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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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소개
유선형의 몸을 가진 포켓몬으로, 머리를 시작으로 몸의 각 부위가 초승달 형태를 이루고 있다. 실로 "초승달의 화신"이라 불릴 만한 외형. 날아다닐 때는 베일 같은 날개에서 빛의 입자를 뿌린다고 하며 그 깃털은 편안한 잠을 잘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도무지 깃털이 있을 법한 외형은 아니지만.
전용기 초승달춤은 자신을 희생해서 아군의 체력과 PP를 완전히 회복하는 것인데, 여기에서 크레세리아 본인의 성격을 엿볼 수 있을지도. 6세대에서 달의불빛이 페어리 타입으로 바뀐 와중에 달과 관련된 포켓몬이라는 점과 신비로운 설정도 있어 페어리 타입으로 바뀌거나 타입 추가가 될 수도 있었을 듯 했지만, 타입이 바뀌지는 않았다. 이것도 밸런스 패치인듯.
3. 포획
전당 등록 후 운하시티의 배 타는 곳 앞쪽의 집에 들어가면 악몽으로 고통받는 아이를 위해서 만월섬에 있는 크레세리아의 깃털을 받아오는 작은 퀘스트가 발생한다. 만월섬에 있는 본 포켓몬을 발견하면 깃털을 얻는다. 크레세리아는 프리져, 썬더, 파이어 전설의 3새나 엠라이트처럼 신오 지방을 떠돌아다니게 된다. 배회 중일 때에는 포켓치 마킹맵으로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엠라이트와 성도 3견처럼 말 걸고 도망친 시점에서 성격과 개체가 결정되어 돌아다니기 때문에 조우하기도 쉽지 않고 싱크로도 통하지 않아 개체선별이 쉽지 않다. 참고로 크레세리아를 쓰러트린 다음 포켓몬 리그를 한 번 깨면 다시 리젠된다. 이때 개체도 바뀐다.
BW2에서도 포획할 수 있다. 호러스팟인 스트레인져 하우스에 들어가서 덜컹덜컹거리는 가구들을 지나며 이벤트를 하다보면 초승달 날개를 얻을 수 있다. 이후 원더브릿지에 가면 등장. 고정으로 나와서 도망치지 않아 싱크로도 통하게 되었으니 이전 세대보다 개체 노가다가 훨씬 쉬워진 편이다. 참고로 말을 걸면 "리아-앙" 하는 울음소리를 낸다.
ORAS에서는 환상의 장소 중 하나인 궁형의 섬에서 등장한다. 문제는 궁형의 섬 등장조건이 정말 랜덤이어서 PSS 통신을 돌리든가 해서 궁형의 섬이 등장하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반대로 예기치 못한 타이밍에 궁형의 섬이 등장하면 언제 빠져나갈 수 있을지 몰라서 감옥 취급을 받기도 한다.
울트라썬/울트라문에서는 울트라워프라이드를 통해 포획할 수 있다
멤버스 카드로 갈 수 있는 다크라이 이벤트에서 다크라이와의 전투 종료 후의 설교는 정황상 크레세리아의 목소리라 추정된다.[1] 아무래도 텔레파시 비슷한 기능으로 추정된다.
보통 다른 작품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면 천사나 신이 약자에게 해를 끼치려는 악한 존재를 향해 '저들은 내가 지키고 있으니 허튼수작 말라'고 경고하는 의미에서 하는 말인 경우가 많지만, 다크라이는 외관이나 능력과 별개로 성향은 전혀 악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스스로 힘을 제어하지 못해도 내가 있으니 걱정 말라'고 안심시키는 말에 가깝다.
4. 테마곡
4세대에는 일반 야생 포켓몬 BGM, 5세대에선 강한 야생 포켓몬 BGM이 사용되는 안습함을 가지고 있었으나 ORAS에서 신오지방 전설의 포켓몬 BGM을 얻게 되었다.
외전작 마스터즈에서는 신오지방 야생 포켓몬 BGM을 어레인지한 BGM을 사용한다.
