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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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귀멸의 칼날의 등장인물. 전신이 도깨비의 무늬로 뒤덮인 도깨비로 십이귀월 '''상현의 3'''[6] 의 도깨비다. 분홍색 머리카락에 길고 풍성한 속눈썹이 특징으로[7] , 자신의 힘에 자신감이 높고, 강자와 싸우는 것을 좋아하는 전투광이다.
2. 성격
무(武)의 지고의 경지를 노리고 있는 무투가이자 전투광. 단련을 끊임없이 멈추지 않으며 계속해서 강해지려고 한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힘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고, 강자를 좋아하는 만큼 약자를 굉장히 혐오한다. 약한 사람이 눈앞에 있으면 강자와의 대결에 방해된다는 별것도 아닌 이유로 사람을 죽이려고 할 정도.[8] 반면 강자를 상대로는 말투도 굉장히 상냥해지며[9] 상대방이 죽는 순간까지 도깨비가 되라고 제안한다.'''그래, 약자란 역겨워. 토나와. 도태되는 건 다름 아닌 자연의 섭리지.'''
약육강식에 가까운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인격이 뒤틀리고 대체로 정상이 아닌 정신이상자들이 많은[10] 상현 중에서 코쿠시보[11] 와 함께 그나마 정상적인 성격을 가졌다. 또한 강함을 추구하는 성격, 그리고 도깨비라는 점과 모순되게 '''식인을 선호하지 않는다.''' 더 정확히 말하면 식인은 생존을 위한 최소한으로만 하고 도우마처럼 식인으로 힘을 기르는게 아니라 단련으로 힘을 기른다. 도우마가 더 빨리 강해지고 싶다면 남자보다 영양가가 좋은 여자를 많이 잡아먹으라는 충고를 했음에도 일반인이든 귀살대이든 여자는 먹기는커녕 아예 죽이지도 않는다. 그 이유는 하단 항목 참조.
평소에는 과묵하지만 마음에 드는 상대가 있으면 전투 도중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말을 건다. 본인도 말하는 걸 자체를 좋아하고 설령 상대가 자신을 싫어하더라도 이름를 가르쳐주기 전까지는 끊임없이 말을 걸어 상대방을 알고 난 뒤에 주먹을 휘둘렀다고 한다. 반면 동료 도깨비들에게는 말을 걸지 않는데 그 이유는 아카자가 인간을 얕보는 것와는 별개로 인간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만 이 때문에 탄지로가 투기의 정체와 아카자의 혈귀술 술식에 대한 약점을 눈치챌 수 있었다.
3. 작중 행적
3.1. 무한열차 편
'''무한열차 편 진 최종보스'''
그럼 멋진 제안을 하지.
'''너도 도깨비가 되지 않겠나?'''
3.1.1. VS 염주 렌고쿠 쿄쥬로
하현 1 엔무를 쓰러뜨린 탄지로 일행과 조금 떨어진 상공에서 강렬하게 등장한다.[12] 난데없이 카마도 탄지로를 죽이려고 달려드나 렌고쿠 쿄쥬로가 이를 저지하자 렌고쿠가 주임을 알아보고 도깨비가 되지 않겠느냐고 스카우트 제의를 한다.[13] 그 이유는 렌고쿠가 무의 지고의 영역에 가까우나 인간은 늙어 죽기 때문에 한계가 있기 마련이고 도깨비가 되면 100년이고 200년이고 단련을 하여 강해질 수 있다는 것. 지금까지 나온 도깨비들과는 다르게 사심이 없고 도깨비이면서도 하나의 신념이 있다는걸 보여준다. 탄지로를 먼저 노린 이유는 '''약자'''로 보고 이야기에 방해가 될까봐 였다고 한다.[14] 당연히 이를 좋지 않게 본 렌고쿠는 단칼에 거절하고 결국 싸우게 된다.
최초로 상현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가늠하게 해주는 자로, 일방적으로 밀렸던 엔무와는 달리 염주 렌고쿠와 호각 이상으로 싸운다. 아카자 왈 죽여왔던 주들 중 염주는 없었다고 한다. 서로 실력이 호각이어도[15] 강력한 재생능력이 있는 아카자가 점점 더 우세해지게 되며 중상을 입은 렌고쿠에게 죽지 말라고 말한다.[16] 렌고쿠가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전의를 다지고 오의를 시전하려 하자 그의 투기에 큰 감명을 받고 다시 한번 도깨비가 되어 자신과 영원히 싸우자고 말한다. 이후 서로 격돌해서 렌고쿠의 복부를 뚫고 그에게 죽을거라며 선택받은 강자이니 도깨비가 되라고 재차 설득을 하지만 엄청난 정신력으로 아카자의 목을 베려고 하며 동틀녁이 와서 후퇴하려는 아카자를 붙잡는다.'''휼륭한 투기야... 그만한 상처를 입고도 그 기백, 그 정신력, 한 치의 틈도 없는 자세. 역시 넌 도깨비가 돼라, 쿄쥬로! 나와 영원토록 계속 싸워보자!!'''
아카자는 렌고쿠와 대치하다가 햇빛이 닥치는 것과 남은 대원들이 자신에게 덤벼오는 최악의 상황이 오자 충격파를 일으켜서 목에 반쯤 박혀있던 일륜도와 팔을 잘라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서둘러 간다. 자신이 실수했다며 자책하다가 탄지로가 던진 검에 맞고 '''"도망치지 마라 비겁한 놈!"'''이라는 일침을 받자 발끈한 듯 자신은 귀살대에게서 도망치는 것이 아닌 햇빛 때문에 도망치는 것이며 렌고쿠는 곧 죽을 것이라고 속으로 반박한다.[17] 탄지로는 귀살대는 도깨비들에게 언제나 유리한 밤에 싸우고 있으며 렌고쿠는 누구도 죽지 않게 했다며 울분을 터뜨린다.
이후 어느 자택의 양자로 지내고 있던 키부츠지 무잔을 찾아가고 보고를 한다. 아카자는 푸른 피안화를 찾지 못한 대신 주를 죽였다고 말하지만 '''고작'''[18] 주 하나 죽인 걸로 기고만장하지 말고 남은 3명도 죽이지 못했다며 크게 혼난다.[19] 무잔은 아카자에게 실망스럽다며 고작 주도 아닌 검사에게 일격을 먹어서 상현 3도 땅에 떨어졌다고 한탄한다.
밖으로 나간 아카자는 탄지로의 "이 비겁자"라는 말을 떠올린 후 그의 일륜도를 박살내고 반드시 탄지로를 죽이겠다고 다짐한다.
'''네놈의 면상...!! 기억해 놨다. 애송이. 다음에 만나면 네놈의 뇌수를 흩뿌려주마!!!'''
3.2. 상현 소집
상현 6 다키 & 규타로 남매가 음주 우즈이 텐겐과 탄지로 일행에 의해 쓰러져서 이공간 무한성으로 소집 당한다.[20] 상현 1을 제외한 모두가 모이는데,[21] 상현 2 도우마가 친한 척 어깨에 손을 올리자 턱을 날려버린다. 그러나 도우마가 태연히 힘이 더 세졌다고 말하자 열받아 한다. 이후 규타로가 죽어서 열받아하던 무잔이 상현의 도깨비들에게 꾸중을 준다.
