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벨트
1. 개요
한국 정치권에서 사용되는 정치 용어 중 하나. 언제부터 썼는지 명확하진 않지만, 2010년대 초반 당시 보수정당의 텃밭으로 주로 평가받는 영남 지역에서 드물게 민주당계 정당의 지지 세력이 영남의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해서 종종 선거에서 당선되거나 적어도 박빙의 대결양상이 자주 나타나는 지역을 말하는 정치 용어로 정치권과 언론에서 언급되기 시작했다.
지역적으로는 낙동강 하류 지역인 서부산과 동부경남 지역이 주를 이룬다. 때문에 낙동강 벨트라는 용어가 정착되기 전에는 간간이 서부산권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여담으로 낙동강 벨트라는 단어가 정착되고 민주당이 재미를 좀 봐서인지, 언론이나 (주로 보수)정당에서 강남3구를 제외하곤 자기들 약세인 서울이나 수도권 지역을 가리켜 '한강 벨트'라는 말을 언급하기도 하는데, 지역구를 특정하지 않고 말을 하는데다 역사성도 별로 없고 지역별 특색으로 보자면 이색적 내지는 이질적인 특징이 두드러지지 않아서인지 사용빈도나 인지도는 떨어지는 편이다.
2. 성향
민주당계 정당 지지 성향이 강하다고 하지만, 사실 그 안에서도 계파적으론 친노, 친문 계열 지지세가 강한 편이다. 이는 민주당계 정당 텃밭인 호남 지역과 비교되는 차이점으로, 낙동강 벨트에서 동교동계의 지지세는 일관적으로 꽤 낮은 편이었다. 실제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정동영, 그리고 동교동계와 연합했던 제19대 대통령 선거 때의 안철수 후보 모두 낙동강 벨트에선 고작 15% 정도 득표에 그쳐 기타 전국 주요 지역들보다 오히려 낮은 편이었다. 원래 친노계 고향이 이쪽이니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낙동강 벨트 바로 옆 지역인 울산광역시나 창원시(특히 성산구), 그리고 거제시 등도 비보수계가 과거부터 당선된 적이 있거나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보긴 하는데, 이쪽은 노동자들이 많이 몰려있는 공업도시라 노동당, 민중당, 정의당(이상 가나다 순) 등 진보정당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친노친문계 강세인 낙동강 벨트와는 성향이 또 좀 다른 편이다. 그래서 언론에선 뭉뚱그려서 동남권 진보벨트라고 부르기도 하나, 2010년대 들어선 울산, 창원, 거제 권역도 민주당계 정당의 지지도가 이전보다 높아져서 민주당 당선자가 나오기도 하므로, 결론은 선거 때만 되면 단일화 문제로 신음하는 지역이 되었다. 실제 단일화 못해서 떨어진 경우도 제법 있었다.
3. 상세
[31][32]
초기에는 주로 서부 부산 지역만을 이르는 말이었고, 그래서 낙동강 벨트라는 말이 정착되기 전에는 서부산권이라는 말과 혼용되기도 했으나, 이후 배후 신도시를 위주로 개발된 김해시와 양산시 등으로 의미가 확장되면서 낙동강 벨트라는 단어가 정착되었다.[33] 이후 2017년 대선 등 낙동강 벨트 바깥에서도 민주당계 정당이 승리하는 경우가 여럿 생겨나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낙동강 벨트 지역이 좀 더 지지세가 강하고 표차가 큰 편이라 여전히 낙동강 벨트 개념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공통적으로 낙동강을 끼고 있거나 인접해있는 지역들이라서 낙동강 벨트라고 부르게 된 듯하다.
이 지역들의 공통점은 대체로 공단이 많고 (녹산, 사상, 김해, 양산) 양산신도시, 장유, 화명동, 명지오션시티, 명지국제신도시 등 신도시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젊은층과 외지인의 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또 상대적으로 부촌이 드물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참고로 부산의 부촌들은 동부산권에 많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것만으로도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서부산권에 제대로 염장을 지르려는지 새누리당 허남식 전 부산 시장의 경우 임기 도중 해운대 등 동부산권에 더욱더 몰빵하듯 편향적인 발전정책을 편 탓에 실망하고 민주당계 지지로 돌아선 서부산권 사람들도 있었다.
