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2019년/9월
1. 개요
키움 히어로즈의 9월 일정은 창원[1] -잠실-고척-광주-문학-고척[2] -수원[3] -잠실-대전-문학-광주-사직[4] 순으로 9월 13일까지 2연전 체제가 진행되고, 9월 14일부터 잔여일정이 진행되며, 8월 다섯째주 일정은 창원 NC와의 원정 1경기가 있으며, 9월 첫째주 일정은 잠실 두산과의 원정 2경기와 삼성과의 홈 2경기와 광주 KIA와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9월 둘째주 일정은 문학 SK와의 원정 2경기와 LG와의 홈 2경기와 수원 kt와의 원정 1경기가 있으며, 9월 셋째주 일정은 잠실 두산과 대전 한화와 문학 SK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9월 넷째주 일정은 광주 KIA와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8월 31일 ~ 9월 1일까지 진행되는 창원 NC와의 원정 2경기와 9월 7일 ~ 9월 8일까지 진행되는 광주 KIA와의 원정 2경기와 9월 17일에 진행되는 대전 한화와의 원정 1경기와 9월 24일 ~ 10월 1일까지 진행되는 광주 KIA와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2연전과 잔여일정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4경기가 고척 스카이돔에서 14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8월 31일 ~ 9월 1일 VS NC 다이노스 (동률)'''
8월 31일 경기는 8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9월 1일부터 주말경기는 14시에 진행된다.
2.1. '''9월 1일 (패)'''
이번에는 선발 2루수로 나온 김지수가 실책을 해서 최원태에게 비자책 2실점을 안기더니 기껏 동점으로 8회까지 갔더니만 또 지석훈에게 쳐맞아서 졌다.
지는 날의 전형적인 키움경기였지만 왜 꼭 나간 애들한테 쳐맞아서 지는지는 참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어제 승리가 무색하게 SK와 두산이 모두 이기면서 이제 남은경기에서 1패라도 헌납하면 1위는 커녕 2위도 멀어질뿐이다.
이로써 2년 연속 NC 상대 전적을 우세로 마감지었다. 또한 키움 히어로즈는 이 날 경기로 2019 시즌 창원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3. '''9월 3일 ~ 9월 4일 VS 두산 베어스 (1승)'''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9 시즌 잠실 원정과 두산과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2위 싸움의 마지막 분수령이 될 대결. 가뜩이나 키움의 경기수가 두산보다 적은 시점에서 뒤쳐져 녹록치 않은 판에 마지막 맞대결도 잡지 못한다면 2위 가능성은 거기서 끝이다.
즉, 두산이 1승이라도 하면 2위 싸움은 사실상 끝이다. 키움은 2경기 모두를 잡아야 한다. 다행히 이번 2연전은 린드블럼을 보지않는다는게 약간의 호재.
3.1. '''9월 3일 (승)'''
이승호가 6이닝 무실점 3피안타로 2019 시즌 최고 수준의 호투를 하면서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용이 기대케했다. 또한 박병호가 30호 홈런을 날리며 6년 연속 30홈런이라는 대업을 세웠다. 박동원의 솔로홈런은 덤. 그런데 9회말의 실점은 불안하다. 1사 후 연속으로 하위타선에게 안타를 내준 것은 매우 불안한 점이다. 이기긴 했지만 불안한 9회 호러쇼가 포스트시즌에서 재현된다면 끔찍할 것이다.
이로서 두산과 경기차는 1.5경기차가 되면서 다시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오늘 경기 MVP인 박병호는 1회 적시타, 8회 투런으로 3타점 경기를 펼쳤다. 이승호는 이번 시즌 두산전 3전 전승으로 21세 어린나이에 두나쌩 클럽 가입.
3.2. '''9월 4일 (우천취소)'''
가을장마로 인해 우천취소될 가능성이 높았고, 키움은 8월 6일 울산 롯데전 이후 무려 29일만에 5번째 우천취소되었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9월 16일에 재편성된다. 키움 선발은 요키시 그대로, 두산은 유희관에서 이영하로 변경되었다.
4. '''9월 5일 ~ 9월 6일 VS 삼성 라이온즈 (동률)'''
'''2019 시즌 마지막 삼성과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트래직 넘버가 차차 소멸되고 있는 삼성과의 대결. 4일 경기가 우천취소된 덕에 요키시를 이쪽으로 돌릴 수 있게 되었다. 6일 불펜데이를 할지는 미정.
4.1. '''9월 5일 (패)'''
말 그대로 한심한 타선, 삼성쪽에서도 병살 3개나 나오면서 요키시가 홀로 고군분투했지만 9회에 밀어내기만으로 안줘도 될 2점을 헌납하면서 그대로 졌다.
