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2016년/6월
1. 개요
SK 와이번스의 6월 일정은 대전[1] -잠실-문학-문학-대구-사직-문학-문학-수원 순으로 6월 첫째주 일정은 대전 한화와 잠실 두산과의 원정 5경기가 있으며, 6월 둘째주 일정은 롯데와 NC와의 홈 6경기가 있으며, 6월 셋째주 일정은 대구 삼성과 사직 롯데와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6월 넷째주 일정은 LG와 두산과의 홈 6경기가 있으며, 6월 다섯째주 일정은 수원 kt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6월에는 홈경기와 원정경기는 일주일에 6경기가 진행되며, 5월 31일 ~ 6월 2일까지 진행되는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와 6월 14일 ~ 6월 19일까지 진행되는 대구 삼성과 사직 롯데와의 원정 6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2경기가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14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5월 31일 ~ 6월 2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5월 31일 경기는 5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끔찍했고 다시는 겪고 싶지 않던 5월을 뒤로하고 6월이 시작하는데...
2.1. 6월 1일
'''승리투수''': 켈리
'''홀드투수''': 박정배
'''세이브투수''': 박희수
'''패전투수''': 윤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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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1회 1사 1루서 좌중월 홈런)[결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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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15호(1회2점 윤규진)[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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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광민(1회) 로사리오(1회) 김태균(6회) 최승준(6회) 박재상(9회)[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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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열(7회)[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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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기(3회) 김재현(8회)[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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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규(6회)[도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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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원(6회) 로사리오(8회)[주루사]
첫 득점은 1회 초부터 나왔다. 1회에 1사 이후 박재상이 안타로 출루하자 최정이 곧바로 좌중월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최정의 통산 200호. 1회 말에 메릴 켈리가 3타자 연속 안타로 흔들렸으나 1점으로 막았고, 2:1의 팽팽한 양상은 7회까지 이어졌다. 7회 초에 SK는 희생번트에 이은 안타로 필요한 한 점을 뽑아냈으며, 한화는 8회에 추격을 시도했지만 로사리오의 무리한 주루플레이로 한 점을 뽑는데 그쳤다.
그런데 9회 초에 반전이 일어났으니, 정우람이 등판해서 연속 안타로 박살나면서 주자를 남겨둔 채 강판되었고 이 점수를 송신영이 깔끔하게 분식하면서 정우람은 이 날 0이닝 4실점[2] 의 성적표로 생일을 맞이했다. 스코어는 결국 7:2까지 벌어졌다.
9회 말. 박희수가 무난히 한화 하위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내고 12세이브를 거둔다.
2.2. 6월 2일
'''너무 차이난 타선의 힘'''
고메즈가 홀로 솔로홈런을 쳤을 뿐 타선이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한화가 승리하는 데에는 단 4점이면 충분했다. 타격의 부침이 나타나고 있다. 어제 활발했던 타선이 오늘은 단 4안타로 꽁꽁 묶였다. 고메즈가 공수양면으로 페이스를 찾았다는 것에서 만족해야 했던 시리즈.
이로써 2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한화에게 3승 3패 동률은 덤. 문제는 다음 시리즈가 극강의 1위팀 두산이라는 것.
3. 6월 3일 ~ 6월 5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3.1. 6월 3일
경기 전 전병두와 서진용의 소식이 들려왔다.
50일만에 1군으로 올라온 윤희상이 선발로 나선다. 양 팀 모두 5선발을 꺼내들었고 오늘게임을 이긴 팀이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확률이 높다.
윤희상은 5이닝 92구 3자책 6피안타로 복귀 후 첫 등판치고는 비교적 무난한 투구를 했다. 그러나 중심타선인 박정권, 정의윤, 최정이 '''12타수 1안타(...)'''라는 빈타를 보여주면서 팀이 패배하는데 일조하였다. 다만 박정권이 7회에 친 타구는 좌월 2루타 내지는 홈런까지도 될 수 있었던 것이 박건우의 점프캐치로 인해 좌익수 플라이가 되면서 아쉽게 되었다.
뻥 야구를 지향하지만 시원한 뻥야구와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다. 주자을 모아놓고 치는 홈런이 드물고 대부분 1점 혹은 2점 홈런이다. 축구로 따지자면 골 넣는 공격 축구를 하겠다며 김신욱 같은 타깃형 스트라이커 11명만 내놓고 패스는커녕 자기가 혼자 빌드업해서 중원에서 드리블로 골문까지 가서 슛을 쏘겠다는 웃긴 코미디를 하고 있는 건데, 너도나도 팀 배팅은커녕 꼴에 홈런 노리겠답시고 웃기는 풀파워 그레이트 어퍼스윙만 하다 오늘도 내일도 몸만 비틀어대는데 점수가 나겠는가?
