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시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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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0년 2월 27일부터 북한 사회와 북한군에 관련된 영상을 업로드 하는 군튜버 유튜버.'''북한 사회와 군에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담들과 에피소드들을 진실되고 재미있는 영상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유튜브 소개
채널 이름인 '북시탈tv'는 북한의 '''북'''과 각시탈의 '''시탈'''을 합친 말이다.
2. 특징
2.1. 공통
- 둘 다 북한이탈주민 출신이며 군인 신분으로 비무장지대를 넘어온 매우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2020년 기준, 한국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의 수는 대략 2만 7천여명이나[5] 그 중 절대다수는 압록강이나 두만강을 건너 중국을 통해 빠져나오지, 남북한 사이 DMZ를 직접 통과하여 탈북한 사람의 수는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만큼 희귀하다. 북한의 우호국인 중국 쪽과 달리 군사대치 중인 휴전선은 감시가 심할 뿐만 아니라, 지뢰와 고압선 철조망 등 위험 요소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 일반적인 영상 촬영시엔 대한민국 국군의 육군 및 공군용 구형 얼룩무늬 전투복 중고에서 명찰 등 부착물과 견장대를 제거하 고 조선인민군 육군 하전사 계급장을 달고 출연한다. 게스트 초대시엔 보통 사복을 입는다. 예외적으로 TV러셀과의 합방에서는 러셀이 한국 육군 장교 출신이라는 이유 때문인지 저 유사 인민군 전투복(?)을 입고 나왔다.
- 국군 구형 얼룩무늬 전투복을 입은 것은 김정은 시대에 새로 지급된 북한군 전투복이 이를 흉내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대체품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위장무늬가 들어간 북한군 전투복을 볼 수 있다. 참고로, 현역 군인이 아닌 사람이 현용 국군 디지털패턴 전투복을 착용하면 군복 및 군용장구의 단속에 관한 법률 위반이 되지만,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구형 얼룩무늬 전투복을 착용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 북한에서는 둘 다 중간 계층인 동요계층에 속했지만, 실제로 북한 내에서는 세부적인 계급이 워낙 많고 복잡해서 실질적으로는 출신성분이 굉장히 좋은 편에 속했다고 한다.[6][7] 북한군은 최전방에 복무하는 민경 부대의 경우는 출신 성분을 좀 따져 뽑기 때문에, 좀 어설프게 좋은 출신 성분이면 민경 부대로 갈 가능성이 크다.
- 정하늘, 김강유 둘 다 가명이다.
2.2. 김강유
- 한국으로 따지면 특목고와 비슷한 북한의 교육시설인 '금성학원'에 다닌 경험이 있지만, 졸업은 하지 못했다고 한다. 참고로, 금성학원을 졸업하면 군복무를 3년만 하고 전역할 수 있는 특혜를 받을 수 만큼, 엘리트만 갈 수 있는 곳이다.
- 북한 육군에서 '약초병' 이라는 매우 특이한 비상설보직을 배정받아 탈북 전까지 복무했다. 근무 중에 산에서 산삼을 발견했는데, 이를 몰래 숨겨두었다가 대대장, 보위부원, 안전부원 등에게 뇌물로 바치고 약초병 보직을 받았다고 한다. 약초병은 말 그대로 산에 가서 약초캐고 다니는 게 전부이며, 훈련을 비롯한 중대 활동도 거의 안 하고 혼자 행동할 수 있어서 매우 편했다고 한다. 고참 병사의 갈굼을 받을 일도 없고, 진급도 빠른 등 최고의 꿀보직이었다고 한다.[10] 심지어 군생활 하면서 여자친구 도 사귈 수 있었다. 또한, 이런 보직이었기 때문에 탈북을 준비하는 것도 별 지장이 없었다.
- 약초병 보직을 받기 전엔 자주포병으로 복무했는데, 선임들과 자주포 연료를 빼돌려 팔아먹고 대신 물을 넣어서 눈속임을 한 적이 있는데, 이게 무려 6대나 된다고 한다. 구독자들은 "적 자주포 6대를 사용불능으로 만든 영웅에게 보로금이 너무 짠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11] 어떻게 이런 행위가 가능할까 싶겠지만, 북한군 사정상 예비 연료라는게 존재하지않고, 그에 따라서 전시에 사용할 연료만 지급하기 때문에 애초에 기동훈련조차 하지 못한다는것이다. 그러니 평시엔 가동할 일이 없고, 그러니 빼돌려도 들키지 않았던 것이다.[12]
- 탈북을 결심하고 그날 캔 큰 산삼을 팔려고[13] 무려 80리를 걸어서 금강군의 시장에 나갔다가 경무관한테 딱 걸리는 바람에 잠시 수감되었다고 한다. 이때 절망에 빠져서 자살하려고 이전에 구매해뒀던 쥐약을 8봉지나 먹었다고 한다.[14] 근데 운 좋게도 며칠 전에 전역했고 친하게 지냈던 소좌가 뇌물을 써준 덕에 처벌을 받지 않고 풀려났다고. 그래서 산삼은 소좌에게 선물로 주었고, 다음 날 곧바로 탈북했다. 먹은 쥐약 때문에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이라, 의료기술이 발달한 한국이라면 충분히 자신을 살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곧바로 탈북했다고 한다. 막상 탈북하고나서 건강검진을 받았으나 두드러기가 조금 난 걸 빼면 별 이상이 없었다고 하는데, 열악한 북한 사정상 그가 먹은 쥐약이 애초부터 불량했거나 혹은 변질되어 성능이 저하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 2019년에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도 자주 출연한 바 있다. 이 때는 성을 빼고 강유라는 이름으로 출연했다.
