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그녀(만화)
最終兵器彼女(さいしゅうへいきかのじょ)
She, The Ultimate Weapon (Saik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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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만화가 다카하시 신이 빅 코믹 스피리츠에 연재했던 작품.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현대 일본을 배경으로 한 청춘남녀의 사랑 이야기이다. 어두운 분위기의 세카이계 대표작이자 멜로장르 만화이다. 일본어 제목이 꽤 길어서 축약어로는 '''사이카노'''라 하기도 한다.
제목의 유래는 작가가 우연히 길을 걷던 중 광고에서 발견한 '최종병기'라는 단어와 '그녀'라는 단어를 연결시켜 '여자친구[2] 가 최종병기라면 정말 싫겠다'라고 생각한 것이 시발점(작가가 7권 후기에서 언급).
쇼가쿠칸의 잡지 빅 코믹스피릿에서 2000년 1월부터 2001년 10월까지 연재되었다. TV 애니메이션과 OVA로 나왔고, 소설판도 있으며 2006년 1월 28일 일본에서 실사 영화로도 만들어져 개봉했다. 우리에게 배틀로얄로 알려진 마에다 아키가 치세역을 맡았는데......
퀄리티가 심각하게 안 좋다.
한국에서 만화는 대원씨아이의 영챔프에서 2000년 7호부터 연재했고, 애니메이션판은 애니원에서 방송했다. OVA는 2005년 11월 3일 프리미어 엔터테인먼트가 한국에 발매했다.
2. 시놉시스
이야기는 홋카이도의 고등학생 슈지(シュウジ)가 그의 여자친구 치세(ちせ)와 함께 언덕을 올라가며 시작한다. 치세의 고백에 그녀와 사귄 슈우지는 익숙하지 않은 연애를 불편해 했고 치세는 무뚝뚝한 슈지에게 상처받지만, 서로 부딪혀가며 사랑의 감정을 알아가게 된다.
어느 날, 슈지가 친구들과 삿포로에서 쇼핑을 하는 동안, 도시에 알 수 없는 폭격이 가해진다. 그와 그의 친구들은 도망치지만, 그는 하늘을 날아다니며 적기를 격추하는 작고 빠른 비행 물체를 목격하게 된다. 이윽고 이 물체는 격추되어 슈지는 무언가에 이끌린 듯 친구들과 떨어져 그 비행체가 추락한 장소로 달려가고, 건물의 잔해 속에서 쇠로 만들어진 날개와 무기를 온 몸에 달고 있는 치세를 발견한다. 그녀는 자신이 최종병기가 되었다며, 알 수 없는 외국군의 침공을 막게 되었다고 말하는데…
3. 상세
홋카이도의 고교생 슈지가 치세의 고백에 그녀와 사귀게 되고 우연히 그녀가 정부의 최종병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작하는 이 만화는 슈지와 치세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여러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엮어 진행되는 가운데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 상태를 이미지와 독특한 연출법으로 처리하여 독자들에게 강렬한 느낌을 던져주고 몽환적인 엔딩으로 인해 깊은 여운을 남기는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세카이계는 지구를 넘어서 은하나 우주 단위로 전개되는 경우가 많은데, 최종병기 그녀의 경우 장소가 지구 내부로 한정되며, 전쟁으로 인한 여러가지 상황을 여과 없이 보여주기 때문에 세카이계임에도 현실성이 꽤 느껴지기도 한다.
세카이계 특유의 설정 답게, 원작에서는 슈지와 치세의 이야기,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만 언급되고 있으며 전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또 누가 전쟁을 일으킨건지는 책을 아무리 들춰봐도 알 수 없다.[3][4] 심지어 연도와 날짜조차 나오지 않는다. 기상상태와 입고있는 옷, 그리고 전투기 등 군관련 자료들로 시대와 시간을 판단해야 한다. 의외로 게임기로 년도 정도는 파악이 가능하다.
다만 작중 등장하는 적의 장비 및 언어로 볼 때 최소한 미군[5] , 러시아군과 프랑스군이 일본의 적국으로 참전한 것으로 본다. [6]
또한 전쟁의 상황은 '''양패구상'''(兩敗俱傷)으로, 재래식 전력은 일본이 압도적으로 열세라 극초반의 주변국 침공을 제외하면 본토가 조금씩 쑥밭으로 변하면서 점점 밀리는 상황. 하지만 치세가 있기 때문에 방어전은 보통 전선의 도시 하나를 소멸시키는 방식, 즉 출혈이 심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보복으로 적의 대도시나 중요 거점을 치세가 원정나가서 박살내는 것으로 보인다. 당최 이해가 가지않는 전투 방식인데다가 이렇게 되면 3:1로 맞짱뜨는 일본에게 전적으로 불리하며 꿈이고 희망이고 뭐고 없다.[7] 이런 이유 때문에 이미 작 중반에 장애를 가진 미성년자나, 여성도 자원하면 입대가 가능할 정도로 병력이 부족하고, 마지막에 가면 일본은 치세의 고향 부근만 남고, 일본의 적국은 일본 내에 있는 원정군만 남고 사실상 소멸상태에 가깝게 박살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양측의 정부나 군조직도 거의 붕괴상태. 그래서인지 최종전투는 작전의 필요성보다는 복수와 체념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이며, 작중 엑스트라의 대화에서도 '''"여기서 이겨도 돌아갈 곳이 없다"''' 식의 발언이 나올 지경. 망했어요 자위대는 절망적인 상태이다. 치세 없이 전투를 치르면 거의 궤멸을 당하는 수준이니.
결말 이후 외전격 이야기가 한권 더 발매되었다. 작중 내용과는 별개로, 전쟁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심리와 에피소드를 다룬 드라마 방식이며,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되어있다. 외전의 마지막 파트에는 중에 지하로 들어간 사람들이 치세를 신으로 받들며 살아가다가 복원된 지상으로 어린아이 두명만 나오게 되는 에피소드가 존재.[8] 훗날 너의 파편 이란 작품으로 이어진다. 인류가 완전히 멸망하지는 않았다는 설정, 하지만 역시 최종병기 그녀와는 별개의 내용이다.
