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1. 개요
한때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던 노르망디의 한국인 이야기를 토대로 한 강제규 감독의 2011년 12월 22일 개봉작.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관련 문서
5. 등장인물
5.1. 주연
5.2. 특별출연
- 은수 역 - 이연희
- 준식과 은수의 아버지 역 - 천호진
- 안내원 역 - 정니콜
- 확성기를 든 남자 역 - 김수로
6. 캐릭터와 스토리
- 영화의 드라마는 앙숙이 된 김준식과 하세가와 타츠오의 화해가 주요 내용인데 드러난 스토리만 봐서는 왜 둘이 화해하고 서로를 의지하게 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는 얘기가 많다. 그냥 몇 번씩 죽다 살아나는 위기 중에 아무 이유도 없이 준식 쪽이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데 솔직히 둘이 진짜 화해를 하려면 그 동안 서로 간에 쌓인 울분을 상대방에게 바닥까지 몽땅 토해내든가, 아니면 서로간에 위기에 빠지고 도움을 주고받는 전개가 있어야 하는데 영화에서는 그저 타츠오가 심각한 위기에 처하자 김준식이 그런 타츠오를 구한다. 이유는 극중에서 설명되지 않는다.[3] 다만, 작중 화해의 배경이 되는 사건이 분명 있는데 굴라그의 싸움에서 소련군 소장이 칼을 던져주고 김준식과 하세가와 타츠오가 결판을 내라고 명령한다.[4] 당연히 둘은 죽도록 싸우다가 김준식이 결국 칼을 쥐게 되고 내려 치려다가 차마 못하고 얼굴 옆에다 칼을 꽂는다. 작중 상황을 보면 전쟁통에 보다 인간적이었던 김준식에게 타츠오가 감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연출만 좀 제대로 했어도 이런 클라이막스가 필요 없을 수 있었다. 준식과 타츠오는 일본군 이전부터 면식도 있는 관계였던데다가 초반인 할힌골에서 일본군이 완전히 털리고 포로로 잡혀 남의 나라 전쟁에 코쟁이들 총알받이로 끌려가는 상황이니만큼 코쟁이들 사이의 한줌 동양인으로서 인종적 동질감을 느낌으로써 서로 힘을 합쳐 화해하는 식으로 가더라도 설정구멍 수준으로 크게 오류가 생기지 않는다.[5] 하지만 두 주인공이 서로 죽일듯 증오하고 물고 뜯다가 갑자기 화해하는 전개는 도무지 납득이 될 수가 없다.
- 하세가와 타츠오의 경우 어렸을 때 조부가 조선 독립군의 폭탄테러로 죽는 것을 목격한 후 제국주의에 경도되었다가 전쟁을 겪으면서 개과천선하는 과정이 매우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특히 노몬한에서는 도망치는 부하들을 향해 권총을 쏘며 돌격을 외치던 타츠오가 독소전에 끌려가서는 똑같은 짓을 하는 소련군 정치장교를 돌아보며 자신의 과거 모습을 겹쳐보고 경악하는 장면은 이 영화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장면이다. 거의 진 주인공이다.
일본에서는 2012년 1월 14일에 개봉하는데, 러닝 타임이 8분 정도 더 길다. 아무래도 타츠오를 주인공으로 삼아 재편집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정작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김준식의 경우에는 제대로 된 내면 묘사가 거의 없다. 행동의 개연성이나 감정변화 과정도 부족하고 억지스럽게 착하기만한 캐릭터다. 입체적인 캐릭터 구축이 되어 있는 하세가와 타츠오나 이종대에 비해 김준식은 캐릭터성을 파악할 거리가 없다. 심지어 중반에는 하세가와 타츠오를 죽여야만 하는 순간이 왔는데도 '그냥' 살려주고 이유도 말해주지 않는다. DC 2차 세계대전갤러리의 한 유저의 의견 참조.[6]
개봉 전부터 채널CGV에서 방영해준 영화 제작 다큐멘터리에서는 장동건이 직접 '준식이는 그저 달리고 또 달린다. 영화 촬영 중에 달린 거리를 다 합치면 준식이는 벌써 경성에 가고도 남았을 것이다.'라는 나레이션을 하는데, 그 말대로다. 김준식에 대한 극중 묘사는 거의 언제 어디서건 꾸준히 달리는 장면 뿐이다.
- 김인권이 맡은 캐릭터는 훨씬 설득력있고 개연성있으며 무엇보다 임팩트도 강렬하다. 김인권이 맡은 캐릭터 이종대는 처음에는 평범한 감초 역할이었지만 소련 노동 수용소로 무대를 옮기면서 '안똔'이라는 새 이름과 다른 포로들을 관리하는 직책을 얻으며 사람이 변한다. 이때 친구를 처형하는 순간의 고뇌하는 표정이라든가, 일본군에 대한 분노를 폭발시키는 장면, 그리고 사회주의에 경도된 사람처럼 보이려고 소련군 앞에서 애쓰는 모습 같은 많은 모습들이 무척 설득력있게 묘사되었다. 오히려 노르망디의 한국인 사진에 더 어울리는 캐릭터는 김준식이 아니라 이종대라는 평까지 나온다. 이종대가 마라토너였으며 타츠오와 친구였다가 이래저래 원수가 됐다는 식으로 두 캐릭터를 합쳤으면 훨씬 보기 좋았을 듯.
- 노몬한에서 만나는 중국 여자 저격수 쉬라이의 경우는 그냥 커트(cut)해도 스토리에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어느 정도냐면 나오는 장면을 다 없애도 위화감이 전혀 없다. 오히려 오글거림이 줄어든다.[7] 이 캐릭터가 김준식을 구해주려는 행동에도 딱히 당위성이 설명되지 않으며, 마치 프라이스 대위처럼 겨우 한발로 소련군 전투기를 격추시키는 장면이 있다. 탄을 흩날려서 운 좋게 맞는 연출이라면 이해가 가겠는데 단 한 발의 저격으로 뱅기를 떨구다는건 이미 능력자 배틀이나 홍콩 느와르의 영역이다.[8][9]
- 경성과 노몬한, 소련으로 이어지는 스토리의 타임 라인은 어느 정도 연속성이 있었지만 김준식과 타츠오가 헤어진 1941년에 난데없이 3년 시공간 점프로 노르망디에 가버린다. 아무리 런닝타임의 한계가 있었고 노르망디라는 가장 중요한 부분을 넣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하더라도 상당히 어색한 것은 사실이다.
극장에서 관객들도 갑툭튀한 '3년 후'를 보고 어? 라는 반응을 많이들 보였다. 예산과 런닝타임의 한계상 어쩔 수 없다고는 하더라도 플래시백이나 정지화상 기법으로 간단하게 3년의 공백을 설명해주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다.
- 노르망디에서 김준식과 타츠오가 재회하는데, 타츠오는 김준식의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된다. 회상장면까지 보여주면서 영화는 그 부상이 이전에 소련 형벌 부대에서 우라돌격을 하던 중 포탄이 터졌을 때 입은 상처라는 걸 보여준다. 그런데 사실 그 부상을 입은 장면 직후에도 김준식은 이종대와 멀쩡히 대화를 나눈다.