요새 들어 누가 올라오건 대량득점할 수 있을까 싶은 타선이지만 오늘은 좀 심각했다. 3안타 치고도 이기는 경기를 찾는게 더 힘들거다.
이 팀의 타선은 성적만 보면 여러 부문에서 1위를 할 정도로 좋아보이지만, 그 실상은 몇 경기에서 대량으로 점수를 내고 기록을 쌓았기 때문에 좋아보이는 것임을 오늘도 만천하에 증명했다. 왜 '도'자까지 붙었냐면, 이 팀은 한화를 큰 점수차로 털어먹고도 다음 날에 1점만을 내며 어이없게 지기도 했는데 이런 경기를 그것도 8월부터 자주 보여왔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퐁당퐁당인데 그냥 기복이 심하다는 소리다. 이런 기복이 심한 타선을 데리고 우승하려면 포스트시즌에 타선이 터져야 하는데 화요일 경기에서 두산 후랭코프에게 딱 1점 냈음을 생각하면 그럴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김성민과 김선기가 밀어내기로만 2점을 헌납함으로써 암울함이 더해진 건 덤이다.
4.2. '''9월 6일 (승)'''
오늘도 만족스러운 타격이 이뤄지지 못한채 5회까지 1:1로 끌려갔으나 6회 1사 만루서 김혜성의 싹슬이 적시타로 흐름을 확 당겨올 수 있었고 7회 후속타까지 터지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것으로 삼성과의 경기는 10승 6패 우세로 막을 내렸다.
'''키움 히어로즈의 2019 시즌 고척 스카이돔 홈경기 중 삼성전이 8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5. '''9월 7일 ~ 9월 8일 VS KIA 타이거즈 (스윕)'''
9월 주말경기는 토요일은 17시, 일요일은 14시에 진행된다.
5.1. '''9월 7일 (승)'''
1점 주고 시작했지만 야금야금 점수를 먹으면서 3회만에 역전, 6회에 빅이닝을 만들었다. 최원태는 7이닝 1실점으로 10승째를 기록, 필승조가 나오지않은 불펜은 8회에 2실점했지만 무난하게 승리를 지켰다.
SK와 두산이 4G 연속 경기가 없었기때문에 SK와는 5.5게임차, 두산과는 1게임차까지 좁혔다. 이런식으로 계속 승리를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5.2. '''9월 8일 (승)'''
상대 실책까지 힘입어서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 박병호와 샌즈는 각각 홈런 1개씩 추가하면서 홈런레이스를 이어나갔고 이정후는 어느덧 180안타로 한 시즌 200안타까지 충분히 노려볼수있는 상황.
SK와 두산이 모두 패하면서 두산과 승차없는 3위, SK와도 4.5게임차까지 좁혀졌다.
6. '''9월 10일 ~ 9월 11일 VS SK 와이번스 (1승)'''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9 시즌 마지막 문학 원정과 SK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이경기에서 스윕이라도하면 정말 1위까지 가능한 꿈같은 상황인데 현재 SK가 다저스 못지않게 선발과 타선이 흔들리고있기에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 물론 어떨때는 타선이 무기력해져 허무하게 질때도있는만큼 충분히 대비하고와야할것이다.
6.1. '''9월 10일 (우천취소)'''
키움은 9월 4일 잠실 두산전 이후 불과 6일만에 6번째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9월 20일에 재편성된다. 이 경기가 취소되면서 키움은 남은 경기에 오프너를 쓸 필요없이 4선발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원래는 다음주 단 한경기하고 일주일 동안 휴식이라 경기감각도 걱정되었는데, 이 경기가 그 사이에 재편성되면서 그 걱정도 덜 수 있게 되었다.
6.2. '''9월 11일 (승)'''
김광현에게 3득점을 뽑아내며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렸고 요키시와 필승계투들이 상대의 추격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이정후가 3안타를 치며 183안타로 200안타에 한걸음 더 다가섰고 김하성이 4안타 2타점으로 강정호 이후 역대 두번째 유격수 100타점 100득점의 주인공이 되며 승리를 자축했다.
7. '''9월 12일 ~ 9월 13일 VS LG 트윈스 (동률)'''
2019 시즌 마지막 2연전이다. 이 2연전을 끝으로 잔여경기 일정으로 들어간다.
'''2019 시즌 마지막 LG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나며, 또한 키움 히어로즈의 고척 스카이돔 홈경기도 이걸로 끝난다.'''
이 시리즈 이후 원정경기만 진행된다.