회의가 끝나고 상현 5 굣코는 그가 찾은 정보를 토대로 한텐구와 함께 어딘가로 가기로 하는데,[22] 도우마가 궁금해 하면서 같이 가고 싶다고 말하자 얼굴의 윗부분을 날려서 무잔이 시키지 않았으면 꺼지라고 말한다.[23] 그러나 동시에 자신의 팔이 잘려나가는데, 상현 1 코쿠시보가 도가 지나치다며 경고한 것이다. 문제가 있으면 혈전을 신청하라는 코쿠시보와 자신이 더 빨리 도깨비가 됐음에도 약한 아카자는 무리라며 능글거리는 도우마를 봐도 아무 말도 못한다. 코쿠시보가 말을 잘 명심했냐고 묻자 "알았어. 나는 반드시 너를 죽이겠다."라고 답한다.[24] 이후 자신을 부르는 도우마를 뒤로 하고 물러난다.
3.3. 최종국면 편
3.3.1. VS 수주 토미오카 기유, 카마도 탄지로
무한성으로 끌려들어가 토미오카 기유와 함께 이동하고 있던 카마도 탄지로의 앞에 천장을 부수며 나타난다.[25] 탄지로에게 약자 주제에 잘도 살아남았다며 탄지로의 이름을 외치면서 전투에 돌입한다. 그러나 그동안 경험과 수련을 쌓은 탄지로에게 공격은 전부 적중하지 못했고 2번이나 반격 당한다. 쿄쥬로의 말[26] 을 되뇌는 아카자는 탄지로를 "강자"로 인정, 술식을 전개해서 전력으로 싸우려고 하며 미소를 띄운다.
탄지로와 기유를 상대로 우세를 점하면서 압도적인 강함을 선보인다. 그리고 11형을 사용하는 기유에게 50년 전에 수주를 상대한 적은 있지만 그런 기술은 처음 본다며 이름을 물어본다. 기유가 매몰차게 거절하면서 말을 하는 게 싫다고 하자, 자신은 말하는 게 좋다며 계속 이름을 물어보겠다면서 벽을 뚫어버릴 정도로 저 멀리로 걷어차버린다. 탄지로가 기유에게 외치자 이제 이름을 알아서 기뻐하고, 탄지로가 그날 이후로 강해져서 기쁘다며 렌고쿠도 그날 죽어서 약해지는 꼴을 보지 않게 되어서 오히려 좋다는 망언을 한다. 탄지로가 렌고쿠를 모욕하지 말라고 분노하자 오해라며 자신은 약자만 멸시할 뿐이며 약육강식을 피로한다. 그러나 탄지로가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는 갓난아기인 시절이 있고 그것은 아카자도 예외가 아니라면서 그 비뚤어진 사고방식을 용서치 못한다며 정곡을 찌르자 분노한 듯 주먹을 콱 쥔다.[27]'''자, 그럼 시작해 볼까? 연회의 시간이다.'''
아카자는 처음에 탄지로가 말한 말에 분노했다고 생각했으나 탄지로가 그냥 싫다고 한다. 그리고 아카자의 뒤에서 옛지인이 탄지로가 했던 말과 비슷한 말을 나눠주는데, 어깨에 손을 올리자 반사적으로 쳐버린다. 아카자는 탄지로가 불쾌하다며 살기어린 맹공을 날린다. 탄지로가 반격해서 자신의 목을 스치자 신기한 기술을 사용한다며 흥미로워하고 탄지로가 다시 한 번의 참격을 날리자 칼날 잡기를 시전한다. 검을 그대로 부러뜨리려고 하는데, 탄지로의 발악을 받아도[28] 놓치지 않다가 기유의 공격에 팔이 잘려 겨우 놓친다.'''오해한 점이 있었다. 처음엔 언제나처럼 '약자이기 때문에' 불쾌한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녀석은 어떤가. 강해지고 나서도 여전히 불쾌감이 사라지지가 않는다.'''
이후 기유와 본격적으로 싸우는데 반점을 각성한 기유에게 잠시 압도되나 순식간에 적응해 기유를 압박한다. 결국 기유의 생생유전까지 모두 막아내고 기유가 마지막으로 내리친 검까지 측면에서 때려서 부러뜨린다. 기유가 경악하는 사이 이제 충분하다며 복부를 공격하지만 그 순간 기척도 없이 나타난 탄지로가 팔을 베면서 위력이 줄어드는 바람에 기유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 아카자는 탄지로가 그동안 아카자의 기술이 무엇이었는지 파악한 데다가[29] 아버지에게 배운 내비치는 세계에 들어가서 한층 더 성장한 것을 보고 큰 위협을 느낀다.[30]
그 후 필살기 '''파괴살 종식 - 청은난잔광'''을 사용해 탄지로는 죽었다고 생각했고 기유는 잔잔한 물결로 치명상만 겨우 피해서 기유에게도 도깨비가 되라고 제안한다. 그러나 이는 탄지로가 죽은 것이 아니라 내비치는 세계를 터득한 탄지로가 투기를 지울 수 있게 된 것으로 아카자의 최대의 오판이었다.[31] 탄지로는 기습을 하지 않고 당당히 아카자의 목을 베겠다고 선언한다.
탄지로의 선언에 이제서야 탄지로가 살아있음을 눈치챈 아카자는 그가 그 공격을 맞고도 살아있다는 것에 놀라워하지만 파괴살 - 나침은 투기로 어떤 공격이라도 감지가 가능했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공격하나 탄지로에게 투기가 없음을 눈치챈다. 이를 이제서야 눈치챈 아카자는 경악하지만 침착하게 그대로 공격, 그러나 '''"히노카미 카구라 - 사양전신"에 목을 베여 탄지로에게 패배한다.''''''말도... 안돼...'''
아카자의 독백으로는 지금껏 투기가 없는 인간은 본 적이 없었는데 그 일순간 탄지로의 투기는 사라졌다고 한다.[32] 그 때문에 존재할 리 없는것과 대치하는 듯한 이물감에 감각이 혼란을 일으켰다고 한다. 하지만 싸움터란 예상하지 못한 사태에 즉각 대응해야 하며 자신은 그것이 가능했음에도 탄지로는 수백년간 갈고 닦아온 자신의 무술을 정정당당하게 꺾었으며 탄지로의 눈에 있던 것은 증오도 분노도 투기도 살기도 아닌 자신이 바라던 지고의 영역 무아의 경지라고 한다.
그 영역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자신은 거기에 도달하지 못했고 그렇기에 탄지로가 지고의 영역에 들어선 것을 보며 자신은 아직 더 강해질 수 있고 아직 더 싸울 수 있다고 하며 '''목이 잘렸음에도 불구하고 몸통이 머리를 잡아채 다시 이어붙이려 한다.''' 그러나 기유가 칼을 던져 머리가 다시 떨어지는데 떨어지는 순간까지도 자신은 더욱 강해질 거라며 끝없는 강함을 추구하는 광기어린 모습을 보여준다.[33] 그리고 머리가 소멸하는데 몸은 사라지지도 쓰러지지도 않아 기유가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순간 '''다시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며 술식을 전개, 근육을 조여 목의 절단면을 막고 공격한다.'''[34] 한계에 달한 탄지로는 부활한 아카자의 발차기 한 방에 실신하고 아카자에게 처리당할 위기에 놓이지만 기유가 부러진 검을 들고 막아서자 눈엣가시로 여기며[35] 공격하려 하지만 자신을 "하쿠지 씨"라고 부르는 여성의 환상[36] 을 본다.'''아직이다!! 난 아직 싸울 수 있어!! 나는 아직 더 강해질 것이다.'''
'''이런 식으로 끝날 순 없다. 난 강해질 것이다.'''
'''그 누구보다도 강해져야 된다.'''
'''강하게. 더욱 강하게...!!'''
