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2019년/8월
1. 개요
키움 히어로즈의 8월 일정은 잠실[1] -고척[2] -울산[3] -고척-고척-잠실-고척-고척-수원-고척-대구-청주[4] -고척 창원[5] 순으로 8월 1일까지 3연전 체제가 진행되고, 8월 3일부터 2연전 체제가 진행되며, 8월 첫째주 일정은 잠실 LG와의 원정 1경기와 kt와의 홈 2경기가 있으며, 8월 둘째주 일정은 사직 롯데와의 원정 2경기와 SK와 두산과의 홈 4경기가 있으며, 8월 셋째주 일정은 잠실 LG와의 원정 2경기와 NC와 한화와의 홈 4경기가 있으며, 8월 넷째주 일정은 수원 kt와의 원정 2경기와 KIA와의 홈 2경기와 대구 삼성과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8월 다섯째주 일정은 청주 한화와의 원정 2경기와 롯데와의 홈 2경기와 창원 NC와의 원정 1경기가 있으며, 8월 6일 ~ 8월 7일까지 진행되는 울산 롯데와의 원정 2경기와 8월 24일 ~ 8월 28일까지 진행되는 대구 삼성과 청주 한화와의 원정 4경기와 8월 31일 ~ 9월 1일까지 진행되는 창원 NC와의 원정 2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2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4경기가 고척 스카이돔에서 12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7월 30일 ~ 8월 1일 VS LG 트윈스 (위닝 시리즈)'''
7월 30일 ~ 7월 31일 경기는 7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1. '''8월 1일 (패)'''
5회 이우찬을 조기강판시키고 무사만루를 만들었지만 폭투와 밀어내기로 2득점, 만족할만큼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박동원이 석연찮은 판정으로 삼진당한 뒤 시원하게 식빵을 굽고 퇴장까지 당했다. 브리검도 결국 제구난조로 6이닝을 채우지 못한채 또 6회 2사에 조상우가 나오는 바람에 7회는 김상수가 올라왔지만 한현희와 함께 5실점을 합작하며 폭탄을 터뜨리고 말았다. 패동렬 모드로 잘 던져줬던 김성민마저 무너지며 허망하게 키움의 스윕은 날아가버렸다.
지난 두경기도 사실 LG는 주자들을 연신 내보냈고 키움도 어딘가 나사빠진 부분이 없지 않았다는걸 생각해보면 세경기를 모두 잡기엔 무리였다. 문제는 김상수와 한현희. 암만 실점안하면 장땡이래도 주자를 내보내면 결국 언젠가는 실점하게 되어있다.
3. '''8월 3일 ~ 8월 4일 VS kt wiz (피스윕)'''
8월 3일부터 9월 13일까지 2연전 체제가 진행된다.
'''2019 시즌 마지막 kt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3.1. '''8월 3일 (패)'''
1회말 무사 1,2루가 병살로 날아갈 때부터 불길하더니만 최원태가 2회 난타당하며 대량실점해버렸고 키움의 기회는 매번 병살로 무산되었다. 실책까지 신나게 나오며 키움은 싱겁게 자멸했다.
3.2. '''8월 4일 (패)'''
이승호는 이번에도 2이닝조차 버티지 못한채 5실점하고 강판되었고 빠른 교체로 상대의 공격흐름을 끊긴 했지만 결국 초반 실점을 뒤집을 수는 없었다. 어느새 3연패.
