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2016년/7월
1. 개요
SK 와이번스의 7월 일정은 잠실-문학-문학-광주-올스타 브레이크-마산-문학-대전-문학 순으로 7월 첫째주 일정은 잠실 LG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7월 둘째주 일정은 한화와 kt와의 홈 6경기가 있으며, 7월 셋째주 일정은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7월 넷째주 일정은 마산 NC와의 원정 3경기와 넥센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7월 다섯째주 일정은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와 KIA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7월 12일 ~ 7월 14일까지 진행되는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와 7월 19일 ~ 7월 21일까지 진행되는 마산 NC와의 원정 3경기와 7월 26일 ~ 7월 28일까지 진행되는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2경기가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12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7월 1일 ~ 7월 3일 VS LG 트윈스 (잠실)
7월 2일부터 8월 28일까지 주말경기는 18시에 진행된다.
2.1.
이 날 선발은 김광현 이 유력하다. 하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저녁 중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고 이미 낮부터 서울에 비가 내리고 있다.
그리고 예상대로 우천취소. 9월 1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다음날 선발은 양팀 모두 같다.
2.2. 7월 2일
'''승리투수''': 문광은
'''세이브투수''': 박희수
'''패전투수''': 임정우
'''패전팀 홀드투수''': 신승현, 진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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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승준(9회 1사서 중월 홈런)[결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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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윤17호(9회1점 임정우) 최승준16호(9회1점 임정우)[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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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주현(7회)[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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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메즈(6회)[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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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메즈(6회) 히메네스(6회) 김강민(6회) 김재현(9회)[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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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강민(1회) 박용택(1회)[주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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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1회) 이동현(9회)[폭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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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광은(8회)[보크]
'''9회초 친정 폭격 탈투탈 홈런'''
그러나 김광현이 3회 원 아웃을 잡은 상황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내려갔고 왼팔 굴곡근 미세손상으로 2주 정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음에 따라 전반기 남은 마운드 운용이 더욱 중요하게 되었다.
2.3. 7월 3일
'''승리투수''': 박종훈
'''세이브투수''': 박희수
'''홀드투수''': 라라, 문광은
'''패전투수''': 류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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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메즈(4회 1사 2루서 중전 안타)[결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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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환4호(2회1점 박종훈) 최승준17호(8회2점 김지용)[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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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환(4회) 이명기(8회)[3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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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윤(4회) 박재상(5회) 히메네스(7회) 임훈(8회)[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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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은성(9회)[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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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메즈(1회) 김용의(3회) 이병규(7회) 히메네스(9회)[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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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규(3회)[도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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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윤(1회) 고메즈(4회)[주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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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2(2회)[폭투]
'''팀을 살린 김재현의 슈퍼캐치, 그리고 마무리의 2이닝 투혼'''
점수를 내는 족족 LG가 끈질기게 따라잡았으나 3안타 3타점의 정의윤과 투런포를 때려낸 최승준의 활약으로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팀 타선은 활발히 일을 했다. 새 투수 라라는 1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은 정말 좋았으나, 변화구의 상태가... 오늘 승리로 리그에서 4번째로 40승을 달성했다.
17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리그 첫 팀 100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경기당 1.3개의 홈런이라는 비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 경기당 홈런 비율 역시 리그 1위다.[1]
3. 7월 5일 ~ 7월 7일 VS 한화 이글스 (문학)
지난번 6월에는 SK가 한화에게 루징시리즈를 헌납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SK는 무적이 되어 돌아왔고 한화는 동네북으로 돌아간 것. 시리즈 전망은 밝지만 만약에 최소 위닝이라도 잡지 못하면 3위 자리와는 멀어지게 될 것이다. 요즘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3위 넥센이 도무지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닝 시리즈나 루징 시리즈의 문제를 떠나, 기상청에서 발표한 주중 계속될 거라는 우천 예보로 몇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3.1.
'''7월에 와서야 2016 시즌 첫 홈경기 우천취소'''
월간 MVP급 피칭을 선보이며 6월을 마무리한 윤희상이 7월 첫 홈경기 선발투수로 나선다. 상대는 3주 연속 화요일에 등판하는 송은범. 다만 5일은 물론 6일까지도 인천지역에 비가 예보돼 있어 경기가 정상적으로 치러질 가능성은 매우 적다. 결국 중부지방 전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올 시즌 인천SK행복드림구장 1번째 우천취소가 '''7월'''에야 나왔다.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한편 6월 MVP로 최승준이 뽑혔다. 2위인 노히트 노런 보우덴과의 7표 차이를 내며 최고의 6월을 보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3.2. 7월 6일
'''7월 숙청 대상은 다름아닌 김승회?!'''
한화 선발이 송은범에서 장민재로 변경되었다.
일단 이 날 경기는 정상적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 지역에 내리던 비가 그쳤고 인천 일부 지역에는 햇빛까지 비춰지고 있는 상황. 더구나 올 시즌 홈경기 우천취소 사례가 딱 한 번 밖에 없던 것을 감안하면 경기 정상 속개 가능성은 높다. 다만 밤 늦게부터 다시 수도권에 장맛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는 만큼 경기 후반의 날씨가 변수다.
선발 윤희상이 지난 경기만큼의 구위를 보여주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 그리고 뒤이어 나온 김승회도 오랜만에 터져 주면서 참 오랜만에 대패를 당했다. 한화 이글스는 10점 차이로 이기는 경기에 필승조를 투입했다(...)만 송창식이 경기 초반 장민재가 못 던질 것을 우려해 몸을 풀고 있었던 상태라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은 듯 하다(...?) 최승준이 또 홈런을 기록하여 18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이어나갔다. 한 달에 한 명씩 베테랑의 탈을 쓴 낡은이들이 2군으로 추방당하고 있는데, 아마 이런 식으로 계속 던지면 그 다음 희생자는 김승회가 되지 않을지...