뒤이어 여성의 환상이 "이제 그만하고 저쪽으로 가자"며 울먹이며 권유하나, 기유와 탄지로를 죽여야하니 놓으라며 거부한다. 이에 여성이 왜 그래야 하는지 묻자 자신은 강해지지 않으면 안된다고 대답하나... 또다시 왜 강해지려 하냐며, 왜 싸우려는 것이냐며 되물어오자 강해지려는 이유를 떠올리다 문득 '''"그래야 아버지의 약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야."'''라며 인간 시절 과거를 떠올리게 된다.[37] 이와 동시에 과거에 했었던 약속도 떠올린 아카자는 죽어도 소중한 사람들의 곁에 갈 수 없는 자신을 자책한다. 한편 그의 목에선 머리가 새로 돋아나려 했고, [38] 이 와중에 파괴살 멸식으로 기유를 끝장내려고 했지만 때마침 일어난 탄지로의 주먹을 맞는다.[39]
이때 탄지로에게서 아카자의 옛스승 케이조의 모습을 겹쳐봤으며, 자신이 약자를 싫어하는 이유는 정정당당하게 싸우지 않고 우물에 독이나 푸는 추하고 비겁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곧바로 원래 기억을 되찾아 지켜야 하는 주먹으로 사람을 죽여 사범의 소중한 소류를 피투성이로 만들고 아버지의 유언도 지키지 못한 자신을 되뇌이며 근본적인 이유와 죽이고 싶었던 걸 떠올린다. 그 후 탄지로가 기유를 데리고 공격 범위 밖으로 빠져나가는데, 아카자는 탄지로에게 마지막으로 고마워하는 의미의 미소를 보이며 스스로에게 파괴살 멸식을 날린다. 그러나 아카자는 역시 죽지 않았고 곧바로 재생하는데, 정작 스스로 자신은 이미 패배했다며, 탄지로에게 정정당당한 멋진 공격이었다고, 자신의 완패라고 속으로 칭찬한 뒤 이제 지옥으로 가고 싶다고 자포자기한다.
(무잔: '''"강해지고 싶다고 하지 않았더냐? 너는 이걸로 끝이냐? 아카자."''')
아카자: '''"그래, 난 강해질 거다. 강해지고 싶다. 목을 좀 잘렸기로서니 뭐? 대결? 상관없어. 다 죽여버릴 거야. 난 아직 더 강해질 수 있다. 약속을 지켜야 돼"'''
코유키: '''"하쿠지 씨, 고마워요. 이만하면 충분해요. 이젠 됐어. 이제 됐어요."'''
(무잔: '''"아카자!!"''')
아카자는 황천에서 아버지, 케이조를 마주치며 스스로의 과오를 뉘우치지만, 그 순간 무잔이 아카자 몸안에 남은 세포를 통해 나타나 아카자를 다그친다.[40] 무잔의 압박에 아카자는 다시 기억을 잃고 전의를 불태우려고 했지만, 아카자의 아내 코유키가 이제 충분하다며 수고했다고 말해서 '''아카자가 아닌 인간 하쿠지로 돌아온다'''.[41] 하쿠지는 코유키에게 생전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오열하고, 코유키도 미소를 지으면서도 눈물을 흘리며 그런 하쿠지를 '''여보'''라고 부르면서 안아준다. 그렇게 '''도깨비 아카자는 완전히 사라져 소멸한다'''.[42] 이때 탄지로는 아카자에게서 '''고마움의 냄새'''를 맡았다.'''하쿠지로 돌아온''' 아카자: '''"미안해.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중요한 순간 곁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해. 약속을 아무것도 지키지 못했어...!! 용서해줘 용서해줘. 제발 날 용서해줘...!!"'''
코유키: '''"우릴 기억해내서 다행이에요. 원래의 하쿠지 씨로 돌아와줘서 다행이에요. 어서와요. 여보..."'''
그리고 아카자는 지옥으로 가며 코유키는 남편을 지옥까지 따라가준다.
아카자의 죽음은 각각 코쿠시보와 도우마가 감지했는데, 코쿠시보는 아카자가 자신을 쓰러뜨리겠다고 선언한 주제에 스스로 높은 경지로 가는 길을 포기했다고 화를 냈다. 츠유리 카나오와 한참 싸우고 있던 도우마는 아카자에게 인간 여성은 뱃속에 아이를 키울 정도로 영양분이 많아서 많이 잡아먹으면 더 좋다고 충고했지만, 그럼에도 아카자는 여성만큼은 잡아먹지도 죽이지도 않았고, 심지어 이 행위를 무잔에게 허락 받았다고 투덜거리며 그의 죽음을 내심 비웃는다.[44]
팬북의 후일담에서 지옥에서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인간인 하쿠지의 모습이며,[45] 렌고쿠의 화염의 호흡에 대해 상쾌한 여름 하늘이 연상되는 기술이었다고 회상한다.
3.4. 과거: 수라의 기억
도깨비들 중 '''우메, 규타로 남매와 더불어 가장 기구하고 비참한 과거를 가진 인물.'''도깨비가 된 나는 또 다시 강함을 추구했다.
지키고자 한 것은 이제 무엇 하나 남아있지 않은데 말이야.
가족을 잃은 이 세상에서 살고 싶은 것도 아니면서
100년 이상 무의미한 살육을 반복하고...
아무튼 간에 뭐, 비참하고 우습고,
인간이었을 적에는 병든 아버지를 모시는 효자였다. 또한 은혜를 갚기 위해 병수발 들어주는 것도 단 한번도 귀찮아 하지도 않는 인내심도 가지고 있다. 또한 전과범임에도 주변 이웃들과도 원만하게 지낼 정도로 얌전히 살아갔던 듯 하다.
아직 인간이던 시절의 아카자의 이름은 "하쿠지"[48] 였으며 아버지와 둘이 사는 가난한 소년이었다. 하지만 아카자의 아버지는 병 때문에 계속 야위어갔고, 소년이었던 하쿠지는 아버지의 약을 살 돈을 구하기 위해 계속 소매치기를 한다.[49] 하지만 11살 어린아이의 몸으로 어른들 상대로 하는 소매치기가 잘 될리 없었고 거의 항상 잡혀가 성인 남성도 버티기 힘든, 고문에 가까운 처벌을 받는다.[50] 몸의 문신도 이 때 죄인이라는 뜻으로 새겨진 것이다. 이때 재판을 진행하던 관리에게 도깨비의 아이란 소리도 들었다.[51]
하쿠지는 그래도 도둑질을 멈추지 않았고, 계속해서 관청에 끌려간다. 그러던 어느날 또 잡혀가 매를 맞고 돌아오는 날에 이웃에게 '''아버지가 목매고 죽었다'''는 비보를 듣게 된다. 병약한 자기 때문에 계속 도둑질을 하는 아들에게 죄책감을 느끼던 아버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버린 것.[52] 삶의 목표가 사라진 하쿠지는 에도를 떠나 사람들을 패고 다니기 시작했고,[53] 그 과정에서 그의 싸움 실력을 눈여겨본 케이조라는 도장 사범에게 스카웃된다.
