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공명(Fate 시리즈)
1. 개요
Fate/Grand Order에 캐스터 클래스로 등장하는 서번트. 성우는 나미카와 다이스케. 일러스트는 타케우치 타카시. 설정 담당은 히가시데 유이치로.
제갈공명이 로드 엘멜로이 2세를 매개체로 빙의한 '의사 서번트'.
1.1. 인물 배경
Fate/Zero나 그와 유사한 편찬사상에서 소환된 로드 엘멜로이 2세로 시기는 Fate/stay night 이후 즈음으로 보인다.[2]
외형은 로드 엘멜로이 2세지만 그 내용물은 제갈공명. 제갈공명이 칼데아의 소환식으로 부르기에는 뭔가 타입이 요상했던 건지, 아니면 존재규모가 신령급에 달하거나 한 것인지 정상적으로는 소환이 되질 않아 신령 서번트처럼 타인의 몸에 빙의소환되는 의사 서번트가 된 것이다. 본래라면 둘의 인격이 융합되어 제갈공명의 면모가 대부분인 상태에서 엘멜로이 2세의 인격과 기억은 작게 흔적만을 남기고 사그라들었어야 했으나, 동양의 합리성과 서양의 합리성이 맞물리지 않아서 융합이 되질 않았고 논의 결과 제갈공명이 스스로 엘멜로이 2세에게 주도권을 넘겨주곤 잠들었다.
어느쪽이 주도권을 잡건 제갈공명의 스킬과 보구, 책략을 짜내는 능력 등은 그대로이니 현대의 사정에 밝은 엘멜로이가 주체가 되어 사용하는 게 좋겠다는 이유로 엘멜로이 2세에게 주도권을 떠넘겼으며, 이후 제갈공명은 한번도 밖으로 인격이 나온 적이 없다. 심하게 달관한 합리주의자라서 나올 생각이 없는 거라고. 다만 제갈공명의 영향을 옅게나마 받아 사건부나 다른 매체의 엘멜로이 2세보다 조금 더 호전적인 모습을 보인다.
결과적으로는 완전히 별개의 타인이 인격을 보존한 채 영령의 능력을 쓰게 되었으니 데미 서번트 마슈 키리에라이트와 비슷해보이지만, 과정이 전혀 다르며 애시당초 영체화도 가능한 완벽한 서번트이다.[3] 본래라면 이슈타르나 에레시키갈처럼 두 개의 인격이 하나로 합쳐져야 했으나 이레귤러로 인격이 보존된 의사 서번트라 봐야 옳다.
덕분에 본래의 제갈공명이 어떠했는지는 그야말로 오리무중(...).
다만 로드 엘멜로이 2세의 감상에 따르면 '''"역사상의 사실 이상의 괴물,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라고. 또 Fate/Accel Zero Order에 따르면 로드 엘멜로이 2세는 본래 겁많은 성격이라 휘말리고 난 이후에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식으로 주변을 휘저어버리는 부류지만, 제갈공명은 굉장히 날뛰는 경향이 있는지라 앞장서서 처음부터 마구잡이로 휘저어버리는 걸 볼 때 은근히 과격한 경향도 있는 모양. 막간의 캠페인 13탄에서 추가된 사마의[라이네스]의 막간퀘에서 사마의의 도발에 공명의 의식이 잠깐 밖으로 나오는데, 엄청나게 상쾌한 표정을 짓고 있는걸 보면 인간 같지도 않은 괴물이지만 동시에 장난끼도 엄청났던 것으로 보인다.[4]
현재 육체는 서번트의 육체이고 영체화도 가능하다. 현대에 있던 로드 엘멜로이 2세가 융합되어 끌려왔다는데, 현대의 본래 육체는 어떻게 된 건지 2세 본인도 모른다.
2. 스테이터스
캐스터 클래스의 모범이라고 해도 좋을 수준의 패러미터. 캐스터답게 근내민이 상당히 낮은 축에 속하며 그 중에서는 민첩이 높다.
인게임 성능은 Fate/Grand Order/서번트/캐스터/제갈공명 [엘멜로이 2세\] 참조.
