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1982)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모델 겸 배우.
2. 활동
2.1. 데뷔 초
1998년, 신광여자고등학교 1학년 때 하굣길에 모델로 캐스팅되었다. 데뷔작은 10대를 타겟으로 했던 화장품 '지에닉' 광고.[1] 중학교 때부터 농구선수로 추천 받았지만 본인은 모델을 희망했다고 한다. 하지만 키가 170cm에서 더 자라지 않아 불만이었다고 한다. #
패션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를 했고, 상큼한 얼굴과 큰 키에 극도로 마른 몸매를 가진 옷 잘 입는 소녀는 당시 패션잡지 주 고객층인 10대 소녀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비슷한 시기 활동하던 김효진, 양민아(신민아의 본명) 등의 사이에서도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2]
특히 김효진, 원빈과 함께 출연했던 한솔엠닷컴의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라는 주제의 광고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아래 동영상) 이어 차태현, 신민아와 출연한 CF에서는 '''"내가 니꺼야? 난 누구한테도 갈 수 있어!",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등의 명대사를 만들었는데 사실상 2000년대 초반을 대표하는 공전절후의 유행어가 되었다. 이 유행어는 당시에 수많은 패러디를 낳았으며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편이다.1편2편3편4편
그리고, 다수의 잡지와 CF 등을 통해 활동하다 1999년 드라마 《학교 2》의 반항아 신혜원 역을 맡으면서 배우로도 자리잡게 된다. 여러모로 배두나와 닮은 경로다. 1998년 길거리 캐스팅 → 1년간 모델로 성공 → 학교 시리즈에 반항아 포지션으로 성공 → 이후 승승장구 테크를 탔다.[4]
이렇듯 데뷔 직후의 행보는 파죽지세였다. 이미 만 20세가 되기 전 CF 모델로서 최고의 주가를 올렸고, 만 20세이던 2002년 드라마 《순수의 시대》에서 주인공을 맡아 정통 멜로 연기를 펼친다. '''하지만...''' 꽤 이른 나이의 성공이라는 요소, 실력 논란 등이 (주로 또래의) 수많은 어그로를 끌었으며 동시에 엄청난 안티를 양산하게 된다.
이런 영향으로 온갖 욕을 다 먹는 연예인으로 인식되지만(...) 사실 김민희는 한국 연예계의 역사에서 몇 가지 이정표가 된 중요한 인물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당시는 여러 면에서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 진행되던 과도기였다. 시기(세기말), 세대(N세대), 문화 형태(아이돌, 인터넷의 등장) 등이 교체되어 가던 시기에 70년대생들이 주로 활약하던 90년대 문화가 지나가고 현재와 같은 아이돌 생산/소비 시스템 하에서 등장한 거의 최초의 아이돌 스타라는 점이 그것이다.[5] 다시 말하면 세기말과 N세대(1980년대생)를 상징하는 인물[6] 이자 현재 개념의 아이돌의 원형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가요계를 포함한 대중문화계 전체에서는 이른바 1세대 아이돌이라 불리는 가수들에 의해 이미 96년에 아이돌 문화가 시작된 상태였다. 실제로 한국에서 아이돌 문화를 주도한 것은 가요계였지만, 당시 이들은 70년대생과 80년대생이 혼재된 형태였으며 시기적으로도 엄연한 1990년대라 이후 등장한 (비가요계의) 아이돌과 세부적으로는 개념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팬층도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배우나 모델들처럼 10~20대를 상대로 어필을 하던 아이돌로 봐도 부족하지 않았다.
2.2. 2000년대 중반 이후
당시 김민희를 향한 소녀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상큼한 외모와는 별개로, 무심해보이는 시크하고 독특한 이미지를 구축한 김민희는 큰 인기를 모으며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의 인기는 실력이라기보다 운으로 뜬 것으로 간주되었으며, 인터뷰의 말실수라든지 상상을 초월하는 연기력으로 인해 차츰 활동이 주춤해지는 듯 했다.[7]
결국 매우 안습한 연기력으로 신나게 욕을 먹고, 2년 정도 활동을 중단했다가 2004년에 《형수님은 열아홉》으로 컴백하여 악역으로 나왔으나, 이마저도 좋은 소리를 못 듣고, 또 2년을 쉬었다. 본인도 훗날 인터뷰에서 이 당시 부족한 연기력에 대해 인정하기도 했다. 방송 활동을 쉬면서 계속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연기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듯.
