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쇼마루/비판

 



1. 개요
2. 작중 행적 문제
2.1. 셀 수 없이 많이 자행한 학살
2.1.1. 변론
2.2. 주변 인물에게 대한 태도
2.2.1. 이누야샤
2.2.2. 부하
2.2.3. 부모님
2.3. 성격의 문제
2.4. 고인드립
3. 설정의 문제
3.1. 포지션과 설정 변경
3.2. 메리 수 수준의 전투력 설정
4. 스토리 붕괴
4.1. 단조로워진 개인 스토리
4.2. 먼치킨 설정 붕괴
4.4. 그럼에도 아군 캐릭터로 참전
4.5. 얼마나 성장했는가?
5. 반요 야샤히메
6. 편애
7. 팬덤 문제
8. 관련 문서


1. 개요


셋쇼마루의 비판점을 정리한 문서.

2. 작중 행적 문제



2.1. 셀 수 없이 많이 자행한 학살


셋쇼마루는 작중에서 수많은 인간과 요괴들을 학살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편집되었지만 원작에서는 칼의 성능을 시험하고자 죽어나간 요괴들도 허다하다. 바람의 상처를 시연한답시고 산에 멀쩡히 잘 살고 있는 요괴 수백 마리를 쓸어버린 적도 있다.[1] 쟈켄 말로는 인간의 군부대를 통째로 쓸어버리는 일이 꽤 많았던 모양이다.[2] 다른 캐릭터들도 요괴들을 죽이긴 했었고 요괴들도 인간을 막 죽여대곤 했지만 전자의 경우 먼저 자신을 공격하거나 너무 인간들에게 해악을 많이 끼친 케이스가 대부분이었고 후자의 경우 보통은 주로 요괴들과 적대 관계인 인간들 정도만을 노리기라도 했었는데다가 동족인 요괴들에게는 대체적으로는 관대하거나 온건하게 나오는 태도였지만 셋쇼마루는 자기 맘에 안 들면 순혈 요괴라도 막 죽여댔을 정도로 잔인했다.
소년 만화 서브 주인공 격의 등장인물이 이런 범죄를 자행한 전례는 거의 없다. 일진을 미화했다고 허구헌날 까이는 바쿠고 카츠키조차 착한 소년이라고 해도 될 정도다.[3] 그나마 우치하 사스케가 있지만 이쪽도 백 단위가 넘게 죽이지는 않았고 더구나 그 중 한 명은 충분히 당할 만한 짓을 했다. 그리고 우치하 사스케는 삐뚤어진 이유라도 있지만 셋쇼마루는 그런 거 없다. 게다가 우치하 사스케는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고 있으며 원래라면 종신형이지만 그래도 세계를 구한 공로로 석방된 것이다. 로이 머스탱도 학살을 저질렀고 주변에서 영웅이라고 치켜 세워주는데 정작 자신이 학살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대총통이 되려는 것도 다음 세대를 위해 민주화를 이룩하기 위해서이며 민주화가 되면 전범으로 처벌받을 수 있으나 자신의 파멸조차도 각오하고 있다. 거의 비슷한 사례를 찾자면 베지터 정도일꺼다. 과거에 약자들을 마구 학살해대고 현재에 와서는 이미지세탁 제대로 했으니 베지터하고는 부합한다고 볼 수는 있다.
현실에서도, 전근대시대에서조차 초토화 수준의 학살은 극히 자제했다. 아무리 이긴다고 해도 땅이 황폐화되고 백성들이 없으면 이겨봤자 얻는 건 없고 돈만 대량으로 써버린 상황이니 막대한 손해였다. 당장 작중시대인 전국시대부터가 그랬다. 가는 길에 풀뿌리를 안 남긴다는 몽골군이나 오스만군의 사례가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몽골군과 오스만군도 저항한 적들에게만 이랬었지[4] 항복하거나 정복전쟁에 협조하는 상대들은 최대한 유화적으로 대해줬고 법을 똑같이 몽골/투르크 자국민들이나 정복지의 백성들 모두 평등하게 대해주었다. 게다가 몽골 제국의 정복 전쟁으로 뼈저리게 당하거나 피를 흘린 적이 있던 이라크, 이란, 아프가니스탄, 조지아, 미얀마, 베트남[5]이나 오스만 제국의 침략을 받아 나라가 멸망당해 수백년 넘게 오스만 제국의 지배와 혹독한 탄압을 겪었던 그리스불가리아, 북마케도니아, 세르비아, 헝가리, 알바니아 같은 동유럽 발칸반도 국가들에서도 몽골군이나 칭기스 칸, 오고타이 칸, 쿠빌라이 칸 같은 몽골 제국의 역대 칸들, 오스만군과 오스만 제국의 역대 술탄들에 대해서 악마, 학살자라고 비난을 해대면서도,[6] 우리가 할 소리는 아니지만 공평하게 대해줬고 항복한 이들에게 종교/언어의 자유에서 세금까지도 공평하게 내게하는 등 적어도 통치만큼은 잘 하긴 했다면서 오스만과 몽골의 유화적 통치를 인정하는 기록을 남길 정도이다. 괜히 초한전쟁 당시 항우가 전 중국 영토가 총력전으로 임하고 있는 막장 상황이었던 당대에도 비난받으며 결국 민심마져 잃고 앙숙이던 유방이 전쟁에서 이기고 한나라를 세운 비결이 뭔지를 생각해보자.
물론 주인공인 이누야샤도 학살을 한 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당시 요괴의 피를 제어하지 못해 제정신이 아니었던 데다가 끝나고 나서는 꽤 괴로워했었다. 하지만 셋쇼마루가 자신의 행위에 대해 죄책감이나 후회같은 것을 하는 모습은 끝까지 나온 적이 없다.
그리고 가치관 운운을 할거면 철저하게, 적어도 최대한 다른 생물의 시점에서 생각을 조명해야 했지만 셋쇼마루가 하는 생각이나 감정은 인간을 벌레 만도 못하게 보는 것을 제외하면 인간과도 다를 바가 없었다. 애초에 '''심리묘사를 인간처럼 해놓고 요괴니까 학살이 당연하다는 논리는 모순'''에 불과하며, 암만 참작해줘도 작품의 연출 미스다.[7]
요괴라서 가치관이 달라서 어쩔 수 없다는 논리도 행동의 원인일 수 있을지언정 쉴드거리가 되는것은 아니다. 극단적인 예시로 사람을 잡아먹은 동물은 즉각 사살이 원칙이다. 왜냐면 인간 사냥을 시작한 동물들은 인간이 더 먹기 쉽다는 것을 깨닫고 인간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동물 입장에서야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다를 바 없는 먹이였지만 그걸 인간들이 봐줬는가? 그리고 가치관 운운할거면 나라쿠의 악행도 미화될 수 있다.
애초에 오니구모의 마음을 버렸고 가치관이 요괴보다도 한참 비틀린 나라쿠, 아예 인간의 감정이란 게 존재할 여지가 없는 하쿠도시의 악행에[8] 분노하는 모습이 나왔으니, '''요괴라도 학살은 나쁘다는 인식이 있는 세계관'''이다. 요괴니까 가치관이 달라서라는 주장은 전제 자체가 무의미하며 모순점일 뿐이다.
어떤 이유가 되었든 학살은 극악무도한 짓이며 절대 정당화될 수 없는 셋쇼마루의 악행이다. 절대로 셋쇼마루가 저질러온 학살 행위를 정당화할 수는 없는 것이다.

