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알

 



[image]
'''엘알 이스라엘 항공
אל על נתיבי אויר לישראל בע"מ
El Al Israel Airlines Ltd.
'''
<rowcolor=#000000> '''IATA'''
LY
'''ICAO'''
ELY
'''BCC'''[1]
58
'''항공사 호출 부호'''
EL AL
<colcolor=#000000> '''항공권식별번호'''
<colcolor=#000000>114
'''설립일'''
1948년
'''허브공항'''
텔아비브 벤 구리온 국제공항
'''보유항공기수'''
39
'''취항지수'''
40
'''항공동맹'''
무소속
'''슬로건'''
''' ''It's not just an airline. It's Israel.'' '''
'''링크'''

[image]
'''보잉 747-400[2]'''
1. 개요
2. 빡센 보안 검사
3. 노선
4. 운용 기체
6. 기타


1. 개요


이스라엘항공사로, 텔아비브벤 구리온 국제공항을 허브로 쓰는 이스라엘플래그 캐리어. 엘 알은 히브리어로 "하늘로"라는 뜻[3]이다. 도장은 대세를 충실히 따르는 유로화이트. 하얀 동체에 '''El על Al אל''' 과 꼬리의 다윗의 별이 도장의 전부다.
자회사로 UP 항공이 있다.

2. 빡센 보안 검사


이스라엘워낙 국가 단위로 시달리고 싸워 온 역사(혹은 트라우마)가 있는 만큼, 기장도 민간인 조종사는 안 뽑고 이스라엘 공군 조종사를 차출하여 선발한다. 거기에다가 항공기 탑승을 위한 보안 검사 하나 만큼은 전설적으로 빡세다! '''이스라엘이 이런 나라다.''' 김대중 정부 이전까지만 해도 북한으로부터의 온갖 테러 위협에 시달려온 대한민국이나 9.11 테러 트라우마를 앓고 있는 미국의 보안 검색은 간단하게 보일 정도로 엘알의 보안 검색은 세계 최정상 급이다.
엘알의 항공기를 탑승하려면 '''꼭'''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친다. (인천국제공항 발 타 항공사 환승의 경우 수하물 검사만 한다.)
  • 엘알의 카운터는 정복 요원과 사복 요원들이 항시 돌아다니며 순찰을 돈다. 1985년 12월 27일 이탈리아 로마 레오나르도 다 빈치 국제공항오스트리아 빈 국제공항에서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과 적군파 테러리스트들이 엘알 카운터에 대고 AK로 총기 난사를 해서 18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 있기 때문이다.
  • 모든 승객들은 탑승 3시간 전까지 수속을 개시해야 한다. 이스라엘에서 출국하는 경우에는 공항에 탑승 4시간 30분 전(...)까지 도착하여 수속을 해야 한다고 안내한다.[4] 체크인 시 미리 보안 요원들이 붙여 준 스티커가 표에 붙어 있지 않다던가 하면 바로 탑승 거부니 주의.
  • 체크인 시 전 승객을 대상으로 개인 인터뷰를 한다.
  • 체크인할 때 당연히 승객의 여권을 조회한다. 조회 대상 데이터베이스는 다음과 같다. FBI, 캐나다 정보국, 영국 경시청[5], 샤바크[6],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터폴.
  • 항공기에 싣기 전에 엘알 항공기에 탑재되는 모든 짐은 감압실을 거친다. 고도에 맞춰 폭발하는 감압식 신관 폭탄을 찾아내기 위한 조치.
  • 물론 외국이라고 해도 얄짤 없다. 엘알 카운터는 다 이렇다. 다만 협조하는 요원들이 이스라엘 군경이 아닌 공항 보안 업체나 해당 국가 군경이라는 것만 빼고.
물론 이게 끝이 아니다. 보안 조치들은 탑승 후에도 계속된다.
  • 모든 엘알의 항공편에는 실탄이 장전된 권총을 찬 잠복 요원들이 탑승한다. 즉 의심받을 짓 또는 이상한 짓을 하면 바로 그자리에서 제압당한다.[7] 또한 외국인이라고 봐주거나 하지 않는다.
  • 엘알 항공기의 조종석 문은 2중으로 되어있다. 첫 번째 문을 열기 위해서는 고유 번호(코드)가 필요하고, 두 번째 문은 첫 번째 문이 완전히 닫힌 후 기장 혹은 부기장이 확인한 후에야 열어 줄 수 있다.
  • 모든 엘알 소속 항공기의 승객석 바닥은 강철로 보강되어 화물실과 분리되어 있다.
  • 2002년 케냐에서 엘알 항공기를 휴대용 미사일로 격추하려던 시도가 벌어진 후, 엘알 항공기는 이스라엘 IAI제 지대공 미사일 회피 시스템이 부착되어 있다. 도플러 레이더로 먼저 미사일을 탐지한 다음 곧바로 플레어 뿌리고 회피 기동에 들어간다(!) 여객기가 말이다. 스위스 등 일부 국가들이 활주로 다 불타게 생겼다 이놈들아라고 불만을 표시하긴 하지만…
다행으로 이런 덕에 1968년, 실패한 시도까지 합치면 1970년 이후로 엘알의 항공기가 납치되거나 격추당한 적은 전혀 없다. 얼마나 보안 검사가 심각하냐 하면, 1995년 김포국제공항에 전세기로 취항할 당시 엘알 탑승객과 수하물의 보안 검사 강화 요구로 공항 경찰대의 한 직원이 이번 달에 3번이나 더 오는데 그 때 마다 이런 소동을 치를 바에야 '''차라리 한국에 취항하지 않는 게 낫겠다'''는 말을 남겼을 정도.
여기에 더해 미국의 공항에서 이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는 경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아예 게이트 지역으로 들어가는 문도 따로 있고, 검색도 따로 받는다. 특별 게이트가 마련되지 않은 공항에서는 게이트를 특정한 테러를 방지하고자 의도적으로 게이트 안내를 최대한 늦추고 터미널만 알려주는 등 승객이 일찌감치 게이트 앞에서 느긋하게 기다릴 수 없게 만들며, 게이트 변경도 자주 일어난다. 이는 엘알 항공사뿐 아니라 다른 항공사의 이스라엘행 비행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각 공항 국제선 체크인 카운터에서 이 항공사 카운터의 주변 카운터에 배정받는 항공사는 항상 뭐 씹은 표정을 한다. 왜냐하면 이 항공사의 카운터를 노리는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의 유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 특히 이 항공사의 카운터가 열려 있는 동안 같이 문을 여는 항공사의 경우는 더더욱. 낮 시간대의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아시아나항공 카운터가 딱 이 경우에 해당된다. 카운터 위치가 엘알의 바로 맞은 편이고 체크인 수속을 위해 오픈하는 시간대도 겹친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의 낮 비행기를 탈 예정이라면 체크인할 때 항상 신경쓰고 왠지 거기에 있을 필요가 없을 것 같은 사람이 카운터 주변을 어슬렁거리거나 거동 수상자가 있을 경우, 혹은 수상한 물체를 발견했거나 누군가 수상한 물체를 두고 도망가는 것을 보면 지체 없이 주변 보안 요원에 신고하자.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대한항공 카운터도 바로 맞은편에 엘알 카운터가 위치해 있다. 터미널 리모델링 이후로 대한항공은 델타가 쓰던 카운터를 쓰게 되었으며, 원래 대한항공이 쓰던 카운터를 에어트랜젯항공이 물려받게 되었다. 다만 여기는 시간이 겹치지 않아 그다지 피해를 보지는 않는 듯한데, 스카이팀 슬롯이 몽땅 몰려 있는 터미널 3가 워낙 작아서 대한항공 카운터에서 다른 시간대에는 다른 항공사가 쓰는 걸 봐서는 지못미. 실제 가 보면 에어 프랑스 마크도 카운터에 대한항공 마크와 같이 찍혀 있다.

