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제성
1. 소개
kt wiz 소속의 우완 투수. kt 토종 투수 첫 10승기록의 주인공. 2017년 4월 18일 트레이드로 이적해온 위즈에서 별안간 자질을 드러내어 토종 선발진의 한 축이 된 선수다.
2. 아마추어 시절
수술을 받아 대회에 등판할 일이 없었고 설령 등판했더라도 오히려 그때문에 지명받지 못했을 거라는 말을 남기며 자학개그를 선보였다.
성남고 시절 성적은 1학년때 1승 1패 7.1이닝 1탈삼진 9볼넷 ERA 14.14, 2학년때는 1.1이닝 탈삼진 제로 3볼넷 ERA 45.00. 3학년 때는 윗문단에서 언급했다시피 수술을 받아 등판이 아예 없었다. 고교 시절 이닝을 다 합쳐도 10이닝이 안된다..
3. 프로 선수 시절
3.1. 롯데 자이언츠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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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받은 이후 두드러지는 사건사고도 없었고, 1군 등판도 없었다. 그러다보니 후술할 트레이드 이전엔 문서조차 없는 선수였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고교 3학년 때 등판한 경기가 전혀 없었는데, 하드웨어만 믿고 당시 롯데의 스카우트였던 김해님이 그를 지명하여 비난을 받았다. 그나마 하위 라운드였기에 상대적으로 덜했지만.
장시환, 오태곤을 포함한 kt wiz와의 2:2 트레이드로 인하여 롯데 자이언츠에서 kt wiz로 이적하게 되었다. 노쇠화된 불펜진의 불안감이 심각한 롯데에게 즉전감인 우완 필승조/롱 릴리프를 주고 즉시 써먹을 수 있는 3루 자원을 얻는 동시에, 3-4년 후의 kt의 선발 자원으로 키울 선수를 받아 왔다고 김진욱 감독이 밝혔다.
3.2. kt wiz 시절
3.2.1. 2017 시즌
당장 1군 기록은 없는 선수였으나, 김진욱 감독이 덕아웃의 분위기와 1군 경기 흐름에 적응하라는 의미로 이적하자마자 1군에 등록시켰다.
그렇게 동행하던 중 20일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타선이 4점을 낼 동안 선발 정대현이 4이닝 8실점으로 크게 무너지고 주권이 3이닝 1실점으로 경기가 크게 기울자 8회 등판하여 2이닝동안 탈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패전처리 상황에서 불펜 대기를 시키다 육성 차원에서 올려본 것인데 생각 이상으로 활약해주었다.
23일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고영표가 4이닝 6실점으로 붕괴되자 5회 구원등판해 로사리오에 솔로 홈런을 맞았으나 이후 2이닝을 꾸역꾸역 먹었다. 경기 기록은 2이닝 1탈삼진 3볼넷 3피안타(1피홈런) 2실점 2자책. 패전처리 상황에서 죽 경험을 쌓아갈 듯 하다.
26일 원정 NC전에서 0.2이닝 쓰리런 포함 4실점으로 장렬하게 불타버렸다.
6월 24일 SK전에서 첫 선발 기회를 받았다. 3이닝 1실점을 기록했으나 팀이 5회 동점을 만들어 ND.
3.2.2. 2018 시즌
등번호가 19번으로 바뀌었고,[2] 2018년에는 퓨처스 올스타에 선발되어서 9회에 마운드에 올랐는데,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144~146km 정도까지 구속은 줄었어도 이전보다는 영점이 잡힌 모습이 공개되었다.
이후 9월 확대 엔트리를 통해 1군에 올라왔다. 아직 2이닝밖에 던지지 못했지만 작년보단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받는 중.
