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갑
1. 개요
경상남도 김해시의 '''원도심 비율이 높은 선거구'''이다. 본래는 김해시 단일 선거구였으나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김해시 인구가 상한선을 돌파하자 김해시 갑과 김해시 을로 분리되었다. 현재 이 지역구의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민홍철이다.
처음 선거구가 신설되었을 때엔 생림면, 상동면, 대동면, 동상동, 부원동, 북부동, 활천동, 삼안동, 불암동이 김해시 갑에 진영읍, 진례면, 장유면, 주촌면, 한림면, 회현동, 내외동, 칠산·서부동이 김해시 을에 편입되었다. 이후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때 선거구가 조정되어 김해시 을에 속했던 진영읍과 한림면, 회현동이 김해시 갑에 포함되었다가 인구 초과로 회현동이 김해시 을로 다시 돌아갔다.
낙동강 벨트에 속한 곳으로, 경남 지역이 대부분 그렇듯 3당 합당 이후로는 보수 정당이 강세였으나 진영읍 출신 대통령 노무현의 영향으로 민주당계 정당 지지율이 높아졌다.
2004년에 열린우리당의 김맹곤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의 역풍에 힘입어 3당 합당 이후 최초로 김해시에서 당선된 민주당계 정당 국회의원이 됐다. 19, 20, 21대 총선 역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민홍철 의원이 연임하고 있다.
2. 역대 국회의원 목록과 역대 선거 결과
2.1.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경상남도 김해시가 인구 상한선 초과로 갑, 을 선거구로 나뉜 뒤 처음으로 치르는 선거다. 지역구 현역 의원인 김영일이 불출마를 선언했기에 지역구를 수성해야 할 한나라당에선 현역 도의원인 김정권 후보를 공천했다. 한편, 여당인 열린우리당에선 상동면 출신으로 경남개발공사 사장을 지낸 김맹곤 후보를 공천했다.
김해시가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데다 총선 직전에 터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 역풍이라는 역대급 호재 덕분에 김해시의 민심은 급격히 열린우리당으로 쏠렸다.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열린우리당의 김맹곤이 47.47% : 44.24%로 한나라당의 김정권을 득표율 3.23%, 득표 수 2,420표 차이로 꺾고 당선되었다. 3당 합당 이후 경상남도에서 민주당계 정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사상 최초의 일이었다. 같은 날 을구에서도 최철국 후보가 당선되며 열린우리당은 김해시 갑, 을 선거구를 모두 석권했다. 김맹곤과 최철국 두 사람이 경남 내 단 둘뿐인 열린우리당 소속 국회의원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당선자 김맹곤 후보는 본인의 고향인 상동면에서 480표 차, 옆 동네인 대동면에서 319표 차로 승리했다. 2020년 현재까지 민주 정당 소속 후보가 이 선거구에 속한 곳 중 대동면, 상동면에서 승리한 건 이 사례가 유일하다.[1] 그리고 최대 승부처인 북부동에서 무려 1,345표 차로 승리했고 활천동에서 264표 차, 삼안동에서 420표 차로 승리하며 쐐기를 박았다. 부재자투표 역시도 김맹곤 후보가 388표 차로 승리했다.
반면에 2위 김정권 후보는 생림면에서 불과 '''34표''' 차, 동상동에서 315표 차, 부원동에서 178표 차, 불암동에서 277표 차로 승리하는데 그쳤다. 그가 승리한 4곳의 표 차를 모두 합산해도 북부동 1곳에서 난 표 차를 상쇄하지 못했다. 실상 이 선거구의 승패는 북부동, 활천동, 삼안동 이 3곳에 걸려 있는데 이 3곳에서 모두 패배하는 바람에 낙선하였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김맹곤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사전선거운동)로 검찰에 기소되었다. 그리고 3심까지 의원직 상실 결정이 나오며 2005년 3월 25일, 김맹곤은 의원직을 상실하여 보궐선거 실시가 확정되었다.
2.2. 2005년 재보궐선거
전임 의원 김맹곤의 의원직 상실로 인해 치러진 재보궐선거. 지역구 수성에 나선 열린우리당에선 민정수석실 경제 팀장을 역임한 이정욱이 출마했고 탈환을 노리는 한나라당에선 지난 총선 때 3% 차이로 낙선한 김정권이 재도전에 나섰다. 그 밖에 부산지방경찰청장을 역임한 권지관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전임자 김맹곤의 삽질, 그리고 김정권의 탄탄한 지역 기반까지 더해져 1년 전과는 달리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에게 불리한 형세가 되었다. 결국 한나라당의 김정권 후보가 61.28% : 35.37%로 크게 승리하였고, 경남 지역 내 열린우리당 소속 국회의원은 김해시 을의 최철국 의원만 남게 되었다. 열린우리당은 이 패배로 단독 과반이 무너져 사실상 암흑기가 시작되었다.