5. 실전
단일 에스퍼라는 걸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높은 내구력과 다양한 회복기, 보조기를 중심으로 펼치는 속칭 '깔짝' 전법이 강력한 '''막이형 포켓몬'''이다. 한때는 '''통곡의 벽'''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으며 총합 내구력은 그 악명 높은 휘석 럭키, 휘석 폴리곤2 다음 가는 수준이며, 저 둘과 달리 아이템이 휘석으로 고정되지 않으니 범용성은 더욱 뛰어나다. 종족값을 보면 알겠지만 물리내구의 경우 아르세우스 수준이고, 특수내구는 아르세우스보다 더 높다. 그리고 명상을 몇 번 쌓아주면 거의 손을 못 쓸 정도가 된다.
무보정 총합 내구가 무려 '''137000'''을 넘어가며, 이는 썬더(87000)는 물론 하마돈(103000), 너트령(104000), 스이쿤(116000), '''심지어 휘석 폴리곤2(131400)까지 능가하는 엄청난 값이다.'''[2] 플랫 룰 기준 이를 능가하는 내구력을 가질 수 있는 포켓몬은 해피너스(149000), 휘석 럭키(178000)[3] 정도밖에 없다. 물리내구 풀보정+D4 선택시 물리내구가 '''104386''', 특수내구가 '''83399'''로 총합 내구가 '''187785'''이다. 초전설도 없는 플랫 룰 환경에서 종합내구가 19만에 가까운 막이를 사용 가능하다는 것 자체가 가히 반칙 수준. 이만한 내구 깡패는 플랫 룰에서 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드문데, 그럭저럭 평범한 일반 포켓몬들에게 이런 크레세리아를 잡으라는 건 그냥 달의불빛 PP 깎는 수준에 그친다. 막이치고 스피드도 괜찮은 편이고, 결정력이야 중요한 덕목이 아니니, 그야말로 크레세리아의 종족값 분배는 환상적이다.
주로 채용하는 공격기는 자속기 사이코키네시스/사이코쇼크와 한카리아스, 보만다 등의 드래곤 타입을 견제하는 냉동빔, 삼삼드래, 마기라스 등의 악 타입을 견제하는 문포스[4] , 메타그로스, 핫삼 등의 강철 타입을 견제하는 잠재파워-불꽃이 있으며, 보조기로는 초승달춤, 달의불빛, 전기자석파, 트릭룸, 맹독, 명상, 그리고 더블배틀에선 도우미#s-2, 얼다바람, 신비의부적, 뽐내기, 스킬스웹이 있다. 보조기 쪽은 기술 스페이스가 2배로 늘어도 칸이 모자랄 판이다.
고내구를 살린 트릭룸 요원으로서의 성능이 뛰어나며, 전용기 초승달춤을 이용한 월광난무 파티도 유명하다. 배틀 초반에 아군 고화력 포켓몬으로 압도하다가 체력이 깎여 더 빠른 상대의 권내에 들어가거나 화상, 마비 등으로 기능정지되면 초승달춤으로 다시 재기동시키는 전술. 트릭룸을 기동시킨 후에 초승달춤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5세대 때는 노보청과 조합하여 종종 보였고, 6세대에서도 메가캥카나 메가입치트 등과 조합하여 적지 않게 보이고 있다. 메가헤라크로스도 히드런과 크레세리아와 페어를 이루면 상당히 깔끔한 트리오 운영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크레세리아와 궁합이 가장 좋은 포켓몬은 동세대 준전설 포켓몬 '''히드런'''으로, 상성 보완 관계가 매우 출중하다. 크레시리아의 약점인 벌레 타입은 히드런이 0.25배로 받아내고, 히드런의 약점인 격투와 땅을 크레세리아가 흘려줄 수 있다. 가끔 맹독이나 고화력 불꽃 타입 기술이 날아올 것 같으면 히드런으로 받아낼 수도 있다.
이를 기반으로한 크레세리아+히드런+메가 헤라크로스 조합이 일본 고레이터 파티에서 간간히 보일 정도.