이 2년 동안 자신을 거부하던 노희경을 끝까지 설득하여 캐스팅되었던 2006년 드라마 '''《굿바이 솔로》'''를 통해 한층 성숙해졌을뿐 아니라, 비약적으로 성장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이 김민희를 다시 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8]
이후 2008년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로 2008년 제4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 뒤로 2012년 《화차》, 2013년 《연애의 온도》, 2014년 《우는 남자》, 2015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2016년 《아가씨》 등을 통해 좋은 연기[9] 를 선보이며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고 흥행에 있어서도 안정적인 면모를 과시하며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연기 잘 하는 배우"라는 평가를 듣고 있었다.
2016년 영화 《아가씨》를 통해 영화감독들이 선정하는 제16회 디렉터스컷 여자연기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2016년 11월 25일 모든 한국 영화인들의 로망인 제37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참고로 같은회차 청룡영화상의 남우주연상은 배우 이병헌이 수상했다.
조진웅이 인터뷰에서 《아가씨》에서 같이 호흡한 김민희를 보고 연기를 너무 잘해서 놀랬다고 같이 공연한 여배우 중 최고의 연기력을 지녔다고 감탄 했다.
2017년 2월 18일 베를린 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통해서 한국인 배우 최초로 은곰상: 여자연기자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룬다! 이 덕분에 한국은 세계 최고의 3개 영화제에서 모두 여우주연상을 받은 경험이 있는 국가가 되었다.[10]
3. 출연 작품
3.1. 드라마
3.2. 영화
3.3. 기타
- 2000년 (4월 23일~12월 24일) SBS 인기가요 진행
4. 여담
- 김민희는 과거 배우 이정재, 모델 출신 배우 이수혁과 공개연애를 했다. 그 뒤 2013년 4월, 한 인터넷 매체에서 조인성과의 파파라치 사진을 공개하면서 열애를 인정했다. 2014년 9월 24일 조인성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관련기사 그리고 2016년 6월, 홍상수 감독과의 스캔들이 터지고 말았다. 문제는, 홍상수 감독은 기혼자라서 명백한 간통이라는 점이다.
- 연예계 대표적인 패셔니스타다. 큰 키와 마른 몸매의 대명사 격으로, 어떤 스타일과 메이크업도 소화하는 편이라 여성들의 패션 롤모델로 자주 거론된다.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결혼식 참석 당시 입었던 패션이 여성스러우면서도 재치를 잃지 않는 센스로 당시 하객패션 가운데 가장 큰 화제가 되었는데, 후에 당시 착용한 블라우스가 명품이 아니라 2만원대 보세 제품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더욱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다른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윤여정도 김민희에게 "이전에 입었던 옷이 뭐냐? 나도 좀 사다 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 다른 작품은 다 해도 공포 영화만큼은 정말 못한다고 한다. 공포 영화의 경우에는 시나리오를 읽는 것조차도 무서워한다고. 그래서 나홍진 감독의 《곡성》도 아직 못 보았다고 한다. 관련 기사
- 영화 《아가씨》의 대히트로 인해 여성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서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얻었다. 보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약 600만원 가까이 조공 금액이 모이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으나… 2016년 6월 21일, 홍상수 감독과의 간통 보도가 터지고 난 후 역대급으로 모였던 조공금액을 다시 환불해주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 흡연자다. 프랑스 칸에서 홍상수와 함께 담배를 피는 모습이 포착됐다.#
- 잉어 2행시 영상이 발굴되었다.(1분 24초부터) 끼 넘치고 발랄했던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변할 수 있냐며 안타까워하는 반응이 많다.
- 배우 김태리가 그녀의 덕후다.
