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터 시리즈/등장인물

 



1. 프레데터


1992년 9월 11일 한가위 특선으로 더빙 방영하고 이후 금요 영화특급에서 1993년 12월 31일, 1996년 12월 30일 밤 재방영. 모두 SBS에서 방영되었다.

1.1. 더치 중대 (팀)


계급은 중위. 분대 척후병. 사용무장은 모스버그 500를 부착한 M16A2데저트 이글마체테. 과묵한 성격. 북미 원주민 출신으로 보이며 그곳에서 갈고 닦은 덕분인지 추적술과 야성의 감이 뛰어나다.[1] 더치도 전적으로 믿고 맡기지만 임무 수행 장소인 정글에 온 후 프레데터의 존재를 혼자만 느낀 덕분에 혼란을 겪는다. 클로킹하고 나무 위에 있는 프레데터의 존재를 바로 앞에서 감지하였으나 그 당시에는 프레데터의 능력을 자세히 몰랐기에 그냥 착각인가보다 하고 미심쩍어 하면서도 넘어간다. 후에 맥과 딜런마저 당한 상황에서 더치 일행을 도망보내고 정글도 한 자루만 들고 프레데터와 1대1 맞짱을 뜨려고 했지만 곧바로 끔살.[2][3] 그 뒤 피투성이가 된 채 눈도 못 감은 시체로 나왔고, 프레데터가 거기에서 두개골과 척추를 뽑아내고 남은 시체는 나무 밑으로 떨어뜨려 버린다. 소니 랜덤이 2017년 76세로 세상을 떠나면서 프레데터 1편 네임드 배우진 가운데 가장 먼저 세상을 떠났다.
분대 중화기 사수. 사용 무장은 미니건 'Old Painless' 및 H&K MP5A3 기관단총대검. 전형적인, 근육질에 터프한 배드 애스(bad ass) 기믹으로 씹는담배를 좋아하며 영화 중간중간 뱉어내는 것은 그 산물(?). 호킨스의 시체를 수색하던 도중에 프레데터에게 스피어 건을 맞은 후 버텼지만, 뒤이어 날아온 숄더 캐논에 가슴이 관통되며 죽는다. 맥과는 팀에 들어오기 이전부터 생사고락을 같이 한 동료였으며 그의 죽음 덕분에 맥의 복수심이 불타오르게 된다.
배우인 제시 벤투라는 커리어가 특이한 편인데 군인, 폭주족, 프로레슬러, 배우를 거쳐 그 인기를 바탕으로 주지사 자리까지 올라갔던 인물. 하지만 정치는 잘 못했던 모양인지 그 후 재선되지는 않았다. 또한 해거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계급은 중사. 사용 무장은 M60E3 기관총데저트 이글대검. 분대에서는 폭발물 및 부비트랩 전문으로 블레인과는 절친이며 행동할 때는 주로 둘이 팀을 이뤄 행동한다. 초반 딜런이 팀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자 당신이 누구든 상관없이 팀을 위험에 처하게 하면 각오하라고 위협하는 등 냉철한 성격을 보이지만 하지만 블레인의 죽음을 목격한 뒤 앞뒤 안가리고 난사를 해대기도 하였다. 프레데터의 모습을 팀원 중에서 가장 먼저 목격한 이후 공포에 떨었지만 블레인의 복수를 위해서 떨쳐 일어내고 더치의 지시로 함정을 다수 설치한다. 하지만 프레데터의 농락에 의해 블레인의 사체만 잃어버리게 된다. 그 후 프레데터를 추적하여 뒤를 잡고 기습을 하려 하였지만 포복 도중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프레데터의 숄더 캐넌에 머리가 관통당하며 사망.[4]
빌 듀크는 이 작품보다 먼저 제작된 《코만도》에서 더치와 적 사이로 등장한다(!) 더불어 배우이면서 《시스터 액트 2》를 비롯한 영화를 감독한 감독이기도 하다.
분대 유탄 사수. 사용 무장은 커스텀 40mm 유탄발사기H&K MP5A3 기관단총. 팀에서는 그나마 정상에 가까운 성격으로 사교성도 괜찮은 듯. 과거 작전 수행 시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으며 그 영향인지 종교를 가지고 있다. 중반 이후 프레데터를 잡기 위해 준비한 함정을 역 이용당해 매우 큰 통나무를 맞고 부상당한다. 더치의 부축을 받으면서 같이 도망치지만 빌리마저 사냥한 후인 프레데터에게 숄더 캐넌으로 머리를 맞으며 사망.
