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논란 및 비판

 


1. 개요
2. 재정 문제
3. 방사능 문제
4. 귀금속 '공출' 논란
5. 한여름 더위
6. 조직위원회 사이트 독도쿠릴 열도 표기 논란
7. 주경기장 건설을 위한 강제철거 논란
8. 오다이바 수질 오염 논란
9. 무보수 자원봉사자
10. 경기장 내 욱일기 반입 허용
11. 수구 경기장 석면 검출
12. 선수촌 부실 가구 논란
13. 선수촌 건설사 낙하산 의혹
14. 엉터리 영어(재플리시) 논란
15. 아시아-오세아니아 복싱 예선전 논란
16. 2020년도 올림픽 강행 논란
17. 개최도시 계약 논란


1. 개요


2020 도쿄 하계 올림픽의 논란과 비판을 정리한 문서다. 한국 내에서는 이웃나라라서 축하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1], 방사능에 대한 우려로 과연 안전한지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도 있다. 유튜브에 들어가 Tokyo 2020 Olympics라고 치면 일본을 축하해주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많은 영상 코멘트가 우려와 비난을 담고 있다. 건담의 아버지 토미노 요시유키는 도쿄 올림픽 유치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일본 사회의 분위기와 정치적인 이용을 보아해서는 1936 베를린 올림픽을 연상케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일본은 도쿄 올림픽을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부흥 올림픽'이라는 것을 전 세계에 어필하고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는 각 나라들의 대표 선수들도 이러한 취지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日本は東京五輪を東日本大震災からの『復興五輪』として全世界にアピールしようとしている。東京五輪に参加する国や地域の代表選手たちも、その趣旨に賛同してくれているのです。

대한체육회가 도쿄 올림픽에 식자재를 지원하기로 하자, 일본 극우 경제매체 JB 프레스에서 낸 기사에서 '일본 올림픽 위원회 관계자(JOCの関係者)'가 했다는 발언 중

실제로 아래에 서술할 방사능 문제 때문에 대한체육회가 도쿄 올림픽에 식자재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일본 극우 미디어에서는 뜬금없이 한국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를 냈는데, JOC의 관계자가 했다는 저 '도쿄 올림픽은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부흥 올림픽'이라는 발언에서 현재 일본이 이 올림픽을 올림픽의 근본적인 목표인 '스포츠를 통한 인간의 완성, 국제평화의 증진'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현재 일본 사회의 문제를 올림픽 한 방으로 다 해결한다.'는 입장을 취한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한편, 동일본 대지진 이재민들의 60%가 부흥올림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

2. 재정 문제


일본의 올림픽 유치에 대해서, 일본의 천문학적인 부채로 인해 성공적인 개최가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존재한다. 자세한 건 일본/경제 문서 참조. 다만 일본의 전반적인 경제적 여력에 있어 낙관론이 우세하며, 오히려 일본은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인 만큼 올림픽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에 가장 적합한 나라 중 하나임도 고려해야 한다. 올림픽을 개최하느라 생긴 적자로 허우적댈 정도였으면 일본은 잃어버린 10년, 아니 도호쿠 대지진 수습 못하고 망했어야 정상. 사실 일본이 선정된 이유 중 하나가 유력 후보들이 경제적 문제로 줄줄이 리타이어한 부분도 있다.
게다가 일본은 이미 엄청난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관광대국이라 올림픽 유치로 시너지를 보기 위해 유치활동에 힘을 썼던 것이다. 실제로 일본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큰 노력을 과거부터 기울이고 있었다. 딱히 올림픽 유치에 힘을 쏟아부은 것이 새로운 일도 아닌 것. 특히 한국과 유사하게 젊은 계층이 도시로 몰려간 지역의 지자체가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 사실 걱정되는 점은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혹은 실패가 아니라, 올림픽이 과연 기대된 경제부흥 효과를 가져올 것인가 하는 점이다.
지나친 경기장 건설 비용 감당이 안 되자 도쿄도에서 처음에 계획했던 일부 경기장의 건립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 도쿄도는 8개 시설 가운데 수영경기장인 ‘아쿠아틱 센터’(건립 예상비 638억 엔), 카누·조정 경기 등이 열리는 ‘우미노모리(바다의 숲) 수상경기장’(491억 엔), 배구가 열리는 ‘아리아케 아레나’(404억 엔) 등의 건설을 재검토하기로 하였다.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한 이유는 경기장의 예상 건설비가 애초 계획보다 몇 배씩 크게 증가해버렸기 때문이다.
또, 행사장 경비 절감도 허위라는 것이 밝혀졌다. #
올림픽 주경기장의 경우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1차 설계안이 지나치게 비용이 많이 든다고 예상되자 1차 설계안을 폐기하고 다시 공모를 하여 다른 건축가의 2차 설계안을 채택하였다(아래 항목 참조).
심지어 도쿄만에 들어설 조정경기장 건설 비용이 지나치게 늘어나서 문제가 되자, IOC에서 한국과 분산개최안을 권할 정도이다. 부득이한 경우 도쿄 올림픽 조정 경기를 대한민국 충주시에서 열 수도 있다는 것. 기사. 하지만 평창 올림픽도 일본과 분산하는 거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다가 없던 일이 된 것처럼, 이것도 이루어지긴 어려워보인다. 산케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의(75%) 한국인이 찬성한다는 기사를 작성했는데, 설문대상 인원이 70명이라 신빙성이 떨어지는 상황.# 사실 대형 국제행사마다 매번 나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그럼에도 분산 개최가 이루어진 전적이 별로 없음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조용히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후쿠시마현 같은 경우는 중앙정부 지원없이 올림픽 치룬다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2020 도쿄 올림픽 · 패럴림픽의 총 비용이 '''1조 6천억 ~ 1조 8천억 엔(약 18조 3천억 원)'''으로 공식 발표됐다. #[2]