5. 논란
5.1. 평민 발언
'GQ코리아' 2001년 11월호에서 김민희는 '''“자기들이 부자와 결혼하면 사랑해서 한 거고, 연예인이 그러면 이상한 관계로 말하는 건 이해가 안 간다. 평민들도 그런 것처럼, 통장에 든 적금보다 지갑 속의 돈이 더 좋다.”'''라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 이후 질문자가 “‘평민’이라는 말에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 봉건 사회가 아닌데.”라며 제지하자, 김민희는 “나쁜 의도로 한 말은 아니고, 연예인이 아닌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11] 이 발언으로 인해 김민희는 한동안 이미지가 굉장히 안 좋았으며, 이를 비꼬아서 ‘'''평민'''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관련자료1 관련자료2
이외에도 촬영 중 구경하려고 몰려온 사람들을 보고 '''“똥파리 같다”'''는 말을 했다는 '''헛소문'''이 퍼져서 곤욕을 치른 적도 있다. 하지만 본인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전혀 없어서 억울해 하는 듯하다.#
5.2. 간통
2016년 6월 21일, 기사에서 홍상수 감독과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통해 호흡을 맞추고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문제는 홍상수 감독은 이미 결혼해 아내와 대학생 딸까지 있다는데다 부인과는 아직 이혼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는 것.
놀랍게도 두 사람의 간통은 영화계에 암암리에 알려져 있던 사실이었고, 홍상수 감독의 지인들이나 다른 영화 감독들이나 영화 제작자들과 배우들까지, 여러 연예업계 종사자들도 이를 알고 있었다. # 영화계에선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내용이었지만 기사가 나오지 않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고 한다. 홍상수 김민희 불륜설 비하인드 (뉴스엔 윤가이 기자) 영화 《아가씨》가 칸 영화제로 진출할 때까지, 해당 영화 관계자들은 이 사실을 암암리에 아는 기자들에게 "영화에 흠이 되지 않게끔, 기사를 쓰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실제로 실명을 언급하지 않은 기사가 6월 1일자로 보도된 바 있다. #
잉그리드 버그만의 사례와 같이, 감독과 여배우 사이에 빚어지는 스캔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벌어지는 것이라 '작품에 몰입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며 너그럽게 보는 사람들도 일부 있다지만, 애초에 결혼한 기혼남 혹은 기혼녀가 가정을 깨고 다른 누구와 간통을 저지르는 사건은 여론이 너그럽게 반응해주지 않는다.
아직 사실 확인이 되지 않긴 했다만 김민희와 홍상수 역시 간통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미 배우의 팬사이트라 할 수 있는 김민희 갤러리 역시 일시적으로 서포트 활동을 중단했으며 루머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팬질을 접겠다는 사람이 대부분인 판국이다. 거기다 이 경우에는, (일단 홍상수 부인 측의 일방적인 주장이긴 하지만) 김민희가 부인에게 아침 드라마에 등장하는 악녀나 할 법한 '''"그러게 남편 관리 잘 하지 그랬어요."'''라는 망언까지 했다는 루머까지 나온 판이다.기사
하지만 2016년 7월 20일에 방영된 리얼스토리 눈에서, 홍상수 감독의 부인은 '''자신은 인터뷰를 한 적이 없으며 일부 기사는 기자들의 악의적인 보도로 심하게 과장되었다고 밝혔다.''' 한 마디로 6월 21일 단독보도라면서 나온 김민희의 막장 드라마스러운 발언 외에 기타 여러가지 자극적인 관련 보도는 정작 당사자와는 한 마디도 나누지 않은 한마디로 카더라 통신에 불과 한 것. 자세한 것은 홍상수 항목 참조.
해당 기사까지의 불륜 관계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여느 불륜 스캔들보다도 더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홍상수와 함께 미국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이 중혼이 합법인 유타 주에서 비밀 결혼을 올릴 예정이라는 기사가 나온 적이 있으나 이것은 오보로, 당연히 미국 내 50개 주 모두 중혼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다. 동거라면 모를까 결혼은 당연히 불가능하다.[12]
2016년 7월 17일, 6월에 출국한 지 약 1개월 만에 프랑크푸르트에서 아시아나 항공기로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고, 마중 나온 것으로 보이는 젊은 남자와 함께 공항을 떠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이 보도 역시 사실인지 아닌지 불확실하다.