3.2.3. 2019 시즌
3월 16일 시범경기 SK전에서 어깨 통증으로 휴식중인 알칸타라를 대신하여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회는 잘 막아냈으나, 2회에서 한동민에게 2루타를 맞고, 이재원의 타구를 본인 실책으로 잡아내지 못하면서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곧이어 정의윤을 탈삼진으로 잡아냈으나 김성현을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최항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실책이 아니었다면 정의윤을 잡아냈을 때 이닝이 종료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자책점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3회에서도 3피안타 1볼넷으로 주자들을 계속 출루시켰으나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4회는 비교적 깔끔하게 잘 막아내어 4이닝 4실점 0자책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팀이 역전하지 못하면서 패전투수로 기록되었다.
3월 28일 NC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회, 3회, 5회는 삼자범퇴로 잘 막아냈으나 2회는 볼넷과 안타로 인한 2실점, 4회는 모창민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5이닝동안 4실점하였다. 타선도 부진하여 이날도 패전투수로 기록되었다.
4월 17일 수원 kt 위즈 파크 한화 이글스 홈경기에 임시 선발로 확정되었다. 이대은이 부진과 부상으로 말소되며 기회를 받은 상황.
4월 17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하여 3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4자책점을 기록했다. (게임 스코어[3] 34점)
4월 30일 LG전, 선발투수 강판 이후 등판하여 다소 불안불안한 피칭을 보이며 4.1이닝 1실점과 함께 마운드를 내려갔다.
5월 5일 한화전, 전유수의 뒤를 이어 4회에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에는 불펜으로 나와 1이닝씩 막아주는 역할을 했으나, 5월 17일자로 이대은과 윌리엄 쿠에바스가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되는 대형 악재가 터지며 다시 선발기회를 꾸준히 받을 듯 하다.
그렇게 대체선발로 등판한 5월 22일 두산전, 무려 '''조쉬 린드블럼'''[4] 과 맞대결에서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투 요건을 갖춘 채 내려갔다. 엄상백이 1-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만들면서 시즌 첫 승에는 실패했지만 팀은 6회말에 2점을 더 뽑아내며 3-1로 승리했다.
5월 28일 SK전, 앙헬 산체스와의 맞대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데뷔 첫 QS+까지 찍으며 호투했으나, 팀이 0대 1로 (…) 패배하며 결국 패전투수가 되었다.
6월 2일 두산전, 조쉬 린드블럼과의 재맞대결에서 3회까지 호투하다가 4회에 급격히 무너져내리면서 3.2이닝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6월 8일 롯데전 선발 등판했다. 3회에 선취점을 내주기는 했으나 타선도 상대 선발 김원중을 공략하는데 성공하고, 이에 다시 안정감을 찾더니 6.2이닝 97구 3피안타 4볼넷 3K 2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뒤이어 올라온 김민수도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주며 '''드디어 데뷔 첫 승리를 자신을 트레이드시킨 팀 상대로 선발승으로 따내는데 성공했다!'''
6월 27일 사직 롯데전 선발로 나서서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선발승을 올리며 2승을 챙겼다.
7월 3일 수원 삼성전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선발 3승을 챙겼다.
7월 9일 수원 키움전 2.2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8자책으로 선발 전환 이후 가장 부진했다.
7월 16일 잠실 두산전 5.1이닝 2피안타 7사사구 2실점으로 사사구가 많아 좋지는 못했으나 적은 실점으로 잘 막아내어 선발 4승을 챙겼다.
8월 1일 수원 한화전 5.2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실점(무자책)으로 호투했으나 수비실책과 타선의 미지원 속에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8월 8일 잠실 두산전 6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8월 14일 사직 롯데전 6.2이닝 4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선발 5승을 챙겼으며 5승 중에 3승을 롯데 상대로 챙겨내며 롯데 킬러임을 입증시켰다.
8월 20일 수원 키움전 5.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선이 상대선발 브리검을 공략해내며 선발 6승을 챙겼다.
8월 25일 잠실 LG전 5이닝 동안 8피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피안타가 많고 만루위기까지도 갔으나 좋은 위기관리 능력으로 1실점으로 막아냈으며 타선이 심우준의 그라운드 홈런 등에 힘입어 점수를 지원해주며 선발 7승을 챙겼다. 참고로 현재 김민의 6승보다도 승수가 많아져 kt 토종 선발 10승에 김민보다도 더 가까워졌다.
