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평양에선

 

1. KBS의 드라마
1.1. 기원
1.2. 내용
1.3. 성과(?)
1.4. 출연진
1.5. 명장면, 명대사
1.6. 기타
2. OBS의 북한정보 프로그램


1. KBS의 드라마


1982년 11월 30일부터 1985년 5월 1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마다 KBS 1TV에서 방영했던 반공 드라마로, 총 199부작이다.
제목에서 보다시피 북한 평양직할시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었다. 방송시간은 평일 저녁 7시~8시대에 편성되었는데 선정성이나 폭력적인 묘사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관대하게 처리된 반공드라마의 특성상 방송시간에 비해서는 수위가 꽤 높은 드라마였다. 극본은 중앙정보부 요원 출신이자 반공드라마 전문 작가인 김동현, 연출은 하강일 PD, 내레이션은 성우 이강식이 맡았다.

오프닝 영상

1.1. 기원


원래 시작은 KBS의 단막극 실화극장에서 시작되었고[1] 실화극장의 한 시리즈로 1982~85년까지 방영되었다. 실화극장은 제목과는 다르게 반공을 소재로 한 드라마였고, 반공이라는 주제아래 가족드라마, 전쟁물, 등이 방영되었는데 군사정권 당시에는 안기부에서 직접 제작에 관여했었기 때문에 현역 스타급 영화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조연급이야 어떻게든 돈이 들어오는 일이니 출연하는것이 이상하지 않았지만 신성일 같이 돈이 별로 궁하지 않은 스타급 배우도 반공드라마 출연제의에는 즉각적으로 응했는데 이유인 즉슨, 출연을 거절했다가 바로 일감이 끊길수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2] 당시 KBS와 MBC가 정권의 직간접적인 통제에 놓여있었고, 각종 영화도 심의를 핑계로 이런저런 가위질이 합법적으로 자행된 것은 물론이고 개봉여부까지 결정했던 시절이었고 박용식같은 대머리 연예인이 단순히 전두환과 닮았다는 이유로 한 동안 방송출연을 못한 일을 생각하면 이는 결코 단순한 우려가 아니었다.
그 이후로는 실화극장이라는 타이틀 명은 사라졌지만 반공드라마는 지속적으로 제작되었고, 지금 평양에선은 실화극장 시리즈중에 가장 길었고 가장 인기있는 작품이었다. 물론 로동신문 기사를 참고했다고는 하지만 애초에 안기부에서 기획한 드라마인 만큼 핀트가 안 맞거나 의도적으로 과장이나 왜곡한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시트콤식 전개로 다른 반공 드라마보다는 가볍게 볼수 있었던 데다가[3] 김병기의 실감나는 연기가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면서 한계점을 뛰어넘었기 때문이었다. 최고 시청률이 46%에 달했으니[4] 그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수있다. 그래서 나름대로 장수하는 프로그램이 될듯했다가 1985년에 종영되었는데 남북해빙모드가 불면서 정권 차원에서 굳이 김정일을 나쁘게 그려야될 필요까지는 없어지면서 굳이 드라마를 더 방영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었다. 물론 1~2년 뒤에 금강산댐을 가지고 정권차원에서 야바위질 한 사건이나 대한항공 858편 폭파사건이 일어나는 등 해빙 무드가 1년 정도 가는데 그쳤지만 말이다.
그러나 현재 KBS아카이브 내에 보존된 테이프는 1화와 최종화인 199화밖에 없고 VCR이 대중화되기 이전에 방영된 작품이기 때문에 상당수 방영분을 앞으로도 못 찾을 가능성이 있다. 혹시나마 이 드라마의 테이프를 소유하고 있다면 여기서 기증하자.