이 일로 인해 모 광고모델 사에게 위약금을 물어주면서 광고계에서는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있다. #
그런데 헤어졌다는 기사가 떴다! 관련 기사 기사에 의하면 두 사람은 연인으로 사랑한 게 아닌 영화인들 간의 끈끈한 우정이였으며,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관계를 끊었다고 한다. 이에 네티즌들은 어디까지 우정이고 사랑인진 알 수 없으나 김민희 갤러리, SNS 등 김민희의 팬들은 경사가 났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이 기사가 나온 다음 다시 재결합설과 추석을 함께 보낸다는 설이 도는 등 다시 혼란스러운 상황이 되었고, 홍상수 감독이 귀국 후 직접 해명하겠다고 하였으나 이후로는 소식이 없다.
일단 아직 사실 관계가 확인된 내용은 없다. 사태를 종합해보자면 홍상수와 그의 부인은 모종의 이유로 별거하게 되어 2016년 11월 이혼 신청을 넣을 만큼 사이가 소원해졌는데, (김민희와 홍상수 측의 해명에 따르면) 집을 나와 있는 홍상수 감독을 김민희가 보살펴 주다가 친해지게 되었고, 현재 홍상수 감독의 부인이 모종의 이유로 김민희를 그의 간통 상대로 의심하고 있다는 게[13] 요약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김민희와 홍상수 측의 해명에서 나온, 부부 관계에 문제가 생겨 별거 중인 유부남을 미혼의 젊은 여배우가 챙겨준다는 상황 자체가, 당사자인 배우자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의 인식으로도 상당히 의심스러워 보이는 여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 사건 초기에 기레기들의 악의적인 과장된 보도가 쏟아졌는데, 이것에 대해서 결국 홍상수와 김민희가 그 어떤 해명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간통 논란이 기정사실화된 것에 일조했다.
홍상수 감독은 결별설이 보도될 당시 귀국 후 직접 해명하겠다고 했으나, 그 이후 어떤 반박도 하지 않았으며 11월 중순 경 이혼 신청을 넣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다. 김민희의 경우 이 사태의 여파로 활동 자체를 하지 않고 있으며 청룡영화상 시상식도 불참했다.
청룡영화상 이후로 항간에 김민희가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절했다는 루머가 돌았으나, 김민희 측의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트로피는 받았으나 부상으로 딸려오는 수백만 원의 상금을 받는 것은 도의적으로 옳지 않다고 판단하여 유니세프를 통한 기부와 단편영화제 지원 등의 방식으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기사
그리고 2017년 1월 9일, '''홍상수 감독과 서울 도처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내었다''' 논란이 터진 후 최초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셈이다. 문제는 현재 '''홍상수 감독과 신작 촬영을 준비 중이라 한다'''. 1개월 전 즈음에 김민희가 국내로 돌아왔으며 홍상수 감독과는 따로 거주 중이고,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기사가 뜬 적이 있는데, 이 때 귀국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울증은 사실이 아니라는 기사도 있으니 주의하자.
사실 여하를 떠나서 두 사람의 태도는 심각하게 문제가 있다. 홍상수 감독의 경우 최초 해명 당시 국내로 돌아와서 설명하겠다 했으면서 여태까지 침묵을 지켰으며, 사건 초기 당시부터 많은 사람들이 예상한 대로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다. 김민희 역시 국내로 돌아온지 꽤 된 것으로 보이나, 청룡영화상 시상식을 포함한 공식 석상은 물론이고 팬들 앞에 나타나지조차 않았고 소식 통보도 없었다. 그런 두 사람이 여지껏 해명은 고사하고 뒤에서 신작 촬영이나 준비해 온 것으로 드러난 셈인데, 이는 누가 봐도 좋게 봐줄 수 없는 행보이다.