3. 노선


유럽 노선은 다양하나, 나머지 지역은 거의 구색 맞추기 식의 취항지 수준을 보여준다. 여기에는 서쪽의 지중해상 항로 이외에는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이라크, 레바논 등 적대적 중동 국가의 영공에 가로막혀 있는 영향이 크다.
극단적 친미 국가인 이스라엘답게 뉴욕행에 001편을 부여했다.
한때 인천국제공항에 화물기가 취항했으나, 현재는 운항하지 않는다. 동아시아 지역에는 여객 노선이 베이징홍콩에 운항 중. 방콕에도 들어온다[8]. 참고로 홍콩항공의 홍콩-인천 노선은 엘알과 코드셰어가 걸려 있다. 그 외에 일본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 전세기로 들어온것도 확인 되었다.[9] 그리고 2021년 3월 말부터 나리타 노선이 개설된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타이항공 등과 인터라인 협정을 맺고 있어 인천에서 단 한 번의 발권으로 빡빡한 체크인 없이 환승이 가능하다. 상단에 적혀 있듯이 김포텔아비브 노선에 여객기가 취항한 적이 있긴 했으나, 엘알 특유의 빡빡한 탑승 수속 과정 때문에 탑승률이 썩 좋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에서 텔아비브 공항 항공편을 구입할 때 엘알 항공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인천 공항에는 취항하지 않지만 인천공항에서 베이징, 방콕, 홍콩 내 공항으로 환승하면서 엘알 항공을 갈아타는 항공편을 묶어서 파았기 때문이다. 굳이 빡센 보안 검사를 직접 체험해보고 싶으면 탈 수는 있지만... 오늘날 아랍 에미레이트 등이 이스라엘과 국교를 정상화하면서 이제 '''에티하드 항공'''이 텔아비브에 취항하면서 굳이 사용할 일은 없을 듯 하다.
여담으로 대한항공인천텔아비브 노선에 취항 중이나, 이웃 중동 국가들의 거부로 외교 마찰을 우려해[10] 영공을 지나지 못하고 지중해 쪽으로 우회해서 다닌다.