1.2. 내용


실상은 김정일 갖고 노는 드라마다. 다시 말해 북한이 소련과 같이 다른 관료들을 후계자로 정하거나 김평일을 후계자로 정했다면 우리는 이 작품의 악역이 다른 사람이고 김정일의 비중이 급 추락했을것이라는 점을 추정할수 있다.
어쨌든 주제에 걸맞게 김정일의 포악한 측면과 아스트랄한 모습과 북한 권부내의 찌질한 모습들이 주로 나왔고 그것이 남한이나 기타 외국과의 관계내에서 어떻게 작동을 하는지, 그리고 그 와중에서 북한 내부의 반공세력내지는 김정일 반대파들에게 얼마나 잔인했는지를 주로 다루고 있다. 물론 공식적으로 (정치세력으로써 유의미한)김정일 반대파가 김정일로 후계자가 확립되고나고 김성애김평일이 설자리를 잃으며 사라졌기 때문에 고증에 어긋나는 설정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보통의 반공물이면 '''그런데 유엔군이 들어와 북한은 물러갔다'''로 끝날 것이지만 이 작품은 '''현재도 존재하는 독재체제'''를 다루기 때문에 말 그대로 꿈도 희망도 없어현시창을 보여주고 있다.

1.3. 성과(?)


이 작품은 비록 왜곡되고 개그화 되었지만 '''당시의 북한 권력자들의 실명을 그대로 공개했다.''' 지금이야 제한된 정보 내에서는 북한 인사들의 동정을 자유롭게 이야기 할수 있지만 그 전까지만 해도 공식 서류에 버젓히 '''김모, 최모'''라는 표현을 썼었다. 이 작품은 실명을 공개함으로서 역설적으로 북한 권력자들의 동정을 '''머리에 넣어주는''' 역할을 하였다.