이런 두 사람의 태도 때문에 '''현재 상황은 누가 보아도 정말 간통설이 사실로 보일 수밖에 없게 되어가고 있다.''' 상식적으로 이혼 사유가 김민희로 비롯된 것이 아니고 홍상수의 부인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라면, 홍상수 본인이 부인은 물론 대중에게도 불륜이 아니라고 해명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여론과 상관없이, 우리나라 대법원은 유책주의를 고수하기에 간통 의심을 받고 있는 유책 배우자가 소송을 걸어봐야 받아주지도 않는다.[14]
만약 김민희와의 불륜 때문이 아니라 전혀 다른 이유로 이혼을 원하는 것이며, 부인이 이혼 사유를 불륜이라고 추측하는 상황이라면, 본인들의 커리어나 이미지는 물론 이혼 소송에도 지극히 불리한 불륜 혐의부터 벗으려 할 것이다. 그런데 대중 앞에서 공개적으로 불륜남녀라고 지목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렇게 긴 시간 내내 침묵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거기다 침묵을 고수하여 팬들조차도 어디 있는지 알지 못했던 두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백주대낮에 서울 한복판에 나타났고, 잠수를 탄 기간 동안 둘이서 영화 촬영을 준비해왔다고 하면 이를 좋게 받아줄 사람은 거의 없다.
만약 영화 촬영이 연애의 일환이 아니라 단순하게 비즈니스일 뿐이라면, 더더욱 해명의 필요성이 절실해진다. 이런 일이 터지고 나서 둘이 또 영화를 찍으면 간통설이 기정사실화되는 것은 안 봐도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두 사람이 위 결별설 기사 당시 한 주장대로 "단순 우정이지만 서로의 미래를 위해 동료로서도 인연을 끊겠다"고 했든, 아니면 진짜 바람이 났으나 여론을 의식해 해어졌건 간에, 여지껏 영화 준비를 해온 게 밝혀진 이상 간통이 사실이든 아니든 '''위의 헤어졌다던 해명은 거짓이 된다.''' 둘이 진작에 헤어졌다고 주장하며 모든 일이 스캔들이라 믿었던 김민희 팬들은 멘붕 중이며, 일반 대중들의 반응은 "환장하겠네" 정도.
결국 이러한 추측은 맞아떨어졌다. 2017년 3월 13일, 홍상수와 김민희는 공개적으로 기자들 앞에서 자신들의 간통을 인정한 것 뿐 아니라 인터뷰에서 대놓고 자신들의 간통을 아름다운 사랑으로 미화, 포장하였고 이 과정에서 '''기자석에서조차 탄식이 터져 나왔다고 한다.''' # 이러한 두 사람의 유례없는 행보 덕에 김민희의 배우로서의 연기력과 홍상수의 감독으로서의 능력 및 영화적인 작품성과는 별개로 두 사람의 '''국내에서의 이미지는 거의 파렴치한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 현실이다.'''
사실 국내는 당연지사고 간통을 개인의 사생활이라면서 상대적으로 관대하게 본다고 하는 서구권의 간통 사례와 비교해도 홍상수와 김민희의 현재 태도는 대담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뻔뻔하다.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까지 그렁이면서 명백히 도덕적으로 지탄을 받을 대상이 되는 간통을 아름다운 사랑이라며 미화를 하거나 아예 자신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서 출품까지 하는 경우는 서양에서도 상당히 드문 케이스다. 사람들이 서양에 대해 불륜에 대해 관대하며 개인의 자유를 존중한다고 인식하지만 서양에서도 부정적인 인식은 매한가지이다.[15][16][17]
덕분에 대중들은 "이 둘에 비하면 이병헌은 차라리 양반이다." 수준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민희의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에서 여자연기자상을 수상한 이후에 똑같은 간통 논란을 의식한 기자가 이병헌에게 누가 봐도 대놓고 노린(...) 인터뷰까지 한 적도 있다.
2017년 2월 17일, 《밤의 해변에서 혼자》라는 작품으로 베를린 영화제에 같이 모습을 드러냈다. 실제 홍상수와 김민희의 이야기를 베이스로 만든 영화인 것과는 관계 없이, 요즘 작품의 퀄리티가 물이 오른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 대단한 호평을 받고 있고, 결국 김민희가 해당 영화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세계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연기 경력으로만 본다면 강수연, 전도연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2017년 3월 13일, 영화《밤의 해변에서 혼자》언론시사회에서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과 함께 간통 관계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 몇몇 팬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여론에게 많은 비난을 받게 되었다. 기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때 말을 끝까지 잇지 못하고 울컥했다는 부분에 대해 홍상수의 본부인의 처지는 생각하지 않냐는 등의 비난이 대부분이고 이 행동조차도 연기였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의 간통 관계 때문에 이미 유명 브랜드들의 의상 협찬까지 끊겨 개인 소장의 드레스를 입고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했다고 한다.
