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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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경지대의 어린이들 [1]
북한 평양의 중고등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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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의 30대 부부
열병식의 인민군 여군들
1. 개요
2. 해외에 체류 중인 북한인
3. 인구 구조
4. 북한인과 남한인
5. 북한으로 귀화한 사람 문제
6. "김일성 민족"


1. 개요


'''北韓人 - North Korean'''
한국인의 하위 분류에 속하며, 보통 중국 대륙, 일본, 베트남, 그리고 본토인 북한에선 '''조선인(朝鮮人)'''이라고 부른다. 남한이 공식 국호를 대한제국에서 이어받은 '대한민국'으로 바꾼 데 비해, 북한의 공식 국호는 '조선'이며, 한자문화권(중국 대륙, 일본, 베트남 등)은 남북한을 통틀어 여전히 '조선(朝鮮)'이라고 부를 정도로 조선이란 단어가 익숙하기에[2], 대한민국 국민(South Koreans)은 한국인(韓國人), 북한인(North Koreans)은 조선인(朝鮮人)이라고 부른다. 중국 및 베트남은 북한을 조선(朝鮮)으로 부르며, 일본은 북한을 북조선(北朝鮮)으로 부른다.
그러나 홍콩대만은 조선이라는 표현을 잘 안 쓰고 꼬박꼬박 북한이라고 한다. 이쪽에선 한국을 남한이라고 해서 구별해 주기도 한다. 한국 측 입장을 존중하기 때문. 마카오는 한국과 조선이라고 절충적인 표현을 쓴다.
헌법에 따르면 한국인에 포함되지만[3] 실질적으로 대한민국의 통치가 북한에 영향을 미치지 못 하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대한민국인과 분리해 엄연한 외국인으로 본다. 한국인은 South Korean, 북한인은 North Korean 이런 식으로 같은 계열의 다른 나라 사람으로 보며 사실상 같은 민족인 독일인·오스트리아인·독일어권 벨기에인·독일어권 스위스인과 프랑스인·프랑스어권 벨기에인·프랑스어권 스위스인 그리고 네덜란드인·네덜란드어권 벨기에인을 각각 분리하거나 같은 한족중국인·대만인·중국계 싱가포르인을 분리하는 것, 소말리아소말릴란드소말리인을 분리하는 것과 같다.
휴전선이라는 개념이 생기기 이전에는 '''서북인'''이라고 불렀다. 여기서 서북이란 서도(평안도+황해도)와 북관(함경도)을 싸잡아 일컫는 이름.
만주연해주와 접하는 특성상 북부 중국러시아의 영향이 강하다. 아예 대놓고 함경북도라선 등에는 러시아어가 자주 보일 정도다.
우리 헌법은 제헌헌법 이래로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헌법재판소, 대법원은 이를 근거로 하여 북한 지역도 대한민국의 영토에 속하는 한반도 일부를 이루는 것이어서, 대한민국의 주권이 미치고 북한 주민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유지하는 데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2000.8.31. 97헌가12)(1996.11.12 96누1221).

2. 해외에 체류 중인 북한인


중국이나 베트남, 러시아 등에는 북한의 폭정을 피해 탈출한 북한이탈주민이 있는데 대한민국 정부의 주장과 달리 많은 나라들이 이들을 붙잡으면 북한인으로 보아 북한으로 추방한다. 해외에는 수십만의 북한이탈주민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외교부는 이들을 재외동포에 세지 않는다.[4]
북한을 탈출한 북한인을 난민으로 간주하고 원하는 곳으로 보내주는 나라도 있는데, 미국,[5] 영국, 이스라엘, 싱가포르, 호주, 태국, 몽골, 홍콩,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그 외 서구권의 대부분의 나라들이 있다. 이 중 한국으로 가고자 하는 북한인들은 주로 그나마 가까운 몽골이나 태국까지 밀입국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몽골이나 태국의 군인, 경찰에게 가서 '자수'를 하면 일단 밀입국자로서 체포한 후, 탈북자가 대한민국으로 가고 싶다고 하면 그곳으로 '추방'해준다. 문제는 몽골 루트는 중간에 고비 사막이 있고 태국 루트는 가는 길에 있는 중국, 라오스가 친북 성향이라 도중에 잡히면 북한으로 보내버린다는 점이다.