8월 31일 대전 한화전 6이닝 8피안타 2사사구로 피안타가 많았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타선이 득점지원을 해주며 시즌 8승을 달성했다.
9월 6일 수원 KIA전 5.2이닝 5피안타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으며 위기때에 최형우와 황윤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하고, 타선에서 강백호와 로하스의 홈런에 힘입어 '''kt wiz 국내 투수 최초 시즌 9승을 달성했다.''' 최근 5경기 5승으로, 이 기록도 kt 투수 중 최다 연승을 기록했으며 종전 기록은 작년 니퍼트의 4연승이었다.
9월 20일 사직 롯데전 9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kt wiz 국내 투수 최초 시즌 10승'''을 무려 '''완봉승'''으로 달성했다. '10승+완봉승' 잊지 못할 경기를 마무리하는 배제성 이 경기가 2019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되었다.
3.2.4. 2020 시즌
2020년 3월 25일 팀 자체 연습경기에서 배정대에게 만루홈런을 맞았다. 3이닝 10실점을 기록한 경기 이후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인터뷰에 의하면 칠 때면 쳐보라는 심정으로 던졌는데 다 쳤다고 한다(…). 연습경기에서 다시 컨디션을 회복하다가 5월 1일 선발 쿠에바스가 한화를 상대로 3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강판되자 5.1이닝 6자책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5월 7일 롯데를 상대로 선발로 나와 6.1이닝 2자책[5] 으로 내려갔지만, 불펜이 롯데 타선을 잠재우지 못해 결국엔 승리가 날라갔다.
5월 14일 창원 NC전에서는 강타선 NC전상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였다. 리그를 말 그대로 씹어먹고있는 구창모와의 맞대결에서 서로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7회말 투구수 100개를 넘기며 힘이 풀린듯 2사 후에 연속안타를 허용하였으나 김태진의 뇌주루(...)가 나오며 기어이 실점하지 않으며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0:0 상황에서 8회초 이상화로 교체되며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5월 20일 수원 한화전에서도 어김없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했고 타선도 이번엔 넉넉하게 득점지원을 해 줌과 동시에 불펜도 간만에 터지지 않으면서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챙겼다.
5월 26일 수원 KIA전 5이닝동안 사사구 4개와 안타 4개를 허용하며 다소 위태로웠으나 1점만 내주고 내려갔다. 타선이 가뇽에게 막히는 바람에 또 득점지원이 되지 않으며 그대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5월 31일 고척 키움전, 야수들이 4회까지 9득점하며 푸짐한 득점지원을 해주었으나 본인도 3회말 황재균의 실책이 낀 2실점과 4회말 볼질과 연속안타로 5실점하며 부진했다. 일단 꾸역꾸역 5회까지 111개 던지고 내려갔다. 득점지원은 잘 받았으나 수비가 영 좋지 않으며[6] 힘든 하루를 보냈다. 다행히 상대 선발이 2.1이닝만에 8자책으로 더욱 더 부진하면서(...) 그대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6월 6일 롯데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롯데 킬러다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타자들이 단 1점도 뽑아주지 못하고, 이어 9회에 등판한 불펜진이 승리를 날려버리며 노디시전이 되었다. 방어율은 2.11로 낮추어서 루친스키와 함께 리그 공동 3위, 구창모에 이은 토종 2위를 마크하고 있다.
6월 13일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2이닝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이 받쳐주며 시즌 3승을 챙겼다.
