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지역별 결과/충청북도

 



1. 개요
2. 결과 표
2.1. 지역구
2.2. 비례대표
2.2.1. 20대 총선과의 비교
2.3. 인물 교체
3. 총평
4. 권역별 결과
4.1. 청주권
4.2. 중부권
4.3. 북부, 남부권
5. 이슈별 결과
5.1. 더불어민주당의 세력 확장 vs 미래통합당의 방어
5.2.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는 과연 국회에 입성할 수 있을까?
6. 틀


1. 개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충청북도 관련 내용.

2. 결과 표


[image]


5석
3석

2.1. 지역구


'''최다 최소 지역구'''

최다득표율
청주 흥덕
(55.8%)
최소득표율
보은·옥천·영동·괴산
(41.4%)

최다득표율
보은·옥천·영동·괴산
(56.8%)
최소득표율
청주 흥덕
(42.9%)
  • 표차는 1, 2위 후보 비교
  • 기타 후보는 선거 비용 반액 보전인 10% 이상 득표자.
'''충청북도 개표 결과 (지역구)'''
'''정당'''


기타

[image]
'''당선자'''
'''의석수'''
5석
3석
0석
'''득표율'''
'''48.7%'''
'''48.5%'''
'''2.8%'''
청주 상당
정정순
'''47.0%'''
윤갑근
43.9%

정정순
(초선)
◀ 표차 3.1%p ▶
청주 서원
이장섭
'''49.8%'''
최현호
46.7%

이장섭
(초선)
◀ 표차 3.1%p ▶
청주 흥덕
도종환
'''55.8%'''
정우택
42.9%

도종환
(3선)
◀ 표차 12.9%p ▶
청주 청원
변재일
'''52.9%'''
김수민
44.4%

변재일
(5선)
◀ 표차 8.5%p ▶
충주
김경욱
44.9%
이종배
'''52.2%'''

이종배
(3선)
◀ 표차 7.3%p ▶
제천·단양
이후삼
44.6%
엄태영
'''54.1%'''

엄태영
(초선)
◀ 표차 9.5%p ▶
보은·옥천·영동·괴산
곽상언
41.4%
박덕흠
'''56.8%'''

박덕흠
(3선)
◀ 표차 15.4%p ▶
증평·진천·음성
임호선
'''50.6%'''
경대수
47.8%

임호선
(초선)
◀ 표차 2.8%p ▶

2.2. 비례대표


'''최다 최소 시·군·일반구'''

최다득표율
청주 서원
3.40%
최소득표율
제천시
2.42%

최다득표율
단양군
46.18%
최소득표율
청주 청원
31.05%

최다득표율
진천군
33.60%
최소득표율
단양군
25.10%
<color=#373a3c>
최다득표율
청주 상당
13.02%
최소득표율
단양군
7.83%

최다득표율
청주 흥덕
7.43%
최소득표율
괴산군
4.08%

최다득표율
청주 흥덕
5.30%
최소득표율
옥천군
3.49%
'''충청북도 개표 결과 (비례대표)'''
'''비례대표'''
'''정당'''



<color=#373a3c>


'''득표수
(득표율)'''
'''23,864표
(2.89%)'''
'''298,540표
(36.26%)'''
'''254,085표
(30.86%)'''
'''85,282표
(10.36%)'''
'''50,654표
(6.15%)'''
'''38,211표
(4.64%)'''
'''청주시 상당구'''
3.09%
35.29%
30.11%
'''13.02%'''
6.07%
4.64%
'''청주시 서원구'''
'''3.40%'''
34.79%
30.86%
11.03%
7.00%
5.05%
'''청주시 흥덕구'''
2.57%
32.02%
33.02%
11.73%
'''7.43%'''
'''5.30%'''
'''청주시 청원구'''
2.67%
31.05%
33.50%
11.90%
7.33%
5.23%
'''충주시'''
3.35%
39.44%
30.16%
8.11%
6.01%
4.29%
'''제천시'''
2.42%
40.73%
28.99%
9.06%
5.30%
4.06%
'''단양군'''
2.53%
'''46.18%'''
25.10%
7.83%
4.28%
3.91%
'''영동군'''
2.64%
42.45%
26.89%
9.49%
4.14%
3.96%
'''보은군'''
3.37%
40.24%
27.73%
8.26%
4.32%
3.62%
'''옥천군'''
2.71%
40.24%
28.81%
8.61%
4.29%
3.49%
'''음성군'''
2.65%
36.94%
31.87%
9.14%
5.25%
4.45%
'''진천군'''
2.85%
32.75%
33.60%
10.30%
6.00%
4.89%
'''괴산군'''
2.79%
44.09%
26.53%
8.06%
4.08%
3.79%
'''증평군'''
2.86%
36.81%
32.72%
8.32%
5.37%
4.40%

