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기기계
1. 개요
정식 명칭은 '크레인 게임기'(Crane Machine). 일본에서는 'UFO 캐쳐'라고 부르는데, 사실 이건 세가의 등록 상표며 정확하게는 クレーンゲーム[1] 라고 부르고 영어권에서는 'Claw Machine'이나 'Claw Crane'으로도 불린다. 즉, '집게 크레인'. 최초로 인형 뽑기 기계를 발명한 것은 일본의 게임 회사인 타이토로, 1965년에 클레인 602를 발매했다.
말 그대로 소정의 돈을 넣고 레버를 통해 크레인의 위치를 조정한 후 버튼을 눌러 크레인을 내려 크레인에 인형을 걸리게 해서 게임기 밖으로 인형을 건져내는 형식으로 매우 간단한 게임이지만 기계에 숨겨진 여러 속임수들 때문에 인형을 얻기는 말처럼 쉽지 않다.
2. 상세
처음 접하는 사람도 한 두판만 해보면, 아니면 그냥 보기만 해도 어떤 게임인지 바로 이해가 될 정도로 직관적인 게임이지만, 난이도는 정말 욕이 나올 정도로 어려운 게임이다. 크레인을 레버로 조정하는 것부터 어려울 뿐더러, 크레인의 악력도 매우 낮은데다가 인형들이 걸리기 어렵게 배치가 되어있을 경우 난도가 급상승.
어느 정도 고가의 인형은 무게추 같은 것을 묶어놓아서 더 뽑기 어렵게 만든다.[2] 뽑기기계 조작으로 금방 떨어뜨려서 탑을 높게 쌓고 끌어와야 뽑을 수 있게 만들고 인형 안에 솜이 들어갈 자리의 일부를 쇠구슬 등으로 채워넣어 중량을 약간 무겁게 하는 경우도 많다. 일종의 입문은 쉽지만 마스터는 어려운 게임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인들이 꽤나 많은 게임이며 건져 올리는 걸 보면 정말 신기할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인형뽑기로 인형을 뽑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팁으로는 최대한 많은 접촉면적을 집거나, 단단하게 고정될 수 있는 부분을 집는 것. 크레인이 올라가서 움직이다가 크게 흔들거리기까지 하기에, 본능적인 감각으로 최적의 위치를 집지 않으면 뽑기가 엄청나게 어렵다.
기계 세팅에 따라 얼마든지 힘의 강약 빈도 등 세부적인 패러미터로 인형이 뽑히는 확률은 자유로이 조절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확률은 구구각각이다. 너무 안 뽑히면 손님이 줄어들므로 드는 힘은 좋지만 운반할 때 힘이 약해지는 구조, 특정 라인에서는 절대로 인형을 못 뽑지만 다른 라인에서는 무조건 뽑을 수 있는 구조[3] , 드는 힘은 약하지만 한 번 들기만 하면 무조건 인형이 뽑히는 구조 등으로 세팅이 다양하다.[4] 결국 사용자가 잘 세팅되었고 인형도 적절하게 놓여있는 기계를 찾아다니는 수 밖에 없다. 법으로 경품은 5천원을 넘을 수 없게 되어 있어서 상품은 비싸봤자 5천원이고 대부분은 정식 캐릭터 라이센스를 받은 정품이 아닌 훨씬 싼 중국산 인형으로 원가는 개당 약 천원 내외이다. 근데 경품의 값의 제한을 정확이 지키는지는 미지수.[5]
인형을 뽑는 행위를 기본으로 하는데다가, 묘하게 승부욕을 자극하는 기계라 그런지 커플들의 돈을 털어가는 원흉이다. 게다가 커플 사이에 서로 내기가 붙어서 승부욕이라도 걸리게 되면...
인형을 뽑는 그 행위 자체와 인형뽑기 기계를 뭉뚱그려서 '인형뽑기'라고 부른다. 아예 기계 자체가 인형이 없을 경우 그냥 뽑기라고 한다. 물론 인형이 있어도 뽑기라고 흔히 부른다.
ex)
"야, 우리 인형뽑기 하러 갈까?"
"인형뽑기 저깄다!"
한국에서는 캐주얼한 비인간형 및 동물 캐릭터, 월트 디즈니 컴퍼니 계열 캐릭터의 봉제인형들 위주며, 대세를 타는 캐릭터의 점유율이 반 이상을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2000년대 초에는 마시마로, 2010년대 초에는 브라우니 봉제인형이 압도적으로 많이 있는 기계를 쉬이 볼 수가 있었다. 2016년 겨울 무렵부터는 포켓몬GO 신드롬에 힘입은 건지(마침 정식 릴리즈도 되었다.) 포켓몬스터 인형이 대세가 되기도 하였다. 대체적으로는 1세대에 유명포켓몬 위주이며 손바닥보다 작은 열쇠고리 사이즈부터 20~30cm급 스타팅 포켓몬, 그보다 큰 라프라스나 이상해씨 인형들도 종종 보인다. 포켓몬고 신드롬이 조금씩 가라앉으면서 포켓몬의 비중은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적다고는 할수 없는편이며 아무튼 비인간형 캐주얼 캐릭터들이 많다.[6]
일본에서도 주로 입고되는 봉제인형들은 비인간형의 캐주얼한 캐릭터들이 많다. 예를 들면 후낫시, 리락쿠마 등이다. 다만 한국처럼 어느 캐릭터가 대세를 탔다 하면 그 캐릭터가 압도적인 지분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일본 전국의 게임센터에는 여러가지 '''만화/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봉제인형상품'''[7] 을 뽑을 수 있는 인형뽑기가 꽤 된다.
인형 외의 품목들도 입고되는데, 그 예를 들면 간단한 장난감, 라이터, '''무선 조종 헬리콥터''', '''무선 마우스''', '''PSP''', '''피규어''', '''드론''', '''헤드폰''', '''태블릿''' 등도 목격된 바 있다. '여기에 거세요!'라고 손님들을 현혹하기 위해 철망 같은 걸로 둘러놓아 잡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주는 게임기도 있으며, 아예 '''뽑기를 포기하게 만드는''' 물품이 들어간다 켠김에 왕까지 84화에서는 수건이 나왔는데, 이건 대놓고 뽑지 말라고 하는 수준이다.
일본에서의 봉제인형 외 품목은 주로 피규어가 많다. 포장된 형태로 인형뽑기 한정용 등으로 나오는 피규어들이 입고되고 있다. 물론 뽑는 난이도는 기본적으로 상자포장이기 때문에 높은 편이다. 실력이 안 되면 편법으로 오락실 근처 피규어 샾에서 그냥 돈 주고 사도 된다고 한다. 뽑기 고수들이 뽑아서 바로 팔아버린다는 것. 고수들이야 용돈벌어 좋고 하수들은 직접 뽑는 것보다 훨씬 싸게 물건을 구하니 좋고 가게 주인은 수수료 챙기니 좋고. 오락실 수익 문제 때문인지, 일부 점포는 케이스에 따라 경품뽑기 기계에 뽑은 제품을 중고로 매각하지 말라는 공지를 붙이는 케이스도 있다. 그래서 아키하바라 중고샵을 둘러보면 특히 봉제인형 프라이즈나 일부 특수 유형 프라이즈같은 경우 중고샵에서 취급하는 숫자는 매우 적다. 심지어 리버티 8호점조차도 프라이즈 코너의 8할 이상은 일반적인 경품용 피규어일 정도였다.
1997년에 SNK 게임 캐릭터 SD피규어(세칭 '네오미니') 뽑기가 잠깐 유행해 한국에도 영업을 했을 때에도 피규어를 박스 포장으로 담아놓기도 했다. 박스 포장되어 있는 만큼 모든 품목이 모양이 똑같아 공략방식을 잡기 쉽고 직사각형 모양이라 모서리의 모양만 잘노리면 흐느적 거리는 집게 힘으로도 충분히 뽑을 수 있고 크기가 작아 부딪혀 떨어질 확률도 적어 난이도가 생각외로 낮았다.
