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지(개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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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우리는 세상 모든 여자들이 싫어하는 조건을 한 가지씩, 도합 네가지를 가지고 있다.'''[6]
- 김준현
'''세상은 왜[7]
!! (다같이) 인기없는 남자를 싫어하는가!! - 김기열'''[8]'''세상은 왜!! (다같이) 촌티 나는 남자를 싫어하는가!! - 양상국'''[9]
'''세상은 왜!! (다같이) 키 작은 남자를 싫어하는가!![10]
- 허경환'''
'''이 세상에 오해받고 사는 모든 남자들에게 바친다. 제발 오해하지 마!! - 김준현'''
2012년 1월 15일부터 2013년 6월 30일까지 방영했던 개그콘서트의 전 코너.[12]
개콘 중흥기 말에 처음으로 방송을 타 각각 개그맨들의 억울함의 대변과 공감을 크게 사며 큰 인기를 끈 초대박 코너이다. 무엇보다도 이 코너가 다른 코너들과 차별화를 갖는 큰 의의는, 21세기 한국 방송계에서 매우 희귀한 '''정통 스탠드업 코미디라는 것'''이다.
허경환, 김준현, 김기열, 양상국, 이원구[13] 가 정장 차림[14] 으로 출연한다. 자신들을 '여자들이 정말 싫어할 만한 조건[15] 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남자들'이라고 칭하며 한 명씩 이야기를 한다. 코너명 '네가지'는 코너 콘셉트 그대로 비호감 특징 '4가지'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싸가지가 없다'를 '네 가지가 없다.'로 돌려 말하는 의미도 된다. 일종의 말장난. 2회분부터는 '우리는 네가지 없는 네가지야!'라는 대사가 레귤러로 쓰이고 있다.
독한것들과 스타일이 비슷하다.
2. 등장인물
2.1. 정식 캐릭터
2.1.1. 김기열
'''그래, 나 인기 없는 남자야.'''
-오프닝 멘션
'''인기 없는 남자'''[16] 역이자 이 코너의 창시자. 이종훈이 양상국으로 바뀐 이후 1번 타자로 나와 분위기를 고양시킨다.'''그래도 나 무시하지 마라, 이래 봬도 나, OO한 몸이다. 물론 XX한건 아니고...'''
-클로징 멘션
정말 일화가 안습하다. 싸인해줬더니 그 싸인이 식탁에 널부러져있다던가 포털사이트에 이름이 김기'''엵'''으로 나와있다던가...
후반부에는 인기투표를 했는데 이원구는 가볍게 이겼으나 양상국에게 밀려서 '''객석으로 강등되었다.''' #
원래 초창기에 이종훈과 같이 출연했을 때는 돈 안 쓰는 짠돌이 컨셉이였으나, 이종훈이 나가고 양상국이 들어오면서 컨셉을 바꿨다. 그리고 개콘 마지막회에서는 양선일 외 나머지가 대신 출연하였다.
2.1.2. 양상국
'''그래예, 내 촌에서 올라온 촌놈입니더. 나가 촌에서 올라왔다고 뭐라뭐라 하는데[17]
, 오해하지 마이소.'''-오프닝 멘션
'''촌티 나는 남자''' 역.'''그러니까, 촌에서 올라왔다고 오해하지 마라, 마음만은, 턱별시다.'''
-클로징 멘션
2012년 2월 12일 방송부터는 이종훈이 빠지고 양상국이 '촌티 나는 남자' 콘셉트로 막방까지 출연했다. 서울메이트에서 했던 ''''확마 XXX해뿌까?'''' 는 계속 나오고 있다. 주 내용은 아는 여동생이 늘 물어보는 질문이 어째 '서울 촌놈'들의 오해를 해소하기. 질문들이 어째 1970년대에나 있을 법한 질문들이다.[예시)][18] 실제 양상국은 인구 50만의 김해시 출신으로 부산 지하철 인프라와도 연결되어 있고 상당히 잘 지낸 편이다. 핵심은 조곤조곤 설명하다가 갑자기 비명에 가깝게 하이톤으로 절규하는 것이 포인트. 양상국이 그럼 니들이 생각하는 시골 사람이라는 게 이런 거냐면서 촌사람 흉내도 상당히 볼 만하다. 끝에서는 "촌에서 왔다고 오해하지 마라. 마음만은 '''턱'''별시다!"[19] 로 마무리도 일품.