2.1. 스킬
■ 클래스별 스킬
석병팔진이 진지로 취급된다. A랭크면 신전 수준. zero 콜라보 이벤트에서 묘사되는것을 보면 어디에서든 간단히 펼칠 수 있고, 이렇게 펼친 진지 내에서는 '''기척차단 중인 어새신마저 감지한다'''.
고랭크의 도구작성 능력.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지만, 제갈공명은 만두, 보이차 등을 만든 뛰어난 발명가라고 전해진다. '불사'가 언급된 것은 오장원에서 올린 기도가 실패한 것에 대한 내용.
인게임에서 모션으로 쓰는 미니 팔괘로나 백우선은 이것으로 만든 것으로 생각된다.
■ 고유 능력
제갈공명이 아닌 로드 엘멜로이 2세가 갖고 있는 스킬이다. 감식의 극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굉장한 재능분석 능력.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스승으로서의 능력을 짐작케 한다.[5]
제갈공명으로부터 유래하는 스킬. 군략 효과와 조언을 하는 효과를 지닌다. 제갈공명의 책사로서의 이미지가 강한 스킬이다.
카리스마와 유사한 스킬.
2.2. 보구
제갈공명이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신묘한 진법 팔문금쇄. 거암으로 구성된 지형을 펼쳐 대상을 가둘 수 있는데, 이 지형은 캐스터 본인의 공방 취급이다. 자신의 공방을 '''계속 들고 다니는 격'''으로 마술사로서는 최적의 보구. 기척차단도 간파할 수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어새신의 극상성. 다만 고르디아스 휠급 화력이면 그냥 때려부수고 나갈 수 있는데, 부서져도 다시 전개하는데에는 문제가 없다.'''기문둔갑, 팔문금쇄진!'''
대군을 상대로 하면 헤매다가 죽게 만들며 심안(진) B랭크를 지닌 디어뮈드 오 디나도 빠져나오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렸다. 또한 내부에 들어간 서번트는 외부로 기척이 새어나오지 않는다.
진궁이 말하기를 이는 군사의 진법이 아니라 선술(仙術)에 가깝다고 한다. 연의에 등장하는 팔진도는 도술이나 다름없는 기술로 등장하는데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6]
적의 군대 전체를 헤매게 만들면서 누적 피해를 입히는 특성상 이스칸다르의 보구에 대해 '''극상성 카운터''' 수준. 정복왕을 한때나마 따랐던 자가 정복왕 최강의 능력을 엿먹이는 보구를 들고나왔다는 사실이 상당히 아이러니하다.
출사표에서 비롯된 보구. 마테리얼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나 효력은 밝혀지지 않았다.
레이디 라이네스의 사건부에서 밝혀진 효과는 상대에게 '''필요한 능력을 제공하는 보구'''. 인리가 불안정한 특이점이라서 가능한 방법이기는 했지만 라이네스 엘멜로이 아치졸테와 그레이, 루비아젤리타 에델펠트를 '''서번트로 소환될 정도의 영기'''를 부여하는 효과를 발휘했다. 다만 라이네스와 루비아는 출사표로도 부족해서 사마의와 아스트라이아까지 동원되었다.[7] 그리고 로드 엘멜로이 2세가 설마 라이네스가 불려나올 줄 몰랐다는 것으로 보아 정확하게 노리고 부른 것도 아니다.
3. 작중 행적
3.1. 제2특이점 - 영속광기제국 세프템
로마연합 소속의 알렉산더를 서포터하고 있었다. 4차 성배전쟁을 생각해보면 서로의 관계가 뒤바뀌었다고도 볼 수 있고, 본인들도 자조하듯이 짧게 언급하는 장면도 있다. 납치된 부디카를 구하기 위해 찾아온 주인공 일행과 대치하며 전투 후 소멸한다.
3.2. Fate/Accel Zero Order
아예 로드 엘멜로이 2세로서 제4차 성배전쟁에 개입한다. 여기서는 이미 가지고 있던 지식+연륜으로서 혼자 치트플레이 하고 있다. 다만 토오사카 린을 언급할 때나 웨이버 벨벳를 상대로는 엄청나게 히스테릭하게 구는데, 후지마루 리츠카의 선택지 중 하나에 "누구라도 흑역사를 직시하는 건 괴로운 거다'라는 게 있다.
