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대학
建築大學 / College of Architecture
1. 개요
건축대학은 건축학, 건축공학, 주거학, 도시학 등 건축 관련 학과를 편제한 단과대학이다.
2. 전공
건축대학의 전공은 크게 건축학전공 계열, 건축공학전공 계열로 나뉘고, 대학에 따라 도시학이나 주거학 전공을 공과대학이나 생활과학대학 소속이 아닌 건축대학 소속으로 편제하는 대학들도 있다. 물론 건축대학이라는 단과대학 자체가 국내에서는 희귀한 편이기 때문에 오히려 건축학과, 건축공학과, 도시공학과가 모두 공과대학으로 편제되는 종합대학들이 훨씬 많다.
일반적으로 건축대학에는 다음과 같은 학과 및 전공들이 소속되나, 대학별로 상황에 따라 통합학부로 운영하거나, 개별학과로 운영하거나, 애초에 단과대 구분 체계가 다른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건축학과가 공과대학이거나 미술대학 소속인 경우가 있으며, 도시학과가 공과대학이거나 사회과학대학 소속인 경우도 많다. 이는 학문으로서의 건축이 예술/디자인/공학/과학/기술/인문/사회/역사/철학/경영 등의 다양한 학문들을 포괄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그 경계가 모호해서 생기는 일이기도 하다. 나무위키에서는 건축대학을 과학기술 계열로 분류하지만, 서구권에서는 건축을 일반적인 공학보다 예술로 보는 경우도 많아서 대학 전공 정보 웹사이트 등에는 예술인문 계열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 건축대학 / 建築大學 / College of Architecture
- 생활과학대학 / 生活科學大學 / College of Life science
보통 건축학과는 5년제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KAAB 건축학교육인증을 받는다. 반면 건축공학과는 4년제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ABEEK 공학교육인증을 받는다. 즉, 서로 별개의 커리큘럼을 가지는 별개의 학과다. 건축학(과/부/과정) 5년제 전공은 건축물의 설계에 대해서 좀 더 깊이있게 공부하고, 건축'공'학(과/부/과정) 4년제 전공은 건축물의 구조나 시공에 대해서 좀 더 깊이있게 공부한다.
2.1. 건축학계열
건축학과는 건축물의 '''설계'''를 하는 건축사(Architect)가 되기 위한 건축학 교육을 하는 학과다. 좋은 건축설계를 하기 위해서는 예술/디자인/공학/과학/기술/인문/사회/역사/철학/경영/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문·이·예 여러 방면에서 빠짐없이 출중한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므로, 이를 소화하기 위하여 다른 학과들과는 달리 4년제가 아닌 5년제로 운영된다. 이러한 5년제 커리큘럼은 국제 공통 기준을 맞추기 위한 목적도 있다. 따라서 한국의 KAAB 건축학교육인증을 받으면 이 인증이 해외에서도 유효하므로 다른 나라에서도 건축 설계 활동을 할 수 있다. 건축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의 차이점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건축공학과는 4년제 학과로 건축물의 구조역학, 재료역학, 시공과 관련한 분야에 집중하는 반면, 건축학과는 5년제 학과로 건축물의 설계, 디자인 분야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KAAB 건축학교육인증을 받은 건축학과를 졸업해야 이후 건축사보 수련 과정을 거친 후 건축사자격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생기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반드시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의 건축학과가 KAAB 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래의 틀을 통해 인증 받은 대학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2.1.1. 실내건축학계열
실내건축학과는 생활과학대학 혹은 미술대학 소속으로 존재하거나, 건축대학 내 건축학부의 세부전공으로 건축학전공과 실내건축학전공으로 나뉘어 편제되는 학과다.
이때 건축학전공은 5년제 커리큘럼이고, 실내건축학전공은 4년제 커리큘럼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KAAB 건축학교육인증을 받은 대학이라면 대부분 이러한 구성을 갖추고 있을 것이다. 건축학은 전반적인 건축 설계에 집중하는 학과로, 아무것도 없는 대지에 건축물을 새롭게 설계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 실내건축은 목적에 따라 주어진 실내공간 또는 새로운 실내공간을 설계하는 실내 인테리어에 초점을 맞추며, 이미 존재하는 건축물의 실내 공간을 설계하는 경우가 많다. 실내건축학과는 주로 인테리어에 특화되어 인테리어와 관련된 분야로 진출한다.
