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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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황희찬의 국가대표 경력을 정리해 놓은 문서이다.

2. 국가대표 경력



2.1. 대한민국 U-17 축구 국가대표팀



2.1.1. 2012년 AFC U-16 축구 선수권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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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AFC U-16 챔피언십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전 원톱으로 출전하여 북한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한일전에서 선제골을 넣는 등 활약했다. 황희찬은 이 대회에서 5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FIFA U-17 월드컵 출전권이 달린 8강 우즈베키스탄 전에서 1-0으로 끌려가던 후반전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패색이 짙던 팀을 살려냈으나, 그 흥분이 가시지 않았는지 승부차기에서 1번 키커로 나서 실축을 했고 팀도 탈락하고 말았다.

2.2.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



2.2.1. 2014년 AFC U-19 축구 선수권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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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U-19 대표팀에 선발되어 AFC U-19 챔피언십에 출전하였으나 팀이 조별리그에서 광탈하는 흑역사를 쓰는통에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후에 알려진 바에 의하면 부상으로 교체 출전했다고.

2.3.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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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태용호의 오스트레일리아 상대 평가전에 처음으로 올대에 선발되었고, 첫 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지언학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올림픽 전에 있던 평가전들에서도 상당한 활약을 했다.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는 교체출전해서 패색이 짙던 경기를 동점 만드는 데에 크게 기여했으며, 스웨덴전에서는 코너 플래그 부근에서 리프팅 기술만으로 수비수 3명을 뚫어내며 골을 돕는 등 인생경기를 펼쳤다. 황희찬의 천재성이 드러난 스웨덴전 골영상이다.#
이전까지 그를 잘 모르던 축구 팬들도 이런 활약들이 쌓이다보니 황희찬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커진 상황이다.
리우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 들었다.

2.3.1. 2016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


2016년 AFC U-23 대회에서 골짜기 세대라 핀잔을 받고 있던 팀을 견인하며 결승전까지 올려놓았다. 특히 카타르전에는 환상적인 70m 단독 드리블로 문창진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이 골로 대한민국은 리우 올림픽 행을 거의 확정지었다.
