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자

 



<colbgcolor=#000><colcolor=#ff3399> '''猗窩座(あかざ
아카자
Akaza'''
'''원작'''
'''애니메이션'''
'''종족'''
<colbgcolor=#fff> 도깨비
'''성별'''
남성
'''연령'''
130살 이상[1]
'''신장'''
173cm
'''체중'''
74kg
'''조직'''
십이귀월
'''계급'''
상현 2 → 상현 3[2]
'''혈귀술'''
파괴살
'''좋아하는 것'''
강자[3], 코유키, 말하기
'''싫어하는 것'''
약자, 도우마[4]
'''취미'''
단련
'''1인칭'''
(おれ (오레)
'''성우'''
[image] '''이시다 아키라'''[5]
1. 개요
2. 성격
3. 작중 행적
3.2. 상현 소집
3.3. 최종국면 편
3.4. 과거: 수라의 기억
4. 평가
4.1. 도우마와의 비교
4.1.1. 공통점
4.1.2. 차이점
5. 능력
5.1. 전투력
5.2. 기본 능력
5.3. 혈귀술
6. 인간관계
7. 어록
8. 기타
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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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귀멸의 칼날의 등장인물. 전신이 도깨비의 무늬로 뒤덮인 도깨비로 십이귀월 '''상현의 3'''[6]의 도깨비다. 분홍색 머리카락에 길고 풍성한 속눈썹이 특징으로[7], 자신의 힘에 자신감이 높고, 강자와 싸우는 것을 좋아하는 전투광이다.

2. 성격


'''그래, 약자란 역겨워. 토나와. 도태되는 건 다름 아닌 자연의 섭리지.'''

무(武)의 지고의 경지를 노리고 있는 무투가이자 전투광. 단련을 끊임없이 멈추지 않으며 계속해서 강해지려고 한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힘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고, 강자를 좋아하는 만큼 약자를 굉장히 혐오한다. 약한 사람이 눈앞에 있으면 강자와의 대결에 방해된다는 별것도 아닌 이유로 사람을 죽이려고 할 정도.[8] 반면 강자를 상대로는 말투도 굉장히 상냥해지며[9] 상대방이 죽는 순간까지 도깨비가 되라고 제안한다.
약육강식에 가까운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인격이 뒤틀리고 대체로 정상이 아닌 정신이상자들이 많은[10] 상현 중에서 코쿠시보[11]와 함께 그나마 정상적인 성격을 가졌다. 또한 강함을 추구하는 성격, 그리고 도깨비라는 점과 모순되게 '''식인을 선호하지 않는다.''' 더 정확히 말하면 식인은 생존을 위한 최소한으로만 하고 도우마처럼 식인으로 힘을 기르는게 아니라 단련으로 힘을 기른다. 도우마가 더 빨리 강해지고 싶다면 남자보다 영양가가 좋은 여자를 많이 잡아먹으라는 충고를 했음에도 일반인이든 귀살대이든 여자는 먹기는커녕 아예 죽이지도 않는다. 그 이유는 하단 항목 참조.
평소에는 과묵하지만 마음에 드는 상대가 있으면 전투 도중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말을 건다. 본인도 말하는 걸 자체를 좋아하고 설령 상대가 자신을 싫어하더라도 이름를 가르쳐주기 전까지는 끊임없이 말을 걸어 상대방을 알고 난 뒤에 주먹을 휘둘렀다고 한다. 반면 동료 도깨비들에게는 말을 걸지 않는데 그 이유는 아카자가 인간을 얕보는 것와는 별개로 인간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만 이 때문에 탄지로가 투기의 정체와 아카자의 혈귀술 술식에 대한 약점을 눈치챌 수 있었다.

3. 작중 행적




3.1. 무한열차 편


[image]
애니메이션
'''무한열차 편 진 최종보스'''

그럼 멋진 제안을 하지.

'''도 도깨비가 되지 않겠나?'''


3.1.1. VS 염주 렌고쿠 쿄쥬로


[image]
하현 1 엔무를 쓰러뜨린 탄지로 일행과 조금 떨어진 상공에서 강렬하게 등장한다.[12] 난데없이 카마도 탄지로를 죽이려고 달려드나 렌고쿠 쿄쥬로가 이를 저지하자 렌고쿠가 주임을 알아보고 도깨비가 되지 않겠느냐고 스카우트 제의를 한다.[13] 그 이유는 렌고쿠가 무의 지고의 영역에 가까우나 인간은 늙어 죽기 때문에 한계가 있기 마련이고 도깨비가 되면 100년이고 200년이고 단련을 하여 강해질 수 있다는 것. 지금까지 나온 도깨비들과는 다르게 사심이 없고 도깨비이면서도 하나의 신념이 있다는걸 보여준다. 탄지로를 먼저 노린 이유는 '''약자'''로 보고 이야기에 방해가 될까봐 였다고 한다.[14] 당연히 이를 좋지 않게 본 렌고쿠는 단칼에 거절하고 결국 싸우게 된다.

'''휼륭한 투기야... 그만한 상처를 입고도 그 기백, 그 정신력, 한 치의 틈도 없는 자세. 역시 넌 도깨비가 돼라, 쿄쥬로! 나와 영원토록 계속 싸워보자!!'''

최초로 상현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가늠하게 해주는 자로, 일방적으로 밀렸던 엔무와는 달리 염주 렌고쿠와 호각 이상으로 싸운다. 아카자 왈 죽여왔던 주들 중 염주는 없었다고 한다. 서로 실력이 호각이어도[15] 강력한 재생능력이 있는 아카자가 점점 더 우세해지게 되며 중상을 입은 렌고쿠에게 죽지 말라고 말한다.[16] 렌고쿠가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전의를 다지고 오의를 시전하려 하자 그의 투기에 큰 감명을 받고 다시 한번 도깨비가 되어 자신과 영원히 싸우자고 말한다. 이후 서로 격돌해서 렌고쿠의 복부를 뚫고 그에게 죽을거라며 선택받은 강자이니 도깨비가 되라고 재차 설득을 하지만 엄청난 정신력으로 아카자의 목을 베려고 하며 동틀녁이 와서 후퇴하려는 아카자를 붙잡는다.
아카자는 렌고쿠와 대치하다가 햇빛이 닥치는 것과 남은 대원들이 자신에게 덤벼오는 최악의 상황이 오자 충격파를 일으켜서 목에 반쯤 박혀있던 일륜도와 팔을 잘라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서둘러 간다. 자신이 실수했다며 자책하다가 탄지로가 던진 검에 맞고 '''"도망치지 마라 비겁한 놈!"'''이라는 일침을 받자 발끈한 듯 자신은 귀살대에게서 도망치는 것이 아닌 햇빛 때문에 도망치는 것이며 렌고쿠는 곧 죽을 것이라고 속으로 반박한다.[17] 탄지로는 귀살대는 도깨비들에게 언제나 유리한 밤에 싸우고 있으며 렌고쿠는 누구도 죽지 않게 했다며 울분을 터뜨린다.
이후 어느 자택의 양자로 지내고 있던 키부츠지 무잔을 찾아가고 보고를 한다. 아카자는 푸른 피안화를 찾지 못한 대신 주를 죽였다고 말하지만 '''고작'''[18] 주 하나 죽인 걸로 기고만장하지 말고 남은 3명도 죽이지 못했다며 크게 혼난다.[19] 무잔은 아카자에게 실망스럽다며 고작 주도 아닌 검사에게 일격을 먹어서 상현 3도 땅에 떨어졌다고 한탄한다.
밖으로 나간 아카자는 탄지로의 "이 비겁자"라는 말을 떠올린 후 그의 일륜도를 박살내고 반드시 탄지로를 죽이겠다고 다짐한다.

'''네놈의 면상...!! 기억해 놨다. 애송이. 다음에 만나면 네놈의 뇌수를 흩뿌려주마!!!'''


3.2. 상현 소집


상현 6 다키 & 규타로 남매가 음주 우즈이 텐겐과 탄지로 일행에 의해 쓰러져서 이공간 무한성으로 소집 당한다.[20] 상현 1을 제외한 모두가 모이는데,[21] 상현 2 도우마가 친한 척 어깨에 손을 올리자 턱을 날려버린다. 그러나 도우마가 태연히 힘이 더 세졌다고 말하자 열받아 한다. 이후 규타로가 죽어서 열받아하던 무잔이 상현의 도깨비들에게 꾸중을 준다.
회의가 끝나고 상현 5 굣코는 그가 찾은 정보를 토대로 한텐구와 함께 어딘가로 가기로 하는데,[22] 도우마가 궁금해 하면서 같이 가고 싶다고 말하자 얼굴의 윗부분을 날려서 무잔이 시키지 않았으면 꺼지라고 말한다.[23] 그러나 동시에 자신의 팔이 잘려나가는데, 상현 1 코쿠시보가 도가 지나치다며 경고한 것이다. 문제가 있으면 혈전을 신청하라는 코쿠시보와 자신이 더 빨리 도깨비가 됐음에도 약한 아카자는 무리라며 능글거리는 도우마를 봐도 아무 말도 못한다. 코쿠시보가 말을 잘 명심했냐고 묻자 "알았어. 나는 반드시 너를 죽이겠다."라고 답한다.[24] 이후 자신을 부르는 도우마를 뒤로 하고 물러난다.

3.3. 최종국면 편



3.3.1. VS 수주 토미오카 기유, 카마도 탄지로


무한성으로 끌려들어가 토미오카 기유와 함께 이동하고 있던 카마도 탄지로의 앞에 천장을 부수며 나타난다.[25] 탄지로에게 약자 주제에 잘도 살아남았다며 탄지로의 이름을 외치면서 전투에 돌입한다. 그러나 그동안 경험과 수련을 쌓은 탄지로에게 공격은 전부 적중하지 못했고 2번이나 반격 당한다. 쿄쥬로의 말[26]을 되뇌는 아카자는 탄지로를 "강자"로 인정, 술식을 전개해서 전력으로 싸우려고 하며 미소를 띄운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 연회의 시간이다.'''

탄지로와 기유를 상대로 우세를 점하면서 압도적인 강함을 선보인다. 그리고 11형을 사용하는 기유에게 50년 전에 수주를 상대한 적은 있지만 그런 기술은 처음 본다며 이름을 물어본다. 기유가 매몰차게 거절하면서 말을 하는 게 싫다고 하자, 자신은 말하는 게 좋다며 계속 이름을 물어보겠다면서 벽을 뚫어버릴 정도로 저 멀리로 걷어차버린다. 탄지로가 기유에게 외치자 이제 이름을 알아서 기뻐하고, 탄지로가 그날 이후로 강해져서 기쁘다며 렌고쿠도 그날 죽어서 약해지는 꼴을 보지 않게 되어서 오히려 좋다는 망언을 한다. 탄지로가 렌고쿠를 모욕하지 말라고 분노하자 오해라며 자신은 약자만 멸시할 뿐이며 약육강식을 피로한다. 그러나 탄지로가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는 갓난아기인 시절이 있고 그것은 아카자도 예외가 아니라면서 그 비뚤어진 사고방식을 용서치 못한다며 정곡을 찌르자 분노한 듯 주먹을 콱 쥔다.[27]

'''오해한 점이 있었다. 처음엔 언제나처럼 '약자이기 때문에' 불쾌한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녀석은 어떤가. 강해지고 나서도 여전히 불쾌감이 사라지지가 않는다.'''

아카자는 처음에 탄지로가 말한 말에 분노했다고 생각했으나 탄지로가 그냥 싫다고 한다. 그리고 아카자의 뒤에서 옛지인이 탄지로가 했던 말과 비슷한 말을 나눠주는데, 어깨에 손을 올리자 반사적으로 쳐버린다. 아카자는 탄지로가 불쾌하다며 살기어린 맹공을 날린다. 탄지로가 반격해서 자신의 목을 스치자 신기한 기술을 사용한다며 흥미로워하고 탄지로가 다시 한 번의 참격을 날리자 칼날 잡기를 시전한다. 검을 그대로 부러뜨리려고 하는데, 탄지로의 발악을 받아도[28] 놓치지 않다가 기유의 공격에 팔이 잘려 겨우 놓친다.
이후 기유와 본격적으로 싸우는데 반점을 각성한 기유에게 잠시 압도되나 순식간에 적응해 기유를 압박한다. 결국 기유의 생생유전까지 모두 막아내고 기유가 마지막으로 내리친 검까지 측면에서 때려서 부러뜨린다. 기유가 경악하는 사이 이제 충분하다며 복부를 공격하지만 그 순간 기척도 없이 나타난 탄지로가 팔을 베면서 위력이 줄어드는 바람에 기유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 아카자는 탄지로가 그동안 아카자의 기술이 무엇이었는지 파악한 데다가[29] 아버지에게 배운 내비치는 세계에 들어가서 한층 더 성장한 것을 보고 큰 위협을 느낀다.[30]
그 후 필살기 '''파괴살 종식 - 청은난잔광'''을 사용해 탄지로는 죽었다고 생각했고 기유는 잔잔한 물결로 치명상만 겨우 피해서 기유에게도 도깨비가 되라고 제안한다. 그러나 이는 탄지로가 죽은 것이 아니라 내비치는 세계를 터득한 탄지로가 투기를 지울 수 있게 된 것으로 아카자의 최대의 오판이었다.[31] 탄지로는 기습을 하지 않고 당당히 아카자의 목을 베겠다고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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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돼...'''

탄지로의 선언에 이제서야 탄지로가 살아있음을 눈치챈 아카자는 그가 그 공격을 맞고도 살아있다는 것에 놀라워하지만 파괴살 - 나침은 투기로 어떤 공격이라도 감지가 가능했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공격하나 탄지로에게 투기가 없음을 눈치챈다. 이를 이제서야 눈치챈 아카자는 경악하지만 침착하게 그대로 공격, 그러나 '''"히노카미 카구라 - 사양전신"에 목을 베여 탄지로에게 패배한다.'''
아카자의 독백으로는 지금껏 투기가 없는 인간은 본 적이 없었는데 그 일순간 탄지로의 투기는 사라졌다고 한다.[32] 그 때문에 존재할 리 없는것과 대치하는 듯한 이물감에 감각이 혼란을 일으켰다고 한다. 하지만 싸움터란 예상하지 못한 사태에 즉각 대응해야 하며 자신은 그것이 가능했음에도 탄지로는 수백년간 갈고 닦아온 자신의 무술을 정정당당하게 꺾었으며 탄지로의 눈에 있던 것은 증오도 분노도 투기도 살기도 아닌 자신이 바라던 지고의 영역 무아의 경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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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이다!! 난 아직 싸울 수 있어!! 나는 아직 더 강해질 것이다.'''

