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등장인물

 



1. 주인공
1.1. 서장금(徐長今)
1.2. 민정호(閔政浩)
2. 수라간
2.1. 최금영(崔今英)
2.2. 이연생(李連生)
2.3. 노창이(盧昌伊)
2.4. 윤영로(尹令路)
2.5. 한백영(韓白榮)
2.6. 최성금(崔成今)
2.7. 정말금
2.8. 민귀열
2.9. 조방
2.10. 제조상궁
2.11. 수발상궁
2.12. 분이
2.13. 김채련
2.14. 최상궁 고모
3. 왕실
4. 조정 사람들
4.1. 오겸호(吳兼護)
4.2. 박부겸
4.3. 영의정
4.4. 좌찬성
4.5. 대사헌
4.6. 내금위장·병조판서
5. 서장금의 주변
5.1. 서천수(徐天壽)
5.2. 박명이(朴明伊)
5.3. 강덕구(姜德九)
5.4. 나주댁(羅州宅)
5.5. 강일도
5.6. 민소헌
5.7. 장덕(長德)
6. 내의원
6.1. 신익필(申益弼)
6.2. 정운백(鄭雲白)
6.3. 정윤수(鄭潤壽)
6.4. 조치복(趙治福)
6.5. 신비(信非)
6.6. 박열이(朴烈伊)
6.7. 비선(非先)
6.8. 은비(銀非)
7. 그 외
7.1. 최판술(崔判述)
7.2. 필두


1. 주인공



1.1. 서장금(徐長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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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시 시절
나인 시절
관비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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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녀 시절
대장금
민정호의 아내
연기자는 이영애, 아역은 조정은. 일본판 성우는 이쿠타 토모코[1], 아역은 츠츠라하라 미유우(黒葛原未有). 본명은 서장금이며, 작중 설정상 대장금(大長今)은 중종이 그녀의 실력을 보고 내려준 존칭이다.[2]
호기심 많고 똘똘한 성격의 소유자. 본인의 실수로 아버지가 끌려가고, 관군에게 쫓기다 억울하게 살해당한 어머니의 한을 풀기 위해 수라간 궁녀가 되었다가 누명을 쓰고 쫓겨나서 다시 의녀가 되는 등, 파란만장한 인생을 산다. 바꿔 말하면 그 모든 역경을 노력과 실력으로 이겨낸 것이기도 하다.
놀라운 미각을 지니고 있으며, 호기심이 왕성하고 오지랖이 넓은 것은 자라서도 변하지 않으며, 매우 총명하여 의녀로서도 재능이 출중하다. 본인은 죄인의 누명을 쓰고 제주도로 유배를 가고, 스승이자 또 하나의 어머니나 다름없는 한백영은 억울하게 죽음을 당하고 불명예스럽게 안장되자 어떻게든 다시 궁에 들어가 복수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제주도에서 의술을 연마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참된 의녀의 길을 깨우치고 이후 복수심을 떨쳐내고 사람을 살리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만으로 의술을 익히며, 중전의 회임을 도와 그녀의 신임을 받고 중종의 지지 속에 끝내는 어의의 자리에 오른다.
중종은 그녀를 사랑했으나 그러기에 자신이 죽은 뒤 그녀가 벌을 받거나 죄를 뒤집어 쓰지 않도록 도망가라는 명을 내리고(원래는 명나라로 도망갈 계획이었지만 어찌어찌해서 결국 조선에 남는다.), 도망가서는 민정호와 가정을 꾸리고 본인을 닮은 똘똘한 딸을 하나 가진다. 나중에 대비의 명으로 신원되어 완벽한 해피 엔딩을 맞고 한 산모에게 제왕절개술을 집도하여 성공시키는 장면으로 드라마는 끝난다.

1.2. 민정호(閔政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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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금위 종사관
사헌부감찰
제주 수군 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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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 집의
동부승지 (내의원 부제조 겸직)
장금의 남편
연기자는 지진희. 일본판 성우는 이노우에 노리히로. 한성부 판관(判官)으로 근무하던 중 죽을 고비를 겪다가 금계(金鷄) 구입 건으로 나가 있던 장금의 도움으로 살아나게 된다.. 이후 내금위 종사관으로 옮겨오면서 장금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된다. 여담으로 종사관으로 옮겨 가기 위해 무관 신체검열을 받던 도중 아랫도리의 앞섶이 지나치게 묵직하여 무언가를 감춘 것이라 오해 받았으나, 양물의 크기가 축 처진 평상시 상태에서도 그 굵기와 길이가 다섯치(약15cm)에 가까울 정도의 대물인 것으로 밝혀져 궁궐의 무관들 사이에서 명도로 소문이 나게 된다.
대본 상으로, 또 극초반에 상처(喪妻)했다는 언급이 아주 잠시 나온다. 내금위 장이라도 그렇게 숙직할 필요는 없는데 상처하고는 적적해서 그냥 숙직을 자청한다고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 그런데 드라마에서는 미혼인 것처럼 나온다.
서장금과 가까워지며 교서각이 두 사람의 만남의 장소이다. 서장금의 총명함과 학문에 대한 열정에 감복하여 그녀를 도와주는 과정에서 그녀를 사랑하게 되며, 그로 인해 여러 번 위기에 처하지만 언제나 변하지 않는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준다. 후에 동부승지로 내의원 부제조(副提調)가 되어 장금을 돕다가 사헌부의 탄핵을 받고 파직되어 유배당한다. 다음 왕의 치세 동안에도 신원되지 못하도록 못박았지만, 인종이 단명하는 바람에 서장금과 가정을 꾸리고 딸을 낳고 살던 중 대비가 된 문정왕후가 다시 서장금을 불러들이면서 함께 복권되었다. 주변에서는 다시 조정에 출사할 것을 권하지만 사양하고 아내와 함께 해피 엔딩을 맞는다.

2. 수라간



2.1. 최금영(崔今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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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시 시절
나인 시절
수라간 최고상궁
연기자는 홍리나, 아역은 이세영. 일본판 성우는 야마가타 카오리, 아역은 나가타 아키코(永田晃子). 생각시 때 서장금과 함께 궁(宮)에 들어와 궁녀 생활을 함께 하는 수라간 나인. 서장금의 라이벌 격인 인물이다. 수라간 실세 최성금(崔成今)의 조카. 집안이 빵빵하기 때문인지 오만하고 냉정해보이는 성격이나, 민정호를 어려서부터 흠모하고 짝사랑하고 있다.
당초에는 서장금에게 선의의 경쟁의식을 갖고 있었고, 나름 공정하고 애틋한 마음도 있어서 어린 시절에는 손끝 감각을 익히는 요령을 전수하기도 하였다. 또한 서장금의 재주를 부러워하여 비슷한 방법으로 수련해보기도 하였다. 마지 못해 최성금이 시키는 대로 저주 부적을 감추기도 했지만, 자신의 대에서는 이러한 관행을 끊어버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서장금과 민정호와의 관계를 알고 나서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들[3]을 너무나 쉽게 가지는 서장금에게 괴로움을 주기 위하여, 또 그런 것을 얻을 수 없는 자신이 기댈 곳은 결국 집안 뿐이라고 생각하여 집안을 택하게 된다.
이때부터는 본격적으로 고모 최성금보다도 더욱 독하게 장금을 밀어붙이고, 장금이 노비가 된 뒤 수라간 최고상궁이 되나[4] 결국, 최금영의 일가족은 모두 죽었고 그녀는 궁을 떠나게 된다.
가문을 택하고 독하게 살았다지만 끝내 인간성을 완전히 버리지는 못했는지, 박명이가 서장금에게 남긴 서찰을 차마 없애지 못하고 갖고 있다가 마지막에 장금에게 전해준다. 정작 수라간 최고상궁이 된 뒤에는 서장금이 했던 수련법들을 그대로 쓰는 등, 여전히 서장금을 무의식중에 라이벌로 인정하고 있었던 매력 있고 애절한 악역.

2.2. 이연생(李連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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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시 시절
나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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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궁 이씨
숙원 이씨
소원 이씨
연기자는 박은혜, 아역은 김소연. 서장금과는 생각시 시절부터 가장 가까이 지낸 벗이다. 어리숙한 성격 때문에 궁녀 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서장금에게 의존하면서 서장금을 열심히 돕는다.
서장금이 유황오리 사건 때문에 제주 관노비로 쫓겨난 뒤에 눈물로 세월을 보내다 중종의 눈에 띄어 승은을 입고 특별상궁이 된다. 그러나 그 뒤로 중종이 다시 찾지 않아 급이 낮은 궁녀들에게까지 무시당하는 수모를 겪는데, 중간중간 최 상궁 파티에서 오가는 말들을 보면 임금이 연생의 처소에 들지 못하도록 일부러 막은 듯한 연출이 있다. 그런 와중에도 궁녀들에게 다시 승은을 입게 해달라고 치성을 드리는 것으로 오해를 받으면서까지 자기 걱정보다는 서장금이 돌아올 때까지 무사하게 해 달라고 치성을 드리고 있었다. 의녀가 되어 돌아온 서장금과 창이, 민상궁의 노력으로 다시 중종의 눈에 띄어 회임하고 내명부 종 4품 숙원이 되어 후궁의 자리에 오른다. 이후 장금을 중종과 자신의 처소에서 대면하게 하여 장금의 억울한 사연을 전하게 하는 등 큰 도움을 준다.
착하고 여린 심성으로 오랜 벗인 서장금을 언제나 걱정한다. 최 상궁의 죽음에는 단호한 입장이었지만, 의외로 윤영로가 죽었을 때는 눈물을 보인다. 생각시 시절부터 티격태격하며 미운 정이 들었는지, 유황오리 건이 발생한 온천에 갔을 때도 윤영로가 온천에 못 간다고 울었다며 투덜대면서 온천물을 떠다주는 장면 등이 있다.
모티브는 중종의 후궁으로 정순옹주(貞順翁主)와 효정옹주를 낳은 숙원 이씨(淑媛李氏)라고 한다. 극 중의 설정으로는 이연생의 어머니가 연생을 임신하고 몸이 나빠졌다고 한다. 임신 중 고혈압으로 인한 것인데, 원래 지병도 있어서 극중 어린 연생이 심장이 안 좋은 어머니를 걱정하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이 때문에 연생은 팔자에 살이 낀 아이라 궁에 보내어 그를 눌러야 한다고 해서 궁녀로 들어오게 되었다. 극 중에서 연생 역시 임신 후 같은 증세를 겪는데, 유전의 영향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임신 중 고혈압이나 당뇨, 신장기능 이상은 의외로 흔한 증상 중 하나다.
중종의 서거 이후에도 대비가 된 문정왕후의 도움으로 퇴궁하지 않고 궁에 남을 수 있었고 돌아온 장금을 반갑게 맞이하며 해피엔딩.