6월 19일 수원 롯데전에서 롯데 킬러라는 수식어가 무색한 최악의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슬라이더가 맞아나가 무려 3개의 홈런을 1회부터 맞으며 7점을 내줬고, 3회에도 실책으로 인해 1점을 헌납하는 등 3이닝 동안 안타 9개, 그 중 3개를 홈런으로 허용하고 2개 사사구를 내주며 '''8실점'''을 허용한 뒤 이보근과 교체됐다. 그런데 팀이 이 경기를 뒤집어버리면서 귀신같이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6월 25일 수원 NC전에서 상대 강타선을 6이닝 2실점으로 QS 피칭을 하며 그런대로 잘 막아냈지만 팀의 빈약한 득점지원 탓에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7월 1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위기때마다 김현수-라모스-채은성으로 이어지는 상대 중심타선을 범타로 처리하는 모습이 인상적. 다행히 이번에는 타선이 융단폭격을 해 주며 무난하게 승리했다. 당초 이날 경기 이후로 2주 휴식을 준다는 기사가 나왔으나 2일 이강철 감독은 소통이 잘 안 된 것 같다며 다음 등판까지 던지고 휴식한다고 했다. 그러나 팬들은 원래 휴식 주려 했는데 이번 등판에 잘해서 한 번 더 써먹으려는 거 아니냐(...)라는 추측을 하는 중이다.
7월 7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3연속 QS에 성공했다. 5피안타 4볼넷으로 투구 내용은 그리 좋지 못했지만 1회 터커에게 투런포를 맞은 이후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위기 때마다 적절히 이닝을 마무리지으며 승리 요건을 채웠다.
2주 휴식을 취하고 수원 LG전에 맞춰 1군 복귀 예정이다.
7월 21일 LG전에 돌아왔으나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2회 투아웃을 잘 잡고 볼넷-안타로 흔들리더니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를 줬고 오지환의 싹쓸이 2루타로 4실점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걸 두고 "정주현 타석에서 선취점을 주지 않으려고 너무 어렵게 승부를 가져가 1점 줄게 4점을 줘버렸다"고 평가했다. 5회에도 돌아온 김민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마치 6월 19일 경기의 데자뷔를 보듯 8-1로 벌어진 7회말에서 타선이 8점을 내고 9회 동점 상황에서 로하스의 끝내기로 팀이 이겼다(!) 이쯤되면 배제성이 못하길 기대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7]
7월 28일 광주 KIA전에서는 김민(...)과 영혼이 뒤바뀐듯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1회말 시작하자마자 볼넷, 다음타자도 볼넷, 결국 적시타로 1실점 후 2회에 또 적시타를 맞던 도중에 하늘의 도움을 얻어(...) 우천 노게임처리되었다. 21일 LG전에서도 그러더니 일주일만에 등판한 경기에서도 볼질과 피안타로 일관하는, 휴식의 의미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열흘 휴식 이후 8월 7일 한화전에 등판 예정이었으나 또 우천 취소되었다. 8일 경기도 취소되면서 대체 편성된 10일 월요일 경기에 등판 예정이었으나 '''또또''' 취소되었다. 11일 경기에는 소형준이 선발로 예고되면서 배제성의 휴식은 점점 길어져만 간다.
8월 13일 수원 SK전에 등판하여 5이닝 11피안타 1피홈런 8실점으로 저번 롯데전에 이어 장렬히 산화했다, 1회 시작하자마자 볼넷-안타-안타를 맞고 한동민을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지만 이어서 안타-폭투-안타로 연거푸 실점하며 4실점을 했다. 이어 2회에는 선두타자를 삼진 잡아냈지만 세 개의 안타를 맞고 로맥에게 쓰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4실점을 더하며 2회만에 8실점을 기록했다. 또한 배제성이 초반 대량실점하면 끝끝내 경기를 뒤집어줬던 타선도 3회의 만루 상황에서 2득점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결국 패전 투수가 되었다. 문제는 초반 kt의 믿을맨이었던 배제성이 이제 어느정도 실점을 할 지 계산이 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데스파이네와 소형준은 각각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어느 정도 믿음이 가는 투수들이고, 김민수 또한 5이닝 정도는 막아줄 수 있는 5선발이다. 그러나 배제성의 최근 실점 루트는 너무나도 극단적이다. 이는 이번 시즌 5위권을 노리는 kt에게 큰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월 20일 대전 한화전에 등판하여 5.2이닝 0피안타 5볼넷 5k를 기록했다. 구속이 여전히 140초반대에서 머물고 볼넷을 5개나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배제성이 흔들릴 때마다 한화 타자들이 죄다 휘둘러 주면서 피안타는 전혀 맞지 않고 삼진도 이닝당 하나 꼴로 잡으며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던 중 6회에 두타자를 연속으로 볼넷출루시킨 후 아웃카운트 두개를 잡아내긴했으나 조현우와 교체되며 내려갔다. 불펜이 무난하게 배제성의 승리를 지켜주며 거의 두 달만의 승리를 챙겼다. 경기 다음날 인터뷰에서 부상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구속이 안나오고 제구가 흔들리는지 모르겠다며 어제 투구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8월 26일 키움전에 등판하여 5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4회 이정후에게 허용한 솔로홈런을 제외하고는 4회까지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5회에 김혜성에게 적시타, 김하성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4실점했다. 박병호등 주전 선수들이 이탈한 키움 타선을 상대로 아쉬운 투구. 팀은 10회말 허도환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였다.