북한이탈주민 가운데 2011년까지 2만 3천 명이 입국했으며 일본에도 1백 명 정도가 입국했다. 2016년 홍콩의 수학경시대회에 참가하던 북한 고교생이 탈북에 성공해 홍콩 경찰의 보호 하 도쿄를 거쳐 한국행에 성공한 바 있다. 다만 한국말이 가능한 중국 조선족이 북한이탈주민으로 가장해 들어오는 경우가 있어 국정원 심사가 엄격하다.
북한이탈주민을 제외한 해외 체류 북한인은 이란, 시리아아프리카에 군사 고문으로 파견됐거나 상선 등에서 근무하는 선원, 동맹국인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임업이나 공장일 등에 종사하는 노동자[6], 그리고 해외 공관에서 근무하는 외교관과 유학을 하는 조선로동당 고위층의 자제 정도이다. 중국이나 러시아 등지에 유학이나 파견, 무역 등으로 머물거나 방문하는 북한인을 접할 일이 종종 있다. 다만 애초에 서로서로 유학을 가거나 해외에서 돈 벌어올 정도이면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들인데다, 남한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다가 상황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잘못 걸렸다가는 심하면 수용소에서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그냥 피한다. 중국 유학 경험자의 말에 따르면 한국인 그룹과 북한인 그룹이 완전히 따로 조성된다고 한다. 외모나 언어가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7] 처음에는 남한인/북한인인 줄 모르다가 깨닫고 나서부터 서로 멀리한다고 한다. 다만 이것도 약간은 케바케라서 생각보다 잘 지내는 사람도 있는 듯하다.
'''애초에, 여행의 자유를 주지 않는 나라에서 해외에 체류 중인 북한인들이 많을 리가 없다.'''

3. 인구 구조


북한은 여성 인구가 많다. 2019년 7월 기준으로 인구는 25,513,000명 수준이며 대부분이 김정은의 조선민족이라는 주장과 달리 대부분이 한민족이며 약간의 북한 화교[8]일본인[9]이 살고 있으며 그 외의 외국인은 거의 없다. 외교관이나 납치된 사람들 약간 정도. 2008년 센서스에 따르면 당시 인구는 24,052,231명인데 남성이 11,721,838명, 여성이 12,330,393명으로 여성이 60만 명 정도 많다. 대한민국이 전체인구로 따졌을 때 10만 명 정도 남초인 걸 감안하면[10] 남북한을 합친 한국인은 여자가 50만 명 정도 더 많게 된다. 다만 이는 중년 이상의 여성 인구 때문이고 만 40세 이하로는 한국과 북한 모두 남초이다.[11] 다만 북한의 남초는 자연성비 수준이다. 출생시엔 105:100 수준이고 24세 이하로는 103:100, 25세 이상에선 거의 100:100이며 55세 이상에선 89:100, 65세 이상에선 51:100 수준이다. CIA 월드팩트북 2013
북한의 인구가 북한이탈주민 등으로 유출되고 있음에도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출산율이 한국과 달리 2013년에도 2.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 다만 경제난[12], 교육비 증가[13] 등으로 북한에서는 출산 장려 정책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으며 2021년 기준으로는 1.91명이다. 1993년엔 2.13명이었다. 또한 북한의 인구는 고난의 행군으로 대표되는 식량난과 기아, 마약 중독자의 증가로 인한 전반적인 건강수준 하락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남한만큼은 아니어도[14] 북한 역시 인구고령화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현 추세가 유지될 시 2038년부터는 인구 증가세가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25,513,000명 이라는 수치가 한국과의 인구비를 의식하여 북한에서 조작한 수치이며, 실제 인구는 약 20,400,000명이라는 말이 있다. 판단 자체는 각자 몫이다.