2.3.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한나라당에선 현역 의원 김정권이 재선에 도전했고 통합민주당에선 정영두를 보내 지역구 탈환에 나섰다. 그러나 이미 4개월 전 대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이 김해시에서 1위는 커녕 이회창에게도 밀리며 3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통합민주당에 대한 여론이 극도로 나빴고 더군다나 당 지도부의 친노 공천 배제는 김해시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또 전국적으로 비도 많이 와서 투표율이 저조했다.
그 결과 보수 표심이 각각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친박연대 셋으로 나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그 이점을 살리지 못해 정영두는 겨우 21.6% 득표로 맥없이 무너졌고 김정권은 50.85% 득표율로 무난히 지역구 수성에 성공했다. 이 선거에서 나온 결과는 민주 정당에 있어선 흑역사나 다름없는데 아무리 당시 선거 판세가 한나라당에 기울어 있었다고 해도 이 따위 성적은 너무 심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정영두는 그 이후로 사실상 존재 자체가 흑역사가 되어 지역 정계에 발도 못 붙이게 되었다.[2] 특히 김해시 을은 최철국 의원이 수성에 성공해 정영두는 더 심하게 까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당선자 김정권 후보는 모든 읍, 면, 동은 물론이고 부재자투표까지 더블 스코어 차 이상으로 승리했다. 현재까지 이 선거구에서 퍼펙트 승리를 거두며 당선된 건 이 때의 김정권 후보밖에 없다. 물론 상대 후보 정영두가 워낙 경쟁력이 없는 약체 후보였던 것도 한몫했지만 그래도 대단한 결과임은 틀림없다. 참고로 이 선거가 2020년 현재까지 보수정당 후보가 북부동, 활천동, 삼안동에서 승리한 유일한 선거였다.
2.4.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에선 3선에 도전하는 현역 의원 김정권이 출마했다. 그런데 이 때 공천에 컷오프된 경쟁 후보 김문희가 공천에 불복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것이 얼마나 처참한 결과로 되돌아오게 될지는 이 때는 미처 알지 못했다. 그리고 7년 만의 지역구 탈환을 노리는 민주통합당에선 육군 법무관 출신 민홍철 변호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보수 표심이 둘로 분열된데다 정권 심판론도 비등해지면서 김정권 후보가 불리해졌는데 결국 이게 현실이 되었다.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끝에 48.33% : 47.17%로 불과 득표율 '''1.16%''', 득표 수 '''989표''' 차이로 도전자 민홍철이 현역 의원 김정권을 꺾고 당선되었다. 보수 성향 무소속 김문희 후보가 4.49%를 득표하며 김정권 후보의 표를 갈라먹은 게 화근이었다. 어쨌든 민주통합당은 열린우리당의 김맹곤이 당선된 후 다시 보수 정당에 헌납했던 김해시 갑을 7년 만에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김정권 후보는 생림면에서 285표 차, 상동면에서 '''71표''' 차, 대동면에서 664표 차, 동상동에서 257표 차, 부원동에서 139표 차, 불암동에서 728표 차로 이겼고 부재자투표에서 총합 '''27표''' 차로 이겼다. 그러나 사실상 이 선거구의 승부처라 할 수 있는 북부동, 활천동, 삼안동 이 3곳은 모두 민홍철 후보가 승리했다. 북부동에선 2,363표 차, 활천동에서 516표 차, 삼안동에서 282표 차로 민홍철 후보가 승리하면서 김정권 후보가 이긴 곳의 표 차를 모두 상쇄했다.
결국 이번 선거를 통해 이 선거구의 승부는 북부동, 활천동, 삼안동 이 3곳에 달려있음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이긴 곳 개수는 김정권 후보가 6곳, 민홍철 후보가 3곳으로 김 후보가 더 많지만 민 후보가 이긴 곳이 더 인구가 많았기 때문에 승부가 갈린 것이다. 실제로 김정권 후보가 이긴 곳의 표 차를 다 더해도 북부동 1곳의 표 차를 못 넘어섰다. 기본적으로 면 지역은 인구가 적기에 벌릴 수 있는 표 차에 한계가 있다.
