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Fate 시리즈)
1. 개요
ヴァン・ゴッホ
Fate/Grand Order에 포리너 클래스로 등장하는 서번트. 디자인 담당 및 일러스트레이터는 키바도리 류.[1] 성우는 타카하시 카린[2] .
2. 인물 배경
빈센트 반 고흐를 자칭하고 있지만 작중에서는 그냥 '반 고흐'라고만 표기된다.
'고흐 조크'[3] 라는 말장난을 즐기며 음침하게 웃는, 해바라기를 들고있는 '''여성'''. 마테리얼 상에서도 실존 인물이던 '빈센트 반 고흐'는 남성이라고 분명하게 언급되어있을 정도로 대놓고 이 서번트는 '빈센트 반 고흐'가 아니라는 걸 어필하고 있어서 이 캐릭터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부터 이 '반 고흐'는 실제 고흐가 아니라는 추측이 많았다.
그리고 인연예장 텍스트에서 '''그림의 재능 등을 빈센트에게서 빌려왔다'''는 언급이 나와 사사키 코지로, 로빈 후드, 무사시보 벤케이처럼 '빈센트 반 고흐' 본인이 아닌 별개의 인물이 원본과 같은 이름을 쓰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 거의 확정되었다.
2.1. 정체
허수대해전 4해역에서 진명이 드러나는데 그리스 신화의 아폴론[5] 을 사랑했다가 실연하여 해바라기[6] 로 변한 물의 요정 '''클리티에(Κλυτία)'''의 육체와 정신에 빈센트 반 고흐의 기억과 능력이 섞인 존재이다. 이 비율은 클리티에가 80%, 소환당시 허수공간에 적응시키기 위해 우겨넣은 블랙박스가 15%. 빈센트 반 고흐가 차지하는 영기비율은 겨우 5%에 불과해 실질적으로는 클리티에나 다름없는 상태다.
바깥 신은 고흐의 보구를 탐내서 고흐에게 접촉했지만 진짜 고흐는 자살을 선택하면서[7] 바깥 신을 거부하고 저항하였다. 이에 대한 대항책으로 바깥 신은 고흐의 능력을 지녔지만 자살은 하지 않는 존재를 만들고자 하였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어도 끝까지 자살을 거부한 클리티에의 영기에 고흐의 영기를 어거지로 이어붙였다. 이로 인해 영기의 기본 베이스는 클리티에지만 기억과 능력은 고흐라는 정체성을 갖게 된 존재인 '''클리티에=반 고흐'''가 탄생하였다. 또한 동맹 외신들을 중재하는 중재자의 역할도 가지고 있었다.
현재 '반 고흐'의 상태는 외신에 의해 어거지로 양쪽이 얼기설기 기워맞춰진 데다 여성과 남성, 신대의 정령과 인대의 인간이라는 양립할 수 없는 두 성질이[8] 한 몸에 끼어넣어져 있어서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다. 고흐도 괴리와 자학성이라는 공통점으로 묶인 상황 때문에 정서가 매우 불안정하고 영기 자체도 너덜너덜하다고 한다. 작중 표현으로는 고흐의 자살충동에 시달리고 있지만 자살을 선택하지 않는 클리티에의 성향이 섞여있어 당장 미쳐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였다. 이후 후지마루 리츠카와 네모의 도움으로 스스로의 아이덴티티를 확정지으면서 상당히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다.
기본 베이스가 해바라기(클리티에)인 영향으로 간혹 얼굴이 해바라기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본인 말로는 기분이 내키면 무심코 피어버린다는 듯. 안 그래도 2차재림부터 기괴하다는 평이 많은데, 해바라기로 변해서 기괴함이 더하다는 평가가 다수다.'''咲いちゃった!!'''
'''"피어버렸네!!"'''
3. 스테이터스
성능에 관해서는 Fate/Grand Order/서번트/엑스트라 클래스/포리너/반 고흐 참조.
최약체 서번트까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높다고 보기는 힘든 능력치. 반 고흐는 인지도가 높은 편이지만 근현대 출신의 화가, 클리티에는 신대 출신이긴 하지만 인지도는 거의 없는 존재에 그렇게 위상이 높던 존재도 아니었는데 그 둘을 '''어거지로''' 한 영기에 끼워맞췄으니 이만큼이라도 나오는 것이 신기할 정도. 다만, 보구 랭크는 높다.
3.1. 스킬
■클래스별 스킬
외신과 이어진 자들이 가지는 클래스별 스킬.
같은 화가이자 포리너인 카츠시카 호쿠사이처럼 도구작성 스킬을 가지고 있다.
고랭크 신성을 지녔다. 포리너로서 지닌 것도 있지만 애초에 신대의 님프 클리티에의 육체이기 때문이다.
외신이 고흐를 이용하기 위해 부여한 특수스킬. 효과는 '''자살 불가능.''' 원할때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 불가능하다.
고흐의 기억은 포리너가 된 현 상태를 거부하고 자살하고 싶어하지만 '''최후까지 자살을 선택하지 않았다'''라는 전승을 가진 클리티에의 육체와 정신이 이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고유 스킬
헤트 겔레 하위스.
반 고흐의 작품 노란 집이다. 실제로는 보구다. 자세한건 보구 항목 참조.
澪標の魂
3.2. 보구
고흐의 명작 '별이 빛나는 밤'을 그려낸 후, 이를 매개로 세상을 빈센트 반 고흐의 세계관으로 덧칠하는 보구. 요컨대 고유결계다. 고흐의 생전에는 외신이 이 그림을 통해 고흐의 집념을 눈여겨보았기 때문에, 타인의 영기구조, 정신구조를 멋대로 개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본래부터 외우주의 존재와 연결되어 있는 포리너들에게 사용하면 여기서 더 나아가 외신과 일체화, 즉 '''신화'''당하고, 그 외의 자들은 별의 광기에 정신이 비틀리고 만다. 그림인 만큼 시각으로 끼치는 영향이 강한지 기본상태의 고흐는 보구를 쓰기 전에 항상 아군에게 눈을 감아달라고 부탁한다.나는 그려야만 해.
별이 빛나는 하늘 아래, 생사를 넘는 사이프러스를.
신앙, 로망, 트롱프뢰유 너머. 영겁에서 네게 별의 소용돌이로 악수를 건낸다.
──습작, 사이프러스와 마을! 또다른 이름은 '''『
별이 빛나는 밤 』'''!!
작중에서는 이 보구를 사용해 치명상을 입은 양귀비를 외신의 성질이 가장 두드러지는 3차재림상태로 강제재림, '''신화의 부작용'''으로 회복시켰다. 여기까지만 발동하고 멈추었기에 큰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더 나아가면 서번트가 아니게 되어 '''인리의 적으로 변모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이유 탓인지 고흐는 이 보구를 사용하는 것을 꺼리고 있었으며, 보구의 효과도 잘 모른다고 거짓말을 했었다.
작중에서 무측천이 한번 고흐의 영기를 빌려서 사용한 적이 있는데, 이 때는 별이 빛나는 밤의 일본어 표기인 星月夜라고 쓰고 발음은 중국어 명칭인 星夜(xīngyè)라고 읽었다. 다만 星月夜(xīng yuè yè)역시 별이 빛나는 밤의 중국어 명칭이기도 한지라 번역자에 따라서는 씽위에예라고 번역하기도 했다.
고흐의 작품 '''노란 집'''을 그려내, 고흐의 생전에 접근한 또 다른 바깥의 힘이 고흐에게 내린 가호를 재현하는 보구. 인게임에서는 제2스킬로 적용된다.나는 그려야만 해.
밖은 노란색에 안은 흰색, 햇볕 넘치는 이 방에서, 동료와 함께 희망의 그림을.
그림자 없는 땅, 미스트랄을 차단하는 따스한 벽 안에서,
괴로워하던 우정(友誼)의 소망과 함께, 네게 악수를 권한다.
집과 거기 사는 사람들, 길거리![9]
또 다른 이름은, '''『노란 집 』'''!!
부작용으로 저주를 뒤집어 쓰게 되지만, 적에게는 폭풍의 재액을, 친근한 이에게는 비호와 축복을 내리는 보구.
