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원/선수 경력

 


1. 개요
2.1. 2004 시즌, 신인왕 등극
2.2. 2005 ~ 2008 시즌
3.1. 2009~2011 시즌
3.2. 2012 시즌
3.3. 2013 시즌
3.4. 2014 시즌
3.5. 2015 시즌
3.6. 2016 시즌
3.7. 2017 시즌
3.8. 2018 시즌
3.9. 2019 시즌
3.10. 2020 시즌


1. 개요


오주원의 선수 경력에 대해 다루는 문서.

2. 현대 유니콘스 시절, 군 복무(상무 피닉스 야구단)



2.1. 2004 시즌, 신인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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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연고지문제로 인해 1차 지명권을 박탈당해 1차 지명을 할 수 없었던 현대 유니콘스의 2차 1순위로 가장 선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LG의 1차지명 후보로도 거론됐는데, LG는 배명고의 장진용을 1차지명했다. 당시 LG 스카우터에게 1차지명 하겠다는 얘기를 들었던지라 자존심이 상한 오재영은 현대측에 "장진용보다 100만원이라도 더 줬으면 좋겠다" 라고 지나가듯이 말했는데, 현대에서 실제로 장진용의 계약금 1억 5천만원보다 딱 100만원 많은 '''1억 5천 100만원'''짜리 계약서를 써왔다고 한다. 나중에 그 일을 생각할수록 창피하다고.
2004년 데뷔 시즌 당시 오재영은 4선발로 활약하면서 145km/h의 직구와 낙차 큰 커브를 주 무기로 삼아, 고졸 신인 투수로서 1군 30경기에 등판하여 149이닝 1완투(5위) 10승 9패 113탈삼진, 평균자책점 3.99로 호성적을 올렸다. 2004년 권오준과의 경쟁 끝에 프로야구 신인상을 수상했다. 한편, LG가 오재영 대신 영입한 장진용은 14년간 2군을 전전하며 통산 1군경기 100이닝 뛰고 방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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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빗속의 역투'''
2004년 한국시리즈 2경기에 등판, 5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승리투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최후의 9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4회 말 1사만루를 채우고 내려가는 바람에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그러나 현대 유니콘스의 한국시리즈 마지막 선발 투수라는데에 의의가 있다.[1] 이 때까지만 해도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유망주로 각광받았다.

2.2. 2005 ~ 2008 시즌


하지만 이듬해인 2005년에는 2년차 징크스를 심하게 겪으며 처참히 망가졌다. 스프링캠프 때 허리 통증을 느껴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미국에서 검사를 해도 원인은 알 수 없었고 5월말 즈음 돼서야 1군에 등록되어 활동했다.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져 제대로 피칭을 할 수 없었다. 성적이 무려 1승 11패 평균자책점 6.01.[2]
그리고 허리 통증이 '''강직성 척추염''' 증상임은 10년이 지난 2015년에야 밝혀졌다. 뼈마디에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끝내 관절이 굳어지는 병임을 생각하면 은퇴하지 않은 것이 신기한 수준이다. 사실상 이 질병으로 커리어를 망친 것이고 부진할 당시 사생활 루머까지 돌았던 걸 생각하면 안타까울 뿐이다.
그리고 2006년 시즌 초반에 2~3경기 정도 선발로 등판했으나, 제구력 난조를 겪으며 4월말에 1군 말소되었다. 이후 거의 등판을 하지 못하면서 조용히 사라진다.[3] 당시 현대 유니콘스에 대졸 최대어 투수 장원삼도 입단했고, 좌완 릴리프로 나오던 이현승도 있어서, 자연히 팀에서 기회를 잡기 어려운 측면도 많았다. 결국 2006 시즌 후 상무 입대를 결정한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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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시절을 함께 한 박병호, 오재영, 오재일. 박병호와 2011년부터 한솥밥을 먹게 된다.[5]
2007년 상무에 입대해서 2년 간 에이스로 활약했고, 제대한 후 히어로즈로 재창단된 팀에 합류했다.[6]

3. 넥센 - 키움 히어로즈 시절



3.1. 2009~2011 시즌


넥센으로 팀이 개편된 이후로 주로 원포인트 릴리프로 나왔다. 복귀하고 첫 시즌인 2009시즌에 39 2/3이닝 평균자책 4.08로 그렇게 스폐셜한 모습까지는 아니였지만 가능성을 보여 주다가, 2010년 좌완 투수가 빠져나간 데다가, 왼손 원포인트가 부족한 팀 사정상 왼손 스페셜리스트로 꾸준히 등판하여[7], 1군 69경기 45⅓이닝 1승 1패 9홀드 평균자책점 2.38로, 일명 '''BOSS 라인'''(박준수-오재영-송신영-손승락)의 일원으로 2010년 넥센의 불펜 평균자책점 3위[8]에 일조하였다.
2011년에도 좌타자 전문 릴리프로 나왔고 평균자책점 3.53, 홀드 3위를 기록하는등 팀의 허리를 든든하게 지켰다.

