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 사이로페/작중 행적

 


1. 1부
2. 2부
3. 3부


1. 1부


1부 52화에서 수라들과 싸운 탓에 부상을 입은 채로 미스티쇼어의 검문소로 온 란은 치료 받으려고 서두르는 과정[1]에서 아샤 일행과 만난다. 란이 아샤 차례인데도 다짜고짜 먼저 하겠다며 새치기 하자 아샤가 치료가 급하더라도 먼저 기다리던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는 게 예의가 아니냐고 하며 일단 치료는 자신이 해줄 수 있다고 했지만 예의고 뭐고 안 비켜줬다가 너 때문에 늦어서 흉터가 남으면 책임 질 거냐고 역으로 화낸다. 아샤는 치료 할 마음이 사라져서 정색하는데 거기다대고 '''멀쩡하게 생긴 사내자식'''이 치마를 입고 있냐며 변태 취급을 하고[2] 가버린다.
56화에서 4학년 8학기 성적표를 본 란이 졸업 필수과목인 토폴로지가 또 F를 맞자 '그냥 확 다 때려치우고 도망갈까?'하는데 아샤가 갑자기 찾아와선 졸업을 위한 마법수행을 도와주겠다는 제안을 한다.[3] 처음엔 내키지 않았지만, 앞으로 계속 토폴로지를 공부해도 나아질 거 같지 않아서 그냥 제안을 받아들일까 고민하던 중에 라나 레이미아가 아샤의 마법랭킹을 알려주며 좋은 기회니까 받아들이라는 말을 들었다. 결국 아샤의 제안에 응한 그는 아샤의 일행이 되어 마법수행 중 가장 어렵다는 수로돌파에 도전한다. 수로 안에 들어오고나서 아샤말고도이 두 명 더 있었단 걸 알게 되는데 둘다 겉보기로는 평범해서 수로 안에선 방해만 될 거 라고 생각한다. 라나가 아샤에게 반해 있다고 착각했기 때문에 아샤를 살펴보고 아샤에게 몇 가지 질문을 했는데, 그 결정적인 왜곡 탓에 아샤가 가슴이 큰 여자를 좋아하는 변태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아샤를 쿨한 척 하면서 왕가슴을 좋아하고 별 쓸모도 없어보이는 애들을 데리고 다니는 것도 수상하다며 더 살펴보면 단점들이 쏟아져 나올 거라고 생각 한다.[4]
1부 89화에서 신 쿠베라를 만났던 리즈가 '계산 없이 마법을 쓰는 사람'에 대해 묻자 "알지. 그게 바로 난데."라고 대답해 리즈를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아샤가 '마법의 정확성'에 대해 꼬투리를 잡아 버럭했다가 '''마법자격시험 점수로 금화 1만빵''' 내기, 낮은 쪽이 높은 쪽에게 돈을 몰아주는 내기를 수락해버렸다. 금화 한 개가 한국 돈 5만원에 해당하니 5억을 건 셈이다.
이후 51구역에서 도망쳐온 한 마법사 파티로부터 도저히 못 지나갈 정도로 수로에 이상이 생겼다는 말[5]을 듣고는 "51구역부턴 어림도 없겠다. 마법이 전혀 통하지도 않는데 뭐 어쩔거야? 그냥 돌아가자."고 주장하지만 아샤에게 무시당했다.
1부 90화에서 아샤의 제안대로 '''100구역이 나올 때까지 50번 구역과 그 다음 구역을 왕복'''하는 방법으로 수로돌파를 시도. 하지만 그 날 100번을 시도했으나 100구역엔 가지 못했다.[6] 그리고 리즈가 마법을 배우는 것에 대해 냉담한 태도를 보이는 아샤 대신, 계산 없이 마법을 쓸 수 있는 부류인지 대충이나마 확인하기 위한 리즈의 테스트를 돕는데, 그 테스트는 종이띠의 양끝을 이어붙인 고리의 위아래를 이어붙여 만들 수 있는 튜브를 '''뫼비우스의 띠'''에 똑같이 적용하면 무엇이 나오는지 맞춰보는 것. 이후 계산에 실패해도 피해가 생기지 않는 마법인 '''호티 쿠베라(육체강화 마법)'''를 가르쳐줬다.
다음 날, 첫 번째 시도만에 100구역에 도착하는 데 성공. 그러나 '호티 바루나'가 100구역의 출구로 향하는 도중에 갑자기 해체되어 버렸고,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그 전신이 검붉은색에 수로의 천장을 모두 덮어버릴 만큼 거대한 수라였다. 고민하던 란은 마법은 뛰어나지만 체력단련과는 아예 담 쌓은 타입으로 보이는 아샤 라히로와 꽤 활동적이고 운동도 좋아하는 것 같지만 그래봤자 쿼터도 아닌 순혈 인간 여자애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혀 도움이 안되어 보이는 쿠베라 리즈, 검을 들고 다니는 것을 보면 그나마 리즈나 아샤보다 나은 것 같지만 아직 어린데다 그리 강해보이지도 않는 유타 대신 자신이 미끼로 나서려고 하는데, 그 전에 유타가 아샤 일행에게 '저는 무시하고 곧장 100구역의 출구로 나가세요.'라는 메모를 남기더니 스스로 그 거대 수라에게 잡혀갔다.
설상가상으로 리즈도 '호티 쿠베라'로 강화시킨 신체능력으로 아샤의 '호티 브라흐마'로 만든 포박을 끊고 뛰쳐나가버리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란은 아샤와 함께 그녀를 쫓는데, 리즈가 단 한 걸음에 얼음절벽 위까지 뛰어오르는 모습을 보고는 라오 리즈의 기술과 같다는 것을 떠올리며, 라오의 아이가 지금의 리즈의 나이쯤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7] 그리고 혼자 리즈를 잡으러 가려는 아샤에게 기본적으로 인간의 육체는 수라들에 비해서 약해도 너무 까마아득하게 약해빠졌기 때문에 그 인간이 아무리 최강급 투사든 최강급 마법사라 하더라도 전혀 예상치도 못한 순간에 바로 죽어버릴 수 있다고 하면서 강한 투사였던 라오의 죽음에 충격받았던 일을 회상했다.
아샤와 란이 도착한 곳은 수로 251구역.[8] 아샤에게 그곳이 N5년에 멸망한 행성 '카르테'의 수로라는 설명을 듣지만, 아샤가 혼돈의 종족의 영향으로 위치가 바뀌어버린 트랩에 걸려서 396구역으로 강제이동당해버리는 바람에 헤어진다. 이후 '리즈가 397구역에 있다면 위험할지도 모른다.' 라는 말에 서둘러 397구역을 향하고 그곳에서 '''100번 수로에서 봤던 혼돈의 종족에게 단신으로 맞서는''' 쿠베라 리즈를 발견했으며, 란은 리즈에게 "너 뭐하는 거야?! 그런 괴물은 못 이겨! 돌아와!" 라고 외치지만 리즈는 들은 척도 하지도 않았고 멀찍이 떨어져서 기회를 엿봤다. 이 때 보통 공격마법으로 한방에 죽일 수 없는 수라인 그 혼돈의 종족을 '''한 방에 끝장낼 수 있을 만한''' 수단이 있음이 독백을 통해 드러났다.
이후 그 혼돈의 종족보다 더 강해보이는 또 다른 수라가 갑자기 나타나더니 그 혼돈의 종족을 덮쳐 모습을 감춘 사이, 란은 그 기회를 틈타 그 혼돈의 종족에 의해 절벽에 깊게 처박힌 리즈를 구하러 간다. 리즈는 황금의 기사초월기 중 하나인 자기재생으로 상처를 모두 회복했지만 그것에 의한 반동으로 기력이 다 바닥나 버리면서 그대로 잠들어버리고, 란은 리즈를 데리고 수로를 빠져나가려 하지만 수로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때 수라화한 상태의 유타가 나타나 그들을 좀 더 안전한 곳으로 옮겨준 덕분에 란과 리즈는 목숨을 건지게 되었고 란은 자신을 구해준 그 수라의 분위기가 유타와 닮았음을 느끼고는 '인간화 가능한 상급수라가 인간계에서 인간들과 함께 여행 중이라니 차라리 '''<아샤가 사실은 여자>'''라는 것이 더 설득력 있겠어.'라고 독백했다. 잠시 뒤에 유타의 정체를 알고 나자[9] '인간과 어울리고 심지어 인간들에까지 존댓말을 쓰는 상급수라라니 '''내 인생에서 가장 신기한 놈 베스트 5'''에 들어갈 정도다.'라고 독백했다.
그 후, 아샤와 만나지만 유타는 어디론가 가버린다. 하지만 아샤가 수로가 다 무너지기 전에 빨리 빠져나가야 한다해서 아샤와 합류해 밖으로 빠져나온다.[10]
아샤와 함께 윌라르브의 수로로 돌아와서 출구를 향해 가던 중에 비슈누가 최초의 생명체들에게 부여한 이름에 힘이 있단 것과 시초신 칼리가 이름의 힘을 탐내서 결함이 있는 이름들을 가지고 비슈누의 곁을 떠났다는 걸 듣게 된다. 이걸 들은 란은 흥미로운 내용이라며 여기저기 써먹을거라고 말 했으나 아샤가 그랬다간 이단이라고 마법조합에 체포 당한다고 말하자 얼른 잊어버릴려고 한다. 아샤는 이에 뭐든 알아두면 피가되고 살이 되니 여기저기 떠벌리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말하며 자기는 체포돼도 간단히 풀려 날 수 있다는 말을 듣는다. 수로를 나온 후 아샤가 당일치의 순간이동 횟수를 다 써서 칼리블룸 근처의 마을에서 묵기로 한다. 란도 호티바유를 쓸 수는 있는데 아샤가 못 믿겠다고 해서. 깨어난 리즈가 숙소 밖으로 나간 사이에, 아샤가 욕실에서 씻고 있는데 잠금장치가 고장 나 있는 걸 모른 란이 실수로 욕실 문을 열었다고 한다. 물론, 란은 아샤를 남자로 알고 있어서 바로 응징 당한게 억울한 듯 실수로 그런건데 뭘 그리 정색하냐며 욕하고 있었지만. 나중에 다 같이 저녁을 먹을 때 리즈한텐 유타가 하프란 걸 알게 되었지만 괜찮다고 말하며 유타가 접시를 싹 비운 걸 보고 육회를 100인분 더 추가 시켜준다.
아샤가 칼리블룸으로 순간이동을 쓰려고 할때 리즈와 유타가 양쪽 팔에 한 명씩 붙어 있어서 잡을만한 자리가 딱히 없자 백허그를 하듯이 잡았고, 곧 바로 살벌한 표정을 하고 뒤돌아 본 아샤 때문에 쫄아서 사과했다가 어쩔 수 없이 잡았는데 표정이 너무 노골적이라고 불평하자 아샤가 생각이 바뀌었다며 먼저 갈 테니 돌아가든 혼자서 따라오든 알아서 하라며 유타와 리즈만 데리고 가 버린다. 란은 이에 오기가 생겨서 악착같이 따라가서 금화 10000개를 받아주겠다고 하며 호티 바유를 써서 뒤따라 간다. [11]


2. 2부


수로를 빠져나온 뒤 란은 아샤와의 내기, 즉 칼리블룸 마법조합지부에서 아샤 라히로와 자신의 점수를 비교하기 위해 칼리블룸으로 향하였고 칼라블룸 근방에 위치한 혼돈의 숲을 지나는 도중 숲에서 무언가 이상한 기운을 느끼고는 '호티 인드라'를 시전했다. 아샤가 계산을 해도 위력조절이 안되는 그 혼돈의 숲에서 계산도 하지도 않고 쓴 마법이니 당연히 아샤한테 혼났다. 문제는 '''그 무언가 이상한 기운이 사실이었다는 것'''. 사실 그건 리체 세이란유타를 상당히 강한 하프로 오인한 뒤 그를 잡으려고 설치한 트랩이었는데, 속박의 피 때는 아샤가 마법을 못 쓰게 털망토로 입을 막아 저지하는 바람에 결국 유타는 리체에게 납치당했다.
아샤가 리체와 유타 문제로 담판을 짓는 사이 란은 쿠베라 리즈 때문에 '칼리블룸 투사조합 부설 무도학원'으로 끌려간다. 투사 대회에 우승도 했건만 투사 중에는 하프가 드물지 않기 때문에, 하프공포증인 란은 대변동 이후 투사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되도록 말리려 했지만, ''' 내에서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은 유타 밖에 없다'''는 사실만 확인하고 말았다. 란은 리즈가 라오 리즈의 사진에 묘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고 그의 행적에 대해 설명해 줬다.
그리고 다음 날 아샤와 함께 '칼리블룸 마법조합 지부'를 찾아가 대망의 금화 1만 개가 걸린 시험점수를 확인한다. 두 사람이 시험친 곳이 서로 다른 탓에 점수기준이 다른데다 점수상으로는 차이를 비교하기 힘든 탓에 명확한 비교는 힘들 듯했지만, 아샤가 자신의 패배를 인정함으로써 내기에 이겼다. 사실 판정하는 측에서 아샤의 2시험 점수를 잘못 보는 바람에 3번째 시험까지의 점수 비교에서 둘이 무승부라고 판정했다. 계산을 잘하면 잘할수록 뛰어난 마법사라는 것에 내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인지, 아샤는 별 반박없이 자신이 졌다고 인정했다.
더불어 프로필에 '''아샤의 성별'''까지 그대로 명시되어 있었는데, 란은 이것에 더 신경을 쓰고 있었다. 그는 데이터에 오류가 있다는 소리를 하다가 마법조합 지부의 직원들에게 '''"데이터 오류가 아니라 아샤 씨는 여자가 맞아요."'''라는 말을 듣자 멘탈이 붕괴되었다.[12] 급기야 '''"성별 조작을 위해서 마법조합 서버까지 해킹하다니! 다들 속지마세요! 저놈 남자인데 여자인 척하는 거라구요! 심지어 여자 얼굴은 안 보고 가슴만 본다고 그랬다구요! 이 슴가매니아가 어디 감히 여자 행세를...!"''' 이라는 희대의 미친 망언까지 해서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이 일이 자기 인생의 흑역사 3위쯤 된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현실을 받아들인 란은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 지 몰라 고민하면서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엔 정중하게 사과한 뒤 그 사죄의 의미로 금화 1만개는 안 받겠다고 했으나 아샤가 "해킹범, 슴가매니아에 이어서 이젠 제가 거지로 보이십니까?"라며 거절하자, 란은 그녀가 마음같아선 자신이 알고 있는 랭킹 높은 창조마법사에게서 아이템 개조를 부탁하고 싶지만 지금은 시간이 없는 관계상 그 창조마법사가 살고 있는 도시인 아테라까지 돌아갈 수 없어 당장은 아이템개조를 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알아채고는 금화 1만개를 직접 자신에게 줄 때까지 창조의 신관이자 자신의 형인 루츠 사이로페에게 중립의 활속박의 피의 개조를 맡기자는 제안을 한다. 역시 사람은 인맥이다. 원래 사과를 하면서 돈을 안 받겠다고 할 생각이었으나 쑥스러운지 정작 미안하다는 말은 꺼내지 못했다.
일행이 대지의 신전으로 향한 뒤, 2부 16화에서 란은 자신의 형인 루츠에게 창조브랜드 아트람을 통해 편지로 아이템 개조 의뢰를 했다. 루츠에게서 속박의 피는 한번 개조해 보겠다고 했으나, 중립의 활은 이미 리체 세이란이 로레인 라르티아에게 의뢰하여 사용법 제한을 푸는 개조를 마쳤고, 사용법에 관한 그 이상의 개조는 불가능하다는 답장을 받았다.[13] 더불어 N5년에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말에 뭔가를 느낀 그는, 미스티쇼어 대학교로 전문을 보낸 뒤 숙소에서 중립의 활에 세겨진 첫 주인의 이름을 찾으려고 했으나 2부 19화에서 유타가 중립의 활을 실수로 잘못 건드려 칼리블룸 상하단을 연결하던 거대한 바위기둥 중 하나가 유타가 쏜 활에 맞아 완전히 산산조각 나버리는 바람에 리즈와 함께 그 엄청난 파괴력에 기겁했다.
이 일은 결국 칼리블룸 주민들의 항의를 받게 되었고, 란은 결국 아샤에게서 중립의 활을 얻으려고 쿠베라 리즈와 서로 자신이 중립의 활을 사겠다고 투닥거리다 내기에 걸었던 금화 10만갤 줄테니 자신에게 팔라고 하기까지 했다. 결국 누가 먼저 신급 아이템을 제대로 잘 다루는지를 보고 중립의 활을 금화 10만개에 팔겠다고 했는데 란에게 거의 불공평한 내기[14] 를 한 것이었고, 일단 유타가 쐈던 것을 토대로 따라하면 된다고 생각하며 미리 자신의 승리에 대해 예감했었다.
그러나 2부 21화에서 실제로 해보니 되지 않아서 유타더러 다시 한 번 쏴보라고 부탁한다. 이 때 란이 중립의 활을 노렸는지 이유가 드러났는데, 유타가 중립의 활을 처음 사용했던 날 언뜻 보았던 라오 리즈의 이름 때문이었다. 활의 두 번째 위력에 놀라 아샤에게 한 소리 들은 이후, 그녀 덕분에 그 동안 잊고 있던 미스티쇼어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2부 27화에서는 해질 무렵에 초월기 연습을 하다가 기력을 다 써서 숙소에 남아 잠든 리즈를 놔두고 혼자서 옷을 사러갔다. 바로 다음화에 밤이 되기도 전에 돌아와서 산 옷들을 리즈에게 건네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문만 살짝 열고 옷만 받아가는 리즈의 행동을 의아해 한다. 그 뒤엔 숙소의 소파에 앉아 있는데 때 마침 나온 리즈가 의문의 폭풍성장을 한 걸 보고 놀라서 벙쪄있다가 주전자에 담겨 있던 뜨거운 커피를 컵이 아닌 손등에 부어버린다. 이후에 이어진 리즈와의 대화를 통해 아침에 클로드와 만났을 때, 클로드가 호티 야마를 사용 했었다는 걸 듣고 아샤가 오면 동트기 전에 클로드에게 가라고 말한다. 하지만 리즈는 마법이 풀리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말을 듣고 실망하자 어떻게든 좋게 숙소에 있으라고 타이르려다가 숙소 밖으로 나가버리는 리즈를 찾으러 가려다가 숙소 주위의 하프가 무서워서 찾아보려 하기도 전에 주저앉았다. 그 후, 리즈가 호티 야마에 걸려서 아샤 또래로 변했다고 말하려다 아샤에게 주의를 받는다. 이후 아샤가 리즈를 찾아오자 유타,아샤,리즈와 함께 혼돈의 신전으로 간다. 아샤에게 유타가 성장해서 3단계가 되면 위험 할 수 있다고 충고하지만 오히려 아샤에게 필수적인 토롤로지는 안 보면서 이상한 책만 찾아본다는 소리를 듣고, 자기가 본 건 생물책이라는 해명을 한다. 이후 호티 야마가 풀려서 원래대로 돌아 온 리즈에게 마법을 풀기 전에 모자를 벗어서 얼굴이라도 제대로 보여주지 그랬냐고 하며 아쉬워 한다.