작중에서 고흐가 가장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알려진 보구. 노틸러스의 관측에 따르면 고유결계에 가깝다고 한다. 허수공간상에서 그림을 실체화하는 능력이 있는 듯 하다.
다만 허수공간에서 이를 직시할 경우, '''질량이 없는''' 허수에서 '''질량이 있는''' 실수의 물체를 만들어 낸다는 모순 때문에 당시 양귀비가 환각으로 덧씌운 실수화 텍스처가 타격을 받아서 버그가 일어나고, 이로 인해 인식이 뒤틀려 정신에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현장의 인원들은 당시의 기억을 모두 잊어버렸다고 한다. 유일하게 시각이 아닌 청각을 통해 허수공간을 인식할수 있던 양귀비만이 보구 사용시의 기억을 가지고 있었기에 몰래 사령관측에 보고하여 보구의 존재가 드러났었다.
허나 허수공간의 사건이 모두 끝나고 탈출을 예정하던 시점에서 고흐 본인이 이야기하길 외신은 '''고흐가 평화로운 심정과 시기에 그렸던 이 그림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서''' 보구로 쓸 수 없다고 하며, 고흐의 보구는 '별이 빛나는 밤에'와 '노란 집'이 전부라고 하는데...
4. 작중 행적
4.1. 허수대해전 이매지너리 스크램블 ~노틸러스 부상하라~
첫 등장은 양귀비가 소환된 후 양귀비의 누군가 벽을 콩콩 두드리는 소리와 배 밖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말에 칼데아는 현지 협력자라고 생각하고 곧바로 구조하러 갔다. 이후 마슈 키리에라이트를 포함해서 오사카베히메와 스카사하=스카디 이후 전투를 마치고 무사히 표류자를 구하는데 그 표류자가 바로 고흐였다. 구조에 성공하지만 처음에는 아군인지 적인지도 구별을 못하고 정말로 고흐 본인이 맞는지도 의심을 한다.
스카디는 이미 칼데아에는 그런 전례가 있지 않나는 질문에 그냥 넘길 문제가 아니라고 네모가 말하며 마슈는 몇 가지 예시를 든다. 알트리아 펜드래곤, 미나모토노 라이코 같은 전승이 다른 패턴, 호쿠사이 같은 콤비 패턴, 미야모토 무사시 같이 아예 특수한 출신의 패턴 등이 있지만 이들은 대부분 기록 자체가 적은 편이기에 넘어갈 수 있어도, 고흐는 이런 시대의 인물이 아니라 예시로 든 서번트와 다르게 19세기로 사진도 남아 있으니 당연히 의심을 살 수밖에 없었다.
너스는 고흐의 혈액을 채취해보니 고흐의 영기는 인간형을 하고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식물계 호문클루스 같은 상태라고 보고한다. 다만 마스터가 고흐를 취조해본 결과, 고흐의 과거사를 주관적인 시점에서 매우 정확하게 서술한다는 점, 하지만 이성인 폴 고갱과 동거를 했는가, 케씨나 시엔과 있었던 스캔들같이 성별에 관한 치명적인 모순되는 사연에는 스스로도 혼란스러워하며 화제를 바꾸는 면에서 스스로가 여성이라는 인식은 확실히 있으며, 기억에 혼란이 생겼다고 판단한다. 이에 네모는 고흐의 상태에 세가지 추측을 내놓는다.
다만 마스터는 고흐에게 포리너라는 자각은 없더라도, 생전부터 관심이 많던 호쿠사이처럼 일본인인 마스터에게 큰 호의와 관심을 가지고있다고 지적하며, 프로페서의 연산상으로도 고흐의 태도는 99% 확률로 진심이며, 애초부터 허수공간에서 현계한 존재라 허수공간에 관련된 정보를 가지고있으며, 적응마술 없이도 외부활동이 가능해 일행들에게 큰 도움이 될거라는 판단을 내린다. 마스터는 이에 고흐와의 가계약을 결정하고 네모는 마스터의 지휘에는 반대하지않으나 중요한 할말이 있다며 다른 인원들을 전부 내몰고는 마스터에게만 몰래 '''고흐의 정체에 관해 짚히는 점'''을 보고한다.1. 본인을 고흐라고 생각하는 타인
2. 영기이상으로 성별과 기억에 변동이 생긴 고흐 본인
3. '''본인이 고흐라는 허언을 하는 적'''
그 와중 술에 취한 마슈가 실수로 장난감 자폭장치를 작동시켜 큰 소음이 발생하자 마스터에게 허수생물들은 소리에 민감하다는 사실을 보고하고 외부로 나가 노틸러스호를 보호하는데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다.
마스터와 가계약을 맺은후 작전회의에서 현재 허수공간은 허수물질이 옅은쪽이 아르케인 '물', 짙은쪽이 로고스인 '괴물'인것으로 재편되었다고 설명해주며, 프로페서의 분석으로 지금의 허구공간은 일종의 허수생물로 이루어진 해구에 가깝다고 해설해준다. 또한 허수생물들은 소리에는 민감하지만 역으로 소리를 제외한 다른 감각은 둔하다며 소음만 내지않으면 어떠한 활동도 하지않으며 여기에 허수생물 자체를 마력리소스로 삼을수 있다는 사실을 알린다. 다만 이것은 고흐의 특수한 성질로 인한것이고 허수생물의 소재를 노틸러스호의 도움이 되도록 실수화하기 위해서는 고흐의 혈액을 이용해 필요한 성분을 추출해내는 식으로 쓸 필요가 있다고 하며 고흐는 피정돈 얼마든지 내놓겠다며 협조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후 고흐가 함선수리를 위한 자재를 모으기 위해 탐사팀에 들어가 수집하는 도중, 거대 허수생물 일명 '적함'을 발견해내고 적함을 처리하기 위해 현존 모든 병력을 투입해 백병전으로 돌입한다. 하지만 적함과의 전투중 발생한 소음으로 주변의 허수생물들이 몰려오기 시작하고, 급히 탈출이 불가능한 백병전팀은 포위당할 위험에 빠진다. 이에 고흐가 위험성이 있긴하지만 자신의 보구를 쓰면 위기를 빠져나갈수있을거란 예감이 든다며 보구사용의 허가를 요청하고 이에 따르면서 백병전팀은 무사히 노틸러스호 귀환에 성공, 그 즉시 네모가 보구를 발동해 노틸러스호로 들이박아 적함을 포함해 권역의 모든 허수생물을 처리해낸다. 다만 백병전팀은 물론 고흐 본인도 무언가의 사정으로 보구의 성질과 효과를 기억해내지 못하는 상황, 무리한 보구사용으로 망가지기 직전인 노틸러스호를 적함을 비롯한 허수생물들을 해체해서 얻은 자원으로 긴급수리를 하며 제2해역으로 넘어갈 준비를 한다.
제 2해역에 도착한후 제 1해역에서의 작전에 대한 반성을 가지고 대책을 논의하고 그 대응책으로 칼데아에서 라이코를 소환해낸 후, 양귀비가 몰래 신호를 보내 사람들을 물린후에 자신만은 고흐의 보구의 효과를 기억하고있다며 보고를 올린다. 당시 고흐가 사용한 보구는 '''탕기 영감의 초상화 - 르 페르 탕기''', 그림속 노인과 소재들이 실체화하여 아군을 구출해내는것에 성공하지만 허수상에 갑작스런 실수물질의 출현으로 양귀비가 환영으로 만들어내던 실수텍스처가 망가지는 바람에 다른멤버들의 인식이 망가지며 기억을 잃게된것이라고 한다. 양귀비의 보고를 들은 네모는 허수공간상에서 실수존재가 실체화되었다는 사실에 허수공간을 재편한 존재가 고흐일 가능성이 생겼다며 걱정을 한다.
