TK 자민련

 

정진석 의원의 우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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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2]
1. 개요
2. 상세
3. TK 지역에 끼치는 영향
4. 여담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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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제1보수정당이 TK#s-1.1(대경권) 외의 지역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크게 발휘하지 못하는, 즉 보수정당이 과거에 비해 지역정당으로 세가 크게 위축된 현상을 일컫는 표현.[3] 이 표현이 회자된건 한국의 보수정당이 1990년 3당 합당 이후 TK에서 PK, 충청권까지 세력을 확장하며 진정한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했지만, 2016년 20대 총선에서 패한 것을 시작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정국과 대통령 탄핵 등을 거치며 2010년대 중후반~2020년대까지 지지세를 크게 깎아먹어 결과적으로는 대경권 이외 지역에서 지지 기반을 많이 훼손했기 때문이다.

2. 상세


자유민주연합, 약칭 자민련은 1990년~2000년대 충청도를 기반으로 활동했던 정당으로 리즈 시절엔 충청도+일부 수도권과 강원/TK에 세를 형성하며 제3당의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이후 더이상 세력을 확장하지 못하고 점점 쪼그라들다가 소멸했다. 그래서 이후 어떤 정당이 외연 확장을 못하고 특정 지역에서만 지지를 받는 상황을 자민련에 빗대는 비유가 생겼는데, 예를 들어 민주당계 정당이 쇠퇴하여 호남에 고립되는 상황이 벌어지면 호남 자민련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그러다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새누리당이 국민에게 지지를 잃고 보수 세력 역시 TK를 중심으로밖에 활동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대경권의 또다른 약자인 TK를 따와서 '''TK 자민련'''이라는 별칭도 붙은 것.

2.1.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 19대 대선


사실 한국의 보수정당은 민주화 이후 3당합당을 거치면서 거대화되어[4], 이후 몇차례 위기 속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으로 명칭도 바꿨지만 지지 기반에 있어선 꾸준히 전국정당 규모를 유지했다. 허나 2010년대 들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결정타가 되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급락했고,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이 대구, 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압승을 거두거나 초접전 패배를 하고 심지어 영동 지방도 격전지로 변하려는 모습이 포착, 수권정당을 유지할 수 있는 우촌좌도 역시 무너짐으로써 이제 남은 표밭은 TK밖에 없게 되었다. 즉, 자유한국당의 TK 자민련화 조짐은 이때부터 보이기 시작했다. 한편 TK에서 원래 민주당계 정당은 보수정당에 눌려 10-20% 정도의 지지자들을 가지고 있을 뿐이었는데,[5]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구미, 포항, 경주, 경산, 안동 등 경북 지역 도시들과 대구 지역도 점차 조금씩 민주당세가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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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수도권, 강원, 부산경남 등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긴 곳 중에서도 보수 표심이 완전히 궤멸한 것은 아니었다. 실제로 서울, 인천, 경기, 강원에서 홍준표 후보가 얻은 표는 대구, 경북, 부산, 경남에서 얻은 표와 맞먹었다. 물론 수도권의 인구 수와 비율로 생각하면 수도권에서도 약세로 돌아선 것은 맞지만 고령층이 다수인 경기도 가평군, 양평군인천광역시 강화군/옹진군, 강원도 양양군, 삼척시[6], 충청남도 예산군, 충청북도 단양군, 괴산군, 영동군 등에서는 여전히 한국당이 좀 더 우세했다. 부울경 전체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겼지만, 사실 여기서 홍준표 후보가 얻은 득표수는 대구경북에서 얻은 표 수랑 비슷하다. 물론 문재인 대통령은 구창원, 구진해, 김해, 양산, 거제, 부산, 울산 같은 동남부권 등지에서 승리하고 마산회원, 진주, 함안에서도 10% 내외의 접전을 낼 정도로 선전했지만, 창원시 마산합포구, 통영시, 사천시 등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과 서북부경남의 농촌 지역에서는 인구가 적긴 해도 여전히 한국당이 우세를 보였다.