3. 방사능 문제


야구/소프트볼 종목의 보조경기장이 후쿠시마현에 있는 '후쿠시마 아즈마 구장'이어서 # 논란이 있다. 이게 왜 문제냐면, 당연히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때문이다. 다만 일본 정부의 방제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통제지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3] 일본 정부의 은폐, 기록 조작이 의심될 수도 있지만 주요 국가의 여행유의국가 지정 상황에서도 후쿠시마 원전 인근의 유의지역은 줄어들고 있으며 대한민국 외교부 기준으로도 야구장에서 멀리, 일본 정부 기준보다 약간 넓은 수준의 지역이 4단계로 지정되어 있다.
후쿠시마 아즈마 구장의 경우에는 원전기준 70여 km며, 또한 올림픽 축구 예선경기가 같은 도호쿠 지역으로 방사능이 우려되는 미야기군에서 열리는데 여기는 약 100km 정도이다. [4] 야구/소프트볼 종목을 상세히 보면, 세부종목 중 야구의 경우엔 첫경기만 후쿠시마에서 열리고 나머지는 주경기장인 요코하마 스타디움이다. 프리미어 12의 삿포로 개막전이 생각나는 부분. 반대로 세부종목 소프트볼은 절반에 약간 못미치는 경기가 후쿠시마에서 열릴 예정이다. 축구는 전국적으로 예선경기장이 분산되어 있긴 하지만 과거 예를 볼때 최소 각각 남녀 1개 조는 미야기군에서 대부분의 예선을 치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5][6]
물론, 일본 정부 입장에서 '우리가 방사능을 이렇게 많이 제거했으며 후쿠시마현도 아주 안전해졌습니다.' 하고 전 세계를 대상(특히 미국, 한국, 대만일본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나라)[7]으로 광고하는 행위라고 평가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일본이 특정비밀보호법으로 방사능 오염에 대한 자료공개를 한정짓고 있어,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의구심이 남아 있다.
실제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난지 10년은 지나면서 공기중 흩어지면서 세슘 농도는 옅어질수 있으나#땅속으로 스며드면서 농축되어 쌓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
2018년 10월, 일본 정부가 내린 후쿠시마 원전 사고 피난민 귀가 조치에 대해, 국제인권이사회가 전문가들의 보고를 근거로 '아직 완전히 안전하지 않으니까 어린이와 가임기 여성은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뜬소문으로 피해를 입히지 말라며 불쾌해하는 상황.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선수촌과 만찬에 공급되는 식재료를 방사능으로 인해 현재 대한민국에서 수입을 금지한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에서 일부 공급받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한다.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스포츠의 힘'으로 피해지역에 희망을 전하자는 이유로 추진해왔다고 한다. 관련기사[8] IOC의 답변에 의하면 식재료 공급은 아직까지 미정이라고 한다. #
그리고, 일본 당국은 선수촌에서 사용될 일본산 목재를 전국에서 공모하여 사용할 방침이라고 하는데 그 중에서 방사능에 피폭되었다고 의심되는 지역에서 나오는 목재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후쿠시마현은 임업이 주생산인데 목재 부분에서 세슘 기준치조차 없다는 점이다.#
2019년에 충북 충주의 환경단체인 푸른세상그린월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과 올림픽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란 제목의 문서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미 야구·소프트볼 경기가 열리는 후쿠시마현 ‘아즈마 구장' 주변에는 '''방사능 제염토를 담은 검은 자루들이 잔뜩 쌓여 있었다는 점'''과 경기장 옆에는 숲이 있는데 보통 숲은 방사능 제염을 잘 안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방사능 수치가 매우 높게 나올 것이라는 점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다.#
2019년 8월 8일부터 9월 6일까지 육상선수들을 위한 식단 아이디어 모집#을 하는데, 식품 안전과 관련해서 생고기를 쓰지 말라고 언급하면서도 정작 방사능과 관련된 언급은 쏙 빼놔서 해외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성화 출발지가 바로 후쿠시마의 J빌리지인데 일부 주차장 구역에서 방사능 측정량이 사고 전의 1775배라고 한다.# 이후 이 지역은 재조사를 통해 다시 제염작업을 진행했다.

3.1. 도쿄 2020 방사능올림픽 규탄 운동


문서 참조.