2.3. 노창이(盧昌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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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시 시절
나인 시절
수라간 상궁
연기자는 최자혜, 아역은 주다영. 서장금, 이연생과 같이 생각시 시절부터 함께 한 벗이다. 식탐이 강해 늘 먹을 걸 달고 산다. (그런데 초반에 먹을것_호두_를 늘 훔쳐 먹는 역할을 한 배우는 [한보배]로 극 중 역할은 '채련'이었다. 아무래도 중간에 그냥 바뀐 듯) 생각시 시절에 서장금을 곤란하게 만든 적도 있으나 본래 심성은 착하기 때문에 민 상궁과 더불어 한 상궁을 지지한다.
서장금이 쫓겨난 이후에 복이궁녀[5]가 되는 굴욕을 겪지만, 서장금이 돌아오고 이연생도 숙원이 되자 소주방으로 돌아와 다시 요리를 할 수 있게 되고, (이연생의 전담 나인) 후에 수라간 상궁이 된다.
여담으로 다른 동료 나인들은 중반에 가서 어의녀(장금), 수라간 최고상궁(금영), 수발상궁(영로), 숙원마마(연생)가 되어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크게 승진했지만, 창이는 대장금 종영전까지 계속 나인이였다가 최종회에 가서 수라간 상궁이 되었다. 그래도 다른 동료나인들보다 수라간에 오래있어 동료들중에서도 최후의 승자가 아닐까 싶다.[6] 어쩌면 민상궁 이후 수라간 최고상궁에 올랐을 가능성이 있다. 혹은 최상궁처럼 민상궁이 제조상궁으로 승진하고 노창이를 수라간 최고상궁으로 임명했을 가능성도 있다.[7]

2.4. 윤영로(尹令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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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시 시절
어선경연 당시 생각시
제조상궁의 수발상궁
연기자는 이잎새. 오겸호를 따르는 대전별감 윤막개(나성균이 연기)의 질녀. 생각시 시절부터 오만방자한 성격으로 항상 서장금이나 이연생에게 표독스럽게 군다. 처음에 서장금을 구박한 이유는 서장금의 불분명한 출신성분 탓이었다. 하지만 윤막개는 원래 바지(궁중 남자 관노비) 였고[8] 서장금은 내금위 군관과 몰락양반 출신 나인의 딸임을 생각하면... 아마도 스스로의 컴플렉스 때문에 신분에 유달리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사람들 앞에서는 오만하지만, 오겸호와 친한 최판술 집안의 최 상궁과 최금영에게는 아부한다. 성장한 뒤에도 최금영의 옆에 붙어 오른팔처럼 행동하면서 제조상궁이 된 최 상궁의 수발상궁으로 빠르게 승격하지만, 오겸호와 최 상궁 세력에 대한 숨겨진 악행의 비밀을 너무 많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입막음을 위한 목적으로 살해당할 음모에 휘말리게 된다[9]. 결국 자신의 신변이 위험해지는 상황에 겁을 먹게 되자 서장금에게 다가가 도와달라면서 자신의 뒤를 봐 달라고 요청한다. 서장금은 "나는 그런 부정한 거래를 하지 않는다"면서 거부하지만, 뒤늦게 윤영로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자책하게 된다.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의금부로 향하던 중 최 상궁에게 붙잡혀 도망치다가 살해된다.
사실 악역 치고는 의외로 허술하고 찌질함 내지는 개그 캐릭터스러운 면모도 보이는데, 악행에 상당히 연루되어 있었지만 주로 정보통이나 미끼를 던지는 역할이었기 때문에 자발적이고 직접적인 나쁜 짓은 생각보다 한 적은 별로 없었다. 한 상궁과 서장금이 쫓겨나가기 전에는 그래도 이연생과는 티격태격하지만 미운 정이 많은 사이였다. 상황에 따라 한 상궁이나 장금에게도 빌붙으려고 하는 등, 최씨 일가의 충실한 하수인보다는 기회주의자에 가까운 포지션.

2.5. 한백영(韓白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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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시절
상궁 시절
수라간 최고상궁
연기자는 양미경. 일본판 성우는 오노 요코(小野洋子)[10]. 기생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허드렛일을 하던 노비 출신.[11][12] 수라간의 상궁으로 수라간 궁녀들에게 요리를 가르치는 스승격인 인물이다.
뛰어난 요리 실력과 강직한 성품을 가진 인물로, 엄격한 원칙주의자다. 가슴 속에는 따뜻함을 지니고 있으나 좀처럼 내색하지 않는다. 마음속으로는 서장금을 친딸처럼 아끼며, 서장금에게는 어머니나 다름없는 존재다.
어린 시절 서장금의 어머니 박명이와 같은 시기에 궁에 들어와 둘도 없는 친구로 함께 자랐다. 성정이 과묵해서 같이 들어온 동료 궁녀 중 박명이 외에는 특별한 친분을 나눈 이가 없었던 것 같은데, 특히 최 상궁과는 친해지지 못했던 것 같다. 이에 대해 최 상궁이 "같은 시절 생각시로 궁에 들어와 우리만큼 안 친해진 사이도 없을 거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최상궁의 회상에 따르면 생각시 시절에는 나름 친분이 있었던 모양이나, 단짝친구 박명이를 비극적으로 잃은 후로는 아예 마음의 문을 닫고 조용히 살았던 모양. 그러다가 장금이 생각시가 되어 입궁했을 때 공교롭게도 한 상궁의 방에서 지내게 되면서, 박명이의 딸이라는 사실을 모른 상태로 장금과 스승과 제자 또는 어머니와 딸 같은 관계가 된다.
최 상궁과의 경합 끝에 최고상궁이 되지만, 노비의 딸로 천민의 신분이었다는 점이나 최고상궁 경합의 마지막 과제였던 대비의 생신 진연에 최판술의 음모로 참가할 수 없게 되어 한 상궁이 경합에 참여하지 않아 서장금이 혼자 경합을 치루어 공평하지않았다는 명분 때문에, 동료 상궁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하극상을 당한다. 상궁이 되면 이전 신분이 어떻든 모두 양인 취급이라지만, 출신의 굴레는 어쩔 수 없었던 듯. 대비 역시 한 상궁이 내심 못마땅하면서도 결정을 번복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천출을 웃전으로 모실 수 없다는 의견에는 설득당하여 재경합을 하도록 한다.
결과가 어떻든 무조건 승복할 것이며 이긴 사람에게 수라간을 통솔하는 전권을 주겠다는 조건으로 마지막 경합인 밥짓기 과제를 치르고, 마침내 한 상궁이 압도적인 승리를 끌어낸다.[13]
장금이 박명이의 딸란 사실을 뒤늦게 알고 감격하고, 박명이가 억울하게 처형당했던 사건을 재조사하려 한다. 하시만 최 상궁이 박명이가 장금에게 남긴 편지를 보고 이대로 가다간 자신의 악행이 모두 드러날 것이라 생각하여 음모를 꾸민다. 결국 장금과 함께 임금의 수랏상에 독이 든 오리고기를 올렸다는 누명을 쓰고 옥에 갇혀 국문을 받는다. 처음에는 결백을 주장했지만 음모에서 빠져나갈 수 없음을 알고 장금이만이라도 살리기 위해, 자기 혼자 꾸민 일이며 장금이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결국 장금과 같이 제주도로 귀양을 떠나게 되는데, 국문으로 인해 건강이 많이 나빠진 상태라 가는 길에 장금의 등에 업힌 채로 사망한다.