싱글 배틀에서도 물리 접수로서 강력한 성능을 보이지만 더블 배틀에서도 이에 못지 않은 성능을 발휘, 고내구와 풍부한 보조기를 살려 서포터로 확고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적 2체의 속도를 1랭크 낮추는 얼다바람, 아군 포켓몬의 기술 위력을 1턴 한정 1.5배로 올리는 도우미#s-2, 적에게 상태이상 마비를 거는 전기자석파, 적에게는 혼란 상태이상을 걸어 자해를 노리고 시몬열매, 리샘열매를 단 아군에게 걸어주면 공격이 2랭크 올라 스윕을 할 수 있게 하는 뽐내기 등등 유용한 서포트 기술을 많이 배운다. 스킬스웹으로 아군 히드런의 특성 '타오르는불꽃'을 자신의 특성 '부유'와 서로 맞바꾸어서 히드런이 지진에 4배 약점을 찔리지 않게 해줄 수도 있다.[5] WCS 2012 마스터 부문 준우승자 Wolfe Glick[6] 이 결승전에서 이 전술을 썼다.
자속 섀도볼을 쓰는 킬가르도, 자속 깨물어부수기를 쓰는 마기라스, 자속 탁쳐서떨구기를 쓰는 절각참, 자속 악의파동을 쓰는 삼삼드래 등으로 약점을 찔러 빠르게 쓰러뜨리는 것이 가장 유효한 대책이 될 수 있다. 일례로, A252 고집 바늘미사일로 HB252 대담 크레세리아를 저난수 1타로 잡을 수 있는 메가헤라크로스가 있다. 메헤라는 크세와 스핏이 동일하지만, 크세 쪽은 보통 스피드 보정을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메가진화 전의 스피드가 유지되는 첫 턴에는 크세가 선공을 잡기 어렵다.
워시로톰 같은 포켓몬의 구애류 트릭#s-3으로 서포트 기능을 마비시키거나, 볼트로스 영물폼 등의 도발로 변화기 사용을 원천봉쇄하는 것도 대책 중의 하나이다. 이 때문에 크레세리아가 멘탈허브를 채용하기도 한다.
크레세리아의 약점은 맹독, 전기자석파 등으로 묶을 수 없는 동시에 랭크업을 사용하는 고화력 포켓몬 앞에서는 대항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대타출동을 사용하는 고내구 랭크업 스위퍼가 특히 위험하다. 대표적으로 메가갸라도스. 화력도 엄청 낮아서 이런 형태의 포켓몬에게는 꼼짝없이 기점만 내주게 된다. 대타를 부수는데도 4-5대를 때려야하니 아예 선출 자체를 안하는 게 낫다. 용의춤, 칼춤, 나쁜음모 등을 실컷 쌓고 공격하면 아무리 크레세리아라도 맥없이 무너지기 마련. 또한 내구가 높아도 타입 상성 때문에 반감으로 받고 나올 수 있는 타입이 격투, 에스퍼밖에 없는데, 격투는 어떤 해로운 새 때문에 전멸 상태고 에스퍼는 고스트, 악의 부상으로 입지가 굉장히 줄어들었다. 때문에 특성으로 씹을 수 있고 범용성 넓은 땅 타입을 제외하면 사실상 반감이 없다고 봐야 한다. 즉, 튼튼한 내구를 믿고 보냈다가 기점이 될 수도 있고 생각보다 빨리 눕는 경우도 있어 너트령, 킬가르도, 히드런 등 반감이 훨씬 많은 막이들에게 우선 순위가 밀리기도 하는 편이다.
유크시나 엠라이트와 꽤 비교되는데, 우선 단일 에스퍼에 특성도 부유로 같다. 차이점으로는 크레세리아는 이 둘보다 내구 체계가 월등하게 좋은 반면 유크시와 엠라이트가 익히는 스텔스록이나 탁쳐서떨구기같은 것들을 익히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는 것. 물론 단순한 막이로 굴리려면 크레세리아 쪽이 손도 덜 가고 편리하다고 평가받는다.
또한 유크시와 공유하는 단점으로 '''물ㆍ특방이 모두 높은 주제에 코스믹파워를 못 배운다.''' 그나마 유크시는 우주와 연관성이 없다는 점에서 납득이라도 가는데, 크레세리아는 디자인에 초승달이 들어갔는데도 못 배운다는 것이 문제다. 밸런스 패치인듯.
5.1. 4~5세대
Pt 버전까지는 준전설 허용 시 대응이 안 되면 대전이 막혀버리는 분홍색의 악마 취급이었으나, 버프나 회복기에 의존하는 운용법을 쓰다 보니 가디안이나 엠라이트의 봉인으로 섀도볼과 명상이 봉인당하면 그대로 무력화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분노의앞니의 바겐세일이 벌어진 HGSS에서는 말할 것도….