최원태도 이승호도 안우진도 시즌내내 끔찍하게 해준 관리에 비해 너무나 실망스러운 모습이다. 관리해준 선발들이 제 컨디션을 지켜주며 후반기 총력전에 나설 계획이었을텐데 기본전제부터 흔들리며 가뜩이나 실낱같은 1위의 가능성은 더 낮아지는 모양새. 그나마 두산도 같이 헤메면서 승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의 2019 시즌 고척 스카이돔 홈경기 중 kt전이 1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4. '''8월 6일 ~ 8월 7일 VS 롯데 자이언츠 (1승)'''
SK와 두산을 만나기 전 마지막 점검무대. LG에게 당한 찜찜한 패배 이후 분위기가 완연히 침체된 키움과는 달리 롯데는 최근 4연승으로 또다시 재작년, 작년처럼 후반기 불꽃을 태우려는 기세다. 상대의 예봉을 빠르게 꺾지 못했다가는 5연패한 상태로 SK와 두산을 만나는 최악의 상황에 빠지게 된다. 그나마 다행인건 저번에는 못던졌지만 그래도 믿을만한 요키시와 최근 잘 던지는 김선기가 나선다는 것. 정작 SK전과 두산전에는 불안하기 짝이 없는 영건들이 나서게 된다는게 문제지만...
4.1. '''8월 6일 (우천취소)'''
태풍소식대로 일찌감치 우천취소될 가능성이 높았고, 키움은 7월 10일 수원 kt전 이후 무려 27일만에 4번째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연패기운도 비에 씻어보냈으면.
4.2. '''8월 7일 (승)'''
그동안 시원찮던 타격이 대폭발하여 장단 17안타에 2회와 4회빼곤 모두 득점을 올렸고, 강력한 득점지원을 받은 김선기가 이번에는 퀄스플을 거두며 본인의 3승을 자축했다. 박병호는 이승엽, 최형우에 이어 역대 3번째로 6년연속 20개이상 홈런이라는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참고로, 이승엽, 최형우 둘 다 좌타이며, '''우타자로선 최초의 기록이다.'''
하루 휴식한 뒤 증발했던 화력을 되찾은건 다행이다. 강적들과의 연전을 앞둔 시점에서, 이 타격감을 계속 이어갈 필요가 있다.
5. '''8월 8일 ~ 8월 9일 VS SK 와이번스 (동률)'''
'''2019 시즌 마지막 SK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경기차가 심하기 때문에 정말 1위하고 싶다면 SK와의 맞대결은 일단 다 잡고 봐야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5.1. '''8월 8일 (패)'''
5회까지는 그럭저럭 투수전이 이어졌지만 브리검이 6회 시작하자마자 무사만루를 만들더니 대량실점하며 경기가 싱겁게 끝났다. 상대는 우리 에이스를 털 수 있고 우린 상대 에이스를 털 수 없으니 이길 턱이 있나.
어제 경기도 그렇고 샌즈의 부진이 심상치않다. 그렇다고 다른 타자들이 딱히 잘한것도 아니고.
어제 경기에서 16점이라 올린것도 그냥 롯데가 못해서였고 1위팀 상대로는 단 1점만 겨우 뽑을 정도라면 냉정하게 이 경기력으로 1위는 거의 불가능하다.
5.2. '''8월 9일 (승)'''
소사 상대로 4회말 1사 만루에서 임병욱 2타점, 서건창의 희플로 3점을 올렸고 박병호가 8회말 동점 적시타, 9회말 김혜성의 역전 결승타로 하재훈을 울리면서 이날의 승리는 어제 패배를 설욕하는 매우 값진 승리가 되었다. 만약 이경기를 패배했다면 9게임차로 사실상 1위는 물건너가는건데 7게임차로 계속 유지하면서 정규시즌 종료까지 아직 끝나지않았음을 남긴 경기.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다운 경기였다.
'''키움 히어로즈의 2019 시즌 고척 스카이돔 홈경기 중 SK전이 2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6. '''8월 10일 ~ 8월 11일 VS 두산 베어스 (동률)'''
'''2019 시즌 마지막 두산과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2위 싸움의 중요한 분수령 매치다. 일요일에 린드블럼이 선발로 나오기때문에 어떻게해서라도 최소 1승은 올려야한다.