한편 팀의 최고 막내인 최정용은 대담하게도 경기 도중에 인스타그램을 하고 팬들의 열화와 같은 비난을 무시한 채 팬들의 계정을 블락먹이고 본인은 잠수를 탔다고 한다. 구단은 너무 당연하게도 '''해킹'''이라는 공식 발표를 냈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다. 세상 어떤 해커가 기껏 해킹까지 해놓고 좋아요만 누르고 있겠는가. 이젠 야구도 못하고 팀 기강도 완전 엉망이다.
3.2. 6월 4일
'''용병투수는 유희관을 기대했지만 그냥 김대유였고, 최정민은 정근우를 기대했지만 그냥 박계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오늘도 역시 세든이 140도 안나오는 개똥볼을 던지며 시원하게 말아먹은 경기였다.[3] 9회 초 반등했지만 최정민이 무리한 타격을 하며 잠실 3루를 냉장고처럼 얼려버렸다. 세든의 부진은 정말 심각한데, 후속으로 나온 신인 김주한이 정말 '''쇼킹한''' 피칭을 선보이며 두산 타격을 완전히 봉쇄해버렸기 때문에 훨씬 더 까였다. 두 경기 연속 7실점 이상의 최악의 부진. 거기다 수비도 대충대충 하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로부터 쌍욕 수준의 욕을 들어먹어야만 했다. '''꼬우면 잘 던져라.'''
최정민은 제대로 된 스윙이 하나도 나오지 않고 여전히 뽀록이 다 난 번트 등의 요행수를 기대하는 듯 하다. 정상적인 타격 능력을 가진 야구선수라면 공을 쳐서 투수를 흔들지, 시도때도없이 번트 동작을 대며 투수를 흔들진 않는다. 본인의 타격에 대해 심각하게 고찰을 해 보아야 한다.
최정의윤으로 대표되는 중심타선은 그야말로 말아먹었는데 오늘 타선은 고메즈와 하위타선들이 혼자 다 이끌었다. 고메즈 2홈런, 최승준 1홈런 등등.
담당기자 김태우(기자)는 2군 투수들의 근황을 전하며 '''용병 타자를 두 명 쓸 수도 있다'''라는 의미심장한 트윗을 남겼다.
3.3. 6월 5일
'''답이 없는 인천한화의 수비'''[3]
'''답이 없는 SK의 중심타선'''
에이스 김광현도 팀의 연패를 막을 수는 없었다.
올 시즌 첫 등판인 안규영에게 데뷔 첫승을 안겨주고 시즌 첫 스윕패이자 4연패를 당했다. 결국 이번 시리즈에서 간신히 지켜온 4위에서 5위로 내려와 버렸다.[4] 더 추락했다간...
4. 6월 7일 ~ 6월 9일 VS 롯데 자이언츠 (문학)
원정 6연전을 마치고 안방으로 돌아와 롯데와 NC와의 홈 6연전에 들어간다.
현재 4연패에 빠져있는 홈팀 SK나 3연패에 빠져있는 원정팀 롯데나 첫 경기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시리즈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예상 선발진은 켈리, 박종훈, 윤희상.
4.1. 6월 7일
지난 롯데전에서 화요일 전패를 깨는 데는 성공했지만 상대가 레일리라서 이번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결국 또 화요일에 졌다.'''
'''고메디언의 원맨쇼'''
4.2. 6월 8일
'''대체 이 팀이 어떻게 4월에 2위를 한 거죠?'''
3시간 내내 X같이 야구하다가 9회 말에 희생플라이와 밀어내기로 2점을 냈지만 거기서 끝이었다.
4.3. 6월 9일
'''SK 6연패 탈출'''
'''세든의 부진 끝에 운좋게 얻어낸 1승'''
고려대 에이스 출신인 김주한이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이 날은 평일임에도 일반석 관중석이 거의 가득 찼는데 와이번스 구단에서 진행한 '스쿨데이' 이벤트 때문에 그랬다. 인천 시내 초·중·고교생이 학교에서 받은 표로 무료입장했다. 그 덕에 문학은 헬게이트.
5. 6월 10일 ~ 6월 12일 VS NC 다이노스 (문학)
리그에서 손꼽히는 강타선인 NC와 만난다.
저번 마산 원정경기에서는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지만 NC가 지난 넥센 홈경기를 스윕하고 올라오는 터라 저번처럼 쉬운 경기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선발진은 윤희상, 김광현, 켈리.
5.1. 6월 10일
'''무너진 박희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SK는 NC를 상대로 꽤나 호전해, 2대1로 앞서고 있었으나, 귀신같이 9회에서 동점 뒤 만루홈런이라는 충공깽을 당한다.
NC나 SK는 9회전까지 변비야구를 펼쳤으며 SK는 11개의 안타 중 2점을 뽑는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고, 윤희상이 오랜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지만 믿었던 박희수가 무너져버리고, 결국 결과는 패배.
5.2. 6월 11일
'''이재학의 승리를 턱밑까지 추격한 김민식의 빛바랜 홈런'''
'''5연속 루징시리즈'''
'''광현아 넌 또 왜 그러니'''
오늘 패배로 KIA에 승리한 삼성과 공동 6위가 되었다.