박스포장 피규어 외에도 과자, 봉제인형, 쿠션, 간식거리, 담요, 랜덤박스, 운석조각 등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물건들은 넣을 수 있다면 일단 다 넣는 곳도 있다.
한국에서의 뽑기기계는 주로 물건을 든다→옮긴다→떨어뜨린다의 개념이지만, 일본의 UFO 캐쳐의 경우에는 물건의 위치나 무게중심을 옮긴다 → 균형을 잃게 만들어 떨어뜨린다의 개념이 많다. 일본 UFO 캐쳐의 경우는 집게힘이 정말정말 약해서 가벼운 봉제인형 하나도 못 드는 경우가 많다. 더욱 악랄한 곳은 그 약한 집게가 내려가기 전에 90도 회전하거나, 돈을 넣은 액수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집게발 갯수와 힘이 달라지거나, 집게발이 하나밖에 달려 있지 않아 들어서 옮기는 건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대다수이다.
박스포장의 경우에는 도저히 들 데가 없어 미끄러지며, 고리를 달아 놓거나 살짝 틈을 내놓긴 했는데 전부 훼이크다. 집게발 구조상 어지간하면 들어가지 않고, 집게발 자체가 고리나 틈을 들어 건져낼 힘도 없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무게중심을 무너뜨리거나 포장틈새에 집게발을 찍어내려 상품을 뽑아내는 괴수들이 있다.
물론, 일본 게임센터들도 크레인 집게가 일정 높이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아 찍기를 못하게 만들거나, 박스포장에 비닐포장을 한 번 더해 박스틈새에 집게발을 끼워 움직이는 걸 막아버리거나, 상품 받침대 부분에 마찰계수가 좋은 고무를 설치해서 미끄러지기 어렵게 막아놓거나, 무게중심을 이용하여 보이는 것보다 더 단단히 고정시켜 놓는다던가, 실력보다는 운이 더 많이 작용하는 게임[8] 을 도입하는 등 바야흐로 창과 방패의 대결이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다.
기기 제작업체로는 앞에서도 언급했던 세가, 펌프 잇 업으로 유명한 안다미로, 일성, 리틀핑코 등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여러 업체가 인형뽑기 기계를 제작하고 있다. 설치된 곳도 오락실, 인형뽑기방 등으로 다양하다. 그런데 '''너무 많이 설치'''가 되어서 한 동네에 인형뽑기 방이 1~ 2개는 되는 정도다. (중도일보 기사) 법적으로는 오락실 이외의 대형업소(660㎡ 이상)는 5개, 그 외는 2개까지만 설치가 가능, 그것도 영업소 안(부동산 기준)에만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신고 대상도 아니고 인원도 적다 보니 단속이 되는 일은 드문 편. 그보다는 사실 처벌할 조항이 미비하고 할수 있는게 아니라 없는 법(저작권법 보다 미비)이다. 원리도 간단한 편이라 과학상자로도 만들수 있다.
일본에서는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온라인 뽑기 사업이 등장했으며, 심지어 일본 어뮤즈먼트업계의 큰손인 타이토까지 타이토 온라인 크레인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뽑기 서비스를 런칭했다.
실제로 이렇게 중독성이 심각한 게임이다.
3. 바리에이션
3.1. '''랍스타''' 캐쳐
수조에 '''살아있는''' 바닷가재가 들어있는 기계. '가재뽑기'라고도 부른다.
물론 안전을 위해 집게발은 묶어놓았으며 '''살아있는 생명을 놀잇감으로 만든다는 비판도 있었다.''' 무엇보다 일반 인형뽑기와 다르게 바닷가재는 수시로 관리를 해줘야 함과 바닷가재 자체의 가격도 만만치 않아 수지타산이 맞지 않았기에 언젠가부터 사라졌다.
부산 해운대 미포선착장 주변에 한 대가 있다. 주로 이곳에서 택시 기사들이 많이 하는 듯.
이와 비슷하게 일본 홋카이도 쿠시로시의 쇼핑 센터인 '피셔먼즈 워프 무(フィッシャーマンズワーフMOO; Fisherman's Wharf MOO)'에는 '''식용 털게 뽑기'''가 있다.# 홋카이도 전역을 통틀어 1년 내내 어획이 가능한 식재료인데다, 쿠시로 연안이 가을철 털게 잡이의 주요 어획 해역 중 하나일 정도로 털게가 넘처나는 동네라 그런 듯. 다만 여느 뽑기 기게가 그렇듯 이 기계도 집게팔의 힘이 약하고 털게가 집게팔을 피해서 도망다니기 때문에 뽑기 난이도는 '''헬게이트''' 수준이라고 한다. 보통 뽑기 기계가 1판에 100엔 정도 하는 데 비해 1판에 '''300엔''', 2판에 '''500엔'''으로 가격도 꽤 비싼 편이다.
3.2. '''햄스터 뽑기'''
가재 외에도 햄스터나 병아리 같은 작은 다른 동물들 뽑기기계도 존재했다.# 웹툰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 개에도 관련 일화가 소개돼있다. 랍스터 뽑기와 마찬가지로 각종 논란에 밀려 사라졌다.
3.3. 스마트 푸시
엄밀히 말하자면 인형뽑기는 아니지만 경품을 사냥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일맥상통한다. 유리로 된 몇단의 진열장에 상품을 놓고 피스톤을 조작하여 당구큐대처럼 맞추어 떨어뜨려 상품을 타가는 게임기. 인형뽑기처럼 X축, Y축을 한번씩 조종한다.[9] 1회당 요금 단가가 훨씬 강력하기 때문에 잘 설치해둔 경우 뽑기 기구 수익 증대에 큰 기여를 하기도 한다.
인형뽑기처럼 불안정성이 높은게 아니라, 그냥 밀어서 떨어뜨리면 되니까 왠지 쉬워보이는데, 피스톤의 끝이 '''둥그스름''' 하거나 해서 미는 힘을 고스란히 뒤로 전달하지 않고 상품을 그냥 빙글 돌게 만들거나 옆으로 밀려나게 하거나 하기 때문에 절대 쉽지 않다. 그리고 밀어내는 힘을 적당히 조작해서 잘 뽑히지 않게 하는 수법은 밀대형 뽑기에서도 여전하다.
사실 초창기에는 정면에 칸막이를 달고 밑에 정확히 위치가 맞아야 봉이 들어가서 밀어낼수 있는 구멍을 뚫어놓고 구멍을 통해서 밀어야만 상품을 얻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았고, 고급(?) 상품만 이렇게 해둔 경우도 있었다. 미는 힘 조작이나 안 밀리게 고무줄/플라스틱 판에 걸어놓기 등의 꼼수들이 판치는 지금은, 차라리 칸막이가 있던 시절이 나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런 칸막이는 어느순간 다 사라지게 되었는데, 이유는 있으나 없으나 '''어차피 안 뽑히기 때문이다.''' (...) 칸막이가 있으나 없으나 별 상관 없다는 걸 알 게 된 제조사들은 구멍 칸막이를 그냥 제거해버렸다. 딱보기에 힘들어 보여서 돈을 넣기를 주저하게 만드는 칸막이를 제거한게 더 인기를 몰기 때문이다.
하지만 뽑기 기계 주인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은 것인지, 요즘은 플라스틱 틀이나 고무줄 같은 것을 걸어서, 상품 박스가 방해물이 끼어서 잘 움직이지 않게 해놓는 것이 기본 세팅이 되어버렸다. 심한 경우는 플라스틱 틀에 본드를 발라 상품이 밀리지 않는다. 또 상품이 떨어지는 자리 주변의 빈 상자를 가져다 둬서 상품이 나오지 못하게 방해하는 개념 없는 경우도 있으며, 그나마 양심 있는 꼼수로는, 상품을 일부러 상자에 넣지 않아서, 상품이 떨어지는 자리에 쉽게 끼이게 만들기도 한다. 확인해 보자. (이쪽은 상자에 넣지 않은 모자가 추락 위치에 걸려서 다른 상품 배출도 방해하는 유형.)