2012년 10월 14일 방송에서 더 시골 출신인 허경환하고 서로 배틀을 한 적이 있었는데, 양상국이 작가한테 '63빌딩 올라가는데 돈 내야 되냐?'라고 말했는데, 바로 허경환이 옆에서 '아이고....니가 인마, 그러니까 촌놈 소릴 듣지' 그 다음 양상국의 응답, '''조용히 해라! 이 통영 촌놈아!!!!!!'''라고 했다. 그러놓고 막판에 둘이서 서로 어느 놈이 더 촌놈인지 배틀도 하기도 했다.
양상국 : 얼굴로 봤을 때는 뭐, 누가 봐도 네가 서울 사람이고 내가 촌놈이기는 해. 그래도 네가 더 촌놈이야!! 어? 네가 촌놈이라고!
허경환 : 왜? 네가 더 촌놈이지!
양상국 : 와... 나 이거 인정 못하네? 야, 그러면 너희 동네에 그... 랏데리아 있나?
허경환 : ...있지! 너 그러면 막도날드 있어??[20]
양상국 : 있지!!!! 그러면 그...'''할아버지 치킨 그거 있어??'''
허경환 : .....'''아이고 할아버지!'''
김준현&김기열 : 푸핫!
양상국 : '''이깄다아~~~!!!!!'''[21]
그러니까, 촌에서 왔다고 오해하지 마라, '''저 촌놈'''보다, 턱별시다.[22]
2.1.3. 허경환
'''OO는 XX, △△는 □□, 내 키는 ☆☆!'''
-오프닝 멘션[23]
'''키 작은 남자''' 역. [24]'''오해하지 말고 들어. 이정~도 생겼으면 OO잖아! 그러니까, 키 작다고 오해하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클로징 멘션
허경환은 콘셉트가 매주 바뀌다가 2012년 2월 5일 부로 다시 키 작은 남자로 돌아온 뒤로 정착했다. 다른 네가지 멤버들이 모두 180cm 이상인데 혼자 167cm라 속상하다는 기믹으로 밀었다.
나중에 허경환이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작다는 이미지를 살리려고 실제 키보다 키를 더 줄여서 컨셉을 잡았다고 했는데 아무도 안 믿었다. 그러나 훗날 의외로 이것이 진실임이 드러났는데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여 군대에서 키를 쟀는데 168cm가 넘게 나왔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그냥 작위적으로 만든 컨셉이 아니라 네가지 방송회차 중 허경환만 키 재는 회차에서 발생한 사건을 그냥 실제 키로 밀기로 했던 것이다.[25] 전동 기계가 아니라 키가 표시된 곳에 서서 그냥 막대기로 머리를 눌러 재는 거였고, 멤버들이 키가 좀 더 작게 나오라고 머리를 눌러 대서 167cm가 나왔던 것이다. 이후 멤버들이 어차피 작은 걸로 할 거 그냥 그 키를 실제 키로 밀자고 설득하여 167을 컨셉으로 하게 되었고 스스로 167이라고 말하는 에피소드가 많게 되었다.[26]
2.1.4. 김준현
'''그래, 나 뚱뚱하다. 나 뚱뚱하다고 오해들 하고 그러는데 오해하지 마.'''
-오프닝 멘션
'''뚱뚱한 남자''' 역. 이 코너의 메인.'''누굴 진짜 돼지로 아나, 그러니까 오해하지 마라. 나 마음만은 홀~쭉[27]
하다'''-클로징 멘션
김준현이 상당한 인기가 있는데, 살찐 사람들이 누구나 한 번은 당했을 상황과 모욕, 멸시를 그대로 재연해내 비만 환자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낸다. 다른 멤버와 달리 몸과 얼굴을 최대한 써서 온갖 상황극과 몸개그를 혼자 다 해내며 멤버들 중 제일 큰 비중과 더불어 빵빵 터지는 요소가 가장 많아서 언제부턴가 김준현이 입을 열기 시작하면 다른 멤버들은 방청객 모드가 되어 김준현의 원맨쇼를 보며 진짜 방청객들과 같이 터졌다(...).[28] 그리고 그 탓인지 '''예시가 엄청 많다.''' 근데 대부분 먹는 상황에서라는 점. 아래는 정말 재밌던 편들을 예시로 쓴 거다.
- (식당에서 친구와 밥을 먹고 있다가 반찬 몇 개 좀 흘리자)
김준현 : 굶었겠냐?!! 내가 며칠씩이나 굶었겠어!! 이게!! 어!![29] 그리고 내가 며칠 굶었으면 이렇게 안 먹어! 어 며칠 굶었으면 배가 고파서 우와 배고파 우와 우와 계란찜 앗! 뜨거! 뜨거워도 맛있어 먹을 거야 배고파 오 잡채 아 미끄러 저리 가 젓가락!! 오 시금치 시금치 안 먹어!! 오와 소시지 와아아아 아줌마 더 주세요 이렇게 먹어 니 꺼 없어(..)!!