1.4. 출연진


원래 악역 전문 연기자였는데 여기서는 진짜 아줌마 파마를 하고 개망나니 천하의 개쌍놈에 몰지각한 재벌집 아들식 연기를 한다. 오로지 밥만 먹고 하는건 주색잡기대남적화 야욕뿐... 심심하면 부하들을 패고 부하들은 위에서 깨지고 자기네끼리 격양되게 싸운다. 어린이 프로가 끝나고 바로 7시에 하던 드라마였는데, 정무로 스트레스 받은 김정일이 별장에 가서 거기에 대기하던 기쁨조(?) 녀성동무들에게 "다 벗으라우"하는 내용까지 버젓이 방영되었다. 물론 벗는게 나오진 않지만, 멀티을 암시. 아이들에게 김정일을 천하의 호색한으로 각인시킨 장면이다.(…) 그래도 초반에는 생모 김정숙을 그리워해서 어머니가 돌아가신날에는 까만 양복을 입는 인간적인 면모도 간혹 선보이는 등 입체적인 악역으로 그려낼려고 했는데 정권차원에서 신경쓴 드라마라는 한계점때문에 안기부와 KBS 간부들이 이러한 묘사를 문제삼으면서 그냥 쌩 호색한 노선으로 진행되었다. 김일성의 얼굴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을 정도로 심의가 엄격하다보니까 어쩔수 없었기는 했다.
  • 허진 - 김경희[5]
김정일의 여동생. 기쁨조 여성들을 관리하는 역으로 나오는데 자기 오빠 못지 않게 악랄하다. 예를 들면 북한의 핵개발을 위해 외국 기술자들에게 기쁨조 여성을 넣어주는데 한 기쁨조 여성이 방에 들어가자 피부가 새카만 흑인이 안에 있던 것이다. 그 다음날 기쁨조 여성은 자살하는데 이걸 본 김경희 말이 "또야? 치워!"(...) 지금이야 인종차별적인 묘사로 난리날 내용이지만 이 당시에는 흑백혼혈인들에 대한 인식이 썩 좋지 않았기도 했고, 이런류의 묘사에 대해서는 별 다른 인식이 없었다. 그나마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서 아프리카 국가와의 관계가 우선시되었기 때문에 시커먼스가 폐지되는 등의 일이 있었기는 했지만.
  • 강민호[6] - 정치 보위부장
해당 작품에선 공기다.
김일성의 동생 맞다. 후계 구도에서 물러난 후에 매일 욕 먹는게 일. 이미 김성겸은 1980년 100분 드라마 《붉은 왕조》에서 같은 배역으로 나왔으며, 훗날 MBC 드라마 제4공화국 등에서 찌질한 최규하 캐릭터가 사실 이때부터 시작된 것이다.
  • 이치우 - 오진우[7]
북한군 원수이다. 하지만 하는 일은 매일 김정일에게 깨지는 역할 전문. 조선인민군 정복은 대단히 간지나는데 행동은 찌질이의 극단을 달린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다 늙은 원수가 부동자세팬티만 입고 김정일에게 처맞는다.(…)
  • 이춘식[8] - 오백룡
역시 현역 북한군 원수. 이 캐릭터는 시끄러운 함경도 사투리로 꽥꽥 거리는 전문 역할이다. 당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패러디 되었다. 실존 인물이 1984년에 병사하였기 때문에 극중에서는 김일성 사칭했던 흑역사가 들통나 자살하는 걸로 처리된다.
북한 권부의 테크노크라트를 이끄는 사람이다. 의외로 드라마에서 유일하게 머리가 제대로 박힌 사람이다. 하지만 늘 깨지는게 일…
나중에 김정일에게 밀려서 탄광에서 옥수수밥을 처묵처묵하는 장면이 나오고, 복귀는 한다. 이 배역도 김성겸처럼 《붉은 왕조》에서 이미 같은 배역으로 나왔다.
김일성의 인척. 역시 테크노크라트인데… 매일 혼나는게 일이다.(…)
  • 최정훈 - 김환
당시 내각 공업성 부상 및 화학공업부장을 지냈으며, 김정일의 측근이었다.
최은희 신상옥 납치사건을 그릴때 출연했다. 김정일의 색욕을 충족…하는 역을 암시하고 김정일에게 직접 물고문을 당한다. 방송 당시에는 최은희신상옥 둘 다 북한에 있었기 때문에 대강 추측했을 뿐이지 훗날 탈북한 두 사람의 증언에 따르면 실제 김정일은 최은희에게 깍듯이 예의를 갖췄다고 한다. 애초에 최은희를 납치한 목적 자체가 신상옥을 데려와서 제대로 된 영화를 만들려는 것이었기 때문에 최은희에게 함부로 해서 좋을 것도 없었거니와 오히려 김정일 본인은 최은희를 어머니 대하듯이 잘 모셨다고. 실제로 생모인 김정숙이 어릴 때 죽었고 이후로 계모 김성애하고 사이가 영 좋지 않았던 대목을 생각나면 이해가 간다. 제4공화국을 보면 최은희가 북한에 온 뒤로 계속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자 북한 당국자들이 매우 곤란해하고 오히려 김정일 본인이 최은희의 기분을 달래느라 애쓰는 장면이 나온다. 다만 신상옥의 경우에는 납북 직후 탈출을 시도하다가 걸렸고, 이 때문에 수용소에서 감방생활을 하는 등 한바탕 고생하기는 했다. 지금 평양에선의 묘사가 아주 틀린것은 아니었던 셈이다.
  • 문오장[9] - 김일성
입과 손만 나온다. 남한 TV를 열심히 챙겨보던[10] 북한 수뇌부는 문오장의 김일성 연기를 보고 그야말로 폭발(...)하여 김정일이 간부들과의 만남에서 "그 간나 새끼가 평안도말은 어디에서 배웠어?" 라면서 통일되면 반드시 잡아 죽이겠다고 으르렁거렸다고. 연기가 그럴듯해서 문오장의 고향이 사실 평안도라는 소문이 돌았을 정도. 이에 눈치 살피던 최은희가 배우가 연기를 열심히 하다보면 어쩔 수 없지 않겠냐고 김정일을 달랬다고.
북한군 대장. 수령님이 하사한 썬글라스를 잘 때도 끼고 잔다.
  • 김국태 - 반문섭
김일성의 후처. 앞서 말한 최은희-신상옥 납북수기에 보면 김정일이 이 드라마를 모니터하다가 "사미자 연기 참 잘해요."라고 말했다는 대목이 있다.
  • 신종섭 - 김성갑
김성애의 남동생.
김정일의 동생.
  • 반효정 - 김정숙
허담 전 부총리의 부인이자 김정일의 사촌누이. 김정일의 친모와는 동명이인이다.
  • 한정국 - 리셴녠[11]
당시 중국 공산당 부주석이었다.
  • 그 외 - 장학수, 이대로, 김해권, 김진태, 주현, 박인환, 황민, 장항선, 임병기, 강태기, 이정웅, 남일우, 송희남, 송종원, 이신재, 정영숙, 박주아, 강효실, 홍영자, 이순재, 안광진, 최재성, 최우백, 윤성국, 한현배, 손영춘, 전영미 등