일단 정찰을 예측하고 기문둔갑진으로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어새신들을 발견한 덕분에 어새신에게 기습 받은 적이 없다.
미리 세이버, 랜서, 라이더를 아군으로 넣기로 하고 그들이 싸울 것을 차단해가면서 최대한 우호적으로 행동한다. 그리고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를 완전히 구워삶았다. 9할의 거짓과 1할의 진실로[8] 그에게 다 이야기하고 협력을 얻었으며, 캐스터 일행의 아지트를 알려줘서 미리 선수를 쳐 케이네스가 영주를 추가로 받게 도와준다. 하지만 직후 온 웨이버 벨벳을 보고 히스테릭하게 굴어서 사이가 틀어지게 되는데, 어차피 진지하게 임하지도 않는다면서 끝까지 빽빽거린다.
버서커의 마스터 마토 카리야와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가 서로 동맹하게 만든 다음, 케이네스에게 "이 성배전쟁은 거짓이고 그 흑막은 트란벨리오 家"라고 진실이 1그램 들어간 말로 케이네스와 솔라우 누아다레 소피아리를 런던으로 돌아가게 만들었는데, '''"랜서도 데리고 돌아가면 솔라우 아가씨가 좋아할겁니다."'''라는 케이네스가 싫어하는 말을 던져서 케이네스가 '''랜서를 남겨두고 가게 유도한다.'''
케이네스가 돌아가기 직전에 처음에 자신의 말을 믿게 연애편지의 내용을 읊었던 것 때문에 덜미를 잡혀 케이네스가 '''"사실 나는 원래대로라면 죽을 운명이 아니었나?"'''라고 물어봄으로서 사실 이미 거의 들킨 상태라는게 밝혀졌지만 어차피 엘멜로이 2세에게 낚이는 게 케이네스 입장에선 잃을게 전혀 없었기 때문에[9] 저런 말만 남기고 바로 런던으로 떠났기에 결국 엘멜로이 2세의 계획대로 흘러갔다. 이 때 웨이버 벨벳으로서 스승에게 전하지 못했던 보은을 전한다. 물론 이 장면에서 케이네스를 다시 봤다는 사람들도 소수나마 있게 됨으로서 반사이익을 얻기도 했다. 그렇게 로드 엘멜로이는 케이네스의 대리로 참가했고, 버서커와 협력한 결과 아처를 리타이어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런 후지마루 리츠카 일행의 기묘한 행적에 라이더가 자극을 받아서 아군과 대립하게 되는데, 라이더가 마토 카리야에게 성배전쟁에 참가한 이유를 묻고 마토 사쿠라 때문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바로 '''마토 가문을 급습해서 마토 사쿠라를 데려온다.''' 집에는 아무도 없었는지 벌레를 죽이겠다며 집에다가 방화까지 해놓고 왔다. 그리고 '이 아이(마토 사쿠라)는 내가 약탈한 노예이니 원한다면 팔아주마'라며 그 대가로 영주와 각인충이 있던 팔을 요구했고 '''마토 카리야는 그 요구에 응했다.'''
전황이 달라진 탓에 토오사카 토키오미도 큰 피해를 안 받아 토오사카쪽 인물은 서번트외에는 죽은 사람이 없다. 다만 토오사카 가문은 제갈공명의 깽판으로 큰 손해를 봐서[10] 후계자인 토오사카 린이 개고생하게 되었다. 하지만 토오사카 토키오미가 무사히 살아남은 데다, 이 정도 과제는 적당하다고 한 말과 2세의 악독해지는 못하는 성격을 생각할 때 아예 수습하지 못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편 라이더가 사고쳐서 집이 불타고 성배전쟁이 엉망이 된 것에 분노한 마토 조켄이 본래는 제4차 성배전쟁을 관람만 하려고 했는데 마음 바꾸고 직접 참여하게 되는 역효과가 있었다. 단 이 부분은 억지 개입한 제갈공명도 제갈공명이지만 집을 멋대로 불태우고 각인충과 영주가 있는 팔을 멋대로 그 앞에다 버리고 온 라이더의 실수도 컸다.