허나 이건 문재인, 홍준표 단순 비교고 다른 후보들까지 포함한 진영 대결로 보면 부산·경남 이탈 조짐이 확실히 보이긴 하다보니, 한국당의 세력권에서 PK가 이탈할 경우 자유한국당의 지역 정당화가 종전과는 다르게 아주 빨리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이 기사에서는 민주당의 부산 진출을 나주 공방전(...)에 비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이 PK를 뺏기면 결국 후백제와 같은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

2.2. 7회 지방선거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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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민주당에게 밀리던 수도권,[7] 충청,[8] 호남, 강원[9]에서의 참패는 그렇다고 해도, TK 버금가는 보수 정당 텃밭이자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던 부산, 울산, 경남의 광역단체장이 민주당으로 넘어가고,[10] 기초의원, 광역의원 수도 민주당이 과반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내며 압승을 거뒀다.
경남이지만 서부경남에 속해 동부보다 보수세가 더 강하다고 평가받던 마산회원, 고성, 하동, 진주, 고성, 남해, 마산합포(시장 한정), 통영(시장 한정), 함안(광역, 기초의원)도 더불어민주당에 자리를 넘겨줬고, 심지어 박정희의 고향으로 보수 성향이 강하다고 평가받던 구미시까지 더불어민주당 시장이 당선되었다. 거기다가 PK와의 접경지대였던 포항시에서도 몇% 차이의 접전을 벌인 건 물론, 대구광역시 북구, 수성구, 달서구에서도 10% 내외의 접전을 벌였다. TK의 광역의원 비례대표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35%대의 득표를 했다.
2018년 재보궐선거 또한 TK 지역 의석인 김천시에서 초접전 끝에 가까스로 신승하며 단 1석을 얻는데 그쳤다. 자유한국당 입장에서 더 암울한 사실은 김천시에 민주당을 포함한 다른 당이 '''공천조차 안 했다'''는 것. 즉, 최상의 조건에서조차 의석을 못 얻었을 수도 있었다는 것인데, 상대는 무소속이지만 같은 자유한국당 당원이었던 미러전이었다.
거기다가 제7회 지방선거 결과, PK-TK 경계지역 및 TK 남부지역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득표율/지지율이 대폭 상승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상당히 득표율과 지지세가 약해졌고 자유한국당이 완전히 지킨 지역마저도 TK북부지역에 한정된다는 지방선거 결과가 나오면서, 자유한국당은 현재 내홍 상태에서 관리를 더 잘못했다가는 다음번 선거에선 완전히 '''TK 북부 자민련으로 몰락'''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돌기도 했다.
다만 2018년 하반기 들어서부턴 경기침체나 젠더 이슈, 조국 사태를 위시로 한 정권 도덕성 논란, 광화문 대통령집무실 이전 공약 백지화 논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부진 등으로 인해 고공행진하던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이전보다 하락하면서 그로 인한 반사 이익 등으로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조금씩 회복되는 모양새도 보이고는 있다. 특히 부울경에서의 지지율이 차차 회복되면서 다시 경계선이 생기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타고 자유한국당은 2019년 보궐선거 당시 부울경 지역에서 나름대론 성과를 거두는데 성공했는데, 승패 자체는 1:1로 무승부였으나 전통적 텃밭인 서부경남 통영시-고성군 선거구에서는 20% 이상 차이로 낙승했으며, 노동자들이 많아 동부경남에서 가장 자당 세력이 약한 지역들 중 한 곳인 창원시 성산구에서도 정의당 후보에게 불과 504표 차이로 패배할 정도로 선전했다.[11]
그러나 여전히 수도권을 위시한 기타 지역에선 정당 지지율이 민주당에 많이 밀리고 있고, 유치원 3법에 대한 반대 등 중도 성향 유권자들의 거부감을 살 수 있는 행동들 역시 여전히 적지 않게 하고 있어 아직 위기가 해소되었다고 보기는 이른 상황이다. 그나마 희소식은 20대 남성, 영남, 자영업자들이[12] 민주당 지지층에서 빠져 나간 정도일 것이다. 다만 이들도 자유한국당으로 지지를 옮기기보다는 무당층에 머물면서 경합이 나온다는 게 또 문제다. 즉, 민주당에 실망해서 이탈했지만 자유한국당은 더 아니라는 것.