보면 민주당이나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과 여러모로 개인적, 정치적 연이 많은 지역들이다. 우선 김해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고[34] , 그가 거물 정치인으로 떠오르는 계기가 되었던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때도 낙동강 벨트의 일부인 부산 북구/강서구 을에 출마해 낙선하고 당시 '바보 노무현'이란 별명을 얻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낙동강 벨트와 가까운 생활권인 경남 거제시 출생이지만 부산광역시에서 성장해 사실상 부산이 연고지였고, 사저가 양산시 매곡동에 있는데 참여정부 이후 정치를 쉬는 기간 중에 오랫동안 양산에서 거주했고 대통령 퇴임 이후에도 양산 매곡에서 거주할 것을 공언하는 등 사실상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있으며 유세에도 이 점을 어필한 적이 많다. 그리고 부산 사상구는 문재인의 과거 국회의원 지역구였고, 사하구는 3당 합당 이후 보수 정당의 텃밭이었던 부산에서 민주당 간판으로는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당선된 지역이다.
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 출마하는 후보들 역시 김경수, 송인배 등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행정관, 비서관 등으로 일했던 이들이 많다.
사실 낙동강 벨트가 중요한 이유는 경상도 전체로 놓고보면 엄청 많진 않은 의석수의 일부 지역일 뿐이지만,[35] 이 지역을 민주당계 정당이 본격적으로 장악하게 되면 경상도는 새누리의 텃밭이라는 통념이 깨지는 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2010년대 기준 경상도 인구가 전라도+충청도+강원도+제주도보다 더 많으며, 낙동강 벨트로 분류되는 서부산+양산+김해의 인구만 따져도 거의 전라북도와 비슷한 수준이다.[36] 때문에 민주/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 모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 요충지이다.
4. 역사
이 낙동강 벨트가 두각을 나타낸 첫 선거는 바로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였다. 이 때 노무현 후보는 부산에서 29.9%의 득표율을 올렸는데 낙동강 벨트 지역인 사상구, 북구, 사하구, 강서구에서 모두 '''3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였다. 경남 전역에선 27.1%를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양산시에서는 '''30%'''를 넘겼고, 고향인 김해시에서는 무려 '''39.7%'''의 득표율을 올려 거의 4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낙동강 벨트 지역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기록한 득표율은 '''34.3%'''로 부산, 경남 평균인 28.6%보다 6% 정도 더 높았다.[37] 그 앞인 제15대 대통령 선거와 비교하면 그 차이가 더욱 두드러지는데 당시 당선된 김대중 대통령은 동서 구도 속에 부산에선 고작 15.3%의 득표를 올리는데 그쳤고, 낙동강 벨트에서도 똑같이 15.3%의 득표를 하는데 그쳤다. 그런데 노무현 후보는 이전 민주당 대선 후보의 기존 득표율에서 2배 이상을 확보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절대치론 여전히 민주당이 뒤지는 건 사실이었기에,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당 지도부가 다른 지역을 버려두고 낙동강 벨트에 올인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곳을 강하게 지원했지만[38] , 정작 획득한 지역은 사상구의 문재인, 사하구 을의 조경태, 김해시 갑의 민홍철까지 단 3석에 불과했고, 오히려 다른 지역들을 소홀히 한 결과 민주당이 전체 선거에서도 예상보다 부진하게 되어 선거 전략 미스였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같은 해에 치러진 18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이곳 낙동강 벨트에서 다시 '''43.5%'''의 득표율을 기록해 부산광역시 전역에서 기록한 득표율인 39.9%, 경상남도 전역에서 기록한 득표율인 36.3%보다 높은 득표를 하게 되었다. 이는 문재인 후보의 부울경 지역 평균 득표율인 38.4%보다도 5% 정도 더 높은 수치였다. 그리고 낙동강 벨트 모든 지역에서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젠 진짜 이 지역도 6:4에서 5:5 싸움까지 가능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특히 김해시에서는 무려 '''47.5%'''의 득표율을 올려 경상남도 전역에서 기록한 문재인의 득표율보다 무려 '''11%'''나 더 높은 수치를 보였고, 문재인의 전국 득표율인 48.02%에도 근접하는 수치를 기록했다.[39]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비례정당 득표율도 이 지역들에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의 합이 새누리당을 넘었다.[40] 심지어 김해시 같은 경우는 더불어민주당 혼자서도 넘었다.