9월 1일 롯데전에 등판하여 5이닝 2실점을 기록하였다. 5피안타 5볼넷 투구수 95개로 내용은 그리 좋지 못했으나, 4회 안치홍의 삼중살 등 운도 많이 따라주며 2자책을 기록하였다. 이날 경기 역시 포심패스트볼의 구속이 130중후반에서 140초반까지 밖에 형성되지 않으면서 팬들의 우려를 샀다. 여담으로 이대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5회를 끝마친 후 글러브로 입을 가리고 크게 괴성을 지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동안 스트레스가 많았던 듯 하다.
9월 8일 잠실 두산전에 등판해 6이닝 4실점을 기록하였다. 아직도 올라오지 않은 구속을 이전보다 많이 나아진 제구력으로 커버하며 장타를 많이 얻어맞는 와중에서도 6회까지 꾸역꾸역 던졌다. 수비의 도움으로 몇 차례 위기를 탈출했던 상대 선발 알칸타라와 달리 수비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8] 타선이 알칸타라와 상대 투수진을 상대로 1점도 뽑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9월 13일 수원 한화전에 등판해 5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경기 내용도 별로였지만 그건 둘째치고 심각한 구속 문제와 올라오지 않는 팔꿈치 때문에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패색이 짙은 9회 팀이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간신이 패전을 면했다.
9월 19일 문학 SK전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도 노히트를 기록했던 지난달 한화전처럼 볼이 많았지만 상대 타자들이 그걸 휘둘러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6회 오태곤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진 5회까지 노히트 피칭(...)했다. 6회 오태곤의 안타에 이어 최정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로맥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내려갔다. 구원으로 올라온 주권이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승리 요건을 채웠다. 이후 불펜이 무실점하는 사이 타선이 점수차를 넉넉히 벌려주며 8승을 기록했다.
9월 26일 수원 LG전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1자책을 기록하다가 책임주자를 1, 2루에 남기고 강판되었다. 하준호가 병살로 불을 끄면서 동점 상황에서 이닝이 종료되어 패전은 면했지만, 이날 역시 포심이 136~9 사이에 형성되는 등 밸런스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창단 첫 가을야구가 눈 앞인 가운데 구속이 회복되지 않으면 선발로 등판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10월 2일 수원 L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3달만의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했다. 볼넷도 3개로 이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으며 안타도 단 2개 허용하는 동안 상대 타자들의 적극적인 배팅 자세를 공략해 삼진을 5개나 이끌어냈다. 9승 요건을 채웠으나 7회 곧바로 두 점을 따라잡히며 승리가 무산되었다.