2019년 들어서도 조국 사태 등을 겪으며 지지율이 반짝 반등하는 모양새를 보이기도 했으나, 사태가 일단락되자 다시 지지율이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며 한마디로 정체 기류에 머물고 있다. 물론 이도 탄핵 정국과 비교하면 많이 오른 것이긴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여전히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지지율엔 못미치고 있으며 오히려 비호감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그 와중 전광훈 목사가 주최하는 극우 집회에 황교안 당 대표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거나,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박찬주를 총선 영입 1호 대상이랍시고 발표했다 당내외 여론의 반발을 사자 영입을 보류하다가 결국 입당시키는 등 여전히 민심을 읽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모습도 보였다.

2.3. 21대 총선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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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1대 총선 결과, ''''민주 + 진보 190 vs 보수 110''''[14]의 구도를 나타내어 보수정당은 또 다시 역대급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 다만 전신 자유한국당에 비해 현 미래통합당20대 총선 대비 부산에서 3석(부산진 갑, 연제, 해운대 을), 경남에서 1석(창원 성산), 울산에서 2석(동구, 울주군[15])을 탈환하며 부울경 지역에 한해서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 비해 세가 다소 회복되어 ''''영남 자민련''''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물론 세부적으로 따져보면 PK의 경우 범진보가 후보 단일화를 하지 못해 내준 지역구도 있었고[16] 민주당 후보가 40% 이상 득표를 하며 접전 상황을 만든 곳도 많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여기에 전보다 의석수는 줄었어도 어찌 되었건 PK에서는 여전히 민주당 소속 당선인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TK 상황과는 차이가 있다.
보수정당 입장에서 악몽인 것은, 가장 중요한 수도권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 의원을 합쳐도 달랑 17석(서울 8석, 경기 7석, 인천 2석) 밖에 건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세종[17]과 대전에선 완패했으며 충남과 충북에서도 과반수를 빼앗기고 강원도에서도 가장 큰 도시들인 원주와 춘천에서 패하면서 다시 영서 지역과 영동 지역으로 양분된 모습을 보여주는 등[18] 영남권 외 지역에선 크게 패배했다. 즉, 좋게 봐줘야 '''영남 자민련'''이고, 부산·울산·경남에서의 성적을 감안하면 여전히 '''TK 자민련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음을 재증명'''하는 꼴밖에 안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실제로 미래통합당이 확보한 지역구 84석 중 영남권을 제외한 의석은 채 30석이 되지 않으며, 이들 중 종부세 벨트로 묶인 강남3구[19]+용산[20]+분당[21][22]을 제외한 당선인 지역구는 충북 일부, 충남 서부, 강원도 영동, 경기 외곽 일부 등 지역구의 노령화가 상당부분 진행된 교외 농촌 지역들이 대부분이다. 여기에 황교안, 나경원, 오세훈, 심재철 등 당내 핵심 인사들이 줄줄이 낙선하는 바람에 교섭단체로서의 파워는 이전만도 못하게 되었다.
한편, 총선 패배 이후 극심한 당 내부의 혼란으로 한 때 20% 초반까지 추락했던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은 주호영 원내대표와 김종인 비대위 체제의 출범 이후 당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다시 30%대의 지지율을 회복했다.# 특히 최근들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고가주택 및 다주택자들의 불만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의 연이은 악재로 정부여당의 지지율이 주춤하면서, 통합당 지지세력 내에서는 내년 재보궐 선거에서 야당에 힘을 실어주어 정부여당을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
실제로 서울에서 통합당의 지지율(40.8%)이 민주당(31.4%)을 앞질렀다는 믿기 힘든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는데,#[23], TK자민련을 벗어나지 말라는 하늘의 뜻인지, 전광훈 목사가 광복절날 대형사고를 쳐서 그 지지율을 몽땅 날려주었다.[24] 다만, 광복절 집회 이후에 나온 8월 20일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37.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통합당 창당 이후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고, 아직까지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35%~40% 정도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이 진보층을 결집시키며 오차범위 내에서 지지율을 역전했지만, 아직 중도층이 통합당으로부터 완전히 등을 돌리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일간 조사로만 놓고 보면 8월 19일에는 40.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40%대의 벽도 넘는데 성공했다. 다만 당의 중도화 노선에 불만을 가진 노년층의 이탈이 시작되며 30% 중후반대를 찍으며 고공행진하던 지지율이 20% 후반대에서 30% 초반대까지 하락한 것은 지도부로서는 숙제거리.