2.2.1. 20대 총선과의 비교


'''이전 선거와의 비례대표 득표율 비교'''
'''\'''
20대 총선
21대 총선
'''진보'''[A]
236,202
(33.22%)
408,279
(49.58%)
◀ 증감표수(+16.36%) ▶
'''중도'''[B]
152,411
(21.43%)
50,654
(6.15%)
'''보수'''[C]
274,497
(38.60%)
325,473
(39.45%)
◀ 증감표수(+0.85%) ▶
'''세부 권역별 비교'''
'''\'''
20대 총선
21대 총선
<color=#000> '''청주권'''[1]
'''진보'''[A]
36.46%

2.50%p

52.54%

'''중도'''[B]
23.12%
6.96%
<colbgcolor=#c9151e> '''보수'''[C]
33.96%
36.02%
<color=#000> '''비청주권'''[2]
'''진보'''[A]
29.70%

13.95%p

46.49%

'''중도'''[B]
19.61%
4.90%
'''보수'''[C]
43.65%
43.67%

2.3. 인물 교체


'''지역구 교체 상태'''

'''같은 정당/같은 인물'''
'''같은 정당/다른 인물'''
'''다른 정당/같은 인물'''
'''다른 정당/다른 인물'''
비율
50% (4/8)
12.5% (1/8)
-
37.5% (3/8)
지역구
청주 흥덕, 청주 청원, 보은·옥천·영동·괴산, 충주
청주 서원
-
청주 상당, 증평·진천·음성, 제천·단양