7.1. '''9월 12일 (승)'''
브리검이 외복사근 통증으로 1회도 채우지못하고 강판되면서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불펜들과 야수들이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일종의 강제 불펜데이가 된 셈인데, 실제로 최근 오프너로 짭짤한 재미를 본 양현이 2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아 진짜 불펜데이와 같은 모양새가 되었다. 그리고 2사 만루에서 맞이한 페게로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급한 불을 끄는 데 성공. 다만 지난 번 만남에서는 윌슨을 잘 털었던 타선이 오늘은 윌슨에게 2점만 따낸채 번번히 추가 득점찬스를 놓치면서 9회까지 투수전이 펼쳐졌다. 그리고 승부는 9회에 갈렸는데, 키움은 마무리 오주원을 올리는 선택을 한 반면 LG는 고우석을 아끼고 송은범을 올리면서 1사 만루에서 임병욱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어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 승리 투수는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오주원.
이정후는 6경기 연속 멀티 히트로 어느덧 한 시즌 내 안타 185개를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200안타도 꿈은 아닐 듯. 김하성 역시 전날 100-100클럽에 가입하고도 여세를 멈추지 않고 2안타 1볼넷을 적립했다. 2회초 유강남의 총알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면서 시동을 걸더니, [5] 상대 유격수 오지환이 본인의 장타와 투수의 투구폼을 완벽하게 읽어내는 센스있는 3루 도루로 멋진 득점을 올리자, 마치 유격수 대전이라도 벌이겠다는 듯이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장타-3루 도루로 득점을 만들어낸 부분이 이날 활약의 백미. 반면 샌즈는 2번 타순이 몸에 잘 맞지 않는지 여러 차례 공격 흐름을 끊는 모습을 보였다.
부상으로 조기강판된 브리검의 몸상태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는데, 경기중에 바로 병원으로 이동하여 MRI을 촬영하였다. 검진결과 근육 손상은 없으나 근막 손상이 의심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후 추가 기사를 통해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며 당분간 휴식을 줄 것이고 2주 뒤 롯데전에 맞추어 컨디션 조절을 시킬 생각이라는 감독의 계획이 밝혀졌다. 즉, 앞으로 추가로 연기되는 경기가 없다면 정규시즌 최종 2연전 중 한 경기에 복귀한다는 것. 브리검의 포스트시즌 활약이 절실한 키움으로서는 일단 한시름 놓게 되었다.
이 경기 이전에 감독이 밝힌 로테이션 계획으로는 브리검을 적절히 당겨 쓰며 순위싸움에 총력전을 펼칠 생각도 있었던 것 같은데, 총력전 얘기가 나올 때마다 팀이 크게 부진하곤 했던 과거를 생각해보면 이게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7.2. '''9월 13일 (패)'''
어제에 이어 지루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선이 윌슨뿐만 아니라 배제준에게도 힘을 쓰지못했고 8회말에 LG가 너희 좀 이기라며 또다시 송은범을 올렸고 1사 2, 3루 찬스에서 박동원의 스퀴즈로 간신히 1점을 얻었고 이 점수만 지켜낸다면 무난히 승리할 것이라 싶었는데...
오주원이 2사 이후에 채은성에게 2루타를 맞고 페게로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고 김민성에게까지 내야안타를 맞으며 연속 3안타로 흔들렸고 여기서 장정석 감독은 '''안우진으로 교체했는데 이것이 최악의 수로 돌아왔다.''' 바로 유강남에게 쓰리런을 맞으면서 애써 지난 이닝에서 얻었던 1점이 무색해지고말았다. 그리고 윤진호에게까지 2루타를 맞은후 이천웅을 땅볼로 처리하면서 간신히 이닝을 종료했다. 당연히 배재준을 못털은 한심한 타자들은 고우석의 벽을 넘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 끝. 대체 김성민을 놔두고 안우진은 왜 올린 것인지 의문이다. 심지어 윤영삼도 어제 투구수가 조금 있긴했어도 짧게나마는 던질 수 있는 정도였다. 물론 안우진이 최근 안 나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안우진을 시험해보려는 의도였을 수도 있다. 대차게 말아먹어서 문제지만.[6]
LG전을 우세로 끝낸 이번 시즌이었으나 홈 마지막 경기에서 허무하게 패한데다 최근 타선도 삐걱거리고있다. LG와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날 확률이 높은데 이래서야 이길 수 있겠는가?
최근 계속 나오는 장영석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나 7월 27일 NC전에 이어 희생번트 작전을 '''또''' 말아먹었다. 이번엔 병살은 아니지만 3피트 라인 규정 위반으로 아웃된 것. 이뿐만 아니라 타자들이 희생번트 작전을 잘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3위를 기록한 팀 치고는 이래저래 뒷맛이 씁쓸해졌다.