- (엘리베이터를 먼저 타고 사람들이 다 타서 만원 돼서 삐 소리가 나자 사람들이 다 김준현을 쳐다보자)
- 김준현 : (어라? 고기 불판이 언제 이렇게 탔지? 갈아야겠네.) 저기요!!
- 김준현 : 아아, 배부르다!
- (동료 개그맨(양상국)과 옥상에서) 김준현 : 아 춥다!~
김준현 : 웃어? 나도 추워! 되게 추워~! 영하 5~6도 내려가는데 안 춥겠냐? (중략) 야~! 돼지고기도 냉동실에 넣으면 얼어!!
- 김준현 친구 : 야, 내가 어제 꿈에서 널 봤는데.....아, 복권 사러 가야 겠다.
- 김준현 코디 : (삼계탕을 맛나게 먹는 준현에게) 와 오빠 정말 먹는 거 봐... 와 오빠 진짜 무섭게 먹는다...
- (녹화 전 사이즈를 재보자기에 거절하자 코디가 한 말)
김준현 : 뭘!! 뭘 몰라 뭘!! 혹시 뭐!! 뭐?! 호호 혹시 몰라서요 호호 그 호호 뭔데?!! 그 웃음은 뭔데 그거!! 어 뭐 이런 거구만 호호 혹시 몰라서요 아니 꼴을 보아하니까 지난주에도 대책없이 퍼 잡수셔서 보나마나 사이즈가 늘어난 게 분명한데 우리 코디 고생시키지 마시고 닥치고 사이즈나 재시죠 이 돼지 뚱뚱보야!!(...) 호호 이런 거지 내가 맞았지 와 참 그 호호와 호호 사이에 그렇게 큰 뜻이 숨어있었어?!! 어?!!
- 준현의 매니저가 준현이 모 대전액션게임에 캐릭터로 추가됨을 전화로 알려줌
준현 : 어 나 격투게임에 캐릭터로 추가된다는데.
범균 : 진짜? 그러면 형은 평수가 넓어서 아무데나 휘둘러도 다 맞겠네?
준현 : ㅋㅋㅋㅋ 아무데나? ㅋㅋㅋㅋ 아무데나 한 번 맞아 볼래!!!!!! 아무데나 이렇게 아무데나 아무데나 아무데나 맞아서 아무데로나 한 번 날아가볼래!!!!![32]
- 설렁탕 집에서 설렁탕을 주문하는데 김준현이 '이모 저는 특으로 주세요'라고 하자[33]
준현 : 이모 조용!!!! 조용... 제발 좀 조용![34]
준현: ...그러게 어떻게 알고 왔을까~요? ㅋㅋㅋㅋ 하필이면 그 치킨을 맛나게 잡수고 계시는데 등 뒤에서 돼지 귀신이 나타났을까요?[36][37]
2.2. 비정식 혹은 하차 캐릭터
- 이종훈 : 못생긴 남자
- 이원구 : 벗겨진 남자
- 유민상 : 김준현보다 뚱뚱한 남자
3. 콘셉트 변경
※ 콘셉트 변한 날만 기록한다.
3.1. 허경환
3.2. 김기열
3.3. 멤버 교체
3.4. 순서 교체
4. 그 외
꾸준히 인기를 얻어 LG유플러스의 CF도 찍었다. 갤럭시 노트와 옵티머스 뷰 버전 두 개. 근데 두 버전 모두 김기열의 대사는 없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네가지 모델 총출동 편에서는 김기열의 대사가 있기는 하다는 것.
귀뚜라미보일러 광고도 찍었다. 역시 네 멤버 버전 모두 존재한다. 그리고 아워홈 물냉면 CF에 김준현이 단독으로 나오기도 했다.
박명수의 호통 개그가 절로 연상되는 소심한 열폭 대사 톤 + '''억울함'''이 개그 요소. 억울함이 느껴지는 정도로 보면 허경환 < 김기열 < 양상국 < 김준현. 특히 김준현의 호통 개그 싱크로율이 발군이다.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와 비슷한 점이 보이는 편. 특히 김기열은 그 때와 같은 캐릭터다.[38] 첫 방영 이후 코너의 반응은 쭉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양상국이 나온 뒤부터 코너의 마지막에서 호소(?)하는 사람이 허경환에서 김준현으로 바뀌었다. 또한 양상국이 들어오고 김기열이 첫 번째(원래는 두 번째)로 하게 되었다. 순서를 종합적으로 따지면 김기열 → 양상국 → 허경환 → 김준현이 된 셈.