라이코의 도움으로 적함들을 손쉽게 해치우며 2해역을 탐험하는 와중 양귀비는 계속 겉돌고있는 고흐의 멘탈이 걱정된다며 마스터에게 케어를 부탁한다. 마스터는 고흐에게 데이트랍시고 끌고다니며 네모들과 교류할수있게 신경써주는데, 도중에 마스터가 같이 그림그려볼까는 말에 흥분한 고흐가 뜬금없이 영기재림을 이룬다. 그와중 갑작스런 허수생물들의 습격이 들이닥치고, 나가서 허수생물들을 처리하고 온 일행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너스가 갑작스레 변이를 이룬 고흐의 검사를 시작하는데 결과는 건강 그자체, 오히려 '''정상적인 형상에 가까워진 듯한 상태'''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네모는 고흐가 인류의 적이고 그런 고흐의 카운터로써 인류에게 협조적인 포리너 양귀비가 소환된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으며, 고흐의 불안정한 정신상태와 포리너라는 특수영기의 위험성을 고려해 고흐를 격리하거나 휴면상태로 만들어 보존해놓자는 의견을 내놓지만 마스터에게 거절당한다. 그러자 네모는 그렇다면 앞으로 고흐의 거취에 관해 실력으로 정하자면서 마스터에게 결투를 요청하고, 마스터의 뜻에 따르는 서번트들 전원의 힘으로 네모를 이기는데 성공하자 앞으로 '고흐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은 크루들 전원이 같은입장에서 책임지고 해결할 것'이라며 사태를 정리한다.
이후 작중 초반에 설정한 생존한계시간 150시간을 무사히 넘어선 것을 기념해서 크루원들을 격려하는 작은 파티를 개최하는데, 이 도중 노틸러스에서는 아무런 소음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허수생물들이 노틸러스를 습격한다. 습격자체는 가볍게 처리했지만 그후 재개된 파티에서 주변 허수생물들을 처리해서 더 주의할 필요도 없다며 라이코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파티자체는 성공적으로 끝을 맺었지만 이후 네모가 말하길 이건 크루원들 위로겸 내부범 수색을 위한 작업이였다고 밝힌다. 라이코는 고흐와 양귀비를 포함한 모든 내부인원의 감시를 진행했지만 수상쩍은 기색을 발견해내지 못했고, 2차례에 걸친 수수께끼의 습격 당시에도 그 두사람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증언한다. 이에 허수생물이 소음에 반응한다는 말이 거짓이고 실제론 소음이 발생한 타이밍에 원격으로 조종하는건 아닌가 하는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미리 녹음해둔 노래로 음파를 상쇄시켜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해 놓은 상태에서 기습이 발생하는지 확인도 해봤지만 그런 일도 없었다. 양귀비, 고흐 양쪽 모두 결백한 것.
이에 네모는 각 기습 직전에 양귀비가 수상한 환청을 들었다는 증언이 있다며 그 두차례의 습격은 내부범의 배신이 아니라 허수생물들이 주도적으로 핑거(탐사음)와 소나를 사용해 노틸러스의 위치를 수색해오도록 바뀌었다는 결론을 내린다.
제2해역을 돌파하기직전 마지막 관문인 적함을 쓰러트리는 와중, 양귀비가 핑거를 확인하고 적함의 기습을 예고, 라이코의 안전을 생각하면 공격을 포기하고 후퇴해야하는 상황에 고흐가 제 2영기의 힘을 사용하면 보구를 쓰지않아도 발판을 만들어내는것이 가능하다면서 라이코는 그대로 발판에 올라 기습해오는 적함을 뇌격, 백병전팀이 적함과 함께 몰려오는 소형 허수생물들을 처리하자는 방안을 내놓는다. 고흐의 계획에 따라 적함을 처리하는데 성공한 칼데아 일행이지만, 적함 처리직전 고흐가 만든 발판이 파괴되어 외부로 나간 병력들이 전멸위기에 처한다. 다행히 쌓아둔 리소스로 바다의 권능을 가진 사역마를 다루는 람다릴리스를 소환하는데 성공하여 전원 구출하는데 성공하지만 고흐는 자기 실수로 모두를 위험에 처하게 만들었다며 자해를 하다 의무실로 실려간다.[10]
제 3해역에 들어서는 마스터의 의견에 따라 고흐는 적함과의 전투계획을 세울때마다 보여준 발상을 고려해 백병전팀에서 참모팀으로 이동, 3해역에선 적함과 허수생물들이 빼곡하게 들어찬 상황에서 이전에 상대한 적함보다 거대한 초거대 적함의 존재가 드러나자 초거대 적함의 해결책으로 람다릴리스의 능력으로 은밀하게 근접해서 거대 절삭보구를 때려박아 외각을 약화시킨후 라이코의 뇌격을 때려박아 적함 채로 파괴하자는 계획을 제안하고, 이에 거대 근접보구를 가지고 있는 프랑켄슈타인을 소환해 수영복 영기로 바꾼다. 이때 프랑이 고흐와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이고 프랑이 고흐에게 같은 괴물이라며 친근감을 표한다. 이후 프랑을 모델로 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3해역의 초거대 적함과 싸우던 중 적함이 내뿜은 단말마에 분신에게 청각 이외의 모든 능력을 양도한 양귀비의 본체[11] 가 이전과 다른 초음파에 치명상을 입고 분신에게도 여파가 미쳐서 소멸할 위기에 처하자 봉인했던 보구를 사용하기로 하고 그대로 보면 보통 사람들은 미친다며 눈을 감으라고 한 뒤 보구를 사용해 양귀비를 외신의 축복으로 신화시켜 상처를 회복한다. 신화의 영향으로 양귀비는 3차 재림으로 변하지만 고흐가 도중에 보구발동을 멈춘 덕에 영기를 다시 조정해 기존의 1차재림으로 돌아올수 있었다. 이후 양귀비의 격려를 받고 이에 호응한다. 그러나 이후 누군가가 이러한 상황을 보고 누군가가 속으로 '''なぁんて,ね'''라는 말을 해서 배신 의혹이 생겼었다.[12]
마지막 해역인 제 4해역에 진입하자 이번에는 3해역과는 반대로 텅텅 빈 공간이 일행들을 마주했고, 뒤이어 정확한 위치를 알수없는 곳에서 노틸러스를 향해 빔공격이 날라온다. 노틸러스호는 가까스로 적의 공격을 막아내긴 하지만 양귀비도 오사카베히메도 그림자 정도만 파악할뿐, 적의 위치를 판별해내지 못하는 상태, 결국 스카디의 조언에 따라 '''더이상 빠져나가려고 하지마라'''라는 적의 의도에 일시적으로 넘어가주자면서 노틸러스호의 모든 엔진을 정지, 가까스로 소강사태에 머무른다. 네모는 선원들을 목적지까지 인도해줄수 없다는 상황에 선장과 항해자의 수호자로서의 자존심과 존엄성에 큰 상처를 입으면서 크루들에게 휴식을 선언한다. 고흐는 그런 네모를 걱정하지만 네모는 고흐의 위로를 거절하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며 홀로 함교를 나간다.
고흐는 네모를 도울수 없는 스스로를 꾸짖다가 자신이라는 존재의 모순성을 직면한다. 이윽고 고흐는 '''빈센트 반 고흐의 신념에 따라 자살을 시도'''하지만 어째서인지 스스로 죽일수 없어 끊임없이 어중간한 자해만을 되풀이하는 상태.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고흐의 혈액에 잠재되어있던 술식으로 인해 고흐가 자해하며 흘린 피를 매개로 노틸러스 내부에 괴수들이 소환되기 시작한다. 창고에서 이를 목격한 네모와 마스터 일행이 가까스로 고흐를 말리고, 고흐를 치료하는 너스를 제외한 크루들 전원이 마스터의 의견에 따라 함교에 모인다. 노틸러스 내부를 점거한 괴수들을 처리한후, 함교에 모인 네모시리즈들을 네모가 혼란에 빠진 틈을 타서 고흐의 거취를 놓고 분열을 일으키고 있었다. 마스터는 네모 시리즈의 혼돈을 잠재우기 위해 일단 제 4해역에 얽힌 수수께끼부터 풀이하자고 제안한다.