배우는 이후 국내에도 방영된 미드 우주전쟁 시즌1에 주역으로 나온다.
분대 무전병. 사용무장은 H&K MP5 기관단총 및 무전 팩. 썰렁한 농담을 하는 버릇이 있으며 한 번 실패하자 나중에는 그것을 개량하여(!) 성공시키기도 하였다. 초중반에 도망친 안나를 열심히 뛰어서 붙잡았지만 마침 기회를 노리고 있던 프레데터에게 첫 번째로 살해당한다. 그 후 살가죽 뭉치만 발견되고 몸뚱이는 보이지 않아서 더치 분대에게 공포와 분노를 일으켰다. 그 뒤 화면상에서 알몸으로 높은 나무에 매달린 채로 화면이 나온다. 통신병인 만큼 팀원 중에서는 가장 약해 보이지만 게릴라와의 싸움에서도 나름 활약하며 제 값은 하는 인물.
사실 세인 블랙은 배우라기보다는 각본의 수정(당시 각본을 쓴 토마스 형제가 거의 신인에 가까웠기 때문)을 위해 불렀다가 배우로 캐스팅한 것이라고... 이후 로보캅 3에서도 루이스의 동료 경관으로 나오며 영화 리쎌 웨폰과 자신이 출연했던 프레데터 영화의 감독인 존 맥티어난과 주연인 아놀드가 그대로 감독과 주연을 맡은 라스트 액션 히어로의 각본을 썼고 아이언맨 3프레데터 신작의 감독을 맡았다.

1.2. 기타


  • 조지 딜런(칼 웨더스) (엄주환, 스고 타카유키[5]/우츠미 켄지)
CIA 소속. 더치와는 오래된 전우이며 실종된 요인을 찾기 위해 더치의 팀을 불렀다...는 페이크게릴라에게 붙잡힌 CIA 요원의 정보를 회수하기 위해 보냈던 팀[6]이 실패하자, 능력은 좋지만 이런 류의 더러운 작전에는 손을 대려하지 않는 더치의 팀을 속여서 불러들인 것. 그 때문에 게릴라 기지를 제압한 후 더치의 팀과 미묘한 기류가 흘렀지만 프레데터가 등장하며 똘똘 뭉치게 된다. 중반까지 더치나 다른 등장인물들과는 달리 프레데터의 존재를 믿지 않았지만, 중후반 더치 일행이 설치한 함정을 프레데터가 빠져나온 후 나무에 매달린 상태로 잠시 위장을 풀 때 그 모습을 보게 된다. 그후 맥이 프레데터를 단독으로 추격하자, 이후 뒤따라가려는 더치 대신 자원해서 따라간다. 이후 맥과 합류하여 투명모드로 위장한 프레데터를 목격한 후 협공하여 쓰러뜨리려고 다른 방향으로 가지만 도중에 작전을 간파한 프레데터에게 맥이 당한 후였고, 그때 프레데터가 나타나자 들고 있던 H&K MP5 두 자루로 저항을 하지만 한쪽 팔이 프레데터의 플라즈마 캐스터에 맞아 절단난 상태에서 리스트 블레이드에 관통당해 사망. 프레데터의 명장면 두 개에 관련된 캐릭터로 하나는 초반 술집에서 더치와 만난 후 암레슬링을 하며 반가움을 표시하는 장면이고 나머지 하나는 사망신(...). 패러디. 재미있는 사실은 모탈 컴뱃 X에서 잭슨 브릭스의 스킨으로 찬조 출연하였다. 딜런 스킨 한정으로 성우 역시 칼 웨더스. 프레데터가 DLC 출전한데 따른 특전으로, 프레데터와의 대전시 "Payback Time(되갚아줄 시간이다)."이라는 제법 의미심장한 대사를 한다.
여자 게릴라이며 초반부의 게릴라 거점 습격 때 더치를 기습하려다 실패하고 사로잡힌다. 이후 정보를 캐내기 위해 딜런의 감시 하에 포로로 끌려가지만 중간에 탈출하려다 호킨스에게 다시 붙잡힌다. 그때 프레데터가 호킨스를 습격하면서 프레데터의 모습과 호킨스의 죽음을 동시에 목격하게 된다. 처음엔 공포와 혼란으로 정글이 일어나 죽였다는 등 횡설수설하지만 나중엔 정신을 차리고 더치에게 프레데터에 관한 자기네 부족의 전설을 들려준다.[7] 비무장 상태였기 때문에 처음부터 프레데터의 사냥 대상이 아니었고, 그래서 살아남아 나중에 더치의 부탁대로 구조 헬기를 데려오게 된다. 여담이지만 한국의 이 배우와 닮았다.