4. 북한인과 남한인


분단 이후 6.25 전쟁까지 38선 이북에 거주하던 많은 이북 주민들이 월남했다. 월남한 이북 주민들은 이남에서 터를 잡았으며, 정부 주요직에 오르거나 사업을 크게 벌여서 성공하기도 하였다. 1980년대까지 정부 주요 인사들중 월남 인사들이 적지 않았으며, 몇몇 기업들은 창업자가 이북 출신이 제법 있었다.
한편 1990년대 이후 대한민국 사회에 북한이탈주민이 늘어나면서 사회 문제도 점점 일어나는데 이들은 한국 국적[15]을 가졌음에도 한국인으로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16] 그래서 조선족이라 자신을 소개하는 경우도 많은데 최근에 조선족에 대한 인식도 영 좋지 않고 사실상 외국인으로 간주하는 한국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천안함 피격사건이나 연평도 포격 사태 등으로 반북 정서가 강해지면서 북한 체제를 피해 자유를 찾아 들어온 이들을 보복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까지도 있다. 물론 이 분들은 바로 그 도발을 저지르는 북한의 3대세습 정권 때문에 고향에서 떠나온 만큼 몰지각한 태도이며 그래서는 안 된다.
분단 이래로 70년이 넘는 세월동안 서로 완전히 다른 정치, 경제체제에 교류가 거의 없어[17] 정체성이라든가 관습, 문화 등의 차이가 생기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인과 이들의 차이는 굉장히 벌어진 상태다. 게다가 북한은 박근혜 전대통령의 독일식 통일발상을 두고서 위험천만한 체제대결/북침전쟁 야망이라고 강하게 비판하였다. [18] 실질적으로 북한 자체도 현재로서는 과거 서독동독 관계 같은 엄연한 이웃나라이다. 통일반대론 참조. 남북한관계라는게 워낙 좋았다가도 나빴다가도 하는 등 변동폭이 워낙 심하다보니, 일단 현재로서는 남북통일의 가능성에 대해 속단하기 어렵다.
이렇게 보면 문화적으로 멀어진 것 같아보이지만 북한 내에서도 1990년대 말 이후로 중국을 통해 한국산 영상물이나 노래들이 퍼지고 있으며 장마당에서 남한 영화나 드라마, USB나 DVD를 통해서 접하는 경우가 많다.재미의 정도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는 해도 위험 부담 같은 것도 있기 때문에 빌리는데 가격이 좀 비싸기는 하지만 중산층 정도면 어느 정도 듣거나 볼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2010년대 후반에는 사정이 조금 달라져, 주변 사람이 선물로 USB를 주고 단속을 피해 안봤다는 식으로 돌려 말하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덧붙여서 남한 노래를 개사해서 부르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아직도 이북에서는 이등병의 편지가 북한 노래인 줄 아는 사람이 많다. 그만큼 남한 문화가 북한에 퍼져 있으며, 모든 남한 문화를 검열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남한은 TV를 통해 주민들이 수령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모습, 매우 가난한 북한의 모습을 보기에 이질감이 꽤 크지만, 북한 주민은 남한의 일상을 주로 보기에 남한에 대한 동질감을 느끼는 정도가 더 크다. 자식 뒷바라지에 대한 개념, 체면 중시, 남이 하면 나도 한다는 마인드 같은 남한에도 남은 관념, 최근에는 기본적인 자본주의 마인드까지 북한 사람에게도 있는데, 북한 사람들은 한류로 이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남한 사람들은 북한 매체가 이런 모습을 잘 안보여주고[19] 체제 선전에 열중하는 모습이 많으며, 그나마 한국 언론이 주목하는 것은 정치적인 소식이 많기에 확인이 어렵다. 이때문에 탈북자들은 완벽한 문화적 적응은 어렵다고 하지만, 민족주의 정서와 결합하여 아예 다른 민족이라는 말은 좋아하지 않는다. 남쪽에도 북한의 모습이 어느 정도 있다고 주장한다.
물론 걸리면 노동단련대에서 몇 주간 고생하는 경우가 보통이고, 운 나쁘게 단속기간에 잘못 걸리면 최대 사형까지 각오해야 한다지만 사실은 뇌물로 어찌어찌 해결하는 경우가 훨씬 많기는 하다. 물론 잘못 걸리면 진짜로 인생 망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한국 드라마나 영화 말고도 영국 영화/미국 영화, 홍콩 영화, 일본 만화 등 서방 영화는 물론 심지어 중국 영화, 중국 드라마러시아 드라마 등 동맹국 TV도 원칙적으로는 그렇다.