엔진을 정지한후 휴식시간동안 자실에서 고민하던 마스터는 항우가 남긴 힌트를 떠올리고 함교의 벽면에 그려둔 낙서를 확인한다. 낙서는 기다란 선 위에 비어있는 원을 하나, 채워진 원을 하나 그려둔 상태인데 마스터는 이 낙서를 향해 '''바둑돌'''이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양귀비의 소나로 오사카베히메가 파악한 적의 위치는 눈금의 중심점을 기준으로 주변칸에 그림자가 퍼져있는 상태였음을 지적하며, 제 3해역까지는 체스나 쇼기마냥 칸의 내부공간에 존재하던 적이 이번에는 바둑처럼 공간 사이의 교차점에 존재하는 틈새, 일명 '''바둑판 공간'''에 적이 존재하는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는다.
마스터의 발상에 처음은 다들 혼란스러워 하지만 이윽고 현재의 허수공간은 '누군가에 의해 임의로 성질이 뒤틀린 상태'라는 것을 깨닫고, 아군 중 누군가가 격자형태로 지형을 판별하는 노틸러스의 해도를 훔쳐보고 허수공간의 성질을 갱신했을 가능성을 떠올린다. 여기에 스카디는 양귀비가 가진 허수공간의 텍스처를 입히는 능력과 고흐가 가진 허수물질을 실수화 하는 능력을 들어 허수공간에 간섭하는 적은 '''포리너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추리한다. 그리고 양귀비는 칼데아가 허수공간에 진입한 이후에 소환해낸 것이 확실하여 용의자가 아니라는 말에 마린들이 고흐가 진범이라며 들고 일어선다. 마스터와 프로페서는 마린들을 진정시킨 후 마스터의 바둑판 공간 가설을 검증하기 시작한다.
프로페서는 검증 끝에 적함의 위치를 파악해내면서 바둑판 공간 이론의 실증을 증명해낸다. 라이코는 고흐는 자신의 조사 중에 수상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적함부터 분쇄하자고 주장하지만, 마린즈들은 마술적 조사가 가능한 캐스터나 은밀행동으로 뒷조사가 가능한 어새신도 아닌데 신빙성이 있냐고 라이코에게 항의하면서 고흐의 처형을 주장하며 반란을 일으킨다. 네모는 마린즈들의 폭주로 프리징에 걸려 리부팅에 시간이 걸리고, 이 상태로 마린즈들을 처리했다간 영기회수가 제대로 안 돼서 차후에 에러가 발생할 수 있는 속수무책의 상황. 그러자 예상시간이 지났음에도 사태해결이 안된 것을 알아차리고 절전모드를 중단해서 정신을 차린 항우가 어느샌가 깨어나 최저출력의 보구로 '''13명'''의 마린즈들을 전원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허수공간상에선 미래예측에 한계가 있다며 사죄한 항우는 전원 무사한 것을 보고 자신이 남긴 3가지 조력이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하지만, 마스터는 항우가 준 도움은 3가지가 아닌 4가지라면서[13] 쓰러진 척 하고 있던, 존재할 리 없는 '''13번째 마린'''을 지목한다.
가짜 마린은 한장소에 전원이 모여버릴 줄은 몰랐다며 난감해 하면서 순순히 시인한다. 가짜 마린은 캡틴의 분할사고에 의한 감각공유를 겪지않기 때문에 수상한 행동을 해도 들키제 않았고, 분신 한둘쯤 늘어도 소용없다는 라이코에게서도 이미 분신이 10명 이상 있으며, 정확히 누가 누군지 알아차리기 어렵기에 눈길을 피할수 있었다. 마스터는 마린즈는 전부 다 같은 인격의 네모인데, 양귀비가 나눠준 부적을 혼자만 개조한 마린이 있던 사실에서 이 사실을 직감하고 있었고, 여기에 허수공간의 해도가 바둑판마냥 칸으로 나뉘고 있던 사실에서 탑승식 이전에 마주친 오에이의 그림을 연상하면서 가짜 마린의 정체가 노틸러스에 밀항한 '''카츠시카 호쿠사이'''라는 사실을 밝혀낸다.
변장을 풀고 정체를 드러낸 오에이는 마스터의 지적에 따라 '''자신은 흑막이나 다름없다'''라면서, 허수물질을 물과 먹으로 분리시켜 허수생물과 지형을 생산해냈다는 것을 밝힌다. 제 2해역부터 탐사음을 사용하는 적함이 나타난 것도, 제 4해역에 와서 바둑판 공간을 이용한 것도 노틸러스가 허수공간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떠오른 발상으로 허수공간을 실시간으로 개편했기 때문. 이러한 행동을 저지른 이유를 묻자 오에이는 뭐든지 그려낼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화가로써 그리지 않고 배기겠냐면서 이곳에서 오래도록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틸러스를 잡아두려 했다고 밝힌다. 아버지 호쿠사이는 오에이의 행동을 막아서려고 했지만 오에이에게 얻어맞은 순간 넋을 잃으며 외신의 안테나로 전락해버린 상태. 프로페서는 그렇다고 해도 마린으로 위장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납득 못 하지만, 오에이가 수영복 세이버로 반쯤 위장하면서 영기가 꼬여 바이탈이 망가진데다가 도구작성 스킬이 크리티컬(극대성공)을 터트려버렸는데 별 수 있냐고 대답하자 말문을 잃는다.
이윽고 양귀비가 자신은 외신의 휘하에 들어가버린 호쿠사이를 쓰러트리기 위한 카운터로 소환된게 틀림없다면서 전투에 들어간다. 호쿠사이는 외신의 강화로 강력해진 상태지만 양귀비와 크루들의 맹공에 속절없이 밀리는 상태. 결국 호쿠사이를 제압하기 직전 양귀비는 오에이가 '자신은 흑막이나 다름없다' 라는 증언에서 호쿠사이를 꼬득인 존재는 인간인지 신인지 추궁한다. 이에 오에이는 '''자신은 허수공간에서의 부름을 받고 왔을 뿐'''이라고 대답한다. 양귀비가 이 말의 의미를 알아차리고 경악하던 찰나, 어느샌가 너스를 제압한 고흐가 함교로 찾아온다. 호쿠사이를 보고 매우 반가워하는 고흐를 향해 오에이는 자신을 불러낸게 그녀라는 사실을 지적한후, 그녀가 고흐라는 말을 듣자 '''그건 무슨 쌩뚱맞은 소리냐'''라면서 정정한다.
호쿠사이는 영령이 된 이후 후세의 미술사에도 관심을 가졌으며, 그 과정에서 고흐의 작품도 접해보았다. 자신의 그림을 서양의 대화가가 맘에 들어했다는 사실은 영광이였지만, 잘 살펴보면 고흐는 자기보다도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화풍을 더욱 선호해 그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겼다며, 반 고흐의 작품은 순진하고, 비쩍마르고, 병에 찌들어 살던 '''남자'''의 그림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고 한다. 화가의 본질은 서번트가 되어도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며, '고흐인척 하는 여자'더러 대체 누구냐는 질문을 날리다가 람다릴리스에게 빈틈을 찔려 제압당한다.
고흐는 호쿠사이의 지적으로 인해 자신은 고흐를 사칭하는 이름 없는 포리너이며, 호쿠사이를 타락시켜 외신의 앞잡이로 만들고, 노틸러스호를 위험에 몰아넣은, 인리의 적이자 인류의 위협 그차체인 사실을 자각하고 자신은 대체 누구냐면서 혼란스러워한다. 마스터가 그녀를 다독이려고 하지만, 인격에 버그가 난 마린즈가 네모가 숨겨왔던 그녀의 진명, '''클리티에'''의 이름을 연창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정체를 알아차린 클리티에는 영기재림을 한 후, 그럼에도 자신은 클리티에가 아닌 고흐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며 더이상 노틸러스호의 모두를 위험에 처하게 만들지 않도록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죽겠다며 함선에서 빠져나간다.
