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젼''' (2011) ''Conta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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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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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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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 스콧 Z. 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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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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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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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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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스티븐 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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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 하워드 커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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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클리프 마르티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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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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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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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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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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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비'''
| 1.85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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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시간'''
| 1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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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 6,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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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박스오피스'''
| '''$136,515,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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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박스오피스'''
| '''$75,658,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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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총 관객 수'''
| 228,89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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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다운로드/스트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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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등급'''
| |
[clearfix]
1. 개요
'''
Contagion'''
[1]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연출한 신종 전염병 유행에 따른 인간의 공포와 사회적 혼란을 그려낸 할리우드 영화.
전염병 아포칼립스 작품 중에서도 과학적 고증과 현실 묘사가 매우 뛰어난 수작으로 꼽힌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인해 다시 조명받고 있다. 덕택에 상영이 끝난지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2020년 3월 초 기준으로 유튜브 영화 최고 매출에서 겨울왕국2, 기생충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등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아무 것도 만지지 마라! 누구도 만나지 마라!''' 홍콩 출장에서 돌아온 베스(기네스 팰트로)가 발작을 일으키며 사망하고 그녀의 남편(맷 데이먼)이 채 원인을 알기 전에 아들마저 죽음을 당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같은 증상으로 사망한다. 일상 생활의 접촉을 통해 이루어진 전염은 그 수가 한 명에서 네 명, 네 명에서 열 여섯 명, 수백, 수천 명으로 늘어난다.한편,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치버 박사(로렌스 피시번)는 경험이 뛰어난 박사(케이트 윈슬렛)를 감염 현장으로 급파하고 세계보건기구의 오란테스 박사(마리옹 꼬띠아르)는 최초 발병 경로를 조사한다. 이 가운데 진실이 은폐됐다고 주장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주드 로)가 촉발한 음모론의 공포는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원인 불명의 전염만큼이나 빠르게 세계로 퍼져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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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등장인물
'''생존한 인물은 강조 표기.'''
베스 엠호프[2] 위 사진은 의사들이 부검을 위해 '''머리를 열어보는 장면''' (기네스 펠트로 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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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슈퍼전파자.
[3] 최초의 감염자는 아니다. 근본적 원인은 그녀가 일하던 회사고, 최초 전파자는 그녀가 들른 레스토랑의 요리사. 그러나 베스는 그에게 감염된 후 바이러스를 여기저기 퍼뜨리고 다니는 슈퍼 전파자가 된다. 작중 그녀가 직접 감염시킨 것으로 확인된 인물만 카지노의 중국인 웨이터, 핸드폰을 건네준 우크라이나 여성, 같은 회사의 일본인 직원, 공항에 픽업하러 나온 미국인 직원, 시카고에서 만난 전남편, 그리고 친아들까지 6명이다.
홍콩에 출장을 다녀온 뒤 입에 거품을 물며 갑작스러운 발작을 일으킨 후 사망한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일본인 남성과 음식점,
카지노에서 접촉했던 것이 드러났다. 귀국 중에도 시카고에 들려 전남편 '존 닐'이라는 남성과
바람을 피웠다.
[4] 갈아탈 비행기까지 5~6시간 시간 여유가 생기자 미리 전화해 밀회 약속을 잡는다.
[5] 이후 존 닐도 바이러스로 인해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남자도 아내가 있다.
[6] 영화라서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지만, 실제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역학조사로 인해 환자들의 동선이 공개되면서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고, 일부 감염자들이 사생활 아우팅을 우려해 역학조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온 것을 보면 가볍게 넘기기 힘든 부분이다.
극 초반에 죽지만, 전염병의 발생 경로를 알아내기 위해 그녀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중간 중간 과거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베스의 남편. 격리됐다가
면역 판정을 받는다.
