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플레이오프/2010년

 



1. 개요
2. 엔트리
3. 경기내용
3.1. 1차전
3.1.1. 스코어보드
3.1.2. 상세
3.2. 2차전
3.2.1. 스코어보드
3.2.2. 상세
3.3. 3차전
3.3.1. 스코어보드
3.3.2. 상세
3.4. 4차전
3.4.1. 스코어보드
3.4.2. 상세
3.5. 5차전
3.5.1. 스코어보드
3.5.2. 상세
4. 결과
5. 여담


1. 개요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image]
[image]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2위 삼성과 준 플레이오프 승자 두산의 매치로 열리게 되었다. 2위 삼성이 홈 어드밴티지를 받는다. 최훈은 시작전에 이 매치 시작전에 미리 싸대기 매치로 표현했다... 결과적으로 싸대기도 보통 싸대기가 아니었다. 포스트 시즌 중에서도 역대급으로 치열했던 플레이오프로 꼽힌다.

2. 엔트리



2.1.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2010년 플레이오프 엔트리'''
'''감독'''
1명
선동열
'''코치'''
8명
장태수, 오치아이, 김태한, 정회열, 김평호, 타네다, 류중일, 김재걸
'''투수'''
11명
권오준, 권혁, 레딩, 배영수, 안지만, 이우선, 장원삼, 정인욱, 정현욱, 차우찬, 크루세타
'''포수'''
3명
진갑용, 채상병, 현재윤
'''내야수'''
8명
강명구, 김상수, 박석민, 박진만, 신명철, 조동찬, 조영훈, 채태인
'''외야수'''
4명
강봉규, 박한이, 이영욱, 최형우
오정복이 부상을 당해서 외야진이 텅텅 비었다. 수비 능력을 바랄 수 없는 최형우를 제외하면 딱 3명. 결국 양준혁은 뽑히지 않았다. 진갑용의 몸 상태가 미지수인지 채상병도 엔트리에 합류.

2.2.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2010년 플레이오프 엔트리'''
'''감독'''
1명
김경문
'''코치'''
7명
김광수, 윤석환, 김민호, 강인권, 송재박, 신경식, 조계현
'''투수'''
11명
고창성, 김선우, 김성배, 김창훈, 성영훈[1], 왈론드, 이현승, 임태훈, 정재훈, 홍상삼, 히메네스
'''포수'''
3명
양의지, 용덕한, 이성열
'''내야수'''
7명
고영민, 김동주, 김재호, 손시헌, 오재원, 이원석, 최준석
'''외야수'''
5명
김현수, 민병헌, 이종욱, 임재철, 정수빈#s-1
준PO 엔트리와의 변화
준플레이오프에서 불펜진의 성적이 썩 좋지 않아서 호되게 고생했는지, 엔트리에 이두환을 빼고 이용찬이 들어갔지만 이에 대한 반발이 만만치 않았고, 기업 이미지를 우려한 두산그룹 수뇌부까지 개입하는 바람에 미디어데이 직전에 결국 이용찬을 빼고 성영훈을 대신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아무래도 논란이 지속될 경우 포스트시즌에 도움될게 없다는 판단에 따라 결단을 내린듯 하다. 그리고 준플레이오프에서 썩 좋지 않았던 김승회를 빼고 김성배를 투입.

3. 경기내용



3.1. 1차전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정수빈
LF
1
박한이
RF
2
오재원
2B
2
조동찬
3B
3
이종욱
CF
3
채태인
1B
4
최준석
1B
4
박석민
DH
5
김동주
DH
5
최형우
LF
6
이원석
3B
6
진갑용
C
7
손시헌
SS
7
신명철
2B
8
임재철
RF
8
이영욱
CF
9
용덕한
C
9
김상수
SS
SP
홍상삼
SP
차우찬

3.1.1. 스코어보드


'''플레이오프 1차전, 10.07(목), 18:05 ~ 22:04 (3시간 59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10,000명 (매진)'''
'''팀'''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홍상삼
0
0
0
2
3
0
0
0
0
'''5'''
7
0
7
'''삼성'''
차우찬
0
0
2
0
0
0
0
4
-
'''6'''
11
1
5
'''중계방송사: | 캐스터: 표영준 | 해설: 이용철'''[타사중계1]
▲ MVP : 박한이 (삼성)
▲ 결승타 : 박한이 (8회 2사 1,2루서 우중월 홈런)
▲ 승리투수 : 권오준 (삼성)
▲ 패전투수 : 정재훈 (두산)
▲ 세이브 : 안지만 (삼성)
▲ 홀드 : 왈론드, 고창성 (이상 두산), 권혁 (삼성)
▲ 홈런: 김동주(4회 2점, 차우찬), 박한이(8회 3점, 정재훈)
▲ 심판: 주심 김풍기/1루 나광남/2루 임채섭/3루 최수원/좌선 이영재/우선 강광회