3.3. 7월 7일
지난 등판에서 아쉽게 무너졌던 메릴 켈리가 행복한 팀을 상대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상대 선발투수는 원래 화요일 경기 선발투수(...)로 예고됐던 송은범. 당초 중부지역에 이 날 장맛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됐지만 구라청의 격조 높은 구라 덕에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최승준의 홈런으로 연장된 팀 연속경기 홈런 기록이 이어질지도 관건. 3경기만 더 연속으로 치면 SK 와이번스는 2004년 KIA 타이거즈를 제치고 한 시즌 최다 연속 경기 홈런을 터뜨리는 기록의 팀이 된다.
경기 전 김승회가 2군으로 보내졌고 박민호가 1군으로 콜업됐다.
'''이것도 야구냐!!!'''
'''???가 불러온 나비 효과''' '''하지만 최정의 어이없는 주루사로 끄동님을 빡치게 하다.'''
8회초에 이재원이 이용규를 잡기 위한 송구를 고메즈가 잡지 못하면서 이용규는 3루까지 진루하고 1사 1, 3루에서 김태균에게 초구 홈런을 얻어맞고 후속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또 홈런을 얻어맞았고, 그리고 SK는 멸망했다. 그 뒤에도 줄줄이 점수를 내주고 8회초에만 11점을 헌납하며 한화에게 한이닝 최다 안타 기록까지 안겨줬다.
'''투수교체로 내준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펜 1.2이닝 10점이라니 대체... 결국 대첩으로 등재되었다.
4. 7월 8일 ~ 7월 10일 VS kt wiz (문학)
4.1. 7월 8일
'''합의 판정의 사나이 고 더 코믹 갓메즈'''
'''실책 1위였던 팀의 호수비 행진'''
어제 어이없는 모습을 보여준 최정을 끄동님이 다시 한 번 선발 기용했다.
1회 초 문승원이 이대형과 전민수를 출루시켜 무사 1,2루를 만들었지만 실점 없이 막아냈다.
1회 말 시작과 동시에 '''홈런을 도둑맞았다.''' 하지만 고메즈는 안타로 출루. 이어 박정권도 안타를 쳤지만 김강민은 삼구삼진을 당하고 정의윤은 3루쪽 땅볼을 쳤다. 하지만 고메즈의 '''엄청난 센스가 돋보이는 주루'''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최승준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 하지만 박재상의 병살로 (...) 이닝 종료.
2회 말 최정이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김성현의 땅볼로 2사 3루 상황에서 고메즈가 '''팀 20경기 연속홈런을 장식하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3회 초 문승원이 박기혁, 이대형, 전민수, 마르테에게 연속 4안타를 얻어맞고 1점과 무사 만루를 빼앗겼다. 이어 유한준마저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상납. 하지만 박경수의 병살로 추가 실점 없이 마무리.
3회 말 김강민이 안타로 출루, 정의윤의 땅볼로 김강민은 3루까지 진루했고 최승준의 볼넷에 이어 박재상이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최정이 6월 1일 15호 이후로 자그마치 37일 28경기 만에 '''쓰리런'''을 때려냈다!!! 이어 김성현의 2루타와 고메즈의 볼넷 후 박정권이 1타점 2루타를 쳐냈다. 다만 3회 말 득점을 시작했던 김강민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초 문승원이 이진영과 김상현을 출루시켜 만들어낸 무사 1, 2루를 또 막아냈다.
5회 초 문승원이 또 처음 두 명을 출루시켰다.(...) 이 날 문승원은 2회를 제외하면 모든 이닝 선두타자와 후속타자를 출루시켰다. 하지만 이번에도 1실점으로 막아냈다.
이후 6회에는 양팀 모두 실점 없이 막아냈고 7회부터는 아예 양팀 모두 한명도 출루하지 못했다.
문승원은 5이닝 9피안타를 기록했음에도 3실점하며 시즌 4승을 거두었다. 또 SK는 팀 20경기 연속홈런을 기록하였고 2004년 KIA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 20경기 홈런일지를 보고 싶다면 여기로.
4.2. 7월 9일
'''팀 21경기 연속 홈런'''[2]
'''잔루 와이번스[3] '''
라라의 첫 선발등판이지만 지난 계투 등판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터라 김용희 감독은 80개 정도만 던지게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1회 초 라라가 이대형에게 볼넷, 마르테에게 2루타를 맞고 1사 2, 3루를 만들었으나 유한준과 박경수를 어찌어찌 막아냈다.
1회 말 고메즈의 볼넷, 김강민의 사구로 2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최승준이 팀 연속 홈런 신기록을 의식한 탓인지 스윙을 크게 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회 초 라라라 이진영, 김상현을 또 출루 시켰다. 이어 김종민의 보내기 번트와 이대형의 안타로 2점을 상납하고 말았다.
2회 말 김성현의 2루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후속타자가 귀신같이 모두 물러나서 무득점 (...)
3회 초 라라가 '''또!! 또!!!''' 마르테와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다행히 박경수의 병살로 2루 주자는 횡사했지만 또 이진영에게 안타를 얻어맞고 2사 1, 3루를 만들었다. 정말 웃기게도 이진영의 도루실패아웃으로 라라는 한 이닝에 3안타를 얻어맞으면서도 실점하지 않았다.