이후 노틸러스 크루원들은 리부팅을 끝내 제정신으로 돌아온 네모와 함께 상황을 정리한다. 일단 고흐와 협력하며 허수바다의 환경을 꾸민 호쿠사이는 제압이후 제정신을 차렸으며 조사결과 외신의 간섭을 대항하는 부녀의 연 스킬이 약화되고 도구작성의 랭크가 끌어올려졌다며 스킬이 부정조작 되었음을 이야기한다. 또한 네모가 밝히길 네모는 그리스신화 출신인 트리톤의 영기로 인해 고흐의 외견에 해바라기가 강조되어있는 것과, 식물에 가까운 구성을 하고있는 점에서 고흐를 '해바라기 여자'라고 인식하면서 가장 먼저 클리티에를 연상했다고한다. 여기에 반 고흐의 생애와 클리티에의 결말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클리티에를 기초로 반고흐의 성질이 덮어씌워진 존재라고 추측했다. 요컨테 환령융합, 내지는 하이서번트에 해당하는 상황이지만 고흐는 외신이 주도로 조합해서인지 이 융합이 매우 어설프고 억지로 합쳐져있는 상태.
이말을 들은 스카디는 이문대의 신이라는 범인류사 외부의존재로서의 공통점으로 외신의 발상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시작한다. 외신은 자기가 속한 외우주에서 지구의 현실에 바로 간섭하는건 어렵다고 생각해서 그 중간단계인 교두보를 마련하려고 들었다. 그 장소가 외우주와 같이 허상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현실의 뒷편으로 가까운 허수공간. 외신은 우선 이곳에 포리너를 소환해 외신의 터전이 되는 신전을 설립하여 교두보를 마련하고, 외신에게 비협력적인 포리너들을 신화시켜 광기로 자의식을 깔아뭉갠후 자신들의 수족으로 삼으려고 했다. 이를 위해 칼데아에 소환된 포리너를 끌어들이고, 호쿠사이에게 터전을 준비시키고, 마지막으로 고흐에게 이들을 신화시켜 자신들의 분신으로 만들려고 한 것.
하지만 양귀비는 이말에 고흐는 자신을 신화시키는 것을 거부했다고 이야기하면서 그것이 고흐가 만들어진 이유일 것이라고 말한다. 스카디는 고흐는 광기의 화가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그 속에 확고한 신념이 있는 존재일 것이라 말하며 '''외신을 거부하고 자살한 생전처럼''' 고흐는 영령이 된 이후에도 사악한 신에게 가담할 존재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기 때문에 포리너를 신화시킬 수 있는 고흐의 보구를 이용하고 싶은 외신들은 고흐가 아닌 다른 존재에게 고흐의 능력을 덮어씌운다는 발상을 했다. 그 결과가 해바라기라는 소재와 자학적인 정신이라는 유사성을 가졌으며, '''자살이 아닌 수단'''으로 끝을 맺은 클리티에가 고흐의 능력을 가진채 포리너로 탄생한 것.
스카디는 고흐가 자살도 하지 못한채로 끊임없이 번민하다 광기에 치달으면 외신의 노림수대로 보구를 써버릴수 있으며, 또 람다는 자살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살해당하는 걸 택하지 않고 혼자 죽겠다고 탈주한 고흐의 정신은 이미 한계에 가까울지도 모른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노틸러스는 탈주한 고흐를 찾아 구출해내는것을 목표로 세우고 고흐를 찾아나서기로 하지만 위치를 알 수 없는 상황. 한편 항우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 자신의 미래예지로 상황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고 사과하면서도 어째서 움직이지 않는지 묻는다. 처음부터 이 상황까지 예상하고 해도의 끝에 탈주한 고흐의 행선지를 그려놓은 것. 이에 노틸러스호는 고흐가 있는 최후의 5번째 해역으로 향할 준비를 한다.
탈주한 고흐는 자해와 발광을 반복한 끝에 몇번이나 보구를 사용해버릴 뻔 했다면서 아예 아무짓도 하지않고 가만히 있는 것을 선택했다. 그러나 허수바다의 어둠속에 가라앉아있는 고흐를 향해 어디선가 빛이 비춰진다. 그 빛은 양귀비가 뿌린 탐색음으로, 고흐를 구해내겠다고 결심한 노틸러스호는 모든 리소스를 방호설비에 투자했으며 세세한 허수생물들을 자동으로 요격하기 위한 설비까지 갖추었다. 안전성을 최대한 끌어올린 노틸러스호는 소나를 이용한 강제색적으로 고흐의 위치를 추적하고 있었던 것. 오사카베히메는 소나 반응을 계산한 끝에 5번째 해구, 직경 3km짜리의 거대한 장벽자체가 고흐라는 사실을 알린다.
계측오류아니냐면서 당황스러워 하는 일행들에게 오사카베히메는 엄밀히는 원형의 장벽이 아닌 구체라고 설명하면서, 마치 허수바다 한가운데에 떠오른 꽃봉오리같은 형상을 하고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스카디는 그야말로 사신강림이라면서 이것이 바로 외신이 남긴 두번째 작전, 첫번째 작전으로 교두보를 마련하기 어려울 경우 최소 자신만이라도 신으로 우화할수있도록 준비한 시한폭탄이라고 평가한다. 프로페서는 함을 강화하긴 했어도 빙산에 꼴아박을 경우는 상정하지 않았다며 계획의 수정을 요구한다. 또한 스카디는 호쿠사이의 구속을 해방하고 그들의 조력을 구하자고 제안한다.
제정신으로 돌아와있던 오에이는 당시의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있던터라 사신한테 놀아났다는 사실에 창피해 죽을거같다면서 그로기가 되어있던 상태. 크루원 일행들은 서번트라면 다들 영기조작의 위험성을 끌어안고 있는 상태라며 호쿠사이를 탓하지않는다고 위로하면서 협조를 부탁한다. 호쿠사이는 안면몰수하고 뭐라도 힘이 되겠다면서 협력하기로 한다. 이후 함교에서 자신의 상태를 설명하길 외신과의 연결이 끊어져서 기존처럼 허수공간을 조작하고 허수물질을 생산해내는 힘은 이미 잃어버렸지만, 허수공간에 어떤 조작을 가해뒀는지는 기억한다면서 이 설정을 이용해 고흐의 내부에 파고들자는 작전을 제안한다. 호쿠사이는 허수공간을 '바다'이자 '바둑판'인 상태로 만들어버렸는데, 사실 이건 단순히 바둑판일 뿐만 아니라 '''진짜로 바둑의 룰이 적용되는 상태'''. 고로 귀퉁이의 4개의 바둑판공간을 모두 점령해내면 그 내부공간까지 제압하는게 가능하다고 알린다. 한마디로 적진의 내부에 마음대로 출현(스폰)할 수 있게 되는것. 스카디는 왜 그런 룰을 만들어놓고선 써먹지않았냐고 묻는데, 준비 다해놓고 대기타고 있었는데 노틸러스가 라이코로 판을 작살을 내놓은 바람에 못써먹었다는 슬픈 사연을 털어놓는다.
아무튼 계획에 따라 크루원들의 역할을 재편하는데 람다는 크루원들의 운송, 프랑은 내부침투 및 고흐의 구조, 라이코는 프랑이 빠져나온후 뇌격을 때려박아 장벽을 파괴하는 역할을 맡고, 함선을 보호하는 마슈를 제외한 나머지는 싸그리 바둑판공간을 제압하는 역할을 맡는다. 더이상의 색적은 필요없으니 오사카베히메와 양귀비도 출진하고, 인원수가 모자라니 스카디 역시 수영복을 입고 출진하기로 한다. 남은 한사람은 호쿠사이. 지난 날의 선녀모드만큼은 봐달라고 울부짖지만 결국 영주로인해 수영복으로 갈아입혀진다.
전원의 출격준비가 끝난 시점에서 고흐로부터 자신을 내버려두라는 메세지가 들려온다. 고흐는 이런 왜곡된 자신때문에 노틸러스의 모두를 위험에 처하게만들고싶지 않다며 울부짖는다. 허나 고흐의 내면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그건 외신이 고흐의 인격이 자괴해버릴때 고흐의 영기를 탈취하기 위해 심어둔 외신의 분신이였다. 외신은 자신은 뭐가되었건 고흐가 맞다며 광기가 이끄는대로 보구를 개방하고 태어난 목적을 달성하라며 고흐를 꾀어낸다. 고흐는 이런 누더기같은 자신이라도 태어난 목적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되뇌이면서 사신에게 이끌리기 시작한다.