다만 실내디자인학과는 건축 전반에 대하여 다루는 학과는 아니기 때문에 KAAB 인증을 받을 수 없고, 따라서 졸업 후 건축사시험에 응시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건축학과와 실내건축학과는 서로 다른 학과라는 인식이 있다. 대신 실내건축분야와 관련된 국가기술자격인 실내건축기사가 존재한다. 과거 건축사예비시험이 존재하던 시절에는 건축사사무소에 소속되는 경우 실내건축기사 및 산업기사로 졸업학과와 관계없이 건축사보의 자격을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건축사시험 응시자격도 얻을 수 있었으나, 지금은 건축사예비시험이 사라지고 KAAB 인증을 받은 건축학과 졸업생만 응시 가능하도록 변경되었다.
그러나 건축학전공과 실내건축학전공이 하나의 학부 내 세부전공으로 나뉘는 대학의 경우 전공 과목도 겹치고, 설계실도 서로 가까운 위치에 있고, 생활 패턴도 비슷해서 서로 선후배간 알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건축학전공 학생과 실내건축학전공 학생 사이에도 시다-마스터 관계를 맺기도 한다. (예 : 배재대학교, 숭실대학교, 홍익대학교 등) 물론 건축학과가 공과대학 소속으로 있고, 실내건축디자인과가 생활과학대학 소속으로 있어서 단과대 자체가 다른 대학들도 있고, 이런 경우에는 서로 교류할만한 계기가 없어서 그냥 남남으로 지내기도 한다. (예 : 경희대학교, 충북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아무래도 건축학과는 공과대학에 편제되어도 어색한 느낌이 적지만, 실내건축학과가 공과대학에 편제되어 있으면 어색한 느낌이 나기 때문인지 대부분의 경우 생활과학대학에 편제되어 있고, 건축대학 혹은 건축학부가 따로 존재하는 대학들의 경우 실내건축학과(실내건축학전공)을 건축대학(건축학부) 소속으로 편제되기도 한다.
실내건축학과는 주거환경학과와 유사한 점이 있지만, 두 학과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실내건축학과가 건축학에 초점을 맞추는 학과라면, 주거환경학과는 주거학에 초점을 맞추는 학과라고 할 수 있다. 다음 링크 참고. (학과소개) 주거환경학과 이야기, 주거환경학과가 무슨과인가요?
국내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실내건축학과는 대한민국 교육부 (대학알리미)에서 제시한 표준분류체계에서 '공학>건설>건축학'으로 구분되어 5년제 건축학과와 섞여서 공시된다. 다만 예외적으로 부산대와 연세대의 실내건축학과는 생활과학대학 단과대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인지 '자연과학>생활과학>주거학'으로 구분되었다.
2.1.2. 전통건축학계열
전통건축학과는 한옥과 목조건축에 대해 배우는 학과다. 일반적인 건축학과도 KAAB 건축학교육인증의 SPC 항목 중 '한국 건축과 전통'이 있기 때문에 한국건축사를 비롯하여 한국의 전통건축에 대해 배우는 과목이 적어도 하나 이상 존재하지만, 전통건축학과에서는 이러한 내용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운다.
현재 국내에 전통건축학과는 총 2개의 대학에 개설되어있다. 하나는 명지대학교 건축대학 건축학부 전통건축학전공으로, 2017년부터 KAAB 인증을 받아서 하나의 캠퍼스 내에 KAAB 인증을 받은 전공이 2개가 있는 유일한 대학이 되었다. KAAB 인증을 받은 전공이기 때문에 5년제 학과로 구성되어 있다. 또다른 하나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기술과학대학 전통건축학과다. 다만 이 대학의 전통건축학과는 아직 5년제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학과는 아니고, 학부 과정이 4년제로 구성되어 있어서 KAAB 인증을 받은 학과는 아니다. 대신 2017년부터 학·석사연계과정을 새롭게 만들어서 총 5년 과정으로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후 KAAB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건국대학교나 동국대학교의 4+2년제 건축석사학위 과정처럼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학교 측에서 KAAB 인증을 받고자 하는지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통건축학과의 경우 일반적인 건축학과와 같이 새로운 건축물을 설계하는 것 이외에도 문화재를 관리하는 전문인을 양성한다는 별도의 교육목표가 있기 때문에 사실 KAAB 인증이 꼭 필요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
2.2. 건축공학 계열
토목공학이 지반 및 대형 인프라에 대한 구조, 시공을 다루고, 건축학이 건물의 내부 및 외부 형태를 디자인한다면, 건축공학은 다양한 디자인을 실현 시켜줄 수 있는 합리적인 구조 방법을 고안하고 건축물을 구성할 건축재료의 선정, 직접 시공에 이르는 현실화 작업을 담당한다.