'''이런 식으로 끝날 순 없다. 난 강해질 것이다.'''

'''그 누구보다도 강해져야 된다.'''

'''강하게. 더욱 강하게...!!'''

그 영역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자신은 거기에 도달하지 못했고 그렇기에 탄지로가 지고의 영역에 들어선 것을 보며 자신은 아직 더 강해질 수 있고 아직 더 싸울 수 있다고 하며 '''목이 잘렸음에도 불구하고 몸통이 머리를 잡아채 다시 이어붙이려 한다.''' 그러나 기유가 칼을 던져 머리가 다시 떨어지는데 떨어지는 순간까지도 자신은 더욱 강해질 거라며 끝없는 강함을 추구하는 광기어린 모습을 보여준다.[33] 그리고 머리가 소멸하는데 몸은 사라지지도 쓰러지지도 않아 기유가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순간 '''다시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며 술식을 전개, 근육을 조여 목의 절단면을 막고 공격한다.'''[34] 한계에 달한 탄지로는 부활한 아카자의 발차기 한 방에 실신하고 아카자에게 처리당할 위기에 놓이지만 기유가 부러진 검을 들고 막아서자 눈엣가시로 여기며[35] 공격하려 하지만 자신을 "하쿠지 씨"라고 부르는 여성의 환상[36]을 본다.
뒤이어 여성의 환상이 "이제 그만하고 저쪽으로 가자"며 울먹이며 권유하나, 기유와 탄지로를 죽여야하니 놓으라며 거부한다. 이에 여성이 왜 그래야 하는지 묻자 자신은 강해지지 않으면 안된다고 대답하나... 또다시 왜 강해지려 하냐며, 왜 싸우려는 것이냐며 되물어오자 강해지려는 이유를 떠올리다 문득 '''"그래야 아버지의 약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야."'''라며 인간 시절 과거를 떠올리게 된다.[37] 이와 동시에 과거에 했었던 약속도 떠올린 아카자는 죽어도 소중한 사람들의 곁에 갈 수 없는 자신을 자책한다. 한편 그의 목에선 머리가 새로 돋아나려 했고, [38] 이 와중에 파괴살 멸식으로 기유를 끝장내려고 했지만 때마침 일어난 탄지로의 주먹을 맞는다.[39]
이때 탄지로에게서 아카자의 옛스승 케이조의 모습을 겹쳐봤으며, 자신이 약자를 싫어하는 이유는 정정당당하게 싸우지 않고 우물에 독이나 푸는 추하고 비겁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곧바로 원래 기억을 되찾아 지켜야 하는 주먹으로 사람을 죽여 사범의 소중한 소류를 피투성이로 만들고 아버지의 유언도 지키지 못한 자신을 되뇌이며 근본적인 이유와 죽이고 싶었던 걸 떠올린다. 그 후 탄지로가 기유를 데리고 공격 범위 밖으로 빠져나가는데, 아카자는 탄지로에게 마지막으로 고마워하는 의미의 미소를 보이며 스스로에게 파괴살 멸식을 날린다. 그러나 아카자는 역시 죽지 않았고 곧바로 재생하는데, 정작 스스로 자신은 이미 패배했다며, 탄지로에게 정정당당한 멋진 공격이었다고, 자신의 완패라고 속으로 칭찬한 뒤 이제 지옥으로 가고 싶다고 자포자기한다.

(무잔: '''"강해지고 싶다고 하지 않았더냐? 너는 이걸로 끝이냐? 아카자."''')

아카자: '''"그래, 난 강해질 거다. 강해지고 싶다. 목을 좀 잘렸기로서니 뭐? 대결? 상관없어. 다 죽여버릴 거야. 난 아직 더 강해질 수 있다. 약속을 지켜야 돼"'''

코유키: '''"하쿠지 씨, 고마워요. 이만하면 충분해요. 이젠 됐어. 이제 됐어요."'''

(무잔: '''"아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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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지로 돌아온''' 아카자: '''"미안해.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중요한 순간 곁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해. 약속을 아무것도 지키지 못했어...!! 용서해줘 용서해줘. 제발 날 용서해줘...!!"'''

코유키: '''"우릴 기억해내서 다행이에요. 원래의 하쿠지 씨로 돌아와줘서 다행이에요. 어서와요. 여보..."'''

아카자는 황천에서 아버지, 케이조를 마주치며 스스로의 과오를 뉘우치지만, 그 순간 무잔이 아카자 몸안에 남은 세포를 통해 나타나 아카자를 다그친다.[40] 무잔의 압박에 아카자는 다시 기억을 잃고 전의를 불태우려고 했지만, 아카자의 아내 코유키가 이제 충분하다며 수고했다고 말해서 '''아카자가 아닌 인간 하쿠지로 돌아온다'''.[41] 하쿠지는 코유키에게 생전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오열하고, 코유키도 미소를 지으면서도 눈물을 흘리며 그런 하쿠지를 '''여보'''라고 부르면서 안아준다. 그렇게 '''도깨비 아카자는 완전히 사라져 소멸한다'''.[42] 이때 탄지로는 아카자에게서 '''고마움의 냄새'''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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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43]
그리고 아카자는 지옥으로 가며 코유키는 남편을 지옥까지 따라가준다.
아카자의 죽음은 각각 코쿠시보도우마가 감지했는데, 코쿠시보는 아카자가 자신을 쓰러뜨리겠다고 선언한 주제에 스스로 높은 경지로 가는 길을 포기했다고 화를 냈다. 츠유리 카나오와 한참 싸우고 있던 도우마는 아카자에게 인간 여성은 뱃속에 아이를 키울 정도로 영양분이 많아서 많이 잡아먹으면 더 좋다고 충고했지만, 그럼에도 아카자는 여성만큼은 잡아먹지도 죽이지도 않았고, 심지어 이 행위를 무잔에게 허락 받았다고 투덜거리며 그의 죽음을 내심 비웃는다.[44]
팬북의 후일담에서 지옥에서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인간인 하쿠지의 모습이며,[45] 렌고쿠의 화염의 호흡에 대해 상쾌한 여름 하늘이 연상되는 기술이었다고 회상한다.

3.4. 과거: 수라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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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지
(아카자)
코유키 & 케이조
<colbgcolor=#000><colcolor=#ff3399> '''프로필'''
'''본명'''
하쿠지
(はく( / Hakuji
'''성별'''
남성
'''소속'''
소류 도장 후계자
'''가족'''
아버지(사별), 어머니(불명), 코유키(아내), 케이조(장인, 스승)
'''좋아하는 것'''
강자, 코유키, 아버지, 사범 케이조
'''취미'''
정원 손질, 금붕어 돌보기[46], 그림 그리기[47]

도깨비가 된 나는 또 다시 강함을 추구했다.

지키고자 한 것은 이제 무엇 하나 남아있지 않은데 말이야.

가족을 잃은 이 세상에서 살고 싶은 것도 아니면서

100년 이상 무의미한 살육을 반복하고...

아무튼 간에 뭐, 비참하고 우습고,

그런 시시한 이야기란 말이다.

도깨비들 중 '''우메, 규타로 남매와 더불어 가장 기구하고 비참한 과거를 가진 인물.'''
인간이었을 적에는 병든 아버지를 모시는 효자였다. 또한 은혜를 갚기 위해 병수발 들어주는 것도 단 한번도 귀찮아 하지도 않는 인내심도 가지고 있다. 또한 전과범임에도 주변 이웃들과도 원만하게 지낼 정도로 얌전히 살아갔던 듯 하다.
아직 인간이던 시절의 아카자의 이름은 "하쿠지"[48]였으며 아버지와 둘이 사는 가난한 소년이었다. 하지만 아카자의 아버지는 병 때문에 계속 야위어갔고, 소년이었던 하쿠지는 아버지의 약을 살 돈을 구하기 위해 계속 소매치기를 한다.[49] 하지만 11살 어린아이의 몸으로 어른들 상대로 하는 소매치기가 잘 될리 없었고 거의 항상 잡혀가 성인 남성도 버티기 힘든, 고문에 가까운 처벌을 받는다.[50] 몸의 문신도 이 때 죄인이라는 뜻으로 새겨진 것이다. 이때 재판을 진행하던 관리에게 도깨비의 아이란 소리도 들었다.[51]
하쿠지는 그래도 도둑질을 멈추지 않았고, 계속해서 관청에 끌려간다. 그러던 어느날 또 잡혀가 매를 맞고 돌아오는 날에 이웃에게 '''아버지가 목매고 죽었다'''는 비보를 듣게 된다. 병약한 자기 때문에 계속 도둑질을 하는 아들에게 죄책감을 느끼던 아버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버린 것.[52] 삶의 목표가 사라진 하쿠지는 에도를 떠나 사람들을 패고 다니기 시작했고,[53] 그 과정에서 그의 싸움 실력을 눈여겨본 케이조라는 도장 사범에게 스카웃된다.
당연히 하쿠지는 거절하고 주먹을 휘둘렀으나 가볍게 때려눕혀지고 그에게 실려가 도장에서 살게된다. 케이조는 문하생이 한 명도 없는 소류라는 도장을 하고 있으며 돈을 벌기 위해 해결사 일을 했다. 몸이 아픈 딸과 아내가 있지만 아내는 딸의 간병을 하다 지쳐 자살했다고 한다. 아카자는 이를 듣고 "딸 한 명 남은 집에 자기같은 죄인을 들여서 되겠냐"고 묻지만 케이조는 시원하게 웃으며 '''"죄인인 넌 아까 후드려패서 해치웠으니 괜찮다"'''라고 대인배스러운 말을 한다.[54]
케이조의 안내로 그의 딸 코유키[55]를 만나게 되는데 병약한 그녀를 보고 아버지를 떠올린 듯 말을 잇지 못한다. 케이조가 코유키에게 하쿠지의 이름을 들어달라고 말하고 방을 나서자 코유키는 하쿠지에게 '얼굴에 상처가 있는데 괜찮냐'고 걱정해준다.[56]
그렇게 코유키를 간호하게된 하쿠지는 자꾸 자신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는 코유키에게서 아버지를 비춰봤고,[57] 자긴 선천적으로 강하고 아버지를 간호한 경험도 있으니 문제없다고 독백하면서 그녀를 정성스럽게 간호한다. 코유키가 자신은 내버려두고 불꽃놀이라도 보라고 하자 코유키의 몸이 조금 나아진다면 자신이 업어서 데려다주겠다며 다음에 같이 가자고 말한다. 이때 코유키가 감동해서 우는데, 정작 하쿠지 본인은 무슨 의미로 우는지 몰라서 계속 누워만 있으니 우울해지는 건 이해하지만 울면 같이있기 거북해지니 성가시다고 생각한다.
하쿠지는 케이조와 같이 있으면서 사무라이도 아닌 그가 어떻게 그 넒은 땅과 도장을 가졌는지[58]와 그 때문에 주변 도장 사람들의 시비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59] 그 때문에 문하생이 늘지 않았지만[60] 하쿠지는 케이조와 코유키와 함께 지내면서 마음의 구원을 얻는다.
어느 날 검술도장의 사범의 아들이 천식이 있는 코유키를 강제로 바깥으로 끌고나왔다가 천식발작을 하는 코유키를 보고 당황해서 혼자 도망쳐 코유키는 죽을뻔 하지만 하쿠지가 구해준다. 이 일로 매우 화가 난 케이조는 검술도장에 싸움을 걸어 도장깨기를 하는데 하쿠지가 검술도장의 문하생들을 모두 이겨버리자 분노한 사범의 아들이 진검으로 하쿠지를 내리치지만 하쿠지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방울 깨기라는 기술로 검을 부러뜨린다. 검술도장의 사범은 기술의 아름다움에 감동해 소류 도장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로 약속한다.[참고]
3년이 지나 하쿠지는 18살이 되고, 코유키는 16살이 되어 조금씩 건강이 돌아오기 시작한다. 어느날 케이조가 코유키와 결혼해서 이 도장을 물려받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하쿠지는 죄인인 자신에게 행복한 미래와[61] 아버지가 원했던 정직한 삶을 얻을 수 있게 된다는 기대감을 얻고 결혼을 약속한다. 다만 죄인 신분이었던 것이 속에 걸렸는지 불꽃 놀이 축제 때 자신으로 정말 괜찮냐고 물어본다. 이에 코유키는 어렸을 적 이번해에 불꽃 놀이를 못보면 다음에 보면 된다고 말한 일을 기억하냐고 묻는데, 너무 옛날 일이고 생각없이 한 말이라 하쿠지는 기억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어머니와 아버지조차 내심 포기했을 정도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힘겨웠던 코유키에게는 큰 위로가 되었으며 하쿠지가 좋다며 재차 고백하는데, 이에 하쿠지는 그 누구보다 강해져서 코유키를 평생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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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조를 시기하고 있던 도장 사람들이 케이조와 하쿠지를 정면에서 이기지 못해 '''우물에 독을 탄다.'''[62] 하쿠지는 그때 아버지의 무덤에 축언을 전하려고 성묘를 가서 화를 피했지만 케이조와 코유키는 결국 독살 당한다. 하쿠지는 중요한 순간에 소중한 사람들의 곁에 없던 자신을 자책했고[63] 코유키와 같이 불꽃놀이를 보러갔던 날 고백을 받고 승락했던 일을 추억하며 슬픔에 잠긴다.[64]
하쿠지는 소중한 사람들을 죽인 검술 도장 사람들에게 극노해서[65] '''맨손으로 2대 당주와 독을 탄 장본인들을 포함한, 검을 든 문하생 67명을 몰살한다.''' 이때의 사건은 관청에도 기록이 남겨졌지만 30년이 지날 때 쯤에는 헛소문이라 여겨져[66] 다른 잡문서들과 함께 분서돼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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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잔: 12체 정도의 강한 도깨비를 만들까 생각 중이지. 너는 부여받은 이 피의 양에 견딜 수 있을까?