물론 돈 있는 사람들이야 뇌물을 주거나 하는 식으로 무마하기야 하지만 하지만 북한TV는 선전물 일색이라 만화영화나 재담극, 동물 다큐멘터리 정도를 빼면 별로 볼 것도 없고 방송 시간도 한국의 70년대 수준으로 짧기 때문에[20] 주민들은 임시저도 있고 하루 종일 볼 수 있는 중국러시아 TV를 많이들 본다. 연해주와 맞닿은 함경북도는 직통으로 블라디보스토크 지방 방송이 나오고 랴오닝 성과 접경한 신의주시는 중국 CCTV와 지방 채널들이 바로 나오고 함경북도 북부 지역은 아예 연변 텔레비죤 방송도 나온다. 보위부원들 몰래 알아 듣지는 못하지만 더 재밌는 중국 CCTV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평양, 황해도, 함경남도 이남에서는 아예 한국 방송이 잡히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단속이 극심하다. 이런 전파월경은 사례가 흔해 부산광역시에는 일본방송, 인천광역시전라남도 서해안에는 중국방송이 그대로 나간다. 중국의 만담방송을 라디오 들리다가 잡았는데 못 알아 듣고 귀신소리로 착각한 사례가 나온 적 있다. 2000년대 이전에는 부산에서 일본방송을 몰래 몰래 보는 경우가 많았고 이를 이용해서 방송관계자들도 개편철만 되면 부산으로 가서 일본 방송 포맷을 베끼는 몰지각한 모습을 보이곤 했다고. 최근에는 사랑의 불시착, 미스터트롯이 월경한 중국 데이터를 이용해 밀수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지역이나 시대, 계층에 따라 편차가 꽤 큰 편이지만[21], 세뇌교육을 하기 때문에 국가충성심은 뚜렷하다고 한다. 군인이 가장 충성심이 강한 계층일 것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그게 흐트러진다고 한다. 애초에 나라가 막장이니, 충성심도 뚜렷해질 리가.. 정반대로 젊은 세대는 워낙 한류를 포함한 외부 문화를 동경하고, 김일성이 항일 운동을 했다는 것도 피부로 와닿지 않기에 충성심이 낮다는 주장도 있다. 특히 자본주의에 대한 지지, 주체사상에 대한 충성심 약화[22]는 젊은 세대가 강하다는 주장이 있다. 다만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있을 수는 있다. 민족주의도 젊은 세대에서도 강하여, 통일을 지지하는 여론도 남한에 비해 매우 강하다. 아마 북한 내부 정치의 다양한 면 중 일부를 묘사한 것일 터인데, 현재로서는 그 양상의 확인이 어렵다. 주체사상은 지지한다는 사람이 실천은 어렵다고 말하는 등 설명이 어려운 부분이 많다. 또한 해외 주재 북한 사람들은 폐쇄적인 북한 내부에서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보고 느끼며 국가에 대한 의문심도 갖을 가능성이 높다.
한때는 중상류층만 이런 문화를 향유한다고 알려졌으나, 이제는 2020년 기준 주민 70%가 한국 드라마를 본 적 있다는 말이 나온다. # 남한이 잘 산다는 것은 2010년대부터 지역을 막론하고 상식이 되었다. 처벌이 강화되지만 북한 주민 말로는 마약보다 끊기 어렵다고 한다. 아예 생활양식까지 들어와서 결혼식 문화가 가정에서 하는 옛날 방식에서 2015년 이후로는 결혼식당(예식장)에서 하는 문화가 생기고 있다고 한다. # 황해도 쪽에서는 한국 방송을 보는 것을 보위부가 눈감아준다는 말도 있지만 탈북자가 적어 확인이 어렵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이 어떤 방식으로 발전했는지나 남한 정치제도의 의의, 인권의 개념, 핵개발이 왜 나라를 망하게 하는가 등은 북한에서도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부분에서 70년 가까이 철저히 분리된 정서가 누적되었으니 서로 간의 격차가 상당한 건 사실인 셈.