2016년 말 터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보수세력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본래의 낙동강 벨트는 민주당 우세로, 울산 동구나 북구, 창원 성산구는 진보정당 우세로 굳어지고, 나머지 울산이나 거제, 부산 지역,[41] 개발이 진행 중인 창원 마산회원구,[42] 진해구, 의창구, 혁신도시가 있는 진주시가 새로운 스윙보터가 되지 않을까 하는 낙관적인 전망이 민주/진보 진영 일각에서 나오기도 한다. 다만 아직은 말 그대로 낙관적인 전망일 뿐이라 정확한 민심은 차기 선거를 몇번 치뤄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2017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는 양산·김해 지역에서 민주당이 전승하며 낙동강 벨트 야권 텃밭화가 확인되었다. 다만 부산 강서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승리했다. 물론 재보궐 선거는 특유의 저조한 투표율 때문에 대체적으로 보수정당에 유리하다는 점과 강서가 선거구가 부산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동네인 것을 고려하면, 오히려 민주당이 30%나 득표한 것은 선전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긴 했다.
19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낙동강 벨트를 넘어 부울경에서의 대대적인 확장에 성공하였다. 위의 낙동강 벨트 전 지역을 압살하고,[43] 서쪽으로는 거제시, 의창구까지, 동쪽으로는 동구(울산), 기장군, 북쪽으로는 북구(울산), 울주군까지 부산 동, 중, 서구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1위를 따내었다.
이는 부울 지역에서 보수정당의 민심 이반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반대로 말하면 이는 민주당의 낙동강 벨트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남에서도 민주당계 정당의 지지율이 서진하고 있는데, 경남 동부의 압도적인 표를 바탕으로 경남 전역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단 0.5% 차이로 석패했다. 이제는 경남도 서서히 스윙보터화가 진행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이 중에서 문재인이 1% 정도 앞선 의창구, 진해구나 비록 8~9% 차이로 졌지만, 개발이 진척되고 있는 마산회원구, 진주시는 향후 민주당의 우세가 더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낙동강 벨트였던 김해, 양산, 창원, 거제는 물론 고성군, 통영시, 남해군에서도 민주당 출신 기초자치단체장을 배출하였다. 이로써 남해안 벨트가 새로운 낙동강 벨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7대 지선에서 상대적으로 정당 지지세에 더 가까운 광역비례 득표율을 봤을 때, 기존 낙동강 벨트였던 사하(+16%), 사상(+16%), 부산 북(+17%), 강서(+23%), 김해(+29%), 양산(+18%)은 물론이고, 비 낙동강벨트 우세/경합우세지였던 영도(+14%), 부산진(+12%), 부산 남(+10%), 해운대(+12%), 기장(+19%), 연제(+11%), 울산 중(+9%), 울산 남(+10%), 울산 동(+21%), 울산 북(+24%), 의창(+9%), 성산(+17%), 거제(+22%)에서 압승함과 동시에, 과거 접전지인 부산 중(+5%), 부산 동(+4%), 부산 서(+3%), 동래(+10%), 금정(+8%), 수영(+7%), 울주(+9%), 진해(+10%)를 경합우세지로 만들고, 경합열세/열세지인 마산합포(-7%), 마산회원(-1%), 진주(-2%), 통영(-4%), 고성(-6%), 사천(-6%), 밀양(-7%), 함안(-4%), 하동(+0%), 남해(-5%)를 접전지로 만들었으며, 강열세지였던 의령(-15%), 창녕(-19%), 함양(-5%), 산청(-15%), 거창(-11%), 합천(-26%)에서도 선전하면서 사실상 大낙동강벨트 라인이 새로 생겼다. 3당 합당 이전보다도 경합 지역이 서쪽으로 간 것이다.
