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항공사의 001편 비행기
1. 개요
각 항공사의 001/002편 왕복 노선은 각 항공사의 대표노선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각 항공사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주력 노선에 이 편명을 붙이는 경우가 많으며 그 외에도 가장 처음으로 취항한 국제선 노선 등 역사성을 반영하기도 한다. 따라서 001/002편을 통해서 항공사들의 취항지 중 어느 곳을 가장 중시하는지도 엿볼 수 있다.[1] 001/002편 취항지의 항공사 지점장이라면 본사 부사장까지는 띄워줄 수 있는 사람이라 보면 된다. 직원에게도 001/002편 취항지 지사는 엘리트만 가는 곳이기도 하고. 예로, 대한항공의 하와이[2] 나 도쿄도, 로스앤젤레스 지사장은 전통적인 요직이다.
한편 001/002편의 행선지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항공사의 사정에 따라 언제든지 취항지를 도중에 변경할 수 있다. 보통은 각 항공사의 메인허브를 출발하는 항공편이지만 항공사의 편명 배분 정책에 따라 [3] 메인허브 도착편에 001, 출발편에 002를 부여하는 경우가 있다.
모든 항공사가 001/002편을 운행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만 하더라도 대한항공은 001/002편이 있지만 아시아나항공은 001/002편이 없고 인천과 나리타를 왕복하는 101/102편부터 편명이 시작된다. 특히 유럽의 항공사들 중에서는 001/002편이 없는 곳이 많다. 그리고 LCC에도 001편으로 시작된 항공편이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001/002편은 미국착발 항공편에 압도적으로 많으며, 그 중에서도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방향 노선 비중이 높다. 아무래도 천조국의 위엄이 있고 또 뉴욕 JFK라 그러면 그 중에서도 대표 공항인지라 그런 듯. 특히 미국 3대 항공사 중 2곳이 JFK 착발이다. 심지어 냉전으로 열심히 싸우던 아에로플로트도 가장 빠른 편번인 100편이 JFK행이다. LAX는 항속거리 문제로 미 서부가 더 유리한 경우 많이 쓴다. 간혹 산업혁명 내지 대영제국 시대의 중심이자, 세계 시간대의 중심인 런던 히스로 공항 착발이 001/002인 경우도 있다. 여담으로 한국철도공사의 경우 서울-부산 새마을호[4] 및 KTX[5] 노선이 1,2편을 썼다. 그만큼 철도든 항공이든 001편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2. 001편 노선 목록
3. 참고
[1] 예외로 중국국제항공의 경우 중국 특유의 8을 좋아하는 풍습 때문에 LAX - PEK 노선에 CA 888이라는 편명을 붙였다.[2] 대한항공에 있어 하와이는 제2의 고향이며 인하대학교도 하와이에서 온 명칭이다.[3] 예를 들면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는 항공편은 무조건 홀수로 하는 경우. 일반적으로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향하는 항공편이 홀수이지만 항공사에 따라서는 메인허브 출발편을 홀수, 도착편을 짝수로 하는 회사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대한항공. 무조건 인천국제공항 출발편이 홀수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반적인 항공사처럼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는 항공편이 홀수이다. 그래서 아시아나항공의 가장 앞번호인 OZ101편은 도쿄/나리타를 출발해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이다.[4] KTX 이전 시대에는 아침 8시 출발 열차가 1번이었고 특히 특실전용이었던 시절도 있었다. 새마을호 4:10 시대를 열고 약 20년간 유지된 편명이다.[5] 완전 무정차 노선이 있었으나 사라짐. 지금은 101편이 가장 빠른 번호인데 이것도 서울발 부산행이다.