3.1. 후유증
작품을 차마 더는 보지 못해서 중간에 보는 걸 중단한 사람들도 꽤 된다. 만약 성격이 많이 감성적이라면 후유증을 감내할 준비를 하고 작품을 봐야한다...
한편 이런 쪽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배경에 대한 언급이 너무 적기 때문에, 이해하기에 불편하다든가, 이야기 흐름은 분명 세카이계인데 치세의 설정만은 등짝에서 몸뚱아리 만한 미사일을 계속 떨구는 등 물리법칙도 씹어먹는 '''슈퍼로봇'''이라든가 너무 슬픔을 느끼도록 몰아붙이려 하는 것 같다거나 하면서 슬프기는커녕 보기 불편하다거나 짜증났다는 독자들도 있다고 한다.
3.2. 여담
주인공인 슈지와 치세를 비롯한 모든 등장인물들은 성씨가 나오지 않는다. 작가의 의도가 담긴 것으로 등장인물들을 독자 주위에 있는 친한 친구로 이해했으면 싶기 때문이라는 이유다.[9]
여러가지 은유로 인하여 제국주의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결국 슈지가 살아남을 수 없다라는 암시를 줌으로서 그 의혹을 덜어낼 수 있게 된다.
지역이 조금씩 한 곳으로 집중된다는 사실과, 소녀가 세상을 지키기 위해 급작스럽게 파견되는 모습은 신세기 에반게리온과 비슷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는 세계멸망, 세기말을 배경으로 한 세카이계의 특징이다.
작가의 취향인지는 모르겠으나, 작중에서 시체더미 속에 있는 여성을 제외하면, 등장하는 주 조연중에 머리카락이 긴 여성은 단 한명도 등장하지 않는다. 전원 다 어깨에 닿지 않을 정도의 단발을 하고있다.
제목의 임팩트 때문에 여기저기 패러디도 많이 되었다. 당장 나무위키에서 최종병기 그녀 항목 검색시 동명의 노래와 개그 프로그램이 같이 있다. 유희열의 여섯 번째 앨범 《Thank you》의 6번 트랙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맑음'의 원제도 최종병기 그녀였다. 그 외에도 굽시니스트가 그린 제2차 세계 대전 관련 만화에서 괴링이 '''최종병신 괴링'''으로 나오고,[10] 내여귀 애니메이션 1화에서 코우사카 키리노가 처음 코우사카 쿄우스케에게 자신의 수집품을 보여줄 때 게임 중 하나의 제목이 '''최종병기 여동생'''이었다...
4. 결말
전망대에서 안드로이드화 돼 버린 치세를 만나서 사랑을 나누고 결국 치세는 자신의 기억을 되찾는다.
하지만 치세는 결국 일기장에 3일뒤 멸망의 날을 예고하고 떠나 버린다.[11][12] 마을에서는 슈지네 엄마가 화분에 심어둔 감자에 싹이 나는 것[13] 과, 그래도 남은 사람들이 각자 내일을 꿈꾸는 것들을 보고 독자들은 일말의 희망을 가졌으나...
그러나 치세의 덤벙대는 성격 때문에 벌어진 것인지는 몰라도 치세가 일기장에 적어둔 것보다 1일 빨리 멸망은 오게 되어 마지막 남은 슈지의 마을에도 지진과 천둥번개와 비바람이 몰아치고....
슈지는 치세와의 마지막 약속인 '''별이 최후를 맞을 때 전망대로 와줘''' 라는 말에 따라 이미 반쯤 파괴된 전망대를 겨우 기어 올라오나...
슈지가 목격한 것은 이때까지 죽어간 수많은 사람들의 시신이 끝없이 널려있는 장소였다 . 아츠시를 포함한 작중 초반에 나온 슈지의 친구들, 치세의 친구들, 이쿠, 아케미,슈지의 부모님, 테츠와 후유미를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의 시신들...[14]
슈지는 절망하여 사토미로 추측되는 인물의 시신을 끌어안고 자신의 이기심[15] 으로 인해 유발된 지구의 사라져가는 모든 생명체와 수도없이 그 것을 행한 치세의 고통을 몸소 느끼면서 울며 사죄한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떠보니 모든 것이 깨끗하고 하얀 공간 뿐이었다. 지금 이 상황이 현실인지 환상인지조차 판단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되나, 흐트러진 땅에 남겨저있던 치세가 적어둔 사랑의 증표를 보고 이게 현실임을 인지하여 전망대였던 곳으로 가게 되고 그 곳에서 슈지는 거대한 무언가의 구조물을 보고 치세임을 직감하며 구조물의 한 부분을 끌어안고 통곡한다. 그 통곡에 반응하여 구조물은 이윽고 한척의 '''배'''로서 모습을 드러낸다. 슈지는 마음을 가다듬고 배에 탑승하게 되고....
배 안에서 치세의 정신으로 추정되는 존재가 보여주는 치세의 말들이 홀로그램으로 뜨게 되고,[16] 텍스트로 대화를 나누다 슈지가 본 것은 '''우주에서 본 지구의 모습''', 이에 불안감과 함께 자신의 기억속에서 치세의 모습이 사라질까 두려워하는데 순간 벌거벗은 치세의 홀로그램이 나오고[17] 두 사람은 서로 끌어안고 대화를 나눈다.[18][19]
다시 슈지의 생각에 의해 치세는 교복을 입고, 그렇게 마지막으로 키스를 나누고 '''우리들은 사랑하고 있다''' 라는 대사와 함께 이후 잠들었는지 사망한 건지 알 수 없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의 슈지를 끌어안고 슬픈 미소를 짓고 있는 치세의 마지막 모습과 생명이 끝난 지구의 전경이 보이면서 '''살아간다'''는 말과 함께 작품은 끝이 난다.
4.1. 결말 이후에 대한 추측
마지막 장면 이후 어떻게든 '''배'''가 되어버린 치세가 슈지의 식량 문제를 해결하고 우주를 떠돌다가 다른 행성에 정착해서, 치세의 기술력(?)을 이용해서 인류를 재건한다는 해피엔딩과, 그런 것 없고 그냥 슈지가 죽은 후의 일 배드엔딩으로 2가지 가능성을 추측해볼 수 있다.
