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백광현
1. 이수광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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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요
부제까지 포함한 정식 제목은 <마의 백광현- 의술로 천하를 구한 사나이>. 2012년 10월 출간되었다. 출판사는 아름다운날.
세상 사람들에게 신의(神醫)라 불린 의사 백광현. 그러나 신효하다는 의술보다 사람들을 더욱 놀라게 하는 것은 그가 말의 병을 다루는 마의에서 임금의 병을 치료하는 어의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라는 것과 조선 최초로 한방에 외과 수술을 도입한 한의라는 점이다.
낮고 천한 자리에서 최고의 자리에 이르게 한 그의 천재적인 의술도 대단하지만, 목숨이 위태로워질 위험을 무릅쓰고 오로지 병을 치료하기 위해 최초의 외과 시술을 감행한 그의 도전정신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빛을 발한다.
남인과 서인의 치열한 당쟁 속에서도 오로지 의술로 세상을 구하고자 한 마의 백광현. 그는 어떻게 주변의 시기와 음해 속에서도 새로운 괴질 치료법을 연구하고 신기에 가까운 의술을 펼쳐 나갔는가. 한 시대를 선도한 천재 의사, 그리고 자신의 운명을 이겨낸 인간 백광현의 삶이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1.2. 주요 명장면
- P.44-45 : “전하를 치료할 방법이 전혀 없습니까?”
“뇌 속에 있는 종기를 긁어내야 하는데 어찌 진료를 하겠는가? 병 을 알아도 치료를 못하네. 화타가 어찌 죽었는지 아는가? 조조의 편두통을 치료하기 위해 뇌를 쪼개야 한다고 했다가 처형을 당했지.”
“허면 어찌해야 합니까?”
“우리 대신 귀양을 가거나 죽을 자를 찾아야겠지.”
조덕윤은 머리를 흔들었다.
“자네가 광현을 잡아오게.”
이필제가 수염을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이필제는 자신 대신 죽을 자로 광현을 꼽은 것이다. 조덕윤은 이필제의 간교한 술책에 소름이 끼쳤다. 이필제가 몇십 년 동안 태의로 내의원의 수장 노릇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의술 때문이 아니라 권모술수 덕이라고 생각했다. 내의 원을 나온 조덕윤은 이후담을 만나 임금의 머리에 난 두창을 치료 할 방법이 없다고 한탄했고, 그 말을 들은 이후담은 조덕윤의 예측대로 이경석을 찾아가 광현을 추천한 것이다. 이경석은 당연히 영의 정 허적에게 광현을 천거했다.
- P.117 : “멀쩡한 다리를 왜 못 써?”
“밭일을 하다가 쇠스랑에 찍혔는데 상처가 퉁퉁 부었습니다.”
“상처가 곪았어. 이런 것은 진작 치료해야지, 이렇게 곪을 때까지 그냥 두고 있으면 어떡해?”
광현은 사내에게 말을 거는 척하다가 갑자기 퉁퉁 부은 발가락의 종기를 엄지손가락으로 힘껏 눌렀다. 그러자 사내의 얼굴이 사색이 되어 단말마의 비명을 질러댔다. 사내를 부축하고 있던 여인이 깜짝 놀라 울음을 터뜨렸다. 사내의 발가락 종기가 터지면서 썩은 피고름 이 흘러나왔다. 사내는 잇달아 비명을 질러댔고 여인은 눈물을 흘리면서 어찌할 바를 몰라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어른이 왜 이렇게 엄살을 피워? 종기를 터뜨리지 않으면 발가락 을 잘라내야 돼? 발가락을 잘라내고 싶어?”
광현은 주저하지 않고 더러운 고름을 남김없이 짜냈다. 사내의 얼굴은 고통 때문에 거의 파랗게 변해 있었다. 사내가 어찌나 비명 을 지르는지 옥정도 얼굴을 찌푸렸다.
“됐어. 이 사람 고약이나 발라줘. 며칠 안에 깨끗이 나을 거야.”