한편, 김정권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민홍철 후보에게 패배하면서 ''''3당 합당 이후 최초로 경상남도에서 민주당계 정당 후보에게 2번 패배해 낙선한 보수 정당 소속 후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획득하고 말았다. 영남 전체로 확장해봐도 부산광역시 사하구 을에서 조경태 의원에게 2연속 패배한 최거훈에 이어 두 번째였다.[3] 이후, 김정권은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김해시장 선거에 출마해 김맹곤 시장과 10년 만에 재회해 한 판을 겨뤘으나 또 다시 패배하였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2.5.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장유신도시 개발로 인해 을구에 속한 장유의 인구가 늘어나 갑구와 을구 간 인구 격차가 커져서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그리하여 이번 선거부터 진영읍, 한림면, 회현동이 을구에서 갑구로 이동하게 되었다. 대신에 갑구에서 을구로 이동한 지역은 없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현역 의원 민홍철이 재선에 도전했고 새누리당에선 여기서 재선을 지냈던 김정권이 정계를 은퇴하면서 그를 대신해 한솔재활요양병원의 홍태용 원장이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 다른 정당에선 후보를 내지 않았고 무소속 후보 2명이 출마했으나 이들은 들러리일 뿐이다. 사실상 민홍철과 홍태용의 1 : 1 맞대결이었다.
이 진검 승부는 매우 싱겁게 끝났다. 민홍철은 55.96% : 39.48%로 무려 16.48%, 19,978표 차이로 가볍게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로서 민홍철은 김해시 을에서 재선을 한 최철국에 이어 2번째로 김해시에서 재선에 성공한 민주당계 정당 국회의원이자 최초로 김해시 갑 선거구에서 재선을 한 민주당계 정당 국회의원이 되었다. 민주당 지지가 강한 진영읍이 붙은 점과 개인 득표력이 올라간 점이 승리 요인이라 볼 수 있다.
읍, 면, 동 별로 살펴보면 당선자 민홍철 후보는 인구가 적고 농촌 지역이라 노년 인구가 많은 생림면, 상동면, 대동면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 진영읍에선 3,869표 차, 한림면에선 '''91표''' 차, 동상동에서 227표 차, 회현동에서 '''58표''' 차, 부원동에서 421표 차로 이겼으며 승부처인 북부동에선 무려 '''8,775표''' 차, 활천동에서 2,507표 차, 삼안동에서 1,864표 차로 모두 이겼다. 그리고 불암동에서 439표 차, 관외사전투표에서 2,693표 차, 국외부재자투표에서 89표 차로 이기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에 홍태용 후보는 생림면에서 354표 차, 상동면에서 176표 차, 대동면에서 488표 차, 거소 및 선상투표에서 겨우 '''67표''' 차로 이기는데 그쳤다. 선거구 조정으로 인해 이제 이 선거구의 승부처는 기존 북부동, 활천동, 삼안동 3곳에 진영읍이 추가되어 총 4곳으로 늘어났는데 이 4곳에서 모두 패배했기에 2만여 표 차로 벌어진 것이다. 진영읍은 봉하마을이 있는 곳이라 더불어민주당의 아성이나 다름없기에 이길 가능성이 없다는 걸 감안하면 무조건 북부동, 활천동, 삼안동 이 3곳 중 하나라도 이겨야 보수 정당이 탈환할 수 있을 것이다.
2.6.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에선 현역인 민홍철 의원이 단수공천으로 확정되었고 2월 28일에 예비 후보로 등록하면서 3선에 도전했다. 현재까지 김해시에선 민주당계 정당 국회의원이 3선에 성공한 사례는 단 1번도 없다. 물론 김해시가 갑/을 선거구로 분구된 이후엔 보수정당 쪽에서도 3선에 성공한 사람은 단 1명도 없으며 재선에 성공한 사람도 갑구에선 김정권 단 1명 뿐이고 을구에서도 김태호 1명 뿐이다. 그러므로 민홍철 의원이 3선에 성공하면 김해시가 갑/을 선거구로 분구된 후 최초로 3선에 성공하는 현역 의원이 된다.
미래통합당에서는 홍태용 전 한솔재활요양병원 원장, 장성동 전 경남도당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했다. 홍태용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되었다. 고로 4년 전에 이어 민홍철 의원과 홍태용 후보의 두 번째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그 밖에 정의당에선 하대용 후보를 공천했고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도 김선심 후보를 공천했다. 하지만 지역이 지역인만큼 사실상 민홍철과 홍태용의 양자구도로 흘러갔다.