슈지는 식량이나 난방의 문제로 인해서 길어봤자 일주일 전후로 사망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슈지가 배고프다고 할때, 치세가 "걱정하지마, 어떻게든 할테니까!" 라고 말한 걸 보아 어떻게든 살아날 수도 있을 것 같다.[20][21]
치세는 슈지의 독백에 따르면 사망한 슈지의 시신을 자신의 안에 두고[22] 긴 시간 속죄하며 울며 속죄하다
1. 운석에 맞아 파괴되거나,
2. 자신의 파괴를 위해서 가장 가까운 행성을 향해 전속력으로 운항하여 그 행성에 부딪쳐서 자신을 파괴하거나.[23]
3. 자신의 속죄가 다 되었다고 생각하여, 다시 지구로 돌아가 추락해서 파괴되거나 할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이건 단순히 슈지의 추측성 독백일 뿐이고, 실제로는 어떻게 될지 독자의 상상에 맡긴다는 해설이 더 정확하다. 사실, 태양열발전이나 기타 무한동력 시스템으로 가동되는 배가 아니라면 치세도 얼마 못가서 연료부족으로 인한 가동중지 상태에 빠질 확률이 훨씬 더 높긴 하다. 이후 작가가 그린 if식 후일담에 의하면 우주 미립자를 긁어모아서 집도 만들고 밥도 해먹고 잡지도 '''매주''' 보는 등 신혼부부마냥 잘 살고 있는 것 같다.아래의 후일담 문단 참조.
4.2. 전쟁과 환경문제의 이유에 관한 추측
작중에서 조금이나마 힌트가 두개 등장하는데,
1. 작중에서 날씨가 오락가락 하는 장면과, 전쟁과 상관없이 끊임 없이 일어나는 지진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
2. 치세의 일기장에 적혀 있던 "인간은 지구에게 파괴만 했을 뿐 한번도 치료를 해준 적이 없다" 라는 내용,
3. 훗카이도에서 서식하지 않는 물고기들이 그물에 걸림
이것들을 토대로 유추해보면, 무리하게 자원을 캐내기 위해서라든가, 몰래 핵실험 같은 것을 했다거나 하는 등의 모종의 이유로 지진대를 자극시켜 버렸고, 자전축에 문제가 생겨버려 계속되는 지진과 재해가 일어나게 되었고 그 영향으로 인해서 점점 인류가 살 수 있는 곳이 줄어들기 때문에, 살 수 있는 곳을 빼앗기 위해서[24] 전쟁이 발발하였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실제로 NGC에서 2012년 방영한 인류멸망이라는 프로그램에 따르면, 자전의 속도가 조금씩 느려진다면
1. 관성의 법칙 때문에 일정하게 유지되던 판들이 흔들려 지진을 유발하게 되고,
2. 해일이 일어나 세계 지도가 바뀌게 되고[25]
3. 물이 극지방으로 이동하면서 고위도 지방은 물에 잠기고
4. 대기가 극지방쪽으로 이동하면서 적도와 저위도 지방에는 공기가 희박해지고
5. 자전이 멈추면 계절의 변화를 공전에 의지할 수밖에 없어서 6개월 단위로 혹독한 여름과 겨울이 반복되게 된다.
6. 대기가 멈춰서 비 오는 곳에만 끊임 없는 비가 내리고, 가뭄이 있는 곳은 끊임 없는 가뭄상태가 된다.
결국 치세가 말했던 '''지구는 이제 안돼'''는 '''지구의 자전속도가 인간의 생존을 보장해줄 수 없을 정도로 느려지고 있다'''는 것 이라는 추측이 있다.
5. 등장인물
5.1. 주연
5.2. 조연
작중에서 초반과 후반부에 잠깐 나온다. 슈지의 어머니는 슈지를 어린이 취급해서 슈짱이라고 부른다. 아버지는 겉은 무뚝뚝하나 속은 깊은 성격이다. 후반부에 치세의 마을이라고 불리는고향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곳에서 감자 농사를 하나 번번히 실패하다가 어느날 슈지의 어머니가 심어둔 화분에서 감자의 싹이 나는 것을 발견하나 그 다음날 지구는 멸망 해버린다...
지구 종말의 날, 지진으로 인해 집이 무너져내려 도망가지도 못하고 서로 부둥켜 안고 있는데, 슈지가 와서 괜찮냐고 물어본 뒤 가버리는 슈지를 향해 어머니는 통곡하나 아버지는 저녀석, 얼굴이 폈는걸[26] 이라는 대사를 한다. 이후 서로 껴안은 상태로 사망한다.
지구 종말의 날, 지진으로 인해 집이 무너져내려 도망가지도 못하고 서로 부둥켜 안고 있는데, 슈지가 와서 괜찮냐고 물어본 뒤 가버리는 슈지를 향해 어머니는 통곡하나 아버지는 저녀석, 얼굴이 폈는걸[26] 이라는 대사를 한다. 이후 서로 껴안은 상태로 사망한다.
- 치세의 부모
작중에서 초반과 최종장에 나온다. 치세의 아버지는 초반에 치세가 슈지와 함께 나가 살겠다는 것에 분노해 뺨을 때린다. 이후 전쟁이 나자 노이로제에 걸려 폐인이 된다. 치세가 집을 나간 뒤에도 계속 페인처럼 살면서 뉴스만 보고 있다. 이후 최종장에서 그래도 치세를 제외한 가족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지구 종말 전날에 치세로부터 온 편지를 읽는다. 역시 지구종말 때에 사망한다.
- 아케미의 아버지
평범한 아버지이다. 작중에서 아케미가 죽을 때 가망이 없는 걸 알면서도 의사를 찾아헤매다가 딸의 임종을 지키지 못하였다. 그 이후 슈지에게 아케미의 최후를 지켜봐줘서 고맙다고 하고, 아케미가 숨겨둔 와인을 건네준다. 아내도 있으나 비중은 없다시피하다. 지구종말시에 사망한다.
- 사토미 - CV: 카카즈 유미
아케미의 여동생이자 슈지의 후배이고 이쿠의 친구이다. 육상부이며 슈지에 대해 사랑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다. 괄괄한 성격인 아케미와는 다른 사려깊은 성격, 언니인 아케미와 분명히 학년도 다르지만 쌍둥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똑같이 생겼다.