3. TK 지역에 끼치는 영향


이런 'TK 자민련화'는 당연히 TK 지역 자체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지역감정이나 소외감 같은 감정적인 부분을 떠나 현실적인 지역 현안 문제 해결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보수 정당의 범위가 TK로 축소되고 TK 내에서 보수 정당의 비중이 커진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여당과 정부가 TK와 소통할 창구가 제한'''된다는 뜻이다. 한 예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TK 지역의 각종 현안을 접수하는 창구는 사실상 민주당 김부겸, 홍의락 전 의원이 도맡다시피 했다. 두 사람은 20대 국회에서 TK 지역의 단 둘 뿐인 여당 의원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21대 총선에서 두 의원이 모두 낙선하면서, TK 지역의 현안을 직접 받아줄 창구가 사실상 사라졌다. 매일신문 분석1
이러면 TK 지역에서 원하는 각종 법안이나 개발 사업 등과 같은 지역 현안들이 무시당하는 이른바 '''TK 패싱'''을 당할 수 있다. 총선 당시의 시점에서 가뜩이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발병이 대경권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 부분에서 자칫 대경권이 원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지원만 받을 수도 있다. 의도적인 지역 차별이 아니더라도 이런 식의 창구 제한으로 인해 지역 현안을 중앙 정치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서 손해를 보는 사례는 TK 외에도 다른 지역에서 선례가 많다.
게다가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은 의석수에서도 심하게 밀려, 민주당 단독으로도 과반을 넘는 176석이라 단독으로 법안처리가 가능한 데다가 열린민주당,여당 성향 무소속 의원까지 가세하면 180석이라 필리버스터조차 불가능하다. 지자체장으로 넓혀봐도 TK에서 당적이 있는 비(非) 미래통합당 지자체장은 민주당 소속 장세용 구미시장이 전부이다.[25] 게다가 애초에 지자체장, 그것도 체급이 작은 기초자치단체장이라는 점에서 이전에 홍의락, 김부겸 의원이 하던 역할을 기대하긴 매우 어렵다. 기껏해야 구미로 한정될 것이며, 구미를 넘어서는 범위는 구미가 포함되지 않은 이상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더불어시민당에 경북 출신 의원이 존재하기는 하나,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태백시, 고등학교를 강릉시에서 보낸 강원 영동지역 인사로 분류되는데다[26], 애초에 지역구랑 상관없는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큰 도움을 기대하긴 어렵다. 반대로 보면, TK 비중이 높아져 미래통합당 내에서 주류를 점할 수 있으나, 미래통합당 내의 계파들도 인물이 중심이지, 지역 중심이 아니라는 점에서 TK 입장에서는 그렇게 좋지 않다. 매일신문 분석 2 선술했듯이, 미래통합당이 민주당을 제대로 견제할 능력이 없는 상황이라서 이는 TK 지역에 명백한 손해이다.
18대 대선 이후처럼 지역주의가 공고했던 시기였다면 PK 지역과 연합해서 수로 압박하면 되었지만, PK의 정치성향이 달라지면서 이것도 힘들게 되어버렸다. 이번 선거에서 PK 지역은 민주당 입장에서 당선자 수로는 저번 선거보다 못한 성적표를 받아들였지만 득표율로 보면 되려 올라가기도 했다는 것이 문제.[27], 거기에다 대구경북보다 부산경남이 거의 1.5배 이상 인구가 있다는 걸 감안하면, 이럴 때 민주당 입장에서는 TK를 소외시키고 PK 지역에 좀 더 집중한다는 정치공학적인 선택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다. 매일신문, 영남일보 등의 TK 지역 언론에서 21대 총선으로 인한 정계 변화를 크게 우려하는 부분도 바로 이 부분이다.
이러한 부분의 대표적인 사례가 동남권 신공항 문제이다. 이전엔 대구나 부산이나 험지였기에 민주당도 간을 봐야 하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20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PK 지역에 대거 진입하는데 성공하면서 부산에 집중하면 못해도 본전은 지키는 상황이 되었었다. 실제로 20대 국회 당시 새누리당은 TK와 PK로 반쪽이 나서 제대로 당 차원에서 대응하기 힘들었던 반면, 민주당은 당 차원에선 겉으로는 중립을 취하는 듯 했지만 PK 지역 의원들이 몽땅 가덕도 유치를 지지한 적이 있었다. 당시 김부겸 의원이 밀양 유치를 지지하긴 했지만 단순히 의견이 갈렸을 뿐 PK 지역 의원들과 얼굴을 붉힐 정도로 맞부딪힌 적은 없었다.