한 대학 내에 건축학부의 세부전공으로 건축학전공과 건축공학전공이 나뉘는 경우가 있다. 건축학은 건축 전반에 대한 고려를 하며 특히 건축 설계에 집중하는 반면, 건축공학은 건축사가 설계한 도면을 실제 건축물로 구현하기 위한 구조역학적, 재료역학적인 측면에 집중하며 건축물의 구조나 시공, 공법, 환경 등에 대해 배운다.
건축공학과는 건축학과에 비해 공학적인 측면이 더욱 강조되는 만큼, 일반적인 공대와 마찬가지로 공업수학, 물리, 화학을 배운다. 건축학과도 구조역학을 배우기는 하지만, 문과 학생들의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들도 많고, 공학적인 측면보다는 예술적인 측면이나 인문학적인 측면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될 때가 많기 때문에 건축공학과와 건축학과는 커리큘럼의 양상이 다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건축학도가 공학적인 능력을 소홀히 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구조역학에 대한 이해는 설계를 함에 있어서도 큰 힘이 된다.
건축학과가 KAAB 건축학교육인증을 받는다면, 건축공학과는 ABEEK 공학교육인증을 받으나, KAAB 인증이 건축학과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인증인 반면, ABEEK 인증은 건축공학과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인증은 아니기 때문에 꼭 ABEEK 인증을 받은 대학교에 갈 필요는 없다.
2.3. 도시학계열
도시학과는 도시설계, 도시계획, 부동산, 지적, GIS 등 매우 폭넓은 분야를 배우는 학과로 이름이 도시공학과로 같다고 하더라도 대학마다 집중하는 분야에 차이가 있다. 그중 도시설계 측면에 집중하는 도시공학과는 1960년대부터 동아대학교, 홍익대학교, 한양대학교를 필두로 개설되기 시작했다. 그 이전에는 도시계획을 건축설계의 세부영역 중에 하나로 다루기도 했으나,[2] 도시공학과가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기 시작하면서 분업화가 이루어진 셈이다. 그러나 서울시립대학교나 홍익대학교가 건축학과와 도시공학과를 하나의 단과대로 묶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서로 유사한 점이 있고, 어느 정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학과다. 사실 우리나라를 제외한 국제적인 추세를 살펴보면 도시공학과가 독립된 학과로 존재하기보다는 도시설계가 건축학과의 세부 분야로 존재하고, 부동산 분야가 경제학과의 세부 분야로 존재하는 등, 다른 전공들의 세부 분야로서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건축학과가 KAAB 건축학교육인증을 받는다면, 도시공학과는 ABEEK 공학교육인증을 받으나, KAAB 인증이 건축학과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인증인 반면, ABEEK 인증은 도시공학과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인증은 아니기 때문에 꼭 ABEEK 인증을 받은 대학교에 갈 필요는 없다.
3. 대학생활
3.1. 건축학 계열
건축학과는 미술대학의 대학생활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이는 건축학과가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미대의 학과들과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반면, 미대의 학과들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늦어도 고등학생 때부터 입시미술을 준비하지만, 건축학과는 실기 위주의 입시를 치르지 않기 때문에 입학 당시 실기 능력은 미대 신입생에 비해 부족한 면이 있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시다-마스터 문화가 정착하는 등, 미술대학과는 다른 건축학과만의 특징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3.2. 건축공학 계열
건축공학과는 공과대학의 대학생활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건축학과가 밤샘으로 유명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건축공학과가 밤샘을 하지 않는건 아니다. 건축학과가 설계를 위해 밤샘을 한다면 건축공학과는 구조 계산 등으로 인해 밤샘을 하는 차이가 있다. 그래도 건축학과에 비해 밤샘이 덜한 건 사실이다.