3. 총평


충청북도는 예부터 표심을 알 수 없는 곳으로 유명한 대한민국 내 대표적인 스윙 보터(Swing Voter) 지역이었다. 제5대 대통령 선거 단 1번을 제외하면 충청북도에서 1위를 차지한 대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정도로 표심 예측이 어려운 곳 중 하나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충청북도에서 인구가 절반을 조금 넘는 청주시 vs 기타 지역으로 표심 대결 양상을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충청북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청주에서는 비교적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강한 편이지만 기타 지역에서는 보수 정당 지지세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때엔 더불어민주당이 3석, 새누리당이 5석을 차지했다. 이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한 의석은 모두 청주시에 국한되어 있었다. 그러나 제천시·단양군 국회의원이었던 권석창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2018년에 재보궐선거가 실시되었고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더불어민주당이후삼 후보가 당선되며 4 : 4로 균형을 맞추었다. 이렇게 양 당이 똑같은 의석 수를 나눠 가졌을 정도로 충청북도는 정말 표심 예측이 어려운 곳이다.
이번 총선에서도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이 5석을 차지했고 미래통합당이 3석을 차지해 더불어민주당이 근소하게 더 많은 의석을 차지했다. 지난 총선과는 반대의 상황이 된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2년 전 재보궐선거 당시 차지했던 제천시·단양군을 빼앗겼지만 대신 청주시 상당구와 중부 3군(증평군·진천군·음성군)을 8년 만에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은 청주시내 의석 4석을 모두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에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을 차지한 곳은 지난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현 대통령이 충북에서 상대 후보들을 10~20% 차로 크게 이겼을 정도로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충북 내에서도 강세를 띠는 곳이었다. 그 밖에 충주시제천시, 옥천군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경합 우세를 기록했고 보은군영동군에선 경합 열세, 괴산군단양군에선 5~10% 차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이겼던 곳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크게 이겼던 곳은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차지했고 열세를 기록했던 곳은 미래통합당이 모두 차지했던 것이다.
지역구 결과를 보면 청주에서도 특히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강한 흥덕구에서는 현역 의원 도종환 후보가 상당구에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한 미래통합당 중진 의원 정우택 후보를 13% 가까운 격차로 크게 이겼고 역시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강한 청원구에서도 현역 의원 변재일 후보가 도전자 김수민 후보를 8.5% 차로 이기고 지역구 수성에 성공했다. 청주에서 비교적 보수세가 강한 상당구서원구에서는 접전 끝에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되며 청주시 전체 의석을 모두 싹쓸이 했다. 그리고 중부 3군 지역인 증평군·진천군·음성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가 접전 끝에 현역 의원 경대수 후보를 물리치고 탈환에 성공했다. 충북에서도 민주당계 지지세가 강한 지역들을 모두 석권한 것이다.
하지만 청주와 중부 3군 이외의 지역에선 미래통합당이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충주시에선 미래통합당 이종배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를 7.3% 차로 꺾고 지역구 수성에 성공했다. 2년 전 재보궐선거에서 만난 뒤 재대결을 한 제천시·단양군에선 미래통합당 엄태영 후보가 현역 의원 이후삼 후보를 9.5% 차로 꺾고 설욕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후보가 출마했던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에선 현역 의원 박덕흠 후보의 관록으로 15.4% 차로 대파하고 수성에 성공했다. 이렇게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을 제외한 나머지 비청주 지역에서 불과 10% 이내의 접전을 했다. 캐스팅보트로써의 충청도를 잘 보여주는 셈이다. 종합해서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제천시·단양군을 내주고 청주시 상당구증평군·진천군·음성군 2석을 추가 획득했고 미래통합당은 청주시 상당구증평군·진천군·음성군을 내주고 제천시·단양군을 획득했음을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비교해 보면 결국 더불어민주당이 의석 추가에 성공했으므로 충북에서도 이겼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압승은 아니고 경합 우세라고 봐야 할 듯하다. 실제로 충북지역 8개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미래통합당 후보의 지역구 득표를 총합하면 더불어민주당 415,971표(48.68%), 미래통합당 414,310표(48.49%)로 불과 '''1,661표차'''이다. 이것을 광역자치단체장 선거나 대선의 득표수라고 생각한다면 '''초접전 구도'''나 다름 없었다는 것. 즉 의석수는 민주당이 앞섰지만 전체적인 충북의 판세는 더민주와 미래통합당이 팽팽했다.
그러나 이번 총선 충북 지역 결과에서 미래통합당이 뼈 아픈 건 정우택이란 중진 의원 하나를 잃었다는 것이다. 본래 정우택은 중부 3군 지역에서 2선을 하고 충청북도지사를 역임한 뒤 이시종 현 지사에게 패배해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부터는 청주시 상당구에 출마해 2선을 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선 미래통합당 공관위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에게 흥덕구로 지역구를 옮기도록 했다. 그런데 흥덕구는 청주에서도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가장 강한 곳이었다. 굳이 이유를 찾자면 충북 지역에서 4선을 한 관록이 있는 만큼 험지로 옮겨서 경쟁력을 보이는 모범을 보이라는 것으로 보이는데 갑작스럽게 지역구를 바꾸게 되었다 보니 정우택 후보 본인 자체도 흥덕구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고 안 그래도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라 생존이 어려웠다. 그 결과 정우택 후보는 낙선했고 본래 그의 지역구였던 상당구마저도 더불어민주당 손에 넘어갔다. 즉, 잘못된 공천 하나로 2명이 낙선해버린 것이다.
비례대표 결과도 지역구만큼이나 세력 균형을 맞춘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시민당+열린민주당미래한국당을 앞선 곳은 청주 전역 + 진천, 증평이었고 나머지 지역은 미래한국당이 앞섰다. 다만 더불어시민당 단독으로 앞선 곳은 청주시 흥덕구청주시 청원구, 진천군 3곳이었다. 한편, 정의당은 지역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제20대 총선에 비해 비례대표 득표가 두 배가량 늘었다.