하쿠지: '''아... 무, 이젠 아무래도 좋아... 모든... 게...'''

하쿠지는 그들을 모두 죽인 후 살아갈 이유도 없이 떠돌고 다니다가 자기가 보낸 적이 없는데도 도깨비의 소행이라는 소문이 들려 호기심에 찾아온 키부츠지 무잔과 마주친다.[67] 하쿠지는 먼저 주먹을 날리지만 단번에 머리를 꿰뚫리고, 12명의 강한 도깨비를 만드려는 무잔에 의해 도깨비가 됐다.[68] 머리를 꿰뚫린 상태에서 도깨비화가 진행된 탓에 생전의 기억을 모두 잃어가면서 절망하고 있던 하쿠지는 이젠 뭐든 상관없다며 기꺼이 도깨비가 되었고, 완전히 기억을 잃은 후 아카자가 되어 지킬 사람이 없는 세상에서 강함을 추구하며 살게 되었다.[69]

4. 평가


'''너와 나는 가치기준이 다르다.'''

자신의 강함을 칭찬하는 아카자에게, 렌고쿠 쿄쥬로

'''아니, 너는 모욕하고 있을 뿐이다. 침을 뱉고 있는 것 뿐이다, 누구에게나. 네가 하는 말은 전부 틀렸어.'''

자신과 렌고쿠의 강함을 칭찬하는 아카자에게, 카마도 탄지로

다키 & 규타로 남매가 카마도 남매의 안티테제라면, 아카자는 귀멸의 칼날이 전하고자 하는 '''강함'''의 의미에 대한 안티테제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귀멸의 칼날이 말하고자 하는 강함이란 것은 서로가 서로를 돕고, 배려하는 유대관계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인공인 탄지로가 입버릇처럼 "남을 위하는 것은 돌고돌아 자신을 위한 것이 된다"고 말하거나, 우부야시키 카가야가 무잔을 상대로 했던 말 등 주제 의식면에서 일관되어있다.[70] 이 때문에 렌고쿠는 아카자에게 "너와 나는 '''가치기준이 다르다'''"고 딱 잘라 말하면서, 열차 안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탄지로를 "약하지 않다, 모욕하지 말라"라고 말했던 것이다.[71] 렌고쿠와의 일전 후 해가 뜨자 도망가는 아카자에게 탄지로가 "렌고쿠씨가 더 강하다"고 악에 바친 듯이 외쳤던 것도 다르지 않다. 렌고쿠는 그렇게 자신을 희생해서 다른 누구도 죽게 하지 않고 지켜내어 의지를 이어갔기 때문.
반면에 첫등장 당시부터 렌고쿠와의 대화에서 평행선을 그렸듯이, 아카자는 오로지 육체적, 무술적인 의미에서의 강함만을 추구하고 인정하는 캐릭터다. 때문에 렌고쿠나 기유 같은 강자에게 도깨비가 될 것을 쉴 새없이 종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렌고쿠와 싸울 때 한 말을 보면 아카자는 주급의 실력자를 만날 때마다 이런 제안을 되풀이해왔던 듯하다.[72] 늙지도, 평범한 방식으론 죽지도 않는 도깨비는 육체적 강함을 추구하는 아카자에게 있어선 이상적인 존재였을 것이기에 당연하다면 당연한 태도다.
때문에 무한성에서 재회한 탄지로를 보고 렌고쿠의 말을 떠올리며 강자라고 인정하거나, 내비치는 세계에 들어서 자기 목을 베어 낸 탄지로를 자신보다 강자라고 인정하는 모습 역시 어딘가 어긋나있다고 볼 수 있다. 렌고쿠가 탄지로가 약하지 않다고 한 것은 탄지로의 전투능력에 초점을 두고 내린 평가가 아님에도[73], 아카자는 탄지로의 전투능력이 얼마나 더 성장했는가만을 보면서 강자라고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렌고쿠가 더 늙기 전에 일찍 죽어서 다행이다 따위의 말을 했다가 화가 날대로 난 탄지로에게 '''"네가 하는 말은 모두 틀렸다"'''고 반박당하자 생리적인 불쾌함을 느끼기까지 했다. 앞서 렌고쿠의 말이 옳았다며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해놓고도 한다는 소리가 이 모양이었다는 건, 결국 이 시점까지도 아카자는 렌고쿠와는 전혀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평행선만 그려왔다는 얘기가 된다.[74]
이렇게 보면 아카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 아카자 본인이 말하는 더 높은 무의 경지에 이른 탄지로에 의해 목을 잘린 것 때문이 아니라[75], 기유를 지키기 위해 날린 탄지로의 힘없는 주먹질과, 그것을 계기로 떠올리게 된 코유키와의 인연이라는 점은 매우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아카자가 스스로를 죽이는데 성공한 것 역시 진정한 강함의 의미를 최후에나마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76]
소중한 사람들을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처참하게 잃었던 점, 더불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무잔의 공격에 의해 강제적으로 살려져서[77] 오늘날까지 투쟁해왔던 점 때문인지, 샤바나 남매와 함께 그 어떤 도깨비들보다도 팬덤 사이에서 가장 동정을 받는 도깨비가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아카자(하쿠지)와 코유키' 팬픽도 제법 올라오는 편이다.
작품 내적으로 공통점이 많은 와무우과 비슷한 전개를 따라갈줄 알았으나 와무우나 여타 작품의 전투광과 달리 강한 힘을 추구하는 캐릭터성이 이유없이 본능으로서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인간 시절에 존재한 트라우마로 인해 생겼다는 전개가 참신하다는 평이 있다. 또한 귀칼의 주제에 의하면 진정한 힘은 신체능력이나 타인을 굴복시키는 힘이 아니라 서로를 돕고, 소중한 이를 지키는 힘이기에 그 주제에 따라 아카자도 선과 악을 떠난 전투광이 아니라 본질은 선한 인물이나 불행한 사건으로 인해 왜곡된 사상을 가진 케이스라서 독보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4.1. 도우마와의 비교



4.1.1. 공통점


아카자와 도우마는 둘 다 십이귀월 상현이며, 그 중에서도 상위권인 강함의 소유자라는것과 인간 시절 미형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그 외에는 도우마와 반대되는 요소들 밖에 없으며, 서로가 서로의 안티테제라고 봐도 무방하다.[78]

4.1.2. 차이점


  • 외모와 성격의 비교
아카자는 기본적으로 눈매가 치켜올라가 있어 날카로운 분위기를 풍기고 머리색은 분홍빛으로 물들어 있으며 온몸에 죄인을 상징하는 문신이 새겨져 있다. 굳이 설명할 필요 없이 전신에 새겨진 문신과 머리색으로 인해 당시 작품시대 배경상 인간보다는 요괴나 괴물로 보일 여지가 많으며 굣코나 한텐구보다는 낫지만[79] 인간과는 거리가 있는 외모이다.[80] 그러나 도깨비가 되면서 인간으로서의 기억들을 잊어버렸지만 상현들 중 가장 인간성이 많고 대부분이 인간쓰레기인 다른 상현들에 비해 코쿠시보와 더불어 그나마 정상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그래서 악당이긴 해도 도우마나 무잔보다 수천, 수만 배는 착해보일 정도이다.
그러나 도우마는 인간으로서 기억을 온전하게 가지고 있고 눈매가 처져있어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또한 눈의 숫자와 송곳니, 긴 손톱을 빼면 그냥 생전의 모습과 다를 게 없이 생겼으며, 실제로도 인간 행세를 하며 만세극락교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도우마의 성격은 그 무잔과 투톱을 견주는 귀칼 세계관 내의 최악의 미치광이 인간말종이자 선천적인 절대악으로, 정상적인 인간과는 한참 거리가 먼 사이코패스이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의 주군이라고 할 수 있는 무잔의 취급도 정반대다. 아카자는 그 무잔이 식인의 제한마저 허락할 정도로 제일 총애하는 도깨비지만, 도우마는 그 무잔조차 학을 때며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81]
  • 태어난 환경
아카자는 약을 구하기 위해 도둑질을 해야 할 정도의 흙수저를 물고 태어났으며, 날 때부터 이가 있었던 것, 성인도 버티기 힘든 매질을 어린 몸으로 버텼던 것 등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이한 특징들 때문에 괴물의 아이라는 흉을 듣고 자랐다.[82]
반면 도우마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것으로 보이며, 선천적으로 특이하게 태어났지만 오히려 그 특징 덕분에 신의 아이라고 생각되었고 찬양을 넘어 신처럼 대우받고 자랐다.
  • 부모의 인성
아카자의 아버지의 경우 아카자가 삐뚤어질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음에도 효심이 깊었던 것으로 보아 자식교육을 잘 시켰던 것으로 추측되며 아카자가 자신을 위해 도둑질을 하는 것을 알자 아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그리고 계속해서 악행을 저지르다 완전히 엇나가는 걸 막기 위해 결국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 인품이 매우 좋은 사람이었다.
도우마의 부모는 신의 아이라고 생각한 도우마를 자기들 돈벌이에 이용해 먹었으며, 도우마가 정신적으로 어떻게 되든 조금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 덕분에 안 그래도 선천적 사이코패스였던 도우마가 공허와 허무에 찌들고 완전히 삐뚤어져 지금의 도우마가 되었다. 거기다 아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아카자의 아버지와는 대조되게 부모 중 한 명은 바람피다 찔려죽고 나머지 한명은 미쳐서 자살한 건 덤...
  • 제 2의 가족
아카자는 아버지의 바람과는 정반대로 길거리에서 사람을 패고 다니며 완전히 삐뚤어질 뻔 했다. 그러나 이를 막아준 케이조와 코유키라는 가족을 새로 만났으며, 정직하고 바른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도우마는 부모가 죽은 이후로 혼자서 극락교를 운영하며 자기 혼자만의 길로 빠져들었고, 신도들은 도우마를 신으로 생각할 뿐, 아무도 도우마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바로잡아주지 않았다. 그나마 새로 생긴 가족이라면 코토하 정도가 있지만 그마저도 비밀을 들키자 본인이 직접 죽인다.
  • 도깨비가 된 시기
아카자는 코쿠시보 다음으로 가장 오래된 십이귀월로, 최고참의 상현이다. 그러나 도우마는 도깨비가 된 지 10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으며, 다키와 규타로 남매 다음으로 가장 어린 상현으로 추측된다.
  • 힘을 키운 방식
팬북에 따르면 아카자는 식인은 굶어 죽지 않을만큼만 하고 단련으로 힘을 기른다고 한다. 그마저도 영양가가 높은 여자는 먹지도 죽이지도 않았다고... 그러나 이 방식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아 자기보다 훨씬 늦게 도깨비가 된 도우마에게 따라잡히는 결과를 초래했다. 다만 전투센스나 체술 면에서는 부잣집에서 태어나 편안한 방석에 앉아서 시간을 보낸 도우마보다 혹독한 환경에서 태어났고 케이조의 도장에 들어가 온갖 기술을 갈고닦았으며 도깨비가 된 이후에도 단련을 하는 아카자가 우위다.
도우마는 다키와 규타로를 구해줄 때 한 기생을 먹으면서 도깨비가 되겠냐는 제안을 했고, 시노부와 만났을 때 사람들을 대량으로 쌓아두고 먹고 있었으며 결정적으로 신도들을 잡아먹어왔다고 한 걸로 보아 대량식인으로 힘을 키운 것으로 추정된다. 이 덕분에 도우마는 전투센스와 체술은 아카자에 비해 뒤떨어지지만 도깨비로서의 능력과 힘은 아카자보다 넘사벽이다.
  • 전투방식
아카자는 인간 시절부터 단련해온 무술을 베이스로 하여 혈귀술로 살상력을 높이고 싸운다. 실제로 아카자의 전투씬들을 보면 혈귀술로 신체변형이나 에너지 파와 같은 공격보다는 주먹과 발차기 공격이 주를 이루는 격투가를 연상케 한다.
도우마는 몸싸움, 하다 못해 주먹 한 방이라도 지른 장면이 없으며[83] 혈귀술로 냉기와 얼음을 생성 및 조종하여 마법사처럼 싸운다. 또한 아카자는 자기랑 대등하게 맞서 싸우는 상대를 전사로서 존중해주는 반면, 도우마는 고인 모욕에 패드립까지 해가며 자기한테 맞서 싸우는 상대를 조롱하고 비웃는다. 또한 아카자는 육체파에 전투에 진지하게 임하고 열심히 투쟁하는 전투광이지만 도우마는 주로 머리를 쓰는 일이 많은 두뇌파인지라 전투와 투쟁에 대한 관심이 1도 없다. 혈전을 한 것도 도우마의 성격상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한 가능성이 높다.
  • 악행에 대한 동기
아카자는 전투광이며 자신을 단련하고 비록 악행을 저지르긴 하지만 강자들을 찾아 도깨비가 되라고 제안하는 동시에 여자는 죽이지도, 잡아먹지도 않는다라는 점에서 자신의 분명한 신념을 중시하는데다가 무차별 대량 학살같은 정신나간 짓은 저지르지도 않았다.
반대로 도우마는 순전히 자신의 재미와 광란을 위해 악행을 저지르며 여자를 잡아먹거나 재미로 사람들을 죽이고 다니고 종잡을 수 없고 공감조차 할 수 없는 끔찍하고 정신나간 만행들에 온갖 미친 짓들을 저지르고 다니며 무차별적인 대량학살을 저질렀다. 따라서 아카자는 질서 악 성향이지만 반대로 도우마는 혼돈 악 성향이다.
또한 아카자는 무잔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이 전혀 없이 그저 명령권자로만 생각하지만, 도우마는 무잔을 만세극락교의 신으로 받들 정도로 절대적인 충성심을 보인다는 것도 차이점이다.
  • 무잔과의 관계
무잔은 아카자를 진지하고 성실해서 마음에 들어했고 여자를 먹지 않는 편식도 허락할 만큼 특별취급해줬다. 아카자가 사경에서 갱생을 다짐할 때 다시 그를 붙잡아서 회유하고 끝내 아카자가 코유키를 따라가자 분노해서 그의 이름을 소리치는 등 세세하게 신경써줬다. 심지어 그 때 자신은 타마요의 인간화 약을 해독하느라 매우 바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84] 그러나 정작 아카자는 무잔에 대한 마음은 무(無)여서 그저 명령을 내리는 사람, 따르는 사람 정도로 생각했다고 한다.
그와 정반대로 도우마는 무잔을 매우 존경하고 따라서 도깨비가 된 이후 만세극락교의 신을 무잔으로 내세워 칭송받게하는 등 유독 무잔에 대한 충성심이 돋보인 상현이었으나 무잔은 도우마가 답도 없는 사이코패스라 싫어했다. 아예 상현 소집 때는 대놓고 병먹금한다.
  • 최후
아카자는 탄지로에게 목이 잘렸을 때 절대 지지 않겠다는 의지로 목의 약점을 극복하고 부활에 성공했지만 자신의 과거와 잘못들, 자신이 진짜 죽이고 싶었던 것을 떠올리고 스스로 목숨을 포기한다.
도우마는 스스로 자결은 커녕 혹시 자기도 무잔이나 아카자처럼 살아나지 않을까 기대를 했다. 그러나 도우마는 공허와 허무에 사로잡힌 부정 그 자체이자 아카자처럼 죽음을 극복할 각오나 의지가 없었고 심지어 죽음이나 패배를 두려워하지도 않았다. 그리하여 목을 베이자 십이귀월 서열 2위의 최후 치고는 너무나도 허무하게, 그대로 소멸한다.
  • 사후
아카자는 자신이 지키지 못했던 소중한 가족들과 저승에서 재회하고 그 중 코유키는 지옥까지 같이 가 주었다. 또한 다른 도깨비들과는 달리 식인은 최소한으로 했고 죽인 사람의 수도 적을 테니[85], 비교적 가벼운 벌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도우마는 부모, 극락교 신도들, 코토하 등 자신과 관계된 사람들 중에서 어느 누구도 재회하지 못했다. 그나마 사후세계에서 시노부와 재회했지만 그토록 무시하던 인간에게 패배해 죽임당한 자신에 대한 조롱만 듣는다. 심지어 죽은 뒤에도 동료들을 신뢰하는 자신과 전혀 다른 시노부의 모습에 사랑을 느껴, 뻔뻔하게도 그녀에게 자신과 함께 지옥에 가지않겠냐고 묻지만 욕만 듣고 결국 홀로 지옥으로 떨어진다. 또한 도우마는 그동안 수많은 학살을 저지르고, 사람들을 속이고, 죽이고, 잡아먹은 무잔과 버금가는 수준의 질이 나쁜 악행을 저질러 왔으니, 코쿠시보급으로 엄청난 형벌을 받을 걸로 예상된다. 거기다 지옥으로 가기 전 시노부에게 감정을 느끼게 되는 묘사가 있었으니 고통도 괴로움도 그대로 느껴질 것이다.
  • 귀멸학원
아카자는 귀멸학원 학생이 되어 코유키와 정식으로 결혼한 부부 사이가 되었고 "하쿠지 공과 코유키 공주"라는 별명까지 붙을 정도로 행복한 삶을 얻게 되었다.
도우마는 TV에도 나올 정도로 악명 높은 사기꾼으로 나와 여기서도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다가 미츠리한테 맞고 행방불명된다.