2. 프레데터 2


1998년 KBS2에서 방영되었다.
LA 경찰 강력반 반장으로 18년 동안 최고의 검거율을 자랑하지만, 열혈 형사의 고질병인 다혈질, 폭력성, 상관에게 막말하기 등으로 경찰서장에게 요주의 인물로 낙인 찍힌 캐릭터. 마약갱과 총격전 중 이상하게 죽은 갱단들과 계속되는 괴기 살인사건을 보며 프레데터의 존재를 감지하고, 프레데터에게 동료 형사 대니가 죽자 끈질기게 프레데터를 쫓는다. 오랫동안 총격전을 겪은 탓인지 야성의 감이 아주 좋은데다,[8] 운도 무척 좋은 편으로 프레데터와 싸울 때 스프링클러 때문에 프레데터의 은폐 기능이 고장나 은신 불능이 되버리고, 총탄에 잘못 맞아 숄더 캐논이 망가지고, 결정적으로 프레데터가 떨어뜨린 디스크를 손에 넣게 되어 프레데터의 왼팔을 자르고,[9] 결국 우주선까지 쫓아가서 프레데터를 죽이고 리더격인 프레데터에게서 300년 된 골동품 권총을 받는다. 프레데터 시리즈에서 첫 번째로 프레데터에게 선물을 받는 것이 묘사된 인물.
묘사가 조금 빈약하지만 약간의 고소공포증이 있는 듯 하다. 덕분에 높은 곳에 올라갈 때마다 투덜대는 개그씬을 보여준다.
  • 대니 아출레라(조동희, 루번 블라이스)
해리건 반장의 오랜 동료 형사로, 무대포 해리건을 잘 달래주는 역할을 한다.[10] 하지만 프레데터의 살해현장 조사 중 프레데터에게 살해당한다.[11] 해리건의 동료 중 첫 번째로 죽은 인물이며, 목에 주술도형이 있는 나무 넥크리스를 차고 다녔는데, 이걸 프레데터가 챙겼다가 대니의 무덤을 찾은 해리건 반장이 보라고 나뭇가지에 걸어 놓는다.
  • 리오나 캔트랠라(이진화, 마리아 콘치타 알론소)
해리건의 동료 형사 중 홍일점 여형사로 해리건보다는 낫지만 성깔이 끝내준다. 후반에 지하철에서 프레데터에게 잡혀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배에 태아가 있는 것을 본 프레데터가 살려준다. 해리건 반장의 동료들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 제리 램버트(최병상, 빌 팩스톤[12])
전근 온 신참 형사로 수다스럽고, 촐랑대서 별명이 '카우보이' 리오나에게 실없는 농담으로 작업 걸다가 XX가 뜯길 뻔한 적이 있다. 말 많고 촐싹대지만 나름 능력 있고 제 몫은 할 줄 아는 인물로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해리건의 지시에 따라 키스의 뒷조사를 하는 등 팀에 빨리 녹아들어가는 모습도 보여준다. 후반부 지하철에서 프레데터가 난입하자 리오나에게 시민들을 대피시키라고 말한 뒤 시간을 끌기 위해 홀로 프레데터와 맞서 싸운다. 작중 내내 촐싹대던 모습과는 달리 헌터가 자신을 죽이러 다가오는데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조준사격을 가해 여러번 명중탄을 낸다.[13] 하지만 인간과 비교도 안되는 맷집을 가진 프레데터에겐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마지막에는 총알이 떨어지자 마체테 하나 집어들고 "한 판 붙자!"라고 외치며 이판사판 닥돌을 가하는 모습은 실로 장렬하다. 결국 프레데터에게 죽임을 당하며, 머리가 척추째 뽑히며 트로피 신세가 되어 버린다.
자메이카 마약갱단의 보스로 부두교 술사에 자메이카 정당과 연줄도 있는 거물, 점괘로 프레데터에 대한 정보[14]를 해리건 반장에게 준다.[15] 하지만 해리건이 떠난 직후 프레데터에게 끔살. 프레데터에게 사냥당할 때 지팡이칼을 뽑아 "His foundation lie in the holy mountain. Selah."라고 하면서 프레데터와 맞서 싸우다 머리가 잘리는데,[16] 프레데터가 마음에 들었는지 다른 외계생물 해골을 넣는 진열장에 장식된다.