4. 권역별 결과



4.1. 청주권


청주시는 2020년 4월 기준으로 충청북도 전체 인구의 무려 '''52.6%'''나 차지하는 대도시이다. 즉, 청주시 한 곳에 충북도민의 절반 이상이 거주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충북 내 다른 지역에 비해 청년 인구가 많아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특히 강한 편이다. 지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충북에서 총 3석을 확보했는데 그 3석 모두 청주시에 있는 지역구였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에도 문재인 현 대통령이 38.6% 득표율로 충북 전역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청주시에선 그보다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당시 충북 내 모든 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기록한 득표율을 보면 오직 청주시에서만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3] 그 정도로 청주시는 충북 내 다른 지역에 비해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월등히 강한 곳이다.
선거 전 청주시의 의석은 더불어민주당이 흥덕구, 서원구, 청원구까지 3석을 차지하고 있었고 미래통합당은 상당구 1석만을 확보하고 있었다.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이 청주시에서도 그나마 가장 보수 정당 지지세가 강세를 띠는 상당구마저 석권하고 청주 전역 싹쓸이에 성공할지 아니면 미래통합당의 재탈환이 성공할지가 주목되었다. 그런데 선거를 앞두고 미래통합당은 공천 과정에서 큰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청주시는 물론이고 충북 전체를 대표하는 보수 정당 정치인은 단연 4선 중진의 정우택이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정우택에게 4선 중진으로서 험지에 출마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이유로 지역구를 상당구에서 흥덕구로 바꿔 출마하도록 강권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흥덕구가 청주시에서도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가장 강한 곳이었다는 것이다. 즉, 정우택을 사지로 떠밀어놓고 죽으라고 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었다. 정우택이 상당구에서 당내 도전자 윤갑근에게 밀릴 것으로 보이자 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따르면서도 수도권 차출을 피하기 위해 옆 지역구를 선택했다는 설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흥덕구 당협위원장이던 예비후보 김양희가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사퇴를 거치는 등 내홍이 잇따랐다.
결국 개표 결과 청주시에 걸린 4석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석권했다. 미래통합당에서 충북 대표 선수라 할 수 있는 정우택이 출마한 흥덕구에선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무려 55.8%를 득표해 42.95% 득표에 그친 정우택을 득표율 12.85%, 득표 수 17,244표 차로 크게 꺾고 3선에 성공했다. 그저 유명한 시인에 불과했던 도종환 의원은 거물 정우택을 꺾으며 차기 충청북도지사 후보군에까지 오르게 되었다.[4] 미래통합당으로선 괜히 억지로 지역구를 바꾸게 했다가 아까운 중진 의원 하나를 생으로 날려버린 것이다. 그만큼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공천 과정에서 실수를 범한 게 모두 부메랑으로 돌아왔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그나마 정우택을 흥덕구로 날려버렸더라도 그의 지역구였던 상당구를 어떻게든 지켜내기라도 했다면 위안이 되겠지만 상당구마저도 더불어민주당의 정정순 후보가 47.09% 득표율로 43.97% 득표에 그친 미래통합당 윤갑근 후보를 득표율 3.12%, 득표 수 3,025표 차라는 근소한 차이로 꺾고 당선되었다. 즉, 정우택이라는 당내 중진 의원도 잃고 그의 원 지역구마저도 생으로 날려버린 것이다. 그나마 이 선거구에 출마한 정의당 김종대 후보와 민생당 김홍배 후보가 도합 8.2% 정도 들고 가준 덕분에 3% 차로 줄은 것이지 그게 아니었다면 10% 차 이상으로 패배했을지도 몰랐다. 윤갑근 후보가 정우택의 원 지역구를 지켜내지 못한 이유로는 그 자신부터가 검사장 출신으로 각종 논란에 휩싸여 있었던데다 상당구민들에게 인지도도 낮았던 게 원인으로 보인다.