미끼상품으로는 USB 메모리 (주로 4기가), 스마트폰 터치장갑, 미리 곡을 넣어둔 MP3(대중가요, 트로트 등이 기본탑재된 소위 말하는 효도MP3 제품군 위주), 터치펜, 피규어[10] , 대륙산 레고(속칭 쉬프티), 나노블럭, 라이터, 각종 RC들[11] , '''에그, 티팬티, 닌텐도 DSi, 최루가스 스프레이, 삼단봉'''등이 있다.
고급 상품으로는 '''조이패드''', '''중국제 스마트워치(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빈자의 스마트워치로서는 의외로 쓸 만하다는 듯)''', 대륙산 에뮬게임기(PAP1000같은거), 드론, 샤오미 보조 배터리 등이 있다.
당연히 티팬티나 스프레이, 삼단봉 같이 위험한 상품은 나온지 얼마 안 되어 종적을 감추었고 기자들은 한참 뒤 뒷북을 치며 까댔다. 2012년 후반부터 급격히 수가 늘어났다. 유행이 지나면 랍스타 캐쳐와 같은 길을 걸을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용케도 2015년까지도 명목을 유지 중이다.
2014년부터 어째선지 원피스 관련 피규어들이 대량으로 들어가더니만 라이센스 없이 만든 대륙산 짝퉁임이 밝혀지고 당국의 철퇴를 맞은 건이 언론에 보도되었다. 그 기사가 나간 이후 멀쩡히 돌아가던 기계들이 상품을 치우고 전원을 끄고 방치된 경우가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그나마 잘 뽑히게 하는 비법(?)이 있다면, 일종의 '무게 중심'을 밀어야 한다. 만일 '무게중심'을 밀면 옆으로 치우쳐질 확률도 적어진다. 대부분의 상품들의 '무게중심'은 주로 아래쪽에 있으나, 예외인 경우도 적지 않다. 예를 들면 한 칸을 다 채울 정도의 네모난 상자에 들은 상품이라든지 말이다. 다만, 고가 상품[12] 의 경우에는 플라스틱 틀을 끼워 놓았는데, 이 경우 물건을 노리기보단, '''일단 물건을 끝까지 밀어놓고 플라스틱 틀과 승부를 보는 것이 좋다.'''
뽑기 전문 유튜버의 뽑기 실력을 보자.
'⊃'자형 아크릴의 경우 팁이 있는데, 맨처음 ⊃아크릴의 가운데 상단을 밀어주고 그 다음 바닥밀기를 계속 해주면 된다. 중간에 멘탈이 박살나지 않는다면 최소한의 가격으로 뽑을 수 있다. 아크릴에 걸린 상품은 정품일 확률이 pp박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으나 기기의 속도까지 계산해서 유리판에 밀착해야 밀릴까 말까 하니 그만큼 전문가가플레이하지 않으면 돈만 날린다는게 단점.
업자들의 정보에 의하면 피규어 단가가 높을수록 아크릴의 갯수가 증가하고 평균적으로 잡는 건 1아크릴=1만원으로 책정해서 잡는다고 한다. 모 업장에서는 아크릴 9개를 11만원에 뽑은 괴수가 있다.
아크릴의 난이도 하향버전으로 상품에다 조그만한 pp박스를 추가해서 기둥처럼 묶고 심하면 몇 만원을 소비하게 해서라도 뽑게 하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pp박스로 상품을 바로 미는 것보다 무게중심이 떨어져서 한가운데를 노리지 않는 이상 봉이나 기둥이 옆으로 돌아가기가 더 쉬워서 만만치가 않다.
던전앤파이터에서도 나왔다. 마티어스 네스만이 크레인 게임이라는 것을 하는데... 집는 것은 비슷하지만 잘 집었다고 무조건 걸리는게 아니다. 즉 2번째로 걸릴 확률이 걸려 있다는 것이다. 특히 보스 유니크는 확률이 극악.. 그래도 항아리를 뽑아서 팔면 흑자를 보는 경우가 꽤 있다.
단, 봉의 힘이 약한 탓인지 아니면 물건을 틀에 너무 딱 맞게 놓은 까닭인지 봉이 물건을 밀면 아예 밀지를 못하고 그대로 무효처리가 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물건도 움직이지 않고 아무런 효과가 없어도 돈은 먹고 기회도 잃는다.
제품을 뽑은 뒤 그 성공에 너무 도취되지 않는 것이 좋다. 슈뢰딩거의 고양이급 뽑기 한 단계가 더 남아 있다. iPhone 박스를 열었더니 라이터가 나왔다든가. # 사실 iPhop이라는 척봐도 짝퉁냄새나는 이름에서 조짐이 보였다.
이게 뽑는 재미도 무시를 못하는데 피스톤으로 밀어서 제품이 추락할 때의 그 쾌감이 상당하다. 그 때문에 일부러 싸구려만 노린 뒤 기껏 뽑아놓고는 쓰레기통에 버리고 가는 사람도 있다.
이것도 업주가 뽑고싶은 물건을 미끼로 해놓고 주작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아크릴을 깎아 내서 잘 미끄러지지 않게 한다거나 아크릴에 글루건을 칠해서 걸리도록 하는 경우가 있다. 더 양아치같은 매장은 pp박스를 봉으로 밀리지 않고 관통하도록 헐겁게 만든다.
4. 기타 바리에이션
이외에도 줄을 끊어버린다던가[13] , 해당 경품 번호안에 '''정확히''' 넣는다던가 기타 등등으로 다양하며 대부분 보이는 건 스마트 푸쉬라는 점...
고무망치로 같은 점수를 노린다던가 윷놀이 기계로 원하는 번호에 멈춰서 상품을 가져간다던가의 바리에이션도 있다.
5. 일본의 인형뽑기 센터
일본에서 가장 많은 뽑기기계가 몰려있는 가게는 사이타마에 있는 에브리데이라는 곳이다. 그 중 사이타마 교다시에 있는 에브리데이 교다점은 단일점포 기계보유수로 기네스북에 실려있다. 2019년에 개장한 야시오시에 있는 에브리데이 도쿄본점은 교다점을 넘어서는 대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재밌는 점은 단순한 인형이나 피규어 뽑기 이외에도 보석의 원석을 뽑을 수 있는 보석뽑기나 심지어 야채뽑기등 특이한 뽑기의 종류가 매우 많다! 그로인해 일본내의 버라이어티에도 등장하거나 일본내의 유명유튜버들이 방송을 위해 찾아온다.
일본 오사카의 덴덴타운엔 인형뽑기 가게가 집중적으로 모여있다. 덕후층을 겨냥한 피규어 등이 산더미로 쌓여있다. 작은 굿즈들은 줄을 정확히 잡아 밑으로 끌어내리는 게 대다수고, 값비싼 피규어들은 대부분이 이게 정말 떨어지긴 하는 건가 싶을 정도로 간격의 크기가 애매한 막대기 위에 얹어져 있는 피규어 박스를 집어 아래로 떨어뜨리거나, 비어 있는 피규어 박스를 올려두곤 그걸 구멍에 떨어뜨리면 원하는 피규어를 주는 방식이다.
일본의 유명 오락실 체인인 아도어즈의 경우 아키하바라에서는 특이하게도 인형뽑기 센터만 운영하고 있다. 아키하바라가 관동에서 잘나간다는 오락실이 제법 모인 편임을 감안하면 의외의 모습.