'''키움 히어로즈의 2019 시즌 고척 스카이돔 홈경기 중 LG전이 마지막 9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8. '''9월 14일 VS kt wiz (1패)'''
9월 14일부터 10월 1일까지 잔여경기가 진행된다.
이제 남은 7경기는 전부 원정에서 열린다.
7월 10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수원 원정과 kt와의 일정은 종료된다.
브리검이 12일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여 휴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1-2-3선발만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는 당초의 계획은 실행할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14일 이승호, 16일 두산전에 요키시, 17일 한화전에 불펜데이, 20일 SK전에 최원태가 등장할 확률이 높다. 마지막주인 24일 KIA전에는 요키시가 우선 나서고, 이후 27/28일은 브리검과 최원태가 컨디션에 따라 순서를 정해 선발 등판할 듯.
8.1. '''9월 14일 (패)'''
사흘째 방망이는 침묵했다. 1회부터 1점 주고 시작하고 4회에 홈런과 적시타로 역전했지만 그게 끝이었다. 8회에 무사만루 나온 순간 이 팀의 패배는 확정. 그나마 1점으로 막은게 다행이라지만 9회에도 정신을 못 차리고 땅볼과 연속 삼진으로 자멸했다. 최근 선발의 호투가 나오고있음에도 방망이가 땅을 파고 핵으로 들어가는데다 실책까지 나오고 있으니...
방망이는 괜찮았는데 선발진이 문제였던 8월과 대조되는 모습으로, 아무리 잔여경기가 적고 휴식기가 많더라도 계속 이 경기력이라면 우승은 고사하고 가을야구는 100% 광탈이다. 더 암울한 점은 현재 연승 중인 LG의 분위기를 생각하면 현실이 될 지도 모른다는 건데, 그렇다는 의미에서 2위를 해야 하는데도 이 팀은 항상 기회를 놓친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두산, SK 다 졌는데, 이 팀도 져서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그리고 여기에는 정신 못차리는 타선이 큰 역할을 해 주고 있다.
9. '''9월 16일 VS 두산 베어스 (1승)'''
9월 4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잠실 원정과 두산과의 일정은 종료된다.
2위하려면 당연히 맞대결은 잡고 가야하는데... 가뜩이나 경기수 차이 때문에 2위하는게 쉽지 않은 판에 5연승 기간에도 시원찮던 방망이가 아예 죽어버린 상태다. 그나마 웃어주는 점이라면 두산도 끝내기 보크의 여파인지 영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
경기가 없었던 9월 15일 타팀 경기결과로 어부지리로 반게임차 2위 재등극을 하여(...) 분위기 반전의 기회가 마련된 것은 호재. 다만 뭐가 어찌됐든 이 경기를 놓쳐버리면 2위는 꿈도 꾸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지난 LG와의 2연전이 그러하였듯, 포스트시즌과도 같은 타이트하고 비장한 분위기의 경기가 예상된다.
9.1. '''9월 16일 (승)'''
2위 싸움에 분수령이 될 경기인 만큼 두 에이스들이 4일 휴식을 감수하고 맞대결을 펼쳤다. 두 선수 모두 시즌 내내 아주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그래도 최상위권 스탯을 올려 MVP후보로 거론되는 린드블럼이기에 열세가 예상되었고, 요키시가 수비불안 등의 피해를 보며 4회 3실점할때만 해도 힘싸움에서 지는 전형적인 경기로 흘러가는 듯했다. 그러나 6회 박병호가 린드블럼으로부터 시즌 33호 홈런을 쳐내며 조금씩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운명의 8회, 두산이 7이닝 2실점으로 쾌투를 펼친 린드블럼을 내리지 않고 그대로 등판시켰고, 2타점 경기를 펼친 박병호를 앞세워 투구수 100개를 넘기며 흔들리기 시작한 린드블럼을 제대로 공략했다. 결국 8회에 대거 4점을 뽑으며 간만에 빅이닝을 만들면서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오늘 승리로 5년만에 두산전 상대전적 우위로 마치게 된건 덤.
사실 두산이 많이 못하는 상황이라 키움에게 행운이 따른 경기였지만, 일단 선발 요키시가 동료들의 수비불안에도 불구하고 3실점만으로 버텨내며 잠실에서의 극강의 모습을 이어갔고, 컨디션이 저하된 오주원 대신 조상우가 오랜만에 마무리를 맡아 깔끔하게 세이브를 올리는 등 투수진이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친 부분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김상수도 오늘 홀드를 추가하면서 시즌 최다 홀드 기록보유자인 안지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되었다. 타자들이 린드블럼을 상대로 점점 개선된 대처능력을 보여준 것도 포스트시즌을 감안하면 호재.