6.1. '''8월 10일 (승)'''
일찌감치 이영하를 두들겨 3이닝 7자책을 안긴 채 조기강판시켰고, 후반기 내내 부진했던 이승호가 오늘은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챙겼다. 이후 추가점을 내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가비지 이닝을 윤영삼과 양현이 처리하며 키움이 승리를 거뒀다. 오늘 승리의 주역은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의 이정후였다.
6.2. '''8월 11일 (패)'''
양 팀 에이스의 대결이라 대부분 투수전을 예상했지만 1회부터 요키시가 난타당한데다 막장 수비까지 겹치며 대량실점하고 말았다. 요키시는 결국 2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갔고 박병호의 멀티홈런으로 쫓아가 봤지만 초반에 잃은걸 만회할 순 없었다.
우천취소로 롯데전에 못쓴 요키시를 이쪽으로 돌려봤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요키시야 한두번 이럴 수 있는거지만 수비문제가 도저히 나아질 기미가 안보인다는건 문제. 이 수비로는 1위는 언감생심이고 2위 수성도 애로사항이 꽃핀다. 그나마 어제 이겼기에 두산과는 아직 1게임차고 SK도 오늘 이팀 출신인 김민성과 페게로에게 발목잡히면서 7게임차를 계속 유지했다.
여담으로 두산과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7승 7패로 두 팀의 정규 시즌 경기는 9월 3일 ~ 9월 4일 잠실 2경기 남아있다. 여기까지 동률이라면 가을야구에서 끝장을 봐야할 것이다.
SK-두산 상대로 엄대엄으로 끝낸것은 위안. 그렇기에 가을야구가 더욱 기다려지는 팀이다. 말이 그렇다는 거지, SK 상대로는 어림도 없다.
'''키움 히어로즈의 2019 시즌 고척 스카이돔 홈경기 중 두산전이 3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7. '''8월 13일 ~ 8월 14일 VS LG 트윈스 (동률)'''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9 시즌 마지막 잠실 원정과 LG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상위권 연전의 마지막 대결. 여기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면 한동안은 상위권과의 대진이 없으니 좀 더 마음 편하게 운영할 수 있다.
7.1. '''8월 13일 (패)'''
3회 1점 주고 시작했지만 5회초 이정후의 동점 희생 땅볼과 샌즈의 투런으로 역전했는데 5회말 김선기가 페게로에게 만루포를 맞으면서 갑분싸해졌다. 7회초에 1점을 만회했지만 바로 7회말에 2점이나 내주었고 8회초에 이지영의 2타점 적시타와 이정후의 희생타로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고우석의 벽을 넘지못하고 역전에 실패, 9회말에 LG들어오면서 더욱 강해지게된 김민성에게 부메랑 결승타를 맞고 허망하게 졌다. 패는 면했지만 그동안 3전 전승을 달리던 김선기와 조상우가 무너진 것이 뼈아프고 한현희는 필승조 중에서 가장 만만했다. 차라리 오주원을 올렸다면 연장까지 갔을 승부인데 또한번 장정석의 선수기용 실패가 도마 위에 오른 경기.
두산이 승리하는 바람에 7월 18일 이후로 26일만에 3위로 돌아갔다. 그리고 SK도 승리하면서 1위는 당연히 꿈속 이야기에 지나지않을 뿐이다.
7.2. '''8월 14일 (승)'''
영 제 컨디션이 아닌거 같은 윌슨을 초장부터 난타,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샌즈는 멀티홈런으로 홈런 단독 선두에 오르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서건창도 3안타(홈런1개) 3타점으로 샌즈의 뒤를 잇는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세상 편한 브리검은 시즌 최다 탈삼진을 기록. 두산이 KIA에게 패하고 SK는 우천으로 하루 쉬면서 하루만에 2위 복귀.