2.6. 최성금(崔成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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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시절
상궁 시절
수라간 최고상궁
제조상궁
연기자는 견미리. 이 작품의 대표적인 악역이다. 5대째 대대로 최씨 집안에서 맡아왔던 수라간 최고상궁 후보. 한양 부호 최판술의 여동생이자 최금영의 고모(姑母)이다. 작품 시작 시점에서는 수라간의 나인이었다가 상궁이 되어 비서(秘書)를 물려받는다. 사실 이것은 수라간 최고상궁에게만 주어져야 하는 것인데, 최 상궁의 고모가 몰래 전해준 것으로 훗날 문제가 된다[14] .
출세욕과 권력욕에 사로잡혀 있지만 자신의 요리 실력에도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실력도 상당하다. 이 때문에 금영을 교육할 때에도 "최씨 가문이 5대째 최고상궁 직을 맡은 것은 단순히 가문의 후광을 입었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요리 실력에 대하여도 엄격하게 요구한다. 다만 지나친 권력욕으로 수라간 최고상궁이 되고 얼마 안 있어 자신의 뒷배경이 되어주던 제조상궁까지 몰아내고 자신이 제조상궁의 위치까지 오른다.
자존심이 좀 더 부각되어 묘사된 드라마판의 최 상궁은 최후에 도망쳐 장금의 어머니(박명이) 무덤을 찾아간다.[15] 그곳에서 후회는 하지 않는다고, 그녀(박명이)가 작은 불씨(서장금)를 살려 자신에게 보냈듯 자신 역시 자신의 집안의 불씨(최금영)를 살리겠다고 독백하는 명장면을 연출한다. 그러나 자수하기 전 절벽에서 발을 헛디뎌 죽는 권력의 허망함을 보여주는 인물. 발을 헛디딘 것이 먼저이긴 하나 벼랑에 매달린 상황에서 어릴 적 추억을 생각하며 손을 놓은 것은 사실상 자살에 가깝다. 어릴 적 박명이와 한백영이 손을 놓고 내려오라는 말을 했던 것을 생각하며 손을 놓았기 때문이다.[16]
아주 어렸을 적에는 박명이와 함께 한상궁과도 나름의 친분이 있었지만, 집안과 관련된 음모에 가담할 것을 강요받자 처음에는 갈등하고 반항했으나, 결국 조광조연산군 대의 일에 관련하여 인수대비의 음식에 초오를 넣었다.[17] 그런데 처음 했던 그 악행을 박명이가 뒤에서 모두 보고 말았다. 그래서 입막음을 위해 박명이에게 "남자와 사통한다"는 누명을 씌워 궁녀들의 은밀한 법도로 처리했는데, 그 과정에 다른 상궁 및 궁녀들도 연관되어 있음이 암시된다. 박명이는 수라간 상궁들을 믿을 수 없어 기미상궁에게만 몰래 말했지만, 그녀 역시 최 상궁 집안과 한통속이었던 것. 결국 그 일로 박명이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말았고, 이후 한백영과도 서로 껄끄러운 사이가 되었다. 본인 말로는 나인 시절 나름대로 친했던 박명이를 처단한 것이 첫 악행이었다고 한다. 그 전까지는 그런 일을 하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 보았고 도망까지 쳐봤지만 잡혀버렸다고.
처음 박명이를 처리한 후에도 궁에 돌아와서 울었다. 그러나 박명이 처단을 시작점으로 이제 집안의 요구를 본격적으로 받아들여 부와 권력을 추구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를 기점으로 자신의 악행은 모두 집안을 위한 것이라는 자기합리화를 시전하는데, "박명이의 무덤 앞에 용서를 빌고 의금부로 가라"는 서장금의 말에 "집안을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것을 보면, 그녀가 '집안'이라는 것에 얼마나 매몰되어 있는지 잘 보여준다. 겉으로는 그런 일들에 대해 후회하지도 않고 부끄럽지도 않다고 말하기는 하지만, 스스로도 옳지 못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며, 단지 자존심 때문에 인정할 수 없었던 듯 하다.
예를 들어 최금영이 "민정호를 살려달라"고 했을 때, 어처구니 없어하는 최판술에게 최 상궁이 "나에게도 그렇게 기댈 곳이 있었으면 많은 게 달랐을 것이다, 오라버니는 궁녀가 아니라 모른다"며 일침을 놓았다. 그 때 최 상궁이 아니었으면 최금영의 의견이 묵살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 죽기 전 박명이에게 한 말이나, 장금에게 "한 상궁이 자기만 옳다 했겠지!" 라고 말하며 분해한 점에서도 드러난다. 박명이의 무덤 앞에서도 "한 상궁에게는 미안한 것이 없다"고 되뇌이는데, 한 상궁은 어쨌든 최고상궁도 되어보았고, 자신을 괴롭혀도 봤으며 박명이의 딸인 장금과도 만나 함께 지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18]
여담이지만 견미리의 연기가 정말로 폭발하는 역할이었는데, 온갖 독한 표정은 물론이고 경합에서 졌을 때 부엌에서 우는 장면은 서장금-한 상궁-최금영-최 상궁-정 상궁까지 눈물연기가 이어지는 백미. 종종 대역 없이 요리하는 장면을 소화하는 모습도 보인다.
의외로 극초반에 장금의 신분을 몰랐을 때에는 어린 장금을 그리 나쁘게 대하지 않았다. 생각시 시험에서 장금의 영특한 모습을 보자 대견해하는 표정으로 웃음을 짓기도 하였고, 선배 생각시들이 장금에게 모든 일을 밀어버린 것을 알자 야단치기도 하였다.
최 상궁 역을 열연한 견미리는 캐스팅 당시 한 상궁과 최 상궁 역을 둘 다 제안받았는데, 어떤 캐릭터들인지 잘 몰라 PD에게 “연기자로서 어떤 역이 더 보람 있을까요?”라고 물으니 “당연히 최 상궁이지!”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사실이긴 한데..

2.7. 정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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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 상궁 시절
수라간 최고상궁
연기자는 여운계. 한백영의 스승이기도 하다. 최성금의 고모인 수라간 최고상궁이 병환으로 출궁하게 되었을 때, 아직 연차가 어린 최성금이 최고상궁이 될 수 없자 박용신이 허수아비로 내점해 최고상궁이 되었다.
최고상궁이 되기 전에는 된장 등 장류를 관리하는 장고 상궁이라는 한직에 있었다. 과거에 최고상궁 자리도 욕심낼 수도 있었으나 권력에는 뜻이 없어서 나서지 않았었다. 박용신 역시 최성금 고모와 경합으로 겨루어 볼 만 했는데 스스로 물러났다고 이야기했다. 최고상궁이 됐을 때부터 이미 상당한 고령이었다. 양반 가문 출신의 궁녀로, 어릴 적 우연히 구경하게 된 화려한 궁궐을 보고 궁녀가 될 결심을 했다고 한다. 조선이 신분제 사회였기 때문인지 양반 출신이라는 것이 작중에 왕왕 언급되었고, 박용신에 의하면 장고상궁이었다가 바로 최고상궁이 되었을 때 뒷말이 없었던 것은 이 출신 때문이란다.
공과 사를 구분하며 공명정대하고 대쪽같이 올곧은 성품의 소유자. 음식을 이용해 권력을 누린 선대의 최고상궁들을 경멸하고 있었다. 한백영이 믿고 따르는 스승이자 어머니같은 인물로 , 어릴 적부터 이연생이나 서장금을 돌보아주었다. 특히 이연생은 그녀를 거의 어머니로 여겼고, 정말금 또한 이연생을 딸로 여겼다. 중종도 화통한 성품의 정 상궁을 각별히 총애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몸이 안 좋아지자 최고상궁의 지위를 한백영에 이어주려 중종에게 경합을 제의한다. 결국 최성금과 박용신의 계략으로 전염병자로 몰려 초라하게 궐을 떠나고, 음모로 몸이 더욱 쇠약해진다. 어찌어찌하여 궁에 다시 돌아와서[19] 한 상궁에게 자리를 물려주긴 했지만, 한백영에 대한 다른 상궁들의 보이콧에 분노하다가 건강이 더 나빠지고 이로 인하여 출궁한 뒤 얼마 안 가서 사망한다.
아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작중 음식 실력 최강자다. 맥족에게 은밀히 전해지는 비법도 알고 있어서 최고상궁으로 부임하자마자 중종의 대호평을 이끌어내는 맥적을 만들었다. 12화에서 제조상궁 생일 연회가 끝나고 장금이 금영에게 자신이 만든 버섯전골을 맛보일 때, "정상궁 마마님 음식은 항상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는 대사가 나올 정도다. 물론 경합을 치르는 장금이 작중에서 더 칭찬을 받는 장면이 많이 나오지만, 실력 자체에 대한 극찬을, 그것도 적대세력인 최씨 일가의 입으로 듣는 것은 정상궁이 유일하다. 게다가 음식에 대한 비판을 거의 들어본 적이 없다. 제조상궁 생일상은 장금이 차린 것이므로, 한상궁, 최상궁, 금영, 장금 등 작중 요리 최강자들 사이에서 사실상 음식에 대한 비판을 들어본 적이 없는 것은 정상궁이 유일하다.(한상궁은 고래고기를 만들 때 장이 묽다는 혹평을 들었고, 최상궁은 5화에서 나인들이 다음 최고상궁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대놓고 한상궁이 더 음식은 더 잘한다는 뒷담화를 들었으며, 금영은 비판은 들어본 적이 없지만 여러모로 장금에게 밀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20] 장금은 설렁탕을 끓였을 때 대비에게 엄청난 혹평을 들어, 자칫하면 한상궁을 최고상궁 경합자 자리에서 리타이어 시킬 뻔했다)
애니메이션 에서는 정말금 대신 은상궁이 나온다.

2.8. 민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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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시절
상궁 시절
수라간 최고상궁
연기자는 김소이 . 4회에서 최성금이 생각시들을 야단치는 장면에서는 귀열이라고 했다가 5회에서는 또 미금이라고 나오는데[21] 이름에 대한 설정은 후에 확정된 듯. 초반 주역들이 생각시일 때 나인이었다가 주역들이 성인으로 넘어가면서 상궁이 되었다. 살짝 푼수끼가 있어서 창이와 개그 콤비를 이루며 다소 격이 없이 지낸다. 한백영이나 최성금이 최고상궁으로 되기 전에도 존댓말을 쓰는 등[22], 상궁으로서의 위엄은 별로 없다.
그러나 이래 봬도 여러 주연급 캐릭터들을 제외하면 요리 실력은 준수한 편으로, 중종도 민 상궁의 된장조치를 꽤나 호평했다. 특히 한백영이 "적은 자네가 제일 잘 하기에 믿고 맡기는 것일세." 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볼 때 전이나 적(炙)이 특기인 듯하다.[23] 천성은 착하나 주변의 눈치나 대세에 약한 듯한 인상이다. 어쩌다 한 번 최성금에게 덤빈 적은 있는데 최성금이 완벽한 알리바이[24][25] 때문에 깨갱.(...)하기도 한다.
모토는 '가늘고 길게' 로 권력이나 부 같은 따로이 사사로운 욕심은 없지만 왕에게 잊혀진 이연생에게 왕을 다시 부르는 비방이나 잠자리에서 테크닉을 가르칠 때, 노창이에게 "나도 한때 전하의 승은을 입으려는 꿈을 갖고 있었다"고 말한 거 보면, 나인 시절에는 나름 야심이 있었던 듯. 대체적으로 수라간의 권력투쟁에 말려들지 않으려고 애를 쓰지만 정말금이나 한백영, 장금과 친했고, 이 때문에 한백영 퇴출 이후에는 최성금 세력으로 가득 찬 궁 안에서 고초를 겪으며 수라간 외의 부서에 여기저기 내돌려지다가 복이상궁으로 내몰린다.
후에 서장금이 복귀하고 이연생이 숙원이 되는 등 선역들이 승승장구하자 상황이 나아졌고, 이연생을 모시는 상궁이 되었다. 그리고 최씨 일가의 몰락으로 최고상궁 자리가 공석이 되자[26] 경합을 통해 본인이 기대도 하지 않았던 '''수라간 최고상궁'''에 올라섰다. "되면 좋고 안 되면 말고" 라는 심정으로 참가했는데 뜻밖에 자신이 최고상궁으로 선포되자 벙짜서 "민 상궁이 누구야?"며 두리번거리는 등 스스로도 놀란 듯. 원래 인생의 모토는 '가늘고 길게' 였으나 이 즈음부터 '굵고 길게' 로 바뀌었다. 처음에는 최고상궁 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크게 불안해 했으나 10년이 지난 후에도 서장금의 딸에게 자신을 수라간 최고 상궁으로 소개하는 것으로 보아 오랜기간 무난하게 최고 상궁직을 수행한 듯 하다. 권력투쟁의 피바람에 시달릴 대로 시달린 한 상궁, 최 상궁, 최금영등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최후의 승자가 된다.
사실은 푼수에다 기회주의자처럼 보여서 약간 비호감이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한백영이 보이콧을 당할 때 그나마 인간적으로 처신했고, 한백영이 잘 대해주자 "한백영처럼 되겠다"고 하는 장면도 있다. 일전에 임금이 찾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과상마저 직접 차려야 할 정도로 무시받던 이연생이 다시 총애를 받으며 상황이 역전되자 그 전에 이연생을 홀대하던 하인들을 엄하게 꾸짖는데, 이연생은 별 생각도 없이 괜찮다고 하려고 했지만 민귀열이 막아서며 하인들을 꾸짖었다. 그러고는 "지난 일은 이만 덮어줄테니 앞으로 잘들 하라"고 하는데, 이전에 한백영이 최고상궁이던 시절 각 전각의 상궁들이 보급품을 횡령하는 일이 발각되자 한백영이 그들을 다 모아 한바탕 엄하게 혼을 내더니만 '''"이 일은 여기서 덮겠다"'''라고 끝내는 걸 보고 '언젠간 나도 저렇게 할 거다' 라며 다짐했던 것이 거의 똑같이 재현된 것이다.[27] 나중에는 민귀열 본인이 최고상궁도 되었으니 한백영을 본받으려던 꿈이 그대로 이루어진 셈이다.
민귀열 역시 대감 생신상 차리는 장면에서 "얼굴도 예쁜데 요리도 잘한다"라는 칭찬까지 듣는 것을 보면 작중 주요인물들은 대개 미인 설정으로 보인다. 실제로, 궁녀는 대부분 어린 시절부터 미모를 보고 뽑았으니까 딱히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다.