3회 말 정의윤의 사구와 최승준의 사사구로 얻어낸 2사 1, 2루를 김성현이 날렸다.
4회는 양팀 모두 깔끔한 삼 자범퇴.
5회 초 라라가 김주한으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김주한은 배병옥과 유한준에게 안타를 얻어맞고 1실점하였다.
6회 초 정영일이 이진영에게 안타, 김종민에게 볼넷을 내주고 전민수에게 2루타를 맞아 1실점하였다. 다행히 뒤에 등판한 전유수의 호수비로 추가 실점은 막았다.
7회 말 조동화, 고메즈, 박정권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올렸고 김강민은 아웃되었지만 정의윤은 또 사구로 출루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최승준과 김성현의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8회 초 전유수의 실책으로 무사 1, 3루가 되었다. 뒤이어 올라온 문광은이 3루 주자를 잡아내고 박기혁에게 볼넷을 내주지만 마르테를 잡아냈다. 하지만... 유한준의 안타와 박경수의 싹슬이 2루타로 4실점했다.
8회 말 '''최정이 팀 21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려 KBO 신기록을 작성하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고메즈의 안타와 박정권의 2점 홈런, 김재현과 정의윤의 안타와 김상현의 실책으로 5점을 냈다. 이후에도 최승준의 볼넷과 김성현의 안타, 최정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고 김민식이 우익수 쪽 안타성 타구를 쳤다! 하지만.... 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이 수비만 아니었어도 주자 두 명이 들어올 수 있었을 것이다.
9회는 양팀 모두 4자범퇴 되면서 경기 종료. 박정권의 정타가 야수 정면으로 간 것이 아쉬웠다.
비록 경기는 졌으나, 문광은이 말아버린 경기를 타자진 모두가 합심하여 뒤집을 뻔 했던 뒷심이 무서웠던 경기였다. kt의 클로저 김재윤을 마음껏 공략했고, 안 터지던 최정마저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라라의 4이닝 6피안타 2볼넷이라는 성적은 물음표로 남았다. 직구도 맞아나가고 변화구는 아예..
21경기 연속 홈런구를 보고 싶다면 여기로.
4.3. 7월 10일
'''점점 멀어져가는 3위'''
'''22연속 홈런도 위닝시리즈도 날려버린 경기''' [4]
14개의 안타를 쳤지만 팬들이 원하던 홈런은 나오지 않았고, 대신 어이없는 주루사가 3차례 나오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특히 3번 중 2번은 김인호 코치의 판단 미스로 나온 주루사라서 팬들이 더욱 분노하고 있다. 2회 말, 4회 말 찬스 모두 주자는 '''이재원'''이었고, 이재원의 주력을 아는 SK팬들은 단타로는 당연히 점수가 날 수 없음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김인호 코치는 2회 말 주자 1루에서 김재현의 2루타가 나오자 지체 없이 이재원을 홈까지 돌리는 만행을 저지르고 말았다. 당연히 넉넉히 아웃. 여기서 멈춰도 뒷목이 아픈데 4회 말 같은 실수를 '''또''' 저지르고 만다. 이쯤 되면 주루코치인지 스파이인지 토토충인지 구별이 안 갈 지경. SK 와이번스 갤러리는 물론이고 온갖 커뮤니티에서 코치 교체 요구가 나오고 있는 중이다.
더불어 최승준의 부진도 뼈아팠다. 단순한 타격감이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단점을 간파당했기 때문에 더 절망스러운 상황. 지난 시리즈에서 애매한 낮은 공을 던지다 3연타석 홈런을 맞았던 kt 배터리는 이번 시리즈에서 최승준에게 집요하게 몸쪽과 하이패스트볼 승부를 벌였다. 그 결과는 시리즈 통틀어 10타수 무안타. 특히 마지막인 7월 10일에는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팀의 패배에 일조했다. 결국 휴식일과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높은볼 대처능력을 키워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5. 7월 12일 ~ 7월 14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올 시즌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자 '''3주'''만에 지방 원정.
5월 22일 이후 약 2달 만에 갖는 기아전이다. 마지막 기억은 김재현이 홈런을 쳤지만 5실책으로 자멸하며 루징을 당했다.
파죽지세로 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던 6월 하순과 달리 7월 들어서는 2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한 만큼 후반기 대반격을 위해서는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해야 한다. 그래서 중요한 3연전이다. 상대팀인 기아는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무려 위닝시리즈를 하고 내려왔다. 분위기 상으로는 SK가 불리한 부분.
5.1. 7월 12일
'''오늘도 결국은 홈런 와이번스'''
'''이닝의 끝은 역시... 감사합니다 브렛 필'''
양현종을 공략하기 위해 박정권을 빼고, 김동엽을 선발로 냈다.
1회 초 고메즈와 김강민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올렸다. 다만 김성현이 병살타를 쳐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1회 말 윤희상이 2아웃을 잡고 김주찬과 이범호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었으나 '''필을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2회 말 윤희상이 나지완과 백용환을 출루시켰고 강한울의 희생번트로 주자는 2, 3루. 다행히 김호령을 범타처리했다.
3회 초 고메즈가 양현종을 상대로 15구에 이르는 승부를 펼쳤고 결국은 안타로 출루했다. 양현종이 이 날 좋은 모습을 보였던 만큼 더 의미 있는 컨택. 이후에도 타자들이 초구, 2구를 치고 아웃된지라 더 높이 평가되었다.
3회 말 윤희상이 김주찬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 둘을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이닝의 끝은 필..'''