안경을 채용한 크레세리아도 간간히 볼 수 있었다. 이 경우 핫삼을 잠불 확 1타에 잡을 수 있다. WCS 2012 마스터 부문 우승자 Ray Rizzo에 의하면, 자신의 파티(크레세리아, 메타그로스, 한카리아스, 마기라스, 삼삼드래, 워시로토무)가 핫삼에게 약한 것 같아서 크레세리아에게 안경을 주고, 마기라스에게 불꽃펀치를 달아주는 등의 대책을 했지만 막상 본선에선 핫삼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특공형 크레세리아만 많이 만났다고 한다.
5.2. 6세대
마기라스, 님피아, 랜드로스, 메가캥카와 함께 더블 배틀 환경의 중심으로 꼽혔으며, 파티를 짤 때 이 포켓몬의 대책은 필수였다. 강철 타입의 상성 개편에 의한 악, 고스트 타입의 부상, 미쳐날뛰는 킬가르도, 파이어로에 의한 격투 타입의 감소 등 에스퍼 타입의 위상이 그 어느 때보다 극악을 달리던 6세대 시점, 짓궂은마음 특성인 수컷 냐오닉스, 페어리가 붙은 메가가디안, 넓은 견제폭과 훌륭한 플레이 메이킹 능력을 자랑하는 메가엘레이드와 함께 메이저 티어에서 볼 수 있는 극소수의 에스퍼 중 하나로서 그 위상은 남달랐다. 싱글 배틀에서도 압도적인 내구를 활용한 탱커로 많이 사용되어 사용률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영혼의 파트너인 히드런이 강철 타입 방어상성의 너프로 인해 고스트나 악에게 1배로 대미지를 받게 되었다. 때문에 상성을 보완하려면 악타입의 파트너가 추가로 필요해진 상황.[7]
5.3. 7세대
Z트릭룸으로 도발을 무시하고 트릭룸을 확실하게 설치하는 전법이 새로 추가됐지만, 자주 채용하던 상태 이상기였던 전기자석파가 하향되어 성능이 많이 낮아지고, '부유' 특성이 사이코필드의 효과를 무효화하여 에스퍼 타입 특수기의 위력 증가 효과와 선공기로부터의 보호를 받지 못하며 , Z기술 공격기의 추가로 상대 포켓몬의 공격 기술을 받고 나오고 버티면서 회복하는 전술을 쓰는 것이 이전 세대보다 많이 힘들어졌다.
게다가 미스트필드를 동반하는 카푸느지느는 싱글 배틀 크레세리아의 주 전법인 상태 이상, 회복을 이용한 깔짝을 불가능하게 만드며, 칼춤 랭업을 쌓은 뒤 섀도크루로 크레세리아를 돌파 가능한 따라큐가 추가되었다. 또 개굴닌자, 킬가르도, 팬텀, 불카모스, 마기라스 등등 크레세리아의 약점을 찌르는 포켓몬들도 넘쳐나기 때문에, 같은 '부유' 특성을 갖고 있는 워시 폼 로토무와 함께 싱글배틀 사용률 상위 30위 순위권에서 밀려났다.
더블 배틀에선 그래도 안정적인 내구를 살려 트릭룸 요원으로 활용되어 따라큐, 폴리곤2를 제치고 순위가 더 올라가 6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강캐라는 것을 입증하였다. 싱글배틀과 마찬가지로 Z기술 공격기의 추가로 트릭룸을 안정적으로 설치하기는 더 어려워졌지만, 대신 사이드체인지를 기술가르침으로 배우게 되어서 악랄한 심리전을 유도하는 포켓몬으로 변했다. 7세대부터 생긴 서포터 경쟁자로는 하랑우탄이 있는데, 이 포켓몬은 더블 배틀에 완전 특화된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전용기 지휘부터 시작해 타입 상으로 고스트 타입을 흘릴 수 있고, 특성 상으로도 트릭룸을 깔기 적합하다. 다만 기본 내구 내지 종족값은 크레세리아가 뛰어나고, 트릭룸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차별점이 있다. 각자 파티 별로 쓰기 나름이다.