96년생으로 많게는 3살 많은 형들과 같이 뛴 걸 감안하면,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실력은 결코 부정할 수 없음을 증명했다. 그런데 카타르전 이후 결승전이 한일전으로 확정되자, 위안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겨야 한다는 발언을 하였다. 올림픽은 정치적인 개입을 지양하기 때문에 해당 발언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선수의 행보와는 별개로, 황희찬이 자신의 재능만큼은 확실히 각인시켰음을 보여줬던 대회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2.3.2.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1차전 피지전에 원톱으로 선발출전했다. 이전 평가전들에서 보여준 압도적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 초반에는 공격 진영에서 고립되는 듯했지만,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연계에 기여하는 등 나름대로 제 역할을 해줬다. 후반 10분에는 폭발적으로 중앙 수비수 사이를 돌파해 1대1 찬스를 맞았으나, 상대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로 골이 무산됐다. 후반 24분 석현준과 교체됐다. 이후 석현준이 두 골을 터뜨려 주전 원톱 자리는 지키기 어려울 모양새다.
2차전 독일전에 원톱으로 다시 선발출전했다. 피지전 때보다 훨씬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어쩌면 돌파가 최고 무기인 황희찬에겐 텐백을 선 피지보다 수비 뒷공간이 널널한 독일이 더 수월한 상대였을지 모른다. 경기 내내 엄청난 활동량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심지어는 골키퍼한테까지 달려들어 실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전반 초반에는 자신보다 훨씬 큰 수비수를 몸빵으로(...) 넘어뜨리며 찬스를 잡았지만, 소녀슛을 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래도 공격진에서 군계일학 같은 모습을 보이다가[1] '''마침내 전반 25분, 팀의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권창훈이 올리고, 정승현이 머리로 떨줘준 공을 골대에 밀어넣었다. 부상으로 팀에서 낙마한 송주훈을 위한 세리머니를 한 뒤, 룸메이트 손흥민과 함께 미리 맞춘 을 췄다. 후반 12분엔 손흥민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결정적 기회들을 확실히 마무리 못 지은 점과 후반 추가시간 독일의 프리킥 상황에서 벽 역할을 제대로 수행 못한 부분을 제외하면 그야말로 만점 활약을 했다고 할 수 있겠다. 국내외 언론도 악바리 근성을 보여준 막내 황희찬을 크게 주목하기 시족했다.
3차전 멕시코전에서도 선발이었다. 신태용 감독 눈에 제대로 든 모양이다. 전 시합들보다 경기력은 부진했지만, 중원에서 들어오는 패스 성공률이 워낙 낮아 어쩔 수 없었다는 의견이 많다. 황희찬한테 공이 제대로 간 횟수가 극히 적었다는 걸 감안하면, 몇몇 핵심 기회를 만들며 나름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할 수 있다. 후반 31분 골장면에서는 멕시코 수비수에게 스크린을 걸어 권창훈이 슈팅할 공간을 만들어줬다. 언론도 이런 황희찬의 축구지능을 극찬하고 나섰다. 후반 39분에는 특유의 황소 드리블을 선보이며 멕시코 수비 뒷공간을 탈탈 턴 뒤, 권창훈에게 센스 있는 컷백 플레이를 했지만, 그가 슛한 공은 수비수에게 굴절돼 아쉽게 빗나갔다.
경기 종료 직전, 시간을 끄는 비신사적인 행위를 시전했는데 멕시코의 로사노 선수가 거기에 과격하게 반응해 옐로 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그 퇴장에는 황희찬의 할리우드 액션[2]도 한몫한 듯하다. 참고로 황희찬 역시 도발의 대가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그러나 이것은 온두라스전에서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온두라스전도 그나마 잘했지만 팀이 졌다. 과장 좀 보태면 거의 혼자서 게임을 끌고 간 수준. 이번 올림픽의 최대 수확은 황희찬의 발견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다만 황희찬의 나이는 현재 만 20세, 2024년 올림픽까진 기회가 있으나 이 기간 내에 병역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 상주 상무경찰 축구단에도 들어가지도 못하고 무조건 현역으로 입대해야 된다. 그래도 밑에 후술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이 말은 모두 옛말이 되었다.