3.1.2. 상세


'''"우측에 높게 뜬 타구! 우익수 뒤로! 우익수 뒤로! 뒤로 우측 홈런~!!!!!! 쓰리런~ 박한이! 6대 5 역전!"'''

- 표영준 당시 KBS 캐스터

'''"3구 걷어올렸습니다! 높게! 높게!! 높게!!! 역전 홈런!! 역전 홈런 박한이!!"'''

- 한명재 MBC SPORTS+ 캐스터[2]

8회말 박한이 3점 홈런 콜

이날 시구는 배우 김강우가 시구를 맡았다.
경기 전부터 선동렬 감독도, 양준혁 도 박한이의 타격감이 좋으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리고 그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본격 영웅유닛 박한이가 다때려잡은 경기'''. 1회는 두 팀 모두 불안한 출발을 했다. 1회 초 1사 2, 3루의 긴장되는 상황에서, 최준석의 우익수 플라이가 터진다. 3루 주자 정수빈은 여유있게 홈으로 달려 들어왔으나 아뿔싸! 오늘 경기의 영웅유닛 박한이가 진갑용에게 '''노바운드 홈송구'''를 날려 홈에서 접전, 결국 정수빈이 아웃되며 두산은 득점에 실패한다. 3회, 팽팽한 경기의 균형을 먼저 깬 것은 삼성. 안타로 진루한 김상수가 도루를 추가하며 스코어링 포지션으로 이동했고, 조동찬의 안타가 터지며 1득점. 이어서 터진 최형우의 2루타에 조동찬이 홈으로 들어왔고, 1루주자 채태인이 기를 쓰고 홈으로 쇄도하였으나 용덕한의 블로킹에 저지당해 득점에는 실패.
4회 초 두산은 최준석의 볼넷에 이은 김동주의 투런 홈런으로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다. 거기서 5회 이종욱의 희생 플라이, 최준석의 빗맞은 중전안타로 순식간에 3점을 추가한 두산은 그대로 승기를 굳히기 위해 필승 불펜을 한 타이밍 빠르게 차례차례 투입하는 강수를 둔다.
강력한 두산 불펜 앞에 8회까지 삼성 타선은 잘 출루 시켜놓고도 집으로 못오는 안되는 집 야구를 선보이며 무력하게 패배하는 듯 했다. 그러나 약속의 8회, 정재훈이 김상수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실점, 그 상황에서 '''박한이에게 역전 쓰리런'''을 맞아 그대로 침몰하면서 대하드라마를 집필하고 만다.
마지막 9회 초, 삼성의 필승 불펜진이 가동되면서 권혁이 마운드에 등판하는데, 원 아웃을 잡은 상황에서 제구 불안을 보이며 정수빈을 볼넷, 오재원을 안타로 출루시킨다. 그러나 이종욱을 상대로 2-1 까지 유리한 카운트를 잡은 상황에서 공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보크 선언, 주자는 단숨에 2, 3루 상황이되고 정신적으로 타격을 입었으리라 판단한 삼성 코칭스탭은 권혁을 내리고 안지만에게 운명을 맡긴다. 결국 안지만이 살떨리는 대결 끝에 남은 두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내며 세이브를 챙기고, 1차전은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3.2. 2차전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정수빈
LF
1
박한이
RF
2
오재원
2B
2
조동찬
3B
3
이종욱
CF
3
박석민
DH
4
김동주
DH
4
최형우
LF
5
김현수
1B
5
채태인
1B
6
이성열
RF
6
박진만
2B
7
손시헌
SS
7
이영욱
CF
8
양의지
C
8
현재윤
C
9
이원석
3B
9
김상수
SS
SP
히메네스
SP
배영수