광현이 옆에 있는 여인에게 말했다. 여인이 울고 있는 사내를 옆으로 인도하여 고약을 바르기 시작했다. 지켜보던 병자들이 몸을 부르르 떨었다. 광현은 사내의 종기를 손으로 눌러서 짠 것이다.
- P.171 : “이 소년은 배에 내종이 있습니다. 그 내종에서 피가 섞여 나오고 있으니 치종술로 다스려야 합니다.”
“결렬(決裂)의 법을 써야 합니다.”
“결렬의 법?”
영효위와 이경석의 눈이 커지고 백인길의 얼굴이 창백하게 변했다. 결렬의 법은 배를 갈라서 종기를 긁어내는 것이었다.
“물러가라! 의원이 어찌 병자의 배를 가른다는 말이냐?”
이경석이 노하여 소리를 버럭 질렀다. 광현은 조용히 고개를 숙 였다.
“결렬의 법은 간단히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말이나 짐승에게는 할 수 있어도 사람에게는 할 수 없다. 배를 가른 뒤에 봉합도 해야 하고 피가 부족하여 죽는 경우도 있다. 화타도 조조의 뇌를 절개한 다고 했다가 죽음을 당했다. 네가 화타라도 된다는 말이냐?”
이경석이 광현을 매섭게 꾸짖었다. 광현은 머리를 숙이고 백인길의 집에서 물러나왔다. 의원들이 뒤에서 손가락질을 했다.
2. 장웅진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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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개요
대체역사물 조선혁명 나의 생애, 노르망디의 조선인[1] (전자책)을 쓴 장웅진이 처음으로 종이책으로 발간한 소설.[2] 실존 인물인 백광현의 인의(仁醫)로서의 면모를 부각한 픽션이다.
드라마 마의의 주인공과 달리 전형적인 안티히어로[3] 로서, 의료 사고 때문에 충격을 받고 자식마저 버리고 도망간 아버지를 이겨보겠다는 마음으로 실력 있고 명망 높은 의원이 되려고 했을 뿐인데,[4] 주인공의 멘토인 일본인 거상은 이 사람과 많이 닮았다. 어느새 백성들은 물론 나라님까지 신의(神醫)라 부르는 경지에 올랐다는 식이다.
침으로 종기를 째는 치료법과, 환자의 신분보다 상태를 우선시했다는 점으로 명성을 얻은 어의 백광현이 어린 시절이던 인조 때부터 노환으로 사망하게 되는 숙종 때까지를 다루었으며, 그래서 북벌론, 경신대기근, 장희빈 등이 나오고, 왕의 총애를 받기 시작하면서 서인과 남인 사이에서 여러 험한 일도 당한다. 책의 표지에 써진 "양반들은 의술을 잡기라 하여 천대했다. 하지만 최고의 의원은 왕을 도와 나라를 다스렸다"(책 앞), "두 임금을 도와 조선의 병을 다스렸다"[5] (책 뒤)는 글을 보면 어쩐지 정치 소설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여담으로 작가가 건덕후라서인지 은연중에 건담 패러디가 많다.[6]
2.2. 등장인물
- 백광현
단지 자기 고향에서 명망 높던 의원인 아버지를 이겨보겠다는 생각뿐이었는데, 그것을 거상인 누님 겸 연인과, 떠돌이 의원 노릇을 하면서 만나게 된 멘토에 의해 더 자극을 받아서 대활약을 했을 뿐이다. 경신대기근 때 현종의 명으로 남쪽 지방에서 어사 노릇 겸 왕이 보낸 의원 노릇을 하던 중 만난 지방관이 자기 고을에서 벌어진 식인 사건을 왕에게 소상히 알려줄 것을 애원하자[12] 속으로는 잘못 걸렸다고 생각하면서도, 겉으로는 받아들인다.[13]1. 정의를 행하지만 착하지 않다. 딱히 정의롭지 않다.'''[11]
일단 '''결과는''' 실제로도, 이 소설에서도, 드라마 마의에서도 '''다 동일하다.'''2. 정의를 행하려던 것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정의를 실천하게 된다.