슈지와 치세가 헤어진 걸 처음으로 알게 된 인물, 헤어진걸 알게 되자, 치세에게 화를 내며 이렇게 힘든 시기일수록 연인 곁에 있어주고 싶을 것, 괴로울지라도 그 사람을 지켜주고 싶을 것 이라고 일갈하나, 슈지는 오히려 자신이 그렇게 해주지 못했기 때문에 뜨끔한다.
이후, 슈지와 같이 아케미의 죽음을 앞에서 목도하고 오열한다.
아케미가 죽은 후에도 아케미의 부모와 함께 치세의 마을에서 생존해 있었다. 그곳에 다시 돌아온 슈지와 함께 육상부 일을 하고 있었다. 종말의 전 날에도 슈지를 좋아하는 이쿠를 응원해주거나, 아버지에게 장난스레 남자친구를 가지고 싶다고 말하는 등, 작중에서 끝까지 살아 남아서 그나마 평온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 인물이었다.
종말의 날에 사망한다. 이후 슈지가 한 여성을 끌어안고 죄를 늬우치며 오열하는데 그 인물로 추정된다..
슈지와 치세가 헤어진 걸 처음으로 알게 된 인물, 헤어진걸 알게 되자, 치세에게 화를 내며 이렇게 힘든 시기일수록 연인 곁에 있어주고 싶을 것, 괴로울지라도 그 사람을 지켜주고 싶을 것 이라고 일갈하나, 슈지는 오히려 자신이 그렇게 해주지 못했기 때문에 뜨끔한다.
이후, 슈지와 같이 아케미의 죽음을 앞에서 목도하고 오열한다.
아케미가 죽은 후에도 아케미의 부모와 함께 치세의 마을에서 생존해 있었다. 그곳에 다시 돌아온 슈지와 함께 육상부 일을 하고 있었다. 종말의 전 날에도 슈지를 좋아하는 이쿠를 응원해주거나, 아버지에게 장난스레 남자친구를 가지고 싶다고 말하는 등, 작중에서 끝까지 살아 남아서 그나마 평온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 인물이었다.
종말의 날에 사망한다. 이후 슈지가 한 여성을 끌어안고 죄를 늬우치며 오열하는데 그 인물로 추정된다..
- 이쿠
작중 초반과 최종장에 나온 동그란 안경을 쓴 여고생, 슈지 를 좋아한다. 하지만 치세처럼 소심해서 고백은 하지 못하고 슈지네 집에 매일 보리차를 주러 오는 것으로 대신한다. 작중에서는 고백을 하려고 했으나 고백하려 한 날이 종말의 날이었기 때문에, 결국 고백하지 못하고 지구종말의 때에 사망하면서 시신 더미에서 클로즈업 되는데, 눈조차 감지 못하고 죽었다....
- 학자
슈지를 태우고 치세의 마을까지 데려다 준 인물.아이누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을 보아 고대 일본 역사나 고대 일본어 계통의 학자로 추정.
치세의 마을에 아무것도 없다면서 절망하는 슈지에게 치세는 아이누어로 집이라는것을 가르쳐준 인물.
치세의 마을에 아무것도 없다면서 절망하는 슈지에게 치세는 아이누어로 집이라는것을 가르쳐준 인물.
5.3. 기타 학생들
- 노리 - CV: 시모와다 히로키/전광주
- 리에 - CV: 콘노 히로미/김서영
- 세이코 - CV: 아사이 키요미/정현경
- 유카리 - CV: 코지마 사치코/이영란
- 카즈
- 타케 - CV: 타니야마 키쇼/김승태
5.4. 특수임무부대 및 자위대원[27]
작중에서 일본의 전쟁을 지휘하는 인물로 치세와 미즈키가 속한 특수임무부대의 장관이자 이 작품의 메인 빌런. 계급은 육장(중장).[29] 승산이 없는 전쟁임을 알면서도 치세를 전장으로 내몰고 인간을 그저 전쟁의 도구로 생각하는 비정한 인물. 그의 인간상을 잘 드러내는 대사가 아직 고등학생인데다 군보다 학교가 더 어울리는 아이인 치세가 어째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괴로워하며 싸워야 하냐는 미즈키의 일갈에 대한 답인 "의지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병기로서 뛰어난가 아닌가를 볼 뿐이다."
미즈키와 치세를 병기화한 기술의 개발자. 하지만 스스로 끊임없이 성장하지만 통제는 되지 않는 치세의 위험성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으며 결국 그 두려움은 현실이 되었다.
- 카와하라 - CV: 이이 아츠시/노계현
귀가중이던 치세를 납치한 인물. 특수임무부대 소속이긴 하지만 딱히 계급같은 건 없는 듯하다. 주로 무단이탈한 치세를 찾아가 설득해 전장으로 데리고 가는 게 임무. 삿포로 공습에서 아내와 딸을 모두 잃었다고 한다. 슈지에게 치세를 넘겨받고 나서 권총 자살한다.[30]
- 이토 상사 - CV: 무라지 마나부(TVA, OVA)/임채헌(OVA)
치세의 부관. OVA에서는 미즈키의 부관이었다. 특수임무부대의 다른 인물들과는 달리 치세와 미즈키의 처지를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비정한 인물들밖에 없는 특수임무부대에서는[31] 얼마 없는 개념인이었지만 전쟁에 환멸을 느끼고 임시지휘소(OVA에서는 특수임무부대 본부)를 날려버리러 온 치세의 모습을 눈앞에서 보고는 정신이 완전히 나가버렸다. 공포에 질려서 머리까지 하얗게 세었을 정도. 여담으로 원작과 TVA에서는 상당히 통통한 모습으로 나오지만 OVA에서는 나름대로 미형으로 나왔다.
자위대원으로 테츠 소위의 직속 부하, 붙임성이 좋아 치세와도 나름 친하게 지낸다.[32] 이후, 치세가 군의 만류를 뿌리치고 슈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망대에 갔을 때, 그 사실을 알고 웃으면서 분명 오늘쯤이 우리차례겠지라고 하고...
이후 벌어진 교전끝에 치명상을 입고 테츠 소위의 품에 안겨 "죽을 거라면 치세에게 죽고 싶었다, 이제와서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괴로워한다. 이후 가망이 없음을 안 테츠가 직접 머리에 총을 쏴서 죽여주는데, 마지막으로 내뱉은 말은 엄마였다.