8. '''8월 15일 ~ 8월 16일 VS NC 다이노스 (스윕)'''
'''2019 시즌 마지막 NC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1,3,4위와의 연전서 3승 3패. 그냥저냥한 뒤 위태로운 5위을 지키고 있는 NC를 만난다. NC를 여러모로 끌고가던 양의지가 돌아왔다는게 변수. 그리고 최근들어 NC도 스몰린스키를 중심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있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8.1. '''8월 15일 (승)'''
1회부터 선취 3실점하고 타선이 최성영을 잘 공략하지 못하면서 끌려가는 흐름이 되었으나 최원태가 초반 흔들림을 빠르게 수습하고 6회말 2사서 연속안타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8회말 안타, 번트,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의 기회에서 대타로 나온 이지영이 큼지막한 희플을 쳐 경기를 뒤집었다. 9회 올라온 오주원이 안타와 번트로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냈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처리하며 1점차 리드를 지켰다.
8.2. '''8월 16일 (승)'''
타선이 1회 볼넷과 폭투로 흔들리는 구창모에게 2점을 냈고, 2회에 추가로 이정후의 시즌 6호 쓰리런과 박병호의 시즌 23호 솔로포가 터지면서 단숨에 6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승호가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3점차의 여유에도 이승호를 퀵후크하고, 3회 김동준을 올리는 승부수를 두어 경기의 흐름을 가져가려 했다. 김동준은 3회 1실점하긴 했지만 어쨌든 2이닝을 막아주면서 NC 공격의 흐름을 끊었고, 그 뒤를 한현희-김성민-조상우-김상수-오주원이 뒤이어 등판하면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타선은 전원 안타를 기록하면서 뜨겁긴 했지만 3회부터는 영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아쉬운 면도 보여주었다. 어쨌든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8월 첫 스윕.
여담으로 이날 결승타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다.
'''키움 히어로즈의 2019 시즌 고척 스카이돔 홈경기 중 NC전이 4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9. '''8월 17일 ~ 8월 18일 VS 한화 이글스 (피스윕)'''
'''2019 시즌 마지막 한화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또한 키움 히어로즈의 2019 시즌 마지막 주말 홈경기일 예정이다. 이 2연전을 반드시 다 잡아야한다. 타선이 허약한 SK가 4,5선발로 NC를 상대하고 NC가 SK를 잡아준다면 격차를 더욱 좁힐 수 있다.
9.1. '''8월 17일 (패)'''
요키시가 두산전에 이어 1회에 6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번에도 막장수비가 껴있긴 했지만, 본인이 못던진게 더 크다. 그래도 2점차까지 따라붙긴했지만 거기까지였고 5회에 추가로 2점을 헌납한 순간 키움 타자들은 퇴근 스윙이나 하고 무난하게졌다. 3안타 이정후와 홈런 단독 1위의 시즌 25호 샌즈만 일하고 나머지 타자들은 침묵만했다.
한번이야 털릴 수 있는건데 두번 연속이면 조금 불안해지는게 사실이다. 가뜩이나 이승호도 후반기 멸망하며 말소되는 바람에 사람선발이 몇 없어진 상황인데 요키시마저 무너지면 지금도 가능성이 먼 1위는 물론이고 2위도 거의 힘들어진다.
9.2. '''8월 18일 (패)'''
오늘도 김선기가 초반붕괴하며 추격조들이 3회부터 끌려나와야했다. 그래도 추격조들이 잘 막고 타자들도 동점까지는 만들 수 있었지만 8회 김상수가 얻어맞은데다 또 수비미스까지 겹쳐 무사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다행히 오주원이 올라와 단 한점 실점하는데 그쳤지만 타선이 3연투한 정우람에게 쓸려나가며 10위 한화에게 싹슬이 당하고 2위 자리도 내주게 되었다.
타격과 필승계투진도 살짝 나사빠진 부분이 있긴 하지만 가장 심각한건 역시 선발문제다. 웬만하면 선발을 길게 끌고 가는 성향인 장정석 감독이지만 최근에는 놔둬봐야 경기가 터질뿐이라는 판단 때문인지 빠르게 내려버리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일단 추격조들은 크게 나무랄데 없이 던져주고 있지만 이대로면 퍼지는건 일도 아니다. 결국 전반기 때 관리해준 선발들이 전혀 제 몫들을 해주지 못하면서 생기는 일.
