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디비어(Fate/Grand Order)
1. 개요
Fate/Grand Order에서의 베디비어. 캐릭터 일러스트는 텐쿠 스피어, 성우는 미야노 마모루.
은색의 의수를 장착한 기사.
의수가 점점 은빛을 찾아가는 것은 설정상 재림을 할 수록 전성기의 모습을 찾아가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베디비어는 은색 의수가 갈색으로 녹이 슬어버릴 때까지 엄청난 시간을 방황했다는 것.
1.1. 인물 배경
Fate/Grand Order의 베디비어는 Fate/stay night에서의 베디비어와는 다른 가능성이다. 첫 등장때와는 달리 원전에 따라 외팔이로 등장했다.세이버, 베디비어. 이제부터는, 당신의 서번트가 되겠습니다. 그것이, 제 왕의 도움이 될 거라 믿고서.
아서 왕을 모실 당시에 "나와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라고 한 걸 보면, 알트리아 펜드래건보다 조금 연상인 걸로 보인다. 아르토리아가 35세인걸 보면 대단한 동안.
왕을 위해 세월과 정신 전부를 걸 만큼 아서 왕에게 헌신적이고 충성하던 인물로, 그러면서도 행적과 성격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좋은 인물이지만 무용이 뛰어나지 않아서 전과를 올린 적은 적다.[3] 아르토리아 본인도 베디비어에게 기대한건 무용이 아니라 다른 것이었다.
아그라베인이 죽은 이후에는 왕의 보좌관이 됐다고 하며 성품, 행실, 충성심 모두 우수한 기사였기 때문에 가웨인은 그를 높게 평가했는데, 페그오 6장에서 그가 아서왕에게 반기를 들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먹고 그 진의를 확인해 보기 위해 사자왕에게 알리지 않았다. 성격적으로도 무척이나 온화하고 사려 깊은 데다 사고를 치는 인물도 아니었으니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던 다른 원탁의 기사들보다 행적에서 신용받을 수 있는 건 당연한 걸지도 모른다.
베디비어 본인 스스로도 자신이 원탁의 일원으로 선정된 이유에 의문이 많았는지 직접 아르토리아에게 그에 관해 묻는 과거회상이 나온다.[4] 과거회상에서 아르토리아가 베디비어를 등용한 이유가 나오는데, 적을 단순히 악으로 보는것이 아니라 그들 또한 우리와 같은 인간이라고 봐줄 수 있는 기사를 원했기 때문에 그를 원탁으로 발탁했다고 한다. 힘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원탁은 앞으로 있을 카멜롯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넓은 시선이 필요했기에 그를 위해 베디비어가 발탁된 것. 베디비어는 그 대화 도중에 아르토리아는 냉철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미소짓는 부류라는 것을 깨달았으며, 이에 충성심이 더 강해졌다고 한다.
페그오 6장에서의 모습을 보면 이미 단순한 충성이라 설명할 수 없는 수준인데, 무려 1500년이라는 그 기나긴 세월 동안 그가 견딜 수 있던 유일한 이유는 아서왕과의 추억 때문이었다.[5] 라스트 에피소드의 에미야 시로도 그렇고, 그 기나긴 세월의 고통을 감내하게 할 정도로 아르토리아의 인품과 삶의 방식은 아름다웠던 것으로 보인다.[6]
저 의수는 특이점에 오기 전에 멀린이 "외팔로는 맛간 원탁 녀석들과 싸우기 힘들 거니까"라는 이유로 누아다의 팔을 모티브로 삼은 의수에 엑스칼리버를 집어넣어 보구로 만들어 준 것이라고 한다. 아발론에 올 때까지는 계속 외팔이었다고. 참고로 사건부 마테리얼에 의하면 현재 쓰는 의수의 모양은 생전에 격식이 필요한 자리에 나갈 때 달았던 일반 의수의 모양을 답습한 것이라고 한다.
2. 스테이터스
영령으로서의 속성은 별(星). 신화대계-미솔로지에 속하며 다른 아서왕 전설의 존재들은 다 땅(地)속성인데 본인은 별속성이다. 별이 만들어낸 무기인 엑스칼리버를 짊어지고 오랜 방황을 해서 변질된 것으로 추정된다.
스토리 내에서의 설명과는 달리 도저히 평범하지가 않다. 근내민은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아르토리아와 모드레드, 랜슬롯보다 높다.
하지만 이 베디비어는 아주 오랫동안 살아남은 인물이다. 그 동안 경험과 지식, 연륜과 훈련, 그리고 의수에 들어있는 것의 버프까지 생각해보면 충분히 납득이 갈만한 수치. 원탁 시절에는 이보다 낮았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마테리얼에 의하면, 패러미터 표기는 보구로 인한 상승치까지 포함했다고 한다.
인게임 성능은 Fate/Grand Order/서번트/세이버/베디비어 참조.
2.1. 스킬
■ 클래스 능력
세이버로는 평균.
마찬가지로 세이버로는 평균.
■ 고유 능력
여태껏 나온 최고수준의 군략이 B인것으로 보아 군략 C는 제법 높은 랭크로, 실제로 작중에서도 제법 좋은 작전을 종종 짜내고는 했다.
본인의 성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어지간한 상황에서도 침착, 냉정함을 잃지 않으며 덕분에 큰 실책 없이 행동할 수 있었다.
한그오에서는 냉정침착으로 번역되었다.
2.2. 보구
특별한 힘을 지니지 않은 평범한 기사인 베디비어에게 멀린이 준 오른팔 의수. 상시발동형 보구로 다른 원탁 기사들에게 결코 밀리지 않는 힘이라고 한다. 발동하는 것만으로 패러미터가 향상되며, 진명개방을 하면 강력한 대군단 섬멸공격이 가능하다.
그 정체는 성검 엑스칼리버이며, 사용할 때마다 혼이 버티지 못하고 깎여나간다.
6장이 끝나고 특례로 영령이 된 베디비어는 보구의 특성이 변해 진짜 엑스칼리버가 아니라 '가상 성검'이 깃들어있게 됐다. 서번트와 마스터의 연결과 유대를 말미암아 발동하는 보구로, 이전까지 없던 새로운 보구종류라고 한다.
세인트 세이야 시리즈의 필살기 엑스칼리버의 오마주로 추측된다. 오른팔에 깃들어 있고, 본래 다른 사람의 힘을 이어받은 것이며, 수도를 휘둘러 사용한다는 점에서 거의 확정적.