북한 정권은 한때 남한을 정말 못사는 나라라고 선전한 적이 있었지만, 한국 드라마 같은 매체를 몰래 접하는 경우도 있고[23] 외부 소식도 암암리에 들어오기 때문에 요즈음에는 방식을 바꾸어 빈부격차가 극심해서 일부는 잘살지만 그 혜택을 보지 못하는 사람은 거지꼴로 산다, 국방력이 강한 나라가 되니 허리띠 쯤이야 졸라도 상관 없다, 남조선은 미제 식민지라는 식으로 선전한다. 그러나 한국이 '미제'에 크게 시달리지 않는 모습 등 외부 현실을 접하게 되면 그것이 부질 없다는 것, 거짓말임을 깨닫는다. 그 때문에 '한국에 살면 더 편하게 살겠다'라는 환상(?)이 심어지기도 한다고…
놀새나라TV에서는 북한 주민들은 '한국'이라는 나라는 좋게 생각하는 편이라고 한다. 남조선 괴뢰군(…)과 미군때문에 혐오하는 것. 북한은 민족주의 교육을 강하게 하는 편인데, 한류를 접하면서 남조선 괴뢰군 같은 주장이 거짓말임을 느끼기도 하지만, 이 교육의 영향이 결합하여 가난한 자신에 대비해 한국이 잘 나가기를 바라게 된다. 탈북민들 대부분은 1~2년 정도 사회에 적응하면 상당히 살기가 좋아진다고 하며, 젊은 세대나 최근에 탈북한 사람일수록 이 기간이 짧다. 2020년에는 탈북자를 교육하는 기관인 하나원에서 출소 3일, 한국정착 6개월만에 유튜브를 한 사례도 발견되었다. 북한에서 영상 편집 경력이 있던 사람들로 추정된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는 북한 주민들은 거의 축제 분위기였다고 하는데, 통일되면 한국 드라마도 원없이 볼 수 있으며, 장사도 편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본주의에 환상을 가지지 말라는 교육 등이 반복되면서 기대를 접었다고 한다.
그리고 북한이라는 나라가 소위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국가[24] 이지만, 정작 북한인들은 자본주의는 알고 있으며 사회주의보다 좋다고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해외 주재 북한인과 북한 생활 당시의 탈북자의 모습에서 이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사회주의는 단속이 심하고 내 맘대로가 안 되는 대신, 자본주의는 내가 번 만큼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바라는 것.

5. 북한으로 귀화한 사람 문제


대판 96누1221[25] 참조. 조선인 부친을 둔채 북한에서 대대로 쭉 살아온 사람은 대한민국 국적자로 인정한다. 그러나 타국인이 북한으로 귀화할 경우 애매하게 되는데, 북한이탈주민지원법은 이 문제에 대해 북한 지역에 생활 기반을 두고 거주해왔으며 다른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자를 대상으로 하여, 북한 국적이 인정되어 다른 나라 국적이 상실된 뒤 탈북한 사람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본다.

6. "김일성 민족"


북한에서는 '''김일성 민족'''이라고도 한다. 의미는 말 그대로 김일성민족이라는 뜻이다. 남한 사람 입장에서는 남한과 구별되는 고유의 정체성을 강조하려는 말인가 싶겠지만, 이는 북한에서는 한민족과 동의어이다. 동독식 사회주의 민족은 북한에서는 통용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남조선의 국민들도 김일성을 통일된 조국의 수령으로 높이 받들어 모시자는 충성의 일념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 영구 분단이 아니라 반대로 적화통일, 무력 통일이라도 가능성을 높이게 하려는 프로파간다다. 그러나 남한에서는 스스로를 김일성 민족으로 여기는 것은 상상도 어려운 것이므로 사실상 북한인과 동의어로 여기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그동안 북한은 대한민국과는 달리 한민족을 가리키는 용어로써 ‘조선민족’이라는 말을 주로 사용하였으며, 김일성 민족은 1990년대에 김일성이 죽은 후 나타난 표현이다. 북한 김씨집단이 자기들 초대 수괴인 김일성의 이름을 이용해 권력을 강화하려는 뜻을 담고 있는 선전 문구라 할 수 있다.