3.2. 2012 시즌


6월 15일 경기에선 브랜든 나이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 이후에 등판, 백투백 홈런을 쳐맞으며 거하게 불을 질러서 대차게 까였다. 게다가 강판 이후 배터리였던 지재옥을 갈구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에 나와버려서 더더욱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오재영이 선배인데 지재옥이 볼배합을 강요했을 리는 없다고 봐야 했고, 설사 지재옥의 볼배합이 문제면 오재영이 그냥 거부하면 되는 건데 홈런 맞고 지재옥한테 화풀이한 것 때문에 까인 것이다.[9][10] 게다가 하필 뒤에 등판한 한현희가 워낙 잘 던진 데다가 한현희가 6월 17일 경기도 잘 던져서 승리 투수가 되는 바람에 오재영은 더더욱 까였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때부터 어깨와 팔 부위에 통증이 있었으나 참고 던졌다는 게 알려졌다. 결국 부상이 발견되어 8월 초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시즌을 마감했다. 8월 22일 토미 존 서저리 수술을 받았다.

3.3. 2013 시즌


작년에 받은 토미 존 서저리 이후 재활에 전념하면서 전반기에는 시즌 아웃.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후반기 팀의 허리를 두껍게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팬들은 이기회에 구속이 회복되어 선발로 활약하길 바라는 듯했다.
7월 20일부로 퓨처스리그에서 등판하기 시작했는데, 5경기 등판해서 13⅓닝을 던지고 0.68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였다. 등판마다 던지는 이닝수가 늘어남에 따라 구단 측에서 확실하게 선발 기용으로 마음을 굳힌 듯했다.
8월 11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스코어 6:0으로 지던 6회초에 등판하여 2013시즌 첫 경기를 치뤘다. 이날 오재영은 3이닝 34투구수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은 6:3으로 패했다.
8월 22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여 7년만에 선발승을 기록하였다.
8월 28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1이닝 3실점하여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박병호의 역전 2점 홈런으로 ND를 기록하였다. 4회가 끝날 때까지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아서 팬들을 설레게 했지만, 5회에 들어서자마자 안타를 연속해서 맞으며 크게 흔들리고 실점하였다.
9월 4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4안타 2볼넷 6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9월 16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여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3승째.
10월 4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마지막이자 무등 야구장 한국프로야구 고별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였다. 전날 허도환의 부침으로 그와는 묘한 일이 있던 지재옥과 배터리를 짜게 되었는데, 2회 이후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준 끝에 3.2이닝 1실점으로 강판당했다. 단 이날은 팀의 플레이오프 직행여부가 걸린 경기들 중 하나였기에 염경엽 감독이 빠른 투수교체를 한 것임을 감안해야 한다.
두산 베어스와의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6⅓이닝 4피안타 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 3자책점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고, 팀은 2연승 뒤 3연패로 탈락했다.

