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극우정당
1. 개요
대한민국에는 아직 제노포비아 성향의 유럽식 극우정당은 없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친박계열의 정당들이 탄생하고, 이 정당들이 점차 반동주의, 정치극단주의노선을 견지함에 따라 한국만의 특색을 가진 극우정당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원내에까지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정당이 바로 친박계 정당을 자칭한 새누리당(2017년)이다.
여기서 실제로 의석을 가지고 있었던 정당은 새누리당(2017년), 대한애국당-우리공화당-자유공화당, 친박신당뿐이다. 그렇지만 다 최대 2석의 의석만을 가졌을 뿐이고, 원내 의원들도 우익 기성정당에서 활동하던 '''지역구[4] ''' 의원이 탈당하고 극우정당에 입당하여 의석이 생긴 것일 뿐, 투표를 통해서 의석을 확보한 사례는 아직 없다.
1.1. 2020년 상황
2. 역사
본래 한국에는 자유당, 민주공화당, 민주정의당 등 독재정권 시기에는 한국인 스스로가 제국주의의 희생자로 여겼기 때문에 민족주의에 대한 반성이 없었다. 이른바 후진국 민족주의라면서 후진국에서는 민족주의가 존재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온갖 극우적 행태가 있었지만 여야를 떠나서 크게 자각하지도 못하고 역사 속에 파묻혔다.[5] 그러나 1990년 3당합당으로 김영삼이 이끄는 민주계 인사들이 대거 들어오고, 1993년 문민정부의 출범 이후에는 민주계의 주도아래 과거 재야운동, 학생운동/노동운동 출신 인사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매카시즘, 전체주의, 극우 색채가 많이 희석되었다.
그러나 이승만, 박정희(+일부 극렬들은 전두환까지)에 대한 권위주의적 리더쉽과 전체주의 성향인 이들의 향수는 계속되었고 박근혜의 등장으로 그 향수는 폭발한다. 이후 이명박을 위시한 한나라당의 의해 친박계가 공천 학살을 당하자 친박연대가 생기며 외부에서 박근혜를 지원하게 된다. 다만, 이 때까지는 이런 극우 정당이 대안당처럼 대중영합주의와 보스 정치에 의존하되, 제도권 내부터에 존재하였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박근혜 탄핵으로 전환된다.'''
박근혜가 탄핵되자 김진태, 조원진을 위시한 강성 친박파는 박사모를 위시한 친박집회에 참가하며 "박근혜를 지키자"를 외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대표적으로 새누리당(2017년), 통일한국당, 국민대통합당이 친박, 뉴라이트 성향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활동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결국 이 정당들은 그대로 대선에 나가게 된다.[6] 그리고 대선 이후 조원진의원이 자신의 당을 만들고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홍문종 의원이 잇따라 극우정당계열의 정당을 만들거나 입당하는 식으로 합류하는 등으로 명맥이 계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다.
3. 해산된 정당
3.1. 국가재건친박연합
원래는 2006년경에 정치권 외곽의 선거낭인들이 고건 전 총리를 지지한다면서 "한국의미래를준비하는당"(약칭 한미준)이라는 이름으로 만든 정당이었다. 그러나 고건 전 총리가 공식적으로 "나와는 상관없는 정당"이라면서 선을 그었고, 선거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하고, 선진한국당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다. 이후 2010년 박정희의 조카인 박준홍이 입당하고 당명을 국가재건친박연합으로 바꾸고 5회 지선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으나 19대 총선에서의 저조한 성적때문에 2012년 강제해산했다.
3.2. 대한국당
3.3. 국민대통합당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전 시사교양 프로그램 장성민의 시사탱크의 진행자로 유명한 장성민이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에 입당하려다 기각되자 2017년 3월 7일 창준위를 만들고 4월 3일 정식 창당한 정당이다. 특이하게도 계파상으로는 민주당계 정당의 방계정당 성격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극우적 성향을 띠며 신자유주의를 표방하였다. 2018년 2월 13일 중앙위원회가 자진으로 해산을 결의하였다.
- 대표: 장성민 (대표, 2017년 4월 3일 ~ 2018년 2월 13일)
3.4. 국민희망당
대한민국의 극우 정당이자 원외 야당이다. 2016년 창당된 정당으로 본래 친반통일당으로 창당하여 친반기문 성향을 내걸었지만 이후 국민희망당으로 당명을 바꿔 신자유주의를 표방. 2017년 4월, 후에 대통령 후보로 등록하는 오영국 하하그룹 회장을 필두로 창당을 준비 중이던 경제애국당 창당준비위원회와 통합하여 4월 13일 당명을 경제애국당으로 변경하였다. 성향은 계속 유지 중인 보수주의, 신자유주의이다. 현재는 반반기문에 가까울 정도로 친반기문 성향을 버렸다. 오영국 후보가 출마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13위를 하였다. 그러나 오영국 후보가 이끄는 경제애국당 세력의 이탈이후 당명을 국민희망당으로 바꾸고 급격히 친박 스탠스와 함께 김영삼, 김대중을 반대하는 이념까지 치닫기에 이르렀다. (가칭)국민평화당 세력이 주류가 되어 당 전체가 과거의 애매한 스탠스에 비해 평범한 한국형 극우화되었다. 본래는 '국민평화당'이라는 사이버 정당으로 활동하려 했는 듯. 친박계 탈당의원들을 끌어들이려는 계산하에 한국경제당으로 사실상 재창당하였다.