그러나 지방선거 이후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일정폭 떨어지면서, 2019년 재보궐선거 창원 성산구 지역 선거에선 민주당과 정의당이 단일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에게 500표 차이로 신승하는 등 민심이반의 기류가 돌기도 했다. 낙동강 벨트가 민주당의 텃밭으로 장기간 유지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전국적으로는 압승을 거두었지만, 영남권에서는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그나마 전멸한 TK와 달리 PK 특히 낙동강 벨트 지역에선 나름 치열한 사투가 벌어져, 투표 다음날 새벽까지 결과를 알 수 없던 초박빙 대결 끝에 낙동강 벨트 9석 중 김해시 갑, 김해시 을, 양산시 을, 북구·강서구 갑, 사하구 갑 5석을 더불어민주당이 확보하였다. 이는 4년 전 20대 총선에서 획득한 5석을 모두 방어한 것으로, 민주당의 PK 약세 속에서도 낙동강 벨트 방어선은 건재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낙동강 벨트 바깥 부울경 지역에서는 울산 북구, 부산 남구 을 2곳에서 민주당이 승리하여 부울경 도합 총 7석을 확보했다. 21대 총선은 영호남 지역구도가 다시 심해지는 결론[44][45] 이 나왔는데,# 낙동강 벨트에서 근소한 차이로나마 민주당 당선자를 배출하면서 그나마 이 구도를 완화시켰다. 반면, 미래통합당이 승리한 4곳인 양산시 갑, 북구·강서구 을, 사상구, 사하구 을 지역을 보면 사하구 을과 양산시 갑에서는 각각 20%P, 14.9%P 차이로 상대 후보인 민주당 후보를 앞섰으나, 사상구에서는 5.5%P 차이로 민주당 배재정 후보가 장제원 후보에게 석패했으며, 북구·강서구 을에서는 민주당 최지은 후보가 8.8%P 차이로 김도읍 후보에게 패배했다. 사하구 을의 조경태는 원래 민주당계 정치인으로 부산에서 당선된 나름 네임밸류 있는 중진급 정치인이라 격차 줄이기에 실패한 것으로 보이고, 최지은 후보는 북구·강서구 을에 아무 연고도 없고 정치 신인인 것과 김도읍 후보의 지역구 관리가 잘 된 것을 생각하면 김도읍 후보가 신승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총선 뿐만 아니라 2018 지방선거까지 함께 보면, 민주당 출신 구청장이 당선된 곳을 미래통합당이 뺏어왔다고 볼 수 있기도 하다. 따라서 양당 모두 다음 선거에서도 이 지역에 공을 계속 들여야 할 이유는 충분히 있다.
한편으로는, 부울경의 지역감정은 사실상 무너졌으며, 오히려 세대갈등이 표심으로 표출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부산만 하더라도 놀러 다니기에는 좋은 도시지만 청년들이 살아가기에는 좋은 도시가 아니다. 일자리 문제로 인해 수도권 등으로 인구가 유출되고 있는 게 현실이며, 이로 인해 부산은 다른 도시에 비해 고령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5. 낙동강 벨트로 보는 지역
명확하게 정의된 용어는 아니라서인지, 언론에 따라선 이 지역들 중 일부를 빼고 말하기도 한다. 또 반대로 세가 강해질수록 추가로 언급되는 지역[46] 도 있어 선거구에 포함되는 지역이 다소 느슨한 편이다. 하지만 '''대체로''' 낙동강 벨트로 분류되는 지역은 다음과 같다.
