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연기 활동
1. 개요
아이유의 배우로서의 활동을 정리한 문서이다.
아이유는 대중에게 배우보다 가수로서의 이미지가 훨씬 강하지만, 본인은 2011년부터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하며 대부분의 드라마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등 연기에도 상당한 투자를 한 것으로 보인다. 비록 "연기 그만 넘보고 노래나 해라"는 식의 비판도 많이 듣는 등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지만 끊임없이 노력하며 매진한 결과 호평이 급격히 늘어나 지금은 가수 뿐 아니라 배우로서의 입지 또한 어느 정도 굳힌 멀티 엔터테이너로서 인정받고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2019년 갤럽 조사의 주관식 설문조사에서 올해의 가수 4위[1] , 올해의 아이돌 2위, '''올해의 탤런트 7위'''로 조사되어, 집계(2007년) 이래 최초로 세 분야 TOP10에 모두 이름을 올린 연예인이 되었다. 올해의 탤런트에 아이유의 이름이 올라간 것은 이 해가 처음이다.
참고로 음반 활동에서 항상 예명 아이유를 쓰는 것과 달리, 2016년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이후부터는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할 때 본명 이지은을 사용하고 있다.[2]
2. 총평
2019년 현재의 배우 이지은은 대기만성형으로 발전 중인 배우라 할 수 있겠다. 초반에 출연한 드라마들에서는 많은 혹평을 받았지만, 실망하지 않고 끊임없이 연기에 투자를 한 결과 최근에 출연한 두 드라마(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에선 호평이 압도하고 있다는 점, 전반적인 작품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었든 부정적이었든 회차가 지날 수록 연기가 나아진다는 공통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그 이유이다.
잘 소화해내는 캐릭터의 폭이 그렇게 넓지 않지만, 본인에게 어울리는 상황에서의 감정선은 꽤 괜찮게 잡는 편이다. 혹평과 호평 사이, 배우로서의 아이유에 대한 기사(2016) 연기 한정으로는 호불호가 꽤 갈리는 편이라, 가수 아이유는 좋아해도 배우 이지은은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다만 최근 2018년 나의 아저씨와 2019년 호텔 델루나에서 압도적인 호평을 받으며 "가수 아이유를 못 따라가는 배우 이지은"이란 이미지를 많이 벗어내고 있다.
2011년에 우영, 수지, 김수현, 택연, 함은정등의 또래 아이돌 출신 연예인들이 출연한 드라마 드림하이가 아이유의 연기 데뷔작이다. 이 작의 경우 아이돌 드라마 특성상 연기력이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았다.
그 이후 두 차례 드라마에 특별출연 정도로 등장하면서 별다른 연기 이력을 만들지 않다가 2013년 돌연 최고다 이순신의 주연으로 캐스팅되었다. 이에 대중들은 연기력이 제대로 증명된 것도 아닌데 아이유를 주연으로 삼은 건 캐스팅 미스가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였고, 예상대로 극의 몰입을 방해하는 부족한 연기를 선보였다는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비판만 받은 것은 아니다.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감정을 토해낼 때의 눈물 연기와 조정석과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 장면에서는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도 있었다. 관련 기사 또한 이 드라마를 계기로 그 해 KBS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5년 프로듀사의 경우는 이전보다 나은 평을 받았다. 초반에는 나머지 주연 세 명이 연기력이 검증된 김수현, 공효진, 차태현이라는 점이나 신디라는 '도도한 톱스타' 역이 아이유의 발랄한 이미지에 잘 맞지 않는다는 점 등이 우려되었으나, 극이 진행될수록 새침데기 같은 면모나 짝사랑에 빠진 모습 등이 귀엽게 보인다는 평도 많아졌다.