- 이 영화는 <태극기 휘날리며>처럼 액자식 구성을 하고 있다. 즉 전후, 김준식이 런던 올림픽 마라톤에 참가해 달리는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이 장면에는 큰 문제가 있다. 비록 뒷모습만 보이지만 눈썰미 있는 관객은 두상이나 어깨 넓이로 쉽게 그 배우가 장동건이 아니라 오다기리 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액자 내용부터 결말의 스포일러인 것이다!
게다가 김준식과 타츠오는 학생 시절부터 꾸준히 조선과 일본 신문에 나란히 얼굴이 박혀 온 유명한 마라토너였는데 별로 닮지 않은 얼굴로 김준식인 척 해봐야 위장 신분인 것이 금방 들통날 것이다. 즉 억지로 액자식 구성으로 만들려다 결말의 감동마저 묻어버리고 말았다.[10] 정 액자식 구성을 하고 싶었으면 위에 언급한 대로 플롯 연결이 부자연스러운 노르망디 장면으로 시작해서 과거를 회상하고 결말도 노르망디에서 끝내는 편이 더 보기 좋았을 것이다. 작품의 모티브인 노르망디의 한국인 사진에도 걸맞고 말이다.
닥치고 거대한 스케일만 믿고 보려고 해도, 이렇게 드라마가 생략된 부분이 심하게 많으니 개연성이 부족해서 몰입이 안 된다는 평이 많다. 애초에 원작 소설이라고 나온걸 읽어보면 내용이 너무 길어서 한편에 갈아 넣는게 매우 힘들어 보이기는 한다만 그래도 이건 좀⋯.6.1. 언어
거의 모든 배우가 설정된 배역의 국적과 맞는 언어로 말한다. 조선인은 일본어와 한국어를 혼용하며, 일본인은 일본어로, 쉬라이는 중국어로, 소련군은 러시아어로, 독일군은 독일어로, 프랑스인은 프랑스어로, 미군과 영국인은 영어로 말한다. 언어에 있어서 위화감이 거의 없다. (한국 배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배우들이 자신의 모국어를 사용해 연기한 듯. 다만 노르망디 해안 방어선에서 병사들에게 연설한 독일군 지휘관은 독일인이 들으면 괴리감을 느끼기 쉽다. 쓸데없이 소리를 지르는 히틀러식 화법에 집중한 바람에 말의 억양이 부자연스러운 편이기 때문. 당시 모습과 어울리지 않는 헤어스타일은 덤. 이외에도 독일군 동방부대인 투르키스탄 군단의 병사들이 서로 독일어로만 대화하는 것도 약간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 부대에 다양한 국적의 병사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독일어를 민족간 통용어로 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그들의 모국어가 단 한 번도 들리지 않았다는 점은 여러모로 아쉬운 편이다. 마이 웨이가 다루는 이야기를 생각해보면 이들 투르키스탄 군단의 병사들도 같은 전쟁의 피해자로서 어느 정도 비중 있게 조명해볼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체코슬로바키아 출신의 독일군이 미군 병사들에게 항복하며 체코어로 말하다가 총에 맞아 죽는 모습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11] 특이한 점이라면 일제 강점기 시절이 배경이라 한국 영화인데도 일본어가 80% 이상이며, 한국어는 러시아어보다도 적게 나오는 수준이다. 그것도 이종대가 죽은 이후로는 한국어는 아예 나오지도 않는다.
그런데 이 일본어에 어색한 부분이 많다. 예를 들어 당시 일본군에서는 1인칭으로 철저히 남성적인 '오레'를 사용하도록 하였는데 중성적이고 점잖은 '와타시'를 사용한다거나, '대좌님'에 대한 호칭이 '사마'와 '도노'를 왔다갔다 하는 등 사소한 부분에서 걸리는 것이 많다. 덤으로 자막이 쓸데없이 과격하게 의역되어 있다(...). 그냥 '와레와레(우리)'라고 한 부분을 '우리 황군'이라고 강조한다거나, 일본어로는 들리지 않았던 비속어가 자막에서 나온다거나 말이다.
7. 전투묘사
대체적으로 돈을 들인데 있어서는 이전의 한국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넘사벽급 규모라는데는 동의하고 있다.[12] 3차례의 대규모 전투 씬은 대체로 품질이 좋다. 공중 촬영 등으로 전장 전체를 부감으로 잡은 장면도 자주 나오며, 전쟁터 한복판에 있는 현장감을 표현하려고 했는지 가끔 포탄이 떨어지거나 카메라로 총알이 날아올 때마다 카메라가 빙글빙글 돌거나 붕 떠오르고 기울어지는 장면이 나온다. 확실하게 큰 화면으로 보는 값을 한다. 영국에서 굴리는 BT-5[13] 를 공수해와서 찍은 할힌골 전투는 다른 영화에서 짜집기한 다른 전투씬과 비교되는 명장면. 일본군의 혼이 실린 대전차 반자이 어택! 하지만 고증과는 직접 상관없다. 아래 고증항목 참조.
다름이 아니라 할힌골 전투 묘사에 있어서는 여태껏 할힌골 전투를 다룬 영상들 중 감히 최고봉(고증제외)이라 해도 될 정도인데, 딱히 마이웨이가 기똥차게 잘만들었다기보단 거대 자본을 투입해 할힌골 전투를 다룬 영화가 별로 없어서 그런거지만(...) 하지만 고증 수준이 높은 외국 덕후들이 이걸 볼 생각을 하면 우리나라 영화가 아니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돈만 바른 쓰레기. 다만 일본 영화에서 등장하는 일본군은 아무래도 미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마이웨이에서의 일본군은 이 영화 만든 나라가 전혀 일본에게 좋은 감정 가질 이유가 없는 나라다보니(...) 할힌골 전투를 참조하면 알겠지만 일본이 양측 사상자가 비슷했다. 그러나 자폭트럭과 지뢰자폭이라는 허구로 인하여 우리나라 밖에서는 오히려 영화가 날조로 보이는게 문제. 순수히 역사대로 화염병과 대전차 총검술로 까는데 만족했다면 이런 참사는 없었을 것이다.
전투 장면을 보면 감독이 사실은 2차대전이 아니라 19세기 이전 워털루나 게티스버그 같은 보병방진과 기병돌격 시절 전쟁의 밑그림에 2차 대전 유니폼과 무기를 입혀 영화를 찍고 싶었다는 의심이 강하게 든다. 문제는 고증 뿐만이 아니라 개연성 부분에서도 심하게 터져나오지만. 특히 전체적으로 모든 전투 장면에서 병사들이 지나치게 조밀하게 모여 있다. 이미 1차 세계대전 당시부터 전투 대형은 영화보다 훨씬 산개되어 있었다. 노몬한전투는 마치 전근대 전열보병처럼 들판에서 조밀하게 모인 병사들끼리 회전을 벌이는것 처럼 묘사되었다. 군복과 무기는 2차대전인데 전투는 중국 무협사극 같은 느낌이다. 나쁜 쪽으로.....