4. 귀금속 '공출' 논란


일본 정부는 올림픽에서 선수들에게 시상하는 메달에 쓰일 금속(, , 구리)은 모두 '도시광산', 즉 각종 폐가전제품을 재활용해서 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올림픽이라는 의미를 강조하겠다는 의도다. 이에 따라 2017년 '도시광산메달연대촉진위원회'이라는 조직을 구성해서 이 작업을 추진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금과 동은 충분히 모았으나 은이 부족하자, 일본 환경성은 2018년 8월에 전국 지자체에 협력을 요청해 공립 초·중등학교에 회수용 박스를 설치하고 학생들에게 안 쓰는 휴대전화나 휴대용 컴퓨터를 내는 방식으로 올림픽 준비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 이런 사실이 알려진 후 SNS에서는 태평양 전쟁 당시의 '공출(供出)'제도를 연상시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다만 실제 공출제도와는 다르게 휴대전화나 휴대용 컴퓨터를 자율적으로 내서 참여하도록 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
한편, 일각에서는 금을 충분히 모았다는 발표가 거짓말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018년, 10월 셋째주 기준으로 금(金)과 은(銀)이 여전히 부족하니 회수에 협력을 요청하는 기사가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원어) 일각에서는 '이미 8월에 최소필요량 40 kg을 다 모았다.'고 발표가 났는데 '''왜 두 달 사이에 16 kg이나 모자라게 되었냐? 누가 중간에 횡령한 것이 아니냐?''' 하는 의혹을 제기했다. 은(銀)은 최소 필요량 4100 kg 중 2300 kg이 모자라다. 거의 절반밖에 안 모인 것이다. 단, 이는 집계 과정 중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었다.
2019년 7월, 필요한 금속들을 100% 모았다고 한다.#

5. 한여름 더위


도쿄는 매해 7~8월이면 40℃ 육박하는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해마다 폭염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IOC도 이점을 염려하고 있다.[9] 그래서 낮 시간대 야외 경기를 가급적 피하고[10] 혹서기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지만 만약의 경우 IOC는 개최시기 연기도 가능하단 입장이다.# 그러나 개최시기 연기도 1~2주일 정도는 되겠지만 1~2개월 연기는 IOC의 중계권료 욕심 때문에 힘들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도하가 애초에 나가리된 것도 10월 개최를 밀어붙였기 때문이다.
9~10월이면 글로벌 시장에선 EPL을 필두로 유럽의 주요 프로축구리그들이 개막한 이후다. 북미 시장에선 9월이면 MLB의 마지막 순위 레이스가 한창이며 10월 초순부터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고, 하순이면 NBA가 개막한다. 무엇보다 미국 최고의 인기 프로 스포츠인 미식축구 리그인 NFL이 9월에 정규시즌을 시작하고 대학 미식축구도 8월 말부터 시작한다. NBC선데이 나잇 풋볼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데, 9~10월에 시작하면 선데이 나잇 풋볼 때문에 지상파 NBC에서의 주말 프라임타임 올림픽 중계를 포기할 수 밖에 없다. 이것이 NBC 및 NBC에 거액을 받고 북미 중계권을 판매한 IOC가 9, 10월 개최를 피하려고 하는 결정적인 이유다.[11]

가장 좋은 해결법으로는 에어컨을 떡칠하면 되겠지만, 예산도 예산이거니와 환경단체에 뭇매를 맞을 것이 분명하다. 이 외에도 보안검색을 위해 야외에 있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물병 반입도 제한되는 판국이기 때문에 쉽지가 않다.
트라이애슬론의 테스트 이벤트를 더위로 인한 선수 혹사 우려로 10 km에서 5 km으로 단축하여 진행했다.#
2019년 9월 13일 더위에 대한 대책으로 인공눈을 뿌리는 실험까지 했으나 이런 폭염 대책들이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도 해 올림픽조직위의 속이 타고 있다.#
IOC에서 마라톤을 삿포로에서 치르자는 제안이 나왔다.# 이유야 당연히 여름의 폭염. 이에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이럴 거면 차라리 올림픽을 북방영토에서 하는 게 어떻겠냐.'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
결국 2019년 10월 하반기에 IOC 조정 위원장과 코이케 도지사가 회담을 가지고 논의를 하였으나 결론은 제자리 걸음, 코이케 도지사는 마라톤 출발 시간을 앞으로 당겨 조정하겠다는 실속 없는 대안을 내세웠으나 이것이 받아들여질 리 만무하고, IOC 조정 위원장은 회담 후 기자 회견에서 마라톤 개최가 도쿄로 돌아갈 일은 없다 라고 못박았다. 다만 마라톤과 경보 시상식은 도쿄에서 실시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마라톤이 올림픽에서 가지는 상징성을 고려해 볼 때, 앞으로 제법 입방아에 오를 일이 될듯 하다.
결국 삿포로에서 마라톤을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 마라톤은 올림픽의 꽃[12]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굉장히 많은 스포츠라 관람권이 빠르게 판매되었는데 개최지가 변경되면서 관람권과 숙박권 등을 구매한 사람들은 큰 피해를 보게 되었다. 조직위에서 개최지 변경 이전에 구매한 관람권을 전액 환불해주기로 결정하였다.
이번엔 승마도 삿포로에 치루자는 제안이 나왔다. # 이것도 이유야 역시 여름의 폭염. 때문에 ''''그냥 삿포로 올림픽이라고 하라''''는 웃지못할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게다가 '''삿포로 시의 반응도 매우 좋지 않다.''' 일찍 준비를 시작했으면 몰라도 급작스러운 개최로 숙소나 이동수단 등 부족한 인프라가 한둘이 아니라 오히려 도시가 대혼란에 빠질 위험만 높아졌기 때문
하계 올림픽은 더위 지수가 28 이상이면 개최하는데 문제가 생기는데, 2020 도쿄올림픽의 더위 지수는 29라고 한다.[13]