5.4. 8세대
왕관의 설원 오픈과 함께 돌아왔다. 한카리아스가 용의춤을 못 배우는 것처럼 이쪽도 코스믹파워를 못 배우는 것은 여전하다.[8]
그렇다고 상향이 없는 건 아닌데, 새로 '''어시스트파워'''를 기술레코드로 익히는 데 성공해서 명상형이 대폭 강화되었다. 여타 명상+어시스트파워 사용자들인 란쿨루스 등과 비교하면 특성에서 나오는 도트 데미지 방지 등의 우수한 효과는 없으나, 압도적인 내구력을 뽐내며 명상 기점을 쉽게 잡을 수 있다.
또한 환경적으로도 꽤나 상향을 받았는데, 기존에 뭘 해도 저항을 못 했던 킬가르도가 종족값 하향과 다이맥스의 비궁합의 중첩으로 사용률이 줄었으며, 상대하기 벅찬 몇몇 메가진화 포켓몬들이 싸그리 삭제되는 등 환경이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물론 드래펄트와 일격의 태세 우라오스 등 크레세리아를 자속 약점으로 찔러대는 메이저픽이 생겨나긴 했지만, 문포스로 대응은 할 수는 있다. 또한 블리자포스라는 매우 강력한 트릭룸 파티 딜탱이 생겼는데, 트릭룸이 없어도 블리자포스의 대면 성능도 훌륭해서 블리자포스를 먼저 내서 1인분을 하고 크레세리아로 교체해서 트릭룸 설치 + 쿠션 + 초승달춤 사용 역할을 맡아 블리자포스를 살리고 블리자포스로 다시 스윕하는 블리크세 조합이 하나의 정석 트릭룸 조합으로 자리잡았다.
지니는 도구의 경우 7세대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7세대까지 크레세리아의 도구의 대세였던 울퉁불퉁멧이 다이맥스의 비접촉기전 양상과 접촉기의 빈도 자체가 줄어든 탓에 사용률이 줄었고, 대신 물리 다이맥스 기술에도 반응하며 물리내구를 상승시켜 물리 접수력을 강화시켜주는 악키열매의 비중이 상당히 늘어났다.
6.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
6.1. 애니메이션
전설의 포켓몬인데도 상당히 안습한 비중을 자랑하며, '''애니에서 나왔는지 기억도 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9]
다른 전설의 포켓몬들이 극장판이나 장편 에피소드에서 주연을 꿰차거나 스토리상 비중이 매우 큰 반면, 크레세리아의 사실상 출연은 DP 104화 딱 한편인데, '''그것도 거의 잠깐 나온 수준이다.'''[10]
작중 행적은 악몽으로 고통받은 마을 사람들을 위해서 등장했으나 마침 나타난 로켓단 삼인방한테 잡혀갈 위기에 처했지만 빛나의 꾸꾸리가 메꾸리로 진화해서 구출되었다. 전투 능력은 영 젬병인 듯.
그리고 마을 부근에 숨어 있던 다크라이를 발견하고 둘이서 몸통박치기(…)를 몇번 하다가 크레세리아가 위협 비슷한 걸 하자 다크라이가 순순히 물러나고 끝. 대립하는 포지션인 다크라이가 '''극장판 주연'''이라는 걸 고려해보면 더더욱 안습해진다.
6.2.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시간/어둠/하늘의 탐험대에서 등장. 시간의 톱니바퀴를 둘러싼 1부 스토리에서는 코빼기도 안 보이다가, 2부 스토리 중후반부에 들어서야 등장한다.
2부 스토리에서 흑막이자 모든 악의 원흉이라고 할 수 있는 다크라이를 쫓아 주인공의 앞에 나타난다. 꿈에서 나타났을 때는 주인공을 배척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이것은 다크라이가 보인 악몽에서의 허상이었다. 크레세리아 본인이 직접 나타날 때까진 다들 속아넘어갔었고 이때까지의 스토리에서 다크라이에 대한 모든 것이 교묘하게 숨겨졌기 때문에 어떤 의미로 엄청난 반전이다.