2.1.1. 변론


우선 '''작중 요괴들의 인간 학살 등은 악한 것은 맞으나''' 그것에는 이면도 존재한다.
먼저 대다수 요괴들은 인간에 비해 호전적이며[9] 같은 요괴들끼리도 허구한 날 죽고 죽인다. 즉 같은 요괴도 죽이는 마당에 인간은 안 죽이고 넘어가는 것은 오히려 이상할 일이다[10].
그리고 요괴들에게는 이것이 가장 결여되어 있는데 그것은 '약자에 대한 존중'의 개념이다. 인간들도 전국시대의 상황이라 그런지 현대의 모습에 비교해보면 이런게 둔화된 감이 없지는 않으나 요괴에 비하면 차라리 나을 정도,[11] 애초 이 문서의 대상자자신의 동생에게 어떤 일을 했는지 생각해보자, 아니, 이 대상자는 인간 뿐 아닌 요괴도 아무렇지 않게 죽여댔고 그것은 사실 다른 요괴들도 다르지 않다. 같은 요괴조차도 자기보다 약하면 죽이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데 약할 뿐 아니라 하등하게 보는 인간이면 말할 것도 없다. 인간 세상도 썩 살만한 세상은 아니지만 요괴 세상은 그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다.
즉 셋쇼마루는 요괴 세계에서의 보편적인 사고관을 지녔다. 아니, 셋쇼마루는 차라리 온건한 편인게 셋쇼마루도 적어도 살육을 즐기는 타입은 아니며, 작중에서 인간을 죽인 것은 대체로 상대쪽에서 먼저 공격해왔기 때문이며, 요괴를 죽인 것도 먼저 공격해왔거나 목적이 있기 때문에 죽인 것이다. 물론 인간 입장에선 옹호가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인간 중에서도 칠인대 같은 미치광이 살육집단이 있다는걸 생각해보면 셋쇼마루는 그나마 요괴들 중에서는 살육이 덜하다. 당장 아비 공주가 셋쇼마루보다 짧은 출연에도 불구하고 아비 공주가 학살한 사람 숫자도 만만치 않음을 생각해보면 셋쇼마루는 비교적 살육이 덜하다. 심지어 일부 요괴들은 인간을 식량으로 쓰거나 아비 공주의 경우는 어머니를 치료하기 위해 인간을 살상했는 등 잔인하지만 그 나름대로는 필요가 있었기에 했는 행위도 존재했다.
위에서 인간과 요괴의 관계를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빗댄 것에 동물이 인간을 해치면 사살하는걸 예시로 들었는데 확실히 그것은 맞는 말이다. 한번 인간을 맛본 동물은 또 같은 짓을 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고 특히 맹수일수록 더 위험성이 높기에 인간을 맛본 동물은, 심지어 해치기라도 하면[12] 설령 멸종위기종이라 할 지라도 사살하는게 현실이다. 하지만 이는 특별히 인간이 잔인해서가 아니라 인간 스스로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 하는 행위다. 미래에 문제가 될 싹을 아예 없애버리는 것 하지만 인간이 인간을 죽이면 그 때는 교도소에 보낸다. 이렇게 동물은 사살하고 인간은 교도소로 보내는 까닭은 간단하다. 인간은 인간에게 사람을 죽이지 말라고 할 수 있지만 동물에게는 의사소통이 불가능해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 물론 요괴는 동물과는 달리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적으로는 인간 수준의 사고를 할 줄 알며 지성과 감정이 있기에 '''인간과 완벽하게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을 넘어 아예 그냥 가정을 꾸리는 것도 가능하다.[13] 그래서 요괴와 인간은 외형 빼면 그냥 인종이 다른 수준의 차이밖에 안 난다. 문제는 요괴들은 근본적으로 앞에서 보았듯 사고관부터가 인간과는 판이하게 달라 약자에 대한 보호나 인간은 해쳐서는 안된다는 관념을 가질 수 없는건 아닌데 그런 이들이 극소수에 불과한 것 결국 모든게 다 인간과 동일하나 인간에 대한 의식만큼은 동물 수준이다. 괜히 개 대장이 요괴 중에서도 이질적인 편에 속한게 아니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인해 만약에 요괴들에게 이런 개념이 탑재되어 있다면 최소한 '인간은 해쳐서는 안된다.' 같은 인식이라도 명백하게 있었다면 그 때가 되어야 요괴들의 잘못이다. 문제는 셋쇼마루는 이런 사고관이 없는 요괴 세상에서 태어났다. 물론 아버지가 약자에 대한 보호라는 인식이 있는 개 대장이기에 셋쇼마루에게도 책임이 없는건 아니지만[14] 기본적으로 그런 약자 보호나 인간 보호 같은게 글러먹은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 때문에 인간을 벌레만도 못하게 보는 성격이 된거다. 그렇기에 특정 누군가에게 책임을 묻자면 셋쇼마루보다는 셋쇼마루가 그렇게 성장한 것을 막지 못한 개 대장 책임이 크다.
실제로 셋쇼마루도 링을 통해서 그런걸 가진 이후로는 칠인대 같은 같은 인간이 봐도 미친놈 집단이 아닌 이상은 인간을 대상 살육이 없어졌다는걸 생각해보면[16] 셋쇼마루가 유별나게 나쁜 놈이었다기 보다는 그런 나쁜 놈이 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주어졌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반대로 인간에 대한 시선이 달라질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자 달라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심리묘사를 인간처럼 해 놓았다고는 하지만 '그것 외엔 수단이 없다.' 애초 현실에서 인간 외의 인간 수준의 지성체는 하나도 없기에 인간이 심리묘사를 할 때 인간처럼 하는건 어쩔 수 없다(...) 이건 그냥 현실의 한계다.
그리고 학살이 나쁘다는 것도 어디까지나 선역 측 (반요 포함) 요괴와 인간 뿐, 그런데 그 선역 측 요괴도 소수라는걸 생각해보면 결코 다수 요괴의 사고가 아니다. 즉 인간 관점에서나 학살이 나쁘지 요괴는 그런 걸 느끼는 이들이 소수라는 것 앞에서 보았듯 이누야샤 내 학살사건의 대체적인 피해자와 이에 분노하는 것은 인간이었다.
또한 나라쿠의 악행과 초기 셋쇼마루를 포함한 요괴들의 악행 역시도 결코 같지 않다. 나라쿠의 가장 큰 특징은 반요다. 즉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인간의 마음 같은 거 모르는 요괴들은 그런 걸 모르기에 인간의 관점에서는 정말 해도 뜨악할만한 짓을 얼마든지 거리낌 없이 저지르지만[17] 나라쿠는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걸 이용해 악행을 저지르는 즉 굳이 말하면 나라쿠는 소시오패스 초기 셋쇼마루를 포함한 요괴들은 사이코패스에 가깝다. 결국 나라쿠는 인간의 사고관도 가지고 있는 주제에 악행을 저질러서 욕을 더 먹는 것으로 이누야샤가 나라쿠를 용서하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즉 나라쿠와 셋쇼마루를 동급 취급하는건 무리수가 크다.[18]

2.2. 주변 인물에게 대한 태도



2.2.1. 이누야샤


시끄러워! 그게 '''왜 내 탓이야?'''[19]

이누야샤

먼저 두 형제의 사이가 나쁜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 첫 번째 이유는 이누야샤의 혈통에 관한 문제인데 셋쇼마루의 입장에서 이누야샤는 하찮고 천하며 하등하기 짝이 없는 인간과의 관계에서 태어난 반요였다. 이 시점에서 이누야샤가 아무리 잘못한 게 없어도 존재 그 자체만으로 이미 셋쇼마루에겐 증오의 대상이었다. 긍지 높은 개 요괴 일족의 명예가 반요 이누야샤의 존재로 인해 실추되었으니까.
또한 극장판에서 추가된 설정에 따르면 자신의 선망의 존재였던 아버지가 이누야샤 모자를 구하다 죽었다는 것에 대한 극도의 반감이기도 하다.
  • 두 번째 이유는 가장 잘 알려진 사실인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아버지의 유품, 철쇄아를 이누야샤에게 물려준 것에 대한 분노이다. 이는 철쇄아라는 검 자체만이 아닌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했다는 아버지와 이누야샤에 대한 복잡한 원한 때문이기도 했다. 여기에 관해서도 이누야샤의 잘못은 전혀 없지만, 셋쇼마루에게 있어 이누야샤는 존재 그 자체만으로 이미 일족의 수치, 본인의 잘못이 아니라는 이유 같은 게 통할 리가 없다.
  • 세번째 이유는 애니메이션의 스토리 일부인 효네코 족과의 전쟁에서 드러나는데, 아버지가 사후 셋쇼마루는 효네코 족과의 전쟁을 준비하던 중, 수하인 쟈켄이 반요라지만 그래도 아버지의 피붙이인데 싸우러 와주겠지 기대하여 이누야샤를 호출하러 갔으나 이누야샤가 키쿄우에게 봉인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비록 서로 죽일듯한 원수지간이라고는 해도 이누야샤 역시 아버지의 혈통이기는 하다는 쟈켄의 말에도 일리는 있다고 여겨 퉁명스러운 반응을 보이다가도 내심 와주기를 바랐던 모양이지만 이누야샤가 한낱 인간 여자와 사랑에 빠져 봉인까지 당했다는 것이 세번째 이유이다. 결국엔 효네코 족을 저지하기는 했으나 셋쇼마루와 함께 싸운 요괴들이 대패를 당해 거의 무승부의 상황에서 전쟁이 끝났고 이누야샤는 전쟁 내내 끝까지 봉인된 상태였으므로 전쟁을 도와주지 못했다.
이 세 가지 이유가 맞물려 이누야샤를 그토록 미워한 것이다. 보면 알겠지만 원작 기준으로 따지면 100% 셋쇼마루 잘못이다. 위의 둘은 이누야샤의 잘못도 아니고 그나마 정당성 있는 세 번째도 애니메이션 한정이다. 쉽게 말해 셋쇼마루는 아버지의 잘못으로 자기 기분이 상해서 이누야샤를 증오하고 패고 다닌 것.
이누야샤 입장에서는 이미 죽어버려 부자의 정을 나누지 못한 아버지와,[20] 자기는 힘들게 사는데 자기를 도와주지도 않은 형에게 혈족의 애정을 가지는 것도 말도 안되는 소리. 처음에 이누야샤가 요괴가 되고 싶어 했던 것도 강해져서 살아남고 싶어서였을 뿐 개요괴 일족이라는 것에 특별히 자긍심이 있어서가 아니다. 자긍심이 있었으면 키쿄우의 제안을[21] 바로 승낙했을 리 없었을 것이다. 셋쇼마루와 자켄 입장에서야 불효막심한 놈이지만 이누야샤 입장에서는 어이없어해도 이상하지 않다. 이누야샤가 작중 초반 키쿄우에 의해 완전한 인간이 되고 싶어하며 나름 반요라는 점 때문도 그 이유의 근원이기는 하지만 어머니쪽의 혈통에 열등감을 느끼기 때문은 아니다.
되려 이누야샤는 효네코족과의 전쟁에 참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나중에 쟈켄에게 듣고 나서야 사정을 알고 나서 어느 정도 미안한 감정을 가졌는데[22]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성자다.[23] 그나마도 만약 50년 전 시점이었으면 이런 감정 자체를 못 느꼈을 수도 있다. 효네코족 시점에서야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느꼈지만 당대에는 그러지 않았다.[24]
그리고 효네코족과의 전쟁에 참전을 못한 것도 따지고 보면 키쿄우와 이누야샤 사이를 이간질한 나라쿠의 잘못이 훨씬 크다. 나라쿠가 이간질을 시키지 않거나 애당초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오히려 키쿄우라는 든든한 아군을 데리고 효네코족과의 전쟁에 참전했을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되려 효네코족이 패배했을 것이다.[25] 키쿄우가 사악한 요괴가 전쟁 규모로 쳐들어왔는데 가만히 있을 사람도 아니고, 무엇보다 이누야샤가 참전하면 무조건 따라갔을 것이다. 물론 키쿄우가 따라갔다고 해도 셋쇼마루가 키쿄우까지 받아줬을지는 의문이며 이누야샤도 도움이 되었을지 의문이지만[26]
단, 일단 이건 셋쇼마루입장에선 화낼만하다. 셋쇼마루가 이누야샤를 개패듯이 팬건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은 형제인데 아버지의 영토를 지켜내지 못한 불효자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누야샤 입장에서는 생트집 수준. 애시당초 귀찮아서 안 간것도 아니고 봉인당해서 못 간건데 죽일 정도로 미워하는것도 불합리하고, 말이 좋아서 이누야샤를 인정해서 부르려 한 거지 이누야샤 입장에서 보면 평소엔 일족의 수치 취급하더니 일손 부족할 땐 혈족이라며 데려다 부려먹으려 하는 말도 안 되는 행동이다. 개대장이 이누야샤 모자를 살리기 위해 죽은 것도 있지만 이것 역시 이누야샤 본인은 몰랐다.
아무리 그래도 개 대장이 좀 너무했던 명도잔월파만을 제외하면 이누야샤에게 해준 것들은 거의 납득이 가능했다. 기본 스펙부터 넘사벽에 주변에서 개요괴 대장님의 아들이라고 떠받들어주는 장남과 불완전한데다가 사회적으로 평생 멸시받을지도 모르는 차남 중에서 누구에게 더 많은 걸 줘야 했을까? 이누야샤의 세계관은 파워로 따져 '''요괴>>>>(넘사벽)>>>>인간'''의 세계관이다.[27] 철쇄아가 없었으면 이누야샤는 진즉에 셋쇼마루에게 죽었을지도 모른다.[28] 오히려 이누야샤는 "아버지가 남긴 것은 다 내가 받았는데 셋쇼마루는 어쩌냐?"고 토토사이에게 물었을 정도. 그러나 이 장면에서 토토사이가 "네가 셋쇼마루 걱정할 신세냐?"는 식으로 지적했다. 이누야샤도 이 시점에서는 대요괴에 준하는 강자지만 그런데도 이런 소리를 들을 정도다. 차남에 퍼줄대로 퍼줬는데도 이 정도라는 것.
이누야샤와의 관계만 따졌을 때는 셋쇼마루 책임이 대부분이지만 그외 여러가지를 고려해볼 때 3개의 이유를 놓고 보면 셋쇼마루에게만 책임을 물릴 수 없기는 하다.
1 : 반요가 작중 어디를 가나 천대받는 걸 생각해보면 특별히 셋쇼마루의 사고관이 썩었다기 보단 이는 인요를 가리지 않고 작중 등장인물들 거의 다 그렇다[29]. 이누야사의 회상에서도 반요인 것 때문에 공놀이를 하던 무리에게 다가가자 모두들 흩어진 상황이 있고. 심지어 친형제인데도 가라마루는 동생인 가텐마루를 천한 인간들과 어울렸다며 죽어도 싼 놈이라고 까는 걸 생각해보면 셋쇼마루는 대다수의 요괴들과 비교해보면 특별히 더 나쁜 놈이라 할 수는 없다. 인간들을 생각해 보아도 반요라는 것 때문에 배척받던 지넨지, 할아버지가 바치면 마을을 습격하지 않겠다는 거짓말을 하자 안 그래도 배척하던 마을 사람들이 전부 단합해서 바쳐버렸으나 할아버지에게도 "넌 반요니까 사람들 사이에서 행복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가스라이팅을 당하며 이용당하던 시오리를 생각해보자.
2 : 정상적으로 보면 셋쇼마루는 개 대장의 유품을 이을 자격이 매우 충분하다. 혈통 좋고 강하고 천재고 적장자다. 이런 상황에서 보면 반쪽짜리에 요괴라서 약하고 차남인 이누야샤가 유산을 물려받는건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이런 이상한 상속의 원인은 결국 셋쇼마루는 아버지인 개 대장을 넘어서야 하며 이누야샤는 약하기에 무언가를 물려받지 않으면 안 될 처지였다는 것에서 나온다. 때문에 아버지의 유산을 셋쇼마루가 아닌 이누야샤가 전부 물려받게 된 것.
하지만 그걸 알기 전까지는 셋쇼마루 입장에서는 지극히 부당한 상속이었다. 비유를 하자면 왕이 죽으면서 적법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왕이 정식 왕비와의 사이에서 얻은 유능한 장남에게 유품을 물려주지 않고 후궁격인 인간 여자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어린 차남에게 왕위를 물려준 꼴인데 장남 입장에서는 분통이 터지지 않을 리가 없다.
물론 사정상 보면 개 대장에게도 결국 셋쇼마루에게 알려줄 수 없던 이유가 있었다. 어떻게 보면 셋쇼마루에게 내려진 시련이었던 셈. 결국 셋쇼마루가 철쇄아에 목매고 그걸 가진 동생에게 분노하여 이를 가는 것도 그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 중 하나일 뿐이다. 그걸 통과하기 전까지는 비판받을 만큼 잘못을 했지만.
3 : 이것도 1번 이유와 동일하다. 친부모를 빼면 반요를 자기와 같은 핏줄로 생각도 않으면서 꼭 써먹을 때만 써먹으려고 하는 건 셋쇼마루만이 아니다. 다이고쿠마루가 친아들도 죽일 정도로 썩은 놈이긴 하지만[30] 이 놈과 비교해보면 셋쇼마루가 정상처럼 보일 지경이다.
결국 보면 이 문제는 셋쇼마루의 책임이 매우 크지만 요괴 전반적으로 깔려 있는 인식과 진실을 몰랐던 측면 등 셋쇼마루에게만 지우기는 어려운 부분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셋쇼마루가 단독으로 잘못한 것이라면 이후 이누야샤를 제대로 된 동생 취급은 하지만 아무리 개 대장, 셋쇼마루, 이누야샤가 츤데레 성향이 강하다 해도 이누야샤에게 그간의 일로 사과를 한 적이 없다. 그나마 말 대신 행동으로 이누야샤를 인정한 모습은 얼마든지 보여줬지만 그래도 사과는 말로만 할 수 있는데 사과를 하지는 않았다. 이누야샤가 셋쇼마루에게 당한 것을 생각해보면 이누야샤가 셋쇼마루에게 제대로 사과를 요구해도 이상할 게 없다.[31]
이 부분은 개 대장 문서도 참고.