덴덴타운 말고도 오사카의 번화가인 도톤보리에도 피규어 등을 상품으로 걸어둔 뽑기방들이 많다. 다만 이쪽은 위와는 조금 다르게 '적극적으로' 영업을 하는 뽑기방들이며 덴덴타운 보다는 시끄럽고 혼잡한 경향이 있다. 상주하는 직원들의 교활한 장사 수법 덕분에 한번 들어가서 시작하면 나가기가 쉽지 않다. 뽑기 기계 안에 있는 한 상품을 타겟으로 잡았는데 잘 안 뽑힐 경우, 직원들이 와서 도와주거나 팁을 주는 척을 하며 마치 금방이라도 뽑을 것처럼 유혹한다. 그래도 안 되면 상품을 다른 기계로 옮겨서 하게 해주는 등의 수법으로 헛된 희망을 불어넣어 준다. 게다가 외국인(특히 중국인)이면 돈 쓰게 하려고 환장을 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를 요구한다. 어떻게든 돈을 쓰게 만드는 곳이다. 즉 이런곳은 절대로 안뽑히는 곳이니 절대로 가선 안된다.
정말 원하는 피규어가 아닌 이상, 2개의 고무로 코팅된 막대기 위에 얹어진 피규어 박스를 들어서 떨어뜨리기 위해 노력하지 말자. 어지간해서는 '''절대 안 움직인다.''' 또한 비어 있는 피규어 박스는 될 것 같지만, 묘하게 안 되는 것이 계속해서 승부욕을 자극한다. 떨어지기 어렵게 만들어놨다. 박스가 놓여진 곳의 아래를 보면 핀셋들이 꽂혀 있다. 치비큥카라 같은 작은 피규어들은 줄을 잡아 밑으로 끌어내리는 방법으로도 많이 얻을 수 있다.
오사카를 기준으로 난카이난바역 근처의 타이토 게임센터와 세가, 남코 그리고 약간 북쪽으로 올라가면 라운드원에 인형뽑기가 있는데, 타이토, 남코보다 세가와 라운드원 쪽이 더 잘 뽑힌다. 세가 쪽의 UFO캐쳐는 요령만 잘 안다면 큰 거 작은 것을 막론하고 반드시 뽑을 수 있다. 하지만 남코에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 뽑는 구도로 배치되어 있어 안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요령은 뽑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잘 구경하거나 직접 돈을 쓰면서 터득해야 한다. 유튜브에 크레인 게임이라고 검색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고수들이 찍어서 올린 영상을 보도록 하자. 직원도 2~3명 정도 상주하기 때문에 만약 피규어 박스가 절대 뽑히지 않는 각도로 걸렸다면 직원을 호출, 부탁하여 재배치하면 된다. 타이토나 남코보다는 세가와 라운드원이 피규어 박스가 움직이지 않는 구도로 걸리게 되면 툭 건드리면 떨어질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배치시켜주는 서비스를 해준다.
라운드원의 경우, 막대를 덮고 있는 고무가 오래되고 녹아서 유튜브 같은 곳에서 고수들이 흔히 하는 집게로 박스를 아래로 밀어서 떨어트린다는 생각은 하지 말자. 집게로 위에서 박스를 직접 밀어서 떨어트리는 방식을 사용하다간 기회를 놓치고 오히려 더 단단하게 고정될 수도 있는데다가 앞쪽을 드는 순간 기껏 쉽게 바꿔놓은 위치가 뒤틀려 돈을 더 낭비할 수도 있으니 직원의 조언대로 뒷편을 들어서 떨어트리는게 더 빠르다. 큰 캐쳐는 집게의 힘이 좀 더 강해서 오히려 더 쉬운 경우도 있다.
라운드원의 경우, 인형과 피규어 말고도 먹는 걸 상품으로 놓기에 이 역시 뽑을 수가 있는데 이 역시 피규어박스와 인형을 뽑는 난이도를 자랑한다. 편의점에서 2~3백엔하는 과자나 젤리, 커피, 라면을 뽑으려고 하다가 배보다 배꼽이 커질수도 있으니 유의하자.
3곳의 모든 기기가 100엔에 1판이며 신상 피규어나 특정 피규어는 200엔에 1판[14] 이니 다른 곳들도 들러서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기기서 뽑도록 하자.
어디든 간에 정말 '저것을 뽑지 못하면 집에 갈 수 없다' 라는 심정이 아닌 이상, 그냥 심심풀이 삼아서 한번 해볼게 아니라면 값비싼 피규어는 뽑으려 들지 말자. 비싼건 그만한 값을 한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비싼 제품이 들어 있는 기계는 일부러 돈좀 써야 뽑히도록 조작해 놓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매장에서 사는 것이 더 이득일 정도다. 중고 피규어 매장을 둘러 보면 어지간한 레어가 아닌 이상 웬만한 경품 피규어들은 이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가족들이랑 같이 놀러 가면, 조르고 조르다가 괜히 여행 분위기만 망쳐 놓는다.
덴덴타운이나 도톤보리 등에 있는 인형뽑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샵보다는 세가나 라운드원 등 특정 게임센터가 뽑힐 확률이 높다. 호객행위를 하는 가게는 되도록 피하는 편이 좋다.
6. 한국의 뽑기방
한국의 경우, 종전까지야 그냥 상업지구 주변에 간간히 혹은 오락실 한켠에 놓여 있을 뿐이었다. 실제로 2015년까지만 해도 한 동네에 인형 뽑기 기계가 1대 정도 있을까 말까 한 정도 였다.
인형뽑기가 의외로 불황도 잘 안 타는 인기 상품이라는 걸 깨달은 업자들이 특히 2016년 들어서 번화가 곳곳에다가 인형뽑기 기계만을 여러 대 들여놓고 무인으로 영업하는 오락실, 소위 '뽑기방'이 전국적으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주로 포켓몬, 카카오 프렌즈, 지방이, 무민, 보노보노, 미키 마우스, 도라에몽 등의 캐릭터 봉제 인형을 취급한다.
포켓몬 GO의 성공에 맞물린데다가 특별한 관리 없이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 계속적으로 생겨날 듯 하다. 일반 오락실도 뽑기기계를 더 많이 들여놓는 경우가 대다수. 포켓몬 인형은 주로 1세대 위주로 분포해 있지만, 드물게 2세대 이후작의 포켓몬 인형들도 존재한다. 포켓몬 GO의 인기가 시들해진 2017년 전후부터는 그 자리에 오버액션토끼 종류의 인형이 차지했다.
대표적인 체인점으로 짱오락실이 있다. 그곳은 인형을 챙겨갈 비닐봉지가 따로 구비되어 있고 알바를 고용해서 기기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해결받을 수 있다.
체인점이 아닌 개인 사업의 뽑기방일 경우는 사장들이 단골 고객을 늘리기 위해 네이버 밴드 가입을 적극적으로 권유한다. 보통은 포인트제로 운영하며 뽑은 상품들을 가게에다 반납할 수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상품 인증을 밴드에다 올린 다음 사장이 포인트를 확인하고 그렇게 모아놓은 포인트를 써서 대형 인형이나 고가의 피규어[15] 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물론 뽑기방 사장이 성격이 좋은 경우에 한정으로 성격이 나쁜 사장일 경우는 기계에 돈을 먹어도 잘 환불해 주지 않을려고 하니 그 가게는 가급적 이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2020년부터는 아직 영업하는 뽑기방에서는 랜덤박스식으로 임의의 경품을 같은 크기의 상자를 넣어 뽑는 것으로 바뀌는 추세다. 주로 들어가는 경품은 Supreme 짝퉁 굿즈나 휴대용 라디오, 가습기, 마스크팩, USB 케이블, 열쇠고리, 무선 이어폰 등.
6.1.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뽑기방
짧은 기간 내에 막 유행하기 시작한 업소이다 보니, 관리나 감독이 아직 미미하기 때문에 '''확률을 조작해 놓거나 짝퉁 인형을 넣어놓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덕분에 몇몇 뽑기 기계에는 "해당 뽑기 기계에는 절대 어떠한 확률 조작도 하지 않으며 오직 사용자의 실력에 따라 결정된다"는 문구를 붙여놓은 기계도 있다. 이런 기계는 확률조작이 적발되면 관리자에게 사기죄로 콩밥을 먹일 수 있으니 걱정말고 시도해보자.