영미권에선 매우 흔하고 가장 인기 있는 코미디 장르이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의외로 매우 보기 힘든 스탠드업 코미디(stand-up comedy) 스타일이기도 하다. 아무런 분장이나 연기 없이 그냥 마이크 앞에 두고서 말로서 웃기는 정통파 코미디 장르로서 이 장르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반가울 듯. 그래서 대사 수위도 개콘 내에서 매우 센 편이다. 마침내 2012년 6월 24일부터 감수성 대신 엔딩 코너로 들어갔었다.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밝힌 것에 따르면 각각 따로 아이디어를 내서 혼자 연습하다 리허설 때나 서로 맞추는 식이라 그런지 서로 간의 팀워크나 유대감은 약한 편이라고 한다. 심지어 다른 멤버 잘 되는 꼴을 못 봐서 저 놈 때문에 내가 안 되는 거라 동네방네 떠들고 다닌다고.[39]
어린이과학동아 2012년 15호에서는 특집기사에 나오는 캐릭터로 묘사되어 특별 출연하였다.
2012년 9월 30일 방영에서는 추석 특집이라 4명 전원이 한복 차림으로 나왔다.
연말이었던 2012년 12월 30일에는 최효종이 특별히 나왔다. 나온 이유는 '''"내가 세상을 잘 깐다 해서 모든 걸 다 아는 게 아니다!"'''
2013년 3월 17일부터 이원구도 특별히 나왔다. 역할은 민머리의 고충 토로 역할이며, 특히 네가지의 멤버 중 개그가 재미없을 경우에는 그 멤버를 대신한다. 막방이 됐을 무렵부터는 김기열이 빠져 버렸는지라 반 레귤러가 되었다. 김준현은 코너 막방까지 한 번도 중도에 이원구로 대체된 적이 없었다.
2013년 2월 3일부터 엔딩 코너에서 내려왔다.[40] 그러다 3월 17일, 1달만에 엔딩 코너로 복귀했었다가 3월 31일부턴 다시 다른 코너 버티고에 엔딩을 내줬다가 4월 14일부턴 다시 엔딩을 장식하는 중이었다. 6월 9일은 700회 특집으로 쉬는 듯했으나 6월 16일에는 방송되지 않아 '버티고'가 엔딩이 되었다.
2013년 4월 28일에는 당시 신혼여행을 갔던 김준현 대신 유민상이 나왔다. # 이 코너를 짜던 김기열이 뚱뚱한 캐릭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마침 지나가던 김준현을 불러서 넣었다고 하는데, 그 때 자신은 '''김준현과 같이 식사를 하기 위해 조금 일찍 나간 상태'''였다고 말하면서 그 순간만 배고픔을 참았더라면 모든 부귀영화를 자신이 차지하고 결혼하여 신혼여행을 간 것도 자신이었을지도 모른다면서 자신의 배를 원망하고 울분을 토했다. '''"여기 원래 내 자리다!"'''라는 명대사가 포인트다.
2013년 6월 2일에는 양상국이 촌놈의 정의를 말하면서 이 나무위키(당시 리그베다 위키)의 촌놈의 예시를 들었다.[41] 모 인터넷 사전이라고 했는데, 사실 '''위키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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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회에서 이원구가 ⑨드립을 쳤다. 뒷머리 모양이 '''진짜 저 모양으로'''(이름이 '원구'라서 '동그라미(원)'와 '9') 길러져 있었다.
2013년 6월 30일에 마지막 인사말 때 김기열이 갑자기 난입해 자기를 빼 먹고 '네가지'라고 인사했다며 폭발하자 김준현이 '''10초 동안''' 인사말할 기회를 줬다.
예전에 한 예매 전문사이트가 1200여 명을 대상으로 해서 이 코너에 가장 정이 가는 캐릭터를 설문조사한 결과, 김준현이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 인기도 순은 김기열, 허경환, 양상국 순이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 문제는 1대 100 개그콘서트 특집 방송분에서 등장했다.
허경환은 이 코너를 끝으로 개콘을 떠나서 예능계로 진출했다가 2019년 겨울, 주간 박성광에 6년 만에 게스트로 나왔다가 현재는 JTBC의 장르만 코미디에 출연 중이다.
그 뒤 7년이 흘러 2020년 6월 26일, 개그콘서트의 휴식기 를 앞두고 다시 방영되었다. 정식 캐릭터 중에서 양상국과 허경환만 나왔으며, 박영진이 '꼰대 같은 남자'로 등장했고, 양선일, 정해철, 이성동, 송왕호, 이창윤 5명은 개콘 오래 했는데 인지도는 없는(...) 남자들로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