2.2.2. 부하


심지어 자신의 심복인 자켄에게도 잔인하게 대했다. 물론 의 합류 이후에는 자켄이 자신의 뒷담화를 하는 것만 가볍게 제재하고 딱히 자켄을 개 잡듯 때려 패지는 않았다.[32] 그러나 초반에는 너무 한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막 대했다. 배를 타고 강을 건널 때 단지 자기 앞에서 이누야샤의 이름을 꺼냈다는 이유로 자켄의 머리를 인두장으로 눌러 물에 반수장을 시켜놓은적이 있으며 미로쿠 합류 직후 이누야샤를 일행을 습격했을 때도 타격 범위 내에 자켄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바람의 상처를 시전하여 하마터면 자켄을 죽일 뻔 했다. 다른 요괴들과 달리 유일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데리고 다니는 부하인데도 불구하고 대우가 이 모양이다. 심지어 자켄이 부하로 받아들여달라 하자 직접 인두장까지 꺼내어 주었는데도!
그나마 쟈켄은 한참 나은거다. '''이자요이로 변신시킨 무온나의 경우에는 이용가치가 사라지자 채찍으로 베어버렸고 첫 등장 당시 타고 다니던 도깨비는 채찍으로 때리는 등 거칠게 다루더니 바람의 상처로 죽여버렸다.'''

2.2.3. 부모님


  • 개 대장: 후술하겠지만 원작에서도 이자요이의 모습을 한 가짜를 만들었는데 이 행동은 아버지에게 간접적으로 불효한 것이며, 웃는 모습을 보였고 즐기기까지 했다. 게다가 극장판 3기에서는 개 대장이 이자요이와 이누야샤를 구하러 간다고 나섰을 때도, 장남이라는 놈이 한다는 말이 "(가시는 걸) 말리진 않겠습니다. 대신 총운아와 철쇄아를 제게 주고 가십시오." 였다. 그것도 아버지가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죽기 일보 직전인데도.[33]
  • 어머니: 그나마 아버지에겐 존칭, 경어라도 쓰지 어머니에게는 내리 반말을 한다. 완전 반말은 아니고 한국어로 번역할 때 하오체로 번역하면 적당할 정도의 말투. 아들이 어머니를 하오체로 대하는 게 한국 정서에 안 맞는데다 어린아이들이 많이 보는 작품 특성상, 더빙에서는 경어를 쓰는 것으로 바꿨는데, 존댓말로 바꿨는데도 말투가 존경이니 애정이니 하는 것은 티끌만큼도 없고 '일단은 어머니니까 반말은 안하다.' 하는 느낌의 어조.[34]
다만 애초에 이 가족은 기본적으로 살가운 사이가 아니다. 정황상 거의 낳아 놓기만 하고 딱히 살뜰히 돌보지도 않았던 모양이다.

2.3. 성격의 문제


그러니까 한방 때려줘야지, '''난 그런 피도 눈물도 없는 녀석이 제일 싫어!'''[35]

히구라시 카고메

일단 이 성격의 원인은 근본적으로는 생명을 경시하는 태도이며 또 하나는 쟈켄 빼고는 부하라 여기지 않는 태도에 있다. 실제로 쟈켄은 아무리 기분을 거슬리게 해도 죽이기는 커녕 치명상이 될 정도로 쥐어 팬 적도 없었다. 그나마 두 가지 중에서는 전자가 더 큰 이유였는지 후반부에 이르러 인간에 대한 생각이 조금 나아지자 자신과는 전혀 상관도 없는 코하쿠를 신경써주기도 한다. 즉 셋쇼마루가 워낙에 생명을 경시하니 무온나 등은 부려먹다 죽이고 쟈켄은 몇 없는 자신이 인정하는 부하니까 쬐끔 봐준 것.

2.4. 고인드립


첫 등장 때 이누야샤의 어머니에 대해 대놓고 고인드립을 쳤다. 이자요이의 모습을 한 가짜를 만들었는데 이는 고인드립을 넘어 고인능욕 수준이다. 이는 아버지에게 간접적으로 불효한 것이기도 하다. 심지어 살짝 웃는 모습을 보였고 즐기기까지 했다. 이누야샤도 겨우 그런 것 때문에 어머니를 건드렸냐고 화냈는데[36] 오히려 셋쇼마루는 "여흥 같은 거지."라는 망언을 했다. 두 모자에 대한 분노라기에는 한참 선을 넘은 것.
이누야샤는 가장 성격이 안 좋았을 때 조차 자기보다 약한 상대를 가지고 놀고 고인드립까지 하는 정신나간 사이코패스는 아니었다. 이러한 작중 초반, 인간을 상대로 보여준 잔인함은 아버지인 개 대장과 대조되는데 괜히 카에데가 "자기 아버지의 피를 진하게 이어받은 건 형보다 동생인 이누야샤 같다."[37]라고 평가한 것이 아니다.