아무튼 밝혀진 흑막인 다크라이의 야망을 저지하기 위해 어둠의 화구에 주인공과 파트너와 함께 동행하게 되는데, 던전 진행중이라면 모를까 다크라이 전에서는 그야말로 짐덩어리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초기 배치 상 크레세리아 바로 근처에 상성적으로 불리한 무우마직이 있는데, 이 때문에 어지간해선 크레세리아가 연속으로 끔살될 확률이 높다. 만약 부활의씨앗이 없어서 크레세리아가 죽으면 그대로 게임오버. 뿐만 아니라 이 이벤트 중에큰 주인공과 파트너, 크레세리아 이외에는 데리고 올 수 없으니 주인공과 파트너마저도 약하다면 답이 없다.
게다가 크레세리아는 NPC라 작전지정이 불가능하며 무우마직 근처엔 지능스킬 동료지키미로 무우마직을 보호하는 보스로라(게다가 이놈은 방어도 쓴다)까지 있어서 플레이어의 살의를 미친 듯이 올려준다. 대응법은 전체공격을 쓰거나(방전을 쓸 경우 파트너 좌측의 거대코뿌리를 치우지 않으면 안되므로 주의) 첫 턴째에 크레세리아와 주인공의 자리를 바꾸는 것 뿐. 그러나 자리를 바꿔도 위험한 것이 크레세리아가 다크라이와 직접 싸워야 하는데, 이럴 경우 크레세리아는 다크라이의 악몽에 당해 곯아떨어지고 (하늘의 탐험대 한정) 속여때리기에 나가떨어지는 게 대부분이다. 게다가 주인공이나 파트너가 풀타입일 경우, 다크라이 주변에 마그마번과 아보크, 마그카르고의 존재도 골치아프다. 역으로 불꽃타입이면 거대코뿌리, 보스로라, 마그카르고가 위험요소로 다가온다.
하늘의 탐험대에선 다크라이가 자력으로 쓰는 스킬 중에 괴상한바람이 추가되어서 보스전 시 다크라이가 괴상한바람을 쓴다면 난이도가 대폭 상승한다. 특히 괴상한바람 추가 효과로 올스탯 상승+배속상태가 되어 버리면 정말로 답이 없다.
여담으로 다크라이를 쓰러트렸을 때, 이걸로 끝이라며 근접기를 사용한다. 여러모로 가관.
어찌저찌 다크라이를 물리친 뒤에는 정식으로 동료로 가입시킬 수 있는데, 체력, 특방의 기본치와 자력 성장률이 높다는 것만 빼면 전설치고는 능력치가 그리 높지 않은 편인 데다가, 전설 내지는 이벤트계 중 유일하게 고유대사가 없는 약간 안습한 대우. 그 대신으로 본가에서도 맹위를 떨친 풍부한 보조기가 건재해서 이걸로 생존력과 전투력을 올려주는 건 물론이고 전용아이템 초승달베일이 있다면[11] 자신에게만 효과가 있는 버프기술이 아군에게도 걸리기에 파티 보조용 멤버로 매우 좋다. 그림자분신과 명상을 연결기술로 세팅하고, 리플렉터나 빛의장막, 방어 등을 채용하면 훌륭한 버퍼이자 탱커가 된다.[12][13]
지능스킬 그룹은 H로 도핑상황이 잘 맞춰져 있다면 10명상 + 10그림자분신 버프빨(사이킥오브가 있다면 약점공격 무효가능)로 켈리몬들과의 난전에서도 살아남는 게 가능하므로 키운 값은 확실히 해준다. 그리고 초기스탯이 높고 초기스킬에 그림자분신까지 있기에 1레벨 던전에서의 활용도도 높은 편이지만 회피율을 무시하는 속여때리기에 약점을 찔리고 자력 공격기술은 염동력 하나뿐이므로[14] 어떻게든 공격용의 기술머신을 손에 넣어야[15] 진행이 수월해진다.
전용기 초승달춤은 자신의 HP가 1이 되는 대신 나머지 아군의 HP와 PP, 나쁜 상태이상을 전부 회복시키는 최강급 회복기술이다.[16] 달의불빛과 연결하든가 해서 크레세리아 본인의 줄어든 HP를 어떻게든 커버하는 게 관건이다.
크레세리아를 팀에서 떠나 보냈을 경우 크레세리아가 있던 샤크니 바위 앞 절벽으로 가면 만날 수 있다.
일본판에서는 반말로 대화하는데, 한국 정발판에서는 존댓말이다. 하지만 한글판에서도 다크라이 한정으로는 반말을 한다.