10월 8일 사직 롯데전에서 롯데 킬러답게 7이닝 2실점을 기록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고, 팀이 6:5로 간신히 승리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유일하게 흔들렸던 2회 2사 만루에서 김준태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김준태가 무리하게 2루로 가려다 1루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주루사하며 이닝을 끝내는 등 운 하나만큼은 최강이라는 것도 다시 증명했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는 4차전 선발로 등판하며 가을야구 데뷔전을 치렀다. 1회에는 선두타자 안타를 맞고 이후 본인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무사 주자 1,3루 상황이 만들어졌었으나 페르난데스를 삼진으로 잡고 김재환을 병살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냈고, 이후에는 폼이 점점 올라오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중 3회에 2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조현우와 교체되며 강판당했다. 오래 쉬었기 때문인지 직구 평균 구속도 140초반대로 올라왔고, 경기 시작 직후를 제외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중 내려가게 되어 의문을 표하는 의견들이 많다. 경기 성적은 2.2이닝 1볼넷 2피안타 4삼진 무실점.
이후 팀이 패배하며 배제성의 첫 가을야구는 아쉽게 마무리 되었다.
4. 플레이 스타일
최고 150km/h에 이르는 빠른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구사하는데, 2019시즌 커브를 제외한 세 구종이 구종가치 플러스를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190cm라는 큰 키에서 나오는 높은 타점의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은 알고도 못 칠 만한 구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슬라이드 스텝이 매우 빠르다. 팀 동료인 강백호가 말하기를 레그킥 할 시간도 주지 않을 정도로 빠르다고 한다. 특히 결정구인 슬라이더가 무지막지한 위력을 자랑하는데, 2020시즌 외인투수를 포함해 계산해도 슬라이더 구종가치가 20.4로 전체 2위를 기록하고 있다.[9] 이 슬라이더가 우타자를 상대로 극강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편. 더군다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는 일정한 릴리스 포인트를 보여줘 더욱 구분이 어렵다. 사실상 투피쳐여도 이러한 투구폼 덕분에 타자들을 속이기 쉽다.
2019년 평균 143.2km/h였던 직구의 평균구속이 2020년 130 후반대로 낮아지면서 슬라이더의 구사비율이 크게 늘어나 사실상 슬라이더 퍼스트 투피쳐로 변화했다. 이 슬라이더가 구종가치로 두자릿수를 찍는 무지막지한 결정구가 된 반면, 거의 항시적인 제구난조에 시달리면서 깽깽이발로 뛰는 희한한 투수가 된 상황.
더군다나 스프링캠프 목표로 삼았던 체인지업의 구속향상이 이루어지면서, 구속이 하락한 패스트볼과 구속차이가 더욱 줄어들게 되었다. 당연히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구속차이가 줄어드니, 체인지업의 위력은 19년에 비해 횔씬 감소하였다. 체인지업이 잘 먹혀들지 않으니 구사비율을 줄이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작년에 비해 좌타자 상대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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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구까지를 꾸역꾸역 던지고 그 이후로 비교적 쾌투를 하는 습성이 추가됐는데 이것이 등판루틴의 불규칙에 따른 현상인지 투구의 위력 자체가 바뀐 결과인지는 파악하기 어렵다. 여러모로 완봉승까지 기록하며 고른 투구능력을 과시하던 전년도 배제성의 모습에 비해 미묘한 느낌.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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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아웃에서는 같은 선발진인 김민과의 좋은 케미를 보이기도 한다. [10] 2020년에는 갓 입단한 소형준과 좋은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원정 룸메이트이기도 하고, 배제성이 소형준을 잘 챙겨준다고.
- kt 팬들이 붙여준 별명은 배이스로, 본인의 성 배씨와 에이스의 합성어이다. 2019년부터 선발 투수로 맹활약하면서 생긴 별명으로 팬들 사이에서 자주 쓰이고 있다. 콱갤에서는 황제성, 제천대성(…)이라고도 부른다. 2020년에는 아무래도 성적이 떨어지다 보니 좋은 별명이 쓰이지는 않는다.
- 마운드 위에서 표정이 없다. 본인이 선발인 날에는 경기 내용이 좋던 안좋던 밖으로 드러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한다. 반면 본인이 선발이 아닌 날에는 마치 골수 kt 팬처럼 덕아웃 1열에서 격한 리액션을 보여주고 있다. [11] 본인왈 신나면 주체가 안된다고.