특이점이 된 이유가 아이리스필 폰 아인츠베른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영령 에미야가 에미야 키리츠구라는 것까지는 알지 못했지만 억지력의 수호자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더 확실하게 성배전쟁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서 그를 설득해 다 같이 대성배를 설치해둔 대공동으로 간다. 그곳에서 아이리스필 폰 아인츠베른은 자신들이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미련없이 부수기로 한다.
이 때 나타난 라이더는 상황을 알았지만 대뜸 자신과 적대하기로 하고 이에 왜 네가 그런 짓을 하는 거냐면서 화를 내지만, 이런 전황을 쥐락펴락하는 그의 능력을 보고 자신의 맞수(!)로 인정, 로드 엘멜로이/제갈공명과 정정당당한 승부를 걸어온다.
라이더와 적대하고 싶지 않았지만 계속 적대해오는 라이더에 짜증과 서운함을 품고 있던 그는 라이더의 속내[11] 를 이해하고선 아예 해맑게 웃으며(!)[12] 후지마루 리츠카에게 서번트로써 지금 상황을 잊고 이 승부에 모든 것을 걸고 임하게 해달라는 요청을 하게 된다. 그리고 라이더와의 전투 이후 이기는 데는 성공하지만, 이건 자신의 힘이 아니라고 자조하자 라이더는 웨이버 벨벳에게 그랬던 것처럼 한 대 때린 뒤 그를 칭찬해주면서 소멸한다.
이 때 잠깐 우울해하다 버려진 버서커를 이용한 마토 조켄에게 공격받아 빈사 상태가 되었지만, 어쩌다 같이 따라온 웨이버 벨벳에게 제갈공명을 일시적으로 넘겨주어 끝내 흑성배를 무찌르는데 성공한다. 물론 보통 서번트가 아니라 인간을 매개체로 한 서번트인지라 귀환 후에 집중치료실에 들어갔다. 이 때 웨이버 벨벳은 그의 정체가 미래의 자신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눈치채고 미숙했던 시절에서 벗어나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전체적으로 페제의 IF물이었지만 그가 몰랐던 상황이나 '''그가 너무 활약한 탓에''' 대립하게 된 라이더, 난데없이 난입해 온 마토 조켄으로 인한 대성배 강림의 3가지 사항 빼면 전부 계획대로였다. 괜히 제갈공명이 아닌 듯.
다만 본인의 과거 때문에 무의미한 헛짓거리를 하기도 했는데 대표적으로 케이네스를 살린 것. 전투 없이 랜서를 아군으로 삼은 것은 효과적이었지만 죽을 운명의 케이네스를 살릴 필요는 없었고, 정말로 살려낸 것도 아니다. 로마니 아키만이 "레이시프트는 시간여행이 아니다"라고 지적하듯이 특이점이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떠오른 물거품 같은 것이며, 파문을 일으킬지언정 흐름을 바꾸지는 못한다. [13][14]
즉 여기서 살아난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 구원받은 마토 사쿠라, 관리하는 영맥이 망가진 토오사카 가문 등은 모조리 '그런 가능성이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처리된다. [15] 이는 로드 엘멜로이 2세 본인도 이 사실은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대해 나는 그저 그때와 같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무력함을 두 번이나 느끼고 싶지 않았던 것뿐이라고 말하고, 후지마루 리츠카도 나는 괜찮다면서 인정해주자 알고 있으면 됐다며 로마니 아키만도 그만둔다.
3.3. 신비의 나라의 ONILAND!! ~오니의 왕과 카무이의 황금~
현대인이라 회전목마를 잘 알기 때문에 이건 애들이나 타는 거라면서 짜증을 내는데, 로드 엘멜로이 2세는 승마를 해 본 적이 있지만 멀미가 나서 싫다고 한다.