[8] 감기(영화)같은 다른 질병 재난 영화에서는 백신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런 면역자를 찾아 헤매지만, 여기선 토마스가 "제 피로 백신을 만들면 되지 않나요?"라 하자 의사가 "그러면 시간과 예산이 엄청나게 듭니다."라고 대답해 클리셰를 단번에 날려 버린다. 이후로도 토마스는 방역 당국에서 전혀 신경도 안 쓰는 그냥 일반인 1이 된다. 면역자라는 설정은 유족, 그리고 병에 걸리지 않은 평범한 시민의 시선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이며 더불어 전염병이 만연한 사회를 돌아다니는 배역인 멧 데이먼의 얼굴을 가리지 않기 위한 설정일 뿐이다.
재혼한 아내와 그녀의 친아들이던 의붓아들을 잃은 뒤, 하나 남은 친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9] 박사에게 딸도 유전으로 면역이 아니냐고 물어 봤지만, 면역체계는 부와 모 양쪽으로부터 모두 오므로 확률은 반반이기에 비면역자로 간주하고 보호한다.
아내와 의붓아들이 죽어서 괴로웠지만 실상 아내는 생전에 바람을 피우고 있었던 불쌍한 남자. 그만큼 유일하게 남은 가족인 친딸에 대한 애착이 강해 딸의 남자친구가 접종받기 전에는 둘의 만남을 막을 정도지만, 딸의 남친이 백신을 접종한 후에는 둘이 오붓하게 춤도 출 수 있게 딸에게 옷도 사준다. 끝자락에서 남친이 백신을 맞고 찾아온 후 둘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자신은
디지털 카메라에 남은 아내의 사진들을 보며 소리죽여 운다.
그런데 그 사진들은...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센터장. 상당히
높으신 분이며, 주요 등장 인물 중에서 가장 사회적 지위가 높다. 직책상 기밀 정보를 미리 접할 수 있어
약혼녀에게 도시가
폐쇄되기 전 떠나라는 전화 통화를 했지만 건물
청소부에게 들켜 버렸다. 게다가 약혼녀가 친구에게도 말을 전하는 바람에
SNS로 일파만파 퍼지면서 사람들이 동요한다. 평소 같으면 파면감이지만, 워낙 위급한 상황인데다가 그를 대체할 만한 사람도 없어 상부에서도 일단 계속 일하게 만든다.
[11] 그래도 이 일만 빼면 극중에서 크게 문제가 될 일을 하지는 않았고, 기본적으로는 자기 위치에 걸맞는 능력과 책임감을 갖춘 무난한 인물이다.
그 와중에 국토안보부는 그에게 백신을
불소처럼 수돗물에 타서 한꺼번에 치료하는 게 가능하냐고 묻기까지 한다. 이어지는 엘리 헥스텔 박사의 한숨.
[12] 질문자는 치료제와 백신을 착각하고 있다. 비전문가들의 무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
후에
백신이 개발됐을 때 자기 몫을 청소부의 아들을 위해 쓴다. 기밀 누설 문제로 곧
청문회에 나갈 예정.
WHO 소속 과학자. 최초 발병 경로를 알아내기 위해 홍콩의
카지노에 가서
CCTV 영상을 확인하고 돌아가던 중, 같이 조사에 참여했던 홍콩인 동료 일당에게 백신 100개와 교환할 목적으로 납치당한다.
[13] 세계 각지에서 같은 이유로 납치당한 부자, 과학자, 정부 관료들이 많다고 한다.
억류된 마을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을 교육하다가 아이들에게 정이 든 모습을 보여준다. 후에 그들에게 제공된 백신이 가짜라는 걸 알게 되자 곧장 마을로 되돌아간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프리랜서
기자. 자신의 블로그로 전염병을 알리면서 유명해진다. 문제는 이 인간이 쓰는 내용이
안예모급이라는 것. 심지어 바이러스가 정부에서 개발되었냐는 둥, 심지어 방사능으로 인해 변이 된 바이러스냐는 둥 초반부터 이안 서스만 뒤를 집적대며 캐묻는다.