6.3. 포켓몬 GO
2018년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한국시간 기준)까지 5성 레이드 보스로 등장하면서 공개되었다. 메인 전설인 기라티나의 뒤를 이어 다른 메인 전설인 디아루가, 펄기아가 나올거라 예상한 사람이 많았으나, 크레세리아라 뜬금없다는 평이 많았다.
기술 배치는 퀵무브로 사이코커터 • 염동력을 배우며, 차지무브로 미래예지 • 문포스 • 오로라빔을 배운다. 초승달 포켓몬이라는 설정답게 문포스를 배우는게 특징.
종족치는 공격 152, 방어 258, 체력 260으로 전형적인 내구형 포켓몬으로, 최대 CP는 2857. 내구형 전설 특성상 포켓몬 고에서의 대접은 좋은 편이 아니였다. 당시 에스퍼 최강 차징기인 미래예지를 배웠지만, 레이드에서 내구력이 그렇게 중시되는 덕목도 아니고 저 공격력으로는 써먹을 가능성조차 논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트레이너 배틀 추가 이후 사기 포켓몬으로 탈바꿈했다. 문포스의 버프 이후 현재 '''하이퍼리그 1위'''. 하이퍼리그에서 크레세리아는 모든 포켓몬 중 가장 공격력이 낮다. 즉 가장 튼튼하다.[17] 스킬들이 무겁긴 하나, 사이코커터가 최상급의 에너지 수급량을 보여 주기에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다. 차징 스킬 중 미래예지는 자속을 받아 위력 자체는 가장 강하나, 견제폭이 좁다. 때문에 견제폭이 넓은 문포스를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 오로라빔은 얼음 타입의 넓은 견제폭 덕에 쓸만한 스킬이지만 최근엔 채용률이 떨어졌다.
기본적으로 매우 높은 방어력 덕에 크레세리아와의 1배 싸움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18] 힘들기에 약점을 찔러야 해 볼 만한 수준이다. 그러나 약점인 벌레, 악 타입은 하이퍼리그에서 멸종하다시피 했으니 핫삼과 가로막구리, 알로라 질뻐기 정도만 조심하면 된다. 고스트 타입으로는 크레세리아에게 1위를 빼앗긴 기라티나가 있긴 하지만 오로라빔이나 문포스로 역저격하면 그만이다. 때문에 약점을 찌르는 것도 구조적으로 힘든 편. 오히려 진짜 조심해야 하는 건 크레세리아의 모든 기술을 반감하는 레지스틸, 멜메탈 등의 강철 타입이다.
2020년 5월 4주차 제너레이션 리서치: 신오 최종 보상으로 풀묶기를 배운 크레세리아를 준다. 풀묶기는 에너지 대비 데미지(DPE)가 쓸만한 스킬이며, 견제폭도 기존 크레세리아와 겹치지 않아 쓸만한 스킬이다. 대짱이 등 물타입을 저격할 수도 있어 가치가 낮지는 않은 편이다. 다만 실제로 슈퍼리그에서는 풀묶기 옵션 덕분에 크레세리아의 가치가 상승했지만, 하이퍼리그에서는 풀묶기 옵션이 기존의 문포스/미래예지 옵션에 비해 그리 큰 승률 변화가 없다는 게 중론이라 레거시이기까지 한 풀묶기 옵션이 그리 환영받는 분위기는 아니다.
2020년 9월 11일부터 18일까지 재등장한다.
7. 2차 창작
다크라이와 대칭되는 역할로, 암컷밖에 없는 성비에, 악몽을 꾸게 하는 다크라이의 능력을 유일하게 무효화시킬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대립하는 입장인데도 커플링 취급이다. 다크라이가 크레세리아를 짝사랑해서 멀리 바라보고 있다든가 하는 팬아트가 많다.
이외에도 해외에서는 마이너하지만 라티오스와 커플링으로 엮는 것도 보인다. 둘 다 에스퍼타입에 특성도 같은 부유고, 준수한 창과 방패라는 조합 때문인듯.
다만 다크라이가 다크 히어로 이미지를 얻은 이후로는 선역 기믹은 거의 없어져버렸다.
