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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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공무원 출신 정치인. 현재는 재선 국회의원이다.
31년간의 관료 생활 후 정치에 입문하였으며, 관료로 재직하는 동안 철도, 항만, 해운 등 국토건설 및 교통, 해운분야에서 실력을 쌓아 국토해양부 제2차관을 역임했다.
공직생활 시절 업무기획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해운항만청 항무과장을 지내던 중 초대 고속철도과장에 올랐고, 훗날 사우디아라비아왕국 건설관 파견, 미국 메릴랜드대 파견을 가게 되면서 국제감각을 겸비한 관료로 성장하였다. 훗날 노무현정부에서 공공기관이전 추진기획국장, 이명박 정부에서 4대강 정비 사업 기획단장 등의 핵심 역할을 하는 등 주요 정부에서 요직을 맡았다.
2. 생애
2.1. 정계 입문 이전
1958년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에서 태어나 청로초등학교, 의성중학교, 1977년 경북고등학교, 1981년 경북대학교 법정대학 행정학과(77학번)를 졸업하였다. 또한 그 해 행정고시에 합격하였고, 군 입대를 결행해 육군보병학교 수료 후 특공부대에서 장교로 군 복무를 마쳤다. 이후 국토부의 주요 요직을 지내며 승진하였고, 이명박 정부 후반기에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역임하였다.
2.2. 제19대 국회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역 국회의원이었던 배영식 의원을 꺾고 공천을 받아 대구 중구·남구에 출마하여 무소속 이재용 후보를 꺾고 당선되었다. 이후 친유계에 속하였다. 공교롭게도 유승민 의원의 선친 유수호 전 국회의원도 지역구가 대구 중구였고, 유수호 전 의원의 자택이자 부인 강옥성 여사의 자택도 남구 대명동에 있다.
관료시절 보였던 특유의 카리스마와 업무 추진력을 지역구 의정활동에도 적용하여 성실하게 일했고, 대구 중구·남구 국회의원을 지내는 동안 의원 평가가 박하기로 유별난 대구 중구·남구 선거구민들에게도 매력있는 국회의원이라며 좋은 평을 받았다고 한다.[3] 국정감사 시기의 국회출입기자들의 평을 보면 그의 31년 관록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국토부 과외선생님 같았다는 평을 받았다.
2.3. 20대 총선 이후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곽상도 후보에 밀려 공천을 받지 못했고 결국 불출마하였다.
이후 새누리당에서 비박계 의원들이 집단탈당할 때 유승민 의원을 따라 같이 탈당하여 바른정당 창당에 동참하였다.
경북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 국회의원이었던 김종태가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가 되자 4월 12일 실시 예정인 재보궐선거에서 바른정당 후보 주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실제로 권오을 바른정당 경북도당위원장이 김희국 전 의원을 후보로 낼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결국 출마하지 않았고 대신 김진욱 전 울진경찰서장이 공천을 받았다.
새로운보수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하였다. 2020년 1월 3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하였다. 이후 미래통합당에 합류하였다.
2.4. 21대 총선
원래는 21대 총선에서 대구 중구·남구 국회의원 선거구에 윤순영 전 대구 중구청장이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한다는 계획이 있었다면 진작 고향이 있는 군위군·의성군·청송군·영덕군 국회의원 선거구[4] 에 출마하거나 혹은 출마하지 않고 윤순영을 돕기로 생각했는데 윤순영 전 대구 중구청장이 개인적인 사유로 출마하지 않기로 해서 대구 중구·남구 국회의원 선거구에 출마하기로 고려했다고 언급했다. 그런데 김희국 당시 전 국회의원이 곽상도 국회의원에게 밀려버린 탓에 고향인 군위군·의성군·청송군·영덕군 국회의원 선거구를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리고 공관위의 컷오프를 넘어서며 친박계의 천영식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공천을 둘러싸고 경선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김희국 전 국회의원이 63.5%를 얻으면서 천영식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42.7%)을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겼다. 그래서 군위군·의성군·청송군·영덕군 선거구의 공천을 받았다. 이로써 보수 진영의 홈그라운드인 TK에서 친유계가 친박계를 이긴 일이 3차례나 일어났다.[5]
그런데 외지인 유입이 많은 동구 을[6] 과 달리 군위군·의성군·청송군·영덕군은 보수 성향이 매우 강한 국회의원 선거구이다. 그런 곳에서조차 친유, 친이 성향의 김희국 국회의원이 친박 성향의 천영식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꺾은 것에 대해 지역 언론에서는 이제 TK에서조차 친박이 몰락하는 것 아닌가, 혹은 유승민이 콘크리트 보수 지지층으로부터의 '''배신자론'''에서 벗어나게 되고 유승민의 고향인 TK에서도 지지를 받게 되는 것 아닌가 하는 분석이 존재하기도 한다. 유승민 입장에서는 유리한 결과라고 볼 수 있고, 친박의 입장에서는 그들이 자부한 심장에서 조차 직격탄을 맞았다고 볼 수도 있다.
또한 선거 과정 중 무소속 군의원 두 명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군의원 한 명을 국민의힘에 입당시키고 지지 선언까지 받아내는 등 조직 관리까지 탄탄해 선거운동은 말 그대로 탄탄대로였다.[7] 당시 김희국 후보의 캐치프레이즈는 ''''우리는 한솥밥 먹는 식구입니다'''' 였다. 그러면서 본인은 이 의미가 군위군, 의성군, 청송군, 영덕군 모두가 같은 공동이익을 위해 노력하고, 서로 협력해서 지역발전을 강구하자는 의미로 제시했다고 언급하였다. 한 편 시장 유세에서는 이 캐치프레이즈에 대해 언급하면서 전임과 다르게 공찬권을 공정하게 행사하겠다면서, 경상북도의회 선거나 지방선거에서 본인의 공천권을 최소한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선거 결과, 영남권 전체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로 4년만에 컴백했다. 미래통합당 당선자들 중 가장 높은 득표율(79.3%)이기도 하다. 전국 당선자들 가운데서는 5위이다.[8]
2.5. 제21대 국회
4년만에 국회 재입성 이후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이라는 것과 교통분야 전문가라는 것을 감안해서, 알짜 상임위로 분류되는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원 자리를 배정받았다.
