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물(Fate 시리즈)
1. 개요
기독교에서 말하는 성유물에서 따온 용어이며, 특정 영웅과 관련된 물품들을 의미한다. 성배전쟁에서 특정 서번트를 소환시 촉매로 사용된다. 어디까지나 촉매일뿐이기 때문에 서번트를 소환한다고 소모되는 일은 없으며, 물질적인 성유물의 경우 비상시에 임시로 마스터를 대신하여 소환을 유지하는 쐐기 역할을 할수도 있다고 한다.
2. 상세
서번트 소환은 기본적으로 마스터와 가장 성향이 비슷한 영령이 나오지만, 성유물을 사용하면 그 성유물과 연이 있는 영령으로 제한된다.
예를 들어 '원탁의 조각'을 성유물로 사용시 원탁의 기사가 소환되는 것이 확정되고, 그 중에서 마스터의 성향에 가장 가까운 서번트가 불려나온다. 단, 갤러해드와 아서 왕은 예외이다. 만약 엑스칼리버의 칼집처럼 한 영령하고만 연이 있는 성유물을 쓸 경우 성향에 관계없이 그 영령 한 명으로만 제한된다.
대부분의 경우 성유물을 사용하지 않으면 아무래도 확률에 의존하게 되므로 강력함과 안전함이 보장된 영령을 뽑기 위해 사용한다. 잘못하면 너무 약한 서번트가 나올 수도 있고, 혹은 성향이 너무 비슷해도 동족혐오로 죽일 수도 있기 때문. 하지만 정작 성유물 없이 소환된 질 드레와 류노스케의 궁합을 생각해보면 이런것도 고려해주는걸지도...[1]
보통 영령과 관련된 물건을 가지고 소환하는데, 이 과정에서 재수없으면 해당 영령의 역린을 건드리는 사태가 생기기도 한다. Fate/Apocrypa에서 모드레드가 자신이 원탁의 파편을 촉매로 소환되었다는 것을 알고는 분노해서 파편을 박살내버린 바 있으며, Fate/Prototype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오지만디아스는 자신의 아내 네페르타리의 유품을 성유물로 사용한 것을 알고[2] 극도로 분노해 일족 모두가 몰살당할 뻔 했다. Fate/strange Fake에서 '열쇠검'을 매개체로 소환된 길가메시도 그 마술사에게 '도적' 취급을 기본으로 깔고 들어갔고, 결국 마스터를 갈아치웠다.
매우 이례적인 경우, 마스터가 소환하려는 서번트의 성유물을 가진게 아니라 반대로 서번트가 자신을 부를 마스터와 연이 있는 물건을 갖고있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 경우는 말 그대로 특이 케이스이며, 사실 마스터쪽이나 서번트쪽이나 이걸 의도한 적은 없었으므로 성유물로 보기는 어려운 편.
또한 Fate/Grand Order에 등장한 크립터들은 아쿠타 히나코 처럼 본인 자체가 성유물이 되어서 과거에 인연이 있던 인물을 소환 한 사례가 있는데 이쪽은 일반적인 마술사가 아니라 예외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산 사바흐 계통의 서번트는 어새신이란 단어가 본래 이들에게서 유래한 만큼, 이에 따라 어새신 클래스 그 자체가 이들의 성유물로 취급된다.
3. 목록
4. 기타
Fate/Apocrypha에서는 '아라크네의 천'이 나오는데, 위그드밀레니아에서 수집해놓은 성유물 중 하나지만 미채택된 거다. 작중에선 흑의 어새신이 사용한 암흑무도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했다.
'아르곤 호의 파편'이라는 성유물이 언급되는데, 아르곤 호에 탑승했던 이아손, 헤라클레스, 아탈란테 등등, 아르고나우타이 중 하나를 소환할 수 있는 성유물이라고 한다. 원탁의 조각을 생각해보면 마스터와 가장 흡사한 영령을 소환해줄 가능성이 높다.
하산 사바흐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어새신'이라는 단어 자체가 하사신에서 파생된 것이기에 클래스 자체가 성유물로 취급된다.
Fate/EXTRA 시리즈에서는 성유물이 전혀 없다. 달의 성배전쟁은 지구의 성배전쟁과 원초 목적, 시스템부터가 다르기 때문. 예선의 시험을 패스한 뒤 서번트과 계약을 맺는 스테인글라스 방에서 서번트를 그나마 선택(?)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주인공이 여기서 서번트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서 적어도 성유물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아마 마스터의 목소리에 불리거나, 마스터와 비슷한 성향의 서번트가 소환되는 것으로 추정. 주인공의 서번트들은 전원(정규전쟁에 포함되지 못하던 예외 포함) 전자였고, 주인공과 대적하는 서번트들은 EXTRA에선 대다수 후자였다.
Fate/Grand Order에선 설정상 갤러해드가 지닌 방패가 아서왕 전설의 원탁을 가공해서 만들어졌고, 이 원탁은 영웅이 모인다는 특성이 있어 이걸 촉매로 인리수복에 도움을 주겠다는 영령이 소환에 응한다. 설정과는 별개로 유저들이 종종 특정 영령을 바라고 가챠를 돌릴때 그 영령과 관련 있을법한 물건을 옆에 두고 지르는 행위를 촉매 소환이라 드립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물론 그런게 있건 없건 소환에 전혀 영향을 주진 않는다(...). 이에 영향을 받아 가챠가 있는 타 게임에서도 종종 사용하는 용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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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Zero에서 라이더가 통판으로 티셔츠를 구매할 때, 전표에 '''친필로 서명'''을 하는 장면을 두고 '''새로운 성유물의 탄생'''이라는 드립도 있었다. FGO에서 단순한 인연만으로도 소환되는 걸 보면 빈말은 아닐지도 모른다.
[1] 다만 질 드레와 류노스케는 워낙 궁합이 완벽해서 그렇지 사실 조금만 삐끗했으면 순식간에 파탄났을 관계였다.[2] 이것 말고는 설령 본인의 미라를 쓴다 해도 '''소환에 응하지 않기''' 때문에 숨기거나 거짓말하는 것으로 얼버무릴 수도 없다. 거기다 네페르타리의 유품을 얻었다 = 그녀의 무덤을 '''도굴'''했다는 얘기이니 더더욱 용납할 리가 없다.[3] 다만 불사와는 별개로 물건 자체는 귀한 거라 따로 다시 구했다는 모양.[4] 원탁의 조각일 수도 있다.[5] stay night 세계관에서는 불에 타 없어졌다.[6] 엑스칼리버의 검집으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