당연히 하쿠지는 거절하고 주먹을 휘둘렀으나 가볍게 때려눕혀지고 그에게 실려가 도장에서 살게된다. 케이조는 문하생이 한 명도 없는 소류라는 도장을 하고 있으며 돈을 벌기 위해 해결사 일을 했다. 몸이 아픈 딸과 아내가 있지만 아내는 딸의 간병을 하다 지쳐 자살했다고 한다. 아카자는 이를 듣고 "딸 한 명 남은 집에 자기같은 죄인을 들여서 되겠냐"고 묻지만 케이조는 시원하게 웃으며 '''"죄인인 넌 아까 후드려패서 해치웠으니 괜찮다"'''라고 대인배스러운 말을 한다.[54]
케이조의 안내로 그의 딸 코유키[55] 를 만나게 되는데 병약한 그녀를 보고 아버지를 떠올린 듯 말을 잇지 못한다. 케이조가 코유키에게 하쿠지의 이름을 들어달라고 말하고 방을 나서자 코유키는 하쿠지에게 '얼굴에 상처가 있는데 괜찮냐'고 걱정해준다.[56]
그렇게 코유키를 간호하게된 하쿠지는 자꾸 자신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는 코유키에게서 아버지를 비춰봤고,[57] 자긴 선천적으로 강하고 아버지를 간호한 경험도 있으니 문제없다고 독백하면서 그녀를 정성스럽게 간호한다. 코유키가 자신은 내버려두고 불꽃놀이라도 보라고 하자 코유키의 몸이 조금 나아진다면 자신이 업어서 데려다주겠다며 다음에 같이 가자고 말한다. 이때 코유키가 감동해서 우는데, 정작 하쿠지 본인은 무슨 의미로 우는지 몰라서 계속 누워만 있으니 우울해지는 건 이해하지만 울면 같이있기 거북해지니 성가시다고 생각한다.
하쿠지는 케이조와 같이 있으면서 사무라이도 아닌 그가 어떻게 그 넒은 땅과 도장을 가졌는지[58] 와 그 때문에 주변 도장 사람들의 시비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59] 그 때문에 문하생이 늘지 않았지만[60] 하쿠지는 케이조와 코유키와 함께 지내면서 마음의 구원을 얻는다.
어느 날 검술도장의 사범의 아들이 천식이 있는 코유키를 강제로 바깥으로 끌고나왔다가 천식발작을 하는 코유키를 보고 당황해서 혼자 도망쳐 코유키는 죽을뻔 하지만 하쿠지가 구해준다. 이 일로 매우 화가 난 케이조는 검술도장에 싸움을 걸어 도장깨기를 하는데 하쿠지가 검술도장의 문하생들을 모두 이겨버리자 분노한 사범의 아들이 진검으로 하쿠지를 내리치지만 하쿠지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방울 깨기라는 기술로 검을 부러뜨린다. 검술도장의 사범은 기술의 아름다움에 감동해 소류 도장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로 약속한다.[참고]
3년이 지나 하쿠지는 18살이 되고, 코유키는 16살이 되어 조금씩 건강이 돌아오기 시작한다. 어느날 케이조가 코유키와 결혼해서 이 도장을 물려받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하쿠지는 죄인인 자신에게 행복한 미래와[61] 아버지가 원했던 정직한 삶을 얻을 수 있게 된다는 기대감을 얻고 결혼을 약속한다. 다만 죄인 신분이었던 것이 속에 걸렸는지 불꽃 놀이 축제 때 자신으로 정말 괜찮냐고 물어본다. 이에 코유키는 어렸을 적 이번해에 불꽃 놀이를 못보면 다음에 보면 된다고 말한 일을 기억하냐고 묻는데, 너무 옛날 일이고 생각없이 한 말이라 하쿠지는 기억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어머니와 아버지조차 내심 포기했을 정도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힘겨웠던 코유키에게는 큰 위로가 되었으며 하쿠지가 좋다며 재차 고백하는데, 이에 하쿠지는 그 누구보다 강해져서 코유키를 평생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케이조를 시기하고 있던 도장 사람들이 케이조와 하쿠지를 정면에서 이기지 못해 '''우물에 독을 탄다.'''[62] 하쿠지는 그때 아버지의 무덤에 축언을 전하려고 성묘를 가서 화를 피했지만 케이조와 코유키는 결국 독살 당한다. 하쿠지는 중요한 순간에 소중한 사람들의 곁에 없던 자신을 자책했고[63] 코유키와 같이 불꽃놀이를 보러갔던 날 고백을 받고 승락했던 일을 추억하며 슬픔에 잠긴다.[64]
하쿠지는 소중한 사람들을 죽인 검술 도장 사람들에게 극노해서[65] '''맨손으로 2대 당주와 독을 탄 장본인들을 포함한, 검을 든 문하생 67명을 몰살한다.''' 이때의 사건은 관청에도 기록이 남겨졌지만 30년이 지날 때 쯤에는 헛소문이라 여겨져[66] 다른 잡문서들과 함께 분서돼 사라졌다.
하쿠지는 그들을 모두 죽인 후 살아갈 이유도 없이 떠돌고 다니다가 자기가 보낸 적이 없는데도 도깨비의 소행이라는 소문이 들려 호기심에 찾아온 키부츠지 무잔과 마주친다.[67] 하쿠지는 먼저 주먹을 날리지만 단번에 머리를 꿰뚫리고, 12명의 강한 도깨비를 만드려는 무잔에 의해 도깨비가 됐다.[68] 머리를 꿰뚫린 상태에서 도깨비화가 진행된 탓에 생전의 기억을 모두 잃어가면서 절망하고 있던 하쿠지는 이젠 뭐든 상관없다며 기꺼이 도깨비가 되었고, 완전히 기억을 잃은 후 아카자가 되어 지킬 사람이 없는 세상에서 강함을 추구하며 살게 되었다.[69]무잔: 12체 정도의 강한 도깨비를 만들까 생각 중이지. 너는 부여받은 이 피의 양에 견딜 수 있을까?
하쿠지: '''아... 무, 이젠 아무래도 좋아... 모든... 게...'''
4. 평가
'''너와 나는 가치기준이 다르다.'''
자신의 강함을 칭찬하는 아카자에게, 렌고쿠 쿄쥬로
다키 & 규타로 남매가 카마도 남매의 안티테제라면, 아카자는 귀멸의 칼날이 전하고자 하는 '''강함'''의 의미에 대한 안티테제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아니, 너는 모욕하고 있을 뿐이다. 침을 뱉고 있는 것 뿐이다, 누구에게나. 네가 하는 말은 전부 틀렸어.'''
자신과 렌고쿠의 강함을 칭찬하는 아카자에게, 카마도 탄지로
귀멸의 칼날이 말하고자 하는 강함이란 것은 서로가 서로를 돕고, 배려하는 유대관계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인공인 탄지로가 입버릇처럼 "남을 위하는 것은 돌고돌아 자신을 위한 것이 된다"고 말하거나, 우부야시키 카가야가 무잔을 상대로 했던 말 등 주제 의식면에서 일관되어있다.[70] 이 때문에 렌고쿠는 아카자에게 "너와 나는 '''가치기준이 다르다'''"고 딱 잘라 말하면서, 열차 안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탄지로를 "약하지 않다, 모욕하지 말라"라고 말했던 것이다.[71] 렌고쿠와의 일전 후 해가 뜨자 도망가는 아카자에게 탄지로가 "렌고쿠씨가 더 강하다"고 악에 바친 듯이 외쳤던 것도 다르지 않다. 렌고쿠는 그렇게 자신을 희생해서 다른 누구도 죽게 하지 않고 지켜내어 의지를 이어갔기 때문.
반면에 첫등장 당시부터 렌고쿠와의 대화에서 평행선을 그렸듯이, 아카자는 오로지 육체적, 무술적인 의미에서의 강함만을 추구하고 인정하는 캐릭터다. 때문에 렌고쿠나 기유 같은 강자에게 도깨비가 될 것을 쉴 새없이 종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렌고쿠와 싸울 때 한 말을 보면 아카자는 주급의 실력자를 만날 때마다 이런 제안을 되풀이해왔던 듯하다.[72] 늙지도, 평범한 방식으론 죽지도 않는 도깨비는 육체적 강함을 추구하는 아카자에게 있어선 이상적인 존재였을 것이기에 당연하다면 당연한 태도다.
