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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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브리즈번 공항은 호주 퀸즐랜드 주 주도인 브리즈번에 있는 공항이다. 위치상으로는 브리즈번 CBD기준 동북쪽이며, 브리즈번을 관통하는 가장 큰 강인 브리즈번 강의 하구에 위치해있기도 하다. 강 건너편엔 브리즈번 항이 있는 피셔맨 섬이 있다.
시드니 국제공항처럼 이 곳도 1926년에 개항한 유서깊은 곳이다. 개항 당시에는 현행 위치 기준 남서쪽 인접지역인 이글 팜(Eagle Farm) 지역에 위치해 있었으며, 수요가 증가하자 1988년 현 위치로 확장 이전했다. 바로 옆 지역으로 이전한 덕에 이글 팜 시절의 일부 시설이 아직도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콴타스의 보잉 767, A330 정비 기지도 브리즈번 공항 내에 자리잡고 있다.
2. 수요, 노선망
시드니, 멜버른에 비해 도시 규모가 작지만 노선망은 앞의 두 도시와 견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갖춰져 있다. 국내선으로는 시드니, 캔버라, 케언즈, 멜버른 등으로 가는 비행기가 상당히 많으며[4] 국제선도 꽤나 규모있게 갖춰져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 에티하드 항공의 두바이나 아부다비행 노선이 있지를 않나... 대한항공도 멜버른 대신 여기 취항하고 있을 정도다. 심지어 여기서 태평양 건너 밴쿠버, 호놀룰루나 LAX[5] 로 가는 항공편도 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행 노선은 두말하면 잔소리. '''나우루'''행 노선도 있다!
골드코스트에도 공항이 있기는 있지만[6] , 노선망이 상대적으로 부실해서[7] 골드코스트를 찾아가는 수요도 여기로 몰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제법 있다.
2.1. 국내선
2.2. 국제선
3. 접근성
일단 호주 자체가 대중교통도 인건비도 매우 비싼 곳이기 때문에 직접 운전을 하지 않는 한에는 딱히 저렴하고 좋은 루트가 없다. 아래 방법들을 검토해보고 본인 상황에 가장 적합한 루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3.1. 광역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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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공항철도(Airport Line). 브리즈번 공항에서 나와 브리즈번 시티, 서니뱅크 지역을 거쳐 골드코스트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공항 터미널과 전철역 탑승장이 워낙 가깝고 아주 깔끔하게 연계돼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통해 시티 또는 전철이 들어와있는 외곽지역으로 이동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 된다. 시티 출발 열차 기준, 국제선 역부터 먼저 서고 그 다음 역이자 종착역이 국내선 역이다. 양쪽 다 내리면 곧바로 청사로 연결된다.
단점은 구간요금. 구간요금만 AUD $15쯤 된다. 시드니 국제공항이 그러하듯 이 구간요금에 전철 기본요금은 들어가있지 않기 때문에 전철에 탑승하는 순간 '''최소''' 20불 가까이 그냥 나간다고 생각하면 무리가 없다. 다만 이것 역시 시드니 공항의 예처럼 비슷한 루트로 회피할 방법이 존재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후술. 다만 이렇게 하면 시간이 훨씬 많이 들기 때문에 직접 운전을 할 것이 아니라면 웬만하면 구간요금을 내더라도 전철로만 이동하는 게 제일 합리적이다.
전철역에 '에어트레인'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어서 일반 전철이 아닌 뭔가 특별한 것처럼 보이게 해놨는데, 이게 그냥 일반 전철이자 공항 전철이고 별도의 일반 전철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공항과 연계돼있으니 에어트레인이라고 부르는 것인데, 전철 탑승장 자체도 고가 형태로 공중에 떠있기 때문에 에어트레인이라는 명칭이 여러모로 참 잘 어울린다.