개나리액이 병에 좋다는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14] 이 허위 정보를 믿을 사람이 있을까 궁금하겠지만, 약국에서도 개나리액을 판매하기 시작하는데 워낙에 많이 팔려 매진이 되자, 구매하지 못한 사람들이 분노하며 약국을 털기 시작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만큼 찌라시를 흘리는 블로거임에도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증거. 실제로도 선진국에도 백신 음모론이 존재하고, 한국에도 안예모, 안아키 같은 단체가 있는 걸 보면, 미지의 전염병이 퍼지는 상황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설정.
[15] 현실에서도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먹고 암을 치료했다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자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식약처와 의학계에서 복용을 하지 말라고 아무리 말려도 소용이 없으며 기사에는 '항암제 팔아먹으려는 수작 아냐?'라고 치부하는 댓글이 대거 달리는 일이 벌어지면서 이 영화가 충분히 현실성 있음을 입증해 버렸다. 참고로 펜벤다졸을 먹고 호전됐다던 개그맨 김철민(1967)도 결국은 아무 효과가 없고, 오히려 상태가 악화됐다면서 복용을 중단하였다.
TV에서 치버 박사가 그의 주장에 의학적 근거가 없음을 지적하자 박사가 약혼녀에게 정보를 흘린 걸 폭로해 대중이 자신을 믿게 한다.
[16] 치버 박사가 중요 정보를 누설한 것은 잘못이지만, 그것이 앨런이 의학적으로 옳다는 근거는 당연히 아니다. 즉 과학적으로 치버 박사에게 논박할 능력은 없으니 자신의 신뢰도를 올리기 위해 메시지가 아니라 메신저를 공격한 것이다.
첫 등장 때 동료 여기자에게 음모론을 열심히 설파하다 퇴짜를 맞는다. 이 때 모습이 '음모를 알아챈 주인공' 클리셰와 유사해서 일반적인 액션이나 스릴러 영화에 익숙한 관객들은 심하면 중반 너머까지 선역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만나는 사람마다 열심히 주장을 해대지만, 걸리지도 않은 병을 개나리액으로 고친 척한
사기꾼일 뿐이다.
[17] 영화 후반부에 체포되어 검사를 받았지만 몸에서 항체가 검출되지 않았다.
자신의
가짜뉴스로 인해 개나리액을 구하려는 사람들로 약국이 개판이 된 와중에도 급조 방호복을 껴입고 질병통제예방센터를 비방하는 찌라시를 참 열심히 뿌려댄다. 그러다 첫 등장 때의 여기자와 만나 개나리액을 구해달라는 애원을 듣고 묘한 표정을 짓는다.
[18] 여기자는 결국 사망하는데 정황상 개나리액을 사겠다고 약국에 갔다가 줄에 끼어있던 감염자로부터 전염되었음이 암시된다. 얌전히 정부 말을 듣고 집에만 있었으면 무사했을 것을 그래도 동료였다고 인간 쓰레기가 퍼뜨리는 헛소리를 믿었다가 황천길로 간 셈이다.
이후 역병이 진정된 뒤에도 여전히 찌라시를 뿌리며 잘 먹고 잘 살다 인터뷰를 갖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사기죄 등으로
체포당하고 만다. 그러나 엄청난 양의
보석금이 청구가 되었음에도 불구, 그의 추종자들이 낸 것으로 추정되는 보석금 덕분에 취조실에서 금방 풀려난다. 풀려나면서도 "사람들이 자신을 믿고 백신 접종을 안 할 것"이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하고 나가, 보는 관객들을 분개하게 만든다.
[19] 그렇다고 이 작자의 미래가 마냥 낙관적이지는 않은데, 어디까지나 보석으로 풀려났다 뿐이지, 재판은 시작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의 사기행각에 당한 수많은 피해자들이 일부나마 뒤늦게 진상을 파악해서 줄소송이 걸린다면 소송비용은 물론이고 패소한다면 모은 돈이고 뭐고 손해배상액으로 다 털리게 될 테니, 시간은 조금 걸리겠지만 결국에는 자신의 악행에 따른 대가를 치를 듯.