- 부산광역시
- 북, 강서구[47] : 16대 총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 강서 을에 출마한 적이 있지만 낙선했다.[48] 17대 총선에선 열린우리당의 정진우 후보가 북, 강서 을에서 허태열을 맞아 크게 선전했지만 44.9% : 52.5%로 7.6% 차로 석패했다. 그리고 2016년 20대 총선에서 참여정부 행정관 출신 전재수 후보가 북, 강서 갑 지역구에서 드디어 당선되었다. 2018년 제7대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의 부산시장 후보 오거돈이 두 지역에서 자유한국당의 서병수에게 압승을 거뒀음은 물론이고, 북구에서는 정명희가, 강서구에서는 노기태가 2위인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해 10%p를 훌쩍 넘기는 여유있는 표 차로 각각 구청장에 당선되었다.
- 사상구: 19대 총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었으며, 20대 총선에서는 현직 비례대표 의원인 배재정 후보가 문재인 바로 전에 의원직을 역임했던 장제원 후보와의 접전 끝에 낙선했다. 2018년 제7대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의 부산시장 후보 오거돈이 자유한국당의 서병수에게 56.1% : 36.3%로 20%p 차에 가까운 대승을 거뒀고, 동시에 민주당의 김대근 사상구청장 후보가 자유한국당 후보를 누르며 당선되었다.
- 사하구: 과거 3당 합당 이후 부산 지역구의 첫 민주당 출신 당선자인 조경태 의원이 있었고 낙동강 벨트론이 위태로운 이론에 그치던 시절부터 꾸준히 당선되었다. 물론 이 경우는 사하구 지하철 업적이 있는 조경태라는 인물에 대한 지지가 강했지만, 처음에 공약을 믿고 뽑아준 것부터가 당시 부산 분위기치고는 이례적이었다.[49]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참여정부 언론비서관 출신인 최인호 후보가 4번째 도전 만에 사하 갑에서 당선되었다. 2018년 제7대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의 부산시장 후보 오거돈이 자유한국당의 서병수에게 56.0% : 36.8%로 20%p 차에 가까운 대승을 거뒀고, 동시에 민주당의 김태석 사하구청장 후보가 자유한국당 후보를 누르며 당선되었다.
- 경상남도
- 김해시: 17대 총선 이후 계속해서 당선되고 있다. 김해 을에 출마한 참여정부 비서관 출신 김경수 후보가 20대 총선에서 당선되었다. 김해 갑도 민홍철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동시에 치뤄진 김해시장 재선거과 시의회 보궐선거에서도 더민주가 모두 승리하였다. 2018년 제7대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의 경남도지사 김경수 후보가 자유한국당의 김태호에게 65.0% : 31.4% 무려 더블스코어로 승리했고, 동시에 민주당의 김해시장 후보 허성곤이 비슷하게 두 배 이상의 격차(62.6% : 28.3%)로 자유한국당의 정장수를 압도하며 당선되었다.
- 양산시: 참여정부 비서관을 지낸 송인배 후보가 다섯번 출마했으나 매번 4% 정도의 근소한 차이로 낙선했다. 그러다 드디어 20대 총선에서 양산 을에 출마한 서형수 후보가 당선되었다. 시의회 보궐선거에서도 더민주 후보가 당선되었다. 반면, 양산 갑 송인배 후보는 또 낙선했다. 그러나 2017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는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되면서 김해시처럼 야도로 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50]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의 경남도지사 후보 김경수가 자유한국당의 김태호에게 52.8% : 43%, 9.8%p 차로 여유있게 따돌렸고, 동시에 민주당의 양산시장 후보 김일권이 자유한국당의 나동연에게 56.2% : 43.7%, 12.5% 차로 이기며 당선되었다.