김민희가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하면서 곤경에 처한 건 다름 아닌 문화체육관광부다. 간통죄 폐지에도 불구하고 현재 여론은 김민희에게 매우 부정적이지만, 전례를 생각하면 동급 훈장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사회적으로 비판을 받는 자'라는 원래부터 존재하던 규정을 적용해 훈장을 수여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2017년 6월, 홍상수 감독과 성동구 옥수동의 아파트인 래미안 옥수 리버젠에서 함께 거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9월, 역시나 간통 상대인 홍상수 감독의 22번째 장편 영화에 출연한다고 한다. 지난 3월에 홍상수 감독과의 공개 간통 인정 이후로 대중적인 이미지가 추락해버린 탓에, 김민희의 상업 영화 출연은 한동안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6. 수상경력
[1] 강혜정도 출연했다.[2] 이 셋은 한솔엠닷컴 CF로 스타덤에 오른 데뷔 동기와도 같다.[3] 세 배우의 데뷔 초 모습을 볼 수 있다. 눈 오는 밤거리와 노래(3편의 원곡은 동명의 김장훈의 곡이다. 원곡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의 어울림이 백미. (1부 2부) 유행어는 이후 시리즈들부터 등장한다.[4] 한 가지 차이라면 배두나의 이미지가 개성 있는 외모, 이단아 등이었던 것에 비해 김민희는 CF스타로서 어필이 가능한 비주얼적인 면 역시 가지고 있었다. 포지션에 있어 배두나와 좀 더 유사한 쪽은 공효진, 양미라 등.[5] 위에 언급된 많은 모델 및 배우들도 크게는 모두 여기에 해당된다.[6] 또 다른 한명을 더 뽑자면, 그 유명한 TTL 소녀 임은경이 있다.[7] MBC에서 《네 멋대로 해라》를 방영할 당시 SBS에서는 김민희, 고수 주연의 순수의 시대가 방영 중이었다. 전자의 드라마가 주연배우들의 호연으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때 후자의 드라마는 김민희 등 주연 배우들의 안습한 연기력으로 냉담한 반응을 얻었다.[8] 노희경 작가는 빠른 탈고로 인해 배우들이 대본을 숙지할 시간도 많고 자신이 대본을 집필하는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특히 여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신랄한 지적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해서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노희경의 작품을 거쳤던 여배우들은 다음 작품에서 연기력 자체가 느는 신기한 광경을 볼 수 있다. 특히 노희경의 페르소나인 배종옥, 한고은, 김민희 이 3명의 연기는 정말 많이 늘었다. 많은 여배우들이 자기 캐릭터에 고착화된 작품만 하다가 연기력 부족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과 반대.[9] 데뷔 때와 비교하면 연기가 어마어마하게 자연스러워지고 섬세한 표현력이 증가하였다. 《서프라이즈》와 《아가씨》의 편집 감독이 같은 사람인데, "그 때의 김민희와 지금의 김민희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며 극찬했다.[10] 베네치아 영화제에서는 강수연이, 칸 영화제에서는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11] 사실 원 발언 뿐이면 "나도 평민이다"라고 어떻게든 둘러댈 수 있었을지 몰라도 이 해명으로 인해 오히려 연예인이 아닌 인물=평민이라고 생각한다는 걸 확실히 인증하고 말았다.[12] 후술하겠지만, 미국에서 크게 논란이 되었던 <Sister Wives>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 FLDS 일가의 일부다처제 허용 신청에 대해, 판사가 "법을 위반한 게 아니다"라는 말로 사실상 중혼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는 것 때문에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 애초에 이 판결은 이후 뒤집혔다. 