5.3. 6월 12일
팬들이 폭발했다. 담당기자부터 감독이라고 할 수도 없는 무능한 자의 운용에 대해 대놓고 비아냥댔으며 과격한 팬들은 최정의 '''200홈런 기념 상품을 찢으며''' 항의했다.
오늘의 패배로 단독 7위가 되었다.
6. 6월 14일 ~ 6월 16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추락의 기로에 선 SK, '''그러나 예상치 못한 반등의 시리즈. 2016년 SK의 6월은 이 시리즈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6.1. 6월 14일
'''오랜만에 거둔 화요일 승리'''
박종훈의 빛나는 호투 아래 김강민과 고메즈의 홈런을 앞세워 오랜만에 기분 좋게 승리하였다. 삼성의 만루 기회들을 막아낸 것이 승인이다. 박희수가 홈런을 허용하였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6.2. 6월 15일
'''한 달 만에 거둔 위닝시리즈'''
'''오늘 경기 요약 : 최정의 부활'''
최정이 4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이재원은 멀티 홈런을 쏘아올리며 최정과 똑같이 5타점을 쓸어담았다. 나머지 3점은 헥터 고메즈, 김강민, 최승준이 나란히 1점씩 뽑아냈다. 선발 타자 중에서는 박재상을 제외한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또한 이 날 첫 타석에서 최정은 역대 43번째 통산 2000루타를 달성했다.
1회부터 타자일순 하면서 장원삼을 영혼까지 탈탈탈 털었다. 다만 6월 들어서 첫 등판한 선발 문승원은 2이닝동안 안타 6개를 맞고 3실점한 뒤 강판됐다. 타선이 대폭발 한 덕에 쉽게 이긴 경기. 특히 초반 빅이닝을 이룬 후 대역전패를 당했던 지난 일요일 NC전의 악몽을 어느 정도 지우게 됐다. 더불어 이 경기 승리로 5월 17~19일 문학 롯데전 이후 가히 한 달 만에 위닝시리즈를 기록하게 됐다.
6.3. 6월 16일
'''세상에 이럴 수가!! 두 달 만에 스윕승이라니?!'''[5]
'''무려 6년(2253일) 만에 대 삼성전 스윕'''
윤희상이 홈런을 한 방 얻어맞긴 했지만 7이닝 2실점이라는 놀라운 호투를 보여주었고, 최승준의 연타석 홈런(5타점), 그리고 21안타를 폭격시킨 타선의 힘으로 승리하였다.
6년만에 거둔 삼성전 스윕승이고, 삼성과의 시즌 전적을 우세로 돌려놓는 의미있는 시리즈였다. 두 경기 연속 10점 이상을 내며 승리.
윤성환과의 천적 관계를 드디어 끊어내었다. 윤성환의 올 시즌 SK 상대 평균자책점은 5점대로, 전 구단 상대 가장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6]
이 날 스윕으로 4위 LG를 반게임차로 제치고 4위까지 올라섰다.
7. 6월 17일 ~ 6월 19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경기 시작 전까지는 이래저래 분위기 상 SK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SK는 기분 좋은 스윕승을 거두고 대구에서 비교적 가까운 부산으로 가볍게 내려왔고 롯데는 상처 뿐인 루징시리즈를 기록한 뒤 서울에서 밤새 부산으로 내려왔다.
상승세의 팀과 하락세의 팀이 2주 만에 다시 만났는데...
7.1. 6월 17일
'''에이스의 부활'''
'''살아나고 있는 타선'''
최근 경기만 보면 투타 조화가 완벽하다.
7.2. 6월 18일
'''갓켈리, 레일리와의 리매치에서 승리'''
'''오랜만에 연속 위닝시리즈''’
레일리에게 꽁꽁 묶여있던 타선이 6회 최승준의 솔로포로 시작해 이재원의 솔로포, 짐주장의 투런포로 얻어낸 4점 과 켈리의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3삼진 무실점 호투를 엮어 승리하였다. 특히 0대0 동점상황의 4회 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롯데의 타자 강민호를 상대로 얻어낸 5-4-3 삼중살은 KBO 63호 삼중살이자, 희귀하다는 '''올 포스아웃 삼중살'''로 역사에 남을 명장면이 되었으며, 팀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이로 인해 올 시즌 첫 5연승을 기록한다. 다만 최정이 삼성전 이후 다시 9타수 무안타 6삼진으로 부진하고 있는 점이 옥에 티.
7.3. 6월 19일
'''아름다운 일주일, 그동안 잘 싸웠다.'''
박종훈은 작년에 롯데전에 극강이었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반면 상대 투수 박세웅은 이번 시즌 SK 상대로 두 번의 경기에서 무실점을 거두는 등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종훈이 2.1이닝 6실점, 5볼넷을 내주며 강판했다. 그 이후, 신인급 투수들이 김광현 - 켈리를 거치며 익숙해진 롯데 타선들을 이기지 못하고 홈런과 적시타를 내주며 6연승에 실패했다.