극중 차태현이 스프레이를 뿌리며 깨우는 장면에서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은 명장면으로 남았다. 2016년 출연한 보보경심 려에서도 11화에서 우희진을 지키기 위해서 온몸을 던지는 모습이나, 8황자의 외면을 받고 실망하는 장면 등 부분적으로는 뛰어난 연출을 보인 장면도 있었으나, 전반적으로는 사극인지 시트콤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의 가벼운 연기를 선보이며 EXO의 백현과 더불어 극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는 혹평이 우세했다. 내공이 부족해서인지 연기에서 표정이나 목소리 활용폭이 좁은 점, 보통 호평이 드라마 중반을 넘어가서 나오는 점 등을 들 수 있는 데 특히 후자의 약점은 보보경심에서 초반의 연출/대본 부실과 합쳐져 총체적 난국을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나의 아저씨에서 부터는 연기가 발전하여 초반 흔들림도 감지되지 않았고, 출연 배우들 뿐만 아니라 나의 아저씨를 시청한 다른 배우들 및 시청자들에게도 호평이 압도했다. 팬 커뮤도 아닌 일반 커뮤에서 '''아이유가 아닌 이지안을 상상할 수가 없다'''는 평가까지 나왔으니 할 말 다한 셈. 같이 출연한 배우는 물론이고 수많은 배우들이 SNS를 통해서 나저씨를 인상깊게 시청한 것을 드러내기도 했다. 나의 아저씨 막바지에서 할머니와의 이별 등도 명장면으로 꼽힌다.
2019년 7월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도 여주인공으로 출연하여 높은 화제성과 함께 흥행을 이끌었다. 방영 기간 줄곧 별 논란 없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
3. 드라마
[1] 이것도 미니 앨범 Love poem이 조사 기간이 끝난 후에 발매돼서 해당 앨범에 대한 성과는 포함되지 않은 순위라 봐야 한다.[2] 2019년 데이즈드 코리아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이는 본인이 원해서가 아닌 관계자 또는 주변인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인터뷰에서 아이유가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다. "사실 배우 활동명도 아이유로 쓰고 싶은 마음이 있거든요.. 아이유는 가수로 유명한 거니까 이지은이라는 이름을 써야 제 연기를 보는 사람도 더 몰입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존중해 따로 쓰고 있는 거예요."[3] 출연한 모든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았다.
3.1. 드림 하이: 김필숙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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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박진영과 배용준이 제작하는 KBS 드라마 드림 하이에 캐스팅되었다. 티아라의 함은정, 2PM의 옥택연 등등 아이돌이 총집합한 드라마이다. 팬들로서는 인기가 높아지는 건 좋지만 일정이 너무 힘들어지지 않을지 걱정했다. 특히 드라마의 경우 다른 일과 병행하기에는 힘든 부분이 많다. 물론 드림하이 자체가 아이돌 드라마에 가까운 만큼 출연자들의 연기력에 크게 신경쓰지는 않을 것이고 오히려 가창력이나 무대 매너 등이 돋보일 것이기 때문에 일단 출연자들 중 가창력이 가장 뛰어난 아이유로서는 상당히 부담없이 편하게 연기자 데뷔를 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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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3일부터 방영 시작. 극 중 이름은 김필숙. 셀카를 찍어서 포샵을 능숙하게 사용해 트위터에 올리는 걸 좋아한다. 그 사진을 보고 많은 남학생이 구애하지만 만날 수가 없다는 설정. 거기에 장점으로는 소름 돋는 가창력, 고운 목소리, 살 빼면 귀여울지도 모르는 얼굴. 상상력과 감성이 풍부하다.