그 밖에 20대 국회 시절 최연소 국회의원이었던 미래통합당 김수민 후보[5]가 출마한 청원구에선 현역 의원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후보가 53% 득표율로 여유롭게 수성에 성공했다. 김수민 후보는 44.4%나 득표하며 선전했지만 변재일 의원의 관록을 넘을 수는 없었다. 지난 총선에선 민주당계 정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후보와 국민의당 신언관 후보 둘로 갈린 상황이었는데도 새누리당 오성균 후보가 38.8% 득표에 그쳐 변재일 후보에게 4%가 채 안 되는 격차로 낙선했을 정도로 청원구는 보수 정당이 공략하기 힘든 험지이다.
그나마 서원구에서는 비교적 접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 오제세를 컷오프하고 대신 이장섭 후보를 공천했고 미래통합당은 지난 총선 때 이 지역구에 도전했던 최현호 후보를 다시 내보냈다. 개표 결과 이장섭 후보가 49.85%를 득표해 46.78% 득표에 그친 최현호 후보를 득표율 3.07%, 득표 수 3,334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꺾고 지역구 수성에 성공했다. 사실 이곳도 민생당 이창록 후보가 2.37% 득표를 해서 표 차가 적게 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 안창현 후보가 무려 11.5%나 표를 잠식해버리는 바람에 오제세 후보가 겨우 1.3% 차로 어렵게 이겼다는 점과 비교하면 민생당이 잠식한 부분은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봐야 한다. 사실상 민주당계 정당 후보가 단일화된 상태나 다름없는데도 3% 차 접전을 벌였다는 걸 감안하면 최현호 후보가 선전했다고 볼 여지는 있다.
사실 청주권은 지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엔 흥덕구를 제외하고 나머지 3곳에서는 양 진영간 표 차가 매우 적었는데 그 이유는 2014년에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면서 4개 선거구가 모두 재편되어 도농복합 선거구가 되었고 기존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바뀐 선거구에 적응을 못했던 게 컸다. 거기다가 상당구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선거구에선 국민의당 후보의 독자출마도 한몫했다. 통합 청주시 출범 이전 청원군을 기반으로 하던 변재일 의원도 바뀐 선거구에 대한 부적응과 국민의당 후보의 표 잠식으로 인해 새누리당 오성균 후보를 고전 끝에 겨우 이겼고 서원구 또한 오제세 후보가 개표 내내 밀리다가 막판에 사전투표함 개함으로 간신히 이겼다. 최현호 후보는 그 덕분에 다 이긴 선거를 놓쳤다. 상당구에 출마했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현 청주시장인 한범덕이었는데도 정우택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다소 불리한 여건에서 치렀다고 볼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청주 4석 중 3석을 차지하면서 오히려 도농복합 선거구 덕분에 득표수 대비 이득을 보았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의 판세는 김종대라는 정의당 현역 의원을 끼고 싸우는 상당구 정도나 접전으로 예상되었다. 후보 단일화 이야기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선거 전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 문제와 그로 인해 초래된 비례대표위성정당 창당 문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관계가 틀어지는 바람에 단일화의 ㄷ자도 꺼낼 수가 없게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해 지역구를 따냈다. 출구조사 결과 예상 외로 접전 지역으로 분류된 서원구 역시 컷오프 이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려던 오제세 의원이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결국 사퇴하면서 판세가 더불어민주당 쪽으로 유리하게 흘렀다. 흥덕구에선 정우택 의원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까지 따라붙는 여론조사가 나오기도 했으나 이변은 없었다. 출구조사 때나 본 개표 때나 모두 도종환 의원이 10% 차 이상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왔고 실제로 결과도 그랬다. 어쨌든 박근혜가 탄핵된 이후 청주권의 민주당 지지세는 더욱 공고해진 것을 이번 선거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선거에서 신승으로 뱃지를 단 두 초선의원 정정순, 이장섭의 지역구 관리와 의정활동이 앞으로 청주 판세에 영향을 끼칠 것이다.

