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역사
1. 과거 관할 구역
광주(廣州)라는 이름답게 과거에는 현재의 성남시, 하남시, 강동구, 송파구(양주군 고양주면이었던 잠실 일대 제외), 강남구 전 지역, 서초구 내곡동과 염곡동, 신원동을 관할하고 있던 넓은 지역이었다. 조선시대에는 이뿐만 아니라, 견아상입지(犬牙相入地)로 현 의왕시, 군포시 남부 지역, 수원시 장안구 일부 지역, 화성시 매송면 일부 지역, 안산시 상록구 동부 지역(참고로 이 지역은 시화호와 인접해 있다.), 남양주시 조안면까지 관할하고 있었던, 무려 해안도시였다는 것이었다. 과거 광주군 관할이었다가 떨어져 나간 지역으로 강동구와 송파구 풍납동은 구천면, 잠실동, 신천동을 제외한(구한말까지 양주군 고양주면, 1914년 이후 고양군 뚝도면을 거쳐 1949년 서울특별시에 편입되었다.) 송파구는 중대면, 강남구 북부와 서초구 남동부는 언주면, 강남구 남부와 성남시 북서부는 대왕면, 성남시 북부와 하남시 상산곡동은 중부면(다만, 남한산성 동쪽 지역은 여전히 광주시 관할이며, 2015년 10월 남한산성면으로 개칭되었다.), 성남시 남부는 돌마면과 낙생면, 하남시는 서부면과 동부읍, 의왕시는 의곡면과 왕륜면, 안산시 상록구 동부는 북방면·성곶면·월곡면, 남양주시 조안면은 초부면, 수원시 장안구 동북부는 일용면, 화성시 매송면 일부는 송동면 지역이었다. 이러한 옛 지명의 흔적이 현재도 곳곳에 남아 있다. 이 중 볼드 표시된 곳은 실제 그 지명이 있던 시절에 세워진 것들이다. 과거 풍납토성은 정식 명칭이 광주 풍납리 토성이었다.
- 구천면로 - 광진구 광장동에서 강동구 천호동, 명일동을 잇는 도로.
- 중대초등학교 - 현 송파구 송파동에 소재한 송파구 내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다.
- 중대로 - 송파구 문정2동에서 오륜동을 잇는 도로.
- 언주초등학교 - 현 강남구 도곡동에 소재.
- 언주중학교 - 현 강남구 삼성동 소재.
- 언주로 - 성수대교와 연결된 도로.
- 언주역 - 현 강남구 논현동 소재.
- 언남초등학교 - 현 서초구 내곡동 소재.
- 언남중학교 - 현 서초구 양재동(원래는 서울 편입 전 광주군 언주면이었던 포이동에 속했으나 행정구역 조정으로 양재동에 편입되었다.) 소재.
- 언남고등학교 - 현 서초구 양재동(원래는 서울 편입 전 광주군 언주면이었던 포이동에 속했으나 행정구역 조정으로 양재동에 편입되었다.) 소재.
- 언북초등학교 - 현 강남구 청담동 소재.
- 언북중학교 - 현 강남구 논현동 소재.
- 대왕초등학교 - 현 강남구 세곡동 소재.
- 대왕중학교 - 현 강남구 일원동 소재.
- 대왕판교로 - 강남구 세곡동과 성남시를 잇는 도로.
- 왕남초등학교 - 현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소재.
- 왕북초등학교 - 현 강남구 일원동 소재.
- 돌마초등학교 - 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소재.
- 돌마고등학교 - 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소재.
- 낙생초등학교 - 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소재.
- 낙생고등학교 - 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소재한 사립학교이다. 개교한 1975년에는 이미 성남시에 편입되어 낙생출장소로 남아 있었지만, 학교법인 낙생학원은 1964년 세워졌다.
- 동부초등학교 - 현 하남시 덕풍동 소재.
- 서부초등학교 - 현 하남시 감일동 소재.
2. 세부 역사
2.1. 삼국시대 ~ 남북국시대
백제 온조왕 때부터 개로왕 때까지는 현재 서울특별시 땅인 몽촌토성이나 풍납토성 일대가 백제의 도읍지였다고 추정된다. 고구려 장수왕의 남하 정책에 의해 고구려 땅이 되었다가 백제 성왕에 의해 잠시 수복되었으나 다시 진흥왕에 의해 신라 땅이 되었고 신주(新州)가 되었다. 그러다가 신주가 다시 북한산주, 남천주가 되었다. 진평왕 때 남천주를 폐하고 북한산주를 설치하였다가 문무왕 때 다시 남천주, 한산주로 개칭되었다.
신라 경덕왕 때 한주로 개명되었고, 신라 9주 5소경 중 한주의 치소(지금의 도청에 해당)를 두고 27개 군, 46개 현, 5소경 중 중원경(충주)을 관할하였다. 전성기에는 지금의 황해도, 경기도, 충청도 일부까지 관할하는 행정구역의 중심지였던 셈. 그 중 거서현(지금의 용인시), 황무현(지금의 이천시)은 한주의 직속 영현으로 두었다.