그러나 단점은 뚱뚱한 몸매. 다이어트는 시도해도 늘 요요현상 때문에 실패한다. 거기에 망상병과 도끼병을 소지 중이라고. 실제 아이유 이미지와 개그성 이미지가 조합된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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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3일 1회 방영에서 얼굴 하나 보이지 않는 인형 옷을 입고 있었고 대사도 알아듣기 힘든 콩글리시 대사를 쳤다. 그리고 2회가 방영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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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인물이므로 그걸 표현하기 위해 특수분장을 하는 건 좋지만 어째 상태가 영 좋지 않다. 못 생기게 나오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 리얼함이 매우 떨어지는 분장. 그나마 위의 캡처는 잘 찍힌 편이며 카메라가 옆모습을 비추면 누가 봐도 분장이란 게 티가 난다. 그리고 저 분장의 가격은 '''회당 6천만 원'''에, 분장시간은 4시간 반이 걸렸다고 한다. 특수분장을 하는 동안은 당연히 화장실도 제대로 못가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아이유가 나중에 밝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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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얼굴부터 시작해 점점 살을 뺀다는 컨셉으로 특수분장을 벗기 시작하면서 점점 귀여운 외모가 드러나고, 수지와 함께 감초 역할을 맡으며 뭇 남성팬들을 설레게 했다.
방영 직전 <좋은 날>로 상당한 인기를 얻어서 그런지 조연으로서의 극 중 비중에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의 집중이 아이유에게 쏠리기도 했다. 그 예로 2011년 1월 27일 다음에서 "드림하이 수지"로 뉴스 검색하면 2,400여 건의 뉴스가 검색되는데[4] , "드림하이 아이유"로 검색하면 3,200건이 넘는 뉴스가 검색된다. 게다가 주인공들이 삼각관계를 이루는 와중에도 제이슨-김필숙 커플에 먼저 별명이 생겼다. 이른바 '우유커플'.[5]
드림하이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해 아이유 신드롬에 불을 지른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때 명곡을 탄생시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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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5일 기사에 따르면 아이유가 솔로로 참여한 드림 하이 OST인 <Someday>가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하며 2010년 후반기의 대세 파워를 이어가고 있다. 원래 방영당시에는 수지, JOO 등의 JYP계열 가수들이 부른 곡들을 전략적으로 밀었지만 대세에 무너진 셈. 결국 극중에서도 배경음악으로 <Someday>를 자주 이용했다. <Someday>란 노래는 이후 각종 음원차트를 역주해해 결국 멜론 월간차트 2월달 1위를 차지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으며, 이 열풍은 2월 24일 빅뱅이 컴백하고나서야 어느정도 진압될 정도였다.
3.2. 최고다 이순신: 이순신 역
KBS 2TV 주말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 이순신 역으로 캐스팅됐다. 당시 가수들, 특히 아이돌의 연기 활동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도 있었고, 아이유가 은혁과의 스캔들로 이미지가 안 좋은 상태였으며, 아이유의 연기 경험이 많았던 것도 아니며, 다른 드라마도 아니고 항상 높은 시청률을 찍어내는 KBS 주말드라마의 주연이라는 점 때문에 캐스팅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드라마가 방영을 시작한 후, 초반에 아이유가 우려했던 것보다 괜찮은 연기를 보여줘서 연기력 논란은 덜했으나, 첫 회부터 충무공 이순신을 비하하는 듯한 대사들이 전파를 타면서 다른 쪽으로 논란이 일어났다. 그래서 드라마의 캐스팅&연기력 논란은 상대적으로 묻힌 것이 사실이다. 결국 방송 정지 가처분 신청까지 들어오고 말았는데 자세한 설명은 최고다 이순신/논란 문서 참조.
작품성도 좋은 편은 아니고 시청률도 KBS 주말드라마 치곤 그다지 성공하지 못한 편.