테츠 소위에게 죽고싶지 않다는 김정을 느끼게 하고 처음으로 테츠에게 눈물을 흘리게 한 인물.[33]
이후 벌어진 교전끝에 치명상을 입고 테츠 소위의 품에 안겨 "죽을 거라면 치세에게 죽고 싶었다, 이제와서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괴로워한다. 이후 가망이 없음을 안 테츠가 직접 머리에 총을 쏴서 죽여주는데, 마지막으로 내뱉은 말은 엄마였다.
테츠 소위에게 죽고싶지 않다는 김정을 느끼게 하고 처음으로 테츠에게 눈물을 흘리게 한 인물.[33]
자위대원으로 테츠 소위 직속 부하. 역시 붙임성이 좋아서 치세와도 잘 지낸다. 치세가 군의 만류를 뿌리치고 슈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망대에 갔을 때 벌어진 교전중에 사망한다.
- 하나
여성 자위대원, 조용한 성격으로 안경에 주근깨가 특징이다. 전쟁중에 남자친구가 죽자 입대. 허나 입대한지 얼마 되지 않아 별것 아닌 소규모 교전에서 허무하게 죽는다. 적군을 한 명이라도 죽여서 그녀가 원하던 남자친구의 복수에 성공했는지는 불명이나, 훈련받은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정황상 가능성은 절망적으로 낮다.
5.5. 어촌 마을 사람들
- 라면 가게 아저씨- 어촌마을에서 처음으로 조우한 인물, 말이 라면집이지 인스턴트 라면을 끓여 줄 뿐이다. 양 다리가 허벅지까지밖에 남아있지 않다. 치세를 고용해주고 덤벙대는 치세를 끝까지 아껴준 인물, 그리고 공습 때 죽게되고 그 죽음이 치세에게 직접적으로 느껴져 치세가 처음으로 마음속이 아닌 말로써 자신의 죗값을 언급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 슈지도 그것을 보고 치세가 얼마나 끔찍한 고통을 겪어왔는지 그때서야 겨우 뼛속까지 깨닫게 된다.
- 마사- 슈지와 치세가 도피한 어촌마을에서 살고 있었던 인물, 슈지를 여우 라고 부른다. 이후 라면가게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치세를 보고 한눈에 반해서 치세가 싸준 도시락 3개를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오토바이와 바꾼다. 이후 벌어진 공습에서 자신이 죽는 것조차 모르고 오토바이를 고쳤다는 말과 함께 사망한다.[34]
- 생선 가게 아주머니- 처음에는 치세를 위해 월급의 반이라도 가불해 달라는 슈지의 말에 지켜주지도 못할 여자 지켜주겠다는 같잖은 자존심 때문에 발악하지마라면서 독설을 날린다.[35] 하지만 이후 고된 노동 끝에 얻은 서더리탕[36] 을 서럽게 먹고 있는 슈지[37] 를 보고 마음이 동한 듯하다. 공습시에 마사의 죽음 앞에 멍해있는 슈지에게 마사나 우릴 살려서 뭐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 너에겐 좋아하는 여자 가 있잖아! 죽으려면 거기서 죽어! 라고 일갈하면서 슈지를 떠민다. 그리고 무너지는 천장에 깔려 사망한다.
6. 미디어 믹스
6.1. 애니메이션
2002년에 제작했다. 감독은 카세 아츠코. 본편은 2002년 7월 2일부터 9월 24일까지 총 1쿨(13화)로 완결되었으며 OVA인 최종병기그녀:어나더 러브송은 상/하편으로 나뉘어 총 2편으로 마무리되었다.
애니는 원작을 베이스로 하여 원작을 깔끔하게 재구성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맨스 연출도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으로 연출은 호평을 받았다. [38] 문제는 일부 캐릭터에게서 보이는 작화붕괴. 애니메이터는 주로 카가와 히사시, 우마코시 요시히코, 사토 마사유키, 니시이 테루미 등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멤버들이 참가했으나 작화 자체가 애니메이션으로 소화하기 힘든 디자인이라 작화붕괴가 많다. 만화판의 잔선 많은 스케치풍의 작화를 좋아하던 일부 팬들은 애니메이션 방영 당시에 이런 걸 핑계삼아 까기도 했다.
16:9 HD 방송했는데, 특이하게 일본이나 한국이나 TVA DVD는 레터박스로 발매되었다. 16:9 와이드 TV에 최적화 되어 있지 않아 다소 아쉬운 감이 있다. 아무래도 당시엔 와이드 TV가 대중적으로 보급되지는 않았을 테니...[39]
OVA는 제작사가 곤조에서 스튜디오 판타지아[40] 로 바뀌었으며 TVA가 원작 그림체를 최대한 따라갔다면 OVA는 원작 그림체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치세를 만들기 위한 시험작인 미즈키 중령의 시점에서 전개되며 특수임무부대가 주 무대이다. 원작으로는 1~5권, TVA로는 1~10화까지의 시간대를 다루고 있으나 오리지널 캐릭터의 영향으로 원작, TVA와 미묘하게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다. 대신 TVA에선 생략됐던 원작 장면이 나온다.[41]
TVA에 비해 노출이 꽤 많아졌고 원작, TVA에 비해 치세의 특정 부위가 좀 커보이는 게 특징. 또한 슈지는 아주 잠깐 뒷모습만 비치는 것 말고는 출연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TVA는 슈지 시점에서 전개된 반면 OVA는 미즈키 시점에서 전개돼서 그런 듯하다. 주 무대도 치세의 마을이 아니라 특수임무부대 사령부 혹은 전장이라 민간인인 슈지는 등장할 여지가 없기도 하고.