3. 설정의 문제



3.1. 포지션과 설정 변경


셋쇼마루/작중 행적 문서에서 보듯, 셋쇼마루는 설정 변경의 수혜자에 속한다. 원래 원작 초기의 셋쇼마루는 쿨한 성격이 아니었고 나라쿠 포지션까지 겸하고 있어[38], 이자요이에 대한 고인드립과 학살, 토사구팽 등 각종 악행은 거의 초반에 집중되어있다.[39]
이후 '쿨하고 간지나는 셋쇼마루'로 설정이 점점 잡혀가고 서브 주인공 포지션으로 역할이 바뀌어 가는데 과거에 대한 이렇다 할 옹호 설정이나 심리묘사가 만들어지지 않으면서 이런저런 까일 거리를 남겼다고 보면 될 것이다. 원래 작가가 이런 세세한 것들을 철저하게 신경쓰는 스타일이 아니기도 하고.[40]

3.2. 메리 수 수준의 전투력 설정


셋쇼마루의 설정상 스펙을 몇가지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 이미 핏줄부터가 다이아 수저. 아버지도 어머니도 대요괴라 자신의 요력부터 방대하다.
  • 원래 방대한 힘을 가진 캐릭터는 상당수가 그 운용 능력은 떨어진다거나 성장이 느리다는 설정이 붙는다. 그러나 셋쇼마루가 엄청난 힘을 제대로 운용하지 못하는가? 아니다. 요력을 다루는 능력, 육탄전,[41] 빠른 속도로 배우고 체화하는 속도[42] 등 모든 면에서 넘사벽이다. 그나마 약점이 있다면 전방위적으로 포위해 오는 공격 정도 실제로 셋쇼마루는 나라쿠에게 한번 곡령에게 두번 몸 주위 전체로 공격이 들어오자 제대로 당한 바 있다. 다만 이 공격들은 끊임없이 들어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셋쇼마루로서는 어쩔 수 없기는 하다.[43]
  • 원래 셋쇼마루는 테크닉형 전투법을 쓰는 인물이다.[44] 이런 인물들은 주로 화력이 부족하다는 설정을 붙이는 경우가 보통인데 셋쇼마루는 화력도 넘사벽이다.[45] 그나마 셋쇼마루는 테크닉형에서 화력형으로 갈아탄 편이라[46] 테크닉형, 화력형 둘 다 전투에서 늘상 보여주지는 않았다.
  • 약점이라고 할 만한 게 거의 없다. 그나마 꼽자면 아버지나 철쇄아가 관련된 일에서는 이성을 잃는 거나 지능이 다른 능력들보다 딸린다는 건데 전자의 경우 그런 상황에서도 이기거나 이길 뻔했고 후자의 경우 그 지능도 이누야샤를 상회하고 나라쿠와 맞먹을 수준이다.
  • 아무리 강해도 요괴인지라 영력에 약하긴 하다. 백령산에서 하쿠신 선사의 영력에 너프된 게 그 예. 근데 그 상황에서도 자코츠와 스이코츠에게 우세를 점했다. 결국 여기서 또 몰아붙이는 방식은 나라쿠가 써먹었던 링은 인질로 잡은 것. 그리고 셋쇼마루에게 통할 정도의 영력은 가진 사람은 나온 인물 중에서 4~5명 뿐이고,[47] 그 사람들과 만난 적도 거의 없다.[48]
  • 상태이상을 일으키는 공격도 통하지 않는다. 독에 내성이 있고, 다쳐도 주인공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치유한다.[49]
  • 이누야샤보다 더 빠르게 뛸 수 있으며 심지어 잔상을 보이며 순간이동도 가능하다.[50]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비행 마저도 가능하다.[51]
  • 작중 초기에 왼팔이 잘렸기에 전투력이 너프된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여러 등장인물들을 압도하는 강력한 전투력을 보여주었으니 큰 의미가 없었다.[52]
  • 메인보스라도 더 강하거나 최소한 엇비슷한 수준이어야 밸런스가 맞는데 나라쿠는 재생능력을 제외하고 모든 면에서 셋쇼마루에게 밀린다.[53] 그래도 셋쇼마루와 잠깐이나마 엇비슷하게 공방을 주고 받는 이누야샤와 달리, 나라쿠는 셋쇼마루와 진정으로 공방을 주고 받는 싸움을 한 적이 거의 없고, 그야말로 처첨하게 발리다가 재생능력을 쓰며 후퇴하거나 링을 인질로 잡아 간신히 도망치는 것만 반복했다. 물론 그렇다고 메인보스인 나라쿠가 절대로 약한 인물인것은 아니지만 명색이 메인보스라는 캐릭터가 서브 주인공보다 한참 약해서야... 차라리 극장판에 등장한 총운아가 원작의 메인보스로 등장했으면 훨씬 나았을 것이다.
  • 즉사기급의 기술인 명도잔월파조차 소용이 없다. 이승과 저승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천생아를 가진데다[54] 완결 이후에는 모친의 명도석까지 물려받아 명도의 입구를 열 수 있기에 명도잔월파가 전혀 안통한다.
  • 키린마루도 셋쇼마루에게 상대가 안된다고 한다.
사실상 양판소나 라이트노벨에서 흔히 나오는 양산형 이세계물에서 볼 법한 설정이고 후술할 파워 인플레 문제나 전적에서의 괴리는 모두 이 메리 수 급의 설정이 원인이다. 이런 캐릭터를 최종보스나 주인공의 스승도 아니고 서브 주인공으로 만들었으니 스토리가 붕괴되지 않을리가 없다.
극장판에서 셋쇼마루가 3기를 제외하면 공기에 가까웠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너무 강해서 스토리를 쫑낼 여지가 많기 때문. 3기 천하패도의 검의 최종보스인 총운아는 이누야샤와 셋쇼마루가 힘을 합쳐야 했던 상대였기에 주역으로 나올 수 있었던 것.

4. 스토리 붕괴


나라쿠와 함께 이 만화의 전체 완성도를 망친 주범이다.

4.1. 단조로워진 개인 스토리


세계관 최강자라는 설정 자체는 비판 받을 여지가 없다. 하지만 이 설정을 비중 많은 인물한테 넣으면 나름대로의 드라마를 짠다거나 하는 방법으로 스토리에 긴장감을 만들어 주어야하며 그게 아니라면 최소한 독자들에게 통쾌함을 보여줘야 한다.
문제는 먼치킨물에서 보여주는 통쾌함을 보여주는 것부터 애매하다. 압도적인 능력으로 적들을 터는 장면을 보여주나 싶으면 나라쿠나 그의 분신은 이미 도주하고 없다.[55] 그리고 그 짓이 계속 반복된다.[56]
그렇다고 단조로운 전개를 상쇄할 만한 참신한 스토리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사실상 링을 통한 정신적 성장 밖에 볼 게 없고 그마저도 배경만 바뀔 뿐 거의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된다. 거기다 그 정신적 성장도 허구한 날 링, 아니면 천생아의 의지 등으로 때운다.
셋쇼마루와 비슷한 설정과 포지션을 가진[57] 타 작품 인물들을 비교해보면 유명한 먼치킨물인 원펀맨의 사이타마는 출연 비중은 많지 않다. 그래서 조연들에 분량이 많이 가고 그 캐릭터들의 노력과 다양한 인물상을 보여준다. 모브사이코 100의 카게야마 시게오도 사이타마와 마찬가지지만 힘에 대한 고뇌를 하며 힘을 쓰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고 그 탓에 자기보다 초능력 출력이 딸리는 상태한테도 다치는 경우가 많다. 헌터의 메르엠 역시 악역이면서 한 챕터의 주인공으로 보일 정도로 비중이 높았지만 정교한 능력 설정으로 상대 측도 전혀 약해보이지 않게 만들어 긴장감 있는 공방전을 연출했고 최후에는 배틀만화의 클리셰를 깨버리는 스토리를 보여줬다. 그러나 상술한 대로 셋쇼마루는 그렇지 않다.

4.2. 먼치킨 설정 붕괴


흥! 반요라서 미안하군. '''그럼 그 반요한테 여러번 당하는 넌 뭐야? 이 반요만도 못한 놈아!'''[58]

이누야샤

설정상으로 따지자면 셋쇼마루는 투귀신이나 폭쇄아 없이도 작품 시작 때부터 마지막까지 공평하게 평타 한방으로 이누야샤나 나라쿠 같은 작중 최강자 후보들을 어렵지 않게 죽일 수 있는 먼치킨이 되어야 했다.
그러나 막상 스토리를 살펴보면 자신이 하등하게 보는데다 반요인 이누야샤에게 몇 번이나 패배했다. 처음 싸울 때는 철쇄아의 평타 한 방에 그것도 '''설정상 몇 배 강해진다는''' 요괴화를 했는데도 팔 한짝이 잘렸으며, 용의 팔을 달고 왔을 때는 바람의 상처 때문에 정말 죽을 뻔했다.[59] 물론 아무리 강해도 사생결단 상황에서 주인공을 이기는 것은 스토리상으로 불가능이니 이 부분은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이후 나라쿠의 분신인 모료마루한테도 고전했다. 투귀신이 건재할 때는 그나마 호각으로 겨뤘지만, 카구라에 대한 모욕에 이성을 잃고 투귀신을 무리하게 쓰다가 부러진 직후 금강창파로 변화한 촉수에 둘러싸여 짜부러지기 직전이었는데 천생아의 결계로 버텼으며[60] 키쿄우와 이누야샤의 협공 덕분에 간신히 풀려났다.[61] 곡령에게는 폭쇄아가 나오지 않았다면 '''그 자리에서 흡수될 뻔했다.'''
스토리를 보다보면 때로는 세계관 최강자라는 설정에 못 미치게 이러한 한심한 전투 성적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전적은 대략 중반까지는 셋쇼마루가 방심했거나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땜빵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 설명도 안나온다.[62]
작중 대부분 철쇄아, 아니면 그걸 뛰어넘는 검을 찾기가 강박증스러울 정도로 집착을 하는데 실제로 검 없이 싸웠던 전적은 그 드높은 명성에 비해 초라했다. 물론 이건 왼팔을 잃어 밸런스 패치를 받은 것과 매번 불리한 조건에서 적과 싸운 점을 감안해야 된다.
설정상으로는 압도적으로 강하며 약점이 없어보이지만 일단 주인공의 라이벌 포지션이니 전개상 주인공에게 몇 번 패배할 수밖에 없었고 기어이 적들한테도 죽을 뻔하고, 그렇게 막상 먼치킨이라고 하기에는 이도 저도 아니게 된 것이다. 즉 셋쇼마루의 설정을 제대로 못 살렸다고 볼 수 있다. 이 설정이 제대로 지켜진 건 폭쇄아가 나오고서 뿐이다. 그렇다고 셋쇼마루의 먼치킨 설정을 있는 그대로 적용했다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다. 만약 그러했다면 스토리가 얼마 지나지도 않아 이누야샤와 나라쿠가 진작에 압도적인 힘을 가진 셋쇼마루에게 아작이 났을테니 말이다.[63] 결국 묘사를 잘 하지도 못할 꺼면서 '''셋쇼마루를 먼치킨으로 만든 것이 문제'''였다.[64]

4.3. 파워 인플레의 원흉


셋쇼마루는 작중 초반에 등장할 때마다 철쇄아를 집요하게 노렸고 그때마다 이누야샤는 철쇄아의 숨겨진 힘[65]을 개방해서 이기는 패턴으로 파워 인플레가 이루어졌다. 고신키의 이빨로 만든 검인 투귀신을 얻고 나서는 더 이상 철쇄아에 그다지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은근히 자기 자신도 등장할 때마다 투귀신의 검압이 점차 강력해져서 파워 인플레에 알게 모르게 공헌했다.[66] 초반에는 바늘 형태의 검압으로 시작하여 점차 참격형으로 변형하며 이누야샤의 바람의 상처도 파훼해 버리고 후반부에서는 모료마루금강창파와도 정면대결할 정도로 강해졌다.[67]
이는 투귀신이 부러지고 나서도 마찬가지로, 작중 최강의 위력을 자랑하는 기술과 검인 명도잔월파폭쇄아 둘 다 셋쇼마루가 터득한 것이다. 그것도 매우 간단하게 터득했다.[68]
끊임없이 파워업하며 이누야샤와 경쟁해 온 나라쿠모료마루 못지않게 작중 파워 인플레를 급격하게 일으킨 장본인이 바로 셋쇼마루이다.