김일성 민족이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타난 것은 1994년, 김일성이 사망하고 100일이 지난 뒤의 일이다. 이때 김정일이 담화에서 "지금 해외동포들은 조선민족을 '김일성 민족'이라고 하고 있다"[26], "우리 민족의 건국 시조는 단군이지만 사회주의 조선의 시조는 위대한 김일성 수령 동지"라고 언급하면서 이 어처구니없는 표현이 시작되었다.
1995년에는 평양방송에서 "우리 민족은 수령을 시조로 하는 김일성 민족이고, 현대 우리나라는 수령이 세운 김일성 조선"이라는 발언을 하여 김일성 민족이 공인화되었다. 1996년에는 여기서 '''김정일 민족'''이라는 말도 나오게 된다. 그 예시로, "우리는 태양을 따르는 해바라기. 우리는 태양의 나라에서 사는 김일성 민족, 김정일 민족. 태양이 영원하듯 김일성 민족, 김정일 민족은 영원무궁하리라." 같은 말도 나왔다. 2012년에는 김정은"김일성 민족의 백년사는 파란 많은 수난의 역사에 영원한 종지를 찍고 우리 조국과 인민의 존엄을 민족사상 최고의 경지에 올려 세웠다"고 말하며 김일성 민족이라는 말을 언급했다.
북한 정권은 대상을 명확히 구분하여 정치적 선전을 하고, 그 내용을 서로 모르게 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한다. 내부용 매체와 외부용 매체가 말하는 내용이 서로 다르며, 실제로 북한 정권의 각 선전 대상은 각자에게 어떤 선전 내용이 있었는지 잘 모르게 된다. 이로써 각자에게 가장 유리한 주장을 내세워 궁극적으로 정권 유지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이 프로파간다는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다. 아래의 효과는 북한 정권의 의도대로 내외부 간 정보 유통이 차단되었을 때 가능한 것으로, 실제로 정보 유통이 어느 정도 차단되고 있는지는 논란이 있다.
  • 북한 중류층, 하류층: 남조선의 국민들도 김일성을 통일된 조국의 수령으로 높이 받들어 모시자는 충성의 일념을 안고 있다고 여기게 된다. 이들이 아는 대한민국 정권은 민의를 따르지 않는 권위주의적 괴뢰 정권이라서 이런 말이 먹힌다. 이로써 '괴뢰군'과 '미제국주의자'를 물리치고 남조선을 '해방'하자는 정권의 선전을 믿게 된다.
  • 남한: 종북주의자들은 이 말에 동조한다. 그 이외의 계층은 북한의 모든 사람들이 저 주장을 믿고 있으며, 그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고 여기게 되어[27] 반인륜적 행위도 옹호할 여건이 마련된다. 이는 다시 '괴뢰군'이 북한에 쳐들어오면 나라가 망하니 국방력을 키우는 것이 정당하다는 북한 정권의 선전에 이용된다.
  • 북한 상류층: 구호 자체가 김일성 일가와 자신들을 운명 공동체로 여기는 효과가 있다. 특히 외부에서 북한 정권에 충성하지 않아도 떳떳하게 살 수 있겠다는 확신을 떨어뜨려 어쩔 수 없이 김일성 일가에게 충성하게 된다.
남한에서 경계할 것은 이것이 무분별한 북한 혐오로 이어져 북한 정권을 증오하는 북한인의 목소리를 잃게 하고, 상류층이 김일성 가문을 운명 공동체로 여겨 정권에 반기를 들 동기를 잃게 하는 것이다. 저런 짓을 멈추게 하려면 일신의 영달을 위해 프로파간다를 주도하는 계층은 비판하되, 현실을 잘 모르는 중하류층이나 나라가 망해가는 건 알아도 남한이 두려운 상류층에게 우리는 김일성 가문의 독재만을 비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여 최대한 정권에 반기를 드는 조치가 필요하다. 북한 정권에 비판적인 보수 진영이 탈북자를 둘 씩이나 국회의원에 당선시키며, 종북이 아닌 진보 진영이 햇볕정책을 주장했던 원래의 이유나 북한 인권을 비판하는 진보도 간혹 존재하는 것은 이것 때문이다.