3.3. 도시공학 계열
도시공학과에서 배우는 내용은 대학마다 차이가 나기 때문에 대학에 따라 이과적 성향이 강할 수도 있고, 문과적 성향이 강할 수도 있다. 이는 도시공학과가 다루는 내용이 포괄적이라 똑같이 도시공학과라는 이름의 학과라고 하더라도 대학에 따라 도시계획, 부동산, 지적, GIS 등 다루는 분야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건축학과도 마찬가지로 인문, 공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폭넓게 다뤄서 문이과 경계가 모호한 것은 비슷하지만, 건축학과의 경우 건축설계를 중심으로 5년제로 커리큘럼도 연장하고, KAAB 건축학교육인증을 받기 때문에 궁극적인 교육 목표는 동일하다. 반면 도시공학과는 도시공학과만을 위한 별도의 인증제도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대학마다 교육 목표가 조금씩 다를 수 있다.
4. 진로
크게 건축설계, 건축시공, 건축감리, 인테리어, 디자인, 관리사 등의 다양한 분야로 진출한다. 해당 문서 참고.
5. 입시
5.1. 비실기
대부분의 대학들이 신입생을 선발할 때 건축공학과, 도시공학과의 경우에는 당연히 실기시험을 치르지 않으며, 건축학과의 경우에도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은 실기시험을 치르지 않는다. 다른 대부분의 학과들과 마찬가지로 수시, 정시의 여러 입시전형 중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지원하면 된다. 공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능력을 모두 요구하는 5년제 건축학과에서는 정시나 수시 양쪽 모두 문·이과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들이 많다. 예를 들어 수시 전형의 경우 경희대학교처럼 인문논술과 수리논술 중 자신에게 유리한 논술전형을 선택해서 건축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대학들도 있다. 단국대학교의 경우 과거 논술전형에서는 인문논술을 통해서만 건축학과 학생들을 선발했으나, 19학년도 입시부터 수리논술로 선발 방법을 바꾸었다.
5.2. 실기
건축학과의 경우 미술대학 소속 학과들의 입시미술과 같이 실기 시험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들이 일부 존재한다. 대표적인 대학이 명지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다. 실기 기출문제는 해당 대학의 입학처에서 공개하고 있으며, 꼭 그 대학에 지원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건축학과에 입학한 후 무엇을 배우게 될지 궁금하다면 실기문제를 살펴보는 것도 어느 정도 감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2학년 2학기를 마친 후 응시하여 타 대학으로 학적을 옮기는 편입 시험의 경우, 국민대학교와 같이 건축학과를 실기 시험을 통해 뽑는 대학들이 있다.
5.3. 문·이과 교차지원
- 건축학과에서는 기본적으로 이과 학생들을 주로 선발하며, 문과 학생들을 전혀 선발하지 않는 대학도 있다. 그러나 문과 학생들의 교차지원을 허용하거나, 건축학과를 인문 계열로 모집하는 대학들도 제법 많다. 아래에 그 목록을 간략하게 정리했으나, 그 이외에도 여러 대학이 교차지원을 허용한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살펴보자. 반면, 공학적인 능력을 비교적 많이 필요로 하는 건축공학과에서는 문과 학생들의 교차지원을 허용하지 않는 대학들이 많다.
- 인문계열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건축학과 목록
- 자유전공학부를 통해 입학한 후 건축학과로 진입이 가능한 경우
- 건축학과 모집단위를 자연계열과 인문계열로 분리하여 각각 모집하는 경우
- 건축학과 모집단위를 자연계열과 인문계열을 통합하여 함께 모집하는 경우
- 건축학과를 실기 위주의 자체시험전형으로 모집하는 경우
6. 기타 이야깃거리
6.1. 건축대학 소속 학과 편제
연세대학교는 건축공학'과'라는 하나의 학과 안에 건축공학전공(4년제)와 건축학전공(5년제)의 두 개의 전공프로그램으로 나누고 한양대학교는 건축학'부'(5년제)와 건축공학'부'(4년제)로 두 개의 학부로 운영하고, 중앙대학교는 건축학'부' 아래 건축학전공(5년제)와 건축공학전공(4년제로) 나눈다. 서울대학교는 건축학'과' 아래 건축학전공(5년제)와 건축공학전공(4년제)로 나뉜다. 홍익대학교는 건축학'부' 아래 건축학전공(5년제)와 실내건축학전공(4년제)를 편제하여 운영한다. 5년제 건축학과정을 따로 두지 않고 4년제 건축공학과정만 두는 학교도 있다.