8. 관련 문서
- 사기 포켓몬(더블 배틀, 싱글 배틀(6세대까지))
- 전설의 포켓몬
- 포켓몬스터/목록/4세대
[1] "다크라이...너의 힘은 강하다. 네가 원하지 않아도 주위 사람들에게, 포켓몬들에게 무시무시한 꿈을 꾸게 하고 말이야. 그래서 여기로 왔다. 신월섬... 여기에는 너 말고 아무도 없어. 꾼다고 해도 바로 옆에는 만월섬이 있어..."[2] 단 이는 순수한 무보정 기준 내구이므로 노력치 보정시 휘석/돌격조끼 등은 보너스를 더 많이 받아서 실전에서는 대부분 휘석 폴리곤2가 크레세리아보다 단단하다. 다만, 이건 순수 내구력만 따졌을 때고 오히려 크레세리아는 휘석이나 돌격조끼 등의 도구에 구애를 받지 않으므로 열매나 먹다남은음식 등의 도구로 내구를 보정한다고 하면 전투 내에서의 실질 내구력은 크레세리아가 위다.[3] 참고로 물리 내구 풀보정 휘석 럭키의 총합 내구력은 245000이다.[4] 5세대까지는 악 타입을 견제하려면 시그널빔을 써야 했다.[5] 비슷하게 초전설 전에서는 원시그란돈과 스킬스웹을 돌릴 수 있다. 이 경우 크레세리아 쪽에서 날씨를 얻어내는 데 성공 시, 아군 그란돈은 상대 쪽에 레쿠쟈를 내거나 화이트큐레무 등을 내지 않는한 약점을 완전히 가릴 수 있다.[6] 이후, WCS 2016 마스터 부문에서 우승했다.[7] 기막히게도 크레세리아+히드런+악타입 포켓몬을 트리오로 굴리면 서로의 약점을 완벽하게 보완해준다. 다만, 악타입 포켓몬이라고 해도 샤크니아나 헬가, 악비아르 같은 포켓몬은 완벽하게 보완되지 않으므로 아무 악타입이나 골라잡을 수는 없다.[8] 이쪽은 한카리아스와는 달리 데이터마이닝으로 배우는 것으로 추측되었으나, 발매 후 없어진 케이스다.[9] 히드런은 그나마 극장판 12기에서 기신이 사용하는 포켓몬으로라도 등장한다.[10] 극장판에서는 빛나가 다크라이가 악몽을 퍼트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를 대비하고자 잡화상에서 크레세리아의 깃털 장식품을 사는 장면이 나왔으며, 이후 후반부에 오라시온을 퍼트리기 위해 열기구로 시공의 탑을 오르다가 디아루가와 펄기아의 공격에 열기구가 흔들리면서 떨어뜨리고 만다. 하지만 DP 104화에서 크레세리아 이야기를 할 때 자신이 갖고 있는 장식품을 보여준 걸 보면 나중에 어찌저찌 찾은 듯.[11] 공간의 균열 최심부 9층의 열쇠방에서 얻는다. 단, 레쿠쟈 전용아이템 천공베일과 랜덤하게 나온다.[12]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본가와는 다르게 리플렉터와 빛의장막이 시전자에게만 적용된다.[13] 방어를 채용하면 전용도구 장착시 '''아군 전체 무적'''이라는 사기적인 효과로 변하게된다. 다만 버프기임에도 불구하고 빗나갈 확률(실패할 확률)도 존재하고 AI의 한계상 적이 근접해야 사용한다.[14] 사이코키네시스는 93레벨에 배우므로 의미가 없다.[15] 대표적으로 냉동빔, 섀도볼, 에너지볼 등. 오로라빔은 29레벨에 배우므로 그때까지 냉동빔으로 버티다가 오로라빔으로 갈아타는 꼼수도 있다.[16] PP를 회복시켜준다는점 덕분에 극악던전에서 PP맥스의 사용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17] 하이퍼리그 개체로 따지면 오히려 레지스틸보다도 약간 튼튼하다. 가로막구리의 깜짝베기는 버프거 터지지 않으면 평타 포함 4타까지도 버티며 질뻐기의 악의파동도 2타까지 버티고, 퍈텀의 섀도볼조차 60% 약간 넘게 닳는다. 1타는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18] 하드플랜트 메가니움같이 딜도 되고 탱도 되는 포켓몬은 가능하다. 크레세리아가 문포스/풀묶기 한정으로 하드플랜트 이상해꽃도 맞딜로 이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