3. 작중 행적
3.1. 제6특이점 - 신성원탁영역 카멜롯
CM에선 은의 팔이라는 이명답게 오른손이 은빛으로 빛나는 모습을 보여줬고 마슈 키리에라이트와 함께 다른 원탁의 기사들과 대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6장 첫 장면에 흘러나오는 독백의 주인공. 멀린에게서 "육체도 혼도 정신도 모두 닳을 대로 닳아버린 채 방랑하는 누군가"라 불리며 멀린은 베디비어의 약속을 이루어주지만 그 대신 절망적인 미래만이 기다린다고 말해준다. 그러나 베디비어는 자신의 절망적인 상태를 인정하면서도 마음만은 그 왕의 빛을 위해서 싸운다며 망가진 몸으로 일어선다. 일어서는 모습을 본 멀린은 베디비어에게 선물을 건네주고 그가 향하게 될 곳을 알려주면서, 그 빛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 말해주고는 그를 6장의 배경인 사막 지대로 옮겨준다. 도착한 후 이미 인리가 소각되면서 지옥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 차라리 브리튼이 나았다고 생각하며 "이번에야말로, 이 손으로 나의 왕을 죽이는 거다"라고 생각하며 각오를 다진다.
사막지대를 거닐던 도중 후지마루 리츠카가 니토크리스의 오해를 사 스핑크스들에게 쩔쩔매고 있을 때 "지나가던 이름 댈 가치도 없는 자"라 말하면서 리츠카를 도와준다. 스핑크스를 소멸시킨 뒤 니토크리스에게 '리츠카 일행을 오해하고 있으며, 성도의 사람이라면 구해줄 이유도 없다'고 정성껏 설명을 해주어 리츠카 일행에 대한 니토크리스의 오해를 풀어준다. 베디비어는 자신을 루키우스라고 소개하며, 니토크리스가 사막의 도시에 리츠카 일행을 데려다 주겠다고 하자 자신은 그저 방랑자이고 사람과 얽히는 일 없이 우연히 지나가던 길이라며 헤어진다. 이때까지는 리츠카의 서번트로 합류했다기 보다는 그냥 지나가던 도중에 잠깐 도운 정도.[7]
그 후로 난민들과 섞여 성도로 들어가려 카멜롯 성문 앞에 대기하고 있었지만 리츠카 일행이 성발에 실패한 난민들을 구하기 위해 성도의 기사들과 가웨인을 공격하자 마음을 바꿔 난민들의 피난을 도와주고 가웨인과 리츠카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가웨인에게 밀리고 있던 마슈를 옹호하면서, 가웨인이 외도에 떨어졌다고 화를 낸다. 그리고 기사로서 사람들을 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는데 그걸 잊고 있었다면서, 리츠카 일행과 합류해 전력으로 싸우기로 결정. 이 때 가웨인이 베디비어라고 부르는 바람에 정체를 리츠카 일행에게 들킨다. 그 후 아가트람으로 갈라틴을 밀어내지만, 무언가의 이유로 고통스러워 한다. 가웨인이 어째서 네가 이곳에 있냐고 묻지만, 베디비어는 대답하지 않고 리츠카 일행과 함께 떠난다.
정체가 들통나 성도에 숨어 들어가는 것은 힘들다고 판단한 베디비어는 보호해주는 것을 약속으로 리츠카 일행과 자신이 산의 마을로 들어가는 것을 도와달라고 난민들에게 부탁해 산의 마을로 가게 된다. 마을로 향하면서 베디비어는 리츠카에게 처음 만났을 때 가명을 댄 이유를 말해주는데, 완전히 신용을 할 수 없어서 그랬다고. 로마니에게 정의의 사도냐는 질문을 받자 리츠카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하며, 자신은 성도로 들어가기 위해 어떤 것이든 희생하려 했다고 언급한다. 사자왕을 어떻게 해서든지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아서 왕은 자기 백성을 구하겠답시고 인리를 붕괴시키는 자는 아니며, 자신을 이곳으로 보내 준 자는 멀린이고 그는 로마니 아키만이라면 믿을 수 있다는 말을 했다고 리츠카 일행에게 전해준다. 또한 자신은 늦게 온 것이며, 설령 친구조차 해하더라도 이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왔다고 말해준다.
리츠카 일행과 완전히 합류하고 난 이후, 베디비어는 이 팔은 누아자의 팔이 아니라 멀린이 그 전승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 준 의수라고 리츠카 일행에게 말해준다. 한편 아서왕의 수하들은 정상적인 서번트가 아니라면서, 성배를 베는 능력이 아니고서는 기프트는 무너뜨릴 수 없다고 말해준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베디비어에게 "너 얼마나 버틸 수 있냐."라고 물어보자, 얼마든지 버틸 수 있다고 대답한다. 직후 랜슬롯이 병사들을 이끌고 쫓아오는데, 부대의 속도를 보고 랜슬롯 부대라는 것을 눈치챈다.[8] 자신이 나서려고 하지만 다빈치가 수가 안 된다며 대신 희생하고, 어쩔 수 없이 리츠카 일행을 데리고 도망친다.
그 후 간신히 도망치는 데 성공한 난민들과 리츠카 일행에게 먹을 수 있는 동물들을 사냥해 요리해 준 뒤,[9] 사자왕의 심판이라는 거대 크레이터를 보게 된다. 그걸 보고는 지금의 왕은 보티건을 웃도는 마왕이며, 원탁은 타락한 기사들로 사람들에게 악으로 자리잡았다며 한탄한다. 산의 마을로 올라가면서 사람들은 영지와 목숨만이 아니라 내려오던 신앙까지 빼앗겼다는 것을 깨닫는다. 베디비어에게 주완의 하산이 원탁의 기사냐고 묻자 리츠카가 약하니까(...) 원탁이 아니라고 대답해주고, 그에 베디비어가 자신은 애송이였다면서 씁쓸해하자 주완이 그건 그것대로 안 되었다면서 동정을 해준다. 아가트람 때문에 원탁 상위권 아니냐고 추궁당하지만, (사자왕의)원탁도 아니고 상위권은 더더욱 아니라면서 당혹스러워 한다. 산의 마을에 도착하자, 산의 마을의 정경을 보면서 어떠한 마술 결계도 없이 산의 지혜와 경험만으로 은신을 한 것에 놀라워하면서 베디비어는 자신은 사자왕의 기사는 아니지만 원탁과 이어졌다면서 미안하다고 말한다. 그러자 아라쉬는 신경 쓸 필요 없다며, "누군가에게 자랑할 일은 하나도 없었다"라고 말한다.