비록 졌지만, 켈리와 김광현이 쾌조의 모습을 보였고, 박희수도 괜찮았으며, 무엇보다 타선의 감이 식지 않은 것이 위닝 시리즈의 원인이었다. 그 동안 박세웅에게 자책점을 먹이지 못했는데, 정의윤이 2점 홈런을 쏘아올려 드디어 첫 자책점을 먹였다. 더불어 최승준이 드디어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다.
8. 6월 21일 ~ 6월 23일 VS LG 트윈스 (문학)
격주로 홈 6연전과 원정 6연전을 오가는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이번 홈 6연전에서는 공교롭게도 서울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을 만난다. 첫 상대는 LG 트윈스.
지난번 LG와의 잠실 2연전(1경기는 우천취소)에서는 선발진이 무너지고 중심타선이 영 힘을 쓰지 못하며 2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번엔 상황이 정반대다. 영남 원정 6연전 내내 타격감이 제대로 폭발했고 타자친화적 문학구장에서 6연전을 치른다. 여기에 LG는 잠실 주말 3연전에서 KIA 타이거즈에게 루징시리즈를 먹고 인천으로 온다. 이번 시리즈에서 지난 시리즈의 설욕을 해 줄 수 있을까?
변수가 있다면 날씨.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21일(화요일)과 22일(수요일)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적지 않은 양의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된 상황이……었지만 구라청이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21일 수도권 지역에 비가 오지 않았고(...) 22일도 예보와 달리 오전에만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방수만 잘 해놓으면[7] 정상적으로 세 경기가 모두 열릴 가능성이 높다.
한화와 넥센이 각각 대체 외국인 선수를 뽑아오는 시점에서 부진을 거듭하던 크리스 세든의 교체가 임박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8.1. 6월 21일
'''또 다시 한번 발동이다! 선샤인 문학!'''
'''김강민과 류제국의 벤치 클리어링'''
류제국을 공략은 했지만 이 쪽도 선발과 그 뒷 투수가 거하게 불을 질러대며 초반에 분위기가 넘어갔다. 그리고 김강민과 류제국 사이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터졌고 정말 오랜만에 주먹이 오갔다.(...) 물론 짤없이 둘 다 퇴장.
벤치 클리어링 결과, 두 명 다 출장정지 없이 벌금과 봉사활동의 징계가 내려졌고, 두 명은 세상에서 가장 어색한 짤방 하나를 더 생산하고 해프닝으로 막을 내렸다.
8.2. 6월 22일
'''이제는 부활? 윤희상의 413일만의 무자책, 그리고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세든,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상대는 SK에 강한 우규민.
경기 전 크리스 세든에 대한 웨이버 공시가 이뤄졌다. 사복을 입고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 등장한 세든은 쿨하게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났다. 한화가 이브랜드에게 해준 것처럼 액자를 만들어서 이별 선물로 준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외국인 선수는 켈리와 고메즈 2인 체제로 꾸린다.
우규민을 두들겨 조기강판하게 만들었다. 1회부터 최승준의 툭 갖다 맞힌 행운의 안타에 이어 김성현의 3점 홈런으로 먼저 4득점, 3회 말 정의윤의 솔로포, 4회 말 고메즈의 2타점 적시타로 먼저 7점을 뽑을 동안, 윤희상은 단 2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그 2점도 김성현의 실책으로 인한 비자책점. 윤희상은 오늘 7이닝 무자책점으로 410여일만에 무자책점 경기를 하게 되었다. 8회에 이재원이 쐐기를 박는 3점홈런을 또 날리면서 승부는 완전히 결정났다.
장타력에 다시 불이 붙었다. 정의윤은 3게임 연속 홈런을 기록하고 있고 최근 잠잠했던 김성현과 이재원이 폭발한다. 그리고 마침내 팀 홈런 단독 1위에 다시 오르는 경사까지 누렸다.
6월 21일 경기 전 박재홍 해설위원이 SK 덕아웃을 방문해 최정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했다. 타격폼에서 발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가르쳐주었는데, 정작 본인도 몰랐던 사실인지 "아 맞아, 잘 맞을 때는 발이 이랬었지!"라는 반응이 나왔다고......
8.3. 6월 23일
'''몸쪽으로 연거푸 날아온 공에도 침착하게 대처한 SK'''[8]
'''영원한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 KKKKKKKKKKKKK'''
경기를 앞두고 크리스 세든의 대체용병인 브라울리오 라라의 영입이 발표되었다.
' LG 천적'[9] 으로 불리는 김광현이 '''6회까지 54구'''라는 엄청난 기록을 보이며 8회까지 무실점하다가 9회에 이천웅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지만 그래도 9이닝 2실점 완투승을 하였다! 개인 8번째 완투 경기이자 7번째 완투승. 게다가 '''13K'''[10] 라는 무시무시한 탈삼진 개수를 보여주면서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재원이 8번 타순에 배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제 경기에 이어 2회에 3점 홈런을, 3회에 만루홈런을 터뜨리면서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하였고 이 날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2홈런 7타점을 올렸다. 그 뒤로 4회에 LG 내야진들의 실책에 힘입어[11] 2점을 냈고 7회의 정의윤의 1타점 적시타로 10점을 기록하였다.
