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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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남성 성우. 1961년 KBS 4기 공채 성우. 김민규, 최흘, 김순원, 이광자와는 동기.
2. 상세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였으며, 1961년 KBS 4기 공채를 통해서 성우로 데뷔하였다. 성우 중 특이하게 기품있으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름을 날렸고, '''신성일'''의 후시녹음을 전담했다.[2][3]
그렇지만, 이런 사실들을 아는 사람은 매우 적다. 아무래도 성우 정보가 모자랐던 1990년대를 거쳐서 2000년대까지만 활동했기 때문에, 이름을 알아내기도 매우 힘들었다. 설상가상으로 1980년대 중순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가 1990년대 복귀했다.[4] 당시 방영중인 A특공대에서 리더 한니발을 연기하던 도중에 이민가는 통에 유강진이 한니발을 연기하면서 방영 당시 자막으로 이전 성우 이강식의 미국 이민으로 성우가 바뀌었다는 게 나오기도 했다. 더불어 그가 미국으로 이민간 뒤로 이전에 그가 맡던 배역을 거의 유강진이 떠안았다.
1980년대 중반에 나온 미국 NBC 드라마 브이(V)에서 주인공 마이크 도노반 역을 맡았다. 1990년대에 복귀 이후로 잠깐 돌아와 활동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는 식으로 계속 활동했으며, 특히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ABC 드라마 로스트 시즌 1~5에서 주인공 잭 셰퍼드의 아버지 크리스찬 셰퍼드 역을 맡았으나 마지막 시즌 6만 방영하지 않았으며, 2010년 명화극장에 방영했던 영화 카틴과 2011년에 SBS에서 방송한 북만벌, 칼을 가는 '나그네 - 백야 김좌진 장군'[5] 의 나레이션이 그의 유작이 되었다.
2014년 KBS 성우연기대상에 오랜만에 출연했으나 이것이 그의 마지막 활동이었고, 1년 뒤인 2015년 7월 6일에 사망했다. 이때가 향년 77세. 후배 성우 윤소라가 트위터로 이 사실을 알렸다.
1980년대 이전 세대 사람들에게는 신성일의 전담 성우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목소리를 모를 수가 없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성우였다. 1996년 경향신문 기사에 따르면 긴 공백기에도 연간 1억 이상(오늘날 기준으로는 약 3억 정도이다!)의 수입을 올리는 '''스타급 성우'''로 분류되었을 정도. 또한 임꺽정, 용의 눈물, 왕과 비, 야인시대 같은 유명 사극들의 내레이션을 맡았으니 사극 시청자들에겐 익숙한 목소리일 수 밖에 없었다. 다만 공백기가 길다보니 2~30대 젊은 층에서는 익숙한 성우는 아니었는데, '''나중에 그가 맡았던 한 작품의 나레이션'''[6] '''으로 본의 아니게 사후에 큰 인기를 얻게 됐다.'''
3.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4. 출연 작품
4.1. 외화
- 공작왕(KBS) - 공작의 스승(고웅)
- 귀여운 도둑(KBS) - 찰리(마이클 케인)
- 닥터후 올드 시즌(KBS) - 마스터(로저 델가도)
- 로마의 휴일(KBS) - 조 브래들리 기자(그레고리 펙)
- 로스트(KBS) - 크리스찬 셰퍼드(존 테리)[7]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KBS) - 레트 버틀러(클라크 게이블)(80년대 방영판)
- 사랑의 경주(KBS) - 브루스터 베이커(케니 로저스)
- 스파이더맨(KBS) - 슬로컴 장군(스탠리 앤더슨)
- 오멘 3: 최후의 심판(SBS) - 드칼로 신부(로자노 브레지)
- 오픈 유어 아이즈(KBS) - 뒤베르놔
- 의천도룡기(KBS) - 백미응왕(소만림)
- 의혹(KBS) - 샌디(라울 줄리아)
- 정무문(KBS) - 곽 사부
- 천녀유혼(MBC) - 연적하(오마)
- 천녀유혼 2(SBS) - 연적하(오마)
- 카틴(KBS) - 폽포프(세르게이 가르마시)[8]
- 콰이강의 다리(KBS) - 셰어스 소령(윌리엄 홀든)
- 파이널 디씨전(KBS) - 화이트 장관(렌 카리오)
- A특공대(KBS) - 한니발(조지 페퍼드)[9]