6. 조직위원회 사이트 독도쿠릴 열도 표기 논란


[image]
2019년 7월, 2020 도쿄 올림픽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의 홈페이지에서 '''일본열도 지도에 독도와 쿠릴열도 4개의 섬을 자국 영토로 표기'''한 것이 알려졌다.국민일보, 중앙일보, JTBC, SBS.
이에 한국 외교부는 독도가 일본의 영토인 것처럼 기재돼 유감이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올림픽 정신에 반한다는 일본의 항의가 있어 그러한 요구에 응해 한반도기에 독도 표기를 삭제했다."라고 항의하며 일본 측의 독도 표기 삭제를 요구했다. 또한 조직위 사이트의 일본해 표기에 대해서도 항의했다고 한다.
참고로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일본 측은 남북단일팀한반도기에 독도가 표기됐다는 이유로 강하게 항의했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독도가 표기된 한반도기를 '정치적 행위'로 규정하고 독도 없는 한반도기를 들 것을 권고'''했기에 한국 측은 이 권고를 받아들여 독도를 한반도기에서 제외한 바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 측은 다케시마(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하며 한국 측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한국 측에는 다케시마(독도)의 영유권과 '일본해'에 관한 일본의 입장에 비추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 "2020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현했다." 항의하고 바로잡아 달라는 서한을 보냈다고 한다.연합뉴스
하지만 8월 말, 일본 조직위는 한국의 요구를 거부하고 '''독도 표시를 존치'''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연합뉴스
IOC 측은 평창 동계올림픽 때와는 달리 일본 측의 결정에 반응이 없다.
한편, 쿠릴 열도 표기에 대해서 러시아 측도 항의했으며, 보이콧까지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세계일보), (JTBC)

7. 주경기장 건설을 위한 강제철거 논란


2020년 올림픽을 위해서 국립 가스미가오카 경기장을 증축하기로 결정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보게 되었다. 하필이면 증축부지에 인근 가스미가오카 아파트 단지가 포함되면서 결국 경기장을 위해 아파트를 철거하게 된것. 문제는 이 아파트에 거주하던 이들이 대부분 고령자들이라 노년에 평온한 삶을 지내던 노인들에겐 날벼락이 떨어진 셈이다. 한 언론보도에 의하면 진노 코헤이라는 70대 노인은 무려 1964 도쿄 올림픽 때도 가스미가오카 경기장을 건설한다는 명목으로 진노 노인의 집과 가게가 수용되어 철거된 일이 있었는데 수십 년이 지나서 또 진노 노인의 집이 경기장 증축을 위해 수용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8. 오다이바 수질 오염 논란



레인보우 브릿지 교각 근처에서 촬영된 영상.
정화되지 않은 채 도쿄만으로 유입되는 분뇨의 모습이 담겨 있다.[14]
2019년 8월 수영 오픈 워터 스위밍 테스트 이벤트를 실시했다. 테스트 이벤트 시작 전부터 찌는 듯한 더위로 인해 본래 10시 개최 예정이었던 남자 경기를 7시로 앞당기는 등 진통이 있었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수온도 높고 햇살도 따갑다며 괴로움을 호소했다. 또 하나의 문제는 냄새. 선수들이 언론 취재에서 대놓고 화장실 냄새가 났다며 불만을 터뜨릴 정도였다고 한다.
도쿄 하수처리 시스템은 폭우로 인해 처리 한도를 넘기면 하수를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바다로 흘려보낸다고 한다. 특히 오다이바 인근의 하수처리장은 도쿄 도심권을 관할하는 시바우라 물재생센터인데, 1931년에 지어진 낡은 시설이라 비만 오면 처리용량을 감당할 수 없어 우회로로 배출된 하수가 도쿄 만으로 흘러들고, 도쿄 만의 지형상 이게 고여있으므로 당연히 냄새가 날 수밖에 없다. 이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지적되어온 문제다.
실제로 한 도쿄 도민이 상단에 있는, 비 오는 날 오물이 바다로 방출되는 장관을 직접 촬영, 업로드해가며 도쿄 만에서의 오픈워터 스위밍 계획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결국 강행되어 선수들이 똥물에서 수영하는 사태가 빚어진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 기사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을 대비하여 2018년의 7월 하순~9월 상순까지의 기간동안 도쿄도에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가 많이 내리는 악천후 상황의 경우 기준치의 최대 142배에 달하는 대장균이 검출되었다고 한다.닛케이 전자판 기사기사 전문 확인용 무작정 일대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갠지스 강의 대장균 수치가 기준치의 최대 23배라는 기사와 엮어 언급하는 네티즌들도 있다.
본 경기에서는 차단막을 3중으로 설치하여 오물이 코스에 유입되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나, 냄새는 막을 수가 없으며, 실험 결과 실제로 대장균 유입을 막는 효과는 있었으나 차단막을 설치해도 pH, COD, 장구균 수, 투명도는 수질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가 있었다. 게다가 부작용으로 차단막 내부의 수온이 외부에 비해 최고 3.8도까지 올라가는 문제가 있었다.
그 야후 뉴스에서조차 관련 기사에 일본 수도권의 오수가 모여서 고이는 오다이바에서, 그것도 여름 도쿄의 쪄죽을 듯한 날씨에 야외 수영 대회를 열겠다는 발상을 비판하는 댓글이 3000개 이상 달렸다. 차라리 이 종목만이라도 다른 지역에서 여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반응이 많다. 결국 17일 열릴 예정이었던 트라이애슬론 테스트 이벤트 겸 트라이애슬론 세계 대회는 수영을 빼고 듀애슬론(철인 2종경기)로 열렸다. # 트라이애슬론의 수영 역시 오다이바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다.
2007년 NPO법인의 대표였던 에노모토 시게루가 이 도쿄 만의 수질 정화를 위해 미야기현에서 을 4만 마리나 들여오는 실험을 한 적이 있었는데 에노모토 시게루의 블로그글 1년을 못가고 굴이 전멸하는 바람에 정화에 실패했다고 한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매달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정화되지 않은 생활오수였다고. 굴을 들여온 이유는 블로그글에 따르면 굴이 플랑크톤을 먹어치우고 배출하는 대변으로 갯지렁이를 늘리고 굴이나 진흙을 서식처로 삼는 작은 생물들을 먹이로 하는 새우, 게, 물고기들을 늘려 이들을 먹이로 삼는 농어의 수를 늘리고 이 농어를 잡아들여서 물을 정화하려고 했다는 것. 문제는 하루에 400L의 해수를 여과하는 굴 4만 마리가 버티지를 못할 정도로 심각하게 오염된 물이어서 실패했다는 것이다.[15] 심지어 2014년 9월에 에노모토 시게루가 미나토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할 당시에 도쿄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장인 오다이바의 수질 문제에 대해서 이미 지적을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밝힌 바로는 2012년에 배출기준을 채우지 못한 정화되지 않은 오수를 180만 7200 ㎥나 방출했다고 하는데[16] 저 양은 도쿄돔의 15배 분량이라고 한다. 실제로 보면 레인보우 브릿지와 오다이바까지 오수가 흘러들어가 물 색이 황토색으로 점점 변함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고. 해당 기사. 그러니까 이미 옛날부터 지적된 문제를 무시하고 그냥 막무가내로 경기장으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들이 제기된 후 도쿄의 새로운 하수처리 시스템을 신축하는 방안이 논의되었다. 그리고, 개최까지 약 5개월이 남은 2020년 2월 8일, 도쿄도는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하여 오다이바 해변공원에 대규모의 모래를 투입해 수중환경을 조성하고, 그 곳에 바지락 등의 조개가 서식하게 함으로써 향후 악취 문제 해결을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조개의 자연정화 능력을 이용해 오염과 악취를 제거하는 방안은 여러 곳에서 효과를 거두었기 때문에 오다이바 주변 수질도 개선될 수 있을지 기대중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관리와 오랜 시간이 필요한지라 5개월 안에 해결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는 입장도 존재한다. 무엇보다 오폐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된다면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 하수처리 시스템이 신축되거나 아예 오다이바에 오폐수를 한동안 유입시키지 않는다면 어느정도 효과가 있겠지만 아직 그에 대한 확실한 해결방안은 결정되지 않아 일본내에서도 안일한 대책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해당기사.