이렇게 대학에 따라 건축학과,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건축공학과, 건축공학부, 건축공학전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단과대학-학부-학과-전공의 위계적 관계가 구성되어 있다. 각 대학마다 어떤 식으로 단과대학이 편제되어 있는지를 구분하는 것이 크게 의미가 있지는 않으며, 특정 대학의 특정 학과가 소위 말하는 건축학과인지, 건축공학과인지, 실내건축학과인지, 전통건축학과인지, 도시학과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건축학과인 경우, KAAB 건축학교육인증을 받은 5년제 학과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는 대부분의 종합대학에서는 공과대학 내에 편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건국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국민대학교, 명지대학교과 같이 건축과 관련된 학과들을 묶어서 '건축대학'이라는 단과대에 편제하는 대학들도 있다. 다만 한양대학교는 2008년부터 행정적으로는 건축대학과 공과대학을 하나의 단과대학으로 통합시켰으며, 홍익대학교도 원래 '건축대학'이라는 단과대학 내에 건축학부 하나만을 편제하여 운영해왔으나, 2020년부터 단과대 명칭을 '건축도시대학'으로 바꾸고, 공과대학에 편제되어있던 도시공학과를 건축도시대학 소속으로 옮겼다.
이외에도 건축학과, 건축공학과, 토목공학과, 도시공학과와 같이 도시 및 건설환경과 관련이 있는 학과들을 한꺼번에 묶어서 서울시립대학교, 인천대학교처럼 '도시과학대학'이라는 단과대학으로 두거나, 한밭대학교처럼 ‘건설환경조형대학’으로 편제하는 경우도 있다.
6.2. 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의 구분
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 두 과정 모두 공과대학 혹은 건축대학에 속하고 학과 이름도 한 글자 차이기 때문에 배우는 내용이나 생활 방식도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건축학도와 건축공학도는 사고방식이나 학교생활 등에서 여러가지 차이점을 보인다.
1학년 신입생 때부터 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가 전혀 별개의 커리큘럼을 배우도록 하는 대학들도 있지만, 저학년 때는 건축학 과정과 건축공학 과정을 구분하지 않고 공통 커리큘럼을 배우다가 고학년이 될 때부터 둘을 구분하는 대학들도 있다. 이러한 대학들의 경우 공학, 물리, 화학, 생물, 미적분학 등의 전공기초를 배우는 1학년 때나 본격적으로 전공과목을 배우기 시작하는 2학년 때는 겹치는 과목도 많고, 건축학, 건축공학 양쪽 과정이 동일한 강의를 함께 수강하기도 하고, 그 이후의 과목도 공유하거나 비슷한 내용의 과목들을 배우는 경우도 있다.
결과적으로 건축공학과정은 공대 내의 다른 학과들과 마찬가지로 미분방정식, 선형대수학, 공업수학 등의 수학과목을 계속 배우지만, 건축학과정의 학생들은 미적분학 이후의 수학과목은 거의 수강하지 않거나 대학에 따라 수학을 전혀 배우지 않기도 한다.
건축공학과정의 학생들은 공학교육인증 때문에 공학교육인증에서 요구하는 공대생용 교양과목 들을 듣는동안 건축학과정의 학생들은 KAAB 건축학교육인증에서 요구하는 과목들을 수강하다보니 전공과목만 5년 내내 듣는다.