[6] 70년대 초반 최초로 개설된 노선은 서울(GMP) - 도쿄(HND) - 호놀룰루(HNL) - 로스앤젤레스(LAX)였으며 이후 한동안 서울-도쿄-LA로 운항되기도 하였다. 지금까지 미국과 일본 간의 운수권을 행사하는 중요 노선이다.[7] 창사 초기부터 001/002편이 없었다. 참고로 앞에 언급된 101/102편은 1990년 국제선 첫 취항 때부터 서울-도쿄 노선에 부여된 편명이며, 각 권역별 중요 편명을 X01/X02로 붙이는 경향은 있다.[8] 일본인들이 많이 이주해간 동네다. 그래서 일항이 샌프란시스코 노선에 001을 부여한 것이다.[9] 동쪽에서 서쪽으로 오는 항공편에 무조건 홀수를 부여하는 항공사의 정책에 따라 샌프란시스코 발 하네다 착 노선에 001편이 부여됐다. 이 편 역시 대한항공의 001편처럼 초창기에는 호놀룰루를 거쳐서 다녔다.[10] 원래 워싱턴 덜레스 - 도쿄 나리타 구간이었으나 하네다로 이전되면서 NH101편으로 변경되어 사라졌다. 가장 앞선 번호는 5/6편으로 나리타 - 로스앤젤레스 구간이다.[11] 아시아나항공처럼 101/102편이 가장 앞선 번호이다. 101편의 노선은 베이징(PEK) - 홍콩(HKG) 이다.[12] 현재 캐세이퍼시픽 항공의 가장 앞선 번호는 홍콩(HKG) - 시드니(SYD) 간을 운행하는 CX 101편이다. 특이하게 이 항공사에서는 0번대가 화물기 편성이다.[13] 여담으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니어미스 사고에 유나이티드 001편이 있었다. 만약 충돌했다면 001,002편이 영구결번되는 상황이 벌어졌을 것이다[14] 댈러스 - 휴스턴까지는 고정적으로 운항하나, 그 이후는 아예 운항을 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운항하는 경우 목적지가 매번 달라진다.[15] 원래 이 편 명은 콩코드 시절 히드로-JFK에 사용되었던 편명이다. 섀넌 국제공항에서 미국 입국수속 및 런던 시티공항의 활주로 길이 문제로 인한 중간 급유를 위해 중간 기착한다. 전 좌석 비즈니스로 운행하며 기종은 A318-100이다.[16]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효율성의 문제로 노선을 없앨 예정이다.링크[17] 과거에는 파리 샤를 드골(CDG)과 JFK를 연결하는 콩코드 노선이 001편 이었다. 현재 에어프랑스 노선 중에서 가장 앞선 번호는 JFK - CDG 간을 운행하는 AF 007편이다.[18] 폴란드 이주민이 시카고에 많이 진출했기 때문이다. 자사의 보잉 787도 여기에다 첫 선을 보였다. [19] 현재 가장 앞선 노선 번호는 리가(RIX)-스톡홀름(ARN)을 운항하는 BT101편이다. [20] 100편이 가장 빠른데, 한때 냉전으로 열심히 싸우던 사이답지 않게 뉴욕(JFK)행에 100편을 띄우고 있다.[21] UAE는 한때 영국의 보호령 지역이었다. 양국 관계도 깊으며 수요가 높은 편이라 에미레이트 항공만 이 구간을 하루에 3회 운행한다.[22] 이스라엘 자체가 어마어마한 친미 국가에 엘알 역시 보잉제만 굴리는 걸 감안한다면 뉴욕행에 001/002가 안 붙는게 이상할 정도.[23] 남아프리카 항공 편명 중에서 현재 가장 앞선 번호는 요하네스버그(JNB) - 하라레(HRE) 간 SA 022 편이다.[24] 이 항공사는 출발 편이 짝수라서 제일 빠른 편명은 2번부터 시작한다. KQ2편은 나이로비 - 뉴욕(JFK)간을 운항한다.[25] 원래는 두바이 경유가 아니었다가 2013년경 에미레이트 항공과 제휴하면서 두바이 경유가 되었다가 다시 싱가포르로 경유지를 바꿨다. 캥거루 루트로도 불리는 유명한 노선이다.[26] 1999년 방콕(당시에는 방콕을 경유)에 착륙중 오버런 한 준사고가 있었다.[27] 경유편 항속거리 1위 노선인 오클랜드(AKL) - 로스앤젤레스(LAX) - 런던/히스로(LHR)을 운항했었으나, 2020년 3월 25일 단항. 추가로 이 항공사의 제일 빠른 편명은 5번부터 시작한다. NZ5편의 운항 노선은 로스앤젤레스 - 오클랜드 구간.[28] 자사 최초 개통 국제선 노선이다.[29] 자사 최초의 국제선 취항 지가 인천이기 때문. 그 덕분에 간사이-인천 간 항공편들은 죄다 한 자릿수 아니면 10번 대이다.[30] 외항사 중 최초로 국내 공항에 001편을 붙인 항공사이다.[31] 편명이 권역별로 붙고 1부터 시작한다. TW101편은 티웨이항공의 국제선 첫 취항지인 인천-방콕노선에서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