아라쉬가 베디비어에게 칼데아에서 원탁을 규탄하러 같이 온 거냐고 묻자 성도의 문에서 우연히 만났다고 대답하며 "목적지는 같지만, '''목적이 같지는 않다'''"라는 말을 한다. 일이 정리되었다고 느낀 베디비어는 혼자서 다시 성도에 들어가려 하지만, 영기가 엉망이니까 혼자 가지 말라는 쓴소리를 듣는다. 그 후 마슈와 리츠카만을 따로 불러 마슈에 대한 의문을 푼 뒤[10] , 리츠카와 마슈에게 진정으로 세계를 구하기 위해 나타난 자들이라며 경의를 표하고, 마슈에게 힘을 넘긴 자는 원탁의 일각이지만 그 정체는 스스로 알아내야 한다고 하면서 정확한 정체는 가르쳐주지 않는다.[11] 마슈에게 그녀의 안에 그의 힘이 있는 이상 진심으로 원탁과 싸울 수 있냐고 물어보는데, 마슈는 자신의 안에 있는 힘 때문인지 졸곧 전력으로 싸우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러자 베디비어는 자신은 어떠한 식이든지 간에 아서왕을 쓰러뜨릴 것이며 그걸 위해서 지금까지 살아왔다고 말한 뒤 시대를 수복시키기 위해 왔지만 그것과 아서왕을 적대하는 것과는 다르다면서 정말로 적대할 각오가 되어 있냐며 리츠카와 마슈에게 묻는다. 이에 리츠카도 마슈도 모두 싸우겠다고 답하자 하산의 협력을 받자고 합의를 한다.[12][13]
다음 날 베디비어와 리츠카 일행은 하산에게 찾아가 협력을 요청하지만, 주완의 하산은 일족의 수장으로서 한때 원탁의 일원이었던 자들이 둘이나 있는 것은 그냥 받아들일 수는 없기에 그 강함을 증명해 보라며 전투를 걸어오고, 전투 후 주완과 아라쉬에게 협력을 얻어낸다. 그러나 그 직후 모드레드로 인해 이웃 마을이 습격당했다는 것을 깨닫고, 아라쉬의 기행으로 마을에 아주 빨리 도착한다. 그 와중에 일행들을 걱정한 건 덤. 도착하자마자 적과 전투를 벌이고, 모드레드를 마주하는데 베디비어는 꽤나 신랄하게 까대면서 대놓고 싫어하는 티를 팍팍 낸다.[14] 모드레드가 베디비어에게 그 의수는 기억에 없다고 쏘아붙이자 그는 "머리가 나빠서 기억이 안 나는 건지도 모른다"라고 대꾸한다. 이에 모드레드가 네가 아서왕의 수행원이 된 것도 아그라베인이 죽어서고, 별로 한 것도 없는데다 자신보다 약하다고 말하자 베디비어는 그저 일개 기사에 지나지 않았던 자신을 아서왕은 믿어주고 수행원까지 하게 해 주었다면서,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멀린에게 이 팔을 얻은 것이라고 말한다. 덧붙여 모드레드가 가졌던 충심과 고통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적대한다고 말한다. 모드레드가 기프트를 이용해 자멸을 각오한 보구를 쓰려 하는 것을 아라쉬가 말로 설득해 그녀는 물러나지만, 베디비어는 지쳐서 쓰러지고 만다.
그 후에 베디비어는 많은 것을 잊고, 많은 것을 잃어버리면서도 지워지지 않았던 추억을 떠올린다. 아르토리아가 석양이 저물어 가던 카멜롯 한복판에서 시종 하나 데리지 않고 혼자 성벽 위에서 앞날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고, 다른 기사들과 마찬가지로 이 자가 있는 한 브리튼이 멸망할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왕을 칭송하는 모습을 보인다.[15] 한편 다른 기사들과는 생각을 달리했던 아서왕은 홀로 앞날의 어둠을 바라보고 있었으며, 케이에게 아르토리아가 예전에는 잘 웃었다는 말을 들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베디비어는 아르토리아에게 다가가 원탁의 한 자리를 허락받았을 때부터 느낀 의문이자 불안을 묻는다. "어째서 저 같이 보잘것 없는 기사를, 원탁의 일각으로 불러들인 것입니까" 라고. 그러자 아서 왕은 "자신보다 강한 자들이야 많고, 적이라고 해서 다 악인 것은 아닌 것처럼 다 각자의 역할이 다르다"고 대답해준다. 이에 베디비어는 아서 왕이 이 말을 자신에게만 해준 것임을 눈치챈다. 아서 왕은 그들도 살기 위해서 브리튼으로 공격해 오는 것이지만, 브리튼도 현재 양보할 수 없기에 지금은 그저 싸움만이 일어나는 것이며 우리들은 적을 쓰러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모두들의 내일을 위해 모인 자들이라고 말한다. 또한 카멜롯 같은 이상의 도시를 인간들의 힘만으로 만들고 싶고, 그걸 위해서 가웨인이나 자신과 달리 사람들의 세세한 부분에도 신경 써 주는 베디비어를 등용한 것이라고 말해준다.[16] 베디비어가 카멜롯에서 새로 태어난 아이들 같은 평범한 일상을 나열하자, 아서 왕은 순박한 베디비어 답지 않은 이야기를 하길래 걱정했지만, 네가 기쁘다면 나도 기쁘다는 말을 하면서 온화하게 미소짓는다. 그 모습을 본 베디비어는 아서 왕은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서 미소짓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17] 그 후 그런데도 자신은 아서 왕의 기사로서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며 이 잘못을 끝내기 위해, '''긴 세월 동안, 오로지 그것을 위해-'''라는 독백으로 회상은 끝난다.
베디비어가 지쳐 쓰러진 이후 리츠카 일행이 마을의 오두막에 재워 두었는데, 보구의 고통은 물론이고 정신적인 고통 때문에 엄청 고생하고 있다고 한다. 가위 눌린 채로, "왕이시여, 용서하시길" 같은 말을 계속 했다고. 그걸 본 마슈는 아무리 각오를 했어도 한 때 동료였던 자들을 공격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무척 클 것이라고 말하면서, 베디비어의 전승을 리츠카와 함께 늘어놓는데 아서 왕에게 단 한 번의 불충을 저지른 성검 반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마슈는 베디비어는 그 다운 상냥한 마음 때문에 아서 왕에게 성검을 호수에 반환하였다고 거짓을 전했는데 결국 세 번째에서 성검을 호수에 반환 하였다고 이야기한다. 그러자 리츠카 일행은 동료들과의 싸움도 마음고생 심한데, 그토록 따르던 아서왕이 그렇게 변해 적대하는 것에 대해서 계속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을 거라고 말한다.
여하튼 몸이 이 상태인지라 한동안은 리츠카 일행의 인질을 빌미로 오두막 내에서 계속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때문에 감옥에서 아그라베인을 만나지 않아, 아그라베인은 이때까지 베디비어가 리츠카 편인 걸 모르고 있었다.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깨어난 후 마을로 돌아온 리츠카 일행에게 베디비어는 그 중요한 와중에 쓰러져 있었다며 슬쩍 자리를 피하려고 했지만 아라쉬가 자리를 주선해주고, 리츠카 일행의 이야기를 들은 베디비어는 철의 아그라베인이 물러났다는 것에 다행이라고 말한다. 그 후에 백모의 하산이 사자왕을 쓰러뜨리는 데에는 여러 사람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하자 이에 동의하며, 처음부터 자기 혼자서 어떻게 할 서 있는 게 아니었다고 말한다. 덧붙여 그리고 가웨인이나 랜슬롯의 전력을 자기가 아는 만큼 설명해준다. 또한 아즈라엘의 묘 "초대 산의 노인"에 대해 멀린이 말해주어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
아즈라엘의 묘에 리츠카 일행과 같이 가는데, 동행하기 전 베디비어는 아라쉬에게 모두에게 끝까지 전하지 않은 비밀이 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일이라 말할 수 있는 정도의 내용이 아니라고 하자 아라쉬는 원탁 녀석들은 무언가를 위해 희생하는 것을 당연시한다면서, 싸움은 다 함께 살아남는다 생각하면서 싸우라는 충고를 해준다.