  • 피터 키스(김준, 게리 부시)
FBI의 마약반 소속이라며, 해리건 반장과 처음 만났을 때부터 해리건 반장에게 사건에 개입하지 말 것을 명령하여 시작부터 대립각을 세웠다. 사실 제리와 해리건의 조사에 따르면 사실 마약반이 아니라 군부의 과학자이며, 은신처를 찾아냈을 때 해리건을 잡아와서 프레데터가 외계인이며 무기를 든 인간을 사냥한다는 걸 말해준다. 10년 전 남미에서 있었던 사건[17] 이후 프레데터를 계속 추적해 왔으며, 프레데터가 가진 외계인 기술을 뺏을 생각이다. 프레데터의 식사 장소인 소고기 냉동창고에서 프레데터를 생포할 함정을 파고[18] 준비 끝내고 작전을 실행하지만, 프레데터의 감지 장비가 적외선 뿐일 거라고 방심한 탓에 오히려 역습을 당해 부하들이 전멸한다.[19] 주술문화를 상징하는 킹 월리와 달리 과학문명을 상징하며, 킹 월리와 반대로 해리건을 꼴통 형사 취급하며 작중 내내 무시하는데, 대원들이 끔살당한 뒤에 거의 누더기 꼴로 살아남아서 위기에 처한 해리건을 구해주지만, 프레데터의 디스크에 반토막난다.
2018년에 개봉된 프레데터 신작에 게리의 아들 제이크가 출연한다. 숀 키스라는 이름의 과학자로 등장. 게리 부시의 아들이라는 걸 모르고 봐도 어? 쟤 2탄의 정부 요원이랑 비슷하게 생겼다?싶게 닮았다.

3. 프레데터스


이 영화의 주인공이며 다크 히어로. 따라서 전작들의 주인공들에 비해 파격적인 행동들을 적잖이 한다. 영화의 거의 끝까지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을 정도로 타인을 신뢰하지 않으며, 하는 폼이나 추락 후 대처 등을 보면 용병일이나 비밀 요원 등의 일을 하면서 험하게 굴러온 듯 하다.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 다른 사람을 미끼로 사용한다던가 하는 것을 보면 말 그대로 이때까지 생존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해온 듯 하다.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타입이나, 이 사람이 하는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이 사람을 귀찮아 하면서도 따라간다. 그도 그럴 것이 프레데터들의 행동의 동기나 이유를 거의 맞아떨어지게 추측했으며 특징을 알아챘고, 사람보는 능력이 뛰어났다. 그렇지만 위에 서술한 대로의 냉정한 일면에 대해서 다른 일행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고, 특히 이사벨이 그러했다. 주무장은 AA-12.[20] 일행의 리더 격의 포지션으로, 87년 작품의 더치 소령에 해당한다.
이스라엘군 저격수. 등장인물 중 유일한 여성이며 상식인. 미끼가 된 쿠칠로를 구하려 한다거나, 에드윈도 몇번 구해준 걸로 볼 때 정이 많은 성격인듯 하다. 등장인물 중 프레데터의 '존재'에 대해서 알고 있는[21] 유일한 인물이며 로이스의 냉정한 태도에 대해선 마음에 들어하진 않은 듯. 후반부에 그 정 때문에 고생을 한다. 사실 자신만 떨어진게 아니라, 아이작이라는 관측병이 같이 있었지만, 끔살당하는 걸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고 자책한다.