3.4. 레이디 라이네스의 사건부
19세기 말~20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한 특이점의 한 저택 서재에서 1차 영기재림 모습의 시체로 등장한다. 종이에다 피로 M자를 썼는데 다잉 메시지로 보인다. 라이네스 엘멜로이 아치조르테는 자신이 로드 엘멜로이 2세인 줄 알았으며 후지마루 리츠카는 전속 제자(그레이로 추정)로 기억개찬이 된 상태였지만 그의 시체를 보고 자신들이 착각했음을 깨닫는다. 이때 라이네스의 태도를 통해 라이네스가 로드 엘멜로이 2세를 괴롭히는 걸 즐기는 것과 별개로 사랑이 진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사망한 것처럼 보였으나, 실제로는 엘멜로이 2세가 자신이 로드 엘멜로이 2세라는 인간의 영기와 제갈공명이라는 영령의 영기가 중첩된 상태라는 점을 역이용해서 제갈공명의 영기를 살짝 조작해서 박리시킨 가짜 시체. 그 때문에 사건부에 나온 그는 공명의 측면이 없어진 순수한 로드 엘멜로이 2세로 흑막은 나 같은 삼류 마술사 따위는 신경도 안 썼을 거라고 깠다.
또한 박리하면서 제갈공명의 제2보구인 출사표를 사용해서 자신의 영기를 소비하여, 특이점에 아스트라이아와 사마의를 인연이 있는 인간에 빙의시켜 소환시키고, 그레이를 소환할 수 있을 정도의 영기를 부여해서 서번트로 성립시켰다.[16]
다잉 메시지인 M은 다름 아니라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M으로, 리츠카와 연락중인 마슈는 다름 아니라 가짜였던 것. 칼데아에 있는 진짜 마슈는 무사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흑막이 이 특이점에서만 성립되는 적이 아니라, 칼데아와 무슨 연이 있는 자가 아니냐는 추측을 했다. 라이네스가 자신을 로드 엘멜로이 2세라고 착각한 이유는 바로 공명이 자신을 대신할 대역으로 불러냈기 때문.
영기 박리의 부작용으로 전투력을 완전히 상실해서 레이드에 동참하지는 않고 마을 사람들 대피와 뒷수습에 전념하고 있다. 이 때 에미야 키리츠구가 어디서 만나지 않았냐고 묻지만 서번트라는 건 다른 곳에서 소환되면 모르는 거라며 넘어간다. 아마 이 시기로 가면 로드 엘멜로이 2세는 수호자의 정체가 에미야 키리츠구라는 것을 눈치챈 것으로 보인다.
3.5. 막간의 이야기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데, 어린 시절의 자신은 지금보다는 훨씬 평범한 인간이었다고 한다. 교수가 된 것이나 엘멜로이의 이름을 받은 것, 그리고 마술회로가 삼류임에도 마술의 단련을 해 왔던 것은 미숙했을 때 동경한 한 인간 같이 되어보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그 결과는 일그러진 마술사라고.[17] 이상에는 닿았다만 그것이 자연스럽지는 않다고 하며 리츠카에게 신념과 열망이 있다면 이상은 이루어질 수 있지만 범인에게는 가시의 길이며, 이상은 이루어지지만 그 대가로 자신의 인생을 잃게 된다고 충고했다.
보구 강화 퀘스트에서는 영기재림 결과 회춘하자 전에 한 카페에서 만났다며 접근한 스테노와 에우리알레가 저주를 건 줄 알고 황당해서 직접 레이시프트로 찾아가서 따지며 싸움을 걸기까지 한다.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는 점. 오히려 그런 반푼이 시절일 때가 최고의 전성기이기 때문에 그렇게 된거라고.... 본인은 왜 영기재림은 강해지는 과정인데 어째서 반푼이의 모습이 되었냐며 절규한다.
사실 저렇게 절규한다지만 본인도 '''정복왕의 곁에서 그를 따르던 시절'''이 자신의 전성기라고 인정하는데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case 1에서도 "경애하는 정복왕에게 받았을 때 충분한 명예를 얻었다. 로드 엘멜로이 2세라는 현재는 그 명예에 어울리는 길을 걸어가는 것에 불과."라고 언급한 바 있다. 즉 전성기라는 걸 인정하긴 하지만 그게 멍청했던 시절 본인의 흑역사라 꺼림직해하는 것.
3.6. 사마의 막간의 이야기
도망간 월령수액에게 붙잡혀서 조사를 받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칼데아의 식당에서 샌드위치를 먹으며 논문을 쓰고 있었다고 한다.