다른 문제로는 화폐 교환기만 놓아두고 직원 1명조차 두지 않는 무인 관리가 많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문제는 화폐교환 문제. 교환기가 꽉 차면 화폐교환이 불가능해지는 걸로 끝나지만, 주변에 은행이나 오락실 같은 화폐교환기가 있는 영업점이 있다면 그대로 민폐가 된다. 손님 입장이야 어쨌든 돈 교환하는 거고 손해볼 거 없잖냐 싶지만, 해당 가게 입장에선 교환기를 운용할 운용비가 들고 직원도 훨씬 자주 봐야 하는 데다가, 그런 가게의 경우는 잔돈도 엄연한 준비 물품이다. 또한 무인관리라는 허점을 이용해 지폐교환기의 현금을 터는 도둑들이 나타나서 문제가 크다.
화폐 교환기는 천원짜리만 가능한 곳이 대부분이다. 즉 만원짜리 지폐를 넣어도 5천원짜리가 아닌 무조건 천원짜리로 바꿔준다는 것. 이는 기계 대부분이 5천원을 투입하나 만원을 투입하나 주어지는 기회는 비례적으로 같기 때문에[16] 천원씩을 자주 투입하게 만드는 얄팍한 상술도 존재한다.
'사행성' 논란으로 언론에 얻어터지는 경우가 많으며, 높은 확률로 '청소년 탈선'이라는 자극적인 문구가 포함된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 16조[17] 와 대부분의 인형뽑기방이 '청소년게임제공업'으로 등록된 점을 고려하면 인형뽑기방은 청소년출입시간 제한(09시~22시)이 있다. 과거에는 '일반게임제공업'에서 전체이용가 게임만을 다룰 경우[18] 영업시간의 제한이 없었으며, 일반게임제공업은 청소년 출입시간 제한이 없었기 때문에 일반게임제공업으로 신고할 경우 청소년 출입제한 없는 24시간 인형뽑기방 운영이 가능했었다.[19] 뽑기방에 이런 청소년출입시간 제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출입을 제제할 사람이 없이 '무인'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언론이 뽑기방을 터는 주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그 외에 24시간 뽑기방[20] 은 원칙적으로 불법이다. 순수 뽑기방이 신고할 수 있는 영역은 일반게임제공업 및 청소년게임제공업 뿐이기 때문. 일반게임제공업은 법이 개정되면서 영업시간이 '영업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로 한정되었으며, 청소년게임제공업자의 경우 '청소년게임제공업자 중 게임 이용에 따라 획득된 결과물[21] 의 제공이 가능한 전체이용가 게임물의 대수 및 설치면적이 전체 대수 및 설치면적의 100분의 20을 초과하지 않는 경우'에만 영업시간 제한이 없는데, 뽑기방에는 경품을 제공하는 뽑기기계말고는 없으므로 해당되지 않는다. 때문에 뽑기방은 청소년게임제공업으로 신고를 했어도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만 영업을 할 수 있다. 이 역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 16조에 자세히 나와 있다.
결국 이 뽑기방 난립도 애초 한국 자영업 특유의 우루루 몰려가기가 일조한거라, 2018년 들어서 뽑기방 거품이 슬슬 꺼지기 시작할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직도 건재한 뽑기방은 많지만, 장사가 안된다 싶은 점포들이 서서히 문닫는 현상이 보였기 때문. 문을 닫지 않아도 돈벌이가 쉽지 않기 때문에 대리운전이나 중소기업에 근무하면서 투잡을 뛰는 등의 뽑기방 사장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만약 뽑기방에서 돈을 먹었거나 기계에 문제가 생겼는데 다음 날 또는 일정한 시간에 해결해주겠다 답변이 오는 경우 사장이 투잡을 뛰고 있을 확률이 높다. 2020년에는 코로나 파동이 닥치고 나서 완전히 끝장이 나버렸다. 거의 다 적자 신세다.
그래서 뽑기 사장 입장에서는 끌어오든 뒤집든 와리가리(혹은 요리조리)같은 고급 기술을 쓰든 어떠한 방법으로 뽑아가지만 수시로 몇십만원씩 현금을 넣어주는 단골 유치에 열을 올리는 것이고 그 단골들에게 대형 인형, 제일복권이나 고급 피규어 등을 상품삼아 지속적으로 돈을 써가며 사장이나 같은 뽑기 고인물들끼리 친목질을 다지는 것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뽑기집 사장들이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집게 힘을 약하게 하거나 지우개를 더 넣는 등 경품 포장의 난이도를 올려서 단순히 인형이나 피규어 하나 뽑을려고 온 라이트 유저들이 돈만 날리고 뽑지 못해 그 뽑기방을 찾지 않는 그사세화가 더 심해지기도 한다. 어쩌다 몇 만원 쓰는 다수의 일반인들보다 어떻게든 뽑아내는 소수의 뽑기 고인물들이 매출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 위에 서술한 네이버 밴드를 하는 이유가 다 있는 것이다.
6.2. 범죄 타깃
뽑기방이란 곳이 대개 곳곳에 사각지대 없이 CCTV만 설치되어 있고 24시간 무인시스템으로 돌리고 있기 때문에 심야 시간대는 도난에 상당히 취약한데 이를 노리는 층은 주로 10대 불량 청소년들이다.[22] 이들은 주로 2인 이상이 야간 시간대에 뽑기방에 침입하여 문호 또는 재물을 손괴하고 물건을 습득하는 특수절도에 해댱한다.[23] 문제는 이 청소년들이 다른 법도 아닌 '''소년법'''으로 재판을 받기 때문에 초범인 경우엔 굉장히 솜방망이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24] 더 큰 문제는 털은 금액은 방방곳곳을 돌아다니며 털어 '''몇 천만원대'''인데 배쩨라는 식으로 합의가 힘들다며 소년원이나 소년교도소행을 택한다는 것. 즉, 책임을 지게 한다한들 업주들의 피해는 보상받을 리가 만무... 아울러 털은 금액들의 행방도 유야무야 넘어갈 수 있다는 게 더 심각한 문제이다.[25] 물론 소년교도소는 엄연히 전과가 남는 징역이기 때문에 추후 대입이나 취업에 있어서 심각한 불이익이 뒤따르는데 이런 불량 청소년들이 과연 그런 정상적인 직장에 취업할 수 있을지는 논외로 하고 그들 입장에서 볼 때 3D 업종이나 단순 배달대행 아르바이트, 일용직같은 경우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중학생[26] 이 이런 일을 벌인것인데 업주들의 피해금액은 4000만원이지만 구속된것은 열댓명중에 5명뿐인데 이들이 아무리 펑펑 쓴다한들 4000만원을 전부 탕진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27] 전부 어딘가에 숨겨두었을것이 뻔할 뻔자임에도 업주들은 한푼도 받기 힘든데 안타깝게도 범행을 저지른 학생들이 그 안에서 반성하고 나올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 초범은 비슷한 일에 더 엮여인다 한들 3개월 정도만 있다가 출소한다. 그런데 이런일을 벌인 청소년들이 소년원을 갔다오든 소년교도소를 갔다오든 반성하고 선도가 될리는 당연히 만무하지 않은가?
6.3. 인형뽑기 팁
인형뽑기방이 많이 생긴 터라, 이를 즐기기 위해 본 항목에 들어온 위키러들을 위해 인형 뽑기 팁을 작성한다. 상품을 얻고 싶으면 유튜브에서 인형뽑기 컨텐츠 영상을 참고해봐도 도움이 많이 된다.
뽑는 것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닌, 적은 돈으로 확실히 뽑는 것을 원한다면, 돈을 넣기 전에 인형의 배치 상태부터 확실히 살펴봐야 한다. 못 오를 나무는 쳐다보지 말고, 선승구전(先勝求戰)의 마음가짐으로 무조건 뽑을 수 있는 기계만 도전하자.
'''1000~5000원으로 단판 뽑기를 하려는 경우'''
기계의 세팅을 특성을 경험으로 파악하는것이 중요하다. 기기의 특성도 파악했으며 인형 배치가 좋을때[28] 노려볼만하다.