- 매 이닝 투구에 앞서 스쿼트를 한번 하고 투구판을 밟는 루틴이 있다. 홈에서 던지는 날에는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길로 경기장에 와서 1층 카페에서 아이스 바닐라 라떼를 사가는 루틴도 있다.
- 큰 키에 비교적 마른 체격, 여성 팬들이 좋아할 스타일의 외모에다가 특유의 천진난만한 웃음 때문에 향후 에이스로 거듭나면 여성 팬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 같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2019년부터 선발진의 한 축으로 각성한 후 위즈파크에서 마킹이 자주 보이는 등 그 예언이 현실로 이루어졌다! 2020년 유니폼 판매량에서는 강백호, 소형준 의 뒤를 이은 3위.
- 팬 서비스가 좋다. 기다리고 있는 거의 모든 팬들에게 싸인을 해준다. 경기가 끝나면 위즈파크에서 조금 기다려보자. 그러면 배제성의 싸인을 (바쁘지 않다면 사진도) 받을 수 있다.
- 먹는 모습이 아이유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영상 구단 유튜브 영상에서 밥을 먹는 장면이 나왔는데, 아이유가 효리네민박에서 밥 먹는 것처럼 조금씩 조금씩 꼭꼭 씹어 먹는 모습을 보였다.
- 같은 팀 투수 조현우와 어릴적부터 인연이 있다.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던 조현우에게 야구를 권유한게 바로 배제성의 아버지. 그 후 배제성이 이사를 가면서 인연이 끊겼는데, 서울에서 재활도중 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은 조현우와 재회한 것. 그 후 롯데에서 같이 뛰다가[12] 배제성은 트레이드로, 조현우는 2차 드래프트로 다시 kt에서 만나게 됐다. 우연이라기엔 신기한 인연.## 그 후 배제성은 kt의 첫 토종 10승 선발 투수로, 조현우는 2020년 불펜의 필승조로 각성했다.
- 위즈티비에 출연해서 나무위키 자신의 문서를 읽어봤다. 이름을 검색해보면 제일 먼저나오는 것은 알아서 몇번 보긴봤다고. 세세한 정보나 약력같은 내용은 호평했지만, 틀린 내용은 수정을 부탁했다. 그리고 문서가 가득찰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2020년 8월 10일에 업로드된 나무위키 탐독회영상에서 본 문서를 직접 읽으면서 각 시즌별 기록을 세세하게 읽으면서 리뷰 했다.
- 찍먹이다.
6. 연도별 성적
[1] 군산 신풍초에서 전학.[2] 이 등번호는 김상현이 임의탈퇴된 후 한동안 결번이었다.[3] 선발투수의 게임별 퍼포먼스를 평가하는 기록으로 세이버매트릭스의 대부인 빌 제임스가 고안한 지표이다.[4] 경기 전까지 7승 0패였다![5] 그 중 1자책은 김민수의 방화[6] 1회말 첫타자부터 박승욱(...)이 송구실책으로 선두타자를 살려줬으며 3회말 황재균의 포구실책이 나오며 결국 연속 안타로 2실점하고 말았다. 5회말 2사에 박준태가 뜬금없는 번트를 댔는데 포수 앞의 공을 장성우가 맨손으로 주우려다 공을 놓치는 아쉬운 플레이가 나오며 불과 5이닝만에 3에러가 나왔다.[7] 실제로 그가 4실점 이상 한 날은 팀이 전부 승리했으며 오히려 8이닝 무실점, 7이닝 무실점 한 날은 패배했다(...)[8] 1회 로하스가 플라이 타구를 아쉽게 놓치며 그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9] 1위는 롯데의 스트레일리.[10] 김민은 1999년생으로 배제성보다 3살 어리다. 다만 배제성이나 김민이나 kt의 다른 선발 투수들에 비하면 나이가 어린 편이긴 하다.[11] 하지만 실제로는 많은 팬들은 성격이 소심하다고 알고 있다. [12] 배제성은 15년 드래프트 지명, 조현우는 kt에서 롯데로 트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