9. 무보수 자원봉사자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면서 '''숙식은 물론 교통 등 모든 체류비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다만 기본적으로 역대 올림픽의 자원봉사자들은 조직위로부터 일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런던 올림픽의 경우 봉사자들에게 일체의 지원이 없는 상황 속에서 런던의 비싼 숙박비 때문에 봉사자들이 숙소를 잡지 못하자 조직위에서 해준 지원이 '공원에서 노숙하는 것을 허용함'이었을 정도. IOC의 규정에도 자원봉사자에 대한 지원에 대한 항목은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자원봉사자가 무단으로 불참하거나 중도 이탈하는 일이 생기게 돼도 조직위는 해당 자원봉사자에게 일체의 불이익이나 처벌을 주지 않는다. 이런 상황인지라 매 올림픽마다 수천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무단 이탈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지만, 그래도 불참자나 이탈자 대비 지원자가 압도적으로 많은지라 대회 자체는 어떻게든 돌아가는 식의 구조가 되어있다.
그럼에도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는 건 유독 한국만이 이러한 세계대회에서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대우가 그나마 좋은 축에 들기 때문. 한국은 서울과 평창 올림픽, 아시안 게임 등에서도 꾸준히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교통비, 숙박, 식사 지원을 해오고 있다. 심지어 2018년에 열렸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게임에서는 아예 자원봉사자에게 하루 30만 루피아(약 2만 5천 원)를 일당으로 지급하는 일종의 아르바이트로 대체되기도 했다.출처
이런 상황에서도 오히려 지원이 부실했다고 불만이 나오는 정도. 실제로 평창올림픽 개막 전후로 페이스북 페이지, 단체카톡방 등에서 식사, 숙소, 업무 등에 관한 불만이 쏟아지며 자원봉사자들의 개막식 보이콧 집단행동 등이 있기도 했다.

10. 경기장 내 욱일기 반입 허용


도쿄올림픽 조직위, 욱일기 응원 허용
도쿄 조직위는 질의에 대한 공식 답변 서한을 통해 욱일기가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막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며 욱일기 자체는 어떤 정치적 의미를 담지 않고 있기에 금지 품목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어느 정도 가라앉았던 보이콧 여론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으나, 앞서 말했듯이 전면 보이콧은 불가능하다.[17]
일본 내에도 군기로 정치적인 시각을 씌운 거에 대해서 독일 나치와 다름 없는 발상이라며 지적하거나, 1940년대 일본제국이 잘 살았던 그 시절을 망상하냐고 비판하는 트윗이 올라왔다. ## #
여기에 중국도 크게 반발했다.# 기사에도 나왔지만 중국도 일본의 침략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국가라 욱일기에 대한 반감이 엄청나다. 그래서 IOC 후원사 알리바바 그룹이 스폰을 끊어야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답할 수 없다.'며 일단 지켜보는 듯하다.#
CNN에서도 기고문이 나왔다.#
9월 11일 한국 정부가 '도쿄 올림픽에서 욱일기를 막아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보냈다. #
9월 12일 한국 정부의 욱일기 사용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한 것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문제가 발생하면 사안별로 판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NHK가 보도했다. #1 #2
중국까지 가세하자 패럴림픽위원회는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
정작 9년 전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때는 자국민에게 욱일기 이용 자제를 요구한 전력이 있다.#1 #2
9월 20일 반크가 2020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서 욱일기 응원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을 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에 올려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다. # 다른 청원사이트
알렉시스 더든 교수는 가디언의 기고문에서 욱일기 허용을 비판했다.#