그러나 아이유가 극중 인생굴곡이 많은 주인공 이순신의 연기를 의외로 놀라울 정도로 소화했다. 11월 초 연예 활동이 잠시 끊기고 팬카페에서 25일 다시 활동을 준비한다고 예고한 것 까지 1개월동안 공백이 있었는데, 그때 부터 캐스팅에 대한 연기를 정규적으로 배웠다고 해도 2013년 3월부터 시작된 드라마였기에 그 준비 기간이 매우 짧았다고 볼 수있다. 그러나 드라마에서 그녀가 맡은 배역은 눈물, 오열, 분노연기가 주류를 이루는 꽤 난이도가 있는 배역이었으나. 거의 배역에 이입하여 시청자로 하여금 페이소스를 불러일으키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마치 그녀 본인의 삶이 반영 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품을 정도였다. 결국 이 드라마로 그녀는 2013년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실 그 전에 트위터 사진 사건으로 자신의 이미지가 실추된 아이유가 난데없이 제의받은 드라마는 여러사람들에게 쌩뚱맞았다. 본업이 가수인데다가. "아이유가 본인의 이미지를 상실하고 연예계를 정처없이 표류하게 되는 것 아니냐."하는 비극적인 예상도 있었다.
하지만 아이유는 그런 우려를 기우로 일축하여버렸다. 어쨋든 전화위복의 1차적 계기를 만들어 준 드라마.[6]
3.3. 예쁜 남자: 김보통 역
KBS 2TV 수목 드라마 예쁜 남자에 김보통 역으로 캐스팅됐다. 6개월의 긴 여정을 거친 최고다 이순신이 끝나자마자 3집 앨범으로 컴백한 뒤 한달도 안돼 캐스팅이 확정됐고, 3집 앨범 분홍신 활동마저도 짧게 마무리하고 드라마 촬영에 돌입했다. 이 드라마를 위해 몇년간 길렀던 머리도 단발로 잘랐다.
팬들은 아이유가 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는데 아이유는 쉬지 않고 활동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팬들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마지막까지 꽤 고심을 해서 캐스팅을 한 모양이었으나, 이번에도 캐스팅 논란이 있었다. 남주인 장근석과의 케미가 최악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데다[7] 시청률은 결국 3회만에 꼴찌를 기록해 또 하나의 흑역사가 될 듯하다. 2%대 시청률로 '2쁜남자' 호칭을 얻은 것을 보니…
또한 아이유가 천계영의 원작만화에서 등장하는 김보통과는 영 안 어울린다는 비판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김보통은 일단 기본적으로 주인공이지만 동시에 개그캐릭터였고, 자신이 흠모하는 남자에게 들이대는 적극적인, 말괄량이 캐릭터에 가까웠는데. 아이유에게서 그런 모습을 찾기가 힘들었다고 본 것이다.[8]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유는 밝고 명랑한 김보통이라는 역할을 잘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우 서강준도 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연기력을 제대로 입증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고, 드라마 역시 3%대의 초라한 시청률로 종영을 맞게 되었다. 좋은 결과를 얻진 못했지만 본인은 만족스러운 소회를 밝혔다. 그녀는 예쁜남자 일본 쇼케이스에서 "보통이를 연기한 덕분에 저 자신도 바뀌었어요. 보통이는 제가 지금까지 연기해 온 캐릭터 중에서 가장 밝은 인물이었어요. 보통이를 연기하게 되면서, 저 자신도 에너지 넘치게 돼서 이전보다 성격이 밝아졌어요. 보통이가 저한테 준 선물인거죠."라고 밝히며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유의 숨가쁜 2013년 커리어에서 음악 활동은 승승장구하고 있지만[9] 연기 활동은 꾸준히 잘 안 되고 있다. <분홍신> 활동도 <좋은 날> 활동처럼 잘 되어 가고 있을 때 연기 활동 때문에 짧게 끝낸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3.4. 프로듀사: 신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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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금토드라마 프로듀사에 10년차 가수 '신디'역으로 출연했다. 그 전의 밝은 캐릭터들과 다르게 츤데레같은 언행에 슬픈 캐릭터이다. 사실 그 전 캐릭터들도 마냥 밝다고 보기에는 힘든 캐릭터들이 있어도 기본적으로 언행은 밝고 발랄했는데, 이번 캐릭터는 톱스타라는 고독감과 여러가지 안쓰러운 요소들이 맞물려 아예 성격과 언행마저 차갑게 변한 역을 맡았다. 소속사 사장인 변대표에게 벗어나기를 원했고 마지막에 벗어났다. 김수현이 분한 백승찬을 짝사랑하고 마지막에 해피앤딩으로 끝난다.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과 같이 주연에 캐스팅돼 대중들은 연기력 논란이 생길까 걱정했고, 아니나 다를까 극 초반에는 연기력 논란이 있었으나 회가 거듭 될 수록 사그라들었다.
