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칸 영화제
1. 개요
2018년 '''제71회 칸 영화제'''는 2018년 5월 8일부터 5월 19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호주의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경쟁부문, 푸에르토리코의 배우 베네치오 델 토로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프랑스의 감독 베르트랑 보넬로가 시네파운데이션 및 단편영화의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개막작에는 아쉬가르 파라하디 감독의 <누구나 아는 비밀>이 선정됐다. 하비에르 바르뎀과 페넬로페 크루즈가 출연한 스릴러 영화다. 칸 영화제에서 스페인어 영화가 개막작에 선정된 것은 두 번째로, 최초는 2004년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나쁜 교육>이다.
폐막작은 테리 길리엄 감독의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가 선정됐다. 여러 번의 제작무산 등 각종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탄생된 영화다.
2. 심사위원
2.1. 경쟁부문
- 케이트 블란쳇 - 심사위원장, 호주의 배우
- 장첸 - 대만의 배우
- 에이바 듀버네이 - 미국의 영화 감독
- 로베르 게디기앙 - 프랑스의 영화 감독
- 카쟈 닌 - 부룬디의 싱어송라이터
- 레아 세두 - 프랑스의 배우
- 크리스틴 스튜어트 - 미국의 배우
- 드니 빌뇌브 - 캐나다의 영화 감독
-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 러시아의 영화 감독
2.2. 주목할 만한 시선
- 베니치오 델 토로 - 심사위원장, 푸에르토리코의 배우
- 칸테미르 발라고프 - 러시아의 영화 감독
- 줄리 헌티싱어 - 텔류라이드 영화제의 미국인 전무이사
- 안느마리 자시르 - 팔레스타인의 영화 감독, 작가
- 비르지니 르두아앵 - 프랑스의 여배우
2.3. 황금카메라
- 위르실라 메이에 - 심사위원장, 스위스의 영화 감독
- 마리 아마초우켈리 - 프랑스의 영화 감독
- 아이리스 브레이 - 미국, 프랑스의 영화 감독, 작가, 비평가
- Sylvain Fage - Cinéphase의 회장
- 잔느 라쁘와리 - 프랑스의 촬영감독
- 아르노 라리오, 장 마리 라리오 - 프랑스의 영화 감독, 작가
2.4. 시네파운데이션 및 단편 영화
- 베르트랑 보넬로 - 심사위원장, 프랑스의 영화 감독
- 발레스카 그리세바흐 - 독일의 영화 감독
- 카릴 요레이 - 레바논의 영화 감독, 예술가
- 알란테 카바이테 - 프랑스, 리투아니아의 영화 감독
- 아리안느 라베드 - 프랑스의 여배우
2.5. 독립부문
2.5.1. 국제비평가주간
- 요아킴 트리에 - 심사위원장, 노르웨이의 영화 감독
- 클로에 세비니 - 미국의 배우 및 영화 감독
- 나우엘 페레즈 비스카야트 - 아르헨티나의 배우
- 에바 산지오르기 - 이탈리아의 빈 국제 영화제 예술감독
- 오귀스탱 트라페나르 - 프랑스의 문화 저널리스트
3. 공식부문 상영작
※ 아래 리스트에는 장편 상영작들만 기재되어 있다. 단편 상영작들 중 경쟁부문과 시네파운데이션부문 리스트를 확인하려면 여기로
3.1. 경쟁부문
3.2. 주목할 만한 시선
3.3. 비경쟁부문
3.4. 특별상영
- [ŒdO] 표시는 다큐멘터리상 수상 자격에 부합되는 작품들이다.
