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곡

 

1. 개요
2. 활동 상세
3. 특이 사례
4. 타이틀곡보다 후속곡이 훨씬 유명해진 사례


1. 개요


한국 음악 시장에서 쓰이는 용어로, 한 음반 내에서 타이틀곡에 이은 2번째 이상의 활동곡이다. 싱글 음반은 발매하지 않고 정규 앨범만 발매하던 기형적인 과거 한국 음반 시장 상황 때문에 만들어진 개념으로, 타이틀곡처럼 오직 한국에서만 쓰이는 개념이다.
타이틀곡 활동 후 같은 음반에서 타이틀곡이 아닌 수록곡을 택해서 활동하는 곡이다. 리컷 싱글(후발 싱글)과 비슷하지만 리컷 싱글과는 다르게 곡을 별도의 싱글로 발매하지 않고 그 음반에 넣여진 채로 활동한다.

2. 활동 상세


디지털 싱글이나 미니 앨범이 없었던 2000년대 초반까지는 보통 한 앨범에서 2~3곡 정도를 정해서 한 곡은 타이틀곡, 후속곡으로 1, 2곡을 활동하는 경우가 있었으며 어떤 경우에는 1년 동안 한 앨범으로 활동한 사례도 있었다.[1]
후속곡은 일반적으로 타이틀곡에 이은 2번째 활동곡이지만 그 다음 후속곡이 또 나올 수 있는데, 두번째 후속곡은 3번째 활동곡이라는 의미로 '삼속곡'이라고 통칭했다. 그 다음 후속곡은 '사속곡', 그 다음 후속곡은 '오속곡', 이렇게 통칭했지만 대부분의 가수들은 최대 삼속곡까지만 활동했고 사속곡 이상은 드물었다.
타이틀곡의 경우는 인터넷 포털 등 앨범 정보에 바로 기재되는 반면 후속곡의 경우 앨범 발매 후 반응과 수록곡 등의 인기도 등을 보고 결정하는 경우도 있기에, 항상 앨범 발매와 동시에 등록되는 것은 아니다. 거의 모든 가수들이 타이틀곡의 인기 여부와 반응 등에 따라서 후속곡 활동 시기를 조율하거나, 혹은 아예 후속곡 활동을 하지 않고 빠르게 새 앨범으로 재기를 노리는 경우가 많았다.
후속곡으로 선정되는 곡은 대부분 인기가 높은 곡이다. 아이돌의 경우에는 후속곡으로 보통 밝은 곡을 선택하나, 차분한 곡이라도 인기가 높다면 후속곡 활동을 하기도 한다.[2]
2010년대 들어서 한국의 디지털 음원 시장이 커지면서 후속곡 활동은 드물어졌고 싱글 및 리패키지 음반의 발매로 대체되었다.

3. 특이 사례


드물지만 수록곡이 3곡 이하인 싱글 음반도 후속곡 활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예시: 동방신기Hug)
코요태의 정규 5집 비상은 오속곡 활동까지 예정되었지만 실제로는 삼속곡까지만 활동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은 2010년대 들어서도 드물어진 후속곡 활동을 자주 한다.