월령수액의 회수에 동행하며, 월령수액이 폭주한 이유를 추리해 내거나, 버프를 라이네스에게 몰아 주는 등 도움을 준다.
사건 종료 이후 사마의의 도발에 여태까지 나타나지 않던 제갈공명 본인의 인격이 드러나는데, 사실 엘멜로이 2세에게 힘만 주고 사라진 것이 아니라, 계속 머물고 있었던 것이 밝혀진다.[18][19]
사마의가 자신이 여성인 라이네스에 빙의할 수 있었던 원인이 제갈공명이 생전 농성하던 사마의를 끌어내기 위해 여자 옷을 보내며 도발한 사건 때문이라 하자[20] 알 게 뭐냐는 반응을 보이며, 이 세계는 자신에게도 흥미롭다고 말한다.
4. 인연 캐릭터
게임에서 들을 수 있는 제갈공명의 특수 마이룸 대사이다.
- 이스칸다르: "기묘한 이야기인걸. 이제 만날 수 없을 거라 결론지었는데...이렇게 어깨를 나란히 서게 될 줄이야. 정말이지, 인리의 위기라는 녀석도 약간은 플러스로 작용하는 듯하군."
- 공명(엘멜로이)의 입장
- 알렉산더: 언젠가 성장할 미완성의 큰 그릇. 하지만 이미 그 카리스마는 지난 날의 위용을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뭐어 그건 둘째 치고,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렇게 자란 거냐고 태클 걸고 싶다.
- 이스칸다르: 소환되었을 때의 기억 따위, 지금의 그 남자에게는 꿈 같은 이야기에 불과한 어슴푸레한 것. 그런 사실은 진작에 알고 있다. 알고 있지만.
- 알렉산더: 선생과 학생. 왠지 기묘한 감각을 느끼지만, 학생으로서 행동한다.
- 이스칸다르: 눈여겨보긴 하지만 특별시하진 않는다. 잔혹한 이야기지만, 그에게의 영웅담은 이스칸다르의 입장에선 수많은 만남들 중 하나일 뿐이다.[21][22]
5. 기타
원본이 되는 제갈공명의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2차 창작에서는 서브컬처 등지에서 공명의 함정 등의 네타 캐릭터로 유명했던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의 작화로 그려지는 게 불문율이었다. 이후 실장된 4장 개념예장 '자이언트 배비지'에서 대놓고 요코야마 미츠테루 화풍으로 패러디된 게 나온 이후에는 자이언트 로보 THE ANIMATION의 제갈양 공명과 관련짓는 팬아트가 나오기도 했다.
중국인 출신인지라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 이문대인 인지통합진국 신에서 나오기를 바란 자들이 많았으나 결국 미등장했다. 유비와 도원 브라더즈가 시황제에게 반역을 일으켰다 모조리 동태가 되었다는 걸 생각한다면, 이문대의 제갈량도 도원결의 형제를 따라갔을 경우 같이 동태 신세가 되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초기 서번트임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알려지지 않은 떡밥이 많다. 등장해서 떡밥을 풀 만한 장소였던 인지통합진국 신에서도 결국 안 나와서 오리무중. 그런데 여기서 나온 고대 중국의 SF와 대륙의 기상을 보고 경악한 팬들이 사실 인간이 아니라 AI 아니냐는 드립이 나왔다...
인연레벨 대사 중에 라이네스에 대해 묻자 모르는 척 하다가 시계탑에 연락하려고 하는 것에 당황하는 대사가 있다. 아니나다를까 4년 뒤 어디의 사이나쁜 삼국지의 최종승자의 빙의체로 등장했다. 후새드.
공명쪽인지 엘멜로이쪽인지는 알 수 없지만 독순술을 할 수 있다. Fate/EXTRA와 콜라보한 드라마 CD에서 자비코가 입을 뻥끗거리는 것을 입모양만으로 알아듣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구다오&마슈와 함께 주요 태클 요원으로서 활약했다.