5.1. 국회의원 선거구(21대 기준)
[1] 김해시(61.9%), '''양산시'''(52.8%)[2] '''북구(51.95%)'''. 사하구(55.90%), '''강서구'''(52.87%), '''사상구'''(51.45%)[3] '''김해시'''(34.1%)[4] '''북구'''(38.55%), '''사하구'''(38.46%), 강서구(31.65%), 사상구(44.93%), 양산시(42.30%)[5] 사하을(58.2%), 사상(55.0%), '''김해갑'''(48.3%)[6] '''북강서갑'''(52.3%), 북강서을(53.1%), '''사하갑'''(45.1%), '''김해을'''(52.1%), '''양산'''(52.3%)[7] 북구(48.2%), 사하구(49.6%), 강서구(48.9%), 사상구(47.0%), '''김해시'''(43.5%), 양산시(49.4%)[8] 북구(57.0%), 사하구(58.3%), 강서구(59.6%), 사상구(55.8%), '''김해시'''(52.2%), 양산시(58.9%)[9] '''북구'''(51.7%), '''강서구'''(51.3%), '''사상구'''(50.8%), 김해시(49.3%)[10] '''사하구'''(49.4%), 양산시(56.5%)[11] '''김해시'''(48.5%)[12] 북구(55.8%), 사하구(62.5%), 강서구(46.0%), 사상구(63.7%), 양산시(54.4%)[13] 민주당, 통합당만 집계[14] 북구(54.6%), 사하구(57.4%), 강서구(58.2%), 사상구(56.0%), 김해시(48.8%), 양산시(56.1%)[15] 북구[16] 사하구, 강서구, 사상구, 양산시, 김해시[17] 북강서갑(55.9%), '''사하갑'''(49.4%), 김해갑(56.0%), 김해을(62.4%), '''양산을'''(40.3%)[18] 국민의당+더민주=50.5%[19] 북강서을(49.5%)[18] , '''사상'''(37.5%), 사하을(59.7%), '''양산갑'''(46.4%)[20] '''김해시'''(35.8%)[21] 북구(32.4%),사하구(26.4%), 강서구(29.9%), 사상구(29.9%), 양산시(29.3%)[22] 북구(41.2%), 사하구(39.1%), 강서구(45.0%), 사상구(41.4%), 김해시(46.7%), 양산시(41.9%)[23] 북구(57.1%), 사하구(56.1%), 강서구(59.2%), 사상구(56.1%), 김해시(65.0%), 양산시(57.0%)[24] 북구(56.5%), 사하구(52.6%), 강서구(48.8%), '''사상구'''(52.0%), 김해시(62.6%), 양산시(56.3%)[25] 민주당, 통합당만 집계[26] 북구(51.3%), 사하구(50.9%), 강서구(54.6%), 사상구(51.5%), 김해시(56.6%), 양산시(51.7%)[27] 북구, 사하구, 강서구, 사상구, 김해시, 양산시[28] '''북강서갑'''(50.6%), '''사하갑'''(50.0%), 김해갑(51.1%), 김해을(49.7%), '''양산을'''(49.0%)[29] 북강서을(52.0%), 사상(52.0%), 사하을(58.8%), 양산갑(57.0%)[30] 북구(40.5%), 사하구(40.0%), 강서구(38.1%), 사상구(40.6%), '''김해시'''(34.3%), 양산시(38.3%)[31] 위 도표에서 유의할 점은, 특히 비례대표 선거의 경우 보수정당은 1개 정당으로 선거에 임한 경우가 많았지만, 민주당계 정당은 선거때마다 지지자들의 표심이 정의당 등 다른 정당으로도 꽤 나뉘어졌기에 민주당vs보수정당 비례 득표율만 봐서 결론을 내는 것은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32] 실제 2020년 21대 총선만 해도 범진보 비례 지지표가 더불어시민당, 정의당, 열린민주당 등으로 각각 분산되었다. 실제 이들 표를 합쳐서 계산하면 사하구와 사상구만 근소하게 보수 정당이 앞서고 나머지 지역은 진보 정당이 더 앞선다. 특히 김해시는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의 합계만 따져도 미래한국당 득표율보다 더 높다.(37.95% > 35.72%)[33] 김해와 양산은 사실상 부산의 위성도시로, 부산 도시철도가 김해와 양산까지 들어간다.[34] 봉하마을이 김해시에 있다. 다만 김해 도심 지역은 아니고, 도심에서 꽤 멀리 떨어진 산속에 있다.