4. 타이틀곡보다 후속곡이 훨씬 유명해진 사례


여러가지 원인으로 타이틀 곡보다 그 앨범에 수록된 다른 곡이 더 인기를 얻는 경우가 많다.[3] 보다보면 '이게 타이틀 곡이 아니었나?' 싶은 노래들이 많을 것이다.
  • 김건모 1집: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첫인상
  • 김건모 2집: 혼자만의 이별 → 핑계
  • 김건모 3집: 아름다운 이별잘못된 만남[4]
  • 김완선 5집: 나만의 것 →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5]
  • 김장훈 6집: 혼잣말 → 난 남자다[6]
  • 김종국 2집: Feeling한 남자
  • 김종서 5집: 추락천사, 영원 → 아름다운 구속
  • 김종환 2집: 대책 없는 너 (바람난 천사) → 존재의 이유
  • 거미 3집: 아니 → 어른아이[7]
  • 거북이 1집: Let's 북이 → 사계
  • 거북이 2집: Come On → 왜이래
  • 거북이 3집: 얼마나 → 빙고
  • 구본승 2집: 미궁 → 너 하나만을 위해
  • 김사랑 1집: Mojorida(모조리다) → Feeling[8]
  • 영턱스클럽 1집: 훔쳐보기 → 정[9]
  • 영턱스클럽 2집: 질투 → 타인[10]
  • 노라조 4집: 구해줘 → 카레
  • 더 클래식 2집: 송가 → 여우야
  • 룰라 1집: 100일째 만남 → 비밀은 없어
  • 문차일드 1집: Delete → 태양은 가득히[11]
  • 박미경 4집[12]: 아담의 심리 →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13]
  • 박효신 7집: Home/Beautiful Tomorrow → [14]
  • 박정현 2집: 몽중인 → 편지할게요
  • 박정현 7집: 비밀#s-10눈물이 주룩주룩#s-2
  • 버즈 3집: My Darling (End)남자를 몰라[15]
  • 베이비복스 1집: 남자에게 (민주주의) → 머리하는 날[16]
  • 베이시스 2집: 단순한 게 좋아 → 작별의식,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 솔리드 3집: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 천생연분#s-4[17]
  • 스페이스 에이 1집: 입술 → 주홍글씨
  • : 생각나 → Way back home[18]
  • 엄정화 2집: 사랑 갈등, 슬픈 기대 → 하늘만 허락한 사랑
  • 윤하 2집: 텔레파시, Someday → 빗소리
  • 이소라 6집 눈썹달: 이제 그만 → 바람이 분다
  • 이소라 7집: track 8 → track 9
  • 이선희 6집: 왜 나만 →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 임창정 1집: 거짓같은 진실 → 이미 나에게로
  • 자우림 6집: You and me → 샤이닝
  • 자우림 8집: IDOL → 피터의 노래
  • 장나라 1집: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 고백,[19] 4월 이야기[20]
  • 젝스키스 1집: 학원별곡사나이 가는 길 (폼생폼사)
  • 죠앤 1집: First Love → 햇살 좋은 날[21]
  • 지누션 1집: 가솔린 → 말해줘
  • 카라 정규 2집: Wanna → 미스터[22]
  • 컨츄리꼬꼬 2집: 일심 → Gimme Gimme[23]
  • 타샤니 1집: 참을 수 없어 → 하루 하루, 경고
  • 터보 3집: Goodbye Yesterday회상(December)[24]
  • 터보 4집: 애인이 생겼어요 (True Love)X (The Greatest Love), White Love (스키장에서)[25]
  • 패닉 1집: 아무도 → 달팽이, 왼손잡이[26]
  • 핑클 1집: Blue Rain → 내 남자친구에게, 루비[27]
  • 코요태 3집: Passion → 파란
  • 클릭비 1집: Promise, 잊혀진 사랑 → Dreamming[28]
  • 황규영 1집: 끝없는 사랑을 꿈꾸며 → 나는 문제 없어
  • 황선영 1집: 거북이의 노래오감도
  • H.O.T. 1집: 전사의 후예 (폭력시대) → 캔디[29]
  • H.O.T. 2집: 늑대와 양[30]행복, We are the Future
  • H.O.T. 3집: 열맞춰 →
  • K-POP 1집: 0.5[31] → 그림자[32]
  • R.ef 1집: 고요속의 외침 → 이별공식[33]
  • S\#ARP 1집: Yes → Lying[34]
  • S.E.S. 5집: U → Just a feeling
  • UN 1집: Voice Mail → 평생
  • UN 2집: 파도 → 선물[35]
  • Y2K 1집: 비련 → 헤어진 후에[36]
  • 10cm 3집: 그리워라 → 스토커