2부 35화에서는 회귀의 검의 시험에 참가해서 3시험까지 마쳤을때 2등으로 검을 뽑을 수 있는 자격을 얻게되었다. [15]1등이 되어 먼저 회귀의 검을 뽑으러 들어간 리즈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거라는 생각에 뚫린 벽쪽으로 진입한다. 자드가 규칙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탈락한다고 해도 검 뽑는 거엔 관심없다며 뚫린 벽쪽을 통하여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러다 신 쿠베라와 마주치지만, 곧바로 밀쳐져서 아래쪽으로 떨어졌다.[16] 그러나 뛰어난 신체능력 덕분에 별로 많이 다치진 않아 클로드 유이가 쉽게 치료해준 모양. 그 후 클로드와 같이 유타를 찾아냈는데, 유타 때문에 부상을 입었다는 사람에게 대신 치료비를 내줬다고 한다. 원래는 보증인인 아샤가 해야 할 일이지만 자신이 아샤의 일행이라는 것 등을 내세워 해결한 듯.
그 후 2부 61화에서 칼리블룸 내의 있는 모든 간다르바족 하프들이 감정동조화에 의해 난폭해져 마을 내에서 난동부리고 있을 때 란은 하프공포증 때문에 리즈에게 달라 붙으며 벌벌떨고 있었고, 리즈가 어찌어찌 란을 업고 아샤와 같이 마법조합으로 가던 도중 어떤 거대수라가 공격형 초월기로 도시를 공격했을 때는 공황상태에 빠져 그대로 기절해버린다. 그래서 기절한 채로 마법조합에 혼자 남아 있었다. 일단 2부 80화에 정신을 차렸는데, 아난타족 우파니 2단계급 수라가 습격했을 때 하프들이 마법조합 내에 침인한 것으로 오인하고는 제대로 보지도 않은 채 도망치다가 마침 그 곳에 도착한 루츠 사이로페가 구해줬다. '우파니급 수라 한마리도 못 잡아서야 어디 쓰겠냐?'는 형의 말에 발끈해서는 아깐 그게 하프인 줄 알아서 그런 것 뿐이지, 나 진짜 우파니급 수라 잡을 수 있다고 주장[17]하고 있었다(...).
나중에 결국 유타가 라크샤사수라라는 게 밝혀지고, 시에라 시에스가 허락해주면 도시 안으로 데려올 수 있게 되었다는 걸 알고는 아샤, 리즈와 함께 유타를 데려오려고 설득하고 다녔다. 그 뒤 셋이서 저녁을 먹으려고 할 때 유타가 상급수라라는 걸 언제 알고 있었는지가 화제가 되는데, 아샤가 처음부터 유타가 상급수라라는 걸 알고 있었으면서도 말하지 않은 이유 때문에 분위기가 좀 험악해졌다. 리즈가 배가 안 고프다고 식당을 나가자 란은 아샤에게 "야, 너 왜 그러는데? 좀 좋게 말해도 되잖아. 재 겨우 17살이야. 게다가 상급수라한테 고향을 잃었는데... 따뜻하게 대해줘도 모자랄 애를 어떻게 그렇게 막대하냐?"라며 그녀를 나무랐다. "살던 마을을 잃은 것이 뭐가 특별하다는 겁니까? '''하나도 특별하지 않습니다.''' 할 줄 아는 건 착한 척과 허세 밖에 없는 응석꾸러기가 마을의 복수를 꿈꾸는 것이 우습기 짝이 없군요."라며 리즈를 비난하는 것에 이어서 "착한 척이 아니면 뭡니까? 상급수라를 그렇게나 혐오해왔으면서 '''이제 와서 아닌 척...'''"라고 말하는 아샤에게, 당시 아샤가 말한 '상급 수라'가 다름아닌 자기 마을을 파괴한 놈이라고 리즈가 생각했던 게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서 정 제대로 된 반응을 떠보려면 '상급수라와 친구가 되는 건 어떨 것 같아?'가 아니라 '네 주변 사람이 상급수라라면 어떨 것 같아?'라고 물었어야 했다며, 천재들은 종종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는 걸 놓친다고 말했다.[18]
그리고 아샤에게 '넌 리즈랑 제대로 대화하려는 의지 자체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하고는, 너희 둘은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는다며 이대로라면 정말 좋지 않다고 말한다. 리즈가 의지할 곳이 아샤 하나뿐이라 어쩔 수 없이 지고 들어가는 경향이 있고, 아샤는 책임감이나 양심 때문에 리즈를 버리지 못하는 것 같다며, 이대로 간다면 리즈는 눈에 띌 만큼 소심해질 거라고 말했다. 그러니 차라리 자신이 리즈를 맡는 것이 낫지 않냐고 제안한다. 리즈를 자신의 큰아버지와 큰어머니의 양딸로 하고서 실질적인 후원은 자신이 하면 된다며[19], 리즈는 어차피 단명할 운명이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살다 가면 정말 안타까우니까 리즈가 하고 싶은 걸 전부 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샤는 괜찮은 제안이라며, 어차피 자신은 리즈와 계속 같이 다닐 생각은 없었으니 후에 그녀와 헤어지면 란이 맡으면 되겠다고 말했다.
2부 89화에서 사람들이 아샤를 만나러 몰려온 걸 보고는, '호티 비슈누'를 사용해달라며 사람들이 찾아오는 건 그 마법 쓰는 당사자의 피를 말리는 거라고 말한다. 나도 그 마법이 절실하던 시절이 있어서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이제 와서 되살릴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아샤랑 입씨름 해봤자 뭐햐겠냐고 말하는데, 이 때 나온 회상을 보면 부모님이 죽은 직후 시체를 '브하바티 바루나'로 얼려놓은 뒤에 큰어머니인 엘라인 하이아스를 찾아가서 살려달라고 빌었던 듯하다.
2부 92화에서 리체 세이란이 '아샤가 과실치사로 29명을 죽였다.'는 말을 듣자 놀라서 아샤에게 너 진짜로 29명이나 죽였냐고 물어보는데, '실수였고 벌금도 전부 지불했고 법적으로 모든 책임을 다 한 상태이니 이 문제는 이 이상 거론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하자 얼굴색이 변했다. 나중에 루츠와 함께 중립의 활에 대해 연구하고 있을 때 루츠에게 이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다. 과실치사 건 때문인지 한동안 뭔가 고민하고 있는 듯한 태도를 보였는데, 후에 아샤를 불러내 유독 리즈 앞에서만 성격파탄자처럼 행동하는 거 같다며, 리체가 찾아와서 따졌을 때 죄책감을 하나도 안 느끼는 것처럼 행동한 이유가 혹시 리즈가 보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다가 "계속 이런 식으로 갈 바엔 더 이미지 나빠지기 전에 하루 빨리 헤어지는 게 낫지 않나 싶기도..."라고 말했을 때, 아샤는 지금 자신의 29인 과실치사 기록을 안 거 때문에 빨리 헤어지라고 하는 거냐며 한 집에 있기 껄끄러운 인간으로 느껴진 거라면 내일 당장 나가겠다고 말했다. 란은 아샤의 리즈에 대한 태도를 지적하려고 했을 뿐 정말 헤어지자고 하려고 꺼낸 말이 아니었기 때문에 당황했으나 아샤가 남 일에 너무 간섭하고 있는 거라며, 일단 숙소만 옮길 건데 란의 말을 듣고 리즈가 자신을 찾아오면 두 번 다시 자신을 찾아올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지독한 독설을 퍼부어줄 생각이라고 말하고서 진짜로 숙소를 옮겨버렸다.
란은 아샤가 리즈에게 무슨 독설을 할진 몰라도 아샤가 리체에게 한 것처럼 말하면 정말로 리즈가 큰 충격을 받을 거 같고, 아샤가 남의 일이라고 말하는데 자신이 이 이상 관여하는 건 오지랖이라고 생각해서 일단 리즈에게는 아샤가 숙소를 옮겼다는 사실을 숨겼다. 2부 98화에서 리즈가 아샤가 돌아올 것을 기대하는 걸 보고 견디다 못해 사실대로 말해주려고 했지만, 마침 카사크 라조프가 수라형으로 날아가는 게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데다 사람들이 어떤 도시가 습격당한다는 거 때문에 대지의 신전의 소속의 마법사들이 꽤 많이 출발했다는 말을 하며 '글쎄 어디라더라...린드할로우? 아니 미스티쇼어였나?'라고 말하는 걸 듣자 일단 나가봐야 겠다며 자신을 기다리지 말라고 말한 뒤 숙소를 나간다. 칼리블룸 마법조합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했는데, 루츠가 무슨 수를 써서든 유타를 반드시 인간 편에 붙잡아 둬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그러지 않아도 어지간해선 여기 있을 거 같다고 독백했다. 그리고 형에게 이런 얘기는 자신에게도 좀 연락을 해주면 안 되냐며, 자신은 명색이 AA후보이고 형이 신관인데 지나가는 사람들 얘길 듣고서야 알아야 하느냐고 투덜거렸다. 미스티쇼어가 그렇게 신경 쓰이면 진작 돌아가지 그랬냐고 루츠가 말하니까, 아직 해결 안 된 문제가 있다며 아샤를 슬쩍 봤는데 야사가 무시하고 있자 화제를 돌려서 어차피 앞으로 18일 뒤면 AA투표인데 미스티쇼어에 갔다가 다시 오는 것보다 그냥 여기 있는 게 낫지 않냐고 말한다.
유타리즈를 '''입으로''' 마미루한 것을 우연히 본 사람들 중에서 란 혼자서만 리즈 걱정을 했다. 다른 사람들은 어차피 리즈에겐 황금의 기사가 있으니까 설령 죽을 위기에 닥쳤다 하더라도 기력만 있다면 '자기재생'으로 죽지야 않을테니 강하고 인간에게 호의적인 라크샤사수라인 유타를 붙잡아둘 목줄 노릇을 해주길 바랄 뿐이라 놀라긴 했어도 가만히 있다가 유타가 날아가 버리자 어떻게 해야 하나 당황했을 뿐이다.[20]후에 의식이 돌아온 리즈가 이 일을 기억 못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리즈에게 있어선 끔찍한 일이니 오히려 기억 못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안심했는데, 클로드 유이가 '혹시 유타가 돌아왔을 때 리즈가 그를 두려워하면 곤란하니까 기억이 없다면 예전처럼 유타를 대해줄 것이다.'라고 말하자 바로 발끈하여 그에게 욕까지 하면서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개념이 아예 없는 거냐고 물었다. 클로드가 태연하게 자신은 상대방 입장을 충분히 생각한다며, 리즈는 도시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말하자 미친 거 같다고 독백했다. 그 뒤에 클로드가 어차피 유타는 돌아올 거니까 걱정말라고 하면서 수명이 긴 생물일수록 사랑이 식기도 어렵다는 말을 하자, 예전에 하나 렌이 '수명이 긴 생물은 사랑이 식는 게 느리니까 네가 너보다 수명이 긴 생물을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걸 떠올렸다. 그런데 루츠가 대마법사회의의 장소가 엘로스에서 에어로플래토로 바뀌었다는 말을 하니까 좀 의아해했다. 루츠가 리즈에게 가보는 게 좋겠다고 하니까 가겠다고 하는데, 클로드가 란에게 자신에게도 같이 가자고 안 물어보냐고 묻자 "넌 필요 없어."라고 바로 대답했다.
후에 쿠베라 리즈를 데리고 숙소로 나왔다가 리즈를 돌보고 있었던 여자들이 아샤 라히로에 대한 팬심 때문에 "이렇게 여러 사람들이 리즈를 보살필 가치가 있긴 한 건가?"라며 아샤는 별로 리즈를 일행 취급도 안 하는 거 같다면서 "근데 갠 아샤가 그렇게 대하는데도 왜 그렇게 아샤한데 붙어있대? 회귀의 검까지 뽑은 애라며? 힘이 없는 것도 아니고, 혼자 벌어먹지 못할 나이도 아니고...", "아샤가 부자라 편하니까 빈대 붙는 거 아냐?", "자기가 아샤랑 각별한 사이라고 착각이라도 하나 보지 뭐...사람이 그렇게 싫은 눈치를 주면 좀 눈치껏 수그러들 줄 알아야 하는데."라는 둥 리즈를 뻔뻔한 애 취급을 하며 그녀의 욕을 대차게 하고 있자 란은 그녀들에게 "저기요 아줌마들. 그런 얘긴 좀 어디 들어가서 조용히 나누면 안될까? '''공공장소에서 호박씨 까고 있는 거,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민폐잖아.'''" 라고 말했다. 이 말에 그 여자들이 당황해서 가버리자 뒤에 있는 리즈에게 저들이 한 말에 대해 신경 쓰지 말라는 식으로 말하려고 했던 듯하나 리즈가 못 들었다고 말해서 일단 그만둔 듯.
2부 106화에선 리즈랑 같이 카페에서 치킨을 먹으면서 리즈에게 넌 붉은 하늘 사건의 생존자인데 왜 그 사실을 숨기고 다니냐고 묻는다. 리즈는 숨기고 있던 이유가 있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다며, 자가 혼자서 중요한 비밀이라고 착각한 거 같다고 말한다. 그러자 "그럼 이제는 얘기해줄 수 있어?"라면서, 아샤가 무슨 목적으로 널 데리고 다닌 건지, 어떤 경로로 황금의 기사를 얻게 되었는지, 회귀의 검 시험엔 왜 도전했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리즈가 란의 질문을 듣고 망설이자, 유타가 사실은 상급수라였다는 거에 대해 자신과 아샤는 알고 있었는데 너만 몰랐기 때문에 섭섭해했던 일이 기억나지 않냐고 묻는다. 리즈는 그건 아샤가 상급수라에 대해 물었을 때 끔찍한 표정을 지은 자신의 잘못이라고 대답했지만 란은 "하지만 그건 네 마을의 원수가 떠올라서였잖아. 속상하지 않았어?"라고 말했다. 그 뒤에 상급수라는 수라도에 있는 게 당연한 세상이니 네가 상급수라라는 말을 들었을 때 원수를 떠올린 건 당연한 거였다며, 아샤는 워낙 아는 것이 많은 탓에 그 당시에 그걸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지만 그래도 자신이 이를 이야기해줘서 이제는 그 때의 네 생각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웬만하면 아샤가 직접 너에게 얘기해서 둘이서 해결하는 게 나을 거 같아서 여태 말 안하고 지켜보기만 했던 거라고 말했을 때, 리즈가 눈물을 흘리고 있자 당황했다. 리즈가 고마워서 울었다고 말하자 조금 진정했는지, 그 때의 너처럼 나도 섭섭하다고 말했다. 지금의 자신은 다 같이 있는데 적극적으로 끼어들지도 모르는 척 하지도 못해서 혼자 겉도는 입장이라고. 그리고 자신의 입장이 조금이라도 이해가 된다면 너와 아샤가 겪은 일을 가르쳐 달라며, 나도 확실히 알고서 제대로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리즈가 상급수라의 습격으로 마을이 공격받았을 때 아샤가 구해줬고, 황금의 기사는 우연히 차게 된 거고, 회귀의 검을 뽑기 직전까지는 기억하는데 그 다음은 의식을 잃었기에 모른다고 말하자, 다 말하지 않는다는 걸 어느 정도 눈치채고 '더 안 물을게. 네가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아니면 내 위치가 딱 그 정도거나.'라고 말해서 슬쩍 떠봤다. 그런데 바로 리즈가 전부 말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솔직하지 못하다고 말하자 바보냐며, 진짜 솔직하다면서 웃었다. 그 뒤에 여태껏 널 이름이 아니라 '병아리'라고 불렀던 건 라오 리즈가 떠오르기 때문이었다며, 자신은 라오와 웬만큼 가까웠던 사람들도 몰랐던 'N0년 10월에 라오의 자식이 태어날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정도로 라오와 친했다고 말했다. 그 뒤에 '라오 형을 닮았으면 힘이 세겠지. 잘 먹고, 잘 자고, 잘 웃고, 어쩌면 형처럼 곱슬머리에, 의심 없는 성격에, 제 목숨 아까운 줄 모르고 사지에 뛰어드는 짓도 서슴지 않겠지.'라며 사실상 리즈가 라오의 딸임을 확신하고 있는 듯한 말을 한다(!). 리즈가 당황해서 아무리 친자식이라 해도 그렇게 닮으란 법은 없고 혹시 별로 대단치 않은 사람이라면 실망할 거라고 말하자 라오 형의 자식이 누구인지는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지만, 그동안 정도 들었고 널 도와줄 수 있는 능력도 있으니 나랑 같이 가자고 말했다. 그 뒤에 잘못하면 오해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자신은 어디까지나 널 후원해주겠다는 거지 흑심 따윈 절대로 없고, 이미 임자도 있는 몸이라고 말한다. 리즈가 아샤랑 헤어지는 건 곤란하다는 식으로 말하자 아샤와 대화해서 자신이 리즈를 보호하겠다고 결정했다는 걸 말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아샤가 나타나더니 그 얘긴 없던 걸로 하자고 말했다. 그 후 아샤가 나랑 같이 갈지 란과 같이 갈지 결정하라고 말했는데 리즈가 바로 아샤랑 가겠다고 하니까 무안해서, "너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아무리 아샤가 좋아도, 그런 질문을 받으면 좀 고민하는 척이라도 해야 되는 거 아냐? 그 전까지 얘기하던 나는 뭐가 되는 거냐고?!"라고 토로했다.