7. 북한인 일람




[1] 사진속의 아이들은 꽃제비다.[2] 한반도는 조선반도(朝鮮半島), 한민족은 조선민족(朝鮮民族)으로 호칭한다.[3] 단 북한인을 일부 분야/법률에서 외국인에 준하는 대우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행위가 위헌은 아니다. 북한의 이중적 지위에서 기인한다.[4] 물론, 이 나라들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입장이다. 이 나라들 입장에서 보면 탈북자들은 밀입국자일 뿐이다.[5] 유튜브에 검색을 하면 LA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민에 대한 영상을 볼수가 있다.[6] 참고로 매달 200~400달러 받는 수준으로 해당국가에서도 낮은 수준에 일하고 있다, 물론 북한인들 입장에서는 이 돈을 모으기만 해도 북한 내에서 중산층으로 떳떳하게 먹고살 수 있는 수준이 되기 때문에 비록 감시를 수시로 받아야 되는 불편함이 있지만 해외파견근무가 인기가 많다고 한다. 남한에서 70~80년대 엄청난 무더위로 인한 열사병이나 일사병, 탈수 위험에도 중동으로 가서 일하는 사람이 있던것과 일맥상통하다.[7] 북한 언론에서 쓰는 말투 말고, 일상적인 북한 사람들의 대화 말투는 생각보다 남한과 크게 차이가 없다.[8] 약 6천 명 정도가 남아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처럼 강력한 귀화 정책에 따라 거의 사라진 걸로 보인다. 대한민국의 화교와는 달리 농업에 종사하는 쪽이 많다고. 다만 이들은 대만 국적이 아니라 중화인민공화국 국적의 화교인지라 중국을 오가며 보따리 장사를 하기도 한다. 청진에 화교학교가 있다. 저우언라이가 지원해준 곳으로 대한민국의 화교학교들이 대만의 교재를 쓰는 것과 달리 이곳은 중국 본토 교재를 쓴다. 물론 한국화교처럼 대부분 귀화했고 어지간하면 본인이 화인이라는 티를 안 낸다.[9] 재일교포 북송에 따라온 일본인 배우자 일본 국적을 지닌 그들의 자식들. 당시에 약 6천 명의 일본인이 간 것으로 추정한다. 그 외엔 히키아게샤로 돌아가지 않고 현지인과 결혼하여 남은 극소수의 일본인들과 납북 일본인 등이 있다.[10] 잘못된 정보이다. 남한도 2015년 이미 여성인구가 남성인구를 초월했으며 2016년 기준 여성 2497만 4276명, 남성 2488만 1520명으로 여성이 9만 2756명 더 많다. 남한도 여초 국가이며 2020년 경에는 약 20만 명 가량으로 차이가 더 벌어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11] 남한의 경우 현재도 만 35세 이상부터 여초이고 이 연령대도 더 낮아질 추세이다.[12] 다소 애매한 것이, 북한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가난하지만 출산율이 가장 높다는 것이다. 대만, 싱가포르 같은 동아시아 국가는 경제성장과 더불어 출산율이 하락했고, 이는 서구 국가에서도 비슷하다.[13] 북한 정권은 무상교육을 주장하지만, 국가에서 따로 내라는 물품이 많으며, 최근에는 음지에서 사교육이 생기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14] 남한은 고령화가 16.5% 북한은 9.8%이다.중위연령도 남한은 43.3세고 북한은 34.4세로 아직 30대이다.[15] 탈북자들이 한국 국적을 얻는 것은 귀화의 개념이 아닌 국적회복의 개념이다. 원래 태어났을 때부터 이미 대한민국 국적이라고 이들을 한국 헌법에서 정의하기 때문이다. 다만 불법정치세력에 의해 법적으로 한국의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에 살고 있다고 여기는 개념이다.[16] 지금은 좀 나아졌으나 한국 국적으로 귀화한 화교들도 한동안 한국인으로 받아 들여지지 못하고 짱개 등의 멸칭으로 불렸다. 현재는 화교 3세 이상은 정체성이 약해지고 보통 한국 사람과 구분이 겉으론 거의 불가능해서 많이 없어졌다.[17] 다른 정치권이라도 교류가 있던 경우는 젊은 세대의 동질감이 더 큰 경우도 있다. 가령 한국도 젊은 세대가 서구 문화에 대한 동질감이 크고, 브렉시트도 젊은 세대에서는 반대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동유럽의 몰도바는 루마니아와의 통일 찬성 여론이 젊은 세대에서 강하다.