태극기 휘날리며 때와 마찬가지로, 좋은 그림을 만들기 위한 고의적 위반으로 보인다. 그나마 나아진 점이라면 이번에 사용된 전투 장면들은 실제로도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 병력을 몰아넣어 다수의 희생자를 만든 경우였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그렇게 심하게 어색해 보이지는 않는다는 점. 그리고, 소련 육군 전차 승무원들이 트럭들이 그렇게 가까이 접근할 때까지 주포나 포를 너무 소극적으로 쏜다(...)거나, 멀쩡히 달려있는 동축 기관총을 한 발도 안 쏜다거나[14] , 바보같이 보병이 전차 바로 앞에 붙어서 칼질, 총질, 자폭질(...)을 하는 와중에도 아무도 차 안으로 안 들어가고 상체를 계속 내놓고 있다 죽는다거나 하는 점 등 또한 너무 말이 안 된다는 소리를 듣는다. 사실 그도 그럴게 실제 전투에서는 그런일이 없었으니까. 사실 고의적 위반 수준으로 봐주기에는 감독의 현대전에 대한 이해가 너무 부족하다고밖에 할 수가 없다.
더군다나 전차랑 같이 와야 하는 보병이 보이지를 않는다. 실제 전투에서는 소련군 전차에 보병이 붙어 다녔으며 그렇게 따지고 보면 사실 일본쪽 전차도 엄연히 존재했고 영화 내에선 보이지 않을 뿐이다.
보병을 제압할 시야 확보 때문에 전차장들이 밖으로 상체를 내놓고 있을 수도 있지만, 이미 코 앞 까지 접근한 상태에선 내부로 숨는게 당연하고, 제대로 된 전차 승무원들이라면 이미 보병들이 그 거리까지 오기 전에 차 안에서도 포탑에 장착된 기관총만 가지고도 다 갈아버릴 수 있다(...).
할힌골 전투의 일본군은 실제로는 참호를 지나가는 소련군 전차에게 대전차포와 화염병 공격으로 대부분의 전과를 거뒀기에 병사들이 앞뒤 안가리고 돌격해 자폭하는 대전 말기상황을 떠올리는 연출은 매우 처절하긴 하나 할힌골 전투 당시의 고증에 전혀 맞지 않는다.
8. 논란
8.1. 친일 영화 논란
친일 영화가 아니냐는 논란이 개봉 전부터 계속 제기되었는데 솔직히 스토리로 따졌을 때 이게 친일 영화면 '''일본인이 긍정적으로 그려진 영화는 모두 친일영화'''라는 논리밖에 안된다. 웃기는 것은 일본에서는 이 영화를 가지고 반일 영화라고 까고 있다는 점이다. 조선인 주인공이 너무 착하게 그려지고, 일본인 등장인물은 물론 소련, 독일 측 인물이 전부 스테레오 타입이라는 것.
논란의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당시 강제규 감독이 모티프를 얻은 노르망디의 한국인들은 한국으로 송환되면 다시 일본과 싸우겠다고 했단 얘기가 퍼져, 일본인과의 화해를 다룬 본 영화가 문제가 됐다. 이에 더욱 비난이 커지고, 이 점에 대해서 장동건은 사과를 받아내는 것은 정치인의 몫이고 예술인은 화해시키는 것이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지금은 노르망디의 한국인 문서에서 알 수 있듯 알려진 내용 자체가 없다.
- 예고편에 지도가 나오는 장면이 있었는데, 일본판에서 동해를 "Sea of Japan"으로 표시한 게 밝혀져 논란이 됐다. 다만, 시대적 배경에 맞춘 고증이므로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일본판에서만 일본해로 표기한 건 여론을 의식한 구색맞추기라는 비난은 피할 수 없었다.
- 제작비 전액 일본 지원 루머가 돌았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루머, 80%는 국내, 10%는 일본, 10%는 기타 등등이라고 밝혔다.
당시 일본군의 자살폭탄 테러 묘사라던지, 전선이 완전히 돌파 당헀는데도 현실을 보지 못하고 무조건 돌격을 명령하는 장면, 자살폭탄 테러가 일본인으로서 위대하게 죽을 수 있다면서 조선인은 차별하고 또 차출한다던지. 마지막에 이 같은 극우 군인이었던 하세가와 타츠오가 갱생된다는 것을 보았을때 영화를 제대로 보고 이해했다면 문제 될 것이 없었다. 식민지시절 일본인과 그에 징집된 조선인이 나온다는 것만으로 영화를 제대로 보지 않고 비판만 하던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극 중에서 일본군과 독일군 진영의 묘사를 보면 '''같은 추축국'''임에도 하늘과 땅 차이다. 일본군은 우리가 잘 아는 바로 그 일본군의 똘끼 넘치는 막장 행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데 반해, 노르망디의 독일군 진영은 심지어 '''부대별 축구까지 할 정도'''로 분위기가 상당히 널널하다. 어쨌든 상관이 전장으로 갈아넣는 건 같지만...[17]
어찌보면 타이밍이 나빴다고 할 수 있는게, 영화를 개봉하려는 시점 직전에 터진 일이 수요집회 1000회와 위안부 평화비 제막, 그리고 일본정부의 철거요구였으니... 제작진이나 영화사 입장에선 이렇게 타이밍이 안 좋을 수 있나 싶기도 할 듯.
8.2. 고증 오류
전반적으로 고증은 재앙이라 칭할 수 있을 정도로 최악이다. 과연 이 감독이 세세한 부분에서도 고증에 충실했던 <태극기 휘날리며>를 제작한 사람이 맞나 싶을 수준. 물론 태극기 휘날리며에서도 영화 연출상 전술적으로 6.25 전쟁에 맞지 않는 장면들이 나오긴 했지만 이 영화에서는 고증과 전술 문제를 떠나서, 아예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장면(영화적 허용으로 납득할 수준을 넘어선)들이 다수 등장한다.
8.2.1. 경성부 ~ 할힌골 전투
- 1938년까진 민간인 육상선수였던 타츠오가 할힌골 전투가 일어난 1939년에 뜬금없이 육군 대좌로 등장한다. 물론 타츠오의 할아버지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조선총독부 총독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진급 자체는 일반인보다 빠른 것이 당연하다. 실제 역사상 조선총독부 총독은 사이토 마코토 한 명을 제외하면 모두 일본군 육군 대장 출신이었으며, 심지어 총독 들의 일부는 일본 총리까지 역임하기도 했을 정도. 일본 제국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식민지의 총독이었던 만큼 끗발 하나는 굉장한 자리 중 하나였다(의전서열 6위). 사실상 일본군 육군의 지지를 한몸에 받는 자리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기에 총독의 가족이 일본군 육군 내부에서 고속 승진하는 자체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단, 육대는 나와야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족도 아닌 사람이 연공서열을 중시하던 꽉 막힌 집단인 일본 육군에서 약 1년 만에 이렇게 진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좌는커녕 대위도 전쟁터에서 웬만큼 날고 기지 않는 이상 못 달 기간이다. 일본이 대전말 초급장교용으로 속성으로 키운 학병출신 간부사관들도 소위로 임관하기까지는 1년이 넘게걸렸다.[18][19] 이건 뭐 금발의 애송이도 아니고... 군사 고증에 관심이 없고 일본어도 까막눈인 관객이라면, 저 애송이가 대좌라는 말에 오역 돋네 라는 말부터 나올 것이다.