[35]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기준 총 9석. 하지만 민주당계 정당의 텃밭이였던 전라북도나 전라남도의 의석이 20대 총선 기준 각각 10석에 불과하다는 걸 감안하면 낙동강 벨트만 따져도 적진 않은 의석이다. [36] 2016년 5월 기준으로 서부산 4구 98만 + 양산 35만+ 김해 52만 = 총 186만 명. 전라북도 인구도 약 186만 명이다.[37] 상세하게 설명하면 부산 사상구: 34.3%, 부산 북구: 33.8%, 부산 사하구: 30.7%, 부산 강서구: 34.3%, 경남 김해시: 39.7%, 경남 양산시: 32%.[38] 실제 낙동강 벨트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회자된 것도 19대 총선 전후부터였다.[39] 상세하게 설명하면 부산 사상구: 43.9%, 부산 북구: 42.7%, 부산 사하구: 41.4%, 부산 강서구: 40.1%, 경남 김해시: 47.5%, 경남 양산시: 40.8%.[40] 새누리당 38.8% < 더불어민주당 31.1% + 국민의당 18.4% + 정의당 5.6% = 55.1%.[41] 이 중에서 남구, 연제구, 해운대구가 제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남구을과 연제구는 민주당 박재호, 김해영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했다.[42] 이곳은 재개발이라고 봐야 하지만..[43] 시군구별 득표를 보면 부산 대부분 지역에서 문재인 후보가 승리했지만, 그 중 낙동강 벨트 지역은 좀 더 압도적으로 승리한 편이다. 경남 지역에서도 낙동강벨트로 일컬어지는 김해, 양산과 그 주변 지역에서만 문재인 후보가 승리했다.[44] 민주당이 승리한 영남권 7지역 중 김해 2곳과 양산시 을만 개표 초중반부터 상대 후보를 앞섰을 뿐 나머지 4곳은 지난 20대 총선과는 달리 막판에 사전투표 몰표로 간신히 역전승하는 결과를 얻었다.[45] 그리고 지난 20대 총선 대비 민주당이 승리한 7지역의 득표율 격차도 모두 좁혀졌는데 예시로 김해시 갑을 모두 2:1 정도 비율의 득표율 격차에서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한 자리수대까지 좁혀졌다.[46] 거제시가 여기에 들어간다. 비록 당선은 보수정당이 되기는 하지만 득표율에서는 크게 밀리지는 않는다. 거기에 김영삼, 문재인 대통령의 출생지역이기도 해서 간간히 언급은 되기도 하는 것[47] 원래는 별개의 구지만 선거구는 강서구의 인구수 문제로 인해 북구의 일부 지역을 강서구와 붙이는 방식으로 조정해서 북구강서구갑, 북구강서구을 지역구로 나뉜다. 그런데 지역구가 좀 특이한데 북구와 강서구를 합쳐서 북, 강서 갑과 북, 강서 을로 나누었는데 강서구는 오직 북, 강서 을 지역구에만 포함되어 있다. 북구의 구포동, 덕천동, 만덕동이 북, 강서 갑 지역구이고 북구의 화명동, 금곡동과 강서구 전체가 북, 강서 을 지역구다.[48] 이는 노사모의 직접적인 설립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특기할 만 하다. 참고로 노무현의 원래 정치적 근거지는 부산역이 있는 구도심인 동구인데, 종로 출마 후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면서 지역구를 옮겼다.[49] 조경태는 심지어 부산에서 거의 유일했던 민주당 다선 의원이었지만, "진정한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는 바로 나"라며 문재인과 대립각을 세우다 2016년 20대 총선 직전 당적을 새누리당으로 옮겼다. 호남 출신 원조친노로 문재인과 사이가 좋지 않은 염동연도 부산에서 진짜 친노는 조경태 뿐이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50] 20대 총선이 끝난 후 시사인의 기사에서 비록 송인배 후보가 패배했지만 신도시가 들어서는 물금읍에서는 우세를 보였으며, 양산 물금읍의 주민이 현재는 6만 명이지만, 신도시 입주가 완료되는 2020년에는 15만 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한다.[51] 부산 나머지 지역과 울산은 낙동 정맥의 동쪽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