[1] 아이돌의 경우 예전에는 타이틀곡 3주, 후속곡 3주 정도 해서 1달에서 2달 사이로 활동을 했다.[2] 예외로, 방탄소년단이 후속곡 활동을 한 Anpanman,고민보다 GO 등이 있다. 이 곡들도 인기가 높긴 했지만 연간 차트 중위권에 들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전하지 못한 진심','Best of me'를 제치고 후속곡으로 선정되었다.[3] 멜론을 비롯한 뮤직 앱에서 보통 이런 곡들은 옆에 'HOT'이라고 표기해 놓는다.[4] 여기에 언급한 김건모 1~3집의 후속곡들이 모두 가요톱10 골든컵을 수상했다.[5] '나만의 것' 역시 지상파 가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히트곡이지만, 그 후속곡은 가요 차트 1위를 넘어 현재까지도 김완선을 대표하는 곡이다.[6] 혼잣말 역시 김장훈의 유일한 가요차트 1위 곡이란 의의가 있지만, 임팩트가 컸던 곡은 '난 남자다'다.[7] 당시에는 곡의 난해함으로 인해서 주목받지 못했지만, 나중에 경연 프로그램에 자주 선곡되면서 재조명된 케이스다.[8] 2020년 출연한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에서의 슈가송도 이 곡이었다.[9] 사실 '정'을 후속곡으로 보는 게 맞지만, 워낙 타이틀곡이 폭망이었던 터라 '정'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우는 경우가 대부분. 영턱스클럽 본인들도 그렇게 내세우는 분위기다. 참고로 '훔쳐보기'는 이효리 2집에 리메이크되어 실렸다.[10] 활동 당시에는 타이틀곡인 '질투'가 지상파 3사 1위 후보에 다 올랐고, 생방송 TV가요 20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성적이 더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도 후대에 '질투'가 언급되는 일은 거의 없으며, 영턱스클럽하면 떠올리는 대표곡으로 정, 타인 이 두 곡이 가장 많이 언급된다.[11] 신해철이 프로듀싱을 한 그룹으로 반짝 주목을 받았지만, 타이틀곡 〈Delete〉는 생각보다 호응을 얻지 못했고, 대중에게 이름을 제대로 알리기 시작한 건 후속곡인 〈태양은 가득히〉부터다.[12] 1996년 이 앨범을 출시한 라인음향 측에선 이 앨범을 3집으로 유통했다.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이 수록되어 1991년에 나온 박미경의 데뷔앨범은 당시 박미경이 무명이었던지라 라인음향 측에서 없는 취급을 한 듯하다.[13] 활동 당시에는 아담의 심리의 순위가 높았지만, 후대에는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가 많이 언급된다. 이 곡은 1993년에 발매된 정인정의 '내게는 소중한 그대'를 리메이크했다.[14] 이쪽은 7집이 발표되기 전 숨이 먼저 선공개되어 먼저 이름을 알렸기 때문이다.[15] 후에 남자를 몰라가 타이틀곡으로 변경되었다. 이 곡으로 활동하면서 유난히도 민경훈의 가사 실수가 많았던 것은 살인적인 스케줄과 더불어 타이틀곡이 갑작스레 변경되어 연습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후유증이라고 볼 수 있다. [16] 이쪽은 가사와 내레이션의 문제로 방송금지되어 활동곡을 교체한 사례.[17] 천생연분#s-4은 원래 방송 활동 계획이 없었는데, 입소문을 타면서 이 곡으로 방송 활동을 한 결과 1위를 여러 번 차지한 타이틀곡보다도 더 유명하게 되었다.[18] 타이틀곡은 차트인도 못했으나 수록곡인 Way back home이 각종 차트에서 1위를 석권했다. 차트를 조작했다는 것이 정설이지만.[19] 시트콤 뉴 논스톱에 출연하면서 인기가 급상승하게 되었고, 데뷔 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20] 슈가맨 2에서 대표곡 공연을 할 때, 이 노래를 불렀다.[21] 이 곡의 후속타로 죠앤이 개인적으로 애정하던 발라드곡 〈순수〉를 내세웠으나 〈햇살 좋은 날〉의 반응이 좋은 상황에서 〈순수〉로 활동곡을 바꾸는 것에 대해 팬들이 서운함을 표해서 결국 다시 '햇살 좋은 날'로 활동곡을 되돌렸을 정도로 가장 반응이 좋았다.[22] 컴백 무대에서 미스터를 인트로 격으로 짧게 선보였는데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었다. 