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불

 

1. 불교 용어
2. 유령을 저승으로 보내는 행위
2.1. 성불하여 이승을 떠난 유령 캐릭터
3. 유희왕에서 등장하는 카드
3.1. 성불
3.2. 대성불
3.3. 무장 해제


1. 불교 용어


성불()은 불교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깨달아서 번뇌로부터 벗어나 부처가 되는 것을 말한다. 작불(作佛), 성도(成道), 득도(得道)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불교계에서는 법회 등을 마친 뒤 서로 "성불하십시오."라고 인사하곤 한다.
일부 오타쿠계에서는 일본식 단어라는 오해가 있기도 한데 이는 표현의 차이에서 온 혼란이다. 성불이라는 단어는 조선시대 초기의 <월인천강지곡>에서도 보이고 그 이전 중국에서 한역화 될 당시의 화엄경 등에서도 등장한다. 따라서 '성불'은 동아시아 불교문화권이라면 공유하는 단어이고, 특정 국가에서만 쓰이는 말이 아니다.
2번의 용어는 여기서 따 왔다.

2. 유령을 저승으로 보내는 행위


주로 일본에서 쓰이는 용어로[1] 원래 뜻과 다르게 의미가 확장되어 망자를 저승으로 보내는 행위를 성불이라 일컫는다. 일본의 라노벨 등에서는 인간세상을 떠도는 귀신을 저승으로 보내는 것을 '성불'이라고 표현하곤 한다.
성불이라는 뜻의 어원을 생각하면 불교와 관련된 세계관, 또는 그런 문화권에서만 사용해야 할 것 같지만, 일본의 서브컬쳐에서 서구권이나 판타지의 유령을 저승세계로 보낼 때도 마찬가지로 '성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볼 때 최소한 일본에선 성불이란 단어는 특정 종교를 초월하여 유령의 퇴치 내지는 저승으로 보내는 행위를 지칭하는 뜻으로 사용된다고 봐야 한다. 비슷한 개념으론 서양의 승천이 있다. 이 단어도 원래는 기독교의 예수엘리야 등의 선지자들이 살아있을 때 하늘로 올라간 행위를 뜻하는 종교적인 기원이 있으나 보통은 사람이 수명이 다해서 하늘 나라(저승)으로 올라가는 것을 일컫는 비유적인 표현으로 의미가 확장되어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웹 소설 작가들이 일본 오타쿠계에서 쓰는 방식을 앞뒤 고려 안 하고 단어만 그대로 옮겨 쓰다가 한국에 정착되었고, 그래서 성불이란 단어를 원래 아는 사람이 이런 표현을 들으면 꽤나 위화감을 느낀다. 번역에 대한 비판적 사고 없이 한자발음만 그대로 옮겨 적다보니 생긴 폐해다. 配信[2], 残念[3], 油断[4] 등을 발음만 그대로 옮기는 것과 별 다를 바 없으므로 한국식으로 번역하자면 '한풀이'를 비롯한 제대로 된 표현으로 번역하는 것이 옳다.
원한 때문에 구천을 떠돌던 넋은 한을 풀어야 저승으로 간다는 믿음이 널리 퍼진 한국에서도 당연히 비슷한 개념이 있어서 '좋은 데 가다.', '하늘나라로 가다.', '한을 풀다.', '편히 눈을 감다.' 등 일본식 성불이라는 말과 같은 용법으로 쓰이는 여러 가지 표현이 있다. 한국 불교에서는 흔히 '왕생(往生)한다.', 혹은 '극락왕생한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왕생'은 어른들은 상당히 흔하게 아는 말이지만, 지금은 전반적으로 한자어가 이전보다 덜 쓰이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에게는 (불교도가 아닌 한) 꽤 낯선 표현이 되었다. 참고로 왕생한다는 말은 '다른 세상에서 태어난다.'는 의미로, 극락에서, 혹은 부처의 세계에서 다시 태어난다는 뜻이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 불교계에서는 천도(薦度)된다는 말을 쓰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경찰들이 은어로 사망자를 부처(호토케)라고 부르기도 한다. 유래는 위의 일본불교식 '성불'.
각종 창작물에서는 유령, 귀신인 캐릭터가 좋게 리타이어 할 때 자주 써먹는다. 어떻게 보면 영혼 상태인 인물과 완전히 이별하는 과정이기에 슬프고도 감동적인 스토리를 만들 때 쓰기도 한다. 일상적인 한국어 표현에서는 여기에 해당하는 적절한 표현이 마땅치 않았지만 신비아파트 444호에서 승천이란 단어를 썼기 때문에 앞으로는 다른 작품에서도 '승천'으로 표현할 가능성이 없진 않다.
야구계에서는 오승환이나 한화 이글스 팬들에게 농담으로 많이 써먹는 단어다.

