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1. 인명
1.1. 실존인물
1.2. 가상인물
1.2.2. 히트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아르카디츠 체코로프의 다른 이름
2. 일본의 익스페리멘탈 록밴드


1. 인명


키릴 문자: Борис
로마자: Boris
이반과 함께 러시아판 철수일 정도로 흔한 남자 이름. 러시아뿐만 아니라 동유럽에서도 고루 애용되고 있으며 특이하게도 슬라브어권은 아니지만 그와 인접한 독일에서도 종종 가져다가 쓴다. 심지어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볼 수 있다는 소리가 있다.
러시아어 발음으로는 ''''바'''리스'에 가깝다. 애칭으로는 '''보리야'''(Боря, Borya), 보리스카(Бориска, Boriska), 보레치카(Боречка, Borechka), 보리수시카(Борисушка, Borisushka) 따위가 있다.
뜻이 크게 두 가지로 갈린다.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이 '전쟁의 영광(fame in battle)'을 뜻하는 ''''보리슬라브'''(Борислав, Borislav)[1]'의 축약형이라는 설인데, 정작 '보리스'라는 이름은 러시아가 아닌 '''불가리아에서 처음 나왔으며''' 일각에서는 이 설을 인정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보리슬라브가 보리스이면 야로슬라브는 야로스... 이런 식으로 응용되어야 하는데 이런 경우는 보리스 외에는 없는 데다, 보리슬라브는 문서상으로 보리스보다 한참 나중에 나왔기 때문이다. 역사에서 보리스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한 인물이자 자국 불가리아에 그리스도교를 전파한 '''보리스 1세'''는 보리슬라브가 아닌 '''보고리스'''(Богорис, Bogoris)라고 불렸는데, 튀르크[2] 언어로 '키가 작다', '늑대', '눈표범' 따위의 뜻이 있다. 한마디로 불가리아에서 온 이름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식 근거로 짜맞추어짐으로써 먹혀버린 셈이다. 지못미. 한편 불가리아인들은 슬라브 문화권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쓰이고 있는 이 이름을 나름대로 자랑스럽게 여기는 듯하다. 링크
슬라브계 한정으로, 이 이름을 가진 사람이 아버지인 자식의 부칭(父稱)은 남자일 경우 보리소비치(Борисович, Borisovich), 여자일 경우 보리소브나(Борисовна, Borisovna)이다. 이 이름에서 유래한 성(姓)에는 보리소프(Борисов, Borisov)가 있으며 독일로 넘어가 '''포르셰'''(Porsche)로 변형되었다.

1.1. 실존인물


  • 보리스 1세 (?∼907)[3] - 불가리아의 군주 (재위기간 852∼889)
  • 보리스 고두노프 (1551~1605)[4] - 러시아의 차르
  • 보리스 디아우 - 프랑스의 농구 선수
  •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1890~1960) - 시인 및 소설가. 《닥터 지바고》의 저자
  • 보리스 베레좁스키 (1969~) -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 보리스 베레좁스키 (1946~2013) - 올리가르히. 위의 인물과는 동명이인
  • 보리스 베커 (1967~) - 독일의 테니스 선수
  • 보리스 비앙 (1920~1959) - 프랑스의 작가 및 트럼페터
  • 보리스 셴코 -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 출전한 펜싱 선수. 장비를 조작해 건드리지 않아도 득점된 것처럼 처리되게 했지만 너무 잘 조작해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득점 램프가 들어와 그대로 실격당했다.
  • 보리스 알렉산드로프 (1905~1994) - 소련의 작곡가. 알렉산드로프 앙상블의 2대 감독.
  • 보리스 옐친 (1931~2007) - 러시아 연방의 초대 러시아 대통령
  • 보리스 존슨 (1964~) - 전 런던시장 및 현 영국 총리
  • 보리스 타쉬치 (1993) - 우크라이나불가리아의 축구선수로, 포항 스틸러스 소속.
  • 보리스카 (1996~)[5] - 화성소년
  • 보리스 칼로프 (1887~1969) - 영국 출신의 전설적인 호러 명배우. 영화 프랑켄슈타인(1931)의 괴물, 미이라(1932)의 이모텝을 맡은 것으로 유명하다.
  • 성(聖) 보리스 (986∼1015)[6] - 키예프 공국 대공 블라디미르 1세의 아들
  • 유튜버 Life of Boris의 본명 - 고프닉 컨셉을 잡는 게임 관련 유튜버. 채널 이름에 보리스가 들어간 이유도 본명이 보리스라서 그렇다고.

1.2. 가상인물



1.2.1. 미피와 친구들의 캐릭터



보리스 베어(네덜란드어로 Boris Beer),[7] 1989년생.
미피의 친구인 장난꾸러기 곰돌이이다. 통나무집에서 살고 있으며 산이나 나무에 오르는 것을 좋아한다. 바바라 베어라는 침착한 성격의 여자친구도 있다.