3.2.1. 스코어보드


'''플레이오프 2차전, 10.08(금), 18:17 ~ 22:31 (3시간 13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10,000명 (매진)'''
'''팀'''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히메네스
0
0
1
0
0
3
0
0
0
'''4'''
6
2
6
'''삼성'''
배영수
0
0
0
0
0
0
0
1
2
'''3'''
8
0
2
'''중계방송사: | 캐스터: 한광섭 | 해설: 허구연'''
''' | 캐스터: 한명재 | 해설: 이효봉'''[3]
▲ MVP : 히메네스 (두산)
▲ 결승타 : 정수빈 (3회 1사 2,3루서 중견수 희생플라이)
▲ 승리투수 : 히메네스 (두산)
▲ 패전투수 : 배영수 (삼성)
▲ 세이브 : (두산)
▲ 홀드 : 고창성 (두산)
▲ 심판: 주심 강광회/1루 최수원/2루 나광남/3루 이영재/좌선 전일수/우선 임채섭

3.2.2. 상세


걸그룹인 씨스타가 시구를 맡았다.
비로 인해 계속 경기가 중단되었다가 지속되었다가를 반복한 경기였다. 정규시즌이라면 경기가 콜드 게임 선언돼도 상관없을 정도의 비였으나, 현재까지 포스트시즌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강우콜드게임을 선언한 적은 없었고 이 경기도 그렇지 않았다.
배영수가 처음에 좋은 공을 던졌으나 중간 중간 중단되면서 투구 밸런스가 오락가락 했고, 히메네즈는 그걸 뚫고서 7이닝을 던져준것이 결정적이었다.
9회말 2점을 내면서 다시금 삼성이 1차전에 이어 드라마를 쓰는가 했으나, 허리가 안좋은것으로 알려진 임태훈이 잘 막아주면서 불을 껐다. 이걸 보고 있던 박용만 두산 회장은 '임태훈 최고다! ㅋㅋㅋㅋㅋ 업어주고 싶네 ㅎㅎ'라는 말을 트위터로 남겼다.

3.3. 3차전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박한이
RF
1
정수빈
RF
2
조동찬
3B
2
오재원
2B
3
박석민
DH
3
이종욱
CF
4
최형우
LF
4
김동주
DH
5
채태인
1B
5
최준석
1B
6
박진만
2B
6
김현수
LF
7
진갑용
C
7
손시헌
SS
8
이영욱
CF
8
양의지
C
9
김상수
SS
9
이원석
3B
SP
장원삼
SP
김선우

3.3.1. 스코어보드


'''플레이오프 3차전, 10.10(일), 14:01 ~ 18:59 (4시간 5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7,000명 (매진)'''
'''팀'''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R'''
'''H'''
'''E'''
'''B'''
'''삼성'''
장원삼
3
1
0
0
0
0
0
2
0
0
2
'''8'''
13
1
11
'''두산'''
김선우
0
1
1
3
0
1
0
0
0
0
'''3X'''
'''9'''
18
0
8
'''중계방송사: [image] | 캐스터: 김정일 | 해설: 박노준'''
▲ MVP : 임재철 (두산)
▲ 결승타 : 손시헌 (11회 무사 2,3루서 중전 안타)
▲ 승리투수 : 김성배 (두산)
▲ 패전투수 : 정인욱 (삼성)
▲ 홀드 : 정재훈 (두산)
▲ 홈런: 조영훈 (8회 1점, 정재훈)
▲ 심판: 주심 임채섭/1루 이영재/2루 최수원/3루 전일수/좌선 김풍기/우선 나광남