- 하세가와가 달리기 시합에서 이길 때 덴노 헤이카 반자이,다이 니뽄테이코쿠 반자이(천황폐하 만세, 대일본제국 만세)라고 외친다. 실제론 일반인들은 이 말을 하기 어려웠고 정부 고위층만 할 수 있었다.
- 일본군에는 전차가 아예 없다고 나온다. 실제로는 100여대가 있었다. 자세한건 할힌골 전투 문서 참조.
- 사소한 고증 오류이긴 하지만, 타츠오 할아버지가 소포로 위장된 조선 독립군의 폭탄을 받았을 때 "일본 국방성에서 보내온 선물"이란 자막이 나온다. 다만 준식이 아버지로 분한 천호진의 일본어 대사로는 '육군대신' 으로부터 왔다고 하는 걸 보면 자막의 의역이 틀린것같다. 당시 일본에는 육군성, 해군성이 별도로 존재하고 국방성이라는 기관은 없었다. 일본군의 육해군 대립 항목 참조.
- 하세가와가 BT전차로 부터 포탄을 맞는데[20] 그냥 쓰러지기만 한다. 실제로는 가루가 되었겠지만, 그냥 영화적 연출로 봐야할듯.
- 역시 사소한 고증 오류로, 손기정이 김준식의 대표선수 선발전 서류를 가져와서 보여줄 때 서류의 국명 항목에 "일본국(조선)"이라고 쓰여있었다. 당시 일본의 정식 국명은 대일본제국이었고, 패전 후 평화헌법 제정시에 국명이 일본국으로 바뀐 점에서 오류. 정작 다른 장면들에선 대일본제국이라는 표현이 등장하는지라 왜 저렇게 했는지는 알 수 없다.
- 마찬가지로 사소한 고증 오류인데, 1930년대에는 이미 경성운동장이 건설되어 절찬리에 쓰이고 있었다. 총독부 앞 길을 틀어막고 마라톤 대회를 벌일 이유가 없다. 1938년의 육조거리(세종로)를 보여주고 싶었던 감독의 영화적 허용일 수도 있겠지만,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미 포장되었고 전차가 다니던 육조거리를 흙길로 만들어버렸다는 것이다(...)
- 1938년의 경성에서 치안 및 시위 진압을 모두 헌병들이 하고 있다. 헌병경찰 시대도 아닌데 보통경찰(순사)들이 안보인다.
- 마라톤 대표선수 선발전 장면에서 임석하는 일본 고관들이 1910년대에 입었던 검은색 군 예복을 입고 있다. 육군 장교 등에게는 검은색 예복이 제정되어 있었고, 필요시 자비로 맞춰 입게 되어 있었지만, 야전이나 일상 근무, 작중에 나온 마라톤과 같은 가벼운 행사시엔 입을 일 없는 옷이다.
- 1938년에 조선인을 일본 육군에 복무시키는 것은 조선인 지원병제가 비슷한 시기에 실시되었으니 그러려니 할 수 있지 않나 싶을 수 있지만, 이 때 일본은 만에 하나라도 조선인들이 군복무 중에 탈영 같은 사고를 치는 것을 우려해서 거주지 읍면장의 추천 등 까다로운 조건 하에 고작 200명을 선발했고 그나마도 모두 조선 내에만 주둔시켰다. 거기다 김준식과 그의 동료들은 불령선인인데, 일본 입장에선 불순분자인 인물들을 감옥에 쳐넣지, 군대, 그것도 최전선에 보낸다는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상황이다.
- 김준식과 타츠오를 비롯, 등장하는 군인들의 머리가 너무 길다. 당시 일본 육군의 머리 스타일은 병사고 장군이고 할 것 없이 거의 대부분 삭발이었다. 해군만 하사관들부터 올백 정도로 기를 수 있었다.
- 또 노다가 준식과 종대를 기합 줄 때 '저 중국년이 김치냄새라도 맡았대냐?' 라고 갈구는 장면이 있었는데 여기서 '주고쿠'란 단어를 썼다. 당시 일본군은 중국을 지나라고 표현했었다.
- 거기다가 할힌골전투는 일방적인 전투는 아니었다. 당장 소련군이 사상자나 전사자가 더 많고 전차도 더 많이 잃었고 전투기도 더 많이 잃었다. 특히 할힌골의 소련 공군은 일본 육군 항공대가 초반에 비행장을 공습해 버려 사실상 가동 불능 상태였 다. 러일전쟁을 생각하고 아직도 추풍낙엽처럼 쓸려나갈 거라 오판했던 일본군은 말로는 박살내버리겠다며 한껏 허세를 떠는 관동군이었으나 이후로는 대본영말을 꼬박꼬박 들으며 소련과의 마찰을 최소화했던 관동군은 덤. 이에 일본은 독일과의 양동전선 대신 석유로 인한 대미결전 에 집중했다.
8.2.2. 굴라크 ~ 독소전쟁
- 굴라그에서 우샨카(방한모)에 붉은 별이 붙은건 사소한 오류지만, 수인부대(죄인부대)의 경우 즉시 별과 그외 계급장 등 상징을 제거한다는 점을 생각할 때 눈에띄는 부분.
- 독소전쟁 개시 후 병사들이 트럭을 타고 전장으로 갈때 안똔이 분위기 고조를 위해 군가인 성스러운 전쟁을 부르는데 성전은 독소전쟁 개시 이틀뒤에 작사되었다. 작중상황은 개시 직후로 보이며, 이틀 뒤라고 하여도 퍼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기에 사소한 고증오류로 보인다. 아마 제작자가 소련 군가를 검색하다 대표곡인 성전이 나와 쓴걸로 보인다.
- 독일이 소련을 침공하기 시작한 것은 1941년 6월의 초여름이지만 작중에서는 독소전쟁 개시 시점의 소련이 혹한기로 묘사되어 있다. 소련이 비록 추운 나라이지만 8~9월에는 심지어 북시베리아에서도 15~20도 내외의 기온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작중 40년 1월부터 41년 12월까지 포로 생활이었지만,
- 전투 전개 자체도 에너미 앳 더 게이트에서 만들어진 소련군에 대한 선입견에서 전혀 벗어나지 않았다. 총과 총알 몇개만 나누어주고, 잘 만들어진 진지에 무의미한 꼬라박을 시키는 전개가 거의 똑같다.