최고다 이순신은 KBS 주말드라마치고는 시청률이 미묘했고, 예쁜 남자는 거의 망했던(...) 반면 프로듀사는 화제성과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가 되었다. 이전의 드라마들이 아이유의 연기력과는 다소 무관하게 시청률 저조로 인해 평가 절하된 부분을 고려해 봤을 때 여러모로 아이유의 연기력이 새롭게 평가될 만한 캐스팅이었다. 초반에는 나머지 주연 세 명이 연기력이 검증된 김수현, 공효진, 차태현이라는 점이나 신디라는 '도도한 톱스타' 역이 아이유의 발랄한 이미지에 잘 맞지 않는다는 점 등이 우려되었으나, 극이 진행될수록 새침데기 같은 면모나 짝사랑에 빠진 모습 등이 귀엽게 보인다는 평도 많아졌다. 또한 6회까지는 나머지 주연 세 명에 비해 등장시간이 적었지만, 7회부터 본격적으로 신디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작품 내 비중이 커졌고 연기력도 인정받았었다. 특히 막판에 김수현이 스프레이 뿌리면서 아이유를 깨웠을 때 감정을 터뜨리는 장면은 드라마 내에서도 손꼽히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시청률 10~17%를 달성하는 등 전작인 예쁜남자에 비해 선방했다.
UHD 시험방송을 위해 UHD로 제작되어서 아이유의 모습이 처음으로 방송사에 의해 UHD로 촬영되었다. 웹하드 등에서 제휴콘텐츠로 소정의 이용료를 내고 다운받을 수 있으니 UHD를 원활하게 볼 수 있거나 아이유의 팬이라면 소장해두도록 하자.
3.5.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해수 / 고하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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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4일, 보보경심의 한국판인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출연이 확정되었다. 중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가고 있는 것을 고려한 결정인 듯하다. 보보경심 려는 2016년 초 사전제작으로 촬영해 8월에 시작하여 11월까지 방영되었는데...
그러나 정작 결과물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어딘가 어색한 표정연기와 발성으로 극에 자연스럽게 녹지 못했으며, 심지어 '아이유 책임론'에 대한 기사가 나왔을 정도였다. 대표적인 예로 2회에서 백현과의 육탄전이 있었는데, 이를 보며 많은 사람들이 마치 시트콤 같다며 둘의 연기력이 부족하다며 비판을 했다.
다만, 초반을 벗어난 중반부[10] 부터는 시청자들 사이에 호평들이 퍼져나가고 있다. 앞서 있었던 발성이나 톤 지적도 결국 캐릭터가 고려에 적응하자 사극톤으로 변했는데, 이게 또 오히려 현대극 톤보다 호평받았다(...) 애초에 드라마 항목을 봐도 알겠지만 초반에는 억지 개그와 괴상했던 캐릭터성이 연기력 논란을 부추기는 데에도 한 몫했다. 결국 드라마와 함께 캐릭터가 궤도를 잡고 나서야 연기에 대한 평가가 많이 나아졌으며 호평도 듣고 있다. 다만, 가수로서는 기대 이상이었다는 호평을 많이 받았던 전작들에 확실히 연기 평가가 제일 박한 작품. 연기 자체가 많이 어색하지는 않지만 드라마 자체의 서사나 캐릭터성의 결함을 채워줄 정도의 섬세함이나 내공은 부족하다는 것이 드러났다는 평이다.[11]
결론적으로는 여타 아이유의 드라마처럼 초반에는 악평을 듣다가 후반에는 나아졌으며, 흥행은 하필 동시간대 방영된 사극 때문에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3년전 예쁜남자와 함께 흑역사로 남게 되었다. 하지만 시청률도 심하게 부진하지 않았고, 비록 경쟁작이 끝난 뒤였지만 11.3%라는 나름 괜찮은 시청률로 끝났다. 그리고 드라마 팬덤도 꽤 있는데다가 꽤 자주 여초카페에 회자가 되는 등을 보면 단순히 흑역사라고 하기엔 어렵다.