3.3.2. 상세


이날 시구는 배우 고아라가 맡았다.
선발매치가 김선우와 장원삼으로 예상되었을때는 투수전이 예상되었다. 게다가 오늘은 낮경기.
하지만 결과는...
긴박감이 넘치는 경기였음으로 한회한회 다이얼로그식으로 작성.
1초, 박한이가 2루타를 친 후에 김선우가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주며 대거 3실점 하였다. (3:0)
1말, 바로 두산이 1사 2,3루 →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김현수의 2땅으로 장원삼은 실점하지 않았다. (3:0)
2초, 박한이가 다시금 선두타자로 2루타를 치면서 나갔고, 박석민의 적시2루타로 타점을 올리며 김선우를 강판시켰다. 2번째 투수는 이현승 (4:0)
2말, 손시헌이 선두타자로 2루타를 치면서 나갔고, 양의지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4:1)
3초, 잔루 2개로 종료 (4:1)
3말, 두산은 오재원-이종욱-김동주의 연타로 1점을 내면서 장원삼을 강판시켰다. 1사 1,3루에서 김현수의 병살. (4:2)
4초, 두번째 투수인 이현승이 내려가고 왈론드가 올라와서 막았다 (4:2)
4말, 1사 1,2루에서 권오준이 내려가고 올라온 정현욱을 상대로 정수빈이 2타점 3루타를 작렬 + 이종욱의 적시타 (4:5)
5회는 두팀 다 득점을 하지 못했다 (4:5)
6초, 계속된 왈론드의 호투로 삼성의 타선이 막혔다 (4:5)
6말, 권혁이 올라와서 볼넷만 주고 강판, 이우선이 올라와서 위기를 맞았으나 고영민의 희플때 2루주자 오재원이 리터치를 안해서 아웃. (4:6)
7회도 별일 없었으며 (4:6)
8초, 정재훈이 올라왔다. 설마? 하던 분위기는 대타 조영훈이 홈런을 치면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다음인 고창성이 박한이의 2루타로 1실점하고 임태훈이 올라와서 막았다 (6:6)
8말, 안지만이 올라왔고 선두타자 이원석이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김경문 감독은 대주자까지 내면서 승부수를 던졌으나 어이없게 견제사당하고 말았다 (6:6)
9초는 넘어갔고,
9말, 1사에서 김동주가 무릎을 꿇으면서 날린 스윙이 워닝 트랙까지 날아갔고, 중견수 실책을 묶어서 3루까지 진루한 뒤, 볼넷으로 만루가 차면서 끝나나 했으나... 손시헌의 짧은 플라이와 양의지의 플라이로 연장으로. (6:6)
10초, 선두타자 채상병이 2루타를 치면서 다시금 기회를 잡았으나, 강봉규가 진루타를 쳐주지 못하면서 결국 득점하지 못했다 (6:6)
10말, 신인 투수인 정인욱이 올라왔고 무난히 3자범퇴로 막았다.
11초, 성영훈이 올라와서 HBP(몸에 맞는 볼, Hit By Pitch Ball)를 주고 내려갔고, 김창훈이 올라와서 1사 2,3루를 만들었다. 김성배가 올라와서 만루책을 썼지만 바로 다음타자 채상병에게 초구에 HBP를 던짐으로서 밀어내기로 실점. 삼성은 김상수의 재치있는 번트안타까지 묶어서 2점을 내었다. 사실상 경기는 여기서 끝난걸로 보였다.[4] (8:6)
11말, 이종욱 안타 - 김동주 볼넷 - 고영민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상황이 만들어졌다. 신인투수인 정인욱이 흔들린다는게 눈에 띄게 보이는 시점이었지만, 몸 풀고 있던 크루세타나 차우찬은 올라오지 않았다. 그리고 임재철이 좌중간을 가르면서 2타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의 주장인 다음타자 손시헌이 결승타를 치면서 두산의 극적인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 되었다 (8:9)
근 5시간에 걸친 혈투가 끝났을때, 양팀의 엔트리에 남은 선수는 전경기-다음경기 선발[5]을 제외하고는 삼성은 크루세타와 차우찬만이 남았고, 두산은 전부를 다 썼을 정도였다. 지친 김동주를 대신해서 결코 빠르지 않은 용덕한을 대주자로 썼을 정도.
선발이 부진하였기에 불펜들이 줄줄이 나와야 했고, 그 불펜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투수기용에 문제가 많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11말 결정적 위기상황에서 선동열 감독이 왜 투수를 교체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크루세타는 특유의 폭투로 인해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는 어렵다고 하지만.. 차우찬은 등판을 자처했음에도 선감독이 말린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에 대한 의지가 안보였을 정도.
그리고 삼성팬들은 한결같이 선동렬 개xx를 연발했다. 본인은 정인욱에게 약이 되는 경험일 거라고 말했지만, 포스트 시즌은 신인 키우는 무대가 아니라며 팬들은 이 발언도 신나게 씹고 있다. 그리고 딱히 약이 될 것 같지도 않고 정인욱에게 한동안 트라우마로 남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게임이 끝난 후 정인욱은 고개를 푹 숙이고 울먹이며 내려갔다.
이 경기의 승리로 두산은 1승만 더 챙기면 2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3.4. 4차전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김상수
SS
1
정수빈
LF
2
조동찬
3B
2
오재원
2B
3
박한이
RF
3
이종욱
CF
4
최형우
LF
4
김동주
DH
5
박석민
DH
5
최준석
1B
6
조영훈
1B
6
임재철
RF
7
진갑용
C
7
손시헌
SS
8
신명철
2B
8
양의지
C
9
이영욱
CF
9
이원석
3B
SP
레딩
SP
홍상삼

