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image] '''엘살바도르 관련 틀'''
[ 펼치기 · 접기 ]



'''엘 살바도르 공화국
República de El Salvador
'''
[image]
[image]
'''국기'''
'''국장'''
'''Dios, Unión, Libertad'''
'''하느님, 통일, 자유'''
<colbgcolor=#0f47af><colcolor=#ffffff> '''면적'''
21,041km2
'''인구'''
6,518,500명(2021년) | 세계 111위
'''종족구성'''
메스티소 90%, 백인 9%, 아메리카 원주민 1%
'''수도'''
산살바도르
'''정치 체제'''
대통령제
'''민주주의 지수'''
167개국 중 '''77위'''(2020년)[혼합된체제]
'''대통령'''
나이브 아르만도 부켈레 오르테즈 (Nayib Armando Bukele Ortez)
'''부통령'''
펠릭스 아우구스토 안토니오 우요아 가라이 (Felix Augusto Antonio Ulloa Garay)
'''임기'''
2019년 6월 1일 ~ ''2024년 6월 1일''
'''GDP(명목)'''
<colbgcolor=#0f47af><colcolor=#ffffff> '''GDP'''
267억 9,800만 달러 (2016)
'''1인당 GDP'''
4,227 달러 (2016)
'''GDP(PPP)'''
'''GDP'''
546억 7,100만 달러 (2016)
'''1인당 GDP'''
8,623 달러 (2016)
'''국부'''
$1,220억 / 세계 75위(2019년)
'''지니계수'''
0.524 (2002)
'''공용어'''
스페인어
'''종교분포'''
기독교 82%(가톨릭 44.9%, 개신교 37.1%), 무종교 15.2%, 기타 종교 2.8% 등
'''화폐단위'''
미국 달러 (이전 콜론)
'''국가(國歌)'''
엘 살바도르 국가(스페인어: Himno nacional de El Salvador)
'''여행경보'''
여행자제 : 전 지역[1]
'''위치'''
[image]


1. 개요
2. 역사
3. 자연
4. 경제
5. 사회
6. 정치
7. 종교
8. 문화
8.1. 언어
8.2. 음식
8.3. 스포츠
9. 외교

[clearfix]

1. 개요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나라. 수도는 산 살바도르(San Salvador). 스페인어를 사용한다. 여기서 엘 살바도르(El Salvador)는 스페인어로 '구세주'란 의미이다. [2]말 그대로 국명이 '구세주의 공화국'이라는 뜻. 스페인어권 국가들 중에서는 국명에 유일하게 정관사인 El이 붙는 국가이다. 마찬가지로 수도 이름인 산 살바도르는 '성스러운 구세주'라는 의미가 된다. 국토 면적은 21,041km2로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작은 나라이며[3], 인구는 2019년 추정 약 644만 명이다.