2.9. 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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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시 시절
나인 시절
수라간 선배 나인으로, 방영 초기에는 금영의 동기로 금영을 시기질투하는 역으로 자주 등장했고, 성인 나인으로 넘어간 이후에도 연생을 구박하며 자주 등장하였다. 허나 중반 최고상궁 경합 때를 전후로 갑자기 증발했다. [28][29]
역을 맡은 모델 출신의 이혜상이 대장금 방송 당시 화장품 HERA의 모델이었는데, 지금은 HERA가 유명배우 등을 모델로 쓰지만 당시는 아름답지만 인지도는 낮은 신비로운 이미지를 가진 모델을 주로 썼다. 때문에 조방이의 다소 표독스러우면서 특유의 상황설명을 위한 가벼운 대사 등이 브랜드에 도움이 안 될 것으로 판단, 빠르게 하차를 종용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초반에는 장금의 출신을 모르던 악역들을 대신해 꽤나 열심히 어린 장금을 구박하던 캐릭터였던지라, HERA와 이 역을 연기한 배우의 희망이 아니라면 꽤 오래 버티며 장금을 괴롭히는데 일조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생각시 시절때부터 나인이 되어서도 금영을 시기질투하는 걸로 보아서는 최상궁도 싫어했을 가능성도 없지않아 있다. 게다가 극중 초반에 민상궁과 잘 붙어다니는 걸 보면 중간이였을 가능성이 있다. [30] 사용되지 못한 설정 중에는 연생을 구박하다가 연생이 승은을 입은 후 그녀의 시비(시녀 나인)이 된다는 설정도 있었다.

2.10. 제조상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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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상궁 시절
출궁 이후
연기자는 박정수. 궐내 전 궁녀들의 수장인 대전 제조상궁. 초반에는 오겸호의 측근으로, 최 상궁 편에 들어 정 상궁, 한 상궁을 갈구는 악역이었다. 그러나 정말금과 한백영이 죽어서 공동의 적이 사라지자, 최성금의 계략에 의해 부정축재를 벌였다는 죄목으로 제조상궁 자리에서 쫓겨나고[31] 열이를 통해 복수를 노린다.
그러다가 최성금이 박열이의 작업을 어느 정도 눈치채고 금전적 보상을 약속함으로 어느 정도 무마되는가 싶더니, 결국 최종 심판에서 중요한 증인으로 최성금의 몰락에 일조한다. 애초에 최성금에게 복수하려던 목적이 다른 욕심에서가 아니라 제조상궁 복직이었기 때문에, 복직이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유황오리 사건의 증거를 넘겨준 뒤에 절로 들어가 은거한다.
의외로 극초반에는 어린 장금에게 생각시 시험 기회를 허락하는 도움을 주기도 했다. 당시 훈육 상궁이 하루 종일 물동이를 지고 있으면 시험을 보게 해준다고 약조했었기 때문에 훈육 상궁의 권위를 세워야 한다며 시험만 보게 해준 것. 질문은 다른 생각시들에 비해 터무니 없이 어려웠지만 장금이가 주인공 보정으로 줄줄 외워내 합격한다.

2.11. 수발상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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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조상궁 시절
출궁 이후
연기자는 이숙. 본명은 방송에 나오지 않았다. 제조상궁과 붙어 다니면서 제조상궁을 보좌하는 수발상궁이다. 제조상궁인 박 상궁과 같이 수라간 최 상궁 편에 서서 정 상궁, 한 상궁을 역시 괴롭힌다. 그러나 최 상궁의 계략으로 박 상궁과 궁에서 쫓겨나게 된다.
궁에서 쫓겨난 후에 박 상궁과 같이 산다. 그리고, 지난 유황오리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서 박 상궁의 서찰을 들고 나타난다. 최 상궁이 태평관으로 쫓겨나고 유황오리사건이 터질 때 다시 궁에 들어오게 했다고 한다.
이전 버전에는 부제조상궁이라 적혀있었으나, 오리지널 시나리오에는 수발상궁으로 나온다.[32]

2.12. 분이


연기자는 정인선. 조방과 동기이며, 조방과 함께 금영이를 시기질투한다. 하지만, 성인에서는 증발이 되었다.

2.13. 김채련


연기자는 한보배. 장금, 연생, 영로, 창이와 동기이며, 생각시 시절에 호두를 훔쳐먹는다. 하지만, 분이와 함께 성인에서는 증발이 되었다.

2.14. 최상궁 고모


연기자는 김소원. 최상궁의 고모이자, 금영의 고모할머니. 본명은 방송에 나오지 않았다.
병세가 좋지 않아 궁의 의녀가 아닌 외부에서 남자의원에게 시료를 몰래 받지만, 결국 들키게 되면서 결국 출궁하게 되었다. 최상궁 고모가 맡았던 최고상궁 후임직은 정말금. 최상궁 고모는 최성금을 세우는 것이 어떻냐고 제조상궁인 박용신에게 이야기를 했으나, 최상궁이 아직 어리고, 상궁된지 얼마 되지 않아 최성금은 최고상궁이 되지 못했다. 여담으로 정말금과 이야기를 나눌때를 보아서는 최상궁 고모와 정말금은 동기인 것으로 보인다.

3. 왕실



3.1. 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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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대군 시절
임금 (중종)
연기자는 임호. 일본판 성우는 스고 타카유키. 장금의 따뜻한 성품과 뛰어난 재주를 아끼는 인물. 중종반정이 일어나 왕이 되기 전에 서장금에게 거사 계획을 암시한 술병을 받게 될 때 술 배달 온 어린 서장금을 처음 만난다. 이후 궁녀로서, 후엔 의녀로서 서장금과 마주치며 후일 여자로서 서장금을 사랑하게 된다. 극중 민정호와 연적이 되지만 억지로 서장금을 후궁으로 삼는 대신 의녀로서의 직책을 내리는 대인배다. 드라마에서는 죽음을 앞두고 서장금이 처벌받을 것을 염려해 서장금을 민정호와 함께 도망시킨다.
후반에는 좀 멋있었지만 초중반에는 내내 '''"맛있구나!!"''' 혹은 '''"맛이 아주 좋구나!!"''' 란 대사밖에 없어서 별명도 '맛있구나 왕' 이었다.[33] 심지어 '대장금' 스페셜에서는 스페셜 편집으로 '맛있구나' 만 추려서 보여주기도 했다. 임호의 말에 따르면 대본 외우기가 편했다고 한다. 그 날 메뉴가 뭔지만 알면 대본은 다 외운 거나 마찬가지였다고(...).


3.2. 문정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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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 (문정왕후)
대비 (성렬대비)
연기자는 박정숙.[34]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전인화 배우가 연기했던 그 인물이다. 중종의 3번째 왕비. 중종의 정치 개혁을 지지하나, 한편으로는 자기 세력을 키우는 등 야심이 강하다. 그래도 대장금은 문정왕후가 꽤 긍정적으로 나온 편이다. 실제 역사에서의 행보를 생각하면...
원래는 중립적인 입장이었으나, 장금이 나인시절에 자신의 보모상궁을 수발들어주어 장금에게 호감도가 높아지게 되었다. 게다가 상선영감이 장금이가 명나라 사신에게 건강에 좋은 음식을 해주어서 호평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더욱 장금에 대해 좋게 생각한다. 장금 요리스승인 한상궁을 좋게 보기도 하였다. 게다가 이 사실을 한 상궁에게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자순대비에게도 알려주어서 한 상궁에 대한 평판에도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서장금이 의녀로 돌아오면서 서서히 서장금의 의술을 믿고 서장금에게 기회를 준다. 유산을 한 뒤 회복이 되지 않던 차에 서장금이 진맥을 통해 문정왕후가 쌍둥이를 가진 것과 유산된 태아가 아직 남아 있어서 차도가 없었음을 밝혀냈기 때문. 그리고 서장금이 과거 수라간 궁녀였다는 것을 알아보고, 장금의 편이 되어준다.
이후 중종의 병부일지를 빼냈다는 이유로 내관들에게 죽임을 당할 처지인 서장금을 찾아가 의관들도 밝혀내지 못한 중종의 병을 알아내라고 지시한다. 서장금은 민정호와 수의녀의 도움을 받아 중종의 병을 알아내게 되나 일개 의녀에게 옥체를 맡길 수 없다는 신하들의 반발에 망설인다. 그러나 중종의 병세가 악화되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서장금에게 중종을 치유하게 한다. 이는 성공적이었고 중전의 자리가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서장금에게 세자의 수발을 하면서 은밀하게 세자를 병사시키라는 주문을 하기도 한다. 서장금이 거절하자 자신의 지밀상궁이 되라며 협박을 하기도.. 하지만 서장금이 자신의 아들 경원대군의 두창을 치료함으로써 잘못을 뉘우치고 서장금이 중종의 주치의관이 되는 것을 지지한다.
이후 수렴청정기에 이연생에게서 서장금이 조선에서 의술을 펼치고 있다는 말을 듣고 곧바로 서장금과 민정호의 신원을 회복 시켜주고 궁으로 불러들인다.