3.6. 나의 아저씨: 이지안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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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다. 이 드라마에서 아이유는 이전에 맡았던 캐릭터들과 전혀 다른, 상당히 어둡고 현실적인 캐릭터 '이지안'을 맡았는데 아이유 본인은 논란때문에 캐릭터성이 훼손되지 않을까 PD에게 고민을 털어놓았지만 감독님이 신뢰를 준 덕분에 캐스팅을 수락했다면서 비화를 밝혔다. 이지안 역으로 출연했다. 어둡고 무거운 배역이었음에도 이전과 달리 처음부터 연기력 논란이 덜 했다. 초반에 폭행 장면으로 내용상 약간의 논란이 있었지만 사그러 들었다.
그리고 3월 말 드라마가 시작된 이후로는 드라마의 작품성과 아이유의 연기 등 모든 면에서 호평을 받았고, 시청률도 승승장구하면서 아이유의 연기 커리어 역사상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 #####[12] 마침내 '''2019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올랐다.[13]
팬 커뮤니티 등지에서 최근(2018년 이후)에 아이유 팬이 되었다고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상당수의 입덕 계기가 바로 <나의 아저씨> 연기에 감동해서라고 한다. "노래 실력은 출중하지만 연기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가 대중들에게 그 동안 지배적이었단 걸 생각하면 그만큼 의미가 큰 작품이라 볼 수 있다.
3.7. 호텔 델루나: 장만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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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부터 호텔 델루나의 여주인공으로 검토되었으며, 확정 기사가 나왔다.# 맡은 역할은 큰 죄를 짓고 영원히 호텔에 갇혀있어야 하는 장만월 역. 처음으로 악역이면서 부자 역할을 맡게 되었다. 여진구와 호흡을 맞춘다.
7월 방영 이후 눈에 띄게 늘어난 연기력으로 많은 호평을 받으며 흥행을 이끌었다. 상대역인 여진구와의 연기력과 호흡면에서 우려가 있기도 했다. 여진구는 아역 출신으로 잔뼈가 굵은 연기자인데다, '해를 품은 달',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왕이 된 남자' 등을 통해서 이미 연기력에 있어 정평이 난 배우이기 때문이다. 차갑고 도도한 캐릭터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도 있었지만, 별 위화감 없이 소화를 잘 해냈다는 평이 다수였다.
다만 아직 어린 느낌이 있는 얼굴과 몸매로 성숙한 여인의 분위기를 내기에는 한계가 있어 아쉬움을 주기도 했다. 오드리 햅번 패러디의 경우 등, 아이가 어른 코스프레를 한 어색한 모습으로 보여 몰입하기 어려웠다는 반응도 있었다. 그러나 연기에 있어서는 호평을 받은만큼 연기자 아이유로서 기대가 크다.
준수한 연기력 뿐 아니라 고퀄리티 CG, 드라마 겸 아이유 패션쇼라 해도 과언이 아닐 수준의 다양하고 찬란한 의상[14] 등 눈이 즐거운 드라마란 평을 받은 것과 OST들이 도깨비 이상으로 차트를 도배하는 수준의 히트를 한 것도 흥행의 요인이 되었다.