2. 역사


원래 올멕의 영향도 있었으며 마야 문명의 끄트머리 지역이었고, 마야 문명의 영향권이 닿지 않는 동남부 지역엔 수많은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이 수렵과 채집을 하며 생활하고 있었다.
16세기 중앙아메리카를 발견한 스페인에 의해 스페인의 식민지가 되었으며 목화, 발삼, 인디고 등의 농업이 행해졌다. 스페인의 식민지배 기간 동안 토지의 대부분은 스페인계 백인 엘리트 가문들에 의해 지배되었고, 원주민들은 노예로 착취당하며 노동을 해야 했다. 1811년 호세 마티아스 델가도가 반란을 일으켰지만 곧 진압되었다. 그러나 1821년 스페인 식민지에서 독립한 이후 멕시코의 영토였다가 1823년에 과테말라, 니카라과, 온두라스, 코스타리카와 함께 중앙아메리카 연방 공화국을 구성했다. 이후 1838년 연방이 해체되면서 별개 국가로 독립했다. 이들 중미 연방에 속한 나라는 코스타리카를 빼고는 모두 파란색-흰색의 이색기 도안이 바탕인 국기를 채택하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
내전독재, 쿠데타 등으로 얼룩진 근현대사를 겪어왔다. 통칭 14가문이라고 하는 마피아스런 스페인 통치 시대 이래의 지배 집단이 대지주/지배자로 군림해 왔으며[4], 이에 맞선 좌파 게릴라와 토착 원주민에 대한 학살, 반공 군부에 대한 미국의 지원 등 굴곡진 역사를 거쳐왔다. 1969년 온두라스축구전쟁을 벌였다. 원래부터 이주민 문제나 토지 배분 문제 등으로 인하여 두 나라의 사이가 그렇게나 좋지 않았고, 그것이 '''월드컵 예선전'''으로 인하여 급격히 국민 감정이 악화하며 폭발한 것이 그 원인이었다. 어느 나라든지 가까운 이웃나라끼리는 투닥거리는 게 일상적인 모양이다. 실제로 이웃나라/안 좋은 사이를 봐도 사례가 많기도 하니...
한편 군부는 20세기 중반 내내 이 나라의 정치를 좌지우지해 왔는데, 1972년 당선된 대통령을 체포하고 파면시킨 다음 군부 스스로 내세운 후보자를 대통령으로 취임시키기도 하였다. 또한 '암살대(Sombra Negra)'가 만들어져 수많은 국민들이 정부에 의해 고문, 강간당하고 살인까지 자행했다. 1979년 극우파 쿠데타와 함께 니카라과에 신 정권이 들어서고 오스카 로메로(Óscar Romero) 대주교가 군사정권에 맞서 민주화 및 민중 투쟁을 선도하다 암살당하는 일 등을 이유로 파라분도 마르티 해방전선(FMLN) 같은 좌파 반군이 활동했다. 80년대 내내 정부군과 FMLN 간의 내전으로 수십만 명이 탈출하고 사망하였으며, 미국의 지원을 받은 군부가 만행을 저질렀다. FMLN은 국가 전복을 시도했으나 지역 기반이 한정되어있어 세가 약했기 때문에[5] 번번히 실패했고 냉전 이후 약화되었으며, 1989년 대선에서 크리스티아니가 대통령이 되면서 평화협상에 들어갔다. 물론 이 기간 중에도 서로 간헐적인 충돌이 있었지만 정부측이나 FMLN측이나 내전에서 쌈박질을 거듭했어도 서로 지쳐있을 대로 지쳐있을 때라서 결국 평화협정에 나섰고, 1992년 정전이 발효되고 FMLN이 합법 정당으로 거듭나면서 일단 내전은 끝났다. 이후로 우파 정당인 ARENA의 장기집권이 이루어졌다. 다만 그 사이에 재임했던 대통령들이 재계와 유착된 관계로 부정부패나 뇌물수수 의혹에 시달리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았고, 내전 직후의 사회 혼란상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면서 갱단들이 판을 쳤다. 이런 상황이 2000년대까지 지속되었다가 2009년 대선에서 FMLN당 소속의 정치인인 마우리시오 푸네스(Mauricio Funes)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어[6] 20년 만에 좌파 정권이 탄생하면서 갱단들의 조직 범죄를 강력하게 단속하는 정책을 펼쳤다. 하지만 위낙 갱단들이 정부에 강력하게 맞선 데다가 조직 범죄를 예방할 복지 정책 같은 것들이 부재한 덕택에, 범죄 척결 정책은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한 채 엘살바도르의 범죄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푸네스 전 대통령도 임기 중반부터 이전 대통령들과 마찬가지로 부패 의혹에 시달리면서 도찐개찐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재임 기간에 회계 조작으로 부정 축재했다는 의혹이 결정타가 되어 니카라과로 망명했다. #
후임 대통령인 산체스 세렌도 집권 기간 내내 연간 경제 성장률이 2-3%대에 그치는 경기 부진에다가 미국의 압박에 강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치안 문제 해결에도 썩 유능하지 못하다는 평을 들으며 지지율은 30%대에 머물고 있으며, 2018년 총선과 대선에서 대패한 관계로 2019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은 물 건너갔다는 평. 세렌 대통령도 치안 향상을 제외하면 대만에게 받은 원조 자금을 선거 자금으로 쓴 혐의가 있다고 검찰이 공표하는 등 레임덕 상태이다. 하지만 우익 정당인 아레나도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뒤에 수도를 민영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초대형 병크를 터트리는 바람에 엘살바도르 내에서 기존 양당에 대해서 둘 다 썩은 데다가 치안 확보에 있어서 무능하다면서 회의론과 환멸감이 커지고 있는 중이며[7], 2019년 대선에서 중도 성향 제3후보이자 산 살바도르 시장직을 지냈던 나이브 부켈레가 기존 양당 후보의 지지율을 크게 앞섰고, 1차에서 53%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8] FMLN은 기존 고정표조차 부켈레에게 흘러들어가면서 수권 정당으로 제 기능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이다. ARENA도 2009년과 2014년 대선에서 패배했지만 그래도 근소한 표차이로 패배한 것이고 총선에서 1당은 고수했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지만 2009년과 2014년 대선에서의 득표율을 훨씬 밑도는 최저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타격이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려면 2022년까지 기다려야 되기 때문에 나이브 부켈레가 당선된 것과는 별개로 앞으로도 국회에서 ARENA가 힘을 쓸 것이라는 게 주된 평이다.
뭐 그래도 1990년대 이래 엘 살바도르는 그래도 어느 정도 발전해 과테말라나 온두라스, 니카라과에 비해 경제적으로는 형편이 좋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일 뿐 1인당 GDP가 낮고 빈부격차가 심해서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이 나라는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고 있다.
2020년 2월 9일에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과 자동 화기로 무장한 군경이 산살바도르의 국회를 점거하자 의원들은 쿠데타 시도라고 반발했다. #
엘살바도르 정부가 살인율을 낮추기 위해 악명높은 범죄조직과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엘살바도르 내전 당시 1989년 스페인 출신의 예수회 사제 5명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133년형을 선고했다.#
2021년 1월 5일에 엘살바도르 법원이 사카 전 대통령에게 재임 시절 부정하게 쌓은 재산 440만달러(약 48억원)를 국고에 반환하라고 명령했다.#
2021년 2월 1일에 국경없는의사회가 엘살바도르에서 구급차 피격 사건이 일어나자 안전이 보장될때까지는 엘살바도르내의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3. 자연