3.3. 자순대비(정현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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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 (극 초반)
대비 (극 후반)
연기자는 엄유신[35]. 중종의 모후. 성품이 그릇되지는 않았고 초반에 숭채 만두를 한 장금을 인정해서 도움을 준 적도 있으나, 정치적 성향이 오겸호 일행과 일치해서 중종의 정책에 반대하기도 하고 작중 악역인 오겸호를 비롯한 그 측근들과 가까이 지낸다. 이는 그들이 중종반정 공신들인데다 장경왕후 소생의 원자를 보호하는 입장에 있었기 때문이다. 애초에 최 상궁이 자행한 악행도[36] 반정의 일부 과정이기도 했으니 한 배를 탄 셈이다.
덕분에 치료를 거부하며 중종이나 서장금 등을 곤란에 빠뜨리기도 하지만, 결국 서장금이 낸 수수께끼를 듣고는 치료를 받기로 하고 이후 중종의 정책을 막지 않다가... 다시 서장금의 임명 문제로 대립하면서 이연생을 꾸짖어서 유산되게 할 뻔 했다.
전체적으로 성품이 올곧지만 정치적 성향 및 수구적 사상 때문에 주인공 측과 대립하게 되는, 악역이 아닌 반동인물에 해당된다.
자순대비는 장금이 의녀시절 마늘을 싫어하여 먹지 않다가 지병인 각기병이 너무 심해져 고생하게 되는데, 어쩐 일인지 작품 초중반 장금이와 최상궁의 최고상궁 경합연에서는 마늘즙으로 만든 감식초 소스에 어숙회를 잘만 찍어먹는다. (겨자처럼 톡 쏘는 맛도 아니고, 달근하면서 매콤한 것이 아주 입안이 개운하다나...이게 감식초의 힘인가?)

3.4. 연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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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
연기자는 정기성. 극 초반에 잠깐 등장한다.

3.5. 폐비 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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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비 윤씨
연기자는 이주희. 극 초반에 잠깐 등장한다.

3.6. 상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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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영감
연기자는 신국. 성은 장씨로 내시답지 않게 중후한 인상이 있다. 초기에는 정 상궁과 친한 것 외에는 대체적으로 중립적이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정직한 인물이다. 크게 관심 받지 못하지만 알게 모르게 서장금 진영에 대해 호의적인 인물.
특히 의녀의 신분으로 다시 궁중에 들어온 서장금에게는 든든한 아군으로 평소에는 자비롭게(?) 살인미소를 짓는 것이 일상이지만 화를 내면 제조상궁인 최 상궁도 깨갱하게 하고 오겸호도 함부로 못 건드릴 정도로 은근히 막강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상온은 정 3품이며 종 2품인 상선 다음으로 품계가 높은 분이다. 임금의 술을 관리하는 사람이며 임금의 수라를 담당하는 상선 다음으로 권력이 막강하다. 예를 들면 중종이 병환에 누워있을 때(43회) 최고상궁이 된 금영이 말똥버섯 사건때 조사를 받고나서 상선영감이 선례가 있으니 그대로 진행하면 된다고 언급을 하였다. 상선영감이 언급한 그 선례는 한상궁의 유황오리 사건이다. 극 초~중반부 까지는 상온 영감으로 불렸으나 막바지에 이르러서 상선으로 승진한 것으로 보인다.

3.7. 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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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책
연기자는 이경원. 의녀의 신분으로 궁에 돌아온 장금이 병부일지를 빼돌린 사실이 발각되어 내시부에 구금되었을 때 내시부 감찰내시로 등장한다. 처음에는 상선이 개입해 무마시켰지만 장금이 내시부에 끌려간 이유가 병부일지와 관련되었다는 것을 최상궁 측에서 감지하였고, 손쉽게 장금을 제거할 기회라 여겨 확증을 잡기 위해 상책에게 접근해 회유를 시도한다. 처음에는 우의정 오겸호를 면전에 두고도 강직한 태도를 보였으나 내수사의 재물을 관리하며 사사로이 이득을 취한 일로 약점을 잡혀 장금이 병부일지에 손댄 사실을 발설한다. 하지만 최상궁 측에 협조하면서도 뇌물은 끝내 거부하고 왕실의 기밀이 밖으로 알려지는 일만큼은 막아 달라는 조건을 달거나 중종이 임종 직전 내린 밀명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는 모습을 볼 때 본성이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4. 조정 사람들



4.1. 오겸호(吳兼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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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혜청 당상
우의정 (우상대감)
연기자는 조경환. 중종반정에도 참여한 반정공신[37]으로 훗날 우의정과 내의원 도제조를 맡고 있다. 수라간의 권력을 장악하려 하지만 여러가지 이권에 손을 대지 않는 부분이 없다. 필요에 따라 제조상궁이건 최판술이건 이용했다가 버렸다가 하지만 결국은 흑산도로 유배가는 형벌을 피하지 못한다.

4.2. 박부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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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옹원 판관
연기자는 한영수. 사옹원 판관을 맡고 있다. 우의정 오겸호의 오른팔이며 오겸호 우상대감과 함께 몰락한다.

4.3. 영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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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 → 영의정
연기자는 박영지[38]. 오겸호 우상대감의 몰락 이후 부터 등장한 인물로 초반에는 좌의정이었으나 이후 막바지에 이르러서 영의정으로 호칭이 변경된 것으로 보아 승진했다. 의녀 장금이 임금의 주치의가 되는 것을 앞장서서 막는 인물이다.

4.4. 좌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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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찬성 → 우의정 → 좌의정
연기자는 박영태. 극 중간부 부터 좌찬성 역할로 등장하며 오겸호 우상대감을 견제하며 민정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다. 그러나 임금이 의녀 장금을 자신의 주치의로 임명하겠다고 하자 그 뒤에 민정호가 있다고 보고, 민정호를 궁에서 내 쫓는데 힘쓴다. 그러나 마지막 화에서 다시 화해한다. 극 후반부에서 좌찬성 → 우의정 → 좌의정 으로 호칭 변동으로 보아 승진한 것을 알 수 있다.

4.5. 대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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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헌
연기자는 김용식. 사헌부의 수장으로 최판술 일가와 오겸호 제조대감의 비리 사건 조사를 지휘했다. 그 뒤부터는 영의정과 뜻을 함께 한다.

4.6. 내금위장·병조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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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금위장 → 병조판서 대감
연기자는 임문수. 극 중 초반에는 내금위장으로 나왔으나 어느 순간에 승진하여 병조판서(병판대감) 으로 호칭이 변경되었다. 민정호의 든든한 지원군이었으나, 의녀 장금이 임금의 주치의가 되는 문제를 놓고 좌찬성과 뜻을 함께 하며 민정호를 궁에서 내 쫓는다. 그러나 마지막 화에서 다시 화해한다.


5. 서장금의 주변



5.1. 서천수(徐天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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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금위 군관
파직 이후
연기자는 박찬환[39]. 장금의 아버지. 왕을 호위하는 군관 출신으로 폐비 윤씨에게 사약을 갖고 가 폐비 윤씨의 죽음을 보게 되는데, 이후 어느 의문의 노인에게 자신의 운명과 연관된 3명의 여인에 대한 불운한 암시가 적힌 글귀를 받는다. 그래서 어떤 여자와도 연을 맺지 않기 위해 결혼도 하지 않고 산 속에서 은거한다. 그러나 산 속에서 쓰러져 죽어가는 박명이를 만나 목숨을 살려준 인연으로 결혼, 딸 서장금을 낳는다.
후에 갑자사화에 연루된 죄로 의금부에 잡혀가나 중종반정으로 목숨을 건진다. 서장금을 찾아 방방곡곡을 떠돈다라고 홈페이지에 적혀있으나 등장은 커녕 언급조차 없다. 25화에서 서장금의 부탁으로 민정호가 조사를 잠깐 해보지만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한다. 사위가 되는 민정호랑 이미지나 성품 등이 많이 비슷한 편이다. 애초에 딸과 사위가 다시 만날 수 있게 된 계기가, 이 사람의 삼작노리개 덕분이었다.

5.2. 박명이(朴明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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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시절
출궁 이후
연기자는 김혜선[40]. 장금의 어머니.
수라간 한 상궁(한백영)의 절친한 친구. 양반가의 딸로 8살 때 기생집 허드렛일을 하다가 양반에게 수모를 당하는 어린 한 상궁을 도와준 것을 계기로 친해져, 한 상궁에게 요리를 배우는 대신 글을 가르쳐주며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한 상궁과 함께 궁녀가 되어 수라간에서 일한다. 한 상궁의 말로는, 양반가의 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먹고 사는 것은 천출인 자신보다도 못 했다고 한다. 양반이나 제대로 몰락한 집안 출신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씨 집안 상궁들의 음모에 의해 죽을 뻔하지만, 사약에 친구 한백영이 미리 타놓은 해독제 덕분에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다. 이후 서천수를 만나 결혼, 함께 숨어 살며 장금을 낳아 기르게 된다. 남편 서천수가 갑자사화에 연루되어 잡혀가자 그를 찾아 한양으로 온다. 그러나 저잣거리에서 최 상궁을 만나고, 그들을 피해 피신 생활을 하다가, 최씨 집안에서 보낸 자객에 의해 서장금을 남겨놓고 객사한다.
퇴선간에 자기만의 요리서첩을 남겨두었고, 궐 안에 은밀히 나인 시절 한 상궁과 둘이서 묻어둔 감식초가 있었다. 서장금을 기를 때는 다소 엄한 어머니였으나, 수라간 나인이었을 때는 딸 서장금처럼 활발하고 호기심 많은 성격이었다고 한다. 한 상궁 뿐만 아니라 최 상궁과도 꽤 친했던 듯. 결국 최 상궁은 그녀에게만은 죄책감이 있었던지 마지막에 그녀의 무덤을 찾았고 이 직후 생을 마감했다.