여기에다 21대 국회에선 더욱 심해져서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의 정치성향이 완전히 달라졌고 그나마 대구경북을 대변하는 의원[28]이 모조리 낙선하였는데 반해 부산경남을 대변하는 의원[29]은 있기에 부산 가덕도를 밀 가능성이 이전보다 더 높아진 것이다. 실제로 김해신공항을 백지화하자, 민주당은 당내에서 가덕신공항을 미는 반면, 미래통합당의 후신인 국민의힘은 부산경남 국회의원과 대구경북 국회의원 사이의 이견이 커서 난처해 하고 있다.
다만 다음 선거인 20대 대선은 상대 지역 텃밭에서의 적은 득표도 완전히 사표가 되지는 않는 직선제인 대통령 선거고 TK의 모든 지역구에서 최소한 선거비 전액 보전 수준이나마 득표를 하면서[30] 전체적인 득표율 자체는 상승했기 때문에 보수정당이 호남을 무시하는 수준으로 민주당이 TK를 완전히 무시하지는 못한다는 반론도 있다.[31] 본래 PK에서 지역주의 타파를 목표로 한 친노친문이 주류인 더불어민주당이 TK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지지도를 올린 후보들[32]을 매몰차게 버릴 수도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한국의 지역구 선거는 소선거구제라서 말 그대로 승자독식이라 선거비를 보전 받았다고 하여 큰 의미를 얻기 어렵다. 물론 대구경북과 호남은 각각 보수정당, 민주당의 텃밭이기에, 상대당 측에서 높은 득표율을 얻는 것 자체가 화제가 되고 이것이 다른 직위[33]를 하기 위한 것에 플러스 요소가 되긴 하나,[34] 승자는 뱃지를 획득하는 반면 패자는 말 그대로 판돈만 가져가는 것일 뿐 기존에 쌓아놨던 재산이 많지 않은 이상 결국 그 돈으로 남은 4년 동안 일반 소시민으로 살아가야 하며 심하면 생계까지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까지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괜히 그 지역의 주류인 당과 반대되는 곳에서 지지기반을 다진 국회의원 후보가 대단하게 보이는 것이 아니고, 군소정당(정의당 등) 전체나 후보나 빚이 많은 것이 아니다. 그나마 해당 지역에서의 후보의 지지기반 다지기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의 선전으로 조직력이 강해져서 대구와 경주시[35]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20%~30% 정도로 분투를 했기에 이전보단 낫지만, 40%를 넘은 곳이 하나도 없기에[36], 향후 김부겸마저 낙선한 대구,경북보단 그래도 정치신인 후보를 내고도 40% 이상을 얻었던 부울경, 충청도, 강원도에 더욱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TK에서 김부겸, 홍의락 등이 재선했다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쉽게 김해신공항 확장을 백지화하고 가덕도 신공항을 밀어붙히지는 못했을 것이다.[37]
민주당이 TK에 관심을 가질 마지노선은 2022년 8회 지방선거일 것이다. 당장 20대 대선을 위해 TK를 공략하면, 총선에서 지역구 30% 이상 나온 대구광역시[38], 포항시, 구미시[39]에서는 다른 TK 지역보다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 허나 문제는 그 다음 선거인 8회 지방선거나 그 다음 선거인 22대 총선에서 표로 연결하여 당선될 만한 인물이 없다는 점이다. 비례대표나 정부 인사를 차출하지 않는 한, 현재로는 7회 지방선거에서 극적으로 당선된 장세용 현 구미시장이 유일하게[40] 된다. 그나마 원외인사까지 넓혀봐야 홍의락, 허대만, 오중기, 김현권, 김부겸, 이재용 정도 밖에 없게 된다. 그렇다고 부울경, 강원도, 충청도처럼 비교적 신인을 차출하면 되지 않나 싶겠지만 여기는 조직력이 그렇게 높지가 않기에 당선 가능성이 저 지역보다 낮게 된다.[41] 만약 여기서 더 올릴려면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대구, 경북에서 보궐선거가 실시되고, 당선이 되어야 하지만, 2020년 현재 상황에서 대구, 경북에서 보궐선거가 예정인 곳이 없다. 이렇게 된다면 향후 22대 총선에 내보낼 중량감이 있는 후보가 없게 된다.