해산하던 아내와 태어나던 딸내미를 죽게 만든 것을 괴로워하면서 하나뿐인 아들을 두고 도망친[15] 아버지를 비겁맨으로 생각하면서 그의 실력과 명성을 능가해보겠다며 의원이 되었지만, 그 또한 자신이 마의라서 딸을 안 주겠다는 사람을 꺾을 생각을 하거나, 그래도 자신이 좋다면서 함께 도망가자는 그 여친을 임신시킨 뒤 떠돌이 의원의 길을 떠난다.[16] 그래서 훗날 그 여친의 아들이며 그의 친아들이자 장남이며 후계자인 백흥령[17] 을 만난 뒤 친아들로부터 종종 수정의 말을 묵묵히 듣는다.[18]3. 일반인과 그리 차이점이 없다. 강하지 않고, 비겁하며, 일반인적인 정의관과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14]
'''4. 본인의 의사가 어쨌건 결과물은 영웅적이라 불릴 만하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왕에게서도 신의神醫라 불리운 사나이가 되었다.
- 굴저
작가는 자기가 일하는 회사의 책을 통해 처음 접한 굴저의 얘기에 아리느 네이슨 중위를 떠올리고 패러디를 만들려고 했으나, 백광현을 사랑하는 귀부인 캐릭터를 편집자가 요청하자 이에 순순히 응하여 이 굴저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한다. 실제로 백광현이 죽기 40일 정도 전에 사망한 것과, 백광현과 동갑이거나 1살 정도 연상이었을 것에 착안하여 백광현과 부부로 맺어지게 했다.
침으로 백성들의 종기를 치료해준 백광현과 마찬가지로, 굴저는 실제로 종묘 등에서 제사 때 쓰는 음악을 담당하는 기관인 장악원에서 일하면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으로 붕괴된 조선의 음악을 재건하는 데[20] 도움을 줌으로써 조선 백성들의 마음을 치료했다. 다만 실제로 백광현과 얼마나 만났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도 종기가 이 땅에 살던 사람들에게 늘 있던 병이니만치, 백광현으로부터 치료를 받았을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21]
- 진홍단
성격에 대해서는 예카테리나 대제와 제주의 거상 김만덕을 모델로 했는데, 말들이 독초를 먹고 죽는 사고가 난 데 따른 책임을 져야 하는 아버지를 위해 대객주에게 팔려가다시피하여 그의 못난이 장남에게 시집을 갔으나, 시아버지의 사망 후 남편으로부터 상단을 빼앗고,[24] 북벌론에 따라 기병을 양성하던 효종 시절의 조선군에 말을 팔아 큰 돈을 번다. 이 과정에서 의붓동생이자 연인이며 마의인 백광현의 도움을 크게 받아, 그것을 값기 위해 그가 사람을 고치는 의원이 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고, 의지를 북돋아준다.
경신대기근이 일어날 조짐을 보고 청어를 대량으로 잡아 과메기를 만든 뒤 그걸로 경상도 동래성 일대의 굶주린 백성들에게 국을 끓여주고, 막대한 재산을 털어 일본에서 죽을 끓이거나 파종을 하는 데 쓸 곡식을 사온다.[25] 백광현을 통해 이 소식을 접한 현종은 명예직인 "의녀 반수(우두머리)"라는 직책을 주면서 추가로 소원을 말하라고 하니, 진홍단은 서북 지역에서 군관으로 근무 중인 자신의 아들을 내직에 임명해달라고 요청한다.
죽기 직전에 야소교에 귀의한 뒤, 야소(예수)에 대해 공부하면서 백광현더러 "야소도 불쌍한 사람들을 상대로 의원 일을 했다는 점에서 너와 비슷하다"는 말을 한다. 죽을 때 "야소 나리, 진홍단이 갑니다!"라고 외쳤다. 원래 여주인공으로 설정되었지만, 굴저 때문에 콩라인을 탔다.
