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키 몬스터 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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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디자인 스튜디오다.
디렉터 최림, 아트디렉터 부창조, 피규어 아티스트 강인애가 핵심 인물로 구성된 창작 집단이다.
2. 상세
팀이 만들어진 것은 2007년. 디자이너 최림은 광고 제작사에 다니다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여 회사를 그만두었다. 이후 동종 업계에서 일을 의뢰하던 관계인 디자이너 부창조와 의기투합했고, 영화제 기획자인 김나나를 영입했다. 이후로 한동안 작가들이 좋아서 하는 개인적인 작업 중심의 아티스트 팀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더 이상 그것만으로는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되어 2012년에 정식으로 회사를 세웠다.
후에 피규어 아티스트 강인애와 황찬석이 들어오게 되었다. 총 다섯 명이 정식멤버로 활동하다가 마케팅디렉터 여준영이 합류했다, 이후 피규어 아티스트 황찬석과 프로젝트 매니저 김나나가 떠나면서 지금 팀원 구성이 정해졌다. 강인애 대표, 여준영 마케팅디렉터, 디렉터 부창조와 디자이너 최림 이렇게 4명이 정식멤버이다, 강인애 대표는 원래 피규어 아티스트로 들어왔는데 프로젝트 매니저 겸 대표이사로 역할을 바꾸었다.
전체 디자인 작업은 같이 하고 부창조는 인쇄 매체 쪽으로 최림은 애니메이션과 제품 쪽에 더 특화되어 있다. 강인애 대표는 모든 프로젝트 관리와 진행을 맡고 있으며 제품 생산, 회사 운영 등등 하는 게 많다. 마케팅 디렉터인 여준영(PR 회사 프레인 대표)은 비정기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한다.
3. 이름의 유래
스튜디오 이름의 유래는 사용하던 팀 명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스티키(sticky), 몬스터(monster), 랩(lab)을 조합해 만든 팀 명은 언어적 의미 이전에 어감과 느낌을 중시해 지은 것이라고 한다. 팀원들이 자신의 성격이나 개성에 맞는 단어들을 쏟아내고 조합하는 과정을 거쳤고, 그중 스티키(sticky)와 몬스터(monster)가 채택 되었다. 끈적끈적하고 달라붙는 귀여운 느낌을 주는 스티키와 어두운 느낌의 몬스터라는 단어의 상반됨이 오히려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미국에 스티키 몬스터라는 가수가 있다는 것을 알고, 뒤에 랩(lab)이라는 단어를 붙여 디자인을 연구하는 디자인 연구소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4. 특징
4.1. 캐릭터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캐릭터를 만들었다기보다는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래픽을 다루는 디자이너라서 그런지 도형적인 면이 부각된 모습을 보인다. 원형, 삼각형, 뿔형을 변형시키며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스티키 몬스터 랩 외의 대부분의 캐릭터에는 화려한 장식이 많은데, 그런 것들을 탈피하여 단순한 캐릭터를 만들었다.
4.2. 무표정
하나로 고정되지 않는,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고자 한 결과 생긴 특징이다. 활짝 웃는 모습이나 우는 모습은 하나의 모습으로 밖에 보이지 않지만, 무표정인 것 같아 보이는 스티키 몬스터 랩의 캐릭터들은 보는 사람들의 기분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4.3. 팔이 없는 디자인
처음에는 단순히 애니메이션 <The Runners>의 내용에 맞춘 디자인이었다. 나이키의 와플 슈즈 탄생을 극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The Runners>의 내용에 맞춰, 달리기 못하는 달리기 선수라는 설정을 캐릭터에 반영하려다 보니 팔이 없는 지금의 디자인이 나왔다. 여러 모티브를 조합한 것 같아 보이지만 특별히 영향을 받은 작품은 없었으며, 발이 없거나 몸통이 잘리는 등 귀엽지만 그로테스크한 면들을 살리고 싶었다고 한다.
그 외의 어딘가 모자라 보이는 캐릭터의 모습들은 사람들이 가진 콤플렉스를 캐릭터에 적용한 것이라고 한다. 더 많은 이야기를 담기위해 팔 없는 아이, 머리가 분리된 아이 등 단순한 캐릭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4.4. 세계관
정체불명의 몬스터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SF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몬스터들이 살아간다는 것 외에는 현실과 특별히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데, 특히 외로움이나 어떤 우리가 가진 단점, 부족한 부분이나 모자란 부분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스티키 몬스터 랩의 여러 작품들은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편이다. 여러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공간이 보이는데, 이는 하나의 세계를 창조한다는 기분으로 처음부터 같은 공간 안에 있는 다른 지역이라고 생각하고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The Monsters>에 <The Runners>의 캐릭터들이 배경으로 조그맣게 나오는 등 애니메이션 마다 겹치는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한다. 이는 제작자가 세계관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넣은 것이라고 한다.
4.5. 언어·문자
스티키 몬스터 랩에서 알파벳을 변형시켜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문자를 자주 사용한다. 어느 정도 원형과 그 뜻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형태를 가졌으며, 스티키몬스터랩 만의 독특한 느낌과 SF적인 느낌을 잘 살려준다. 종종 단순한 영어 알파벳이나 한글을 사용하기도 한다.
스티키 몬스터 랩의 캐릭터는 다국적이며, 어떤 언어권에 속한 사람들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텍스트가 배제되어 있다. 대사가 들어가면 표현이 한정적이게 되고 메시지가 구체적이 되어 버리는데, 사람들이 다양한 인상이나 해석, 느낌을 받았으면 해서 최대한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부분을 없앴다고 한다. 그런데 그게 결론적으로 글로벌에도 맞는 컨셉이 되었다. 덕분에 스티키 몬스터 랩은 국적이 주는 편견을 피하고 활동 반경을 넓힐 수 있었다.
5. 활동
5.1. 콜라보레이션
5.2. 애니메이션
5.3. 전시회
5.4. 피규어
- L SERIES – KE 색상별 4종
- SML SERIES – S01~S10
- B SERIES – B01~B04
- MONSTER SERIES – M01~M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