4회는 양 팀 모두 삼자범퇴.
5회 초 '''최정이 솔로 홈런을 쳐 냈다!'''
6회 말 최정의 실책성 플레이로 서동욱이 2루까지 진루하였고, 윤희상이 나지완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한 후 백용환과 김주형을 상대로 2실점 하였다. 다행히 김호령을 잡아내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7회 말 박민호가 김주찬과 필에게 안타를 맞고 1실점하였다. 바뀐 투수 문광은을 상대로 2사 1루 상황에서 서동욱은 2루타를 쳤고 브랫 필은 3루까지 갔다. 하지만 기아의 3루 코치 김종국은 그대로 돌렸고 '''필은 홈에서 횡사하였다..'''
9회 초 정의윤과 박정권이 임창용을 상대로 연속 안타로 출루해 동점 찬스를 만들었다. 최정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재원이 안타를 쳐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박재상은 경기를 연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희생플라이를 쳐냈다! 이후 김재현은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9회 말 박희수가 신종길에게 안타를 맞고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줘 역전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또 '''필의 병살성 타구로''' 이닝이 마무리 되었다.
10회 초 고메즈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강민과 김성현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찬스. 하지만 최정민의 타석에서 웬 괴상한 스퀴즈 작전이 나왔고 김강민은 횡사. 2사 1, 2루가 되었다. 분위기가 차가워질 대로 차가워진 상태. '''하지만, 박정권이 김윤동의 2구를 쳐내 3점 홈런을 만들었다!!!!!!!''' 게다가 '''최정까지 오늘 경기 두 번째 홈런으로 백투백 홈런을 쳐 냈다!!!!!!!''' 10회 초에만 4점을 뽑아낸 SK는 박희수가 10회 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게 되었다.
선발 윤희상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늦게 반응한 방망이 때문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브렛 필은 득점 찬스를 4번 말아먹는, SK의 숨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최정은 김용희 감독의 질책 이후 4경기 4홈런의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과거 SK의 간판타자였고, 최근에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던 만큼, 팬들도 좋은 활약을 보여 주는 모습을 봐서 좋아하고 있다.
5.2. 7월 13일
양팀의 용병 에이스들이 맞붙는다.
'''향방을 갈라버린 박희수의 사구'''
'''마무리가 이틀동안 3이닝을 던져도 올라오는 시스템 야구'''
상대팀 선발 투수 헥터 노에시가 KIA의 에이스이므로 타선이 3점만 뽑아준 것은 그렇다 쳐도, 접전 상황에서의 감독의 투수 운용, 또 그런 감독의 믿음을 한결같이 저버리며 불을 지르는 전유수, 문광은이 승리를 말아먹은 경기였다.
이 날 패배로 KIA와는 상대전적 4승 4패로 다시 동률이 되었다. 더불어 5위인 KIA와의 게임차도 다시 2.5경기가 되었다. 추격을 따돌리려면 전반기 마지막경기인 내일 승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5.3. 7월 14일
문승원이 2016 시즌 전반기 마지막 경기 선발투수로 나선다. 15일부터 4일간 휴식(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가기 때문에 위닝시리즈 획득을 위한다면 총력전에 나서야 한다. 지크는 SK와의 두 차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대량 득점은 힘들어 보인다...라고 생각했는데...
'''SK 사상 2번째 전반기 20홈런 타자 배출!!'''
'''KIA 타자들을 향한 브라울리오 라라의 폭격'''
1회 초 고메즈가 선두 타자 홈런을 쳤고 이어 김재현의 3루타와 김성현의 희생플라이로 총 2점을 냈다.
2회 말 문승원이 이범호에게 안타를 맞고 필을 유격수 쪽 땅볼로 처리했으나 고메즈가 잘 잡은 타구를 김성현이 실책하면서 무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나지완을 병살 처리해서 1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 초 고메즈가 연타석 홈런을 쳤다!!! 이후 김재현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도루사. 후속타자 김성현이 2루타를 쳐, 도루하지 않았어도 1점을 낼 수 있었던 아쉬운 상황이었다.
3회 말 문승원이 강한울과 신종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노수광의 땅볼로 1실점했다.
4회 말 문승원이 이범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이어서 필도 볼넷으로 출루시켜버렸다. 하지만 김용희 감독은 무슨 일에선지 문승원을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볼질은 멈추지 않았다. 문승원은 나지완과 김주형에게도 볼넷을 내줘 4연속 볼넷을 완성하였고, 무사 만루와 1점을 줘 버렸다. 이후 백용환을 삼진 처리 했으나, 그제서야 김용희 감독은 첫 선발 등판때 불안한 모습을 보인 라라를 올렸다. 하지만 라라는 땅볼과 삼진으로 1사 만루를 1점으로 묶었다.
5회 초 김강민과 김재현의 안타와 정의윤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박재상이 볼넷을 골라 출루해 밀어내기 동점을 만들었고 최정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해서 역전까지 만들었다.
6회와 7회는 양팀 모두 실점하지 않았고 특히 라라는 모든 타자를 퍼펙트로 잡아내는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1점차의 불안한 리드였고 전날도 1점차로 리드하다가 뒤집혔기 때문에, 뭔가 득점이 더 필요한 상황이었다.