지금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는 게 먼저고 이건 아샤가 도와주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리즈가 변명하자, 네가 말하는 그 해야 할 일이 자신이 도울 수 없는 일이냐고 물었는데 리즈는 정확히 대답하지 못했고, 그 사이 아샤가 와서 "죽을 수도 있어서 그렇습니다."라고 리즈 대신 대답해준 뒤, 자신은 괜찮지만 란 정도의 역량으로는 리즈를 돕다가 죽기 딱 좋다고 아샤가 말하자, 란은 "아... 그래. 죽기 딱 좋은 허접이라서 마안하게 됐네. 근데 그게 문제였으면 애초에 나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진 말았어야지?"라며 그 전에 자신에게 리즈를 맡긴다며 으름장까지 놨던 건 뭐냐며 너 때문에 마음 고생하던 주변 사람들은 죄다 호구로 보이냐고 짜증을 냈는데 아샤가 "제가 리즈와 헤어진다는 건 리즈가 자기 목표를 포기한다는 전제하의 얘기였습니다."라며, "생각없이 먹고 자는 거 보니 리즈에게 목표의식이 별로 없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던 모양이군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란은 바로 그 자리에서 발끈하여 "내가 억울한 건 그냥 넘어간다고 쳐도, 리즈를 생각없는 애 취급하는 건 도저히 못 들어주겠다. 쟤 너한테 그런 소리 들을 애 아니거든?"이라며 격하게 화를 냈다. 너도 나도 리즈가 공부하는 건 본 적이 없지만 지금 '브하바티 쿠베라'를 실습중이라는 건 방에서 자고 있는 줄 알았던 시간에 브하바티 쿠베라 책을 읽으면서 공부하고 있었다는 게 아니냐며, 낮에 자는 건 황금의 기사초월기 연습한 거 때문에 기력이 떨어져서 자는 거고, 종일 안 보이는 때엔 밖에서 초월기나 마법을 연습하고 있는 거라며 네가 몰랐던 거지 리즈는 열심히 노력을 했다고 이야기해준다. 그런데 아샤가 자신이 이야기하는 도중에 언급한, 최근에 리즈가 브하바티 쿠베라로 살짝 뜨는데 성공했다는 것에 더 관심을 두자 황당해했다.
마법 연습을 대체 어떻게 했냐고 아샤가 물었을 때 리즈는 '자기재생'을 써야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로 엄청 높은 절벽 위에서 계속 뛰어내리면서 브하바티 쿠베라를 사용했다고 대답했는데, 이 때 란은 자살했다가 부활하는 무모한 짓을 여러 차례나 한 걸 지적해야 할지, 죽음의 고통을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걸 지적해야 할지 몰라서 당혹스러워했다. 동시에 리즈가 죽음의 고통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걸 클로드 유이나 다른 마법사들이 알게 되었다간 큰일 날 거라고 생각해서, 리즈에게 그 얘긴 그렇게 쉽게 말할 얘기가 아니니까 앞으로 다른 사람들 앞에서 그런 얘긴 절대로 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아샤에게도 이것만큼은 좀 배려해달라고 말했으나, 아샤가 "본인이 괜찮다는데 란 사이로페 씨가 왜 이렇게 난리인지 모르겠군요." 라며 "어쨌든 제가 예상했던 방식으로 익힌 건 아니니까 됐습니다."라고 말해서 화를 냈다. 리즈가 그것은 자신이 감수해야 할 일이라고 란을 말렸지만, 그 뒤에 아샤가 "이쯤에서 본인 위치를 인지하고 빠져 주시죠. 곧 헤어질 사이에 무슨 말을 하든 그저 오지랖이고 주제넘은 참견일 뿐입니다. 지금 상황이 정 그렇게 보기 싫으시다면 '''한시 빨리 엘로스로 떠나주시면 될 듯하네요.'''"라고 말하자 발끈해서 "아, 그래... 안그래도 당장 엘로스로 떠날 생각이었어. 난 어차피 떠날거니 상관없지만,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네 독설에 파묻혀 살 리즈게 불쌍해서 좀 참견했다 왜. '''그게 그렇게 주제넘은 오지랖이라서 참 미안하게 됐구만!!!'''"이라며, "마법조합에 팬클럽까지 있는 인기인이 어째 제대로 된 친구는 하나도 없나 했더니 이런 문제가 있었네. 성격이 아주 똥이구만! 똥!!"이라고 말했다. 리즈가 셋이 같이 밥 먹을 기회가 또 언제 있을지 모르니까 좋은 이야기를 하자며 화제를 돌리려고 하자 이를 받아들였지만, 아샤가 리즈가 브하바티 쿠베라를 성공했다는 건 란이 중립의 활 내기에서 졌다는 거니까 중립의 활은 리즈에게 넘기고 금화 10만개를 자신에게 달라고 하자 아까보다 더 심하게 발끈하여 "넌 하나부터 열까지 다 빡쳐!!"라며 격하게 화를 냈다(...).
그러나 그 날 밤, 리즈가 중립의 활을 들고 찾아와서 자신을 변호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겸해서, 어차피 자신은 회귀의 검을 써야 해서, 중립의 활을 쓸 기회도 별로 없을 거고, 이 활의 주인은 란과 친했던 인물 라오 리즈니까 란이 갖는 게 더 나을 거 같다고 말했다. 란은 자신보다 리즈에게 더 의미가 있는 물건이 아니냐고 말하려고 했지만, 리즈가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바로 가버리는 바람에 결국 얼떨결에 중립의 활을 받았다.
다음날, 아샤와 리즈가 에어로플래토로 가는 수송선을 탈 때 배웅해준 뒤, 모종의 일 때문에 리즈가 어쩔 수 없이 두고 간 유타의 목도리를 든 채 루츠 사이로페 일행과 함께 엘로스로 가고 있던 도중 갑자기 유타가 뒤에서 나타나 끌어안는 바람에 엄청 놀랐다. 유타가 기분 나쁜 표정을 짓는 걸 본 그는 "야, 너 지금 무슨 생각하는진 모르겠지만 진짜 황당한 건 바로 나거든? 네가 그런 표정을 지을 상황이 아니거든?"이라고 항의했다. 저 상황은 어떻게든 해결한 모양으로, 유타 덕분에 란은 혼자서 단시간만에 엘로스에 도착했다.[21] 상의를 입지 않은 채 목도리를 하고 있는 유타의 패션이 엘로스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아서 란은 바로 엘로스 동쪽 변두리 지역에 위치한 쇼핑거리로 가서 유타의 상의를 사주고는 둘이서 간단하게 식사를 했다. 란은 유타에게 또 리즈를 해칠까봐 리즈에게 가지 않는 거냐고 물었을 때 그가 고개를 끄덕이자, 리즈가 그 때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들은 걸 알려주고는 리즈를 해친 것이 네 본심이 아니었던 걸 잘 안다며 지금은 위험해도 언젠가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을 테니 힘내라며 응원해줬다. 덧붙여 이때 란은 '짜식 나보다 더 불쌍하네... '''뭔 모태솔로를 넘어서 강제솔로냐'''...?'라고 생각하며 유타를 동정했다. 물론 유타는 통찰로 이걸 들었다.
그 후 유타랑 같이 가게를 나왔을 때 사하 온틸다 멜리엇을 만났다. 이런 변두리에서 저 둘을 만나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한 란은 여긴 무슨 일로 왔냐고 물었고, 사하는 란을 찾으러 왔다고 대답했다. 사하가 꼬박 사흘이나 밤을 새고 당일에 도 밥도 못 먹은 채로 무척이나 피곤한데도 란을 찾기 위해 '호티 수르야'를 4번이나 사용한 거 때문에 화가 난 틸다가 최대한 빨리 와달라고 했는데 소식 못 받았냐며 왜 도착하자마자 조합으로 오지 않았냐고 묻자, 지금 당장 투표할 것도 아니니 나중에 복장을 제대로 갖춘 뒤에 조합으로 갈 생각이었다고 말하면서 조금 당혹스러워했다. 틸다가 투표는 이미 끝나서 방금 란이 AA가 되었고, 마법시험점수에 따라 마법랭킹 2위가 되었다고 알려주자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서 어리둥절해했다. 사하는 모두의 생존이 걸린 중요한 일이라며 인명검색시스템에서 본명이 '쿠베라'인 사람의 현재 위치를 검색해달라고 부탁했고, 란은 그의 말대로 했다가 린드할로우에 1명, 엘로스에 1명, 에어로플래토 근방에 1명이 있는 걸 발견했다. 애초에 에어로플래토 근방은 황무지라서 사람이 살만한 곳이 아니기에 사하는 란에게 12시간 전 시점으로 한 번 더 찾아달라고 부탁했고, 12시간 전엔 저 사람이 칼리블룸에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인명검색시스템에서 나온 후, 란은 유타와 함께 아샤 라히로쿠베라라는 이름을 본명으로 가진 사람들을 죽이고 있는 걸로 추정된다는 말을 들었다. 사하와 틸다는 다른 2명보다는 아샤와 같은 수송선에 타고 있는 1명을 아샤가 쉽게 찾아낼 가능성이 높으니 서둘러 이 사람을 보호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는데, 그 순간 란의 옆에 있던 유타가 갑자기 사라졌다.
2부 126화에서 사하와 함께 여객선을 타고 에어로플래토에 도착했다. 2부 128화에서 아샤 라히로를 연행하러 바람의 신전으로 온 마법사들과 같이 왔고, 란을 발견한 쿠베라 리즈가 이게 대체 무슨 일이냐고 묻자 이따가 설명해줄 테니 일단 물러나라고 한 뒤, 아샤는 과실치사로 판결났던 29명뿐만 아니라, 미제사건으로 남은 3명까지 포함해 총 32명을 전부 고의적으로 죽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해줬다. 아샤가 연행된 후, 란은 리즈에게 아샤가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32건 중 29건은 과실치사로 판결되었고 나머지 3건은 증거불충분으로 미제사건이 되었지만 지금 와서 조사해보니 그 32명 모두에게 본명이 '쿠베라'였다는 공통점이 있고 살해동기도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후 리즈와 헤어져서 사하 온이 있는 곳으로 왔는데, 클로드 유이가 거기 와 있어서 당황했다. 란이 "너 대체 어디서 수송선을 타고 여기 온 거야?"라고 묻자, 클로드는 칼리블룸에서 에어로플래토로 향하는 수송선에 아샤에게 줄 선물 하나 실으려고 탔다가 그만 잠들어 버렸는데 깨고 보니 에어로플래토였다고 대답했다.
그 후 대마법사회의의 본회의장에 왔을 때, 아샤 라히로의 살인혐의 재판의 증인 자격으로서 참석한 하프들 몇 십명이 오는 바람에 란은 바로 그 자리에서 하프공포증이 발병해 하프에 대한 공포 때문에 못 움직이고 있었다.[22] 그러다 마침 란의 백부이자 물의 신관인 '후안 사이로페'와 그의 아내이자 란의 백모인 '엘라인 하이아스' 를 대신하여 대마법사회의에 참석한 라나 레이미아의 도움으로 본회의장에서 나와 다른 곳으로 갔다. 라나가 대마법사회의 끝나고 너랑 같이 미스티쇼어로 돌아가면 안 늙게 해주는 뭔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해서 어리둥절해했으나, 라나가 "일단 회의 끝나고 나중에 얘기해줄게. 아무튼 졸업 축하하고... AA승급한 것도 축하해. 만년 4학년에서 벗어나니까 이제 조금 멋있네."라고 말하자 얼굴을 붉히며 웃었다. 그러다 황급히 "요즘 워낙 웃을 일이 없다보니까 못난이 얼굴을 보고도 막 웃음이 나오네."라고 얼버무렸다. 그러다 다시 우울한 표정을 지으며 "나 진짜... '''할 수만 있다면 그냥 미스티쇼어에 있었을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수로돌파를 애초에 시작하지도 않았더라면 아샤와 사하의 중간에 끼어서 답답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범죄를 저지른 아샤 라히로를 처벌하려는 사하 온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동행하는 동안 아샤에게 꽤 정이 들었기 때문에, 사하가 아샤의 죄를 밝히는데 자신이 본의 아니게 도와준 것이 착잡한 듯.
이후 라나와 같이 대마법사회의에 참석했는데, 아샤가 사형판결을 받아 일단 '호티 야마'를 대지의 시에 1차로 집행한 후 12시간 후인 내일 아침 창조의 시에 그녀의 최후 발언을 들을 것으로 결정되자, 란은 이전에 쿠베라 리즈에게 호티 야마에 대해 일부러 다 설명해주지 않았던 게 떠올라 '''라나를 방치하고''' 즉시 달려나가 사하에게 부탁까지 해서 리즈를 찾았다. 사하가 리즈를 데리고 왔을 때, 리즈는 이미 호티 야마의 효과와 아샤가 받게 될 형벌에 대한 것까지 모두 사하에게서 다 들은 상태였다. 란의 착잡한 표정을 본 리즈는 "혹시 제가 수명 짧다고 충격 받을까봐 걱정하신 거에요? 근데 괜찮아요! 저 어차피 오래 살려고 생각해본 적도 없거든요."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그 후 리즈와 같이 아샤의 최후 발언을 들으러 갔다. '''라나한텐 물어보지도 않고.''' 그런데 재판장에 가보니 아샤도 수명이 짧았다(...) 리즈는 그래도 어른이 되기라도 했는데 아샤는 머리카락 조금 자란 거 외에는 거의 변화가 없는 상황. [23] 그리고 아무 것도 모르고 그런 아샤를 변호하는 리즈를 굉장히 착잡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그 뒤 각자의 이유로 아샤의 이용가치를 두고 변호하는 미르하 시몬클로드 유이를 조금 어두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24]
그 뒤, 진실을 알고 멘붕한 리즈가 회귀의 검의 공격형 초월기로 박살내버린 천공탑 난간 복구를 '''라나에게 부탁한다'''.[25][26] 그리고 그걸로 불려나온 라나에게 밥을 사기로 한다. 조금 뒤, 식사하고 나와서 '''웬 상자를 든''' 라나에게 자기에게만 아무 말 없이 린드할로우행을 결정한 AA들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는 모습이 (아샤 때문에 맛이 가기 직전이었던) 리즈에게 목격되는데, 리즈가 란을 부르려는 순간 란은 라나가 미스티쇼어에 있었으면 했다가 라나한테 회복마법 전문가가 있는 건 잘된 일이라고 이야기를 듣고, 그럼 왜 린드할로우로 가지 않았냐고 했다가 "네가 걱정할까봐 그랬다. 왜. 아니면 말구."라는 말을 던지고 삐져서 저 멀리 가버린다.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챈 리즈는 그냥 조용히 물러난다. [27]
그 후, 유타가 먹을 뻔해서 크게 부상당한 리즈를 업고 '''라나에게 가서''' 회복을 부탁했다. 뭐 이거야 사람 한 명 목숨이 달린 상황이니 라나로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한데(...) 이 때 란이 유타에게 리즈가 사실은 칼리블룸에서의 일을 모두 기억하고 있었는데 잊었다고 거짓말했다는 사실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28]
그 뒤, 라나에게 치료받고 깨어난 리즈가 병실 앞에 음식을 잔뜩 가져다 놓은 사람이 란인가 해서 란을 찾아가서 물어봤을 때 아니라고 대답하고는 "넌 배고프면 말하지 그랬냐. 그럼 라나랑 레스토랑에 갈 때 너도 같이 데리고 갔을 텐데..."라는 말을 했다가 여자 마음을 모른다는 면박을 당했다. 이 때 란 자신은 라나를 좋아하고 있지만 라나는 자신에게 별 생각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게 밝혀진다.
그 뒤 왠지 방에서 사라진 리즈가 있는 곳을 '''라나에게 물어본다.''' 라나에게 리즈를 미르하가 데려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란은 리즈를 걱정하는데...