2.3. 정하늘
- 2012년에 탈북했는데, 탈북 당시 43kg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60kg가 넘는다고 한다. 참고로 국정원에서 조사받고 하나원 생활하는 동안 무려 40kg(!!)가 더 쪄서 당시 몸무게가 70kg가 넘었다고 한다.
- 탈북할 때 AK 소총 1정과 [19] 실탄, 수류탄[20] 등을 소지한 채로 탈북하였다. 혹여나 북한군에게 걸렸을 경우 반항이라도 해보겠다는 심정으로 총을 버리지 않았으며, 만약 체포되었다면 수류탄으로 자폭하려고 마음 먹었다고 한다. 휴전선을 넘어 국군을 접하고 나서야 싸울 의지가 없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서 무기를 버렸다고 한다.[21] 추가로, 이런 무기들을 들고 탈북하였기에 국정원에서 정보료 명목으로 추가적인 지원금을 더 받았다고 한다.
- 북한군 철책은 탈북방지를 위해 전기가 흐르게 만들어졌으나, 탈북 감행 시기에 운 좋게 태풍이 와서 철책이 엉망이 되어버린 덕에 순조롭게 탈북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마 태풍 카눈이 왔을 당시 탈북한 것으로 추정된다.
- 머리가 긴 이유에 대해서는 "북한군에 복무했던 시절에는 머리를 기를 수가 없어서 머리를 길러보고 싶었는데, 탈북 후 머리를 기를 수가 있어서 머리를 기른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족이지만 북한은 군인이 아니더라도 매우 보수적인 사회 풍념상 장발 자체를 엄격히 단속하기 때문에, 북한에서 정상적으로 제대했을지라도 장발을 하긴 어려웠을 것이다.
- 한국에 온 후 대학을 가기 위하여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는데, 이때 해본 아르바이트가 셀 수 없이 많다고 한다.[22] 비오는 날 배달을 하다가 미끄러져 택시 바퀴 밑에 들어간 적도 있고, 여름에 건설현장에 나가서 바지에 소금이 생길 정도로 일을 했다고 한다. 지금은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고.
- 이름모를 수상한 사람에게 재입북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 단순 재입북도 정신나간 소리인데 스파이 활동까지 요구했다고한다. 당연히 거절했다고.
- 2020년 9월 27일자 이제 만나러 갑니다 458회에 출연하였다. 녹화 당시 신변 보호를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 엘리트 사촌형이 있었는데 군대에서 가혹행위로 인해 비참하게 동사했다고 한다. 책임자 처벌은 못 한 것으로 추정.
- 외가 쪽에 러시아 쪽 혈통이 섞인 혼혈로 추측이 된다. 북한에서 ‘아이노코(혼혈)’이냐는 말 역시 많이 들었다고 한다.
3. 영상 조회수 TOP 15
4. 여담
- 하늘은 탈북하고 나서 제주도로 건너가서 살 생각이었다고한다. 북한군 복무 당시 서울 불바다 같은 소리를 많이 들어서 전방에 속하는 서울에 살기 싫었다고. 나중에 강유와 함께 제주도를 방문하여 한라산 정상에 올랐는데 북한군 복무당시 한라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감정이 굉장히 미묘했다고 한다. 한국 사람이 백두산, 금강산 같은 북한의 명산에 관심이 크듯이, 큰 섬이 없고 가장 남쪽이 남한 기준 최전방인 북한 사람들은 제주도나 한라산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크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저런 사정이 겹쳐서 서울에 정착했다고 한다. 다만 20년 5월 17일자 라이브에 따르면 강유가 고양시에 살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둘이 같이 살고 있으므로 현재는 고양시민인게 맞는듯[24] 첫 다짐과는 달리 정작 서울보다 북한에 더 가까운 동네에 살고 있다.
- 하늘은 탈북 후 대학에 입학했는데, 친해진 부산출신 친구가 "군생활 어디서 했냐"고 물어보자 솔직하게 북한군이라고 했으나 전혀 믿지 않아서, 본인이 정말 북한군 출신이라는 걸 믿게 하는 데 1달이나 걸렸다고한다.