4.2. 중부권


증평군, 음성군, 진천군으로 대표되는 지역으로 흔히 중부 3군이라 불리는 지역이다. 이 지역은 청주와 인접해 있어 청주시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다 소규모 공단이 많아서 충북 남부 지역 군들에 비해 그래도 청년 인구가 많고 또 노동자 인구가 많아서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강세를 띠는 편이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까지는 중부 3군이 괴산군과 묶여 있었으나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때엔 게리멘더링 때문에 증평군·진천군·음성군 선거구로 재편되고 괴산군은 남부 3군인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과 함께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선거구로 재편되었다. 그 결과 괴산군 출신 현역 의원인 미래통합당 경대수의 지역 기반이 많이 약해졌다. 그래서인지 지난 총선에선 당시 야권이 더불어민주당 임해종 후보와 국민의당 김영국 후보로 분열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경대수 후보가 45.09%라는 낮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임해종 후보를 겨우 5.52% 차로 이겼다. 당시 임해종 후보와 김영국 후보의 득표율 합은 54.89%로 경대수 후보의 득표율보다 9.8%나 더 높았다. 다시 말해 국민의당의 팀킬이 없었더라면 경대수 후보가 이미 그 때 패배했을 가능성이 더 컸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4년 사이에 미래통합당에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진천군에 혁신도시까지 입주하면서 젊은 인구가 많이 유입되었다. 그 결과 이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전환되어 버렸다. 결국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가 50.68%를 득표해 47.83% 득표에 그친 미래통합당 경대수 후보를 득표율 2.85%, 득표 수 3,045표 차라는 근소한 차이로 꺾고 당선되었다. 민주당계 정당 후보가 중부 3군 지역에서 당선된 것은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증평군·진천군·괴산군·음성군 선거구에서 통합민주당 김종률 후보가 당선되고 12년 만의 일이었다. 그나마 그 당시 김종률 후보가 당선될 수 있었던 건 자유선진당 소속 송석우 후보가 10.31%나 잠식하고 친박연대 김종호 후보가 13.56%나 표를 잠식하여 두 사람이 도합 23.87%나 표를 잠식해준 덕분에 한나라당 김경회 후보가 35.23% 득표에 그쳤고 김종률 후보는 겨우 38.83%라는 낮은 득표율로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이다. 보수 정당 후보들의 표 잠식이 없었다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총선의 임호선 후보는 보수 야권 표 분산이 사실상 없었음에도 불구하고[6] 3%도 안 되는 격차로나마 승리했기에 더 의미가 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당선자 임호선 후보는 음성군에서 1,821표 차로 패배했지만 진천군에서 3,983표 차로 이기고 또 증평군에서 883표 차로 이긴 덕분에 음성군에서의 패배를 만회하고 당선될 수 있었다.