2.1. 성불하여 이승을 떠난 유령 캐릭터



루트에 따라 다르다.
  • 던전 앤 파이터 - 그림시커 최초의 7인.[5]
  • 룬의 아이들 데모닉 - 켈스니티 미드, 약속의 사람들
  •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 미키 사야카
마녀가 되었지만 카나메 마도카에 의해 구원받았다.
성불에 환생까지 이뤘다.
루트에 따라 다르다.
단, 마담 카트린느처럼 예외도 있다.
  • 학교괴담 - 달리귀, 하양 발[10], 설녀 유설희[11]
  • Angel Beats!의 등장인물들
  • F.E.A.R. 시리즈 - 알마
  • - 드디어 성불한 강타의 신

3. 유희왕에서 등장하는 카드



3.1. 성불


[image]
한글판 명칭
성불
일어판 명칭
成仏
영어판 명칭
Eternal Rest
일반 마법
장착 카드가 장착되어 있는 몬스터를 전부 파괴한다.
일본판에서는 파라오의 사도에서 발매가 된 카드지만, TCG에서는 마법의 지배자에서 발매된 카드. 장착 카드를 장비한 몬스터에 대해서 몬스터를 제거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웬만한 장착 카드는 자신 필드 위에 있는 몬스터에 장착하기 마련이므로, 1:2교환 혹은 그 이상을 노리기 쉽지만,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쉬운 편은 아니다. 새크리파이스데스티니 히어로 블루-D의 대책이라면 싸이크론이라는 걸출한 카드가 있다. 게다가 장착 카드를 자신의 턴에 장착하는 게 많다는 점 때문에 아래에 있는 대성불보다 써먹기 힘들다. 그래도 이 카드가 등장했을 당시에는 마하 바일로가 전성기를 맞이하여 많은 덱에 투입되었기 때문에 채용의 여지는 있었다.
이 카드를 직접 주도해서 사용하고 싶다면 집념의 검, 유니콘의 뿔 같은 카드로 상대 몬스터에 장착하고 이 카드를 사용하면 괜찮을 수 있다

3.2. 대성불


[image]
한글판 명칭
대성불
일어판 명칭
大成仏
영어판 명칭
Really Eternal Rest
일반 함정
장착 카드가 장착되어 있는 몬스터를 전부 파괴한다.
일본판에서는 가디언의 힘에서 발매되었지만, TCG판에서는 암흑의 위협에서 발매되었다. 효과는 위에 있는 성불의 함정판.
드래그니티인젝터, 벤케이 원턴킬덱 등의 장착 카드를 많이 쓰는 덱에게 쓰면 좋다. 성불보다 속공성은 떨어지지만, 장착 카드를 주로 장착하는 것이 상대 턴이라는 걸 생각하면 함정 카드여도 나쁘지는 않을 지도 모른다. 사실 이런 덱들의 메타를 위해 사이드 덱에 넣기에는 다른 카드들이 더 많이 채용되는 편이지만. 참고로, 2012년 세계대회 결승전에서 인젝터의 미러매치가 되어서, 이 카드가 메타로서 실제로 채용되기도 했다.
일러스트에서는 가디언들의 무기를 가진 이들이 이름대로 대성불되고 있다.

3.3. 무장 해제


[image]
한글판 명칭
무장 해제
영어판 명칭
Disarmament
일어판 명칭
武装解除(ぶそうかいじょ)
일반 함정
필드 위의 장착 카드를 전부 파괴한다.
이쪽은 장착 카드를 전부 파괴한다. 단, 몬스터는 그대로 남아있다. 장착 몬스터가 파괴되면 그에 달려있던 장착 카드도 다같이 파괴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위 카드의 하위호환. 그리고 장착 마법카드도 마법카드니까, 장착카드만 부수고 싶다면 마법 효과의 화살이 더 좋다.

4. 태고의 달인 시리즈 수록곡 万戈イム-一ノ十의 줄임말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
[1] 일본불교의 주류종파인 정토진종에서 유래하였다. 아미타불의 서원에 힘입어 아미타불의 이름을 부른 사람이 죽는 순간 성불하여 서방정토(극락세계)로 간다는 것이다. 원래 불교에서는 '극락에서 다시 태어나 수행하면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하지, 죽자마자 바로 부처가 된다고는 하지 않는다.[2] '배신'. 주로 인터넷에서 자료를 다운로드한다는 의미로 쓰이는데, 딱 떨어지는 한국어 단어가 없기에 문맥에 따라 다르게 번역된다.[3] '잔념'. 유감이라는 뜻이다.[4] '유단'. 방심이라는 뜻이다.[5] 길리에게 들어간 죄악 역시 길리가 격파됨으로서 완전히 소멸한다. 아간조가 이제서야 지부장들이 진짜로 편히 쉴 수 있다고 말하면서 확인사살되었다. 다만, 선지자 에스라는 소륜이 성불하더라도 속죄를 대가로 영원히 미치는 저주를 받아 곱게 성불하지는 못할거라고 모험가에게 전한다.[6] 가마쿠라시의 최종 전투에서 마왕 미나모토노 요리토모를 쓰러뜨려 이승에서의 임무를 마친 뒤, 카게키요 역시 소멸하여 하늘로 돌아간다.[7] 하지만 끝 이야기 하권에서 이승으로 다시 돌아온데다 신까지 되어버렸다.[8] 프란말스에게 갇혀 있다가 나츠 일행의 활약으로 해방된다.[9] 둘 다 앙크세럼의 저주가 풀려 성불. 현재 베타 헤븐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10] 정확히는 강령술로 부활한 뒤 언데드 괴수로 폭주했으나 주인공 일행의 설득 끝에 이수지가 다시 주문을 외워 성불시켰다.[11] 그냥 봤을 땐 소멸이지만, 죽은 유설희의 영혼이 봉인의식에 당해 소멸되었으므로 성불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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