아즈라엘의 묘에 도착한 후 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정밀이 의식을 빼앗기자 제일 먼저 눈치챈다. 아즈라엘에 대해 알면서도 주완이 죽을 뻔하자 당황하는 걸 보면, 하산 사바흐에게 킹 하산을 찾아온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것까지는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성창이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기 전에 사자왕을 무찔러야 한다'''라는 킹 하산의 말을 듣고는 무언가를 알아채는데, 말을 하진 않는다.
아즈라엘의 묘를 빠져나와 마을로 돌아가던 도중, 마을에 불길이 난 것을 뒤늦게 눈치챈다. 마을로 달려가 트리스탄의 만행을 보자 유난히 화난 모습을 보인다. 평소 온화한 베디비어가 그정도까지 분노한 것에는 기사의 긍지가 땅 까지 떨어졌다는 이유도 있지만, 그가 트리스탄과는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였기 때문이다.[18] 반전으로 트리스탄이 각종 악행을 일삼자 베디비어는 네 시체를 넘고 사자왕에게 가겠다면서 무지 화를 낸다. 이에 트리스탄은 베디비어에게 그 의수를 어디서 손에 넣은 지는 모르겠지만 너에게는 위험한 힘이라고 충고한다.
그 후에 마을 하나가 사자왕의 롱고미니아드 공격으로 날아가 버리자 모두가 경악한다. 곧 두번째 롱고미니아드가 날아들지만, 아라쉬가 스텔라를 사용한 덕분에 간신히 살아남았다. 소멸하기 전 아라쉬는 베디비어와 대화를 나누는데, 자신과 베디비어는 같은 부류로 강함에 탐욕스럽지 않지만 한계는 한참 전에 맞이했으나 아직까지 서 있다는 점에서는 베디비어가 더 지독하다고 말한다. 이에 베디비어는 그렇지 않다고 부정하지만, 아라쉬는 자신의 각오는 네 충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해준다. 또한 아라쉬는 너는 오래 전에 쉬었어야 했는데 그런 의수로 남아있는 최후의 행복조차 베어버리고 있다고 충고하자 베디비어는 "자신의 목적, 자신의 죄"를 언급하면서, 마을 사람들을 피난시키고 아라쉬와 헤어진다.
주완의 하산은 베디비어에게 트리스탄이 그의 친구라는 것은 알지만 지금까지 저지른 악행이 엄청나기에 감싸려고 하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자, 베디비어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며 원탁과 사자왕이 저지른 악행이 밝혀진다면 자신을 그 원탁의 기사 중 하나로서 다루도록 하라며, 이 땅의 침략자로서 죽음의 심판을 내려달라고 말한다.
한편 이 사실을 보고받은 성도의 사자왕은 베디비어가 누구냐고 물으면서 베디비어를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후 리츠카 일행과 베디비어는 킹 하산의 말에 따라 아틀라스원에 도착해 셜록 홈즈를 만나는데, 베디비어는 홈즈가 멀린과 같은 부류라며 조금 어려운 부류라고 말한다. 홈즈가 마슈의 영령이 갤러해드라는 것을 알려주려 하자 그건 마슈의 몫이라면서 대답을 꺼리지만 홈즈는 그에 상관않고 말해준다(...). 진실을 듣고도 마슈가 주저하지 않자 베디비어는 갤러해드가 옳았다고 생각한다. 롱고미니아드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최후의 탑이라고 멀린에게 들은 것 밖에 없다고 한다. 최후의 탑의 그림자라는 것을 듣자 그런 무시무시한 것을 가지고 있었냐고 놀란다. 그때까지는 성도가 카멜롯인 줄 알았지만, 그냥 롱고미니아드의 외벽 전개로 인간들을 표본으로 삼았다는 것까지는 몰라서 경악한다. 그런 건 인간이 할 짓이 아니라면서. 사자왕의 진의를 확인하기 위해 나가려고 한다.
한편 지상으로 나가자 그때까지 기다리고 있던 랜슬롯이 공격해온다. 롱고미니아드의 일로 좀 화가 난 상태였지만, 란슬롯이 사자왕의 진의를 모르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 물어보지만, 다 알면서 사자왕의 명령에 따르는것에 대해 경악한다. 그런데 마슈가 갤러해드로 각성하면서 랜슬롯을 험하게 후드려 패 버린다... 카멜롯 성으로 찍어버리겠다고 하자 그 정도까지 할 거냐면서 말린다. 한편 마슈가 갤러해드의 심정으로 랜슬롯을 마구 까는 모습을 보며 다른 사람들에게 란슬롯의 집안 사정을 말해준다.[19] 그리고 랜슬롯이 자기 은신처에서 난민들과 사설군대를 데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빈치가 미녀라는 이유 때문에 랜슬롯이 그냥 반사적으로 구해줬다는 것에 대해 아하하 하고 넘어가지만, 마슈는 실컷 째려본다. 랜슬롯과 대화하면서 입 다물고 있었는데, 이미 마구 까이는 와중에 더 까기는 미안했다고. 한편 그 온화한 기사왕이 왜 그렇게까지 되었냐고 랜슬롯이 외치자, 뭔가 아는 듯 하면서도 입 다무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서 성도 공략을 도와줄 자로 람세스를 리츠카가 제안하자, 오만한 자가 도와줄지 모르겠다고 한다. 한편 이집트로 가는 일행에는 빠지고, 산의 마을로 가서 연락을 하기로 한다. 그 후 오지만디아스와 동맹이 잘 된 뒤, 산의 마을에서 리츠카 일행과 재회한다. 그 후 산상노인들과 협의 끝에, 자신과 리츠카 일행이 성도 안으로 들어가기로 결정한다.