그리고 전공과목들 중 건축공학과정의 학생들은 설계과목은 학교에 따라서 조금씩은 다르지만 1, 2학년때 기초설계나 건축설계1, 2 등의 이름을 가진 초급과정의 설계만 수강하고 4학년 즈음에 공학설계를 이수하고 나머지 학기에는 구조나 시공 위주의 수업을 들으며 다른 학과의 공대생들과 비슷한 생활을 하는 반면, 건축학 과정의 학생들은 전공진입 이후 매학기 설계를 수강하며 설계위주의 학교생활을 하게되며, 구조나 시공과목은 건축공학 학생들에 비해 기본적인 몇개의 과목을 수강하며, 건축사 시리즈나 (동양건축사, 서양건축사, 한국건축사, 현대건축사 등등 학교마다 과목이름은 조금씩 다르다) 문화영역의 과목들 비중이 건축공학보다 좀 더 크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건축학인증의 요구조건에 맞추기 위해서 8학기 이상 설계 수업을 들어야 하며, 학교에 따라서는 무조건 자기 학교의 설계 과정 전체를 모두 이수하여야 졸업을 시켜주는 경우가 있어서, 편입을 하거나 소속변경으로 건축과에 진입한 이후 처음 입학한 것 처럼 4~5년을 더 다녀야 졸업을 하는 안습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두 과정 학생들의 사고방식이나 관심사가 꽤나 달라지는데, 비슷한 과목을 수강하는 1~2학년 시기에 건축학 학생들은 "다른 과목 때문에 설계하기가 힘들어"라고 하는 반면, 건축공학 학생들은 "설계 때문에 다른 과목 따라가기가 힘들어"라고 하게 된다.
졸업 후에는 기본적으로 건축공학을 이수한 학생들은 시공회사 등에 취직하고 건축학을 이수한 학생들은 설계회사 등에 취직하여야 겠지만, 기본적으로 양 쪽 학생 모두가 상대방의 기본과목들은 배우고 졸업하기 때문에 교차해서 취직하는 경우도 많다.
6.3. 공학과 예술에 대한 사고방식
건축학과 학생들은 자신을 아티스트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고, 건축공학과 학생들을 자신들을 엔지니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한 쪽 길을 택하였다고 하여서 반대 쪽에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아서는 안되며 반대쪽의 일 역시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알고 있어야 하며, 이 둘을 근본적으로 분리해놓고 생각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건축학을 전공한 사람이 공학적인 마인드가 전혀 없이 구조적으로 실현가능하기 힘들고 시공성이 떨어지는 건축물을 설계한다면 그것을 가지고 구조설계를 하는 공학자들 역시 괴로워질것이다. 이로 인하여 건설 기간과 건설 난이도가 올라가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실제로 시공하는대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간다면 이를 좋아하는 건축주는 거의 없다.
건축공학 전공자 역시 건축학적인 마인드가 없다면 시공을 위해 건축가가 만든 도면을 이해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생길 수 도있다. 이해한다고 해도 건축가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건축가와의 의견차이로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
이처럼 건축학과 건축공학 모두의 융합적 사고와 이해가 필요하다.
'''하지만 건축가가 굳이 건축공학을 완벽히 안다고 해서 꼭 좋은 건축 설계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건축 공학 공부를 할시간에 건축학을 더 심도있게 공부하여, 졸업 후 좋은 설계를 해낼수 있게 배우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다. 또한 실제 도면과 설계, 공학적 이해에 관한것은 건축학 전공자도 대학 5년 동안 매우 깊이 있게 배우는 것으로, 건축공학 담당자와 건축주가 당황할 정도로 설계를 엉망으로 하는 일은 거의 없다. 건축학과에서는 이 모든 상황을 대비하며 다양한 문제상황을 대처해 나가며 공부를 한다.
건축 공학 전공자도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건축가가 만든 도면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는 전혀 없다. 물론 건축가의 설계를 공학적으로 구현해 내거나, 건설 난이도나 시공 기간의 차이로 인하여 갈등이 생길 수는 있다. 하지만 이는 '''건축학, 건축공학의 분리와 관련없이''' 설계와 공학적 계산, 건설과 관련하여 생기는 당연히 거쳐가는 과정이고,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일이다. 해당 담당자들의 소통과 이해로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결과적으로, 실력있는 건축가, 건축공학가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학문을 완전히 간과하지 말고 융합적으로 배워나갈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는 건축대학 커리큘럼을 만들어가는 대학 교수와 담당자들도 잘 알고 있을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려 하고 있다.
6.4. KAAB 건축학교육인증의 도입에 따른 변화
건축학과정과 건축공학과정을 구분하기 시작한 것은 근래 2000년 이후의 일이며, 그 전까지는 건축학, 건축공학을 구분하지 않고 하나의 학과에서 양쪽 모두 교육하고, 졸업 이후의 취업에 있어서도 설계와 시공 중 자신이 원하는 분야로 자유롭게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90년대에 들어서 세계건축사연맹(UIA)을 중심으로 국가간 건축사자격을 상호인정하자는 협의를 시작하면서 건축설계를 가르치는 건축학 과정이 국제 기준을 맞추기 위해 5년제로 새롭게 개편돼야 할 필요성이 생겼고, 이에 따라 KAAB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이 새롭게 설립되는 한편, 대학들은 건축설계를 가르치는 5년제 건축학과를 별도로 분리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5년제 건축학과와 4년제 건축공학과가 분리되었다. 그리고 2007년부터 명지대학교,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홍익대학교 등의 대학들이 KAAB 건축학교육인증을 받기 시작하여 2018년 7월 기준으로 63개의 프로그램(5년제 60개, 대학원3개)에 인증을 부여했다.