이런 문제 때문인지 2020년 '''권영진 대구시장은 민주당 홍의락 전 의원을 대구시 경제부시장에 임명하는 파격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당연히 양쪽에서 다 볼멘 소리가 터져나왔으나,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절박함'''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이라며 연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4. 여담


이렇게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상황이 매우 나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통합당의 일부 극우 성향 지지층은 빨갱이, 전라도, 친북좌파, 주사파 타령[42]이나 하며 불쌍한 박근혜 대통령이 억울하게 탄핵당했다 등의 일반적인 대중 상식과는 거리가 동떨어진 꼰대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많은 국민들의 반(反)보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TK권 일부 친박 국회의원들도 이에 동조하여 탄핵 부정 같은 극렬 친박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면 아직도 박근혜를 지지하는 일부 TK권의 표가 자신들에게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TK권 밖의 국회의원들은 그야말로 죽을 맛이다. 안 그래도 텃밭이 아닌 곳이라 표심이 깎여나가고 있는데 거기에 강성 친박들의 깽판으로 자신들까지 도매금으로 묶여가는 판국이니...
자유한국당과 그 후신인 미래통합당 지지층 중 노인 세대는 거동이 불편해지고 수명이 다할 때까지 높은 투표율로 보수정당에 결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세대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보수정당의 상당수 정치인들 역시 강경 우파 성향 지지층을 의식하면서[43] 강경 우파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의 인적 구성이 다양하게 분포해있다는 걸 감안하면[44] 굉장히 위험한 행보이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패배한 것도 이것이 한 원인이 되었다.
한편 재미있게도 문민정부 당시 한때 TK 지역에서 실제로 자민련이 지지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문민정부의 과거사 정리와 함께 전두환, 노태우 구속 및 TK 유력 정치인들의 입지 약화 등으로 지역에서의 반 김영삼 정서가 매우 강해졌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는 자민련이 대구 의석을 석권한 적이 있었다.[45] 또 경북보다 북쪽에 있는 강원도의 경우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민련 최각규 후보가 강원지사에 당선되기도 했다. 어찌 보면 TK 자민련이 원조 자민련보다 안습인 점도 있는 셈이다.

5. 관련 문서


[1] 2017년 제19대 대선에서 자유한국당이 패배한 직후 나온 발언이다. # '육모방망이로 뒤통수를 깨야'라는 표현도 이 때 나왔다. 웃기게도 이 발언을 한 정진석 본인은 진짜 자민련에 당적을 둔 적이 있었다. 아마도 2004년 탄핵 역풍 당시 자신의 당이 근소한 차이로 비례대표 1석도 못 얻고 몰락, 자신도 낙선한 경험이 있어 더 절박함을 느꼈을듯. 왜냐하면 정진석 본인이 충청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정치인인데, 보수정당이 몰락해 대경권 정당으로 위축되어버릴 경우 다음 총선에서 본인의 입지가 위태로워지는건 당연지사기 때문이다. 수도권 의원들도 마찬가지.[2]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 기초단체장, 지방의회의원 선거 결과도 이와 거의 대동소이했다.[3] 여기에 부울경 PK 지역까지 포함해 영남 자민련이라고도 하는데, 다만 여전히 보수세가 강한 TK에 비해 PK는 지역구 및 인물에 따라 민주당계 후보와 접전을 펼치는 곳도 꽤 있는 만큼 TK 상황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4] 외형상으론 217석에 달하는 거대 정당이 되었지만, 지지율까지 그 정도인 것은 아니어서 얼마 안가 곧바로 과반에 살짝 못 미치는 정도의 규모로 축소되었다. 