치버 박사가 감염 현장으로 파견한
역학 조사관.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역학 조사 서비스(Epidemic Intelligence Service) 소속이다. 상황 대처가 빠르며, 작중에서 가장 이타적, 헌신적인 인물이다. 본인이 감염됐다는 것을 인지하자 즉시 스스로를 격리시키고 자신과 접촉한 사람들을 색출하며, 죽어가는 마지막 순간에도 춥다며 신음하는 옆의 환자에게 자신의 외투를 내민다. 치버 박사가 데려와 치료하려 하지만 간호사 노조의 파업과 도시 폐쇄로 좌절되고 환자 격리 시설인
체육관에서 사망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곳을 격리 시설로 만들라고 지시한 사람은 바로 그녀 자신이었다.
[20] 케이트 윈슬렛은 촬영 분량이 열흘 밖에 되지 않았으나 에린 미어스를 연기하기 위해 CDC를 직접 방문해 직원들이 근무하고 생활하는 방식을 심도 있게 연구했다고 한다. 모델이 된 인물은 현재 미국 CDC 선임 부국장을 맡고 있는 앤 슈챗 박사라고 하며, 2003년 최초로 사스를 발견하고 WHO에 경고해 조기 대처에 크게 기여했으나 본인도 감염되어 순직한 카를로 우르바니 박사로부터도 부분적으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바이러스 연구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박사. 엘리 헥스텔이 자료를 보내며 그가 모르면 아무도 모를 거라 말한다.
생물안전 4등급 연구실에서만 연구하라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지시에 포기하려 하지만 카페에서 기침하는 사람들을 보고 사명감을 느끼며 3등급 연구실에서 연구를 지속한다. 결국 박쥐 태아 세포주를 이용해 바이러스 배양을 성공해내고, 제약 회사의 제의를 뿌리치고 시가 한 박스만을 대가로 질병통제예방센터에 성과를 넘겨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바이러스 연구원.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큰 공헌을 한 사람으로서 이후 최초의 백신을 자신에게 주사,
임상시험을 한다. 절차대로 백신을 생산하게 되면 공식적인 임상시험 이후 식품 의약국에게도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수 개월이나 걸리기에 자신에게 테스트를 한 것. 환자들을 간호하다 감염되어 입원한 아버지를 방문하여 보호장구를 벗는 것으로 백신의 효능을 검증한다.
추수감사절에도 일했다는 대사를 보면 굉장히 열성적인 연구원. 아버지도
의료인인데, 다른 사람들이 병원을 떠나는 와중에도 끝까지 남아 돌보다가 감염된 걸 보면 아버지 또한 엘리와 같은 노력파이며 생명에 더욱 우선을 두는 모양.
5. 줄거리
역학 조사를 통해서도 결국 바이러스가 어떻게 발생했는지는 규명되지 않는데, 이후 영화 맨 마지막 장면에서 죽은 아내의 사진기를 들여다 보는 장면이 나오고. 그 사진들은 앞에서 나온 WHO의 조사와 다른 장면들이 나온다. 이후 아무 대사나 해설 없이 영상만으로 1분 남짓한 시간 안에 이 엄청난 사태를 몰고 온 바이러스의 출처
[21] 복선은 바이러스 모델을 만들어 분석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를 보여주는 연출은 보는 이들에게 충격과 전율을 선사한다.
바이러스의 시작은 한
다국적 기업 에임 엘더슨[22] 베스가 일하는 회사로, 극중에서 해당 식당에 간 것도 회사 일 때문으로 보인다.
의 개발로 인해 숲이 파괴당하면서 거기 살던
박쥐가 삶의 터전을 잃고 인근 농가의
돼지 축사로 날아간 것에서 비롯되었다. 이것과 영화상에서 바이러스가 파라믹소 바이러스와 유사하다는 말 등을 보면 아마 니파 바이러스나 헨드라 바이러스를 모티프로 한 것으로 보인다.
[23] 바이러스 발생 경로로만 따지자면 니파 바이러스가 발생한 경로와 정확히 일치한다.