또한 고흐의 외각에서부터 적성탄체가 뿜어져 노틸러스호를 공습하기 시작한다. 전원이 노틸러스 외부에서 어뢰를 처리하는데, 프로페서의 분석에 따르면 고흐의 어뢰는 A랭크 수준의 작렬탄이지만 이상하게 절반정도는 회복술식이 담긴 리소스 패키지인 상태라고 대답한다. 이는 고흐의 내면이 사신에게 삼켜지는 마음과 사신을 거부하는 마음으로 나뉘었기 때문. 네모는 같은 환령융합 서번트로서 고흐의 심정을 이해한다. 그모습을 본 마스터는 네모의 말이라면 고흐의 마음에 닿을지도 모른다며 최대출력으로 네모의 메세지를 울려퍼트린다.
외신의 목소리는 고흐에게 저런말은 듣지말라고 소리치기 시작한다. 허나 고흐는 이런 모순되고, 파탄난, 엉망진창이 되어 저주받은 자신을 자신인채로 받아들여주겠다는 네모의 메세지를 듣고 마음을 다잡는다. 이와 동시에 노틸러스호를 공습하는 어뢰탄에도 변화가 생긴다. 점차 탄두 부분이 줄고 리소스의 비율이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최종적으로는 리소스 비율이 100%를 차지해낸다. 이윽고 고흐는 노틸러스의 모두가 들을수 있는 소리로 외치기 시작한다.네모: ……이쪽은 잠수함 노틸러스의 캡틴 네모! 반복한다! 귀함, 함명을 고하라!
잘 들어! 너는 대고 싶은 이름을 대! 원하는 이름을 대면 돼!
이름을 손에 넣는 싸움은 자기 자신을 손에 넣는 싸움이야! 매우 가혹하지만 너만이 가능한 싸움이지!
그렇기 때문에 거머쥐는 것에는 둘도 없는 가치가 있어!
그게 아무리 작디 작고, 사악하더라도! 마스터는 반드시 받아들여 줄 거야!
칼데아는 그걸 결코 배신하지 않아! 물론, 나도……캡틴 네모도 그렇고!
그러니 싸워 줘! 무슨 수를 써도 돼! 단 한 순간이어도 돼! 네 적을 이겨 내 줘! 그리고……
'''반복한다! 귀함, 함명을 고하라!'''
어떠한 이름을 고하더라도, 본함은 그에 걸맞는 적절한 구조 작전을 개시하겠다……!!
고흐는 마침내 '클리티에=반 고흐'라는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받아들이면서 노틸러스호의 모두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노틸러스 일행은 외각의 바둑판 공간에서 고흐와 클리티에가 남긴 부정적인 감정들을 처리해내면서 내부로 침입하는데에 성공한다. 프랑이 내부를 파고들면서 고흐를 적출해내려고 하는데 그순간 벽에 박혀있던 고흐가 멋대로 외신의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한다. 고흐의 몸을 차지한 꽃의 사신은 노틸러스 일행에게 여기까지 자란 자신은 이제 어지간한 수단으로는 제거할수 없으며, 앞으로 1000년 정도는 있어야 활동할수 있을것이고 그후에도 어떤 지적생명체에도 고통없이 쾌락마저 느껴지는 공생방법을 행할것이라고 선언한다. 함교의 네모는 이계의 신이 우리가 납득할만한 말을 되는대로 지껄이는 것에 불과하다며 다그친다. 꽃의 사신은 이것은 지구생명체들에게도 최선의 결말이라면서 돌아가라고 설득하려고 하지만 프랑은 뭐가됐건 고흐가 괴로워하니까 싫다면서 거부한다. 꽃의 사신은 1차교섭은 실패했으니 포박후 고문을 행한 뒤에 다음 교섭을 진행하겠다며 자신의 분신을 만들어서[14] 프랑과 전투를 벌인다.고흐: 저는, 저는……! 저는, 클리티에고, 고흐예요! '''클리티에=반 고흐'''예요!!
고흐임을 버릴 순 없어요! 클리티에임을 거부할 수도 없어요……!
그런, 이상하고, 비정상적이며, 꺼림칙한 서번트지만,
그래도, 그래도…… 그런 이름을, 대도 된다고 해 주신다면……
……에헤헤……! 구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프랑이 어찌어찌 사신의 분신을 제거해내고 고흐를 빼낸후 도망치려고 하자 예상이상이라며 놀라면서도 자신의 본체는 여전한데 도망칠수 있겠냐고 비웃는다. 함교에서 람다릴리스를 통해 프랑에게 리소스를 전달하려고 하자 꽃의 사신은 외부와의 접촉을 막아버린다. 두사람의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는데 이에 고흐가 자신의 보구를 발동하자고 제안한다. 프랑은 고흐의 보구는 쓰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묻지만, 고흐는 이 보구는 고흐의 생전에 닿은 또다른 신성과 연결되는 것이라며 1분이라도 좋으니 시간을 벌어달라고 소리친다. 아군에게는 비호를, 적에게는 폭풍의 재액을 내리는 고흐의 두번째 보구, '''노란 집 - 헤트 겔레 하위스'''가 발동하자 프랑은 남은 힘을 쥐어짜 보구를 발동시켜 꽃의 사신을 쓰러트린다. 이후 람다가 보구의 부작용으로 저주에 찌든 두사람을 회수하면서 꽃의 사신의 본체에서 탈출해내는데 성공하자 라이코가 최대출력의 보구를날려 사신의 본체를 파괴한다. 바둑판 공간을 제압하던 인원들을 회수하면서 노틸러스가 철수하려는 그때, 꽃의 사신은 노틸러스 호를 향해 "자신의 예상부족과 계산실수로로 자신은 파괴되었지만, 안타깝게도 인류는 이것으로 차선이 될 평온한 멸망을 거절했다" 면서 작별을 전한후 소멸한다.
돌아온 고흐는 무엇이라고 부르면 되겠냐는 일행들의 질문에 평소대로 고흐라고 불러달라고 말한다. 앞으로도 자기 아이덴티티에 망설임이 올때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금은 대충 '반 고흐'라는 이름을 아호로 삼는 그리스 출신의 화가 소녀인셈 치겠다고 이야기한다. 이후 고흐는 외신이 부풀린 자신의 영기의 파편에서 추출한 리소스를 긁어모아 성배를 제작하고 그힘으로 허수공간의 룰을 되돌려 탈출할것을 제안한다. 다만 성배를 제작하는 동안 집중해야하니 조용히 해달라...가 아니라 오히려 불안하지않게 주변에서 잡담이나 좀 하고있어 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지금까지 사건을 되짚어보며 반성회를 가지는 일행들은 문득, 프랑이 고흐 내부에서 탈출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고흐의 제 2보구가 화제에 오른다. 마슈는 일전에 양귀비가 이야기한 '탕기 영감의 초상화 - 르 페르 탕기'인가 물어보는데, 고흐는 그말을 듣고는 '''자신은 그런 보구 못 쓰는데 무슨 소리냐'''는 반응을 내보인다.
고흐는 그야 탕기의 그림 자체를 다시 그리는건 가능하지만, 외신들이 고흐의 마음이 평화롭던 시기에 그린 그 그림에 관심이 없어 보구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보구는 '별이 빛나는 밤'과 '노란 집' 두가지 뿐인데 대체 어디서 탕기 이야기가 나오냐면서 놀라워한다. 마스터는 그 정보를 얻은 시점을 떠올리며, 즉시 항우가 양귀비를 공격하지만 양귀비의 역공에 오히려 정지당한다. 이후 양귀비는 고흐가 만들어낸 성배를 탈취. 마린과 베이커리, 그리고 '''마스터'''를 조종[15] 하여 나머지 서번트들을 제압하고 '''노틸러스의 일행들과 적대할것을 선언'''한다.