선거 당일 출구조사 결과에선 옆 동네와 함께 뜻밖에도 '''경합지'''로 분류되어 여당 지지자들을 당혹하게 했다. 출구조사에선 50.6% : 46.4%로 현역 의원 민홍철 후보가 홍태용 후보를 상대로 4.2% 차 경합 우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예측되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이라서 영남 전역을 통틀어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가장 강한 곳이 바로 김해시인데 경합지로 분류되었으니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 입장에선 참으로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개표 과정은 민홍철 후보가 처음부터 끝까지 여유 있는 격차로 리드하며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합지로 분류되지 않았던 서울특별시 송파구 갑이나[4] 송파구 을[5] , 부산광역시 사상구[6] , 충청남도 공주시·부여군·청양군[7] 등보다 오히려 경합지로 분류된 이 곳이 1, 2위 후보 간 격차가 더 컸다. 그만큼 이 곳 또한 보수 표심이 과대 표집되었거나 사전투표 비중 조정에 실패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리하여 최종 개표 결과 51.06% : 45.08%로 민홍철 후보가 득표율 5.98%, 득표 수 8,204표 차로 홍태용 후보를 꺾고 3선에 성공했다. 이로서 민홍철 의원은 김해시에서 선거구 분구 이후 최초로 3선에 성공한 민주당계 정당 국회의원인 동시에 경상남도 전체를 통틀어서도 3당 합당 이후 최초로 3선에 성공한 민주당계 정당 국회의원이 되었다. 영남 전체로 확장하면 부산광역시 사하구 을의 조경태 이후 두 번째이다.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범진보 180석' 발언 역풍으로 인한 막판 보수층 결집, 지지부진했던 동남권 신공항 이슈 등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김해시의 민심이 이탈하는 등 위기가 있었지만 민홍철 의원에겐 이게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당선자 민홍철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 진영읍에선 3,996표 차로 승리했고 가장 인구가 많은 북부동에선 3,662표 차, 활천동에선 302표 차, 삼안동에선 155표 차, 불암동에선 불과 '''96표''' 차로 승리했다. 반면에 한림면에선 309표 차, 생림면에선 438표 차, 상동면에선 385표 차, 대동면에선 891표 차, 동상동에선 503표 차, 부원동에선 252표 차로 홍태용 후보에게 패배했다. 그리고 거소 및 선상투표에서 75표 차, 국외부재자투표에서 55표 차로 이겼으며 결정타로 관외사전투표에서 민홍철 후보가 2,641표 차로 승리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최종적으로 8,204표 차로 승리할 수 있었다. 2만여 표 차로 승리한 지난 총선에 비해선 표 차가 반 이하로 줄긴 했지만 그래도 재선의 관록이 있는 인물답게 민홍철 후보가 여유롭게 승리했다.
동별 결과를 보면 표심이 여도야촌의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선거구 내에서 인구가 많고 도심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북부동과 활천동, 삼안동 그리고 봉하마을이 있는 진영읍 이 4곳은 선거인 수가 만 단위를 넘어가는 곳인데 이 4곳은 모두 민홍철 후보가 크게 이겼다. 그 밖에 불암동에서도 적은 표 차로 승리했다. 반면에 이 선거구 내에서 인구가 적고 변두리 농촌 지역이라 할 수 있는 한림면, 생림면, 대동면, 상동면과 베드타운 지역인 동상동, 부원동 등 이 6곳은 선거인 수가 만 단위 미만인 곳인데 이 6곳은 모두 홍태용 후보가 이겼다. 하지만 홍태용 후보가 이곳에서 표 차를 크게 벌리지 못하고 모두 수백 표 차 단위로 이겼기에 민홍철 후보가 이긴 곳에서 표 차가 다 상쇄당하고 말았다. 실제로 홍태용 후보가 이긴 6곳의 표 차를 모두 더해봤자 북부동 1곳에서 발생한 표 차를 못 넘어섰다. 앞으로 보수 정당이 김해시 갑 선거구에 입성하기 위해선 진영읍, 북부동, 활천동, 삼안동 이 4개 중에서 적어도 1곳은 석권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해주었다.
한편, 홍태용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도 민홍철 의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너지며 김정권 전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3당 합당 이후 경상남도에서 민주당계 정당 후보에게 2연속 패배한 보수 정당 소속 후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획득하고 말았다. 아무리 김해시가 영남 전역을 통틀어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가장 강한 곳이고 미래통합당 스스로도 험지라고 인식하는 곳이라고는 해도 이런 결과는 좋은 결과라고 볼 수 없다. 특히 홍태용 후보의 선거 이력을 보면 국회의원 선거는 물론이고 도의원 선거조차도 당선된 적이 없는 사람이었다. 지금까지 3번 선거를 치러 3번 모두 낙선한 후보였다. 아무리 김해시가 험지라고는 해도 엄연히 영남 지역인만큼 40% 안팎의 보수 정당 고정 지지층이 있는데다 또 이번 선거에선 진보 표심이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후보와 정의당 하대용 후보로 분산되는 호재까지 있었음에도 또 졌다는 건 그만큼 이 후보가 경쟁력이 없다는 걸 말해주는 것이다. 향후에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도 의문스럽게 되었다.