온화한 열대성 기후를 띄고 있으며 저지대와 산지가 많다.
국토가 매우 좁다. 원래 멕시코 이남의 중앙아메리카 국가는 좁은 곳에 한 칸씩 더덕더덕 차지하고 앉아 있어 다 좁은 느낌이지만, 바로 이웃인 온두라스과테말라만 해도 우리나라의 영토 면적보다 넓은 데 비해 엘살바도르는 영토 면적이 1/5 정도밖에 안 되는 작은 나라이다. 그런데도 인구는 온두라스와 거의 비슷한 지경으로 인구 과밀 문제가 심각하다. 그나마 중미에서 가장 좁은 나라인 벨리즈가 있지만, 여긴 좁은 영토 규모에 맞게 인구가 엘살바도르보다는 적다.
게다가 지형 자체도 화산, 산지 지형이 많은 데다 거주지는 더욱 비좁고, 그나마도 농업용 개간으로 환경 파괴도 심각하여 엘살바도르 국민들은 해외로의 인구 유출이 심한 편이다. 특히 미국으로 많이 간다.
태평양 불의 고리 영역대에 속해 있다 보니 지진 활동도 있는 편이다. 최근에는 2016년 엘살바도르 지진이 발생하였다.

4. 경제


많은 중남미 국가가 그렇듯 커피의 최대 수출국 중 하나이다. 화산재로 비옥한 토양에서 생산된 커피는 스모키하면서도 산뜻한 산미를 가지고 있어 커피 애호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엘살바도르인은 '중미의 유대인'이라 불릴 정도로 상술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한다. 14가문이라 불리는 엘리트 지배 계층이 엘살바도르의 주요 산업과 토지 등을 독점 지배하고 있다. 이들 가문이 전 국토의 60% 이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들이 군부와 함께 지배 체제를 이루면서 혼맥 관계로 엮여 엘살바도르의 정/재계를 지배하고 있다.
핫소스의 재료나 완성품으로도 유명하다.
원래 가난한 나라이지만, 자국민이 계속 미국으로 탈출하자 빡친 미국이 경제 지원마저 줄여서 안 그래도 어려운 나라 살림이 더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5. 사회