'''"란. 넌 나랑 몇 달 만에 재회한 건데 할 얘기가 그렇게도 없어?"'''

마침내 그 동안 쌓였던 라나의 서운함이 폭발해버린다. 수로돌파부터 지금까지 무슨 일이 있었고, 리즈 하이아스에게 무슨 사정이 있고, 왜 그렇게까지 리즈를 챙기는지, 그리고 '''왜 그걸 진작 이야기하지 않았는지'''. 대마법사 회의 때는 리즈가 호티 야마에 걸렸었다는 설명 한 마디 없이 '''회의 도중에 라나를 두고 리즈 찾으러 나가버렸고''', 정작 그 뒤에 호티 야마에 걸린 아샤에게 갈 때는 호티 야마 걸렸다던 그 리즈는 데려가면서 '''라나에겐 가자는 말 한 마디 안 했고''', 그 날 내내 리즈랑 있다가 오후에야 라나한테 가서 한 게 '''리즈가 부순 천공탑 난간의 복구를 부탁하고''', 부탁한 거 미안하답시고 저녁을 사더니 자기 옷과 함께 '''리즈의 신발을 사서 라나에게 운반시켰다'''. [29] 이 때까지도 라나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고 있다고 믿고 있던 란은 그게 뭐가 문제냐고 되묻고, 자기가 다른 남자에게 선물을 사줘도 아무렇지도 않겠냐는 라나에게 사줄 만하면 사줄 수도 있는 거고 지금 이게 그렇게 중요한 이야기냐고 되묻기까지 한다. 라나가 이러는 이유를 리즈랑 관련해서 자꾸 부탁을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란은 앞으로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겠다고 하고,

'''"야!!! 란 사이로페!!! 이 바보 등신아!!!!"'''