이 날은 '실종 아동들을 가족의 품으로'라는 슬로건과 함께 실종 아동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를 위해 경기장 전광판은 물론 TV 중계 화면에도 실종 아동들의 신원을 알리는 화면이 계속 나왔고 선수들은 이름이 없는 기존 유니폼 대신 5명의 실종 아동들의 이름이 적혀진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12] '''그 이름이 홈으로 들어오면, 그 아이가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는 의미가 되지 않는가?''' 그리고 총 '''10명'''의 주자가 홈으로 돌아오며, 뜻깊은 하루가 되었다.
여담으로 이 날은 SK 와이번스의 응원단장 정영석의 생일이기도 했다. 그래서 경기가 끝난 후 팬들이 퇴장하는 정영석을 둘러싸고 케이크를 선물해주고 생일 축하 노래도 불러주는 아름다운 장면이 나왔다.
9. 6월 24일 ~ 6월 26일 VS 두산 베어스 (문학)
2015년 5월 14일 경기에서의 대역전승까지는 좋았지만 그 이후로 완전히 고전하고 있는 두산전. 천적 관계를 청산해야 한다. 더불어 6월 23일 LG전 승리로 승패 마진이 -1로 좁혀지면서 5할 승률을 맞춰야 하는 목표도 생겼다.
천적 관계 청산과 5할 승률 복귀를 향한 호재는 분명히 있다. 투타의 조합이 올 시즌 들어서 현재가 가장 좋다. 최근 6경기(6월 17일~6월 23일)에서 평균 7.3점의 득점을 올릴 정도로 불붙은 타선은 여전히 뜨겁고 불펜투수들도 윤희상과 김광현의 호투 덕에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다만 두산 3연전에 출격할 선발투수들이 켈리를 빼면 불안요소를 갖고 있고 박종훈과 문승원이 나란히 최근 경기에서 털린 전례가 있다는 점은 악재.
새로 영입한 투수 브라울리오 라라는 빨라야 6월 마지막 주 수원 kt 원정 3연전에 출격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켈리, 박종훈, 문승원의 로테이션으로 이번 3연전을 버텨야 한다.
6월 24일에 장맛비 예보가 있고 실제로 비가 오고 있어서 3연전이 모두 다 열릴지는 의문. 일단 인천SK행복드림구장 내야 그라운드에는 방수포가 전날 경기 종료 직후부터 깔려 있는 상황이다.
만약 3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없이 정상적으로 모두 마무리되면, 6월에도 동일하게 문학 홈경기는 전부 제대로 진행된 것이 된다.
9.1. 6월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2016 시즌 우천취소 0회 유지'''
'''공포의 8번, 이재원 3경기 연속 홈런'''
일단 이 날 경기 최대의 변수는 날씨. 양이 많지는 않지만 23일 밤부터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하루종일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다. 다만 오후에 갤 예정이라고. 17시 30분 현재 날이 아주 맑다. 경기의 시작은 가능하다. 결국 우천취소는 이번에도 없었다. 이 날까지 인천 SK행복드림구장 경기는 2016 시즌에 한 번도 우천취소가 되지 않았다.
두산 선발 허준혁은 4월 27일 잠실 SK전에서 1패를 기록했지만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투구 내용이 좋았다. 때문에 얼마나 빠른 시점에 허준혁을 끌어내리느냐가 이 날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요소.
감이 좋던 김재현이 빠지고 뜬금없이 나주환이 9번 1루수로 선발출장한다. 좌우놀이의 결과물인 듯 하다.
오늘도 역시나 이재원이 해결사 노릇을 하였다. 이재원은 상대 선발 허준혁의 2구를 노려쳐 냅다 우익수 뒤쪽 담장을 넘겨버렸다. 그 외에, 최승준과 김강민의 1타점 적시타가 있었다. 선발 켈리는 8회까지 무실점했으나, 9회 초에 연속안타를 허용한 후 최정이 멋지게 에러를 까면서(...) 3실점했으나 다행히 뒤이어 나온 박희수가 잘 막아주면서 1자책에 그쳤다. 가슴 철렁했던 순간.
여담으로, 최정은 '''3일 연속''' 공에 맞고 있다. 데드볼 때 최정답지 않게 '''매우 화난''' 반응을 보였고[13]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포수 양의지가 필사적으로 말려 겨우 벤치 클리어링만큼은 피했다.
9.2. 6월 25일
'''승부의 향방을 가른 실책'''
'''‘투런’ 고메즈, 실책으로 5점 주다'''
장원준이 로테이션을 걸러뛰고 등판하지 않는다. 대신에 '''SK팬들에게 악몽을 안겨주었던 그 안규영이 다시 등판한다.''' 하지만 그때는 지금과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더 이상 6월 초의 더위먹은 물빠따가 아닌데, 과연 설욕을 해 줄 수 있을까? 그리고 기복이 있는 박종훈은 두산의 타선을 상대로 잘 버텨줄 수 있을까?