1.2.2. 히트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아르카디츠 체코로프의 다른 이름


47의 아버지(!) 중 한 사람이다. 게임 중 보리스 이바노비치 데루츠카(Boris Ivanovich Deruzka)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핵폭탄이 들어있는 배를 몰다가 47에게 암살당한다.

2. 일본의 익스페리멘탈 록밴드


ボリス.
1992년에 도쿄에서 결성됐다. 멤버 구성과 각자 역할은 기타/보컬 와타, 베이스/기타/보컬 타케시, 드럼/보컬인 아츠오로, 1996년에 드러머 나가타가 탈퇴한 이후 세명이서 2012년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타케시는 라이브에서 베이스와 기타를 합쳐서 넥이 두개인 베이스/기타를 사용하는데 이는 긴 곡 중간에 기타와 베이스를 스위칭하며 연주하기 때문. 와타는 아소 아이란 보컬리스트와 함께 2007년에 She's So Heavy란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보리스란 이름은 Melvins란 밴드의 Bullhead 앨범 1번 트랙에서 따왔다고 한다.
보리스를 하나의 장르로 단정짓는 건 불가능할만큼 다양한 장르들을 시도한 밴드이다. 우선 1990년도 초반에 생겨난 드론 메탈이란 장르의 선구자들 중 하나로써 세계적으로 큰 대접을 받으며, 이후 사이키델릭 록, 펑크, 슬러지 메탈, 둠 메탈, 노이즈 록, 슈게이징, 앰비언트, 포스트 록 등의 장르를 선보였다. 끊임없이 장르를 전환하면서도 예전에 발매했던 장르의 음악들도 꾸준히 되새김질을 한다. 한 예로, 2002년에 Heavy Rocks란 앨범을 발매했었는데 예전 음악들을 다시 시도하고 싶다는 이유로 2011년에도 Heavy Rocks란 동일한 제목의 앨범을 발매했다. 물론 곡 구성은 다르다.
데뷔 앨범은 1996년에 발매했으며, 2012년 현재까지 약 17장의 풀렝쓰 앨범을 발매했고 3장의 라이브 앨범, 그 밖에 일본의 노이즈 뮤지션인 Merzbow와 6장의 합작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초기엔 일본에서 Fangs Anal Satan이란 독자적인 레이블에서 활동하다가 sunn o))), sleep등의 둠 계열 앨범을 발매했던 Southern Lord 레이블에서 북미에 앨범을 발매한 이후 인기가 급증했다. 특히 2005년에 발매한 앨범 Pink가 각종 음악 잡지에서 후한 평가를 받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8].
2012년에는 월드 투어를 한다.
애니메이션판 닌자 슬레이어 엔딩 주제가를 맡으면서 덕계에도 조금 알려졌다.
[1] 전쟁을 뜻하는 보르(бор)와 영광을 뜻하는 슬라브(слав)의 합성어. 룬의 아이들 윈터러의 주인공 보리스의 이름 뜻이 전사인 것은 이 설에서 나온 듯하다. 실제로 몇몇 이름 DB 사이트에는 이 이름의 뜻을 'fighter'라고 소개한다.[2] 불가리아인의 원류가 되는 불가르인은 슬라브 민족이 아닌 튀르크계 유목민족이었다.[3] 보리스 칸이라고도 하며 정교회에서는 성인으로 추대되었다. 세례명이 미하일이었기 때문에 보리스-미하일이라고도 불린다.[4] 모데스트 무소륵스키가 그의 삶을 주제로 동명의 오페라를 작곡했다.[5] 본명이 보리스 키프리야노비치이다. 보리스카는 보리스를 친밀하게 부르는 애칭 중 하나.[6] 보리스와 글렙(Boris and Gleb)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블라디미르 1세 사후 형 스비야토폴크에 의해 살해당했는데, 보리스는 창으로 심장을 찔렸고, 글렙은 칼에 목을 그여 죽었다. 결국 그들의 동생인 야로슬라브 무드르이가 스비야토폴크를 제거하고 왕위를 이었다. 보리스와 글렙은 자발적으로 고난을 받았다 하여 정교회와 가톨릭에서 성인으로 추대되었으며, 정교회에서는 이콘의 주제로써, 형제가 나란히 말을 타고 깃발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많이 그려진다.[7] 여기서 Beer는 네덜란드어로 곰이라는 뜻이다. [8] 미국의 Blender, SPIN에서 그 해 최고의 앨범 중 하나라 평했고 캐나다의 Exclaim의 독자 투표에서 1위, Pitchfork Media에서 선정한 그 해 최고의 앨범중 10위권 안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