1. 오른쪽(왼쪽) 구석 인형들을 노려보자. 출구 근처의 인형들은 뽑히지 않게 세팅되있을 가능성이 높다.
2. 인형의 목, 팔, 겨드랑이,다리 사이 등을 깊게 집어서 집게 가운데의 원형 기둥이 깊게 눌릴수 있게 해야 한다. 이게 제대로 안눌리면 힘이 안들어간다.
3. 입구근처에 인형들이 쌓여 있어서 놓더라도 탑에 걸치게 한다. 그다음번에 회오리나 뒤집기, 끌기로 떨어뜨리면 된다.
4. 10번중 1번, 20번중 1번 처럼 특정 횟수마다 집게가 힘을 안풀도록 세팅되있다. 운이긴 하지만 참고하자.
- 입구 근처에서 집게 힘이 약해지도록 세팅한 기계는 밑의 방법을 참고한다. 아니면 주작기계니 그냥 포기할것. 주로 번화가, 도심지, 영화관 안의 인형기계들이 이렇게 치사하게 세팅되있는 경우가 많다.
1. 입구 근처에 인형이 쌓여있는 기계를 고른다/혹은 입구에 인형을 들어다 놔서 턱(탑)을 만든다.
2. 나머지 구석자리에 있는 인형들을 들어다 탑에다 쌓는다.
3. 집게를 우회시켜서 치거나 다리,머리, 팔을 걸어서 출구로 끌어오면 탑에서 출구로 인형이 다이빙.
-집게 집기 전에는 닫힌 상태에서 힘을 주고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일종의 갈고리처럼 쓸수있다.
기술
- 인형탑: 출구 근처에 인형을 출구높이만큼 쌓는것 혹은 쌓아진 상태. 고수들은 탑부터 세팅하고 탑위에 인형을 올려놓은 다음 툭 쳐서 출구로 내리는 식으로 많이 뽑는다.
- 뒤집기: 책장을 넘기듯 출구 근처 탑 위에 가로/세로로 누운 인형, 긴 인형의 경우 먼쪽에 있는 다리나 머리 끄트머리를 집어서 인형을 뒤집어 출구로 꺼낸다.
- 토네이도(회오리치기): 인형탑 위에 인형 쌓고, 집게를 휘둘러 출구로 떨어뜨린다.
- 끌기: 인형을 집게로 집고 그대로 인형탑위를
- 내리기: 출구에 머리나 다리가 걸친 인형은 출구위치에 집게 세팅하고 버튼 누르면 집게가 출구 저 아래쪽까지 내려가 인형을 같이 끌고내려간다.
- 고급 기술
- 일부러 집게를 빙빙 돌리다가 버튼을 눌러서 최적의 각도로 잡게끔(혹은 애매한 위치에 있는 인형을 장애물 피해서 정확하게 집도록) 하는 기술이 있다.
6.3.1. 기계의 특성 파악하기
확률이 조작된 기계나 인형을 잡는 힘이 약한 경우, 안에 들어 있는 인형이 매우 무거운 경우가 아니면 이용자의 실력이 작용하게 된다. 허나 주의할 점은, 본 팁들을 활용해 인형을 뽑는 실력이 높아진다 하더라도 '''인형 뽑기로 이득을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뽑기로 뽑은 인형의 중고가는 일반인들이 인형을 뽑는데에 드는 비용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다. 매우 적은 비용으로 운 좋게 인형을 뽑은 판매자, 인형뽑기방을 운영하다 재고를 처리하는 판매자, 실력과 자본금이 월등히 뛰어난 인형뽑기 전문 방송인 등이 인형을 뽑는데 든 한계비용만큼의 가격으로 인형을 판매하고 있으며, 그나마도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지 않아 인형을 팔기도 힘들다. 때문에 인형을 중고로 팔 작정으로 인형뽑기에 뛰어든다면 분명한 손해를 본다. 아래의 팁을 숙지한 일반인이 인형 하나를 뽑는데에 드는 '''평균''' 비용은 2만 원 선으로 그냥 일반 오픈마켓에서 사는 인형보다 더 비싸다.[29] 그러니 인형뽑기는 일정 금액을 정해놓은 채 취미로만 플레이하며, 돈을 투입하기 전 신중하게 살피고 뽑기의 성공률을 높이는 것을 지향하며 플레이하도록 하자.
- 뽑기 기계의 요소는 잡는 힘, 놓는 위치, 랜덤 게임의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잡는 힘은 인형을 잡아서 들어올리는 힘을 의미하고, 놓는 위치는 인형을 입구 주변에서 떨어뜨리는 범위와 위치를 위미한다. 랜덤 게임은 일정 확률로 놓는 위치를 무시하고 경품 출구까지 끝까지 끌어가는 게임을 의미한다. 랜덤 게임은 말 그대로 랜덤.
- 1단계: 돈을 투입하기 전 인형들의 위치를 면밀히 살펴보자. 입구 주변에 입구 정도의 높이로 투텁게 인형들이 쌓여 있는 오락기가 좋다. 또한 이 인형 탑을 벗어난 위치에 적당한 크기의 인형들이 서로 끼어있지 않아 붙잡기 좋은 인형이 많아야 한다. 이러한 인형탑과 뽑을 만한 인형이 충족되지 않은 게임기에서는, 웬만한 돈으로는 인형을 뽑을 수 없다. 인형탑을 만들고 뽑을 만한 인형이 많아지도록 설계하는 과정은, 숙련자들도 기본 만 원을 들일 정도로 난이도와 자본금을 요하는 작업이다. 인형을 뽑으러 갔는데 이러한 적절한 게임기가 없다면, 미련 없이 돌아오자.
- 2단계: 1,000원으로 인형을 정확히 집어들어 잡는 힘과 놓는 위치의 범위를 체크한다. 집게가 인형을 감싸면서 정확히 들었는데도 인형이 스스륵 빠진다면, 잡는 힘이 약하거나 인형이 무거운 기계이니 플레이하지 않는다. 인형이 제대로 들렸으나 너무 일찍 놓거나 인형탑에 걸려서 굴러 떨어진다면, 놓는 위치의 범위가 넓거나 인형탑이 적절하지 못한 게임기이니 플레이하지 않는다.
- 3단계: 1,000원으로 인형을 집어들었을 때에 인형이 잘 들리고 인형탑이 쌓이는 위치에서 인형을 놓아준다면 플레이하기 좋은 게임기이다. 인형탑 위에 잡거나 끌기 좋게 인형을 놓았다면 추가적으로 금액을 투입해서 집게를 먼 곳에서 투입구 쪽으로 이동시키면서 인형을 끌어오거나(끌기) 집게를 흔들면서 인형을 툭툭 쳐서 경품 투입구에 넣거나(회오리치기) 집게가 인형의 경품 투입구와 먼 쪽을 공략하도록 기울여 집어 넣어 뒤집어 넣는다(뒤집기).
- 3단계에서 1-2회 만에 뽑지 못 했을 경우, 그 인형은 포기하는 것이 좋다. 끌기, 회오리치기, 뒤집기 등에 대한 실력이 부족하거나, 각이 나오지 않는 인형인데 각이 나온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 많은 돈을 잃기 전에 미련 없이 포기해야 한다. 참고로 입구 주변 등의 '놓는 위치'의 인형들은 인형을 다 들기가 무섭게 다시 놓아버린다. 때문에 숙련자들도 이러한 인형은 각이 안 나오는 인형으로 여겨 건들지 않거나 많은 돈을 들여 각을 만든 후 다시 플레이 한다. 일반인들이 3단계에서 2-3회 실패한 이러한 인형을 뽑기는 어려우니, 미련 없이 포기하도록 하자.