11. 수구 경기장 석면 검출


수구 경기가 열릴 다쓰미 국제수영장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됐다. 특히, 다쓰미 국제수영장에 석면을 사용한 사실을 '''2년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감춰오다가 언론 보도로 밝혀진 것'''이다.

12. 선수촌 부실 가구 논란


국민일보 기사
선수촌에 쓰일 침대를 골판지로 만든 일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올림픽조직위원회 측은 침대의 경량화 및 친환경성을 이유로 이러한 침대를 만들었다고 밝혔지만, 네티즌의 반응은 싸늘한 상황. 골판지로 만든 침대의 외형과 선수촌 실내에 배치된 가구들 역시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저품질이어서 '''그 막대한 올림픽 재정을 어디에 쓴 거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일단 제조사측에서는 200kg의 하중에서도 멀쩡하게 설계돼있고, 선수들이 침대 위에서 무엇을 하든, 침대 위에 올라가는 인원이 2명까지인 한 안전을 보증한다는 모양.
해당 침대의 제조사는 일본의 스포츠 선수들이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는 침구류 메이커인 에어 웨이브. 다만 침대에 사용되는 소재인 골판지를 공급하는 것은 아베 총리의 친형인 아베 히로노부가 사장으로 있는 미쓰비시 상사 패키징이라는 의혹이 있다.
다만 기능면에서 문제는 없어 보인다. 도쿄 올림픽 골판지+스펀지 침대에 대한 진실 . 골판지로 만들어지긴 했지만 프레임 면에서도 문제가 없고 매트리스도 우수한 상황. 골판지로 만든데다 디자인이 투박해서 저품질로 오해를 받은것이며 문제는 없어 보인다.

13. 선수촌 건설사 낙하산 의혹


선수촌 정비 명목으로 도시 소유지를 파격적인 저가로 매각한 문제에 관여 한 부동산 회사와 컨설팅 회사 10개사에 간부 OB 22명이 낙하산 인사 였던 것이 밝혀졌다.#

14. 엉터리 영어(재플리시) 논란


올림픽 시설 내의 엉터리 영어도 논란으로, 주 경기장인 도쿄 신국립 경기장에만 한 두 군데가 아니다.
  • 'Hello, Our Stadium'(안녕, 우리 경기장)이라는, 환영한다는 건지 인사하라는 건지 알 수 없는 문장이 쓰여있다.[18]
  • 음수대에도 'Please push the under button'이라고 써놓았다.[19]
  • 3층 휴게공간에서는 'Calm down, cool down'(진정해, 머리 좀 식혀)이라고 써놓았다. 문어체 문장을 써야 할 곳에 구어체 문장을 쓴 것.
이외에도, '정보의 정원'이라는 곳에는 'Joho no niwa'(조호 노 니와)라고 아예 로마자로 일본어 발음을 써놓는 병크를 저질렀다.
영어 표기를 이렇게 해놓는 이유는, 일본인들이 '영어 = 디자인, 멋'이라고 취급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에 대해 이의제기를 한 사람도 있었겠지만, 일본은 관료주의도 심해, 묵살됐을 가능성이 크다.
CNN은 이에 대해 'Engrish'[20]라고 했다.[21]

15. 아시아-오세아니아 복싱 예선전 논란



이 경우는 일본 열도 외부에서 논란이 된 경우인데.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복싱 예선전이 열리는 곳이 바로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으로 난리가 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이다. 이 때문에 대한복싱회에서는 중국 복싱조직위원회에 장소변경이나 개최연기를 부탁했지만, 중국 복싱조직위원회는 '이번 바이러스는 사람끼리 감염되지 않아 예정대로 경기를 치르겠다.'는 황당한 말을 하고, 심지어 '안심하고 우한 여행을 즐기라.'는 망언을 하였다.
그러자 대한복싱회에서는 IOC에게 대회 연기를 부탁했으나 1월 7일, '중국 당국의 능력을 믿는다.'며 개최 강행을 내비췄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결국 1월 22일, 우한에서 열릴 예정이던 복싱 예선전이 취소되었다.#