현재까지 '''살인율 세계 1위'''의 쩔어주는 치안을 보여준다. 2015년 기준 살인율은 인구 10만 명당 108.64건으로 압도적 1위며, 이는 한국의 150배 가까운 수치다. 참고로 2위는 옆나라 온두라스(...) 이 두 나라는 1, 2위를 가지고 엎치락뒤치락 하는 관계. 공교롭게도 월드컵 예선으로 촉발된 축구전쟁의 당사자가 이들이다. 2015년 기준 3위는 베네수엘라.
# 사진에 나오는 문신은 악명 높은 MS13 멤버임을 보여준다.
형벌 구조도 전반적으로 유기 위주에 가석방이 일반적이다. 관대한 듯 보이지만 실상은 시궁창인 게, 중앙아메리카 지역도 국민 법감정이 있으니 흉악범 처벌은 엄하게 하는데 교도소는 부족하고 예산이나 인력 문제 등으로 관리도 안 되니 잡아넣고 풀어주고를 반복하는 것이다.
앞서 설명한 경제적, 정치적 이유 등으로 인구 유출이 꾸준히 있어왔으나, 최근에는 북미 지역(특히 미국)으로의 인구 유출, 아니 '''탈출'''이 심각한 상황이다. 어느 정도냐면 1990년대 중반까지 온두라스가 엘살바도르보다 인구가 적었지만 1990년대 중반에 역전되었을 정도다. 근래 리오그란데 강을 넘어 유입되는 히스패닉 불법 이민자는 멕시코 출신 대신[9], 이 나라와 이웃나라인 온두라스과테말라의 삼국의 비율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데 대부분 어린이, 청소년, 여성등의 단신 밀입국이 많고, 그 이유는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기 위해서'''.[10][11] 가입을 권유하거나 갈취를 일삼는 갱단의 폭력과 협박 때문에 생명의 위협을 느껴 탈출하는 경우가 줄을 잇고 있다고 하여 미국이 골머리를 앓는 중이다. 그래서 멕시코 치아파스 지역의 멕시코 200번 국도와 타마울리파스 주로 올라가는 길목 곳곳에 멕시코 이민청이 검문을 서고 있으며, 특히 멕시코 치아파스 주에서의 검문은 상당히 빡센 걸로 유명하다. 이 지역에서는 일단 피부색, 머리색이 다르면 여권 및 비자를 요구한다.
과거에는 주로 캘리포니아 주에 엘살바도르인이 많았고, 현재는 뉴욕뉴저지에서 급속히 늘고 있다. 뉴욕 시에서는 원래 히스패닉의 주류인 푸에르토리코계와 수가 동등해졌다. 아직까지 치안이 불안한 할렘의 스페니시 할렘과 브롱스, 그리고 퀸스자메이카브루클린 동부에 이 엘살바도르인이 대규모로 정착했으며, 엘살바도르 갱이 흑인 갱과 영역 다툼을 벌이기도 한다. 영역이 서로 겹치기 때문에 둘 다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으로 대립해서 총격전과 폭행, 살인 사건이 벌어지다 보니 경찰과 FBI가 단속에 나서는 상황이다.
예전에 어느 방송이 엘살바도르는 음주운전을 하면 사형에 처한다고 언급했는데, 실제로는 엘살바도르에는 사형(死刑)제가 없기 때문에 잘못된 내용이라고 한국 주재 대사관에서 항의했다.
2016년 10월 12일에 엘살바도르 여당 FMLN에 의해 제한적 낙태 허용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었다. # 그리고 수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땅에서 금속 채굴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소금과 돌은 허용시켰다. ## 그리고 엘살바도르 의회는 과테말라와 함께 미성년자의 결혼을 금지하는 법률을 통과시켰다. #
2017년 기준 언론자유지수는 27.24점으로 27.61점을 기록한 대한민국보다 한 계단 높은 62위를 차지하였으나, 2019년에는 대한민국이 24.94점으로 41위[12], 엘살바도르는 29.81점으로 순위가 더 떨어진 81위로 큰 폭으로 차이가 벌어졌다.