하지만 20대 총선 때보다는 확실히 표차가 줄어드는 현상이 보인 것은 맞다. 이것을 인정받아서 국민의힘 중앙당 측에서 한번 더 기회를 줄지, 아니면 물갈이를 할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
2.7.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만약 현역인 민홍철 의원이 출마해 또 당선된다면 '''3당 합당 이후 최초로 영남에서 4선에 성공한 민주당계 정당 소속 국회의원'''이란 화려한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물론 김해시가 영남에서도 상대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그래도 엄청난 타이틀임은 분명하다.
다른 한편으로는, 장유 및 진영읍, 주촌면지역의 택지개발이 진행 중이라, 갑 선거구, 을 선거구 할 것 없이 인구 상한선에 육박하는 상황까지 온 터라 선거구를 셋으로 나눌 수도 있다.[8]
3. 역대 대통령 선거 결과
3.1. 제18대 대통령 선거
여당인 새누리당에선 지난 제17대 대통령 선거 때 당 내 경선에서 이명박에게 패배했던 박근혜가 최종 후보로 낙점되어 출마했고 야당인 민주통합당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구이자 부산광역시 사상구 국회의원인 문재인이 최종 후보로 낙점되어 출마했다. 그 밖에 제 3지대 무소속 후보로 안철수가 있었고 통합진보당에서 이정희가 출마했다. 정의당에서도 심상정이 출마했다. 그러나 대선을 앞두고 야권의 양대 산맥이었던 문재인-안철수 단일화가 우여곡절 끝에 성사되었고 이정희와 심상정도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을 하며 사퇴하여 결국 여야 1 : 1 단판 승부로 가리게 되었다.
하지만 정치 경력이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인이었던 문재인 후보 입장에선 정치 경력 14년 차 기성 정치인 박근혜 후보에게 관록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고 결국 크게 선전했지만 최종 개표 결과 51.55% : 48.02%로 박근혜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이곳 김해시에서도 문 후보가 크게 선전했지만 52.17% : 47.49%로 박근혜 후보가 득표율 4.68%, 득표 수 13,553표 차로 문재인 후보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후보로선 조금 아쉬울 수도 있는 결과였지만 김해시 역시 엄연히 경상남도에 속한 곳으로 콘크리트 보수층은 건재했다. 그리고 3당 합당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경상남도 그 어느 곳을 통틀어서 민주당계 정당 후보가 보수 정당 후보를 상대로 한 자리 수% 차 접전을 펼쳤던 것 자체가 사실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의 친구 노무현 대통령조차 제16대 대통령 선거 당시 김해시에선 39.7% : 56.34%로 이회창 후보에게 패배했었고 고향인 진영읍 딱 1곳에서만 승리했을 뿐이었다. 그 때에 비하면 지금 문재인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보다 8% 가량 더 득표한 것이었다. 그 밖에도 이번 선거를 통해 김해시에서 민주통합당 지지율이 엄청나게 상승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 박근혜 후보의 득표율은 52.17%로 전국 평균 득표율(51.55%)보다 고작 0.62% 더 높았을 뿐이고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은 47.49%로 전국 평균 득표율(48.02%)로 고작 0.53% 더 낮았을 뿐이었다. 대략 서울특별시 송파구에서 나온 결과와 비슷했다.[9]
이번 대선에서 전체적으로 PK 지역에선 TK와 달리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이 크게 올라가서 6 : 4까지 따라잡혔는데 그 PK 중에서도 김해시를 포함한 낙동강 벨트 지역과 울산 북구, 동구 그리고 경남 창원시 성산구, 거제시 등 남동 임해 공업 지역에선 평균 5.5 : 4.5까지 따라붙을 정도로 민주당의 지지세가 영남 내에서도 뚜렷하게 많이 올라왔다는 걸 확인하게 되었다. 박근혜 후보 입장에선 이기긴 했지만 조금 뒷맛이 개운치 않은 승리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고 문재인 후보 입장에선 아쉽긴 하지만 10년 넘게 이어온 동진정책의 결실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었단 점이 위안이 되었을 것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위 박근혜 후보는 진영읍과 장유면을 제외한 모든 읍, 면, 동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서 이 문서의 선거구인 김해시 갑 지역으로 한정해 보면 모든 동에서 다 승리를 거두었다. 생림면에서 732표 차로 승리한 걸 시작으로 상동면에서 591표 차, 대동면에서 1,242표 차, 동상동에서 1,270표 차, 부원동에서 1,029표 차, 활천동에서 2,158표 차, 삼안동에서 1,866표 차로 승리했고 불암동 역시 617표 차로 승리했다. 다만 삼계신도시가 있는 북부동에선 불과 '''140표''' 차 접전을 벌였다.