어차피 재판 자체가 기각되었어야 할 사안이었고, 해당 사건 담당 판사 역시 논란이 많은 인물인지라, 판사는 거의 전방위로 비판을 받았다. 여담으로 유타 주 내의 중혼 금지 관련 규정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라 한다. 애초에 2013년 유타 주 연방지법의 중혼관련 판결은 중혼을 허용한 것이 아니라, 그간 유타 주에서 금지되어 있던 부부+사실혼 관계 여성의 동거를 금지한 유타 주 법조항이 위헌이라고 판결을 내린 것이다. 홍상수와 김민희가 유타 주에 간들 결혼을 못하는 것은 당연할 뿐더러, 애초에 그들은 해당 사항이 아니다. 또한 이 판결이 2016년 항소법원에서 무효 판결이 나온 것의 근거는 유타주가 애초에 이런 종류의 동거집단이 범죄 행위와 연루되지 않을 경우 기소를 하지 않는다는 유타주 검찰청의 정책으로 인해서 사실상 원고들이 피해를 볼 일이 없다는 근거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므로, 유타의 중혼 관련 법이 강해지기는 힘들 것이다.[13] 위에서 언급한 리얼스토리 눈에서 홍상수 감독의 소재를 묻자 "김민희 씨랑 어디 있겠죠 뭐." 라고 발언했다.[14] 최근 파탄주의가 확산되고 있다는 의견도 있으나, 이건 한쪽 배우자가 악의를 가지고 일부러 이혼을 안 받아주거나 관계 파탄의 책임을 상쇄할 정도로 자녀나 가정에 대한 배려가 이루어졌을 때나 인정한다. 현재 홍상수 감독은 몇 년째 집을 떠나 있어 가정을 착실하게 보살피고 있다고 보기는 힘드므로 성립하기도 어렵다.[15] “서양에서는 간통에 대해 상대적으로 한국보다 좀 더 관대하니, 한국에서도 이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지만, 이는 자신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이다. 서양권이 이혼에 대해 관대한 건 '자신은 부정적으로 바라볼지라도 어디까지나 그들의 개인사라고 선을 긋는' 개인주의 문화이기 때문이며, 어차피 혼인 파탄의 책임을 지는 사람은 자신들이 굳이 비판하지 않아도 이혼 소송에서 배우자에게 입이 벌어질 정도의 위자료를 토해내는 등의 대가를 혹독하게 치루기에 굳이 반응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서양에서도 불륜 등으로 인한 혼인 파탄 때문에 배우자에 대한 사적 보복이 상당히 자주 일어난다. 서양에서도 배우자의 불륜, 간통으로 인한 이혼은 매우 큰 스트레스를 안겨주며, 적지 않은 막장 치정극이 누군가의 피를 보게 되는 비극으로 끝나는 경우가 현재도 발생하고 있다.[16] '자신은 부정적으로 본다 할지라도 남의 개인사에 굳이 끼어들 이유도 없으니 간섭하지 않겠다'는 서양의 문화에 대한 한국인들의 이해 부족은 상당한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오해때문에 불륜, 간통 외에도 동성애, 신을 믿지 않는 무신론이 서양에선 마냥 이러한 것들을 개인사로 치부하며 관대하게 볼 거라 착각하는데 절대 아니다. 간통을 저지른 당사자들을 뒤에서 비웃으며 험담하는 것은 이쪽도 마찬가지고, 동성애는 현재도 거센 논란의 대상이며, 신을 믿지 않는 무신론 또한 마찬가지이다.[17] 게다가 서양의 사례를 들며 “간통은 개인 가족사일 뿐이며, 그럴 수도 있다”고 너그럽게 봐달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적잖은 수가 이중잣대를 보이는데, 불륜과 간통에 대해 개인의 의사를 존중해달라고 하며 자신들에 대한 비난을 삼가달라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이들은 서양처럼 혼인 파탄의 책임을 물어 거액의 위자료 청구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선 매우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들은 간통, 불륜에 대한 사회적 비판 여론에 대해 서양처럼 마냥 부정적으로 봐주지 말라고 하면서도 혼인 관계 파탄의 책임자가 지불하는 거액의 위자료와 같은 (자신에게 불리한) 경우에 대해선 입을 닫고 철저하게 침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