이대로 남은 경기 계속 이겨서 2위로 끝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괜히 3위 확정짓고 최근 무서운 기세의 LG를 만나는 것보다야 두산이 LG를 잡아주길 바랄뿐. 근데 그 LG가 두산을 잡고 올라온다면 또 모를 일.
10. '''9월 17일 VS 한화 이글스 (1패)'''
6월 29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대전 원정과 한화와의 일정은 종료된다.
브리검의 허리 부상으로 인하여 양현이 또다시 대체선발을 맡게 되었다. 대체선발로 두 경기 출전하여 호투를 보여준 양현이지만 두 경기 모두 고척 롯데전이라 아무래도 저평가되는 감이 없지는 않다. 게다가 상대는 이 팀에게 7패나 안겨준 한화다. 야구에 만약은 없다지만 올해 한화 상대로 3승만 더 했다면 이렇게 2위 싸움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한화와의 마지막 경기이니만큼 확실하게 우세로 끝내야 할 것이다. 괜히 이런 경기를 져서 또다시 추격을 허용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히어로즈로서는 과거 시즌말 순위싸움이 치열했던 상황에서 매번 이글스에게 털려 분루를 삼켰던 기억이 또렷하기에 부담이 되는 경기인 것이 사실이지만, 두산의 분위기가 저하된 상태에 시즌을 2위로 마무리지을 수 있는 이 기회마저 놓친다면 더 이상의 기회는 없을 것이다.
이글스의 선발로 나서는 채드 벨은 올시즌 대 키움전에 딱 한 번 등판해 5이닝 7실점으로 좋지 않았지만, 최근 8게임 무패(4연승)로 무서운 기세를 올리고 있으며 자신의 홈경기에서 ERA 2.70으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히어로즈로서는 이 경기 이후의 일정에 여유가 있는 만큼, 활발한 불펜 운영을 통해 상대의 다득점을 막아야 기회가 생길 것이다.
10.1. '''9월 17일 (패)'''
예상대로 또 한화에게 발목 잡혔다. 2013년 10월 바티스타를 상대했을 때와 비슷한 완패. [8] 이제는 SK가 더블헤더에서 두산을 모두 잡길 바라면서 키움은 남은 경기에서 다 이겨야만 안전해진다.
채드 벨에게 삼진을 11개나 조공했고 그나마 노히트는 면한게 다행. 이정후만 멀티 안타, 그마저도 1개는 정우람 상대로 뽑았을뿐. 어제 홈런을 쳤던 박병호는 오늘은 삼진만 2개 먹었다. 특히 9회초 이정후가 정우람을 상대로 살아나가며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을 때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를 끝낸 것도 박병호.
경기 중반까지 퍼펙트가 이어질 정도로 이날 채드 벨의 구위가 무시무시했던 건 사실이지만, 그걸 감안해도 타선 기복이 심해도 너무 심한것이 문제. 별다른 위기조차 없이 8이닝이나 소화한 채드 벨, 그리고 9회 마무리로 올라온 정우람에게 실컷 농락당한 지금 타선으론 그 어느팀을 만나도 이길까 말까이다. 그렇게 이 팀의 타선은 팀 득점 1위, 팀 타점 1위, 팀 안타 1위, 팀 홈런 3위의 지표는 전혀 쓸모없어졌음을 입증했다.
오늘 경기 결과로 이번 시즌 한화전은 8승 8패 동률로 끝났다.
11. '''9월 20일 VS SK 와이번스 (1승)'''
9월 10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문학 원정과 SK와의 일정은 종료된다.
키움에서는 최원태가 선발로 나설 확률이 높다. 최원태는 올시즌 SK를 상대로 시즌 최다인 5번 선발 등판해 평균 6이닝 가까이 소화하면서 (29.1이닝) ERA 3.68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다만 승리 없이 2패만 챙긴 부분이 부담. 상대가 리그 1위 팀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그래도 최원태가 올시즌 문학에서 2점대 ERA로 특히 강했고, 와이번스가 바로 전날 베어스와의 DH 경기에 김광현을 투입할 것으로 보이고 이 경기 이후에도 이글스와의 2연전을 바로 치뤄야 하는 등 일정이 대단히 타이트한 반면, 히어로즈는 돔구장 덕분에 앞뒤 일정에 여유가 있어 총력전을 할 수 있는 상태이므로 방망이만 밥값을 해준다면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만 하다.