엘살바도르는 가톨릭 교리에 의거해 낙태를 법적으로 금지하는 국가라서 2000년에서 2011년까지 낙태 금지와 관련되어서 최소 129명의 여성들이 기소되었다. 거기에다 2018년 11월 12일에는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해 아이를 출산하여 낙태하려던 여성이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받은 사건이 발생하여 이를 두고 비판이 오가고 있다. # 그렇지만 이 여성은 법원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
# 세계에서 치안이 가장 불안한 국가 중 한 곳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던 엘살바도르의 살인율이 3년 연속 감소했다. 이에 마우리시오 라미레스 법무부 장관은 "강력한 범죄와의 전쟁, 고위험군 지역 사회에서의 예방 프로그램 실시, 재소자를 갱단의 위협으로부터 분리하는 교도소 재활 사업 등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 엘살바도르가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국제 범죄 조직 마라 살바트루차(MS-13) 갱단에 대한 집단 재판을 8일(현지 시간)부터 시작했다. 이 날 검찰은 범죄 조직의 간부 16명을 법정에 세웠으며, 나머지 인원은 각자가 있는 감옥에서 동영상 화상으로 재판을 참관했다. 이 재판의 변호사만 거의 100명이 되며, 재판은 증인 수와 증거물의 양이 워낙 방대해서 오는 11월까지 계속된다.
2020년 4월 기준으로, 그렇게나 치안이 안 좋던 엘살바도르 역시 부켈레 현 대통령의 적극적인 범죄 단속 정책과 코로나-19 감염증의 여파로, 하루 최대 600건이 발생하던 살인 사건이 하루 평균 2건 정도로 급감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무려 사홀동안 총 53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하였고 특시 24일에 24명이 살해되어 부켈레 대통령의 취임 이후 살인 사건이 가장 많이 일어난 날로 기록되었다.
이에 분노한 부컬레 대통령은 이제 특단의 대책을 세우게 되었는데, 바로 '''군인과 경찰의 살상 허가''' 및 '''교도소 24시간 봉쇄령 지시'''이다. 또한 교도소 내에서 범죄 지시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해 수감된 같은 갱단 조직원끼리 한방에서 지내지 못하도록 하고 감방 철창에 판을 설치하여 마주한 감방끼리의 소통을 차단시킨다.
그런데, 논란이 생겼다. 지난 4월 27일에 대통령실 트위터에 한 트윗이 올라왔는데, 거기에 엘살바도의 어느 한 교도소에서 반나체로 밀착되어 있는 수감자들의 사진들이 담겨있다. 이는 재배치 및 공사를 하고 있는 동안 수감자들을 소집했던 것이다. 이에 따라서 국제인권단체 엠네스티의 던컨 터커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비인간적인 사진들이라며 인류사에서 가장 어두웠던 순간들의 장면이 떠오른다고 말하였다. 또한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데, 이렇게 수감자들 끼리 밀착시키니 감염 우려가 크다. 즉 방역 따위를 신경쓰지 않고 소집한 것이랑 다름없다. LA타임즈도 "엘살바도르 교도소가 죄수들을 집단으로 마구 몰아넣는 바람에 남미에서 감염 예방을 위해 접촉을 줄이려는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며 비판했다.
이에 논란이 되자 부컬레 대통령은 영상이 찍힌 다음 날 살인이 일어났다며 감방 내에서 범죄를 지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했는데, 영상 속에서 한 수감자가 '얼굴을 쏴라'라고 말하고 있다. 범죄자여도 인권은 보장해줘야 한다는 측과 살인 같은 중범죄를 막기해서 이루어진 조치라는 측이 대립하고 있다. 관련 뉴스