방영 기간 줄곧 화제성과 시청률을 리드하는 드라마였는데, '''2019년 tvN 드라마 시청률 1위''', 역대 tvN 드라마 1회 시청률[15] 4위, 역대 최고 시청률[16] 6위라는 기록을 세운 작품이 되었다. 이 작품의 대중적 히트로 인해 설문조사 '''갤럽 2019년 올해를 빛낸 탤런트 부문에서 7위에 올랐다.'''[17]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2020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올랐다.[18]
4. 영화
4.1. 초대받지 못한 손님: 아이유 역
2011년 SBS 예능 프로그램인 <일요일이 좋다>의 영웅호걸 코너를 통해 제작한 스마트폰 영화제 출품작이다.
나르샤가 연출을 맡고, 유인나가 각본을 맡았다. 초대장을 받고 찾아간 저택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이다.
4.2. 새미의 어드벤쳐 2: 엘라 역
2012년 8월 1일에 개봉한 벨기에 애니메이션 영화인 새미의 어드벤쳐 2에서 엘라역의 한국어 더빙을 맡아 연기하였다. 최종 관객수는 145만명이다.
4.3. 페르소나: 딸 / 은 / 한나 / 지은 역
2018년에 배두나와 함께 독립영화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를 위해 테니스를 배우고 있다는 듯. 이 영화가 바로 페르소나이다.
아이유 첫 영화 주연작. 2019년 4월 5일 개봉 예정이다. 옴니버스식 구성을 가진 실험적 영화로, 네 명의 감독 이경미·김종관·전고운·임필성이 아이유를 주인공 삼아 서로 다른 네 가지 이야기를 풀어내는 진행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현재 스틸컷이 공개된 상태다.
기사에 따르면 다양한 음악활동과 더불어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도 영역을 다진 아이유는 3, 4년 전부터 영화 제작진으로부터 여러 제안을 받아왔고 연기의 무대를 영화로 확장하는 데 긍정적인 입장을 취해왔지만 마땅한 기회가 닿지 않아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2019년 3월 21일 공식 예고편이 넷플릭스로 공개되었다.
4월 5일 공개 예정이었으나 하필 그 날 발생한 강원도 일대에 있던 큰 산불의 여파로 개봉을 연기하기로 했다. 결국 4월 11일 개봉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
팬들을 포함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많이 갈렸다. 아이유의 연기력에 대해선 크게 비판이 없었지만 작품성이 너무 난해하고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건지 도저히 모르겠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렇지만 아이유에게는 밟아본 적 없는 새로운 길을 걸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큰데, 팬덤을 넘어 대중에게도 호평이 어느 정도 나오는 반응까지 얻고 있으니 하나의 독특한 커리어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4.4. 아무도 없는 곳: 미영 역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9’ 선정작으로 김종관 감독과 작업한 두번째 작품이다. 그는 “‘아무도 없는 곳’은 연우진과 이지은, 윤혜리, 이주영, 김상호가 다채로운 캐릭터로 꾸린 영화”이며, "페르소나의 <밤을 걷다>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영화”라고 그는 설명했다.
내용은 페르소나보다는 괜찮다는 반응이 많다. 다만 페르소나와 달리 아이유 주연 영화는 아니다. 영화제를 통해 본 사람들은 아이유 비중은 별로 되지 않으니 (아이유 보러 영화 보는 거라면) 기대하지 말라고 하기도 한다.
2019년 5월 초에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섹션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었다. 기사 9월 17일에 전주 영화제를 통해 재상영도 했다.
2021년 3월 정식으로 개봉한다.
4.5. 드림: 이소민 역
이병헌 감독의 신작 '드림'에 남주인공 '윤홍대' 역 박서준과 함께 여주인공 '이소민'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첫 상업영화 출연이다.
2020년 3월 크랭크인, 2021년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촬영과 개봉이 뒤로 밀리게 되었다. 이후 5월부터 9월까지 촬영을 한다고 전했다. [31][32] 8월 21일 기사로 해외 촬영분을 제외한 국내 촬영은 끝냈다는 소식을 알렸다. 11월 18일 기사로 최근 보충촬영까지 마무리 지으면서 국내 로케이션은 대부분 완료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국내 잔여분 촬영 및 해외촬영은 2021년 8~9월 헝가리 또는 콜롬비아 쪽으로 계획이 잡혀있지만, 코로나19의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알렸다.