이 날 중계차의 이상으로 인해 대체 중계차량이 출발하느라 한 시간 가량 중계가 끊기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 때문에 합의판정도 불가능하였었다.
2회 말 정의윤의 유격수 실책 출루, 최승준의 1루타, 박재상의 볼넷으로 얻어낸 무사만루 찬스에서 최정의 삼진, 이재원의 인필드플라이로 2사가 된 후 김성현이 1루타를 쳤으나.. 최승준의 주루사로 한 점 밖에 내지 못했다.
4회 초 박종훈이 김재환에게 1루타를 맞고 에반스가 볼넷을 얻어내 무사 1, 2루가 되었고 이어 국해성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5회 말 김성현의 1루타로 만들어낸 무사 1루에서 고메즈가 동점 2점 홈런을 때렸다!
6회 초 박종훈이 2사를 만든 후 '''고메즈가 국해성의 충분히 처리할 수 있었던 타구를 실책하고 말았다!''' 이어 박세혁에게 볼넷, 허경민에게 몸 맞는 볼을 내준 후 박종훈은 강판되었고, 채병용이 올라왔다. 하지만 채병용은 박건우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만다... 고메즈가 실책하지 않았더라면 없었을 점수.
8회 초 전유수가 국해성에게 볼넷을 내주고 박세혁의 희생번트로 국해성은 2루까지 가지만 류지혁을 삼진으로 잡아내었다. 2사 2루의 상황에서 박건우의 타구는 다시 고메즈를 향했지만 '''고메즈가 다시 한번 실책을 저지르면서''' 두산은 1점을 더 올렸다.
8회 말 최승준이 홈런으로 1점을 더 냈다.
9회 말 4점차임에도 마무리 이현승이 올라왔다. 김성현은 볼넷으로 출루하고 최정민은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박정권, 김강민이 연속 안타를 쳐내 2점차 1사 2루에 상황에 이르렀다. 하지만 정의윤이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고 최승준을 고의 사구로 출루했지만 김재현을 삼진 아웃시켜서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결국 다시 5할 승률이 붕괴됐다.
오늘 고메즈는 2개의 실책으로 5점을 헌납해서 지난 LG전 이후로 또 한 경기를 말아먹었다.
이 날 경기로 올 시즌 두산전 8패가 되면서 상대전적 우세가 불가능해졌다. 남은 5경기를 5연승해야 겨우 동률.
9.3. 6월 26일
'''세상에! 이걸 김민식이!'''
'''김주한 괜찮아! 그러면서 크는 거야!'''
최정이 연속으로 같은 부위에 사구를 맞았고, SK 전담기자에 따르면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멍이 들었다고 해 선발에는 제외됐다.
좌완 김태훈(1990)이 프로 데뷔 첫 선발을 나섰다. 많이 긴장한 듯 2스트라이크 이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아무튼 2.1이닝동안 삼진도 3개 낚으며 단 1실점, 확연히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을 웃음짓게 했다. 그러나 뒤이어 올라온 신예 김주한이 흔들리며 홈런 2방을 맞으며 4실점하고 말았다.
패색이 짙어진 순간, 6회 말 정의윤이 개인 시즌 최다 홈런인 15호를 장식하는 솔로홈런을 치며 반격을 알렸다. 7회 말, 2사 이후에 김강민, 정의윤의 연속 안타와 최승준의 볼넷으로 얻어낸 만루의 기회에서, 정재훈의 밋밋한 공을 김성현이 한껏 끌어당겼으나...아쉽게도 좌익수에게 바로 앞에서 잡히고 말았다.
8회 초, 위기가 찾아왔다. 문광은 역시 2사 이후에 박건우에게 볼넷,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고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다. 상대는 지난 두산전 1:1 상황에서 끝내기포를 날린 약쟁이, 그러나 패스트볼의 구위로 찍어누르는 멋진 피칭을 선보이며 삼진을 낚아챘다.
8회 말 최정과 이명기의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고메즈는 삼진 아웃되고, 이후 이중도루를 시도하다가 최정이 도루실패로 기회를 날렸다. 경기는 두산쪽으로 기울고...
9회 말, 상대는 전날도 불안함을 노출했던 이현승. 역시나 초반부터 박정권과 김강민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정의윤에게 몸 맞는 볼을 던져 무사 만루를 만들어냈다. 이후 최승준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정과 김성현이 각각 볼넷과 데드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김민식은 자신있게 외야로 한껏 날려보냈고, 이 공은 좌익수 키를 넘겼다. [14] 자신의 '''통산 첫 끝내기 안타'''가 되었다. 정말 아쉽게도, 장비 문제로 첫 인터뷰는 뒤로 미뤄야만 했다(...) 연이틀 스포티비는 병크를 냈다. (이후 7월에 SPOTV와 별도의 인터뷰를 했다.)
이 날 경기로 144경기의 딱 절반인 72경기를 5할로 마무리짓게 되었다! 반환점을 돈 다음 다시 개막전 상대와 만난다.