5. 능력



5.1. 전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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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자의 전력 '''종식 청은난잔광'''

'''재생이 빠르군... 이 압박감과 엄청난 귀기. 이것이 상현.'''

귀살대 염주 렌고쿠 쿄쥬로

'''무시무시한 도깨비. 이것이 상현 3. 이 남자는 수라다. 싸우는 것 외에는 전부 버려버린 남자다.'''

귀살대 수주 토미오카 기유

완결까지 가도 탄지로가 본 도깨비 중 무잔을 제외하면[86] 제일 강한 도깨비. 상현 3이라는 자리는 절대 헛으로 얻은 게 아니며 '''초월적일 정도로 강하다'''. 반응속도 역시 도깨비들 중에서는 제일의 수준이라고 한다. 사실상 무한열차 편의 최종보스로 상현과 하현과의 실력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보여줬다. 근접전은 주 중에서도 상위권인 렌고쿠 쿄쥬로 보다 그 이상이며[87][88] 재생 능력도 다른 도깨비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다. 팔이 반으로 절단되는 순간 그 즉시 팔이 붙어 재생할 정도.
아카자의 기량과 파괴력을 부각시키는 장면으로, 주급 검사가 휘두르는 일륜도를 파괴했다.[89] 쿄쥬로와 싸웠을 당시 목에 박힌 칼을 충격파로 부쉈고, 기유와 싸웠을 때는 주먹의 스냅을 이용해서 휘두르는 검의 측면을 때려부쉈다. 탄지로와 싸울 때도 검을 정면에서 잡아서 부러뜨릴 뻔 했다. 칼을 부수는 기술은 아카자가 생전에도 특기로 하던 기술로 '방울 깨기'라 불렀다고 한다.
게다가 혈귀술 나침의 특성으로 인해 '''상대가 강하면 강할수록 더더욱 강해진다.''' 나침의 범위 안에 들어온 공격에 거의 자동적으로 반응하여 반격을 가하며, 마찬가지로 범위 안의 적의 급소를 노려 치명상을 입힌다. 탄지로는 이 때문에 "공격이 급소를 향해 마치 자석처럼 끌려온다"고 의아해했으며, 기유는 강한 공격에 강한 공격으로 받아치는 상황이 진흙탕같다며 초조해했다. 말하자면 일반적인 무술가의 하드 카운터인 셈. 이것을 뚫으려면 도우마처럼 스펙으로 압도해서 찍어누르거나, 탄지로처럼 내비치는 세계를 익혀 나침의 탐지능력을 무력화시켜야 한다.
다만 바로 위에 해당하는 도우마와는 조금 차이가 나는 수준이 아니라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는지 끝까지 아래 취급을 받고 본인도 부정하지는 못했다. 심지어 도우마는 아카자보다 더 늦게 도깨비가 되었다고 하는데, 상현 6부터 시작해서 교체혈전으로 아카자의 자리를 뺏은 것이나 다름없다. 코쿠시보와 도우마의 등장으로 체면이 구겨지기는 했으나 주인공과의 싸움조차도 성립되지 않을 것이라는 포스와 떡밥을 계속 과시해왔으며 제대로 된 전투력은 주급 전투원이 3명 이상 있어도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 정도다. 하지만 무술의 경지는 아직 '''지고의 영역, 혹은 무아의 경지에는 도달하지 못해서''' 그 영역에 도달한 탄지로에게 일순간 꺾이고 말았다. 그래도 상현 내에서 아카자부터 차원이 다른 강함을 자랑하는지 아카자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었던 코쿠시보는 물론 아카자를 자기들보다 약하다고 평하는 도우마조차 그의 패배를 믿지 못했다.[90]
그러나 아카자의 가장 무시무시한 점은 '''강함을 한없이 추구하는 의지다.''' 극한의 무를 추구하는 본인의 집념과 의지, 여기에 도깨비 특유의 초재생능력까지 겹쳐지자 말 그대로 두려울 정도의 전투 능력을 보여서, 싸움 초반엔 엇비슷했던 렌고쿠와 기유를 상대로 최종적으로는 압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수백 년간 갈고닦은 무술이 수 분만에 이룬 성장에 패배했음에도[91] 더욱 더 각성하여 '''목이 잘리고도 전투를 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92] 만약 여기서 아카자가 자멸하지 않고 기술을 제대로 시전했으면 탄지로와 기유는 아카자에게 패배했을 것이다.[93]
아직 제대로 된 무도가가 아니었던 시절에도 어른 여럿은 때려잡을 수 있고 상당한 실력을 지닌 케이조가 와서 간신히 제압했다. 그나마도 케이조가 그렇게 때려박았음에도 반각[94]도 지나지 않고 깨어났다. 케이조에게 수행을 받은 후로는 더욱 더 강해져서 칼을 든 검사 67명을 맨손으로 몰살하기도 했다.[95] 어찌나 끔찍했던 사건인지 세간에는 도깨비가 한 짓이라는 소문이 들려 무잔이 직접 호기심에 찾아갔을 정도였다.
팬북에 따르면 아카자는 식인으로 힘을 기르는 것보다 몸과 기술을 단련하는 시간이 훨씬 더 많았다고 한다.[96][97] 자신의 힘과 무술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부분이지만 역으로 이 점 때문에 영양분을 마구 섭취한 도우마에게 추월당했을 가능성이 크다. 심지어 양분이 많다는 여자는 한 번도 먹지 않았으니. 강함을 추구하면서 한 행동이 오히려 자신의 성장을 더디게 해버린 셈이다. 단, 전투 센스나 체술 면에서는 도우마보다 위다. 그렇기에 팬덤은 식인만 정상적으로 했어도 도우마에게 밀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심심찮게 보인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인간을 별로 섭취하지 않고 인간 시절처럼 신체 단련만을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현 3이라는 도깨비 중에서도 최상위권의 강자 자리에 오름은 물론 어지간한 주들의 무력 수준을 맨몸으로도 상회하는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상 미치카츠와 더불어 인간 시절의 실력만으로도 상현급의 강자 자리에 올라가는 것이 가능할 정도. 작중 보여준 성과에 비해 무잔이 크게 신임하고 기대를 거는 이유 또한 이 때문인 듯 하다.[98]

5.2. 기본 능력


인간이었던 시절에도 상당한 근골이어서 약값 구하기도 어려운 형편이라 제대로 먹지도 못할 형편임에도 11살에 어른들도 버티기 힘든 채찍질과 몽둥이 세례를 받았는데도 절대 꺾이지 않고 소매치기 일을 계속하는 근성을 지녔다. 그 전에 그런 근성을 보일 정도로 몸 상태가 '''온전했다'''. 장형을 당하다가 죽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심하게 매를 맞는 형벌을 연속으로 당한다는 건 어른 입장에서나 아이 입장에서나 문자 그대로 '맞아죽든 병신 되든 둘 중 하나만 남았다' 는 말이나 다름없는데 아카자(하쿠지)는 그렇게 매질과 채찍질을 당했는데도 몸에 상처만 났을 뿐 근육이나 뼈, 신경 등엔 손상이 가지 않아 계속 움직이는 것을 시도할 수 있었고, 그 이후에도 싸움질을 할 정도로 몸이 멀쩡했다. 보통의 아이였다면 처음 매질을 당하고 나서 앓다가 죽었거나 살아났더라도 몸을 제대로 못 쓰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을 것이다.
케이조에게 거두어져 단련한 후에는 맨몸으로 무기를 든 무사들을 상대로 승리할 정도로 강해졌으며,[99] 이 신체능력은 도깨비가 된 후 더 높아졌다.
재생력도 신체가 절단된 다음 바로 재생해서 전투 속행이 가능할 정도로, 일륜도에 의한 참수가 아닌 공격은 전혀 치명타를 주지 못한다. 혈귀술 나침에 의해 목을 향한 공격은 굉장히 어렵다는 걸 감안하면 아카자와의 싸움은 장시간에 가까울수록 아카자가 우세해진다.
다만 상술했듯 식인을 잘 안하다 보니 살아온 세월에 비해서 도깨비로서 성장은 낮은 편이다.[100][101]

