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행정구역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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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현재 중국의 행정구역 체계는 가장 큰 단위에서 읍면급 단위까지 보편적으로 성급-지급-현급-향급 4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다만 지역에 따라 중간에 생략되는 단계도 많아서 매우 복잡하다. 위의 사진은 성급에서 현급까지만 나와있다. 한국은 같은 구간을 광역-기초-읍면동 3단계로 나누므로 차이가 있다.
2. 본문
- 성급행정구 / 省级行政区(1급 행정구, 33개) - 직할시#s-2.3, 성, 자치구, 특별행정구 - 위상으로는 도와 같다. 중국은 연방제 국가가 아니지만 성마다 법이 아주 미세하게 다르다. 그러나 높은 수준의 자치를 보장받는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하면, 미국이나 브라질과 같은 완전한 연방국가들처럼 어느 곳에서 불법인 것이 어느 곳에선 합법인 수준까지는 아니다.
- 지급행정구 / 地级行政区(2급 행정구, 334개) - 부성급성시(副省级城市), 지급시, 자치주, 지구, 맹 - 규모는 도 정도, 위상으로는 도와 시군의 중간.
- 현급행정구 / 县级行政区(3급 행정구, 2852개) - 현급시, 현, 자치현, 시할구(市辖区), 기(旗), 자치기, 민족구, 특구 - 한국의 시, 군, 구 정도이나 좀 더 인구가 많음.
- 향급행정구 / 乡级行政区(4급 행정구, 40466개) - 진, 향, 민족향, 현할구(县辖区), 가도, 소목, 민족소목, 虚拟镇 - 한국의 읍, 면, 동 정도.
- 촌급행정구 村级行政区(5급 행정구, 704,386개) - 촌민위원회(촌민소조, 촌, 嘎查), 사구거위원회(사구社区, 거민구居民区) - 한국의 리 정도.
행정구역마다 당위원회(당위), 정부가 있으며 현급행정구부터는 인민대표대회(인대), 정치협상회의(정협)이 존재한다. 권력 서열은 명목상으로는 당위>인대>정부>정협 순이지만 실질적인 서열은 당위>정부>인대>정협 순이다. 정부의 수장은 당위원회의 부서기를 겸하는 경우가 많으며 소개할 때에도 당위 부서기 타이틀이 정부 직함의 앞에 나온다.
3. 성급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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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중국 성급 행정구역 구별 지도.
중국을 나누는 가장 큰 단위의 행정구역은 성급행정구(省级行政区)이다. 성(省), 직할시#s-2.3(直辖市), 자치구(自治区), 특별행정구(特别行政区)가 있다. 22개 성(명목상 23개), 4개 직할시, 5개 자치구, 2개 특별행정구가 있다.
각 성에는 한국의 도청 소재지에 해당하는 성회(省会)가 존재하며, 그 외에도 인구가 대단위로 있는 직할시도 존재한다. 충칭의 경우 인구가 약 '''7,000만의 도시'''에 달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좀 정책적으로 줄인 상태(그래도 '''3,000만''' 이상). 충칭이 무진장 크기도 하지만. 거의 모든 중국의 행정구역상 도시는 충칭보다는 면적이 좁지만 한국으로 쳐서 시의 면적이 아니라 도의 면적과 비슷하다. 그리고 각 성의 면적은 한국보다 넓은 성들이 많다. 따라서 면적으로 비슷하게 대응시키자면 중국의 시, 지구-한국의 도, 중국의 현, 자치현, 구-한국의 시 이렇게 대응시키는 게 맞다. 예를 들어 쓰촨성 성 소재지인 청두의 면적만 해도 경기도, 인천광역시, 서울특별시 면적 합친 것과 거의 비슷하다.[1]
중국의 규모를 알 수 있는 대목으로 중국의 22개 성 중 10개 성은 한국보다 인구가 많으며 5개 성과 4개의 자치구는 한반도보다 면적이 넓다. 경제력에서도 거의 나라급이다. 가장 큰 인구와 경제규모를 가진 광둥 성의 GDP는 한국과 비슷하다.
성과 같은 등급의 행정구역으로 주요 도시들을 직할시로 지정하였다. 과거 중화민국이 대륙을 통치할 당시에는 12개의 직할시가 있었으나 중화인민공화국이 들어선 이래로 계속 격하되어 지금은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상하이(上海), 충칭(重庆) 4개가 남아있다. 유의할점은 직할시라는 단위는 어디까지나 해당 자치체의 법적 위상을 분류하는 용어일 뿐, 중국의 직할시들의 풀네임은 그냥 '○○시'이다. 예를들면 대한민국의 광역시 중 하나인 부산의 풀네임은 "부산광역시"지만, 상하이의 풀네임은 그냥 "상하이시"다. 주소를 쓸때는 물론, 각 행정기관 이름에도 "직할시" 세 글자가 붙는 경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e.g. 상하이시 인민정부(上海市人民政府), 상하이시 공안국(上海市公安局) 등 정부기관명에도 "직할시"가 붙지 않는다.) 최근에는 4대 직할시보다 4대 '1급 도시(一级城市)'라고 해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을 더 많이 강조하는 편.