3.5. 시네파운데이션
3.6. 단편 영화
3.7. 칸 클래식
3.8. 해변의 영화관
4. 독립부문 상영작
4.1. 감독주간
링크 참고
4.2. 비평가주간
링크 참고
5. 수상
5.1. 경쟁부문
- 황금종려상 : 어느 가족 (고레에다 히로카즈)
- 그랑프리(심사위원대상) : 블랙클랜스맨 (스파이크 리)
- 심사위원상 : 가버나움 (나딘 라바키)
- 감독상 : 파벨 파블리코프스키 (콜드 워)
- 각본상 : 알리스 로르바허 (행복한 라짜로) / 자파르 파나히 (3개의 얼굴들)
- 남우주연상 : 마르셀로 폰테 (도그맨)
- 여우주연상 : 사말 예슬리야모바 (아이카)
- 명예황금종려상(공로상) : 이미지의 책 (장 뤽 고다르)
5.2. 독립부문
- 감독주간상 - 마틴 스콜세지
5.3. 그 외
6. 이모저모
- 첫 시사회 전에 이뤄지는 기자 시사회가 사라진다. 레드카펫 셀카도 금지되고, 일정도 앞당겨진다. 때문에 원래 순서는 기자 시사회 후 회견-레드카펫 상영이었다가, 레드카펫 상영-기자회견 순서로 변경되었다. 이유는 첫 시사회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 넷플릭스 영화들은 경쟁 부문에서 배제된다. 대신 비경쟁 부문 초청은 허락하겠다고. 때문에 작년 옥자(영화)와 마이어로위츠 이야기 (제대로 고른 신작)은 규정이 바뀌지 않는 한, 얼마 안 되는 넷플릭스가 제작한 경쟁 초청작으로 남게 되었다. 이에 넷플릭스는 차별이라고 반발하며 출품을 철회했는데 문제는 넷플릭스가 출품하려고 했던 영화 중에 오손 웰즈의 미공개 신작 바람의 반대편이 있었다. 때문에 칸 영화제로써는 다소 난감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 경쟁 부문에 초청작들 중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자파르 파나히 등 자택감금된 감독이 둘이나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경쟁 초청작에 첫 초청이나 젊은 감독의 작품 비중이 상당히 늘었다. 데이비드 로버트 미첼[8] ,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나딘 라바키, 얀 곤잘레스, 세르게이 드보르체보이는 칸 영화제에서 발굴되어 올라온 감독이며, 하마구치 류스케, 파벨 파블리코프스키, 에바 허슨은 칸과 인연이 전혀 없었지만 전격적으로 초청되었다. 한편 아부 바크리 샤우키는 이제 막 데뷔한 감독으로, 오래간만에 황금카메라상 후보에 오른 경쟁 진출작이 되었다. 단 자파르 파나히는 첫 경쟁 초청이긴 하지만 이미 황금곰상과 황금사자상을 받은 중견 감독.[9]
- 경쟁작 중 이슬람권 영화 비중이 상당히 높다. 레바논, 터키, 이란, 이집트, 카자흐스탄 [10] 등 이슬람권 영화가 상당히 많이 뽑혔다. 개막작 에브리바디 노우즈 역시 이란 감독 영화. 반대로 작년 황금종려상을 받은 스웨덴을 위시한 북유럽 영화는 한 편도 뽑히지 못했다. 영국 영화도 마찬가지.
- 프로듀서 파울로 프랑코가 폐막작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에 개봉 금지 소송을 걸었다. 관련한 상세 내용은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와 테리 길리엄 문서 참조. 본래 폐막일에 프랑스 현지에서도 개봉할 예정이었다. 칸 영화제는 개막식 전날인 7일 상영 여부에 대한 판결이 나오면 결과에 대해 존중할 것이지만 테리 길리엄 감독을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결국 상영 허가가 나서 정상적으로 상영된다.
- 한편 올해 칸 영화제의 주인공이자 경쟁 부문에도 영화를 출품한 장 뤽 고다르는 당연하게도 직접 참석하지 않았는데 [11] , 놀랍게도 이번엔 기자 회견장에 페이스타임을 이용한 인터뷰를 승낙했다. 그 결과 페이스타임이 진행되는 아이폰 앞에서 기자들이 질문하고 고다르가 대답하는 영화제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링크.
- 수상 결과에 대해서는 큰 논란은 없지만 어딘가 안전한 선택으로 위주로 갔다는 평가가 많다. 그랑프리를 받은 블랙클랜스맨 같은 경우엔 영화 자체보다는 [12] 트럼프 정부에 대한 비판과 스파이크 리 이름값으로 선택했다는 평이 대다수.
[1] 장 뤽 고다르의 1965년 작 <미치광이 피에로>의 스틸을 재작업한 것이다. 왼쪽의 배우는 장 폴 벨몽도, 오른쪽은 안나 카리나이다. 공교롭게도 고다르의 신작이 이번 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고다르의 영화가 칸 영화제의 포스터로 사용된 것은 두 번째로, 2016년 포스터에 고다르의 1963년 작인 <경멸>의 스틸샷이 사용된 바가 있다.[2] 칸 영화제를 개최하기 위해서 지어진 컨벤션 센터이다.[3] 프랑스의 배우, 감독, 각본가, 제작자[개막작] [QP] A B C D E F G H I J K [Cdo] A B C D E F G H I J K [폐막작] [4] MysteryGuitarMan으로 활동하는 유명 브라질 유튜버. 유튜버 최초로 칸 초청을 받았다.[ŒdO] A B C [5] 총 4부작으로 제작되었고 전체 러닝타임이 431분에 달하기 때문에 1부만 상영하였다.[6] 드니 디드로 원작.[7] 영화사 MK2 설립자.[8] 미첼은 제프 니콜스에 이어 비평가 주간에서 바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미국 감독이 되었다.[9] 물론 1995년에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하면서 칸 영화제에서 발굴된 감독 출신이긴 하다[10] 사상 최초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올랐으며, 여우주연상까지 획득했다.[11] 2000년대 이후로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스위스에서 은둔하면서 작품 창작을 하고 있다. 2014년엔 기자회견도 하지 않았다.[12] 무난하게 재미있고 의미 있지만 수상권은 아니였다는 평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