다음은 수비문제. 오늘도 실책이 나오며 패인이 되었다. 까놓고 이 정도 수비에 2위는 언감생심이다.
'''키움 히어로즈의 2019 시즌 고척 스카이돔 홈경기 중 한화전이 5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0. '''8월 20일 ~ 8월 21일 VS kt wiz (동률)'''
10위 한화에게 싹슬이 당한건 여러모로 내상이 크다. 최대한 빠르게 승리를 챙겨서 패배의 기운을 떨칠 필요가 있지만 지금의 키움에게는 여러모로 쉽지만은 않은 일. 게다가 이강철 체제 아래 kt는 창단 첫 6위 내지는 가을야구를 바라볼 정도로 엄청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여러모로 선발의 호투가 절실한 때이다.
10.1. '''8월 20일 (패)'''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무승이라 그래서 더욱 팀의 에이스 선발 브리검에게 기대를 걸었는데 그 결과는 보란듯이 실망으로 돌아왔다. 브리검은 2회에 로하스를 볼넷으로 보낸 것을 시작으로 하위타순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3실점, 특히 박병호가 병살로 잡을 수 있을뻔한 상황에서 공이 글러브 맞고 튀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 10피안타 5실점 중에 6안타 4실점이 7~9 하위타순에서 나왔고 심우준에게 3안타 3타점을 헌납했다. 그리고 한화를 털지못했던 답없는 타선은 배제성에게 휘둘리기만하고 끝.
10.2. '''8월 21일 (승)'''
최원태가 7.1이닝을 1자책으로 막으며 키움팬들은 간만에 사람역할을 하는 선발을 봤다. 타선에서도 샌즈와 박병호의 홈런왕 집안싸움포를 앞세워 이길만한 점수를 벌었다.
11. '''8월 22일 ~ 8월 23일 VS KIA 타이거즈 (1승 1무)'''
'''2019 시즌 마지막 KIA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하위권 4인방 중에서는 가장 경쟁력이 있어보이는 KIA지만 최근 4연패하며 기세가 꺾인 모양새. 다만 키움도 최근 경기력이 영 그닥인만큼 연패탈출의 제물이 되지 않기를 바래야할 판이다.
11.1. '''8월 22일 (무)'''
2019 시즌 첫 무승부이자 약 2년만에 나온 팀의 무승부이다. 양현종에게 제압당하며 영봉패 위기를 당했지만 양현종이 내려간 9회말 KIA불펜을 난타하여 5점을 내며 기사회생했다. 그러나 연장전에서는 두 팀 모두 기회를 놓쳐 결국 무승부가 되었다. 양 팀 모두에서 찝찝한 결과지만 꼼짝없이 질 처지였던 키움입장에선 반경기라도 건졌다.
KIA가 연패를 끊겠다고 8회까지 89구를 던진 양현종을 9회에도 올렸다면 꼼짝없이 패할 가능성이 농후했던 경기지만 박흥식 대행이 양현종을 아끼는 선택을 했다. 에이스의 승리를 눈앞에서 날려먹는 꼴을 본 KIA팬 입장에선 불만이 있을 수 있겠지만 5강 확률이 희박한 만큼 팀을 온전히 다음 감독에게 넘겨야하는 대행입장에선 틀린 선택은 아니었고 다행히 그게 키움의 활로가 되었다.
11.2. '''8월 23일 (승)'''
요키시가 간만에 8이닝 무실점으로 돌아왔고 타선에서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전체적으로 어제의 재판같은 경기였지만 9회 올라온 양현이 가볍게 아웃카운트를 세개 챙기며 어제와는 다른 결말을 맞았다.