4.4. 그럼에도 아군 캐릭터로 참전


여기서 또 파생되는 문제는 이렇게 미친듯이 강한 캐릭터가 가장 중요한 최종전에서 아군측으로 들어왔다는 것. 작품 내적으로 보면 인간과 어울리고 다니는 반요인 동생을 더이상 원망하지 않고 협력하게 된 것으므로 긍정적인 행적이지만, 작품 외적으로 보면 최후반을 지나치게 힘빠지게 만든 원인이기도 하다. 이는 셋쇼마루라는 캐릭터보다는 전개 자체에 대한 비판이므로 캐릭터 설정과 안 맞는 무의미한 트롤링으로 셋쇼마루를 적대한 나라쿠에 대한 비판과도 일맥상통한다.
셋쇼마루가 암만 강하더라도 그저 설정상의 세계관 최강자에만 머물고 메인 스토리에 최대한 관여하지 않거나, 혹은 셋쇼마루까지 협력해야 할 정도로 나라쿠가 강대해졌다면 생겨나지 않았을 문제지만, 문제는 이누야샤가 후반 명도잔월파를 얻었고 나라쿠의 물리적인 힘은 암만 인질을 잡고 시간을 끌어봐야 최종전 이누야샤 선에서 정리 가능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셋쇼마루는 그냥 참전 안 하는게 더 비등비등하고 볼만한 싸움이 될 것이었다는 점이다. 셋쇼마루에게는 링이라는 약점이 있어서 전개를 잘 짜면 충분히 방관자쪽으로 돌릴 수도 있었다.
그런데 여기에 셋쇼마루까지 참전해서 세계관 투탑인 공격기를 동시에 퍼부어오니, 나라쿠의 덩치만 답없이 커진 육체는 인질이 없어지는 순간 명도잔월파와 폭쇄아에 의해 흡사 물 속에 쳐박은 솜사탕처럼(…), 허망할 정도로 순식간에 녹아내린다.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주인공도 이미 만렙을 다 찍어놨는데 히든보스 포지션에 있어야 할 캐릭터까지 아군으로 들어와서 최종보스를 일방적으로 린치하는 상황. 시원시원하긴 하지만 재미가 없는 최종보스전이 될 거라는건 누가 봐도 뻔하다.
결국 셋쇼마루의 억지 먼치킨 설정과 폭쇄아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급의 힘이 작품의 주된 적이었던 나라쿠와 진 최종보스인 사혼의 구슬까지도 온갖 편법으로 안 죽는것 말고는 대단할 것도 없는 놈들로 만들어 버렸다.

4.5. 얼마나 성장했는가?


일반적인 소년만화물에서는 주인공이 시련을 통해 성장하는 게 주 패턴이다. 이누야샤 또한 마찬가지로 나라쿠와 셋쇼마루 그 외 기타 적들과 싸우며 점차 강해진다. 이누야샤는 물론 애당초 보통 인간들이나 잡요괴 따위는 가볍게 능가하는 강자였지만 작품이 끝난 시점에서는 훨씬 더 강해졌다.
셋쇼마루도 상당히 비슷한 면이 있다. 주인공은 아니라도 작중 그의 위상은 주인공 급이라 셋쇼마루 역시도 나름대로 성장한다. 하지만 위에서 보았듯이 태생부터 순혈 대요괴급 강자로 태어났으니 사실상 실력의 성장은 없고[69] 오히려 설정상 너무 강하다보니 초반부터 왼팔이 이누야샤에게 잘린다는 등으로 너프되었다. 그래서인지 셋쇼마루의 성장은 주로 그의 정신적 성장에 맞춰져 있다.
셋쇼마루의 문제점은 강함으로 따지자면 대요괴인 아버지에 필적하고 나라쿠나 이누야샤 정도는 얼마든지 혼자서 죽일 수 있지만 나라쿠는 별의별 꼼수로 번번이 어떻게든 도망가고 이누야샤는 진지하게 죽일 생각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주인공 보정 때문에 결국 살아남는다. 즉 강함만 따지자면 나라쿠나 이누야샤가 범접할 수 없는 최강자급이다.[70] 하지만 셋쇼마루는 아버지와는 달리 대요괴로는 인정받지 못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그의 성격 때문이었다.
앞에서도 나왔듯 셋쇼마루는 학살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겼으며 무시하고 넘어간다 해도 기본적으로 자신을 제외한 모든 인물은 인간이든 요괴이든 거의 다 하등하게 보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71] 이는 셋쇼마루의 강함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나 그의 이러한 오만하고 잔인한 성향이 생명을 경시하며 학살을 아무렇지도 않게 행하는 성격으로 만들었다. 하나뿐인 동생을 맨날 무시하고 패는 성격이 된 것도 이와 인과관계가 있다 볼 수 있으며 그러한 동생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형이라는 것을 은근히 강조하기도 한다.[72]
그러한 셋쇼마루에게 변화의 손길을 가져다 준 것은 링과의 만남에서 시작되었다. 실제로 링과 만난 이후로 셋쇼마루는 정서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이와 함께 점점 철쇄아에 대한 진실도 알아감에 따라 이누야샤와도 사이가 이전에 비해선 암묵적으로 양호해진다. 덕분에 초중반만 해도 셋쇼마루를 경계하던 이누야샤 일행도 후반부에서는 셋쇼마루를 우군으로 본다.
그러나 셋쇼마루가 제대로 변화했는지는 아직 의문이다. 확실히 후반부에서는 의미도 이유도 없는 학살은 없어진다.[73] 그러나 그것이 셋쇼마루가 생명을 경시하지 않게돼서라고 보기는 어렵다. 일례로 나라쿠와의 최종전에서 폭쇄아로 나라쿠를 베어버리는데 나라쿠는 자신을 베면 (키쿄우가 생전에 살았으며 현재 카에데가 살고 있는)마을이 피해를 입게 될 거라고 경고했지만 셋쇼마루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게다가 반년 후인 네노쿠비전에서조차 셋쇼마루는 링의 안전만 챙길 뿐 그 외엔 무신경하다. 그래도 동생인 이누야샤를 나름 인정하고 카고메가 자신을 아주버님이라 불러도 뭐라 하지 않을 정도로 셋쇼마루도 정신적으로 성장한 건 맞다만 그것이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해서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는 아버지인 개 대장과는 대조되는 부분이다. 애니메이션에서 카에데가 개 대장을 언급하는 장면에서 개 대장이 본 모습을 한 상태에서 인간에게 '''쫓기는''' 장면이 나오는데 수 많은 사람들이 화살을 쏘고 있다지만 작중에서 개 대장의 입지와 강함을 고려해보면 화살 몇개로 죽을 리도 없으니[74] 짜증나게 덤비면 그냥 죽여버리면 될 것을 그냥 피하고만 있었다. 이러한 부분에서 개 대장과 셋쇼마루의 차이를 알 수 있다. 물론 셋쇼마루는 변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그럴 수 있다고 여길수도 있지만 "대요괴" 또는 "아버지를 뛰어넘은"이라는 수식어에는 아직 걸맞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인격 면에서 아버지를 뛰어넘지는 못했더라도 어느 정도 성장했다고 볼 수 있는데, 그가 폭쇄아를 얻기 전 생사를 넘나들었던 마가츠히와의 전투가 그 예이다.[75] 이때 그는 자신의 일행 뿐만 아니라 이누야샤 일행까지 보호했는데, 이들 중 인간이 다수인 점을 감안하면 그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위험을 감수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자신과 인연이 있던 인간들 한정이고 나락이나 네노쿠비와의 전투에선 다른 민간인들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5. 반요 야샤히메