이후 미스터를 동시 활동곡으로 승격시키고 이 곡으로 일본에 진출해 대성공을 거둔다.[23] 〈일심(一心)〉은 데뷔 후, 첫 1위를 안겨준 곡. 이 노래를 개사해서 아이스크림 CF까지 찍을 정도로 1999년 활동 당시에는 인기였으나 후대에 들어서는 언급이 거의 안되고 있다. 오히려 후속곡이었던 〈Gimme Gimme〉의 인지도가 더 좋으며 불후의 명곡에서 조수미도 이 노래를 불렀다. 터보의 Goodbye Yesterday - 회상과 비슷한 사례.[24] Goodbye Yesterday로 무려 H.O.T.젝스키스를 제치고 가요차트에서 여러번 1위를 수상하는 등 활동 당시에는 굉장히 인기있는 곡이었으나 이상하게도 후대에서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 곡 중 하나며, 이 곡의 제목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도 잘 없을 정도. 회상은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 날〉에 밀려서 1위는 많이 하진 못했지만(가요톱10 막방까지도 5주 1위(골든컵)를 차지한 이현우에게 밀려 2위로 만족해야 했다.) 시간이 지난 지금에는 더 많이 언급되고 있다. 물론 리메이크가 여러 번 되었던 영향도 있겠지만.[25] '애인이 생겼어요'가 타이틀 곡이었으나 생각만큼 흥행이 안 되어(마침 H.O.T가 '열맞춰'로 컴백을 한 시점이었다) 'X'와 'White Love'로 빠르게 후속곡 전환을 했다. 사실 애인이 생겼어요도 SBS 인기가요, 생방송 음악캠프, 쇼! 뮤직탱크에서 1위를 달성했다.[26] 〈달팽이〉의 흥행으로 가요차트에서 10위권 안에 들었다.[27] 공감토크쇼 놀러와 1세대 아이돌 특집 때 옥주현이 1집 타이틀곡이 그리 흥하지 못했고, 내 남자친구에게 때부터 반응이 터졌다고 솔직히 인정한 바 있다. 무한도전 토토가에서도 출연 조건이었던 노래방 점수 95점을 넘기 위해 타이틀곡인 〈Blue Rain〉 대신 〈루비〉를 불렀다.[28] 타이틀곡 Promise로 데뷔했을 때는 천하의 대성기획이 내놓은 가수라는 말이 무색하게 영 반응이 없었고, 한 달여만에 잊혀진 사랑으로 활동곡을 교체. 이 때문에 잊혀진 사랑이 클릭비 1집 타이틀곡인 줄 아는 사람들도 꽤 많으며 심지어 언론에서도 이렇게 소개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부터 반응이 좀 오기 시작했으나, 만족할 만한 정도는 아니었다. 결국 소속사 선배인 핑클을 띄운 전략을 클릭비에게도 감행하여 발랄하면서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선 Dreamming으로 클릭비의 이름을 제대로 알릴 수 있었다. 클릭비 1집 수록곡 중 가장 인지도가 있는 곡은 단연 이 곡이다.[29] 전사의 후예 역시 반응이 좋았지만 표절 시비로 인해 급하게 후속곡 활동을 시작했다.[30] 이쪽은 가사 때문에 방송 금지를 먹어 활동곡을 교체한 사례.[31] 0.5 = 일의 반 = 반일을 의미. 당시 주영훈이 프로듀싱한 그룹으로 홍보했으나 딱히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32]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2에서의 소환곡도 이 곡이었다.[33] '고요속의 외침'도 유명하긴 하지만 〈이별공식〉은 R.ef하면 많이들 떠올리는 대표곡으로 R.ef의 상징곡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고요속의 외침은 SBS에서만 1위를 달성한 반면 이별공식은 방송 3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후에 빅스가 리메이크했다.[34] 타이틀곡 〈Yes〉는 이상민 스스로가 최고라고 꼽을 정도로 높이 평가하는 곡이나, 정작 대중들에게 혼성그룹 'S#ARP'이 제대로 인식되기 시작한건 후속곡인 〈Lying〉 때부터다. 이 곡을 타이틀곡으로 아는 사람도 꽤 있다.[35] 타이틀곡 〈파도〉도 유명했지만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출연 당시에도 후속곡이었던 〈선물〉로 등장했을 정도로 UN 전체 활동곡들 중에서도 대표곡으로 손꼽힌다.[36] 1995년 발매된 황대일의 <강요하지마>를 리메이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