결국 라나가 분노를 터뜨리고 만다. 쓸데없는 눈치는 빠르면서 정작 중요한 건 눈앞에 두고도 모른다면서, 그냥 죽을 때까지 모르다 가라는 말을 남기고 눈물을 흘리며 뒤돌아서서 고개를 살짝 숙이고 걸어가는 라나를 보고 그제서야 자신이 여태까지 눈을 돌려왔던 라나의 마음을 깨달은 란은 라나를 따라잡아 살짝 백허그하며 자신을 좋아하는 거냐고 묻고, 라나는 눈물이 흐르던 눈을 살짝 감으며, 사랑하고, 18년째 너만 보고 있다고 대답한다.
그 후에 라나가 자신의 질문에 왜 대답하지 않냐고 묻자, 란은 그녀에게 자신의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었냐고 묻는다. 라나가 반대로 그에게 자신의 어떤 점이 좋았냐고 묻자, 그는 어정쩡하게 아무 대답도 못 하고, 라나는 자존심이 상해서 돌아서 가버린다. 야크샤족 쿼터답게 라나를 따라잡으면서 그녀를 막아세우고 라나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이 실감이 안 나서 그랬다고 말하고 라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려 하는데... [30]
아그니의 결계가 약해졌을 때, 라나와 함께 포탑에 온다. 쓰러져있는 사하와 로레인을 보자마자 라나가 회복마법을 쓴다. 사하의 시신을 보고 자신이 얼려두겠으니 아샤에게 호티 비슈누를 부탁하자고 말한다. 하지만 로레인이 사하는 부활금지명단에 이름을 올려 호티 비슈누로 살릴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찬드라와 마주 할때 왠지 모를 반발심을 느끼고 찬드라 쪽에선 란을 보며 요즘은 그런 힘도 마법시험에서 인정해주냐며 떡밥을 던졌다. 그 뒤 통찰 능력을 모르고 [31] 찬드라가 브릴리스의 소환사로써의 멘탈을 까는 소리를 하자 마음 속으로 신이 뭐 저러냐, 내가 신해도 저거 보단 잘하겠다며 뒷담을 까고 그걸 파악한 찬드라에게 란이 죽으면 자기가 마중나간다는 소릴 듣는다.
찬드라,아그니,카사크가 삼파티를 처리하러 올라간 사이 마루나가 이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공격을 시작했고 마루나가 인간형으로 공격하기에 포탑으로 공격하기도 곤란한 상황에서[32] 라나가 중립의 활을 쓸 것을 제안하자 형은 쓸 수 있지만 자신은 아직 안된다며 사용을 주저한다. 하지만 라나가 중립의 활을 쓰려하자 멈춰세우고 각오를 하고 사용하는데 '지금의 상태'로는 안된다며 숨겨두고 있었던 수명을 깎는 힘을 써서 중립의 활로 마루나를 공격한다.
이후 란이 원래의 모슴으로 돌아오고 한 번에 기력을 많이 써서 지친 모습을 보고 라나가 걱정해 준다. 루체가 말없이 지켜보다가 대단하다면서 칭찬해주는가 싶더니 이런 능력이 있으면 진작에 쓰지 그랬냐며 말하자 라나가 란의 수명을 쓰는 일이라고 반박하자 훨씬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데 수명 좀 쓰면 어떻냐는 망언을 한다. 라나가 험악한 표정을 뭐라고 할려고 하자 란이 참으라고 말린다. 사실 욕하고 싶지만 욕할 기운이 없다고...
이후 도시에 집중적인 공격이 가해지자 브릴리스의 신변에 위협을 느낀 아그니가 돌아와서 수명 좀 아끼라는 말을 듣는다.
2부 171화에서 라나가 린드할로우 쪽에 인력 지원을 나가려 하자 따라가려 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는 쪽에 남아있으란 소리를 듣는다.
이후 173화에서 라나가 건물 잔해에 깔릴 뻔 한걸 구해주며 천공탑에서 중립의 활을 써야할까 망설였지만 아그니가 활은 놔두고 라나를 따라가라고 했다는 걸 말해준다. 이후 라나와 밖으로 나오고 나서 아난타가 부활되는 걸 바라보며 불안해 한다.
2부 178화에선 다른 이들처럼 아샤와 아난타족에 대한 것을 잊어버린 상태. 리즈에게 엘로스 구경을 시켜주며 여태 널 데리고 다닌던 사람을 뭘 했나 모르겠다고 하다가 그나마도 뭐라고 했는지 까먹는다... 이후에 리즈와 같이 루츠에게 갔는데 루츠가 결혼식 준비하는 게 바쁠텐데 왜 왔냐고 하자 란은 결혼식은 미스티쇼어에서 할거지만 혼수품은 엘로스에서 마련하는 게 낫고 동생이 먼저 결혼하는데도 일에 파묻혀 있을 형을 도우러 왔다고 한다. 이에 루츠가 아무것도 안 하는게 돕는거라 하자 아무렴 내가 그래도 AA인데 겨우 이런 서류 처리도 못할까봐? 라며 서류를 한 장 보다가 별로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한다.

3. 3부


3부 2화의 초반부에서 중립의 활로 수라를 해치우며 등장. N16년엔 초월기를 사용하고 쓰던 걸 지금은 그냥 쓰는 것을 보면 이것저것 개조가 추가로 된 모양.[33]
라나엘라인의 대화에 따르면 못 버티겠다며 신관직을 포기했다고 한다. 그 후로 밖으로 싸돌아 다니는 중. 엘라인은 N23년 기준으로 물속성 결계에 가장 적합한 란을 어떻게든 신관직에 앉히려 하고있다. 그런 이유로 아이를 맡길 데가 없어서 곤란해하는 라나에게 란이 어떻게든 신관직을 수락하게 만들라고 한다.[34][35]
라나와 결혼 한 후에 7년동안 네 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첫째는 여자아이로 추정되는 . 둘째와 셋째는 쌍둥이 칸과 텐, 막내는 림[36] 막내는 쌍둥이와 나이차가 꽤 나서 라나가 돌봐 줄 사람을 구하고 있었다.
텐과 칸은 미스티쇼어의 해변에서 레니와 같이 만나서 논 후에 통성명을 한다. 레니는 자신의 성을 몰라서 이름만 알려주고 텐과 칸도 성을 제외한 이름만 알려준다.[37] 레니가 헤어지기 직전에 인사를 하려는 찰나 비자연적으로 발생한 큰 파도가 덮친다. 결계에 막힌 것에 비정상적으로 발생했기에 몇몇 사람들이 파도에 먹히던 중 레니는 근처 해변에서 아그웬과 함께 있던 셰스가 달려가 구해줘서 무사했으나 칸과 텐은 파도에 휩쓸린건지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둘을 구하러 바다로 나갔던 셰스도 포기하다가 우연히 결계표시용 부표에 매달린 두 아이들을 발견한다. 셰스가 탐색 중 결계밖에 나가면서 들어오지 못하는데 이상하게 생긴 간다르바족 수라들이 습격할려고 하자 날려버리지만 아래에 숨어있던 수라들에게 공격을 받자 셰스가 공격형 초월기로 공격해 분쇄하면서 결계에 충격이 가해져 부셔지자 휘말린 둘을 셰스가 구한다.
한편, 란은 돌아오는 길에 중립의 활의 위력이 너무 강해서 회복마법을 쓸 틈도 없이 수라를 날려버려 일행과 말다툼을 하는데,[38] 다른 일행이 결계 근처에 수라들이 있고 그 근처에 위험에 처한 시민이 있는 것 같다고 하자 그쪽을 확인하더니 놀라서 곧바로 호티 바유를 쓰고 가버리는데[39] 이 덜렁이가 중립의 활도 안 들고 갔다.
3부 4화에서 호티 바유로 이동한 곳에서 자식들인 텐과 칸을 보호하며 싸우는 웬 분홍색 츄리닝을 입은 누군가를 보게되는데 호티 바유로 이동한 곳이 이상하게 생긴 간다르바족 아가리 안이었고, 자신의 위치에서 아가리가 닫힐려하자 브하바티 바루나로 수라를 냉동 시키는데 문제는 자기 다리까지 얼려버렸다.[40] 이걸 본 셰스는 아그웬을 통해서 란 사이로페가 '마법랭킹 3위의 천재'[41]라는 걸 알지만 실력으로는 의심스러워했다. 옆에서 구경하던 텐과 칸이 계산안하고 마법 쓴 것을 엄마에게 일러 바친다고 하니까 매우 다급해한다.그러던 중 냉동된 이상하게 생긴 간다르바족 수라가 점점 움직일려하고 셰스가 구하려 하지만 호티 브라흐마로 작은 보트를 생성 한 후 호티 바루나로 물의 흐름을 조종해 보트를 움직여서 셰스와 텐, 칸을 대피시킨다. 그리고 곧 '''주문보다 빨리 시전된''' 호티 인드라 브하바티 바루나(hoti indra bhavati varuna)로 쓸어버린다.[42] 문제는 피해범위에서 자신을 제외시키지 못해 데미지를 입었고 의식을 잃고 바다에 빠진다. 무사한걸 보면 셰스가 구조한 후 옮겨준 듯 하다.
눈을 뜬 직후 부인이 보이자 천국이라면서 벌컥 일어난다. 그러나 앞서 사용한 호티 인드라 브하바티 바루나를 무작정 사용한 것 때문에 혼난다.[43] 몸 걱정하라면서 눈물을 흘리는 라나를 보면서 사과하는데 주변상황도 좀 보라면서 셰스 '''오빠'''가 애들을 지켜줄 수 있었다는 말에 자기도 못 들어본 오빠 소리를 듣는 그 자식이 누구냐면서 격하게 화내다가 매를 벌었다. 그렇게 아웅다웅하다가 라나가 '딸 림 사이로페가 유치원 갈 때까지 신관을 하라'는 각서를 보게 된다. 그리고 란은 라나의 속사정을 듣자 신관직을 흔쾌히 수락한다. 이때 표면적으로 신관일이 싫으니 때려치우고 돌아다닌 것이라 했는데 알고보니 신관직 때려친 진짜 이유는 누군가의 의뢰를 받고 있던 것이었다. 그리고 그 의뢰자는 열 받은 듯 하다...
3부 5화에서는 미스티쇼어로 돌아오고 신관이 된다는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형인 루츠와 비교하며 뒷담화 하자 화를 내지만 옆에서 듣던 아그웬이 일일히 스트레스 받으면 신관일 못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말을 거칠게 하자 신관은 품위 유지가 기본이라며 말투부터 고치라는 조언을 듣게 된다. 이후 세스와 아그웬에게 도시 외진 곳에 있는 식당에 가서 둘에게 일반적으로 '이단'이라 간주되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란은 타라카족에 대한 걸 알고있다고 밝힌다. 란이 말하기를, 어쩌다보니 옛날부터 알 일이 있었던데다 찬드라가 가르쳐줬는데 얘기를 한 걸로 안 끝나고 싸우라고 시키기까지 했다고.
3부 15화에서 칸과 텐이랑 놀아주는 모습으로 등장. 대충 놀아주다가 라나에게 걸리고 제대로 해주라며 쌍둥이에게 벌칙을 받던 중에 찬드라에게 온 비밀 공문을 받는다.[44] 란을 제외하고도 미르하 시몬, 루체 세이란, 시에라 시에스, 클라리 우타스, 루츠 사이로페, 틸다 멜리엇.
3부 35화에서 셰스와 함께 오랜만에 재등장한다. 셰스의고속이동 때문에 물에 빠졌던 것 같다. 두번은 못 할 짓이라며 그렇게 달리다가 넘어지면 황천길일텐데 안무섭냐며 물어보다가 칼리블룸의 하늘이 검은 색이 아니라 붉은 색인 걸 확인하곤 당황해한다.
3부 38화에서 셰스가 무언마법에 능통한 사람은 이미 마법이 발동 중인 상태에서도 경로를 조종할 수 있다고 얘기해주자 그 얘기를 듣고 그동안 잊고 있었던 번개마법이 이미 발동중인 상태에서 경로를 조종하던 마법사를 떠올리게 됐다. 그리고 이에 관해 도시에 가서 카사크씨와 신들이랑 다들 만나서 얘기해봐야겠다고 말하고, 셰스는 이에 동의한다. 그와중에 셰스한테 라크샤사면서 언제 신들이랑 친해진거냐 물어봤다. 셰스는 그 물음에 친하지는 않는다며 부정했다.
39화에서 셰스에게 그냥 도시 진입만 보증해주던 거면 상관없지만 아그웬 누님과 가족 등록[45]이 된 상태라면 자신이 바로 보증해서 칼리블룸으로 들어갈 수는 없고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셰스는 뜬금없이 바람이 불자 급한 일[46]이 생겼으니 좀 기다리라고 한 뒤 떠나버린다.
3부 44화에서 셰스를 기다리고 있던 도중에 리즈 하이아스와 7년만에 다시 재회한다.
3부 45화에서 리즈를 보고 누굴 닮았다고 무심코 말했다가 그녀가 되묻자 말을 얼버무렸지만 그녀는 괜찮다고 하고, 라오 리즈의 딸이라는 걸 숨길 시기는 지났다고 말했다. 신도 수라도 라오에 대해 알고 있고 닮았다는 말을 지겹도록 들어왔단 그녀의 말을 듣고 회귀의 검이 돌아오지 않았으니 그녀가 살아있을 거라곤 알았지만 독기와 열기가 가득한 수라도에서 7년간 살다 왔다는 걸 알고 놀라게 된다. 이후 카즈를 데리고 돌아온 셰스한테 형이 납치범이었냐고 묻지만 셰스는 도대체 어떻게 하면 그런 결론이 나오냐며 정신 차리라고 한 마디 했다.
이후 리즈를 만나서 서로 대화를 하게 된다. 라나에게 편지를 써 보냈지만 자신이 그녀에게 얘기를 안 하고 칼리블룸으로 떠났기 때문에 오해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중. 카사크씨랑 친해졌다는 리즈의 말을 듣고 유타에 대해 물어봤지만 그녀는 그가 믿고 의지할 수도 없고 사랑할 수도 사랑받을 수도 없도록 처음부터 만들어진 존재라 말했다. 이후 그녀의 수명이 짧으니 죽음 속성의 무언마법을 할 줄 아는 클로드 유이[47]에게 가서 남은 수명이 얼만지 파악하고 계획을 짜두는 게 어떠냐고 조언한다. 리즈는 그 얘기를 듣고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 그 시간을 충실히 보내겠다고 답했다.
이 후 리즈와 조금 더 얘기를 나누고 싶어하지만 카사크가 옆에서 자고 있기 때문에 건물 밖에서 창문을 보며 아쉬워하다 찬드라와 만난다.
3부 62화에서 오랜만에 다시 등장해 도시를 습격한 수라들을 찬드라와 아그니가 개입하기 전에 중립의 활로 처단했다. 이후 하층주민들의 대피를 도우러 갔다. 63화에선 구석에 멀뚱히 서 있었던 카즈를 만나 그를 대피시키려 했지만 그는 당장은 위에 있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카즈가 구석에서 나온 애완동물 리즈와 재회하는 것을 보게 된다.
바로 다음 화에선 마루나가 윗쪽에서 심홍의 새벽빛을 썼다는 걸 알아채고 저기 위에 뭔가 번쩍거리지 않았냐고 하는 카즈에게 너 말 진짜 많다며, 들어가기나 하라고 했다. 카즈와 달리 란은 보질 못했던 것 같다.
3부 66화에서 리즈는 깨어난 카사크와 대화하다가 란이 오려다 놀란 걸 보고 카사크를 보냈다. 그 후 리즈는 란에게 카사크도 그의 하프 공포증을 알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지만, 사실 란이 놀랐던 건 리즈 옆에 있는 유타의 분신을 봤기 때문이었다. 같이 돌아온 거면 진작 말해줘야 했다고 리즈에게 한 소리 하고, 유타에겐 왜 날 못 본척 무시하고 그러냐고 한 소리 했다.
3부 67화에선 리즈와 식사를 했다. 유타의 분신은 고기가 바로 앞에 있어도 먹질 못하지만 란이 스테이크를 흔들어대면서 약올릴 때 확 쳐냈는데, 분신을 볼 수 있는 이들과는 상호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란이 잡고 있던 스테이크를 건드릴 수 있었던 것. 수라도에서 있었던 일들을 숨기려 하는 리즈에게 힘든 일은 털어놓기도 하면서 푸는 거라 하면서 좀 편한 대화가 될 만한 곳으로 자리를 옮기자고 했다. 애도 아니고, 라는 언급을 하는 걸로 보아 술이라도 사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3부 68화에서 이후 술에 취해 뻗어버린 모습으로 루체와 미르하에게 발견된다. 하프 공포증 때문에 하프 출입 금지인 주점에서 리즈와 함께 술을 마시며 번갈아서 질문하는 데 답을 하지 못하면 서로 술을 한 잔씩 마시자고 했다. 자신이 미스티쇼어 축제 때 술 마시기 대회에서 1등을 매번 한다고 자신했지만 정작 리즈보다 먼저 뻗어버렸고, 이 때문에 그녀가 취해서 유타의 분신에게 회귀의 검을 휘두르며 난동부리는 걸 막지 못했다. 작가 후기에 의하면 그 역시 리즈에게 털어놓지 못하는 게 많았고,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시게 된 모양이다. 문제는 너무 취한 나머지 난동을 부리는 리즈를 막아내지 못했다.
3부 70화에서 꿈나라 속에 있다가 시끄러운 소리에 깨어나자 그제서야 술기운에서 벗어나 어느정도 정신차리게 되었다. 숙취 기운과 함께 소란의 원인인 곳으로 이동하다가 그곳이 무슨 일이 있는 것 아닌지 지나칠 수 없어서 소리가 난 방으로 향해 벨을 울려서 상황을 살피다가 질질 끌려가는 듯한 소리가 들리자 위험한 것 아닌지 문을 부셔 강행돌파를 시도하자 그곳에선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유타와 그런 유타를 끌어 안아서 손만 잡고 잔다고 하는 리즈의 모습에 얼이 나간다(...)
그 광경에 잔뜩 당황해서 부셔진 문을 강제로 조립해 끼우고선 유타와 리즈가 7년 동안 사이가 진전되어 그렇고 그런걸 하는게 아닌가 속으로 의심하던 중, 박살난 문을 역방향으로 박살내고서 튀어난 온 유타의 필사적인 부정을 듣게 된다(...)[48] 물론 란은 그 말을 듣기도 전에 박살난 문과 함께 날라갔다(...)
그렇게 유타와 다시 대면하고서 둘이서 리즈를 어떻게든 침대 위에 재우는데 성공한다. 란은 혹시나해서 유타의 상처와 아이템이 리즈가 묶고 때려서 그런거냐고 하지만 유타는 다시한번 아니라고 항변하자 그 수라어를 듣게된다. 란이 수라어가 들리는 것 같다고 하자 유타도 3마디 중 마지막 한마디를 듣게되자[49] 반경 20보쯤을 범위로 잡고 말하면 란은 바로 옆에서 겨우 듣는 수준이라고 한다.[50] 즉, 수라어를 들을 순 있는데 수라를 기준으로 하면 쿼터의 한계 탓인지 청력이 낮아서 수라어를 듣기 힘든 것이라고 한다.
그래도 서로 이야기가 가능해지면서 유타는 자신을 묶은 줄은 스스로가 묶은 것이고, 분신인 만큼 다친 것은 본체가 다친 것으로 죽지만 않으면 상관없고 걱정해야 할 건 리즈 쪽이라고 한다. 스스로 자신을 묶은 이유가 뭘지 아냐는 유타의 질문에 란은 어떤 이유인지 상상하지 못하자 유타가 이어서 답변하길 묶는 것도 확실한 대책이 아니고 이성이 완전히 나가버리면 그땐 아이템도 소용이 없는 상태일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남은 방법은 스스로 그런 상태까지 가지 않도록 항상 자신의 마음을 억누른 것이라고 한다.
이런 이야기에 란은 유타가 리즈를 위해서 식욕을 억누를 수 있을 만큼 참을성을 키운 거냐면서 감동하지만 유타는 즉각 이를 부정한다. 유타의 부정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란은 의문을 표하지만 숙소 주인이 리즈의 방이 소란스럽다는 신고가 들어와 확인하기 위해서 리즈의 방으로 찾아왔는데, 란은 자신이 술이 덜깨서 헤메다가 방을 부셨다고 둘러대면서 자신이 배상하겠다면서 주인을 떠나보낸다...까지는 좋았는데 숙소 주인은 곧 그 방이 란이 아니라 취해서 곪아 떨어진 젊은 처자가 있던 방이었다는 걸 깨닫곤 '''조합에 신고해버린다.''' 더욱 가관인건 리즈, 란, 아그니, 찬드라를 제외하고는 유타의 분신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오해사기 딱 좋은 상황. 라나와의 부부 싸움은 각오해야 할 것 같다.
3부 71화에서 투사조합에게 끌려가 엄한데 침입한(...) 것에 대한 관련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불려나가기 전[51] 유타가 베란다로 나간 것을 발견하고선 분신으로 밤바람을 쐬고 있냐고 하지만, 유타는 리즈가 웃고 있어서 버티기 힘들기 때문에 나왔다고 한다. 아깐 식욕을 억제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하지 않았냐고 하지만 유타는 정확히 완전히 억누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정확히 정정해준다. 유타는 리즈를 사랑하기에 사랑으로 식욕을 억누를려고 했지만 매번 실패했다고 한다. 매번 사랑으로 다가가지만 리즈만 다칠 뿐이고 리즈는 괜찮다고 위로하지만 유타는 상처만 입히는 자신에게 미칠 것만 같다고 하자 란도 일부로 그러는 것 아니니 너무 자책하지 말라고 위로해주지만 유타는 사랑해서든, 자의가 아니든 간에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을 뿐'''이라고 일침한다. 그렇기에 결과가 끔찍할 수 밖에 없다면 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면서 유타가 억누르는 건 바로 '''사랑'''이라는 걸 듣게된다. 유타 자신은 사랑하는 자를 먹어치우도록 만들어진 존재임을 깨닫고 리즈를 지키기 위해 리즈가 사랑스럽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유타의 해답에 란도 경악하던 중 어느틈엔가 자신을 잡으로온 투사조합의 인원들을 보면 머리 위로 ?를 띄우지만 결국 잡혀간다.
투사조합에 불려나간 란은 테오 라칸을 만나 조사를 받게 된다. 물론 죄명을 듣게된 란은 무죄를 호소하며 리즈까지 자신의 편을 들어주고 있지 않냐고[52] 하지만 예전과 달리 란을 너같은 범죄자라 부르며 융통성 없게 대하는 테오를 보고 란이 옛날엔 안 이랬다고 하자 그녀는 나는 이미 다른 사람이라 융통성같은 건 기대하지 말라고 한다. 이에 무슨 일 있냐고, 자신이 도와줄 수 있는 게 있냐고 하지만 질문지가 안면에 날라왔는데(...) 테오는 질문지에 답이나 해달라며 란에게 던져준 종이에는 '''호티 비슈누 괴담에 대한 질문'''이 적혀있었다. 엘라인 하이아스의 조카이니 잘 알 거라 생각하고 엘윈이 들을까봐 서면으로 요청한 것.
한편, 유타는 잡혀간 란을 위해 아그니와 찬드라를 만나 란을 콘체스 원정에 데려가게 해 달라고 부탁했고 찬드라는 이 말을 듣고 콘체스 원정대에 데리고 갈 거니까 잡혀간 란을 풀어달라고[53] 투사들을 설득했다.
3부 72화에서는 투사조합에 풀려나서 엘윈이 유타 오빠에게 인사하는 것에 유타가 어디있냐는 눈새짓에 찬드라의 펀치를 먹는다(...). 그리고 그런 찬드라의 말에 자신을 도와줄려는 연기라는 것을 입밖에 내놓는 바보짓에 찬드라는 일부러 그러냐면서 초월기로 안면을 또 처맞는다. 그렇게 찬드라와 리즈랑 함께 대지의 신전에 도착해서 행성 - 콘체스로 가라는 신의 명령을 듣자 다른 이들(아그니, 찬드라, 카사크 라조프 등등)에 비해서 아무것도 아닌 존재 아니냐고 하지만 찬드라는 물마법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알려준다.
우선 설명을 위해 행성 - 콘체스는 '''광속으로 2천만년의 거리'''가 있는데, 예전(N0년 이전)같으면 이동할 방법이 많았지만 지금(N0년 이후)에 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수로를 통과하는 것이라고 한다. 모든 행성에 있는 수로에는 다른 행성으로 이동가능한 비밀통로들이 존재하고 있기에 그런 수로에서 이동을 도와줄 수 있는건 물 마법사 뿐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란은 물 마법사라면 자신말고도 많지않냐고 하지만 유타를 볼 수 있고, 수라어도 알아 들을 수 있는 물 마법사는 오직 란 사이로페 뿐이라는 것이 바로 멤버 확정의 이유였다. 이런 흐름에서야 자신을 추천하게 필시 유타라는 것을 알아채 시선을 돌리자 유타도 고개를 돌리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래도 이런 일로 미안할 것 까지 없다며 유타를 용서하지만 문제는 리즈와 마루나의 관계를 미리 들었는지 멤버들을 둘러보다가 자신만 멤버들 중에서 특별한 원한 관계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선...