3.2. 버스
일단 노선버스가 브리즈번 공항 내부로 진입하지 않는다. 다만 공항쇼핑몰 격인 '스카이게이트'까지 연동되는 590번 노선버스가 존재하며, 여기서 공항까지 연계되는 '''무료''' 셔틀버스가 존재한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문단에서 후술) 이걸 이용하면 구간요금 없이 일반 대중교통 요금만으로 공항에 접근할 수 있다! 관심이 있다면 590번 버스의 경로를 잘 확인해보자. 다만 이 방식을 사용하면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일단 590번 버스가 시티 쪽으로는 가지 않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다른 교통수단을 또 이용해야 한다. 전철과 연계할 경우 브리즈번 강북에서는 툼벌(Toombul) 트레인 역에서 비교적 편하게 갈아탈 수 있지만, 강남에서는 캐논 힐(Cannon Hill)역이나 머라리(Murarrie) 역에서 내려야 하는데 1km이상의 도보 이동이 필요해 매우 불편하다. 그리고 툭하면 배차간격이 30분을 넘어가는 브리즈번의 노선버스 배차간격을 생각하면 돈 조금 아끼려다 한두시간이 훌쩍 지나가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환승때마다 짐을 끌고다녀야 되는 것은 덤. 그래도 구간요금만은 억울해서 절대 못 내겠다 싶으면 여전히 고려해볼만한 방법이다.
con-x-ion (커넥션) 이라는 업체가 운영하는 사제 셔틀버스도 존재한다. 이쪽은 시티-공항간 직통운행을 한다. 문제는 이쪽도 기본요금이 15불이고, 시티까지 갈 경우 오히려 전철보다 더 비싸다는 사실 (...)
3.3. 자동차
자동차로 접근하는 것은 매우 간편하다. 고속도로 연계가 매우 잘 되어 있고, 주차장 이용도 크게 힘들지 않으며, 픽업용 무료 정차 구역도 잘 정비되어 있다. 국제선 손님을 픽업할 일이 있는데 정확한 도착 시간을 모른다면, 굳이 주차비를 지불해가며 공항까지 진입하지 않고 아예 인근 서비스 센터에 주차한 뒤 도보로 손님을 모셔오는 것까지도 가능하며[10] , 손님이 공항 지리에 익숙한 경우에는 서비스센터에서 대기하다가 손님이 도착했을 때 국제선이든 국내선이든 무료 픽업 장소로 차를 가지고 가서 픽업을 하면 된다.
택시, 우버, 공항픽업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이쪽은 이용자가 여럿일 때 가성비가 좋아진다. 공항픽업의 경우 한인 업체들도 있으니 미리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렌터카의 경우는 평범하게 터미널 내 지점에서 바로 대여/반납하거나[11] 공항 인근의 대리점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는[12] 식이며, 다른 공항의 렌터카 이용과 비교해 특별한 부분은 없다. 다만 비수기에는 해당지역 군소업체의 렌터카 비용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단체여행은 물론이고 단독 여행의 경우도 미리 렌터카를 예약한 뒤 공항에서 직접 차를 끌고 나와 여행기간 내내 사용하는 방법도 충분히 고려해볼만 하다. 브리즈번-골드코스트는 물론이고 아예 호주 자체가 렌터카 여행에 더 적합한 국가임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3.4. 골드코스트와 연계해야 한다면
일단 알아둬야 할 부분은, 골드코스트도 제법 넓은 지역이며 골드코스트 공항 위치가 매우 외곽지역이라는 것이다. 골드코스트 자체에는 전철이 들어와 있지만 그게 골드코스트 공항까지 가지 않는다! 골드코스트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전철역은 바시티 레이크 역(Varsity Lakes station)인데 공항에서 버스로 30분 거리이다.
허나 이걸 감안해도 브리즈번 공항과 골드코스트간 연계 역시 전철(공항철도)이 여전히 합리적이다. 평균배차 30분에 브리즈번에 가까워질수록 선형이 못봐줄 정도[13] 여서 골드코스트에서 브리즈번 공항까지 평균 2시간 가량 걸린다는 게 단점이지만, 그래도 운전을 직접 하지 않는 조건하에서는 이게 가장 보편적인 이동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공항에서 출발하여 골드코스트까지 이동한다면 AUD 30불 정도가 들어간다. 공항 구간요금이 들어간데다 골드코스트와 브리즈번간 거리도 제법 있기 때문에(직선거리로 80km 정도) 이게 호주 대중교통 기준으로는 특별히 더 비싼 요금인 건 아니다.