  • 에드윈(토퍼 그레이스[22]) (오키아유 료타로)
의학 지식이 해박하며 스탠스와 마찬가지로 그룹에선 총기 비 소유자. 갖고 있다고 해 봐야 메스 하나뿐이다. 본인이 설명하길 의사인데 출근하는 중에 이곳으로 떨어졌다고 하며 이사벨 덕분에 한번 목숨을 건진 일이 있다. 프레데터를 끌어내려고 미끼역으로 쓰이기도 했으며, 버려진 우주선 내에선 프레데터에게 쫒기다가 니콜라이 덕분에 빠져나가기도. 그런데 후반부의 드러나는 정체는 스탠스 못지않게 정신나간[23]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였고,[24] 찌질하게 배신때렸다가[25] 로이스에게 역관광먹은 후에 로이스가 리더 프레데터를 없애기 위해 수류탄 미끼로 써서 폭사.[26][27]
미국의 사형수. 똘기로 따진다면 생존자 그룹 내에선 최악으로,[28] 다른 이들이 대부분 총을 소지하는데 고작 나이프만 들고 있다(...).[29] 일행들로부터 위험인물로 찍혀서 아무도 총을 주지 않아 거의 비무장으로 다닌다. 후반부에 연쇄 살인마로 밝혀진 에드윈조차도 스탠스를 슬슬 피할 정도로 또라이다. 처음 발견되었을 때도 몸바사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붙들렸으며 이후에도 일행들에게 '총 좀 내놔봐'라고 시비를 걸기도 하는 등, 작중 내내 똘기가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프레데터들과 함께 싸우게 되면서 어느 정도 인간성을 되찾은 건지 분위기가 조금씩 부드러워지더니, 마지막엔 동료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놀라운 모습까지 보여준다. 프레데터에게 죽을 위기에 몰린 로이스 일행을 구하기 위해 프레데터의 등짝에 올라타고선 나이프로 마구 쑤셔대며 프레데터를 붙잡아 로이스 일행이 도망칠 수 있게 해주는데, 이때 프레데터를 찔러대며 스탠스가 외치는 명대사(?)가 '네놈 후장에 소세지를 쑤셔박아주마(...)'. 그러나 결국 로이스 일행이 무사히 도망친 후 프레데터에게 제압당한다. 죽음을 앞두고 쫄기는 커녕 오히려 프레데터에게 해볼테면 해보라며 도발을 했고, 결국 산 채로 척추를 뽑혀버린다. 지못미.
러시아 스페츠나츠 알파 그룹 대원. 초중반까진 미니건을 들고 있었다.[30] 생존자 그룹 내에선 이사벨과 함께 가장 정상인이며 두 아이가 찍힌 사진을 보며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무리에서 낙오된 에드윈을 구하고 난 뒤, 자신의 몸에 매단 클레이모어를 폭파시키며 프레데터와 동귀어진한다. 배에 리스트 블레이드가 박혀 공중으로 들어올려졌는데도 '그게 다냐?'라고 꿀리지 않고 강하게 노려보는 장면이 카리스마가 있다. 다만 그가 목숨 걸고 구해준 에드윈이 알고 보니 일행 중 최악의 미친놈으로 드러나서 안타까운 죽음이 되고 말았다. 출신이 출신인 만큼 로이스와 함께 팀내 1군 전투력을 담당했던 포지션임을 생각하면 전력상으로도 여러 모로 아쉬운 죽음. 하지만 프레데터의 전력을 줄였으니 헛된 죽음은 아니다.
야쿠자. 혼자서 정장을 입고 나온다. 진흙탕을 걸어가다가 구두에 흙 묻을까봐 맨발로 걸어가는 등 외모에 신경을 쓰는 모양. 초-중반까지 말이 없다가 몇마디 하는데, 한쪽 손가락이 없는 손을 내보이며 말 많이 하다가 손가락 날아갔다고 말해준다.[31] 무장도 딸랑 권총이라 뭔가 부족해보였는데 일본도[32] 하나 들더니 프레데터 하나와 맞짱을 떠서 동귀어진하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1편의 빌리의 오마주 같은 장면인데 감독이 와패니즈라 결과는 딴판. 그리고 프레데터를 칼에 맞아 죽는 허접으로 너프시켰다. 말도 안되게 허접하고 개연성을 말아먹은 연출이지만 와패니즈에 젖은 사람들에겐 그래도 사무라이풍의 후까시(...)를 잡고 일본도로 프레데터와 맞짱까는 장면이 꽤나 명장면으로 보이기는 하는 듯. 어느 쪽 방향이든 강렬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인 건 맞다. 87년 작품의 신비한 아메리카 원주민계 캐릭터 빌리에 해당하는 인물. 빌리와는 다르게 프레데터를 죽이는 데에 성공한다.
  • 쿠칠로(대니 트레호[33]) (히로타 코세이)
멕시코의 카르텔 조직의 행동대장. 배우만 봐선 마셰티(...)로 무쌍난무를 펼칠 인상인데, 첫 교전에서 실종되고 나중에는 죽은 채 미끼로 이용된다. 장식을 단 H&K MP5아킴보를 하긴 하는데, 뭔가 영 안습한 취급을 받는다. 일행 중 첫 사망자.[34] 두 자루의 기관단총을 보아 87년 작품의 딜런에 해당하는 캐릭터.