그렇다 해도 민주당계 정당보다는 확실히 우위를 유지했다.[5] 이들은 타지에서 TK로 이주한 사람이거나 반보수당 성향인 학생과 노동자들이 대다수인데 지선과 총선에서는 반보수 후보에게 30% 이상의 표를 주기도 했다. 물론 경상도에서 빨갱이 소리를 들으면서도 40-50년 이상 민주당을 지지하고 민주당원으로 일한 노인들도 존재한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TK 노인이라니 이상해 보이지만, 사실 1974년 이전에는 대구가 '''좌파정당의 텃밭'''이었다. 50년대엔 이승만의 자유당에 맞서 민주당 장면 후보가 80%대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던 지역. 이런 TK 지역에서 진보·개혁 진영의 지지세가 꺾이게 된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인혁당 재건위 사건'''이었다.[6] 단, 삼척시는 그나마 나은데, 김양호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이다.[7] 포천시, 여주시도 모자라서, 양평군, 옹진군까지 넘어갔다.[8] 충북 남부와 충남 서부에서도 밀렸다.[9] 그나마 이전에 박빙을 만들었던 영동권은 물론 전방 지역에서도 참패를 면치 못했다.[10] 부산의 경우 오거돈 후보가, 울산의 경우는 송철호 후보가, 경남의 경우는 김경수가 민선 최초의 민주당계 광역자치단체장이 되었다. 보수 정당은 지방자치 시작 이래 부산, 울산에서 패배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다만 경남에서는 2010년에 치른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달곤이 친민주당계 무소속 김두관에게 패배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무소속이 아닌 민주당계 정당 후보에게 패배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11] 다만 재보궐선거는 원래 저조한 투표율 등으로 보수정당이 좀 더 유리한 구도라는건 감안해야 할 것이다.[12] 소위 이영자라고 부른다. 20대 남성의 경우 상기했듯 젠더 갈등이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부각되어 문재인 정부가 사실 여부를 떠나 여성에 유리한 정책을 내놓고 남성을 차별한다는 인식이 생겨나 지지층 이탈이 나타났고, 자영업자는 아무래도 최저임금 상승 문제가 지지층 이탈의 주요 원인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절대치론 여전히 민주당이 앞서는 형국이긴 하다. [13] 지역구 의석 수 기준이다.[14] 정확하게 따지면 민주+진보 189, 제3지대(국민의당+시대전환) 4, 보수 107.[15] 단 울주군은 강길부 의원의 의석이었다.[16] 대표적으로 창원 성산과 울산 동구.[17] 다만 세종시 특성상, 호남 다음의 민주당 텃밭이라서 보수정당의 입장에서는 험지다.[18] 그나마 영동권이 포함된 선거구에서도 많이 차이나야 10% 정도 차이였다.[19] 송파구 병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다.[20] 여기는 민주당후보와 통합당 후보의 격차가 1%도 안났으며, 그나마도 범진보 분열로 통합당이 어부지리로 승리를 거둔 곳이다.[21] 이 지역 역시 분당구 갑에서는 양당의 격차가 1%도 안날만큼 미래통합당이 겨우겨우 이겼다. 심지어 분당구 을은 범진보 분열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승리를 하여, 그나마도 분당에서 절반밖에 승리를 못한 셈이다.[22] 기존 강남지역들인 송파구 갑, 송파구 을, 강남구 을, 서초구 을같은 보수 텃밭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각각 최소 45%이상은 득표했다. 송파구 같은 경우는 민주당이 47%는 득표를 하였으며, 사실상 보수텃밭이라는 말도 무색해질 만큼 보수 입장에선 속이 쓰릴수 밖에 없다.[23] 사실 이는 이해찬 대표의 부초서천 망언과 부동산, 그리고 행정수도 이전 논란에 대한 서울 시민들의 불만이 원인이였다.[24]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이 집회에 직접 참가하지는 않았고, 민경욱, 김진태 전 의원 등 일부 당원들이 개인 자격으로 참석했지만, 2019년 자유한국당 시절 당시 당대표가 전광훈을 주축으로 한 태극기 세력과 손을 잡고 자주 장외 투쟁을 벌인 탓에 전광훈=미래통합당과 한 패라는 인식이 국민들에게 강하게 박혔다. 