16. 2020년도 올림픽 강행 논란



16.1.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2020년부터 퍼지기 시작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환자가 일본 내에서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도쿄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치뤄질 지에 대한 회의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집단감염 사건이 터지면서 일본의 방역/방재 능력 자체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의 질병 확산에 대해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국가별 대응/아시아/일본 문서 참조.
이 여파로 사전 행사들이 속속 취소되었다. #
2월 26일, 현역 IOC위원 중에 최장수 IOC위원인 딕 파운드(캐나다)는 "올림픽이 다가올수록 경비와 음식, 올림픽 선수촌, 호텔 등의 안전 수위를 높이고, 언론 종사자들은 취재 준비를 하는 등 많은 일이 일어난다. IOC가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한다면, 취소를 택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리고 5월쯤에 대회 개최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1 #2 #3 #4 #5 이에 화들짝 놀란 일본 정부는 즉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통해 딕 파운드의 발언은 개인적인 발언이고 IOC의 공식 의견은 아니라고 진화에 나섰다.
3월 4일 중동 및 서양권 국가들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날이 갈수록 폭증하고 남미와 아프리카에도 확진자들이 속속 발생하며 일본 내 확진자도 총 천명이 넘는 상황이 되면서 일본 국내에서나 국외에서나 강행보다 연기 or 취소 쪽에 좀 더 무게를 두고 논의하고 있다. #1 #2 #3
3월 9일 여론조사에선 45%가 개최 가능성에 부정적인 것으로 긍정 4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3월 15일에는 81%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폰서들도 이 상황을 관망 중이다.#
2020년 3월 12일 IOC 위원장 토마스 바허가 IOC는 WHO의 권고를 따를 것이며 만약 WHO가 올림픽을 취소하라고 권고한다면 그 권고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IOC의 유력 위원인 딕 파운드가 "2021년으로 연기될 것"이라고 미국 유력 일간지 USA 투데이가 현지 시각 기준 2020년 3월 23일에 보도했다. 이는 아베 총리의 '올림픽 연기 가능' 발언까지 나온지 24시간도 되지 않았을 때의 보도이다. #

16.2. 보이콧 공식 선언


코로나19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음에도 일본과 IOC가 계속 개최 강행 의사를 밝히자,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등 일부 국가들이 도쿄 올림픽을 연기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020년도에 개최되는 도쿄 올림픽을 보이콧 하겠다고 연이어 공식 선언했다. 그리고 이는 올림픽 연기 결정에 머뭇거리던 IOC를 동요케 하였다.

16.3. 2020 도쿄 올림픽 연기 사건



2020년 3월 24일, IOC와 도쿄올림픽위의 합의문이 발표되어 2021년 여름 중으로 1년 연기되었다.
2020년 3월 30일,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일본정부가 도쿄올림픽의 개막일을 '''2021년 7월 23일'''로 변경하기로 공식 합의하면서, 2020 도쿄올림픽은 정확히 1년 뒤로 미뤄지게 되었다. 패럴림픽은 8월 24일에 열린다고 밝혔다. #1 #2 일본 내에선 혹서기인 7~8월도 피할 겸 5월 연휴기간인 골든위크에 맞춰서 5월 중 개최를 할 가능성도 제기되었으나, 결국 7월 23일로 정해졌다.

16.4. 이후


연기 결정 이후 일본 내에서 코로나가 크게 확산되면서 코로나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IOC와 일본의 올림픽 강행 시도를 하려 했던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결정이였는지 확인되었다. IOC와 일본의 도쿄 올림픽 강행 시도들은 해당 기사들 참조. 코로나 팬데믹에도 올림픽 강행…메달리스트들 “IOC 무책임” 日 아베 총리, 도쿄올림픽 강행 의지 "예정대로 진행하고 싶다"
2020년도에 도쿄 올림픽 정상 개최를 강력하게 주장해온 아베 신조 총리조차도 현재는 오히려 외출 자제를 호소하고 있는 처지로 내몰렸다. 일본, 코로나19에 의료붕괴 위기…아베 "제발 외출 자제" 호소
1년 연기에 의한 비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논란이 있다가 ioc도 8억 달러를 내기로 했다.# 이 액수는 추가비용은 제한 금액으로, 일본이 부담해야 할 3~7조원의 총 예상 지출 금액에 크게 못 미쳐서 일본 언론에선 반발하고 있다.

17. 개최도시 계약 논란


당초 딕 파운드의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는 개인 의견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으나 마이니치 신문과 BS 아사히 등에서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이에 체결한 '''개최도시계약'''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했고, 일본 내에서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일은 결정적 이유는 계약의 내용 때문인데, 그 중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2020 도쿄 올림픽의 개최 여부 및 연기 혹은 중지는 전적으로 IOC가 판단한다.
  • IOC가 도쿄 올림픽에 대한 검토를 시작하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IOC가 지적하는 사항에 대한 해결책을 60일 안에 제시해야하며 만약 제시하지 못한다면 IOC가 올림픽 취소를 결정할 수 있다.
  • 대회가 취소된다 해도 조직위의 IOC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는 불가능하다.
결국 딕 파운드의 발언은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라 개최도시계약 내용에 입각해서 한 발언이었던 셈으로, 현재의 코로나19 유행이 일정 시점까지 진정되지 않으면 IOC가 도쿄 올림픽을 일방적으로 취소할 수도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일본이 난리가 난 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거액의 자금을 쏟아붓고도 올림픽 개최가 취소되어 일본의 재정이 크새 휘청거릴 수도 있다는 것.
이와 같은 개최도시계약은 2013년에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게 잘못된 건 아니다. 본래 올림픽 개최 도시는 개최 확정 직후 IOC와 개최도시계약을 체결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 따라서 우리나라도 이 계약을 체결했다. IOC도 진짜로 저 계약을 들춰볼 일이 생길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22] 물론 그렇다고 개최 도시더러 죽으라는 소리는 아니라 미리 행사취소보험을 들지만, 일본 국내에서 시판되는 대부분의 행사취소보험들은 감염병에 대한 보상은 없다고 한다. 반면 주관방송사인 NBC나 IOC는 이미 관련 보험을 준비해놔서 별 문제가 없는 상태라 일본 정부는 어디 가서 하소연도 못할 상황이다.# 그리고 이렇게 올림픽 취소로 해외 보험사들이 보험금을 탈탈 털리고 나면 일본 정부에 구상권을 청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3월 3일,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 담당상이 "도쿄 올림픽을 연기하더라도 올해 안에 개최하면 된다"는 발언을 했다. 개최도시계약에 따라 IOC가 코로나19 유행을 이유로 도쿄올림픽을 일방취소할 가능성에 견제구를 날리는 차원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즉, 예정된 일정이 아니더라도 이후 2020년 하반기 어느 시점에라도 연기해서 개최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것. 물론 일본 정부로서는 예정된 일정에 개최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이긴 하다.
다만 저런 발언과 달리 아직까지는 계약이 유지되어있고, 하반기에 연기 개최를 하더라도 NBA, MLB, NFL 등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와 겹쳐 손해를 보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23]#
결국 2021년으로 1년 연기가 확정되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2020년을 피해 일정을 잡아놓았던 다른 세계 선수권 대회나 프랑코포니 경기대회 등 종합경기대회와의 일정 조율로 인해 마찰이 불가피한 상황. 이래저래 평탄치가 않다.