3.4. 2014 시즌


4월 2일 두산전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호르헤 칸투민병헌에게 홈런을 맞고 이날따라 폭발한 타선에 두들겨맞은 끝에 패전 투수가 되었다. 커브의 제구가 전혀 되지 않았고, 체인지업 역시 높게 들어가는 등 변화구의 커맨드가 엉망이었다.
4월 8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으나, 마찬가지로 변화구가 전혀 제구되지 않았다. 커브는 전혀 제구가 되지 않았고 체인지업의 탄착군도 스트라이크 존 상단에 높게 형성되었다. 잠깐씩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의 제구가 돌아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제구가 되는 것은 빠른공 하나뿐이었다. 그나마도 바깥쪽으로 길게 빠져 앉는 포수 박동원의 디버프로 코너윅도 거의 제대로 되지 않았다.
지금껏 등판한 2게임 모두 커브와 슬라이더가 제대로 제구되지 않았고, 체인지업이 그나마 들어갔는데 역시 탄착군이 높아서 안타를 내주기 일쑤였다. 사실 그도 그럴 법도 한 것이, 2013년 오재영의 BABIP은 .229였다. 즉, 타구가 안타가 될 확률이 무시하게 낮은 시즌을 보냈다는 뜻이고 결국 올해 원점으로 회귀한 듯하다. 결국 방화 끝에 최상덕 투수코치, 이정훈과 함께 구단 산하 2군 팀인 화성 히어로즈로 내려갔다. 2군에 내려간 현재, 변화구의 커맨드를 회복하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5월 5일 KIA전에서 5.2이닝 4실점으로 그럭저럭 호투해 승리 투수가 되었다.
5월 11일 LG전에서 6.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6회 초까지는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이었지만 7회초 연속 3안타를 맞고 1실점을 했다. 1사 1, 2루에서 후속 투수인 조상우가 남은 이닝들을 틀어막아서 1실점으로 끝났다.
5월 18일 롯데전에 선발등판, 3이닝 9실점 7자책으로 눈이 썩는 투구를 펼쳤다.
5월 22일 한화전에서는 구원등판, 1.2이닝동안 1점을 내줬고..
5월 25일 삼성전에서 '''0.2이닝동안 1피홈런 6피안타 6실점으로 시즌 ERA 10.04 달성.''' 더이상 참을 수 없는 투구 내용으로 마침내 화성행 티켓을 발급받았다.
그리고 6월 내내 2군에서 화성 캠프를 갖다가 7월 초에 콜업되어 올라왔다.
7월 6일 KIA전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선발 김대우가 3이닝 2실점으로 내려간 후 등판, 3.1이닝을 안타 하나 없이 깔끔하게 막으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날 목동 응원단상에서 인터뷰를 가졌는데, 팬들에게 꺼낸 첫 마디가 '''죄송합니다.''' 이유는 팬들이 더 잘알거라고..
그리고 KIA전에서의 호투를 바탕으로 7월 12일 NC전의 선발투수가 되었다. 그러나 홈런을 4개씩 맞으면서 4이닝 4실점. 다시 패전투수가 되었다.
7월 26일 SK전에서 다시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빈곤한 타선지원 속 4.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8월 1일 잠실 LG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선두타자를 계속 내보내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LG 타자들의 계속되는 주루사와 위기관리로 5.2이닝 2실점으로 막았고 승리투수 조건을 갖췄다. 다음 투수 조상우가 실점을 하면서 경기는 4:3로 패배했다.
8월 9일 목동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3회까지는 잘 막다가 허도환으로 포수가 교체된 영향을 받았는지 4회에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서 가 등판하여 1점짜리 분식을 저질러 3.1이닝 6실점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겼다. 일일 ERA 16.20!
8월 15일 목동 두산전에서도 선발 등판했다. 두산의 카트라이더와 핵전쟁을 벌일 듯 했으나 5이닝 2실점으로 넥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8월 20일 목동 LG전에서 4회 무사에서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1실점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휴식기를 앞둔 경기였기에 마정길과 문성현이 후속등판했고 작전이 성공하면서 팀은 2:5로 승리했다.
8월 28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4회 공을 허벅지에 비비는 걸 칠순이 넘은 노감독부정투구로 어필하면서 구두경고를 받았다. 중계진과 심판 모두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규정집에는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 이후 5회까지 1점으로 막으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5번째 승리.
이후로는 구원으로 나오다가 10월 5일 LG전에서 선발로 나와 4 1/3이닝 3실점 1자책을 하고 내려갔다.
10월 13일 KIA전에서는 5 1/3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21경기 5승 6패 74이닝 ERA 6.45. 한계투구수가 적어서 경기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도 4회만 넘어가면 얻어맞는지라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런 와중에서도 LG전 성적만은 이상하리만큼 좋아서(4경기 19 2/3이닝 ERA 1.83),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투수로 지목되었다. 넥센의 토종 선발 최다승 투수인 문성현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상황이라 헨리 소사, 앤디 밴 헤켄, 오재영 3인으로만 로테이션을 돌린다는 복안인데, 두 용병투수야 그렇다쳐도 오재영의 경우는 올 시즌 90구를 던진 경기조차 없어서 과연 선발로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인 상태였다. 게다가 1,2차전에서 중간계투조의 소모가 심하였기 때문에 오재영이 이닝을 못 먹어주면 전체적인 시리즈도 넘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10월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실점의 역투를 선보이며 '''10년만에''' PS 승리 투수가 되었다. 위에 언급한 대로 LG전 성적이 좋았던 것이 이번에도 맞아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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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와 사실상 10년 만의 리턴 매치가 된 2014년 한국시리즈에서 3선발을 맡게 되었다. 그리고 출전선수 명단 중 이택근과 함께 유이한 KS 경험자였다. 과거 2004년에도 한국시리즈 선발 투수로 나와서 현대의 우승에 기여했던 적이 있었는데, 10년 만에 같은 역할을 맡게 된 셈. 1승 1패에서 시리즈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경기인 3차전인데다, 상대인 삼성 라이온즈의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는 반면, 넥센의 팀 분위기는 2차전의 무기력한 패배로 가라앉아 있고 오재영이 무너진다면 팀 사정상 뒤를 기대하기 어려워지므로 오재영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워지고 있다.
2014년 삼성을 상대로 성적이 1패 '''ERA 27.00'''이라는 점은 좀 불안하지만 그것은 2경기 4이닝 동안의 기록이어서, 플레이오프 때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승리를 바라볼 수 있을 듯. 선수 본인에게는 물론 소속 팀에게 있어서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의 선발 등판이기 때문에, 여기서 인상적인 결과를 이끌어낸다면 본인에 대한 평가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11월 7일 목동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인생투를 보여 줬다. 5이닝 동안 볼넷 등으로 위기를 자초하긴 했지만 무실점으로 삼성 라이온즈 타선을 효과적으로 묶어낸 후 6회초가 시작하기 전에 조상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팬들은 일제히 앙가너니뮤ㅠㅠ를 외치고 있다. 더불어 별명인 오재앙이 상대 팀에게 재앙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그러나 팀은 8회초에 서건창이택근이 어이없는 수비 실책을 저지르며 이승엽에게 타점을 허용해 1:1 동점이 되어 오재영의 승리가 날아갔고, 이어 9회초 2사 상황에서 한현희나바로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한이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으면서 역전패하고 말았다. 10년만의 KS 승리를 놓쳐 버린 동시에, 시리즈에서 2:1로 밀리게 되었으니 그저 안습.
11월 11일 잠실에서 열린 6차전에 3일 쉬고 다시 선발 투수로 등판했으나, 3회 초 실책을 저지르며 만루를 허용하고 채태인에게 안타를 허용해 2실점하며 조기 강판당했다. 결국 팀은 잇따른 실책으로 빼빼로 대참사를 겪으며 11: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오재영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하지만 팀 사정상 3선발 로테를 돌면서 휴식일을 제대로 갖지 못했고 심지어 3차전에 터졌던 손가락 물집이 채 낫지도 못하고 올라온 것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다며 팬덤에서도 감싸는 분위기.
정규 시즌 동안 부진하면서 비판과 욕을 많이 먹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넥센의 첫 KS 진출을 돕는 호투를 펼치면서 까임방지권을 얻게 되었다. 이 때의 활약으로 오재영을 다시 보고 팬이 된 사람들도 적지 않은 듯.