10. 6월 28일 ~ 6월 30일 VS kt wiz (수원)
기분 좋은 역전승으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후 6월 마지막 3연전 원정을 떠난다! 하지만 상대 kt도 대구 원정에서 삼성을 위닝시리즈로 잡고 홈으로 올라오는 터라 주의가 요구된다. kt는 현재 전력이 정상 전력으로 회복되었고, 김광현에 특히 강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상대이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브라울리오 라라가 7월 3일 등판을 목표로 6월말인 주중에 퓨처스에서 점검 예정이다.
참고로 마지막 kt 3연전을 제외하고 까지 박희수는 6월 내내 단 4번 등판했다.
10.1. 6월 28일
'''두 눈을 의심하게 한 SK의 공격력'''
'''최승준 3연타석 홈런'''
직관을 갔던 SK 팬 曰: 응원단장이 자기소개 하느라 고메즈 2루타 놓치고, 2번 타자 박정권 등장노래 끝날 때 2루타 치고, 3번 타자 김강민 등장노래 나올 때 다시 안타 때림.
이렇듯 처음부터 장시환을 실컷 공략하며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멀티히트만 '''7명'''에 달하는 엄청난 불빠따를 보여주며 초장부터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에 성공했다.
더불어, 최승준이 자신의 포텐셜을 맘껏 터뜨렸다. '''3연타석 홈런'''을 달성한 것. 장시환에게 2개, 김민수에게 1개를 때려내며 6타점 추가, 순식간에 팀 홈런 수위권에 모습을 자리했다. 참고로, SK 소속으로 원정경기에서 3연타석 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최승준이 유일하다고 한다.
윤희상은 3경기 연속 QS+를 기록했다. 손을 다친 이후로 포크볼을 줄이고 대신 스플리터를 많이 사용하며, 포크볼과 궤적이 비슷한 커브를 섞어 던진 것이 호투의 원인이었다.
10.2. 6월 29일
'''다시 빛을 내비치기 시작한 달님 '''
'''고메즈도 화가나면 이렇게나 무섭습니다.'''
김광현 2~3일 추가 휴식, 주말 LG전 출격 로 문승원으로 선발이 변경됐다! 아무래도 6위인 LG와의 게임차를 벌릴 생각으로 보여진다. 문승원에게는 마지막 기회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 주권과는 만난 적이 있지만 그때의 주권과 지금의 주권은 '''완전 다른 투수'''나 다름없기에, 의미는 없는 기록이다.
1회 초 고메즈가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내면서 이 날의 선취점을 기록했다. 개인 13호이자 팀 14경기 연속 홈런을 장식하는 값진 홈런이었다.
2회 초 김성현의 1루타와 이재원의 볼넷으로 얻어낸 2사 1,2루 상황에서 김재현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냈으나 이재원의 어이없는 주루사로 [15] 2사 만루 기회를 날렸다.
3회 초 고메즈의 볼넷, 박정권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얻었고 김강민의 유땅으로 고메즈가 득점하여 1점을 올린 후 정의윤의 시즌 16호 홈런으로 박정권까지 들어오게 되어 2점을 더 올렸다.
4회 초 2사 이후에 고메즈, 박정권, 김강민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냈다.
5회 말 문승원이 김상현에게 2루타를 맞았고 대타 전민수가 김상현을 3루까지 진루시킨 후, 박기혁의 희생플라이로 kt에게 첫 실점을 허용했다.
8회 초 김재현의 2루타와 박정권의 1루타로 1점을 더 냈다.
8회 말 채병용이 2사를 잡고 유한준, 박경수, 이진영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여 2점을 허용했다.
9회 말 정영일이 등판하자마자 이해창이 첫 홈런을 쳐 내 1점을 추가로 허용했지만, 박희수의 마무리로 경기는 7:4로 끝났다.
10.3. 6월 30일
'''졌지만 15경기 연속 홈런 달성'''
중반에 위기를 맞은 켈리가 무너졌다. 홈런 2방을 허용하며 6실점, 개인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리고 그 이후 투수들도 영 힘을 쓰지 못하며 추가로 4실점, 오랜만에 두 자릿수 실점을 하며 깨졌다.
반면 타선은 오늘도 힘을 썼는데, 오늘도 역시 홈런 두 방을 때려냈다. 박재상과 최승준이 각각 2점 홈런을 쳤다. 6회 박경수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5분 전의 영웅이던 박재상의 병살로(...) 더 추격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11. 총평
'''클러치 에러만 줄이면...'''
5월에 비해 수비진이 전체적으로 안정되었다. 그러나 9회에 터져나오는 클러치 에러는 별로 나아지지 않은 모양새이다. 다 잡은 경기를 놓칠 뻔한 적도 몇 번 있다. 승리를 목전에 두어 신날 수는 있겠지만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냉철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필요가 있다.