5.3. 혈귀술


혈귀술의 이름은 '''파괴살(((かい(さつ'''). '''나침'''을 제외한 기술 대부분은 인간 시절 케이조에게 배운 무술을 바탕으로 한 격투 공격에 혈귀술로 위력과 범위를 배로 증가시킨 것이다.[102][103] '검을 생성하고 형태를 바꾸는' 혈귀술에 달의 호흡을 조합한 코쿠시보와 일맥상통한다.
기술명의 유래는 불꽃놀이. 인간 시절 코유키와 함께 불꽃놀이를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가기로 했던 것에 영향을 받은 듯. 기술의 동작도 소류 도장에서 배운 것이라고 한다.
<colbgcolor=#000><colcolor=#ff3399> '''술식전개・파괴살(術式展開・破壊殺 「나침」(「羅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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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눈꽃 모양[104]을 한 나침반 문양이 바닥에 전개된다.
투기[105]를 통해 상대가 어디로 공격해올지 감지하는 기술. 나침을 전개하면 아카자의 공격이 더 정밀하고 강해진다. 탄지로는 모든 공격이 자석이나 나침반처럼 정확하게 상대의 급소에 끌려온다고 표현했다. 쉽게 요약하면 레이더와 유도탄이 합쳐진 것이라 보면 된다. 아카자가 어렴풋이 알고 있던 지고의 경지, 내비치는 세계의 하위호환격이라 할 수 있다.
<colbgcolor=#000><colcolor=#ff3399> '''파괴살(破壊殺 「공식」(「空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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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허공에 주먹을 질러서 엄청나게 빠른 충격파를 난사하는 기술. 아카자의 몇 안 되는 원거리 기술이다.
<colbgcolor=#000><colcolor=#ff3399> '''파괴살(破壊殺 「난식」(「乱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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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가까운 거리에서 주먹을 연타하는 기술이다.
<colbgcolor=#000><colcolor=#ff3399> '''파괴살(破壊殺 「멸식」(「滅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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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기를 최대로 양손에 모아 주먹을 내지르는 기술.
렌고쿠의 오의 제9형 연옥과 동시에 썼는데, 본인은 상단 좌반신이 잘렸지만 그 와중에도 도깨비의 재생력으로 버티면서 코쥬로의 배를 그대로 뚫어버려 치명상을 입힌다.[106]
<colbgcolor=#000><colcolor=#ff3399> '''파괴살・각식(破壊殺・脚式 「관선할」(「冠先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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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뒤로 올려차기를 날리는 기술. 겨우 스친 것뿐인데 탄지로의 코에서 피가 날 정도이다.
<colbgcolor=#000><colcolor=#ff3399> '''파괴살・각식(破壊殺・脚式 「유섬군광」(「流閃群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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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잔상이 생길 정도의 빠른 발차기를 날리는 기술. 이 기술로 기유를 순식간에 멀리 날려버렸다.
<colbgcolor=#000><colcolor=#ff3399> '''파괴살・각식(破壊殺・脚式 「비유성천륜」(「飛遊星千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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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상대의 밑에서 올려차기를 날리는 기술.
<colbgcolor=#000><colcolor=#ff3399> '''파괴살(破壊殺 「귀심팔중심」(「鬼芯八重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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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양팔로 주먹을 난타하는 기술. 작중에서는 탄지로가 작골염양으로 맞받아쳤지만 오히려 자신이 뒤로 밀려 나갔다.
<colbgcolor=#000><colcolor=#ff3399> '''파괴살・쇄식(破壊殺・砕式 「만엽섬류」(「万葉閃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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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위에서 아래로 주먹을 내려치는 기술. 순식간에 바닥이 박살나고 충격파가 날 정도의 위력을 가졌다.
<colbgcolor=#000><colcolor=#ff3399> '''파괴살・종식(破壊殺・終式 「청은난잔광」(「青銀乱残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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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사방으로 순식간에 '''100발 이상'''의 난타를 날리는 기술. 청은색 충격파들이 사방으로 날아가 잔광을 새기는 아카자의 '''필살기'''. 무잔의 공격조차 막아내는 기유의 잔잔한 물결을 뚫고 데미지를 주었다.
  • 방울 깨기
술식이나 혈귀술은 아니지만 아카자가 도깨비가 되기 전, 즉 하쿠지 시절부터 자신있어하던 기술. 내려치는 검의 측면을 때려 검을 두동강내는 대 검사용 기술이다. 생전 이 기술을 시전해 검도장의 후계자를 이기고 옆 도장 주인을 감동시켰고 그 덕에 한동안 소류 도장과 검도 도장의 사이가 평탄해졌다. 그러나 몇 년 뒤 검도 도장의 주인이 사망하고 후계자가 뒤를 이었고 그가 문하생들의 부추김을 받아 소류 도장의 우물에 독을 타며 결국 과거의 참극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6. 인간관계


  • 아버지
태생이 불우했던 하쿠지가 매우 아꼈던 가족으로, 비뚤어질 수 밖에 없던 환경에도 인간성을 유지하고 있던 이유는 인품이 뛰어난 아버지 덕분인 듯 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몸이 약한 아버지를 위해 약을 살 금품을 갈취했고 자신 때문에 악행을 저지르는 아들을 보다못한 하쿠지의 부친은 자살했다.
  • 케이조
아버지를 잃은 후 막나가기 시작했던 하쿠지에게 제2의 인생을 준 은인이자 스승. 또한 그의 딸과 결혼함으로써 장인어른이 된다. 저승에서 하쿠지와 마주할 때 아들은 아들, 제자는 제자라며 사실상 아카자를 아들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아 그야말로 하쿠지에게 있어서는 또다른 부모님이다.
>시시한 과거. 시시한...
>- 아카자, 과거 회상 중 코유키를 떠올리며[107]
하쿠지의 아내이자 삶의 이유. 코유키에게도 하쿠지는 몸이 약해 반쯤 달관하고 있던 미래를 기대하게 해준 소중한 사람이다. 코유키의 사후 도깨비가 되어 자기혐오를 했음에도 가족과 코유키를 만난 것에는 후회하지 않았다. 나중에 기억을 되찾고 갱생하고 지옥에 가자 코유키도 하쿠지로 돌아온 아카자와 같이 지옥에 가는 걸 선택한다.
  • 인근 검술도장 사람들
질투와 탐욕에 찌든 최악의 인간쓰레기들. 선행을 베풀어 땅을 얻은 케이조의 땅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으며 하쿠지를 미워해 우물에 독을 타 두 사람의 생명을 빼앗고 한 사람의 인생을 파탄낸 살인범들로, 이쪽이야말로 진정 도깨비라는 평가가 어울리는 인간들이다. 그나마 전대 당주는 하쿠지를 인정했으나 그 아들인 현 당주는 하쿠지를 미워해서 우물에 독을 탄 바람에 비극의 씨앗이 피어났다.[108] 결국 이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만행의 대가를 하쿠지에게서 그들의 목숨으로 받았다.[109]
맨몸의 인간임에도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하쿠지를 마음에 들어 도깨비로 만들었다. 하쿠지도 무잔을 만났던 순간 인생을 포기해서 기꺼이 도깨비가 됐다. 기억을 잃어 도깨비 아카자가 된 후 수백년 동안 무잔의 충실한 종이 되어 성질 까다로운 무잔에게 가장 총애하는 상현이 됐다. 다른 상현들이 죽어나갈 때 아무런 행동도 안한 무잔이 인간으로 되돌아오려는 아카자를 끝까지 붙잡으려 할 정도. 인간 시절엔 약골인 무잔 입장에서는 자신이 그토록 동경해온 강한 몸을 지녔기 때문에 아카자를 편애해준 가능성이 크다. 특히 마지막에는 아카자가 도깨비를 초월한 존재가 되려고 하고 있었기에, 도깨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천 년을 매달려 온 무잔으로서는 절대 포기할 수 없었을 것이다. 반대로 아카자 쪽에서의 무잔에 대한 감정은 완전한 무(無)였으며, 그저 명령을 내리는 사람, 따르는 사람이라는 인식 뿐이었다고 한다. 존경심과 경외심, 증오심 또한 일절 없었다고.
상현들 중에서 자기랑 같은 무인이자 그나마 말을 튼 사이로 지고의 영역에 든 무술의 달인이자 상현 최강이어서 언젠가는 뛰어넘을 벽으로 생각한 듯 하였고 실제로도 혈전을 신청했었다고 한다. 코쿠시보도 강함을 추구하는 아카자를 내심 마음에 들어해서 아카자가 패배했을 때도 먹지 않았으며[110] 작중에서는 정진하라며 진지한 충고를 줬고 마지막 순간 도깨비로서 더 진화할 기회를 버리고 자살한 아카자에게 크게 실망해서 분노했다.
서로가 서로의 안티체제이자 아카자가 가장 혐오하는 도깨비. 워낙 키부츠지 무잔과 맞먹는 극악무도한 인간 말종이자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 자체가 없는 사이코패스여서 꺼려지는 데다가 혈전 당시(추정) 압도 당하고 상현 2 자리까지 단숨에 빼앗아가서 매우 싫어한다. 정작 도우마 본인은 아카자를 많이 좋아해서 거부 당하는데도 끝까지 치근덕댄다.[111] 계급적으로 자신의 밑에 있는 도깨비에게는 텔레파시를 걸거나 시각공유를 할 수 있어 도우마가 상현 2가 된 이후로는 무지하게 시끄러워서 무잔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불평을 털어놨다고 한다. 하지만 도우마라도 무잔의 아카자에 대한 특별취급 만큼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한텐구는 아카자가 가장 경멸하는 약자의 모습과 가까워 도우마 이상으로 혐오했을 가능성이 있다.
상현 소집 때 만나자마자 내심 죽길 바랬다는 식으로 대놓고 웃으면러 돌려깠을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다. 게다가 작중 도깨비들 중에서 굣코가 도우마 다음으로 미친 놈인지라 아카자도 굣코를 깔끔하게 무시한다.
하현 1엔무가 죽기 직전 떠올린 상현 2명 중 한 사람이다. 아마 다키와 함께 엔무를 비웃은 적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나름대로 인연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의외로 공통점이 많은데 아카자와 다키 둘 다 인간 시절의 과거가 손꼽히게 비참하며, 도깨비가 되면서 인간 시절의 기억을 모두 잃었고, 의외로 자신의 기준에 맞는 인간을 좋아하며 식인에 관해 편식을 한다.[112] 다키가 대외적인 상현 6으로 계속 활동하고 있는 관계로 항상 다키의 몸에서 사는 규타로와는 어떤 접점이 있는지는 불명. 다만 이 남매가 자신들의 입장에선 아카자가 혐오하는 도우마가 생명의 은인이자 구원자라 도우마와 가까웠을 가능성이 있는데 그렇다면 상현 남매와도 그리 좋은 사이는 아니었을 가능성도 생긴다.
다키와 함께 하현 1이었던 엔무를 비웃은 전적이 있다. 이 때문에 엔무는 다키와 아카자에게 혈전을 신청해서 상현이 될 생각이었다.[113]
  • 그 외 도깨비
무잔의 부하 도깨비들이 다 그렇듯이 서로 경쟁하는 입장이라 사이가 좋아지기 힘들지만 아카자는 유독 도깨비 동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는 다른 도깨비들도 마찬가지다.
지고에 가까운 영역에 든 강자인 쿄쥬로를 마음에 들어해서 싸움 끝까지 도깨비가 되라고 제안하지만 거절당한다. 이후 쿄쥬로가 빈사상태에 이르자 너는 선택받은 강자라며 죽고 싶지 않으면 도깨비라 되라고 간청했다. 굉장히 인상이 컸는지 탄지로&기유와 싸웠을 때 그를 칭찬했다. 문제는 도깨비라 뒤틀린 사고방식을 지녀서 그때 죽어서 다행이다라는 식으로 말해서 탄지로의 분노를 샀다. 갱생한 후 지옥으로 가서도 그 검기와 인품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가. 는 말하는 걸 싫어하는구나. 나는 말하는 걸 좋아한다. 너의 이름을 계속 물어봐 주마!!
>- 기유와 격전중
이쪽도 강자여서 마음에 들어 도깨비가 되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강자라고 믿었던 기유가 뒷치기를 시도했을 때 큰 분노를 느꼈다.
>이제 알겠다. 난 이녀석을 생리적으로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이다.
>- 아카자의 약육강식 사상을 반박한 카마도 탄지로에 대한 감정
처음에는 별볼일 없는 약자라 크게 신경쓰지 않고 벌레 취급했다. 하지만 쿄쥬로와의 전투에서 해를 피하고 도망치던 중 주도 아닌 검사에게 일격을 당한다는 상현으로서 굴욕을 당했고, 자신의 역린[114]을 건드려서 다음에는 반드시 죽인다고 벼를 정도로 증오하게 된다. 최종국면에서 다시 재회했을 때 탄지로의 성장을 인정함에도 그 특유의 선함이 과거의 기억을 자극해 불쾌감을 느꼈지만 결국 과거의 기억을 되찾아 갱생하면서 증오는 사라지고 고마움을 느낀다.
돌이켜보면 본작의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탄지로의 라이벌이라 할 만한 캐릭터다. 물론 탄지로의 숙적은 무잔이지만, 이쪽은 마지막까지 탄지로보다 압도적으로 강했기에 라이벌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반면 아카자는 1:1은 아니나 2번이나 싸웠고, 첫 싸움에서 서로에게 투쟁심을 품게 되어 재회했을 때 서로를 전력으로 쓰러트리려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탄지로가 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버리고 정면승부를 걸어 승리함으로써 순수한 실력차로 승리를 거뒀고, 이에 아카자 역시 초월적인 의지로 한계를 극복하여 탄지로를 몰아붙였으나 스스로 패배를 납득하고 탄지로를 인정하며 소멸했다. 평이 좋지 않은 무잔전보다도 훨씬 숙명의 대결답다는 평을 받고 있으니 진정한 탄지로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다.

7. 어록


'''그래? 나도 약한 인간은 너무 싫어. 약자를 보면 몹시 역겹거든.'''

'''그럼 멋진 제안을 하지. 도 도깨비가 되지 않겠나? 도깨비가 되지 않겠다면 죽이겠다.'''

'''난 아카자. 쿄쥬로, 어째서 네가 지고의 영역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는 건지 가르쳐주지.'''

'''인간이기 때문이야. 노쇠하고 죽기 때문이지. 도깨비가 돼라, 쿄쥬로. 그러면 백 년이고, 2백 년이고, 끝없이 강해질 수 있어.'''

'''훌륭한 재능을 가진 자가 추하게 쇠약해져가는 것. 난 괴로워. 견딜 수 없어. 죽어다오, 쿄쥬로. 젊고 강한 상태로.'''

'''죽는다...!! 죽게 될 거야, 쿄쥬로. 도깨비가 되어라!! 도깨비가 되겠다고 말해!! 넌 선택받은 강자니까!!'''

'''알았어. 나는 를 반드시 죽이겠다.'''

''''이 소년은 약하지 않아. 모욕하지 마.' 쿄쥬로의 말이 옳았다는 걸 인정하마. 넌 확실히 약하지 않구나. 경의를 표하지. 자, 그럼 시작해 볼까? 연회 시간이다.'''

'''쿄쥬로가 그날 밤, 죽길 잘한 거야. 어쩌면 그 이상은 강해지지 못했을지도 모르니까. 끝까지 인간으로 남아있는 시덥잖은 가치관을 갖고 있었으니.'''

'''탄지로, 역시 넌 불쾌해.'''

'''쿄쥬로나 탄지로처럼 죽을 필요는 없다. 너도 도깨비가 되어라, 기유.'''

'''가난한 자는 사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는 건가. 이따위 세상은 개나 줘버리라고 해.'''

'''설령 오늘 못 가더라도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폭죽은 쏠 거니까 그때 가면 되죠.'''[115]

'''약한 놈이 싫다. 약한 놈은 정정당당하게 겨루지 않고 우물에 독을 탄다. 추악하다. 약한 놈은'''[116]

'''참을성이 부족해서, 금방 자포자기에 빠진다. '지키는 주먹'으로 사람을 죽인다. 사범님의 소중한 소류를 피로 물들이고, 아버지의 유언도 지키지 못한다. 그래, 내가 죽이고 싶었던 건...'''[117]

'''이제 됐어. 그만해. 재생하지 마. 승패는 갈렸다. 나는 진 거야. 그 순간, 완패했다. (중략) 끝이다. 이제 깨끗하게 지옥으로 가고싶다.'''