그 후 바위산 지대에서 혼자 울고 있다가, 마슈가 그걸 발견하게 되고 잠시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서 옆에서 이야기를 하게 된다. 자신의 몸 상태를 말해주는데 '''몸의 고통은 익숙하고, 몇 년 째 감각도 느끼지 못하는 상태라고'''. 지금의 자신이 정말로 잘 하고 있는 건지, 지금도 잘못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지금의 선택이 두려워서, 혼자 울고 있었다고 한다. 싸우는 건 두렵지 않다고. 이제 와서 사자왕을 만나는 것이 두려워져 버렸다고 하면서, 마슈에게 너는 괜찮냐고 물어보자 마슈는 갤러해드는 마슈와 리츠카의 모습을 보고 그 둘을 믿으면서 힘을 넘겨준 것이고 자신은 이렇게 살아있으니 지금의 모든 것이 기적과도 같다고 하자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자신의 은의 팔과 마찬가지로, 마슈의 힘은 누군가에게 물려받은 거니까 같은 가짜인가 싶었지만 그 존재 방식은 틀림없는 진짜이며,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지어버려 많은 것을 희생해가면서 이 장소까지 왔다며[20] , 자신만을 위해서 이용해 온 자가 리츠카나 마슈와 같은 수준이 아닐 거라고 한다. 자신이 가장 두려운 것은 여행의 끝에 무엇이 있느냐는 것. 힘든 여행이었기에, 그 끝에 구원이 없거나 험난했던 여행이 무의미하게 끝나게 되는 것이 두렵다고. 그러자 마슈는 여행을 도중에 얼마든지 그만둘 수 있었지만 여행의 끝을 향했다는 것만 하더라도 그 여행은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이며, 두려워 하더라도 도망치지는 않았기에 분명 그 끝에는 그 험난함에 지지 않을 만큼의 보답이 있을 것이라고 위로해 준다. 그것에 대한 감사로 갤러해드의 보구 로드 카멜롯은 적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라 소중한 자들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충고를 해 준다.
그 후 결전이 되자 랜슬롯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가웨인의 상대는 그쪽이 해주라는 말을 하는데, 킹 하산이 모래폭풍을 일으키자 랜슬롯과 헤어진 채 성도의 문까지 오지만, 아가트람으로는 성도의 문을 부술 수가 없었다. 다행히 현장삼장이 보구로 문을 열어서 성도의 안으로 들어오자 겨우 여기까지 왔구나 하는 감개무량을 느낀다. 성도의 성을 찾아내지만, 이미 세계의 끝은 닫히기 시작하고 성검과 같은 롱고미니아드의 외장이 빛의 벽이 되어 감싸게 된다. 그 와중에 성도 밖에서 싸우다 가웨인에게 다 맡기고 성도의 안에서 리츠카와 싸우러 모드레드가 찾아온다. 너와 놀아줄 틈은 없다면서 싸움을 막 거는데, 모드레드가 아서왕의 마지막을 지켜보았던 네가 마지막을 지켜보지 못한 채로 사라지는 기사의 마음을 어떻게 아냐는 말을 하고, 싸움이 끝나고 난 뒤 모드레드에게 사과를 하고 모드레드는 소멸한다.
성도의 외벽과 최후의 탑은 파라오들이 날려버리지만, 롱고미니아드가 있는 이상 붕괴는 멈추지 않는다고 하여 성도의 성안으로 향한다. 그러면서 랜슬롯이 마슈에게 갈궈지는 걸 좀 안타까운 모습으로 바라본다. 그 후 랜슬롯이 아그라베인을 막으러 가자, 여전히 남에게 호감을 사려 하지 않는다고 했다. 과거 아그라베인은 냉혈한 같은 인상으로 모두에게 안 좋은 인상만을 심었는데, 엄청 심했는지 베디비어 본인도 꺼리고 있었다고 한다.[21] 다만 천연인 갤러해드는 옆에서 잘 하니 괜찮겠거니 했다고. 트리스탄과 만나지만 트리스탄이 이미 미친 상태라는 것을 알고는 대놓고 적대하지만, 하산들이 자신들이 죽이겠다 벼르자 물러난 뒤 성으로 향한다. 성의 구조는 카멜롯과 같은지라 최단거리로 휭 하고 옥좌까지 향한다. 이제 더 이상 망설임은 없기에,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다 가웨인과 만난다. 그러자 사자왕과 조우하기 전에 만난 게 오히려 행운이라고 언급하고,[22] 혼자 온 것에 대해 마지막까지 왕의 검으로 있으려 하는 자였다고 한다. 그런데 본편에 나오지 않은 원탁의 기사들은 가레스를 제외하고 다들 내전으로 망했다는 것을 듣자 십자군과 싸우다 죽은 줄로 알고 있었다면서 당황해 한다. 자신이 꿈꾼 것은 불가능한 이상을 추구하면서 저 별로 빛나는 아서왕이었다며 그걸 위해 가웨인과 적대해서 쓰러뜨린 뒤 그제서야 진실을 알게 된 가웨인이 너무 늦었다면서 진심으로 베디비어를 원망하자 그건 자기 책임이 맞다고 한다. 그리고 간신히 사자왕에게 도달하지만, 사자왕이 너무 강해서 쓰러진 뒤 어떻게든 싸워야 하는데 일어나지 못하는 것에 분해하지만, 마슈(갤러해드)가 모두를 지키기 위해 로드 카멜롯을 전개한다.
그리고 회상이 나오는데, 아발론에서 멀린이 아서왕이 지금은 사자왕으로 변질되어 있다고 설명한 뒤, 지상에 남은 아서왕을 찾아 찾아다녔지만 만나는 일 없이 요정향 아발론에서 산송장이 되어있다고 한다. 그 상태에서도 죽지 않는 채로 견뎌 요정들이 기겁을 했다나. 그리고 멀린은 특이점으로 인해 생겨나 버린, 어딘가 있었을지도 모르는 가능성의 베디비어라 부르고, 너는 사명을 아직 완수할 수 있냐고 묻자 베디비어는 그걸 위해서 여기까지 온 것이라 답한다. 그러자 멀린은 진실을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해 눈속임의 마술로 영령으로 위장시키고, 자신의 힘만으로 사자왕에게 도달해서 일을 끝내야 하는 여행일 뿐더러 해내든 실패하든 무언가를 남기는 일도 없고, 영령이 되는 일도 없이 소멸해 버린다고 충고를 해주자 지금도 나는 그 왕의 빛을 위해서 이 마음이 있었다 하며 멀린은 이건 네가 범한 최대의 죄라고 하며 아가트람을 건네준다. 이게 프롤로그에 나온 내용의 정체.