성과 같은 등급의 다른 행정구역인 자치구는 소수민족이 모여사는 곳으로 신장 위구르 자치구, 티베트 자치구, 닝샤 후이족 자치구, 내몽골 자치구, 광시 좡족 자치구 5곳이 있다. 이 곳은 제한적인 법령 제정권과 지역 언어 지정 및 사용 권리, 지역 경찰 등의 제한적인 자치 권한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다른 성급 행정구역인 특별행정구는 홍콩, 마카오 2개가 있는데 이전의 오랜 영국, 포르투갈 식민지배를 고려해 중국에 반환된 이후에도 1국가 2체제에 따라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별개의 국가로 취급될 만큼 고도의 자치권을 누린다. 여권/비자, 화폐, 법령, 올림픽 출전 등의 면에서 느낄 수 있다. 또한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를 각각 오갈 시에도 출입경[2] 심사가 필요하다. 이들 지역 휘하의 행정구역은 아래 나올 중국의 일반적인 행정구역 편제가 아닌 옛 식민지 시절의 행정구역을 따르는데, 홍콩은 영국 식민지 시절에 나뉘어진 구(區)가 있고, 마카오는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 가톨릭 교구에서 유래한 행정구역인 당구(堂區)를 사용하지만 법인 지위가 없고 그냥 마카오 특별행정구 정부가 마카오 전역의 행정을 담당한다.
타이완 성의 관할구역은 중화인민공화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일본이 지배하는 댜오위다오를 제외하고 중화민국이 영유하고 있어 명목상의 행정구역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푸젠성의 경우 일부 도서 지역은 중화민국이 지배하고 있어 분단되어 있다. 하이난성의 작은 섬들 중에도 실질적으로 다른 나라(중화민국 포함)들이 영유하고 있는 곳들이 많다.
각 성급 행정구역은 모두 한자 한 글자의 약자를 가지고 있는데, 지역 이름에서 한 자를 따온 경우도 많지만, 과거의 지역 이름에서 가져오거나 춘추전국시대 나라 이름에서 가져온 것 등도 많다.
3.1. 리스트
간쑤성, 신장 위구르 자치구, 칭하이성, 티베트 자치구는 넓은 의미의 중앙아시아에 포함되기도 하고, 윈난성(운남성), 구이저우성, 화난지방은 동남아시아로 간주되기도 한다.
4. 지급행정구
총 294개 지급시와 7개 지구, 30개 자치주, 3개 맹이 있다.
5. 현급행정구
현급행정구(县级行政区)는 지급의 아래에 설치되는 행정구역이다. 954개 시할구, 366개 현급시, 1,360개 현, 117개 자치현, 49개 기, 3개 자치기, 1개 특구, 1개 임구(林区)가 있다.
현급까지 오면 지방의 시군 정도로 내려온 것이다. 다만 중국 특유의 넓은 행정구역 설정과 촌락에도 많은 인구가 분포하는 특성상 현급이어도 인구 100만을 바라보는 경우가 흔하다. 지급은 생략되는 일이 종종 있지만, 현급은 고금을 막론하고 중국 지방행정의 기초가 되는 단위이기 때문에 현급이 생략되는 경우는 없다.
6. 향급행정구
향급행정구(乡级行政区)는 현급의 아래에 설치되는 행정구역이다. 향급까지 오면 읍면동 정도로 내려온 것이다. 8,122개 가도, 20,942개 진, 9,660개 향, 2개 현할구, 285개 민족향, 152개 소목, 1개 민족소목이 있다.
밑에는 '촌급'이라는 주민자치조직이 있다.
7. 중국의 행정구역 개편
[1] 특별행정구를 제외한 성급 행정구 중 가장 면적이 작은 행정구는 상하이이다.[2] 국가는 아니지만 경계가 있으므로 출입경이라 표현하는 것이 옳다.[3] 중화민국이 일부지역 실효 지배중.[4] 명목상이며 실질적으로는 거의 대부분을 중화민국이 영유한다. '전부'가 아니라 '거의 대부분'인 이유는 일본이 실효지배하는 댜오위다오가 중국이나 중화민국에서는 타이완성의 일부이기 때문.[5] 명목상이며, 중화민국 타이완 성의 실제 소재지는 난터우시였고(중화민국은 2018, 2019년에 성정부를 사실상 없애버렸다.) 타이베이시는 직할시라서 타이완성에 속하지 않는다. 타이베이시는 약칭으로 北를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