- 1941년에 MG42라니 그런데 10초 전쯤 장면에서 3호 전차와 함께 MG34가 등장함을 알 수 있다. 심지어 단독 씬도 한 2초쯤 하나 잡힌다(...) 보통 영화에서 이런 종류의 고증 오류가 등장할 때 관객들은 모형 총기가 없어서 그 대신 등장시켰다고 이해하기 마련이고 실제로도 다들 그렇게 생각했으나.. 그냥 MG42가 언제 등장했는지 혼동했나보다. 또, M1910과 MG42의 연사력이 서로 바뀌었다.. 졸지에 MG42는 연사력이 절반정도로 줄어든 반면 맥심은 두배가까이 빨라졌다. 하지만 보통 일반인들에겐 크고 굵은 맥심이 상대적으로 얇아보이는 MG42보다 더 강해보일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황당한 영화상의 연출로 보인다.
- 다른 군대보다도 소련군복의 고증 퀄은 특히 더 한심하다. 소련군보다 중공군에 가까워 보인다. 다만 그와 같은 깔깔이 형태의 방한복은 텔로그레이카라는 실제 있었던 소련군복이다. 문제라면 계급과 병과를 표시하는 칼라탭이 없다는 것. 심지어 준식의 복장은 정체를 알수 없는 무언가이다.
- 연출도 뭔가 이상하다. 병사들이 필요 이상으로 너무 심하게 밀집되어 배치되있고 그 사이로 전차들이 굴러다닌다.... 아군들을 죄다 다진 고기로 만드려는게 아닌 이상 저런 정신나간 짓거리는 안 할 것이다.
강제규 감독의 전작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그럴듯하게 구현해 낸 M4 셔먼 전차는 물론, 평양전투 장면에서 최민식씨가 타고다니던 소련군 지프차인 GAZ-64 라던지[21] , 잠깐 스쳐 지나가는 소련제 BA-64 장갑차 등 장비 고증면에서 신경을 크게 썼던 것을 생각하면 <마이웨이>에서의 독일 전차 고증은 상당히 실망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8.2.3. 노르망디 상륙작전
- 그냥 고증은 안드로메다로 갔다. 독일군을 상당히 어리 벙벙하게 나오는데 유타해변의 경우 오마하 해변과 달리 정예 국방군이 담당하진 않았지만 저정도로 한심한 장비와 대처로 싸우다가 뚫리진 않았다.
- 해안쪽에 계단을 세워놨다!! 공격군은 계단으로 쉽게 올라온다.
- 연합군 폭격기에서 폭탄 떨어지는 걸 찍은 모습이 진주만을 연상시킨다.
즉, 진주만에서처럼 폭탄이 수직으로 떨어지는 오류를 범하는데, 실제 사진을 조금만 찾아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항공 폭탄은 본래 수평 폭격을 가하는 경우 수직으로 떨어지지 않고 포물선 궤도를 그리며 떨어진다.
- 폭격이 시작되자 방공포병 이외의 전군이 방공호에서 다시 기어 나와 폭격기를 향해 사격을 가하다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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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륙 지원 포격을 하고 있는 전함 및 중순양함들이 모두 아이오와급 전함을 비롯한 미 해군 함정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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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아이오와급은 전부 태평양 전선에 있었고, 노르망디에서는 영국과 미국의 구형 전함들이 포격지원을 담당했다.[22] 그리고 아이오와급 전함은 단 4척만 건조되었다(..). 게다가 전함 함포 사격인데 위력이 너무 약하다. 구경이 현재 쓰이는 자주포의 4배나 되는[23] 16인치 거포를 펑펑 쏴대는데 맞는 쪽을 보면 위력이 수류탄급(....) 기본적으로 전함들은 강철덩어리인 같은 전함을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전함이 장비한 주포는 1톤 가량의 탄환을 날려대는 만큼 일단 표적에 맞추면 수백mm의 강철도 두부살 가르듯 파고 들어가고 해안에 전차호 수준의 구멍을 뚫어대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24]
- 연합군의 상륙작전과 동시에 함포와 공중 지원이 화려하게 나오지만, 원래는 전날과 당일 새벽에 사전 준비로 다 써먹은 상태에 상륙 당시에는 해도 안뜬 아침이라서 지원 효율도 낮았다.
- 연합군의 해안 타격 이후에 공수부대가 쏟아져 내려온다. 실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관심이 있거나, 하다 못해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본 관객들은 다 알겠지만 모든 공수부대는 이미 새벽에 전부 후방으로 강하해서 상륙 당시에 가용할수 있는 병력이 없었다. D-Day 당일 아침에는 한참 작전 실행중이어야 한다. 아무래도 당시에 찍힌 사진과 상륙 부대와 공수 부대의 작전 위치를 잘못 판단해서 넣은 걸로 보인다. 아무래도 오해한 상태에서 마지막 장면에 본래는 없던 강하를 추가한걸로 보이지만, 강하를 추가 배후지도 아닌 적 방어선 바로 위로 - 그나마도 전과확대 단계에서 - 전투강하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게다가 아군의 함포사격과 거의 동시에 이루어진다(...).
- 주인공들을 장교가 토치카에 가둔다! 당연히 토치카는 안에서 잠기지 밖에서 잠기는 것이 아니다. 계단에 토치카 구조에 독일군은 방어 의지가 없었던 모양... 그나마 주인공 둘이 외국인 포로 출신인 걸 생각하면 일부러 그런 구조를 택했을 수도 있다.[25]
- 토치카로 기어올라온 미군 병사가 빤히 들여다 보며 수류탄을 던진다. 실제라면 줄에 매달려 피할데도 없는 그는 함께 폭사 했을 것이다.
- 상륙작전이 벌어진 시간인 6월 6일 아침은 해가 뜬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어둠이 남아 있을 때이다. 그런데 영화 내에선 거의 한낮에 가깝게 묘사한다. 게다가 당일엔 연합군 사령부의 골치를 아프게 만든 그 폭풍우의 여운이 남아서 상륙작전이 일어나기 직전까지 비가 내리는 등 잔뜩 흐린 날씨였는데 영화에선 매우 맑은 날씨로 나온다.
- 주인공들의 위치가 어중간하게 나오지만, 미군의 상륙이나 부대 언급을 보면, 유타 해변으로 보인다.[26] 함포 사격 등의 지원 화력도 제대로 들어가는데 실제로는 독일군의 해안포 사격으로 인한 피해와 태평양 전선의 상륙 경험을 가진 미 해병대의 충고를 싸그리 무시하고 오인 사격을 우려한 나머지 해군 측에서 제대로 된 지원 사격을 하지 못했다. 결국 한참 뒤에야 구축함들이 해안에 최대한 접근해서 직사를 가한 뒤에야 겨우 지원 화력이 더해졌다. 해안포나 MG42같은 독일군의 대응사격이나 이후의 독일군의 반격으로 인한 미군의 피해도 작지는 않지만, 실제 오마하에서의 상륙에 비하면 유타는 적은 수준이긴 하지만, 유명한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의 상륙전 장면과 비교하면 고증면에서 확연한 차이가 난다. 독일군 시점인 주인공 입장에서 본 것이란 점을 감안해도 너무 차이가 뚜렷하다.