한편 로드 카멜롯은 인간의 힘으로는 버틸 수 없다고 하면서 마슈에게 가 도와주는데, 다빈치는 그때에 가서야 진상을 눈치챈다. 갤러해드가 원탁이 된 이유는 강함을 증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선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는 말을 한 뒤 베디비어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자왕에게 '''엑스칼리버를 보여준다.''' 그러고 나서 리츠카 일행에게 사실 자신은 사자왕이 변질된 이유를 알고 있었으며, 일부러 입다물고 있었던 것을 사과하는데, 로마니 아키만이 충격적인 사실을 관측한다. 그건 바로 '''베디비어가 그냥 인간이라는 것이었다.'''[23] 베디비어가 영령으로 인지된 것은 멀린의 마술로 속이고 있었기 때문이었고, 아가트람은 혼을 소모해서 기동하는 엑스칼리버였다. 베디비어는 아서왕의 죽음을 두려워해 '''3번째조차 엑스칼리버를 반환하지 않은 채로''' 아서왕이 있는 곳을 찾아가지만, 아서왕은 이미 성창을 쥐고 헤매는 망령의 왕이 되어 사라진 뒤였다. 그것 때문에 충격먹은 베디비어는, 성검의 불로기능으로 버틴 채 있지도 않은 그림자를 찾는 것 마냥 계속 찾아다녔다고. 로만은 그 말에 '''1500년 동안''' 아서왕 하나를 찾겠답시고 그런 행동을 했냐면서, '''"그런 비참한 이야기가 어딨어! 잔혹한 것도 정도가 있지!"'''라면서 기겁한다. 그 말에 대해 그렇게까지 힘든 건 아니었다며,[24] 결국 그 성발 소동 때 리츠카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 한다. 사자왕은 베디비어가 어떤 자인지까지는 떠올리지 못하고 원탁이라는 것만 떠올린 채 성검을 버리고 자신의 휘하, 다시 말해서 원탁으로 돌아오라고 외친다.
베디비어는 그런 사자왕에게 있어서 자신은 쳐야 할 적이고 복수해야만 하는 원수이며 자신에게는 당신을 멈출 의무가 있음을 담담히 밝히고 기사왕의 원탁의 일각으로 사자왕을 치겠다 선언한다. 그리곤 선량한 자의 손으로 자격 있는 자에게 건네져야 할 성검을 들 자격이 없다며, 리츠카에게 싸움의 지시를 내려 성검 반환의 네 번째의 기회를 달라고 부탁한다.아뇨, 그럴 수는 없습니다.
사자왕. 성창의 화신이여.
당신에게, 저는 쓰러뜨려야 할 적입니다.
'''당신은 저에게 복수를 해야만 하니까요.'''
그리고──
그리고 '''나에게는 당신을 막을 의무가 있다!'''
기사왕의 원탁, 그 일원으로서 당신에게 고한다!
나는 원탁의 기사 베디비어!
'''나는 선한 자이며, 악한 당신을 치는 자다!'''
그리고 베디비어 본인은 아르토리아를 떠올리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단 한번의 왕의 헌신이라면 하겠다고 한다. 싸움 이후로 사자왕이 어째서 그렇게까지 행동하냐고 하고, 그 날의 미소를 기억하기 때문이라며[25] 엑스칼리버를 돌려놓으려고 하고, 사자왕은 사용하지 말라면서 그를 걱정하지만 쿨하게 사용한다.왕은 성검을 반환하지 못한 채로 방황했고, 죽지 않은 채로 하늘에 속하는 영령이 되었어.
그러니 그 사람은── '계속해서 성창을 사용한 알트리아'는 이 아발론에는 오지 않아.
성검을 돌려주기 위해서 여기까지 도달한 너와는 달리.
그 사람을 해방하는 방법은 단 하나. 이번에야말로 성검을 돌려주는 거야.
하지만── 알고 있겠지?
네가 지금까지 계속 여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성검이 있었기 때문이야.
성검을 돌려준다는 것은, 모든 것이 끝난다는 뜻이지.
너의 길었던 여행도, 너의 지금까지의 고생도,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고 끝나게 돼.
육체에 의존하는 인간에게, 죽음의 공포는 계속 살아왔던 시간만큼 커져가지.
헤아리길 1500년. 다가오는 '죽음'에 대해 네가 품을 두려움의 무게는, 나조차도 상상할 수 없겠지.
영원한 삶의 괴로움 따윈, 사실은 좀 '힘든' 정도일 뿐이야.
누구라도 참으려면 참을 수 있어.
하지만 네가 시작하려 하는 그 일의 무게는, 누구라도 똑바로 쳐다볼 수 없을 두려움이라고 나는 단언하겠어.
그래도── 너는 갈 거야?
그저 아득한 과거의 과오를 수정하기 위해. 단지 왕이 살아있기만을 바란 것뿐이었는데.
베디비어 경.
사실은 너는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잖아?
▶ 멀린
베디비어:...... 원탁의 기사를 대표하여, 당신에게 사죄드립니다.
그 어두운 시대를 당신 한 사람에게 짊어지게 했습니다. 그 화려했던 원탁을, 당신만이 몰랐습니다.
...... 용감한 기사왕, 브리튼을 구한 분. 당신이야말로 우리에게 있어서 빛나는 별.
나의 왕, 나의 주인이여. 지금이야말로──아뇨. 이번에야말로 이 검을 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웃으면서 조용히 소멸.[27] 성창은 붕괴하고 특이점 또한 본래대로 돌아가게 된다. 마슈는 엉엉 울었다. 사자왕은 그냥 소멸하지만, 결국 성창으로부터 해방되었다며 베디비어에게 나는 나의 이상과 함께 멸망하지만, 그 잘못은 의미가 있었으며 그것이-라는 말을 남긴다.사자왕 : ──그렇군. 간신히 기억이 나는구나.
……그 숲을. 그 언덕을.
마지막까지 나를 걱정하여 울다가 부은 기사의 얼굴을.
그 회한을 풀기 위해, 그대는 기나긴 세월 동안 계속해서 헤매었던가.
……훌륭하다. 나의 최후이자 최고의, 충절의 기사여.
성검은 분명히 돌려받았다.자랑해도 좋다, 베디비어.
귀경은, 틀림없이── 그대의 왕의 명을 완수하였다.[26]
그 후 칼데아에서 리츠카와 마슈는 영령으로 공적이 없어 영령으로 기록되지 않았던 베디비어가 영령으로 등록되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인리에 인정받은 것이거나, 혹은 사자왕의 계산으로 등록된 것이라고 로만은 추측했다. 이후에 칼데아로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마슈는 그 베디비어가 성도의 일이 있던 베디비어가 아니라 정사의 베디비어로 추측해 성도의 일은 겪지 않았겠지만 그래도 그 행동을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기뻐한다.[28]
소환된 베디비어를 보면 정사가 아니라 그랜드 오더 세계의 베디비어로 추측됐는데, 마테리얼에서 창든 알트리아와 성검 알트리아를 둘다 자기 왕과 같지만 본인은 아니라하며 트리스탄과는 그가 아는 자신은 자신이 아니지만...이라 언급하면서 특이점의 그 베디비어가 맞음이 확인됐다.
마침내 베디비어는 1500년간의 오랜 고생 끝에 모두와 재회하고 칼데아에서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게 되었다.
3.2. 종국특이점 - 관위시간신전 솔로몬
그리고 종장 아몬 격퇴 후 스토리에서 재등장하는데, 이름은 나오지 않고 사자왕[29] 이 '제비꽃의 은기사'라고 칭하는[30] 그 말에 대답하며 나타나 보구를 사용한다. 이름도 은기사라고만 나온다.
3.3. 서번트 서머 페스티벌!
다른 원탁의 기사 멤버들과 같이 등장. 갑옷을 입은 채로는 눈에 너무 띄일 것 같아서 수영복으로 갈아입었다고 한다.