참고로, 인형뽑기 고수들은 얼굴이 알려지면 뽑기방 업주들 사이에서 블랙리스트가 되어 관리 대상에 오른다고 한다. 2017년 3월 17일자 궁금한 이야기 Y에 나온 인형뽑기 고수[30] 의 말로는, 6개월 간 2,300여개의 인형을 뽑았더니 대구광역시 전 지역의 인형뽑기방에서 출입금지를 당했다고. 덕분에 타 지역으로 원정을 가서 인형뽑기를 즐긴다고 했다. 실제로, 촬영 전에 몸풀기로 싹 털어봤던 뽑기방으로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을 데리고 갔을 때, 직원은 인형 세팅을 다시 하고 있었고, 사장은 문 앞에 서서 도끼눈을 뜨고(제작진 증언) 출입자 감시를 하고 있었는지라, 출입 자체를 시도하지도 못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해당 인형뽑기 달인은 타 지역에서도 블랙리스트 관리대상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송에서는 모자이크 처리가 된 채로 출연했다.
그런데...
6.4. 인형뽑기 달인/조작 사건
2017년 2월 5일에 한 인형뽑기 달인이 '''업주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달인은 2시간 동안 무려 200개의 인형을 뽑았는데,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로는 바로 위에서 설명한 팁들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방법이 있었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업주들은 30번에 1번 꼴로 잘 뽑히도록 조작할 수 있었는데, 인형뽑기 레버에 일정 커맨드를 입력하면 곧바로 확률 조작을 해제하는 것이 가능했다.
일종의 딥 스위치나 디버그 모드로 들어가 실력으로 뽑을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 일명 4시 방향 탁탁탁 혹은 8시 방향 탁탁탁이라고 불리던 방법이었는데, 아직 업데이트를 하지 못했거나 프로그램 업데이트의 존재를 모르던 업주 소유의 구형 스마일토이 기계에서 가능한 방법이였다. 기계의 조작 핸들을 일정 방향으로 몇 번 두드리면 X축과 Y축 인식센서에 오류가 생겨서, 미리 설정해놓은 "집게발의 힘 조작이 풀리는 지점"을 인식하지 못한 채 인형을 끝까지 들고 간다는 것. # 때문에 업주는 해당 인물들을 '''절도죄'''로 고발했지만, 오히려 이를 통해 인형뽑기의 조작에 관한 사실이 널리 퍼지게 되면서 사람들의 비난을 사기 시작했다.
또한 이러한 확률 조작은 인형뽑기에 숙달된 사람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었고, 이러한 사실을 아는 유저들은 잡는 힘과 놓는 위치를 이용하여 위와 같은 팁을 통해 인형을 뽑았지만, 취재 과정에서 인형을 잡는 힘과 놓는 위치까지 업주들이 조작할 수 있음이 밝혀지면서 급격하게 여론이 안 좋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조작한 업주를 처벌하라고 목소리를 높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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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뽑기 기계의 확률을 조작 하는것은 엄연한 위법이라는 주장도 등장했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장 출고시의 확률이 아닌 인위적 조작으로 확률을 거지같이 해서 수익을 올리려 하는것도 단속의 대상이라 발표했다.
2020년 11월경 인터넷이나 폰 어플을 통해 원격조종으로 인형 뽑기 게임을 해서 경품에 당첨되면 실제 경품이 집으로 배송되는 서비스의 대표격인 사이버스텝의 토레바는 '''사기'''로 판명되었다. 한국의 네이버와 다름없는 야후 재팬에서 메인에 걸리고 온라인 상으로 난리가 나자 사이버스텝도 이를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온라인 상으로 뽑기를 하다가 인형이 뽑힐 거 같으면 직원이 카메라에 나오지 않는 방향에서 '''기기를 조작'''해 인형이 꽤 오래 뽑히지 않게 하는 방식으로 부당 이득을 챙겨왔다고 한다.[31] 일본에서는 현재 피해자들이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32]
6.4.1. 인형뽑기 달인 및 뽑기방 업주들의 반론
2017년 3월 17일자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그 달인을 만나 취재했다.[33] 대구광역시 업주들 사이에서 일명 "경산 BMW"라고 불리며, 한번 뽑으면 뽑기 기계의 인형을 다 털어간다고 악명이 자자했던[34] 달인이었는데, 달인은 기사 및 업주들의 주장과 달리 60만원을 써서 인형 125개를 뽑았으며, 봉투를 챙겨간 건 장바구니 들고가듯 들고 간 것이다고 했다. 기계 세팅을 파악한 후 뽑았을 뿐이며, 전세금까지 날려가면서 2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기계의 특성을 파악했을 뿐이라고. 평소에도 오락을 좋아한다고 했다.
실제로 궁금한 이야기 Y 제작팀이 지켜보는 가운데 4시 방향 탁탁탁 같은 커맨드 없이 75회 시도, 45개 성공으로 인형을 쭉쭉 뽑아냈다. 제작진이 준비한 기계는 특정 라인에서 인형을 들지 못하는 기계며, 다른 라인에서는 일단 들기만 하면 뽑을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며 특성까지 친절히 설명해준 것은 보너스.
업주들도 기계 조작은 없다고 말했다. 30번에 1번이라는 것은 보너스 기능으로서 특정 횟수에는 실력과 상관없이 무조건 인형이 나오도록 하는 방법이며, 29번은 실력에 따라 뽑힐 수도 있고 못 뽑을 수도 있고 하는 방식인데, 기사에서는 29번 돈 날리게 만드는 사기꾼마냥 몰고 갔다고 주장했다.
방송에 나온 이야기대로라면, 사기죄 고발 수사종결 후 인형뽑기방 업주가 무고죄로 역관광을 당할 가능성까지 제기될 정도였다.[35] 인형뽑기 고수는 그 어떠한 버그나 속임수도 사용하지 않은 채 돈을 넣어서 인형뽑기를 즐겼을 뿐이고, 업주는 60만원이라는 돈을 받았으며 충분한 이익을 냈음에도 불구하고[36] 돈통 확인도 안 해본 채로 냅다 인형뽑기 고수를 마치 사기꾼인 양 몰고 가 버렸다. 그런데 하필 그게 언론을 타면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버그를 사용해서 멋대로 인형을 뽑아간 도둑"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고객에게 덧씌워 버렸다. 게다가, 마지막 굳히기로 SBS라는 대형 방송사가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고수의 뽑기 실력 검증까지 시도하면서 인형뽑기 고수는 정말 결백하다는 것을 입증까지 해버렸으니...
이에 대해 경찰은 "해당 행위는 인형게임의 본질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술을 이용했기 때문에 범죄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더불어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함께 게임기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으나 정작 확률조작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이 사건은 사회적 논란과 쌍방의 상처만 남긴 사건이 되었다. 연합뉴스 기사
7. 중화권의 뽑기방
중국 대륙이나 대만 등에도 인형뽑기방이 굉장히 많이 널려있다. 특히 대만같은경우 타이베이 시먼딩같은 번화가는 물론이고 2010년대 말의 한국처럼 도시의 한두블럭사이에 인형뽑기방이 있는 정도인데, 진짜 대한민국의 인형뽑기방과 비슷한 양상이다.
8. UFO 캡쳐 탄생과 관련된 한국 이야기
게임챔프 1996년 4월호에 이런 일화가 실려 있다. 세가 엔터프라이즈에 근무하던 오가타는 1978년 한국에 출장 왔다가, 우연히 많은 동물 인형을 판매하는 가판대를 발견한다. 그래서 판매하는 아줌마에게 인형을 전부 구입하고 아예 "인형을 만드는 곳을 소개해 달라"고 한다.
소개한 곳을 가보니 눈 위치 등이 약간 어긋나 불량 판정 받은 인형들이 많이 있어, 전량 구매하여 일본에 보낸다. 이 정도 퀄리티 인형은 일본에서 800엔인데 한국에선 100엔에 구매가 가능하여, 전량 구매했다고 한다. 어쩌면 인형뽑기 기계에 인형들이 많이 들어가게 된 여러 이유들 중 하나가, 한국에서 팔리던 저가의 동물 인형이였을지도 모른다.