때문에 무한성에서 재회한 탄지로를 보고 렌고쿠의 말을 떠올리며 강자라고 인정하거나, 내비치는 세계에 들어서 자기 목을 베어 낸 탄지로를 자신보다 강자라고 인정하는 모습 역시 어딘가 어긋나있다고 볼 수 있다. 렌고쿠가 탄지로가 약하지 않다고 한 것은 탄지로의 전투능력에 초점을 두고 내린 평가가 아님에도[73] , 아카자는 탄지로의 전투능력이 얼마나 더 성장했는가만을 보면서 강자라고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렌고쿠가 더 늙기 전에 일찍 죽어서 다행이다 따위의 말을 했다가 화가 날대로 난 탄지로에게 '''"네가 하는 말은 모두 틀렸다"'''고 반박당하자 생리적인 불쾌함을 느끼기까지 했다. 앞서 렌고쿠의 말이 옳았다며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해놓고도 한다는 소리가 이 모양이었다는 건, 결국 이 시점까지도 아카자는 렌고쿠와는 전혀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평행선만 그려왔다는 얘기가 된다.[74]
이렇게 보면 아카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 아카자 본인이 말하는 더 높은 무의 경지에 이른 탄지로에 의해 목을 잘린 것 때문이 아니라[75] , 기유를 지키기 위해 날린 탄지로의 힘없는 주먹질과, 그것을 계기로 떠올리게 된 코유키와의 인연이라는 점은 매우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아카자가 스스로를 죽이는데 성공한 것 역시 진정한 강함의 의미를 최후에나마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76]
소중한 사람들을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처참하게 잃었던 점, 더불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무잔의 공격에 의해 강제적으로 살려져서[77] 오늘날까지 투쟁해왔던 점 때문인지, 샤바나 남매와 함께 그 어떤 도깨비들보다도 팬덤 사이에서 가장 동정을 받는 도깨비가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아카자(하쿠지)와 코유키' 팬픽도 제법 올라오는 편이다.
작품 내적으로 공통점이 많은 와무우과 비슷한 전개를 따라갈줄 알았으나 와무우나 여타 작품의 전투광과 달리 강한 힘을 추구하는 캐릭터성이 이유없이 본능으로서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인간 시절에 존재한 트라우마로 인해 생겼다는 전개가 참신하다는 평이 있다. 또한 귀칼의 주제에 의하면 진정한 힘은 신체능력이나 타인을 굴복시키는 힘이 아니라 서로를 돕고, 소중한 이를 지키는 힘이기에 그 주제에 따라 아카자도 선과 악을 떠난 전투광이 아니라 본질은 선한 인물이나 불행한 사건으로 인해 왜곡된 사상을 가진 케이스라서 독보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4.1. 도우마와의 비교
4.1.1. 공통점
아카자와 도우마는 둘 다 십이귀월 상현이며, 그 중에서도 상위권인 강함의 소유자라는것과 인간 시절 미형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그 외에는 도우마와 반대되는 요소들 밖에 없으며, 서로가 서로의 안티테제라고 봐도 무방하다.[78]
4.1.2. 차이점
- 외모와 성격의 비교
그러나 도우마는 인간으로서 기억을 온전하게 가지고 있고 눈매가 처져있어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또한 눈의 숫자와 송곳니, 긴 손톱을 빼면 그냥 생전의 모습과 다를 게 없이 생겼으며, 실제로도 인간 행세를 하며 만세극락교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도우마의 성격은 그 무잔과 투톱을 견주는 귀칼 세계관 내의 최악의 미치광이 인간말종이자 선천적인 절대악으로, 정상적인 인간과는 한참 거리가 먼 사이코패스이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의 주군이라고 할 수 있는 무잔의 취급도 정반대다. 아카자는 그 무잔이 식인의 제한마저 허락할 정도로 제일 총애하는 도깨비지만, 도우마는 그 무잔조차 학을 때며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81]
- 태어난 환경
반면 도우마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것으로 보이며, 선천적으로 특이하게 태어났지만 오히려 그 특징 덕분에 신의 아이라고 생각되었고 찬양을 넘어 신처럼 대우받고 자랐다.
- 부모의 인성
도우마의 부모는 신의 아이라고 생각한 도우마를 자기들 돈벌이에 이용해 먹었으며, 도우마가 정신적으로 어떻게 되든 조금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 덕분에 안 그래도 선천적 사이코패스였던 도우마가 공허와 허무에 찌들고 완전히 삐뚤어져 지금의 도우마가 되었다. 거기다 아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아카자의 아버지와는 대조되게 부모 중 한 명은 바람피다 찔려죽고 나머지 한명은 미쳐서 자살한 건 덤...
- 제 2의 가족
도우마는 부모가 죽은 이후로 혼자서 극락교를 운영하며 자기 혼자만의 길로 빠져들었고, 신도들은 도우마를 신으로 생각할 뿐, 아무도 도우마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바로잡아주지 않았다. 그나마 새로 생긴 가족이라면 코토하 정도가 있지만 그마저도 비밀을 들키자 본인이 직접 죽인다.
- 도깨비가 된 시기
- 힘을 키운 방식
도우마는 다키와 규타로를 구해줄 때 한 기생을 먹으면서 도깨비가 되겠냐는 제안을 했고, 시노부와 만났을 때 사람들을 대량으로 쌓아두고 먹고 있었으며 결정적으로 신도들을 잡아먹어왔다고 한 걸로 보아 대량식인으로 힘을 키운 것으로 추정된다. 이 덕분에 도우마는 전투센스와 체술은 아카자에 비해 뒤떨어지지만 도깨비로서의 능력과 힘은 아카자보다 넘사벽이다.
- 전투방식
도우마는 몸싸움, 하다 못해 주먹 한 방이라도 지른 장면이 없으며[83] 혈귀술로 냉기와 얼음을 생성 및 조종하여 마법사처럼 싸운다. 또한 아카자는 자기랑 대등하게 맞서 싸우는 상대를 전사로서 존중해주는 반면, 도우마는 고인 모욕에 패드립까지 해가며 자기한테 맞서 싸우는 상대를 조롱하고 비웃는다. 또한 아카자는 육체파에 전투에 진지하게 임하고 열심히 투쟁하는 전투광이지만 도우마는 주로 머리를 쓰는 일이 많은 두뇌파인지라 전투와 투쟁에 대한 관심이 1도 없다. 혈전을 한 것도 도우마의 성격상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한 가능성이 높다.
- 악행에 대한 동기
반대로 도우마는 순전히 자신의 재미와 광란을 위해 악행을 저지르며 여자를 잡아먹거나 재미로 사람들을 죽이고 다니고 종잡을 수 없고 공감조차 할 수 없는 끔찍하고 정신나간 만행들에 온갖 미친 짓들을 저지르고 다니며 무차별적인 대량학살을 저질렀다. 따라서 아카자는 질서 악 성향이지만 반대로 도우마는 혼돈 악 성향이다.
또한 아카자는 무잔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이 전혀 없이 그저 명령권자로만 생각하지만, 도우마는 무잔을 만세극락교의 신으로 받들 정도로 절대적인 충성심을 보인다는 것도 차이점이다.
- 무잔과의 관계
그와 정반대로 도우마는 무잔을 매우 존경하고 따라서 도깨비가 된 이후 만세극락교의 신을 무잔으로 내세워 칭송받게하는 등 유독 무잔에 대한 충성심이 돋보인 상현이었으나 무잔은 도우마가 답도 없는 사이코패스라 싫어했다. 아예 상현 소집 때는 대놓고 병먹금한다.