2.3.3.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축구장의 '씬스틸러'
2018년 7월 16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20인 최종명단에 발탁되었다. 명단 발표와 동시에 김학범 감독이 가진 기자 회견에서 밝힌 예상 전술에 의하면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 나왔던 것처럼 손흥민과 투톱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명단 발탁 이후 팀과의 계약 과정에서 '아시안 게임 출전에 구단이 협조한다'라는 조항이 있었다는 게 알려졌고, 소속팀에서 UEFA 챔피언스 리그 예선전까지 치룬 후, 아시안 게임 축구 조별리그가 개막하기 전인 8월 11일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후 기사 보도에 의하면 본인이 구단을 설득하여 합류 일정을 앞당겨 UEFA 챔피언스 리그 예선전을 치루지 않고 8월 8일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
'''8월 15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후반 58분, 황의조와 교체되어 출전. 나상호와 투톱을 이루었다.
후반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득점으로 가져가지 못했지만, 후반 92분 이승우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골문 구석으로 절묘하게 감아 차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 후 응원단을 향해 팀원들과 함께 큰절 세리머니를 보여주었다.
'''8월 17일'''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황의조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하였다. 한국이 이른 시간에 실점을 해버려 말레이시아가 라인을 내려서 수비를 하는 상황에서 많이 뛰어주면서 공격 공간 및 기회를 만들었지만, 주요 국면에서 움직이는 도중 공격 흐름이 끊기는 장면이 나온데다 골을 넣지 못했기 때문에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비록 결정력 외의 요소로 팀에 기여하는 선수라고 해도, 월드컵 때부터 계속 보여준 퍼스트 터치 실수나 연계 능력 부재 문제를 해결해야 올림픽 대표팀이나 유로파에서의 상승세를 이어 순조롭게 한국 축구의 미래로[3]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
경기가 끝난 후 말레이시아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지 않고 그대로 퇴장한 것이 언론에 보도되며 에티켓 문제가 불거지기도 하였다. 믹스트 존 인터뷰에서 "스스로에게 화가 나서 그랬다"고 해명하려 했지만, 비난이 계속되자 본인의 SNS 계정을 삭제하였다. 불과 한 달 전에 있었던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의 김영권마츠 후멜스의 사례[4]와 비교되어 그의 실력 이전에 감정적인 태도와 에티켓에 대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
'''8월 20일'''
키르기스스탄과의 조별리그 3차전 후반 교체 투입으로 출전하였다. 저돌성 있는 돌파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긴 했지만 후반전에 좋은 기회를 놓친데다, 추가시간에 골키퍼를 제치고 상대 골문이 완전히 비어있는 상황에서 '''소녀슛'''을 때려, 경기 후반 하이라이트 대부분이 골을 넣은 손흥민보다도 기회를 날려먹는 황희찬이 더 많이 나올만큼, 언론의 주목 아닌 주목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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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결정력 외에도 비난받은 부분은 후반 20분경 사포를 시도했다가 공을 띄우지 못하고 뒤로 흘려보낸 장면이다. 사포는 눈이 즐거운 기술이긴 하나, 성공해도 뒷꿈치로 컨트롤한 공이 앞으로 넘어오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 기술이 성공해도 수비수에게 따라잡힐 수 있어 효율이 낮아 경기 중엔 좀처럼 나오지 않는 기술이다. 2010년대에 사포를 가장 즐겨 쓰는 선수였던 네이마르는 주로 상대 수비수의 파울을 유도할 목적으로 쓴다. 황희찬은 그나마 공을 띄우지조차 못했으며, 또한 황희찬을 전담하는 마크맨이 황 선수에게 달라붙는 대신 수비 대형 편성 위치로 이동한 상태라 기술이 성공했더라도 제대로 돌파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팬들의 비난 목소리가 한층 더 강해졌다.
'''준준결승(우즈베키스탄)'''
선발 출장한 나상호 대신 후반 초반 교체로 들어갔지만 경기 중 협력 수비에서 실수를 하며 비난 요소를 추가한다.. 후반 7분에 알리바예프의 골 장면에서도 황희찬이 오른쪽 측면 수비를 제대로 돕지 못해 우즈벡 선수가 크로스를 자유롭게 올려 2:2 동점골이 나오는 빌미가 되었다. 연장 후반에 황의조가 얻은 페널티 킥을 손흥민의 양보로 본인이 차게 되었고[5][6], 그 기회를 살려 골을 기록했다.[7] 하지만 연이은 부진으로 팬들의 시선이 따가운 상황에서 눈에 띄는 상의 탈의 골 뒷풀이를 하다 옐로카드를 받아 다시 비난을 받게 되었다(...).[8] 다행히 4강에 올라가면 경고가 모두 말소되지만, 자칫 시간 지연 행위로 카드 한 장 더 받고 퇴장당할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주의를 했어야 할 세리머니. 게다가 탈의 세리머니 이전에 팬들에게 이제 그만 입 닥치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쉿 동작을 선보인 것도 문제가 되었다. 차라리 기회를 만들어준 황의조에게 고마움을 '''드러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드는 장면.