6. 정치


  • 모든 권한과 실권은 대통령에게 집중 되어 있으며, 그 중심에는 행정부가 있다.
  • 대통령의 임기는 5년 단임제이며 중임을 할 수 없다.
  • 1980년대에는 ARENA와 PDC의 양당제, 1992년 내전 종식 이후로 ARENA와 FMLN의 양당제였지만 2019년 대선을 기점으로 완전히 깨졌다.
  • 의외로 팔레스타인 이민자 출신 대통령이 2명씩이나 나왔다. 둘 다 GANA 출신이라는 것도 이색적.[13]

7. 종교


인구의 50% 정도가 가톨릭 신자이고 나머지 반은 개신교 신자인 기독교 국가이다. 스페인 정복자들의 영향으로 가톨릭 문화가 뿌리 내렸으며, 도시마다 오래된 대형 성당을 볼 수 있다. 가톨릭 휴일이 공휴일이기도 하다. 제3세계의 종교가 다 그렇긴 하지만 원주민 문화의 영향으로 멕시코처럼 이 나라의 가톨릭은 토착화된 측면이 많다.
단, 실제로 와 보면 '나는 가톨릭 신자입니다.'라고 말은 하면서 성당에 안 가본 지 10년이 넘은 사람들도 있다.[14] 모태신앙으로서 다들 세례는 받고, 자신이 가톨릭 신자라는 자각은 하고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매주 성당에 다니고 미사를 보고 하는 것과는 다른 개념. 그래도 유럽 같은 데랑 달리 차라리 개신교로 교회를 옮길지언정 무신론이 되는 건 굉장히 안 좋게 생각한다. 그래도 무종교인 인구는 20%정도 차지한다는 조사도 있다.
이 밖에도 엘살바도르는 성공회, 감리회와 복음주의를 중심으로 해서 개신교가 증가하고 있다.[15]
멕시코의 우이촐 인디언처럼 정글의 일부 원주민들은 기독교와 스페인어를 거부하고 아직도 무속 신앙을 믿고 자기네 고유어만 쓰고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이들을 끊임없이 엘살바도르화 하려고 하고 있다. 문제는 비인권적인 만행이 많다는 것. 사실 중남미 곳곳에 선주민들이 이렇게 차별당하는데, 이들은 기독교를 거부하고 그 나라들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2018년 10월 14일(현지 시간)에 프란시스코 교황오스카 로메로 대주교를 성인으로 추대하자 엘살바도르에서는 축하 물결이 있었다. #

8. 문화



8.1. 언어


공용어는 스페인어이다. 엘살바도르에서 쓰이는 스페인어는 중남미 지역의 스페인어와 마찬가지로 스페인 본토와는 차이가 일부 있다. 그리고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중심으로 일부 토착어도 사용되고 있다.

8.2. 음식


좋지 않은 치안과 높은 범죄율로 악명 높은 나라라는 오명이 있지만, 여타 중남미 나라들처럼 음식 가격이 엄청 싸다.
커피의 생산 국가답게 커피도 유명하며, 전통 요리로는 의 우족과 쇠고기를 넣어 끓여 만든 고기국 소파 데 파타(Sopa de Pata)와 닭고기를 주재료로 삼은 닭고기 국요리인 가요 엔 치차(Gallo en chicha), 아시아의 호떡과 조리법이나 생김새가 비슷한 뿌뿌사(Pupusa)라는 음식이 있다. 다만 뿌뿌사의 경우 밀가루로 만드는 호떡과 달리 쌀가루와 옥수수가루로 만드는 것이 차이점인데, 중미 국가들로 여행이나 봉사 활동을 갔다 온 이력이 있는 사람들 중 엘살바도르에서 호떡과 비슷한 이 음식을 먹어봤거나 보았다는 이야기들이 국내 블로그 등지에서 나오곤 한다.

8.3. 스포츠


축구 열풍이 크지만 스포츠맨십, 심판의 공정성 등 의식 수준 측면은 축구전쟁을 벌일 정도로 심각하고 인격이 아니올시다인 수준이다. 국대에 대해서는 엘살바도르 축구 국가대표팀 항목 참조.
유명한 선수로는 70년대 활약했던 마지코 곤잘레스가 있으며, 우리나라 축구팬에게 잘 알려진 선수는 없다. 현재 대표팀 선수들도 대부분 자국 리그 선수들로 채워져있다.
2018년 6월 18일 있었던 스웨덴대한민국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F조 1차전에서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을 내린 심판 호엘 아길라르의 모국이기도 하다.