'''미안해.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중요한 순간 곁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해. 약속을 아무것도 지키지 못했어...!! 용서해줘. 날 용서해줘. 제발, 용서해줘...!!'''

'''나 왔어 아버지, 돌아왔어. 사범님, 코유키 씨. 나 다녀왔어.'''


8. 기타


  • 일본 픽시브 백과에선 아카자(猗窩座)라는 이름에는 "얌전해진 개(猗)가 구석(窩)에 앉다(座)"란 의미가 담겨있으며, 이는 곧 코유키 가족을 만나 "갱생하고 가족을 얻은 하쿠지[118]"의 인생을 의미한다고 추측하고 있다. 좀 더 잔인한 해석으론 "코마이누(狛)가 제 할일을 못하고(猗) 구석(窩)에서 논다(座)", 즉 코유키 가족을 지키지 못하고 외려 도깨비가 되어 악행을 일삼게 된 그의 일생을 (아마도 이 이름을 붙였을 무잔이) 조롱하는 의미라고 보기도 한다. 그의 본명인 하쿠지가 정반대로 집을 지키는 개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음을 고려하면 이름의 의미가 후자일 경우 일부러 이름의 대비를 노렸을거란 해석도 일리가 있다.[119] 그리고 전체적인 색상 배치가 붉은 색 계열이라 붉은색(아카)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 처음 등장했을 때는 자존심 강한 전투광의 모습을 보여줬으나 상현 회담 이후 코쿠시보도우마에게 마냥 휘둘린다. 이후 아카자가 두 명에게 차례차례 패배했다는 점이 드러나고 동시에 코쿠시보와 도우마가 규율을 어기고 아카자를 살려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 사실 등장하기 직전 엔무가 상현과의 차이로 절망하며 죽어갈 때 다키와 함께 실루엣으로 모습을 비쳤다. 이때는 파괴살 나침이나 눈의 갖은자는 비춰지지 않았다.
  • 수백 년 동안 업보를 저질러온 코쿠시보가 영원히 지옥불에서 타야하는 형벌을 받은 것처럼 아카자 역시 생존을 위해서라지만 식인을 했으므로 똑같이 지옥행 확정이다. 하지만 적어도 자신의 욕망 때문에 가족도 친구도 전부 배신한 코쿠시보나, 인간일 적부터 많은 사람들을 속이고 기만하며 도깨비가 된 뒤에는 아예 그들을 잡아먹는 등, 여러 끔찍한 악행을 저질러온 도우마보다는 가벼운 형벌을 받을 확률이 높다.
  • 전신에 죄인이라는 것을 표시하는 문신이 새겨져 있다. 문신 형벌을 받은 점에서 아카자의 출생시기를 추측할 수 있는데 왼팔에 가로 두 개, 재범하면 세 개의 문신을 넣는 형벌은 1778년 개정되었으므로 빨라도 1767년 이후가 된다. 작중 시간적 배경은 다이쇼 시대이므로 아카자가 100년 이상 무의미한 살육을 반복했다는 독백과도 일치한다. 원래 그의 문신은 팔에만 있었으나 아카자가 도깨비가 된 이후 도깨비 특유의 반점과 그의 문신이 합쳐져 지금의 문신형태가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합쳐진 문신이 진 여신전생 3인수라와 닮은걸 보면 오마쥬로 추정된다.
  • 팬북 묘사에 따르면 아카자가 권유한 인물 중 주급은 전원 거절한 듯하나 주가 아닌 인물 중에선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었던 모양. 하지만 그들마저도 현재는 모두 죽었다고 한다.
  • 속눈썹이 많이 튀는 편이며 평범한 인간이었던 시절에도 그랬다. 덤으로 본인이 도깨비가 된 뒤의 머리색과 웃옷은 생전의 약혼자 코유키의 기모노 색 + 눈색과 닮은 분홍색이다. 바지는 아마 도깨비가 되기 전에 입었던 도복 바지인 듯.
  • 태어날 때부터 이가 있는 특이 케이스라고 한다. 일본의 전승 중엔 오니 슈텐도지의 자식인 키도마루가 태어날 적부터 이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아카자는 이로 인해 어릴 적부터 도깨비의 자식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 규타로, 다키와 더불어 과거회상이 등장하면서 인기가 확 늘어났다.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보정을 아주 제대로 받은 케이스. 무한 열차편에서 인기 캐릭터 렌고쿠를 죽인 데다가 햇빛 때문에 도망쳤다는 인상이 있어 안티가 있었는데, 최종국면 편에서 인상이 확 뒤집혔다. 탄지로와 기유와의 전투에서 보여준 상현다운 압도적인 기량과 포스, 그와 더불어 일편단심인 순애보 이미지가 겹쳐 2차 창작 등에서도 인기가 많이 올랐다. 2회 인기투표에서도 17위로 악역 중 3위에 올랐다.
  • "여자는 절대 먹지도 해치지도 않는다"라는, 자기만의 규칙을 따른다는 점에서 아카자는 악한 행동을 하지만 자신만의 신념을 중시하는 악당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요리이치처럼 되겠다"라는 신념을 지닌 코쿠시보도 마찬가지.[120]
[image]
  • 귀멸학원에서는 3학년 에보시반 학생으로 나온다. 수예부 소속. 2살 아래인 코유키와는 어릴 적부터 결혼을 약속한 사이로, 코유키네 집의 도장을 이을 예정이라고 한다.[121] 이 점도 TV에 자주 얼굴을 비추는 악명높은 악당이자 결혼 사기꾼으로 나오는 도우마랑 대조된다. 사실상 그토록 원했던 정직한 삶을 귀멸학원에서 얻은 셈. 학원에서 불리는 둘의 별명은 '코유키 공주와 하쿠지 공' 이라고.
  • 2차 창작에선 당연히 코유키와 엮이며[122] 쿄쥬로, 도우마와 엮이기도 한다. 드물게 2차 창작(특히 귀멸학원을 배경으로 했을 때)에서 아카자와 하쿠지의 인격이 분리되어 형제지간으로 나오는 일이 있다. 아니면 하쿠지가 이중인격이라는 설정으로 나오기도 하는 편. 워낙 두 모습의 괴리감이 크고 성격 차이가 심해서 그런 듯 하다. 샤바나 남매와 친한 친구로 설정되어 등장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123]
  •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원작과 동일하게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에서 첫 등장. 여담으로 개봉일까지 아카자의 출연 여부나 성우 캐스팅 등이 발표되지 않아 아카자의 등장여부로 설왕설래가 많았는데, 결국 출연이 알려지면서 제작진이 철저하게 의도적으로 개봉날까지 정보를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일종의 서프라이즈 연출로 아카자와 그 외 조연들의 경우 개봉 9일 후 발표된 신PV에서 정보가 정식으로 해금되었다.
    • 결국 극장판 진 최종보스로 확정. 117분 짜리인 극장판에서 아카자와 렌고쿠의 대결이 차지하는 분량은 3분에 1에 달하는 40분이다.
    • 극장판의 새로운 PV에 아카자가 등장한 이후로 연달아 대놓고 아카자 상품이 나오기 시작했다.[124]
  • 극장판 개봉과 함께 아카자 성우가 이시다 아키라로 밝혀지면서 히라타 히로아키를 제외하고는 최유기 주연 성우진이 도깨비로 등장한 것이 됐다.[125][126]
  • 붉은색/핑크색 계열의 짧은 머리스타일 때문인지 몰라도 같은 소년 점프 작품 《나루토》의 가아라와 닮았다는 의견도 있다. 가족과 관련하여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고 몸에 문신을 새긴 것[127], 이름 역시 한자 세글자를 음차하여 캐릭터의 정체성을 나타낸다는 것, 갱생을 하기 전까지는 오직 본인의 강함만을 추구하다가 사람의 소중함을 깨달아 정신적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비슷하다. 무엇보다 성우가 이시다 아키라로 똑같다.
  • 정신적 약자였던 우물에 독을 탄 겁쟁이를 혐오했지만 도깨비가 되면서 신체적 약자 또한 혐오의 대상으로 약자의 인식이 변질되었다. 아이러니한 것은 아카자가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까지 지키고 싶어했고 사랑했던 대상이 신체적 약자인 아버지와 아내라는 것이다.
  • 무도인답게 뒤끝없이 깔끔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탄지로가 약했던 시절 본인 일생의 가장 큰 트라우마를 자극했는데도 불구하고 이후 무한성에서 탄지로가 매우 강해졌음을 인지하자 바로 태도를 바꿔 도깨비가 될 것을 권유했다.
  • 은혼에서 아카자처럼 투쟁을 원하며 자신이 인정한 강자를 죽이는 것보다는 계속 살려둬서 승부하기를 원하는 싸움귀가 나오는데, 그 캐릭터의 성우렌고쿠다.