8회 초 김민식이 볼넷을 골랐고 김강민의 번트로 1사 2루가 되었다. 상대 투수 김광수는 정동현으로 바뀌었고 정동현은 오늘 2홈런을 때린 고메즈를 '''고의 사구'''로 걸러냈다. 여기서 SK가 우타 이재원을 대타로 내자, '''KIA는 좌투 정동현을 내리고 우투 한승혁을 올렸다!!!!''' 정동현은 고의 사구만 주고 내려간 셈. 덕분에 KIA는 고의 사구용 투수도 가지고 있냐는 조롱을 들어야 했다. 게다가 이재원은 좌우놀이에도 불구하고 한승혁을 상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김성현의 볼넷과 정의윤 타석의 유격수 실책으로 다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조동화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내야 플라이. 타석에는 최정이 들어섰다. '''그리고 그는 기어이 개인 전반기 20홈런을 만루 홈런으로 장식해 버렸다!!!!!''' 스코어는 11:4. SK의 승리가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양팀은 삼자범퇴. 라라는 지난 등판과는 다르게 4회 등판하여 8회까지 한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완벽한 퍼펙트를 선보였다.
이로써 SK는 전반기를 4위로 마무리 지었다.
6. 7월 15일 ~ 7월 17일 올스타 브레이크 (고척)
7월 4일 발표된 올스타전 베스트 12 명단에는 SK 선수들이 단 한 명도 선정되지 못했다. 최정이 허경민과 끝까지 치열하게 경쟁했으나 결국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모두에서 2위를 기록했다. 대신에 박희수, 메릴 켈리, 이재원, 정의윤이 감독추천선수로 선발됐다. 이벤트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그 사이에 선수단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호재.
메릴 켈리는 번트왕에서 9점, 박희수는 퍼펙트 피처 3점, 정의윤 홈런레이스 두 개(...) 그리고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SK산 투수들이 족족 말아먹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큰 웃음을 주었다. 그러나 본 게임에서는 오랜만에 나온 3연속타자 홈런에 정의윤이 홈런 한 개를 보태면서 그나마 체면치레를 하는 데는 성공하였다. 박희수는 테임즈에게 데드볼을 던졌는데, 테임즈가 갑자기 뛰어나오려는 통에 진심으로 쫄아버린 듯 하다
7. 7월 19일 ~ 7월 21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후반기 시작부터 2위와 3위를 차례로 만난다(...) 강팀이 되려면 반드시 이겨내야 할 6연전. 6연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4위 자리도 위험해진다.
7.1. 7월 19일
'''솩프킬라가 무너지다! 이재학과의 호구 관계 청산'''
'''의문의(?) 화요일 3연승'''[5]
1회는 양 팀 모두 삼자범퇴를 당했다. 이재학이 SK를 상대로 극강인지라 오늘도 물타선인가 하고 모두가 걱정했으나, 2회 초 정의윤의 2루타와 폭투로 1사 3루 기회. 박재상은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정권과 이재원의 연속 안타로 선취 2점을 냈다. 이어 김강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고메즈가 2루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더 냈다. 다만 최정민이 삼진을 당하며 2, 3루 찬스를 놓쳤다. 기회를 놓친 탓인지 윤희상이 2회 말에 박석민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이어서 3회 초 김성현의 안타로 이재학을 강판시킨 후 정의윤의 사구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맞았으나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최승준의 병살로 2사 3루가 되었고, 박재상이 삼진 아웃되어서 무득점으로 끝났다. 역시 기회를 놓친 탓인지 또 윤희상이 손시헌과 박민우에게 장타 두 방을 맞고 1실점하였다. 하지만 바로 다음 4회 초 이재원이 솔로포를 터뜨려 한 점을 더 냈다.
5회 말 윤희상이 연속 3안타를 맞고 1실점에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박민우의 땅볼로 1점을 더 내주어 동점이 되고 말았지만, 상대 중심타선의 초구사랑으로 2아웃을 손쉽게 잡아냈다. 불펜진이 약화된 상황이라 추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6회 초 박정권과 이재원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든 후 김강민의 희생 플라이로 귀중한 1점을 올렸고, 이것이 결승 득점이 되었다. 이후 양팀은 1점도 올리지 못했고, 특히 8회는 양팀 타자 여섯 명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는 안습한 이닝이었다. 채병용과 박희수는 3이닝을 5K 무실점으로 막아내어 SK의 1점을 완벽하게 지켰다.
경기 후 이재원이 3할에 올라섰으며, 고메즈는 경기 중간 3할에 올랐다가 떨어지고 말았다. 윤희상이 4실점했으나 6이닝까지 막아낸 덕에 불펜진의 소모도 크지 않아, 불펜 4명에 마무리까지 소모한 NC와의 불펜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게 되었다.
7.2. 7월 20일
'''켈크라이'''
'''돌용희의 작전 성공은 언제쯤?'''
켈리가 나오면 답이 없어지는 물타선으로 또 패배했다. 최승준이 1루로 달릴 때 부상을 당해 9주간 재활치료를 하게 됐다. 9월말 복귀예정.
7.3. 7월 21일
탈탈털린 문승원과 불펜계투아이들(....)
8. 7월 22일 ~ 7월 24일 VS 넥센 히어로즈 (문학)
4월 29일 ~ 5월 1일 맞대결 후 무려 '''12주만에''' 넥센전을 치르게 된다.
8.1. 7월 22일
'''올 시즌 가장 재밌다고 할 수 있는 경기 '''
'''그렇지만 문광은은 당장 2군으로 보내라...''' [6]
1회 초 고메즈의 실책으로 고종욱이 2루까지 진루하여 1사 2루 득점권 찬스를 자초하였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였다. 2회 초에도 역시 박종훈이 김민성에게 2루타와 이택근에게 내야안타를 내주어 1사 1, 2루 득점권 찬스를 내주었지만 땅볼에 이어 중견수 플라이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였다.