- 최후
도우마는 스스로 자결은 커녕 혹시 자기도 무잔이나 아카자처럼 살아나지 않을까 기대를 했다. 그러나 도우마는 공허와 허무에 사로잡힌 부정 그 자체이자 아카자처럼 죽음을 극복할 각오나 의지가 없었고 심지어 죽음이나 패배를 두려워하지도 않았다. 그리하여 목을 베이자 십이귀월 서열 2위의 최후 치고는 너무나도 허무하게, 그대로 소멸한다.
- 사후
하지만 도우마는 부모, 극락교 신도들, 코토하 등 자신과 관계된 사람들 중에서 어느 누구도 재회하지 못했다. 그나마 사후세계에서 시노부와 재회했지만 그토록 무시하던 인간에게 패배해 죽임당한 자신에 대한 조롱만 듣는다. 심지어 죽은 뒤에도 동료들을 신뢰하는 자신과 전혀 다른 시노부의 모습에 사랑을 느껴, 뻔뻔하게도 그녀에게 자신과 함께 지옥에 가지않겠냐고 묻지만 욕만 듣고 결국 홀로 지옥으로 떨어진다. 또한 도우마는 그동안 수많은 학살을 저지르고, 사람들을 속이고, 죽이고, 잡아먹은 무잔과 버금가는 수준의 질이 나쁜 악행을 저질러 왔으니, 코쿠시보급으로 엄청난 형벌을 받을 걸로 예상된다. 거기다 지옥으로 가기 전 시노부에게 감정을 느끼게 되는 묘사가 있었으니 고통도 괴로움도 그대로 느껴질 것이다.
- 귀멸학원
도우마는 TV에도 나올 정도로 악명 높은 사기꾼으로 나와 여기서도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다가 미츠리한테 맞고 행방불명된다.
5. 능력
5.1. 전투력
'''재생이 빠르군... 이 압박감과 엄청난 귀기. 이것이 상현.'''
귀살대 염주 렌고쿠 쿄쥬로
완결까지 가도 탄지로가 본 도깨비 중 무잔을 제외하면[86] 제일 강한 도깨비. 상현 3이라는 자리는 절대 헛으로 얻은 게 아니며 '''초월적일 정도로 강하다'''. 반응속도 역시 도깨비들 중에서는 제일의 수준이라고 한다. 사실상 무한열차 편의 최종보스로 상현과 하현과의 실력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보여줬다. 근접전은 주 중에서도 상위권인 렌고쿠 쿄쥬로 보다 그 이상이며[87][88] 재생 능력도 다른 도깨비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다. 팔이 반으로 절단되는 순간 그 즉시 팔이 붙어 재생할 정도.'''무시무시한 도깨비. 이것이 상현 3. 이 남자는 수라다. 싸우는 것 외에는 전부 버려버린 남자다.'''
귀살대 수주 토미오카 기유
아카자의 기량과 파괴력을 부각시키는 장면으로, 주급 검사가 휘두르는 일륜도를 파괴했다.[89] 쿄쥬로와 싸웠을 당시 목에 박힌 칼을 충격파로 부쉈고, 기유와 싸웠을 때는 주먹의 스냅을 이용해서 휘두르는 검의 측면을 때려부쉈다. 탄지로와 싸울 때도 검을 정면에서 잡아서 부러뜨릴 뻔 했다. 칼을 부수는 기술은 아카자가 생전에도 특기로 하던 기술로 '방울 깨기'라 불렀다고 한다.
게다가 혈귀술 나침의 특성으로 인해 '''상대가 강하면 강할수록 더더욱 강해진다.''' 나침의 범위 안에 들어온 공격에 거의 자동적으로 반응하여 반격을 가하며, 마찬가지로 범위 안의 적의 급소를 노려 치명상을 입힌다. 탄지로는 이 때문에 "공격이 급소를 향해 마치 자석처럼 끌려온다"고 의아해했으며, 기유는 강한 공격에 강한 공격으로 받아치는 상황이 진흙탕같다며 초조해했다. 말하자면 일반적인 무술가의 하드 카운터인 셈. 이것을 뚫으려면 도우마처럼 스펙으로 압도해서 찍어누르거나, 탄지로처럼 내비치는 세계를 익혀 나침의 탐지능력을 무력화시켜야 한다.
다만 바로 위에 해당하는 도우마와는 조금 차이가 나는 수준이 아니라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는지 끝까지 아래 취급을 받고 본인도 부정하지는 못했다. 심지어 도우마는 아카자보다 더 늦게 도깨비가 되었다고 하는데, 상현 6부터 시작해서 교체혈전으로 아카자의 자리를 뺏은 것이나 다름없다. 코쿠시보와 도우마의 등장으로 체면이 구겨지기는 했으나 주인공과의 싸움조차도 성립되지 않을 것이라는 포스와 떡밥을 계속 과시해왔으며 제대로 된 전투력은 주급 전투원이 3명 이상 있어도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 정도다. 하지만 무술의 경지는 아직 '''지고의 영역, 혹은 무아의 경지에는 도달하지 못해서''' 그 영역에 도달한 탄지로에게 일순간 꺾이고 말았다. 그래도 상현 내에서 아카자부터 차원이 다른 강함을 자랑하는지 아카자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었던 코쿠시보는 물론 아카자를 자기들보다 약하다고 평하는 도우마조차 그의 패배를 믿지 못했다.[90]
그러나 아카자의 가장 무시무시한 점은 '''강함을 한없이 추구하는 의지다.''' 극한의 무를 추구하는 본인의 집념과 의지, 여기에 도깨비 특유의 초재생능력까지 겹쳐지자 말 그대로 두려울 정도의 전투 능력을 보여서, 싸움 초반엔 엇비슷했던 렌고쿠와 기유를 상대로 최종적으로는 압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수백 년간 갈고닦은 무술이 수 분만에 이룬 성장에 패배했음에도[91] 더욱 더 각성하여 '''목이 잘리고도 전투를 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92] 만약 여기서 아카자가 자멸하지 않고 기술을 제대로 시전했으면 탄지로와 기유는 아카자에게 패배했을 것이다.[93]
아직 제대로 된 무도가가 아니었던 시절에도 어른 여럿은 때려잡을 수 있고 상당한 실력을 지닌 케이조가 와서 간신히 제압했다. 그나마도 케이조가 그렇게 때려박았음에도 반각[94] 도 지나지 않고 깨어났다. 케이조에게 수행을 받은 후로는 더욱 더 강해져서 칼을 든 검사 67명을 맨손으로 몰살하기도 했다.[95] 어찌나 끔찍했던 사건인지 세간에는 도깨비가 한 짓이라는 소문이 들려 무잔이 직접 호기심에 찾아갔을 정도였다.