4.3. 북부, 남부권


충북 북부 지역과 남부 지역은 앞에서 언급했던 곳과 달리 전형적인 농촌 지대라 노년층 인구가 많은 곳이다. 또 북부권은 경기도 동남부, 제천은 강원도와 접경하여 해당 농촌지역의 영향을 받고, 남부권은 소백산맥을 사이에 두고 경상북도와 접경하고 있어 그 지역 표심 영향도 많이 받는다. 노년층 인구가 많은 농촌 지대인 것과 경상북도와 접경하고 있다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이곳은 보수 정당 지지세가 매우 강한 곳이다. 이 지역에는 충주시, 제천시·단양군,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까지 총 3개의 선거구가 걸려 있다. 충주시의 경우는 민주당계 정당 후보가 마지막으로 당선된 것은 충주시에서 현 충청북도지사 이시종이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것이 마지막이었고 그 후로는 단 1번도 당선된 전례가 없다. 제천시·단양군제17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열린우리당 서재관 후보가 당선된 것이 마지막이었는데 2018 재보궐선거에서[7]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가 14년 만에 당선에 성공한 바 있다. 남부 4군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민주당계 정당 소속 국회의원이 당선된 것도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열린우리당 이용희 후보가 당선된 것이 마지막이었다.[8]
즉, 2년 전 재보궐선거에서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 획득한 제천시·단양군을 제외하면[9] 민주당계 정당이 최소 12년째 공략에 실패하고 있었던 충북 내 대표적인 험지인 셈이다. 과연 더불어민주당이 청주와 중부 3군을 벗어나 충북 농촌 지역까지 지지세를 완전히 확장할 수 있을지 아니면 미래통합당이 2년 전 재보궐선거에서 빼앗겼던 제천시·단양군을 수복하고 충북 농촌 지역을 지켜낼 수 있을지가 주목되었다. 개표 결과 북부, 남부 농촌 지역에서는 미래통합당이 3곳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이전과 달리 이제는 어느 정도 긴장을 해야 하는 상황이 다가왔다는 게 밝혀졌다. 지난 총선들과 비교해 보면 3개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는 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먼저 선거왕 이시종 현 충북지사의 전 지역구였던 충주시는 그가 떠난 뒤로는 보수 정당이 독식하고 있었고 심지어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엔 어찌나 인물이 없었던지 아예 후보 공천도 못했을 정도였다. 그 덕에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가 70% 가까운 득표율로 거저 먹다시피 했다. 지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때에도 새누리당 이종배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윤홍락 후보를 상대로 61% : 39%로 20% 이상 격차를 벌리며 가볍게 승리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엔 국토교통부 관료 출신 김경욱 후보가 투입되었는데 비록 낙선했지만 44.91%나 득표하며 52.25%를 득표한 현역 의원 이종배 후보를 상대로 7.34% 차까지 추격하며 크게 선전했다. 이시종이 떠난 뒤로 1번은 아예 후보도 못 냈고 1번은 20% 차 이상으로 떡실신 당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총선은 분명히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남부 4군 지역인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에선 지난 총선 때 출마해 무려 43%나 득표했던 이재한 후보가 허위사실 공표와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인해 벌금 250만원 형을 선고받아 피선거권이 박탈되어 후보도 못 낼 위기에 놓여 있었다. 그러다가 투입된 인물이 바로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로 유명한 곽상언이었다. 비록 곽상언 후보는 41.44% 득표에 그치며 56.88%를 득표한 현역 의원 박덕흠 후보를 상대로 15% 이상 격차로 대패하긴 했지만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첫 선거치고는 굉장히 선전한 편이었다. 앞서 말한 이재한도 첫 선거인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때엔 30% 남짓한 득표율을 얻는데 그쳤다. 그런데도 곽상언은 첫 선거에서 40% 이상 득표율을 올렸으니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으면 다음 선거에선 해볼 만할 것이란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
다만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획득했던 제천시·단양군을 2년 만에 다시 게워내야한다는 사실은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선 유쾌하진 않을 듯하다. 2년 만에 다시 성사된 현역 의원 이후삼 후보와 미래통합당 엄태영 후보 간 리턴 매치에서 이번엔 엄태영 후보가 54.1% : 44.6%로 이후삼 후보를 9.5% 차로 꺾고 설욕에 성공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후삼 후보는 제천시에서도 45.59% 득표에 그쳐 53.07%를 득표한 엄태영 후보에게 7.48% 차로 뒤졌고 단양군에선 아예 40.49% : 58.36%로 거의 18% 가까운 격차로 밀리며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본래 이 지역구는 보수 정당이 역대로 강세를 보였던 지역이었고 2년 전 재보궐선거는 보수 정당이 거의 붕괴된 상태였던데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늘을 찌르던 시기여서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나마 그 당시에도 이후삼 후보가 압승을 거둔 것도 아니고 접전 끝에 이긴 것이었다. 그런 점을 고려했을 때 44.6%나 득표한 것도 아주 나쁜 성과는 아니다.
2년 전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아예 후보를 내지 않은 경상북도 김천시를 제외한 나머지 11곳 모두를 차지했는데 그 때 차지한 11개의 지역구 중 서울특별시 송파구 을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을에 이어 이곳 충청북도 제천시·단양군까지 총 3석을 다시 미래통합당에 헌납하고 말았다. 이 3곳은 본래 보수 정당이 강세를 보였던 곳인데 선거 당시 문 대통령과 여당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 간신히 획득한 지역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시 내주게 된 게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어쨌든 '뺏겼다'는 사실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아까운 느낌이 들 것이다.