'''Q. 건축학과(건축학전공 등)는 왜 5년제인가?'''
A. 1990년대에 들어서 국제사회는 세계건축사연맹(UIA)을 중심으로, 건축사 자격의 질과 내용의 동등성을 기반으로 하는 '''건축사자격 상호인정을 위한 협의'''를 시작하였습니다. 건축사자격 상호인정을 위한 검증수단으로 국가별로 다양하게 운영되는 건축사자격 시험제도에 의한 건축사자격증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양질의 건축교육에 있음을 인지하고, 건축사자격 취득 최소 조건으로 고등교육기관에 의한 최소 총 5년 이상 전일제 교육을 필한 사람의 수준에 부여되는 건축학 전문학위와 2년 이상의 건축실무수련 이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이나 유럽 등 대부분의 선진국가에서는 오래 전부터 건축사자격제도와 연계된 건축교육과정을 최소 5년 이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러한 국제사회의 변화와 요구에 대응하기 위하여 2002년부터 최소 5년제 학부 학위 또는 2년제 이상 대학원 건축학 전문학위 교육과정으로 개편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건축사자격 취득 조건으로 인증 받은 교육과정 이수 및 실무수련 기간은 최소 3년을 적용하는 건축사법을 개정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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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 인증제도 소개 (링크)''
이처럼 KAAB 인증의 등장으로 인해 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가 분리되면서 졸업 후의 진로 선택도 건축학과는 설계 분야로, 건축공학과는 시공 분야로 진출하는 식으로 구분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두 학과가 어느 정도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학과이기 때문에 자신이 뜻하는 바가 있다면 건축학과를 졸업했다고 하더라도 시공 분야로 진출할 수도 있다.
한국의 건축학과 교육 모델(KIRA/KAAB)은 영국의 건축사과정(ARB/RIBA)와 미국의 건축사과정(AIA/NAAB)에 근간해 만든것으로 2002년부터는 5년제 건축학 교육과정을 통해 국제기준에 맞는 건축사 양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 영국과 미국의 건축사 양성 교육 과정은 국내 각 대학 고유의 색깔을 만들어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홍익대학교는 영국의 모델로부터 영향을 받았으며, 고려대학교와 한양대학교의 경우에는 미국의 교육 모델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7. 관련 문서
[1] 실내건축학과와 유사한 부분이 있는 학과지만, 생활과학대학 소속으로 편제되는 경우 건축학보다 주거학에 초점을 맞춘 학과로 '주거환경학과'라는 이름을 사용한다.[2] 실제로 오늘날 한국의 도시가 고층 아파트들과 마천루 위주로 구성된 것 역시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의 파리 계획안의 영향을 일정 부분 받았다.[3] 서울대학교의 자유전공학부 소속 학생들은 2개 이상의 전공을 이수하거나, 학생설계전공을 직접 구성해야 한다. 그러므로 자유전공학부를 통해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에 들어가면 건축학과 이외에도 다른 전공을 복수전공해야 하는 셈이다. 또한 서울대학교 건축대학은 1~2학년까지 건축학전공과 건축공학전공을 구분하지 않고 공학적인 내용도 함께 가르치기 때문에 공학적인 소질이 필요하다. 어차피 공학적인 능력이 필요하니 그냥 이과 입시를 준비해서 바로 건축학과로 입학하자. [4]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건축학부는 홍대에서 미대와 더불어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자율전공에서 건축학전공으로 진입하려는 학생들도 많고, 처음부터 홍익대학교 건축학전공으로 진입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자율전공으로 입학하려는 학생들도 많다. 