'''준결승(베트남)'''
우월한 신체조건과 빠른 발로 이승우의 2골에 기여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골 욕심이 과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엄밀히 말해 이날 황희찬은 베트남 선수들보다 앞서는 개인 기량과 피지컬로 공격에 기여했을 뿐 팀플레이어로선 최악이었다. 무리한 드리블과 늦은 패스로 공격 템포를 시종 끊어먹었고 황의조가 보여준 효율적인 전방 압박은 찾아볼 수 없었다. 또한 심판의 경고를 피하고자 나름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전 위험 지역이 아닌 중앙 위치에서 베트남 선수에게 과한 백태클을 걸었던 점은 팬들에게 감점의 요인이 되었다.
3:0으로 앞선 후반전에서는 개인기를 선보이다 베트남 선수들에게 공을 뺏기거나 '''선수 명성에 걸맞지 않게''' 패스 실수가 잦아, 현역 시절 역대급 포스트 플레이어였던 SBS 해설위원 최용수에게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황의조와 손흥민이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되어 나가자 전반 내내 침묵하던 베트남의 공격진들이 단숨에 공세로 전환, 종료 직전에는 한국이 침대축구로 버티는 촌극이 벌어진다. 사실 올림픽 대표팀 데뷔전에서도 당시 감독이었던 신태용이 황희찬이 공을 오래 끈 것에 대해 지적하기도 해서 이러한 조짐은 어느정도 예견된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상대가 역습할 때 전력질주로 따라 붙어 몸을 비비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예전 존 테리를 연상시키는 '얼굴로 막기'를 시전하는 등 적극성만큼은 돋보였다. 특히 베트남 선수 3명과 몸싸움을 하면서도 밀리지 않고 공을 간수하는 모습은, 이날 황희찬을 많이 비판한 최용수 해설위원(전 FC서울 감독)도 칭찬과 덕담을 아끼지 않았던 명장면.
'''결승(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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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몸싸움으로 옐로카드를 받았지만[9], 90분 내내 일본 수비수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10] 연장전 초반 무렵 일본 수비진이 집중력을 잃고 연달아 2점을 내준 건 황희찬의 공로도 크다는 평. 연장 전반 10분에는 7분 전에 터진 이승우의 선제골에 이어,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크로스를 놀라운 도약능력[11]으로 헤딩골을 넣어 2:0으로 만들었다.[12] 그리고, 연장 후반전에 있었던 우에다의 골로 인해 2:1이 되면서 황희찬의 골은 '''금메달을 결정지은 골'''이 되었다. 정말로 황희찬의 골이 아니었으면, 후에 들어온 일본의 만회골로 1:1 상황이 되어 연장전이 종료되고 승부차기로 이어질 뻔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대회 내내 부실한 결정력 문제로 크게 비판받은 황희찬은 아시안 게임에서 대표팀의 금메달을 결정지은 마지막 득점을 성공시킨 선수가 되었다.
대회 시작 전만 하더라도 황희찬보다 더 많은 비판을 받았던 황의조가 황희찬과 달리 엄청난 활약으로 반응을 바꿔 버린 것과 달리 황희찬은 한참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황희찬에게 주어진 기회가 여럿 있었으나 괴악한 패스로 날려버리는게 많았다. 김병지가 진행했던 꽁병지 tv에서 송종국, 설기현도 비슷한 논점으로 황희찬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시안 게임 2연패와 최다 우승, 대표팀의 병역특례를 끝까지 책임진 플레이어가 되었기에 앞으로의 커리어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대회가 끝나고 한국에 귀국하여 MBC 뉴스 데스크에 출연해, 일부 논란이 되었던 장면에 대해서 인터뷰하였다. 키르기즈스탄전의 '사포 시도 논란'에 관해선 '그 순간 상대 수비수와 1대1 이고 수비수 후방에 공간이 많아서 공을 넘기면 돌파가 가능해 보였으나 결국 실패해서 실망스러웠다.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전 페널티킥 성공 후 '상의 탈의 세리머니'에 관해선 세간에서 말하는 '조용히 하고 내가 하는걸 봐라' 라는 의도보다는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었다는 기쁨과 자신감'의 표현이었고 4강에 진출하면 경고가 1장 소멸된다는 걸 알았기에 그런 세리머니를 했다고 한다. 또한 손흥민이 본인의 페널티 킥을 뒤돌아서서 똑바로 바라보지 못한 것을 나중에 확인하고 '자신을 못 믿는 것 같아서 섭섭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2.4.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2.4.1. 슈틸리케호