비행기 환승이 특이하게 잡혔다거나 다른 루트로 입국하는 일행과 합류하기 위해 브리즈번 공항과 골드코스트 공항간을 직통으로 이동해야 할 일이 간혹 있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전철을 이용하면 상술한대로 노선버스를 추가로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이게 멜버른에서 멜버른 국제공항 찾아가는 것보다 쉽긴 하지만 그래도 번거로운 건 사실. 정말 환승이 하기 싫다면 바이론 이지 버스 등이 운영하는 직통버스를 예약해서 이용할 수도 있지만 요금이 성인기준 1인당 50불 수준이다. (...) 택시나 공항픽업 등을 이용한다 해도 브리즈번-골드코스트간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 가성비를 챙기기가 쉽지 않다. 현지 거주자 입장에서도 평범한 주거지에 거주하는 사람 기준으로 양자간 이동은 자가용으로도 두 시간이 뚝딱 걸리는 부담스러운 거리이므로, 웬만하면 최종 목적지에 가까운 공항에서 내리든지, 아예 처음부터 렌터카 여행을 계획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4. 국제선, 국내선 터미널간 이동방법
국제선 터미널과 국내선 터미널이 별도로 존재한다. 양자간 거리는 2.3km 정도. 만약 스카이게이트에서 버스를 타거나 내려야 할 경우, 스카이게이트 쇼핑몰 자체가 매우 넓기 때문에 미리 정류장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주의.
- 무료 터미널 셔틀버스 이용: 국제선과 국내선 터미널끼리만 왕래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존재한다. 이름은 Terminal Transfer 버스로,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어 찾기 쉽다. 이용 관련 자세한 정보는 이곳을 참조. 다만 2020년 4월 이후 COVID-19의 영향을 받아 무기한 운행 중단 상태이므로 이용 계획이 있다면 운행여부를 재차 확인해보든지, 아래의 스카이게이트 순환버스를 대신 이용하는 것이 좋다.
- 스카이게이트 순환버스 이용: 이쪽도 무료 버스이다. 다만 공항끼리만 운행하는게 아니고 인근 대형 쇼핑몰인 스카이게이트를 거쳐가므로 어느쪽 방향인지 미리 확인하고 타야 한다. 운행시간이나 탑승장소 등은 이곳을 참조하자.
- 에어파크 순환버스 이용: 에어파크(공항 주차장)와 국내선, 국제선을 각각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있지만, 국내선-국제선을 바로 이어주지 않으므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웬만하면 다른 순환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 공항철도 이용: 역 찾기도 쉽고 이용도 편하지만 문제는 구간요금. 이미 철도를 타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두 터미널간 이동에 돈을 들일 이유가 없다.
- 도보 이동: 거리가 2.3km에 불과하고 길도 직선이라 도보로 이동 못할 정도는 아니다. 30분정도 소요되므로 시간이 많이 남으면 한 번 해볼 법하지만, 짐을 가지고 있다면 다른 방법을 이용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5. 관련 문서
[1] 지도와 비교하면 위아래가 뒤집힌 상태다. 참고로 사진상의 앞쪽의 강은 케드론 강(Kedron Brook)이며 공항 뒤의 강은 브리즈번 강이다. 브리즈번 강 좌측은 피셔맨 섬으로, 공항의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브리즈번 항이 바로 이 섬에 위치해 있다.[2] 전신 격인 이글 팜 공항의 콴타스 취항 시점[3] 현행 위치에서의 개항 년도[4] 특히 시드니행...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 혼자서 15~30분 배차를 하고 있다. [5] 버진 오스트레일리아가 운항중이다. VA7의 콜사인을 가지고 오전 10시 50분에 BNE 출발 LAX 06:00 도착편이다[6] 뉴사우스웨일즈-퀸즐랜드 경계인 쿨란가타(Coolangatta)에 있다. 공항에서 골드코스트 중심인 서퍼스 파라다이스까지 올라오려면 30분 넘게 걸린다. 여기 내려서 들어가는 것보다 골드코스트 공항에서 중심가까지 가는 게 1시간 이상을 단축시킬 수 있다.[7] 국제선도 있기는 하다. 가까운 뉴질랜드를 비롯하여 도쿄(나리타),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홍콩쪽 노선이 들어와 있고, 2019년에 제트스타 항공의 인천 - 골드코스트 직항도 추가되었다. 쿠알라룸푸르행은 에어아시아 엑스가 운항하며, 뉴질랜드 오클랜드부터 이어진다.[8] 2020년 4월 15일 취항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인해 9월 중순으로 연기되었다.[9] 2020년 3월 29일 취항하였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인해 단항했다.[10] 서비스 센터에서 국제선 터미널까지 1km정도 거리라 매우 가깝다.[11] 주로 대형 업체들[12] 주로 군소 업체들[13] 심한 경우는 통과역인 주제에 '''제한속도 25km/h'''가 걸리는 역과 구간도 있다. 그나마 골드코스트 구간이 선로 스펙이 경부고속선 뺨칠 정도로 좋아서 거기서 다 만회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