'''젠장 내가 생각해도 내가 딱이네...'''

일찌감찌 반박을 포기한다.
아그니도 갑작스런 부탁에 미안하다면서 앞서 카사크 라조프도 거론 되었지만 란이 더 필요하다는 결론에 결국 카사크는 뺄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54] 이에 란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7년전의 수로 돌파 때와 다르게 지금은 사정이 생겼다고 하자 아그니는 아내와 아이들은 윌라르브를 지키기 위해 남기로 한 아그니가 책임지고 지켜주겠다고 약속한다.[55] 이런 파격조건에 결국 안갈 수가 없겠다고 하자 이 말을 기다린 찬드라에게 끌려가 수로로 이동하게 되었고 이에 편지 한통만 쓰게 해달라고 하지만 씹힌다.
이렇게 란은 7년만에 수로로 가게 되었다. 그 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7년 전과는 비교도 안 되는 '''대환장할 파티의 리더로서(...)'''
3부 73화에서 떠날 준비를 하는데, 찬드라가 아이템부터 식량까지 전부 준비해놓았고[56] 여기서 또 한명의 참가자 있는데 다름아닌 카즈 렌의 애완동물 리즈였다. 앞서 카즈 렌이 마루나가 협박삼아 사용한 필멸의 눈을 사용한 대상이 바로 리즈였다.[57] 필멸의 눈은 1회용 아이템이 아니기 때문에 애완동물 리즈도 함께 원정대에 데리고 가라고 한다. 이는 마루나가 카사크를 대신할 겸 만약 콘체스에 가서 일행에게 위험이 생겼을 때 정말 마루나를 믿을 수 있을 때, 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느낄 때 이 자리에 있는 멤버들 전원 함부로 죽어선 안 될 가치가 있으니 그때 결단을 내리라고 한다.[58] 란에겐 더욱 골치아픈 일거리가 또 하나 늘어버린 셈. 곧 찬드라에게 사용된 필멸의 눈의 재사용 법을 들은 뒤[59] 수로로 이동한다. 이번에는 1부 시점과 달리 경로가 정상적인 덕분에 길을 외워 반나절 만에 콘체스로 향하는 통로까지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60]
3부 74화에서 콘체스의 수로로 들어가니 그곳의 수로는 물이 아나라 뜨거운 용암같은 액체였다. 마루나의 몸에 열탕이 닿을려는 것을 보자 급히 주의를 주지만 오히려 마루나의 화만 돋군다.[61] 그런데 이동 중 지형으로 인해서 열탕이 고인 곳을 보자 다른 이들은 몰라도 자신은 바루나 마법을 사용한다 해도 기력이 바닥날까봐 망설이는데, 이 말에 리즈가 안아서 이동하면 되지 않냐고 하자[62] 대답하기도 전에 브하바티 쿠베라로 날아 수로에서 콘체스로 도착했다. 다만 리즈가 타인과 같이 브하바티 쿠베라를 쓰는데 미숙해서 둘 다 바위산 한면이 갈려나갈 정도로 심하게 부딪힌 탓에 엄청 아프긴 했지만... 직후 리즈는 정찰이랍시고 잠시 자리를 비우고, 마루나는 마루나 일행과 거리를 두고서 주변의 살핀다. 결국 유타에게 수로 파티 일행들 중 리즈는 유타의 분신과 마루나를 둘 다 무시하고 있고, 마루나는 마루나대로 리즈는 물론이고 유타의 분신 또한 자신의 동생임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서먹한 탓에 애를 먹는다며 하소연한다.[63] 이후 하루동안 휴식 및 수면시간을 가진 후 일어나보니 마루나는 사라졌지만 유타가 알아서 따라올 것이라는 말에 우선 리즈와 함께 유타의 안내를 받아 콘체스에 있는 혼돈의 신전에 입장한다. 다만 입장 조건이 혼돈, 대지, 불, 물이 필요하다는 것에 무슨 기준인지 궁금해 하는데 유타가 대답해주길 다름아닌 칼리와 가장 친했던 존재들의 속성으로, 아그니(火), 바루나(水), 쿠베라(地)가 '''칼리와 친했다'''란 말을 듣게 되었고 이에 란은 경악한다.
3부 75화에서 유타가 이야기하길 칼리가 우주를 멸망시키려 하는 이유[64]와 신들이 간다르바를 적극적으로 적대하게 된 이유 등을 듣게 된다. 간다르바의 학살 때문에 쿠베라가 칼리에게 가서 작전을 제의하자 이를 받아들인 칼리가 간다르바에게 '''영혼을 소멸시킬 수 있는 힘을 주었고''' 신들은 학살을 방관하던 쪽에서 영혼의 소멸에 위기감이 생겨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말에 그런게 가능하냐고 하지만 유타가 칼리가 위험한 이름들을 가지고 달아났고 그 이름의 힘을 준 덕분이라고 하자 란은 전에도 비슷한 얘기를 했다고 하자 그 순간 아샤에 대해서 기억해낸다. 지금까지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스스로 놀라면서 리즈는 그런 반응에 다른 일 하다 잊게 된다고 한다. 란은 그러면 떠올리게끔 말해주면 안 되냐고 리즈에게 부탁해보지만 리즈는 그걸 듣고 생각할수록 마음만 더러워지니 그딴 건 자기만 기억하면 되고 란이 굳이 그녀에 대해 기억할 필요는 없다고 거절한다. 리즈의 이런 반응에 란은 아샤를 끝까지 믿어주던 리즈가 저렇게까지 태도가 변할 수 있나 하고 의아해하고, 아샤가 자기 가족을 죽이기라도 한 것 아니냐고 속으로 생각하게 하지만, 분위기가 어색해진 탓에 속으로만 생각하고 끝났다.
그리고 란은 유타의 이야기를 통해서 호티 비슈누에 얽힌 괴담에 대해 물어보면서 이 때문에 영혼에 대한 룰이 바뀐 것이냐고 물어보자 유타는 맞다고 했다. 하지만 육체와 영혼의 관계에 대해 신들도 의견이 서로 엇갈렸고[65] 추가로 칼리는 다른 신들에게 간다르바가 이름의 힘을 '''또 훔쳐서''' 그 능력을 훔친 거라고 거짓말을 했고, 간다르바가 태초에 이름을 훔쳐간 걸 알고 있던 신들 중 간다르바를 반드시 죽이기 위해서 콘체스의 혼돈의 신전에 모인 세 명이 바로 아그니, 쿠베라, 바루나였다고 한다.[66]
그리고 다같이 그 신들이 모였다는 장소에 향하던 중 근처에 타라카족으로 추정되는 괴물 하나가 란 바로 앞에 나타난다. 거기다 란이 가장 앞서 가다보니 유타와 리즈보다 훨씬 더 가까이 위치해 있는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3부 76화에서 리즈가 선공을 하지만 어째서인지 초월기가 빗나간다. 리즈는 곧장 눈앞의 타라가족의 특성을 이해고선[67] 란에게 타라카족은 자신을 우선적으로 노리니 황금의 기사의 힘을 활용해 싸우며 시선을 끄는 사이 란은 애완동물 리즈, 유타와 함께 피하라고 한다. 하지만 란은 리즈도 같이 피신시키고 싶어서 유타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유타는 리즈의 말대로 지금 눈앞에 있는 녀석이 전원 무사히 대피할 수 있는 만만한 놈[68]이 아니라며 리즈를 제외한 전원 대피가 낫다고 한다.
결국 유타의 말대로 대피할려고 하지만 리즈의 싸움을 보면서 대지의 신이라고 해도 믿겠다고 경악하는데, 차라리 도와주는게 낫지 않겠냐고 하지만 그 순간 리즈가 타라카족의 일격에 고기반죽이 되버린다. 결국 유타도 리즈는 되살아날테니 무시하고 다급히 도주하자고 하지만 그 말에 '''리즈를 먹이로 삼자던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도 리즈를 위해서 떠난 너가 할 말'''이냐고 지적하자 유타도 자신이 잠시 미쳤었다며 도와주는 것에 동의하자 란은 전속력으로 타라카족에게 향한다.
그리고 리즈를 구하기 위해 란이 꺼낸 것은 라일라에게 받은 호신용 단검[69]으로 공격하기 위해서 타라카족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호티 쿠베라도 쓰지 않고 다가갔지만 란의 기척을 눈치챈 타라카족의 공격에 팔이 잘린 뒤 먹힐뻔 한 것을 수라화한 마루나에게 구조된다. 호티 아슈윈스나 회복형 초월기가 아니라면, 외팔이 신세가 되버릴 상황이다.
3부 77화에서 마루나가 타라카족을 공격하지만 머리가 이동해 급소를 피하자 초월기로 죄다 날려버릴려고 하자 리즈가 있다며 다급히 중지시킨다.[70] 마루나는 그 말에 우선 구조한 뒤 없애버리겠다고 하지만 그 순간 리즈가 고기반죽이 되어 파뭍혀 있던 바위산의 일부가 싱크홀이 되어 없어지자 욕할려던 시간도 아까워 급히 호티 바유로 이동하지만 리즈도 타라카족도 전부 모습이 사라져 있었다.
마루나는 지금 생긴 싱크홀로 파악하길 우선 그 주변에 생긴 풀이 갑자기 자란 것은 초월기의 영향이며 그 커다란 타라카족이 갑자기 사라진 이유는 애초에 목적이 리즈를 납치한 것이었기 때문이었고 그렇다면 충분히 무사할 것이라고 상황을 정리한다. 하지만 란은 리즈가 사라진 곳을 계속해서 멍하니 쳐다보는데 이런 반응에 마루나는 지금까지 자신이 한 말을 못들었다는 것에 결국 우선 그 손부터 치료하라고 소리치자 다행히도 '''스스로''' 호티 아슈윈스를 통해 고쳤다.[71]
거기다가 타라카족에게 사용할려고 했던 칼이 팔이 날라가버리면서 같이 잃어버렸는데, 우선 보이지 않자 곧장 포기하고선 리즈가 급선무라며 유타에게 돌아가 이야기해보기로 한다. 거기에 마루나가 지금 모습을 드러내 자신과 대화해 주는 것에 밤새 뭔가 결심한 것 같으니 이제 유타에 대해서 인정하기로 결심한 거냐, 이제 와서 그를 인정 안 하면 얘기가 안 된다고 마루나에게 질문하는데 마루나는 그런 란의 말에 유타는 자신한테만 안보이는 것 아니였냐고 의아해하자 다른 곳에 대피해 있었다며 대피장소로 이동해 유타를 찾았지만, 유타는 애완동물 리즈만 남긴채 사라져있었다.
3부 78화에서 리즈를 찾으러 애완동물 리즈와 마루나와 함께 직접 싱크홀 속으로 이동했는데, 너무나도 엄청난 깊이에 경악한다. 동시에 마루나도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자[72] 마루나의 모습에 자신도 알 수 있게 설명해 달라고 하자 마루나에게선 뜬금없이 갑자기 자신이 공격하더라도 나쁘게 생각하지는 말아달라는 부탁에 당연히 급긴장해서 나쁘게 생각할거고, 5단계 성장은 나에게 달려있다는 거 잘 생각하라고 대꾸했다.[73] 그러자 마루나는 여기서 간섭당하면 새파랗게 어린 인간보단 자신이 먼저 깨어날 게 뻔하고 넌 죽지만 않으면 회복 마법으로 어떻게든 될거라고 설명해준다. 란은 뭔 뜻인지 몰라서 이해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지만 지금 당장은 뭔말을 해도 소용없기 때문에 그냥 자신이 먼저 이겨낸 뒤 널 깨우겠다고 말하며 정신계 초월기의 영향에 들게 되었다.
란은 정신계 초월기에 빠져 정신을 잃은 마루나가 겉보기에는 움직임이 멈춰버린 것처럼 보이기에 마루나를 깨워볼려고 소리치지만 소용없었다.[74] 빨리 리즈와 유타를 찾봐야 하는데 라크사샤까지 짐이 된다고 투덜대면서 같이온 애완동물 리즈에게 여기 기다리고 있으라고 명령하고, 빛이 보이는 통로로 향해 빠져나가자 정신계 초월기에 빠져 어머니 하나 렌의 환영이 나타났다.
3부 79화에서 정신계 초월기의 영향에서 재빨리 벗어난 마루나가 란을 찾았는데 그때 지면에 손을 처박는 소리와 함께 엄마에게 오지 말라고 흐느끼고 있었다. 거기다가 수명을 깎는 능력까지 써가면서 더 오면 엄마가 죽는다며[75] 손에서는 초월기의 여파가 나오고 있었다. 3부 79화에서 리즈도 마루나도 모두 자신에게 걸린 정신계 초월기를 이겨냈는데, 란만 그걸 이겨내지 못하고 있었다.
3부 80화에 이어서 마루나를 어머니로 인식하고 공격하는데, 인간이 수라어를 쓰는 것과 마루나조차 듣도보도 못한 초월기를[76][77]써가며 공격한다. 마루나가 어떻게든 란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힘으로 제압할려고 하지만 '''오히려 마루나가 힘에서 압도적으로 밀리더니[78] 란은 팔이 부분수라화까지 해버린다.'''[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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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수라화 상태로 마루나의 안면을 강타하자 마루나의 얼굴이 피떡으로 만들어버리면서[80] 마루나에게 다가가 눈물을 흘리며 엄마에게 미안하다며 사과한다. 마루나는 재생하면서 제압할 방법을 최대한 생각해보지만 답이나오지 않는다.[81] 그러고선 쓰러진 마루나를 계속해서 엄마로 인식해서인지 "우리 같이 꿈에서 깨요."[82]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 란은 어찌되었건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면 수명이 대폭 깎이는 힘이라, 수명 잔뜩 깎이는 건 피하지 못하게 생겼다.[83]
멘붕한 상태에서 라나를 보게 되고, 그녀는 그를 진정시키고 위로해주며 이 꿈에서 잠을 청하면 현실로 돌아가 있을 거라고 말해주었다.[84] 깨어난 란은 자신 옆에 있었던 애완동물 리즈 못 봤냐고 물었다. 마루나는 리즈를 찾았는데, 리즈는 어디론가 사라져있었다. 란은 넌 안 잤는데 리즈가 어디 갔는지는 왜 모르냐, 너도 잔 거 아니냐고 대꾸했고, 마루나는 짜증나긴 했지만 그래도 성장을 위해 참으며 리즈를 찾으려면 일단 가자고 했다. 란이 승강기를 작동시키기 위해 기계를 조작하는 와중에 마루나는 그의 신뢰를 얻으려고 그가 말하는 '라나'가 누군지, 그리고 꿈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 물었다. 란은 라나는 자기 아내고, 하프였던 어머니에게 대변동 때 공격받았으며 형이 도중에 기절한 자기를 구했는데 어머니는 형 때문에 돌아가셨다, 하지만 꿈 속에선 자꾸 내가 어머니를 죽인 걸로 나오고 있는데 그것 때문에 상담을 받아보니 어머니를 죽인 형을 원망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거라는 말을 들었다고 답했다.[85] 이후 승강기를 타고 신전 중심부에 도착했는데, 그 곳에 애완동물 리즈가 이미 와 있었다.
마루나는 란이 수명을 깎는 힘을 썼다는 걸 눈치챘지만, 란은 자신이 수명을 깎는 힘을 많이 썼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으니 말해줄지 말지 망설였다. 란은 멍하니 보지 말고 애완동물 리즈나 찾으라고 화를 내고, 마루나는 그에게 애완동물 리즈를 넘겨주었다. 란은 애완동물 리즈가 꽤 말귀 알아듣고 똑똑하게 잘 따라다니고 해서 목줄도 풀고 다녔는데 갑자기 똥오줌 못 가릴 정도로 멍청해졌다면서, '''신들렸던 거 아닌가'''란 추측을 했다. 란의 추측이 적중했던 적이 많다[86]는 점을 감안해보면 정말로 신이 애완동물 리즈를 통해 강림했다 나갔다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 혹은 '''칼리'''가 강림해서 애완동물 리즈의 몸을 통해 움직이다 나가서 유타의 분신의 몸을 차지한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마루나는 인간보다 강한 건 수라도 있는데 왜 하필 '신'들렸냐고 하는지 의문을 제기했지만, 란은 인간이 섬기는 건 수라가 아니고 신이며 수라는 적대적이며 신은 호의적이라고 대꾸한다. 이걸 보는 마루나는 섬기는 대상을 호의로 구분한다는 걸 이해 못 하겠고, 섬길 대상을 결정하는 건 힘뿐이라 답했다. 수라와 인간의 시각 차이를 잘 보여주는 부분. 이렇게 만담을 나누다 어떤 문을 발견했고, 이 문을 열면 칼리의 단서가 있을 거란 유타의 말을 떠올리며 문 사이로 뭐가 있는지 엿보는데, 어떤 여신온전한 알몸을 엿보게 되었다! 자기가 여신의 알몸을 봤으니 불경죄로 지옥 갈 거라며 부끄러워하는 란을 보며 마루나도 문 사이를 엿보았는데 그에게는 머리를 제외한 사지가 다 찢겨나가 없다시피해서 알아볼 수도 없는 모습으로 보였다.
란과 마루나는 콘체스 원정의 목표물은 확인했으니 헤어진 일행을 찾기 위해 다시 승강기를 타고 금이 쌓여있는 신전 지하에 간다. 그곳에서 쿠베라 리즈와 유타의 분신(에 빙의한 칼리)을 찾아낸 뒤 위에서 칼리의 육체를 찾아냈고, 둘이 서로 본 게 다르다는 말을 했다. 란이야 리즈 곁에 있는 게 유타의 분신이라 생각해서 그랬던 거지만, 결국엔 칼리 본인이 그런 소리를 듣는 셈이 되어버려서 칼리는 당연히 빡쳤다. 그러나 칼리는 본인의 목적을 위해 유타인 척 하며 란을 속여넘겼고, 유타(안의 칼리)에게 존댓말을 쓰는 리즈를 보고 사정을 모르는 란은 이제 아예 존댓말로 거리를 두는거냐고, 그냥 순수하게 좋은 의민데 그냥 좀 받아달라고 했다. 리즈는 그런 란에게 유타의 분신에 칼리가 빙의했다는 걸 알리려고 했지만, 이내 눈치를 채고 그냥 란 오빠 말이 맞다면서 얼버무렸다. 유타가 여전히 우리가 반말 쓰는 걸 편하게 여긴다고 하는 란의 말을 듣고 빡친 마루나와 옥신각신하는 사이 리즈는 칼리에게 상황 판단이 빠르다, '저 짐승'[87]이 누구의 패일지 생각해보고 쓸데없는 얘기는 더 하지 않는 게 좋을거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후 칼리는 란에게 어머니는 회복을 포기하고 다른 쪽에 힘을 쓴 탓에 전보다 더 상황이 악화되어있었다고 했다. 자기가 봤을 땐 완전히 멀쩡해보였다는 얘기를 하는 란에게 칼리는 그곳으로 다시 가서 확인해보자고 제안한다. 다시 문틈을 엿본 란, 마루나, 리즈 셋 모두 형체조차 불분명한 잔해를 보게 되었고[88] 이들에게 칼리는 어머니가 좀 무리한 힘을 써서 당장의 현실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상태가 되어버리신 건 분명하다고 하며 셋이 동시에 정신계 초월기에 빠진 와중에 윌라르브는 몇 달이 지나갔고, 그 사이 윌라르브가 위기에 처했다는 말을 한다. 처음에는 그 말을 믿지 않았으나 리즈가 마루나도 정신계 초월기에 걸렸다면 자신들의 체감 시간보다 시간이 오래 지났을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모두가 정신계 초월기에 걸렸음을 안 란은 라나를 떠올린 뒤 조급해져서 일행에게 일단 빨리 수로 입구로 가자고 하면서 걸음을 재촉했다.