2.4.1.1. 슈틸리케호/2016년

올림픽이 끝나고 슈틸리케호의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 엔트리에 들어가며 처음으로 A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뽑은 선수는 무조건 한번은 쓰는 슈틸리케 감독이니 출전은 사실상 기정사실.
2016년 9월 1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에서 교체출전하며 A매치에 데뷔하였다.#

2.4.1.2. 슈틸리케호/2017년

2017년 6월 14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에서 선발 풀타임 출전해 황일수가 머리로 받아준 공을 논스톱 왼발 슛으로 연결하여 A매치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한편 이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기성용과 황희찬이 골을 넣으며 분투하였으나 끝내 카타르에 2대3으로 패배하였다.#

2.4.2. 신태용호


새로 A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도 주전으로 기용되었다. 실제로 신태용 감독의 신임을 받아 단두대 매치였던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 모두 기용되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고 팀 역시 두 경기 연속 0-0 무승부에 그쳤다. 그러다가 2018년 3월 24일 북아일랜드와 폴란드와의 평가전에 교체 출전했고 폴란드 전에는 후반 86분 동점골을 넣었으나 대표팀은 90분에 역전골을 허용하며 패배하였다.

2.4.2.1.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러시아 월드컵 첫 두 경기인 스웨덴전과 멕시코전에 모두 선발출장했으나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웨덴전에는 이날 한국이 만들어 낸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득점 찬스인 프리헤더를 괜히 어렵게 방향을 바꾸려 하다 날렸다. 멕시코전에서는 후반 24분에 얻은 득점기회를 날려버리는 실수를 했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 슛을 하는 대신 순간 당황을 했는지 주춤거리다가 손흥민 선수에게 공을 패스를 하고 기회를 날렸다.
월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에서는 구자철이 부상으로 빠진 후반 10분경에 교체선수로 나왔다가 33분경에 다시 고요한으로 교체됐다. 재교체에 대해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독일이 교체카드 3명을 모두 공격수로 교체했기 때문에 신태용 감독이 수비강화를 위해 공격수 황희찬을 고요한으로 교체했다는 설이 유력하다.[13] 실제로 후반 중반 이후 한국팀은 손흥민만 공격옵션으로 남겨두고 모두 수비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9년 신태용이 인터뷰로 밝힌 바에 따르면, 교체 투입되어 들어간 황희찬이 제대로 위치를 못 잡고, 마크해야 할 상대 선수까지 번번이 놓치고 이들이 공격에 가세하는 모습을 보고 '저러다 일이 터지겠다. 쟤(황희찬)를 빼야겠다'라고 생각해서 교체했다고 한다. 결과를 생각하면 신의 한수였던 셈.
워낙 이 사람임팩트가 엄청났기에 큰 비난은 피했지만, 황희찬도 넣지 못했던 결정적인 찬스들을 놓치면서 비난을 피하진 못하였다.

2.4.3. 벤투호


9월 A 매치 명단에 선발되었다. 다만 훈련중, 허벅지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보아 선발 기용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위와 같은 예상을 깨고, 칠레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장한다, 포지션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손흥민남태희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저돌적인 돌파로 칠레 수비진을 몇 차례 흔들긴 했지만, 트래핑이나 패스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대신 이런 피지컬 어택 덕분에 칠레 수비수들이 많이 지쳤던지, 후반 30분대부터는 압박도 약해졌고, 한국의 공세에 시달리기도. 드리블 돌파 하나는 유럽/남미의 선수들에게도 통한다는 걸 다시 한 번 증명했다.
2018년 10월 우루과이, 파나마와의 친선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며, 오른쪽 측면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파나마전에서는 우측 측면 돌파를 성공시키며 박주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2019년 1월 1일 아시안컵을 앞둔 평가전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는 3-5-2 전술의 왼쪽 윙백으로 출전하였다.
이후 월드컵 2차예선 직전 9월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는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하며 비대칭 3-5-2 체제를 실험했다. 본래의 포지션이 아닌 데다가 포지션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실험에 실패하였다. 공격 전개가 더딘데 수비 가담도 좋지 않아 오른쪽 뒷공간을 조지아 선수들에게 자주 내주었으며, 이에 박지수김민재가 뒷공간 커버하느라 수비 부담이 가중되니 황희찬이 혹평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황희찬이 리버풀의 버질 판데이크를 제치고 득점하는 명장면을 선보이자, 황희찬으로 톱으로 세우자는 여론이 거세지기도 했다.
10월에는 황희찬이 선호하는 투톱 포지션은 아니지만 손흥민, 김신욱과 스리톱을 이루며 1골 1도움으로 스리랑카를 제압하는데 일조했다. 이강인의 크로스를 방향만 살짝 바꾸는 그림 같은 헤더로 골을 넣었고 스리랑카의 압박에도 강한 코어 힘으로 넘어지지 않고 공을 지켰으며, 저돌적인 돌파 후 침착한 컷백으로 권창훈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소속팀에서 날라다닌 폼이 건재함을 보였다.[14]
계속 소속팀에서 홀란드와 투톱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황의조, 황희찬 조합을 실험해보자는 의견도 종종 보이고 있다. 문제는 이 둘을 투톱으로 사용하게 된다면 손흥민을 최적으로 활용할 수 없는데, 손흥민 역시 세컨드 스트라이커가 주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황의조 황희찬 투톱 조합을 보려면 손흥민을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때처럼 공미로 쓰거나 손흥민이 부상이나 징계 등을 이유로 출전 할 수 없을때나 가능할 것이다.
11월에는 모든 경기에서 옐로우 카드를 받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레바논 전은 볼배급 면에서 괜찮은 면을 보여주었지만 브라질 전에서는 스트라이커인 황의조가 대신 수비에 가담해야할 정도로 수비 가담을 거의 하지 않았다.