3.5. 2015 시즌


1월 15일 고관절 통증으로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제외됐다. 개막 등판 일정을 맞출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고. "오재영, 올해 복귀 쉽지 않다" 양훈의 선발 합류도 생각보다 늦어지고 있기에, 작년 후반기 투수진이 모두 지쳐있는 때에 나타나 포스트시즌까지 적절한 활약을 해준 오재영의 빈자리가 무척 아쉽게 되었다.
다행히 몸 상태가 많이 호전돼 8월 2일 2군 경기에 처음으로 출전했고, 8월 18일 1군에 합류했다. 8월 21일 SK 와이번즈전에서 6회초 문성현의 계투로 복귀를 신고했다.
8월 23일 LG전에서는 동점이 된 8회말에 한현희에 이어 올라왔다. '''9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연장 10회말 원아웃에서 오지환에게 '''끝내기 솔로포'''를 맞고 끝내 패전투수가 되었다. 근래 마무리 양반의 미칠듯한 방화에 지친 팬들은 '''그래도 수고했다'''는 반응.
그러나 그 이후에는 계속해서 불안한 피칭을 선보이면서 결국 '''9게임 4선발 0승 2패 ERA 9.33''' 말 그대로 '''망했다'''. 하지만 이 때의 부진은 다 이유가 있었다.

3.6. 2016 시즌


2월 15일 '''척추마비로 투병'''중이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기사에서 보다시피 '''다시 일어난다고 장담 못할 정도'''로 병세가 심각한 상태였지만 약물 치료를 통해 증세가 호전되어 기적적으로 후반기에 복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넥센 팬들은 그 동안 못한다고 깐것을 반성하였다.
그리고 정확히 한달 후인 3월 15일 셋업맨으로 김세현 앞에 등판해서 1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모습을 보여줬다.17일에도 8회 등판해서 1이닝 무실점 기록.19일에는 7회 등판해서 1이닝 무실점.23일에는 원포인트 릴리즈로만 6회 나와서 잘 막고 끝냈다.24일에는 6회 나와서 2명의 타자만 상대하고 들어갔는데 이번에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26일에도 2/3 이닝동안 무실점으로 끝냈다.
2016시즌에는 좌완 불펜이 부족한 팀 사정상 원 포인트 릴리프로 뛰고 있는 중이다. 간간이 나오지만 나올 때마다 나쁘지 않게 막아내어 좌완 불펜이 부족한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5월 14일 1군 등록말소되었다.
정보 유출로 인해 코엘로를 한 타이밍 빠르게 방출하게 되자, 다시 오재영이 1군으로 콜업되었다. 6월 17일에 추격조로 등판했으나 마정길의 승계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말았다.
6월 18일 퀵후크 당한 선발 박종윤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2와 1/3이닝동안 사사구 1개, 피안타는 하나도 맞지 않는 인상적인 피칭을 보여주었다. 불펜들 중 오재영 혼자 2이닝 이상을 막았다. 이런 오재영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은 11대6으로 이 날 경기에서 승리했다.
6월 19일 선발 최원태가 흔들리자 넥센이 퀵후크를 하였고, 오재영도 6회 말에 마운드에 올라와야했다. 3연투였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아주었다. 팀은 11대6으로 승리.
6월 25일 10회말 8-6로 겨우 앞선 상황에서 3타자 연속 삼진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세이브이다.
6월 30일 한화전에 5대11로 앞선 상황에서 남은 8,9회를 맡아주었다. 6월 한달간 하영민이 빠진 자리를 깨알같이 메꿔주는 중.
7월 현재 다시 앙가너로 승격되었다. 야구를 넘어 인생을 포기할 정도의 부상을 당하고도 기어이 마운드로 돌아와 팀이 어려울 때 올라와서 기막힌 완급조절로 타자를 잡아내는 모습이 많은 팬들의 감동을 사고 있다.
7월 8일 NC전에 맥그레거가 지른 불을 끄기 위해 등판, 테임즈를 삼구 삼진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루 쉬고 10일 NC전에 이번엔 최원태가 지른 불을 끄기 위해 등판하였다. 최원태가 1과 1/3이닝밖에 소화하지 못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오재영이 수비수들의 환상적인 실책으로 실점을 하는 악재 속에서도 3이닝 1실점[11]으로 막아주어 이것이 넥센이 7대9로 승리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8월 13일 기사 뉴스 기사에서 오주원으로 개명을 했다고 나왔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8/13/2016081300475 개명을 한 이유는 강직성 척추염을 앓고 있는 오주원 선수가 건강해 지기를 바라는 부모님의 바램이 담겨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9월 2일 SK전에서 8회 구원등판했지만 2연투여서인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4안타를 맞으며 3실점, 속꽉남에 등극했다. 이어 등판한 김세현은 2이닝을 20개도 안 되는 투구수로 잘 틀어막으며 오주원을 살려주었지만, 아무래도 생애 첫 2이닝 세이브가 부담이 되었는지 다음날 한화전 3점차 1이닝 마무리 상황에서 거하게 블론을 저질러 역전패의 빌미를 만들어주고 말았다. 결과론이지만 오주원이 3일 경기 역전패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셈.
9월 4일 한화전에서 필승조들이 연투로 나올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맥그레거-마정길의 뒤를 이어 8회 2사 만루에서 등판해서 양성우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9회에도 등판해서 다소 흔들리면서 1실점은 했으나 결국 마지막 타자 정근우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시즌 2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9월 2일의 대폭발을 어느정도 만회한 셈.
그의 2016 시즌은 55게임 '''3승 2패 2세이브 7홀드 ERA 4.41'''로 마무리 했다. 작년에 비하면 성적이 상당히 괜찮아졌고 좌완 불펜으로써 임무를 훌륭히 완수했다. [12]
시즌 전체적으로 뜬금없이 한번 무너질 때를 제외하고는 올라오는 상황마다 정말로 잘 던져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팀 내에서 정말 귀한 좌완 자원인데다가 병마와 싸운 전력이 있던 오주원이기에, 팬들은 그의 호투가 정말로 놀라우면서도 감사함을 늘 표시하곤 한 이번 시즌이었다고 할 수 있다.