라나를 떠올리며 평정심을 잃은 란은 마루나의 말을 제대로 듣지도 않은 채 발걸음을 옮겼지만, 지금 상황에선 왔던 길 그대로 돌아가서는 안된다는 유타의 말을 듣고 나머지 일행들과 함께 유타를 따라갔다. 그는 어떤 행성의 잔해를 보여주고 그게 바로 윌라르브라고 한 뒤, 행성 1개를 희생시켜서 더 큰 위협을 막기로 결론이 나서 신들은 신계로 돌아갔고 다른 생명체들은 모두 죽었다는 사실을 웃으면서 얘기한다. 당연히 머리 끝까지 화가 치솟은 란은 유타의 멱살을 쥐고 무슨 미친 소릴 하냐며 화를 냈고, 리즈에게 넌 가족이 있지 않으니 진정할 수 있다는 폭언까지 해버린다.
자신이 한 말에 당황한 란은 리즈에게 사과하고 유타가 그런다고 죽은 게 살아나는 건 아니니 흥분한다고 해결될 건 없다고 덤덤하게 얘기하자 그래도 수라 중에선 깨인 놈이라고 생각했는데 자기가 속았다고 말하며 크게 실망한다. 이후 어떤 포탈 앞으로 리즈 일행을 안내한 유타가 그 포탈은 한 번에 한 명씩만 들어가는 게 가능하다고 말해주자, 란은 자기가 먼저 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즈는 오빠가 모르는 것들을 제가 더 많이 아니 여기선 제가 먼저 가는 게 맞다고 하며 자신이 먼저 포탈로 들어갔고, 유타(칼리)는 그런 그녀를 보며 계획대로라고 생각하며 웃었다.
3부 104화에서 윌라르브로 돌아온다. 미스티쇼어에서 레니와 자기 자식들인 앤, 텐, 칸을 데리고[89]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한다. 급한 일이면 셰스와 함께 오는 게 나았을 거라 말하는 레니에게 셰스보다 빠른 녀석[90]이 있다며 걸음을 재촉하다 레니를 찾던 브릴리스에게 뒤를 밟힌다. 브릴리스는 하프인 레니 앞에서 란의 하프공포증이 튀어나오지 않았다며 뭔데 애들 보호자 행세를 하냐고 지적한다.
말투가 평소 란과 상당히 다르고[91], 하프인 레니 앞에서 멀쩡한 점[92], 입고 갔던 푸른 망토는 없어지고 검은 망토를 뒤집어 쓰고 있다는 것 때문에 아이들을 데리고 있는 자가 란이냐 아니냐로 의견이 상당히 갈린다.
브릴리스가 그렇게 단시간에 딴사람처럼 바뀔 리가 없다고 하며 하프 공포증이 없으니 란 본인이 아닐거라고 말하자, 란은 많이 변한 건 피차일반이고 네 주변 사람들은 다 착해서 아무 말 안 하는 거냐고 대꾸했다. 브릴리스가 지금 자신은 원래대로 돌아간 것이며 과거의 자신은 그저 기억상실증에 걸린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며 하찮게 여기는 모습을 보이자, 란은 그럼 그냥 기억상실 상태로 사는 게 낫겠다고 하며 수명을 깎는 대가로 나스티카의 힘을 발휘하는 초월기를 써서 수라와 비슷한 모습으로 변했다. 그 직후 빛속성 초월기로 추정되는 공격기로 브릴리스를 공격했고, 브릴리스는찬드라와 맞설 때 썼던 불속성 보호막 초월기로 그의 공격을 막아냈다. 란은 제대로 싸우든 도망치든 선택하라고 하고, 브릴리스는 브하바티 아그니로 반격해왔다. 란은 브하바티 아그니를 맞고도 멀쩡했고,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아버지를 죽이려 하는 너의 잔혹한 면모도 아그니가 사랑할 거냐고 지적했다. 기분이 상한 브릴리스가 화를 내며 반격해오자, 브릴리스가 싸우고 있다는 걸 감지한 아그니가 나타나 란을 저지했다. 브릴리스가 아그니에게 그 자는 란의 모습을 한 수라고 자신을 죽이려 했다고 하자, 란은 자신이 콘체스에서 겨우 돌아온건데 다짜고짜 공격을 받았다고 아그니에게 말했다. 브릴리스가 란의 말을 믿지 않고 이 자는 란을 연기하고 있는 수라라는 생각을 바꾸지 않자, 아그니는 자신의 통찰이 네 생각보다 더 정확하다며 소리친 뒤 자신은 브릴리스를 여전히 사랑하지만, 아이들 앞에서 아버지를 죽일 생각을 할 정도로 생명과 선의에 무뎌져가고 있음을 지적했다. 브릴리스는 다른 이도 아니고 당신이 그런 식으로 날 가르치려 들면 안된다며 아그니의 말을 또다시 무시하고 란을 공격하려 했다. 그러나 아그니는 먼 곳에 힘을 써서 브릴리스의 기력을 소모시키는 식으로 그녀의 공격을 저지하고 기력이 다한 브릴리스는 쓰러졌다. 아그니는 란에게 브릴리스가 쓰러진 이유를 설명해준 뒤 아이들을 챙기라고 했다.
미스티쇼어로 잠든 브릴리스를 옮긴 뒤 아그니는 란에게 브릴리스가 순간적으로 판단이 흐려져서 그를 공격한 것이니 자고 일어난 후에는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지만, 란은 피해 있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감사를 표하는 란에게 아그니는 특별히 저 애들만 데리고 나갔던 이유가 있냐고 물었고, 란은 유타의 분신[93]이 콘체스에서 자신을 탈출시켜주면서 저 아이들 중 하나에게 아주 중요한 영혼이 있고, 그 영혼을 빼앗아가기 위해 누군가가 미스티쇼어에 나타날 거라고 했기 때문에 뜬금없이 브릴리스가 나타난 이유가 그것 때문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후 찬드라와 다시 만났다. 아그니가 통찰을 믿고 란을 바로 신뢰하는 것과 달리 찬드라는 쉽사리 믿지 못하고 있다. 찬드라 본인의 통찰이 아그니에 비해 성능이 떨어져서 그런지 틀리는 경우도 자주 봐서 그렇다고 한다. 이후 찬드라의 초월기로 라일라, 레니와 함께 셰스 곁으로 이동했다.
엘라인의 말에 의하면 N15~16년에 수라들의 죽었던 영혼 중 낙원에도 지옥에도 가지 못한 영혼이 란과 라나의 자녀인 앤, 텐, 칸으로 태어났을 거라고 한다. 그러나 이 셋 중에서 정말로 누군가가 영혼을 뺏으러 올만큼 특별한 영혼이 있는지, 있다면 셋 중 누가 특별한 영혼을 가졌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94] 로레인은 사가라가 이 특별한 영혼을 뺏어서 아난타의 완전한 부활을 노리고 있으니 그 특별한 영혼을 가진 아이를 죽여서 저승으로 보내는 식으로 구제해야한다고 주장하지만, 그녀가 호티 비슈누로 존재가 소실된 7년 동안 알아냈다는 것과는 다르게 아버지로서 모든 아이들을 지키려 하는 란이 돌아와있으니 이 둘은 앞으로 서로 대립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란은 라나와 리즈와 재회했지만, 라나가 변명이라도 해보지 왜 말이 없냐고 하자 너무 오랜만에 봐서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았는데 잊어버렸다는 말만 하고, 망토 색이 달라졌다는 리즈에겐 시간이 지날수록 검어져서 그렇다고 하며 말을 흐린다. 리즈가 유타의 분신에 대해 물어보자, 제일 마지막에 남았다고 했다. 마루나가 란보다 먼저 문을 통과한 거냐고 묻자, 그것도 미안하다는 말만 했다. 리즈가 설마 마루나에게 란이 필멸의 눈을 쓴 거냐고 묻자, 사실 네가 간 뒤에 문제가 좀 있었다고 답했다. 그리고 마루나는 5단계 수라형 상태로 인간형으로 되돌아오지 못한 채 윌라르브 근처 우주에 머물며 우리를 보고 있을거란 말을 했다.
리즈를 보낸 직후 칼리와의 연결이 끊기고 다시 유타 본인이 조종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유타의 분신은 란에게 리즈가 문을 통과했기 때문에 아난타의 부활을 저지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윌라르브를 멸망시키며 상황을 종료시킨 우주는 '가능성'이 되어버리고 윌라르브 멸망 이전의 우주가 '현실'이 되어버렸다고 했다. 그리고 '현실'에서 '가능성'이 되어버린 우주는 급격히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붕괴하기 때문에 여기 있으면 이 우주와 함께 소멸하므로 동력원이 부족해서 리즈를 보낸 방법으로 리즈가 간 현실로 바로 따라가려면 1명밖에 보낼 수 없다고 했다. 유타의 분신은 자신에겐 형도 소중하지만 그렇다고 란이 여기서 사라지게도 하지 않겠다면서 차원문을 둘 열고 좀 다른 방식이긴 하지만 둘 다 시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으로 보내줄테니 그곳에서 리즈가 있는 '현실'로 가는 출구는 스스로 찾아내야한다고 했다. 유타의 분신은 리즈를 만나면 미안하다고 전해달라 하면서 그곳에 남고, 마루나와 란은 둘 다 차원문을 통해 떠났다. 란은 리즈에게 유타의 분신은 가능성으로 남아버린 미래의 우주와 함께 소멸한 듯하나 리즈가 돌아온 시점에서도 수라도에 존재하는 유타의 본체는 아직 남아 있으며, 그 대신 분신으로 활동했던 콘체스에서의 기억은 사라지기 때문에 미안하다고 전해 달라고 부탁한 것 같다고 했다. 아그니님에게도 이 말을 전하려고 했지만, 아그니는 이번에도 란이 입을 페널티를 우려해서 말을 막았던 모양이다.
라나는 란에게 네가 미래에서 왔다면 지금 콘체스로 가고 있을 이 시점의 너는 어떻게 됐냐고 묻고, 란은 내가 왔으니까 그 쪽은 없어지지 않았을 거냐는 답을 했다. 라나는 한숨을 쉬었다.[95] 란은 꽤 오래 생각해봐도 리즈가 과거로 가며 그 과거가 현실이 되고 원래 있던 미래는 현실이 아니라 가능성이 되어버렸다는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하며, 라나 너는 회복마법 전문이라 시간논리학에 대해 빠삭했으니 뭐 짐작 가는 거라도 있냐고 질문했다. 라나는 어렴풋이는 알겠지만 확답을 내려면 연구를 해봐야한다고 하고, 그보다 일단 셰스 오빠가 제정신을 차리는 게 급선무라 했다. 란은 레니가 어떤 방법으로 셰스를 깨우는지 모르겠다며 의문을 표한다.
3부 114화에선 간다르바를 살리는 걸 받아들일 수 없다는 리즈에게 찬드라가 넌 간다르바보다도 한 게 없다며 속을 긁는 걸 보다못해 직접 나서서 리즈 편을 들었다. 찬드라에게 애초에 정신을 잃은 게 간다르바 때문인데 자기 똥 자기가 치우게 한 것밖엔 안 되지 않냐고 말했지만 그는 고민 없이 필멸의 눈 쓴 너도 별반 다를 바 없으니 닥치라고만 했다. 란은 고민 안 하고 쓴 것도 아니었고, 콘체스에서는 희한한 일을 겪어서 그런거지 다들 나름 최선을 당했으니 그런 소리 들을 이유 없다고 화를 냈다. 그리고 그렇게 잘났으면 니가 콘체스 가지, 갑질 오진다는 생각을 했는데, 찬드라는 그걸 통찰로 읽고선 콘체스에 가기 전 란에게 썼던 공격형 초월기를 또다시 란에게 쓴다. 이번에는 속박 초월기도 같이 썼던 모양. 묶인 란 앞에서 찬드라는 리즈가 콘체스가 정신계 초월기에 당해 꼭두각시가 되거나 이미 수라도에서 7년간 타라카족 사이에서 지내다 칼리에게 포섭당했을지도 모른다고 그녀를 의심하는 말을 했다. 리즈를 믿는다고 하는 란에게 책임지지 못한다면 변호도 하지 말라고 하면서 가족들을 빌미로 란을 협박한 뒤 리즈에게 네가 절대 당당하다면 탈출은 시도조차 안 할 거라고 말하고, 라일라에게 침묵의 감옥에 리즈를 가두라고 지시했다.
3부 137화에선 라나가 남아있는 자료들과 타이탈리카 시절 배웠던 것들을 종합하며 현재 란은 콘체스로 가는 도중의 자기 자신에게 돌아와 한 몸에 과거와 미래가 동시에 존재하게 되었다고 추정했다. 그리고 이 과거와 미래의 시간이 별 차이 없다면 합쳐진 인격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겠지만 자신을 봤을 때 란의 반응이 석연찮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사가라는 브릴리스를 도발할 때 브릴리스가 란은 네가 건 정신계 초월기로 조종당해 자신을 공격했지만 나는 이것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자, 사가라는 란은 스스로 브릴리스를 공격했다고 말한다.
칼리블룸에서 호티 쿠베라와 브하바티 바루나를 쓰면서 차탄으로부터 레니를 보호하며 그녀에게 셰스한테서 저놈에 대해 뭔가 들어본 적 없냐며 질문했다. 레니는 차탄은 셰스님의 동생인데 셰스보다 더 강하다고 했다. 란이 아는 사이면 적대할 필요는 없냐고 묻자, 레니는 일단 경계해야 한다, 킨나라족에서 손에 꼽히는 정신계 초월기 사용자라고 하려다가 차탄의 정신계 초월기에 걸려 그의 곁으로 갔다. 차탄은 란 근처까지 오더니 왜 그에게 정신계 초월기가 걸리지 않는지 의아해했다.[96] 란이 작게나마 차탄의 수라어를 알아듣자, 차탄은 너에게 통하지 않아도 상관없고 난 레니만 데려가면 된다고 했다. 란은 왜 레니를 데려가냐고 물었지만, 차탄은 귀찮게 군다고 짜증내며 란에게 강한 일격을 먹이고 쓰러지게 된다. 차탄은 레니를 데려가지 말라고 하는 셰스를 막아선 채 그녀를 안고 유유히 사라졌다.
차탄이 아난타 부활의 제물로 쓰기 위해 레니를 데려가려고 한다는 걸 듣고 분노한 뒤 수라화하여 그를 막으려고 했지만, 때마침 찾아온 라나의 말을 듣고 정신을 차린다.
3부 161화에서는 라나와 라일라가 란이 들고 온 소지품을 확인하는데, 상당한 양을 담아줬을 식량이 사라지고 찬드라 앞에서는 썼다는 듯이 말한 필멸의 눈이 멀쩡히 남아있는 것에 도데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의아해한다.[97]
한편 란은 자다 일어나서 셰스가 사라졌다는 소식에 호티 바유를 써서 미스티쇼어 쪽을 바라보던 셰스를 공격, 어디 가냐는 질문에 셰스가 그냥 바람 쐬러 나왔고 자기가 미스티쇼어로 갈 이유가 없다고 답하자 일단 적당히 넘어가고 레니를 지키지 못한 것을 사과한다. 그 다음 셰스에게 치탄은 5단계 중에서 그리 강한편이 아니지 않냐고 묻고, 어떻게 알았냐는 질문에 더 강한놈을 봤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유타가 열어준 길로 갔을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가 마루나의 회상으로 드러난다. 처음에는 란이 마루나에게 이것저것 열심히 말을 걸었으나 수라인 마루나와는 달리 란은 그 시간을 버티지 못했고, 결국 정신이 무너져서 죽고싶다고 말하기에 이른다. 란은 마루나에게 죽여달라는 부탁을 하지만 마루나는 그 전에 필멸의 눈으로 자기를 성장시키라고 요구하고, 란이 마루나의 성장이 세상에 해악이 될것을 우려하자 마루나는 해악이 되건말건 너 죽은 뒤의 일이 무슨 상관이냐고 대꾸한다.
이에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던 란은 죽는 것을 포기하고, 다시 이동하기 전에 마루나에게 고맙다고 감사인사를 한다[98]. 그 순간 그 공간이 깨지며 마루나와 란은 수라도에 도착하는데, 그곳에서 란 일행이 발견한 것은 대변동 이후로 그 모습을 감춘 마루나의 어머니 비나타와, 가루다족 수라들이었다. 이를 누군가의 수작으로 치부하는 마루나에게 란은 우리가 시간축에서 벗어난 길을 떠돌아다녔으니 과거로 도착했을 수도 있지 않냐는 의견을 제시한다.
그 뒤 수라도에서 비슈누를 만나게 되고 란은 자신이 살던 우주의 유지를 위해 마루나와 싸우게 되지만 도중에 가루다와 만나게 되고 나중에 찬드라와 슈리의 안내로 잠시 다른곳으로 피신을 한다. 그 뒤 유타를 닮은 혼돈의 종족과 조우한뒤 먼 옛날의 윌라오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의식을 잃게 된다. 그 시간대의 슈리로 부터 자신의 심장이 야크샤의 것인것을 알게되었다. 다시 원래 시간대로 돌아가기 위해 흰공간을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아샤와 조우. 란은 아샤와 마루나를 막기 위해 싸우게 된다.
아샤와 마루나와 헤어진 뒤에 태초인류가 살았던 시대[99]로 이동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야크샤, 아이라바타와 아난타를 만나게 된다. 태초인류의 긍정적인 면을 보았던 마루나와 달리 부정적인 면을 보게 된 란은 어린아이들이 아샤같다고 생각했다. 아수라, 라바나와 간다르바의 습격이 있은 뒤 바다로 이동하지만 마법을 쓰지 못한다.
야크샤는 자신의 심장을 가진 란을 찾아가게 되고 란에게 자신의 심장사용방법을 알려주기로 한다. 훈련을 시키기위해 자신의 외할머니인 하누만과 조우하게 된다. 이 시점의 하누만은 남자라서 란은 그냥 하누만이라고 생각하기로 결심한다 [100]. 하누만과 싸우는 과정에서 란은 수라화가 되었다. 이때의 모습은 야크샤의 수라형과 닮았다.
야크샤로부터 나스티카는 자신의 속성과 종족속성을 통해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다고 듣는다. 야크샤의 속성은 빛과 물. 바다를 통해서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고 태양의 광원을 통해서도 회복할 수 있다. 결국 수라들은 어쩔 수 없이 우주의 수명에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을 받는다. 야크샤는 란의 몸을 조종하면서 하누만과 싸우도록 해서 훈련은 받지만 결국 란의 머리는 날아가게 된다. 날아간 뒤 재생하는 과정에서 란은 대변동때 일을 기억하게 되었다.
이 때 란의 부모님, 하나와 탄은 이혼을 하자면서 싸우게 되는데 탄은 점점 늙어가는 자신과 달리 계속 그때 상태로 그대로 있는 하나한테 거부감을 가지고 이혼을 하자고 제안을 하지만 하나는 거부를 한다. 불행히도 이 때 감정동조화가 시작되었다. 감정동조화로 인해 탄을 공격하고 급기야 란까지 공격하게 된다. 탄은 란을 보호하는 과정에서 하나에게 죽게 된다. 이때 하나가 하는 말이 태초인류가 하는 말처럼 들린다 [101]. 결국 란의 심장을 뽑으려는 자세로 란까지 죽이려고 하지만 란은 심장의 힘으로 자신의 어머니를 죽이게 된다. 라나가 찾아오기 전까지 부모님의 시체 옆에서 오랫동안 넋을 잃고 보내게 되었다. 라나는 밖에 루츠가 도착했다고 말하는 도중에 란은 야크샤의 심장으로 인해서 감정동조화가 되면서 라나를 공격하게 된다 [102] [103]