한국에서도 TVA가 2003년에 심상백 PD가 연출을 맡아 애니원 등을 통해 '''19세 이상 시청가''' 등급으로 방영되었다. 도처에서 보이는 과격한 표현 때문인듯. 또한 우리말 더빙이 DVD에 수록되어있다. 국내에 방영된 일본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로컬라이징 및 OP/ED 번안을 일절 하지 않았다.[42] 더빙 퀄리티는 대원답지 않게 좋았지만 치세가 슈지를 부를 때의 호칭인 '''슈쨩'''을 그대로 써서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편.[43] 덕분에 건퍼레이드 마치 때와 비슷한 이유로 연기하는 성우들은 이 '쨩'이 우리말로는 잘 와닿지 않는 개념이라서 연기할 때 상당히 고생했다고 한다. 또 모 성우는 인터뷰에서 밝히기론 애니메이션이라고 해서 가볍게 생각했는데 내용이 너무 슬프고 우울해서 충격적이었다고 밝혀서 몇몇 팬들이 공감하기도 했다. 성우진의 전체적인 연령대가 상당히 낮은 게 특징. 최고 연장자가 슈지 역의 성완경(1966년, 당시 37세), 그 다음이 치세 역의 배정미(1968년, 당시 35세).
OVA는 2006년에 역시 심상백 PD의 연출 하에 애니박스에서 방영되었는데 당시 더빙 퀄리티를 개박살내기로 유명했던 애니박스에서는 흔치 않게 잘 뽑힌 작품으로 평가되며 오리지널 캐릭터 캐스팅에도 미즈키에 강희선, 미나모토 사령장관에 강구한, 와다 주임에 김민석 등 거물급 성우를 캐스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애니박스는 '''성인 영화 채널'''로 등록되어있어서[44] 노출 수위가 꽤 있는 편이었음에도 삭제, 수정 없이 방영되었다.
6.1.1. 회차 목록
- 전화 각본: 에라 이타루(江良 至)
6.1.2. 결말
마지막 화에서 치세는 자신이 지키던 마을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쳐들어온 적과 싸운다. 그리고 멸망을 알리는 해일이 마을을 뎦쳐오고...
그 해일은 마을을 삼키고 마침내 슈지의 앞까지 다다르나, 순간 어디선가 솟아난 거대한 구조물 같은것이 슈지의 앞을 가로막고, 그대로 슈지의 의식은 끊긴다.
이후, 깨어난 슈지의 눈에 비치는 것은 모든 게 하얗게 되어버린 아무것도 없는 곳이었다.
자신만이 살아남은 것에 절망하면서 땅을 헤치는데, 거기에는 치세가 적어두었던 사랑의 증표가 있었다.
그것으로 인해서 치세가 자신을 지켜주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자신의 앞에 있는 거대한 구조물이 치세임을, 마지막까지 자신을 지켜줬음을 깨닫고,
약속장소에 와줘서 고맙다, 정말로 사랑했다고 절규하나 곧 그 구조물 마저 사그라들어 모래로 날아가 버린다.
화면은 어두워지고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살아나버린 자신을 질책하나... 두근거리는 소리와 함께 자신의 앞에 동그란 빛이 떠있는것을 발견하고, 그것이 치세의 감정임을 알게된다. 그 동그라미 속에서 텍스트로 치세와 대화를 나누고,
화면은 바뀌어 평온했던 나날의 교복을 입은 치세와 슈지가 마주보고 서 있다. 치세는 슈지의 안에 자신이 이렇게 많이 남아있었음을 기뻐한다.
슈지의 독백으로 '''우리들은 모든것을 기억하고''' '''그 죄를 모두 짊어지고''' '''목숨이 다 할 때까지 계속 속죄해 나간다고 다짐한다'''
'''나는 치세의 남자친구로서, 치세는 여자친구니까'''
'''설령 한 순간의 시간이라도 함께 웃고 살아가자''' 고 한다
그리고 슈지는 미안하다 하는 치세의 머리를 쓰다듬지만...
순간, 화면은 어둡게 바뀌고, 처음의 복장을 한 슈지가 치세의 머리로 짐작되는 높이의 허공을 쓰다듬고 있을 뿐이었다.
다시 화면은 바뀌어서 평온한 시절의 슈지와 치세로 바뀌고, 이후 대화를 통해서 지구는 완전히 멸망하고 남은 사람은 슈지 뿐이라는 것을 치세의 감정은 말해주고. 치세는 또다시 '''미안하다''' 하고 슈지는 '''바보''' 라고 해준다.
그리고 지구의 마지막 흔들리는 소리를 치세의 심장 고동처럼 느끼며, '''사랑하고 있음을, 살아가고 있음''' 을 느끼며 마지막 키스를 하는 것으로 끝난다.
6.1.3. 결말에 대한 추측들
애니메이션의 결말은 원작 코믹스보다도 더 모호하고 더 암담한데, 코믹스에서는 최소한 마지막 순간에 치세와 슈지가 살아 있는 것만은 확정이었으나, 애니메이션의 결말에서는 슈지의 생존만 확인 되었고, 치세는 사실상 감정만 남아서 살아있다고 보기에는 모호한 상태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얼핏 보면 코믹스에서처럼 살아있는 슈지와 홀로그램 영상으로나마 보이게 되었던 치세가 아닌 슈지와 치세의 행복했던 시절이 구현화 된 것 같으나, 머리를 쓰다듬는 장면에서 슈지의 행동으로 인해 그것조차도 아닌 것으로 판명났고, 결국 슈지는 치세의 감정만을 가진 채 존재하게 되었고, 슈지의 생명마저도 지구의 마지막 파동이 끝남에 따라 같이 끝날 것임을 암시할 뿐이다....
혹자는 슈지가 홀로 살아나게 돼서 눈 뜬 순간부터 이미 미쳐버렸거나 환각속에서 죽어가고 있다고 하기도 한다.[즉]
6.1.4. 후일담?!
2018년, 빅 코믹 스피리츠 2000호 기념으로 여러 작가들이 두페이지씩 축전 만화를 그리게 되어, 타카하시 신이 여기다 장난삼아 개그 컨셉의 후일담 만화를 그렸는데...
위성 궤도 상에다가 2LDK 자그마한 이층집을 지어서 밥도 우주 미립자를 긁어모아 만들어 잘해먹고 역시 미립자로 만든 스피리츠 잡지도 공수해 오고 신혼부부마냥 잘살고 있다. 다만 치세의 병기화가 심해져서 대화라기보단 기계잡음 비스무리한 말밖에 못하게 되었지만. 대신 감정은 인간시절마냥 아주 풍부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슈지는 표정+바디랭귀지로 다 알아듣는 수준이 되었다.