고흐는 자신이 양귀비에게 보구를 쓴탓에 외신에게 잡아먹혔다고 자책하지만 사실 양귀비는 처음부터 고흐와는 별개로 외신의 명령에 따르고 있었다.[16] 고흐는 자신이 받은 명령은 동맹신의 포리너를 소환하는게 전부라며 이에 응한 존재는 호쿠사이 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하는데, 이에 양귀비는 마스터가 지닌 인연과 고흐가 불러오는데에 실패한 포리너의 빈자리를 이용해 그 대역으로써 소환된 것이라고 답한다.
이후 탈취한 성배를 써서 칼데아의 포리너들을 강제로 소환, '천자님'의 명령에 따라 광란의 연회를 벌이겠다며 지금껏 노틸러스 내부에서 모아온 '엘더리치 파워'라는 수수께끼의 힘[17] 을 이용해 그자리에 모인 포리너들을 광기로 뒤틀어버린후 허수바다의 심연으로 뛰쳐나가 각지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어내내 싸우는 허수바다 쟁탈전 대 포리너 축제를 개회한다. 하지만 고흐만은 바로 직전에 이어져있던 꽃의 사신을 처리한 탓에 힘이 영향을 못미치고 그냥 통과해버렸다고한다. 이후 프랑이 양귀비의 인형을 회수해서 파괴해준 덕분에 전원 제정신으로 돌아온다. 또한 어째서인지 양귀비 본인의 인연에 따라 무측천까지 소환되어버렸다. 무측천은 양귀비에게 있어 시할머니이기 때문에 무측천의 힘으로 양귀비를 상대하는게 가능하고, 또한 고흐의 보구를 잘만 제어하면 양귀비가 뒤틀어놓은 이성을 다시 고쳐놓는게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오면서, 지금까지 양귀비가 담당하던 실수텍스처를 고흐가 대신 맡아 심연구역을 탐사하며 노틸러스 일행들은 양귀비가 저지른 깽판의 뒷처리를 하기로 한다.
아이가 그린듯한 그림으로 가득한 공간은 애비게일 윌리엄스가 차지하는 해역이였다. 초반에 두고간 것에 대한 억하심정으로 삐진 아비는 처음보는 포리너인 고흐를 경계하며 화가라면 호쿠사이처럼 자신이 그린 아이의 그림을 무시할거라고 여기지만, 고흐는 다들 처음엔 다이렇다면서 오히려 이렇게 잔뜩 그려내는걸 보니 장래성이 있다고 칭찬한다. 아비는 이 말에 고흐에 대한 경계심을 푸는데 문득 고흐가 말버릇처럼 웃는소리를 자신에 대한 비웃음이라고 판단하고 다른 사람 같은거 다 내다버리고 마스터랑 둘만이서 떠나자면서 수영복상태가 되어 전투를 벌인다. 고흐의 보구로 인해 제정신을 찾은 아비는 쓸쓸한 마음에 마스터를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기뻐하는 나쁜 마음을 주체할수없다면서 어쩔줄 몰라한다. 이에 마스터와 마슈는 악속성인 서번트는 본인의 악행을 좀더 강하게 의식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런 마음은 누구나 가질수있는 것이고 오히려 선성향의 서번트가 뜬금없는 행동을 저질러 놓고 자각도 못하는 경향[18] 이 있다며 위로한다. 또한 본모습으로 돌아온 고흐는 같은 포리너끼리 사이좋게 지내자고 이야기하고, 아비는 이를 받아들이는데 그 화가 고흐가 여자라는 사실에는 당황스러워한다
악성 스팸광고등으로 가득한 공간은 수수께끼의 히로인 XX가 차지하는 해역이였다. XX는 허수공간의 특성을 이용해 허수마케팅이라는 이상한 짓으로 돈을 쓸어모으고 있었다. 고흐는 보구의 효과로 정신을 차린 XX에게 고흐의 기억에서 비롯한 가난생황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XX에게 공감하는데, XX는 근대유럽의 진짜배기 가난생활에 비하면 자기는 배부른 소리를 하는거 아니냐며 당황스러워 하지만 마스터는 질은 다르더라도 사회의 혹독함에서 얻는 고통은 마찬가지라고 대답한다. 또한 XX는 자신이 왜 날뛰었냐는 질문에 자기는 관련된 외신에 짐작이 가지않는다며 당황스러워하는데 고흐는 XX에게씌인건 자본주의라는 이름의 사신이였다고 답한다.
계곡과 파도, 해산물로 가득한 공간은 호쿠사이가 차지하는 해역이였다. 호쿠사이는 얼마전에 부녀의 연 스킬이 회복되어 외신에게 조종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답하는데, 이에 호쿠사이 역시 자신의 연결은 그때이미 빠졌다면서 외신에게 조종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답한다. 그런데도 날뛰고 있는 이유는, 오에이는 실컷 놀아놓고서 자기만 못하는건 치사하지않냐고 따졌더니 오에이가 양보해준것이라고.
마지막 불길로 가득한 공간은 양귀비가 차지하는 해역이였다. 양귀비는 여전히 천자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며, 오사카베히메의 목소리가 잠깐 닿은듯도 했지만 안타깝게도 무산되었다. 양귀비를 제압해서 보구로 외우주의 연결을 끊어내려고 했지만 고흐의 분석에 따르면 양귀비는 영기의 90%가량이 외신에게 장악되어있는 상태라 그냥 끊어버려서야 소멸시키는것이나 다름없는 상황. 하지만 람다가 데려온 무측천이 BB의 허수마술의 백도어를 이용해 연결하여 자신과 고흐를 연결, 보구를 빌려달라고 이야기하자, 포리너의 광기를 견딜수 있겠냐면서 어려워한다. 하지만 이를 위해 같은 괴물이라 광기에 내성이 있는 프랑을 거쳐 2중 연결로 이어서 문제를 해결한다. 이윽고 무측천은 고흐의 보구를 이용해 양귀비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외신의 영기 를 제거하는 대신 매우 복잡하기 짝이없는 제한을 설치, 내면인격의 활동을 자제시키고 표층인격의 할당량을 늘려 주도권을 역전시키면 차후 외신의 영기를 적출하는것도 가능할것이라고 답한다.
양귀비까지 회수한후 정말로 뒷처리를 확실히 끝냈다는 사실을 확인한 노틸러스호는 고흐의 성배로 허수공간을 탈출한다. 다만 현실로 귀환하는 도중 고흐는 마스터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일은 꿈속에서 벌어진 예측, 허상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곳에서 얻은 모든것이 허상인것은 아니고 마스터와 네모, 노틸러스 일행들 덕에 구원받은 자신은 세계의 뒷편에서 마스터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악수를 건내서 작별인사를 마친다. 하지만 촉수가 안빠진다며 당황하면서 꿈이 끝난다.[19]
포우의 울음소리로 침대에서 깨어난 마스터는 꿈의 내용을 잊어선 안되겠다는 예감이 들어 메모를 하기 시작한다. 헌데 묘하게 침대속이 따뜻한데다가 포우가 오늘따라 난리를 피우길래 침대속을 확인해보니 어째서인지 고흐가 들어있었다.
고흐는 실수로 따라와버렸다면서 이래서야 정몽의 내용도 뒤바뀌어버릴것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마스터는 그저 잘부탁한다는 인사만하고 졸립다며 한숨 더자기로 하면서 끝을 맺는다.
4.2. 발렌타인 이벤트
3차 재림 상태에서 아조트 검을 들고 나오더니 자신의 신체를 그 검으로 잘라 마리나드[20] 에 섞어 먹으라고 닦달을 한다. 도대체 왜 이러느냐고 하니깐 충의를 증명해야 한다면 자해정도는 해야한다느니, 마스터의 아픔을 고흐도 분담해야한다느니, 사실은 자신의 신체를 훼손해서 그것을 마스터가 먹는 모습을 보고 모독적인 기쁨을 느끼고 싶었다던지 등 상당히 위험한 대사를 마치 랩처럼 빠르게 읊어댄다.