9. 관련 문서



[1] 100년전에 상현 6이었던 도우마가 있기에, 그보다 훨씬 먼저 도깨비가 된 아카자는 최소한으로 잡아도 130살 이상이다[2] 도우마와의 혈전에서 패배한 이후 상현 3이 되었다.[3] 도우마 제외[4] 굉장히 싫어한다. 애초에 도우마는 아카자만이 아니라 코쿠시보는 물론이요, 무잔마저도 학을 떼는 광인이여서 아카자뿐만이 아닌 대다수의 도깨비들이 싫어한다. 게다가 도우마에게 상현 2의 자리도 빼앗겼으니 자존심도 매우 상했을듯 하다.[5] 오디션이 아닌 제작사로부터의 오퍼. 동 제작사의 Fate/Zero에서 우류 류노스케 역과 공의 경계 미래복음에서는 쿠라미츠 메르카 역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무잔 역의 세키 토시히코와는 다른 작품에서도 역할로 출연했다. 세키가 상사에 이시다가 부하인 경우도 있었다.[6] 원래는 상현 2, 그러니까 코쿠시보 다음가는 강자였으나 도우마에게 패배해 상현 3으로 밀려났다.[7] 인간 시절에도 눈썹이 진했다.[8] 약자를 혐오하고 강함을 추구하게 된 계기는 소중한 사람들을 비겁한 방법으로 죽인 약자들을 보았던 것도 있지만 동시에 소중한 사람을 못 지키고 스승과 아버지의 뜻도 못 지킨 자신에 대한 혐오도 있기 때문이다.[9] 탄지로의 취급차이가 대표적으로, 약자라고 생각할 때는 벌레취급하며 말도 걸지 않았지만 최종국면 편에서 자신과 어느정도 호각으로 싸우자 아카자의 망언에 분노한 탄지로에게 정중한 말투로 오해라고 설득하려고 했다.[10] 이 세명 중에서 한텐구는 망상장애를 앓고 있고 도우마와 굣코는 사이코패스다.[11] 도깨비로서 500년을 살아온 엄청난 강자라 인간에서 가장 동떨어져 보였으나 오히려 죽음으로 인한 몰락을 두려워하고 열등감과 욕심을 지녔으며 높은 위치를 위한 목표를 이루려 하는 등 가장 인간적인 면을 많이 보여주었다.[12] 극장판에선 엔무의 죽기전 회상에서 실루엣으로 잠깐 등장했다. 같이 서 있던 상현은 상현 6의 여성 도깨비다.[13] 일본 쪽에서는 상현의 멤버들이 무뚝뚝(코쿠시보), 또라이(도우마, 다키, 한텐구), 변태(굣코)로 점철되어 있어서 제대로 된 동료를 갖고 싶었던 게 아니냐는 농담이 자주 나온다.[14] 다만 무잔의 호통을 보아 진짜 목적은 탄지로가 맞았다. 애니에서도 탄지로의 얼굴을 확인하고 노리는 묘사가 추가되었다.[15] 물론 아카자는 전력이 아니었다. 렌고쿠가 빈틈을 보였어도 죽이지 않기 위해 처음 몇 번은 대충 복부나 안면을 때리는 데 그쳤다. [16] 렌고쿠는 왼눈을 잃고 쇄골, 내장마저 다쳤지만, 아카자는 가슴에 큰 참격을 받자 몇초만에 재생되었다.[17] 당시 아카자의 본래 임무는 탄지로를 죽이는 것이었지 쿄쥬로를 죽이는 것은 덤에 가깝다. 전투는 태양 때문에 후퇴했다고 반박이 가능하다고 쳐도 전투가 어디까지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임무의 관점에서 본다면 약 200명 전원을 구하는 데 성공한 렌고쿠와 달리 본래 목표인 탄지로 사살은 실패했으므로 아카자의 명백한 패배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도주하는 모습이 포스넘쳤던 무인으로서의 모습과는 달리 꽁무니 빼는 꼴로 묘사된다.[18] 상현 6인 다키가 주 7명을 죽였으니 나머지 상현들은 최소 그보다는 더 죽였을 거고 따라서 고작이라 해도 이상하진 않을 것이다.[19] 말이 혼난다지 재생력이 매우 뛰어난 아카자의 몸이 붕괴돼서 피투성이가 된다. [20] 하현의 도깨비들이 무잔을 만났던 곳. 하현들은 어떤 공간인지 몰랐지만, 아카자는 상현답게 어떤 곳인지 알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21] 사실 아카자가 눈치채지 못 했을 뿐 상현 1은 가장 먼저 와있었다.[22] 굣코가 찾은 정보란 다름아닌 '''일륜도 도공들의 마을이다'''.[23] 팬덤에서는 이 때 아카자가 대장장이 마을에 가 있던 사람들을 구했다는 드립이 있다(...). 그도 그럴 게 안 그래도 상현 2명이 공격해오는 통에 주인공 일행과 무이치로, 미츠리가 상당히 고전했는데 '''저 둘과는 비교도 안 되게 강한 도우마까지 합류하면''' 지주 2명 vs 상현 3명이라는 대참사가 벌어져 전원 끔살이라는 결론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24] 이에 대한 코쿠시보의 반응은 "정진하거라". 아카자를 놀리는 것 처럼 보이던 도우마와는 대조적인 진지한 대답을 했다.[25] 이때 묘사가 압권인데, '''주먹 한방'''에 최소 수층은 될 높이를 뚫어버렸다. 충격에 생긴 진동 때문에 기유조차 당황할 정도.[26] "이 소년은 약하지 않다. 모욕하지 마라."[27] 단 과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아카자 입장에서는 이런 사상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28] 탄지로가 박치기를 날렸는데도, 코피만 흘릴 뿐 훌륭한 박치기라고 칭찬해주었다.[29] 과거 아카자가 렌고쿠에게 지고의 영역의 가까운 투기라면서 칭찬했었는데 탄지로는 이 대화를 떠올리며 이 투기라는 것이 무엇인지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이노스케와의 대화를 떠올리면서 아카자가 투기를 이용해 공격의 정확성을 올리고 있다고 추측해내었다. 본인의 수다스러운 성격이 독이 되어버린 셈.[30] 아카자의 독백으로는 당장 싸우고 있던 기유를 앞에 두고 전신의 모든 세포가 탄지로를 죽여야 한다고 소리치고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기유가 바로 앞에서 반격을 가하고 있었는데도 기유가 아닌 탄지로를 보고 있었다.[31] 전투 중 투기를 지울 수 있는 존재를 마주한 것은 아카자에게 있어 처음이었다. 아카자가 처음부터 알고 있던 투기를 지울 수 있는 자는 '''상현의 1'''이었다. 탄지로의 사망확인을 제대로 안 했다기보다는 자신의 예상을 뛰어넘은 사태가 발생한 것에 가깝다.[32] 아카자의 말로는 마치 식물과 대면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탄지로가 아버지를 볼 때와 같은 현상이다.[33] 동시에 뒤치기를 한 기유를 보는데 얼핏보면 강함을 추구하는 광기어린 눈빛처럼 보이는 한편, '''비겁하게''' 기습을 한 기유를 증오스럽게 쳐다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34] 탄지로의 말로는 규타로처럼 조건이 있는 것이 아닌 무언가 다른 존재가 되어가고 있으며 '''무잔처럼 목이 약점이 아니게 되어가고 있다고 한다.'''[35] 이 때 그의 스승으로 추정되는 무도가가 해준 "우린 사무라이가 아니지만 마음속에 도검을 품고 있다."라는 말을 상기한다.[36] 머리에 아카자의 술식과 똑같은 모양의 머리핀을 하고있다.[37] 도깨비는 죽음의 순간 잊고 있던 인간 시절을 떠올릴 수 있게 된다. 한텐구와 루이, 규우타로가 그 전례. 아마도 생사의 갈림길에 오른 듯 하다. 단, 도깨비가 됐는데도 완벽하게 인간때의 기억을 지닌 도깨비도 있다.[38] 무서운 점은 똑같이 죽음을 극복하고 머리를 재생시킨 코쿠시보에 비해 머리 재생 자체는 조금 늦었지만 흉악한 몰골로 불완전하게 재생한 코쿠시보랑은 다르게 잘리기 직전이랑 전혀 다를 바 없이 온전하게 재생이 진행되었다. 심지어 코쿠시보는 자신이 삶의 의욕을 잃었다는 것을 깨닫기 직전부터 몸의 붕괴가 시작되었지만 아카자는 그냥 그대로 재생할 수 있었음에도 본인이 스스로 재생을 멈추고 자살했다. 즉 다시 말하면 본인이 더 싸우고자 하는 의식만 가졌어도 탄지로와 기유 따위는 바로 척살하고 귀살대에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실 마지막 공격인 파괴살 멸식만 그대로 시전한 뒤 자살했어도 탄지로와 기유는 죽기 때문에 전투력 부족으로 무잔에 의해 귀살대가 작살났을 것이다. [39] 본래 칼로 베어버리려고 했으나 손에 힘이 빠져서 검을 놓쳤다.[40] 참고로 무잔이 부하를 위해 이렇게까지 하는 모습은 아카자가 유일하다.[41] 팬북에서도 다키와 함께 거의 유일하게 인간 모습을 하고 있다.[42] 현실에서 아카자의 육체도 황천에서 코유키에게 안겨있는 자세 그대로 사라진다.[43] 156화 제목[44] 죽기 직전에 무잔이 나와서 자극해온 것도 그렇고, 다른 특례도 아니고 도깨비로서 본능이자 강해지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인 식인의 제한까지 허락했을 정도로, 아카자가 무잔에게 그야말로 특별취급을 받는다는 증거다. 상현 2인 도우마조차 너무 특례라며 투덜거렸고, 심지어 사람을 못 먹게 됐다는 이유로 십이귀월을 박탈당한 도깨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무잔은 강해지는 행위에서 사정을 안 봐주는 인물이다. 그런 그가 강해질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을 제한하는 걸 허락해줬다는 건 정말 이례적인 사례인데, 비즈니스 파트너격이었던 코쿠시보를 빼면 처음으로 자신에게 충성하는 귀월인지라 애착이 강했을 수도 있고 태생적으로 약한 몸이라 강해지고 싶었던 무잔 입장에선 태생적으로 튼튼했던 아카자의 그런 면이 마음에 들었던 것일수도 있다. 어쨌든 다른 귀월들 사이에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로 무잔의 아카자에 대한 집착은 상당했다.[45] 옆에 코유키도 함께 있다.[46] 소류 도장 뒷정원에 연못이 있어 케이조랑 코유키가 귀여워 했다고 한다.[47] 코유키가 좋아했다고 한다.[48] 귀멸학원에서 밝혀진 성은 소야마. 하지만 귀멸학원에서도 거의 데릴사위인 것을 보면 코유키 쪽의 성인 모양이다.[49] 그래도 아버지에게 불평불만 하지 않고 오히려 아버지가 아픈 걸 어떻게든 낫게 하려는 생각만 한다. 그야말로 효자. 하쿠지의 회상엔 '아버지' 만 나오지 어머니나 다른 가족은 전혀 안 나오는데, 이를 볼 때 하쿠지는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혹은 어머니가 가난이나 남편의 병수발을 못 견뎌해서 집을 떠나고) 아버지 품에서만 돌봐졌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아버지에 대한 강한 효심과 애착도 설명이 된다.[50] 그래도 안 죽고 다시 소매치기를 반복할 수준의 여력이 있었던 것을 보면 정말 타고난 강골로 보인다. 그의 아버지가 병약해서 고생했다는 점과는 대조적.[51] 태어날 때 부터 이빨이 있었기 때문에 도깨비의 아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나중에 '''진짜 도깨비가 된 것을 보면''' 아이러니하기 그지없다.[52] 아버지는 유언으로 하쿠지에게 아직 늦지 않았으니 올바르게 살라는 말을 남긴다. 하쿠지가 자기 때문에 계속 선을 넘다가 정말로 험한 꼴을 당할까봐 걱정되었던 모양이다.[53] 11살의 굉장히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성인 남성 5명 정도를 때려눕혔다.(...)[54] 이 때 아카자가 탄지로를 본능적으로 거슬려하던 이유가 밝혀진다. 탄지로 특유의 대인배스러운 성격과 올곧은 행동이 케이조와 닮아있어서 아카자의 인간 시절 과거를 무의식중에 떠올리게 만들었기 때문.[55] 153화에서 아카자의 팔을 잡은 그 여성이다.[56] 아카자가 현재 시점에서 "꼭 낫게 한다. 구한다. 지킨다. 내 인생은 그런 망언이나 하는 하찮은 것이었다."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아마 아카자는 이 이후 코유키를 구하기 위해 살아간 듯 하다.[57] 하쿠지의 아버지도 늘 하쿠지에게 미안해하다 끝내 자기 때문에 범죄를 저지르고 험한 꼴을 당하던 아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인해 목숨을 스스로 끊고 말았다. 하쿠지는 아버지와 코유키를 보며 병자들이 겪는 고통과 병자들이 늘 주변인에게 미안해한다는 것을 떠올리며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아버지가 죽기 전에도 하쿠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아버지를 돌보며 고치고 싶어했고 그 마음이 어느 정도 코유키에게도 투영되었던 듯.[58] 케이조가 평소처럼 선행을 쌓던 중 강도들에게 습격을 받던 노인을 구해줬다. 본래 땅 주인이었던 노인이 케이조의 기술에 감탄해서 물려받을 사람이 없던 땅과 도장을 준 것이라고 한다.[59] 주변 도장 사람들은 케이조가 얻게 된 도장과 땅을 탐냈는데 그걸 얻어내는데 번번히 실패해서 케이조네를 질투하고 있었다.[60] 그래도 나중에 케이조와 코유키가 변을 당했을 때 사람 몇 명이 와서 먼저 시체도 수습해준 채로 있었고 그중 한 명이 하쿠지에게 울며 사연을 말해준 걸로 봐서 평소 시비걸던 다른 도장 사람들을 제외한 일대 사람들과는 사이가 나쁘지 않았던 듯. 사실 케이조의 성격을 생각하면 친분이 있는 사람이 없는 게 더 이상하다.[참고] 이 이야기는 작가의 후기 부분에 적힌 못다한 설정 이야기에 적힌 이야기로 본편중에는 묘사되지는 않는다.[61] 하쿠지같이 낙인이 찍혀버린 죄인은 어딜가든 그의 신분을 알아볼 수 있기에 직장을 얻고, 안정적인 수입을 얻는 것은 물론 그저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생긴다는 것조차 기대할 수 없는 삶이었다. 그래서 본인도 코유키 자신을 좋아한다는 말을 케이조에게 듣고 남이 자신을 좋아해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는 듯한 속마음을 보였다.[62] 2년 전, 선대 검도 도장 당주는 하쿠지의 소류 기술에 감동받아 소류에 간섭하지 않기로 했었지만 이 당시엔 이미 사망했으며 하쿠지네에게 원한을 가진 후계자가 당주가 된 것이 본 사건의 발단이다.[63] 다만 같이 있었다면 하쿠지 역시 그 둘과 함께 독살당했을 것이다. 모로 가도 도로 가도 비극만 기다리고 있었던 셈.[64] 이 때 하쿠지가 코유키'에게 했던 대사 중 하나가 '강해져서 당신을 지켜드리겠습니다' 였다. 하지만 그런 말이 무색하게 코유키(+ 케이조)가 사망할 당시엔 지켜주기는 커녕 아예 곁에 있어주지도 못한 것 때문에 마음이 무너져버렸다.[65] 그리고 그들이 한 짓을 계기로 해서 하쿠지의 머릿속에 약자는 비겁하고 부정적인 존재라는 인식이 박혔다. '''정면으로 안 되니까 비열한 수작을 써서 타인에게 큰 피해를 줘서라도 원하는 것이나 얻으려드는 존재 = 약자'''라고 생각하기에 그는 약자를 부정적인 것으로 여기고 경멸해왔던 것이다. 도깨비가 된 이후엔 약자에 대해 왜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 이유조차 잊었지만.[66] '''맨손으로''' 검을 부러뜨린 것은 물론이고 '''두부파열(머리통을 깨부쉈다는 뜻), 장기 파괴(내장 등의 인체 내부 기관들을 박살냈다는 뜻)''' 등 사람의 소행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짓을 벌였으니 심히 과장되었다고 믿을만 하다. 그리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식모는 맛이 갔고 '''벽과 천장에 훼손된 육편, 뼈, 오장육부 쪼가리들이 달라붙어 있었다고 한다.''' 