슈지의 ''''우리도 벌써 35살이라구'''', ''''벌써 2000호구나 스피리츠! 우리는 996호에서 엔딩났는데!'''' 라는 대사가 심히 압박적이다.
거의 if 수준이니 물론 정사는 아니다.
6.2. 실사영화
2005년에 제작된 실사 영화. 배우들 얼굴이 '''무섭다.'''
한일 양측에서 '''최종병신 그녀'''로 통한다. 굽시니스트의 본격 2차대전 만화에서도 '''김괴링'''이 이 코스를 하고 나와 '''최종병신인증 성공.'''(#)
메카 CG라면 경력있고 짬밥 아주 많이 드셨을 일본이지만 제작진측에서 구현화에 짜증이 났는지 실패를 한 것인지 만들다 만 것인지 시쳇말로 아주 "'''쩐다!!!'''"란 표현이 나올 정도로 조잡하다. 참고로 일본에서 유료 시사회 총 관객은 54명이었으며 언론에게도 두들겨 맞았다.
디시인사이드 영화 갤러리에서도 일본 영화 추천해달라고 하면 클레멘타인과 함께 낚시 용도로 쓰이는 영화다.
여담으로 8월의 크리스마스의 연출부였던 박흥식 감독이 《마지막 사랑 노래》라는 가제와 함께 영화화를 시도했으나 판권을 팔지 않아 불발된 일이 있다.
6.3. 소설
2006년 12월 15일에(한국 기준)발행된 소설. 각색가 이타루 에라, 원작 다카하시 신, 번역 금정, 발행사 일본소학관, 한국대원씨아이. 캐릭터의 설정이 많이 다르게 느껴진다. 특히 슈지...
허나 이렇게 느껴지는 문제는 원작의 내용을 책 한권으로 압축하려다 생긴 걸로 보는 게 타당할 듯. 실제로 소설판의 화자는 슈지 본인인지라, 만화판에서 매 에피소드마다 초점을 맞추는 인물이 변하는 걸 생각해보면 각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표현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라고 보인다.
6.4. 게임
2003년 5월 29일에 코나미 제작으로 게임판이 발매되었다. 발매 전엔 도키메모 시리즈를 만든 프로듀서 메탈 유키 가 프로듀스했다는 등,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아무래도 애니메이션 판 기준으로 제작된 게임이다보니 원작의 그림체를 기대한 사람들은 적잖이 실망한 듯. 코나미 측도 이런걸 알고 있었던 건지, 그냥 모르고 추진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반판/한정판 패키지의 표지 일러스트가 다르다. 한정판의 경우 원작자 다카하시 신 이 직접 그린 일러스트가 표지에 쓰였지만, 일반판은 애니메이션 컷을 가져다 쓴 표지.
게임 시스템은 평범한 연애 어드벤쳐. 플레이어의 시점은 주인공 슈지. 게임 진행 도중 특정 분기의 경우 슈지의 마음을 리얼하게 재현했다...고는 하는데, 사실 알고보면 사쿠라대전 시리즈의 LIPS 시스템을 적당히 어레인지 한 수준. 선택지의 색이 변하는 걸로 같은 선택지라도 분기가 변하고, 제한시간이 일정 시간 이상 경과하면 존재하던 선택지가 사라지거나 새로운 선택지가 팝업된다는 식.
시나리오 자체는 원작 기준인데다 플레이어가 슈지 시점으로 게임을 진행하다보니 자잘하게 오리지널 요소가 많은 편. 하긴 연애 어드벤쳐 게임인데 엔딩이 하나라거나 하면 그건 그거대로... 다만 분기를 잘못타면 원작보다 더 우울한 엔딩들이 기다리고 있다. 단행본 6권의 도주생활이 나오기도 전에 사망한다던가, 슈지가 치세에게 사살당하는 식의. 하지만 분기에 따라서 원작에서 180도 바뀐 등장인물 대부분이 생존하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실질적으로 히로인이 치세 한 명일 수밖에 없는 게임이다보니, 그녀와의 호감도가 낮아지는 분기만 골라잡으면 배드엔딩 보는건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참고로 패키지 뒷면에 인쇄된 '인류사상 가장 아름다운 최강의 연애 어드벤쳐'라는 광고문구가 사람을 오글거리게 만든다고 카더라 .
[1] ☆은 OVA 오리지널 캐릭터, 강조체는 빌런.[2] 彼女라는 단어는 '그녀' 외에도 '여자친구(애인)'라는 의미도 있다.[3] 그나마 치세의 일기장에서 나온 내용으로는 '''도저히 그런 것 때문에 전쟁이 일어났다고 믿기 어려운 사소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으나 마치 '''늘어난 고무줄'''처럼 되돌릴수 없었다.고 서술 되어있다.[4] 그리고 작중 치세의 일기에 쓰은 내용을 정리해보면 사소한 환경 관련 문제→이것을 해결하지 못함→그로 인해 유발된 전쟁과 환경재해가 같이 발생→지구를 멸망 시킬정도의 대지진 순인것 같다. 치세의 마지막 전투는 오로지 아직 포기 못한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기 위한 것이었고, 세계가 멸망한 이유는 지진 때문이다.[5] 작중 영어를 사용하는 군인들을 치세가 살해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복식이 미군의 그것이다.[6] 5권의 경우 겉표지를 벗겨보면 나오는 속표지에 해석이 쓰여있다.[7] 작품의 중반, 전쟁의 중반부에서 치세가 판단하기를, 육해공 자위대를 합쳐서 평상시 육군의 24% 해군의 1.2% 공군의 0.02%....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것도 타 국가에 비하면 "꽤" 멀쩡한 편 이라고 한다. 일본내 총 인구도 이정도 비율로 줄어버린 듯. [8] 여기서 동생은 누나를 '''치세'''라고 부른다.[9] 일본에서는 가족간이라든가 아주 허물없는 사이가 아니면 보통 성으로 부른다. 일본문화의 호칭관계문제 항목 참조.[10] 이쪽은 아예 치세 분장까지.... [11] 여기서 언급하기를 결국 치세가 마지막 남은 슈지가 살고 있는 마을까지 전부 없애버리기로 결심하였다.[12] 작중에서는 가족과 친구들을 포한한 모두를 '''더는 괴롭지 않게 한번에 내 손으로''' 라는 표현을 사용[13] 실제 역사에서나 만화에서나 감자는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인류의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인 식량의 대표격이기 때문. 