3.4.1. 스코어보드


'''플레이오프 4차전, 10.11(월), 18:01 ~ 22:29 (4시간 2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7,000명 (매진)'''
'''팀'''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레딩
0
0
4
0
3
0
0
1
0
'''8'''
9
0
7
'''두산'''
홍상삼
0
0
0
2
0
0
5
0
0
'''7'''
16
1
4
'''중계방송사: | 캐스터: 한광섭 | 해설: 허구연'''
▲ MVP : 박한이 (삼성)
▲ 결승타 : 박한이 (8회 1사 2,3루서 좌익수 희생플라이)
▲ 승리투수 : 안지만 (삼성)
▲ 패전투수 : 김창훈 (두산)
▲ 세이브 : 배영수 (삼성)
▲ 심판: 주심 나광남/1루 전일수/2루 이영재/3루 김풍기/좌선 강광회/우선 최수원

3.4.2. 상세


'''"이건 야구 아니에요... 진짜 드라마네요."'''

- 허구연 MBC 해설위원, 7회 말 2사 후 두산 이원석의 동점 적시타 직후

시구자는 miss A수지.
이 경기는 문자 그대로 후반으로 갈수록 혼돈의 카오스가 되는 양상을 띠었다.
일단 초반에는 삼성이 우세했는데, 4:2 삼성 공격 상황에서 김선우가 계투로서 등판하였다. 2사 만루 위기에서 삼진으로 위기를 넘기나했지만 여기서 두산은 거하게 점수를 잃는데, 그 시작은 바로 양의지의 포일. 이 때문에 점수를 뺏기고 덧붙여 김선우의 폭투에다 삼성 타자들의 폭발로 두산은 7:2까지 몰리게 되었다.
7대2로 뒤진 7회말 주자 없는 2아웃 상황에서 이종욱이 좌전 안타로 살아나갔고, 김동주의 안타, 최준석의 1타점 적시타로 한점을 만회하면서 점수는 7대3. 이어 임재철마저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투 아웃만루가 된다.
이 열세를 뒤집기 위한 김경문 감독의 수는 바로 '''대타 김현수.''' 그리고 김현수는 안지만의 3구째 높은 공을 받아쳐 펜스를 직격하는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낸다. 여기를 시발점으로 두산은 양의지와 이원석의 연속 적시타로 지속적으로 점수를 내 7:7까지 따라붙었다. 이 와중에 투수교체가 되지 않았는데, 그 이전까지 불펜을 풀로 돌렸기 때문인 듯 하다. 그리고 이때 나온 허구라의 한마디. "이건 야구 아니에요..."
이 동점 상황에서 8회초 박한이의 천금같은 1타점 희생 플라이가 터지면서 삼성은 다시 한 점을 앞서가게 된다.
하지만 안지만도 그렇게 맞은 만큼 더 이상 마운드를 맡기기에는 힘든 상황. 8회말 2아웃에서 삼성의 선택은 바로 '''배영수'''. 당연히 삼성팬들은 난리가 났고 다 같이 배영수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하는 모습이 찍혔다. 그리고 배영수는 4명의 타자를 몽땅 틀어막으며 앞을 알 수 없는 난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 덕에 삼성은 5차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막판 배영수의 투구 내용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최고 구속이 무려 '''147km'''나 된 것. 이 때문에 토미 존 수술로 인해 잃은 일명 '''잃어버린 10km'''를 다시 되찾는 것이 아닌가 해서 화제가 되었다.
정규시즌 당시 삼성은 5회 리드시 53승 2패라는 경이적인 승률을 기록했는데, 이번 경기에도 5회 리드 = 승리를 지켰다.