2위 문재인 후보는 진영읍과 장유면 2곳에서만 승리를 거두었는데 김해시 갑 지역구 한정에서는 모든 동에서 패배했다. 다만 앞서 말한 대로 북부동에서 140표 차 접전을 벌였을 뿐이었다. 문 후보로서는 47.5%나 득표하며 크게 선전했지만 그런 만큼 아직 김해시의 탄탄한 콘크리트 보수층의 존재도 확인하게 되었다. 그 밖에 재외투표에서 90표 차, 국내부재자투표에서 621표 차로 승리하였다. 2021년 현재까지 이 때 문재인 후보가 김해시에서 기록한 47.49%란 득표율이 1990년 3당 합당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경상남도 전역을 통틀어 민주 정당 소속 후보가 기록한 최고 득표율이었다.
3.2. 제19대 대통령 선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치러진 조기 대선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지난 대선 때 출마했던 문재인 후보가 출마했고 자유한국당에선 우여곡절 끝에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가 최종 후보로 확정되어 대선에 출마했다. 국민의당에선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를 하며 불출마했던 안철수 후보가 출마했고 바른정당에선 유승민 후보가 마지막으로 정의당에선 심상정 후보가 출마했다.
1987년에 치른 제13대 대통령 선거 당시 통일민주당 김영삼 후보가 민주정의당 노태우 후보를 53.24% : 38.16%로 이긴 것을 끝으로 30년 동안 김해시에서 민주 정당 소속 대선 후보가 보수 정당 후보를 이긴 사례는 없었다. 그러나 지난 제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를 상대로 무려 47.49%나 득표하면서 불과 4.68% 차 접전을 펼쳤고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경상남도지사 선거에서 김경수 후보가 비록 낙선했지만 김해시와 창원시 성산구 2곳에선 홍준표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고 기초자치단체장 역시 김맹곤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또 1년 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김해시 갑, 을 선거구에서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인 민홍철, 김경수 후보가 당선되었으며 김해시장 재보궐선거 역시 더불어민주당 허성곤 후보가 당선되었다. 즉,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전부터 사실 김해시의 표심은 더불어민주당 쪽으로 꽤 많이 기울어 있었던 것이다.
결국 전국 개표 결과 41.1% : 24%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득표율 17.1%, 득표 수 559만 951표 차라는 엄청난 격차로 꺾고 승리했으며 이곳 김해시 또한 46.72% : 26.17%로 문재인 후보가 홍준표 후보를 득표율 20.55%, 득표 수 65,092표 차라는 엄청난 격차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김해시에서 민주 정당 소속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건 무려 30년 만의 일이다. 문재인 후보가 김해시에서 기록한 46.72%란 득표율은 그의 전국 평균 득표율보다 5.6%나 더 높았고 서울특별시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던 마포구의 득표율(45.79%)보다도 더 높았다. 이제 김해시는 영남 내 더불어민주당 최고의 텃밭이자 성지가 되었다고 해도 무방할 듯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위 문재인 후보는 주촌면, 진례면, 생림면, 상동면, 대동면까지 5곳을 제외한 그 나머지 모든 읍, 면, 동에서 승리했다. 이 문서의 선거구인 김해시 갑으로 한정해서 보면 생림면, 상동면, 대동면 3곳을 제외한 모든 읍, 면, 동에서 승리했다. 1년 전 총선 때 민홍철 의원이 기록했던 결과와 동일했다. 먼저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진영읍에선 무려 '''6,595표''' 차 대승을 거두었고 한림면에서 389표 차, 동상동에서 161표 차, 회현동에서 133표 차, 부원동에서 719표 차로 승리했으며 삼계신도시가 있는 북부동에서는 무려 '''10,821표''' 차 압승을 거두었다. 활천동 역시 3,379표 차로 승리했으며 삼안동에서 3,239표 차, 불암동에서 577표 차로 승리했다.