[24] 2020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이건 예언이다!"라는 이야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본래 박쥐는 바이러스 저항력이 매우 강해 엄청난 보균종이다. 때문에 뭔가 새로운 범세계적 역병이 생기면 역학자들은 일단 박쥐부터 조사한다. 즉, 이 영화만의 특이한 설정이 아니라 아주 일반적인 상황이라는 것.
여기서 박쥐는 먹던 먹이를 떨어뜨리고,
[25] 먹이라는 점을 알 수 있는 건 해당 장면을 보면 박쥐는 거꾸로 매달린 채로 있기 때문이다. 박쥐는 배설할 때는 똑바로 매달린다.
돼지는 그걸 그대로 주워 먹는다. 비위생적인 축사에서 자란 돼지는 다른 식당으로 팔려가서 도축되고, 그 고기를 요리하던 주방장은 누군가의 부름을 받자 손을 씻지 않고 앞치마에 대충 닦고는 밖으로 나가서 베스와 악수를 하며 사진을 찍는다. 이것이 바로 '''바이러스 발생 1일'''. 영화 내에서의 장면과 같이 빨간 글씨로 Day 1이 써져 있는 것이 압권.
[26] 깊은 오지에서 살던 동물이
서식지의 파괴로 인간과 접촉하게 되면서, 동물에게만 있던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인수공통전염병이 되어 어마무시한 숫자의 인간을 죽이는 엄청난
나비효과가 일어나는 것이다.
[27] 최종적인 전 세계 사망자 수가 나오지는 않으나, 백신이 승인된 직후 시점에 전세계 2,600만명이 사망하였다는 뉴스가 나온다. 백신이 일반인에게 공급되기 시작한 시점이 승인 후 90일, 완전히 배포 및 접종이 끝날 때까지는 약 1년이 걸렸으므로 결국 수천만~수억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인다.
작중에 바이러스 발원지를 추적하면서 예상되는 원인을 언급하는데, 결말에 나오는 장면들이 대부분 한 번씩은 그 과정에서 언급된 내용들이다.
숲을 파괴하는 불도저 옆에 새겨진 회사의 이름은 '''"애임 엘더슨" 사'''인데, 영화 도입부에서 베스가 집 앞에서 차에서 내리기 직전 "애임 엘더슨(AIMM Alderson)" 사의 서류에 서명을 하고, 이후
일본인이 비행기를 탑승하며 그 서류를 검사하는 장면이 있다. 결국 인간들의
자업자득인 셈이다.
6. 평가
Tense, tightly plotted, and bolstered by a stellar cast, Contagion is an exceptionally smart -and scary- disaster movie.
'''긴장감 있고 촘촘한 플롯과 눈부신 출연진들이 빛을 발하는 영화, <컨테이전>은 재난영화 치고는 이례적으로 똑똑한 영화이면서도 무서운 영화이다.'''
- 로튼 토마토 총평
'''전염은 영혼을 잠식한다'''
'사스'나 '신종 플루' 같은 대규모 전염병이 더욱 치명적인 것은, 그것이 불특정의 수많은 사람들을 패닉 상태로 몰아넣는다는 점이다. 자신이 누구에게 감염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모두 서로에게 적이 되는 것이다. [컨테이젼]은 바로 이 지점에서, 'MEV-1'이라는 가상의 바이러스에 의해 전세계가 공포에 떠는 상황을 보여준다. 하지만 여기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은 재난 영화나 스릴러의 장르적 관습을 배제하고, 침착한 카메라와 차가운 톤으로 힘 있게 드라마를 이끌어나가며, 육체에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인간의 정신과 영혼에 스며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호화 캐스팅의 출연진이 이루는 앙상블도 이 영화의 매력이다.