연속으로 1사 득점권의 찬스를 막은 후 2회 말, 최원태를 상대로 최정이 2루타를 쳤고 이어 박재상도 안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김강민까지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어제에 이어서 무슨 무사 1, 2루에 공포증이라도 있는지 이재원이 병살을 쳐 2사 3루가 되었다. 이어 김동엽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초 박종훈이 무난하게 2아웃을 잡았는데도 내리 볼넷, 2루타, 3루타로 2실점하여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서 3회 말 곧바로 고메즈의 안타와 도루로 무사 2루 동점 찬스를 만들어냈으나 또 득점권 공포증이 발동하여 박정권의 내야 플라이와 김성현의 운 없는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고메즈까지 아웃되어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4회 말 최정의 국내 선수 최다 홈런 달성[7] 을 자축하는 22호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후 박재상의 내야안타와 상대의 실책으로 1사 2, 3루를 기회를 얻어냈다. 다행히 이번에는 이재원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로 내 다시 역전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찬물을 끼얹는 김강민의 도루사로 공격이 끝났다.
5회 초 박종훈이 고종욱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를 맞이하였다. 여기서 이재원은 이중도루를 허용하였고 멘탈이 흔들렸는지 박종훈은 윤석민에게도 볼넷을 내주고 채태인에게 내야안타까지 맞아 동점을 허용한데다가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5회 말 바로 김동엽과 박정권의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어낸 후 김성현의 희생 플라이로 벌써 오늘 경기 4번째로 동점을 만들었다.
6회 초 '''동점차에 ERA 10.20인 문광은이 등판하였다!!!''' 처음에는 문광은이 4구만에 2아웃을 잡아내면서 김용희의 이해할 수 없는 투수교체가 먹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그는 귀신같이 '''서건창에게 홈런을 맞고 거기에도 만족을 못했는지 고종욱에게까지 홈런을 맞았다.''' 결국 문광은은 바로 교체되었고 김주한이 나머지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다행히 2점차는 6회 말 바로 김강민이 바싹 추격하는 솔로포를 쳐 내며 1점차로 줄어들었다.
7회는 양팀 모두 무난하게 마무리 되었다. 8회 말 첫 타자 정의윤이 안타를 쳐 나갔고, 대주자로 김재현이 올라왔으나 최정이 상대 투수 김상수의 정말 끝없어 보이는 견제 끝에 지쳤는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박재상의 타석에서 김재현이 끝없는 견제에 복수라도 하듯 도루를 시도했는데, 상대 포수 박동원의 공이 빠지면서 3루까지 진루하는데 성공하였다. 게다가 박재상까지 볼넷으로 출루하여 1사 1, 3루의 상황. 여기서 김강민이 천금같은 동점 적시타를 쳐 내 오늘 경기 5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재원까지 고의사구로 나가며 1사 만루가 완성되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김용희가 작전을 내고 말았다.. 김동엽을 대타 김민식으로 교체한 것. 그러나 김민식은 내야 땅볼도 아닌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 이어 최정민까지 삼진으로 아웃되며 1사 만루 역전 찬스를 무득점으로 만들어 버렸다.
9회 말 처음 타자 박정권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여기서 타석에는 김성현이 들어섰는데, 최근 김용희 감독은 팀내 타율 1위 김성현에게 번트를 시키는 일이 잦았기에 모두가 번트를 예상했지만 김성현은 정타 승부를 하였다. 하지만 비참하게도 그가 쳐낸 것은 병살타였다.. 여기서 결과론적이지만, 김성현이 번트를 시도하여 1사 2루가 만들어졌다면, 후속타자 김재현이 안타를 쳤기 때문에 경기는 끝났을 것이다. 작전을 내면 실패하고, 작전을 내지 않으면 작전을 내는게 나았던 상황을 만드는 것이 그의 취미인지 의심스러운 광경이 계속 나오고 있다. 어쨌든 경기는 결국 연장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10회 초 채병용이 첫 타자 이택근에게 2루타를 허용하여 무사 2루 위기를 맞이하였다. 이어 박동원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안타나 희생플라이 혹은 내야 땅볼로도 역전을 허용할 수 있는 상황. 여기서 이택근은 대주자 강지광으로 교체되었고, 박정음은 2-2 카운트에 놓였다. 그리고 정말 '''오늘 경기 넥센과 SK의 운명을 결정 지은 장면이 나왔다. 강지광은 3루 베이스에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고 채병용의 6구를 받은 이재원은 공을 바로 3루로 던졌다. 강지광은 3루로 다시 귀루하려 했지만 이미 너무 늦어 버렸고 결국 견제사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라, 박정음이 채병용의 7구를 쳐내 안타를 만들어 버렸다. 그러나 이미 3루 주자는 더그아웃으로 사라져 버렸고, 넥센의 1점은 그대로 소멸되어 버렸다.''' 이어 박희수가 올라와 나머지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11회 말 최정용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후 최정민이 '''포수 앞 번트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상대 투수 이정훈은 연달아 폭투를 저질렀고 최정민은 3루까지 도달하였다. 그러나 박정권은 삼진으로 물러나 2사 3루의 상황. 타석에는 직전 타석 병살타로 찬스를 놓친 김성현이 들어섰다. '''그리고 그는 오늘의 정말 복잡한 경기를 정말 손쉽게 끝내는 끝내기 안타를 작렬시켰다!!!'''