페제 코믹스 12권 표지에서 웨이버가 3차 영기재림과 흡사한 모습으로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워낙 공명이 페그오에서 대활약하다보니, 가챠 세 번으로 공명을 뽑은 갓핸드 유비라는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과로에 시달려서''' 피폐해진다거나 자기가 멀린 나온뒤로 공명 쓰레기라는 식으로 인터넷에서 자작극을 벌인다는 이미지도 있는등 여러모로 노예 공무원 이미지가 강하다.
만우절 리요 버전은 기본 재림에 제갈량의 상징인 윤건과 백우선이 있다.
페그오 유저들 사이에서는 공명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라는 개드립이 있다. 해당 드립은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에겐 잘 이해가 가지 않겠지만, 페그오를 플레이 하면서 공명의 유무에 따라 굉장히 편해지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결국 일그오 2000만 DL 기념 캠페인에서 공명을 포함한 5성 상시 서번트를 배포하게 되면서 이 배포권을 받을 수 있는 유저들은 정말로 컨셉이 아닌 다음에야 '공명 없으면 사람도 아닌' 처지가 될 상황에 빠졌다. 한그오는 아직 2년 이상의 시간이 남았으니 만일 기회가 왔고 없다면 고를 것을 권한다.
2차 창작에선 과로사조 초대 리더 이미지가 매우 유명하다. 그나마 같은 과로조였던 멀린이나 스카디는 신입 덕에 빠질 가능성이나 보였지만, 공명은 접근성이나 성능 모두 빠질래야 빠질 수 없는 영원한 노예로 혹사당하는 중. 사마의 막간 이후 본래의 공명이 묘사되는 2차 창작도 늘었는데 이쪽은 능글맞은 책사 이미지로 그려진다.
6. 관련 문서
[1] 원문인 依り代는 신령이 지상에 강림할때, 매체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의식을 치룰때 뭔가를 칭칭 감아둔 나무나, 신을 영접하는 무녀 같은 것이 대표적인 예시.[2] 2015년 페그오 시작 당시라면 로드 엘멜로이 2세는 40세, 라이네스는 20대 중반이다. 사건부까지는 제대로 모르던 성배전쟁의 진실에 대해 조사가 끝난 상태이고 린에 대해서도 알고있는 걸 보면 Fate/strange Fake 즈음에 해당되는 시기이거나 혹은 해체전쟁 시기로 추측된다.[3] 의사서번트를 서번트의 힘을 사용하는 변신상태라고 본다면, 데미서번트는 '''서번트 강화재료로 삼아 장비로 만드는 것'''이라고 보면된다. 다빈치는 영령을 향해 매우 모독적인 행동이라며 불쾌해했다.[4] 참고로 이 표정은 fate/accel zero order 이벤트 당시 한 번 나왔었다. 2세가 4차 라이더에게 '겨룰 가치가 있는 상대'로 인정받았을 때.[5] 사실 원전에 나오는 제갈공명도 주군만큼은 아니지만 사람을 보고 부려먹는 능력이 뛰어난 인물로 촉한을 이끈 명재상들인 촉한사영중 장완과 비의를 제갈량이 발탁했다. 하지만 달세계에서는 로드 엘멜로이 2세에 비할 바는 아닌 모양. 애초에 읍참마속의 사례를 봐도...[6] 실제로 F/GO 제갈공명의 출전을 보면 여타 '''역사적 사실'''에서 출전한 서번트와는 달리 '''삼국지연의'''로 되어있다. 즉, 연의에서 나오는 식의 도술과 책략가의 면모가 섞인 보구나 공격모습을 보이는게 당연.[7] 그레이는 이미 '''유사 서번트나 마찬가지인 육체'''를 가져 별 문제 없이 영기 보충만으로 본인이 그대로 서번트화되었다.[8] 피니스 칼데아라는 기관이 미래에 만들어지고 역사를 지키고 있다는 건 진실이었지만 그 칼데아가 만들어지는데 케이네스가 대활약했다는 장대한 거짓말을 쳐버린 것.