연재본에서는 '''아예 한 폭의 '''지옥도'''를 그렸다고 나와있다.'''[67] 이때 무잔은 하쿠지가 평범한 인간이라며 실망한 투로 말하지만 표정 자체는 오히려 흥미롭다는 듯 미소를 짓고 있었다.[68] 즉, 아카자는 십이귀월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존재하던 최고참의 상현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모순이 생기는데 아카자가 살던 에도는 대도시로 보이는데 코쿠시보가 살던 전국 시대에는 그냥 촌구석 이었다. 또한 아카자가 에도를 떠난 뒤 코유키와 불꽃놀이를 보는데 지방에서 이게 행해진건 1648년 에도에서 불꽃놀이가 금지된 이후다(전국시대엔 불꽃놀이 자체가 없었다). 아마도 코쿠시보보다 고참은 아닌듯하고 코쿠시보무잔이 십이귀월을 만들 생각을 하기 전에 도깨비가 된듯하다.[69]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기억이 돌아오기 시작한 시점에서 '강해져야 한다' 의 이유로 떠올린 것이 강해져야 아버지의 약을 구해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70] 병 때문에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카가야가 귀살대의 수장, 그것도 모두에게 무한한 존중을 받는 수장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가 인간들 중 그 누구보다 강하기 때문이 아니라, 이 작품에 등장하는 그 누구보다도 인연의 힘을 믿는 인격자이기 때문이다.[71] 그리고 이 대목에서 "인간은 약하지 않다"는 대사의 배경에 '''열차에 깔렸던 평범한 사람들이 서로를 돕고 위로하는 모습'''이 나온다.[72] 그리고 렌고쿠, 기유를 포함한 주급 실력자들 모두가 아카자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한다.[73] 완전히 무관계하다는 의미가 아니다.[74] 실제로 이 때문에 렌고쿠나 탄지로나 아카자가 자기들을 칭찬하는 발언에는 대꾸도 안했다. 아카자의 기준으로 강자라고 인정받는 것은 렌고쿠나 탄지로에겐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이기 때문. 탄지로는 아예 "너가 칭찬이라고 하는 말은 타인에게 침을 뱉는 행위다"라고 독설을 날렸다.[75] 사실 이는 오히려 아카자를 도깨비로서 더 높은 차원에 이르게 하는 계기를 준 것이나 다름 없다.[76] 이 부분도 잘 보면 아카자가 단순히 기존 사고방식의 연장선상에서 패배를 인정하고 자살을 시도할 때는 죽지 못했다. 코유키나 케이조, 아버지를 황천에서 만나 정말 소중한 것이 무언인가를 깨닫자 그제서야 자신을 죽일 수 있었던 것이다.[77] 인간 시절의 아카자는 코유키와 케이조를 잃고 아예 삶을 포기한 거나 다름이 없는 상태였다.[78] 도우마는 수많은 비탄과 비극을 몰고 온 절대악이라는 것, 탄지로 세대들과 주들의 소중한 사람들을 잔인하게 뺏어갔다는 점에서 무잔을 닮았다면 아카자는 전사로서의 긍지를 지닌 것과 전투광이라는 것, 그리고 힘에 집착하고 노화로 인한 약화와 상실을 혐오한다는 점에서 코쿠시보와 더 닮았다.[79] 굣코는 손 도깨비 저리가라 할 수준의 기괴한 외형을 지녔고(...), 한텐구도 뿔과 혹이 나 있고 눈이 뒤집혀있는 등 인간으로서의 느낌이 거의 안 난다.[80] 단, 온몸에 있는 있는 문신이나 피부색을 제외하면 아카자가 도우마를 제외한 다른 상현들에 비해 비교적 인간과 비슷하게 보인다.[81] 정작 무잔과 도우마는 도깨비가 된 후에도 외관이 생전과 매우 유사해 인간으로 위장하기에 매우 쉽다는 공통점을 지녔다.[82] 이는 똑같이 동정받는 상현 6 규타로도 마찬가지.[83] 그나마 카나오의 도발로 아주 잠깐 이성을 놓았는지 아예 철선으로 직접 뒷목을 치려고 했다.[84] 아카자와 도우마가 쓰러지고 코쿠시보가 귀살대를 상대하고 있을 때에도 아직 주를 자신의 방향으로 보내지말라고 지시했을 정도로 해독하느라 여유가 없었다는 걸 생각한다면 더더욱.[85] 심지어 여자는 손도 안댔다.[86] 아카자보다 더 강한 코쿠시보도우마는 탄지로와 조우한 적이 없다.[87] 아카자는 좌반신이 통째로 절단됐고, 렌고쿠는 왼눈이 멀고 갈비뼈와 내장이 뭉게지는 서로 인간이었으면 치명상이었을 상처를 입었으나 회복이 가능한 도깨비였기에 우위에 섰던 걸로 보인다는 반론이 있으나 렌고쿠가 시종일관 기합을 넣어가며 진지하게 싸운 반면 아카자는 전투 도중에 계속 말을 거는 둥 봐주면서 싸움을 즐기는 식으로 진지하게 싸우지 않았다. 애초에 도깨비라 목만 안 잘리면 어떤 상처를 입어도 의미가 없어서 그냥 신경 안 써도 상관없다. 즉 일부러 맞아줘도 상관없는 상황.[88] 렌고쿠와 아카자의 싸움을 본 이노스케는 빈틈도 없고 들어갈 수도 없고 속도도 따라가질 못하겠고 저 두사람의 주위는 이차원이며 사이에 들어가면 죽음을 피부로 느낀 것과 동시에 도와주러 가봤자 걸림돌만 될 뿐이라고 생각해 움직일 도리가 없다고 했을 정도이다.[89] 루이나 다키도 탄지로의 검을 파손시킨 적은 있지만 당시 탄지로는 자기 몸과 맞지 않는 물의 호흡을 공격용으로 사용했었다. 이후 히노카미 카구라를 쓰거나 물의 호흡을 방어용으로 썼을 때는 손상되지 않았다.[90]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아카자부터 반점을 발현한 주에게 속임수 없이 밀리지 않고 오히려 순수한 힘으로 찍어누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텐구도 밀리진 않지만 속임수가 있다 보니.[91] 거기에 몇백 년 살면서 처음 만나는 투기가 없는 인간을 직면하고도 잠깐 당황했을 뿐 즉석에서 대처하여 주먹을 내지르는 패기까지 보여줬다. 물론 내비치는 세계를 쓰는 탄지로의 반응속도가 더 빨랐기에 목을 베이긴 했지만.[92] 아카자 이외에 본체의 목이 잘리고도 안 죽은 도깨비는 키부츠지 무잔코쿠시보 이 둘뿐이다. 그야말로 끝없이 강함을 추구하다 최종적으로 무잔과 코쿠시보의 경지로 성장하게 된 것. 햇빛이 아니면 '''이길 방법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물론 목 잘림의 죽음 극복 이후 다른 전투력도 강해졌다는 묘사는 없으니 같은 경지인 무잔, 코쿠시보와의 격차는 여전히 천지차이로 보는 것이 맞다.[93] 무잔이 아카자를 좋아하고 도우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일 것이다. 강함에 대한 집착으로 어떻게든 도깨비를 초월할 가능성이 있는 전자에 비해 후자는 자신의 삶에 미련이 없으니, 도우마는 도깨비로서는 얼마든지 강해지더라도 초월하기는 애초에 불가능했다. 한마디로 무잔의 시점에서 도우마는 싹수는 노란데 그렇다고 버리기는 너무 아까운 존재.[94] 일(1)각이 찰나, 한 시간을 의미한다. 시간을 잴 때는 후자로 의미하니 여기서 말하는 반각은 일각의 반, 즉 30분. 다시 말해 근처에서 제일 강한 해결사 겸 도장 사범의 난타를 맞고도 30분 만에 일어난 것이다.[95] 그것도 단순 몰살이 아니라 머리를 말 그대로 깨부수고 배를 꿰뚫어 버리는 등, '''보통 사람이라면 반드시 도구의 힘을 써야 할''' 수준의 신체 훼손을 동반했다.[96] 도깨비로서 최소한 생명 유지가 가능한 정도로만 식인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97] 도깨비인 이상 생명 유지를 위해 꺼리는 정도까지는 아니라도 애초에 식인 자체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여자는 식인은커녕 일생동안 죽인 적도 없다고 하며 남자라 할지라도 무작정 포식하기 보다는 제법 강한 귀살대의 주 혹은 그에 준하는 강자들이랑 싸워 이긴 후 잡아먹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렌고쿠 정도의 강자를 상대로는 완전히 사망하기 전까지 한사코 도깨비가 되라고 권유하는 등 식인보다 포섭을 훨씬 우선시한다.[98] 상현2 도우마 같은 심성이 올곧지 못하거나 답이 안 보이는 폐기물일수록 식인에 거리낌을 느끼지 못하고 도깨비로서도 큰 폭으로 강해질 수 있을 터인데 아카자는 이에 해당되지 않기에 도깨비로서 강해지지 못했다. 애초에 십이귀월 중 유일하게 자기 의지로 도깨비가 된 것도 아니며 강해지겠다는 목표 또한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에서 비롯되었기 때문.[99] 생전에 케이조와 코유키 독살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상대 도장 사람들을 전멸시켰을 땐, 분명 맨손으로 사람을 살해했는데도 다른 사람들이 도깨비가 한 짓이라고 믿을 정도로 심각한 신체손상을 내놨다.[100] 이게 정말 다행인게 도우마와 달리 아카자는 '강해진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으니 만약 식인을 한다면 '''도우마와 비교도 안 될 수준의 식인'''을 저지를게 분명하다. 더욱이 식인을 거의 안하고도 '''상현 3'''인데다(심지어 끔찍하기 짝이 없는 사이코패스인 도우마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아카자가 몇 백년동안 '''상현 2'''였다. 즉 도우마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무잔을 제외하고 아카자 이상으로 식인을 저지른 도깨비들 중에서 식인을 거의 안 한 아카자보다 강한건 '''코쿠시보 외에는 없다'''는 뜻이다. 심지어 코쿠시보는 도깨비가 된지 400년이 넘었다. 그만큼 수많은 인간을 먹고 단련까지 해왔을텐데 도깨비가 된지 고작 몇 년만에 바로 그 밑까지 도달한 것. 그리고 이런 괴물을 혈전에서 이겨먹은 도우마가 오히려 대단해보일 따름.) ''''참수를 극복''''했는데 식인을 한다면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져 상현 1을 우습게 갈아치울 가능성도 높았다. 그렇지 않고서야 괜히 무잔이 코쿠시보를 놔두고 아카자를 특별취급할까? 게다가 전투센스나 체술 면에서는 도우마보다 훨씬 우위다. 만약 정말 식인을 했을시 아카자는 코쿠시보 이상의 난적이 될것은 분명할 것이고 코쿠시보 전 이상의 희생이 나와 최악의 경우 최종국면이 귀살대의 패배로 끝났을 것이다.[101] 엄밀히 생각해보면 아카자는 사실 인간 시절부터 이미 현세대 주들과 맞먹는, 혹은 초월하는 신체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상시 도핑 기술인 전집중 호흡까지 고려했음에도 그런 것으로''' 단순 단련만으로 주들의 전집중 호흡에 비견되는 신체 능력을 얻었다는 소리가 된다.[102] 그냥 압도적인 피지컬로 밀어붙일 뿐이라는 의견도 있는데 파괴살 기술들을 사용할 때에만 특유의 푸른색 이펙트가 나오는 것, 파괴살 공식의 충격파가 그냥 있는 힘껏 때려서 나오는 거라면 평타를 그렇게 치면 될 걸 굳이 특수기술을 사용하는 것, 파괴살 멸식의 동작이 실전 격투기라면 완전 빵점짜리 기술인데도 쿄쥬로의 오의를 정면에서 꺾은 것 등을 감안하면 혈귀술을 적용했음이 확실하다.[103] 극장판에서는 파괴살을 쓸 때마다 아카자가 '''소름끼치게 웃는''' 소리가 나는데, 그가 진심으로 강자와 겨루는 것을 즐기는 수라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치이다.[104] 정혼자 코유키(恋雪)에 대한 기억의 잔재. 그녀의 머리장식 모양이다.[105] 생명(특히 동물)이 가지는 기운 같은 것. 아기도 미약하지만 투기를 가지고 있다. 강한 사람일수록 투기도 강해지는 듯하다. 묘사를 보면 살기도 투기에 포함되는 것으로 보인다.[106] 코쥬로의 오의 기술에 대응할 때도 진심을 다해 공격하지 않았고 오히려 웃으며 코쥬로의 복부를 뚫은 것이 압권.[107] 이전까지 아카자는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하찮은 과거라고 매도하고 있었으나 코유키가 나오는 장면에서 이러한 매도가 멈춘다. 아카자에게 있어 코유키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108] 뒷이야기에 따르면 이 검술도장의 당주는 하쿠지와는 연적 사이기도 했다. 도장을 물려 받기 전에 코유키를 좋아한 적이 있었으나, 병약한 코유키를 배려하지 않고 제 뜻대로만 하려 한 끝에 사이가 나빠졌다고. 게다가 코유키의 마음은 자신을 돌봐주고 불투명한 내일을 기약하게 해 준 하쿠지에게 가 있었고, 그것이 하쿠지를 미워하게 된 또 하나의 이유가 되었다고 한다. 하쿠지가 죽인 도장의 67명 중에 이 당주도 들어 있었다고 하니 가히 인과응보라고 할 만 하다.[109] 심지어 그냥 죽임을 당한 게 아니라 하쿠지에 의해 온몸이 찌그러지고 뭉개지고 으깨지면서 벽과 천장에 그들의 오장육부, 살점, 뼈쪼가리들이 달라붙어 있었을 정도로 형체도 알아볼 수 없는 몰골이 되어 살해당했다.(위에서도 여러번 강조했지만 이거 맨손으로 한거다) 어찌나 끔찍했는지 그 참상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식모는 미쳐버렸고, 세월이 흐른 뒤에는 아예 인간이 한 짓일 리가 없다며 헛소문 취급했을 정도.[110] 보통 혈전에서 진 도깨비는 잡아먹힌다고 한다.[111] 당장 아카자의 자리를 빼앗은 뒤에도 아카자가 자기 친구라는 지대한 착각을 하고 있어서 죽이지 않았다.[112] 아카자는 여자는 아예 죽이지도 않고 식인도 죽지 않을 정도만 했으며 강한 인간을 좋아했다. 다키는 아름다운 인간을 좋아하고 이때문에 외모가 출중한 인간들만 잡아먹었다.[113] 물론 엔무는 아카자는 커녕 다키한테도 실력이 못 미친다. 설령 겨우겨우 다키를 이긴다고 해도 진정한 상현 6인 규타로는 절대 못 이긴다.[114] 비겁자(약자)라고 취급당하는 것.[115] 자신을 간병하느라 폭죽도 못 보게 된 하쿠지에게 미안해하는 코유키에게 건낸 말이다. 하쿠지 본인은 별 생각없이 말한 거지만 몸이 약해 내일도 기대하기 힘든 코유키에게는 큰 위로가 됐다.[116] 여기까지가 도깨비 아카자가 생각한 것이다.[117] 기억을 떠올려 갱생한 하쿠지의 생각이다.[118] 하쿠지의 하쿠(狛)는 코마이누란 의미다.[119] 팬북에 의하면 십이귀월의 이름은 전부 무잔이 붙였다고 하니 유감스럽지만 후자의 해석이 맞을 가능성이 높다.[120] 신념을 갖고 악행을 하는 점에서 아카자는 질서 악 성향이지만 단순히 흥미로 살인을 하고 허무주의와 염세주의적 성향을 갖는 도우마는 혼돈 악 성향에서 둘은 상극이다.[121] 데릴사위로 들어간 듯 하다.[122] 일명 하쿠코유(狛恋)[123] 아카자와 규타로가 18세이고 코유키와 우메가 16세로 동갑으로 설정되어 그런 것도 있는 듯 싶다.[124] 인형, 아크릴판, 할로윈 등 가리지 않고 나오고 있다.[125] 세키 토시히코는 라스트 보스인 무잔이며, 호시 소이치로 또한 무잔에게 처리당하는 와쿠라바로 등장한다.[126] 여담이지만 키부츠지 무잔 역의 세키 토시히코, 아카자 역의 이시다 아키라, 와쿠라바 역의 호시 소이치로 이 세 성우는 기동전사 건담 SEED에서 각각 라우 르 크루제(무잔), 아스란 자라(아카자), 키라 야마토(와쿠라바)라는 굵직한 배역으로 나온 적이 있었다.[127] 가아라의 경우 이마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