2.4.3.1. 2019년 아시안컵

1월 7일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하여 경기 내내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를 보였고, 후반 21분경 이청용의 스루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안으로 침투하여 황의조의 선제골을 어시스트 했다. 이 어시스트가 커리어 첫 메이저 대회 공격포인트 였다.
1월 11일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여전히 측면에서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었지만, 골문 앞에 버스를 세워놓은 수준의 키르키스스탄 수비진을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좋은 위치에 있는 동료를 놓쳐 수차례 공격의 흐름이 끊겼으며, 좋지 못한 컨디션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공을 끌다가 뻇겨 상대에게 역습찬스를 허용해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키르기스스탄의 대부분의 공격장면들은 황희찬의 드리블 돌파 실패 이후 만들어진 역습에서 나왔다. '''드리블과 몸싸움을 통한 돌파 후 마무리짓는 요령'''이 아직 설익은 상태라는 방증.
경기 후 본인 역시 충격이 심했는지 벤투와 개인면담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15] 96년생인 황희찬의 나이가 축구 전개 유형이 거의 굳어질 나이라는 점에서 우려하는 의견도 있지만, 우리 나이 27, 8세에 솔샤르의 조언을 받아 가볍게 공을 처리하는 요령을 익혀 골결정력을 보완한 박지성 같은 경우도 있다.[16] 거스 히딩크 감독이 2002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구단으로 데려간 선수가 박지성(81년생)과 이영표라는(77년생) 걸 감안하면, 아직 늦은건 아니다.
1월 16일 아시안컵 조별예선 3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선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풀타임 출장했다. 앞선 두 경기와는 다르게 괜찮은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특히 전반 21분경 황의조의 헤딩패스를 받은 후 때린 발리슛은 옌쥔링슈퍼세이브가 아니었다면 충분히 골을 기대할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1월 22일 아시안컵 16강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출전해서 전반 42분경 이용의 오른쪽 측면에서의 땅볼 크로스가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넣어 A매치 3호골이자 선수 본인의 메이저대회 본선 첫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도 공격 고삐를 계속 붙잡으며 수비 가담에 신경쓰기 어려웠던 모습을 비판하는 의견이 나오기도 하였다. 비록 바레인의 동점골이 후에 오프사이드 오심[17]이었음이 판명났지만, 수비수들 집중력이 흐트러진 상황에서는 선수 한 사람의 조력이 아쉽기 때문.
그러나...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컨디션 문제로 출전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떠)난 자리를 재평가 받는 상황을 맞이하였다. 선수들 몸상태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상태에서 "백패스 빌드업" 장면이 잇달아 나오는걸 본 축구팬분들에게 '''저돌적인 돌파로 공간을 만들어 주던''' 황희찬의 공백이 아쉬움으로 다가온 것.
특히 아시안컵 시작 전 분석된 황희찬 활용법에서 나온대로, 활용공간이 클수록 월드클래스의 진수를 보이는 손흥민의 투톱 파트너로 황희찬을 기용하라는 제언이 나오고 있는 상황.