- 독일군들의 장비도 한심하기 짝이 없다. 당시 독일군들은 장비의 통일이 없어 다들 제각각 장비를 챙겨와 장착하고 다녔는데 여기에선 완벽하게 통일되어 나타난다. 장비는 고작 두개 인데 (여기서 말하는 장비는 군장을 뜻한다.) 빵가방과 허리에 차고 있는 수통이 전부. 심지어 전군에 보급된 원형 방독면 통도 없다. 꽤 많은 독일군들이 가지고 다녔던 야전삽도 보이지 않는다. 이 정도면 장비고증도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 짧은 시간 안에 독일군 MG42와 미군 M1919가 발사되는 장면이 번갈아서 등장하는데, MG42를 비출 땐 M1919 특유의 느린 연사음, M1919를 비출 땐 MG42 특유의 빠른 연사음이 들린다. 두 기관총의 특성을 잡아내어 음향을 만들었지만 편집 단계에서 실수한 듯하다.
9. 결말
노르망디에서 연합군을 피해 둘은 도망가지만 마지막에 김준식은 '''유산탄 파편을 가슴에 맞고 죽게 된다.''' 죽으면서 김준식은 하세가와 타츠오에게 자신의 군번줄을 받아 조선인인척 해서 살아남으라고 하고, 타츠오는 김준식이란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되며, 준식의 꿈이었던 올림픽 출전을 준식의 이름으로 1948 런던 올림픽에서 대신 이뤄준다.[27]
10. 흥행
손익분기점이 900만명이었으나, 전국 최종관객은 214만명에 불과해 망했다. CJ에서만 들어간 제작, 홍보비가 120억이나 들인 영화치고는 맥 빠지는 결과.
장동건은 연타석으로 대작을 말아먹은 것과 동시에 연기력까지 비난받게 되었다. 캐릭터의 문제에 대한 책임을 빼준다고 해도 <태극기 휘날리며>식의 연기 반복과 불분명한 대사처리 때문에 관객들은 실망을 했고, 장동건 이름을 보고 극장에 가는건 좋은 선택이 아니라는 여론이 옳았다는 것만 남겼다.
강제규 감독은 이 영화 개봉 직전만 해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줄 아는 재능을 지닌 감독이라는 인식이 아주 강했지만[28] 흥행 및 비평에서 참담한 실패를 거둠으로써 차기작의 성과에 따라 다시 도약할지 아니면 그저 그런 감독으로 남을 것인지가 달려있게 되었다. 이후에 나온 차기작은 모두 장수상회 같은 소규모 영화다.
문제는 강감독은 실패로부터 배운 게 있는 듯 하지만 다른 한국 영화계 인사들은 아닌 것 같은게(...) 이 영화 이후 2013년에 제작비를 마이웨이만큼 투자했으면서, 흥행면에서 똑같이 대규모로 폭망한 영화가 등장했으며, 2017년에도 267억 원이나 투자해놓고, 본전을 못찾게 된 영화가 등장했었다.
10.1. 국내 반응
쉬리와 태극기 휘날리며로 거장 반열에 오른 강제규의 신작답게 큰 기대를 받고 있었으나 '''시사회 날부터 반응이 안 좋았다.''' 공통적인 평은 '''"때깔은 좋은데 그게 다였다."'''는 것. '''화면만 놓고 보면 괜찮은데 전체적인 만듦새가 시원치 않았다는 게 중평.''' 결론적으로 시사회 때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덧붙여 CJ에서 제대로 뽕을 뽑으려고 작정했는지 CJ 계열의 예하 채널들을 포함해서 웬만한 채널에 싹 다 마이웨이 특집 편성을 했는데 여기엔 '''투니버스나 온게임넷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많은 팬들에게[29] 엄청나게 욕을 많이 먹었다.
개봉 첫날 성적은 10만명. 작품의 규모와 기대치를 감안하면 못 미치는 수치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6만명이 든 미션임파서블4에 밀려 예매율 2위를 기록했다. 둘 다 오락영화지만 미션임파서블4의 경우 평론가들이 입을 모아 "상업영화의 정점"이라고 하는 반면 마이웨이는 스토리 평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어차피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의 한국 배급도 CJ. 거기에 IMAX로 어마어마하게 벌어들이고 있긴 하니 <마이웨이>가 망해도 CJ는 괜찮을 것 같지만, 사실 CJ 입장에선 대작 영화를 2개 배급하는게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다. 상영관 자체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무슨 영화가 잘나갈지 모르는 마당에 성급하게 관을 조절하다간 이도 저도 아니고 둘다 벌 수 있는 것도 못 벌고 끝장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마이웨이> 개봉 전에 적당히 벌려고 내보냈던 이민기, 손예진 주연 러브 코미디 영화 <오싹한 연애>가 예상외로 상당한 관객을 모았는데도 CJ는 이 두 대작 개봉 때문에 상승세인 영화의 상영관을 줄였다. 쉽게 말해 영화를 여럿 개봉하는 건 절대 좋은 게 아니다.
게다가 '''평점 알바가 깽판을 치고 있다'''며 DVD 커뮤니티인 디비디 프라임에서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 알바로 추정되는 아이디 여럿이 <마이웨이>의 별점을 높이고 경쟁작 별점을 깎고 있다. 연말부터 설까지가 영화계 최고 성수기 중에 하나인데 이 때 영화 보러 가는 사람들이 어떤 영화를 보기 위해서 작정하고 가는 게 아니라 연말에 영화 하나 보러 가자는 생각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이 영화를 보러 가는 기준은 아무래도 지금 제일 잘 나가는 영화로 하게 마련인데 현재 관객이 제일 많이 몰리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로 사람들이 가는 것을 막고 마이웨이로 한 명이라도 더 사람들이 가게 해야 하는 게 CJ한테 훨씬 유리하다. 배급만 맡은 영화와 직접 돈이 들어가서 투자한 영화 둘 중에 하나를 밀어야 한다면 무엇을 고르겠는가. 그래서 마이웨이를 밀어주려고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거다. 이런 이유 때문에 평점 알바 동원이라는 무리수까지 두고 있는 것인데 스샷이 인터넷에 돌면서 신나게 까이고 있다. 심지어 네이버에 자동 완성 검색어로는 '''마이웨이 알바'''까지 있다. CJ가 언론에 낸 기사는 호불호가 심해서 유감이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증거 스샷까지 도는 마당에 어이가 없을 뿐.
아이러니하게도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상영 전에 마이웨이 광고 동영상이 나온다.
<씬 레드 라인>과 <라이언 일병 구하기> 같은 영화에서 쓴 예산을 들먹이면서 <마이웨이>의 완성도를 옹호하는 기사가 나와서 영화팬들의 복장을 다 뒤집어 놓고 있다.[30] 여담이지만 상영 당시에 애국심 마케팅으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이 아닌 한국 영화 <마이웨이>를 보자는 주장도 일부 나오기도 했다.