3.7. 2017 시즌


조상우가 없는 시즌 초반 5선발로 낙점받아 다시 선발 역할을 맡게 되었다.
4월 6일 롯데전에서 4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 패배로 팀은 5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4월 12일 kt전에서 5이닝 6피안타 2실점을 기록, 2: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왔고 팀은 6회에 역전해 승리했다.
4월 18일 SK전에서 6이닝 8피안타 2피홈런 6실점으로 다시 무너졌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그 후 조상우가 선발로 돌아오면서 불펜진으로 보직을 옮기게 되었다. 스윙맨들을 제외하면 팀 내 거의 유일한 구원 전문 좌완투수로 귀중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5월 30일 LG전에서 1이닝을 삭제하고 홀드를 챙겼다. 이 날까지 시즌 평균자책점은 4.83에 WHIP은 1.36 이지만 구원등판만 따지면 2.70에 WHIP 1.14의 특급 좌완 불펜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이후로도 납덩이의 원점회귀, 이보근/김세현의 부진, 패전조도 제대로 꾸리지 못하는 팀 전력 등으로 인해 하영민과 함께 이런 저런 상황에서 자주 불려나오며 공헌도 높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6월 14일 경기 후 기준 2승 5패 8홀드 ERA 5.11을 기록 중.
7월 7일 삼성전에서 금민철, 김세현의 뒤를 이어 마지막 3이닝을 책임지며 세이브를 올렸다. 이틀 연속 3이닝 세이브.
후반기들어 기존의 이보근,김상수,한현희가 사이좋게 퍼지고 김세현이 트레이드, 조상우가 실종되면서 거의 유일한 믿을맨 불펜이 되고 있다.
허나 9월 14일 한화전에서 7회말 0이닝 3실점한 이보근의 뒤를 이어 등판해 0이닝 4실점 3자책을 기록하며 게임을 완전히 터트렸다. (...)
2017년 트레이드에 부상에 원인모를 연쇄부진으로 완전히 박살나버린 넥센의 불펜을 시즌 내내 지킨건 오주원과 김상수 뿐이었다. 선발에 롱릴리프에 막판에는 필승조까지 맡으며 73이닝이나 던져주었고 4.7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다른 팀의 필승계투와 비교하면 높은 평균자책점이지만 2017년 넥센에는 4점대를 기록한 불펜마저 거의 없었다는걸 감안하면 팀에 대한 공헌도는 스탯에 비해 훨씬 높았던 시즌.
그 공헌도를 인정받은 것인지 2018시즌 연봉은 3천만원(25%) 인상된 1억 5천만원으로 결정되었다.