[18] 실제로 통일의 경우 사실상 북한 체제 붕괴로 인한 흡수통일의 가능성이 그나마 높은 이상 임시적으로 1국가 2체제인 중국-홍콩/마카오 등의 모델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19] 북한이 보여주기 싫어하는 것은 가난 뿐 아니라, 사회주의를 따르지 않는 모습도 있다.[20]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죤은 평일에는 오후 시간대에만 방송을 한다.[21] 국경지대인 혜산시와 같은 곳의 탈북자들은 2010년대 중후반 기준 '그렇게 불만이 많으면 왜 안 일어나는가?'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2020년에는 군과 민간이 합심해서 밀수를 하다가 군대 인원이 죄다 물갈이 되었다는 말도 복수의 소스에서 나온다. 그러나 내륙의 탈북자들은 아직도 이 나라의 전파에는 오직 체제 선전밖에 들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22] 가볍게는 김일성 동상 주변에서 데이트를 하는 경우, 김일성을 '옛날 할아버지'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고 하며, 심하게는 출생으로 신분이 갈리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인식도 있다고 한다.[23] 시대에 따라 다르지만, 김정은이 한류를 차단하느라 열을 올리는 2020년 기준 적발되면 징역 살이를 살 수 있다. 유포를 주도하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다.[24] 사실 완벽하게 자본주의 국가이거나 완벽하게 사회주의 국가는 불가능하다. 북한도 고난의 행군 이후에는 자본주의가 상당히 유입되어서 장마당과 같은 시장경제 없이는 경제가 돌아가지 않을 정도. 사업을 통해 돈을 많이 번 신흥 계급인 돈주들도 생겨났다.[25] 남조선과도정부법률 제11호 국적에관한임시조례 제2조 제1호는 조선인을 부친으로 하여 출생한 자는 조선의 국적을 가지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고, 제헌헌법은 제3조에서 대한민국의 국민되는 요건을 법률로써 정한다고 규정하면서 제100조에서 현행 법령은 이 헌법에 저촉되지 아니하는 한 효력을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는바, 원고는 조선인인 위 소외 1을 부친으로 하여 출생함으로써 위 임시조례의 규정에 따라 조선국적을 취득하였다가 1948. 7. 17. 제헌헌법의 공포와 동시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였다 할 것이고, 설사 원고가 북한법의 규정에 따라 북한국적을 취득하여 1977. 8. 25. 중국 주재 북한대사관으로부터 북한의 해외공민증을 발급받은 자라 하더라도 북한지역 역시 대한민국의 영토에 속하는 한반도의 일부를 이루는 것이어서 대한민국의 주권이 미칠 뿐이고, 대한민국의 주권과 부딪치는 어떠한 국가단체나 주권을 법리상 인정할 수 없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이러한 사정은 원고가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고, 이를 유지함에 있어 아무런 영향을 끼칠 수 없다.[26] 이 발언은 북한 내부에서 들으라는 목적도 있다. 외부 정보가 차단된 북한 사람들은 이것을 진심으로 믿게 된다.[27] 정권에 반기를 드는 말을 얼굴도 밝히면서 공개적으로 외부에 알리면, 그 사람의 가족까지 연좌제로 처벌된다. 그래서 정권에 불만이 있어도 탈북을 하지 않는 한 무조건 김일성 가문에 동조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외부 세계에서는 이 모습을 보고 '북한 사람들은 정말로 광신도 무리나 다름 없다.'라고 여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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