[9] 애초에 그가 성배전쟁에 참여해서 얻을게 그리 많지도 않았고 그것도 우승해야 얻는 거지 우승 못 한다는 걸 안 시점에서 솔라우라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 그가 목숨걸고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10] 피니스 칼데아 측인 후지마루 리츠카 일행이 개입하기 위해선 칼데아 소환 서클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필요한 후유키의 영맥은 토오사카 가문이 틀어잡고 있었기 때문에, 설치하기 위해서는 토오사카 가문이 다루던 후유키의 영맥을 제어하고 외부간섭을 방어하는 술식을 시간들여 간섭해 소환서클을 설치하거나 혹은 '''눈치 볼 것 없이 그냥 힘으로 찍어눌러 방어술식이고 제어술식이고 영맥 본체고 뭐고 다 박살내서 주도권 자체를 무효로 만든 뒤 지가 가져가는 방식'''을 해야하는데 로드 엘멜로이 2세는 '''그저 약간의 원한'''과 시간절약의 의미로 후자를 골랐다.[11]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으나 이 당시 라이더는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정체를 파악하고 있었다'''. 라이더가 벌인 돌발행동들은 전부 '계획'대로 행동하고 있는 2세가 지금의 상황을 돌발상황을 통해 계획에서 벗어나게 만듬으로써 재밌게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던 것. 이 때 "너도 게임 좋아하잖아?"라면서 은근슬쩍 알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12] 소년 시절의 웨이버 벨벳의 모습이 아닌 어른으로 성장한 그 무뚝뚝한 이미지의 로드 엘멜로이의 외형으로 웃었다. 페스나 무한의 검제 최후반부에 에미야 시로의 소망을 듣고 아주 약하게 웃은 걸 빼면 사실상 모든 작품 중 최초로 로드 엘멜로이로서 웃은 것.[13] 즉 어느 세계선에서도 과정만 다를뿐 웨이버 벨벳은 엘멜로이 2세가 되는 결과는 피할 수 없다.[14] 이 케이스의 예외가 FGO 1부의 일곱 특이점. 이곳은 인리정초가 결정되는 역사의 분기점이기 때문에 파문 정도로 끝나지 않아 인리소각이 일어났다.[15] 우연히 다른 세계선을 간섭한셈이 되어도 결국 FGO 세계선이 아니라서 전혀 영향이 없으며 어떠한 세계선이라도 큰흐름은 절대로 바꾸지 못한다.[16] 작중 초반부에 사마의가 나와 공명을 똑같이 취급하지 말라고 폭풍항의했던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다. 공명의 능력에 말려든 셈이니. 사마의가 싸울 이유가 없다면서 라이네스에게 주도권을 넘길 만했던 것이다.[17] 웨이버는 제4차 성배전쟁에서 마술사의 비인간성을 질릴 만큼 느꼈었다.[18] 1인칭은 2세와 구분하기 위해서인지 오레(俺). 사실 이 1인칭은 첫번째 막간인 영령빙의에서도 잠깐 등장한 적이 있다.[19] 이때 표정도 페제 콜라보 당시 이스칸다르와 대결하기 직전 딱 한차례 보여준 상쾌한 미소를 짓는 게 일품이다.[20] 5차 북벌 당시, 제갈량은 오장원에 주둔하면서 사마의를 도발했는데 그 일환으로 여자 옷이나 장신구를 보내기도 했다.[21] 페이트 제로를 거쳐 페그오까지 여태껏 웨이버와 정복왕의 유대감이나 인연이 강조된터라 난데없이 추가된 이러한 설정은 제로부터 있던 팬들의 반발 뿐만 아니라 이스칸다르의 안티마저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다만 실제 설정상으로도 칼데아에 소환된 이스칸다르는 페스나와 페스페, 그리고 페엑 시리즈 각각의 길가메시처럼 서로 다른 서번트이기 때문에(길가메시는 각각의 성배전쟁을 인식은 하지만 다른 사람의 인생처럼 본다) 이해 못할 것은 아니라는 사람도 없진 않다. 또 반대로 보면 "특별하게 여기는건 아니지만 눈여겨 보고 있다" 라는 말이 돼서 모든 신하를 평등하게 여기는 이스칸다르의 성격에 맞는거 아니냐는 해석도 존재한다. 게다가 어린시절인 알렉산더가 유독 웨이버를 잘 따르는것만봐도 신경쓰고 있는것은 확실하다.[22] 이 건은 이후 사건부에서 아예 못을 박아 버렸다. 2세 역시 진즉부터 그 사실은 알고 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