3.8. 2018 시즌


밴헤켄의 방출, 황덕균의 은퇴로 33세에 팀 내 투수 최고참이 되었다.
4월 17일 NC전 연장 11회초 등판해 나성범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맞아 패전투수가 되었다. 문제는 다음 타자가 지명타자 소멸로 타석에 들어선 투수 이민호였다는 것.
5월 1일 기준 12게임에서 1패 3홀드 ERA 5.40을 기록중이다. 시즌 초라서 기록이 불충분하지만, 어쨌든 예년과 비교해 이닝당 삼진이 줄고 피홈런이 많아진 것이 눈에 띈다. 그런데 볼넷 수와 피안타 수는 급격히 줄어서 whip가 리그 최상위권(약 1.1)이다.
에릭 해커가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되며 일단 팀 내 최고령 투수 자리에선 벗어났다.[13] (...) 물론 내국인 투수 한정으로는 여전히 팀내 최고령.
후반기 들어 불펜 트리오 김상수, 이보근과 함께 퍼진 모습을 보여 성적마저 하락할 위기에 처하자 느끼는 바가 있는지 장정석 감독에게 '''마구 굴려달라'''고 청원했다고 한다. 그 마음가짐 덕분인지 8월 이후로 넥센 불펜이 안정화되고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8일 KIA전 김상수가 갑자기 햄스트링 통증으로 쓰러지자 급히 올라와 남은 타자들을 처리하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김상수가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뛸 수 없게 되면서 임시 마무리로 낙점되었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김상수가 복귀하며 원래의 자리로 돌아갔다. 이후에도 실점하는 경기와 적당히 막는 경기를 비슷한 빈도로 반복하는 평범한 모습이지만, 폭발 직전인 히어로즈의 불펜 사정상 경기 중후반 접전에서 이정도 활약만 할 수 있어도 필승조로 중용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시즌 성적은 61경기 3승 6패 1세이브 15홀드 6.19를 기록했다. 분명 필승조라고 보기에는 아쉬운 성적이지만 자원부족에 시달리는 히어로즈에서는 젊은 선수단에 노련함을 더하는 베테랑이자 좌완 계투진의 핵심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2018년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사 만루를 병살타로 막았다.
평균자책점이 6점대이지만 연봉은 동결됐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중 부상을 당했고(벌금을 내야 했다는 걸로 보아서는 본인 과실인듯) 이대로 계속 던지다가는 성적이 박살날 거 같아서 감독한테 2군에 내려 가겠다고 했으나 당시 넥센 불펜이 엉망이었고, "너가 맞아야지 동생들이 맞을 순 없지 않냐"는 감독 말에 따라 계쇠 뛰었다고. 원래 연봉 협상까지 가지 않고 도장 찍는 스타일인데 2018시즌 후 엄청나게 삭감된 연봉을 제시받자 "감독님이랑 이야기 나눠보세요"라고 했고, 동결 됐다.

3.9. 2019 시즌


에릭 해커가 팀을 떠나면서 다시 팀내 최고참 투수로 복귀. 이제는 선수단을 추스리고 어려운 상황에 버팀목이 되어주는 맏형 역할을 할 때가 되었으나, 안습일로의 팀 사정때문에 좌완 불펜 보강이 거의 되지 않아 여전히 필승조 노릇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3월 31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구원등판, 0.1이닝동안 2볼넷을 내주며 대역전패의 신호탄을 쏘았고 결국 패전투수가 되었다. 한현희-김상수-이보근 등과 함께 사이좋게 번갈아가며 경기를 터뜨리는 중.
4월 15일 기준 5게임 2패 3.2이닝 ERA 7.36이지만 여전히 승부처에서 중용되고 있다. 베테랑을 투수진에 두는 건 좋은데, 아무리 좌완이 벼슬이라도 왜 꼭 승부처에 투입을 해야만 하는지 팬들은 의문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 똑같이 벼슬야구로 게임 터뜨릴거면 차라리 이영준을 써보라는 목소리가 높다. 이 시점까지만 해도 아름다운 이별 얘기가 나오는 절망적인 상황이었는데..
그런데 이후 5월 11일전을 제외한 모든 등판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5월 19일기준 ERA가 2.45(!)이다.
결국 6월 11일 조상우가 부상당하자 감독에 의해 마무리 투수로 언급되었다.[14] 그리고 당일 NC전에서 10회 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하여 김태진을 삼진 아웃, 모창민을 1루수 앞 땅볼 아웃, 양의지를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막았다. 팀은 9-8로 역전승.
팀의 임시 마무리 투수로 지정된 뒤 6월 19일까지 1승 4세이브를 올리며 순항중이다. 피안타율이 .260으로 다소 높게 나오기는 하지만 ERA 1.69, WHIP 1.16으로 큰 흔들림 없이 순항 중. 마무리 투수의 중요한 능력 중 하나인 탈삼진률도 26.2이닝 24K, 마무리 역할의 5경기에서 K/9 10.80으로 뛰어난 편이다. 자신이 어떤 투구를 해야할 지 정확히 파악하고 던지는 모습은 역시 프로 16년차의 관록이 묻어난다는 평. .
2019년 6월 27일(목) 고척 KIA전에서 역투 중인 모습.
(1이닝 무피안타 1K 무실점 기록)[15]