한편, 2위 홍준표 후보는 농촌 지역이라 노년층 인구가 많은 주촌면, 진례면, 생림면, 상동면, 대동면 5곳에서만 승리했다. 이 중 김해시 갑 선거구로 한정해서 보면 생림면에서 254표 차, 상동면에서 170표 차, 대동면에서 372표 차로 이기는 것에 그쳤고 나머지 지역에선 크게 패배했다. 특히 활천동과 삼안동에선 3,000표 차 이상으로 대패했고 진영읍에선 6,000표 차 이상, 심지어 북부동에선 무려 '''만 표 차''' 이상 대패를 기록하며 처참하게 무너졌다. 그리하여 홍준표는 노태우 이후 30년 만에 김해시에서 패배한 보수 정당 소속 대선 후보란 불명예를 안았다.
3위 안철수 후보 역시 김해시 전역에서 15% 내외의 득표율을 보이며 별 의미 있는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안철수의 소속 정당인 국민의당도 엄연히 민주당계 정당의 한 갈래인데도 문재인 후보와 크게 대조되는 성적을 거둔 것이다. 이번 결과를 통해 낙동강 벨트 지역은 민주 정당 중에서도 친노, 친문 계열 지지 성향이 강한 곳이라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4위 유승민 후보 또한 5% 내외의 득표율을 보이며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5위 심상정 후보 또한 5% 내외의 득표율을 보이는데 그쳤다.
4. 역대 지방선거 결과
4.1.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4.1.1. 경상남도지사 선거
4.1.2.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4.2. 2016년 재보궐선거
4.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4.3.1. 경상남도지사 선거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김두관의 당선으로 딱 1번 차지했다가 김두관의 무리수로 어이없게 경상남도지사 자리를 다시 보수 정당에 헌납했던 더불어민주당은 6년 만에 탈환을 노렸다. 그리하여 고성군 출신의 김해시 을 현직 국회의원이었던 김경수 후보를 공천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미 과거 재선 경상남도지사를 지냈던 김태호 후보를 공천했다. 재미있게도 김경수, 김태호 두 후보는 모두 김해시 을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경력이 있었고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때엔 직접 맞붙었었다. 그 밖에 바른미래당에선 김유근 후보를 공천해 3파전이 형성되었다.
김해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답게 영남 전역을 통틀어 가장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었다.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상대로 고전 끝에 52.17% : 47.49%로 득표율 4.68% 차 신승을 거둔 것을 끝으로 보수 정당은 어떤 선거를 통틀어 단 1번도 김해시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없었다. 더군다나 이 당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여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무려 70~80%까지 이를 정도로 고공행진 중이었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지지율이 50%를 상회하고 있었다. 반면에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10% 언저리에 불과했다. 그렇기에 김경수 후보가 좀 더 유리한 입장에 서 있었다.
하지만 양당 모두 1가지씩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에 휘말려 있었고 자유한국당은 1년 전 전임 경남지사인 홍준표의 이른바 야반도주, 꼼수 사퇴 논란으로 경상남도에서 크게 여론이 악화되어 있었다. 더군다나 새로이 당 대표에 취임한 홍준표는 하루가 멀다하고 막말 대잔치를 벌여 도리어 자당 후보들의 운신 폭을 좁히는데 크게 공헌(?)했다. 덕분에 김태호 후보는 이전까지 보수 정당 텃밭이었던 경상남도에 출마하는 데도 불구하고 '''전라남도 순천시에 출마했던 이정현 의원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이름을 크게 내세우고 소속 정당인 자유한국당 이름을 숨기는 식으로 선거에 임해야 했다!''' 이로 인해 경상남도는 이번 지선의 격전지로 부상하게 되었다.