만화에서는 몇번이나 실패했었다.[14] 심지어 이쿠와 아케미는 눈조차 감지 못한 채로 죽어있다...[15] 7권 초반에 치세와의 약속을 어기고 치세를 군부대에 넘겨주어 끝까지 치세를 병기로 사용하게 해버린 것.[16] 이 부분에서 결국 슈지도 조만간 죽을 것임을 알 수 있는데 "'생명체"'였던 슈지가 생존하는 데에 필요한 식량이나 물이 치세의 내부에 전혀 없다... 치세가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하는데 가능할 리가 있겠어[17] 슈지의 생각대로 구현화 된 것이라고 한다... [18] 여기서 치세는 슈지가 죽은 뒤에서 우주를 떠돌아다니며 긴 시간 속죄할 것이라는 전개를 암시하는 슈지의 대사가 나와서 더 암울하다...[19] 그리고 치세의 말에 따라 지구는 이제 답도 없는 상황임을 알게된다.[20] 예를 들면 인공수면장치를 만들어서 거기에 집어넣거나 냉동인간 상태로 만들거나...[21] 전뇌화하든가 기계로 개조하면 되기도 하다. 기계화로 만화 처음부터 끝까지 고통만 받은 이 둘이 그런 짓 하겠냐만은[22] 그나마 다행인 건 시신이라도 온전히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점 정도... 시신이 썩어서 부패하더라도 다른곳으로 흡수되지 않고 치세의 내부에서만 머물게 될 테니까.....[23] 물론 도착 이전에 날아다니던 운석과의 충돌로 인해서 먼저 파괴될 수도 있다[24] 이 추측이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작중에서 일본을 향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도 된다. 핵써서 이겨봤자 방사능으로 오염된 땅을 얻을 뿐이라 핵무기를 안쓰는 것보다도 못한 결과만 나오기 때문. [25] 각각, 코믹스 판과 애니메이션 판에서 인류가 멸망한 이유이다. [26] 이때, 슈지가 지어보이는 미소는 작중에서 부모를 향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여준 웃음이었다.[27] ☆은 OVA 오리지널 캐릭터, '''강조체'''는 빌런.[28] 한일 성우 모두 이전에 길티기어 시리즈의 슬레이어를 연기했으며 훗날 강철의 연금술사의 최종보스인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도 연기했다.[29] 견장에 별 3개가 달려 있다.[30] 원작에선 직접적인 묘사는 없지만 치세를 넘겨받고 난 이후 자신에게는 이제 필요 없다면서 슈지에게 주먹밥을 주는데 이 시점에서는 식량 구하기가 어렵고 그것을 줬다는 건 생존을 포기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리고 다음 순간에 울리는 단발의 총성... TVA에서는 아예 대놓고 머리에 권총을 겨누고 발사하는 장면까지 나온다.[31] 심지어 같은 병기인 미즈키마저도 처음에는 윗분들처럼 치세를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여줬다.[32] 치세로부터 치세의 스티커 사진까지 얻을 정도.[33] 이 이후로 테츠는 어차피 모두 죽게 될 것이라는 이유로 신병들의 이름조차 알려고 하지 않았다.[34] 애니판과 원작의 최후가 조금 다른데, 애니에서는 공습 도중 즉사해 그나마 편하게 죽었지만 원작에서는 실루엣으로 흐릿하게 공습을 당한 직후의 모습이 나오는데, 자세히 묘사되진 않았지만 슈지가 그 모습을 보자마자 구토를 하고 피부가 여기저기 찢어진 데다 화상으로 늘어진 듯한 묘사까지 보인다.[35] 작중에서 유일하게 치세에 대해 독설을 날린 인물이다.[36] 물고기의 뼈와 머리같은 생선의 잔여물을 사용해 끓인 국. 당연히 굉장히 수준 낮은 음식이다. 꿀꿀이 죽과 같은 수준의 음식이라고 하기도 애매하다.... 일을 시작할 때에 들은 이야기와는 달리 첫날에는 일당 대신 저녁밥을 얻어먹는 게 고작이고, 그나마 다른 사람들은 건더기라도 많이 받는데 자신에게 돌아온 몫은 찌꺼기뿐이라는 데에 슈지는 실망하지만..[37] 그 질 낮은 음식이, 노동으로 굶주린 몸에 너무나도 맛있게 느껴졌던 것이다.[38] 대신, 덜어낸 장면들이 꽤 있다. 그림체가 바뀌며 간간히 피식하고 웃게 만들던 치세나 기타인물들의 행동이나 말들이 생략되었지만 이런 장면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겐 진지하게 계속 몰입할 수 있는 부분.[39] 일본에서는 그나마 어느 정도 보급되었지만 대중적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대한민국에서 본격적으로 16:9 HD 방송이 이루어진 게 2010년이라 그 이전에는 와이드 TV의 수요 자체가 크지 않았다.[40] AIKa의 제작사로, 타 회사의 하청을 주로 받던 제작사였으며, 2016년에 파산.[41] 적진 바로 앞에서 착지를 하다가 넘어지는 장면과 그 이후 적에게 총알 세례를 받고 정신줄이 로그아웃한 치세가 일으킨 대폭발, 전차 측면에 그려놓은 'Save Me Chise', 테츠의 사망 이후 특수임무부대 본부(원작에선 임시지휘소)를 날려버리러 올 때 치세가 입고 있던 테츠의 피에 젖은 민소매원피스 등.[42] DVD에 수록된 인터뷰에서 PD 본인이 언급. 작중 등장 인물의 대화 중 일본이란 국명이 직접 언급되는 대목을 '우리나라'로 돌려 표현하지만 인명이나 지명 등을 통해 배경이 일본이라는 건 충분히 유추할 수 있다.[43] 호칭에 따른 친밀도의 변화를 나타내기 위해서 불가피했다고는 하지만 일본 문화 개방이 이루어진지 얼마 안 된 당시 상황으로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의 한 수였다.[44] 심야 시간에는 '''야애니'''까지 자막 방영하는 패기를 보여줬다.[M] A B 메카[총] 총작화감독[즉] '''치세도 마지막 전투에서 전사했으며, 감정조차 소멸되었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