번외스토리 "다이아몬드 라운드 비치"에서는 원탁의 기사들이, 오케아노스에서 당한 원한을 풀려는 해적들에게 몰린 리츠카를 구해준다. 그런데 뒤늦게 찾아온 우시와카마루가 오해를 하게 돼서 가웨인, 트리스탄, 란슬롯을 날려버리고, 베디비어는 나쁜 뜻은 없었다면서 우시에게 사과한다. 우시는 이 사람은 아까전부터 신사적이었다면서 사과를 받아들인다. 베디비어의 말에 따르면, 다른 원탁의 멤버들은 평정심을 가진 척 하면서도 사실 엄청 들떠 있었으나, 자신은 닳아빠져 있었기 때문에 동심으로 돌아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 해적들도 리츠카에게 복수하려는 게 아니었으며, 싸인을 받으려고 했었다는게 밝혀진다. 베디비어는 우시에게 맞고 바다까지 날아간, 가웨인과 랜슬롯이 수영승부를 하는 것을 적당히 말리겠다고 하며 퇴장한다.
동인지 "우리집 원탁"스토리에서는, 원탁 동인지를 사러 트리스탄과 등장. 트리스탄이 구입을 하고 싶지만 돈이 없다고 하자, 빌린 돈은 한 푼도 안 깍아주겠다고 말한다.
3.4. 절분주연에마키 귀락백중탑
더 이상 트리스탄을 제외한 원탁의 평판을 떨어뜨릴 수는 없다며 여탕을 엿보러 가려는 원탁 멤버들을 디어뮈드와 막는다. 디어뮈드 역시 여탕을 보러가려는 핀 막 쿨을 막으려고 했기 때문에 의기투합했다. 참고로 다른 남자들이 갔다가 여자들에 의해 하늘의 별이 되었기 때문에 안 간 게 다행이었다.
3.5. 막간의 이야기
리츠카에게 늘 싸움만 해서는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다며 신체검사를 하러 간 마슈를 대신해 바닷가에 장작불이 켜진 시뮬레이션 룸에 데리고 간다. 트리스탄이 낚시하는 것에 어쩌다 어울렸는데 마음이 편해져서 추천한 것이었다고. 트리스탄이 페일 노트를 낚싯대로 사용해 능숙하게 물고기를 낚았다나 뭐라나... 빌려온 낚시장비를 리츠카에게 주는데 리츠카는 기세 좋게 낚시를 해서 뭘 낚기는 하지만 문제는 이게 물고기가 아니라 몬스터여서 곧장 싸움이 일어났다. 아가트람으로 두동강낸 뒤 리츠카에게 메뉴얼을 그렇게 봤는데도 몰랐다면서 사과한 뒤 아서왕에게 배운 대로 "영양은 괴상한 고기라도 상관없다"는 논리에 따라 요리해서 먹자고 제안하자 리츠카에게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당시 브리튼이 어떤 곳이었는지를 생각하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31]
그 뒤 자신이 평소에 오는 어느 초원으로 오는데 먼 옛날의 맹세를 다시 떠올리는 곳이라고 한다. 생전 브리튼은 평온과는 거리가 참으로 멀었던 땅으로 나라 상황이 말이 아니었다. 구하고자 했지만 구하지 못했던 생명도 많았다.
이전에 브르타뉴의 몽 셍 미쉘에 거주하던 거인이 브르타뉴 왕의 조카딸인 엘렌 공주를 납치했던 일이 있었다. 당시 아서왕은 케이와 함께 출격했다. 하지만 싸움은 아서왕과 케이가 도맡아서 했고 자기는 별 도움이 안 됐다고. 어쨌든 거인은 쓰러지고 브르타뉴는 잠시나마 평온해졌지만 결국 공주를 구하지 못했다고 한다. 아직 어린 공주였는데 발견했을 때 이미 처참한 시체가 되어있었다고. 인원을 볼 때 아직 아서왕이 왕으로 선정되고 브리튼을 완전히 통합하기 이전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그 뒤에는 캄란에서 아서왕의 죽음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이 초원은 그 장소와 많이 닮았기에 자신의 무력함과 더 이상 잃지 않겠다는 결의를 새기는 곳이라며 이번의 기적, 반드시 지켜내 보이겠다고 맹세한다.
공식 설정에 따르면 사자왕과 페그오의 베디비어는 인리소각으로 인해 가지치기된 가능성들이 특이점으로 구현된, 통상의 세상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인물이다.
3.6. 인연 캐릭터
- 아르토리아 펜드래건 [랜서\]: 우리의 왕을 빼닮으신 「기사왕」. 그 모습에 마음이 흐트러진 적이 한 번도 없다, 고 하면 거짓말이 되겠죠. 그래도, 네. 그녀는 우리의 왕 본인은 아니신 겁니다.
- 알트리아 펜드래건: 성검을 가지고 계신 우리의 왕ㅡㅡ과 아주 비슷하신, 동일 인물이면서 다른 인물이신 분. 저분의 앞날이 부디, 빛이 비추는 행복이 가득한 것이 되기를.
- 원탁의 기사들: 역시 그들도 또한, 저와 함께 계속 싸워온 그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소중한 존재입니다. 저의 사랑스러운 동포들. 그래요, 진심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 트리스탄: 아마도 그는, 제가 그가 알고 있는 베디비어 본인이 아니란 걸,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않은 거겠죠. 그렇지 않으면 저렇게 친근하게…… 아니. 너무 생각이 얕았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는, 정이 깊은 기사입니다. 모든 걸 알고서 배려하고 있다고 해도 이상할 건 없습니다.
- 가레스: 가레스 짱에게는 두 번 다시, 참혹한 경험을 겪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녀에게는 미소가 어울리니까요.
- 아라쉬 / 하산 사바흐 / 현장삼장 / 타와라 토타: ……그 나날을 과거로 삼고 있는 건, 저와 마스터, 그리고 마슈 씨나 다·빈치 씨 뿐이겠죠. 그렇다 하더라도, 저는 기쁩니다. 다시금 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기에.
- 루키우스 히베리우스: 예전에 폐하와 검을 맞댄 상대입니다. 『브리타니아 열왕사』에서는, 저는 그에게 살해당했다고 나옵니다. 실제로는, 저는 그 싸움에서 부상은 당했으나 목숨까지는 잃지 않았습니다만, 기나긴 여로의 끝에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한 내 몸은 죽은 것과 마찬가지. ……그렇기에, 저를 죽였다고 하는 적장의 이름을, 구태여 가명으로 사용한 겁니다.
이 외에도 6장 당시 왜 루키우스를 가명으로 댔는지에 대한 이유가 나온다.