2011년 12월 28일, 마침내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에게까지 밀려 흥행 순위 3위로 밀려났다. 상영관 수는 <마이웨이>가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의 2배에 가까운데도 말이다. #
2012년 1월 5일. <퍼펙트 게임>에게까지 역전을 허용하면서 4위로 떨어졌다. 셜록 홈즈에게 밀렸을 때처럼 상영관 수는 <마이웨이>가 압도하는 상황인데도. 이대로라면 해외 시장에서 엄청난 대박이라도 치지 않는 한 한국 영화계의 흑역사로 기록될 판이다. #
결국 최종관객 집계는 전국 213만 9802명. 진짜 제대로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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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케이디 미디어에서 마이웨이 특별한정판 DVD를 발매하였다. 디자인이나 구성은 매우 훌륭하다는 평가. 군대 용품을 연상시키는 국방색 케이스의 디자인도 호평을 받았고, 3DISC에 부가영상을 꽉 채워넣은 점도 성의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감독의 코멘터리가 빠져있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받았다. 이 DVD 특별한정판은 판매실적이 저조한지, 12월까지도 계속 팔리고 있다. 8월 블루레이도 발매되었으며 이쪽은 1DISC.
그래도, 국내에도 나름대로 팬층이 제법 있다. 유튜브에도 칭찬 댓글이 꽤나 존재한다.
10.2. 일본 반응
2012년 1월 14일에 일본에서도 개봉되었다. 일본 배급은 토에이가 담당하며 '마이웨이 12,000킬로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개봉. 국내판과는 달리 일본판은 크레딧도 오다기리 죠의 이름이 가장 첫번째로 나오며(장동건은 2번째) PV도 타츠오의 시점에서 다루는 등 아예 타츠오를 주인공으로 삼고 있는 듯 하다.#
일본에서의 반응도 대체로 좋지 못한데, 그 이유는 작 중에서 '''일본을 악하게 묘사했다는 것에 심한 반감을 가지면서''' 이 영화가 '반일 영화'로 받아들여진 것이 크다. 여기에 일부 팬 들이 이 영화를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만화 <해피 타이거>의 표절작이라며 비아냥거리고 있다.[31] 반일 영화로 비쳐진 것과 해피 타이거 도작 의혹의 두 가지 사유가 이 영화의 반응이 좋지 못한 큰 이유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반일 영화가 맞는게 일본인 주연이 조선인 주인공의 이름과 정신을 계승했다는 결말 내용은 엔간한 일본측 입장에선 피가 거꾸로 끓어오를 내용이다.
그 외 소수의 비평으로는 구성 상의 허술함이나 고증 오류를 지적하는 등, 국내 영화팬들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평가도 볼 수 있다.
더 이상 한국에서 극장 수익이 나기는 어렵고 2차 시장과 해외 시장이 남았는데 2차 시장이 작살 난 한국에서 수익을 볼 가능성은 거의 없고 그나마 남은 게 해외 시장이나 이미 위에서 나온 것처럼 반일 영화 판정에 표절 의혹까지 나와서 해외 시장 전망이 밝다고 하기도 뭐한 상태이다.
일본에서 개봉 3주차에 박스 오피스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일본 흥행도 결론적으로 실패.
10.3. 미국 반응
미국 개봉하면서 나온 인터뷰에서 강제규 감독의 패기를 알 수 있다. 기사 본문으로는 자신의 능력 부족은 별 언급이 없다. 때문에 읽는 사람만 뒷골이 땡길 뿐. 자기 영화를 안보는 게 한국 관객의 수준이 낮아서지 본인의 부족함은 전혀 없다고 느끼고 계신 듯.
호평받았다더니 정작 개봉 후 미국에서의 평가도 좋지 않았다. 미국 내 22개 극장에서 리미티드 개봉을 하여 흥행수입 7만달러(약 8천만원)라는 참담한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박스오피스모조 차트 허나 IMDB에선 관객평점도 그렇거니와 상당히 고평가를 받는데, 대부분 미국기준 저예산인 제작비로 저런 비주얼을 냈다는 사실에 바치는 경탄 및 부하를 팀킬하던 오다기리 조가 소련 정치장교한테서 일전의 자기를 발견하고 공황상태에 빠지는 시퀀스를 기가 막히다고 핥는 유형이다.
11. 기타
- 무려 안드레아 보첼리가 이 영화의 주제곡을 불렀다. 제목은 To find my way. 노래가 상당히 좋다.
- 국내외 할 것 없이 흥행에서 망했고, 해외의 경우도 평론가 평점은 처참한 수준이지만 의외로 일반인들의 평은 괜찮은 편이고 나름의 팬층도 있는듯 하다. 2018년 10월 기준, 로튼 토마토 수치는 21%로, 비평가들 사이에서는 냉담한 평가를 받았다. 반면 로튼 토마토 관객 수치 82%(3.8점/5점), IMDB 점수 7.8, Amazon에선 별 4.7로 일반 관객들의 평가는 굉장히 좋은 편이다. 2010년대 초중반에 넷플릭스에서 시청가능했었는데 이때 나름 입소문도 탔었고 넷플릭스 전쟁 영화 순위에 있었을 정도로 평도 좋았다. 주인공들은 아시안이지만 뒤로 갈수록 서양인들에게도 익숙한 유럽전선이 나오기 때문에 한국산 전쟁영화 치고는 주목도면에서 유리했던 듯 하다.