팬북에 따르면 아카자는 식인으로 힘을 기르는 것보다 몸과 기술을 단련하는 시간이 훨씬 더 많았다고 한다.[96][97] 자신의 힘과 무술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부분이지만 역으로 이 점 때문에 영양분을 마구 섭취한 도우마에게 추월당했을 가능성이 크다. 심지어 양분이 많다는 여자는 한 번도 먹지 않았으니. 강함을 추구하면서 한 행동이 오히려 자신의 성장을 더디게 해버린 셈이다. 단, 전투 센스나 체술 면에서는 도우마보다 위다. 그렇기에 팬덤은 식인만 정상적으로 했어도 도우마에게 밀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심심찮게 보인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인간을 별로 섭취하지 않고 인간 시절처럼 신체 단련만을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현 3이라는 도깨비 중에서도 최상위권의 강자 자리에 오름은 물론 어지간한 주들의 무력 수준을 맨몸으로도 상회하는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상 미치카츠와 더불어 인간 시절의 실력만으로도 상현급의 강자 자리에 올라가는 것이 가능할 정도. 작중 보여준 성과에 비해 무잔이 크게 신임하고 기대를 거는 이유 또한 이 때문인 듯 하다.[98]
5.2. 기본 능력
인간이었던 시절에도 상당한 근골이어서 약값 구하기도 어려운 형편이라 제대로 먹지도 못할 형편임에도 11살에 어른들도 버티기 힘든 채찍질과 몽둥이 세례를 받았는데도 절대 꺾이지 않고 소매치기 일을 계속하는 근성을 지녔다. 그 전에 그런 근성을 보일 정도로 몸 상태가 '''온전했다'''. 장형을 당하다가 죽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심하게 매를 맞는 형벌을 연속으로 당한다는 건 어른 입장에서나 아이 입장에서나 문자 그대로 '맞아죽든 병신 되든 둘 중 하나만 남았다' 는 말이나 다름없는데 아카자(하쿠지)는 그렇게 매질과 채찍질을 당했는데도 몸에 상처만 났을 뿐 근육이나 뼈, 신경 등엔 손상이 가지 않아 계속 움직이는 것을 시도할 수 있었고, 그 이후에도 싸움질을 할 정도로 몸이 멀쩡했다. 보통의 아이였다면 처음 매질을 당하고 나서 앓다가 죽었거나 살아났더라도 몸을 제대로 못 쓰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을 것이다.
케이조에게 거두어져 단련한 후에는 맨몸으로 무기를 든 무사들을 상대로 승리할 정도로 강해졌으며,[99] 이 신체능력은 도깨비가 된 후 더 높아졌다.
재생력도 신체가 절단된 다음 바로 재생해서 전투 속행이 가능할 정도로, 일륜도에 의한 참수가 아닌 공격은 전혀 치명타를 주지 못한다. 혈귀술 나침에 의해 목을 향한 공격은 굉장히 어렵다는 걸 감안하면 아카자와의 싸움은 장시간에 가까울수록 아카자가 우세해진다.
다만 상술했듯 식인을 잘 안하다 보니 살아온 세월에 비해서 도깨비로서 성장은 낮은 편이다.[100][101]
5.3. 혈귀술
혈귀술의 이름은 '''파괴살(
기술명의 유래는 불꽃놀이. 인간 시절 코유키와 함께 불꽃놀이를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가기로 했던 것에 영향을 받은 듯. 기술의 동작도 소류 도장에서 배운 것이라고 한다.
렌고쿠의 오의 제9형 연옥과 동시에 썼는데, 본인은 상단 좌반신이 잘렸지만 그 와중에도 도깨비의 재생력으로 버티면서 코쥬로의 배를 그대로 뚫어버려 치명상을 입힌다.
- 방울 깨기
6. 인간관계
- 아버지
- 케이조
>- 아카자, 과거 회상 중 코유키를 떠올리며[107]
하쿠지의 아내이자 삶의 이유. 코유키에게도 하쿠지는 몸이 약해 반쯤 달관하고 있던 미래를 기대하게 해준 소중한 사람이다. 코유키의 사후 도깨비가 되어 자기혐오를 했음에도 가족과 코유키를 만난 것에는 후회하지 않았다. 나중에 기억을 되찾고 갱생하고 지옥에 가자 코유키도 하쿠지로 돌아온 아카자와 같이 지옥에 가는 걸 선택한다.
- 인근 검술도장 사람들
- 상현 1 코쿠시보
- 상현 2 도우마
- 상현 4 한텐구
- 상현 5 굣코
- 하현 1 엔무
- 그 외 도깨비
- 염주 렌고쿠 쿄쥬로
- 수주 토미오카 기유
>- 기유와 격전중
이쪽도 강자여서 마음에 들어 도깨비가 되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강자라고 믿었던 기유가 뒷치기를 시도했을 때 큰 분노를 느꼈다.
>- 아카자의 약육강식 사상을 반박한 카마도 탄지로에 대한 감정
처음에는 별볼일 없는 약자라 크게 신경쓰지 않고 벌레 취급했다. 하지만 쿄쥬로와의 전투에서 해를 피하고 도망치던 중 주도 아닌 검사에게 일격을 당한다는 상현으로서 굴욕을 당했고, 자신의 역린[114] 을 건드려서 다음에는 반드시 죽인다고 벼를 정도로 증오하게 된다. 최종국면에서 다시 재회했을 때 탄지로의 성장을 인정함에도 그 특유의 선함이 과거의 기억을 자극해 불쾌감을 느꼈지만 결국 과거의 기억을 되찾아 갱생하면서 증오는 사라지고 고마움을 느낀다.
7. 어록
'''그래? 나도 약한 인간은 너무 싫어. 약자를 보면 몹시 역겹거든.'''
'''그럼 멋진 제안을 하지. 너도 도깨비가 되지 않겠나? 도깨비가 되지 않겠다면 죽이겠다.'''
'''난 아카자. 쿄쥬로, 어째서 네가 지고의 영역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는 건지 가르쳐주지.'''
'''인간이기 때문이야. 노쇠하고 죽기 때문이지. 도깨비가 돼라, 쿄쥬로. 그러면 백 년이고, 2백 년이고, 끝없이 강해질 수 있어.'''
'''훌륭한 재능을 가진 자가 추하게 쇠약해져가는 것. 난 괴로워. 견딜 수 없어. 죽어다오, 쿄쥬로. 젊고 강한 상태로.'''
'''죽는다...!! 죽게 될 거야, 쿄쥬로. 도깨비가 되어라!! 도깨비가 되겠다고 말해!! 넌 선택받은 강자니까!!'''
'''알았어. 나는 너를 반드시 죽이겠다.'''
''''이 소년은 약하지 않아. 모욕하지 마.' 쿄쥬로의 말이 옳았다는 걸 인정하마. 넌 확실히 약하지 않구나. 경의를 표하지. 자, 그럼 시작해 볼까? 연회 시간이다.'''
'''쿄쥬로가 그날 밤, 죽길 잘한 거야. 어쩌면 그 이상은 강해지지 못했을지도 모르니까. 끝까지 인간으로 남아있는 시덥잖은 가치관을 갖고 있었으니.'''
'''탄지로, 역시 넌 불쾌해.'''
'''쿄쥬로나 탄지로처럼 죽을 필요는 없다. 너도 도깨비가 되어라, 기유.'''
'''가난한 자는 사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는 건가. 이따위 세상은 개나 줘버리라고 해.'''
'''설령 오늘 못 가더라도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폭죽은 쏠 거니까 그때 가면 되죠.'''[115]
'''약한 놈이 싫다. 약한 놈은 정정당당하게 겨루지 않고 우물에 독을 탄다. 추악하다. 약한 놈은'''[116]
'''참을성이 부족해서, 금방 자포자기에 빠진다. '지키는 주먹'으로 사람을 죽인다. 사범님의 소중한 소류를 피로 물들이고, 아버지의 유언도 지키지 못한다. 그래, 내가 죽이고 싶었던 건...'''[117]
'''이제 됐어. 그만해. 재생하지 마. 승패는 갈렸다. 나는 진 거야. 그 순간, 완패했다. (중략) 끝이다. 이제 깨끗하게 지옥으로 가고싶다.'''
'''미안해.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중요한 순간 곁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해. 약속을 아무것도 지키지 못했어...!! 용서해줘. 날 용서해줘. 제발, 용서해줘...!!'''