5.3. 강덕구(姜德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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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대령숙수
연기자는 임현식. 일본판 성우는 사사키 우메지(佐々木梅治). 술 제조의 대가로 궁에다 술을 대는 숙수[41]였으나, 유황오리 사건으로 쫓겨난 서장금의 결백을 증명하려 노력하다가 숙수 자리에서 쫓겨난다. 매사에 허세 부리길 좋아하고 마누라에게 잡혀 사는 공처가에다 할 말 못할 말 못 가리는 사람이지만, 본성이 착한 사람이라서 서장금을 친딸처럼 아끼고 도와준다. 작가진들이 개그캐로 살짝 푸시하는 경향도 있었으며 마지막 화에서도 개그캐의 면모를 보였다.[42]

5.4. 나주댁(羅州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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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댁
연기자는 금보라. 일본판 성우는 츠카모토 케이코(つかもと景子). 전라남도 나주시 출신. 강덕구의 아내로, 남편을 휘어잡는 억척스러운 여장부. 본명은 추향으로, 자살한 줄 알았던 내의정의 유서를 찾기 위해 최판술 일당이 수색할 때 잔뜩 가져온 연애편지를 읽어볼 때 한 번 나온다.
강덕구가 훔친 술을 서장금이 훔쳤다고 오해해 국밥집에서 서장금을 잡아오지만, 어린 서장금의 부지런함과 재주 많음 때문에 집안일에 쓸모가 있자 함께 생활한다. 군식구로 들어온 서장금이 못마땅했으나, 막상 생각시가 되기 위해 서장금이 궁으로 떠나려고 하자 아쉬워한다. 약간의 속물같은 기질도 보이지만 본성이 나쁜 것은 아니라서, 항상 장금을 걱정한다.
예시로 장금이가 나인으로 승급해서 집에 들르자 마치 친딸인 것처럼 기특해하지만 한편으론 장금이 앞날을 걱정해 이런저런 조언을 해준다. 또한 나인으로 승급한 궁녀가 음식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풍습을 알고, 음식을 바리바리 싸서 보낸다. 나중에 역모 사건에 장금이가 휘말려 제주도로 유배를 떠나자 울면서 압송되는 장금이를 지켜보기도 했고, 민정호가 장금이 재판 때 종적을 감춘 걸 괘씸하게 생각해 양반한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한탄한다. 장금이가 의녀로 궁에 돌아오자 집을 기꺼이 내주고, 장금이가 부탁했다고 본인이 싫어하는 장덕이한테도 방을 마련해 준다. 장금이가 집에 올 때마다 걱정하며 밥을 해주는 모습을 보면 완전히 본인의 딸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실적인 인물이기에 모진 소리를 할 때도 있어서 민정호와 서장금의 사이가 미묘함을 눈치 채고 "너는 궁녀다, 너는 궁녀야" 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친딸처럼 서장금을 상당히 아낀다. 의녀가 되었을 때도 민정호와 서장금의 사이를 반대했는데, 이 때도 신분이 낮은 의녀인 서장금이 떳떳하게 민정호의 정실부인이 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민정호의 이 되면 결국 언젠가는 정실부인이 들어올 것인데, 그렇게 사는 꼴은 눈 뜨고 못 본다는 이유였다.
두뇌 회전이 빠른 인물이기도 하다. 장금이 생각시 시절, 최 상궁이 장금이의 출생에 대해서 묻자, 사실을 말하지 않고 장금은 자신의 먼 친척이라고 속이며 거짓말로 얼버무렸다. 이 거짓말 하나로 사실상 장금의 인생에 있어 최고 조력자. 최 상궁은 어린 장금의 총명함과 여러 심증들로 그녀의 출생을 의심하고 있었는데, 장금이가 평상시 본인의 과거를 숨기고, 장금이가 생각시로 궁에 들어가던 날 어떤 의문의 사내가 장금이에 대해 물은 것이 걸려, 곧 바로 상황을 파악하고 장금이를 보호해준 거다. 이런 예리한 감각 때문에 남편이 돈을 빼먹으면 즉각 알아내고 어디다 빼돌렸는지 취조한다.
아들 여럿이 있었지만 모두 역병으로 죽었다. 본래는 아들이 하나였는데, 유황오리 사건 때 한 상궁 등의 무죄를 입증하겠답시고 남편과 함께 유황오리만 줄창 먹다가 덜컥 임신을 해서 둘째를 낳는다. 역병이 도성에 퍼져서 약재를 무상으로 나눠줄 때 "이런 기초 지식이라도 알았다면 아들들을 그런 식으로 보내지 않았을 텐데" 하면서 한탄했다. 양딸인 서장금에 대한 애정도 이런 데서 비롯되었다. 정 상궁이나 한 상궁에 대해서도 각별한 마음을 갖고 있다. 소설판에서는 일도라는 아들 하나가 살아 있는 것으로 나온다.

5.5. 강일도


덕구와 나주댁의 아들. 훗날 내금위 병사가 된다는 설정이었고, 원래는 지상렬이 맡기로 했던 배역이었으나, 설정이 바뀌어 아역시절에만 잠깐 등장하고 일찍 요절한 것으로 나온다. 얘가 요절하면서 사실상 장금이 덕구와 나주댁의 친딸이나 다름없는 위치가 된다.

5.6. 민소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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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헌
연기자는 장하린. 장금과 민정호의 딸. 후반부 민정호와 서장금이 추격을 피해 백정마을에서 살 때 태어났다. 아이가 꽤 성장한 상태인 걸로 보아 서장금과 민정호가 추격을 피해 도망친 후 얼마 있지 않아 태어난 걸로 추측된다. 마지막회는 8년 후가 배경이다. 하는 행동으로 볼 땐 아빠보다 엄마를 더 닮았다.
농담조로 드라마 대장금을 나비효과 이상의 타임루프 물로 만드는 장본인이다. 대장금 초기 아역들이 궁에서 수련을 받을 때, 장하린 배우가 곳곳에 등장하여 (심지어 장금이 바로 뒤에 바로 붙어 나온다.) 이미 대장금을 한 번 정주행한 사람들에게 월리를 찾아라 급 재미를 준다.

5.7. 장덕(長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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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녀 장덕
연기자는 김여진. 제주도의 이름난 수의녀. 노비로 온 서장금을 눈여겨보고, 그녀를 제자로 삼아 의술을 가르친다.
억세고 괄괄하지만 병자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훌륭한 의녀다. 굳이 성격을 따지자면 정 상궁과 비슷한 성격. 서장금이 내의녀가 되자 뒤따라 한양으로 올라와 강덕구의 집에다 의원을 차려 서장금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심지어 격리조치된 역병지대에 들어와 서장금을 도와 진료하기도 하는 등 겁을 모르는 성격이기도 하다. 물론 서장금이 병부일지를 빼돌렸을 땐 "너 같은 아이는 처음 본다"면서 기겁을 했지만 얼른 베껴쓰기에 열중한다. 정운백과도 아는 사이다.
사실, 장금이만큼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다. 원래 부유한 양반집의 딸이었지만, 연산군 시절 어머니가 채홍사의 손에 강제로 궁에 끌려가 왕을 모셔야 했고, 어머니와 아버지는 분을 참지 못하고 자살했다. 채홍사는 자살을 빌미로 불경죄로 집안을 몰락시켰고 재산을 몰수했다. 그 후 어린 장덕은 노비의 손에 길러졌다. 즉, 하루아침에 부모님을 잃고 양반에서 천민으로 강등된 것이다.
복수심에 장덕은 의술을 공부했고, 남들이 살리는 기술을 배울 때 죽이는 기술도 같이 연마했다. 덕분에 뛰어난 의술 실력을 바탕으로 내의녀가 됐지만, 채홍사가 죄인이 되어 제주로 유배 떠나자 의녀직을 버리고 제주로 같이 내려왔다. 그리고 원래 유배를 온 죄인은 진맥조차 봐주면 안되지만 제주 목사의 명도 무시하고 멋대로 계속 돌봐줬다. 사실은 그러면서 계속 죽여야 할지 살려야 할지 고민을 한 것이다. 제주 목사 입장에선 이런다고 엄벌을 내리자니 제주 내에서 가장 뛰어난 의녀에게 그럴 수는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그럴 때마다 옥에 하루 정도 가둬두기만 하고 있었다. 하여튼 채홍사에 대한 복수를 고민하던 그녀는 끝내 정운백과 장금이한테 신세한탄을 한 뒤, 채홍사를 살리는 쪽을 택했다. 본인의 복수보다는 의녀로써 병자를 살리는 쪽을 택한 것.[43] 그리고 장금이 의녀로 다시 궁에 들어갔을때 신분회복 되었다고 한다.

6. 내의원



6.1. 신익필(申益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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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의원 주부 → 첨정
연기자는 전원일기의 일용이로 유명한 박은수. 의녀 교육을 담당한 의학 교수로, 서장금이 재주는 뛰어나나 겸손이 부족하다 판단하고 2개의 불통을 주었다(불통이 3개인 경우 귀향 조치).
여기서 첫 불통은 다소 오해로 생긴 일인데, 서장금이 높으신 양반집 자제의 병을 고친 일을 듣고는 불순한 동기로 행한 일이라 판단하여 첫 만남부터 불통을 주었다. 두번째 불통은 독초와 약초를 구분하라는 시험을 주었더니 장금이 '''답안지를 빼곡히 채워서''' 제출했기 때문.[44] 그러나 서장금이 신비의 도움으로 겸손을 익혔다고 판단해, 이후 서장금에게 마음을 서서히 열고 서장금을 여러모로 돕는다. 겸손을 미덕으로 삼고 가르치려 했던 이유는, 다름 아니라 본인 역시 실력을 믿고 오진을 해 이조판서를 죽게 만들었기 때문.
장덕이 정 상궁이라면, 신익필은 한 상궁과 비슷한 성격. 단, 서장금과 개인적인 친분은 없기 때문에 한 상궁 초반 버전과 비슷. 서장금의 성품과 실력을 모두 안 뒤에도 딱히 서장금을 크게 신뢰하는 모습은 안 보여준다. 이는 과묵하고 칭찬에 인색한 성격 탓이 크다. 때문에 서장금이 일부러 그의 앞에서 칭찬받길 기다린 적도 있다.
중종이 서장금을 총애하여 그녀를 어의로 지목하자 본인의 꿈과 자존심이 무너졌다며 서장금을 보기 꺼리며 중종의 뜻도 지지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도성에 두창이 창궐했을 때, 서장금이 본인의 목숨까지 걸면서 병자를 돌보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자 부끄러움을 느끼고 중종의 뜻과 서장금을 전적으로 지원해준다. 서장금이 정삼품 대장금의 칭호를 받자 깍듯이 존칭을 사용하며 그녀를 인정하고 의학 지식을 교류한다.