3.5. 5차전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정수빈
LF
1
조동찬
3B
2
오재원
2B
2
신명철
2B
3
이종욱
CF
3
박한이
RF
4
김동주
DH
4
최형우
LF
5
최준석
1B
5
조영훈
DH
6
양의지
C
6
채태인
1B
7
손시헌
SS
7
진갑용
C
8
임재철
RF
8
이영욱
CF
9
이원석
3B
9
김상수
SS
SP
히메네스
SP
차우찬

3.5.1. 스코어보드


'''플레이오프 5차전, 10.13(수), 18:06 ~ 22:12 (4시간 6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10,000명 (매진)'''
'''팀'''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R'''
'''H'''
'''E'''
'''B'''
'''두산'''
히메네스
0
5
0
0
0
0
0
0
0
0
0
'''5'''
7
0
6
'''삼성'''
차우찬
0
0
0
4
0
1
0
0
0
0
1X
'''6'''
11
1
9
'''중계방송사: | 캐스터: 김현태 | 해설: 이용철'''[타사중계5][6]
▲ MVP : 장원삼 (삼성)
▲ 결승타 : 박석민(11회 2사 만루서 유격수쪽 내야안타)
▲ 승리투수 : 장원삼 (삼성)
▲ 패전투수 : (두산)
▲ 홀드 : 왈론드 (두산)
▲ 홈런: 최형우(4회 2점, 히메네스)
▲ 심판: 주심 최수원/1루 김풍기/2루 전일수/3루 강광회/좌선 임채섭/우선 이영재

3.5.2. 상세


시구는 탤런트 최아진이 맡았다.
차우찬이 5실점 하고 강판당한 가운데 두산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히메네스가 투구 중 물집이 잡히는 부상을 당한 후 제구가 흔들리면서 강판. 두산 마운드에는 왈론드가 올라왔으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1실점 후 강판되었다. 구원등판한 고창성을 상대로 진갑용이 안타를 쳐냈고, 대주자 강명구로 교체. 다음 타자 이영욱이 페이크 번트 슬래시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3루까지 무리하게 진루하다가 아웃되었다.
그리고 두 팀의 마운드에는 넥센 히어로즈에서 이적해 온 장원삼이현승이 올라와 대결하는 희한한 상황이 펼쳐졌다.
장원삼은 6이닝동안 1피안타 무실점 삼진 3개, 승까지 가져가고 이현승은 3 ⅔이닝, 1피안타 삼진 7개라는 양 투수 모두 호투를 선보여 갑자기 경기 분위기는 타격전에서 투수전으로 전향되었다. 심지어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은 고급 위장선발이라고 우스갯소리가 나왔을 정도, 물론 지켜보던 넥센 히어로즈 팬들은 피눈물 흘리며 위의 이장석을 씹었다. 최훈의 플레이오프 5차전 카툰에서도 이 점이 첫번째로 부각돼서 나왔을 정도.
그 동점타와 명 투수전으로 연장까지 이어졌고 연장으로 진행된 경기는 11회 말 두산 마운드가 임태훈으로 교체 된 후, 김상수가 안타를 치고 출루, 조동찬이 희생번트로 김상수를 안전히 2루에 안착시킨다. 그 후 신명철의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양의지가 빠르게 송구했지만 김상수는 엄청난 스피드로 3루에 안착한다. 하지만 신명철은 헛스윙 삼진. 그 후 박한이와 승부를 볼려다가 2볼까지 몰리자 1차전의 악몽이 떠오른 두산 벤치에서는 고의사구를 지시한다. 다음 타자 최형우마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며 2아웃 만루의 상황으로 이어졌는데..
[image]
[image]

'''"자 쳤습니다! 유격수 땅볼, 자 유격수 잡아서...'''(이용철 : '''아!!!''') '''아!! 경기 끝났습니다! 경기 끝났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2010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 진출입니다. 자 애매한 타구가 나오면서 이 타구가 결승점이 됐습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6대 5 승리입니다. "'''

- 김현태 KBS 캐스터

'''"7↗구!↘ 때렸습니다! 유격수! 유격수 전진!! 아아아!!!!! (허구연 : 아아!!! 이걸 놓쳐쓰요!!) 이걸 놓치네요~!!! 손시헌이 놓치면서 경기 종료~!! 삼성이 SK의 파트너로 한국시리즈를 치르게 됩니다!"'''

- 한명재 MBC SPORTS+ 캐스터

11회말 2사 만루 박석민의 끝내기 안타 때

끝내기 장면 동영상
박석민의 타구를 손시헌이 놓치면서 3루 주자 김상수가 홈을 밟으면서 종료. [7] 임태훈이 마운드에 털썩 주저앉으면서 삼성의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뛰쳐나와 그를 스쳐가는 모습은 플레이오프 명장면으로 꼽힐만 했다.