플레이어가 진정하라고 하자 그제야 2차 재림 상태로 돌아가 얌전히 앉아있는다. 이맘때만 되면 소화불량으로 고생한다는 걸 알고 샐러드를 준비했었다면서 그림과 함께 바치는 것으로 충신 포인트를 올렸다고 좋아하며 잠시 1차의 모습으로 변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부족하다고 느낀 고흐는 다시 2차 재림 상태로 돌아가 폭주하여 일명 '''100연발 고흐 조크'''를 날리기 시작한다.(...) 얼굴이 해바라기가 되더니 진동, 분신, 폭발 등등 별별 시츄에이션을 찍으면서 아직 안끝났다면서 고흐 조크를 날려대고, 이에 플레이어는 누가 좀 구해달라고 외치는 것으로 엔딩.(...)
발렌타인 보답은 마르타가 그려진 그림과 문제의 그 마리나드. 원래라면 고흐의 신체 일부까지 섞여야지 완성이라는 듯, 옆에 (미수)라고 적힌 것이 포인트.
5. 기타
- 영기재림 일러스트 배경은 모두 고흐의 작품들이다.[21]
- 유명한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가 서번트로 나온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정체가 공개되기 이전에도 프로필에 정체를 언급하고 인연예장의 설명에도 편지의 문체도 빈센트에게 빌려오겠다고 적혀있으며 영기재림시 자신을 가짜 서번트라고 지칭하는 등 대놓고 '다른 누군가가 고흐의 전승을 뒤집어쓰고 나타났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었고 이는 제4해역이 공개된 11월 14일 확정되었다. 사실 인연예장에서 대놓고 클리티에라는 언급이 나왔으나, 워낙 마이너한 전승이다보니 눈치챈 사람들이 적었다.
- 캐릭터의 성격적으로도 상당히 마니악한데, 멘헤라는 기본에 아픈 게 좋다고 말하며 마조히즘 성향을 보이며 동시에 마스터에게 굉장히 집착하며 의존증 증세까지 보인다.이별과 배신을 언급하는 것으로 봐서는 비록 본인이 진짜 고흐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한다고 해도 그것과는 별개로 실제 고흐의 기억을 자신의 기억으로서 가지고 있으며 고갱과의 갈등으로 입은 상처가 아싸 속성으로 이어진 듯 하다. 이매지너리 스크램블 이벤트에서는 네모 베이커리가 압생트를 권하자, 생전 파리의 예술가들 사이에서 유행했을 당시 해당 술에 빠졌던 경험을 언급하며 트라우마가 됐다고 말하는 걸 보면 확실히 자신을 고흐로 인식하고 있다. 더불어 우울한 컨셉임에도 지속적으로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환기시킬려 하거나, 마조히즘적 성격을 스스로 인지하고 싸움에 이용하려거나, 외신의 힘이 강해진 1차 재림 이후에도 외신을 상대로 저항심을 보이는 등 꽤 굳건한 면모도 보인다.
- 생전에 가난했다는 것이 반영돼서인지 1차 재림후 싫어하는 것을 말할때 "아-악!! 감자나 쳐먹어!! "라고 소리를 지르거나 노틸러스호에서 역할을 받았을때나 무측천에게 자신에게 그림을 가르치라는 강요 아닌 강요를 받았을때 안정된 직장을 얻었다면서 좋아한다. 대식가 속성도 생전에 감자나 물감만 먹어서 생긴 속성인듯.
- 고흐 쪽으로도 클리티에 쪽으로도 관련없는 부분이라면 '참모' 캐릭터라는 점이다. 마테리얼에서도 마스터가 아이덴티티만 확립시켜 준다면 참모로써 능히 활약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말했고 실제로 노틸러스 스토리에서는 본인의 계책으로 위기를 벗어난 전적이 있다.
- 등장 당시 관련 신성이 확실했던 전임자들[22] 과는 달리 관련된 신성이 공개되는 것이 늦었기 때문에 하스터부터 우주에서 온 색채의 '색채'같은 여러 추측이 많았지만 11월 15일 제 5해역에서 꽃의 화신이 등장하면서 불숨으로 확정되었다.[23] 불숨은 서로간의 사이가 최악인 크툴루와 하스터를 중재할 수 있는데, 이는 불숨이 크툴루와 하스터의 형제라는 설정이 적용되었기 때문. 고흐의 보구 사용 시 물의 사제(크툴루)와 바람의 귀공자(하스터)를 언급하는것도 이때문으로 보인다.[24] 불숨의 작전이 성공하여 하스터-불숨-크툴루 동맹이 맺어진다면 인류에 있어서 아주 큰 위협이 된다[25] 고 하지만 작중에선 그 두사람의 포리너를 불렀으나 응답한건 호쿠사이뿐이고 하스터쪽 포리너[26] 칼데아에 소환되지 않은 상황이라 그런지 시작하자마자 동맹이 파토났다. 하스터가 불참하는 바람에 생긴 빈자리는 동맹이 아닌 별개의 외신 크투가가 꿰어찼으며, 이때문에 소환된것이 바로 양귀비.
- 여태까지의 외신들은 스킬이나 설정을 통해 간접적으로만 언급되었지만, 고흐의 몸을 빌린 블숨은 작중 처음으로 대사가 등장한 외신이다. 뒤끝없이 패배를 인정하고 떠나버리는, 생각보다 사무적이고 이성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양귀비한테 "잘도 계획을 망쳤겠다" 성질냈다는 말을 봐서는 내심 분했던 모양이다.
- 일러스트에선 확실하지 않으나 인게임 기본재림 의상에서부터 신발의 형태가 마치 4족동물의 뒷다리처럼 발 앞꿈치 부분만으로 온 무게를 지탱하는데다 두 번 꺾여 그 자체로 굽을 이루고 있다는 상당히 기괴한 형태로 되어있다. 거거에 더해 재림을 하면 할수록 외형이 기괴해지는 포리너 클래스 중에서도 소매가 해바라기로 가득 차는 등 말 그대로 온 몸이 독보적으로 기괴해진다.
- 기괴한 외모를 자랑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외신 관련 포리너들 중 가장 안정적[27] 이고 인리에 친화적이기에 보이저, XX를 제외하면 제일 안전한 포리너이기도 하다. 그나마 안정적인 편이 2인1조라는 특수성을 이용해 외신의 간섭을 차단하는 호쿠사이지만 이쪽은 이쪽대로 그림에 대한 광기에 가까운 집착을 품고있기 때문에 외신에게는 홀리지 않을 지언정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라면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적지않다.[28] 남은건 외신의 영역과 연결되기만 하면[29] 악 속성을 주체못하는 폭탄인 아비게일과, 겉으로는 평범해보이지만 속은 외신에게 영기가 90%이상 점유당한데다가 천자를 향한 사랑에 미쳐있어 가장 위험한 양귀비 정도라 애초에 논외.
- 정체가 아폴론을 사랑하다가 실연한 님프인 클리티에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파리스와 만나게 되면 필연적으로 머리 위의 아폴론과도 만나게 되는지라 걱정하는 유저들도 있다. 게다가 본작에선 아폴론의 원래 연인이였지만 아폴론이 레우코토에게 빠져서 클리티에에게 관심을 주지 않게 되었다는 식으로 서술되어 더더욱. 일단 첫 실장 이벤트인 이매지너리 스크램블이나 인연 대사에서도 파리스와는 상호 관계가 없다. 유저들 사이에선 아폴론을 대놓고 까는 아스클레피오스가 당장 해치우라며 고흐를 부추기거나 아예 아폴론을 고흐에게 던져주는 형태로 2차 창작이 나타나고 있다. 당하는 아폴론은 벌벌 떠는 중인 건 덤. ##, ### 물론 평범하게 마스터와 엮이는 훈훈한 것의 비율도 꽤 높긴 하다.
- 클리티에는 오케아노스와 테티스 사이에서 태어난 물의 요정들(오케아니데스) 중 하나이고, 이 물의 요정들 중(그러니까 클리티에의 자매) 하나인 도리스가 네레우스와 낳은 자식인 네레이데스 중 한 명이 아킬레우스의 어머니인 테티스이다. 즉, 클리티에는 족보로 따지면 아킬레우스의 이모할머니이다. 반 고흐가 이름이나 대사 등에서 클리티에의 요소가 거의 없기 때문인지 부각되지는 않지만, 사실상 기존 그리스 신화 출신 최고참인 에우로페보다도 훨씬 선대의 정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