- 연전 선생
원래 이름은 부야유유계였으나, 그 이름이 실존 인물인 줄 알고 검색해본 편집자에 의해 전격적으로 수정을 당했다. 어쩔 수 없이 대체할 만한 이름을 찾은 끝에 후치다 미츠오에 생각이 미쳤다고 한다. 어차피 이 인물은 전국시대부터 친구와 함께 함께 아시가루로 시작하여 사무라이로서의 경력을 쌓았으나, 친구가 도요토미 히데요리 쪽에 서는 바람에 도쿠가와 이에야스 쪽에 선 그는 직접 친구의 목을 쳐야 했다. 이로 인한 트라우마로 일본을 떠나 동남아시아로 가서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나 포르투갈 상인들의 용병이 된 그는, 마카오에서 전직 오스만 제국 출신 용병이던 흑인 가톨릭 수도자에게 감화를 받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특히 한때 자신이 모셨던 자 때문에 많은 피해와 아픔을 당한 조선인들을 위해 돈을 벌어 평생을 바치기로 결심한다. 즉, 영화 도라도라도라에도 함께 출연한 겐다 미노루가 전후에 자위대에서 출세 가도를 걸었던 것과 달리, 미군정청으로부터 조사를 받기 위해 시부야에 갔다가 미국인 선교사[27] 에 의해 감화를 받아 기독교인이 된 뒤, 목사로서 생애를 마감했으며, 1972년에 한국을 방문하여 식민 지배를 사과한 바 있는 후치다 미츠오를 새 모델로 택한 것이다.[28]
북벌 준비가 한창이던 조선에 화약 재료들과 대륙의 지도 그리고 후추를 비롯한 사치품을 팔고, 인삼을 거래하여 치부를 하지만, 그 돈을 조선 백성들에게 아낌없이 사용한다. 아울러 백광현으로 하여금 가난한 조선 백성들이 백광현처럼 종기를 잘 치료하는 의원들로부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그러기 위해 백광현의 의술이 국가 전체에 퍼지도록 왕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라도 어의가 되도록 만든다.
아울러 칠순에 이른 자신을 이을 후계자를 얻기 위해 자신의 애첩으로 하여금 백광현과 자게 하는데, 그녀의 이름이 하몽(夏夢)이다.[29]
[1] 노르망디의 한국인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 마이웨이가 나왔을 당시 종이책들만 주목을 받는 바람에, 정작 다른 관련 작품들보다 앞서인 2005년에 출간된 이 책은 조명받지 못했다.[2] 공식 명칭은 <조선 최고 어의가 된 마의, 백광현>이지만, 저자 자신에 의해서도 무시당하는 것 같다.[3] 다만 실제 백광현은 매우 순박해서 주변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칠정도였다. 그야말로 의술만 아는 바보였다.[4] 잘 보면 아버지인 템 레이 박사에 대한 연방의 백색 악마의 마음 같은 게 보인다. 작가가 건덕후인 탓이다. 진내만, 마구배, 하몽, 자기란 등 건담 팬이라면 어쩐지 상당히 익숙할 이름들이 보인다.[5] "다스리다"라는 말에는 "병이 낫게 하다"라는 뜻도 있다.[6] 실제로 정치 소설에 가깝다는 리뷰도 있다.네이버 책 리뷰[7] 가급적 조선왕조실록에 소개된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하려고 했으나, 사극을 픽션이라 인식하지 않는 후손들에 의해 고소를 먹는 경우를 두려워하여 픽션으로 나갔다고 한다.[8] 장웅진의 네이버닉네임이 붉은 혜성이다. 원래는 이글루스에서처럼 검투사였으나, 토미노 요시유키에 의해 인생관, 가치관, 역사관, 문학관 등등이 바뀌었다.[9] 만약 실제 역사대로 적었다면 '''순진한, 울트라 천연인, 심지어 이 세상 없는 그런 캐릭터'''가 탄생했을 것이다.[10] 안철수를 모델로 했다고 저자 스스로 밝혔다.[11] 그러나 이것은 소설의 허구. 실제 역사에서는 너무 착해서 현종에게 "야이 사람아. 