6.2. 정운백(鄭雲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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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헌 시절
내의원 주부 → 판관
연기자는 맹상훈. 사실 알고 보면 서장금의 최대 은인이기도 하다. 서장금이 다재헌으로 내쳐졌을 때 처음 등장. 초라한 행색으로 서장금은 바지(궁중 남자 관노비)로 오인했다. 사실은 난치병에 걸려 삶의 의지를 잃었던 것이다.
의술 실력이 뛰어나 봉침으로 수라간에서 쫓겨날 뻔 했던 서장금의 미각을 고쳐주고, 오겸호의 방해공작에도 백본 재배를 윗전에 알려 서장금을 수라간으로 컴백시켜 정식 궁녀가 되는 필수 코스인 어선 경연을 치를 수 있게 해 주고, 홍삼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제주도에 요양 중 서장금과 장덕을 만나기도 하고, 이후에 내의원으로 돌아와 서장금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다.
그렇다고 무조건 서장금의 편을 드는 건 아니고 서장금이 의술로 복수하려고 했을 때에는 반대의 뜻을 내비치는 등, 기본적인 원칙은 있는 사람이다. 모략으로 인해 다른 의녀들과 스승 신익필까지도 불신하는 서장금을 신비와 함께 유일하게 지지해준다.

6.3. 정윤수(鄭潤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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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의원 주부 → 내의정
연기자는 전인택[45]. 수라간 시절에는 식의로 임금의 식단에 관여했기 때문에 수라간 식구들과 종종 면식이 있었다. 의술 실력은 최상급은 아니나 나쁘지 않다. 허나 최 상궁 측의 사람이었고, 유황오리 사건 당시 책임을 회피하고자 한 상궁을 죽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이후 서장금이 의녀로 돌아온 시절에는 내의원의 내의정을 맡고 있었다.
최 상궁과 함께 서장금을 몰아내고자 애를 썼으나, 혼자서 악행을 할 인물은 아니라는 평을 받았다. 악인이라기보다는 권력에 물든 소인배. 특히 초반에 궁 밖으로 문정왕후의 보모상궁을 진맥하라는 명을 받았을 때 의관을 무시하는 처사 아니냐며 툴툴대는 장면이 있었다. 이후 최 상궁 측과 틀어지고, 왕에 대한 자신의 처방마저 틀리게 되자 유황오리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단서로 지목받으나, 최 상궁 측의 암살시도에 빠지기도 한 뒤에 결국 자결한다...하지만 자결은 페이크. 죽음을 가장하고 민정호 측에 보호받고 있었다.
오겸호 측과 최상궁 측은 그런 줄은 꿈에도 모른 채 서로 유서의 내용을 자기 입맛에 맞게 조작하려 하지만, 죽었다던 정윤수가 등장해서 상황을 정리한다. 이후 모든 것을 자백한 뒤 의부를 반납하고 궁을 떠난다.


6.4. 조치복(趙治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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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의원 봉사
연기자는 지상렬. 내의원에서 봉사 직을 맡고 있다. 정윤수가 장금을 내의원에서 내쫓기 위해 붙여준 스승으로, 실력이 아주 허접한지 내의원 사람들은 모두 미더워 하지 못하는 눈치다. 실제로도 아주 덜렁대는 개그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의관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대대로 유명한 의관 가문 출신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조선에서 찾기 힘든 여러가지 의서들이 집에 많다고 한다.
그런 주제에 허세끼가 상당히 있으나, 근본적인 인성은 나쁘지 않은데다 장금에 대해서도 호의적이며 모함에 빠진 장금을 운 좋게 도와주기도 한다. 말하자면 내의원의 민상궁이다.
어떻게 보면 대장금에서 거의 독보적으로 편하게 산 인물인데, 하도 허접한 모습을 보여주다 보니 선역임에도 악역들의 견제와 음해를 받지 않았고, 실력이 별로 없음에도 가문빨로 관직을 유지하면서 피비린내가 나는 정치싸움에도 말려들지 않고 잘 살았으니...
참고로, 지상렬의 배역은 원래 내의원 봉사가 아니라 강덕구 - 나주댁의 아들이자 '강일도'로 출연하는 내금위 병사였다는 설정이었다고 한다. 이 설정대로였다면, 민정호의 부하로 출연했을 듯 하다.

6.5. 신비(信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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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녀
내의녀 신비(오른쪽)
연기자는 한지민. 서장금과 의녀 교육 동기로, 자질이 매우 뛰어나지는 않으나 환자의 병세를 상세히 기록하고 문진하는 겸손한 자세를 보여 의학 교수 신익필에게 좋은 평을 들었다. 또 장금이가 신익필에게 밉보여서 거의 왕따 취급이던 시절에도 공부 파트너가 되어주고, 신비의 모습을 보면서 장금이도 겸손을 배우고 성장하게 된다. 다른 의녀들이 임시 기생으로 차출되어 잔치에 나갔을 때에도 장금이와 둘이서 나가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따라서 서장금의 뒤를 이어 2등으로 교육을 수료하고 내의원 사환 의녀로 입궐했다. 포지션은 내의원의 이연생. 8년 후에는 내의녀가 되었다.

6.6. 박열이(朴烈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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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녀 열이
연기자는 이세은. 서장금이 오기 전까지는 내의원에서 제일 실력이 뛰어난 의녀였다. 그러나 서장금이 그녀도 짚지 못하는 맥을 짚어서 문정왕후를 살리자 그녀에게 열등감을 가지게 된다. 서장금이 최 상궁 세력과 대립하는 사실을 알고, 최금영을 찾아가 충성을 맹세하고 서장금을 몇 차례 위기에 빠뜨린다. 포지션은 내의원 금영이.
그러나 이것은 페이크. 사실 열이는 최 상궁에게 쫓겨난 전(前) 제조상궁이 키운 아이로, 자신과 다섯 동생을 거둬서 살려준 제조상궁의 복수를 위해 최 상궁과 최금영을 위기에 빠뜨린다. 서장금을 괴롭힌 것도, 단지 최 상궁의 신임을 얻기 위한 전 제조상궁의 지시였다. 그러나 유황오리 사건과 내의원 자살 사건 등에 연루되어서 결국 의녀 자리에서 쫓겨난다. 이전까지 등장했던 악역인 최금영와 최 상궁은 비록 뒤에서 음모를 꾸미더라도 항상 권위 있고 자존심 강한 모습인 것에 비해 좀 치졸하고 간사한 악역이다.
여담으로, 내의원의 정윤수는 단순히 장금을 함께 괴롭히는 조력자 정도가 아니라 내연관계다. 정윤수가 파견 나가면서 열이에게 '내가 없어도 괜찮겠느냐?' 하기도 하고, 정윤수의 자살소동 때 장금이 유서를 갖고 있다고 하자, 열이는 당혹감과 실망감이 섞인 모습으로 자리를 피한다. 이후 열이가 최 상궁이 조작한 유서로 오겸호 일행을 고발하자 다른 의녀들이 "그럼 그렇겠지. 유서를 주려면 열이한테 줬지 왜 장금이가 갖고 있냐."라고 하는 걸로 봐서, 대놓고 말을 못해서 그렇지 공인커플 취급이다.

6.7. 비선(非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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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의녀 시절
어의녀
연기자는 김민희[46]. 내의원에서 내의녀를 맡고 있으며 의녀들 중 가장 연차가 높다. 장금이 의녀로 궁에 들어왓을때 안좋게 보았지만, 나중에는 장금이를 좋게 본다. 장금이 활인서로 발령받았을때 아쉬워 하면서 의녀가 의관보다 나을수 있음을 보여줬으니 자극이 되었다고 얘기한다. 8년 후에는 어의녀가 되었다.

6.8. 은비(銀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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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녀 시절
내의녀
연기자는 이승아. 내의원의 의녀를 맡고 있다. 극 중 일반 의녀였으나, 장금와 신비가 사환의녀로 왔을때 장금이를 미워하였지만, 후에는 장금을 좋아한다. 마지막 화에서 신비와 함께 내의녀로 등장한다.

7. 그 외



7.1. 최판술(崔判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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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판술
연기자는 이희도[47]. 한양 육주비전 선전(線廛)의 대방으로 최 상궁의 오라비이자 최금영의 큰아버지. 한양의 상권을 독점하려는 야욕을 품고 있어서 권력의 최고실세인 오겸호를 따른다. 재미있는 사실은 강덕구와 나주댁이 최판술 상단이나 수라간에 술을 납품하는 입장이라서 서장금이 쫓겨나기 전까지는 강덕구와 나주댁과도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다.
훗날 유황오리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자, 도망치려다가 뱃사공으로 위장한 강덕구에게 잡혀서 의금부에 투옥된다. 함경도 광산의 노비로 귀양을 가다가 장형의 후유증으로 인해 그만 길가에서 객사한다. [48]