'''일 단위로 기복을 타는 최정'''
최정의 방망이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다. 멀티 안타를 때려 올라오나 싶으면 다음 날은 무안타, 삼진머신으로 돌아가기 일쑤이다. 박재홍 해설위원이 원포인트 과외를 해 주었음에도 그 날만 안타를 신고, 나머지는 영....하지만 이 부분은 최정이 3일간 연속으로 몸에 공을 맞았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거기다 그 중 마지막 2번은 타자에게 있어 가장 치명적인 옆구리 외복사근이다[16] . 나주환이 멀쩡했더라면 휴식차 2군에라도 보냈겠지만, 정작 그러려고 데려온 나주환은 자기가 먼저 깨져서 다시 내려가버린 것이 문제.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최정이 여전히 투수들이 쉽사리 공략하기 힘든 타자인 것도 사실. 수비에서라도 제 몫을 해주고 있는 것과 볼넷과 사구가 많아서 출루율은 꾸준히 3할 후반이라는 점은 그나마 위안이 되는 부분이다.
'''김강민이 오기 전 암울한 시간, 그러나 복귀 후 폭발'''
공교롭게도 김강민이 2군에 가 있던 동안 팀은 부진에 빠졌고, 복귀하자마자 팀은 연승가도를 달렸다. 3번 타순에서 3할 타율을 선보이며 클린업이 안정되었고, 고메즈가 타선에서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기대하지 않았던 자원인 최승준이 활약하면서 활기를 띠었다. 최정이 아무리 부진하다지만 출루에는 능하고, 타점돼지 이재원이 부활하면서 789가 새로운 클린업을 형성하여 누구도 무시 못할 타선이 되었다.
'''노장의 약진, 신예의 활약'''
채병용, 윤희상 등의 호투를 빼놓을 수 없다. 윤희상은 6월 평균자책점 1점대를 마킹했고, 채병용 역시 셋업맨과 필승조 사이에서 호투를 선보이고 있다. 그 외에 신예 김주한과 김태훈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한 달이었다. 박종훈 역시 로테이션을 한 번도 거르지 않았다.
[1] 주중 3연전 중 2차전부터 6월 일정[2] 정우람의 SK전 평균자책점은 '''1이닝 5실점 5자책 45.00'''(...)[3] A B 다만, 초반 핫 립켄 주니어의 실책성 플레이는 불규칙 바운드라 어쩔 수 없었다.[4] 4위는 LG 트윈스인데, LG 분위기도 최근 11경기 3승 1무 7패로 안 좋은데 SK는 '''이걸 제쳐버렸다(...)'''[5] 4월 8일 ~ 4월 10일 문학 LG전 이후 시즌 2번째 스윕승이다.[6] 3경기를 만나서 모두 똑같이 4실점씩 했다. [7]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은 2014년 시즌 시작 전 화산재였던 흙을 일반 흙으로 바꿨는데 배수가 잘 안돼서 애를 먹었다. 그래서 2015년 시즌 시작 전 야구장 리모델링 공사 과정에서 흙부분의 땅 전체를 60㎝ 깊이로 파고 그 동안 쌓인 이물질을 모두 제거했다. 그 후부터는 배수가 잘된다고 한다. 그래서 폭우가 쏟아지지 않는 이상 방수만 잘 해놓으면 어느 정도 경기 소화는 가능하다.[8] 이 날도 LG 선발투수 코프랜드는 내야수들의 실책과 이재원의 홈런 2방으로 7실점하게 되자 빈볼성 공을 던졌으나 정상호가 피격당한 최정을 말려서 벤치 클리어링의 불상사는 없었다.[9] 2014년부터 LG만 만나면 전승이다. 이 날 승리로 LG전 8연승 달성.[10] 김광현 프로 통산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2008년 10월 3일 광주 KIA전에서 세운 12K.[11] 이 날 LG 내야진의 실책이 얼마나 심했냐면 코프랜드는 9실점 했음에도 기록에는 3자책으로 남았다.[12] 선발투수들은 정유리, 중간투수들은 이동훈, 1루수를 뺀 내야수들은 모영광, 외야수들은 최솔, 포수와 1루수들은 최준원이라는 이름을 달았다. 그러나 김광현이 완투를 한 탓에 이동훈 군의 이름은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그래서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나 때문에 이동훈이라는 이름이 못 나온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광현 본인도 두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였기에 실종 아동들을 언급하는 부분에서는 울먹이기도 했다.[13] 몸에 공을 맞자마자 상대 투수 고원준을 향해 찰지게 식빵을 구웠다. 그리고 1루로 나간 뒤에는 박진만 코치에게 "어제 맞은데 또 맞았어요"라고 말했다. 원래 데드볼을 맞고 묵묵히 걸어가는 최정이지만 최근 상황을 감안하면 화가 날만한 상황.[14] 어차피 잡혔어도 넉넉하게 희생플라이였다.[15] 이재원이 김성현이 3루에서 멈췄음에도 3루 쪽으로 달리다가 멈칫했다. [16] 실제로 옆구리를 상하면 스윙 자체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최정 특유의 허리에 임팩트를 주는 풀스윙은 더더욱 나오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