4. 결과


▲ 플레이오프 MVP : 박한이 (62표 중 26표 획득)
3승 2패로 삼성의 승리.

5. 여담


이 플레이오프를 크보 역사상 가장 치열했고 피말리는 시리즈로 평하기도한다. 최훈 카툰에서는 보는 자신이 다 떨린다고 할정도였고, 5차전 카툰에서는 선동열 김경문 두감독이 똥줄을 태우며(...) 하늘로 올라가 해(SUN)와 달(MOON)이 되었다는 드립을 쳤다. 보는 삼성팬들과 두산팬들의 심정은 오죽했을까.(...)
'''5차전 모두 1점차 승부(...)'''로 결정[8]이 났고, 연장을 2번 갈 정도로 박진감이 넘치는 승부였다.
지상파로 중계된 3차전이 10.7%, 4차전이 13.2%에 순간시청률 '''36%(!)'''를 기록할 정도로 시청률에서도 대박이 났다. 3차전의 경우 4시간 45분여간 중계가 되었기에, 실질적인 시청률의 의미는 1시간짜리 드라마의 40%에 육박한다고 한다. 또한 야구경기의 특성상 광고를 많이 끼워넣을수 있다는 점은 더욱더 매력적인 요소.
여담으로 두산과 삼성의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당시 참석한 진갑용의 입털기가 예술이었다. 김경문 감독에게 '자신들이 2년전에 두산에게 허무하게 패한건 두산이 올라가서 SK를 발라버리라는 의도였는데 관광당해서 실망이었다.' 라든가(...) 임재철의 자신들은 지쳐있지 않다는 말에 '그건 야수들 생각이고, 투수들은 지쳐있다.'라고 하질 않나......
경기와는 무관한 이야기지만 5차전 삼성의 승리가 결정되자마자 그라운드에 관중 한명이 난입했지만 모두가 기뻐하는 나머지 아무도 제지하는 사람이 없었고 난입한 관중은 선수들과 껴안고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행렬에 끼어 선동열 감독과 하이파이브까지 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1] 후술하다시피 이용찬 대신에 엔트리에 들었다. 여담이지만, 이 플레이오프 이후 16년도까지 수술과 재활을 반복하며 1군 무대에 한 번도 올라오지 못했다.[타사중계1] SBS SPORTS 임용수-이광권/MBC SPORTS+ 한명재-이효봉[2] 샤우팅을 많이 외쳐서 그런지 목이 쉰채로 샤우팅을 외쳤다. 그래도 한명재 레전드 샤우팅 상위권에 들어가는 샤우팅.[3] 우천으로 인해 경기 진행이 지연되면서 MBC가 9시에 중계를 끊었고, 뒤이어 MBC SPORTS+에서 생중계가 계속되었다.[4] "우리도 11회 초 삼성이 점수 냈을 때 100% 끝난 줄 알았어. 수십년간 해왔는데도 야구는 정말 모르겠더라고…" 경기 후 한 심판의 말[5] 2차전 선발 히메네스-배영수, 4차전 선발 레딩-홍상삼[타사중계5] MBC SPORTS+, MBC LIFE: 한명재-허구연/SBS SPORTS 임용수-김상훈[6] 원래는 케이블 중계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시리즈가 역대급 접전으로 펼쳐지면서 4차전 종료 후 급하게 KBS가 중계를 하겠다고 나서면서 사상 초유의 지상파-케이블 동시 중계가 이뤄지게 되었다.[7] 설령 손시헌이 이 공을 잡았다고 해도 박석민은 세이프되었을 거라는 의견이 많다. 공식 기록원도 안타로 판정. 손시헌이었기 때문에 내야안타성 공이였지만 글러브라도 갖다대 볼 수 있었다는 평가. [8] 그렇다고 점수가 결코 적게 난것도 아니다. 위에 있지만 정리하자면 6:5 삼성 승, 4:3 두산 승, 9:8 두산 승, 8:7 삼성 승, 6:5 삼성 승 으로 총 삼성 31점, 두산 30점이 났다. 이당시 삼성 불펜의 위엄을 생각한다면 이때 두산 타선은 실로 무서웠던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