무엇보다 요키시가 더 헤메지 않고 10승을 챙긴게 고무적이다. 타선이 영 7월만 못하고 선발의 조기붕괴가 잦아진만큼 경쟁력을 다시 챙기려면 요키시가 돌아오는게 필수적이었다.
'''키움 히어로즈의 2019 시즌 고척 스카이돔 홈경기 중 KIA전이 6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2. '''8월 24일 ~ 8월 25일 VS 삼성 라이온즈 (동률)'''
삼성과의 마지막 원정경기이다. 2등이라도 하고 싶다면 다 잡아야 한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9 시즌 마지막 대구 원정과 삼성과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12.1. '''8월 24일 (패)'''
김선기가 2실점하고 조기강판되긴 했지만 오늘도 추격조들이 불을 잘 껐다. 어찌저찌 한점을 내 한점차 경기가 이어졌지만 오만 속터지는 과정 끝에 모든 득점기회가 무산되고 그대로 패했다.
전임감독 이후 히어로즈는 대개 아껴둔 체력을 기반으로 후반기 성적이 좋았는데 올해는 영 전체적인 경기력이 힘을 아낀 전반기만도 못하다. 2위는 점점 멀어지는 모양새.
12.2. '''8월 25일 (승)'''
통산 5번째 선발 전원 안타, 득점, 타점 기록.
완봉승의 후유증이었을까. 라이블리에게 2이닝 9실점을 떠안기고 5이닝만에 18득점을 올리며 간만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동안 점수못낸 한을 푸는건지 장단 23안타에 21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추격조들이 점수를 좀 내준거 빼면 두말 할 것 없는 낙승이지만 김규민의 슬라이딩이 도마에 올랐다. 이원석이 루를 막은 것도 아닌데 어째서 발목쪽에 슬라이딩을 들어간건지 의아하다.
이 날 김하성은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13. '''8월 27일 ~ 8월 28일 VS 한화 이글스 (동률)'''
한화라고 딱히 후반기 반등하고 있는건 아니지만 저번 대결에서 스윕패를 먹었던걸 생각하면 안심할 수는 없다. 최근 경기력이 영 오락가락하는걸 생각하면 더더욱.
13.1. '''8월 27일 (승)'''
초장부터 박병호가 혼자서 3연타석 투런포를 쏘아 기선을 완전히 제압했고 이후 다른 타자들도 일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박병호는 마지막 타석에서 장외홈런까지 치면서 본인커리어 두번째 한경기 4홈런을 완성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삽시간에 홈런 단독선두에 오른건 덤.
13.2. '''8월 28일 (패)'''
어제와는 달리 끔찍한 득점권 빈타로 한점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믿었던 이정후의 2병살이 치명타였다.
전 두경기에서 30점을 넘게냈으니 빈타가 나오는 것도 놀랄거리는 아니지만 어째 되는 날과 안되는 날의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는 느낌이다. 하위권들과의 경기에서도 시원하게 스윕을 거두지 못하는데는 이런 이유도 있을 것이다. 두산이 1위 SK를 스윕해버리며 오늘도 2위는 한걸음 멀어져갔다. 설레발치기 좋아하는 부류들이 우승후보로 밀던 키움이 하위권을 상대로 빌빌거리는 동안 두산은 우승후보다운 후반기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14. '''8월 29일 ~ 8월 30일 VS 롯데 자이언츠 (스윕)'''
'''2019 시즌 마지막 롯데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경기력에 부침이 있는거야 야구보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는 것이지만 어째 하위팀 상대로 너무 발목잡히고 있다. 그동안 두산이 미친듯이 달려나가며 2위는 점점 멀어지고 있는 상황. 최근 공필성 대행이 아예 대놓고 신인위주의 리빌딩을 천명한 롯데를 상대로도 확실하게 우위를 챙기지 못한다면 2위는 언감생심일 뿐이다.