4. 운용 기체


100% 보잉제 기체만 운용한다.
보잉빠인 이유가 있는데, 이스라엘이 워낙 중동과 다퉈 온 역사가 있다 보니 그 항공사 역시 테러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이에 엘알은 안전을 위해 항공기 주문 시 미사일 회피 장치나 객실과 화물칸 사이의 강철 보강 등 특수 조건을 내세웠다. 에어버스는 이런 것을 받아 줄 수 없었고, 결국 이를 받아들인 보잉에만 출고 하는 것이다. 787-9을 도입했는데, 문제는 엔진이 그 악명높은 '''트렌트 1000'''이라는 것이다.(...) [11]

5. 항공동맹?


서구국가들과의 항공동맹 가입을 주장하고 있지만 서아시아(중동), 아프리카 아랍 이슬람권 국가 국적 항공사들의 가입 반대 및 기타 여러 외교적인 문제로 항공동맹에 가입하기 힘든 실정이다. 일단 원월드말레이시아 항공, 로얄 요르단 항공, 카타르 항공 때문에 안되고, 스카이팀사우디아 항공중동항공, 가루다 인도네시아 때문에 안된다. 스타얼라이언스터키항공이집트 항공이 그나마 사이가 나쁘지 않지만... 애초에 다들 깡패국가의 공항 마비 주범인 엘알보다는 에미레이트 항공이나 에티하드 항공같은 중동 이슬람계 큰손에 군침을 흘리는데 될 턱이 있나. 대신 중국국제항공, 콴타스, 아에로멕시코, 남아프리카 항공, 이베리아 항공[12], 스위스 국제항공, S7 항공, 베트남항공, 에티오피아 항공코드셰어마일리지 교차 적립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아메리칸 항공과도 제휴하였으나, 2014년 11월부터 제휴가 중단되어 현재는 적립할 수 없다. 중국국제항공텔아비브 - 베이징 노선에만 적립할 수 있다. 또한 상술 했듯이 인터라인 협정에 매우 적극적이다.

6. 기타


몇 번의 모험을 강행한 적도 있다.
  • 안전 수칙 비디오를 한번 보자.
(2017년 12월 ~ 현재) (2010년 ~ 2017년 12월) (1995년 ~ 2010년)

위가 원래의 EL AL에서 쓰는 영상이고 아래는 자회사인 'UP by EL AL'의 안전 수칙 영상이다.
[image]
  • 엘 알이라고 나오진 않았지만 미국의 코미디 영화 에어플레인[13] 에서 '이스라엘 항공' 비행기가 나오는데 무슨 하레디같은 모습으로 나온다.(...)
  • 2020년 2월 25일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자국 확산을 우려한 이스라엘 정부에서 차터한 B777-200ER[14] 2대가 한국인들을 인천으로 돌려보냈다.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하는 한국인들의 사진이 보도되었다. # 그러나 이스라엘 내부 사정이 급격히 악화되자 4월에는 보잉 787을 1대 보내 진단 키트 등 의료물품 수송에 사용하였다.

[1] Boeing Customer Code, 보잉사 고객 코드 [2] 모두 퇴역한 상태다.[3] 공교롭게도 El은 스페인어정관사 the이고, Al 또한 아랍어로 정관사 the다. 알라의 알이 이 Al.[4] 만약 수속하다가 항공기를 놓치면 전부 승객 잘못이니 항공기 시간보다 몇시간 일찍와서 수속, 검문을 받도록 하자.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렇게 되면 모두 승객잘못이니 환불따윈 안해준다.[5] 셜록 홈즈의 그 경시청 New Scotland Yard가 맞다.[6] 흔히 '신 베트'로 불리는 이스라엘 보안국. 국내 및 팔레스타인 지역 첩보를 담당한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겐 IDF와 함께 이름만 들어도 오금이 저려오는 공포의 대상.[7] 만약 크게 의심 받을짓을 한다면 요원이 와서 따로 격리시킨다. 그 후 공항으로 회항시켜서 항공기에서 강제 하차시킨다. 하지만 크게 의심 받을짓을 하지만 않는다면 잠복 요원들이 와서 따로 경고만 한다. 그러니 비행기에서 내리고 싶지 않으면 처음부터 의심받을짓을 하지말자. 한번 의심받은 사람은 경계 대상이 된다. 또한 행동 하나하나에 감시를 하니 주의하자.[8] 참고로 이 노선은 소말리아 영공을 지난다.[9] 하네다나 나리타로 갈 수도 있었지만 슬롯 문제 때문에 오키나와를 선택한듯 보인다. 차피 일본항공의 베이징-하네다 노선이 엘알과 코드셰어가 걸려 있다.[10] 이스라엘도 나름의 우방이긴 하지만, 대한민국 건설 산업의 주 고객이 중동권 국가들이었고 지금도 그렇기에 어느 쪽 편을 들어 주기가 참 뭐하다.[11] 트렌트 1000이 엔진 결함으로 ETOPS가 감소했기 때문이다.[12] 이베리아 항공이 중동 지역을 포함하여 아시아로 가장 가까이 가는 노선이 텔아비브행이었다.[13] 레슬리 닐슨 주연의 "총알탄 사나이"로 유명한 ZAZ 사단 개그영화는 이 영화가 시초다.[14] 4X-ECF LY063편, 4X-ECE LY065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