경기 전날 SK가 두산과의 더블헤더를 모두 패하는 바람에 다시 두산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미끄러졌다. 따라서 반드시 이겨야 하며 3일 전처럼 기록을 퍼주는 굴욕은 피해야 할 것이지만, 내줄 경기는 다 내주고 이제와서 독기를 품고 달려들 리그 선두팀을 제압해야 되는 상황이 매우 부담스럽다. 항상 뒷심부족으로 결정적인 게임에서 패해 한단계씩 미끄러진 순위에서 불리하게 포스트시즌을 맞았던 기억이 생생한 히어로즈 입장에선 상위권의 혼전이 영 껄끄러운 상황. 쾌승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하지 못한다면 또다시 근소한 게임차로 분루를 삼키는 예전 시즌의 재탕이 되지 말란 법이 없다.
전역한 김웅빈이 바로 등록되었다. 올해 3루가 송성문과 장영석을 합쳐야 1인분이 되는 기적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기량이 올라서 돌아왔다면 천군만마가 될 것이다.
11.1. '''9월 20일 (승)'''
3회초에 1사 만루에서 이정후의 유격수 땅볼 출루 타점, 박병호의 볼넷으로 다시 2사 만루가 된 상태에서 샌즈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7회에는 김하성의 쐐기투런이 터졌고 최원태는 6이닝 8피안타 1실점 4K로 무난히 승리를 챙겼다. 김상수의 한시즌 홀드 신기록은 덤. 이렇게 힘든 고비를 무난히 또하나 넘기게 되었다.
이 시점에서 잔여경기는 1위 후보 SK, 두산보다 적은 3경기이며 두 팀과의 경기는 모두 종료되었기에 자력 순위상승은 불가능하다. 일단 키움이 잔여경기를 모두 잡고 운 좋게 SK, 두산이 자멸한다면 키움이 2위, 심지어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1위(!)까지도 올라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타선이 워낙 기복이 심한데다, 상대의 생소한 토종선발이나 시즌 말미에 나서는 외국인 선발에게 신나게 털려온 전통이 있으므로 상대팀 전력분석에 온 힘을 다 해야 할 것이다.
이 경기로 키움은 전 구단 상대 5할 이상의 승률을 달성했다. 그러나 하위권 팀들을 확실하게 털지 못해서 순위는 3위. 양학이라며 비하하곤 하지만 이걸 잘 해야 독보적인 상위팀이 되는 것임은 부정하기 어렵다.
12. '''9월 24일 VS KIA 타이거즈 (1패)'''
4월 7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광주 원정과 KIA와의 일정은 종료된다.
KIA는 23일 경기를 앞두고 이준영을 이 날 선발로 예고했으며, 키움에서는 로테이션상 요키시가 나선다. 얼마나 전승에 대한 부담을 덜고 경기 감각을 빨리 찾는지가 관건.
12.1. '''9월 24일 (패)'''
먼저, 이 팀의 타선은 '''팀 타율 1위, 팀 득점 1위, 팀 타점 1위, 팀 안타 1위, 팀 홈런 3위'''이다. 게다가 KIA는 성적이 좋지 못한 선발에 2군급 선수를 냈다.
그러나 키움의 노답력이 그 모든걸 아득히 넘어섰다. 에이스와 필승조들은 그다지 위력적인 모습이 아니었고, 타선은 기록을 의식했는지 아삼륙이 안 맞아 산발타에 그치며 단 한 점도 내지 못했다.한현희가 불을 지르고 내려간 2사 상황에서 조상우가 스리런 홈런을 홀라당 얻어맞은 7회가 이날 경기의 백미. 시즌 내내 거의 계투로만 나서던 상대 선발은 무려 5이닝 무실점을 찍고 내려갔다.
그나마 위안인 건 오늘 경기가 있었던 1~3위 경쟁 중인 SK와 두산도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는 것. SK는 수원 원정에서 최근 경기력이 밥맛이었지만 주전 키스톤 박경수, 심우준이 빠진 KT에게 경기 막판 유한준에게 역전타를 맞으면서 졌고, 두산은 NC와의 창원 원정에서 연장 12회 끝에 비기면서[10] 박신지 제외 모든 계투요원을 기용해 투수력을 심하게 소모한 것이 다행.
13. '''9월 27일 ~ 10월 1일 VS 롯데 자이언츠 (스윕)'''
9월 27일과 9월 28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사직 원정과 롯데와의 일정은 종료되며, 2019 시즌 최종전이다. 브리검의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 두 경기 중 한 경기에 등장할 확률이 높다.
지난 KIA전에서의 실수를 반복하면 절대 안되는 시리즈이지만, 상대팀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여서 매우 부담스러운 경기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아직 1위 가능성이 완벽하게 사라진 것은 아니다. 외국인 선발을 피할 확률이 높은 것은 호재이지만, 키움 타선의 널뛰기는 지난 KIA전에서 드러났듯이 투수를 가리지 않는다.