장정석 감독이 잔여경기서 5선발 자리는 오프너 체제로 돌아가게 될거라고 밝혔다. 5선발 자리에 들어갈 김선기와 신재영이 모두 최근 좋지 못하고 추격조들이 더 할 나위없이 잘 던져주고 있는데다 안우진도 곧 돌아오니 잔여경기의 경쟁력을 올리려는 선택. 일단 30일의 선발투수는 양현으로 낙점되었다.
이 시리즈에서 스윕을 거둘 경우 '''고척돔 롯데전 전승'''을 거두게 된다.
14.1. '''8월 29일 (승)'''
타격이 만족스럽지는 못했지만 요키시의 호투와 상대의 자멸로 점수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
무난한 경기였으나 9회초 내내 인터뷰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장정석 감독을 대놓고 깐 엠스플 중계진의 행태가 도마에 올랐다. 애초에 인터뷰는 본인이 싫으면 마는게 당연한데다 평소에 엠스플뉴스서 키움에 적대적인 기사를 싸왔던걸 생각해보면 참 어이없는 일.
SK가 4연패에 빠지고 두산이 kt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키움은 반사이익을 얻었지만 솔직히 어제경기를 지고 오늘도 꼴찌팀의 자멸로 겨우 승리를 거두었을뿐. 아직은 좋아할 단계가 아니다.
14.2. '''8월 30일 (승)'''
여러모로 이길 마음이 없어보이는 상대에게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롯데 상대 올시즌 홈경기 전승은 덤.
이기긴 했지만 경기력이 그다지 좋다고하기는 어렵다는 게 걸린다. 타격도 상대의 자멸이 아니었다면 이길 점수를 벌기 힘들었을테고 오늘도 실책으로 점수를 내줬다. 그나마 계투진이 잘 던져줬다는게 위안거리지만 이것도 상대의 상태가 말이 아니었으니 뭐라 평하기 어려워보인다.
아무튼 이날 승리로 고척돔 롯데전 전승을 달성했고 고척돔 롯데전 9연승을 달성했다.
'''키움 히어로즈의 2019 시즌 고척 스카이돔 홈경기 중 롯데전이 7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5. '''8월 31일 ~ 9월 1일 VS NC 다이노스 (동률)'''
9월 1일 경기는 9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9 시즌 마지막 주말 18시 경기는 8월 31일로 끝나며, 창원 원정과 NC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롯데에게 꺼림칙한 스윕을 거두고 창원으로 향한다. 승리할 의지가 그다지 없었던 롯데와 달리 NC는 가을야구가 걸려있기에 의욕적으로 달려들 것이다. 경기력은 이겨가면서 좋아지기도 하는 법이니 거기에 기대를 걸어보자.
15.1. '''8월 31일 (승)'''
루친스키가 사사구를 남발하는 틈을 타 야금야금 점수를 올렸고 브리검은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거두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8회말 한현희가 점수를 한점 내주긴 했지만 9회초 2사 후 안타안타안타홈런으로 사실상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상대가 사사구를 남발한 것치곤 갑갑한 공격흐름이었지만 선발과 계투진이 무난하게 막아주었고 결국 그 흐름도 늦은 감은 있지만 9회에 확 뚫렸으니 나쁘지는 않았다.
박병호는 오늘도 홈런 1개를 적립, 2타점을 기록했고 김규민이 대타로 나와 쐐기를 박는 쓰리런을 날렸다.
SK의 부진이 깊어지면서 1위와의 게임차가 5게임차까지 좁혀졌다. 이 분위기가 계속되면 1위 탈환도 아직 가능한 상황.
16. 총평
여전히 뜨거운 화력과 안정된 수비를 유지하면서 꾸역꾸역 승리를 챙기면서 2위 싸움을 계속 이어나가고있다. 작년보다 확실히 탄탄한 전력이며 LG와의 격차 덕분에 고꾸라지지 않는 한 작년보다 높은 순위로 마무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