[1] 3월 23일 개봉하는 한석규, 김래원 주연인 영화 프리즌의 감독과 각본을 맡았다.[2] 공식 발표 자료에서는 대위라고 써 있지만 극중에서는 대좌이다.[3] 원작인 D-DAY에서는 이런 과정이 꽤나 자세히 나오지만 다 짤렸다.[4] 이전에도 조선인들과 일본인들이 자주 싸웠는지 "이래서야폰스키랑 카레이스키는 붙여놓으면 안된다니까!"이라고 중얼거린다.[5] 태평한 주인공들 대신 일반적인 한일감정을 대표하는 인물들은 이종대와 노다(타츠오의 총을 빼앗으려다 독일군의 총에 맞고 '엄마!'라는 단발마를 지르며 사망한 일본군 등장인물)가 있다.[6] 김준식과 그 가족들이 타츠오 할아버지의 하인으로써 나름 유복하게 살았고, 김준식 그 자신도 타츠오를 제치고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 타츠오 할아버지의 치하를 받았었을 정도로 어느 정도 은혜를 받은 데다, 타츠오의 아버지도 할아버지가 독립군이 보낸 폭탄에 폭사당한 후에도 조선인들을 치료했었다는 내용이 영화 내에 은연 중에 흘러나온다.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김준식의 내면 표현이나 설명을 했다면, 그나마 김준식이 타츠오를 구했던 이유에 대해 관객들에게도 어느 정도 납득이 되는 장면이 되었을 것이다.[7] 아마도 중국 개봉을 위한 토큰 캐릭터일 가능성이 높다. 좋게 보자면 전쟁의 다양한 모습 을 보여주려는 시도라고 생각해보자.[8] 다만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극중에 등장한 전투기는 I-16으로, 엔진을 덮은 장갑이 매우 얇은데다 구멍까지 잔뜩 뚫려 있어서 피탄되면 쉽게 불이 붙었다. 극중 상황을 보면 조선인 병사들이 쓰던 일본군의 38식 장소총을 받아온 것 같은데, 아리사카 소총은 실제로는 성능이 상당히 좋은편이었으며 그런 만큼 소총의 기능은 충실히 하는 물건이었으므로(국내의 쓰레기 이미지는 대다수가 대전 말기의 급조품(last ditch model)에서 비롯된 것) 솜씨만 확실하면 맞추는 건 불가능하지는 않다. 다만 99식의 7.7mm였으면 모를까 군용 볼트액션 소총의 탄환치고는 상대적으로 약한 편인 6.5mm가지고 그게 될지가 의문이지만⋯.[9] 아주아주 럭키샷이면 가능하겠지만, 이는 날아오는 수류탄을 개런드 개머리판으로 야구하듯이 쳐내서 살아남은 미군의 이야기처럼 가능은 하지만 매우 신기하고 희귀한 일이다⋯.[10] 원작에서는 타츠오가 김준식이라는 이름으로 귀화하여 메달따고 김준식의 동생과 행복하게 한국에서 사는 게 결말이다.[11] 독일에 거주하는 터키인들은 재미 한인과 마찬가지로 세대를 거듭할수록 터키어 사용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현재 독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터키인의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에 투르키스탄 현지인보다 독일에 거주하는 터키인이 배역 캐스팅에 수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12] 이 영화를 까는 사람들도 3개의 대규모 전투 씬의 퀄리티는 인정한다.[13] 영국군 FV-432장갑차의 차대를 이용한 촬영용 레플리카 전차. FV-432장갑차는 독일군 3호 전차의 리인액트 및 영화소품용 레플리카 차량을 만들기 위해 서구에서 근래에 애용되는 차대이다.[14] BT-5에는 동축 기관총으로 7.62mm DT가 한정 장착되었다. 대공용 기관총은 없었으므로 기관총 사수가 해치 밖으로 나와있는 것 자체가 고증 오류가 된다.[15] 물론 성공사례가 존재하긴 하지만 너무 많이 성공해서 문제다. 확률을 생각해보면 한자리가 될까말까한 성공률에 이정도로 많은 전차가 대전차 총검술에 터지진 않는다. 그러나 영화에 나온 할힌골전투에서 소련군이 일본군보다 더 죽었음을 감안하면 아마 사상자에 대한 핑곗거리라고 할수 있겠다.[16] 대전차 총검술은 그렇다 치지만 하세가와가 후퇴하는 조선인들을 남부로 쏴죽이는 장면이 있는데 이건 정말 변명의 여지가 없다.[17] 사실 프랑스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전까지는 거진 후방 취급이었고 비상령이 해체되어서 주력부대는 영국과 제일 가까우면서 V2 발사지인 파드칼레로 이동 되어서 상당히 여유로웠고 일선의 일본군과 일대일 비교하기는 다소 무리한 면이 있다. [18] 사실 황족도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프로파간다적 성격으로 인해 일본에서 일부러 일정부분이상 높은 위치를 유지해 줘야 했던 이왕가인 영친왕조차 일본군 중장이 되기에는 시간이 상당히 걸렸고(태평양 전쟁 말기에 중장이 되었다. 조선이 1910년 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어도 20~30년은 걸린 셈), 다카히토 같은 황족들도 위관급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귀족 출신에 LA올림픽 마장마술 금메달 리스트 니시 남작도 군생활 20년 넘게하고 이오지마에서 전사할 당시 중좌에 불과(?)했음.[19] 원작 소설인 D-DAY에서는 일반 병사로 나오며 소설 오리지널 캐릭터가 대좌로 등장한다.[20] 포탄이 몸뚱아리에 직격으로 꼬라박은 건 아니고 눈앞의 땅에 날아와 터진다.[21] 이전까지 한국전 배경을 다룬 영화나 드라마에서 북한군 차량 역할은 Kubelwagen A 181이나 그냥 미군 윌리스 지프가 하고있었다.[22]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가한 전함은 다음과 같다. 라밀리즈, 워스파이트, 로드니, 아칸소, 텍사스, 네바다[23] 참고로 탄의 중량은 부피에, 부피는 길이의 세제곱에 비례하므로 탄의 길이-구경비와 재질, 탄속이 모두 같다고 가정할 경우, 구경이 4배가 늘어나면 파괴력이 64배나 늘어나게 된다... 물론 이것은 단순 계산에 의한 것으로 탄 종류나 사용된 작약 등의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24] 그래서 전함 주포탄이 지상에 떨어지면 수영장만한 구덩이가 생긴다고 해서 미국 전함의 14인치 주포에 붙은 별명이 수영장 제조기다.[25] 한국 전쟁 당시 인민군이 철수하면서 남한에서 징집한 의용군이나 국군 포로들에게 족쇄를 채우고 기관총 사격을 시킨 경우도 있다.[26] 미군은 2곳을 담당했는데, 오마하는 정예부대가 방어했기 때문에, 사실상 유타 뿐이다.[27] 극우 일본인이자 군인이었던 하세가와 타츠오에게 식민지 피해자인 조선인 김준식의 이름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종교적 의미의 용서를 담은 모습을 보이며, 김준식의 이름으로 살아가게 되는 하세가와 타츠오가 올림픽에 준식의 이름으로 출전한다는 것은 그에게 감화되었음을 의미한다.[28] 데뷔작이자 서울에서만 70만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은행나무 침대>부터 시작해 당시에 최고로 흥행하던 외화 <타이타닉>의 기록을 깼으며 한국판 첩보물의 역사를 시작한 <쉬리>, 그리고 천만관객을 돌파한 전쟁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까지 세 편 연속 대박행진을 기록하여 국내 감독들 중에서 기대치가 아주 높은 감독들 중 하나였다.[29] 이미 내부 직원용으로 표를 돌리고 있다는 제보. CJ 계열 식당에서는 직원들한테 친절하게 공짜 표를 주고 있다고 한다. CJ 계열 직원 한 사람에게 표 네 장 할당이라는 기사가 나왔지만 빛의 속도로 언론사에서 삭제해 버렸다. 관련기사[30] 헐리우드의 스텝들에게 들어가는 인건비와 국내 영화 스텝들에게 인건비를 비교하면 어처구니가 없는 비교다. 액수도 문제지만 비교 대상이 하나 같이 전쟁 영화에서 인정받는 작품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가히 팀킬 수준[31] 두 작품의 소재가 겹치는 것을 의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본판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이 영화에 대한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인터뷰가 올라와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