8. 기타
- 일본 픽시브 백과에선 아카자(猗窩座)라는 이름에는 "얌전해진 개(猗)가 구석(窩)에 앉다(座)"란 의미가 담겨있으며, 이는 곧 코유키 가족을 만나 "갱생하고 가족을 얻은 하쿠지[118] "의 인생을 의미한다고 추측하고 있다. 좀 더 잔인한 해석으론 "코마이누(狛)가 제 할일을 못하고(猗) 구석(窩)에서 논다(座)", 즉 코유키 가족을 지키지 못하고 외려 도깨비가 되어 악행을 일삼게 된 그의 일생을 (아마도 이 이름을 붙였을 무잔이) 조롱하는 의미라고 보기도 한다. 그의 본명인 하쿠지가 정반대로 집을 지키는 개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음을 고려하면 이름의 의미가 후자일 경우 일부러 이름의 대비를 노렸을거란 해석도 일리가 있다.[119] 그리고 전체적인 색상 배치가 붉은 색 계열이라 붉은색(아카)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 처음 등장했을 때는 자존심 강한 전투광의 모습을 보여줬으나 상현 회담 이후 코쿠시보나 도우마에게 마냥 휘둘린다. 이후 아카자가 두 명에게 차례차례 패배했다는 점이 드러나고 동시에 코쿠시보와 도우마가 규율을 어기고 아카자를 살려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 수백 년 동안 업보를 저질러온 코쿠시보가 영원히 지옥불에서 타야하는 형벌을 받은 것처럼 아카자 역시 생존을 위해서라지만 식인을 했으므로 똑같이 지옥행 확정이다. 하지만 적어도 자신의 욕망 때문에 가족도 친구도 전부 배신한 코쿠시보나, 인간일 적부터 많은 사람들을 속이고 기만하며 도깨비가 된 뒤에는 아예 그들을 잡아먹는 등, 여러 끔찍한 악행을 저질러온 도우마보다는 가벼운 형벌을 받을 확률이 높다.
- 전신에 죄인이라는 것을 표시하는 문신이 새겨져 있다. 문신 형벌을 받은 점에서 아카자의 출생시기를 추측할 수 있는데 왼팔에 가로 두 개, 재범하면 세 개의 문신을 넣는 형벌은 1778년 개정되었으므로 빨라도 1767년 이후가 된다. 작중 시간적 배경은 다이쇼 시대이므로 아카자가 100년 이상 무의미한 살육을 반복했다는 독백과도 일치한다. 원래 그의 문신은 팔에만 있었으나 아카자가 도깨비가 된 이후 도깨비 특유의 반점과 그의 문신이 합쳐져 지금의 문신형태가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합쳐진 문신이 진 여신전생 3의 인수라와 닮은걸 보면 오마쥬로 추정된다.
- 팬북 묘사에 따르면 아카자가 권유한 인물 중 주급은 전원 거절한 듯하나 주가 아닌 인물 중에선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었던 모양. 하지만 그들마저도 현재는 모두 죽었다고 한다.
- 속눈썹이 많이 튀는 편이며 평범한 인간이었던 시절에도 그랬다. 덤으로 본인이 도깨비가 된 뒤의 머리색과 웃옷은 생전의 약혼자 코유키의 기모노 색 + 눈색과 닮은 분홍색이다. 바지는 아마 도깨비가 되기 전에 입었던 도복 바지인 듯.
- 태어날 때부터 이가 있는 특이 케이스라고 한다. 일본의 전승 중엔 오니 슈텐도지의 자식인 키도마루가 태어날 적부터 이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아카자는 이로 인해 어릴 적부터 도깨비의 자식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 규타로, 다키와 더불어 과거회상이 등장하면서 인기가 확 늘어났다.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보정을 아주 제대로 받은 케이스. 무한 열차편에서 인기 캐릭터 렌고쿠를 죽인 데다가 햇빛 때문에 도망쳤다는 인상이 있어 안티가 있었는데, 최종국면 편에서 인상이 확 뒤집혔다. 탄지로와 기유와의 전투에서 보여준 상현다운 압도적인 기량과 포스, 그와 더불어 일편단심인 순애보 이미지가 겹쳐 2차 창작 등에서도 인기가 많이 올랐다. 2회 인기투표에서도 17위로 악역 중 3위에 올랐다.
- "여자는 절대 먹지도 해치지도 않는다"라는, 자기만의 규칙을 따른다는 점에서 아카자는 악한 행동을 하지만 자신만의 신념을 중시하는 악당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요리이치처럼 되겠다"라는 신념을 지닌 코쿠시보도 마찬가지.[120]
- 귀멸학원에서는 3학년 에보시반 학생으로 나온다. 수예부 소속. 2살 아래인 코유키와는 어릴 적부터 결혼을 약속한 사이로, 코유키네 집의 도장을 이을 예정이라고 한다.[121] 이 점도 TV에 자주 얼굴을 비추는 악명높은 악당이자 결혼 사기꾼으로 나오는 도우마랑 대조된다. 사실상 그토록 원했던 정직한 삶을 귀멸학원에서 얻은 셈. 학원에서 불리는 둘의 별명은 '코유키 공주와 하쿠지 공' 이라고.
- 2차 창작에선 당연히 코유키와 엮이며[122] 쿄쥬로, 도우마와 엮이기도 한다. 드물게 2차 창작(특히 귀멸학원을 배경으로 했을 때)에서 아카자와 하쿠지의 인격이 분리되어 형제지간으로 나오는 일이 있다. 아니면 하쿠지가 이중인격이라는 설정으로 나오기도 하는 편. 워낙 두 모습의 괴리감이 크고 성격 차이가 심해서 그런 듯 하다. 샤바나 남매와 친한 친구로 설정되어 등장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123]
-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원작과 동일하게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에서 첫 등장. 여담으로 개봉일까지 아카자의 출연 여부나 성우 캐스팅 등이 발표되지 않아 아카자의 등장여부로 설왕설래가 많았는데, 결국 출연이 알려지면서 제작진이 철저하게 의도적으로 개봉날까지 정보를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일종의 서프라이즈 연출로 아카자와 그 외 조연들의 경우 개봉 9일 후 발표된 신PV에서 정보가 정식으로 해금되었다.
- 결국 극장판 진 최종보스로 확정. 117분 짜리인 극장판에서 아카자와 렌고쿠의 대결이 차지하는 분량은 3분에 1에 달하는 40분이다.
- 극장판의 새로운 PV에 아카자가 등장한 이후로 연달아 대놓고 아카자 상품이 나오기 시작했다.[124]
- 붉은색/핑크색 계열의 짧은 머리스타일 때문인지 몰라도 같은 소년 점프 작품 《나루토》의 가아라와 닮았다는 의견도 있다. 가족과 관련하여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고 몸에 문신을 새긴 것[127] , 이름 역시 한자 세글자를 음차하여 캐릭터의 정체성을 나타낸다는 것, 갱생을 하기 전까지는 오직 본인의 강함만을 추구하다가 사람의 소중함을 깨달아 정신적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비슷하다. 무엇보다 성우가 이시다 아키라로 똑같다.
- 정신적 약자였던 우물에 독을 탄 겁쟁이를 혐오했지만 도깨비가 되면서 신체적 약자 또한 혐오의 대상으로 약자의 인식이 변질되었다. 아이러니한 것은 아카자가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까지 지키고 싶어했고 사랑했던 대상이 신체적 약자인 아버지와 아내라는 것이다.
- 무도인답게 뒤끝없이 깔끔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탄지로가 약했던 시절 본인 일생의 가장 큰 트라우마를 자극했는데도 불구하고 이후 무한성에서 탄지로가 매우 강해졌음을 인지하자 바로 태도를 바꿔 도깨비가 될 것을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