그렇게 바보같이 살다간 뒤통수를 맞어...."라고 일침을 할정도 였다. [12] 왕이 알게 되면 일거리가 늘어나고 이래저래 귀찮아질 것이라 생각하는 높으신 분들이 숨기는 사례가 있어서다. 세종대왕 때에도 식인 사건이 벌어졌다는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 나왔지만, 결국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퍼뜨린 헛소문이라는 식으로 넘어갔다고 한다.[13] 이것도 역시 소설의 허구. 실제 역사에서는 백광현 스스로가 도와주겠다고 발벗고 나섰다.[14] 실제론 너무 순진해서 번번히 사기를 당하는 등 그야말로 의술만 아는 바보였다.[15] 아내의 무덤 앞에 자신이 쓰던 침통과 집필하던 언문 의학 서적, 그리고 마을 사람들에게 아들을 부탁하는 편지를 두고 갔다. 다만 실제 역사에서 아들바보였다.[16] 물론 거상이자 백광현이 일하는 목장의 주인인 누님이 막대한 재물을 주면서 평범한 사내로 살 것인가, 아니면 훗날 아버지가 다시 찾아와 염치 없이 내가 니 애비다 할 정도로 위대한 인물이 되겠는가 물었을 때, 후자라고 대답했더니 목장과 고향 마을을 떠나 말 대신 사람을 치료하는 법을 익히라고 명령한 게 결정적이었다.[17] 한자로는 白興齡이며 1648년에 태어나서 1702년에 죽었으며 실제로 백광현과 정처 청주한씨의 아들이자 장남이었으며, 백광현의 뒤를 이어 의원이 되었다고 한다. 동생은 백흥성 사촌은 백흥선(백광찬의 아들), 백흥선(백광순의 아들), 백흥전, 백흥일(백광원의 아들)이 있다.[18] 이것도 소설의 허구다. 실제로는 최강의 아들바보로 흥령이가 하룻동안 나타나질 않자 너무 놀란 백광현이 그날 진료는 모조리 때려치고 이 아들을 찾을려고 발악까지 했다. 게다가 아들이 나타나자 화를 내긴 커녕 평생 매도 들지 않았다.[19] 춘향전의 여주인공이 사또의 수청 요구를 거부했다가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탈 뻔한 것을 기억하자.[20] 전쟁 중에 악사들이 도망가거나 사망했고, 세종 때부터 만들어두었던 악기들도 거의 모두 파괴되었다고 한다.[21]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을 보고 라크스 클라인에 대해 알게 된 작가가 굴저를 라크스에 비유하는데, 그렇게 되면 백광현은 키라 야마토가 된다. [22] 백광현이 아버지의 길을 가겠다고 하자, "사람보다 말부터"라면서 마의 일을 배우게 했다. 실제 백광현도 말의 종기를 치료하면서 외과 시술법을 익혀 사람의 종기를 치료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23] 일단 그녀가 입는 옷이 소매에 장식이 달린 연녹색 한복 혹은 당의 크샤트리아임을 생각하면...역시 건덕후![24] 남편은 기생집에 가둬두다시피했는데, 오히려 남편은 좋다고 하는 것 같다.[25] 실제로 육지와의 장사를 통해 모은 자신의 막대한 재산으로 제주도의 백성들을 정조 때의 기근에서 구한 거상 김만덕의 삶을 모티브로 했다.[26] 진홍단이 1단 로켓이라면, 연전 선생은 2단 로켓이다.[27] 둘리틀 특공대에 참가했다가 포로가 되었던 제이콥 데샤델이었다고 한다.[28] 한편으로 작가가 건덕후이기 전에, 디펜스 코리아에서 창작 활동을 시작한 밀덕후라는 점에도 생각이 미친다.[29] 일본과 무역하는 스페인령 필리핀을 거점으로 하는 갈레온선의 선장과 일본 무녀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머리카락이 좀 노랗다. 대만 근해에서 해적에게 죽게 될 아버지가 태어나지도 않았던 딸 이름을 햄 이름인 하몬을 따서 짓게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