전작에서 정신적 성장을 마치고 선역에 가깝게 변모한 인물이었음에도 반요 야샤히메에서는 악역측의 인물로 재등장해 다시 비판받고 있다. 사실 대부분의 팬덤에서는 5화까지만 해도 셋쇼마루가 타락한 이유는 탐욕이나 패도 등의 사악한 이유가 아닌 링과 관련된 애절한 사연이 있을 것이라 예상하여 셋쇼마루를 비판하는 의견이 거세진 않았지만, 과거에 이누야샤 일행과 링에게 일어난 사건이 조금씩 두각되면서 셋쇼마루가 친 사고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기 때문에 좋게 보기가 힘들어진 것이다.
본작에서는 대체 왜 전작 주인공들이 3공주를 10년동안 부모도 없이 자라게 만들었냐는 의문점이 존재하고 있었는데, 일단 셋 중 모로하가 부모와 떨어진 것은 셋쇼마루와 키린마루 탓으로 거진 확정이 났다. 그나마 8화 예고편이 나온 시점에서는 반전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많았지만 이누야샤가 키린마루와 셋쇼마루의 기척을 느끼고 칼을 뽑아들어 명백하게 전투를 준비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아기를 데리고 있는 동생 부부를 습격했다는 사실이 확실시 되었으며, 이 때 모로하는 아버지, 어머니와 떨어져 이후 본편이 시작하고나서도 계속 만나지 못하고 있다. 반전은 커녕 카고메와 모로하가 애달프게 헤어지는 장면이 시청자들 심금을 울리면서 그 원인인 셋쇼마루에 대한 비판의견이 거세졌다. 또한 호접이 세츠나의 꿈을 빨아들여 링에게 주입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 이것까지도 셋쇼마루가 한 짓이라면 세츠나의 행방을 알면서도 데려다 키우기는 커녕 아내의 생명유지에만 쓰고 내버려 뒀다는 말이 된다.[76] 게다가 14화에서 중요 흑막 중 하나로 보이는 제로가 부하 요괴인 호무라를 시켜 딸 둘을 태워죽이려 하는데 그걸 '''바로 옆에서 묵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가령 링의 목숨을 위험하게 만들어 셋쇼마루가 이런 행동을 하도록 유도한 흑막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링을 지키겠다고 동생부부를 한순간에 이산가족으로 만들어버리고 딸래미들까지 버린다는것은 당장 링 본인조차도 결코 기뻐하지 못할 행동들이다.[77] 시청자들에게 보여진 내용들을 정 반대로 비틀만한 대반전이 일어나지 않고서야[78] 비판을 피하기가 힘든 상황이라, 전작 셋쇼마루의 팬들은 제발 사고좀 그만 쳐달라며 억장이 무너지거나, 야샤히메 제작진측을 비판하거나, 전작 캐릭터들의 성격에 대한 훼손이 없을 것이라는 루미코 작가의 인터뷰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다만 아무래도 전작을 보고 자란 팬들 중에 연령대가 높은 팬들이 많은지라, 감정적인 비판보다는 왜 이런 짓까지 벌였냐며 안타깝지만 용인하기가 힘들다는 식의 의견이 많은 편.
또한 이런 사실들이 모두 진실일 경우에도 셋쇼마루를 옹호하겠다는 의견까지는 얼마 없지만, 이 장면이 제작진의 낚시라는 추측은 어느 커뮤니티나 SNS에도 상당히 많다. 설령 링의 목숨이 인질로 잡혀있다 하더라도 셋쇼마루가 이렇게 질질 끌려다닐 성격은 아니고, 2기 오프닝에서 셋쇼마루와 키린마루가 싸우는 장면이 나오거나, 14화에서 딸들을 죽게 내버려두는 듯 보였지만 사실 셋쇼마루의 수족인 쟈켄이 토와와 세츠나를 살려줬다는 정황이 드러나는 등, 반전 떡밥으로 볼 수 있는 장면들도 많아졌기 떄문.
15화에서 이 반전은 '''어느 정도''' 사실들이 밝혀졌다. 셋쇼마루는 이누야샤와 카고메를 키린마루와 함께 습격했으나, 협공해서 죽일 수 있는 상황에서 구태여 흑진주에 봉인하여 목숨을 살렸다. 다만 아직도 불명확한 점이 많다.15화에서 드러난 정보만 보면 이누야샤와 셋쇼마루가 협력해서 키린마루를 공격해야 타당한 상황에 갑자기 셋쇼마루가 키린마루 측에 붙은 이유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기 떄문이다. 이 사건으로 모로하와 이누야샤 부부가 이별한 건 변하지 않는 사실인지라 이 상황이 셋쇼마루에게 있어서 얼마나 불가피한 상황이었는지가 평가의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한가지 추측해 보자면 셋쇼마루든 동생 부부든 키린마루를 상대로 싸울 수는 있어도 쓰러트리기 위한 결정적인게 부족하다. 시대수의 정령이 언급하길 키린마루를 쓰러트리려면 시공을 초월하는 힘이 있어야 하는데 셋쇼마루는 가지고 있다는 묘사가 없고 이누야샤와 카고메는 완결 시점에서 힘을 잃었다. 그러니 키린마루를 쓰러트릴 방법이 없어 딸들과 동생부부를 지킨걸로 보인다.
무엇보다 과거 모로하가 셋쇼마루와 접촉한 적이 있는듯한 묘사를 보면 냉혹해도 죽이려 들지 않았다는 것만 봐도 조카를 어떻게 할 마음이 없었다는 거다.[79]
아이를 낳은 링한테 아무 말도 안하고, 아이들만 냅다 데리고 나간 태도 때문에 또 까였다.
18화에서도 쓰러져 있는 아이들을 보기만 하고 자켄만 데리고 떠났다

6. 편애


작가부터 시작해서 애니메이션 스태프까지 셋쇼마루를 대놓고 편애하고 있다.
작가부터 셋쇼마루에 최총보스조차 상대가 안되는 수준의 지나친 먼치킨 설정을 붙이고 악역에서 선역으로 전환시켰으며 천생아 설정을 변경하면서까지 옹호 여론을 부여해주고, 구작 애니메이션도 셋쇼마루에게 별의별 설정과 서사를 다 붙여줬다.[80] 이자요이-이누야샤 모자의 분노라던가, 효네코족 설정부터 원작엔 아예 없는 설정이다. 서사가 원작과 완전히 변한 건 셋쇼마루가 유일하다.[81]
이후 야샤히메 방영 시기에 들어와서도 '''모로하는 기획에 없었다.'''라고 하는 등 셋쇼마루 편애 성향을 대놓고 드러내고 있다. 셋쇼마루 자식들을 주연으로 하는 거야 그렇다쳐도 전작 주인공+히로인의 딸을 기획에 안넣을 예정이었다는 것은 명백한 편애다. 게다가 그 점 때문인지 1쿨에서는 모로하도 주인공이지만 셋쇼마루 딸인 토와나 세츠나에 비해선 밀리는 처지였다가 그나마 모로하의 인기가 올라가서 2쿨에서는 비중이 올라가는 중이다.

7. 팬덤 문제


유튜브 셋쇼마루 팬덤의 셋쇼마루 미화는 심각한 수준이다. 착한 형이었다느니, 이누야샤가 나쁘다느니,[82] 셋쇼마루가 진주인공이라느니, 셋쇼마루의 인기가 압도적이라느니하는 작품을 제대로 봤는지 의문인 발언을 하고 있다.[83] 그 탓에 반요 야샤히메 커뮤니티의 유저들은 유튜브 리뷰어들을 대립각을 세우고 있고 극단적 셋쇼마루 옹호와 도를 넘는 커플링 강요 성향의 유투브 시청자들에게도 거부감을 표한다.
그리고 나무위키만 봐도 셋쇼마루 관련 문서에 셋쇼마루의 강함이나 외모를 찬양하기 위해 일일이 다른 캐릭터들과 비교하며 상대를 깎아내리거나, 셋쇼마루를 착한 성격으로 왜곡하거나, 셋쇼마루의 잘못된 행동을 지나치게 옹호하거나, 셋쇼마루에 대한 부정적인 서술을 삭제하거나 타 캐릭터 문서에서 셋쇼마루가 강하다는 내용을 넣거나, 진주인공이라는 서술을 넣는 등 질 나쁜 서술이 많다. 특히 과거에 셋쇼마루를 두 번 이긴 이누야샤에 대한 폄하는 거의 집착 수준이며,[84] 엄밀히 따지면 작중에서 확실히 나오지도 않은 설정이나 전투력에 대한 루머도 투아왕 다음[85]으로 많은 편이다.
특이한 점이 있는데 셋쇼마루는 한국 팬덤이 싫어할 만한 요소를 거의 다 갖추고 있음에도[86] 일본에서 비판 여론이 더 크다. 연재 및 방영할 시기에 일본에서는 셋쇼마루의 비판 여론이 상당했으나, 한국에서는 거의 없었다. 완결 이후에나 서서히 생겨나, 야샤히메 들어와서야 본격적으로 생긴 정도다. 이렇게 된 원인 중 하나는 일본에서는 이누야샤의 인기가 워낙 넘사벽이기 때문. 일본에서 실시한 인기투표에서 이누야샤와 셋쇼마루의 득표수는 2배나 차이난다.