그리고 6월 28일 기준, 시즌 성적은 어느새 1승 2패 3홀드 7세이브 ERA 1.47로 특급을 넘어서 미스테리 소리를 듣고 있다. 암울했던 시즌 초에 비하면 같은 사람 맞나 싶을 정도. 특히 마무리 노릇을 하기 시작한 뒤 가진 9경기에서 1승 7세이브, ERA 0으로 펄펄 날고 있다. 이 기간동안 피안타율은 1할도 안 되며 피홈런과 사사구는 아예 없다. 심지어 삼진도 거의 매 경기 꼬박꼬박 잡아내는 수준. 이쯤되면 조상우급 강속구를 강력한 변화구와 함께 팡팡 꽂아대는 선수일 것만 같지만 정작 경기에서 보여주는 것은 혼신을 다 한 최고구속 140Km/h (...) 도대체 왜 그의 공을 치지 못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는데, 폼이 올라와 한창 좋을때에 날카로운 제구에 더해 조상우보다 강한 멘탈[16], 왼팔을 몸 뒤에서 반대쪽으로 쭉 뻗는 특이한 투구동작에서 나오는 디셉션, 공인구 교체로 보다 공격적인 투구를 할 수 있게 된 점이 주로 거론되고 있다. 2014년 시즌부터 부상, 지병관리에 익숙해진 부분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되기도 한다.
워낙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다보니, 제구가 불안하고 직구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조상우대신 계속 마무리 [17]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조상우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자리는 마무리보다는 셋업맨쪽이었던 것도 사실.
그리고 7월 12일 기준으로 '''37경기 35.2이닝 1승 2패 12세이브 3홀드 ERA 1.26 WHIP 0.93'''이라는 특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마무리 전향 뒤의 14경기만 보면 더더욱 믿을 수 없는 성적인 것이 14경기 14이닝 1승 12세이브 '''ERA 0 WHIP 0.29''', 거기에 피OPS가 '''0.157!''' 여기에 김상수가 부진을 씻어내고 8회를 잘 막아주기 시작하면서 8회 김상수 - 9회 오주원이라는 필승 공식이 만들어졌다. BABIP은 .297으로 리그 평균 .312에 비해 1푼 5리 낮다.
조상우가 복귀한 후에도 마무리 투수로 결정되었다.
9월 13일 LG전에서 0대1로 앞서는 한 점 차이 리드 상황에서 등판했다. 이형종김현수를 범타 처리했지만 이후 채은성에게 2루타를 내주고 페게로에게 동점 안타를 내주었다. 결국 안우진과 교체되었는데 안우진마저 유강남에게 3점 홈런을 내준 덕에 당일 자책점은 3점이 되고 시즌 ERA도 2.45점이 되었다.
이후에는 등판 간격이 뜸해지면서 세이브 상황이 아니더라도 등판을 하다가, 9월 29일 롯데전에서 9회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긴 것을 마지막으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지었다.
시즌 최종성적은 57경기에 출장하여 3승 3패 18세이브 3홀드, ERA 2.32, WHIP 1.12, WAR 1.61을 기록했다. 전반기가 워낙 압도적이었던 탓에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 정도만 해도 수준급의 마무리 투수이다. 아무래도 나이도 있고, 기본적으로 구위로 승부하는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시즌이 진행될수록 힘이 빠지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 실제로 시즌 종료에 가까워질수록 안타를 안 맞는 날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상당히 폼이 나빠졌다. 압도적인 힘으로 타자를 찍어눌러야 하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는 상당히 우려되는 점이다. 장정석도 이 점을 의식하는 건지, 시즌 막판에서는 오주원을 세이브 상황이 아닐 때에도 등판시켜보고, 다시 조상우를 마무리로도 기용해보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아무래도 포스트시즌에서는 마무리를 조상우에게 다시 넘겨줄수도.
포스트시즌에서는 장정석 감독이 조상우를 마무리가 아닌 중요 상황에서 등판시키는 투수로 쓰면서 죽 마무리 자리를 맡았다.
한국시리즈 1차전 6대6 동점 상황에서 등판해 당일 4타수 무안타를 찍던 박건우를 상대로 유도한 내야 뜬공을 유격수 김하성이 떨어뜨렸고 결국 1사 만루서 오재일에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공식 기록은 0.2이닝 1실점 비자책.[18]
2차전에서는 2점차 리드를 가진채 등판했는데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더니 오재원에게 2루타를 맞고 바로 강판. 결국 한현희가 남은 주자를 다 들여보내면서 결국 역전패를 하고 말았다. 4차전에서도 연장에 올라와 어김없이 쐐기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구위가 나쁘고, 변화구 각이 예리하지도 않은 걸 완급조절과 코너웍으로 보완하는 투수였는데 한국시리즈들어 두산 타자들이 빠지는 공은 아예 거들떠도 보지 않고 한가운데로 존을 좁혀 버리자 카운트에서 일절 우위를 가져가지 못하고 별수 없이 우겨넣다 두들겨 맞는 패턴이 반복되었다.