- 대표:
- 이문용 (대표, 2016년 3월 21일 ~ 2016년 4월 8일)
- 이문용 / 조정현 (공동 대표, 2016년 4월 8일 ~ 2016년 7월 26일)
- 이문용 (대표, 2016년 7월 26일 ~ 2016년 10월 28일)
- 김경세 (대표, 2016년 10월 28일 ~ 2017년 4월 13일)
- 오영국 (대표, 2017년 4월 13일 ~ 2019년 10월 28일)
- 김경세, 최정이 (공동대표, 2019년 10월 29일 ~ 2020년 3월 2일)
3.5. 대한애국당 → 우리공화당(2019년)
아래 신 새누리당 내부 분열로 조원진 의원 지지 세력이 2017년 7월 8일 새로 만든 정당이다. 조원진 의원의 세력을 중심으로 하여 태극기 집회등을 통해 활동하였다. 2019년 6월 24일 대한애국당에서 당명을 변경했다. 홍문종 의원의 가세로 세력을 확대했으나, 당내 갈등이 불거지면서 총선을 앞두고 2020년 1월 29일 홍문종 의원이 지지자들과 함께 탈당하면서 도루묵이 되었다. 하지만 김문수의 자유통일당과 손을 잡고 신설 합당으로 자유공화당이 되면서 막을 내렸다.
- 대표:
3.6. 자유공화당
조원진 의원의 우리공화당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자유통일당과의 합당으로 이뤄진 정당으로, 한 때 서청원 의원까지 영입하면서 원내 2석을 지니게 되어 극우로 분류되는 정당들 가운데에서는 제일 두각을 나타내기도 하였으나, 당 내의 공천등의 여러 이슈에 대한 이견들로 인해 전광훈 목사와 김문수 전 지사 계열이 다시 우리공화당으로 회귀하였다.
3.7. 공화당(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씨가 창당한 정당이다. 허경영의 지지자들로 구성된 친허연대와 통합하였다. 이후 허경영 계열이 국가혁명배당금당으로 갈라졌고, 2020년에 해산을 선언하였다.
- 대표: 신동욱 (대표, 2014년 5월 14일 ~ 2020년 8월 1일)
4. 현재
4.1. 친박
4.1.1. 국민참여신당
통일한국당으로 남아있던 잔류파가 차린 정당. 19대 대선에서 남재준을 통일한국당 대선후보로 내세우며 일약 화제가 된 정당이기도 하다. 박근혜 퇴진 집회 때에 보수 맞불 집회에 참석했다.
- 대표:
- 최인식 (대표, 2015년 12월 2일 ~ 2017년 4월 14일)
- 안홍준 (대표, 2017년 4월 14일 ~ 2017년 4월 28일)
- 공석 (2017년 4월 28일 ~ 2017년 5월 3일)
- 최인식 (대표, 2017년 5월 3일 ~ 2018년 12월 5일)
- 박성태 (대표, 2018년 12월 5일 ~ )
4.1.2. 우리공화당(2020년)
김문수 전 도지사와 그 세력의 탈당으로 2020년 3월, 자유공화당에서 우리공화당으로 당명을 변경하였다.
- 대표
- 조원진 (2020년 3월 22일 ~ 현재)
4.1.3. 친박신당
우리공화당에서의 당 내 갈등으로 홍문종의원을 중심으로 탈당해서 만들어진 정당.
- 대표:
- 홍문종 (대표, 2020년 2월 25일 ~ 현재 )
4.1.4. 새누리당(2017년)
위의 새누리당→자유한국당 당명 변경 이후 박사모 세력에서 당명을 스틸해가 만든 극우 친박 정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조원진 후보가 득표 6위를 했다. 하지만 조원진의원의 계열이 탈당하고 박사모의 회장이 구속됨에 따라 현재 사분오열되어 정당의 기능조차도 하기 힘들 만큼 내분을 심하게 일으키고 있다.