8. 관련 문서


[1] 이 장면은 셋쇼마루의 '''무자비함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물론 작외 관점에서 그렇고 작내 관점에서는 이 장면이 등장하는 건 어쩔 수 없다. 셋쇼마루와 이누야샤의 철쇄아를 다루는 역량차를 보여주기 위해선 이것 밖엔 방법이 없다. 이는 태생부터 누군가를 죽이기 위한 무기로 태어난 철쇄아를 사용하는 건 오직 누군가를 죽이는 것 밖에는 더 없고 그걸 잘 쓴다의 기준은 더 많은 (적이든 다른 누군가든) 죽이는 것 밖에는 더 없다. 물론 이누야샤는 일부러 그런 테스트는 해본 적도 없고 하려고도 하지 않은 걸 생각해보면 셋쇼마루 성격이 더러운 건 맞지만.[2] 심지어 이제는 그것도 귀찮은지 쟈켄에게 맡겨버렸다.[3] 아무리 학교 폭력이 절멸해야 하는 악행인건 맞지만 제노사이드에 비해서는 가벼운 수준이다. 그리고 성격이 더럽긴 하지만 일단 바쿠고의 희망직업은 히어로다.[4] 수도 콘스탄티노플 함락 후 비잔틴군 패잔병이나 민간인 가릴거 없이 학살해버린 비잔틴 제국이나, 아예 민족 자체를 학살/몰살해버린 서하국은 제외. 사실 서하는 배신한 죄가 있어서 얄짤없었다.[5] 그래도 여기는 몽골의 침략을 격퇴하여 주권을 보존하는데 성공했다.[6] 실제로 세계적인 여행전문서적 론리플래닛의 저자로 유명한 호주 출신 여행작가 토니 휠러가 과거 몽골 제국의 침략을 받았던 이라크와 이란, 오스만 제국의 침략과 지배를 받았던 그리스와 불가리아, 구 유고권 국가들에서 그 나라의 현지인들에게 칭기스칸과 메흐메트 2세, 쉴레이만 1세 등 몽골 제국과 오스만 제국의 역대 군주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이야기를 걸었다가 외려 그 나라 사람들로부터 멱살 잡히고 욕까지 얻어먹은 일이 있었다.[7] 이와 반대되는 사례가 기생수패러사이트(기생수)다. 이쪽은 아예 인간과는 다른 가치관과 인간의 감정이 없는 심리를 묘사해놓았다.[8] 마을 단위의 학살, 장쥐 사건 등등.[9] 호전성이 낮은 편인 '반요'인 이누야샤도 일행 내에서는 호전성이 높은 편이다. 순혈 요괴인 싯포나 키라라는 호전성이 낮기는 해도 싯포는 애초 싸울 힘도 없고 키라라는 또 짐승 취급인지라...[10] 그렇다고 인간과 요괴의 사이가 좋은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에피소드 틈틈히 요괴에게 괴롭힘 당하는 양민, 요괴를 잡겠다며 조직된 군대는 셀 수 없이 나온다.[11] 이런 개판인 세상에서도 법사나 무녀 등은 요괴들에게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해주거나 전쟁 등으로 인해 심신이 지치거나 한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는 등 요괴들보다는 낫다. 링 역시도 썩 좋은 대우는 아니었지만 마을 사람들이 가족을 적난으로 모두 잃은걸 불쌍하게 여겨 먹여주었다고 언급된다.[12] 단 해친 경우에는 동물원의 동물 등 상황에 따라서는 죽이지 않기도 한다. 애초 그런 경우에는 인간이 그 단초를 제공한 경우도 존재하는 상황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물원의 경우 사고를 친 동물이 구하기 어려운 동물이면 죽이기 골치아파진다.[13] 당장에 이 만화 주인공부터가 요괴 아빠와 인간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반요다(...)[14] 실제로 아버지의 얼굴도 본 적이 없는 동생은 정작 아버지의 성격과 유사하다. 이쪽이라고 사람 안 죽이는건 아니지만 최소한 학살과 식인만은 혐오하는 편[15] 이에 대해서 평소 칠인대의 악명, 칠인대의 목을 쳤던 영주의 성을 공격했을 때 일 등을 들어 반박할 수 있겠지만 전국시대 당시 성을 함락하면 그 성에 있는 백성들을 죽이는 것은 사실상 국룰이었다(...) 임진왜란 초 고니시 유키나가의 동래성 전투, 부산진 전투 이후의 학살극 역시도 이 연장선상에 있는 일이었다. 다만 칠인대는 그런게 허용되는 상황에서도 잔인하다고 평가될 정도로 유달리 잔인한 축이었다고 볼 수 있다.[16] 게다가 그 칠인대도 미치광이 살인마 집단이기는 하지만 학살은 어디까지나 '전투 중'에 일어나는 일이다.[15] 다만 학살 그 자체도 문제고 그걸 하는 이유도 문제가 있어서지만 뇌수 형제의 경우엔 전투 중도 아닌데 그냥 기분 꼴리는대로 죽인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셋쇼마루는 쥐톨만큼이나마 자기만의 기준이라는 거라도 있다.[17] 물론 인간의 마음이 없어도 묘가 할아범이나 토토사이같은 이들은 악행을 안 저지르기도 한다. 특히 토토사이는 안 저지르는 수준을 넘어 특정한 경우에는 혐오하기까지 한다.[18] 외려 셋쇼마루는 결국 갱생한 것과 나라쿠는 끝내 갱생하지 못한 것을 비교해 보면 셋쇼마루는 나름 큰 성장을 한 것이기는 하다.[19] 셋쇼마루가 이누야샤에게 화를 낼 때 이누야샤가 한 번 쯤은 하는 대사. 이 대사는 극장판 3기 천하패도의 검 대나무숲 장면이다[20] 그때는 철쇄아도 없었을 당시[21] 사혼의 구슬로 인간이 되자는 것.[22] 원래라면 자켄을 흠신 두들겼어야 하는 상황이다.[23] 사실 작중 요괴들의 사고방식은 인간이 바라보는 기준에서는 매우 뒤틀려 있다. 셋쇼마루가 이누야샤를 대한 태도나 다이고쿠마루가 시오리에게 대한 태도에서 알 수 있듯, 평소에는 혈연지간인 척도 안 하면서 정작 의무란 의무는 다 지운다. 조선시대 서자에 대한 대우와 비슷하다.[24] 애초에 초반에도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별로 없다고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어머니에 관련된 것들은 이성을 잃으면서 반응한 것과 대조적이다.[25] 이 당시 셋쇼마루는 투귀신, 폭쇄아가 없었으니 순수한 신체 능력으로 싸웠어야 했는데, 자기보단 한참 약하지만 어지간한 잡요괴보단 훨씬 강한 이누야샤나, 인간 최강자들 중 한명인 키쿄우가 참전했다면 분명히 효네코족을 전멸시켰을 가능성도 있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스토리지만 나라쿠가 없었다면 이누야샤가 인간이 되지 않고 반요의 모습으로 계속 살았을 수도 있다. 왜냐면 애니 작중에서 추가된 바에 따르면 키쿄우가 이누야샤에게 인간이 되자고 제안한 것도 나라쿠가 요괴들을 부추겨 마을을 습격한 이후, 여러가지를 고민해서 내린 답이기 때문이다.[26] 쟈켄이 이누야샤를 찾아간 건 봉인당한 후였기에 쟈켄이 이누야샤를 찾아갔을 때 인간이 되어 있었을 수도 있고(이러면 쟈켄은 이누야샤를 부르려다 말았을 것이다.) 키쿄우가 간들 셋쇼마루가 안 받아주면 땡이고 따로따로 참전한다는 발상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셋쇼마루는 자기 일 특히 가문과 관련된 일을 남을 끌어들이는걸 극히 싫어하는데 그나마 셋쇼마루 밑에서 싸웠던 애들이야 과거 아버지에게 도움받았던 요괴라는 점에서 연결고리가 있기에 그래도 받아줄 동기가 있지만 키쿄우는 태생부터가 인간이라 문제가 심각하다. 이게 이유가 되어서 셋쇼마루 진영에서 분란이 일어나거나 효네코 측에서 이를 두고 비웃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게다가 키쿄우는 사혼의 구슬을 지켜야 하는 임무까지 있는데 이누야샤가 인간이 되어서 없어졌다면 모를까 반요로 남아있는다면 이것 때문에 밖으로 다니기 어려운데 그 이유는 자신이 없는 틈을 타서 요괴가 자신 사는 마을을 헤집어놓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이러한 대다수 잡요괴들에게는 효네코족과의 전쟁은 무관하다.) 이런 상태에서는 끼어들 동기는 오직 이누야샤의 판단 뿐인데 이마저 쟈켄이 이누야샤가 인간이 되어 있었다면 그 모습을 보고 글렀다고 여겨 아무 말도 안 해줬을 것이다.[27] 소요괴인 자켄마저도 인두장의 불로 도적이나 군대 몰살이 가능하다. 키쿄우나 미도리코처럼 대요괴에 다음 급인 스펙을 가진 인간도 있으나 그런 인물은 적어도 작중에서 나온 인물만 따졌을 때 한두세기가 지나서야 한번 꼴로 나온다.[28] 직접 죽일 생각이 없었다고 해도 싸우고 난 후의 후유증으로 죽는 루트도 얼마든지 가능하다.[29] 심지어 싯포조차 처음 등장했을 땐 이누야사를 보고 "반요 주제에 요괴의 일에 끼어들지 마라"라며 엄포를 놓았다. 첫만남에서 힘의 차이를 못 느낀 것도 아닌데 그런 반응을 한 것이다.[30] 이 놈의 행적을 보면 셋쇼마루조차 답없는 놈이라고 욕할지도 모른다.[31] 이누야샤도 셋쇼마루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지만 '''자기 자신과 자신의 동료들을 지키려다 그런거다.''' 이누야샤는 단 한번도 셋쇼마루를 먼저 건드린 적이 없다. 이는 이누야샤 자신도 셋쇼마루는 먼저 건드릴 수 있는 상대가 아님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지만 반요인 게 자기 잘못이 아님에도 시비거는 것은 기분 나쁠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사이가 나쁜 이복형제라도 상종하지 않거나 먼저 건드리지 않으면 손을 대지 않는 법이다. 학살은 별로 흥미 없고 먼저 건들지 않으면 손대지 않겠다는 셋쇼마루의 전투 가치관은 이누야샤에 대한 살의나 욕구불만의 표출과는 모순된다.[32] 주로 꿀밤 정도의 선에서 끝난다.[33] 물론 개 요괴 일가가 본심을 잘 드러내지 않는데다가 애초에 말린다고 들을 개 대장도 아니다. 또한 총운아와 철쇄아를 언급한 것은 유산분배를 똑바로 해놓고 가라는 얘기이기는 하고. 하지만 인간적으로 봤을때 냉혹하다 못해 최소한의 인정머리조차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라 거부감을 느끼는 팬들이 많은 편.[34] 예: "마음에도 없는 말씀 마시죠"[35] 애니메이션 6화에서 카고메가 셋쇼마루를 두고 이누야샤에게 하는 말.[36] '''"겨우 그까짓 것 때문에 가짜 어머니까지 만들다니!"''' 라고 말했다.[37] 이누야샤는 자기보다 약자를 괴롭히기는 커녕 도와주는 성격이다.[38] 루미코 여사가 말하길 원래 나라쿠 포지션으로 계획했던 캐릭터는 셋쇼마루였다고 한다. 만약 이 설정을 그대로 유지했다면 셋쇼마루는 나라쿠만큼 극악무도한 캐릭터가 되었을 것이다.[39] 그리고 이 영향으로 한동안 이누야샤 일행과는 대립해서 이누야샤 일행 VS 셋쇼마루 VS 나라쿠 패밀리 라는 삼파전 구도가 형성되었고 애니로 치면 시즌 4까지만 해도 이 구도는 유지되었다. 오죽하면 한국판 오프닝에서는 '셋쇼마루와 나락은 여전히 우리의 걸림돌이 되고' 라는 대사가 나왔을까 물론 이누야샤 일행 전체에 관심있는 나라쿠와는 달리 셋쇼마루는 이누야샤 뺴면 대체로 아오안이었다.[40] 메인 주인공인 이누야샤보다 더 편애하는 캐릭터라 그렇다.[41] 심지어 자기가 완력 위주의 전투법이 아닌데도 완력 위주로 싸우는 이누야샤보다도 강하다.[42] 명도잔월파의 초기 잔월 형태를 단번에 터득하는데 토토사이가 가르치는 맛이 없다고 평했다.[43] 실제로 셋쇼마루도 무력하게 당한게 아니고 공격이 다시 들어오는 속도가 하도 빠르다보니 당한거다.