시에라리온의 민병대원. 스탠스와 몸 싸움을 하는 것으로 첫 등장. AKMS 소총을 갖고 있었으며 죽음에 대해 초월한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1편의 빌리와 비슷하게 프레데터의 존재를 무의식적으로 감지하기도. 스탠스와는 내내 험악한 대립 관계였으나 프레데터 하운드에게 죽을 뻔한 그를 구해준 후부터는 관계가 어느정도 누그러졌다. 로이스를 따라 배신자 프레데터를 묶어놓은 장소로 갔다가 트랩에 걸려 끔살당한다.[35]
로이스 일행이 오기 몇년 전부터 행성에 거주하고 있던 생존자. 버려진 우주선에서 생활하며, 노획한 프레데터의 장비를 착용하고 다닌다. 로이스 일행 앞에 나타나 그들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고, 생존에 필요한 여러가지 정보들을 알려준다.[36]
그러나 너무 오래 혼자 생활한 탓인지 정신이상을 겪고 있어, 허공에다 대고 혼잣말을 하는 등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 그나마 제정신일 땐 말도 통하여 로이스 일행의 계획에 찬성했으나, 로이스 일행이 잠든 사이 또 다른 인격이 발현되어 방 밖에서 환풍구에다 모닥불을 피우고 연기를 불어넣어 일행을 모조리 죽이려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또 다른 인격은 다짜고짜 남들을 죽이려하는 미치광이 살인마가 아니라, 생존자들을 죽이고 그들의 물품을 가로채는 성격이었고, 놀런드는 이런 방식으로 여태까지 생존해왔던 것이다.[37][38] 그러다 로이스가 내벽에 샷건을 쏘아 우주선 외벽이 가열되어 이를 눈치챈 프레데터들이 몰려오고, 놀런드는 도망치던 도중 프레데터와 정면으로 조우해 "이제야 날 찾았군, Big Dog. 그동안 어디 갔었어?" 라고 말한 뒤 끔살당한다.
[image]
총 4명이 등장. 이름은 왼쪽부터 슈퍼 프레데터 클랜의 버서커(블랙), 팔코너(발티모어), 트래커(플러셔) 3명이 인간을 사냥하러 온다. 가장 오른쪽의 클래식은 다른 부족(정글 헌터). 트래커는 우주선에 들어가 놀런드를 죽이고 인간들을 사냥하다가 니콜라이의 자폭으로 사망. 팔코너는 한조와 맞짱떠서 같이 사망.
마지막으로 리더격인 버서커는 적대부족이었던 클래식 프레데터를 끔살하고, 로이스와 맞짱떴다. 수류탄 여러 개가 근거리에서 터졌는데도 죽지 않는 무식한 맷집과 불 속에 숨어서 치고 빠지는 로이스를 심장박동으로 찾아내는 프레데터 고유의 뛰어난 지능을 보여주었지만, 이사벨의 저격총에 관통당한 후에 로이스에게 도끼로 개패듯 두들겨 맞고 사망한다.
클래식 프레데터는 슈퍼 프레데터 부족과 적대적인 정글 헌터 부족의 일원이자 초대에 등장한 정글 헌터의 동료인데 포획되어 기둥에 묶여있었다. 그러다가 로이스에 의해 풀려나 로이스를 우주선으로 보내고[39] 버서커와 맞짱을 뜨다가 역부족으로 패해서 치욕적으로 사망. 다만 AVP 에볼루션에서는 동료들(켈틱, 울프, 쵸퍼 등)처럼 슈퍼 프레데터 부족과 제대로 싸울 수 있게 되었다.

4. 더 프레데터


[1] 소니 랜덤은 실제로 원주민 혈통을 가지고 있다. 미국 영화 등지에서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영감이 뛰어난 이들이 많다는 클리셰를 반영한 걸로 보인다.[2] 이 때 연출이 재밌는게 빌리가 프레데터랑 맞장 뜬다고 총기류 다 버리고 오직 칼만 뽑아든 다음, 윗통도 벗고 가슴팍을 칼로 긋는 등 온갖 폼을 다 잡지만 정작 10초도 안되어서 멀리서 아아악~~~하는 처절한 비명소리만이 전해진다... 빌리는 비장했지만 프레데터에게는 그냥 사냥감의 허세나 되도 않는 발악으로만 보인다는 연출스럽다.[3] 배우인 소니 랜덤은 프레데터 1 이전에 나온 영화인 48시간에서 빌리 베어'로 나왔는데 그 영화에서도 윗통 벗고 나이프만 뽑아들고 에디 머피에게 달려들다가 총맞고 죽었다. 그밖에 지옥의 투사 (Firewalker, 1986)에서는 바로 최종 보스로 나와 척 노리스에게 허무하게 처맞아 죽고 시체도 불태워버리고.. 프레데터 다음 영화로는 바로 이 영화에서 같이 동료로 나온 칼 웨더스 주연인 영화 액션 잭슨(1988)에서 빌 듀크와 같이 나온 바 있다.