3.10. 2020 시즌


2020년 1월 28일 FA로 2년 7억원에 계약했다.# 처음 제시한 3년 13억에서 반토막이 났다.
5월6일 KIA와의 경기에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승리투수를 기록하였다.
5월 8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7회초에 등판에 동점 쓰리런을 맞아 이승호의 승리 요건을 날려먹었다.. 그런데 7회말 박병호가 역전 투런 홈런을 치며 0.1이닝 1실점을 하고도 승리투수가 됐다... [19] 그래서 5월 11일 기준 2승으로 깜짝 다승 선두에 올라 있다.
5월 16일 LG와의 더블헤더 2차전 8회말에 무사 1루 상황에 등판하여 오지환을 상대로 희생 번트를 허용했고 1사 2루 상황에서 보크[20]를 범하면서 강판 당했다. 비록 2구만에 강판 당하여 실점을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3대 3 결정적인 순간에 주자를 3루까지 보내어 결과적으로 이날 경기 패배의 빌미를 마련하였다.
5월 20일 SK전에 등판하여 김하성의 송구실책이 있어지만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잡고''' 무사만루를 만들어놓고 강판되어 패전투수가 되었다.
5월 27일 NC전에서는 0.1이닝동안 홈런 두 방 포함 3안타를 맞고 내려갔다.
이러한 부진속에 결국 5월 30일 2군으로 내려갔다. 10게임 5이닝 5자책점으로 ERA 9.00. 다만 손혁 감독이 이닝을 무리하게 쪼개거나 이승호 등 구속이 더 빠른 좌완 투수 직후에 올린다거나 하는 기행을 벌이던 시즌 초였기에 참작할 여지가 없지는 않다.
이후 퓨처스에서 계속 뛰고 있는데, 7월 25일 현재 퓨처스 ERA가 7.71이다. (...) 피안타율이 0.400에 이르는 등 난조가 계속되고 있다. 1, 2군 관계없이 볼넷을 잘 안 내주는 모습은 여전한데, 부쩍 홈런과 집중타를 더 맞는 것으로 보아 구위가 잘 따라주지 않는 듯. 나이도 있고 하니 결국 이렇게 이번 시즌을 마감하나 싶었는데.. 뜬금없이 8월 6일에 콜업되었다.
그리고 8월 11일, 13일 한화전, 그리고 8월 16일 롯데전에서 계투로 등장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 사실 제아무리 기교파 투수라고는 해도 특정 영역에서 괴물 수준이 아닌 이상에는 결국 구속이 최소한은 받쳐줘야 1군 활약이 가능한데, 오주원 역시 2군에 다녀온 뒤 시즌 초 한참 털리던 때에 비해 구속이 조금 좋아져 본인의 장점인 제구력을 자신있게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1] 이와 더불어 손혁 감독이 상술한 투수교체 기행(...)을 크게 줄인 영향도 있을 것이다.
10월 17일 두산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여 승리투수가 되었다.
[1] 9차전 승리 투수는 신철인. 한국시리즈 말고 포스트시즌 통틀어서 마지막 선발 투수는 06년 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 미키 캘러웨이다.[2] 이 후로 한동안 마운드가 두려웠다고.[3] 조용준도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이탈이었는데 조용히 사라졌었다.[4] 저 해에는 현대에 무명 투수들이나 또는 유망주들이 튀어 나왔던 시기였다. 대체로 무명 투수였던 박준수 or 김성태나 유망주 이보근이나 조용훈, 김세현 등등 같은 선수들.[5] 셋 모두 2011년과 2012년 초반까지 넥센에 함께 있었지만, 오재일이 이성열의 반대급부로 두산으로 갔다...[6] 2008년 1월 현대는 해체되어 없어졌다.[7] 원래는 좌완이 상당히 많은 팀에 속했으나, 계속된 트레이드로 인해 지금은 좌완 자체가 없다시피하다. 유망주라고 주목받은 강윤구도 2010년 팔꿈치 부상을 당하면서 사실상 남아있는 좌완은 금민철과 오재영이 전부였다. 금민철마저도 17시즌 후 2차 드래프트로 kt로 가버려 믿을만한 좌완은 오주원 혼자뿐이다.[8] 1위는 삼성, 2위 SK.[9] 다만 그 후에도 지재옥이 리드로 까이는 장면이 팬들에게 자주 목격되면서 이 행동도 재평가되는 면이 있다.[10] 당사자인 오주원의 증언은 다른데, 스톡킹EP5-2 12:50~14:21에 의하면, 홈런을 맞은 후 화가 치밀어 올라온 상태로 덕아웃에 들어온 오주원이 지재옥에게 자기가 책임진다고 했는데 지재옥이 옆에서 완전 울상인 상태로 있었고, 하필 이 상황이 이것이 방송에 잡히면서 오주원이 지재옥을 갈군 것처럼 나갔던 것이라고 한다. 이게 맞다면 악마의 편집에 오주원과 지재옥이 모두 희생자가 된 셈.[11] 오재영이 안타로 내보낸 나성범을 마정길이 불러들인 것.[12] 오주원의 2015시즌은 (2015년 당시 이름은 오재영) '''9게임 4선발 0승 2패 ERA 9.33'''이었다.[13] 해커는 1983년생으로 오주원보다 두 살이 많다.[14] 놀라운 건 이날까지 오주원이 조상우보다 평균자책점이 낮았다는 점이다. 이는 조상우가 5월 들어서 평균자책점을 까먹었기 때문.[15] 조상우가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마무리로 보직을 옮겨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고, 이날 역시 1이닝을 세타자로 가볍게 틀어막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지만 점수 차가 큰 상황에서 컨디션 점검차 올라온 것이라 세이브를 수확하지는 못했다.[16] 인터뷰에서 제구에 좀 더 신경을 쓸 뿐 세이브와 홀드 상황에 대해 큰 차이를 못 느낀다고 밝혔다.[17] 그러고보니 나이도 정우람과 같다. 생일은 오주원이 3개월 빠르다.[18] 오재일이 안타를 친 뒤 1루 주자를 넘어서 달려 아웃 처리되었다.[19] 이날까지 팀이 4전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중 2승을 자기가 먹었으니... [20] 투구 전에 타자를 바라보지 않고 투구시도를 한 경우[21] 근데 그 좋아진 구속이 130대 중반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