그리고 이들이 미래통합당의 핵심 지지층이다 보니 당 지도부는 이들과 손을 잡으면 중도층이 등을 돌릴 것 같고 그렇다고 핵심 지지층인 이들과 적극적으로 선을 긋지도 못하는, 말 그대로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져있다.[25] 권영세 안동시장도 민주당 소속이긴 하나, 7회 지선에서는 무소속으로 당선되었고, 그 이전에는 보수정당 소속이었다.[26] 때문에 지역방송국인 영동MBC에서 인터뷰하기도 했다.[27] 부울경에서 민주당 후보가 40% 이상 득표한 곳이 26곳이고, 거기에 민주당이 승리한 곳을 제외하고 표차가 10%p 미만인 곳만 해도 10곳이다. 부울경 전체 선거구의 약 18%는 이미 민주당이 승리했고, 25%가 다음 선거에서 민주당이 충분히 뒤집을 만한 곳이라는 뜻이다.[28] 김부겸,홍의락[29] 최인호,박재호,전재수,이상헌,민홍철,김정호,김두관[30] 정의당 후보와 표가 갈려 아깝게 14.7%로 반액 보전에 머무른 경주시는 제외.[31] 민주당 입장에서 미래통합당의 호남에 해당하는 위치가 TK다. 선거비 보전만으로는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지만, 상대당 텃밭에서 상대당이 자신의 당 텃밭에서보다 더 많은 득표율을 기록한 건 유의미하다.[32] 오중기, 허대만, 김현권 등[33] 대통령이나 장관, 원내대표 등[34] 괜히 호남에서 이정현이 화제가 된 게 아니고, 대구경북에서 김부겸이 화제가 된 게 아니다. 실제로 이정현이나 김부겸은 각각 새누리당 대표와 행정안정부 장관이란 높은 직위에 오르는 것에 성공했다.[35] 여기는 만약 정의당으로 단일화를 했다면 권영국의 특성상 더 득표율을 얻었을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36] 그나마 40%에 육박한 득표율을 얻은 김부겸도 김부겸이 네임드급 인물이여서 그런 것이다.[37] 물론, 대구 동구에 있던 대구국제공항을 군위로 옮기기로 결정 되면서 지역 차별로 몰리지 않을만한 명분이 생긴 것도 있다.[38] 달서구는 택지 지구의 개발로 북구, 동구는 연경지구, 무태지구, 안심지구, 신서지구의 개발로, 달성군은 유가읍과 현풍면의 개발로 서구를 제외한 전체가 가능성이 있다.[39] 대경권 전체에서 가장 가능성 높은 곳, 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다음으로 민주당 후보 득표율이 높은 지역구가 있고, 당시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득표율이 가장 낮고, 더불어시민당 득표율이 가장 높았다. 덧붙여서, 이 추세는 19대 대선부터 보였다.[40] 권영세 안동시장도 민주당에 입당하였지만, 7회 지선에서 당시 자유한국당의 공천에 불복해서 탈당한 것이라 8회 지선(안동시장은 3선이므로 출마 불가), 22대 총선 출마 여부가 불투명하다.[41] 대구경북에서 30% 이상 득표한 후보 중 신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 없다. 대구 중남의 이재용(31.0%)은 민선 1, 2기 남구청장, 동 을의 이승천(30.5%)는 2006년(4회 지선)부터 출마했고, 북을의 홍의락(33.5%)와 수성갑의 김부겸(39.2%)는 당시 현직 의원, 포항 북의 오중기(31.3%)와 포항 남 울릉의 허대만(34.3%)도 각각 2008년(18대 총선)과 1995년(1회 지선)부터 출마하던 인물이다.(단, 허대만은 민선 1기 선거에서는 당선 되었다.) 그리고 구미 갑의 김철호(31.5%)는 1996년(15대 총선)과 2000년(16대 총선)에 출마한 적이 있고, 구미 을의 김현권(35.6%)도 1998년(2회 지선), 2004년(17대 총선), 2012년(19대 총선)에 의성에 출마하였다가 2016년(20대 총선)에 비례로 당선된 사람이다.[42] 당장 극우성향이 강한 네이버 댓글만 봐도 이러한 황당한 워딩들이 들어간 댓글들의 공감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편 이다.[43] 친박계 김진태 의원은 30%의 콘크리트 우파를 버릴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물론 좌우 양쪽에 20% 내외 정도의 콘크리트가 있는 건 맞지만, 대구경북 정도를 제외하면 소선거구제 하에서 죄다 패하고 사표가 되는 상황인 것이 문제.[44] 설훈 등의 동교동계 세력, 김근태 의장의 뜻을 잇는 민평련 세력에, 문재인, 이광재 등의 친노 직계, 김영춘, 김부겸처럼 한나라당에서 넘어온 사람도 있고, 이상민 등 충청계 보수 정당에서 넘어온 사람, 심지어는 박용진 같은 민주노동당 출신도 있다. 한마디로 2000년대 초반 한국 정치계의 대다수 세력을 하나로 묶어놓은 괴물정당인 셈.[45] 다만 경북은 여당인 신한국당이 1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