7.2. 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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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두
연기자는 서범식. 최씨 일가 밑에서 일하는 자객이다. 최성금의 고모였던 당시 최고상궁이 누명을 씌워 죽였던 박명이가 생존해 있다는 것과, 장금의 존재에 대하여 최씨 일가에게 알리기도 하였는데, 장금은 살아남기 위해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었고, 그 때문에 최판술에게 장금이 사내아이였다며 잘못 알려주게 된다. 모녀인 박명이와 장금을 직접 죽이려 하였으나, 모녀를 보호하기 위해 한상궁이 보낸 병사들에 의해 쫒기는 바람에 모녀를 직접 칼로 죽이는데는 실패한다.[49] 최판술 상단과 오겸호의 비리를 조사하는 민정호의 뒤를 밟아 그 사실을 최판술에게 알려주는 일을 도맡아 하였다. 중종이 병증을 치료하기 위하여 온천 여행을 떠났을때, 유황오리 음식을 준비하던 장금과 한상궁이 박명이의 생가를 방문을 하였을때 또 다시 나타나, 민정호의 수하들의 의해 저지당하여 또 다시 죽이는데에 실패한다. 유황오리 사건의 중요한 증인인 내의정 정윤수를 죽이기 위해 정윤수의 집에 나타나기도 하였으나, 민정호에 의해 또 다시 실패한다. 유황오리 사건의 진실이 밝혀졌을때 최판술의 도망을 돕기 위하여 최판술의 집에 마지막까지 남아 병사들에 맞서 싸우다가 중과부적 엔딩을 맞이한다.
[1] 배우로 활동하며 축구선수였던 나카야마 마사시의 아내.[2] 학자들의 반론이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장금이라는 이름은 그 당시 여성들 중 흔한 이름이며, 의녀들 중 동명이인이 존재하여 구별하기 위해 키가 큰 쪽 혹은 나이가 많은 쪽을 대장금으로 불렀다고 추측하기도 한다.[3] 타고난 미각, 맛을 그리는 재주, 새로운 것을 시험하고 도전하는 용기, 그리고 '''민정호'''. 민정호가 위기에 처했을 때 집안의 위기를 무릅쓰고 구해주려고 했을 정도다.[4] 최성금이 수라간 최고상궁이 되고 얼마 안 있다가 최성금의 계략으로 제조상궁(박용신)이 쫓겨나고부터, 최성금은 제조상궁이 되고, 금영이도 수라간 상궁이 되자마자 바로 수라간 최고상궁이 되었다고 한다.[5] 왕의 대변을 처리하는 매화틀을 담당하는 궁녀[6] 장금이는 나인시절에 유황오리사건으로 제주관비로 쫓겨났고, 연생이는 장금이 쫓겨난 후에 그리워하다가 중종의 승은을 입었고, 영로는 최상궁이 제조상궁의 수발상궁으로 승진했다가 살해당하고, 금영이는 최고상궁 되었다가 유황오리사건의 진실로 인해 궁에서 쫓겨났다.[7] 근데 드라마 후반 스토리를 보면 경합을 통해 후임 최고상궁이 임명되는 모습을 보면 이러한 가능성은 설득력이 떨어진다.[8] 윤막개는 본래 바지이나 고변을 통해 대전 별감으로 벼락 출세했다고 함[9] 오겸호 측과 최 상궁 측에 환을 받았다. 최 상궁 측은 사라졌다가 잠잠해지면 부르겠다는 뜻이고, 오겸호 측은 최상궁이 장금모, 한상궁에게 한 짓을 의금부에 고하라고 했다. 의금부에 고하면 일사천리로 제조상궁 만들어 주겠다고 얘기했다[10] 일본의 여배우로 오노 요코와는 동명이인이다.[11] 극 중 노비 출신인 한 상궁이 종종 최 상궁을 비롯한 다른 상궁들에게 신분이 낮다는 이유로 무시당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러나 본래 궁녀는 관노비 출신으로만 뽑았으므로 한 상궁이 노비출신인 것은 특별한게 아니다. 극 중 궁녀는 중인 이상만 뽑는다는 언급과 정상궁처럼 반가 출신의 궁녀까지 등장하는 데 이건 너무나도 터무니 없는 설정이다.[12] 다만 대장금 방영 시기는 궁녀는 거의 중인이라는 것이 일반 대중에게 상식으로 여겨지던 시절이기는 하였다.[13] 각 소주방 상궁들의 투표로 진행되었는데 최 상궁은 금영이가 가르쳐 준대로 가마솥 틈에 반죽을 붙여 압력솥의 개념을 흉내내는것에 불과했으나 한 상궁은 생각시 시절부터 보아온 소주방 상궁들의 밥 취향(진 밥인지 된 밥인지)조차 파악하고 만들어 투표에서 9표 대 5표로 압승을 했다.[14] 정확히 최고상궁 뽑는 두번째 경합과제에 한 상궁과 최 상궁이 출궁했는데, 남자 1명이 최 상궁 처소에 들어가서 숨다가 내금위장에게 들키게 되면서 정 상궁이 수라간 최고상궁의 비서를 발견하게 되었다.[15] 한 가지 이상한 점은 궁내가 발칵 뒤집힐 정도의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궁궐밖 박명이의 무덤까지 아무일 없이 갔다는 것. 견미리의 연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보이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16] 참고로 이때 사실상 처음으로 최 상궁의 이름인 성금이 나온다,[17] 초오는 사약의 재료로도 추정되는 독초인데, 실제로 잘못 먹으면 급성 심근경색으로 죽거나 중환자실 직행이다.[18] 서장금이 박명이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집안의 안위부터 걱정하며 서장금을 제거하려고만 하던 최 상궁에게, 박명이의 딸과 친모녀처럼 지내는 한 상궁이 내심 부러웠을지도 모른다.[19] 정확히 말하자면 궐 밖에 있을 때 최 상궁쪽에서 내의원에게 정말금의 건강에 더 나빠지는 약을 처방한 것으로 알게 되면서 박용신을 오라고 하여 "궁으로 들어오게 하겠습니까, 아니면 제게 줄 수라간 비서를 상선영감께 고발할까요?"라고 말하여 결국 궁으로 돌아왔다.[20] 그러나 정식 경합에서의 상대전적은 의외로 금영이가 2승1패로 우세다. 최고상궁 경합 1차전은 장금이가 주제를 잘못 이해해서 고급 식재료를 사용한 바람에 금영이 1승, 3차전에서는 금영이가 2가지 요리를 올렸는데 1승1패였다.[21] 아직 나인인 시절 같은 방을 쓰던 나인이 궁을 탈출하기로 결심하며 작별하는 장면에서 동기 나인이 '미금아'라고 부르다가 갑자기 일이 터져 어영부영 넘어간다.[22] 작중 초반에 한백영과 최성금이 상찬상궁에서 중찬상궁으로 강등되는 장면이 있는데, 이로 추정컨대 민귀열은 하찬상궁일 가능성이 높다.[23] 애초에 여기는 수랏간이다. 아무리 주방 보조라 하지만 수랏간이면 요리 실력의 평균은 어마어마한 편이고, 요리 최강자 클래스 한 상궁이 인정할 정도면 이 사람의 전 만드는 실력은 굉장한 듯. [24] 유황오리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 자리에서 최성금은 당시에 자신은 태평관으로 금영, 영로 등과 내쳐져 있어 궁궐 출입을 하지 못했고 유황오리 사건도 나중에 돌아와서야 알았다는 것을 가리킨다. 단 뒤에 내의정과 들어온 장금에 의해 유황오리 검식 때는 궁에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 논파된다.[25] 당시 대사 ‘윤 상궁이 최 상궁마마님의 사람인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를 최성금이 ‘천하는 알아도 나는 모릅니다!’라 받아치는 장면이 이 대목[26] 정확히는 장금이가 중종에게 소원을 빌어서 단기간 최고상궁을 지냈고, 그 이후 경합으로 다른 상궁이 올라오기도 했지만 나이가 많아서 3개월만에 내려놨다.[27] 다만 한상궁의 대사가 멋지다고 따라하던거다보니 말투자체는 살짝 어색한것이 포인트.[28] 정확하게는 13회초반까지 등장하다가 증발했다.[29] 이건 조방이 뿐만 아니라 생각시 시절의 조방이의 친구 분이(정인선)와 장금, 연생, 영로, 창이의 친구 채련(한보배)도 성인이 되어서 등장하지 않았다.[30] 장금이 궁녀시절에 괴롭히다가 후에 장금이 의녀로 다시 궁으로 돌아올때 최상궁과 금영이 제조상궁, 최고상궁이 된걸로 보면 장금이 측에 돌아섰을 가능성도 있다.[31] 한백영과 서장금이 역모죄로 궁에서 쫓겨나고 얼마 안있다가 쫓겨났다고 민귀열이 이야기 했다.[32] 부제조상궁과 수발상궁, 그리고 아랫고상궁이라는 단어는 모두 같은 단어이다.[33] 이 별명이 하도 유명해져서 웹툰 조선왕조실톡에서도 중종의 프로필 사진은 뭔가를 먹는 모습이며 작가도 일명 맛있구나 왕이라고 소개해서 확인사살.[34] 대전EXPO특별방송진행자로 데뷔해 주로 MC활동을 하다 연기자로 변신했지만 '대장금' 을 끝으로 유학을 갔다 와 이후 교수로 활동 중이다.[35] 명성황후에서는 흥인군의 처를 연기했다.[36] 상술한 인수대비 독살 기도[37] 반정을 준비하던 시절 임사홍의 감시를 피해 진성대군에게 반정의 뜻을 전하는 연락책으로 어린 장금이를 쓸 생각을 내었다.[38] 명성황후에서는 김병학 역을 맡았다.[39] 전작 왕과 비에서는 연산군의 몇 안되는 소울메이트였던 제안대군을 연기했었다.[40] 이영애와는 KBS 1TV 태조 왕건 강비 역 캐스팅 제의를 고사한 경력이 있었다.[41] 부업으로 몰래 방물장수 노릇을 하고 있다.[42] 장금이를 찾기 위해 여러 곳을 떠도던 중 우연치 않게 장금이의 딸인 소녀를 만나게된다. 당연히 장금이의 딸인지 모르는 덕구는 자기 딸처럼 똘망하다고 칭찬하고 헤어지는데 이후 장금이와 방금 본 소녀가 관군에게 쫓기는걸 보고 쫓아가지만 이내 놓친 뒤 주위를 둘러보다가 길을 찾소!!를 외치며 퇴장한다.[43] 참고로 장금이가 의녀로 되려는 원래 목적도 궁에 돌아가서 복수하려는 것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꽤나 의미심장하다. 이러한 목적 때문에 정운백은 장금이가 의녀로 되려는 걸 지지하지 않았고, 의녀 시험에서도 '원수가 병에 걸렸다면 치료해주겠는가'라는 문제를 내었는데, 장금은 자신도 단언할 수 없다는 대답을 해서 턱걸이로 합격(참고로 다른 의녀들은 주저없이 치료해주겠다고 대답)했다. 아마도 장덕이 채홍사를 살려주는 걸 보면서 심경에 변화가 생긴듯.[44] 사실 신익필의 의도는 파라켈수스의 명언처럼 어떤 재료도 사용하기에 따라서 독도 약도 되기 때문에 그 용도를 제대로 알라 라는 의미에서 였다. 그렇기에 자기만의 기준으로 독초와 약초를 구분한 장금이는 불통을 받은것. 반대로 자기가 아는 몇안되는 약초의 사용법과 부작용만 적어서 제출한 신비는 대통을 받았다.[45] 명성황후에서는 이용익을 연기했다.[46] 감독과 불륜 일으킨 그 김민희 아닌 똑순이 김민희로 알려져있다[47] 이병훈 사단에서 보통은 주인공의 조력자로 나오는데, 여기서는 특이하게 악역으로 나온다.[48] 최 상궁이 장금모 무덤에서 의금부로 가는 길에 빨간 리본을 잡으려다 낭떠러지에서 사망하고 얼마 안 되었다.[49] 박명이는 필두와 함께 일하는 다른 자객에 의해 화살을 맞고 출혈로 인해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