이에 따라 설계실 부족 문제 등이 생기면서 진입 조건이 계속 까다로워지고 있는 추세다. 18학번~19학번은 B0, 20학번은 B+, 21학번부터는 A0 이상의 학점을 받아야 진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것도 과거에 비하면 진입 조건이 엄청나게 완화된 것이다. 16학번까지만 하더라도 서울캠퍼스자율전공 합격자 중 수능성적 or 내신성적 입학 성적순으로 잘라서 최상위권만 진입 가능하도록 했다. 입학 성적순으로 진입 인원수를 제한하던 옛날에는 10명~20명 정도만 진입이 가능했기 때문에 설계실 부족 문제가 부각되지 않았지만, 진입 인원수 제한이 폐지되고 전공 학점 성적에만 진입 커트라인을 두면서 홍건으로 진입하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한 학년당 인원이 150명~200명에 달하자 10층짜리 건축학부 전용건물만으로는 모든 학생들을 다 수용하기 어려워지면서 그 이외 건물들에도 설계실을 배정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설계실 공간 부족 문제로 인해 다시 진입 조건을 까다롭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5] 실제로 2008년도 캠퍼스자율전공 학사제도를 살펴보면 서울캠퍼스 건축대학은 학부여건상 배정인원이 최대 9명을 초과할 수 없으며, 성적 상위권에 한해 진입을 허용한다고 안내한다. 홍건은 자전 진입제한이 완화되기 전부터 이미 건축학부 하나만으로 건축대학 독립 단과대학이 만들어질 정도로 규모가 크다보니 자전 유입으로 인원이 2배로 불어난 지금은 단순 학생수로는 비교할 만한 대학을 찾기 어렵다. 문제는 그 많은 인원을 학교가 다 수용하기가 어렵다는 것. [6]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자율전공으로 입학한 경우, 세종캠퍼스 과학기술대학 건축공학부 건축디자인전공(5년제)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캠퍼스자율전공 제도는 학생의 소속 캠퍼스 내에서 진입할 학부/학과를 정하는 것을 허용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때문에 다른 캠퍼스의 학부/학과로 진입할 수는 없다. 서울캠퍼스 건축학부와는 달리 세종캠퍼스 건축공학부에는 별도의 진입 성적 커트라인은 존재하지 않는다.[7] 한예종은 일반적인 대학과는 달리 한국예술종합학교 설치령에 설치근거를 두고 있는 국립각종학교이기에 입시전형도 수시/정시와는 전혀 별개의 방식으로 운영되고, 따라서 한예종에 넣는 지원원서는 수시 6회 지원 제한, 정시 3회 지원 제한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1차 시험에서 국어, 수학(객관식+주관식+수리논술), 영어 자체 지필고사와 고교 내신성적을 통해 학업능력을 검증하고, 2차 시험에서 실기, 작문(인문논술), 면접(생기부+자소서+구술)을 통해 종합적인 평가를 한다. 한예종의 다른 학과들은 1차 시험의 지필고사에서 수학 시험을 보지 않지만, 건축과는 수학 시험을 응시해야 하며, 한예종 건축과의 수학 시험은 고1 수학과 문과 수학 범위에서만 출제되기 때문에 이과 수학을 배운 적 없는 문과 학생들도 지원이 가능하다. 대신 한예종 건축과의 입시 자체가 지필고사, 학생부종합전형, 수리논술, 인문논술, 실기, 면접 등 현존하는 입시 요소들을 다 합쳐놓은 듯한 방식이라서 쉽지는 않다.[8]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일반적인 대학과는 달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설치령에 설치근거를 두고 있는 문화재청 산하의 국립 4년제대학교이기에 입시전형도 수시/정시와는 전혀 별개의 방식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한예종과 마찬가지로 전통대에 넣는 지원원서는 수시 6회 지원 제한, 정시 3회 지원 제한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1차시험에는 경찰대, 사관학교와 같은날짜에 부여에 위치하는 전통대에서 시험을 치룬다.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총 4과목이 시험에 나온다. 1차시험에 합격하면 2차시험을 보게된다. 2차시험은 면접으로 내신과 학생부, 그리고 자소서를 반영하며 면접내용은 전통건축관련 문제를 구술로 발표해야한다.[9] 단,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전통건축학과는 KAAB 건축학교육인증을 받은 학과가 아니며, 5년제가 아닌 4년제 학과이기 때문에 이 문서에서 주로 설명하는 건축학과와는 엄밀히 말해서 다른 학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