개표 결과 경상남도 전역에선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52.81% : 42.95%로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를 득표율 9.86%, 득표 수 17만 5,682표 차로 꺾고 경상남도지사에 당선되었다. 민주당계 후보가 경남지사에 당선된 건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김두관 이후 두 번째였다. 그나마도 김두관 전 지사는 그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당선된 것이었고 민주당 당적을 달고 당선된 것은 이번의 김경수 후보가 최초였다. 그리고 이곳 김해시에선 경남 평균보다 격차가 훨씬 더 벌어지며 김경수 후보가 65.02% : 31.38%로 김태호 후보를 득표율 33.64%, 득표 수 83,648표 차로 더블 스코어 차 이상으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김경수 후보는 지난 지선 때에 이어 이번에도 김해시에서 승리했는데 이로서 김해시는 확실히 영남 내 가장 강력한 민주당 텃밭이 되었고 사실상 땅만 영남에 있을 뿐 정치 성향은 오히려 수도권 지역과 더 가깝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위 김경수 후보는 생림면과 대동면을 제외한 모든 읍, 면, 동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생림면과 대동면은 모두 이 문서에 해당하는 김해시 갑 지역구에 속해 있기에 큰 변동은 없다. 김해시 갑 지역구 한정으로 살펴보면 김경수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진영읍에선 무려 8,646표 차 대승을 거두었고 한림면에서 543표 차, 상동면에서 76표 차, 동상동에서 518표 차, 회현동에서 758표 차, 부원동에서 671표 차로 승리했다. 그리고 삼계신도시 건설로 인해 지역구 내 가장 인구가 많은 북부동에선 무려 '''12,046표''' 차 대승을 거두었다. 그 밖에 활천동에서 4,185표 차, 삼안동에서 3,411표 차, 불암동에서 997표 차 대승을 거두었다. 마지막으로 거소 및 선상투표에서 196표 차, 관외사전투표에서 무려 '''13,003표''' 차 대승을 거두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여기서 눈에 띄는 곳이 바로 상동면인데 민주 정당 소속 후보로서 이곳에서 승리한 사람은 전 김해시장인 김맹곤 단 1명밖에 없었다. 그나마도 김맹곤이 상동면 출신인 것이 영향이 컸다. 그런데 김경수 후보는 김해시 출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승리한 것이다.
반면에 2위 김태호 후보는 생림면과 대동면을 제외한 모든 읍, 면, 동에서 패배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다. 그나마 그 두 곳에서도 큰 격차로 이긴 것도 아니었다. 생림면에서는 불과 '''33표''' 차, 대동면에선 불과 '''99표''' 차로 겨우 승리했다. 두 곳의 표 차를 더해봤자 겨우 132표 차에 불과해 패배한 곳에서 발생한 표 차를 단 1곳도 상쇄시키지 못했다. 그 정도로 김해시에서 자유한국당이 크나큰 외면을 받았던 것이다. 3위 김유근 후보 역시 바른미래당 자체가 경쟁력이 없는 약체여서 모든 곳에서 한 자리 수% 득표율에 그치며 일찌감치 낙선했다.
4.3.2.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A] A B C D E F G H I J K L 가야대학교 및 삼계신도시 소재지.[B] A B C D E F G H I J K L 인제대학교 소재지.[C] A B C D E F G H I J K L 김해대학교 및 안동공단 소재지.[1] 훗날 여기서 3선을 한 민홍철 의원도 대동면, 상동면에선 단 1번도 이긴 적이 없었다.[2] 을구에 출마했다가 최철국에게 거하게 털린 한나라당 정용상과 같은 경우다.[3] 세 번째는 부산광역시 사상구의 손수조였다. 물론 두 번째 선거에선 무소속인 장제원이 당선되었지만 손수조 본인은 더불어민주당 배재정에게도 패배해 3위에 그쳤기에 이것도 포함한다. 손수조의 뒤를 이어 부산광역시 북구·강서구 갑의 박민식과 사하구 갑의 김척수, 경상남도 김해시 갑의 홍태용, 울산광역시 북구의 박대동이 공동으로 네 번째를 기록했다.[D] A B C D E F G H I 봉하마을 및 노무현 대통령 묘역 소재지.[4] 출구조사 상 45.9% : 53.4%로 미래통합당 김웅 후보의 우세로 예측. 실제 개표 결과 48.02% : 51.2%로 김웅의 3.18% 차 승리.[5] 출구조사 상 43.3% : 53.2%로 미래통합당 배현진 후보의 우세로 예측. 실제 개표 결과 46.04% : 50.46%로 배현진의 4.42% 차 승리.[6] 출구조사 상 43.7% : 53.6%로 미래통합당 장제원 후보의 우세로 예측. 실제 개표 결과 46.54% : 52.03%로 장제원의 5.49% 차 승리.[7] 출구조사 상 42.9% : 52.5%로 미래통합당 정진석 후보의 우세로 예측. 실제 개표 결과 46.43% : 48.65%로 정진석의 2.22% 차 승리.[8] 당장, 21대 총선 선거인명부 인구(2020년 3월 24일)를 보면, 김해시 갑 선거구 인구는 262,177명, 김해시 을 선거구 인구는 '''280,521명'''으로 을 선거구는 이미 국회에서 정한 인구 상한선(278,000명)을 넘어섰고, 갑 선거구도 상한선에 육박한 상황이다. 선거가 한참 지난 지금은 말할 것도 없고...[9] 박근혜 '''52.09% : 47.53%''' 문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