- 하늘은 북한 사투리를 가르치는 연기학원에 강사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 하늘은 항상 선글라스를 끼고 출연한다. 신비주의 컨셉이라고 한다.
-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
- 영상편집은 직접 한다. 여러 편집자들이 문의를 했고 실제로 맡겨봤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포기했다고.
- 여타 북한이탈주민 출신의 사람들을 게스트로 섭외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게스트가 북시탈 tv라는 채널 이름답게(그리고 신변보호를 위해)각시탈 가면을 쓰고 등장하는 경우가 있다.
- 초기 영상들은 효과음이 너무 커서 이를 지적하는 댓글이 많았다. 현재는 이러한 피드백을 받아들여서 소리를 많이 줄였다.
- 비정기적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있다. 초기엔 먹방을 했지만 시청자들과의 소통이 힘들다는 이유로 현재는 하지 않고 있다.[25]
- 나무위키 해당 문서의 존재를 알고 있으며, 직접 북한 사투리로 읽어주기도 했다. #
[1] 왼쪽이 김강유, 오른쪽이 정하늘[2] 유튜브 채널 개설일은 2015년 9월 3일이다. 이 당시에는 강유가 탈북하기 이전이었으므로, 하늘 명의의 채널로 추정됨[3] 약초병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링크 참조 [4] 본인 피셜 셀프전역이라고(...)[5] 공식 통계는 3만 4천여명이지만 사망자 및 이민자를 제외한 수치라 2020년 현재 한국에서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은 2만 7천여명으로 추정된다.#[6] 둘 다 아버지가 당세포의 책임자인 세포비서였다.[7] 당세포란 '조선노동당 최하위 말단 기층조직을 유기체의 세포에 견주어 이르는 말이다.' 당세포는 보통 당원이 5명부터 30명까지 있는 단위에 조직하도록 되어있다.[8] 정하늘 지원영상, 김강유 지원영상 참고.[9] 사유는 탈북민이다 보니 보안상 문제로 탈락했다고 한다.[10] 실제로 북한군은 일반 병사라면 5년간 복무해야 상급병사로 진급할 수 있으나 강유는 4년도 채우지 않고 진급했다.[11] 그런데 북한에서는 이게 너무나 흔한 일이기는 하다. 당장 강유도 혼자 한 게 아니라 선임들과 함께 했을 정도니...[12] 국정원 입장에서는 김강유의 일방적인 주장일뿐, 이 사실을 실제로 확인할 방법이 없다. 확인할 수 없는 내용에 대해서 보상금을 지급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13] 북한 돈이 한국에서도 사용되는 줄 알고, 나름의 정착자금 명목으로 생각했다고. 차라리 산삼을 그냥 가져왔으면 더 나았을 것이다.[14] 이전까지 간부들에게 잘 보이면서 군생활을 잘해왔는데, 이번 사건으로 인해 남은 군생활 6년 동안 엄청나게 시달릴 게 뻔했고 미안함이 겹쳐서 그랬다고 한다.[15] 학비와 생활비를 벌면서 생활하기가 워낙 힘들고 막상 졸업해도 큰 메리트가 없어 만류했다고[16] 북한은 중학교가 6년제라 고등학교가 존재하지 않는다.[17] 이 곳에서 더 자세한 탈북계기와 과정이 공개되었다.[18] '이게 무슨 소리인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김정일은 "김일성 탄생 100돌인 2012년에 조국통일을 하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다가 2011년 12월 심장마비로 급사한 것이다. 북한은 과거 "조국통일의 그날까지 모든 전사들이 휴가를 반납하겠다"는 충성맹세로 멀쩡히 있는 휴가제도도 날려먹은 대삽질의 사례도 있을 뿐더러, 남한의 발전상에 대해 "전쟁으로 뺏어오면 된다"고 가르치는 마당에, 그 남침의 기회가 날아갔다는 사실은 국가의 선전만 믿고 굶주림을 버텨오던 군인들로서는 청천벽력과도 같았을 수밖에....[19] 88식 보총으로 추정.[20] 북한 수류탄은 안전핀이 두개인데 쫓아오는 북한군에게 잡힐것을 대비해 한개는 미리 뽑아둔 상태였다고 한다.[21] 정황상 AK 소총과 실탄, 수류탄은 국군에 의해 회수된 것으로 보인다.[22] 카페 아르바이트는 안 해 봤다고 한다.[23] 여기서 더 자세한 탈북 스토리가 공개되었다.[24] 아니면 행정상 주소만 고양시고 실제로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을 수도 있다. 현재 거주 중인 집이 하늘 명의라면 충분히 가능하다.[25] 생각보다 라이브 방송 요청이 많아서인지 매주 주말마다 라이브 방송을 키는 경우가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