- 대표:
4.1.5. 친박연대(2017년)
- 대표:
- 이은영 (대표, 2012년 11월 13일 ~ 2015년 11월 10일 )
- 이은영 / 서계갑 (공동 대표, 2015년 11월 10일 ~ 2016년 2월 25일)
- 이은영 / 서계갑 / 박세준 (공동 대표, 2016년 2월 25일 ~ 2016년 6월 1일)
- 이은영 / 서계갑 (공동 대표, 2016년 6월 1일 ~ 2018년 1월 23일)
- 이은영 (대표, 2018년 1월 23일 ~ 현재)
4.2. 친이승만/권위주의
4.2.1. 국민새정당
2017년 4월 15일에 등록된 원외정당으로, 능력중심사회, 서민경제사회, 안보튼튼사회, 개혁보수사회를 대표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나름 적통 친반기문 정당으로 시작했으나 반기문 불출마 이후 현재는 친반기문 성향을 사실상 버리고 캄보디아와의 경제 교류에 주력 중이다. 최근에는 친 이승만 이념으로 완전히 기운것으로 보인다.
- 대표 :
- 신재훈(당대표, 2017년 4월 15일 ~)
4.2.2. 자유당(2020년)
2020년 대표 극우 인터넷 언론인 뉴스타운과 시스템클럽이 뭉쳐 만든 정당. 광주민주화운동을 부정했던 지만원씨가 이 당에 속해있다. 뉴스타운과 시스템클럽의 성향상 전라도나 더불어민주당 등은 물론 이명박, 김무성, 나경원까지도 좌익으로 보며 삼청교육대를 옹호하는 등 현존하는 정당 중 가장 완곡한 메카시즘형 권위주의 극우파 성향 정당이기도 하다.
- 대표 :
- 손상윤 (대표, 2020년 2월 22일 ~)
4.3. 대안 우파
4.3.1. 자유의새벽당
2019년 창당된 정당으로 한국의 첫 대안우파 성향의 정당이다.[7]
- 대표:
- 박결 (대표, 2019년 7월 10일~ 2020년 2월 17일)
- 강기훈 (대표, 2020년 2월 18일)
4.4. 민족주의
4.4.1. 가나코리아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정당. 환단고기를 수용한 듯하며, 북진통일론을 주장하고 있다.
- 대표 :
- 정재복 (대표, 2012년 11월 13일~ 2014년 1월 28일 )
- 정재복, 류승구 (대표, 2014년 1월 29일~ 2016년 3월 6일)
- 류승구 (대표, 2016년 3월 7일~ )
4.5. 기독교 근본주의
4.5.1. 기독자유통일당
기독교 근본주의 성향의 전형적인 기독교 정당이었으나 전광훈 한기총 회장과 김문수 전 지사의 영향으로 최근 들어서 전형적인 친박 극우정당의 성향도 보이고 있다.
4.5.2. 대한당
2016년 창당한 대한민국의 개신교계 극우정당이다.
5. 계파
6. 역대 선거
6.1. 대통령 선거
6.2. 국회의원 선거
7. 관련 문서
8. 둘러보기
[1] 민주화를 통해서 청산된 권위주의적인 보수를 향수하며 뉴라이트적 사관을 받아들여 이승만, 박정희 등 특정 정치인들을 통해서 그 시절의 모습으로 회귀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민주화 이후 자유민주주의를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추구해온 지금의 주류보수정당과 다르다. 반동주의 이념은 보수주의 이념 중 하나지만 과거로 회귀를 꾀한다는 점에서 주류 보수와 다르다. 주류 보수의 대부분은 과거의 잘한 점은 계승하지만 독재, 매카시즘, 학살 등의 잘못한 점은 반성하면서 배격하는 입장이다.[2] 이러한 극단주의적인 양태가 반동주의와 결합해서 매카시즘까지 나아갔다. 이러한 면모는 같은 우익에게까지 혐오를 불러일으킨다. 어떻게 보면 극우정당이라고 명명되는 정당의 핵심이념이 바로 반동주의와 정치극단주의다.[3] 스스로를 아스팔트 우파라고 자칭하면서 제도권 보수정당의 대중정치인들을 웰빙보수라고 비난하면서 강경한 장외투쟁만을 주장한다. 반지성주의적인 면모도 일부 보인다.[4] 이 점이 가장 중요하다.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 출당조치(제명)나 정당의 자진해산으로 당적이 소멸하지 않는 한 자의로 탈당하게 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이다.[5] 다만 1950년대 자유당 시기의 6.25 전쟁 중의 양민학살과 박정희 정권 말기의 코포라티즘적인 요소와 헌법정지 등과 하나회 세력이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벌인 5.18 광주민주화운동에서 광주 주민들에 대한 학살은 극우적 요소로 받아들여진다.[6] 다만 통일한국당은 최종 선거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7] 네오 파시즘 논란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확실하게 단정짓기 어렵다.[8] 자유한국당 개명 전의 새누리당과는 다른 정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