[4] 프레데터의 광학 위장을 뚫어보는 데는 성공했지만 열감지 능력으로 애초부터 들통나 있는지를 몰랐기에 끔살. 이후에 프레데터가 그동안 얻은 두개골들을 모아놓은 장면을 보면 이마에(...) 구멍 뚫린 두개골이 하나 있다.[5] 엄주환과 스고 타카유키 둘 다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에서 엘론드를 맡았다.[6] 일행이 가장 처음 발견한 살이 벗겨진 채 매달려 있던 시체들.[7] 안나가 태어나기 전에도 사람을 사냥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전설이 꾸준히 내려왔고, 안나 본인도 살이 벗겨진 채 매달려 있는 시체를 어렸을 적 본 적이 있다고 한다. 즉 이 동네는 전통적인 프레데터의 사냥터였다는 뜻.[8] 은신 상태의 프레데터를 감지하거나, 프레데터가 무기를 든 사람들을 노린다는 사실과, 동물 박제를 보고 프레데터가 인간 사냥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기도 한다.[9] 마침 그때 자폭 시스템을 실행 중이라 덤으로 도시도 구했다.[10] 원판에서는 해리건을 이름으로 부르지만 국내 더빙판에서는 반장님이라고 호칭하여 부하 형사 같은 느낌이다.[11] 원래 해리건은 "혼자 행동하지 말고 우릴 기다려"라며 대기시켰는데, 그 주인공에 그 동료라 혼자 행동하다 그만...[12] AVP 팬들에겐 낯익은 얼굴인데 바로 에일리언 2허드슨 일병 역을 맡았던 배우다. 본의 아니게 AVP 시리즈의 양쪽 영화에 모두 출연하게 된 셈. 그것도 모두 2편이다.[13] 참고로 그 와중에 프레데터를 도발한다. 비록 프레데터의 눈길을 시민들에게서 자신에게로 향하게 하기 위한 희생정신이었겠지만, AVP 시리즈를 통틀어서 프레데터와 정면 승부를 하며 이런 여유를 부리는 사람은 이 양반이 유일하다![14] 다른 세계에서 왔으며, 공격하기 전엔 볼 수 없다. 해리건을 주시하며 노리고 있다.[15] 키스와 달리 해리건 반장이 사건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아는 것 같은 인상을 주는 걸 보면 사이비는 아닌 듯.[16] 이 때 연출이 1편 빌리 솔의 사망 장면의 오마쥬에 가까운데, 프레데터를 감지하고 그에 맞서싸우려 하나 그의 비명소리 과 함께 그의 얼굴이 클로즈업되고, 그 화면 그대로 프레데터가 그의 머리를 들고가는 충공깽 연출을 보여준다.[17] 프레데터 1편의 사건이다. 소설판에서는 사건 후 병원에 입원해 있던 더치와 인터뷰를 나누며 진상을 들은 것으로 되어 있다고.[18] 체온방지복으로 눈을 속이고, 자외선 발광등으로 은신 무효, 액체질소 발사기로 프레데터를 생포할 작정.[19] 다른 감지모드로 전환하다가 자외선 감지 모드에서 자외선 발광등을 들킨다.[20] 다크호스 코믹스에서는 프레데터스 영화 이후의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놀런드처럼 프레데터들의 장비를 얻게 된다.[21] 정확히는 프레데터 1편의 발베르데 사건에 대해 언급한다.[22] 스파이더맨 3에서 베놈 역으로 출연한 배우이다.[23] 다만 적어도 스탠스는 전우애도 느끼고 동료들을 위해 목숨도 내버리는 인간적인 면모가 있는데 비해 이놈은 그런 것도 전혀 없는 인간 쓰레기다. 굳이 비교하자면 양아치와 사이코패스의 차이.[24] 사실 이런 배신의 복선이 여럿 있었다. 눈치채기 힘들지만, 니콜라이가 건들뻔한 꽃의 독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서 메스에다 독을 적시질 않나, 니콜라이가 보여준 아이 사진을 슬쩍 가져가서 보더니, 부상을 입자 로이스가 내버리자고 이사벨에게 말하자 살기 위해서 '난 아이들도 있어요!'라면서 몰래 챙긴 사진을 들이밀지 않나... 그리고 여기 떨어진 생존자들은 군인이나 범죄자들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놀런드나 중간에 발견된 사망자들도 그랬다. 그런데 에드윈은 둘 다 해당 안되어 보이는 일반인이었다는 점에 대해 로이스가 위화감을 표했다. 이 부분은 사냥감들을 치료해주라며 프레데터들이 친절하게(?) 