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로
1. 개요
통일로는 아시안 하이웨이(AH1)와 1번 국도(목포~신의주)의 일부 구간인 도로다. 서울특별시 중구 서울역버스환승센터에서 경기도 파주시 진서면 판문점 입구[3] 를 잇는 도로다. 민통선 출입 허가 없이는 자유IC까지만 갈 수 있다.개통 당시에는 문산읍 마정리 임진각까지였으나 이후 판문점까지 노선이 연장되었다. 1972년에 통일로로 명명되었다.
2. 구간
원래의 기점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사거리였고, 서울역~홍은사거리 구간은 '''의주로'''였다. 그러다가 2010년대 들어서 도로명 개편으로 의주로가 통일로에 통합되었다. 다만 법정동으로서의 의주로는 의주로1가, 의주로2가로 계속 존재한다. 지번식 주소를 쓸 때는 주의할 것. 물론 도로명주소를 쓸 때는 통일로로 쓰면 된다.
내부순환로(홍은램프, 홍제램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통일로IC), 자유로(자유IC) 등과 접속한다.
총 연장은 42.3km(민간인통제구역 제외)다. 자유로보다 짧다. 이 구간을 지나는 버스 노선의 역사는 상당히 깊기 때문에, 9709, 9710[4] 의 파워는 '''적어도 이 도로에서는''' 천하무적.[5]
2.1. 서울특별시 구간
이 도로의 서울특별시 구간은, 21번 서울특별시도로 지정되어 있으며, 연신내역 이후 구간은 1번 국도로 지정되어 있다.[6]
최근엔 이 구간 주변으로 은평뉴타운과 삼송지구, 원흥지구까지 만들어지고 지축지구가 한창 조성중에 있어 교통량이 늘어나는데, 도로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제외하면 왕복 4차로밖에 되지 않으니 서부간선도로에 버금갈 만한 헬게이트화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 지하철 3호선이 이 도로 밑으로 운행되며, 독립문역부터 연신내역까지의 역들이 이 도로 지하에 위치에 있다.[7] 그 이후에도 지축차량기지앞 교차로까지는 대체적으로 3호선과 나란히 지나며, 삼송역도 통일로 바로 옆에 있다.[8]
2.2. 고양 ~ 파주 구간
통일로IC 이북은 왕복 4차로이기 때문에 이용도는 자유로에 비해 저조한 편.
이 도로와 희망로를 통해 개성공단과 개성특급시 중심부까지 직결된다. 하지만 문산 이후 임진강을 건너는 곳부터는 민간인통제구역과 북한 구역이여서 일반인이 문산 이후로는 자유롭게 드나들기 힘들다. 통일대교 이북 구간에서는 개성공단에 들어가는 화물차량을 뻔질나게 볼 수 있었으나 개성공단 폐쇄 이후부터는 남북출입사무소 직원이나 민통선 이북 주민만 들어가는 중이며, 임진각 관광객이나 실향민들 역시 많이 찾는 도로다.
남북통일이 되면 자유로와 통일로의 중요성이 매우 커질 것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고속도로에 포함되어 있는 이 통일로를 확장하지 않는 것은 서울 시내는 지가가 너무 높은데다 건물들을 다 철거해야 해서, 확장을 한다 하더라도 고양시, 파주시 등등 교외 지역으로 새로 확장하거나, 아예 아시아 고속도로 기능을 평택파주고속도로로 대체시킬 수도 있다.[9] 게다가 개성평양고속도로와 직결될 예정이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높다.
길이가 엄청나게 길기 때문에, 종종 도로명주소의 단점으로 이 도로를 꼽는 사례가 적지 않다. #[10]
삼송로 ~ 권율대로 사이 통일로 구간인 '숫돌고개' 구간은 원래 코렁시설들[11] 의 분포로 반강제적, 반의도적으로 엄청난 곡선형을 가진 구간이었으나 삼송지구 개발로 인해 2018년 11월 전후로 하여 이 구간은 생태터널을 활용하여 구간 직선화 공사가 이루어졌다.
사실상 고속도로급인 자유로에 비해 통일로는 자동차전용도로가 아닌 일반도로답게 중간중간에 주유소, 상점, 음식점, 까페 등등이 밀집해 있다. 가볍게 나들이 삼아 맛집 찾는 목적이라면 이곳이 더 좋겠으나 자유로보다 훨씬 굴곡진 도로이고 4차선이므로 운전할때 더욱 주의해서 운전해야 한다.
3. 연계도로
3.1. 주요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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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bgcolor=#a9f5e1,#095641> '''한강대로''' 직결 ||}}}
4. 대중매체에서
- 김소진의 마지막 작품인 소설 <목마른 뿌리>에서 ‘경평로’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소설을 썼을 당시에는 1997년이었는데, 소설의 배경은 당시에 근미래였던 2002년을 그리고 있다. 통일이 된 한국을 배경으로 했기 때문에, 통일로를 ‘경평로’라는 이름으로 바꾼 듯 하다.
[1] 희망로가 실질적인 1번 국도의 역할을 한다. [2] 1990년대까지 초등학교 사회와 도덕 교과서에 이 그림이 등장할 정도로 통일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3] 아시아 고속도로 1호선은 군내면 군내삼거리에서 좌회전해 장단면 경의선도로남북출입사무소 인근 남방한계선까지의 구간인 희망로로 이어져 개성공단을 향한다. 1번 국도는 통일로를 끝까지 따라가 판문점을 통해 북으로 넘어가지만, 실질적으로 희망로가 1번 국도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4] 실제로 이 버스를 타면 문산에서 삼송까지 30분대 후반만에 도착하고 연신내까지 40분대 후반으로 도착하는 경우도 있다! 금촌 기점인 9709도 미친듯이 밟는다. 요즘에는 속도가 많이 너프를 먹어서 문산-연신내 40분대는 심야 아니면 보기 어렵고, 1시간~1시간 10분 정도 생각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경의선-3호선보다는 빠르고 편하다.(환승아다리가 잘 맞으면 이론상으론 지하철이 빠르다) [5] 9709 하위호환 799도 있지만 좀 느리다. 운임차를 생각하면 적절한 가성비지만...[6] 연신내역 ~ 은평구 진관동 구간은 1번 국도와 21번 서울특별시도의 중첩 구간이다.[7] 원래 구파발역도 통일로 지하에 있었으나, 은평뉴타운 조성으로 도로가 서쪽으로 이설되면서 현재는 진관2로 지하에 있게 되었다.[8] 사실 3호선도 원래는 통일로의 선형과 비슷하게 벽제 방면으로의 연장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벽제로 연장하는 대신 일산 방면으로 가게 되었다. [9] 지금 현재도 아시아 고속도로 1호선 서울시내 구간의 실질적인 기능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가 대신하고 있다.[10] 이 정도는 양반이다. 7번 국도는 대부분의 구간(경주시~속초시)이 '동해대로'로 지정되어있다. 물론 중간중간에 번호가 다시 1로 여러번 초기화되기 때문에 속초라고 해서 번호가 무한정 커지고 그러진 않는다. 하지만 설악로같은 경우 1000단위 도로명주소를 볼수 있다.[11] 군부대, 검문소, 대전차장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