4. 기타
원전 베디비어는 창 쓰는 쪽으로 더 잘 알려져 있었는데 왜 세이버가 된 건지 의문을 표하는 이들도 있다. 농담으로는 아르토리아가 랜서가 되어 나오니 이쪽은 세이버란 이야기도 있었다. FGO의 베디비어는 성검을 의수로 삼아 긴 시간을 활동했고 그 모습으로 소환된 것이기에 세이버 적성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런 게 아니더라도 원탁의 기사들은 기본적으로 세이버 적성을 갖고 있으니 딱히 이상할 것은 없다.
원래는 어깨가 매우 듬직하게 그려지는 편. 스튜딘판 애니가 그러하며, Fate/stay night Realta Nua OST 자켓에서도 랜슬롯보다는 좀 좁지만 떡 벌어진 어깨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FGO에선 여타 원탁의 기사들보다도 미모버프를 크게 받아 디자인이 여성스럽게 뽑혔다. 랜슬롯, 가웨인, 트리스탄과 비교해봐도 특히 머리색을 빼면 얼굴과 헤어스타일이 자신의 왕과 거의 판박이일 정도로 디자인돼서 상당히 여성스럽고 곱상해보인다. 키 큰 그레이 같다는 반응도 많을 정도. 2차 창작에서는 여자나 아스톨포 같은 제 3의 성별로 취급받는 일도 많다.어느 정도냐면 베디비어의 그오 등장 이전에는 원탁이 아르토리아의 남장을 알아채지 못했다는 설정을 납득하지 못하는 팬들도 많았는데,베디비어의 디자인 변경 이후 한큐에 납득했다는 의견들이 많다
이는 일러레인 텐쿠스피어가 여성스러운 화풍이기 때문이다.[32] 이 때문에 여성스런 디자인으로 바뀌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다만 여성스러운 화풍이 되었어도 체격은 187cm에 78kg[33] 로 상당히 건장하다. 에미야와 동일한 신장과 체중[34] 이면서도 같은 원탁의 기사들과 비교해봤을 땐 최장신인 랜슬롯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장신이다.
기묘한 점은 검을 오른손으로 휘두른다는 점. 오른팔이 없었고 의수도 아발론에 도달해서야 얻었으니 왼손잡이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칼도 오른손으로 들고 의수로 펼치는 광선격도 오른팔로 한다. 의수 얻고 나서는 오른손잡이가 되었다고 하기도 그런게 '''검집을 오른쪽에 찬다.''' 양손잡이도 아니고 대체 뭔가 싶은 부분. 왼팔로 검을, 오른팔로 광선격을 날렸더라면 쌍검술처럼 되었을텐데 아쉬운 부분이라면 아쉬운 부분.
처음 CM 공개 당시에는 왕을 죽인다는 대사 때문에 반농담으로 쓰레기 드립이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왕을 곁을 지킨 Fate 루트에서의 모습이나 CM에서 아르토리아가 정상이 아닌듯한 표현이 있어 아르토리아가 모종의 이유로 변질되었고 이걸 베디비어가 막지 못한게 아니냐는 추측이 대세였다. 그 추측은 맞아떨어졌고, 6장 공개 후 감동적인 스토리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1500년 동안 고대 시대부터 현대까지 세계의 앞면과 뒷면까지 여기저기 방황하면서 살았다고 한다. 세계 여기저기를 보고 역사를 바라보면서 세상의 참혹함을 절절히 느끼곤 했다고. 그래도 바다 여행은 서툴다고 한다. 그렇게 돌아다니고 산 덕분에 식재료 찾는 것에는 도가 트게 되었다고 한다.
다른 서번트들은 죄다 닥터 로만을 치킨이다 뭐 같다 하는데 최초로 섬세하고 심지 강한 재치있는 현인이라는 평을 내려준다.[스포일러2]
카프리콘 슈라의 오마쥬성이 짙으며, 여기에 더해 '스위치 온'과 '트레이스 온'의 유사성, 영웅에서 유래한 팔, 몸에 잠든 보구, 서번트와 싸울 수 있는 인간, 아발론에 도달, 체격 등등 에미야 시로를 떠올리게 하는 설정이 다수. 눈치채기 힘들지만 상당한 양의 셀프 패러디가 숨어있는 것.
Garden of Avalon에서 트리스탄이 땡땡이치지 못하도록 옆에서 감시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트리스탄과 베디비어는 사이좋은 친구사이였다. 그것 때문에 6장에서 반전으로 미쳐돌아가는 트리스탄을 보고 엄청 화를 냈다. 게다가 종장에서도 언급되기를, 트리스탄에게는 신랄하다고.
나스 키노코의 말에 의하면, 페그오 세계관의 베디비어의 캐릭터성은 사카모토 마아야 라이브에서 レプリカ(레플리카)[35] 를 듣고 확립한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6장 마지막 절의 타이틀이 레플레카이다.
원탁 픽업도 포함해 픽업에서는 전부 제외되는 편이며, 다른 이벤트에서도 모습을 비추질 않는다. 그럴 만도 한 게, 사실 그랜드 오더 세계선의 베디비어는 존재 자체가 6장 스토리의 중요 스포일러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년여 시간이 지난 2017년 10월에 들어서야 원탁 관련 막간 이야기에서 등장하게 된다.
2017 FGOGO. 만우절 리요 버전의 서번트 설명에서는 '살인 펀치를 날리는 사이보그 전사'라면서 다른 세이버 페이스들 마냥 무표정이다.[36] 다른 특징은 갑옷의 매듭이 나비넥타이에, 오른팔 의수가 거대해지고 주먹에 스파이크가 다닥다닥 붙어있다. 전체적인 이미지는 '확 패버립니다'.
5성 예장 나이츠 오브 마린즈에서 다른 원탁의 일행들이 수다를 떨자 자기 할 일 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트리스탄이 멋대로 가져온 개인 물건에 대해서 추궁한다. 조용히 웃으면서 말하는게 은근히 무섭다... 아무래도 트리스탄의 행동반경은 다 꿰고 있는 듯.
덤으로 요리를 꽤 하는 것 같은데 그 재료들이라는게 하필 우연찮게 발견한 몬스터들이라는게 문제. 이는 유량시절 아무거나 잡아서 사냥과 요리실력이 는 걸로 보이는데 일단 시식 전에 원탁의 기사 아서왕 제 8어록[37] 복창을 읇게 한다. 실제 작중 6장 카멜롯과 보구강화 퀘스트 스토리에서 이로 인해 마슈와 마스터를 경악하게 해준 모습이 별미.
개그성이 섞여있기는 해도 한 두 군데씩 나사가 빠지거나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어서 진담반 농담반으로 혐탁이라고 불리는 다른 원탁 멤버들과 달리 베디비어는 그런 면모가 전혀 없이 시종일관 진지하고 부드러우며 겸허하고 성실한 캐릭터성을 지키고 있다. 덕분에 유저들로부터는 '원탁의 양심', '유일한 정상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동료들과 비교하면 양심적인 성품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선 미국 드라마 더 실드의 커티스 레만스키와 비슷한 캐릭터.
5. 관련 문서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