4.6. 브로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의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에 이어 출연을 확정지었다.기사
5. 카메오, 특별출연
5.1. 드라마
5.2. 영화
5.3. 뮤직비디오
[4] 그마저도 상당수가 연기력 논란 관련 기사[5] 극 중 제이슨으로 분한 장우영과 아이유에서 한 자씩 딴 호칭.[6] 물론 드라마보다는 분홍신, 금요일에 만나요, 봄 사랑 벚꽃 말고, 너의 의미로 이어지는 음반의 연속 대히트가 전화위복에 훨씬 더 큰 기여를 하긴 했지만, 아무튼 드라마 출연이 1차적 계기인 건 나름 맞는 말.[7] 결정적으로 드라마 제목이 <예쁜 남자>인데 장근석의 외모는 이준기나 렌같은 곱상한 남자하곤 거리가 있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 김보통 역의 아이유까진 몰라도 애초부터 캐스팅 미스.[8] 무엇보다 최고다 이순신에서의 이미지가 강하게 남았다.[9] 특히 리메이크 앨범에 수록된 아이유의 자작곡인 <금요일에 만나요>는 방송 활동 없이 여러 번 음방 1위를 기록한 데다 96주 차트인이라는 역대급 롱런을 했다.[10] 본격적으로 11화부터 였다.[11] 이게 1차적으로는 연출 대본 문제이긴 한데... 문제는 아이유랑 같이 호흡을 맞췄던 강하늘이나 이준기는 그러한 부족한 서사나 개연성을 정말 '''연기로 꽉 채웠기 때문'''에 아이유가 상대적으로 더 떨어져 보이기도 했단 거다(...). 한 마디로 이준기와 강하늘은 대본/연출이 흔들리면 연기력으로라도 꽉 채운 반면 아이유는 같이 흔들려버리는 게 문제였던 셈. 게다가 애초에 캐릭터 상 현대에서 고려시대로 넘어와버린 사람인데 튀지 않고 그대로 녹아들면 오히려 문제다. 즉, 적당히 주변과 달라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게 문제고 그걸 잡아줄 연출이 제대로 못한 것이거나 혹은 오히려 연출 쪽에서 의도한 대로 연기한 것일지도 모른다.[12] 비록 조연배우였던 오달수의 미투악재에다 1화 폭행논란까지 겹치긴 했지만 초반부터 생기는 연기논란도 거의 없었고, 시청률도 케이블에서 5~6%의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당시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였던 슈츠가 7%대인걸 생각하면 선방한 셈.[13] 같이 후보에 오른 배우는 김서형, 김태리, 김혜자, 염정아[14] 관련 기사: 회당 1000만원 넘는 옷 입고 나온 장만월[15] 7.33%[16] 12.00%, 마지막회(16회)[17] 4.2% / 2019년 11월 8일 ~ 28일, 전국 만 13세 이상 1700명 면접조사 [18] 같이 후보에 오른 배우는 공효진, 김혜수, 김희애, 손예진[19] 출연한 모든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20] 스마트폰 영화제 출품작이다.[21] 한국어 더빙을 맡았다.[22] 옴니버스식 구성의 단편영화, 독립영화[23] 러브 세트[24] 썩지 않게 아주 오래[25] 키스가 죄[26] 밤을 걷다[27] 넷플릭스에서 개봉하였다.[28] 독립영화[29] 2019년 5월 초에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섹션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었다. 2021년 3월 정식으로 개봉한다.[30] 처음으로 상업영화에 출연한다.[31] 대본 리딩을 비롯하여 같이 식사도 하였다고 한다.[32] 5월 7일 크랭크인을 시작했다고 한다.[33] 뮤직비디오 티저 2에 참여하였다.