2.4.3.2. 2020년

2020년 11월 멕시코전에서 황의조의 교체 멤버로 출전하였지만 황의조의 대체자로 보기에는 역부족이어서 멕시코가 기다렸다는 듯이 3골을 터뜨리며 이강인이 투입될 때까지 대한민국이 일방적으로 두들겨맞는 결과를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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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카타르전에서는 선발 출전했다. 황희찬은 압박을 통해 카타르 수비수의 실수를 유발한 황의조의 패스를 받아 '''전반 16초'''만에 선제골을 기록하였다. 이 득점은 '''한국의 A매치 역사상 최단 시간 득점'''이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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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전 이후 전체 선수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4차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소속팀으로의 복귀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1] 실제로 문창진권창훈은 독일의 피지컬에 밀려 상당히 부진했다. 손흥민 역시 전반전에는 몇번의 탈압박을 제외하곤 별다른 활약을 못하다가, 후반전 들어서야 포텐 터졌다.[2] 영상을 다시 보면, 그렇게 심한 가격을 당한 게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옆구리를 세게 밀린 것일 뿐인데, 마치 주먹으로 맞은 듯이 신음을 내며 데굴데굴 굴러다녔다.[3] 96년생으로 2018 아시안 게임 당시 23살이었다[4] 경기가 끝난 후 김영권마츠 후멜스에게 유니폼 교환을 부탁했다. 이에 후멜스는 패배한 팀의 분위기를 고려하여 피치 안이 아닌 라커룸에서 교환하자고 제안했다. 김영권은 그러자고 했지만 한국 선수들과 함께 응원단에게 인사를 돌아다니면서 할 예정이었으므로 사실상 교환이 힘들 거라고 생각했으나 김영권이 라커룸에 들어올 때까지 후멜스는 라커룸 앞에서 자신의 유니폼을 가지고 기다려줬다고 한다. 독일 입장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이후였지만 그의 훌륭한 매너가 드러났던 일화. 김영권은 이를 MBC 라디오 스타에서 밝힌 바 있다.[5] 기사에 의하면 원래 이 페널티 킥은 전담 키커인 손흥민이 찰 예정이었다고 한다. 이때 황희찬 본인이 '''"형, 제가 찰게요. 자신 있어요."'''라고 직접 손흥민에게 페널티 킥을 차게 해달라는 요청을 했고, 손흥민이 이 말을 듣고 '''“최근 황희찬이 힘들어 했기에 자신감을 넣어주기 위해 양보했다. 얼굴에서 자신감이 보였다”'''라는 이유로 황희찬에게 양보를 해 줬다고 밝혔다. 여담으로 이 둘은 친한 사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손흥민 왈, '''"황희찬은 말을 잘 안 듣는 동생이다. 그래서 더 좋아한다. 나도 말을 잘 안 듣는 성격이기 때문."(...)'''이라고 한다.[6] 참고로 90년대를 풍미한 공격수 우성용은 무득점 기간이 길어져 슬럼프에 빠지자, "어떻게든 일단 골을 넣어보라"는 지인 조언에 따라 페널티킥 득점으로 다시 활력을 찾았다는 경험담을 말한 바 있다.[7] 방향이 읽혀 하마터면 막힐 뻔했는데, 슛의 강도가 셌던 것인지 골키퍼의 손을 맞고 빨려들어갔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8강 스페인전에서의 승부차기 키커였던 황선홍과 비슷했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당시 손흥민은 이 페널티 킥을 차마 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8] 토트넘 팬포럼에서는 '마치 4골을 모두 넣은 선수처럼 행동하고 있어.'라고 소감을 달아놓은 글도 있었다. #[9] 그나마 옐로카드를 받아 다행이었지 저 정도면 상대를 거의 걷어차는 수준이라 레드카드를 받아도 할 말 없을 위험한 파울이었다. 저 장면을 본 최용수 SBS 해설위원은 '''"아, 저건 퇴장감이다.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저런 불필요한 파울을 해서는 안 된다."'''며 탄식.[10] 최용수 SBS 해설위원이 황희찬이 '''"일본 수비수들이 싫어할만한 움직임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11]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이 골장면을 보고 마치 스카이콩콩 뛰듯(...) 점프를 뛰어서 골을 넣었다며 대단하다고 극찬하였다. 황희찬 본인의 말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헤딩 모습을 보고 높이 뛰기 연습에 더 공을 들였다고.[12] 게다가 골을 넣고 한 세리머니는 한국 선수들이 일본 원정가서 하는 그 산책 세리머니(...).[13] 또한, 당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점도 있다.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것도 그렇고, 신태용도 워낙 폼이 안 좋은 것은 좋게 포장해주면서 표현해주었지 정말 별로였다.[14] 물론 스리랑카가 조 최약체인 측면도 있지만 적어도 헤딩골은 황희찬 본인의 능력이라 봐도 무방하다.[15] 과거 차두리도 황희찬과 똑같은 평가를 받았다. 히딩크도 처음에 차두리를 보고 공격수를 하기보다 윙백이 적격이라고 평가했을 정도. 결국 차두리는 수비수로 전향했지만, 너무 늦은 나이의 포지션 전환이라 수비력이 썩 좋지는 않았다.[16] 아인트호벤의 박지성과 맨유의 박지성은 플레이 스타일이나 드리블에서 확연하게 다르다.[17] 아랍권 국가에서 아랍권 팀과 겨루는 시합은 심판 판정 또한 주요 변수이다[18] 종전 기록은 박성화 前 청소년 대표팀 감독이 1979년 9월 14일 박스컵 바레인전에서 20초만에 기록한 득점이다. 연령 상관없이 따지면 2018 AFC U-23 챔피언십 8강 말레이시아전에서 조재완의 '''10초''' 득점이 최단 시간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