국민의힘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특별 TF를 만들면서 김희국 의원, 김현아 비상대책위원과 유경준 의원을 비롯한 부동산 정책과 경제통을 배치하기로 결정하였다. 따라서 김희국 의원이 이 TF의 팀장을 맡기로 하면서 대안을 제시하기로 하였다.
2021년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당시 동남권 신공항과 같이 김종인이 제시한 한일해저터널에 대해서는 본인이 이명박 정부 당시 국토교통부 차관을 역임하면서 한일해저터널에 대해 조사를 했는데, 한국의 이익이 적고, 자금이 많이 드는데다, 국방상으로는 자위대의 한국 침입로로 악용될 수 있다며 반대의견을 제시하였다.##
3. 논란
3.1. 2020년 대정부질의 중 무례한 태도 논란
2020년 7월 23일 경제분야 대정부질의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부동산과 관련된 질의를 하면서 "빙충맞다.", "국민들 피를 빨아먹는다."는 식의 표현을 하였다. 그리고 "계속 똥볼을 차면서 이렇게 한 것이 집값 오르게 하고 세금 더 인상하는 것이냐?"는 취지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하였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책에 대한 지적으로 언급하긴 했으나 표현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듣기에는 상대에게 불쾌해질 수 있는 발언을 한데다 장관을 상대로 삿대질해 논란을 만들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응답에서 피 빨듯이 한다는 말씀은 국세청 20,000명, 관세청 5,000명 직원들의 사기를 꺾는 말이라며 지나치다고 답했다. 인용된 보수 성향 경제지인 한국경제에서도 같은 날 대정부 질의를 진행한 시대전환 조정훈 원내대표의 정책 질의와 비교하며 김희국 의원의 질의 태도를 언급했다. 보수성향 경제지인 한국경제가 봐도 이건 아니다 싶었던 모양이였던 듯.[9]
4. 여담
- 중국 문학, 손자병법, 고사 등을 인용하거나 서양 고전을 인용해서 예시를 제시하고 질의를 하는 경향이 있다. 본인도 덩샤오핑의 책을 읽거나 손자병법 등 고전도서를 읽는 것이 취미라고 할 정도이다.
5. 상훈
- 머니투데이 the300 국회의원이 평가한 의정활동 우수의원
- 대한토목학회 건설부문 의정활동 우수 국회의원상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정감사 서민주거안정 부분 우수의원
-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국정감사 우수의원
- 새누리당 국정감사 우수의원
- 머니투데이 국정감사 우수의원
-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국정감사 우수의원
- 새누리당 국정감사 우수의원
- 건설경제신문 국정감사 우수의원
- 국회 입법 및 정책개발 정당추천 우수 국회의원
- 대한민국 우수 국회의원 대상
- 새누리당 국정감사 우수의원
- 홍조근정훈장
- 근정포장
6. 소속 정당
7. 선거 이력
8. 둘러보기
[1]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 선거구의 제20대 국회의원이다.[2] 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 선거구의 18~20대 국회의원이다.[3] 참고로 대구 중구·남구에서는 이만섭, 박준규와 같은 국회의장 두 분이 배출된 지역구이기도 하지만 이만섭, 박준규나 유승민의 부친인 유수호, 최근에 같은 대구 중구·남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곽상도를 제외하다보면 대부분 초선이 많았다. 김희국이 대구 중구·남구 국회의원으로 재임할 시기에는 이만섭, 박준규, 유수호 외에는 재선 국회의원이 없었다. 이러다보니 대구 중구·남구 선거구민들은 본인들 선거구 내 국회의원에 대한 평가가 박할 수 밖에 없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대구 중구·남구 내에는 지역밀착형 정치인들이 존재하는데 대구 남구청장, 환경장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의 이재용과 윤순영 전 대구 중구청장이 그 예시이다. 지방밀착형보다 선거구 국회의원이 자주 교체되는 비슷한 예가 거물들의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서울 종로구이다.[4] 당시에는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 국회의원 선거구였다. 친박 성향의 김재원 의원 지역구에서 상주시가 빠지고 영덕군이 붙은 지역구이다.[5] 나머지 2곳은 대구 동구 갑과 동구 을로 친유 성향의 류성걸과 강대식이 승리했다.[6] 동구 을에는 대구신서혁신도시, 이시아폴리스, 안심뉴타운, 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등이 들어서며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곳인데다, 유승민의 기반이 강한 지역구라 신도시가 있고 청년층 비율이 높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예외적으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강한 곳이다.[7] 이러한 까닭에 더불어민주당 강부송 후보는 김희국 후보에게 더불어민주당 소속 군의원의 입당에 대해 항의하였다.[8] 참고로 당선자 가운데 득표율 1위는 광주 광산구 을의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84.05%)이고 2위는 광주 서구 갑의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후보(82.18%), 3위는 전라남도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의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후보(81.95%), 4위는 전북 익산 갑의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후보(79.63%)이다.[9]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결국 한국경제가 보수 경제지이긴 해도, 경제관료의 의견에 따라가는 편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홍남기는 참여정부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두루 인준된 관료이기도 하고.[10] 국민의당과 신설 합당[11] 자유한국당, 미래를향한전진4.0과 신설 합당[12] 미래통합당에서 당명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