9월 25일 경기에서는 SK와 두산이 모두 승리를 거두며 순위상승은 더욱 어려워졌다. 여기에 26일, 박동원이 무릎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재검진이 예정되어있긴 하지만 진단이 바뀔 확률은 낮기 때문에, 당장 포스트시즌 운영에 큰 차질을 빚게 되었다. 이지영과 주효상으로도 정상적인 경기 운영은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올시즌 송성문 임병욱등 기대주들이 대거 폭망하면서 가뜩이나 극심한 널뛰기 상태가 된 타선에 중요한 공격 옵션 하나가 추가로 사라진 것이 문제.
9월 26일 두산이 삼성을 11:0으로 대파하면서 이제 키움은 무조건 롯데 상대로 전승을 거둬야한다. 최근 경기력이 어느 정도 살아나는 SK나 1.5군급 선발로 맞서는 한화, NC를 만날 두산 두 팀이 모두 전패할 리는 없으니 가뜩이나 노답인 롯데 상대로 1패라도 하면 그냥 3위고 LG와 NC를 상대하는 준플레이오프조차 장담불가다. 장정석 감독도 딱히 3위 이상은 욕심내지 않는 듯 하지만...
13.1. '''9월 27일 (우천취소)'''
개막 2연전 미편성 경기로, 키움은 9월 10일 문학 SK전 이후 무려 17일만에 7번째 우천취소되었다. 9월 29일 일요일에 재편성된다.
그와중에 SK는 삼성에 4:0으로 승리했다. 1위는 사실상 희박한 상황.
13.2. '''9월 28일 (우천취소)'''
8월 6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9월 27일에 이어 연달아 8번째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10월 1일 화요일에 재편성된다.
SK는 삼성에게 7:9 역전패당했으나 두산이 한화에 6:7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제 키움은 무조건 롯데 상대로 2승을 하고 두산과 SK가 남은 2경기 모두 패해야 1위로 정규시즌 마치는 킹우의 수가 달성된다.
13.3. '''9월 29일 (승)'''
이기긴 했지만 SK와 두산이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남은 경기 상관없이 3위를 확정하며 의미가 퇴색되었다. 1위를 노릴 절호의 기회를 걷어찬 셈이지만 시즌 더 했다가는 4위로 떨어질 기세였으니 그러려니 하는 수 밖에. 그래도 최종전까지 총력전하다가 소득없이 3위가 확정된 것보다는 그나마 나으니까 그걸로 위안을 삼자.
13.4. '''10월 1일 (승)'''
2019 시즌의 시작과 끝은 모두 사직 롯데전이다.
3위를 확정한 직후 가지는 정규시즌 최종전. 과연 김상수는 전인미답의 40홀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이외에도 이정후의 최다안타왕, 김하성의 20-20 및 개인 통산 500득점 등등 걸려 있는 개인기록이 매우 풍성하다. 여기에 샌즈와 박병호의 동반 30홈런-100타점 달성여부도 관심거리. 이 부분은 상대팀인 자이언츠도 마찬가지여서, 손승락의 10년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 민병헌의 통산 2루타 200개 및 6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등의 다양한 개인기록을 세울 수 있는 경기이다. 요키시가 굳이 등판하는 게 의아할 수도 있지만, 10월 1일 현재 공개된 포스트시즌 일정에 의하면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10월 6일로 충분한 시간이 있다. 다만 태풍의 영향으로 또다시 경기가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문제.
오늘 경기는 TV 중계가 없다.[11]
우선 김상수의 40홀드는 기록했지만 타자들은 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이정후의 최다안타왕도 부상 교체로 무산. 그래도 롯데의 자멸야구로 인해 무난하게 승리했고, 롯데에게 상대전적 압도를 기록했다. 이제 5일 정도의 휴식을 가진 뒤 준PO를 치르게 된다. [12]
여담으로 이날 TV 중계가 없었는데 정확한 이유는 불명이다. 엄연히 시즌 최종전인데도 불구하고 방송사들은 두산 VS NC 경기가 더 꿀잼이라는 이유로 이 경기를 중계하지 않는 만행을 저질렀다.[13]
신빙성있게 제시된 추측들을 종합해보자면, 반복된 경기 연기로 중계진이 아예 철수해버렸을 것이라는 얘기가 많다. 중계권을 쥐고 방송을 하지 않은 것도 모자라 개인 방송까지 못하게 막은 것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을 지언정 너무한 처사라고 할 수밖에 없다. 또한 일이 이지경인데도 외주 중계진 등과의 협상을 시도하지 않고 그냥 방관만 한 KBO의 무관심에 대한 성토도 많다. 애초에 추가 일정 연기가 발생한 9월 27일에 남은 2연전을 더블헤더로 치르기로 결정했으면 아예 일어나지 않았을 일일 수도 있기에 KBO의 반복되는 안일한 대응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여기에다가 스포츠 기자들은 두산의 역전 우승에 집중하여 이 경기 결과를 기사로 작성하지 않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10월 1일에 나온 이 경기 관련 기사는 이 기사와 이 기사(다음)(네이버) '''2개'''밖에 없다. 그 중 네이버에는 1개만 올라왔다. 그 결과 야구 게시판 등에는 롯데와 키움의 경기가 있었는지조차 몰랐다는(...) 반응도 많다. 다양한 기록이 걸린 시즌 최종전임에도 불구하고 철저히 외면당한 것이다.