세트로 묶어주었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었으나 결국에는...[25] 위에서 써놓았듯이 그 독을 묻힌 나이프로 이사벨을 긋고 독백을 하는데 자신이 같이 왜 선택되었는지 까발리면서 자신의 본모습을 눈치채지 못한 일행들을 비웃었다. 자신의 똘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이곳이 마음에 들었는지(...) '난 돌아가지 않고 여기에 있고 싶다'고까지 고백한다. 그리고 나서 이사벨을 찔러죽이려던 참에 로이스가 왔는데 만약에 로이스가 우주선에 타고 끔살당했거나 늦었다면...[26] 만약 마지막까지 죽(이)고 혼자 프레데터를 마주했다면 금세 송장이 됐을 놈이 프레데터에게'구해줘요. 난 당신의 편이에요.'하면서 목숨을 구걸하다 폭사당하는 꼴은 볼만하다.[27] 다른 자막에선 "구해줘요." (프레데터가 몸을 뒤집으려 하자) "너에게 줄 게 있어." 라고 번역한 것도 있다. 프레데터가 에드윈의 몸을 뒤집자 로이스가 수류탄으로 만든 부비트랩이 나온 것을 볼 때 이미 죽을 것을 받아들이고 채념해 프레데터와 함께 자폭하려는 모습으로도 보인다.[28] 성적인 여성 비하는 입에 달고 사는 건 물론이고 친여동생의 누드화를 문신으로 새기며 성적 농담을 하는 걸 보아 근친 성향도 강한 것으로 보인다.[29]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후술할 각성 버프 때문에 이 나이프가 프레데터를 상대로 가장 큰 상처를 입히는 무기가 되기도 했다.[30] 이 미니건은 프레데터와의 첫 번째 교전에서 파괴돼버린다.[31] 정황상 떠벌이 캐릭터라기 보단 3자에게 조직의 비밀을 누설했다거나 혹은 항명 등의 이유로 처벌당한 조직폭력배 문화의 피해자로 보인다.[32] 이 일본도는 놀런드가 은신했던 우주선에서 발견되었는데 이를 한조가 발견하고 나서 살펴보고 '꽤 오래됐군. 놈들은 전부터 이런 짓을 하고 있었어'라고 한다. 즉 이런 납치는 1편 이전부터 있었다는 이야기.[33] 이 배우는 강한 인상과 로버트 로드리게스감독의 사촌형이란 점 때문에 그의 작품의 악역(...)으로 자주 출연한다. 또한 실제로도 마약과 얽히는 등 대단히 험한 삶을 살기도.[34] 사실 엄연히 따지면 두번째 사망자다. 9번째 일행이 있었으나 낙하산이 고장나서(...) 안 펴지는 바람에 사냥이 시작되기도 전에 그대로 추락사했다.[35] 사실은 로이스가 누가 자기들을 사냥하는지 알아내려고 고의적으로 일행들을 미끼삼아 사지로 몰아넣은 것이다.[36] 사냥터 경계선이 없다는건 이미 행성 자체가 사냥터라는 것은 이미 눈치챘고, 프레데터의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새로 떨어진 사람들중 일부 소수가 가끔 프레데터를 죽일 때 재밌는 일이 일어난다고 했는데... 아마 자폭(리스트 밤)을 말하는 것 같다.[37] "살 수 있으면 뭐든지 했다"라는 혼잣말과 말버릇과 여러 잡동사니들이 즐비한 것으로 암시가 꽤 던져졌으며, 애드윈이 "그는 약탈자에요, 우리가 가진 물품을 위해서 이러는거라구요!"라고 말하는 것이 증거.[38] 단 작중 시점에선 의도적이 아니라 우발적으로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정상적인 편인 인격, 이하 제 1의 인격은 주인공 일행을 초대해 그들의 계획에 동의하며 여러 정보들을 던져주는 등 협조적이었는데, 다른 인격, 이하 제 2의 인격이 불을 지르며 "이게 다 너 때문이야, 여긴 내 집이야! 입이 여섯개나 늘잖아, 너 하나 감당하기도 벅찬데 저들하고 어떻게 살아?!"라며 제 1의 인격을 다그치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주인공 일행은 제 2의 인격이 계획적으로 이들을 끌어들여 죽이려던게 아니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39] 그런데 로이스가 이사벨을 버리기 싫어서 우주선을 타지 않았다. 그 덕에 버서커가 우주선을 원격으로 자폭시켰을 때 살아남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