[1] 회복마법인 호티 아슈윈스는 일정시간 안에 사용해야만 효과를 볼 수있다.[2] 설령 진짜로 남자가 치마를 입은거라 해도 각자의 취향이란게 있으니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변태취급을 한다거나 이상한 사람이라고 섣불리 판단하면 안 된다.[3] 검문소에서 란의 마법자격증을 확인 할 때 모니터에 뜬 정보들과 란이 했던 말과 복장으로 그가 이곳 미스티쇼어에 살면서 미스티쇼어 대학교를 다닐거라고 생각하고 미스티쇼어 대학교로 그를 찾아왔다.[4] 단행본 8권의 에피소드 4컷 만화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5] 50구역 이후의 구역이 무작위로 연결되어 있는 것, 마지막 구역인 100구역엔 간다르바족 마라, 우파니 1~2단계급 수라가 아닌 아닌 전신이 시커멓고 형태도 일정치도 않은 외형을 한 정체불명의 수라들이 출몰하는데 그 수라들 앞에선 '''마법을 전혀 사용할 수 없었다'''.[6] 51~100번 구역이 있고 각 구역이 나올 확률은 같다고 가정했을 때, 100번 오가서 100구역에 도착하지 못할 확률은 13.26%이다. 당연하지만 0.98의 100승.[7] 1부에서 나온 회상 중에 투사 대회에 나갈 준비를 할 때의 이야기를 보면, 아마 란의 형인 루츠 사이로페가 엘로스로 떠난 뒤 혼란스러워하고 있던 란이 형 대신 의지하게 된 인물이 라오인 듯하다. 2부에서 밝혀지길, 란은 라오에게 애인과 자식이 있다는 걸 알고 있던 인물들 중 한 명. 라오와 친했던 사람들 중에서도 이 사실을 아는 건 소수다.[8] 그들이 있던 행성 '윌라르브'의 수로는 100구역까지밖에 없다. 그 때 유타는 397구역에 있었다.[9] 란이 리즈와 자신을 도와주는 이유를 묻자 갑자기 칼을 꺼내서 당황해하다 유타가 적은 글을 보고 알게 되었다.[10] 기력이 다 해서 잠이 든 리즈를 공주님 안기로 옮기는데 수로가 무너지면서 돌멩이들이 자신만 때리는 와중에도 리즈가 돌멩이에 맞지 않도록 신경 쓴다. 란이 말은 험해도 여자라고 인식한 상대에겐 친절하다는 걸 확인 할 수 있는 부분.[11] 단행본 8권의 에피소드별 4컷만화를 보면 호티 바유를 쓰긴 했지만 호티 바유는 토폴로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하므로, 토폴로지에 취약한 란이 연달아 순간이동에 실패하자 결국 걸어 갔다고.[12] 정확히는 자신이 여기까지 오면서 아샤한테 한 행동들 중 대표적으로 '''백허그를 하다가 나쁜 손 시전, 아샤 앞에서 옷을 전부 벗어버릴 뻔 한것, 아샤의 알몸본 것'''들이 플래시 백 되면서 자신의 행한 것들이 남자에서 여자로 치환되면서 멘탈이 말그대로 와장창, 물론 일부러 그런건 아니라고 쳐도...[13] 원래는 단 한 사람에게만 허용된 아이템이었다. 따라서, 로레인은 사용자격제한을 풀어서 사용법만 알면 쓸 수 있는 대신에 아이템의 성능을 낮춘거라고.[14] 내기의 조건이 리즈가 팔찌로 공격형 초월기를 쓰는 것과 란이 중립의 활을 쏘는 것. 먼저 성공한 사람이 승리하고 란이 이기면 중립의 활을 금화 10만개에 팔고 리즈가 이기면 란이 금화 10만개를 주고 리즈가 중립의 활을 갖는 것이었다.[15] 3시험까지 본 후 나머지 시험을 진행하여도, 순위 변동이 없을 정도로 앞선 6명에게 우선적으로 참가자격이 주어졌다.[16] 란이 사가라와 자신의 싸움에 말려들지 않게 하려고 쿠베라가 일부러 한 일. 안 그랬으면 사가라에게 살해당했을 것이다. 이때 쿠베라가 회귀의 검을 들고 있는 걸 봤기 때문에, 란은 후에 리즈가 자신이 회귀의 검을 뽑았다며 회귀의 검을 든 이후에도 정말 리즈가 뽑은 게 맞나 의문을 품고 있다.[17] 루츠가 이 말을 무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안습에 가까운 분위기가 되긴 했는데, 1부에 나온 아샤 라히로의 마법시험 때의 일을 생각해보면 실제로 란은 우파니수라를 잡을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AA후보, 그것도 3번째 시험 만점자가 우파니급 수라 한 마리를 못 잡는다는 건 말이 안 된다.[18] 이 때 실제로 아샤가 란의 말대로 했다면 어땠을지 보여주는 내용이 나왔다. 과거에 이미 이렇게 말한 거라 생각한 팬이 여럿 있었는데, 작가 후기에서 이건 실제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내용이 있다.[19] 나이 문제도 있지만, 마침 란의 큰어머니인 엘라인 하이아스와 리즈의 성이 같으니 먼 친척뻘이라 이게 더 좋을 거라고 본 듯.[20] 그리고 리즈의 신변을 걱정하지 않은 사람들 중 에는 형인 루츠도 있었다. 형제의 대조적인 성격차를 볼 수 있는 부분. 작가는 이를 두고 란은 무언마법을 쓰긴 글렀다고 했다.[21] 수라형이었으면 다른 사람들도 다 데리고 올 수 있었겠지만 유타는 삼파티의 추적을 패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인간형으로 란만 데리고 온 듯. 물론 자세한 이유는 딱히 알려주지 않은 모양.[22] 덧붙여 란의 이런 꼴사나운 모습본 '나타샤 로스'는 "아이고... AA씩이나 돼 가지고 아직도 하프 무서워서 쩔쩔매는 꼬라지라니... '''한심하기 짝이 없구만.''' 제대로 싸우면 이 자리에 있는 모든 하프들 단 혼자서 죄다 쓸어버리고도 남을 놈이..." 라며 란을 신명나게 까댄 것에 이어서 란을 '''"정신상태와 마음가짐이 나약하고 한심해빠진 놈"'''이라고 부른 것도 모자라, 란의 하프 공포증을 '''"꼴사납고 한심한 증상"'''이라고 부르며 그를 격하게 비난했다.[23] 이후 사하 온과의 대화 내용을 토대로 계산해보면 사형 시점에서 아샤에게 남은 수명은 1년도 안 된다. N13년 사망이 3년 뒤로 미뤄져봐야 N16년인데 이 시점이 이미 N16년 2월.[24] 그 때의 란으로서는 알 수 없었겠지만, 미르하에게는 그렇게 해서라도 일단 아샤를 살려둬야 할 이유가 있었고, 그건 다른 누구도 아닌 리즈 때문이었다. 미르하 시몬 항목 참조.[25] 이 시점까지만 해도 라나는 리즈를 걱정했었다.[26] 이 때 회복마법 하나는 라나가 자신보다 잘 한다는을 내뱉는데, 이후에 라나의 말에 의하면 호티 아슈윈스는 계산방식이 다른 마법과 완전히 달라서 란이 거의 실패하는 마법이다. 즉 란 본인이 의도했든 안 했든 '''칭찬이 아니라 무시다'''. 그래서 라나는 다른 마법도 너보다 나은 거 많다고 받아친다.[27] 사실 리즈가 그 전에도 눈치는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았지만, 자신이 눈치챈 자신에게 안 좋은 사실을 죄다 부정하고 있었다. 유타가 수라라는 게 밝혀졌을 때의 회상이나 아샤가 자신에게 호티 마루트를 쓴 사실을 기억해냈을 때의 회상을 보면...[28] 이 때까지도 라나는 리즈와 유타의 관계 외에는 리즈에 대한 이야기. 특히 '''란이 리즈에 대해 가진 감정'''(최소한 절대로 연정은 아니다)을 전혀 듣지 못했다. 연적으로 알고 있는 여자아이한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그 연적을 걱정해주니까 몸조심하라고 말해줘야 하는 라나의 심정이 어땠을까...[29] 2부 145화에는 신발을 샀다고만 언급했지만, 이 대사를 본 뒤에 2부 139화를 다시 보면 정황상 라나가 들고 있는 건 신발상자일 수밖에 없다. 크기도 딱 신발상자 크기다. 라나는 란 걱정해서 에어로플래토로 날아왔는데 정작 그 란은 라나가 알지도 못하는 여자애 선물을 사서 그걸 라나한테 들어달라고 하고 있으니 18년이나 란 한 명만 바라보고 졸업까지 시켜놓은 라나 입장에선 환장할 상황. 란 나름대로는 무거운 옷은 다 자기가 들고 가벼운 신발 하나만 들어달라고 한 거겠지만, 차라리 그 옷을 들라고 할 것이지...[30] 라나가 그 말을 들으면 자신이 너무 설레서 못 버틸 것 같다고 생각해서 말하지 말라고 한다.[31] 보통 대부분의 인간들은 통찰 능력에 대해 모른다. 신에게 직접 들어야만 알 수있다.[32] 포탑은 인간형태의 수라에게 공격하지 않고 수동으로 조작해도 표적이 작아서 맞출 수 없다.[33]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활에 붙은 보석 같은 장신구가 힘을 다루기 쉽게 만들어주는 개조체였다고 한다. 이게 소모성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루츠가 고쳐줘야 쓸 수 있는 모양.[34] 란이 신관이 되면 그의 큰아버지인 후안이 은퇴하고 기꺼이 아이를 봐줄거라고.[35] N0년 대변동 이후에 미스티쇼어는 부활의 신전이 사라지고 결계가 물속성 결계 한겹만 남았다. 게다가 3부 시점에서의 불과 7년 전에는 아테라, 칼리블룸, 린드할로우 등의 도시들이 상급수라의 습격을 받은 적이 있으면서 7년후인 지금에는 이상한 생긴 난폭한 수라들이 설치기까지 하니 더욱 결계에 신경 쓰려는 건 당연지사.[36] 림의 경우엔 평소엔 부르기 편하게 리미라고 부른다고 한다.[37] 둘은 겉보기엔 똑같이 생겨서 이름을 바꿔말해도 아무도 모른다고 한 걸 보면 아닐 수도. 가족들 중에는 이름을 반대로 말해도 귀신같이 알아내는 사람이 있지만 일부러 속아준다는 듯.[38] 수라를 가능한 원형그대로 포획하는게 목적이었는데 위력이 너무 강해서 시체를 아주 박살내다못해 일부 증발시켜버렸다.[39] 참고로 거리가 호티 바유로 이동하기 좀 힘든 거리 쯤이었다고 한다.[40] 이를 본 아들 텐과 칸曰 '''저거 봐~ 마법사인데 마법이 쓰레기야. / 그렇네 마법이 쓰레기네.'''[41] 2부 후반부에서는 1위였지만 신의 소환사들이 1,2위를 차지해서 3위로 밀려났다.[42] 셰스도 이 마법을 보고 주문보다 빠르면서 높은 위력으로 사용하는 기력을 가진 것을 보면서 인간 치곤 대단하다고 인정했다. 괜히 3위 AA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한 셈.[43] 란이 쓴 마법이 위력은 강하지만 위험하기 때문에 라나와 이 마법에 대해 두가지 약속을 했다. 첫번째는 '스스로를 공격 범위에서 뺄 수 있을 때까지 실전 사용 전면 금지', 그리고 '두번째는 가벼운 위력으로 연습용으로만 사용할 것'이었다. 그러나 란은 둘 다 안 지키고 써버린 것.[44] 공문에는 '내 심부름에 협조한 인간들에게, 라일라가 보낸 공문을 이미 봤을 테지만, 파편은 더 이상 모으지 않아도 된다. 지금부턴 파편을 사용 할 준비를 하려고하니, 다음주 혼돈의 날까지 칼리블룸으로 모이기 바란다. 신관을 맡고 있는 자들은 신관후보들에게 결계를 맡긴 후, 라일라의 공문에 안내된 대로 대비시키고 칼리블룸으로 가도록. 너희들 중 누군가는, 이 세계를 구하는 영광스러운 역할을 맡게 될 거다.' 라고 적혀있다.[45] 가족 등록이 된 하프를 살해한 사람은 살인자로 간주되며, 도시 밖에서도 가족관계가 인정되어 납치 등 범죄에 대한 법적 대응이 가능하다 한다.[46] 마루나가 도시 밖에서 카즈 렌과 함께 있는 걸 알아챘다.[47] 하지만 그는 무의식 속의 아샤에게 당한 이후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48] 이때 유타의 눈이 민트색으로 변해 있다. 통찰을 사용해서 란의 마음을 읽은 모양.[49] 지금도 들려요?(안들림) / 란 술 냄새 나요.(안들림) / '''란도 이제 늙었구나.(들림)'''[50] 사실 2부 초창기 칼리블룸 가는 길에서도 그의 말을 들었지만 그가 말한 건지는 깨닫지 못했었다.[51] 시간 정황상으로 보면 아마 숙소 주인장이 투사조합으로 신고하고 있던 시간에서 투사조합이 옆 건물로 도착했을 때 쯤으로 보인다.[52] 그런데 편을 들어준다고 리즈가 하는 말이... "란 오빠가요? 말도 안돼요... '''죽을 생각인게 아니면 그럴리가...(^v^)'''" 이라고 해명해주고 있다(...).[53] 유타가 직접 찾아가 부탁하기 전까진 유타가 그를 추천했긴 했지만 그를 데려갈 지 말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리고 있었다. 찬드라의 말에 의하면 복불복인 놈이기 때문이라고.[54] 란은 하프 공포증 때문에 란이 파티에 가입되면 자연히 카사크 라조프는 뺄 수 밖에 없게 된다. 거기다가 지금 카사크는 몸상태도 그리 안좋다고 하니...[55] 예전과 다르게 1초만에 칼리블룸에서 미스티쇼어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혹여 정 안되면 브릴리스의 두통을 감수하에 하늘 위의 태양을 이용해 직접 실력행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56] 마법아이템으로 추정되는 망토에 물과 식량을 챙겨갔는데, 1톤이 넘는다고 한다. 그걸 입고 멀쩡히 다니는 란이 대단해보일 지경.[57] 리즈는 수라의 후손이지만 너무 퇴화한 모습인지라 더이상 성장을 할 수 없어서 외형상으로 변화가 없던 것이라고 한다.[58] 란은 속으로 다른 이들은 몰라도 자신이 왜 가치가 있냐고 의아해 하면서 찬드라를 '''인성 멸망한 꼬맹이'''라고 속으로 욕하자 통찰로 이를 본 찬드라는 즉시 란을 초월기로 지졌다. 게다가 작가 블로그에 따르며 일반인이었다면 100% 죽을 위력이었다고 한다. 다만 찬드라라고 해서 모든 인간들에게 저러고 다니지는 않는다는 듯.[59] 사용해 줄 수 있는게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리즈와 란 둘 뿐인데, 리즈에게 맡기면 100% 사용못하게 할 것이라며 찬드라가 란에게 맡겼다.[60] 7년전 리즈가 우연히 잠수해 구역을 이동한 것을 통해 다같이 50구역에서 79구역으로 더 빠르게 이동했다.[61] 유타가 설명해주길 먼저 마루나는 화속성 수라라라서 이 정도의 열탕에는 끄떡없는데, 란의 주의라면서 '''"치킨처럼 튀겨질 수 있다"'''는 표현이 문제라고 한다. 당연히 마루나의 입장에서 보면 이 말에 란을 때려도 란은 할말이 없다.[62] 이 말에 유타가 왠지 놀라서 자신이 란을 옮기겠다고 하지만 말이 끝나기도 전에 버스가 떠났다.[63] 이때 유타에게 마루나의 이름을 듣고서 그 이름을 불러주지만 마루나에 눈을 부릅뜨고서 처다보자 그냥 저 놈이라고 부르기로 한다.[64] 자기보다 더 강한 피조물을 다 없애는 게 그녀의 목적인데, 수라형이 터무니없는 아난타와 재생력이 어마어마한 간다르바를 죽이기 힘들다면 우주를 멸망시키면 자연스레 그들도 죽기 때문이다.[65] 신들 사이에서도 인간의 본질이 영혼인지 아니면 육체인지 갈린다고 하는데, 우선 대부분의 신들은 영혼에 중점을 두었는지 야마가 영혼이 지상에 머무르는 대기시간이 없으면 문제가 생긴다면서 반대하자 대다수의 신들도 이에 동의했다.[66] 이런 이야기를 들은 란은 유타가 자신보다 훨씬 나이가 많다는 것이 새삼 느껴진다고 하지만 유타는 자신이 태어나기도 훨씬 전에 일어난 일이라 그저 어머니로부터 들은 이야기라고 한다.[67] 3년전 수라도에서 타라카족과 싸우던 중 눈은 없지만 대신 원거리형 초월기의 경로를 비틀어 회피하는 타라카족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 나타난 타라카족도 이것과 똑같은 성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68] 타라카족 특유의 자신보다 강한 자를 직감하는 능력이 발동된 탓이지 손이 떨리고 있었다.[69] 브릴리스 루인이 쓰던 호신용 단검이라 불속성일 거라 추정되었으나 3부 76화에서 파멸의 신전 신관들이 대대로 써오던 신급아이템이라는 언급이 있는 걸로 봐선 파멸속성일 가능성이 높다. 꽂는 데 성공하면 어떠한 생명체던 잠시 멈추게 할 수 있지만, 그 대신 던져서 꽂는 게 아니라 직접 근접해서 꽂아야하며 한 번 쓰면 충전하는 데 3일이 걸린다.[70] 리즈라는 이름에 마루나는 리즈가 인간 한명, 애완동물 한마리로 둘이다 보니까 누군지 헷갈려하자 인간 리즈라고 정정해 주었다. 그리고 마루나가 둘을 기억하는 이미지가 1부에서 보여주는 그 괴멸적인 그림실력이랑 똑같았다(...) 샤쿤탈라 그림도 그렇고 새머리라 그럴지도(...)[71] 란이 호티 아슈윈스를 다른 마법에 비해 어려워한다는 설정으로 란의 팔 상태를 우려하던 독자들도 안도했다. 거기다가 팔이 잘린 거면 매우 아플텐데, 마루나의 말을 듣고서야 비로소 자기 팔을 호티 아슈윈스로 고칠 정도면 그만큼 리즈를 위하고 지켜주는데 신경을 쏟고 있었던 모양이다.[72] 콘체스라면 이 정도 깊이까지 이런 환경이 유지되는 않기 때문에 내려오는 중 콘체스가 아니라 다른 곳으로 이동되었거나, 혹은 정신계 초월기에 걸려들었거나 둘 중 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후 전개를 보면 둘 중 하나가 아니라, 이 두가지 모두 정답이었던 것으로 보인다.[73] 사실 마루나는 자신이 정신계 초월기에 걸리면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부탁한 것인데 그 중요한 설명을 다 빼먹어서 오해할만 했다.[74] 이때 마루나의 귀같은 것을 잡고 땡기는데, 작가 블로그에 따르면 만약 마루나가 제정신이었다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짓이었다고 한다(...)[75] 이 부분은 수라어로 말했다.[76] 마루나가 파악하길 외형적으론 빛속성 초월기인 것 같은데 문제는 자신조차 모르는 초월기의 정체가 무엇이냐며 경계한다.[77] 마루나의 추측대로 빛속성 초월기인 것은(이펙트나 연출 상으로 보아)맞는 듯한데, 란은 상기된 프로필에서 알 수 있듯이 '''빛속성이 없다.''' 야크샤족의 종족속성이 빛임을 감안하면 이 정체불명의 힘은 정말 일시적으로 인간/쿼터를 ‘수라화’시켜주는 힘일지도.[78] 물론 마루나가 인간형인지라 수라화 상태보다 힘이 밀린다고 하지만 그래도 엄연히 4단계 라크샤샤이며 그 중에서 최상위권의 강함을 자랑한다. 인간형에서도 인간과 능력치가 다른데도 불구하고 인간인 란에게 힘에서 완전 밀려서 란에게 미동조차 주지못했다. 캐릭터의 프로필 카드의 능력치 중 육탄전을 기준으로 보면 평소의 란은 육탄전이 6단계, 인간형 마루나는 9단계인데, 힘을 쓴 란이 마루나를 힘으로 압도하는 걸 보면 적어도 이 상태의 란의 육탄전 능력, 적어도 힘만큼은 부분수라화 없이도 9~10단계 이상이라고 추측이 가능하다.[79] 마루나의 팔을 쥔 손을 보면 야수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쿼터는 수라화가 불가능하다는 설정을 보면 나스티카의 수라화는 전부 초월기로 분류되듯 초월기를 통한 수라화라는 설이 강한데, 이게 사실일 경우 흠좀무한게 란은 수명을 깎는 대신 일시적으로 '''나스티카급'''이 된다는 소리다.[80] 란이 마루나를 일격에 피떡으로 만든 걸 보고서 간혹 란이 마루나보다 강하다고 인식하는 독자가 있는데, 속단은 금물이다. 마루나는 인간형이라 재생력 등이 떨어진 상태이며, 어디까지나 란을 죽이는 게 아닌 제압하는 게 목적이다. 란의 내구력을 모르니까 초월기 함부로 쓰면 란이 죽어버릴지도 모르니 초월기를 쓰지 않는 등, 여러모로 제약이 많았다. 혈통을 주장해서 란이 나스티카 중 종족의 왕의 손자라고 하더라도 이쪽은 아무리 가사상태라도 초대왕의 친자인 라크샤사인지라 격차가 좀 많이 있다. 다만 추가로 감안할 게 있다면 수명을 깎아 수라, 그 중 '''종족 3인자 나스티카의 힘'''을 다루는 것으로 추정되는 란에 비해 마루나는 성장할 경우 나스티카급이 될 가능성이 있는 걸 보면 어찌보면 잠재력은 둘이 비등할지도 모른다.[81] 방어적으로 가기에는 란이 너무 강하고, 공격적으로 가기에는 란의 내구도나 재생력을 알 수 없어 함부로 공격할 수 없다. 즉,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82] 이걸 보고 "정신계 초월기에 제대로 걸려들었으면서 그걸 꿈이라고 인식한거다."라고 마루나 뿐만 아니라 많은 독자들이 오해했는데 이는 2부 158화에 나오듯이 란이 실제로 어머니를 죽이고 현실도피하며 하는 말이다. [83] 3부 80화 작가 후기에서 란의 수명은 당연히 괜찮지 않다는 말이 나온 걸로 봐선, 아마 수십년 정도는 깎였을 것이다. 2부에서 잠깐 활 한번 쏘고 풀었을 때도 아그니가 수명 좀 아끼라고 하는 걸 보면 잠시 유지하는데만도 몇년씩 깎일 가능성이 있다. 애초에 현재까지 묘사로 봤을 때 인간이 나스티카급 힘을 낼 수 있게 해주는 초월기의 리스크라면 년단위로 깎여야 수지가 맞는다. 아무리 쿼터가 수명이 최소 160년이어도 란이 힘을 발휘한 게 작중 언급만 봐도 5번에 심지어 이번엔 장시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잘못하면 순혈인간인 라나보다 단명할 가능성도 생겼다.[84] 실제로는 란 옆에 있던 마루나가 수라어로 이런 짓을 한 거지만 정신계 초월기에 걸린 란에겐 라나가 나타나서 얘기해주는 걸로 보였고, 꿈 속에서까지 자신을 위해주는 라나에게 고맙다는 말을 했다.[85] 실은 그도 리즈처럼 자신을 속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란은 80화에서 그랬던 것처럼 수명을 깎는 초월기가 발동된 뒤 폭주하여 어머니를 죽였고, 루츠는 동생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자신이 죽였다고 한 것 같다.[86] 아샤의 만행에 대해 모르고도 사람 여럿 죽이고도 과실치사라고 우길거라는 생각을 한다던가[87] 마루나를 지칭하는거라면 새라고 했을테니 짐승이란 란을 뜻할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마루나에겐 유타가 안보이고.[88] 이 때문에 란이 문틈 사이에서 온전한 알몸을 본 이후 마루나가 문틈 사이를 쳐다보기 전에 칼리가 리즈를 과거로 보내는 초월기를 쓴 탓에 몸이 망가져버린 거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왔다.[89] 텐과 칸은 모험이라 생각하고 날뛰다 앤에게 혼난다. 마흔 살 넘은 레니는 셰스와 함께 돌아오지 않은채 이 늦은 밤에 갑자기 찾아와서 도시 밖으로 나가니 뭔가 이상하다 생각하지만 애들은 아빠가 가자고 하니 의심없이 나온 듯.[90] 높은 확률로 마루나.[91] 란은 셰스를 형이라고 부르는데 이번 화에서는 그냥 셰스라고 한다.[92] 란은 하프 앞에서 동행인이 없으면 걸어서 이동하는 것도 불가능한데 이 자는 하프인 레니와 대화한다![93] 실은 유타의 분신에 깃든 칼리다.[94] 하지만 란은 자신의 아이들 뿐만 아니라 레니 역시 데리고 나갔다. 즉, 레니 역시 보호대상에 들어가는 중요한 영혼후보 라는것. 그리고 챕터가 진행되면서 중요한 사실이 밝혀지는데, 자세한 것은 셰스&레니 항목 참고.[95] 란이 이 우주에 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96] 마루나가 필멸의 눈을 쓰지 않고 자연적으로 5단계가 될 때까지 오랜 세월을 떠돌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97] 함께 돌아온 마루나가 통찰이 안 먹히는 상태임이 드러나면서 란 본인도 뭔가 크게 달라졌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단 통찰은 먹히는 듯 하지만, 란이 브릴리스를 먼저 공격했음을 모르는 아그니나, 란이 필멸의 눈을 썼다고 여긴 찬드라를 보면 아예 통찰의 내용을 속일 수 있게 된것이 아닌가 추측된다.[98] 일각에선 이때 란이 해탈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때 이후 란의 성격이 완전히 뒤바뀌었기도 하였으며 당시 란은 너무 오랜 시간동안 길을 걸으며 할 수 있는 생각을 모두 다 해보다가 결국엔 생각하는 것조차 의미 없어졌다고 했는데 쿠베라 세계관에서의 해탈은 모든 욕망과 미련을 완전히 버려 하고 싶은 일 자체가 없는 상태를 뜻한다.[99] 정확히는 마루나가 떨어진 시점(태초인류가 창조되어 막 원시적인 문명을 시작한 시기)으로부터 약 2천 년 뒤로, 유일하게 소멸되지 않고 현생 인류 틈에서 환생을 거듭하는 브릴리스의 회상을 통해 추정하자면, 태초 인류의 말세이다.[100] 이 분이 나의 할머니....그냥 하누만님이라고 부르자.[101] 그 자리는 우리의 자리. 우리로 쌓아올린 땅, 우리로 불어넣은 생명[102] 이때 하나처럼 처음에는 싫어라고 말한다.[103] 란은 오랫동안 대변동 때 일을 왜곡해서 기억하고 있었다. 루츠는 란이 라나를 공격하는 것을 막는 과정에서 심장의 힘으로 머리가 재생할 수 있으니 머리를 날려버려서 막은 걸지도 모른다. 가족이니 어머니로부터 그 힘에 대해서 듣었을테니 과감하게 날렸다고 본다. 머리가 날아가고 재생하는 과정에서 기억을 잃게 되고 나중에는 또다시 머리가 날아가고 재생하는 과정에서 대변동 때 일을 선명하게 기억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