그리고 그 덕분의 김상수의 '''KBO 사상 최초 한 시즌 40홀드''' 동영상도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모두 알고 있겠지만 '''한 시즌 40홀드는 절대로 개나 소나 세울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 역대 최초 한 시즌 40홀드 기록을 담은 영상이 '''없다'''는 것은 선수에게도, 팀에게도 크나큰 굴욕이며 KBO 기록 역사에 크나큰 오점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 기록을 다룬 기사는 '''단 하나도 없었다.''' 시간이 지나며 이 기록과 관련된 몇몇 기사가 결국 올라오기는 했으나 애초에 찍지도 않은 방송 중계 화면이나 인터뷰 장면이 있을리 없으니 여러모로 김이 빠지는 상황. 결국 전인미답의 대기록은 팬들이 멀리서 찍은 유튜브 영상으로만 존재하게 되어버렸다. 상대팀 입장에서도 현역 생활 황혼기에 이른 손승락이 등판을 마치고 덕아웃에 돌아올 때 박세웅이 눈시울을 적시는 등 기록으로 남길 만한 장면이 많았는데 이를 제대로 남길 방법이 사라져버렸다.
아무튼 이날 마지막 경기 승리로 키움은 3위로 2019 시즌을 마쳤다.[14] 적절히 요키시와 계투진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컨디션 점검을 하는 기회를 가지면서도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무난하게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간발의 차이로 미끄러진 순위는 물론 아쉽지만, 훨씬 더 아깝게 미끄러진 2위팀을 생각해보면..
14. 총평
늘 그랬듯이 순위싸움에서 한화에게 발목을 잡혔다. 나머지 3게임을 모두 이기면 가능성이 있었지만 KIA에게 또 발목을 잡히면서 결국 3위가 되었다. 그래서 86승에 승패마진 +29를 하고도 3위를 했다. 사실 86승을 하고도 3위를 하는게 승률 인플레가 너무 심하다는 증거다. 그래도 작년과는 달리 준PO를 도전하는 입장에서 기다리는 입장이 되긴 하였다.
[1] 주말 2연전 중 마지막 경기부터 9월 일정[2] 이 경기까지 2연전[3] 이 경기부터 잔여일정[4] 이 경기까지 잔여일정[5] 어찌나 빠른 점프였는지, 포구 후 몸이 몇 바퀴나 굴러갔다.[6] 더 큰 문제는 2019시즌 두산전 평균자책점이 7.94나 된다! 포스트시즌에 쓸 수나 있을지도 의문.[7] 키움이 왼쪽 성적을 거두고, 두산이 최대 오른쪽 성적을 거두어야 키움이 2위가 될 수 있다. (예: 키움이 5승 0패를 하고 두산이 최대 9승 2패를 해야 키움이 2위를 할 수 있다.)[8] 당시의 경기는 넥센 히어로즈/2013년/9~10월문서에 자세히 나와 있다.[9] 키움이 왼쪽 성적을 거두고, 두산이 최대 오른쪽 성적을 거두어야 키움이 2위가 될 수 있다. (예: 키움이 4승 1패를 하고 두산이 최대 8승 3패를 해야 키움이 2위를 할 수 있다.)[10] 이러면서 NC가 잔여경기를 다져도 KT와의 상대전적 우위를 앞세워 5위를 확정했다. [11] 네이버, 다음은 문자중계만 했다.[12] 태풍으로 인해 준PO가 미뤄질 가능성은 있다.[13] 특히 이 시간대에 KBS와 SBS는 순천에서 진행중인 코보컵 현캐-항공, 옥저-삼성 2연전을 생중계했는데, 배구의 경우 리그 진행중일 때 생방송이 불가능한 경기는 심야 녹방으로 편성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두 방송사 중 한 곳이 키움-롯데전 → 자사 야구 분석 프로 → 옥저-삼성전 녹방 순으로 편성할 수 있었는데도 이러지 않았다는 것. 그나마 배구 주관인 KBS는 그렇다쳐도...[14] 정규시즌에는 3위로 마쳤으며, 최종 순위는 2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