1.5. 명장면, 명대사


  • (실컷 부하들을 두들겨패놓고는) "내레 이런 짓 하는 것을 아바이 동지가 아시면… 에이 썅!"
  • 가끔 끝날 때는 주제가가 흐르면서 김정일이 한 어두운 골방에서 바로 그 아바이 수령에게 신나게 까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바이 수령'의 모습은 달랑 밖에 없고 김정일은 그걸 또 엄청나게 두려워하며 벌벌 떨고 있었던 것.(…)
  • 여기서는 항상 연대를 일천구백육십칠년에…식으로 처리한다.[12]
  • "그래 우방 중국 비행기가 추락할라는데 니네는 어떻게 했어?"
"예, 소방차 열대와 병원차 이십대를 준비했는데."
"했는데."
"그게 그만 남반부로 넘어갔습네다!"
"뭬야~! 소방차와 병원차를 준비하고 그래 공화국을 지나가는 걸 쫓던 처럼 봤단 말이야?!" (퍽 퍽)
(중공 여객기 불시착 사건)[13]
  • 아웅산 사건을 그릴 때 테러범들에게 육공양으로 여자를 넣어주는 장면과 덮치는 장면이 그대로 나왔다.
  • 살았으면 죽이고 죽었으면 가마니 싸서 동해 바다에 처넣으라우. (김정일이 한성희를 고문한 후 하는 대사)
  • 어이 오뱅료이~!
(오백룡을 부르는 대사)
  • 김정일이 비키니 입은 여자들 5-6명을 쭉 눕혀놓고 인간 매트리스로 삼아 그 위에 누워 자는 장면이 나온다.
  • 김정일이 차를 타고 가다가 밭을 매던 소녀를 보고 입맛을 다시자 호위 차량이 소녀를 그대로 차에 태운다. 다음 장면은 목욕탕....

1.6. 기타


김정일 역을 맡은 탤런트 김병기가 이 드라마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참고로 이 분은 제5공화국 드라마에서 노신영 역할로도 출연했다. LADY GURA의 정보에 의하면 김병기씨는 이 드라마 이후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고자라니 역을 맡은 김영인씨나, 범인 역을 많이 했던 이계인씨처럼 특정한 이미지로 굳어지거나 실제 김정일로 오해받는데 따른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1983년 당시 이산가족 찾기 운동할때 드라마 찍으러 가다가 '''김정일이 간다.'''는 말에 '''이산가족들에게 맞아죽을 뻔 했다.'''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였니... 그래서 이미지 변신때문에 사회사업이나 자선사업에도 꽤 신경을 썼다고 한다 '''그리고 가끔씩 반공을 강조하는 모습으로 찬조출연하기도 했다.'''뽀글이 머리에 군복이나 인민복을 입고 말장화를 신고 나왔는데, 배우가 실제 김정일보다 키도 크고 배도 안 나오고 훨씬 잘 생겨서 살짝 괴리감이 있었다. 그래도 주색잡기를 일삼고, 나이나 지위 불문하고 사람들을 다들 보는 데서 냅다 패는 또라이 역할을 실감나게 해 냈기에 배역에 잘 어울렸고 당대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지금 평양에서의 묘사를 연기인줄 모르고 이걸 어떻게 찍어왔지?라는 반응을 보이며 신기해했다는 얘기도 있었다. 어쨌든 방송기간 중에 상당한 인기가 있었기에 여대생으로부터 손수 청혼전화를 받았을 정도였다고.
또한 김정일도 자기를 비하하는 드라마였음에도 '''가끔 시청했으며''', 방북한 남측 인사들에게 김병기씨의 연기를 '''호평'''하기도 했다.[14]
옛날 신문 인터뷰를 보면 개망나니 이미지를 구현하려고 녹화 중 깨먹은 양주잔이 80잔이 넘었다고 한다. 당시 경력을 시작한 신인 탤런트들의 데뷔 무대가 이 작품이고 주로 역할이 기쁨조(...)였기 때문에 김병기는 '''가장 많은 신인과 연기한''' 캐릭터이기도 했다. 김을동이 여기서 '''지도자 동지 들으라고 디스코 음악'''틀다가 걸려서 따귀맞는 역으로 나온 적이 있다.
1984년 6월 19일에 방영된 6.25 연속기획 <함정>에선 해당 드라마의 제작진과 출연진 상당수가 나왔고, 2015년 1월 tvN의 SNL 코리아에서도 패러디하기도 했다.