- 김형석 '''(★★★★)'''
'''손은 씻을 수 있어도, 공포는 씻을 수 없다'''
산발한 귀신이 텔레비젼에서 기어나오지 않아도, 칼을 든 살인마가 밤길을 쫓아오지 않아도, 진짜 공포는 우리의 일상 속에 태연하게 도사리고 있다. 숨 쉬는 공기 속에 타인과의 스치는 터치를 통해 전염되는 21세기의 질병은 인성을 파괴하고, 관계를 파괴하고, 사회를 파괴한다. 극적인 드라마가 아니라 건조한 다큐멘터리의 눈으로 스티븐 소더버그가 그려낸 135일의 숨막히는 기록.
- 백은하 '''(★★★★☆)'''
'''“손은 씻고 다니니?”'''
- 이화정 '''(★★★★)'''
'''조금 과장하면 로버트 알트만이 찍은 다큐멘터리를 보는 기분'''
- 김혜리 '''(★★★★)'''
'''만질 수 없는 지구촌 현상은 때로 고통 바이러스일지도~'''
- 유지나 '''(★★★☆)'''
'''불안의 박동, 불안의 예술'''
- 이용철 '''(★★★★)'''
신종 전염병 유행에 따른 인간의 공포와 사회적 혼란을 매우 실감나게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해외에서의 평가도
로튼토마토 85%/
메타크리틱 70점으로 매우 좋은 편이며 전염병이나 바이러스 질병을 주제로 한 영화중 최고라는 평을 많이 듣는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를 본 실제 의료인들도 "가능한 상황을 역학적 근거와 함께 과학적으로 묘사했다"며 감탄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영화의 제작진이 전염병과 역학 관계에 대해 폭넓게 공부했고,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에도 자문했기 때문이다.
관객들의 평가는 평이한 편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일어나자
재평가되어 평점도 오르고 있다.
7. 흥행
출처: 박스오피스 모조
|
국가
| 개봉일
| 총수입 (단위: 미국 달러)
| 기준일
|
'''전 세계'''
| (최초개봉일)
| '''$136,515,867'''
| '''(기준일자)'''
|
개별 국가 (개봉일 순, 전 세계 영화 시장 1, 2위인 북미, 중국은 볼드체)
|
'''북미'''
| 미정
| '''$75,658,097'''
| 미정
|
헬프를 제치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
'''주차'''
| '''날짜'''
| '''일일 관람 인원'''
| '''주간 합계 인원'''
| '''순위'''
| '''일일 매출액'''
| '''주간 합계 매출액'''
|
개봉 전
|
| -명
| -명
| 미집계
| -원
| -원
|
1주차
| 20XX-XX-XX. 1일차(수)
| -명
| -명
| -위
| -원
|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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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XX-XX. 2일차(목)
| -명
| -위
|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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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XX-XX. 3일차(금)
| -명
| -위
|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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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XX-XX. 4일차(토)
|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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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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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XX-XX. 5일차(일)
| -명
| -위
|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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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XX-XX. 6일차(월)
| -명
| -위
|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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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XX-XX. 7일차(화)
| -명
|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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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 20XX-XX-XX. 8일차(수)
| -명
| -명
| -위
| -원
|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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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XX-XX. 9일차(목)
| -명
| -위
|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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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XX-XX. 10일차(금)
| -명
| -위
|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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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XX-XX. 11일차(토)
| -명
| -위
|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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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XX-XX. 12일차(일)
|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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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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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XX-XX. 13일차(월)
|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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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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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XX-XX. 14일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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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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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
| 20XX-XX-XX. 15일차(수)
| -명
| -명
| -위
| -원
|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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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XX-XX. 16일차(목)
| -명
|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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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XX-XX. 17일차(금)
|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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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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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XX-XX. 18일차(토)
|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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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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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XX-XX. 19일차(일)
|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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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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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XX-XX. 20일차(월)
|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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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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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XX-XX. 21일차(화)
| -명
| -위
| -원
|
4주차
| 20XX-XX-XX. 22일차(수)
| -명
| -명
| -위
| -원
| -원
|
20XX-XX-XX. 23일차(목)
| -명
| -위
| -원
|
20XX-XX-XX. 24일차(금)
| -명
| -위
| -원
|
20XX-XX-XX. 25일차(토)
| -명
| -위
| -원
|
20XX-XX-XX. 26일차(일)
| -명
| -위
| -원
|
20XX-XX-XX. 27일차(월)
| -명
| -위
| -원
|
20XX-XX-XX. 28일차(화)
| -명
| -위
|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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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 '''누적관객수 -명, 누적매출액 -원'''[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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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기타 국가
- 영화 중반에 세계 상황을 보여주는 장면이 2번 나온다. 이 장면에서 9년 후 일어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유사한 부분이 나오는데, 중국의 상태가 우한 봉쇄와 비슷하다고 볼수 있고, 일본도 틀어막는 데 성공한 모습으로 나온다. 한국에도 별 영향이 없는 것처럼 묘사된다.