9. 외교




[혼합된체제] 5.9점[1] 외교부 해외안전여행[2] 참고로 이 별명을 가진 축구선수는... [3] 이웃한 온두라스(112,492km2)의 5분의 1 수준으로 벨리즈(22,966km2)보다 근소하게 작다. 다만 인구밀도가 높아서 인구규모 자체는 주변국에 크게 밀리진 않는다.[4] 이들은 현재도 엘살바도르는 물론 중앙 아메리카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다만 격동의 현대사를 흐르면서 현재는 8개 그룹 정도로 정리되었다.[5] 산디니스타 해방전선처럼 전국적인 지지 기반을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닌 특정 지역에서 지지를 주로 얻는 식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엘살바도르 민주화 이후로도 전국적으로 지지를 받는 것은 아니었고, 집권 여당이 되었을 때도 한 번도 선거에서 과반을 넘기지 못했고 여소야대였다. 아니 총선에서 1당이 된 것도 여당이었을 때는 딱 한 번 뿐이었고, 되려 야당이었을 때 1당이 된 경우가 많았다(2000년 총선, 2003년 총선).[6] 원래는 언론인 출신으로 FMLN측에서 중도파 유권자들을 포섭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다.[7] 사실 엘살바도르가 민주화 된 이후로도 의회는 계속해서 우파가 다수를 지속적으로 차지했기 때문이기도 하다.[8] 원래는 사업가 출신이자 FMLN 소속으로 산 살바도르 시장직을 지냈는데, 범죄율을 어느 정도 낮추는 데 성공하면서 FMLN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유력하게 거명되었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여러 사건으로 제명당한 이후로는 FMLN에서 탈당한 당원들을 모아서 중도 성향의 신정당을 만들고, ARENA에서 분화된 GANA라는 정당에 입당했고, 비 FMLN 성향의 좌파 정당과 연합하면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 엘살바도르 국회에서 차지하는 의석이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정당 기반이 단단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범죄율을 낮췄다는 점 때문에 이미지는 좋기는 하다.[9] 멕시코는 그나마 형편이 나은 편이라 불법 이민이 많이 감소하였다. 그러나 과거보다 조금 나아졌을 뿐 멕시코 사회도 워낙 마약 카르텔이 난립하여 치안이 좋지 못하고 경제난도 심하여 워낙 혼란한지라, 합법적으로 미국으로 이민을 가는 사람들보다는 불법적으로 밀입국해 미국으로 가는 사람들이 더 많다.[10] 사실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모두 중남미 기준으로 보았을 때 최저임금이 한국 기준으로는 많이 낮지만 중남미 기준으로는 평균인 수준이며, 의외인 사실은 상대적인 치안이 더 좋은 멕시코나 니카라과보다도 최저임금 수준이 많이 높고 평균임금 수준도 그리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만 부패 등의 이유로 최저임금법을 어기는 경우도 허다하고, 무엇보다도 치안이 너무 안 좋다보니까 이래저래 환경이 좋지 않아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을 뿐이다.[11] 그래도 과테말라는 엘살바도르나 온두라스보다는 조금 나은 편이다. 과테말라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치안 상태가 안 좋긴 하나 그래도 최근에 가면서는 그나마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수도 과테말라시티를 제외한 유명 관광지인 티칼 국립공원의 마야 피라미드 유적지나 아티틀란 호수, 안티구아 같은 곳은 그런 대로 치안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한다. 북부 중미 국가들 중 과테말라는 한국인들의 여행 방문 이야기가 꽤 많이 나오는 데 비해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는 여행 방문이 별로 없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12] 참고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다.[13] 물론 엄연히 얘기하자면 안토니오 사카는 ARENA 출신이었다가 나중에 GANA로 따로 정당을 만든 것이고, 나이브 부켈레는 FMLN 출신이었는데 욕설 파문으로 FMLN에서 제명당한 후에 신당 창당을 구성하려다가 GANA에 대신 입당한 예이다.[14] 엘살바도르 국민들의 정기적 주일미사 성당 출석율은 40~50% 정도 된다.[15] 참고로 개신교가 급 증가하는 곳은 아시아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남아메리카베네수엘라, 브라질, 아르헨티나, 북아메리카멕시코쿠바, 중앙아메리카 각 국가들이다. 영국령이어서 원래부터 성공회와 감리회, 침례회, 장로회 등이 활발했던 홍콩이나 싱가포르, 네덜란드령이어서 일찍이 루터회가 소개된 인도네시아는 몰라도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를 쓰고 가톨릭 문화권이던 중남미는 정말 이례적인 현상. 그래서 영국에서는 정작 쇠퇴하는 성공회 교세가 남미와 아시아 때문에 되려 증가세이고, 미국에서 쇠퇴하는 침례회도 아시아와 남미는 증가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