- V 시즌 2(KBS) - 마이크 도노반(마크 싱어)[10]
- 장미의 이름 (KBS) - 윌리엄 (숀 코너리)
4.2. 애니메이션
4.3. 내레이션
- 야인시대(SBS) - 나레이션(야인시대)
- 왕과 비(KBS)
- 용의 눈물(KBS)[12][13]
- 임꺽정(SBS)
- 장길산(SBS)
- 지금 평양에선(KBS)
- 멀고 먼 사람들(KBS)
- 북만벌, 칼을 가는 나그네 - 백야 김좌진 장군(SBS)
- 개국(1983)(KBS)
- 3.1절 특집극 안중근(1996)(SBS)
- 역사의 라이벌(1995)(KBS)
4.4. 광고 내레이션
- 공익광고협의회 부끄러운 말(1983), 새천년 새한국(1999)
- 신영와코루(비너스) - 비너스쿨브라
- 애경 럭스
- 기아 크레도스 광고1, 광고2
- 기아 봉고 프런티어[14]
- 기아 엔터프라이즈 광고
- 대우 로얄 프린스
- 대우 르망 살롱
- 대우 맵시나 광고
- 대우 브로엄 광고
- 롯데제과 가나초콜릿 광고모음
- 롯데푸드 하이쿡 식용유
- 미스터피자 홍두깨번 #
- 피에르 가르뎅
- 한국도자기 본차이나
- 현대 그레이스 광고
- 현대 그랜저XG 광고
- 현대 스텔라 광고
- 현대 에쿠스 광고
- 현대 프레스토 ETR
- 기아자동차카드 광고
- MBC 뉴스데스크 애니콜 9시 시보(1997~1999), 삼성 TV 명품 플러스원(1998) 9시 시보, 삼성시계 롤라이(1995~1996) 9시 시보
- 롯데제과 임페리얼드림
4.5. 게임
- 신혼일기 - 주인공. 나무위키에 해당 표제어로 존재하는 TV 프로그램과는 이름만 같고 전혀 상관 없는, '엑스터시 엔터테인먼트'라는 게임 개발사에서 제작하여 1997년에 출시한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상당히 마이너한 탓에 이 출연작은 고두익의 플레이 영상과 "혼인시대"라는 야인시대 합성물을 통해서 알려졌다.
5. 기타
김기현처럼 목소리가 특이한 성우로 유명하다. 다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목소리가 낮으면서도 굵고 거친 느낌이 강한 김기현과 달리 낮지만 부드럽고 기품이 있는 목소리다.
애니메이션보다는 주로 영화와 드라마, 광고 등에서 많이 활동했던 성우였던지라 애니메이션에서는 활동이 드문 편이지만 영화, 드라마, 광고 등에서는 목소리 출연을 통해서 자신의 목소리를 알려왔다.
후배 성우인 박기량은 이강식의 신성일 더빙에 꽂혀서 성우의 길을 선택했다고 한다.
홍성군에 있는 김좌진 생가 기념관에 가면 그가 나레이션을 맡은 김좌진 일대기 영상이 나온다.
하필 맡은 작품 중에서 야인시대가 존재하는 바람에 그가 활약한 다른 작품들이 죄다 심영물 소스 노다지가 되었다.
6. 수상 경력
[1] 일본 원로 성우인 시바타 히데카츠, 우츠미 켄지와 동갑. 두 성우 모두 이강식처럼 낮고 굵은 목소리로 유명한 성우들이다. 다만 이강식이 기품있는 낮은 목소리라면 시바타와 우츠미는 거친 느낌이 강하다.[2] 그 이전에 신성일 목소리 전담 성우는 이창환(1933~1986 박정희 전담배우와는 동명이인이다.)이었지만 그가 캐나다로 갑자기 이민해서 이강식 본인이 맡게 되었다.[3] 여담으로 그 신성일과도 1937년생 동갑이다.[4] 이후 이강식 처럼 이민갔다가 다시 복귀한 성우로는 유해무, 최덕희, 한호웅, 배주영, 임주현이 있다.[5] 야인시대의 감독인 장형일, 야인시대의 작가인 이환경이 제작에 참여했다. 김좌진을 맡은 배우도 야인시대에서 김동진 역을 맡았던 이일재였다.[6] 실제 발음은 /내레이션/에 가깝고 한글 표기 또한 이쪽이 맞지만, 야인시대 합성물 제작자 사이에서는 이 잘못된 표현이 와전되어 그냥 '나레이션'으로 불리면서 사실상 야인시대 해설자라는 '캐릭터 이름'으로서 고유명사화되었다. 따라서 나레이션(야인시대) 문서의 내용에는 전부 '나레이션', '나레이터'로 표기하게 되었다.[7] 마지막 외화시리즈 출연작.[8] 마지막 영화 출연작(유작).[9] 중도에 미국 이민으로 유강진이 맡게됨.[10] 시즌 1(1983년 2부작+1984년 3부작)에서 양지운이 맡았다.[11] 마지막 애니메이션 출연작. 투니버스 재더빙판은 김기현.[12] 중반부부터. 초반부에는 김종성이 맡았으나 같은 시기에 SBS에서 방영된 삼김시대의 내레이션을 맡게 되자 자리를 넘겨받았다.[13] 야인시대의 인기와는 다르게 여기는 정말로, 용의 눈물이란 작품과 가장 잘 어울리는 내레이션의 목소리이다.[14] 당시 야인시대에서 김무옥 역을 맡은 이혁재가 출연한 광고다. 광고 내용도 야인시대의 패러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