[44]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투귀신, 폭쇄아 등으로 요력 방출 하는 모습만 보여 잊혀졌지만 원래 셋쇼마루의 전투법은 손톱, 독, 빛의 채찍을 사용해 적을 쉴틈없이 몰아붙이는 방식이다. 이러한 양상은 이누야샤가 정신차릴 틈도 없이 신속한 동작들로 그를 몰아붙이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셋쇼마루를 사랑한 여인 편에서는 자신에게 날아오는 총알들을 채찍으로 받아쳐서 역공한 적도 있다.[45] 극장판 한정으로 창룡파의 화력을 보면 셋쇼마루의 요력을 담아내기에는 상당히 허술한 검인 투귀신을 썼는데도 이누야샤가 철쇄아로 쓴 폭류파를 밀어내었다. 심지어 이 화력 역시 그의 말에 따르면 완벽한 창룡파의 화력이 아니다.[46] 이는 셋쇼마루가 테크닉형이었던 것도 어디까지나 공격용으로 쓸 수 있는 검이 없어서였을 뿐이었다. 이 점을 보면 기본적으로는 화력형을 선호한다고 할 수 있다.[47] 미도리코, 키쿄우, 하쿠신 선사, 완결 시점의 카고메. 애니 시점으로 치면 히토미코도 추가.[48] 미도리코는 진작에 고인, 키쿄우는 반송장이라 너프 당한데다 만난 적이 거의 없고, 하쿠신 선사의 영력에는 힘들어 했지만 산 주변이나 산기슭까지만 가고 산 안쪽까지 가진 않았고, 카고메는 영력이 개방된 이후에는 아군이었다.[49] 아예 팔에 바람구멍이 났는데 기합을 넣자 순식간에 재생됐다.[50] 완결편에서는 순간이동을 통해 도망치는 곡령을 따라잡았다.[51] 다만 이는 애니 작중에서 이해가 가능한데 개 대장이 처음 나왔을 때 하늘을 날아다니는 장면이 나왔다. 물론 그렇게 나와놓고서는 셋쇼마루가 배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을 한 화에 나오게 한건 문제지만... [52] 물론 이 왼팔잘린 설정은 그래도 큰 의미는 있는데 나라쿠의 꼬임으로 인간의 팔을 붙였을 때 이누야샤가 철쇄아를 쥐고 있던 셋쇼마루의 왼팔을 잡자 셋쇼마루는 오른팔로 이누야샤에게 치명타를 안겨준 바 있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위에 나와있는 테크닉형, 화력형 모두를 동시에 하지 못한 이유라고도 볼 수 있는데 셋쇼마루의 대다수 테크닉형 기술들은 손에서 나오는데 오른팔로 검 잡고 싸우지만 왼팔이 없으니 동시에 테크닉형과 화력형을 쓸 수가 없는건 당연하다.이마저도 폭쇄아 얻고 왼팔 완전 재생하여 사실상 더더욱 의미가 없어졌다.[53] 우위에 있다는 능력 중 하나라는 지능도 본인의 그 추잡한 성격 때문에 날려먹은 적이 많기 때문.[54] 실제로 어머니와 만났을 때 천생아의 힘으로 명도에서 귀환했다.[55] 더군다나 셋쇼마루 자체가 죽기살기로 자신의 전력을 다하며 싸우는 캐릭터가 아니기도 하다.[56] 나라쿠만 해도 작중 도주 횟수가 20회가 넘는데 그 분신들의 도주 횟수까지 합치면...[57] 세계관 최강자+주인공 급의 비중.[58] 극장판 3기에서 이누야샤가 셋쇼마루와 대나무숲에서 결투하면서 하는 말. 작중에서도 셋쇼마루는 이누야샤를 능력적으로 압도함에도 불구하고 여러번 당하였다.[59] 이때 셋쇼마루가 죽지 않은 이유는 셋쇼마루를 보호하고자 하는 천생아의 결계가 자동으로 발동했기 때문이다.[60] 투귀신이 부러질 때 원작(41권)에서는 이누야샤 일행과 키쿄우와 코하쿠까지 다 같이 있었으나 애니에서는 셋쇼마루 혼자서 싸우는 것으로 스토리가 변경되어버렸다. 이것은 이누야샤의 완결편 초기의 문제점으로 지적받던 부분이다.[61] 키쿄우가 모료마루의 요기를 파마의 화살로 정화하고(이누야샤 본인이 아직 용린 철쇄아를 완전히 다루지 못했기 때문.) 그 부분을 이누야샤가 용린 철쇄아로 친다. 그렇게 갑옷이 깨지려 하는 시점에 팔에 박힌 사혼의 구슬 조각 부분에 파마의 화살을 박아 넣었으며 상황이 역전된 모료마루는 독기를 내뿜고 도주했다.[62] 물론 이후로도 대부분의 경우 셋쇼마루가 당황하거나 하는 모습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아 거의 대부분의 전투에서 셋쇼마루는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63] 사실 나라쿠는 셋쇼마루에게 여러번 갈갈이 찢기기도 했으나 자신의 재생능력과 더불어 여러번 도주를 반복했다.[64] 이 부분은 이누야샤의 작가가 러브 코미디 장르 전문인 반면 배틀물 경험이 단편, 란마 1/2 말고는 사실상 전무했던 탓에 (그나마의 경험인 란마도 정통 배틀물이 아니고) 셋쇼마루의 능력에 대한 설정을 모호하게 짰던게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65] 바람의 상처 등[66] 극장판과 애니메이션 완결편에서는 투귀신으로 창룡파라는 셋쇼마루 자신만의 흉악한 기술도 보여주었다. 애니메이션 기준으로 창룡파의 시전 효과는 극장판에 비해 매우 간소화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료마루의 갑옷을 부수는 전적을 보여주었다.[67] 게다가 분노하자 금강창파로도 깨지 못한 명왕수의 갑옷마저 깨부수며 모료마루에게 유효타를 날렸다![68] 그나마 명도잔월파의 경우 링의 희생이 필요했지만 셋쇼마루의 어머니가 명도석으로 되살려주었다.[69] 굳이 찾아본다면 투귀신이나 천생아의 숙련도 정도[70] 하다못해 이누야샤도 셋쇼마루한테만은 일부러 찾아가 시비를 걸지 않는다.[71] 단, 자신의 아버지인 개 대장이나 어머니는 제외한다. 사실상 자기 부모 빼고 다 하등하게 본다는 말이다.[72] 단 이 경우에는 드립에 가깝다. 진지하게 형동생 가린다기보다는 드립성으로 쓰는 정도.[73] 예시로 작중에서 코우가와 한번 대치한 적이 있는데 이전 성격 같았으면 코우가를 바로 베어버렸을 수도 있었지만 쓸데없는 싸움은 할 필요가 없다며 넘어간 행적이 있다.[74] 아예 극장판 3기에서는 타케마루의 부하들이 날린 화살을 맞고도 멀쩡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도 검 휘둘러야 하는 팔에 맞았는데도 통증도 없는지 표정조차 안 바뀐다.[75] 이때 그는 마가츠히의 공격으로 복부가 뚫려 흡수 직전에까지 이르렀었다.[76] 다만 반전 요소가 전혀 등장할 여지가 없는건 아닌데 셋쇼마루의 타락에 대해 일각에서는 링의 목숨이라든가 하는게 키린마루에게 잡혀 있는게 아니냐는 추측도 한다. 만일 이게 사실이라면 무관심 모드가 더 나은데 생각해 보면 자기 아내 목숨가지고 장난질하는 작자가 자기 딸도 안 건드린다는 보장이 없으니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차라리 눈에 안 띌만한 곳에 보내버린 후 적당할 때까지 생사여부 빼고 관심을 안 보이는 것도 묘수가 될 수 있다.[77] 도의적인 면도 있거니와 작중에서도 애니 기준으로는 카고메와는 약간 면식이 있었고 엔딩 이후부터는 아얘 이누야샤 일행과 같은 마을에서 살기도 했다.[78] 사실 셋쇼마루와 키린마루는 협력을 위해 그 자리에 온 것 뿐이고, 이누야샤와 카고메를 행방불명 시킨것도, 링을 잠들게 만들고 있는 것도 셋쇼마루나 키린마루(이 둘이 협력관계라는 것은 확정된 사실이므로 키린마루가 벌인 것이더라도 셋쇼마루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가 아닌 전혀 별개의 존재라든가, 혹은 셋쇼마루의 힘으로도 딸들이나 동생 가족들을 지킬 수 없는 특수한 상황에 있어서 협력하는 척 하면서 사실은 죽을 뻔했던 이누야샤 부부나 모로하, 자신의 딸들을 대피시킨 것이라든가, 그리고...[79] 다만 이 점은 약간 애매하다. 물론 현재 시점에서는 정말로 셋쇼마루가 조카를 죽이려 들 일은 없겠지만 과거 시점에서의 셋쇼마루는 작품 시작 전에 이미 최소 1번 이상 서로 만난적이 있을 뿐더러 서로 형동생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때도 이누야샤가 죽지 않았던걸 보면 그 때의 셋쇼마루는 이누야샤를 죽일 생각이 없었다는 말이 된다.[80] 창룡파부터 극장판에서 유래된 기술이고, 천하패도의 검이나 효네코 족 에피소드도 애니메이션 오리지널.[81] 초기 키쿄우가 원작과 달랐지만 나중엔 원작을 따라간다.[82] 물론 반요 야샤히메 시점에서는 셋쇼마루를 옹호하는게 딱히 미화는 아닌 수준이기는 하다. 요령성 파괴를 이누야샤쪽이 아니라 셋쇼마루쪽이 먼저 제의한 것은 그만큼 셋쇼마루가 이누야샤를 믿고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동생 부부를 대피시킨 것 역시도 과거의 셋쇼마루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문제는 그 이전까지 셋쇼마루가 보인 태도는 '착한 형 셋쇼마루, 나쁜 동생 이누야샤' 프레임에는 전혀 안 맞다는 것 셋쇼마루가 이누야샤를 미워하는건 3가지 이유인데 그 3가지 이유가 이유답지도 않은 이유이고 하다못해 머리쓰는데 약한 이누야샤가 그나마 공감하는건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나오는 효네코족과의 전쟁에 불참한 것 뿐이지 나머지 2개는 반요로 태어난 것과 이누야샤의 어머니 때문에 아버지가 죽었다는 것으로 보면 알겠지만 이누야샤가 책임질 일이 없다. 그러니 아버지도 없고(있어도 감히 대들 수 없었겠지만) 이누야샤의 어머니도 고인이니 이누야샤에게 대신 화풀이했다고 봐도 무방한 지경. 그래서 이누야샤도 그게 왜 내 잘못이냐는 팩트를 때린다.[83] 물론 소년선데이 공식 인기투표에서 무려 '''2등'''을 했기에 셋쇼마루가 이누야샤에서의 인기가 매우 크기는 하다. 하지만 1등도 아닐 뿐더러 바로 아래 3위인 카고메와 불과 200~300표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반면 1위인 이누야샤화는 3000표 이상이나 차이가 난다. 이쯤 되면 이누야샤의 인기가 압도적이라 해야 맞을 지경. 그리고 다빈치 2013년 12호에서 발표된 루미코 작품 캐릭터 투표에서는 (이누야샤가 6위, 카고메가 30위) 순위권에 있지도 않았다. 또한 최종전을 보면 페이크 최종보스기는 하지만 그것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진 최종보스급이었던 나락에게 치명타를 입힌게 셋쇼마루라는 점에서 셋쇼마루도 주인공급 포지션을 취하고 있지만 결국 진 최종보스인 사혼의 구슬을 상대한 것이 카고메와 이누야샤였다는 점에서 결코 진주인공급이라고 할 수는 없다. 또한 이누야샤의 이야기는 전국시대로 간 카고메가 이누야샤를 깨움으로서 시작되었고 둘이 함께 사혼의 구슬을 소멸시킨 후 3년 뒤 재회하면서 끝나는데 결국 시작과 끝 모두가 이누야샤&카고메라는 점에서 이 두 명이 확고한 주인공이라고 봐야 한다. 이는 셋쇼마루가 이누야샤 스토리에 있어서 커다란 역할을 한 것과는 별개다.[84] 셋쇼마루가 방심을 했다던가,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애초에 '''방심을 한 셋쇼마루 잘못이며 이것도 실력이다.'''[85] 투아왕은 드러난 정보가 한정적이라 루머가 많은 반면, 셋쇼마루는 빠질로 인한 확대해석이 많은편이다.[86] 대표적으로 악행 미화, 먼치킨 설정 몰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