자세하게 얘기한다면, 보통 20번 하면 1번은 들어올릴 수 있게 한다고 한다. 1판당 천원이면 2만원은 투자해야 한다.
9. 인형뽑기 관련 방송인
[1] 발음은 크레-엔 게-무, 즉 "크레인 게임".[2] 인형이 아니더라도 다른 제품을 놓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은색 포장지로 되어 있는 찰흙이 있는 제품을 뽑는 건 꽤 악랄한 난이도다. 그럼에도 뽑는 사람은 뽑는다는 게 더 무섭지만 말이다.[3] 그 반대의 경우도 존재.[4] 심지어 들어올렸을 때 벌려서 일부러 떨어뜨리게 만드는 꼼수도 있다.[5] 특히 일부러 뽑기 힘들게 추를 달아둔다든가, 교환권으로 바꿔가게 한다든가, 판을 달아 안 밀리게 해 둔 상품들을 보면 이 규정을 100% 지키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애당초 너무 싼 상품만 넣어두면 사람들이 혹하지 않으므로 적어도 비싸보이는 상품을 넣거나, 약간 가격이 나가는 상품을 넣고 웬만하면 뽑지 못하게 수를 써 두는 것이다.[6] 일단 동네에 인형뽑기 방이 있는 위키러라면 한번 가보자. 그리고 기계 안에 있는 인형들을 봐라.최소 50% 정도는 포켓몬 인형 일 거다.[7] 게다가 이런 봉제인형 상품들의 경우, 크레인 전용으로 나오는 품목이 꽤 된다. 디스플레이 기간이 지나버리면 철 지난 인형들을 다시 구하는 방법은 인터넷 경매사이트나 중고품을 구매하는 방법밖에 없다.[8] 예를 들자면, 탁구공을 크레인으로 집어서 들어올린 후 타코야키 판에 떨어트리는데 그 탁구공이 일정 위치에 들어가야 경품이 나오게 만드는 기계. 정말 악랄한 곳은 미리 정해놓은 색의 탁구공이 들어가야 경품 당첨으로 인정해주는 기계도 있다.[9] 단, 좌우이동의 경우, 기회를 1번 더 주는 경우도 있다.[10] 사진에서 보다시피 대부분은 원피스(만화) 피규어다. 물론 대륙산 카피지만. 원피스 외의 피규어도 드물게나마 있는데 희귀한 케이스로는 동방프로젝트 피규어도 있었는데 포장에 제목을 그냥 '미소녀 피규어'라고 붙여놓은 물건도 있다. 은혼 피규어도 있는듯하며 케이싱을 잘못 했는지 동프 피규어들이 은혼피규어 케이스에 잘못 포장된 사례도 보고되었다. 포장을 교묘하게 해서 모르지만 막상 뽑아서 까보면 '''원판과는 비교도 안 되게 조잡하다. 거의 세이벼 수준'''이다.[11] 사이즈는 작은 것에서 제법 좀 큰 것까지 다양하다. 얼핏 봐서 퀄리티가 상당해 보이지만 보통은 뒤에 지지대를 걸쳐놓는 등의 방식으로 절대 뽑을 수 없게 놓는다. 희귀하게는 중국에서 나온 2차대전 전차 티거, T-34, 셔먼 등 전장 약 5cm 정도의 미니 RC 장난감까지 있다.[12] POP 원피스 피규어라든가 하는 것들[13] 전문가의 유튜브 영상을 보면 가위를 줄에 맞게 멈춰도 센서가 보호해서 그 가위로 정확히 맞춰서 센서를 끄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14] 예를 들면 신데마스 한정판이나 러브라이브 스노하레 피규어 같은 것.[15] 대표적으로 원피스의 제일복권이나 P.O.P 피규어. 중고가로 5만원 내외 정도하는데 해당 제품이 단종됐거나 박스 상태가 좋다면 가격이 조금 더 올라간다. 시세는 뽑기방 단골 손님들이 잘 아는 편이니 안면이 있다면 물어보는 것이 좋다.[16] 회당 1,000원짜리를 투입하는 기계 기준 5천원은 6회, 만원은 12회.[17] 청소년게임제공업자, 복합유통게임제공업자, 인터넷컴퓨터게임시설제공업자의 청소년 출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한다.[18] 인형뽑기는 전체이용가이다.[19] 당장 게임물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시행령 제16조(영업시간 및 청소년출입시간 제한 등)' 부분과 국가법령정보센터의 '제16조(영업시간 및 청소년출입시간 제한 등)' 부분이 다르다. 즉, 16조가 개정되고, 일반게임제공업의 영업시간이 다루는 등급 불문하고 고정된 것이 얼마 안 되었다는 말이다.[20] 다른 게임기가 없이 순수 뽑기 기계만 있는 경우를 말한다. 다른 게임기도 유의미한 숫자가 있으면 '복합유통게임제공업'도 포함될 수 있다.[21] 법 제28조 제3호 단서에 따라 제공하는 경품을 포함한다[22] 성인은 형사소송법과 형법에 따라 처벌을 받기때문에 초범이라도 피해액수가 크거나 피해자와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하면 교도소에서 징역을 살거나 집행유예를 받게 된다.[23] 자물쇠를 채워놓은 지폐교환기의 자물쇠를 볼트 커터로 부수고 털어가거나 드라이버와 망치, 쇠지렛대 등의 도구를 이용하여 지폐교환기의 문을 뜯어서 털어간다.[24] 이들은 미성년자라 소년법의 보호를 받아 솜방망이 처벌을 받을 것임을 알고 이런 범행을 저지르는 것이다.[25] 정 보상을 받아내려면 이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해야하는데 이들의 법정대리인이나 친권자 또한 손해배상을 해줄 여력이 안되는 경우가 많기도 하다.[26] 참고로 중학생들만 있던건 아니고 고등학생도 있었다하는데 알려진바에 의하면 화곡동에 사는 학생이라고 한다.[27] 그와중에 고급 호텔에 머무르며 명품 브랜드 옷들을 사는데 탕진하고 그 돈으로 택시비를 보태 서울부터 경기도 전역을 누빈 것인데 그렇다해도 절반도 채 못쓴다.[28] 인형이 안 묻혀있을때, 주변에 장애물이 없을때[29] 17년에 유행하는 포켓몬 인형을 예로 들면, 일반적인 국내 라이센스 제품이 만원~2만원 사이라, 이런 인형은 오픈마켓에서 사는것이 백배 천배 이득이다.[30] 뽑기방 업주들 사이에서는 대구 벤츠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다.[31] 사이버스텝의 사과문의 내용에는, "일반적으로 유저가 플레이하는 도중에는 조작을 하지 않도록 재교육을 철저히 하고 있으며, 이후 체계적인 개선 등으로 재발 방지를 할 예정입니다." 라는 내용이 있다. 사실상의 자백.[32] 구글 번역을 사용해 읽으면 대략적인 내용 파악이 가능하다.[33] 참고로 이 사람을 만나는 데는 위의 인형뽑기 고수, 즉 "대구 벤츠"의 소개가 있었다.[34] 업주들은 평소에도 1,000~2,000원 꼴에 1개 꼴로 인형을 털어갔다고 주장했다. 소비자 가격이 5000원인 인형이라서 원가는 그보다 더 싸다고 해도 그 정도면 업주들 입장에서는 손해였기 때문에, 이미 대구 인형뽑기방 업주들 사이에서는 블랙리스트였다고.[35] 무고죄 문서를 잘 읽어보면 알겠지만, 고소당한 사람이 무죄라고 해서 고소한 사람이 바로 무고죄가 성립되는 게 아니다.[36] 인형 125개를 1개당 소비자가격 5,000원으로 계산해 보면 총 62만 5,000원이라는 가격이 나온다. 물론, 인형뽑기방 업주가 인형을 가져오는 원가는 당연히 그보다 더 적을 것이다.변수가 있다면 누진세를 감안한 기계유지비용+건물 임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