[1] 지금은 알다시피 거의 사라졌다. 축하하면 오히려 욕 먹을 지경.[2] 이 와중에 황당하기 짝이 없게도 올림픽 관련 예산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 '''1,500엔'''(한화 약 1만 5천원)이라고 대답하는 모습이 인터넷에서 밈으로 돌기도 했다.[3] 조반선의 복구상황을 보면 이해가 될 듯.[4] 라쿠텐 본거지인 센다이가 축구 경기장 지역인 미야기군보다 원전에 더 가깝다.[5] 월드컵과 달리 올림픽 축구에서 같은 조는 마지막경기를 제외하고 같은곳에서 조별경기를 다 치르는 경우가 많다.[6]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는 히혼의 수치를 방지하기 위해 동시에 시행되므로 장소가 달라진다.[7] 야구장을 짓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8] 비슷하게 9.11 테러 당시 타버린 성조기와 그 현장에서 출동했던 소방관이 나와 애국심을 자극시킨 광고가 제재된 바가 있다.[9] 이 때문에 비슷하게 여름에 살인더위로 유명한 대한민국에서 열린 1988 서울 올림픽은 개막 날짜를 조금 늦춰서 9월 17일에 개막해서 10월 1일에 막을 내렸다. 덕분에 선선하고 건조한 날씨에서 올림픽이 열려 폭염 논란에서 자유로웠다.[10] 대표적으로 마라톤 종목은 아침 7시에 열릴 예정이다.#[11] 실제로 서울올림픽 이후 가을에 개최한 것은 남반구라서 계절이 반대인 2000년 시드니 올림픽뿐이다.[12] 고대 그리스 정신에 가장 잘 부합하는 종목이기 때문이다.[13] 참고로, 2050년에는 우리나라의 서울과 북한의 평양에서도 하계 올림픽 개최가 어려워진다고 한다.[14] 시바우라 물재생센터에서 방출되는 우회로 하수. 화면 속에는 화장실 휴지 부유물이 있었다.[15] 실제로 이런 식으로 굴 등을 이용하여 자연적 정화능력을 높여 수질개선에 성공한 지역이 일본에 몇 있다고 한다. 문제는 해당 지역들은 대부분 '물을 살리자.'는 공통된 의식 하에서 철저하게 추가 오염물 유입을 차단하고 지자체 차원에서 관리를 한 곳들이라, 지속적으로 오염물이 방류되는 오다이바와는 환경이 많이 달랐다. 에노모토 역시 그런 점을 감안하여 타 지역보다 굴을 더 많이, 4만 마리나 동원했지만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오염이 심각했다.[16] 단순환산 시 굴 400만 마리(!!) 이상이 필요하다.[17] 일본/정치욱일기 문서 만봐도 일본인들은 정치적 무관심이 심한 편으로 그저 일본풍을 대표하는 깃발로 알거나 무감각해져서 제대로 알지 못하고 쓰는 경우가 적지 않아 아에 방조하거나 자국의 국력을 과시하려고 허용하는 듯하다... 아무튼 어떤 이유든지 인류의 화합 의미를 담은 올림픽에 과거 군기로 사용되었던 욱일기를 허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18] 'Welcome to Tokyo Stadium'이나 'Say Hello, to our Stadium'이라고 써야한다.[19] 물론, 'Please push the button below'이라고 써야하는 걸 저렇게 쓴다고 외국인들이 아예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닐테고, 대충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올림픽 경기장이랍시고 저런 실수를 하는 건...[20] 잉그리시. 엉터리 영어를 부르는 말이다. 잉그리시라는 말은 'L'과 'R'을 구분해서 발음하지 못 하는 일본인들을 보고 만들어진 말로, 주로 아시아권의 엉터리 영어를 가리킨다. [21] 여기에서 해당 기사를 볼 수 있다.[22] 애초에 이런 계약이 없었으면 1916년이나 1940년 올림픽이 취소되지 않았을 것이다. [23] 애초에 지옥같은 일본의 여름에 굳이 올림픽을 여는 이유가 바로 이 해외 주요 스포츠 행사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게다가 코로나 19의 백신 개발은 아무리 빨라봐야 2020년 연말 이후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일정을 연기했다가 최악의 경우에는 환절기를 타고 다시 코로나 19가 창궐할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나 일본은 현재 검사 능력의 1할 만큼도 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