2.2. 고려
태조 때 지금의 명칭인 광주가 되었지만, 사실 표기 방식만 달라졌을 뿐, 의미는 같다. 옛 이름인 한주(漢州)의 한은 순우리말로 크다는 뜻이고 광주(廣州)의 광이 넓다는 뜻이니... 길동(吉同)이 영동(永同)이 된 것과 같은 이치다. 성종 때 광주목이 되었다. 이후 양광도에 속하였다. 양광도의 '광'이 바로 광주다('양'은 양주).
현재의 송파구 지역에 있던 읍치를 현재의 하남시 춘궁동의 고골로 이전하였다. 이는 병자호란 때 조선 인조가 청 태종에게 항복하고자 남한산성 서문으로 나와 삼전도로 향하는 도중에 '고읍'을 지났다는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다.
2.3. 조선
조선이 건국할 무렵 경기도에 속하였다. 선조 때 광주부로 승격되었다. 인조 때 광주유수부(留守府)가 되었다. 그리고 현재의 하남시 춘궁동('광주 읍치가 있던 동네'로부터 유래한 '고골'이란 지명이 있다.), 교산동(광주향교 소재지) 일대에 있던 광주유수부 관아를 남한산성으로 이전하였다. 병자호란 때 인조가 남한산성으로 피난갔으나 결국 삼전도에서 청태종에게 항복하였다.
1789년 일용면(현재의 장안구 조원동, 송죽동, 정자동, 파장동)과 송동면(현재의 화성시 매송면 야목리, 송라리, 원리. 송동면 지역은 그 전까지 광주하도송라촌(廣州下道松蘿村)이라는 별명이 있었다.)이 수원부로 편입되었다.
1895년 23부제 시행으로 한성부 밑의 광주군이 됐다가 다시 경기도 광주부가 됐다.
대한제국 시기인 1906년 광주부로부터 광주군이 되어, 초부면과 동부면 팔당(현 남양주시 조안면)이 양주군으로, 북방면·성곶면·월곡면(현 안산시 상록구 동부, 군포시 대야동, 의왕시 초평·월암동,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등으로 1914년 수원군 반월면이 되었다.)이 안산군으로 편입되었다.
2.4. 일제강점기
1914년 3월 1일 : 양평군 남종면을 편입하였고, 의곡면, 왕륜면을 수원군에 편입하였다.
1914년 4월 1일 : 용인군 수진면 죽전동 일부와 원천동 일부가 낙생면에 편입되어 현 구미동 및 동원동[1] 이 되었다. 행정 구역 통폐합으로 수원군에 편입된 의곡면, 왕륜면을 의왕면으로 합쳤다. 그리고 세촌면 하대원리를 돌마면으로 편입하고, 세촌면 상대원리, 수진리, 복정리, 창곡리, 탄리, 단대리 등 6개리를 군내면으로 편입하여 산성리, 검복리, 불당리, 오전리, 광지원리, 엄미리, 상산곡리, 상대원리, 복정리, 창곡리, 탄리(현 성남시 수정구 및 중원구 자리인 태평·신흥·성남·중앙동), 수진리의 13개리를 관할하는 중부면 되었다. 구천면의 한자 표기가, '龜(거북 구)'자가 복잡하다는 핑계로 '龜川面'에서 '九川面'으로 바뀌여졌다.(이는 龜자가 들어간 대다수 지역에서 일어난 현상)
1917년 광주군청을 중부면 산성리(남한산성)에서 경안면 경안리로 이전하였다. 1937년 경안면이 광주면으로 개칭되었다.
2.5. 대한민국
1946년 중부면에 흡수된 구 세촌면 지역 주민의 행정적 불편함을 이유로 구 세촌면 지역에 중부면 성남출장소를 설치하였다.
1963년 언주면, 대왕면 북부, 중대면, 구천면이 서울특별시 성동구로 편입되었다.
1964년 중부면 성남출장소가 광주군 직할 성남출장소로 승격되었다. 1971년 광주대단지가 개발되면서 광주군 직할 성남출장소에서 대왕면, 낙생면, 돌마면, 중부면 서부 지역(즉 현재의 성남시 영역으로 1914년까지는 세촌면 지역.)을 관할하는 경기도 성남출장소로 승격되었다. 그 해에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시위인 광주대단지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1973년 성남출장소가 성남시로 승격 및 분리되었다. 같은 시기에 도척면 신대리와 초월면 삼리가 실촌면으로, 초월면 상번천리·하번천리가 중부면으로, 오포면 목리가 광주면으로, 퇴촌면 금사리·삼성리·이석리가 남종면으로 편입되었다.
1979년 광주면이, 1980년 동부면이 각각 읍으로 승격되었다.
1989년 동부읍과 서부면, 중부면 상산곡리가 하남시로 분리 승격되었다.
2001년 광주군 전체가 도농복합시인 광주시로 승격되면서 폐지되었고, 광주읍이 행정동인 경안동, 송정동, 광남동으로 분리되었으며 오포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2004년 실촌면과 초월면이 각각 읍으로 승격되었다.
2011년 실촌읍이 곤지암읍으로 개칭되었다. 이는 인지도 때문.
2015년 중부면이 남한산성면으로 개칭되었다. 마찬가지로 인지도 때문에 개칭됐다.
2020년 12월 광남동이 광남1동-광남2동으로 분동되었고, 쌍령동은 경안동에서, 탄벌동은 송정동에서 분동되었다.
성남시와 인접한 이점 덕에 오포읍 등의 지역이 아파트 단지로 개발되면서,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