정말 재밌는 것은 1007 대첩 당시에도 김성현은 11회 말 2사에 끝내기를 했고, 오늘도 11회 말 2사에 끝내기를 했다는 것이다. 다만 결과는 (...)
이 승리로 5위 롯데와의 경기차를 1.5경기로 유지하고 3위 넥센과의 경기차를 5.5경기로 줄였다.
8.2. 7월 23일
'''11안타 2득점?'''
'''10볼넷 허용, 이길수가 없었다.'''
이제 롯데와는 0.5게임차다. 4위, 5할 승률이 위태로운 지경에 놓였다.
8.3. 7월 24일
'''김성현, 팀을 들었다 놨다하다'''
'''넥센전 3연속 위닝시리즈'''
1회 초 부터 3회 말까지는 김성현의 폭투 사이 진루실패 아웃, 김민성의 주루사, 비밀비룡 강지광의 도루사, 이재원의 견제사 등 선수들이 온갖 방법으로 아웃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4회 말 정의윤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6회 말 박정권 - 정의윤 - 최정이 마정길을 상대로 3개의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4홈런으로 4득점하였다. 다만 7회 초 이때까지 무실점으로 넥센의 타선을 막아왔던 윤희상이 김민성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그리고 9회 초, 박희수가 올라와 서건창을 초구 아웃으로 잡아냈다. 다만 고종욱과 김하성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여 1점을 내주었고, 대니 돈에게 볼넷을 내준 후 포수 김민식이 도루를 저지하려다가 실책으로 1점을 더 내주었다. 1점차 1사 2루의 아찔한 상황. 다행히 김민성은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고, 다음 타자 채태인은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가를 듯한 타구를 쳐냈다. 하지만 김성현의 승리를 지키는 호수비로 극적으로 이 경기의 끝을 내는데 성공했다.
윤희상이 8이닝 1실점으로 오랜만에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했다. 다만 박희수가 변태적인 모습(...)이 아쉬웠던 경기. 그리고 홈런이 모두 솔로포였던 것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롯데가 오늘 지면서 다시 1.5경기로 승차를 벌렸고, 5할 승률도 지켰다. 넥센과는 다시 5.5경기차.
9. 7월 26일 ~ 7월 28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7월 초의 그 악몽을 씻고 한화를 제압할 수 있을까? 현재 상대전적은 3승 5패로 열세중이다.
9.1. 7월 26일
'''최승준 공백 지워낸 김동엽의 인생경기'''
'''상대팀과 개그 대결을 펼친 고메디언 '''#
상대 선발 서캠프를 처음 만나기 때문에 고전이 예상되었으나 2회 루키 김동엽이 서캠프에게 쓰리런을 때려내며 기선을 제압했고 6회에는 2타점 2루타까지 쳐내며 '''5타점 경기를 달성'''하였다. 본인의 고향이자 아버지의 친정팀을 상대로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9회에는 정의윤이 본인의 커리어 첫 20홈런을 솔로홈런으로 장식하는 등 점수를 벌리며 무난하게 승리했다. 켈리는 오랜만에 타선지원을 톡톡히 받으며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달성했다. 여기에 팀은 화요일 경기 4연승을 기록했다. 화요일마다 포크레인으로 초대형 무덤을 파던 전반기의 모습과는 상전벽해.
9.2. 7월 27일
이번에도 못 넘은 장민재의 벽.. 새로운 솩프킬라의 탄생?
'''고메즈, 수비는 진지하게 해라.'''
라라가 털리며 조기강판된 시점부터 경기는 끝났다. 그리고 이 날 타자들이 친 안타는 총 '''4개'''.
9.3. 7월 28일
'''대포 세 방에 침몰한 잠수함'''
'''무너진 선발야구, 이럴 때 뼈아픈 김광현의 공백'''
볼넷 허용 1위였던 박종훈이 2회에 차례로 만루 홈런, 투런, 쓰리런을 맞으며 2.0이닝 10실점 10자책 5볼넷 3피홈런으로 올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2회의 모습을 보면 멘탈붕괴가 우려된다. 계속 선발 기용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뒤를 이은 패전처리조 고효준이 2이닝 동안 추가로 2실점하며 스코어는 0:12까지 벌어졌다. 이미 경기가 터진 상황. 그나마 뒤를 이은 박정배, 김태훈, 서진용이 무실점 투구를 해주면서 희망을 봤다.
3회까지 무득점을 하며 답답한 모습을 보여준 타선은 4회초부터 활발해졌다. 최정이 간만에 득점권에서 터졌고 홈런도 1개 추가했다. 이미 경기를 포기한 SK팬으로서는 정의윤이 정88과의 10구 승부 끝에 쓰리런을 친 것도 그나마 위안이 됐을 것이다. 9회에도 2점을 추가하며 어느새 8:12가 되면서 혹시 508 대첩의 재현을 보는 게 아닌가 하는 기대감을 주었지만, 1사 1, 2루에서 박정권이 병살을 치며 게임 종료.
상대 투수 이태양에게 701일 만의 승을 헌납했고 한화와의 상대전적은 4승 7패가 됐다. 오랜 전통이었던 한화와의 상대전적 우세도 이제 1패만 하면 끊긴다. 참고로 올시즌 한화가 우세를 보이는 팀은 SK와 삼성 둘뿐이다. 그나마 5위 롯데 역시 LG에게 7월 첫 위닝을 바치며 경기차는 그대로 1.5게임이 유지됐다. 넥센과는 점점 멀어져가는 중이다.