5. 이슈별 결과



5.1. 더불어민주당의 세력 확장 vs 미래통합당의 방어


충청북도의 표심은 청주시 vs 기타 지역으로 대결 구도를 보이고 있었다. 충청북도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청주시는 청, 장년 인구가 많은 편이라 비교적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강한 편이지만 기타 지역은 농촌 지대라 노년층 인구가 많은 편이라 보수 정당 지지세가 강한 편이었다. 이후 중부 3군인 진천군, 증평군, 음성군에 소규모 공단과 혁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청년 인구가 유입되어 이곳도 차츰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강해지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충청북도의 정치 지형은 청주시 + 중부 3군 vs 기타 지역으로 정리되었다. 이번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청주시와 중부 3군 이외의 지역으로 세력 확장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미래통합당이 확장세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주목되었다.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이 차지하고 있었던 청주시 상당구증평군·진천군·음성군을 추가 획득하며 청주시 전체 4석을 모두 평정했고 중부 3군 역시 평정했다. 그러나 이전에 2018년 재보선을 통해 가져왔던 제천시·단양군은 미래통합당에게 빼앗겼다. 즉, 청주와 중부 3군을 완전히 평정한 대신 충북 북부 농촌 지대에 확보해 둔 교두보를 상실한 것이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제천시·단양군을 탈환해 충북 북부와 남부의 농촌 지대를 평정하였지만 청주시 상당구증평군·진천군·음성군을 상실해 청주 지역의 교두보와 중부 3군을 상실하고 말았다. 의석 수 자체는 더불어민주당이 1개를 잃은 대신 2개를 더 얻어 총합이 +1이 되었고 미래통합당은 1개를 얻은 대신 2개를 더 잃어서 총합이 -1이 되었으므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은 충북에서 기존에 강세를 보였던 지역인 청주와 중부 3군 이외로 확장하는데는 실패했고 미래통합당이 확장세를 방어하는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도 지켜냈다는 것 외에는 큰 의미를 부여할 만한 결과는 아니었다. 왜냐하면 지난 총선들과 비교해 보면 3개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는 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충북 북부와 남부 지역 농촌 지대의 3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40% 이상의 득표율을 올리며 한 자리 수% 차까지 따라붙었기 때문에 미래통합당이 더 이상 안심할 수는 없게 되었다.

5.2.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는 과연 국회에 입성할 수 있을까?


충청북도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 중 가장 크게 이목을 끌었던 인물은 바로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선거구에 출마한 곽상언 후보였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과연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후보가 국회 입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주목되었다. 사실 본래 곽상언은 서울 태생이었기에 서울에 출마해도 문제가 없었지만 본인이 본적지인 영동군 일대에서 출마를 자청하여 충북에서도 가장 보수 성향이 강한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에 도전하였다. 장인이 부산에서 계란으로 바위치기를 했던 인물이었기에 그 역시도 장인을 본받아 충북에서도 험지로 출마를 자청한 것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그는 본적이 영동군일 뿐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란 인물이었다. 그 때문에 우선 이 지역구 주민들에겐 너무나도 생소했다.
반면 상대 박덕흠 후보는 옥천군 태생이었고 이 지역구에서 재선을 하며 지역구 주민들에게 눈도장을 단단히 찍어둔 상태였다. 그래서 인물론 경쟁에서 크게 밀릴 수밖에 없었다. 이미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도 박덕흠 후보에게 크게 밀리는 상황이었고 결국 개표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현역인 박덕흠 후보가 56.88%를 득표하며 3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곽상언 후보도 41.44%를 득표해 첫 선거치고는 또 충북에서도 민주당계 정당의 최악의 험지인 곳에서 치른 선거치고는 나름 선전했다. 인물론 경쟁에서 박덕흠 의원에게 밀려서 낙선했지만 다음 선거에 대한 희망을 가져볼 만한 득표는 얻었다.

6. 틀





[A] A B C 20대:더불어민주당+정의당, 21대:민생당+더불어시민당+정의당+민중당+열린민주당[B] A B C 20대:국민의당(2016), 21대:국민의당(2020)[C] A B C 20대:새누리당, 21대:미래한국당+우리공화당+친박신당+기독자유통일당[1] 청주시[2] 청주시 제외 전 시군[3] 상당구 : 40%, 서원구 : 42%, 흥덕구 : 43.5%, 청원구 : 43.9%였다. 청주시 전체 문재인 대통령의 평균 득표율은 42.5%였다.[4] 현 충북지사 이시종은 3선을 다 채웠기 때문에 다음 지방선거에는 출마할 수가 없다.[5] 비례대표 당선 당시 만 29세 3개월 19일이었다.[6] 물론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가 출마하긴 했지만 이 당은 원래부터 쩌리 정당이어서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은 극히 미미했다.[7] 권석창의 의원직 상실로 인해 실시되었다.[8] 이후 이용희는 자유선진당으로 이적했다.[9] 그마저도 바른미래당 후보의 출마로 보수표가 조금이나마 분열된 덕을 보며 거둔 신승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