2. OBS의 북한정보 프로그램


[image]
2011년 4월 10일부터 10월 2일까지 OBS 경인TV에서 방영한 북한정보 프로그램으로 제목은 1번 항목에서 따온 것으로 추측된다. 구성은 KBS의 남북의 창MBC통일전망대#s-2와 유사하다.

[1] 1964년에 방송을 시작해서 1985년까지 장수한 드라마였다. 다만 드라마 자료 보존을 제대로 안하던 시기라서 방송자료는 별로 남아있지는 않다. KBS의 여러 특집방송을 보았을때 최초로 보존되었을 때가 1978년도로 추정된다. 극본은 전술했던 김동현 작가가 많이 썼다.[2] 물론 건강상의 이유라면 넘어가긴 했다.[3] 기존 반공 드라마는 진지로 일관하는 한편 특성상 특별한 입체성이 존재하는 것도 아닌데다 길이까지 길어서 상상 이상으로 재미가 없었다.[4] 다만 이 당시의 시청률 조사는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어서 지금의 시청률 조사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되기는 할것이다.[5] 1998년에 방영된 '진달래꽃 필때까지'에서도 같은 배역으로 출연한다.[6] <전우(1975/1983년판)>, <형사기동대>, <형사(1986년판)>, <삼국기>, <먼동> 등지에서 나온 베테랑 탤런트로, 1994년 작고함.[7] 1998년에 방영된 '진달래꽃 필때까지'에서도 같은 배역으로 출연한다. 거기서는 김정일이 주최하는 파티에 불려가서 술에 잔뜩 취해 주정을 부리고 비틀거리는 모습으로 등장.[8] 등지에 출연한 중견 배우이다.[9] 1995년 8월 3일에 문오장 본인이 출연한 KBS2 <밤과 음악사이>에선 자료화면 소개 때 김철만 역할도 했다.[10] 처음에는 남한 정보 수집 목적(예를 들면 남한 KBS에서 방영되는 뉴스프로그램들과 국정홍보프로그램들을 보고 박정희 대통령의 동정을 수집한다는 식) 남한TV를 시청한것이기는 하지만 남한TV에서 방영하는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이 북한TV에서 방영하는 드라마, 예능프로그램보다 더 재미있어서 같이 시청했던 듯하다.[11] 작중에선 '이선념'이라 나온다.[12] 북한이 주체 연호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이 드라마가 방영되고 한참 후인 1997년이었다.[13] 여담이지만, 김정일 역을 했던 배우 김병기씨는 훗날 MBC드라마 제5공화국(드라마)에서 5공 주요인물 중 한 명인 노신영역을 맡게 되면서, 중공 여객기 불시착 사건과 관련된 연기를 하게된다. [14] 김정일은 영화에 관심이 많은 영화연극 전문가(영화연극은 1917년 러시아 혁명 당시 미디어 환경의 영향으로 공산주의 전략에서 중요하게 다루워지는데 김정일이 막 정계에 입문했을때도 북한에서 TV가 흔했던 물건이 아니었기 때문에 정권홍보라는 측면에서 영화와 연극이 매우 중요했다.)라서 팀 아메리카: 세계 경찰에서 자신이 바퀴벌레 외계인에게 조종당하는 미친 독재자로 묘사됐는데도 체코에 상영 자제 요청한 것 외에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문화 당국에서 일할 때 연극도 담당했으니 배우의 연기와 작품의 수준만 평하지 내용은 개의치 않았던 듯. 또한 부자세습과 고난의 행군, 핵개발의 임팩트가 위낙에 강하다보니 어차피 항의를 해봐야 좋지 않은 반응만 보일것이 뻔했기 때문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