그러나 9년 후 중국에서
코로나 19가 발생하자 한국은 얼마 안 가서 뚫려 초기의 대표적 피해국으로 지목되었고, 북한은
아무튼 없다라고 선언하고, 일본은 올림픽 때문에 어떻게든 숨기려 했고, 중국은 군사를 동원한 극단적인 도시 봉쇄를 했는데도 결국 방역에 실패하고 전세계로 확산된다. 거기에 영화와는 달리 WHO의 한심한 대처와 주요 선진국들의 늦장 대처로 결국 전세계가 초기의 한국은 새발의 피일 정도인
개판 5분전으로 진입한걸 보면 결국 영화는 나름 고증해서 접근했는데 현실은 정반대인 상황이 되어버렸다. 현대 국가들과 국제기구는 영화 제작자들의 예상보다 무능했던 것.
- 작중 바이러스가 어디서 시작된 거지 논하다가 홍콩으로 확정하려 하자 뒷감당 운운하는 장면이나 바이러스가 사실 무기일 가능성을 논하는 등의 정치적인 장면이나 배우들을 노출할 필요가 있는 영화인 걸 감안해도 높으신 분들은 마스크 잘 안 쓰고 다니는 장면들은 이제와서 보면 고증이 잘 돼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영화에선 면역자인 미치 엠호프를 제외한 시민들은 마스크를 대부분 잘 쓰는 모습이 나오는데,[30]
물론 이것도 미치 엠호프는 연기자가 멧 데이먼이고, 일반 시민들은 단역이라 면역이라는 설정을 활용한 것이다.
실제 미국은 마스크를 쓰느냐 마느냐가 정치 성향 문제가되어 거부하는 사람이 많으며, 마스크 착용에 협조적인 한국에서도 실내 미착용 사례가 있고 턱스크 같은 쓰느니 못한 변칙이 나오거나 버스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받자 난동부리는 이들도 있다는 점에서 역시 예견하지 못한 부분이 생겼다.
- 한편으로 실제 미국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보여주기도 한다. 방역체계가 모든 주마다 달라서 중앙정부에서 어찌할 수 없어하는 모습이나, 총기를 소유한 사람들이 많다 보니 너무 쉽게 발생하는 약탈과 살인이 대표적이다.
9. 기타
- 전염병을 사실적으로 그리다 보니 보고 나면 매우 손을 잘 씻고 싶어진다. 전문가 20자평 중에도 "손은 씻고 다니니?"가 있을 정도이다. 씨네21에서는 이 영화를 두고 "소더버그가 미국질병관리본부에게 의뢰받아 만든 홍보 영화"라는 농담 섞인 평을 하기도 했다.
- 2020년 3월 28일 코로나 19가 유행하자 출연 배우들이 위생을 강조하는 동영상을 찍어서 올렸다.
-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후를 대비하는 미국감독조합(DGA)의 특별 위원회 수장이 되었다고 한다. # 번역 과학적 고증과 시뮬레이션을 토대로 판데믹 속 사람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이 높게 평가받은 컨테이젼의 감독이, 할리우드의 영화 감독들이 일을 재개할 때에 맞춰서 취해야 할 안전 대책의 총책임자가 된 것.
10.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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