10. 7월 29일 ~ 7월 31일 VS KIA 타이거즈 (문학)
이 시리즈를 스윕한다면 KIA와의 전적에서 열세불가를 확정지을 수 있다. 항상 접전을 벌였던 양팀, 이번에는 과연?
SK는 한화에게 루징을 헌납했고, 반대로 KIA는 KT에게 스윕을 가져가서 분위기는 KIA가 좋다. 최근 나지완과 이범호의 부활 때문에 7월 12일 ~ 7월 14일 광주 원정경기보다도 고전이 예상된다. 만약 스윕을 당하면 4위 자리는 더이상 우리 것이 아니게 된다.
3연전 기간에 이마트 그린데이 이벤트가 펼쳐지는 관계로 선수단은 그린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10.1. 7월 29일
'''3연패: 켈리, 윤희상 빼고 맛탱이가 가버린 선발투수들과 믿을 사람 없는 불펜투수들의 작품'''
'''우린 왜 여름에 약합니까?'''
오늘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은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해서 여러 번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등 투수에게는 매우 힘든 환경이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요즘 SK의 투수들은 정말 형편없는 수준이다.
오늘 KIA한테 19안타 폭격을 맞으며 이틀 연속 두자리수 실점을 했다. 최근 3경기 34실점. SK가 아무리 홈런군단이어도 이정도 실점을 해버리면 커버가 불가능하다. 시즌 47승 48패로 5할 승률도 결국 붕괴되어버렸다.
타선은 상대 투수 임기준을 두드리며 14안타 2홈런 7사사구를 기록했다. 물론 이 성적으로 8점을 기록한건 그래도 아쉬운 상황이다. 6:2로 뒤진 상황에서 6:6까지 만드는 모습과, 경기 초중반 부진했던 이명기가 추격의 시즌 1호 홈런을 때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주한의 선발투수 기용은 실패로 돌아갔다. 2.2이닝 6실점 6자책 7피안타 2피홈런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나마 다행인건 오늘 근처 팀인 넥센, 롯데가 각각 하위권인 삼성과 kt에게 졌다는 점이다. 그 대신 KIA가 롯데와 함께 공동 5위로 치고 올라오며 새로운 경계대상으로 올라왔다. 1.5게임차.
10.2. 7월 30일
'''노답 여름슼'''
'''그 실투 하나 때문에....'''
이 날 패배로 KIA에게 5연승을 헌납하고 SK는 4연패다. 오늘은 타자들이 완전히 양현종에게 눌렸다. 윤희상도 나름 잘던졌고, 서진용, 채병용 역시 KIA타선들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투런을 맞은 그 실투 하나때문에 경기를 내줬다.
팬들이 어제 투수들을 보며 암이 걸렸다면, 오늘은 타자들을 보며 암이 걸렸을 것이다. 9회말 2사에서 김민식이 2루타를 때리면서 마지막 불씨를 지폈지만 뒤이어 어이없는 3연속 헛스윙을 한 박정권이 압권이었다. 중심타자인 정의윤, 최정은 오늘 무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에 김성현이 몸이 불편해서 교체돼 나간 것도 아쉬운 부분.
그리고 KIA에게 0.5게임차로 추격당했다. 승패마진은 이제 -2. 완전히 하락세다.
10.3. 7월 31일
'''오늘도 켈크라이'''
헥터에게 9이닝 5실점 완투패당하며 스윕 그리고 5위로 추락.
켈리는 5 ⅓이닝 4실점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고 9회 박희수가 내준 1점이 치명타가 되어 한점차로 패배했다.
여담으로 이날은 트레이드 시한이 끝나는 날인데, KIA와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불펜 자원 고효준이 KIA로 가는 대신, 인천이 연고였던 선발 자원 임준혁이 온다. 임준혁은 작년 후반기에 KIA에서 1선발급 활약을 하며 15시즌을 본인의 인생시즌으로 만들었다. 다만 올해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던 상황. 문승원, 박종훈, 라라 등 선발들이 삐걱 거리고 있는 상황에서 좋은 보탬이 되어줄 수 있을지.
11. 총평
'''무너진 5선발'''
김광현의 부상과 나머지 선발들의 부진이 심해지면서 7월 내내 타고투저 현상이 지속되었다. 켈리와 윤희상은 7월에도 호투를 보여주었지만 박종훈과 문승원은 선발기복이 너무 심했다. 결국 문승원은 불펜으로 내려갔고, 김주한이 대신 선발로 올라왔으나 김주한도 29일 기아전에서 두들겨맞으면서 선발자질은 아직 모자라보인다.
'''잦은 선수들의 부상'''
7월초 김광현이 부상을 당했고, 잇달아 최승준, 라라, 고메즈, 김성현이 부상을 당하면서 선발 라인업이 불안해졌다.
[1] 2위는 NC다이노스의 경기당 1.22개[2] KBO 신기록. 선수 순서는 먼저 혼자서 기록 이끈 사람 순서대로, 최승준 5번, 이재원 3번, 정의윤&박재상 1번. 그 이후로는 순수 홈런 개수로. 고메즈 4개, 김강민 3개, 최정 2개, 김성현 1개, 박정권 1개.[3] 11안타 11볼넷으로 6점..[4] 공교롭게도 홍진호가 있었던 kt 롤스터와 모기업이 같다! [5] 유독 화요일에 약했던 전반기 초·중반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변화라고 볼 수 있다. 6월 28일 수원 kt전, 7월 13일 광주 KIA전, 7월 20일 마산 NC전까지 화요일 3연승 기록.[6] 당일에 정영일, 조동화와 함께 2군으로 내려갔다.[7] 청정타자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